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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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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총 1.7조 달러 돌파…아마존 제칠까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3% 가량 오르면서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700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엔비디아는 아마존의 시가총액을 바짝 뒤쫓고 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75% 급등한 700.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덕분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도 1조7천314달러로 상승하면서 시총 4위인 아마존(1조7천714억 달러)과 격차가 400억 달러로 좁혀졌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조만간 아마존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기존 603달러에서 750달러로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모건스탠리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 “AI 수요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며, “AI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를 통해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위해 몇 달 동안 대기해야 하지만,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작년 엔비디아 주가는 3배 이상 오른 후, 현재 시총 5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 엔비디아보다 시총이 높은 미국 상장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이 있다.

2024.02.08 10:51이정현

화웨이, 서버용 AI 칩 생산에 집중...스마트폰 생산 늦춰

화웨이가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칩 생산에 집중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60 시리즈' 생산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기린 칩보다 어센드 칩 생산을 우선시해 메이트 60 스마트폰의 생산을 늦췄다"고 전했다.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는 메이트 60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린'과 서버용 AI 칩 '어센드(Ascend) AI'를 생산한다. 최신 칩인 '어센드 910B'는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비(非) 엔비디아 AI 칩으로 꼽힌다.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 등 첨단 AI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을 금지함으로써 중국은 새로운 대안으로 '어센드 AI' 칩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컴퓨팅 파워에서 입지를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시작했고, 지방 당국은 화웨이의 어센드 시리즈에 대한 공공 및 민간 수요 강화와 동시에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지난해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7나노 칩을 탑재한 '메이트60' 인기에 힘입어 3년여 만에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이런 스마트폰 성장세인 가운데 화웨이가 스마트폰 생산을 늦추면서 서버용 AI 칩 생산에 주력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화웨이는 논평을 거부했다.

2024.02.06 09:52이나리

SK하이닉스,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 건립 검토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을 검토 중이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FT는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주 패키징 공장은 엔비디아의 GPU와 통합하는 HBM 칩을 만들기 위해 D램을 적층하는데 특화된 시설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분석가는 "TSMC가 애리조나에 이미 2개의 첨단 제조 공장(파운드리)을 건설하고 있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공장 신설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을 지원하는 데 한 걸음 가까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생산한 HBM은 미국 엔비디아의 GPU 등에 사용된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 HBM은 AI 반도체에서 필수 메모리로 급부상한 반도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2년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에서 22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같은해 SK하이닉스는 미국에 첨단 패키징 제조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 측은 "현재 미국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4.02.01 18:24이나리

"최적 AI효율 원한다면 데이터센터도 가려써야"

“기업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구축하더라도 이를 받쳐줄 인프라가 없다면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대다수의 기업은 이를 독자적으로 구축하기엔 비용이나 IT역량 등이 부족하기에 전문 기업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디지털리얼티 다니엘 옹 솔루션 아키텍처 디렉터는 3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인공지능(AI)기반 서비스에서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 회사가 구축한 'ICN10 상암 센터'에 최근 카카오뱅크 AI 전용 데이터센터가 입주했다. 카카오가 입주 쪽을 택한 것은 데이터센터를 자체 구축보다는 유리한 점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디지털리얼티가 제공하는 보안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개발한 결과물을 서비스화하기 수월하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디지털 리얼티는 전 세계 50여개 도시에서 3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각 데이터센터별로 특화된 인프라와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일본 오사카의 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의 AI전용 고 가용성 컴퓨팅 인프라인 H100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들의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기업들에 최적화된 데이터 센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성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전력과 비용 등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니엘 옹 디렉터는 “AI 서비스를 위해 데이터 센터를 활용할 경우 인프라 외에도 고객사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데이터 센터의 위치가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고성능 컴퓨팅에 쓰이는 네트워크 연결 방식인 인피니밴드는 물리적인 거리가 늘어날수록 비용이 급증하기 때문”이라고 데이터센터 환경과 설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ICN10 데이터센터는 빠르게 데이터를 모으고 AI를 배포할 수 있도록 AWS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다이렉트 커넥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AWS 다이렉트 커넥트는 인터넷을 통하지 않고 전용망을 통해 AWS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하는 네트워크 서비스다. AI와 빅데이터 분석 등 데이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에서 요구되는 높은 처리량과 일관성을 제공한다. 안정성 확보를 위해 안정적인 전력 시설과 냉각 인프라를 지원하며, 급증하는 사이버공격에 대비한 다중 보안과 상시 모니터링 서비스 등도 마련돼 있다. 다니엘 옹 디렉터는 데이터선정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주요 요소 중 하나로 사업자 및 네트워크 중립성을 꼽았다. 특정 기업 등에 제한되지 않아 필요한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디지털리얼티는 올해 카카오뱅크와 같은 금융 분야를 비롯해 제조 및 자율주행차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산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IT역량이 부족한 기업의 비중이 높은 만큼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니엘 옹 디렉터는 “우리는 전 세계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데이터센터를 통해 고객사에서 필요한 서비스나 기능을 제공하는 데이터 미팅 플레이스를 비전으로 삼고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기업특성에 따라 자체 AI서비스를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비롯해 ,챗GPT 등 대중화되고 있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제공할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능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1 13:42남혁우

"엔비디아, GPU 생산에 인텔 패키징 기술도 활용"

