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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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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닝'과 함께하면 웹툰 창작 더 잘 할 수 있어요"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투닝과 함께하면 웹툰 창작 더 잘 할 수 있어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웹툰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하는 상위 100위 창작자의 연평균 수익은 1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평균 10만 달러 이상 수익을 올리는 창작자만 483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숫자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웹툰 산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호영 툰스퀘어 대표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기술로 웹툰 생태계를 더 풍부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직접 창업했다. 툰스퀘어의 사업 방향은 그러나 웹툰엔터테인먼트 같은 거대 플랫폼과 직접 경쟁하는 방식은 아니다. 그보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기술로 웹툰 창작을 지원하는 쪽이라 봐야 한다. “툰스퀘어는 웹툰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저작 툴인 '투닝(Tooning)' 공급을 핵심 비즈니스로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투닝 이용자를 늘리고 이들과 연대함으로써 솔루션과 IP(지적재산권) 기반 회사가 되려고 합니다.”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저작 툴 '투닝(Tooning)' 이 대표는 웹툰의 쓰임새가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웹툰엔터테인먼트에 연재되는 상업용 흥행 웹툰도 있지만, 학교 교육이나 기업의 마케팅 그리고 기관의 캠페인 등에서 웹툰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투닝은 이 모든 것을 지원하기 위한 툴들로 구성돼 있다. “투닝은 웹툰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툴들을 가리키는 툰스퀘어의 브랜드죠. 구체적으로 투닝 에디터, 투닝 보드, 투닝 GPT, 투닝 매직 등이 있어요. 스토리와 이미지를 만들고 편집하고 공유하는 툴들이죠.” 투닝 에디터는 'AI 기반 스토리텔링 제작 툴'이다. 템플릿을 통해 손쉽게 스토리를 구성하고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이용해 글로 캐릭터를 생성하거나 사진으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투닝 에디터는 주로 교육 현장에서 많이 씁니다. 538개 학교에서 교사 1만2300명과 학생 22만 명이 활용하고 있죠. 간단한 작품을 만들거나 학습 활용에 효과가 크고 AI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아들 하셔요.” 투닝 매직은 '생성형 AI 기반 웹툰 창작 스튜디오'다. “투닝 에디터가 어린 학생용이라면 투닝 매직은 전업 작가용 웹툰 창작 스튜디오죠. 스케치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작가의 화풍을 학습해 전용 캐릭터를 만들어주며, 어떤 각도에서든 일관성 있는 캐릭터를 생성하는 게 특징이죠. 명령어 고민 없이 버튼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어요.” 투닝 GPT는 스토리를 써주는 툴이고 투닝 보드는 공유하는 툴이다. ■웹툰 작가를 꿈꾸다 웹툰 툴 회사 대표로 이 대표는 홍익대학교에서 디지털미디어디자인을 전공했다. 졸업 후에는 삼성전자에 들어가 사용자경험(UX) 디자인을 주로 했다. “회사에 다니면서도 웹툰 전업 작가가 되고 싶었어요. 처음엔 취미로 그렸죠. 그런데 웹툰 플랫폼 PD한테 연락이 왔어요. 제대로 해보자고요. 계약까지 맺었죠. 하지만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기엔 너무 힘들었어요. 웹툰 연재를 하려면 최소 하루 8시간 주 60시간을 그려야 해요. 결국 전업 작가는 포기하고 말았어요. 삼성전자에는 C-LAB이라는 사내 벤처 프로젝트가 있어요. 웹툰에 대한 미련이 남아 이 프로젝트에 응모했죠. AI를 활용해 웹툰 제작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만드는 아이템을 냈어요. 직접 웹툰을 만들다보니 그 작업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됐고 이를 더 쉽게 해주는 솔루션이라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 거죠. 그 때가 2017년이었죠. 알파고가 막 알려지던 때여서 AI에 관심이 없진 않았지만 그때만 해도 예측형 모델이 중심이어서 생성형은 크게 관심을 못 받았었죠. 하지만 생성형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그때 우리는 했던 것이죠.” 2019년에 스핀오프 기업으로 선정되고 그해 11월 툰스퀘어가 설립됐다. 툰스퀘어는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고 삼성에서도 함께 근무한 3명의 동료가 공동 창업했다. ■“웹툰 작가의 새로운 생태계를 꿈꿉니다” 툰스퀘어는 웹툰의 쓰임새를 다양하게 생각하는 만큼 수익모델도 여러 가지다. 투닝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만큼 기본적으로 구독료 기반이다. 교육용 툴인 투닝 에디터의 경우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AI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투닝 에디터를 더 많이 찾고 있어요. 학습 효과도 높이고 AI도 체험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듯해요.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고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기업 비즈니스도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업이 웹툰을 활용할 방법은 아주 많다고 봐요.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소통할 때 문자를 쓰기도 하지만 이미지도 많이 이용하잖아요. 지금도 정형화된 이모티콘이 있지만, 나만의 밈을 만들 수 있다면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다고 봐요. 기업이 고객한테 그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진행중이죠.” 툰스퀘어의 궁극적 지향은 자체 웹툰 생태계 확대에 있다. “어려서부터 투닝 에디터를 쓰는 학생들은 툰스퀘어와 계속해서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웹툰으로 학습하는 것을 더 재미있어 하기도 하지만 인공지능을 이용해 웹툰으로 무엇이든 만들다보면 창작 욕구가 생길 수 있잖아요. 투닝 에디터를 쓰는 학생 가운데 웹툰 작가가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지요. 전업 작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투닝의 여러 툴은 없어선 안 될 솔루션이 될 거고 이들과 툰스퀘어는 더 깊은 관계를 맺을 것입니다. 실제로 웹툰 관련 학과에 다니는 대학생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닝 월드'라는 웹툰 플랫폼도 만들긴 했습니다만 당분간 이 플랫폼을 키우는 것보다는 투닝 툴 이용자 확대와 신인 작가 발굴 지원에 더 집중할 생각입니다. 신인 작가 발굴 및 지원은 IP 확대를 위한 것이죠. 현재 100여개 작품에 대한 IP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요. 투닝 매직 고도화와 신인작가 발굴 지원을 위한 예산을 마련키 위해 현재 투자 유치 작업을 하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우리가 확보할 IP 규모와 영향력에 관심이 큰 것 같아요. 결국은 IP가 사업의 관건이 되는 것이죠.” 덧붙이는 말씀: 이호영 툰스퀘어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전자문서 서비스 스타트업인 자버의 이동욱 대표입니다.

