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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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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몽골 현지에 최적화된 엣지 클라우드 구축…기술력 입증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몽골 현지에 최적화된 엣지 클라우드 환경을 성공적으로 검증해 몽골 클라우드 센터 구축을 위한 기술적인 토대를 마련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 내 엣지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구축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진행하는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2024년부터 3개년에 걸쳐 ▲클라우드 인재 양성 교육 ▲몽골 엣지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기자재 설치 및 공동 개발 ▲몽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마스터플랜 수립을 진행하고 있다.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연계하는 새로운 민관 개발 협력사업 모델이다. 이는 개발도상국의 경제·환경·사회 등의 발전을 위한 유기적인 업무 협조 관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 및 임팩트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몽골 과기대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들은 지난 6월부터 엣지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환경을 개발하는 데 착수했다.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이란 방대한 데이터를 중앙 집중식으로 처리하지 않고 데이터가 발생한 근방, 엣지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보다 신속하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고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대역폭을 줄이고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몽골 과기대에 서버 및 스위치,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 등 클라우드 기자재를 설치했다. 또 엣지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환경을 설계 및 구축하고 원활히 동작하는지 검증하는 일련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여기에 초기 설계 단계에서 엣지 클라우드 구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주 단위의 개발 진행 회의와 월 단위의 기술 완성도 및 개선 방향 점검을 진행했다. 몽골 과기대에서는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물리 인프라 구축 ▲컨테이너 기술을 적용한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등을 담당했다. 이를 통해 양국의 클라우드 전문가 간 기술 및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가 확대됐으며 몽골 내 엣지 클라우드 실습 및 연구 인프라를 확보했다. 해당 ESG 이니셔티브 추진 3년차를 맞는 내년에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몽골 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현황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몽골 클라우드 센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 사업본부장은 "내년에도 몽골의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술 교류를 지속할 것"이라며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9 15:48장유미

동국시스템즈, 'DK AX 센터' 개소

동국시스템즈(대표 김오련)가 기업 고객의 인공지능(AI) 전환(AX)을 지원하는 전용 거점 'DK AX 센터'를 열고 AI 인프라 실증 기술검증(PoC), 교육을 묶은 원스톱 지원 체계를 본격화했다. 동국시스템즈는 DK AX 센터를 개소하고 AI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센터를 통해 고객이 실제 업무 환경에 맞는 AI 인프라 구성과 구축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개소식은 지난 17일 오후 5시 서울 본사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김영채 대표와 동국시스템즈 김오련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임직원 26명이 참석했다. DK AX 센터는 HPE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포트폴리오와 주니퍼 네트워킹 기술을 결합한 AI 인프라 풀스택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센터로 구성됐다. 동국시스템즈는 최신 GPU 클러스터 기반의 AI 인프라와 기술검증, 교육 환경을 마련해 기업 고객이 AI 학습, 추론을 위한 인프라 전반을 실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오련 대표는 개회사에서 "DK AX 센터는 동국시스템즈만의 공간이 아니라 HPE, 파트너사, 고객사가 함께 모여 AI 전환을 논의하고 경험하는 곳"이라며 "AX 비즈니스를 현실로 구현해 나가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채 대표도 축사를 통해 센터 개소를 축하하며 동국시스템즈가 추진하는 AI 익스피리언스 비전의 방향성과 비즈니스 확산 측면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센터가 AI 비즈니스와 엔터프라이즈 IT 시장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국시스템즈는 센터 소개 영상 상영 이후 박상철 IT인프라영업본부 본부장이 센터 비전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박 본부장은 "HPE 총판으로서 제조사, 파트너사, 고객사를 한자리에 모아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단축하고 효율적인 AI 전환을 지원하겠다"며 "'우리의 경험이 고객의 전환을 완성한다'는 원칙 아래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AX 시장에서의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HPE 기반 엔터프라이즈 IT 비즈니스 전략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동국시스템즈는 HPE 공식 총판으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장비 등 IT 인프라 전 영역을 아우르며 DK AX 센터를 제조사, 파트너, 고객이 자연스럽게 모여 AX를 논의하고 검증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5.12.23 14:54남혁우

삼성SDS, 오픈AI와 국내 최초 리셀러 파트너 계약…기업 특화 AX '박차'

삼성SDS가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계약을 체결하며 인공지능(AI) 풀스택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SDS는 오픈AI와 국내 기업 고객의 기술 지원을 위한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제공하며 더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더 긴 입력을 처리할 수 있는 확장된 ▲컨텍스트 윈도우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 등 기업 활용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SDS는 기업이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기술 지원과 컨설팅,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부터 관리까지 전체 여정을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오픈AI API를 활용한 컨설팅·구축·운영 서비스도 함께 수행한다. 삼성SDS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AI 전환(AX)을 원하는 기업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자사의 업종 노하우와 오픈AI 기술력을 접목해 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삼성SDS는 챗GPT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설정 지원, 현장 교육, 컨설팅 등 초기 도입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우리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국내 기업들의 AX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삼성SDS와의 리셀러 계약을 통해 기업용 서비스를 더 많은 국내 기업에 확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SDS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의 서비스를 국내 기업에 최초로 제공해 고객 AX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과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23 14:00한정호

레드햇 "IT 현대화는 선택 아닌 생존…개방형 플랫폼이 핵심"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과 IT 주권 강화, 가상화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맞물리며 엔터프라이즈 IT 환경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22일 레드햇이 발표한 2026년 엔터프라이즈 IT 전망에 따르면 내년 기업들의 전략은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보안·프라이버시, 기술 부채 해소, 하이브리드 환경 확장, IT 주권 확보까지 복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레드햇은 올해를 AI 에이전트의 본격적인 등장과 소버린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한 해로 평가하며 이러한 흐름이 내년 IT 전략 수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레드햇 아셰시 바다니 수석 부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기업이 AI를 통해 빠른 투자 대비 효과(ROI)를 창출해야 하는 동시에, 보안과 프라이버시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기존 시스템 현대화, 기술 부채 누적, 하이브리드 인프라 확장, IT 주권 요구까지 더해지며 IT 조직의 부담이 한층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같은 환경에서 특정 기술이나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고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레드햇은 리눅스와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포괄하며 모든 모델·가속기·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추론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미래를 준비 중이다. IT 현대화의 의미 역시 변화하고 있다. 레드햇 마이크 페리스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과거 선택 사항으로 여겨졌던 IT 현대화가 이제는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 생존의 문제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 시장의 변동성과 AI 도입 압박이 맞물리며 그동안 누적돼 온 기술 부채가 전례 없이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기술 부채는 더 이상 관리 비용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기술 도입과 혁신을 가로막는 구조적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요구 속도는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AI와 같은 미래 기술을 연결할 수 있는 다리 역할 기술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내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 전환의 적기"라고 덧붙였다.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학습에서 추론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레드햇 브라이언 스티븐스 AI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수년간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에 집중됐던 투자가 이제 실제 업무에 활용되는 AI 에이전트와 추론 환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고성능 모델이 등장하면서 기업의 경쟁력은 모델 자체보다는 이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의 표준을 제시해왔듯, '레드햇 AI'를 통해 통합된 추론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특정 모델이나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는 AI 운영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성형 AI 도입 방식의 변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레드햇 크리스 라이트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많은 기업이 여전히 AI 프로젝트를 개념 검증(PoC)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을 준비하는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의 핵심 과제로 AI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이전하는 것을 꼽으며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새로운 기술을 신속하게 통합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통 기반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부터 AI 에이전트까지 다양한 워크로드를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의 유연성이 향후 IT 전략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크리스 라이트 CTO는 "AI는 더 이상 실험의 대상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기술"이라며 "기업은 현재의 운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향후 AI 워크로드 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22 15:52한정호