엔비디아가 서버용 GPU 생산량 확대를 위해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대만 TSMC 이외에 인텔 3차원 반도체 적층 기술을 활용할 전망이다. 대만 경제일보(經濟日報)는 31일(현지시간)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엔비디아가 현재 시장에 공급하는 A100/H100 등 서버용 GPU는 TSMC의 2.5차원 반도체 적층 기술인 'CoWoS'(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로 생산된다. 엔비디아는 현재 TSMC CoWoS 처리 역량 중 90% 가량을 고성능 GPU 생산에 활용한다. 그러나 수요 폭증에 처리량이 따라가지 못해 공급 지연 현상이 발생하며 일부 회사는 AMD나 인텔 등 경쟁사 CPU·GPU로 전환을 시도하기도 한다. 경제일보는 "지난 해 12월 기준 TSMC의 월간 CoWoS 패키지 처리 역량은 웨이퍼 4만 장 가량이며 인텔이 가지고 있는 3차원 반도체 적층 기술 포베로스(FOVEROS) 활용시 추가로 월간 5천 장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인텔은 엔비디아 GPU를 구성하는 칩 생산에 관여하지 않는다. TSMC와 기타 파운드리가 생산한 GPU와 HBM 메모리 등 구성 요소를 미국 오레곤과 뉴멕시코 주 소재 시설로 보내 최종 제품으로 완성하는 방식이다. 경제일보는 "엔비디아가 TSMC에 이어 인텔 포베로스 기술까지 활용하면 서버 시장의 공급 적체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2.01 10:04권봉석