2024.07.11 14:02이균성

라인사태와 자사주 처분까지…16만원 깨진 네이버 주식

네이버 주가 하락세가 계속 되고 있다. 라인야후 사태와 자사주 처분 결정이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는 평가다. 최근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 또한 네이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전날 16만원 선이 깨진 데 이어 이날도 오전 반등폭을 그대로 반납하며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에 입성한 웹툰엔터테인먼트 주가마저 전날보다 7% 하락해 공모가 21달러(약 2만9천원)보다 낮은 20.07달러(약 2만7천900원)에 머물렀다. 네이버는 3일 오전 매수세에 힘입어 16만2천400원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계속된 매도 주문을 버티지 못하고 전날 종가보다 0.06% 낮은 15만9천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52주 최저가 15만9천600원보다는 200원 높은 가격이다. 네이버에 대한 증권시장의 평가는 차갑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매도를 반복하며 주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한 달 동안 약 2조4천595억원을 넘게 네이버 주식을 순매수한 데 반해 외국인은 약 1조5천446억원, 기관투자자는 약 1조1천192억원을 순매도했다. 연기금도 같은 기간 5천423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며 매도 행렬에 동참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탈출하는 이유로는 라인야후 사태 장기화가 꼽힌다. 라인야후 지분에 대한 협상이 길어지면서 불확실성 해소가 요원해졌다는 점이 리스크라는 해석이다. 일본 라인야후가 내년말까지 네이버 클라우드 위탁 업무를 종료하기로 결정하면서 연간 클라우드 매출액도 감소를 면치 못하게 됐다. 웹툰 상장이 네이버의 단기적 악재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모회사 네이버의 주가는 네이버웹툰 상장으로 인한 지분 희석과 기업가치 중복 계산이라는 리스크가 있어,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4만원으로 2만원 내렸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목표주가는 자회사 웹툰 엔터의 나스닥 상장에 따라 상장 후 시가총액의 평균값으로 산정 기준을 변경한 영향"이라며 "라인야후 지분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의 향방,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로 인한 국내 검색 시장의 경쟁 심화, C커머스의 침투에 대한 커머스 경쟁력 감소 등의 우려도 모두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네이버가 웹툰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북미 시장에 침투하고, IP 콘텐츠 비중 확대를 위한 추가 인수합병·협업으로 매출이 증가한다면 네이버의 기업 가치는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가 지난 1일 공시한 '스톡그랜트' 형태의 자사주 처분도 비판을 받고 있다. 스톡그랜트는 회사 주식을 무상으로 주는 인센티브 제도로, 스톡옵션과 달리 의무보유 기간 없이 바로 현금화할 수 있다. 네이버는 그룹 정규직 전원에게 매도제한 없는 자사주를 배정할 계획이다. 이번 스톡그랜트는 7월 한 달 간 순차적으로 지급되며, 총액은 401억7천440만원 가량이다. 네이버는 스톡그랜트가 반기마다 직원들에게 주는 주식 보상이며, 주가와 관계없이 처분이 결정됐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매도가 자유로운 주식이 400억원 이상 풀리면 주식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현재 주가가 하락세라 이런 방식의 주식 분배는 매도세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주주 입장에서 기업의 주가가 상승한다면 주식을 보유하기만 해도 자산이 늘어나기에 계속 주식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있다. 반면 주가가 하락세라면 주식을 현금화 한 뒤 더 하락한 주식을 사는 게 주주의 이득이 된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사주 처분이 신주발행과 경제적 실질 측면에서 차이가 없음에도 절차상 특별한 제재를 받지 않고 기업의 재량에 따라 이용되고 있다"면서 "기업의 자사주 처분을 신주발행과 같은 관점에서 규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위원은 "자사주 처분이 주주 간 형평성을 침해하거나 지배주주의 이익을 실현하는데 이용되지 못하도록 제도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7.03 17:48정석규

컬러버스재팬, '덴온부' 한국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일본의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 덴온부(전음부)가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버튜버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들의 활동 반경 역시 해외로 확장되고 있는 모습이다. 컬러버스재팬(대표 김성훈)은 일본의 콘텐츠 대기업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가상 아이돌 미디어믹스 프로젝트인 덴온부의 한국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1일 발표했다. 덴온부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키 비주얼을 비롯한 여러 미디어 콘텐츠들을 공개 해 나갈 예정이다. 덴온부는 지난 2020년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가상 아이돌 프로젝트다. '전자음악부서라는 뜻으로, 한국에서는 전음부로 잘 알려져 있다. 덴온부는 음악뿐 아니라 소설, 웹툰, 라디오 등 다방면에서 최신 기술을 접목한 활동을 통해 세계관을 확장해나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덴온부는 일본의 유명 아이돌 그룹의 활동 방식과 유사하게 도쿄의 시부야, 아키하바라, 이케부쿠로를 비롯 오사카의 신사이바시등 지역별 유닛으로 운영된다. 다른 엔터테인먼트 IP의 경우 엄격한 규정과 매뉴얼을 지켜야 하는 것과 달리 각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주체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자유도가 높은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형태다. 김성훈 컬러버스재팬 대표는 "덴온부는 적극적인 미디어 활동과 협업을 지향하는 프로젝트로, 버튜버로 시작해 공연, 웹툰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전체 영역에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덴온부의 서울 프로듀싱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일본 아티스트와 애니메이션 역시 한국과의 교류가 점점 활발 해지고 있는 시점에 주목할 만한 사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컬러버스재팬은 K팝 아티스트 및 버튜버 비즈니스 기업이다.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김성훈 대표가 독립적으로 소유, 운영하고 있는 한국 기업이다.

2024.07.01 17:22백봉삼

하이브, 환경·보안·윤리·팬 더 챙긴다

하이브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 관련 활동, 주요 성과와 함께 지속가능경영 체제 구축을 위한 하이브의 전사적 노력을 담은 보고서다. 하이브가 공개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속가능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해'라는 방향성 아래 세 가지 지속가능경영 세부 목표를 수립했다. 세부 목표 세 가지는 ▲팬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풍성하게 할 생각의 진보 ▲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기준이 되는 거버넌스다. 팬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풍성하게 할 생각의 진보 부문에선 ▲폭넓은 공연 관람 기회 제공을 위한 위버스 공연 라이브 스트리밍 확대 운영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위버스앨범의 지속가능 소재 적용 ▲공연장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상품 출시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도 포함됐다. 공동체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파트너사 평가기준에 지속가능성 관련 항목을 반영했다. 산업 생태계 전반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높이고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기틀을 마련하려는 목적이다. 공동체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아티스트·레이블 차원의 노력도 보고서에 담겼다. 빅히트 뮤직과 방탄소년단은 세계 아동·청소년의 마음 건강을 위한 유니세프의 '#OnMyMind 이니셔티브'를 지원했다. 2017년부터 이어온 'LOVE MYSELF'의 캠페인의 두 번째 파트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세븐틴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교육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및 아동청소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Going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후원금으로 동티모르 리파우 오외쿠시, 마나투토 지역에 학습센터 2개소를 신설했다. 세븐틴이 지난 6월 유네스코 본부의 최초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되면서, 해당 캠페인은 글로벌 규모로 확장돼 진행될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기준이 되는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기준을 간접 배출량까지 포함한 스코프3(SCOPE 3)로 확대해 온실가스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으며 ▲최고경영자 승계 규정을 제정하고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292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하이브는 지속가능경영의 전사적 내재화 및 고도화를 위한 내부 추진 체계도 신설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상설 조직인 지속가능경영팀과 레이블·솔루션·플랫폼 사업 부문 별 담당자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 실무협의체를 발족했다. 아울러 2022년 이사회 내 설치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주요 경영 정책 사항에 대한 관리·감독, 성과 검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이브가 올해 중점 이행할 지속가능경영 핵심 이슈는 ▲친환경 제품 제작 및 서비스 기획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고객(팬) 경험 개선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등 4가지다. 직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비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부문이 추가됐다. 하이브는 체계적인 중대 이슈 도출을 위해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와 유럽연합의 CSRD(Corporate Sustainability Reporting Directive,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를 준용했으며, '이중 중대성 평가' 방법론을 적용해 사업 활동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성 이슈가 기업 재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하이브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2023년은 하이브의 지속가능경영이 전사적으로 내재화 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한해였다"며 "하이브는 앞으로도 성실하고 꾸준하게 하이브다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1 13:55백봉삼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첫 날 9.5%↑

