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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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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브리핑] 엔비디아 상승에 S&P500 증가…주가 향방 '갑론을박'

◇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39112.1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9% 상승한 5469.30.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26% 상승한 17717.65. ▲엔비디아(Nvidia) 반등에 힘입어 S&P500 지수 3거래일 간의 하락세 마감. 엔비디아 주가가 이날 7% 가까이 오름. 금융투자업계선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S&P500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하며 엔비디아는 올해 154% 오르면서 랠리가 지속될 지는 미지수라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어. 그러나 CNBC에 EMJ캐피탈 에릭 잭슨 사장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연말까지 지속 상승할 수 있다고 바라봐. 그는 "블랙웰(Blackwell) 칩의 판매가 시작되고 향후 차세대 루빈(Rubin) 칩 출시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하반기 가치 평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 ▲페덱스(FedEx) 예상치 상회하는 수익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서 14% 주가 뛰어. 리비안(Rivian) 주가도 폭스바겐이 이 회사에 최대 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46%급등.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발표 여전히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그룹이 2025년 1월 1일부터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26일부터 환경 비용 추가 요금을 추가 부과할 예정. 일부 항공편은 최대 72유로까지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 루프트한자는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영국, 노르웨이, 스위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추가 비용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혀. 루프트한자, 유로윙스, 스위스항공, 에델바이스항공, 오스트리아항공을 포함한 항공사를 소유한 루프트한자 그룹이 판매하거나 운항하는 모든 항공편에는 요금이 붙어.

2024.06.26 08:06손희연

'AI 시대' HBM 이을 주자는 QLC 낸드…삼성·SK·엔비디아도 주목

최첨단 낸드 기술을 조망하는 국제 메모리 행사가 오는 8월 미국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AI 산업을 위한 낸드 솔루션에 초점을 맞출 예정으로,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등도 이 같은 주제로 함께 담론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낸드는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에 활용되는 메모리반도체다. 최근 AI 산업의 발달로 D램 기반의 HBM(고대역폭메모리)가 각광받고 있으나, 낸드 역시 고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기 위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8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시에서는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4(FMS 2024)'가 개최될 예정이다. FMS는 낸드 및 낸드 기반의 스토리지(저장장치)를 중심으로 한 세계 최대의 메모리 행사다. 고적층 3D 낸드, NVMe(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 등은 물론,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나 UCIe 표준 칩렛 인터페이스와 같은 최첨단 기술의 동향도 조망한다. 이번 FMS 2024에는 전 세계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메모리 소자업체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팹리스인 파두 등 국내 업체들도 주요 경영진의 기조연설(executive Premier Keynotes)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마이크론, 키오시아,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로칩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구체적인 연설 주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이번 행사의 주제는 AI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낸드는 데이터센터 산업의 핵심 요소로, 지난해 행사에서도 AI가 최대 화두로 오른 바 있다"며 "올해도 각 기업이 AI를 주제로 각종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FMS 2024에서 주목할 만한 행사는 주요 경영진의 AI 기술 관련 토의다. 해당 토의는 주요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엔비디아가 주최를 맡고, 삼성전자와 키오시아, 슈퍼마이크로, VAST가 패널로 참여한다. 토의 주제는 'AI 워크로드를 위한 메모리 및 스토리지 혁신'이다. 한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메모리 기업들은 AI 산업에 요구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최신 낸드 솔루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트리플 레벨 셀)의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290단대의 9세대 낸드는 업계 최소 크기의 셀과 몰드 두께 구현으로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높은 비트 밀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QLC(쿼드 레벨 셀) 9세대 V낸드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QLC는 셀 하나에 4비트를 저장해, 3비트를 저장하는 TLC보다 데이터 저장량이 많다. SK하이닉스도 자회사 솔리다임을 통해 데이터센터용 QLC 낸드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현재 60TB eSSD의 출시를 계획 중인 단계로, 내년에는 300TB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6.25 13:55장경윤

엔비디아, 사흘 간 13% 폭락…"시총 595조원 증발"