[인터뷰] "AI 인프라 폭증 시대…해법은 카카오클라우드 하이브리드 GPUaaS"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커질수록 인프라 비용 부담이 수익성을 잠식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클라우드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재한 클라우드부문 사업본부장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데이터·클라우드 진흥주간'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AI 인프라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비용 구조의 한계를 직면한다는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AI 서비스가 확산될수록 추론 트래픽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고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이 불가피해진다"며 "매출이 늘수록 인프라 비용도 함께 증가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의 해법으로 '하이브리드 서비스형 GPU(GPUaaS)'를 제시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GPUaaS는 고객이 GPU 서버를 자산으로 보유하되, 카카오클라우드의 단일 콘솔과 플랫폼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GPUaaS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한 모델이다. 초기 개발이나 기술검증(PoC) 단계에서는 클라우드 GPU를 활용해 민첩성을 확보하고 서비스가 본궤도에 오르면 GPU 자산화를 통해 중장기 총소유비용(TCO)을 낮추는 방식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온프레미스의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AI 추론 시대의 비용 딜레마, '하이브리드 GPUaaS'로 풀다 AI 인프라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추론 비용이 학습 비용을 추월하는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리서치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분석에 따르면 내년을 전후로 AI 서비스의 총비용 구조에서 추론이 차지하는 비중이 학습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기존 '클라우드 온리' 전략이 이러한 환경에서 수익성 악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비스 이용량이 늘수록 GPU 사용량이 증가하고 이는 곧 비용 증가로 직결된다. 일부 글로벌 AI 기업들이 대규모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과 자산화 전략으로 회귀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이 본부장은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대규모 온프레미스 구축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전력·상면·냉각·운영 인력까지 고려하면 초기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서 최신 엔비디아 B200·B300급 GPU를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는 제한적이며 랙당 전력 밀도 역시 주요 제약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순한 온프레미스 전환은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 지점에서 하이브리드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고 바라봤다. 고정 수요는 자산화된 GPU로 처리하고 변동성이 큰 수요는 클라우드 GPUaaS로 흡수하는 구조다. 이 모델을 적용할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 GPUaaS 대비 약 33% 수준의 TCO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고객이 직접 온프레미스를 구축하는 방식과 비교해도 약 10~20% 비용 효율성이 개선된다는 것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분석이다. 이 본부장은 "결국 AI 서비스가 성장할수록 기업의 고민은 어떻게 GPU를 더 싸고 안정적으로 쓰느냐로 수렴한다"며 "하이브리드 GPUaaS는 그 질문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답"이라고 말했다. 운영·확장·가시성까지…"민첩성과 수익성 동시 확보 지원" 하이브리드 GPUaaS의 차별점은 단순 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유연성·효율성·가시성을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있다. 먼저 유연성 측면에서 고객은 평상시에는 전용 GPU 자산을 활용해 최대 효율을 확보하고 트래픽이 급증할 경우 클라우드 GPU로 즉시 확장할 수 있다. 모든 자원은 하나의 VPC와 단일 콘솔에서 관리된다. 효율성 측면에서는 GPU 자원 할당과 회수, 모델 학습·배포·서빙까지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기반 자동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유휴 GPU 발생을 최소화하고 운영 인력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가시성 역시 핵심 요소다. 물리적으로 분산된 GPU 자원을 단일 대시보드에서 모니터링하고 사용량·가동률·비용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TCO 관리가 용이하다. 보안 측면에서도 금융권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안정성 평가를 충족한 데이터센터 환경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규제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이 본부장은 "하이브리드 GPUaaS는 금융권과 공공기관, 대규모 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도입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며 "전력과 상면 확보가 어려운 고객일수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GPU는 싸게만 쓰는 게 아니다"…플랫폼·통합 모니터링으로 차별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하이브리드 GPUaaS를 단순한 인프라 상품이 아니라 AI 플랫폼 전략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이 본부장은 "GPU 비용만 낮춘다고 AI 경쟁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며 "GPU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고 AI 개발과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GPU 자원 통합 관리와 모니터링을 중심으로 한 AI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온프레미스 GPU와 카카오클라우드 GPUaaS는 물론, 외부에 분산된 GPU 자원을 일원화해서 하나의 대시보드로 통합 관리하는 방향을 준비 중이다. 이 본부장은 "고객 입장에서는 GPU가 어느 인프라에 있든 상관없이 하나의 콘솔에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이브리드 GPUaaS는 이런 통합 관리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특히 GPU 사용 현황, 가동률, 성능, 비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학습·추론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유휴 자원을 줄이고 AI 서비스 운영 단계에서의 비용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러한 통합 운영 역량이 향후 AI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GPU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AI 모델 학습부터 배포·서빙·운영까지 이어지는 전체 흐름을 플랫폼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재한 본부장은 "AI 비즈니스가 지속 가능하게 성장하려면 인프라 비용을 통제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AI를 위한 멀티·하이브리드 전략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GPUaaS를 통해 고객이 성장 단계에 맞춰 민첩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2025.12.21 16:19한정호