네이버웹툰 모기업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첫 날 공모가보다 9.5% 오른 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격은 21달러였다. 앞서 회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18∼21달러로 제시했는데, 최상단에서 결정된 것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개장 초에 14%까지 급등하며 상장 첫 날 존재감을 보이기도 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천500만주를 발행했다. 이날 종가를 적용하면 3억4천500만달러(약 4천785억원)를 조달한 셈이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9억2달러(약 4조237억원)로 추산된다. 종목코드 WBTN으로 나스닥에 데뷔한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 본사이자 미국 법인으로, 네이버웹툰·일본 라인디지털프론티어·캐나다 왓패드 등을 자회사로 뒀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04년 출판된 만화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보여주는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도전만화'와 '베스트도전' 등의 아마추어 작가 발굴 통로와 주간연재 시스템, 세로 스크롤 방식 등을 내세워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후 2017년, 네이버의 사업 부서에서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회사는 국내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지난 2020년 방향을 바꿔 본사를 미국법인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나스닥 상장을 노렸다. 이날 웹툰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념 타종행사에는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참석했다. 상장 완료 후에도 네이버의 웹툰 엔터테인먼트 지분은 63.4%다. 여전히 지배주주로서 이사 선임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2024.06.28 07:34안희정

멜론 "AI로 최적의 음향효과 자동 적용"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플랫폼 멜론은 인공지능(AI)이 음원의 특성을 분석해 최적의 음향효과를 자동 적용하는 '이퀄라이저에이아이(EQ AI)마스터'와, 서비스 중인 음원들의 볼륨을 일관되게 맞추는 '음량최적화' 기술을 모바일 앱에 탑재했다고 27일 밝혔다. EQ AI 마스터는 음향 신호의 특정 주파수 대역을 강조하거나 줄여서 음악의 음색에 변화를 주거나 음향효과를 주는 '이퀄라이저'를 AI가 재생중인 곡의 특성에 맞춰 자동으로 세팅해주는 기술이다. 기존 EQ 서비스는 세분화된 음역대별 특성으로 인해 일반적인 이용자들이 쉽게 조절하기 어려웠는데 AI 마스터를 통해 손쉽게 고품질의 음향효과를 누릴 수 있다. AI 마스터는 지니어스 모드와 앰비언트 모드로 구성된다. 지니어스 모드는 음원의 특성을 미리 분석해 최적의 음향효과를 자동으로 적용한다. EQ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고품질의 음향을 경험할 수 있으며, 곡과 장르마다 EQ 설정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앰비언트 모드에서는 지니어스 모드의 기능은 유지한 채 스테레오 음원을 가상의 멀티채널로 넓혀 마치 공간에 녹아드는 듯한 느낌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라이브 앨범이나 오픈마이크로 녹음된 음원에서 현장감이 극대화된다. 이번 함께 선보이는 음량최적화는 음원마다 들쭉날쭉한 볼륨을 후처리를 통해 표준 값으로 맞춰 일관된 청취환경을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기존 곡마다 볼륨이 너무 작거나 커서 수동으로 조절했던 불편을 벗어날 수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음량 변화를 방지해 청각에 가는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조은영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음악플랫폼기획본부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량최적화로 기존 고음질 음원과 돌비 애트모스 뮤직 서비스 등에 더해 더욱 고품격의 음악감상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대표 뮤직플랫폼으로서 선진적인 테크를 적극 접목해 계속해서 음악 콘텐츠의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7:38정석규

네이버웹툰, 희망범위 상단서 공모가 결정

미국 나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네이버웹툰의 공모가가 희망가 상단인 주당 21달러(약 2만9천원)로 결정됐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앞서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18∼21달러로 제시했다. 이후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21달러로 정해졌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 본사이자 북미 소재 법인이다. 희망가격 최상단 공모가는 현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천500만주를 발행, 공모가 적용 시 3억1천500만 달러(약 4천4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가 상단 가격을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7억 달러(약 3조7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종목 코드 WBTN으로 27일(현지시간)부터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한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IPO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웹툰, 웹소설, 콘텐츠 영상화 등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2024.06.27 10:43최다래

매니지먼트 숲, 사명 바꾼 아프리카TV에 상표권 침해 법적대응

배우 전도연·공유·공효진·수지 등이 소속된 국내 대표 소속사 중 하나인 매니지먼트 숲이 사명을 변경한 주식회사 숲(아프리카TV)을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섰다. 매니지먼트 숲은 17일 주식회사 숲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상표권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공지했다. 매니지먼트 숲은 2011년부터 '숲엔터테인먼트'라는 상호를 사용해 왔고, '주식회사 숲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숲' 등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 중이다. 회사는 최근 아프리카TV가 상호를 주식회사 숲으로 변경하고, CI 또한 매니지먼트 숲과 유사하게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아프리카TV는 3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식회사 숲'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한 바 있다. 주식 종목명도 4월 SOOP으로 변경했다. 국내 서비스명도 3분기에 숲으로 변경 한다는 계획이다. 당시 아프리카TV 측은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플랫폼 서비스가 TV라는 인식 속에 갇혀 있지 않고, 더욱 펼쳐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언급했다. 매니지먼트 숲은 아프리카TV의 이러한 행위가 "당사의 상표권, 상호권을 침해하는 행위이고,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하고 있는 영업표지 혼동 행위 및 성과 도용 행위에도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 "아프리카TV의 이와 같은 행위가 계속되는 경우 당사가 쌓아 온 명성, 신용이 훼손되고, 당사 소속 배우들의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되며, 이러한 손해는 사후적으로 회복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식회사 숲과 CI를 사용하는 이벤트 및 행사, 숲트리머, 숲가락 등은 당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혼동하지 말고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매니지먼트 숲 측은 "당사는 앞으로도 당사와 소속 배우들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내부 확인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2024.06.18 10:03안희정