AI 네트워킹, 인피니밴드에서 이더넷으로 대세 바뀐다

챗GPT 등장 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가 모든 산업군에 변화를 만들고 있다. AI 기술은 모든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인식되는 상황이다. 대기업, 인터넷서비스기업, 클라우드 기업 등은 AI 시장을 선점하려 대대적인 물량 투자와 함께 기업 인프라를 개혁하고 있다. 오늘날 AI 기술은 챗GPT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다. 챗GPT를 뒷받침하는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는 인간과 소통하듯 '자연스러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 '자연스러움'을 더욱더 인간처럼 구현하려면 방대한 규모의 고성능 GPU 클러스터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AI 인프라의 근간인 GPU,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은 수많은 제품을 요구하는 고비용 서비스다. LLM의 경우 GPU 갯수를 늘릴수록 학습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구조다. 예를 들어 2년 전 나온 GPT-3.5의 경우 1만개의 GPU로 서비스된다. GPT-3.5를 GPU 한개로 학습시킨다면 약 355년이 필요하다. AI 인프라 기술 그 자체는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AI 인프라가 작은 연산 자원을 대규모로 한대 묶어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고성능컴퓨팅(HPC) 기술을 근간으로 한다. HPC 기술은 처음에 CPU를 중심으로 발전하다 21세기 들어 GPU 클러스터로 발전했다. 현재 LLM 학습과 추론을 위한 GPU 시장은 엔비디아 독주 체제다. 엔비디아 텐서코어 H100이나 A100 GPU는 칩셋 하나당 5천만원 내외의 단가로 거래되고, 그마저도 공급부족으로 품귀현상을 보인다. 주문한다고 해도 구하기 쉽지 않고, 가격도 고공행진중이다. 오픈AI의 GPT, 구글 제미나이, 메타 라마 등 유명 LLM의 발전과 출시는 GPU의 빅테크 쏠림과 공급부족 현상을 한층 부추기고, 일반 수요자를 더 안달나게 만든다. 이런 독점 체제를 깨기 위해 AMD, 인텔 등이 경쟁 제품을 속속 출시중이다. ■ AI 인프라에서 네트워킹이 왜 중요한가 AI 인프라의 핵심인 GPU의 성능을 높이려면 여러 GPU를 연결하는 네트워킹 기술이 필요하다. 여기서 GPU 연결에 노드 내부와 노드 외부 등 두 종류의 네트워킹이 요구된다. 엔비디아의 경우 표준 아키텍처에 의하면, DGX 같은 전용 서버 한 대에 GPU를 8개씩 장착할 수 있다. 8개의 GPU는 노드 내 연결은 엔비디아의 NV링크란 독점 기술을 쓴다. 그리고 GPU 서버를 여러대 연결하는 노드 외 연결은 고대역폭 인피니밴드나 이더넷 스위치를 이용한다. 엔비디아는 H100 GPU의 노드 연결에 400Gbps의 고대역폭 네트워킹을 기본 사양으로 권고한다. 엔비디아는 고사양 GPU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대폭의 네트워킹 사양 업그레이드를 요구해왔다. V100 GPU에서 A100으로 넘어가면서 네트워킹 사양을 100Gbps에서 200Gbps로 올렸다. 성능 요구치는 초당 300GB에서 600GB로 올렸다. H100의 성능 요구치는 초당 900GB에 이른다. 만약 네트워킹 사양을 부족하게 구성하면 아무리 많은 GPU를 구비한다 해도 LLM 학습이나 추론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빠른 AI 서비스를 출시하려면 고비용의 대규모 AI 인프라 도입에서 특히 각 연산 요소 간 통신에 필요한 네트워킹이 필수적인 것이다. 고성능 AI 인프라 수용을 위한 네트워킹은 전통적인 워크로드 수용을 위한 인프라보다 거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노드 내 GPU 간 연산 능력은 4개의 GPU를 내부 버스를 통해 P2P로 연결하는 NV링크 또는 서버 내 8개의 GPU를 연결하기 위해 NV스위치를 통해 극대화 가능하다. 여러 GPU 노드를 클러스트링하고 각 GPU 노드들의 통신 간 병목현상을 최소화하려면 GPU 당 한개의 고성능의 네트워크인터페이스카드(NIC)를 할당하게 된다. 각 NIC는 400Gbps 대역폭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GPU 한개에 1대의 400Gbps급 스위치를 연결하게 된다. 400Gbps가 제공되는 고사양의 스위치를 근간으로 2티어에서 3티어 구조의 '리프스파인(Leaf-spine)' 아키텍처를 구성하므로 대형 GPU 노드 클러스터의 경우 최소 수십대의 400Gbps급 스위치가 기본 제공돼야 한다. 엔비디아의 멀티 GPU 클러스터 상품인 '슈퍼팟(SuperPOD)'의 경우 32대의 DGX H100 노드를 최대 256개의 GPU 클러스터링으로 연결하며, 이론적으로 최대 57.8 TBps의 데이터 연산 성능을 제공하게 돼 있다. 따라서 기존 네트워크 물량 대비 최소 3~4배의 네트워킹 물량이 필요해진다. LLM의 경우 손실없는 완벽한 논블로킹 네트워킹 구조를 요구하므로, 네트워킹 장비와 케이블 수가 문자그대로 '기하급수'로 증가한다. ■ 왜 인피니밴드보다 이더넷인가 AI 인프라는 다수의 GPU 간 병렬 연산을 빠르게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부하분산 기술을 필요로 한다. RDMA, GPU 간 P2P, GPU 다이렉트스토리지 등이 활용된다. 이중 대표적인 오프로딩(Off-Loading)기술인 RDMA(Remote Direct Memory Access)는 워크로드 내 존재하는 다수의 프로토콜 계층을 건너뛰는 제로카피 기술 'DMA(Direct Memory Access)'를 네트워킹까지 확장한 것이다. RDMA는 서버 간 혹은 서버와 스토리지 간 간섭없는 메모리 접근을 제공해 GPU 간 병렬 연산 능력을 극대화한다. 인피니밴드나 RDMA오버컨버지드이더넷(RoCE)를 통해 활용가능하다. 수백개 GPU가 병렬처리를 통해 수백, 수천 시간을 학습하고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네트워크의 안정성도 중요하다. 잠깐의 방해도 재연산을 하게 만들 수 있다. 과거 네트워킹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 면에서 인피니밴드가 이더넷보다 앞선 것으로 여겨져왔다. 인피니밴드가 이더넷의 대역폭을 월등히 앞섰기 때문에 HPC 분야에서 주료 인피니밴드를 활용했었다. 엔비디아 DGX 서버도 이더넷보다 인피니밴드를 장려한다. 안정성의 측면에서 인피니밴드는 패킷 무손실을 전제하지만, 이더넷은 어느정도의 패킷손실을 전제로 한다. LLM 인프라가 HPC 기술을 바탕에 두기 때문에 GPU 클러스터의 네트워킹은 인피니밴드를 주로 쓴다. 만약 앞서 계산했듯 기존 비즈니스 워크로드 대비 3~4배 많은 네트워킹 인프라 물량을 인피니밴드로 구성하면 비용 부담이 적지 않다. 특히 인피니밴드 기술은 제조사 간 경쟁이 사라진 독점 기술이다. 과거 인피니밴드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해오던 기업들이 하나둘 대형 업체에 흡수되거나 사라졌는데, 마지막 독립 업체로 남아 있던 멜라녹스도 엔비디아에 인수됐다. 지금은 엔비디아가 인피니밴드 기술을 독점 공급하는 상황이다. 공개 표준 기술이 아니므로 인피니밴드 핵심 기술은 비공개다. 발전 방향이나 정도가 엔비디아 결정에 100% 달려있다. 비용 구조도 엔비디아 종속적이다. 심지어 인피니밴드 스위치 공급 부족 현상이 GPU 공급부족보다 더 심각하다는 말까지 나온다. 비용, 기술 모두 특정업체 종속적인 상황에서 인피니밴드는 외부의 여러 워크로드를 LLM에 연동하기 힘들게 하는 장애물이 된다. 인피니밴드를 다룰 줄 아는 전문가는 매우 희귀하며, 기술적 어려운 정도도 매우 높다. AI 인프라에서 인피니밴드가 당연시 된 건 이더넷 기술에 대한 오해 때문이기도 하다. 얼마전까지 인피니밴드는 속도 면에서 이더넷을 앞섰으며, 400Gbps란 대역폭은 인피니밴드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었다. 하지만, GPU 제조사인 엔비디아도 네트워킹 영역의 무게중심을 인피니밴드에서 이더넷으로 이동하고 있을 정도다. 대부분의 기존 AI 네트워크 인프라는 인피니밴드라는 프로토콜과 특정 업체가 시장을 독점했지만, 이젠 표준 기반 기술을 통해 비용 이슈 제거 및 편리한 운영 관리가 가능한 표준 기반의 RDMA 방식인 RoCE가 인피니밴드 기술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근래 들어 이더넷 진영은 400G, 800G 제품을 선보이면서 인피니밴드와 동등한 성능을 제공하게 됐다. 지금은 인피니밴드나 이더넷이나 현존하는 NIC과 스위치 포트에서 낼 수 있는 최대한의 대역폭이 400Gbps로 똑같다. 이젠 인피니밴드와 이더넷 모두에서 어느정도 동급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이더넷 기술의 진화는 뚜렷해졌고 엔비디아의 GPU 성능 테스트 도구인 NCCL을 이용해 인피니밴드와 RoCE를 비교 테스트 결과를 보더라도 대역폭과 지연시간이 동등하거나 약간의 차이만 보일정도로 AI 인프라 영역에서의 이더넷 기술의 상당한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토콜로 발전하고 있다. RoCEv2(버전2)는 인피니밴드의 헤더와 RDMA 기술을 그대로 탑재했으며, TCP 제거, UDP 활용 등을 통해 이더넷 스위치의 지연시간을 개선하고 있다. 안정성 면에서도 PFC, ECN 등 이더넷의 표준 기술로 패킷 손실을 최대한 상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더넷은 표준 기술이고 치열한 경쟁을 보이는 시장이기 때문에 개방적이면서 누구나 쉽게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다. 이미 이더넷으로 구축된 외부 서비스와 연동도 더 쉽다. 운영 인력의 저변도 매우 넓다. 기술 로드맵상으로도 인피니밴드와 이더넷은 800Gbp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데, 오히려 이더넷의 대역폭 증가가 인비니밴드를 앞선 상황이다. 인피니밴드의 800G 이후 계획은 시점을 확정하지 않은 반면, 이더넷의 800G는 이미 상용화됐다. 2025년이면 1.6Tbps 기반 패브릭 기술 제품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흐름속에 시스코는 LLM 인프라용 제품으로 넥서스 시리즈 스위치를 제공하고 있다. 네트워킹 프로비저닝과 모니터링에 쓰이는 오케스트레이션 툴 '넥서스 대시보드'는 대규모 AI 인프라의 빠른 구축과 관리를 위해 턴키 기반 자동화와 로스리스 안정성을 보장하는 가시성을 제공한다. 또한 지연시간에 민감한 AI 트래픽의 가시성을 제공하는 분석 도구와 솔루션도 이용가능하다. 시스코는 특히 전용 SoC 칩으로 넥서스 스위치를 구동해 인피니밴드 장비보다 더 적은 전력으로 고성능 AI 인프라를 구동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AI 인프라에서 서서히 독점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개방형 표준 제품과 기술이 갈수록 높아지는 AI 인프라 투자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열쇠가 될 것이다.