엔비디아 주가가 3일 연속 떨어지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이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약 6.7% 하락해 3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하루 하락폭으로는 지난 4월 이후 최대 규모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간의 하락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약 4천300억 달러(약 595조원)가 사라졌는데, 이는 역사상 3일 간 가장 큰 규모의 시총 증발이다. 최근 3거래일 동안 엔비디아 주가는 약 13% 하락해 조정세를 나타내는 기준치 10%를 넘어섰다. 엔비디아의 하락세는 24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도 영향을 미쳐 브로드컴은 4%, 퀄컴은 5.5%, ARM 홀딩스는 5.8% 가량 하락했다. 이번 하락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3조 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에 따라 지난 주 잠시 미국 기업 시총 1위를 차지했던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이어 3위로 내려 앉았다. 네빌 자브리(Neville Javeri)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하거나, 지수 집중에 대해 더 광범위하게 우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약 140% 상승세를 유지하며, S&P 500 지수 중 또 다른 인기 AI 기업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AI칩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인해 최근 투자자들이 엔비디아로 몰려들었지만, 작년 한 해 주가가 약 240% 급등한 엔비디아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여전히 엔비디아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블룸버그가 추적한 애널리스트 중 거의 90%가량이 엔비디아 주식의 매수를 권장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 가격은 현재 수준보다 약 12% 상승 여력이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캐털리스트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찰리 애슐리(Charlie Ashley)는 "엔비디아와 AI 주식 전반의 모멘텀은 엄청났다”며, “투자 관점에서 지금 당장은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고 밝혔다.

2024.06.25 09:58이정현

엔비디아, 이틀 연속 급락해 시총 3위 추락…이유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올랐던 엔비디아의 주가가 이틀 연속 3% 이상 급락하며 시총 3위까지 밀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이틀 간 주가가 약 6.7%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2천200억 달러가 허공으로 증발했다. 그 이날 시가총액 약 3조 1천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3조 3천억 달러)와 애플(3조 2천억 달러)에 이어 3위로 밀려났다. 전문가들은 이틀간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주식 매도에 나선 근본적인 이유는 없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번 급락을 통해 작년 한 해에만 거의 200%에 달하는 빠른 상승을 한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가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영국 온라인 투자 플랫폼 AJ 벨의 투자 이사 러스 몰드는 "주식 시장의 일반적인 변동으로 인해 대기업의 경우 시가총액 수억 달러 또는 수십억 달러가 날아가거나 추가될 수 있다”며, “엔비디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약간의 단기간 조정세를 예상하기도 했다. 비벡 아리아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엔비디아의 "가파른 상승세로 인해 차익 실현에 취약해졌지만, 변동성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며, 엔비디아를 '탑픽' 종목으로 선정하고 매수 등급과 목표주가 150달러를 제시했다. 하지만, 엔비디아 상승론자들은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멜리우스 리서치 벤 라이츠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올려 기존 125달러에서 160달러로 제시했다. 라이츠 분석가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as-a-Service) 회사를 언급하며 "우리는 엔비디아가 아직 AI가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증명하지 못하고 있는 일부 SaaS 리더들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21일이 주식 옵션과 지수 옵션, 주가지수 선물 옵션 등 세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이른바 '트리플 위칭 데이'로 변동성이 비교적 큰 날이기 때문에 엔비디아 같은 개별 종목을 흔들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2024.06.22 09:55이정현