쪼개기냐, 도약이냐…네이버웹툰 美 상장 보는 두 가지 시선

네이버웹툰이 미국 상장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모회사 네이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업계에서는 라인야후 지분 매각 이슈로 최근 신저가를 기록했던 네이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과 쪼개기 상장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미국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나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상장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에버코어 등이며 종목 코드는 'WBTN'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현재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 150개국에서 2천400만명의 창작자와 1억7천만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2억8천만달러(약 1조7천700억원), 순손실 1억4천500만달러(약 2005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04년 출판된 만화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보여주는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도전만화'와 '베스트도전' 등의 아마추어 작가 발굴 통로와 주간연재 시스템, 세로 스크롤 방식 등을 내세워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후 지난 2017년 네이버웹툰은 네이버의 사업 부서에서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 네이버웹툰은 기존에 국내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지난 2020년 방향을 바꿔 본사를 미국법인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나스닥 상장을 노렸다. 네이버웹툰은 상장을 앞두고 ▲1시간 몰아보기 ▲쿠키오븐 확대 ▲작가홈 런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하며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섰다. 투자심리를 개선하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기업가치는 약 5조원,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은 2천억원에 이른다. "3.4억 미국 시장 개척으로 웹툰 산업 성장할 것" 네이버웹툰 상장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네이버웹툰의 상장이 가져올 시장확대와 매출 증대를 예상하며 네이버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네이버웹툰 전체 이용자 8천560만명 중 77.0%가 해외 이용자로 집계됐다. 이는 국가별 인구수에 따른 시장 규모에 기인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의 네이버웹툰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천500만명으로 전체 인구 3억4천만명의 4.4%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의 네이버웹툰 MAU는 2천40만명으로 미국보다 약 500만명 많지만, 이미 전체 인구의 40.8%가 네이버웹툰 고객이라 상대적으로 확장이 힘들다. 포화 상태인 국내 웹툰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을 노려야 한다는 진단이 나오는 이유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웹툰·웹소설 산업이 가장 먼저 태동한 국내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미국은 잠재력은 높으나 이용자층의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네이버가 갖고 있는 방대한 IP를 영상화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면 다시금 리레이팅(재평가)이 시작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미국 시장 진출이 웹툰 산업의 미래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 만화의 가장 큰 수익화 수단은 극장판 영화의 개봉이다. 네이버는 웹툰 플랫폼을 통해 현지 작가들의 IP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지 프로덕션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자회사 중복상장 위험 상존…유저 확대와 IP 발굴이 핵심" 이에 반해 네이버웹툰 상장이 오히려 네이버의 주가 하락을 부채질한다는 증권가 의견도 있다. 해외에서 하는 상장이라도 '중복상장' 효과가 발생하리라는 우려다. 중복상장은 상장이 된 모회사에서 한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리한 뒤 그 자회사도 상장하는 것으로, 일명 '쪼개기 상장'으로 불린다. 모회사 입장에서는 자회사 상장을 통해 새로운 자금을 모집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회사의 소액주주들은 모회사의 가치가 자회사로 이동하면서 주가가 하락해 손해를 볼 확률이 높다. 때문에 금융위는 지난 22년 12월부터 현재 국내 상장기업을 물적분할하려면, 해당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통과시키고, 이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물적분할한 자회사를 국내 시장에 상장할 때 모회사 주주에게 '신주우선배정권'을 주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정호윤·김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웹툰) 상장 이후 네이버의 지분율 희석을 감안하면 네이버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유저 저변 확대와 지속적으로 흥행할 IP 발굴 등 장기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네이버 입장에서는 자회사 중복 상장에 대한 부담이 있는 만큼 공모 흥행을 통행 이를 상쇄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 현지 창작자 풀 확대와 신규 독자 확보, 인공지능(AI) 추천 정교화, 인수합병(M&A) 등이 성장의 열쇠"라고 짚었다. 그는 "네이버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라인야후(LY) 지분 매각 우려로 2015년 수준 아래로 하락했지만, 치지직 등 영상 플랫폼 성과와 AI솔루션 판매가 가시화되는 등 본업의 성장성은 견조하게 유지 중"이라며 "7월 중으로 LY 사태가 일단락될 경우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예상되는 만큼 주가 하락 기간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2024.06.04 18:18정석규

카카오엔터, 전사 타운홀 미팅 '엔톡'으로 개편..."사내소통 강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전사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엔톡(ENTalk)'이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개편하고 본격적인 사내 소통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사명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와 톡(Talk)을 합친 엔톡은 리더와 크루의 정기적 교감에 그치던 타운홀을 개편한 것이다. 카카오엔터는 엔톡을 모두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자 엔터테인먼트 회사 만의 특성을 살린 행사로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엔톡 프로그램은 ▲최고경영책임자(CEO)를 포함한 리더가 회사 비전과 사업 방향성을 공유하는 리더 세션 ▲뮤직-스토리-미디어 부문의 크루들이 각자 업무와 이슈를 소개하는 크루 세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자회사·관계사·파트너사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파트너 세션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엔톡은 카카오엔터 판교 오피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와 최용석 최조재무책임자(CFO), 장세정 영상 사내독립기업(CIC) 대표와 글로벌 불법유통대응팀 크루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리더 세션에 나선 장윤중 대표는 '글로벌 뮤직 사업 방향' 주제 아래 음악 지식재산권(IP) 제작·투자·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전략 방향과 현재 추진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장윤중 대표는 "스타쉽엔터·아이에스티(IST)엔터·안테나·이담 등 카카오엔터 소속 뮤직 레이블과, K팝의 선구자인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 관계를 비롯해 뮤직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경쟁력으로 글로벌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리더 세션에는 장세정 영상CIC 대표가 '영상CIC의 미래'를 주제로 참여했다. 최용석 CFO는 지난 4년간 주요 비즈니스 모멘텀에 따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실적 추이를 비롯해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유했다. 크루 세션으로 참여한 권영국 IP법무팀 차장은 지난 2021년 스토리 업계 최초로 설립된 웹툰·웹소설 불법유통대응팀 피콕(P.CoK)의 활동을 소개했다. 이날 엔톡에서는 '1% 태스크포스(TF)' 출범도 알렸다. 1% TF는 권기수, 장윤중 공동대표가 이끌어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쇄신TF'의 활동을 잇는 새로운 상시 기구다. 이 조직은 매월 엔톡을 주관하는 한편 회사 발전을 이끌 아이디어를 크루들로부터 제안 받고, 또 회사의 중장기적 아젠다를 실현하는 업무를 맡는다. 권기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카카오엔터의 변화를 이끌어갈 1% TF와 매월 크루들과 함께 하는 엔톡이 회사 정보를 단순히 공유하는 것을 넘어 크루들끼리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엔터테인먼트 회사 크루로서 경험과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엔톡에 더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6.03 10:13정석규