"AI 추론 비용 내년부터 폭증…하이브리드 GPUaaS가 부담 덜 것"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AI) 인프라의 새로운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를 제안했다. 내년에 AI 서비스가 더 많이 이용되면서 클라우드 비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연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 '하이브리드 GPUaaS'가 될 것으로 판단해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25 AI를 위한 데이터&클라우드 진흥주간' 행사에 이재한 클라우드부문 사업본부장이 참여해 이처럼 강조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데이터&클라우드 진흥주간'은 '모두를 위한 AI, AI를 위한 데이터&클라우드'라는 슬로건 아래 데이터 및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 산업 동향, 미래 방향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 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에 참석해 "2026년에는 AI 추론에 드는 비용이 학습 비용을 추월할 전망"이라며 "AI 서비스가 더 많이 이용될수록 추론에 소요되는 클라우드 비용이 급증하면서 AI 서비스 기업 및 기관의 적자폭이 커지는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년 AI 서비스 시장을 전망했다. 이어 "GPU는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에 필수 요소이나, GPUaaS(서비스형 GPU)는 비용 부담이 높고 온프레미스 방식은 구축이나 상면 확보, 운영 등의 부담이 높다는 측면이 있다"며 "AI 서비스 기업 및 기관은 비즈니스 성장 단계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는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GPU 등 자산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 방안을 염두에 두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러한 AI 서비스 기업 및 기관의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고객이 GPU를 자산으로 소유하고 카카오클라우드가 GPU 클러스터를 구축 및 운영하는 새로운 형태의 하이브리드 GPUaaS를 선보인 바 있다.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불확실한 초기 개발 및 기술 검증(PoC) 단계에서는 클라우드를 통해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며 민첩성을 확보하고, 비즈니스가 본 궤도에 오르는 시기에 자산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본부장은 "우리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소유의 '경제성' 등 두 가치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해답"이라며 "우리는 AI 서비스 기업 고객과 기관의 클라우드 전략 파트너로서 고객이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성장 단계에 발맞춰 민첩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7 15:27장유미

한국후지쯔, 포스트그레스로 공공시장 공략…'액티브-액티브' 첫 구현

한국후지쯔가 오픈소스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기반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인 '후지쯔 엔터프라이즈 포스트그레스'로 공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한국후지쯔는 '후지쯔 엔터프라이즈 포스트그레스'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후지쯔 엔터프라이즈 포스트그레스는 후지쯔 글로벌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국내 대기업과 대학병원, 금융기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고객사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특히 '멀티-마스터' 확장 기능을 통해 여러 '액티브' 노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액티브-액티브' 구조를 업계 최초로 구현해 장애 상황에서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무중단 운영 능력을 확보했다. 또 최신 버전인 후지쯔 엔터프라이즈 포스트그레스 17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처리 기능을 강화해 텍스트 의미 검색, 벡터 검색, 그래프 탐색 등 고급 탐색 기술과 오픈소스 확장 기능인 'pg벡터(pgvector)'를 지원하고 검색증강생성(RAG) 개발 프레임워크인 랭체인(LangChain)과의 통합으로 AI 애플리케이션 활용성을 높였다. 또 병렬 처리와 인-메모리 기술을 적용해 분석 성능을 강화하고 웹어드민 기반의 원클릭 설치·백업·모니터링 기능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여기에 보안 요구가 높아지는 환경에 맞춰 ▲저장·백업·미러·통신 전 구간 전면 암호화와 ▲국제 표준 암호화 방식인 AES 기반 암호화 ▲256비트 TDB 암호화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 보안 국제 표준(PCI DSS) 지원 ▲데이터 마스킹 등 금융·공공 수준의 보안 체계를 기본 제공한다. 더불어 IBM 리눅스원, IBM 파워, 쿠버네티스 지원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높은 확장성과 일관된 보안 정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 역시 중요한 강점이다. 박경주 한국후지쯔 대표는 "데이터 주권, 보안, 고가용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공공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의 디지털전환(DX)과 AI도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5 10:35장유미

HPE, 서버·네트워크 총판 통합…최종 4개사 유력 후보는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제품군별로 나뉘어 있던 총판 체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단일화 작업을 본격화한다. 이는 지난 7월 인수를 마무리한 주니퍼네트웍스와 기존 아루바 그리고 HPE 서버 사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조치로 내년 국내 인프라 유통 판도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PE는 최근 국내 파트너사들에게 통합 총판 선정을 위한 정보요청서(RFI)를 배포했다. 현재 HPE 서버, 아루바, 주니퍼 등으로 분산된 10여 개의 총판사를 4개 내외로 압축하는 것이 골자다. HPE는 내년 1월 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2월 전략 발표와 3월 평가를 거쳐, 4월 중 최종 통합 총판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급성장하는 AI 및 클라우드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델 테크놀로지스, IBM 등 주요 경쟁사들이 서버와 스토리지는 물론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까지 통합 제공하는 AI 풀스택(Full Stack) 전략을 강화하는 추세다. HPE 역시 이 흐름에 맞춰 아루바의 무선 기술과 주니퍼의 유선·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기술을 HPE의 서버·스토리지 포트폴리오와 결합해 단일 공급망으로 제공하겠다는 복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HPE 본사가 글로벌 파트너십 단순화 전략의 일환으로 국가별 총판 수를 최적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을 유통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구축까지 원스톱으로 지원 가능한 파트너를 찾으려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선정 과정의 최대 승부처는 네트워크 통합 역량이 될 전망이다. 서버·스토리지는 매출 규모가 크지만 마진율이 낮은 반면, 네트워크 사업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고 고도의 기술 지원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HPE 입장에서는 무선과 유선·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해, 단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AI 인프라 환경 전반을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IT 유통사들 간의 물밑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경쟁 구도에서 에티버스, 아이티센그룹, 에스넷그룹, 동국시스템즈가 최종 통합 총판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기존 HPE 서버 및 스토리지 사업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거나 아루바·주니퍼 등 네트워크 솔루션 분야에서 전문성을 입증해온 곳들이다. 특히 에티버스와 동국시스템즈는 압도적인 서버 유통 물량과 영업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아이티센그룹과 에스넷그룹은 네트워크 기술력과 계열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AI 풀스택' 수행 능력을 강조하며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개편에 대해 HEP 측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정확한 사안을 공개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이번 총판 개편은 단순히 유통 채널을 줄이는 차원이 아니라, AI 시대에 맞춰 국내 IT 인프라 공급망을 재편하는 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며 "최종 선정되는 기업들은 HPE의 포트폴리오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며 내년도 시장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2.10 16:12남혁우