델·슈퍼 마이크로, 일론 머스크 'xAI' 덕에 '방긋'…이유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AI 스타트업 xAI가 추진 중인 슈퍼컴퓨터 구축에 필요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공급을 델 테크놀로지스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가 맡기로 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 주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에서 장 초반에 8.3%까지 상승한 150.63달러를 기록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주가도 10%가량 급등해 995.45달러로 올랐다. 엔비디아는 2.5 % 상승한 138.94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전환했다. 종가 기준 엔비디아의 시총은 3조2천170억 달러(약 4천478조원)로, MS(3조3천13억달러·약 4천595조원)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도 장 후반에 소폭 반락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 상승 움직임은 xAI에 대한 소식과 연관이 깊다. 머스크는 지난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델이 xAI가 구축하는 슈퍼컴퓨터에 들어가는 서버랙의 절반을 조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절반을 맡을 파트너를 묻는 질문에는 "SMC"라고 답했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CEO도 자신의 X에 사진을 공개하며 "일론 머스크의 스타트업 xAI를 위해 '델 AI 공장'을 엔비디아와 함께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는 xAI를 위해 '그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기반 델 AI팩토리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킹·데이터보호 등 델 AI포트폴리오에 엔비디아의 GPU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합한 것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측은 "xAI는 델의 'XE 9680' 서버를 사용할 것"이라며 "그래픽 처리 클러스터의 크기 덕분에 AI 모델을 더 빠르게 훈련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xAI 투자자 대상 프레젠테이션에서 xAI의 생성형AI 챗봇 '그록'의 차세대 버전 학습·운용에 AI칩 10만 개가 필요하며, 이를 슈퍼컴퓨터로 통합 구축해 내년 가을까지 가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xAI의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테슬라 공장처럼 '기가팩토리 오브 컴퓨트'라고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H100 GPU로 이를 구성, 메타의 AI인프라 등 현존 최대 GPU 클러스터의 4배 이상 규모로 세운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와 xAI가 해당 시설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짓고자 지난 3월부터 테네시주 공무원들과 협력해왔다"며 "델과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더 많은 데이터 처리 능력을 필요로 하는 AI 기업으로부터 더 많은 비즈니스를 수주하기 위해 서버 용량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이번 주 초에 AI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에 3개의 새로운 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델은 지난달 AI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서버의 매출이 지난 분기에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주문 잔고도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진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델의 서버는 엘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인 xAI를 위한 것으로, 서버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슈퍼 마이크로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10만 개의 엔비디아 H100 GPU가 필요한 그록3를 위한 구축일 경우 AI 서버 랙당 100만 달러의 가격을 가정할 때 xAI 서버 거래의 가치는 3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21 09:27장유미

[미장브리핑] WSJ "엔비디아, 시스코 주가 상승때와 비슷"

▲미국 증시는 노예해방기념일로 휴장. ▲월스트리트저널은 엔비디아가 1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등극한 것과 관련해 과거 '닷컴' 버블 시대의 기억을 소환한다고 보도. 2000년대 초 닷컴 버블이 절정에 이르렀을때 시스코의 시가총액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모습과 유사하다고 보며 당시 시스코는 인터넷 혁명으로 인해 신흥 산업을 주도했다면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혁명으로 선도하고 있다고 분석. 그러나 시스코가 정점을 지난 후 쇠락의 길을 걸었던 것처럼 엔비디아 성장세도 영원하진 못할 것이라고 분석. 엔비디아의 반도체 생산에 500억 달러가 투자됐으나 생성형 AI 매출은 30억달러에 불과하다고 진단.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에서 기술주 분야로의 쏠림현상을 지적하며 최근 매수 전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는 다른 부분의 주식을 매도하고 기술주 비중만 확대. 향후 경기 침체 및 이에 따른 주가 조정 가능성을 주의해야한다고. 뉴욕 연방은행은 수익률 곡선의 역전 등을 감안해 12개월 이내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50%에 이른다고 평가. ▲미국 의회가 국가 보조금을 지급받는 기업들에게 반도체 제조 시 중국산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 ▲일본 4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회의에 참석한 일부 위원들은 엔화 약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금리 인상을 당초 전망보다 좀 더 빠르게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내놔. 시장에서는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평가. 일본의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5% 늘어나 6개월 연속 증가. 18개월 만(2022년 11월)에 최대치.