카카오페이지, 지난 2년간 국내 도서 앱 매출 1위 기록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 장윤중)는 자사 스토리 IP 비즈니스의 국내외 성과를 입증하는 통계가 발표됐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웹툰, 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북미 웹툰, 웹소설 플랫폼 타파스가 주인공으로, 프리미엄 IP와 유저 리텐션을 제고하는 다양한 플랫폼 전략 등이 시너지를 냈다는 분석이다.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 센서타워가 지난 23일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국내 도서 앱 매출 1위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웹툰, 웹소설 플랫폼은 카카오페이지, 웹툰, 웹소설을 동시에 서비스 하는 플랫폼 기준 북미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앱은 타파스로 나타났다. 먼저 카카오페이지는 센서타워가 2022년 5월 11일부터 2024년 5월 10일까지 2년간 집계한 '한국 시장 도서 앱 매출 순위 TOP5'에서 양대 앱 마켓 합산 기준 정상에 올랐다. 세계 시장으로 범위를 넓혀도 매출 성장세가 확인됐다. 같은 기간 전 세계 도서 카테고리에서 카카오페이지는 오디오북 앱 오더블(Audible)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매출이 성장한 웹툰, 웹소설 앱에 자리매김했다. 실제 카카오페이지가 출시된 2013년 이후 양대 마켓에서 올린 누적 인앱결제 매출 가운데 51%가 최근 2년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북미 스토리 IP 전진기지인 타파스의 성장세도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웹툰, 웹소설 종합 플랫폼으로는 북미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타파스는 지난 2년간 북미 시장 도서 앱 중 매출 9위, 매출 성장세 12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타파스가 처음 출시된 2012년부터 벌어들인 누적 인앱결제 매출 가운데 55% 이상이 2022년 5월부터 최근 약 2년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8월 1일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스토리 IP 비즈니스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북미 타파스 미디어와 래디쉬 미디어를 합병,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출범한 시점으로, 한국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본사와 타파스엔터테인먼트 사이의 긴밀한 IP 파이프라인 구축 및 시너지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동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카카오페이지와 타파스의 성장세는 한국에서 발굴된 뛰어난 프리미엄 IP와 플랫폼 전략 등이 유기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센서타워는 대표적인 IP 성공 사례로 웹소설, 웹툰에 이어 드라마로도 성공을 거둔 '사내 맞선'과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으로 흥행 중인 '나 혼자만 레벨업' 등을 조명하면서 “카카오페이지가 독점으로 서비스 하고 있는 많은 콘텐츠가 노블코믹스, 드라마 등으로 각색되었다”며 “이는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오디언스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카카오페이지 콘텐츠의 힘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북미에서 발굴돼 카카오페이지에서도 서비스 중인 웹툰 '끝이 아닌 시작' 사례 등 플랫폼을 교차하는 IP 공급을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 운영 전략도 인기의 요소로 적었다. 특히 2020년 3월 30일부터 2024년 5월 10일까지 구글 플레이를 기준으로 한국 시장 매출 상위 도서 앱의 인게이지먼트(사용자 참여도)를 조사한 결과 카카오페이지는 주당 평균 시간(주당 평균 사용 시간) 130분, 주당 평균 세션(주당 평균 앱 진입 횟수) 34회로 타사 대비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3다무'(3시간마다무료) 등 카카오페이지의 BM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사용자 인구 통계 분석에서도 카카오페이지는 유사한 앱 대비 사용자 연령대가 가장 고른 편으로 나타났다. 광고 전략도 성장에 기여했다고 봤다. 통계에 따르면 실제 타파스는 2022년 5월 11일부터 2024년 5월 10일까지 미국 시장 틱톡 채널에서 출판 카테고리 내 광고 노출 수 3위에 올랐다. 해당 광고는 주로 타파스의 인기 웹툰을 16~30초 분량으로 제작한 영상들이다. 센서타워는 이 같은 광고 전략에 대해 “짧고 임팩트 있는 콘텐츠를 즐기는 틱톡 오디언스 성향과 잘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미국 내 매출 상위권에 있는 웹툰이나 웹소설 앱의 유저가 사용할 확률이 가장 높은 앱 역시 타파스로 나타났다.

2024.05.30 18:38안희정

하이브, SM 보유 지분 블록딜…주가 동반 하락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식 일부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블록딜 이후 하이브의 SM 지분율은 12.58%에서 9.38%로 낮아진다. 하이브는 28일 오전 SM 75만5천522주를 주당 9만531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장 개시 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하며, 처분 금액은 683억9천815만원이다. 하이브는 주식 처분 목적을 '투자 자산 관리 효율화'라고 설명했다. 하이브 공시에 SM 주가는 하락했다. 장 초반에는 전일 대비 5.95% 하락해 9만1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9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는 전일 대비 1.72% 하락한 2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해 2월 카카오 측과 SM 경영권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 지분 14.8%를 주당 12만원에 사들인 데 이어, 공개매수로 0.98%를 추가로 확보해 SM 지분 총 15.78%를 확보했다. 이후 카카오가 진행했던 공개매수에 응해 보유 지분을 8%대까지 낮췄지만, 이 전 총괄프로듀서의 잔여 지분 3.65% 풋옵션 행사로 보유 지분이 12.58%로 늘어났다.