티맥스소프트, 기업 AI 공략 가속…"'엔터프라이즈 AI'로 통합 지원"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성패는 기술 도입보다 이를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능력에서 나옵니다. 우리는 기업 핵심업무에 AI를 직접 통합하는 전략으로 엔터프라이즈 AI 활용 범위를 넓혀줄 것입니다." 티맥스소프트 박기은 본부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AI로 여는 엔터프라이즈 전략' 주제로 열린 고객 세미나에서 AI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박 본부장은 기업 AI 도입 난관으로 낙후된 엔터프라이즈 환경 구조를 꼽았다. 그는 "기업 내 AI 간 연결, 데이터 품질 등이 주요 문제"라며 "부서별 분산된 방식으로 AI 도입이 이뤄지고 있어 AI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본부장은 이를 해결할 전략으로 티맥스소프트의 '엔터프라이즈 AI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공공·금융기관, 일반 기업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여러 AI 기능을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게 돕는 AI 비즈니스 개발 플랫폼 SW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AI 기능을 표준 API 형태로 제공해 시스템 구조를 단순화하고 벤더 종속성 제거를 돕는다. 기업은 문서 기반 검색증강생성(RAG)과 코드 생성·분석까지 단일 구조에서 통합 처리할 수 있다. 이날 박 본부장은 관련 SW 시리즈를 소개했다. 해당 제품군은 '엔터프라이즈 매니저' '비즈니스 프레임워크' '코드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 트랜스폼'으로 구성됐다. 기업 IT 운영부터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코드 분석, 레거시 현대화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이다. 엔터프라이즈 매니저는 AI옵스를 통합한 IT 운영 관리 SW다. 이 제품은 운영 데이터 분석과 장애 대응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IT 인력은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AI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는 기업의 AI 활용을 가속하는 통합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이다. 여러 AI 기술과 업무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업 내부 개발 생태계를 일관된 구조로 정비하는 데 초점 뒀다. AI 코드 인텔리전스는 기업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지능화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AI 분석 플랫폼이다. 복잡한 코드 구조와 의존 관계를 자동 파악·개선할 수 있다. AI 애플리케이션 트랜스폼은 기업 레거시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최신 아키텍처로 재설계하는 전환 플랫폼이다. 기존 시스템을 새 구조로 재편하면서도 AI 기반 자동화를 더해 전환 속도와 품질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외에도 티맥스소프트는 AI 코드 어시스턴트를 내년 6월 출시할 예정이다. 코드 어시스턴트는 문서 기반 챗봇과 코드 분석, 데이터 자동 관리 기능을 갖췄다. 박 본부장은 "이번 제품군은 AI 운영, 개발, 전환을 통합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업 환경에 특화된 AI 적용을 위해 플랫폼 중심 구조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0 12:39김미정

"28년 노하우 담았다"…티맥스소프트, '엔터프라이즈 AI' 전략 제시

티맥스소프트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을 위해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산업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AI 프레임워크'를 상용화해 고객사를 확보할 방침이다. 티맥스소프트는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AI로 여는 엔터프라이즈' 전략 주제로 고객 세미나를 개최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9월 소버린 AI를 위한 프레임워크 개발을 선언해 업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도 소버린 AI를 콘셉트로 향후 선보일 '엔터프라이즈 AI 프레임워크'의 실질적 가치, 이를 위한 생태계 조성 필요성을 조명해 티맥스소프트의 AI 비즈니스에 대한 고객, 파트너들의 기대감을 이끌었다. 엔터프라이즈 AI 프레임워크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여러 AI 기능을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상용 AI 비즈니스 개발 프랫폼 소프트웨어(SW)다. 이날 티맥스소프트 박기은 연구본부장 겸 부사장이 키노트 발표를 맡았다. 그는 '엔터프라이즈 AI를 위한 기술 활용 전략: 생태계와 파트너십 중심의 접근' 주제를 다뤘다. 박 부사장은 "엔터프라이즈 AI는 단순 AI 기술 도입이 아닌 기업의 모든 핵심 업무와 통합돼 효율성과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하는 전사적 AI 아키텍처"라며 "엔터프라이즈 AI 시대가 열리면 기업은 전사적 AI 플랫폼 구축 후 공용 AI 기반에서 부서별 응용 목적에 맞게 검색증강생성(RAG), AI 에이전트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터프라이즈 AI를 위해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선택해야 하고, 기업이 AI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겪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듈화되고 표준화된 아키텍처와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티맥스소프트는 공공, 금융, 기업 등 산업 수요별 맞춤화된 엔터프라이즈 AI 프레임워크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벡터 데이터베이스(DB), 신경처리장치(NPU), AI 하드웨어·서비스·기술 등 관련 국내 스타트업과 AI 풀스택을 완성하기 위한 파트너십 생태계르 이뤄 AI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티맥스소프트의 프레임워크, 인터페이스 플랫폼 제품 개발 관계자들이 각각 AI 코드 어시스턴트를 통한 프레임워크 고도화, AI 네이티브 통합 허브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SK텔레콤, 퓨리오사AI, 디노티시아, CMC글로벌 등 티맥스소프트 파트너사도 이번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주목받는 AI 데이터센터(AIDC), AI 추론 전용 고성능 반도체, SDLC에 AI를 적용하는 방식에 대해 소개했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AI 도입을 원하는 고객은 결국 엔터프라이즈 수준 품질과 안정성을 갖춘 AI 비즈니스 애플맄이션을 요구할 것"이라며 "28년간 경쟁력 있는 기술, 서비스, 제품을 통해 미션 크리티컬한 산업의 비즈니스를 지원해 온 경험으로 AI 혁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0 10:07김미정