2024.01.30 16:07김우용

AI 열풍 탄 에스넷그룹, 올해 성과 '주목'

인공지능(AI) 열풍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에스넷그룹의 올해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굿어스, 인성정보 등 그룹사들이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 글로벌 기업과 연이어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관련 서비스를 적극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스넷그룹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AI 기반 사업을 다각화한다. AI 도입을 고려하는 고객사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자체 서비스에도 AI를 빠르게 도입한다는 방안이다. 에스넷그룹의 굿어스는 네트워크 인프라 유지보수 및 운영 사업으로 출발해 가상화 영역에 강점을 가지고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굿어스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특히 개발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한 제조기업들도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DGX 플랫폼을 각 산업에 최적화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DGX 플랫폼은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전용 인프라다. 클라우드를 비롯해 온프레미스 등 IT 환경에 상관없이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회사는 또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통해 디지털 트윈환경을 구현, 제품 생산 전에 실시간으로 제품 프로세스 설계,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제조기업을 비롯해 영상, 건축 등 다양한 분야로 AI 인프라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IT 인프라 관리와 함께 헬스케어 분야에 주력하는 인성정보도 주목받고 있는 계열사 중 하나다. 헬스케어는 최근 오픈AI가 서비스를 시작한 GPT스토어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다. 인성정보는 이미 미국 보훈부(VA)의 퇴역군인 대상 원격 홈케어 사업에 참여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오케이닥(OK DOC)'을 출시하며 공공서비스 외에도 민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오케이닥은 해외에서 거주하는 재외국민도 한국의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대면 진료 상담 플랫폼이다. 이와 함께 에스넷그룹은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대표적으로 기술 커뮤니티 플랫폼 '기술학당'을 오픈하고 AI 및 디지털전환(DX)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기술학당은 그룹사 간 통합된 기술교류 커뮤니티로, 플랫폼은 개발자와 엔지니어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거나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에스넷그룹 측은 “제조, 유통 등 모든 산업에서 AI 도입을 원하지만 여러 장벽에 부딫히는 사례가 많다”며 “우리는 이러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AI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모든 AI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1.30 14:11남혁우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수출규제' 압박 속 中 4년 만에 방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4년 만에 중국을 찾아 선전, 상하이, 베이징 소재의 엔비디아 현지 사무실을 방문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직원들과 함께 춤을 추는 등 새해 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익명의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그가 다른 임원들과 회의를 가졌는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역시 "젠슨 황 CEO가 직원들과 함께 춘제(중국의 설)을 축하했다"며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는 이번 젠슨 황 CEO의 방문이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 수위가 극에 달한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22년 9월 'A100', 'H100' 등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에 대한 중국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해당 제품들이 중국의 군사용 목적으로 사용될 위험성이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이에 엔비디아는 기존 제품에서 성능을 대폭 낮춘 대체품을 중국에 공급해 왔으나, 미국은 지난해 10월 이들 제품에 대해서도 수출을 금지시켰다. 지난 몇 분기 동안 엔비디아의 전체 데이터센터 매출에서 중국 및 기타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5%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중국은 엔비디아의 주요한 시장 중 한 곳으로 자리해 왔다. 젠슨 황 CEO도 지난해 말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자사의 계획은 미국 정부와 협력해 새로운 규정을 준수하는 새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중국 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를 지속 드러내고 있다.