2024.05.28 17:40안희정

빅크, 일본 시장 진출..."공연 디지털 경험 혁신"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대표 김미희)가 일본 공연 전문 제작사 커넥티드 스테이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신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빅크는 국내 방송사 및 공연 제작사들의 국내외 대규모 콘서트 홈 빌딩부터 팬 모객, 라이브 스트리밍, 커머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지털 수익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해 왔다. 164개국의 팬들을 보유하고 유료 결제자 중 60% 이상이 해외 이용자일 정도로 글로벌 프로덕트로 입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메가급 공연을 공동 주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빅크와 커넥티드 스테이지 간 MOU는 ▲아시아 K팝 콘서트 공동 주최 기반 행사 기획 및 운영 ▲K팝·K콘텐츠 IP 유통 수익화 사업 공동 추진 등을 골자로 한다. K팝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만한 공연을 공동으로 기획해 커넥티드 스테이지가 오프라인 콘서트를 제작 총괄하고, 빅크는 해당 공연의 글로벌 팬 마케팅 및 라이브 스트리밍 등의 디지털 IP 수익화를 담당하며 현지 콘서트를 전 세계 팬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커넥티드 스테이지는 조현준 대표가 설립한 공연 제작사다. 글로벌 티켓 거래 플랫폼 스텁허브의 한국 지사장을 지내는 등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조 대표를 비롯해 경영진 전체가 일본 현지에서 K팝 공연과 티켓 플랫폼에 10년 이상 몸담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SM, YG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메가 이벤트들을 함께했고, 작년 11월 NCT 드림 등 정상급 K팝 아티스트가 등장한 '네이버스콘'의 4만석 매진을 이끌었다. 양사는 첫 협업으로 올해 하반기 '아시아 No.1 케이팝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유수 방송사까지 참여해 3자가 함께하는 합작 프로젝트다. 8개월간 총 4차례의 콘서트 개최를 예정하고 있으며 빅크는 프로젝트 전반의 기획 및 글로벌 팬 운영, 라이브 스트리밍 및 2차 IP 수익화를 맡는다. 제휴 방송사는 연출 및 아티스트 섭외를 진행한다. 빅크와 커넥티드 스테이지가 대규모 콘서트 사업을 기반으로 쌓아온 온오프라인 K팝 빅데이터를 활용해 콘서트 운영 효율, 품질, 수익 예측 정확도 등을 향상하고 변동성을 줄여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CJENM의 MAMA 어워즈와 KCON 콘서트, MBC 아이돌라디오 요코하마 콘서트, MBC플러스와 협업한 NGLA 2024 콘서트 등 일본 내 K팝 공연의 흥행을 이끈 바 있다. 빅크는 일본 진출을 신호탄으로 해외 공연 및 엔터테인먼트 IP 사업 개척에 나선다. 전 세계 공연 시장은 연 80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거대한 산업으로, 올해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6.2%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팝 아티스트들의 공연은 매년 5만건 이상 열린다. 특히 빅크의 사업 역량이 K팝에 특화돼 있는 만큼, K팝 업계 전체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인 일본을 시작점으로 잡았다. 하반기 아시아 No.1 케이팝 콘서트 프로젝트로 일본 시장에 안착한 이후 다른 아시아 국가와 유럽, 미국까지 해외 엔터 IP 사업으로 확대하는 것이 빅크의 목표다. 빅크는 궁극적으로 K팝 공연을 마중물 삼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P 산업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김미희 빅크 대표는 "빅크가 직접 개최하는 공연을 통해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콘서트 레퍼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공연 IP,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디지털 경험을 혁신하겠다"며 "아시아권 국가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는 그 시작"이라고 밝혔다.

2024.05.28 15:10백봉삼

LG전자, 기아 전기차 EV3에 '차량용 webOS' 공급

LG전자가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ACP, Automotive Content Platform) 공급을 내연기관을 넘어 전기차까지 확대한다.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앱도 12종으로 늘린다. LG전자는 7월 국내에 출시될 기아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EV3에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공급한다. webOS가 전기차에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2024년형 제네시스 GV80과 GV80 쿠페 신모델에 차량용 webOS를 처음 적용한 바 있다. 이후 제네시스 G80, 기아 카니발 등으로 webOS 적용 차종을 확대하고 있다. webOS는 전 세계 2억 대 이상의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운영 체제다. LG전자는 TV에서 검증된 webOS를 기반으로 고객이 차량 내부에 최적화된 UX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차량에 특화된 webOS를 개발했다. 기아 EV3는 차량용 webOS를 통해 모바일이나 TV로 즐기던 다양한 콘텐츠를 주행 안전 규정에 따라 운전석과 보조석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감상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자동차용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즐길 거리는 더욱 풍성해졌다. EV3에 적용되는 차량용 webOS는 ▲LG채널 ▲U+모바일 TV ▲유튜브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스포티비 나우 ▲아기상어 키즈 월드 ▲스팅레이 가라오케 ▲프리게임즈 바이 플레이웍스 ▲골드타워 디펜스 ▲엘도라도 등 12개의 전용 앱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LG채널은 광고를 시청하면 무료로 콘텐츠를 즐기는 'FAST(Free Advertising Streaming TV,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다. 차량용 LG채널에는 국내 80여 개 채널과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VOD 400여 편을 볼 수 있다. 회원 가입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고품질 스트리밍 영상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실시간으로 뉴스 시청도 가능하다. LG전자는 향후 스마트TV와 동일한 수준까지 LG채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은 LG전자의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솔루션인 'LG 알파웨어(LG αWare)' 중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이는 고객의 생활공간을 차량으로 확대하고,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는 취지다.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류창승 전무는 “LG의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포함해 사용자 중심 혁신 기술을 탑재한 EV3를 통해 고객은 선호하는 다양한 프리미엄 스트리밍 서비스로 즐거운 차량 경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차 안에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용 webOS 콘텐츠 플랫폼을 비롯해 완성차 고객은 물론 운전자와 탑승객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적 전장 솔루션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6 10:00이나리

LG전자, 5년 연속 英 최고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선정

LG전자가 영국에서 5년 연속 올해의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선정됐다. LG전자는 20일(英 현지시간) 영국 비영리 소비자매체 '위치(Which?)'가 주관하는 '위치 어워드'에서 최고의 TV와 AV 제품 브랜드를 의미하는 '올해의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Home Entertainment Brand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위치'는 매년 다수의 전문가와 소비자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분야별 최고 브랜드를 발표한다. 특히 제품 성능은 물론 ▲고객 서비스 ▲가격 대비 가치 ▲혁신성 ▲소비자 만족도 등을 모두 평가하는 만큼 의미가 크다. LG전자는 LG 올레드 TV와 사운드바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인정 받아 위치가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선정을 시작한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도 빠짐 없이 5년 연속 최고 브랜드의 자리를 지켰다. '위치'는 “LG 올레드 TV는 경이로운 화질과 뛰어난 사운드를 갖춘 완벽한 제품”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 올레드 TV와 사운드바는 특히 '위치'의 성능평가 항목에서 꾸준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 올레드 TV 중 65C3 모델이 총 294개 평가 대상 모델 가운데 최고점인 79점을 받은 것을 비롯해 1위부터 6위까지 석권했다. LG 사운드바도 총 126개 성능 평가 모델 중 Top 10 가운데 5개를 차지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5년 연속 '올해의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수상에 이어 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24년형 올레드 TV∙사운드바를 앞세워 최고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24년형 LG 올레드 에보(M4/G4)에 적용된 알파11 프로세서는 기존 알파9 대비 4배 더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은 70%, 프로세싱 속도는 30% 향상됐다. 이를 통해 프레임 내 픽셀 단위까지 세밀하게 분석해 화질을 업스케일링한다. `24년형 LG 사운드바(S95TR)는 AI로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의 반사를 분석해 실내 공간의 크기와 형태를 감지하고 소리를 보정해 보다 정교하고 풍성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AI 기술로 고객의 시청경험을 혁신한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에 대해 영국 언론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英 매체 'HDTV테스트(HDTVTest)'는 LG 올레드 에보(G4)에 '강력추천(Highly Recommended Best in Class)' 로고를 부여하며 “2024년 소비자가 만날 수 있는 최고의 TV”라는 평가를 내렸다. 英 매체 'AV포럼(AVForums)'은 G4를 '최고의 OLED TV(Best Overall OLED TV)'로 선정하며 제품의 장점으로 뛰어난 밝기와 알파11 프로세서의 AI 성능 등을 꼽았다. 매체는 제품에 대해 “뛰어난 화질뿐만 아니라 다양한 최신 기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LG전자 최활수 영국법인장은 “AI로 고객의 시청경험을 혁신한 2024년형 LG 올레드 TV와 사운드바를 앞세워 최고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10:00이나리