2024.06.20 08:22손희연

HPE-엔비디아, 생성형 AI 인프라 협업 포트폴리오 출시

HPE는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솔루션 'HPE 기반 엔비디아 AI 컴퓨팅(NVIDIA AI Computing by HPE) 포트폴리오'를 19일 출시했다. 이는 HPE가 기업 고객들이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와 협력해 개발한 AI 솔루션 및 고투마켓 포트폴리오다. 포트폴리오의 주요 제공 서비스 중 하나는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네트워킹과 소프트웨어를 HPE의 AI 스토리지, 컴퓨팅, 및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와 가장 견고하게 통합됐다. IT 운영이 워크로드 및 IT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옵스램프 AI 코파일럿을 제공한다. 전체 수명주기 관리를 포함한 셀프 서비스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하며, 다양한 AI 워크로드와 사용 사례를 지원하기 위해 4가지 사이즈의 다른 구성으로 제공된다. HPE가 제공하는 모든 엔비디아 AI 컴퓨팅 제품 및 서비스는 양사의 공통 고투마켓 전략을 기반으로 제공되며, 이 전략에는 판매팀 및 채널 파트너, 교육, 그리고 딜로이트, HCL테크, 인포시스, TCS 및 위프로 등 SI 업체를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포함한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는 혁신을 가속화하고 투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AI로 인한 기업의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독특한 클라우드 기반 경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고유 데이터를 활용한 추론, 미세 조정 및 RAG AI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안, 투명성, 거버넌스 요건을 위한 엔터프라이즈급 제어 기능을 제공하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IT옵스 및 AI옵스 기능을 포함한 클라우드 경험을 갖췄다. AI 및 데이터 소프트웨어 스택의 기반은 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 서비스를 포함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시작된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는 데이터 사이언스 파이프라인을 가속하고, 프로덕션급 코파일럿 및 기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배포를 간소화한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에 포함된 엔비디아 NIM은 최적화된 AI 모델 추론을 위한 사용하기 쉬운 마이크로서비스를 제공하여 다양한 사용 사례에 대해 프로토타입에서 안전한 AI 모델 배포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한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및 엔비디아 NIM을 보완하는 HPE AI 에센셜 소프트웨어는 적응형 솔루션, 지속적인 기업 지원,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컨트롤 플레인을 갖춘 준비된AI 및 데이터 기반 툴 세트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데이터 및 모델 준수, 확장 가능한 기능 등 AI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AI 파이프라인이 규정을 준수하는 동시에 설명 및 재현이 가능하도록 보장한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는 엔비디아 스펙트럼-X 이더넷 네트워킹, HPE 알레트라 MP 파일 스토리지, 엔비디아 L40S·H100 NVL 텐서코어 GPU·GH200 NVL2 등을 지원하는 HPE 프로라이언트 서버로 구성된다.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는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기반의 셀프 서비스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단일 플랫폼 기반 컨트롤 플레인을 통해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서 엔드포인트, 워크로드 및 데이터를 자동화, 조정 및 관리할 수 있는 관리 기능 및 옵저버빌리티를 제공 받으며, 워크로드 및 엔드포인트의 지속 가능성 관련 지표도 확인할 수 있다. 옵스램프의 IT 운영은 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와 통합돼 모든 HPE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통합 옵저버빌리티 및 AI옵스를 제공한다. 또한, 엔비디아 NIM 및 AI 소프트웨어 같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스택과 엔비디아 텐서 코어 GPU, AI 클러스터 및 엔비디아 퀀텀 인피니밴드, 엔비디아 스펙트럼 이더넷 스위치에 대한 엔드투엔드 통합 옵저버빌리티도 제공한다. 옵스램프 운영 코파일럿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해 대규모 데이터를 대화형 어시스턴트를 통해 분석하고 통찰력을 제공하여 운영 관리의 생산성을 높인다. 옵스램프는 또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API와 통합돼 전체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친 엔드포인트 보안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안토니오 네리 HPE 회장 겸 CEO는 “생성형 AI는 기업 혁신을 위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단편화된 AI 기술의 복잡성은 대규모 기업의 AI 기술 도입을 어렵게 하는 많은 리스크와 장애물을 포함하고 있어 기업의 가장 가치있는 자산인 고유 데이터를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며 “HPE와 엔비디아는 기업에서 생성형 AI의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AI를 위한 포괄적인 턴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공동 개발했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참립자 겸 CEO는 “생성형 AI와 가속 컴퓨팅은 모든 산업이 산업 혁명에 동참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HPE는 우리의 기술을 이렇게 깊게 통합한 적이 없었으며, 엔비디아의 전체 AI 컴퓨팅 스택과 HPE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기업 고객과 AI 전문가들에게 AI의 경계를 확장할 수 있는 가장 진보된 컴퓨팅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9 15:30김우용