AI가 여전히 조직의 '이방인'에 머물러 있다면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송지현 커뮤니케이션 헤드는 'AI 시대, HR이 새겨야 할 N번째 레슨'이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개개인이 문서를 요약·작성하고, 함수를 짜는 속도는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AI가 우리 조직의 체질을 바꿨느냐 묻는다면 물음표입니다. 회사의 맥락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거든요.” 누구보다 민첩하게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에 도전한 어느 외국계 기업의 일화다. 그의 물음표는 단순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한 직원이 근무 정책을 묻자, AI가 엉뚱한 해외 본사의 규정을 현지 언어로 읊어댄 것이다. 질문자가 한국지사 소속이며, 한국 노동법을 적용 받는다는 '맥락'을 그 AI는 읽어내지 못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엄연한 엔터프라이즈 AI를 전면 도입했음에도 AI는 조직의 이방인으로 머물고 있었다. 싱글 플레이어 AI의 한계 비단 이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발행한 '생성형 AI 격차: 2025년 비즈니스 AI 현황 보고서(The GenAI Divide: STATE OF AI IN BUSINESS 2025)'에 따르면, 기업 내 AI 활용은 업무의 복잡도에 따라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인다. 기업 사용자 설문 결과 이메일 작성이나 요약 등 간단한 업무에서는 AI 선호도가 70%에 달했지만, 복잡한 프로젝트에서는 10%로 급락했다. AI가 '개인의 비서'로서는 합격점을 받았을지 몰라도 복잡한 조직의 맥락을 이해해야 하는 중요 업무에서는 신뢰 받지 못한다는 방증이다. 왜 그럴까? 대다수 기업이 AI를 조직 전체의 맥락을 관통하는 인프라가 아닌, 단순히 개인별 생산성만 높이는 싱글 플레이어(Single Player) 도구로만 접근했기 때문이다. 앞선 외국계 기업 해프닝은 싱글 플레이어 도구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조직의 맥락을 모르는 범용 AI는 문서를 읽을 줄만 알지, 이를 누가·언제·어떤 상황에서 열람해야 하는지는 알지 못한 채 결정적 순간에 엉뚱한 답을 내놓는다. 질문자와 질문 시점에 따른 데이터 활용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면, 참조할 데이터가 아무리 많다 한들 죽은 데이터에 다름 없음을 시사한다. 공공 AX, 멀티 플레이어 AI가 더 절실한 이유 조직은 개인의 합, 그 이상이다. 개인기가 빼어난 축구 스타 11명을 모아놓는다고 해서 더 훌륭한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것과 같다. 팀이 승리하려면 선수 간의 유기적인 협력, 전술의 공유, 그리고 전체를 조망하는 감독의 지휘가 있어야 한다. 조직의 AI도 팀스포츠와 마찬가지다. 개인용 생산성 도구가 아닌, 조직 전체를 연결하는 멀티 플레이어 환경의 '원팀(One Team)' 인프라가 필요하다. 이런 한계를 일찍이 인식한 정부의 움직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AI 활용 실적 반영을 예고한 이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공공부문 AX 추진 전략을 내놓으며 '개인 단위의 활용을 넘어, 조직의 역량과 자원을 결집하는 전사적 AX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단순한 툴 보급이 아니라, 경영 체계와 업무 프로세스를 AI 중심으로 완전히 재설계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혁신에 보수적인 공공 부문조차 싱글플레이어 AI 도입의 한계를 직시하고, 조직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이다. 사실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야말로 맥락을 이해하는 인프라, 즉 '멀티 플레이어' 환경의 AI가 민간보다 절실하다. 순환 보직이 잦아 업무의 맥락이 단절되기 쉽고, 부서 간 칸막이(Silo)로 데이터 파편화가 심하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 단순히 공무원 개개인에게 AI 계정을 나눠주는 '보급형 AX'에 그친다면 효능 없이 예산만 낭비할 뿐이다. NIA의 방향성은 공공 부문에서 나아가 대한민국 AX의 기준점이 될 고무적 신호다. 성공의 열쇠, 'HR-Driven AX' 그렇다면 멀티 플레이어 환경은 어떻게 구축해야 할까. 나는 그 방법을 'HR 드리븐 AX(HR-Driven AX)'라 명명하고 싶다. 조직의 핵심인 HR 데이터가 AX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비즈니스 실행 주체는 결국 구성원인 까닭이다. 누가 어떤 권한 하에서 어떤 업무를 어떤 맥락으로 수행하는지 모른다면, 아무리 뛰어난 AI도 껍데기에 불과하다. 이미 시장에는 특정 영역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버티컬 AI가 존재한다. 예컨대 고객 데이터는 세일즈포스가, 자금 데이터는 SAP가 담당하는 식이다. 하지만 기업의 모든 데이터를 조직과 구성원 중심으로 연결해 전사적 맥락을 완성하는 조직의 두뇌(Corporate Brain)는 결국 HR 데이터 위에서만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전사 조직이 다 함께 AI를 제대로 쓰고, 조직 전체의 생산성을 증강시키기 위해 조직의 두뇌가 갖춰야 할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첫째, 다차원 구조의 지식 연결망(Knowledge Graph)이다. 단순히 파일을 학습하는 정도가 아니다. 인사 정보, 프로젝트 이력, 동료 평가, 심지어 흩어져 있는 회의록까지 시계열로 꿴 연결망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OO 프로젝트를 이끌 팀장으로 적합한 후보를 추천해줘"라고 물었을 때, 파일 기반 AI는 적절한 답변을 주기 어렵다. 하지만 다차원 구조의 지식 연결망을 갖춘 AI는 인사 고과, 프로젝트 수행 이력, 동료 피드백, 개인의 희망 커리어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인재를 추천한다. 적재적소의 인재 등용은 곧 비즈니스 성장으로 이어진다. 둘째, 인가(Authorization) 기반의 안전장치다. 지난 네 번째 레슨에서 강조했듯, 인가는 기업 AX의 기본 전제다. 폴더나 파일 접근을 통제하는 수준이 아니라, AI가 사용자와 데이터 사이의 관계를 실시간으로 이해해야 한다. 가령 특정인의 급여 관련 질문에 당사자와 인사팀장에게는 바르게 답하되, 그밖의 경우는 불응해야 한다. AI가 조직도와 직위·직급·직무·고용형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데이터 접근 권한을 엄격하게 판단할 때 비로소 모든 구성원이 보안 걱정 없이 AI를 활용하는 환경이 열린다. 셋째, 조언을 넘어선 자율적 실행이다. "신규 입사자 온보딩 계획안을 짜줘"라는 질문에 범용 AI가 조언을 내놓을 순 있어도, 실제 업무를 수행할 권한은 없다. 하지만 HR 시스템과 연동한 에이전트는 손과 발이 되어 움직인다. "다음 주 월요일에 입사하는 OOO 님의 온보딩을 진행해 줘" 한 마디에 AI가 사내 규정에 따라 필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조직장과 멘토의 캘린더를 실시간 조회해 적절한 미팅 일정에 초대한다. 유관 부서에 노트북 등 비품 지급을 요청하고, 입사일에 발송할 웰컴 메일 세팅까지 스스로 마친다. 이처럼 목표만 던져주면 스스로 방법을 찾는 AI, 수십 번의 조율과 소통 과정을 3초 컷으로 완결하는 AI는 조직 전체의 민첩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HR, 조직 운영자에서 '조직 설계자'로 조직의 두뇌를 구축하면 HR의 역할은 완전히 달라진다. 사내 제도를 학습한 AI는 구성원의 반복적인 문의 응대를 전담하고, 노동법과 세법 등 복잡한 관계법령과 판례를 학습한 AI가 우리 기업의 법적 리스크를 맞춤형으로 진단하는 컴플라이언스 파트너로 기능한다. 비로소 HR은 단순 반복성 운영 업무를 덜어내고 본질적인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HR은 이제 우리 조직이 일하는 방식과 의사결정 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조직 설계자'로 진화해야 한다. 우선 데이터에 기반해 조직의 숨은 비효율을 찾아내는 것이 첫걸음이다. 나아가 구성원 누구나 소외 없이 AI를 활용하도록 돕고, AI와 구성원 간 최상의 시너지를 위한 협업의 룰을 새로 써야 한다. 물론 구성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조직문화와 평가·보상 체계를 재정의하는 등 본질적 업무도 완성해야 한다. 이처럼 HR의 역할은 비할 데 없이 중요해질 것이며, 끝없이 확장해갈 것이다. AI를 각자의 생산성만 높이는 '개인의 비서'로 둘 것인가, 아니면 HR 데이터를 중심으로 전사의 역량을 증강시키는 '조직의 두뇌'를 깨울 것인가. 답은 분명하다. 이것이 AI 시대, HR이 새겨야 할 마지막 레슨이다.