2024.01.23 09:15장경윤

韓 토종 AI칩 팹리스, 대량 양산·매출 실현 준비 마쳤다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이 올해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기존 시제품, 초도 물량 제작을 넘어 실제 양산을 위한 협력사 선정을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서버용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은 올해 대량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퓨리오사AI는 지난해 말 대만의 주요 컴퓨터 부품 제조기업 에이수스(ASUS)와 양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퓨리오사AI의 1세대 NPU(신경망처리장치)인 '워보이'를 에이수스가 카드 형태로 제작하는 것이 주 골자다. 나아가 퓨리오사AI의 2세대 칩 '레니게이드'의 카드 제품도 에이수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레니게이드는 5나노미터(nm), HBM3(4세대 고대역폭메모리) 등 최선단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으로, 올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퓨리오사AI의 사례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의 양산화 준비가 마무리단계에 임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현재 서버용 AI 반도체 시장은 해외 거대 팹리스인 엔비디아가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로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다. 이에 맞서 국내외 팹리스 기업들은 GPU 대비 연산 성능 및 효율성이 높은 NPU로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사피온, 리벨리온, 퓨리오사AI 와 같은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벤치마크를 통해 각 사의 칩이 지닌 뛰어난 성능을 입증해 왔다. 다만 이들 기업이 고객사에 실제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NPU를 PCB(인쇄회로기판) 위에 여러 인터페이스 기능과 함께 집적한 카드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에이수스는 엔비디아의 카드 제품을 양산해 온 OEM 기업으로, 엄격한 양산 기준을 갖춘 만큼 업계의 신뢰성이 높다"며 "이번 계약으로 퓨리오사AI도 그간의 소량 생산에서 벗어나, 차세대 제품에 대한 대량 양산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벨리온은 대만 등의 부품기업과 카드 제품을 양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리벨리온은 5나노 공정 기반의 NPU '아톰'을 시제품으로 소량 제작해 왔으며, 올 1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1만~2만장 수준으로 제품을 대량 양산하기 위해서는 신뢰성이 높은 모듈업체를 공급망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상용화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사피온 역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사피온 관계자는 "사피온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와 협력해 밸리데이션이 완료된 인퍼런스 서버를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서버용 AI 반도체 기업들은 중장기적으로 매출을 확장하기 위한 서버 사업도 고려하고 있다. 서버 사업은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서비스 전반을 구현 가능한 모듈(POD)을 공급하는 것으로, 칩 및 카드를 대량 공급하는 데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상당 수의 국내외 IT 기업들이 POD보다는 서버까지 턴키로 공급해주길 원하고 있어, 국내 AI반도체 기업들도 결국에는 서버 사업으로 나아가야할 것"이라며 "향후 이를 위한 서버 기업과의 협업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1.22 13:38장경윤

메타 "연내 엔비디아 H100 35만 개 구입 예정"

메타가 인공일반지능(AGI) 연구를 위해 연내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100을 35만 개 이상 구입한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AGI 연구가 회사의 장기 비전라는 입장이다. 18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 메타 CEO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말까지 회사의 컴퓨팅 인프라에 35만 개의 H100을 포함하는 게 목표”라며 “궁극적으로 H100을 포함해 60만 개 이상의 그래픽 카드(GPU)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 H100은 1대당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AI 연산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며 지난해에만 150만 대가 팔린 인기 제품이다. H100는 최소 2만5천 달러(약 3천3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베이에서는 1개당 4만 달러(약 5천360만원)를 호가하기도 한다. 만약 메타가 H100을 2만5천 달러 선에서 구매했을 경우, 예상되는 지출 비용은 약 90억 달러(약 12조원)로 추산된다. 한편 메타가 H100을 대량 구매하는 이유는 AGI 연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AGI는 사람의 명령 없이도 스스로 학습과 훈련이 가능한 AI 기술로, 사람의 지능 수준을 뛰어넘어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계를 뜻한다. 저커버그 CEO는 “AGI 연구가 메타의 장기 비전”이라는 입장이다. 메타의 얀 르쿤 수석 과학자 역시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AGI 연구를 감안하면 반도체를 더 많이 사야 한다”고 말했다.

2024.01.19 14:12조성진

'AI 바람' 탄 엔비디아·AMD 주가, 나란히 사상최고치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와 AMD 주가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AMD 주가는 전날보다 1.56%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 종가인 162.67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역시 전날보다 1.88% 상승한 571.0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AMD는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지난 해 주가가 각각 238.8%, 127.6% 급등했다. 이런 기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지면서 연초부터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AI용 그래픽 프로세서 제조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한다고 CNBC는 전했다. GPU는 원래 컴퓨터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설계됐지만, 오픈AI의 챗GPT 같은 복잡한 AI 모델을 훈련하고 배포하는 데도 필수적이라 최근 칩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2년 간 AI 기업들의 주요 GPU 공급사였다. 덕분에 엔비디아는 지난 해 S&P500 중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던 주식 중 하나였다. 최근들어 투자자들은 두 번째로 큰 GPU 제조사 AMD에도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작년 AMD는 엔비디아의 H100과 경쟁할 수 있는 새 칩을 선보였다. 최근 대만의 파운드리 반도체 업체 TSMC도 시장 예상 웃도는 실적 내놓으며 주가가 9.79% 폭등했다. TSMC 경영진은 “AI 칩 제조가 5년 안에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엔비디아와 AMD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골드만삭스의 토시야 하리 애널리스트가 전망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올해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업들의 GPU 수십억 달러 가량 구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 역시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01.19 10:57이정현