'선택과 집중' 카카오, 1년새 계열사 19개 줄였다

카카오가 1년 만에 20개 가까이 계열사를 줄이며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을 이어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4일 발표한 카카오 계열사 수는 총 128개로, 전년 동기(147개사) 대비 19개가 감소했다. 카카오가 지난해 12월 4일에 '2023년 하반기 기업집단 설명서(138개사)'를 냈을 때와 비교해도 계열사 수는 10개가 줄었다. 특히 핵심 사업으로 분류되지 않는 기타 계열사가 7개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핵심 사업과 관련 없는 계열사를 정리하며 조직 효율화에 나선 결과다. 카카오가 최근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4년 상반기 기업집단 설명서'를 보면 세부 계열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는 핵심 사업을 ▲IP-IT 결합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 ▲AI, 헬스케어 중심 미래 성장 동력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다. 세 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회사는 110개사로 카카오 기업집단의 대부분인 86%를 차지한다. 이중 'IP-IT 결합 통한 글로벌 문화 생태계'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회사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80개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해당 계열사들은 웹툰·웹소설·게임 등 K-콘텐츠 IP와 플랫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영상 제작사, 웹툰·웹소설 콘텐츠 제공사, 매니지먼트사, 게임 제작사 등을 포함하는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AI, 헬스케어 중심 미래 성장 동력' 관련 회사는 카카오브레인·카카오엔터프라이즈·카카오헬스케어·그라운드엑스·카카오벤처스·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7개로 전체의 5%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AI와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핀테크·모빌리티·커머스 등 '일상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관련 회사는 23개로, 전체의 18%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 및 파트너가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계열사 간의 시너지 확대와 핵심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통합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카카오의 미래 핵심 사업인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브레인의 주요 사업을 카카오가 양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카카오는 그동안 사업보고서·ESG 보고서·지배구조 보고서 등을 발행하며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노력해 왔다. 별도 공시 의무가 없음에도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고도화하고 카카오의 미래 전략, 사업 방향과 기업 구조에 대해 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기업집단 설명서'를 지난 2022년부터 매년 2회 발행하고 있다.

2024.05.15 12:00백봉삼

신작 출시 2종 앞둔 스토익..."글로벌 VR 시장...이제 고지가 보인다"

5월 2종의 신작 VR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토익 엔터테인먼트(스토익)가 게임과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스토익엔터테인먼트(스토익)는 10일 서울 합정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5월 중 출시 예정인 신작 VR 게임 2종과 향후 사업 방향성을 공개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스토익은 4종의 AR 콘텐츠, 13종의 VR 게임을 개발해 온 기업이다. 약 10년간 업력을 이어오며 멀미 저감, 텔레 프레즌스, 게임 리플레이, 광고 솔루션 등 37개의 XR 관련 특허를 보유 중이다. 스토익은 지난 9일 스팀에 PC와 VR 기기를 동시에 지원하는 호러게임 스펙트럴 스크림을 출시했다. 스펙트럴 스크림은 보물찾기를 기반으로 한 호러 파티게임으로 최대 4인이 한 팀을 이뤄 맵을 탐험하며 재화를 획득하고 단서를 찾아가는 형태로 구성됐다. 이 과정에서 시야 밖에서 등장하는 3가지 타입, 14 종류의 크리처를 재령하거나, 다른 이용자와 협력 및 배신하는 합종연횡이 펼쳐지며 게임에 재미가 더해진다. 스토익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유튜버, 스트리머 등을 활용한 인플루언서 이벤트를 진행해 게임을 알린다는 방침이다"라며 "메가 크리에이터는 먼저 컨택을 했으나 자발적으로 스토익 측에 연락을 취해온 이들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들의 의견을 받고 데이터를 분석해서 업데이트를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탱크를 조작해 상대와 대전하는 감각을 스포츠 느낌으로 살린 VR 대전 게임인 탱크 아레나 얼티밋 리그는 오는 23일 메타 스토어를 통해 출시 예정이다. 3가지 클래스, 8종의 탱크를 조작해 경기장 중앙의 타워를 점령해 발동하는 것이 목표로 이용자가 팀플레이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 탱크 아레나 얼티밋 리그의 특징이다. 이 밖에 라운지에서 다양한 이용자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미니게임을 즐기거나 장난감으로 상호작용하는 재미를 더해 이용자 부담을 줄인 것도 눈길을 끈다. 스토익은 아레나패스(배틀패스)를 탱크 아레나 얼티밋 리그에 적용해 수익성을 확대하고 이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스토익이 진행 중인 AI 연구 개발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스토익은 탱크 아레나 얼티밋 리그에 적용할 AI 봇 외에도 LLM을 기반으로 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서비스 되는 게임이니만큼 이용자가 같은 시간에 접속하기 어렵기 때문에 AI 봇을 활용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동일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이야기다. 최윤화 스토익 공동대표는 "AI NPC가 탱크를 이리저리 움직이고 게임을 함께 즐기는 수준 정도는 구현이 됐지만 라운지에서 사람처럼 행동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 사람 같은 반응을 하는 휴먼라이크 AI를 개발 중이다. 2년 후에는 우리 게임에도 충분히 적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홍석 스토익 공동대표는 "10년간 VR 기기 발전을 보면서 항상 기술이 우리를 선도하고 있고 우리 콘텐츠 수준도 향상된다고 생각했다. 이제 고지가 보인다는 느낌이다. 애플이 VR 시장에 뛰어들고 중국 VR 시장이 열리는 것을 보면서 이제는 조금은 날아갈 수 있는 시장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같다. 우리가 잘하면 될 것 같다.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고 지난 10년간 직원들도 단단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05.10 17:42김한준