2025.12.04 09:11송지현

야놀자, 핵심 수장 다 바꿨다..."고객·기술·조직 중심 리더십 개편"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그룹의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한 주요 계열사 리더를 새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야놀자는 이번 리더 선임을 통해 컨슈머 플랫폼(놀유니버스)·엔터프라이즈 솔루션(야놀자클라우드)·코퍼레이션(야놀자홀딩스) 3개 축을 중심으로 리더십 체계를 새로 구축한다. 각 사업부문 리더로는 이철웅 컨슈머 플랫폼 부문 대표, 이준영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대표, 최찬석 코퍼레이션 부문 대표를 선임했다. 기존 배보찬 놀유니버스 대표와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회사 고문직으로 물러난다. 이번 인사는 모바일 시대를 넘어 본격적인 AI 전환(AX) 시대로 진입하는 시점에 맞춰, 고객 가치 중심의 사고와 기술 혁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야놀자는 브랜드 리뉴얼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왔으며, 그룹 전체의 '제2의 도약'을 위해 체계적인 구조와 신속한 실행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야놀자는 변화를 통해 고객 경험 개선·기술 혁신·구성원 기반의 조직문화를 강화하고, 그룹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 특히 그간 이어온 책임경영 체계 아래 각 사업부문 리더십을 공고히 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 역량을 재정비했다. 야놀자는 “이번 리더십 체계 개편은 야놀자가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준비 과정”이라며, “고객·기술·조직의 세 영역에서 혁신을 가속화해, AI 시대의 여행 및 여가 산업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는 하나의 팀으로 구성원 각자의 역할과 협력이 야놀자의 성장을 만들어왔다”면서 “이번 변화는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조치다. 책임경영 체계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이번에 새로 선임된 계열사 대표 프로필 이준영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대표 야놀자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 및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의 핵심 기술 경쟁력과 R&D 조직을 이끌어온 이준영 야놀자그룹 기술총괄(CTO) 및 야놀자클라우드 공동대표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B2B 부문) 대표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2022년 야놀자에 합류해 야놀자그룹의 기술대표로서 R&D 조직 전체를 총괄해왔다. 글로벌 기업에서 R&D 부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야놀자의 기술력을 향상하고,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특히, 여행자와 여행 사업자를 돕는 여행 특화 AI 서비스 개발을 통해 산업의 혁신은 물론, 야놀자의 사업 전반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전사 AX 를 이끌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 야후코리아를 거쳐 구글 미국 본사에 입사한 한국인 최초의 엔지니어로, 약 20년간 구글 본사에 근무하며 구글코리아 R&D센터 설립을 주도한 바 있다. 특히 구글에서 사용자를 위한 커스텀 서치를 개발하고 구글 최초로 검색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의 의미를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시멘틱 검색(Semantic Search)을 만드는 등 구글이 글로벌 최고의 혁신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공을 세웠다. 이 대표는 야놀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대표로서 AI·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글로벌 여행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철웅 컨슈머 플랫폼 부문 대표 야놀자는 소비자 중심 전략 강화를 위해 마케팅·사업 전략 전문가 이철웅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야놀자 컨슈머 플랫폼(B2C 부문) 대표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아고다·클룩 등 글로벌·로컬 플랫폼에서 동북아 사업 조직을 이끌어온 OTA 전문가로, 특히 아고다 재팬 시니어 디렉터를 역임하며 글로벌 시장 운영 경험을 쌓았다. 2020년부터 2년간 쿠팡트래블의 최고디렉터를 맡은 뒤 2022년 야놀자의 CMO로 영입됐다. 2025년에는 놀유니버스 출범과 'NOL' 브랜드 리브랜딩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또 캔슬프리, 골드클래스 등 사용자 가치를 우선에 둔 서비스 정책을 운영함으로써 놀유니버스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앞으로 이 대표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도입, 트렌드 기반 마케팅 전략 고도화, UX 개선 및 상품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서비스 체계를 재정비해 국내외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최찬석 야놀자 코퍼레이션 대표 야놀자는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최찬석 야놀자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야놀자 코퍼레이션(지주부문) 대표로 선임했다. 최 대표는 VC·IB·산업계를 아우르는 25 년 경력의 투자·재무 전략 전문가로, 2.7조 원 규모의 넷마블 IPO, 북미 게임사 카밤(Kabam) 및 코웨이 인수를 비롯한 대형 투자 및 펀드레이징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2021년 야놀자 합류 이후에는 최고투자책임자 (CIO) 및 야놀자클라우드 CFO로서 그룹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이끌어 왔다. 특히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17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공시켰고, 인터파크, 고글로벌트래블(GGT), MST트래블 등 글로벌 기업 인수를 연속으로 주도하여 야놀자가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향후 최 대표는 야놀자 코퍼레이션 리더로서 각 사업부문을 지원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 지속·신성장 동력 발굴·중장기 기업 가치 제고 전략을 총괄할 계획이다.

2025.12.03 11:01안희정

메이머스트, H2O.ai와 독점 파트너십…AI 풀 스택 사업 강화

메이머스트(대표 박상현)가 금융·제조·유통 등 주요 산업을 겨냥해 인공지능(AI) 도입과 운영 고도화를 본격 지원한다. 메이머스트는 하남지사에서 H2O.ai와 국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확대를 위한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 리셀링을 넘어 양사가 한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실행 전반을 함께 추진하는 '코드라이빙(Co-driving)' 모델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H2O.ai는 금융·통신·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자동 기계학습(AutoML)을 핵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AI 클라우드 플랫폼과 예측 AI·생성형 AI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제공한다. 특히 'H2O AI 클라우드'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에어갭 환경까지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으로 기업이 자체 데이터로 AI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AI 모델·플랫폼·운영 인프라·보안 환경을 하나의 풀 스택으로 제공하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 제조, 유통, 물류 등 각 산업별 요구에 맞춘 맞춤형 AI 활용 모델을 공동 기획하고 개념 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계까지 확장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함께 발굴·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메이머스트와 H2O.ai는 기술·세일즈·마케팅을 아우르는 공동 GTM 체계를 구축한다. 제품 로드맵과 산업별 시나리오를 공유하고, 공동 세미나·컨퍼런스·레퍼런스 사이트를 통해 시장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실제 프로젝트 수행과 지원 조직 역시 연계해 국내 고객이 AI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메이머스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H2O.ai의 글로벌 기술과 자사 AI 컨설팅·구축·운영 경험을 결합해, 국내 기업의 AI 도입 전 과정에 걸친 통합 지원 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초기 전략 수립과 데이터·모델 설계, 플랫폼 선택, 운영·보안 체계까지 하나의 로드맵으로 제시함으로써 기업들이 보다 짧은 기간 안에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박상현 메이머스트 대표는 "한국 기업들은 AI를 실제 업무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이 요구하는 기술 신뢰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양사의 역량을 결집해 국내 시장에 새로운 AI 활용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머스트는 H2O.ai와 함께 산업별 요구에 최적화된 AI 활용 모델을 제안하고, 기업이 현업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AI 서비스를 설계·구축해 고객들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한 단계 더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H2O.ai 최고경영자(CEO) 스리 암바티는 "한국은 AI 분야에서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미 PoC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환경으로 AI를 확대 적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메이머스트 박상현 대표와 팀은 깊은 실행력과 현지 시장에 대한 통찰을 갖고 있으며, 안전하고 소버린(sovreign)하며 책임 있는 AI를 구축하려는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이전틱(Agentic)·예측(Predictive) AI 기술을 한국 시장에 제공하고 기업이 AI를 마지막 단계까지 신뢰성 있게 배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6:04남혁우