한미마이크로닉스, PNY 지포스 RTX 4070 슈퍼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18일 데스크톱PC용 PNY 지포스 RTX 4080 슈퍼 그래픽카드를 국내 출시했다. RGB 조명을 소프트웨어로 조절 가능한 PNY 지포스 RTX 4070 슈퍼 12GB OC XLR8 ARGB TF, PNY 지포스 RTX 4070 SUPER 12GB OC DF 두 제품이 국내 출시된다. 3D 화면 생성과 AI 처리 등을 담당하는 쿠다(CUDA) 코어는 지난 해 4월 출시된 기존 제품인 지포스 RTX 4070(5천888개) 대비 20% 늘어났다. 이를 통해 AI 연산 처리 속도는 최대 836 TOPS까지 향상됐다. 1440p 게임에서 AI 활용 프레임 추가 생성 기능인 DLSS 3를 적용시 전 세대 최상위 제품인 지포스 RTX 3090 대비 최대 1.5배 높은 프레임을 생성한다. 전원 단자는 PCI 익스프레스 16핀 방식으로 공급되며 'PNY 벨로시티 X'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작동 속도 조절, 온도 실시간 모니터링, 냉각팬 회전 속도 조절, LED 조명 설정이 가능하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간이며 1년 이내 이상 발생시 신제품으로, 이후 리퍼비시 제품으로 교환된다.

2024.01.18 13:08권봉석

삼성전자, 인텔에 밀려 반도체 매출 2위로 하락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2년만에 2위로 내려오고, 인텔이 1위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도 2022년 4위에서 지난해 6위로 떨어졌다. 메모리 시장 불황에 따라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AI 반도체 열풍에 힘입어 엔비디아는 사상 처음으로 5위로 올라섰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399억500만 달러로 전년(638억2천300만 달러)보다 37.5% 감소했다. 인텔은 지난해 486억6천400만 달러의 매출로 전년(584억3천600 만달러) 보다 16.7% 줄었지만, 삼성보다 적은 감소폭으로 인해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 인텔이 1위를 기록한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은 227억5천600만 달러로 2022년(335억500만달러) 대비 32.1% 급감했다. 순위는 202년 4위에서 2023년 6위로 내려갔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239억8천3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153억3천100만 달러) 보다 무려 56.4%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순위는 2022년 12위에서 2023년 5위로 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엔비디아는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80% 점유율을 기록한 데 따른 실적 상승이다. 반면 GPU 경쟁사인 AMD의 매출은 223억500만 달러로 전년 보다 5.6% 줄었다. 엔비디아 순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7위다. 그 밖에 3위 퀄컴(290억1천500만 달러), 4위 브로드컴(255억8천500만 달러), 8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170억5천700만 달러), 9위 애플(170억5천만 달러), 10위 텍사스인스트루먼트(165억3천700만 달러) 실적을 냈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1.1% 감소한 5천330억 달러(714조4천8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메모리 제품 매출은 37% 하락하며 반도체 시장 부문에서 가장 큰 폭을 감소했다. 지난해 상위 25개 반도체 공급업체의 총 반도체 매출은 전년대비 14.1% 감소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22년에는 77.2%였으나 2023년에는 74.4%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조 언스워스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메모리 제품의 매출은 37% 하락하면서, 반도체 시장 부문 중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라며 “특히 작년 상반기에는 D램과 낸드의 3대 시장인 스마트폰, PC, 서버가 예상보다 약한 수요와 채널 재고 과잉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D램 매출은 38.5% 감소한 총 484억 달러, 낸드플래시 매출은 37.5% 감소한 총 3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비메모리 매출은 3% 감소하는데 그치며 선방했다. 시장 수요 약세와 채널 재고 과잉이 연중 내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언스워스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공급업체와 달리 대부분 비메모리 업체는 지난해 비교적 양호한 가격 환경에 있었다"며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은 AI 애플리케이션용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였고,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 부문, 국방 및 항공우주 산업 등이 대부분 다른 부문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이며 매출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2024.01.17 11:03이나리

HP, AI 강화 게임용 노트북 '오멘 14 슬림' 이달 말 출시

HP가 AI 기능을 강화한 오멘 14 슬림 등 게임용 노트북과 주변기기를 이달 말 국내 출시한다. 오멘 14 슬림은 인텔 코어 울트라9 185H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그래픽칩셋으로 게임과 AI 기반 응용프로그램을 처리한다.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인 OBS 스튜디오의 오픈비노 플러그인 적용시 초당 프레임을 최대 24.6% 향상시킬 수 있다. 실시간 받아쓰기 기능을 지원하는 오터.ai 앱도 기본 탑재된다. 디스플레이는 2.8K, 120Hz VRR OLED 패널을 장착했고 오멘 게이밍 허브의 자동 동적 주사율 기능을 이용해 배터리 작동 시간을 늘릴 수 있다. PC와 콘솔을 오가는 오디오 페어링 기능과 초저지연성 솔루션을 내장한 하이퍼엑스 클라우드Ⅲ 무선 헤드셋이 기본 제공된다. HP는 CES 기간 중 2.5K 240Hz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오멘 16 슬림, 인텔 코어 i7 HX 프로세서를 탑재한 오멘 16 게이밍 노트북, 빅터스 16 게이밍 노트북도 함께 공개했다.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HP는 게이밍 노트북부터 모니터, 주변 기기까지 AI 등의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계획이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환경에 맞춰 개인화된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1월 말부터 국내 출시 예정이다. 공식 출고가는 미정.