국산 VR 호러게임 '스펙트럴 스크림', 스팀 VR 기대 순위 1위

스토익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VR 호러게임 스펙트럴 스크림이 출시 전부터 글로벌 VR 게임 이용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밸브가 운영하는 게임 ESD 플랫폼 스팀 VR 게임 기대 순위(7일 기준)에서 스펙트럴 스크림은 일렉트로닉아츠(EA)의 VR 레이싱게임 F1 24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오는 9일 출시 예정인 스펙트럴 스크림은 여러 이용자가 하나의 파티를 이뤄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는 저택에서 단서를 찾아가며 사건의 진상을 알아가는 VR 게임이다. 1인칭 시점에서 재미가 극대화되는 호러 장르의 재미에 다른 이용자와 협력하는 것은 물론 타인이 허둥지둥대는 모습을 보면서 긴장감이 완화되는 요소가 한 곳에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VR 기기를 착용하지 않은 이들도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VR 장르 특유의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최윤화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변화의 흐름 속에 이용자들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면서 시작됐다. 스펙트럴 스크림은 호러파티장르 게임으로 기존 공포물과는 다른 즐거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함께 플레이하며 역경을 헤쳐나가기도 하지만 서로를 곤란에 처하게도 만들고 긴장 속에 재미있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용자들이 스스로 공포를 넘어선 재미를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파스모포비아, 리썰컴퍼니 등으로 이어지는 이 장르에서 스펙트럴 스크림이 또 다른 획을 그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4.05.07 18:05김한준

공정위, 카카오-SM엔터 기업 결합 조건부 승인…"자사우대 정기 점검해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 39.87%를 취득한 기업결합이 국내 대중 음악 디지털 음원 시장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한다고 판단, 시정조치 부과 조건으로 승인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정조치는 디지털 음원 유통사이자 디지털 음원 플랫폼 '멜론(Melon)'을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부과된다. 구체적으로 공정위는 카카오엔터가 운영하는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이 카카오에 음원 공급을 요청할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음원 공급 거절·중단·지연을 금지한다. 또 독립 점검기구를 통해 멜론 자사우대 여부를 점검하도록 했다. "카카오, SM엔터 인기 음원 확보…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1위 사업자 등극" 이번 기업결합은 플랫폼·종합 콘텐츠 기업인 카카오와 강력한 K팝 콘텐츠 기업인 SM간 결합으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정위는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차례에 걸쳐 폭넓게 수렴했다. 이번 기업결합은 국내 대중음악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 유력 사업자이자 디지털 음원 유통·플랫폼 시장에서 각 1위 사업자인 카카오가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 1위 사업자인 SM과 결합하는 수직형 기업결합이다. 카카오는 아이유, 아이브 등 소속 대중가수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하면서 이들과 타사 음원을 함께 유통하고 있고, 멜론도 운영한다. SM은 엔씨티(NCT), 에스파(aespa) 등 소속 대중가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한다. 카카오는 이번 기업결합으로 SM엔터의 강력한 인기 음원들을 확보해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 시장에서도 1위 사업자에 등극함과 동시에 SM엔터 음원 유통권까지도 확보해 음원 유통시장 지위도 한층 강화했다. 카카오는 이번 기업결합 전에도 디지털 음원 기획·제작-유통-플랫폼 시장 전 가치사슬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음원 기획·제작 분야를 강화하고, 유통 분야 점유율을 확대해 기존 수직계열화를 더욱 견고히 했다. 기업결합 신고 시점을 기준으로 카카오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음원 기획·제작 시장(SM엔터 포함) 13.25% ▲음원 유통시장(SM 유통전환 포함) 43.02%(써클차트 20위 이내 기준 60%) ▲음원 플랫폼 시장 43.6%이다. 시장경쟁 제한 우려 해소해야…외부 위원 독립 기구 설립해 자사우대 점검 등 공정위는 SM엔터의 강력한 디지털 음원을 확보한 카카오가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에 자기가 유통하는 음원을 적기에 공급하지 않아, 음원 플랫폼 시장 경쟁을 제한하거나, 멜론에서 자기 또는 계열회사가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음원을 유리하게 소개 또는 노출하는 방법(자사우대)으로 음원 기획·제작 또는 유통 시장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해관계자들도 멜론 경쟁 음원 플랫폼이 틈새 시장 공략 등을 위해 멜론에는 없는 신규 요금제를 출시할 때 카카오가 음원을 제때 공급하지 않아 신규 요금제 출시가 방해받을 수 있다는 의견과 에스엠 소속 대중가수가 데뷔 또는 컴백할 때 멜론을 통해 자사우대가 이뤄지면 음원 기획·제작 시장 공정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의견을 강력히 개진했다. 공정위는 디지털 음원 시장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이 카카오에 음원 공급을 요청할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음원 공급을 거절하거나 공급을 중단 또는 지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독립 점검기구를 설립해 정기적으로 멜론에서의 자사우대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는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점검기구는 카카오로부터 독립된 5인 이상 외부 위원만으로 구성되며, 멜론 최신음원 소개 코너인 '최신음악', '스포트라이트', '하이라이징'을 통한 자사우대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디지털 음원 매출의 80%는 발매 후 3개월 이내에 발생하므로 음원 흥행을 위해서는 초기 홍보와 노출이 매우 중요한 점을 감안해 최신음원에 대한 자사우대 점검조치를 부과한 것이다. 최신음악은 최신 발매된 20개의 앨범을 노출하는 상시 배너고, 스포트라이트는 기성 아티스트 컴백 앨범을, 하이라이징은 신인 아티스트 데뷔 앨범을 홍보하기 위한 이벤트성 배너다. 이번 기업결합의 경우 디지털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기업 경쟁압력이 거세짐에 따라, 향후 국내 디지털 음원 시장 경쟁구도 재편가능성을 고려해 행태적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3년간 위 시정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다만 경쟁제한 우려가 현저히 감소하는 등 시장상황의 중대한 변화가 있는 경우 시정조치 전부 또는 일부 취소 또는 변경을 공정위에 요청할 수 있다. 공정위는 "이번 시정조치는 기업결합 심사에서 플랫폼 자사우대를 차단하기 위해 시정조치를 부과한 최초 사례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기업결합에 시정조치를 부과한 최초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국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시장에서 경쟁이 제한되지 않고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결합 심사를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12:00최다래

남궁훈 설립 아이즈엔터, 60억 추가 투자 유치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개발하는 아이즈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남궁훈, 이하 아이즈엔터)가 총 6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각각 50억 원과 10억 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유치한 100억 원 투자를 포함해, 누적 16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아이즈엔터는 AI 시대의 새로운 놀이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작년 11월 설립됐다. 이 회사는 AI를 활용해 사용자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연결하여 팬덤을 형성하고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K-팝에 AI 기술을 활용해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내고,전통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확대함과 동시에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 나가며, AI 시대의 K-팝과 K-컬처의 저력을 증명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에 참여한 LB인베스트먼트는 남궁훈 대표와 두 번째 인연을 이어간다. 2015년 카카오게임즈의 전신인 엔진에 50억 원 투자로,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하고 기업 공개를 거쳐 유력 게임 기업으로 자리 잡는 데 일조해, 10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음을 설명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번 투자에 대해 당사의 주요 투자 영역인 AI와 콘텐츠가 결합한 사업모델에 남궁훈 대표를 비롯한 검증된 창업팀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즈엔터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준비 중인 엔터테인먼트형 AI 서비스들을 구체화해 나가며,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시장에도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5.02 11:50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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