전남 중소기업 AI 활용률 오를까…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해결사로 나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AI) 활용률이 낮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빠른 AI 전환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친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라남도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지역 산업 특성과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기획한 맞춤형 AI 활용·확산 프로그램을 2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라남도는 화학·철강·세라믹 등 소부장산업, 제약·식품 등 바이오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전라남도 주력 산업 기업의 AI 도입 수준을 진단해 맞춤형 AI 설비 및 솔루션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력 산업에 적합한 AI 에이전트 개발 및 실증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가 총괄하며 전남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전케이디엔(KDN), 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순천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대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성능 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 ▲AI 오픈 플랫폼 설계 및 구축 추진 ▲마이크로그리드 AI 솔루션 도입 및 실증 ▲AI 활용 인프라 관제 구축 등을 2개년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1차년도는 지역 수요 기업이 AI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고성능 하이브리드 GPUaaS(서비스형 GPU)를 제공해 AI 플랫폼의 사용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카카오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GPUaaS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 또는 사내에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직접 설치 및 운영하는 방식)의 장점만을 결합해 고성능 AI 인프라를 신속하게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엔비디아 B200 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제공해 지역 기업이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확산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고성능 AI 인프라 준비 기간을 최소화해 초기 단계부터 즉각 GPU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차년도는 완성된 고성능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주축 산업의 실질적인 AI 전환을 추진한다. 산업 데이터 수집·저장부터 AI 모델 학습·운영, 이를 활용한 AI 에이전트를 포괄하는 AI 오픈 플랫폼을 설계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AI 오픈 플랫폼을 통해 소재 부품·에너지·바이오헬스케어 등 전라남도 주축 산업의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AI 솔루션을 도입해 재생 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 에너지를 제어하고 최적화해 운영할 수 있는 소규모 차세대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 실증 및 고도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라남도의 지역 기업이 AI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지속 가능한 지역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술 기업으로서 일조하겠다"며 "전라남도가 대한민국 AI 대전환의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9 10:17장유미

야놀자, 3Q 영업익 128억원…전년比 28%↓

야놀자가 전 직원들에게 주식을 무상증여한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성장했고 글로벌 통합거래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야놀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3분기 매출 2천983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8% 감소했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313억원으로 투자 확대 영향이 일부 반영됐다. 소폭 감소한 영업이익은 지난 4월 이수진 야놀자 창업자가 전 직원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증여한데 따른 것이다. 주식 증여는 개인 대 개인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회사에서 지급하는 보상으로, 이로 인해 비용이 빠지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글로벌 통합거래액은 11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으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로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이 중 약 78%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특히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36% 이상 성장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SaaS) 및 데이터솔루션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글로벌 통합거래액 증가에 기여했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의 매출은 1천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으며 통합거래액은 10조4천억원으로 31.3% 늘었다. 같은 기간 조정 EBITDA는 315억원이며 마진율 30.6%을 기록해 거래액·매출·조정EBITDA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호스피탈리티 솔루션과 데이터솔루션 매출은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3% 증가했다. 야놀자는 글로벌 파트너사 대상 데이터 기반 운영 솔루션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균형 있게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컨슈머 플랫폼 부문은 매출 2천1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6% 증가했다. 트래블·레저&컬처 등 주요 서비스 수요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으며, 조정 EBITDA는 94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놀 유니버스' 내 플랫폼 통합을 위한 IT 인프라 구축 비용이 반영돼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조정됐다. 야놀자 관계자는 “3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통합거래액 달성은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결과”라며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의 안정적 수익성과 컨슈머 플랫폼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AI·데이터 중심의 글로벌 트래블 테크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4 17:58박서린

아이티센씨티에스, 3분기 영업손실 축소…AI 신사업 확대 가속

아이티센씨티에스가 올해 3분기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사업에 집중한 결과 영업손실을 줄이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누계 매출 7천186억원, 영업이익 42억원, 당기순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별도 기준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9억원 감소한 1천575억원이며 영업손실 54억원, 당기순손실 1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손실 폭이 축소되면서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단순 실적 개선을 넘어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을 AI 사업 확대에 두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한 엔드투엔드 IT 인프라 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 기존 인프라 구축·운영 노하우에 AI 기반 솔루션을 결합해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을 이끌 방침이다. 우선 AI 기반 컨택센터(AICC)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AI 전문기업과 협업해 기존 컨택센터 솔루션에 대형언어모델(LLM)을 탑재한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토대로 고객 접점 자동화 및 효율화 시장을 선점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내년 시제품 출시를 목표로 고성능컴퓨팅(HPC) 및 AI 연산에 필수적인 자원 배포 관리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해 AI 인프라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시장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AI 인프라 사업 추가 제안도 적극 진행하며 안산 데이터센터(DC) 외에 K사 DC, 자원통합사업 등 추가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 권창완 아이티센씨티에스 대표는 "적극적인 AI 솔루션 포트폴리오 확대를 토대로 엔터프라이즈 IT 인프라 서비스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AI DC 등 AI 위주 신성장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창출되는 만큼, 연말에는 보다 큰 이익으로 사업 성과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14 16:18한정호