2024.01.17 10:25권봉석

中 군부·국영기관, 美 제재에도 엔비디아 칩 사들였다

중국 군대, 국영 인공지능 연구기관 및 대학이 미국의 수출 규제 대상인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지난 1년간 소량 구매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검토한 중국 현지의 입찰 서류에 따르면, 미국이 중국에 대한 최첨단 반도체 수출을 금지(2022년 9월)한 이후에도 수십 개의 중국 기관이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구매했다. 일례로 중국 하얼빈공대와 중국전자과기대는 각각 지난 2022년 12월 및 2023년 5월에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인 'A100'를 구매했다. 두 대학은 안보상의 이유로 미국의 수출 규제 명단에 오른 기관들이다. 또한 칭화대학교 및 중국산업정보기술부 산하 연구소가 A100 보다 성능이 뛰어난 'H100' 칩을 구매했다. 중국 장쑤성 우시에 본사를 둔 익명의 인민해방군 조직도 구매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로이터통신은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미국 반도체가 중국의 AI 및 군사용 연구개발에 활용되는 것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구매 수량이 적기 때문에 LLM(거대언어모델) 구축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기관들이 엔비디아의 칩을 구매한 경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의 규제 이후 형성된 중국 내 암시장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암시장 내 공급자들은 시장에 출시되는 재고 일부를 가져오거나 해외 법인을 통한 우회 수입으로 엔비디아 칩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엔비디아는 "고객사가 제3자에게 칩을 불법으로 재판매하는 사실이 드러나면 즉각적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5 15:51장경윤

TSMC, 작년 4분기도 매출 '선방'…AI 산업 덕분

세계 파운드리 업계 1위 대만 TSMC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IT 산업의 부진으로 매출 감소는 불가피했으나, AI용 고성능 칩 주문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TSMC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매출 1천763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8.4%, 전분기 대비로는 14.4% 감소한 수치다. 이로써 TSMC의 지난해 연 매출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2조1천1617억4천만 대만달러(한화 약 90조원)로 집계됐다. TSMC의 연 매출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TSMC의 역성장은 이미 예견된 수순으로, 당초 TSMC는 "연 매출이 10% 감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실제 매출은 전망치 대비 감소폭을 5%p 이상 줄였다. 이는 TSMC가 지난해 하반기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올린 덕분으로 풀이된다. TSMC는 지난해 3분기 5천467억3000만 대만달러의 매출로 회사 전망치(5천300억~5천400억 대만달러)에 부합했다. 순이익은 2천110억 대만달러로 시장 전망치(1천900억 대만달 러)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역시 6천255억 대만달러의 매출로 증권가 전망치였던 6천162억 대만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AI 산업의 부흥이 스마트폰 및 노트북용 칩 판매의 부진을 상쇄하면서 TSMC의 4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넘어섰다"며 "TSMC의 주요 경영진은 올해에도 사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영국 최대 금융그룹 HSBC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올해 자본 지출이 약 65%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중 AI 서버 구매가 전년 대비 규모가 증가한 57%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TSMC의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부진은 위기 요소다. 최근 미국 증권가는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 시리즈인 '아이폰15'가 중국 내에서 약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현지 기관 및 국영 기업 직원들에게 아이폰을 비롯한 외산 기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4.01.11 11:01장경윤

자율주행차는 노다지...가속페달 밟는 글로벌 팹리스 공룡들

글로벌 대형 팹리스 기업들이 회사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첨단 오토모티브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각종 시스템에 필요한 제품 개발과 함께 고객사 확보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 엔비디아, AMD 등 대형 팹리스 기업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 'CES 2024'에서 오토모티브 사업 성과를 강조했다. 이들 기업은 서버, PC, 모바일 등 IT 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HPC(고성능컴퓨팅)용 칩을 개발해 온 기업이다. 이후 자동차 산업에서도 AI,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의 기능이 대두되면서,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관련 사업에 적극 뛰어들었다. 퀄컴은 지난 2021년 '디지털 섀시'를 첫 공개하며 오토모티브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디지털 섀시는 자사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을 기반으로 디지털 섀디지털 콕핏,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클라우드로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퀄컴의 오토모티브 사업은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으나, 최근까지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퀄컴의 지난해 3분기(2023 회계연도 4분기) 오토모티브 사업 매출은 5억3천5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가량 증가했다. 나아가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이날 CES 2024 행사장에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해당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당초 퀄컴은 오토모티브 사업 매출을 오는 2026년까지 약 40억 달러로, 2031년에는 90억 달러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아몬 CEO는 "퀄컴이 현재 당초 세웠던 목표를 앞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OEM 업체들과 협력하며 오토모티브 산업이 디지털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역시 고객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CES 2024 컨퍼런스에서 중국 자동체 제조업체인 리오토, 만리장성자동차, 지커와 주요 IT 기업 샤오미의 전기자동차에 자율주행용 'DRIVE' 칩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이 같은 성과는 올해 곧바로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만리장성자동차는 엔비디아 칩셋 기반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첫 모델을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다. 같은 시기 출시될 샤오미의 첫 전기차인 'SU7'도 엔비디아의 자율주행용 칩셋을 채택했다. AMD는 '버설 AI 엣지 XA' 적응형 SoC(시스템온칩), '라이젠 임베디드 V2000A' 시리즈 프로세서 등 신규 차량용 칩 2종을 공개했다. 첨단 AI 엔진이 추가된 버설 AI 엣지 XA는 자동주차, 자율주행 등 고성능 차량용 시스템을 지원한다. 라이젠 임베디드 V2000A는 디지털 콕핏을 겨냥한 칩이다. 현재 중국 모빌리티 기술 기업인 이카엑스(ECARX) 등이 해당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콕핏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10 16:59장경윤