슈프리마, 차세대 통합 보안 플랫폼 '바이오스타 X' 공식 출시

인공지능(AI) 통합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슈프리마(대표 이재원, 김한철)가 차세대 통합 보안 플랫폼인 '바이오스타 X'를 공식 출시했다. 슈프리마는 출입통제와 영상보안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AI로 분석·관제할 수 있는 대형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플랫폼 '바이오스타 X(BioStar X)'를 공식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바이오스타 X의 가장 큰 특징은 엔터프라이즈 운영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나의 통합 모니터링 콘솔을 통해 보안 환경 전반을 완벽하게 제어하는 기능이다. 관리자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지도, AI 기반 영상 감시, 실시간 알림, 출입 기록을 하나의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통합 관제할 수 있어 여러 시스템을 번갈아 사용하는 번거로움 없이 신속하고 지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역할 기반 접근 제어, 구역별 접근 규칙, 비상 봉쇄 및 화재 대응과 같은 비상 상황 자동화 등 고도화된 출입 통제 기능을 정교하게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통합 관제 환경과 정교한 관리 로직은 대규모 시설과 다중 사업장의 보안 운영을 효율화하고, 보안 정책의 일관된 적용을 보장한다. 아울러 바이오스타 X는 AI 기반 영상 인텔리전스를 한층 강화해 낙상, 침입, 배회, 테일게이팅(tailgating) 등의 이상 행동을 감지해 관리자가 위협을 신속히 식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슈프리마는 바이오스타 X가 도화된 생체인증 기반의 출입통제와 비디오 매니지먼트 시스템(VMS)을 하나의 화면에 제공해 통합 관제 및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심지어 대형 엔터프라이즈급 시설 보안도 효율적으로 가능하게 해준다. 시스템 확장에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형 AES-256 암호화는 물론, 데이터베이스를 수평 분할 기술인 데이터베이스 샤딩(database sharding) 기술을 적용하고, 멀티 커뮤니케이션 서버(multi-communication server) 등의 대형 엔터프라이즈를 지원할 수 있는 확장형 아키텍처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수천 대의 장치와 사용자를 지원할 수 있으며, 단일 지점부터 다중 사업장에 이르는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도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고, 시스템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개방형 API 아키텍처를 통해 주차 관리, 외곽 침입 감지, 드론, 로봇 등 다양한 서드파티 시스템과 매끄럽게 연동할 수 있어, 기업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상호 호환성이 뛰어난 보안 생태계를 자유롭게 구축할 수 있다. 슈프리마 김한철 대표는 “바이오스타 X는 보안과 AI 인텔리전스가 융합된 차세대 통합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바이오스타 X를 통해 조직은 보안 운영을 단순화하는 동시에, 깊이 있는 인사이트와 빠른 대응력을 갖출 수 있다”며 “바이오스타 X는 지능적이고 유연하게,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엔터프라이즈 보안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2025.11.12 01:03김기찬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부문 매출 3.8%↑…GPUaaS·글로벌 확장 '가속'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부문이 국내외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확장하고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신규 매출 확보하며 올해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분기 일시적 납품 기저효과를 딛고 AI 풀스택 기술력 기반의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5일 네이버는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1천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3.9%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GPUaaS 신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의 유료 ID 수 증가가 매출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회 최근 네이버는 피지컬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엔비디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학습과 인프라 확장을 위한 최신 GPU 6만 장을 2030년까지 추가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의 합작법인(JV)을 통한 슈퍼앱 및 디지털 트윈 사업, 태국의 소버린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모로코 중심의 유럽향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글로벌 확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 일본 유료 비즈니스 챗 시장에서 8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라인웍스 서비스를 지난달 대만에 공식 출시하며 B2B 솔루션의 아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나섰다. 앞으로 네이버는 자사 AI 풀스택 기술을 앞세워 공공·민간 영역 모두에서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과 GPUaaS 수요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국은행·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주요 기관에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조·반도체 등 산업별 AI 인프라 구축 협력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공공부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B2B 사업에서 GPUaaS 신규 매출을 확보하고 라인웍스 등 솔루션 서비스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피지컬 AI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우디·태국·모로코 등에서 AI·로보틱스·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5 15:09한정호

네이버, 3분기 영업익 5천706억원...전년비 8.6%↑

네이버가 올해 3분기 인공지능(AI) 도입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네이버는 3분기 매출액 3조1천381억원, 영업이익 5천70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이 인공지능(AI) 접목 효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6% 성장한 역대 최대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7천34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602억원 ▲커머스 9천855억원 ▲핀테크 4천331억원 ▲콘텐츠 5천093억원 ▲엔터프라이즈 1천500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애드부스트 등 AI를 활용한 광고 효율 증대 및 피드 서비스의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1조60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 보다 10.5% 늘었다. 양질의 UGC가 증가하고, AI 개인화 추천이 강화됨에 따라 홈피드 일평균 이용자 수는 1천만명을 돌파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발견·탐색에 특화된 개인화 경험 고도화, N배송 확대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9% 성장한 9천85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어난 4천33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보다 21.7% 성장한 22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웹툰의 성장과 카메라 앱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증가한 5천93억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GPUaaS 신규 매출 발생 및 라인웍스 유료 ID 수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1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온디바이스 AI' 방향성 아래 서비스와 사업 전반의 AI 기반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및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AI 에이전트 환경에 맞춰 더 넓은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하며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1.05 08:24박서린

수세, AI 내장형 리눅스 시대 개막…SLES 16 출시

수세(SUSE)가 인공지능(AI)을 운영체제(OS) 내부에 내장한 차세대 리눅스 배포판을 선보인다. 수세는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 16(SLES 16)'을 공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버전은 AI 기반 자동 관리와 예측형 운영 기능을 제공하며, 업계 최장 수준인 16년의 지원 주기를 보장한다. 수세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리눅스 운영체제(OS) 수준에서 AI를 직접 실행·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SLES 16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표준을 구현해 특정 AI 공급업체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구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원하는 대형언어모델(LLM)을 자유롭게 연동하고, 로컬 환경에서 AI 기반 자율 운영을 구현할 수 있다. SLES 16은 자동화된 운영 관리와 복원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시스템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 패치, 구성 변경 등을 즉시 되돌릴 수 있는 '즉각 롤백 기능'이 기본 제공되며, 클라우드 이미지에서도 기본 활성화된다. 또한 재현 가능한 빌드 기반으로 설계돼, 고객이 소스 검증이나 재구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BOM)와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EAL4+)을 충족하는 투명한 개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다. 이번 버전은 기존 리눅스 배포판 간 기술 격차를 최소화하는 구성요소를 포함해, 다른 환경에서 전환 시의 기술 장벽을 낮췄다. 또한 예측 가능한 업데이트와 단순한 유지관리 체계를 제공해, 장기적 안정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세는 SLES 16 출시와 함께 AI 기능을 통합한 전체 제품군을 2025년 11월 4일부터 고객과 파트너에게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수세 릭 스펜서비즈니스 크리티컬 리눅스 부문 총괄은 "모든 CIO와 CTO는 인프라 효율 극대화를 위해 AI를 활용해야 하지만, 단일 생태계에 묶이는 리스크를 감수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SLES 16은 새로운 팀 구성이나 별도 도구 체계 없이도 운영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개방형 AI 인프라를 제공한다"며 "보안·규정 준수·자동화 역량에 16년 라이프사이클을 더해 혁신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최초의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라고 강조했다.

2025.11.04 18:21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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