리눅스 커널 6.7 업데이트…역대급 규모 기능 추가

'리눅스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가 리눅스 커널 6.7을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9투5리눅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리누스 토발즈는 리눅스커널 6.7에 대해 역대 최대규모 업데이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Bcachefs은 전체 기능 세트와 안정성, 견고성에 중점을 둔 새로운 기록 중 복사(COW) 파일 시스템이다. 테스트 결과 100TB 이상 대용량 데이터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러스트를 일부 적용해 처리속도를 향상시켰다. Btrfs 파일 시스템은 체크섬 삭제 예약을 줄여 범위가 많은 파일의 경우 파일 삭제 시간을 12% 단축시켰다. 또한 삽입 중 범위 상태 병합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 중요한 기능의 실행 시간을 5% 줄였다. 리눅스 커널 6.7은 누보 오픈소스 그래픽 드라이버에 엔비디아의 GSP 펌웨어를 지원한다. GPU 시스템 프로세서(GSP)가 지원되지 않는 하드웨어에서만 사용되며 GSP를 이미 지원하는 하드웨어에서는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인텔의 메테오 레이크 그래픽도 기본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추가됐다. 네트워킹 기능도 개선했다. UDP의 IPsec ESP에 대한 GRO 캡슐화 해제를 지원하며 경로 속성에 의해 선택적으로 활성화되는 TCP 타임스탬프의 usec를 확인할 있다. TCP 바인딩 및 연결 액세스를 제어하는 랜드록에 대한 초기 네트워크도 지원한다. 또한 썬더볼트와 USB4 연결을 개선해 새로운 하드웨어 유형 및 장치를 지원하며, 모든 미디어 드라이버가 이전 V4L2 대신 VB2 kAP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ARM64 지원을 위해 새로운 HWCAP 정의를 도입하고 암페어 SoC PMU 연결도 제공한다. 또한 레노보의 씽크패드에서 지원하는 보조 MAC 주소 읽기 지원 등 노트북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리눅스 커널 6.7PCIe AER을 통해 신호를 받은 CXL 링크 프로토콜 오류를 기본적으로 처리하는 안정성 향상을 위한 기능도 추가했다. 더불어 보안성 향상을 위해 새로운 가상 주소 기반 lskcipher 인터페이스, PPC에 대한 6방향 언롤링의 향상된 AES/XTS 성능, PKCS1Pad의 FIPS 202 SHA-3 지원 및 단일 페이지 메시지에 대한 빠른 경로 암호화 등을 지원한다. 리누스 토발즈는 "리눅스 6.7은 1만7천 개가 넘는 비병합 커밋과 1천 개 이상의 병합을 포함하고 있어 지금까지 우리가 진행한 커널 릴리즈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였다"며 “관심있는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선 빠르게 스크롤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눅스 커널 6.7은 몇 달 동안 지원되는 단기 분기 업데이트다. 다음 버전인 리눅스 커널 6.8은 오는 3월 중순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4.01.10 11:16남혁우

게티-엔비디아, 저작권 걱정없는 이미지 생성 AI 공개

게티이미지와 엔비디아가 손잡고 마케팅, 소셜미디어, 온라인 광고 등에 상업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생성기를 공개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게티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아이스톡 생성형 AI(Generative AI by iStock)'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게티 아이스톡의 생성형 AI는 오픈AI의 달리3처럼 자연어 지시로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AI 모델이다. 이 모델은 저작권에 관계없이 온라인에서 사용가능한 이미지를 학습해 지적재산권 침해 없는 산출물을 만들어낸다. 최근 AI 기반 이미지 생성기는 저작권 침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명 작가의 작품을 무단으로 학습하고 거의 그대로 재현한 이미지를 마구잡이로 배포하고 있다는 이유로 소송에 직면했다. 어도비, 게티 등의 기업은 생성 AI의 이미지 산출물에 대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려 애써왔다. 정식 라이선스된 이미지를 AI 모델에 학습시켜 침해 가능성을 없애는 방식이다. 아이스톡 AI 이미지 생성 모델은 엔비디아의 피카소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여러 시각적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하며, 파운데이션 모델의 학습에 게티이미지 라이브러리 내 독점 데이터가 활용됐다. 아이스톡 이용자는 15달러를 지불하면 AI 이미지 생성을 100건을 제공받는다. 이미지를 생성하라는 메시지마다 한 건의 생성으로 본다. 각 명령에 따라 4장의 생성 이미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는 하나 또는 4개 모두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아이스톡의 생성 AI 모델로 만들어진 이미지는 아이스톡 크리에이티브 라이브러리에 추가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제공되지 않는다. 게티이미지는 사용자에게 최대 1만달러의 법적 배상을 지원한다.

2024.01.09 10:11김우용

[미장브리핑] 美 연준 '매파' 인사 "금리 인상끝났을 가능성 높아"

◇ 8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37683.0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41% 상승한 4763.54.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20% 상승한 14843.77. ▲나스닥 지수 2.2% 상승하면서 2023년 11월 14일 이후 최고치. 엔비디아 6.4%, 아마존 2.7% 오르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려. 알파벳 주가도 2.3% 상승. 다만 동체 일부가 폭발한 보잉에 대한 검사 소식이 나오면서 보잉 8% 하락. CNBC에 따르면 LPL파이낸셜 아담 턴퀴스트 최고기술전략가는 "지난 주 손실과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감안하면 기술 분야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주식이 과매수되고 수익률은 과매도 됐다"고 평. ▲골드만삭스 페터 오펜하이머 유럽 거시경제 연구책임자는 세계 경제가 '슈퍼 사이클'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인공지능(AI)과 탈탄소화가 두 가지 핵심 요소라고 지적. AI는 생산성과 기업 마진에 탈탄소화는 근대화를 가져왔을 때처럼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 ▲미국 연방준비제도 미셸 바우먼 이사가 금리 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바우먼 이사는 가장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분류. 그렇지만 인플레이션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위험이 남아있다고 부연.

2024.01.09 08:09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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