[유미's 픽] "이젠 수익 내자"…삼성 제친 '반도체 1위' 인텔, SW서도 존재감 드러낼까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이젠 수익을 내야 합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1년 6월 VM웨어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활동하고 있던 그렉 라벤더를 인텔 CTO로 영입하며 이처럼 주문했다. 그간 인텔이 컴퓨터 하드웨어 회사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소프트웨어 시장에선 크게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탓이다. 인텔에서 VM웨어로 자리를 옮겼다가 다시 인텔로 돌아온 겔싱어 CEO는 소프트웨어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답답하게만 느껴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겔싱어 CEO가 합류하기 전인 2020년 인텔의 전체 매출 700억 달러 중 소프트웨어 매출은 1억 달러 정도에 불과했다. 겔싱어 CEO는 취임 직후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 및 인수에 나서 관련 매출을 5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겔싱어 CEO는 VM웨어에서 한솥밥을 먹던 그렉 라벤더 CTO를 지난 2021년 6월 인텔에 합류시켰다. 또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부문과 고성능 컴퓨팅 및 그래픽에 특화된 부문도 새롭게 만들었다. 겔싱어 CEO는 인텔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후 스토리지 업체 EMC를 거쳐 9년 간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VM웨어 CEO로 있으며 소프트웨어 사업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알아봤다. 이에 겔싱어 CEO는 새롭게 조직한 인텔의 소프트웨어 및 고급 기술 그룹(Software and Advanced Technology Group)을 라벤더 CTO가 이끌도록 했다. 라벤더 CTO는 VM웨어 전에 시티그룹, 시스코, 선 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을 거쳤다. 라벤더 CTO 외에도 인텔 직원 중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실제 지난 2022년 기준 전 세계 12만 임직원 중 14%인 1만7천여 명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는데, 이는 전 세계 빅테크 기업 중 톱3에 꼽히는 규모다. 현재는 1만9천여 명으로 늘었다. 밥 오도넬 테크낼리시스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많은 이들이 인텔에 대해 잘 모르는 사실 중 하나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더 많다는 것"이라며 "IoT와 엣지 및 HPC를 확장하는 데에는 방대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고, 이를 조직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인텔은 삼성전자와 세계 1, 2위를 다투는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반도체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하드웨어 기술력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도 역량을 꾸준히 쏟고 있다. 기술 개발 축이 소프트웨어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빨리 인지한 덕분이다. 실제 2009년에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윈드리버를 8억8천400만 달러에, 2011년에는 보안 업체인 맥아피를 76억8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인텔은 반도체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두 회사를 모두 사들였다. 하지만 인텔은 예상과 달리 맥아피 보안 기술을 인텔칩에 통합하는 작업을 제대로 이뤄내지 못했다. 결국 2016년에는 사모펀드에 인텔이 갖고 있던 맥아피 주요 지분을 42억 달러에 매각해 아쉬움을 남겼다. 임베디드 칩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인텔이 인수했던 윈드리버 역시 제대로 사업을 펼치지 못한 채 2018년 사모펀드에 재매각됐다. 이처럼 뼈 아픈 과거를 묻고 인텔은 같은 해 개방형 통합 프로그래밍 모델 '원API(OneAPI)'를 적극 개발하고 나섰다. 이는 개발자가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 등 어떤 하드웨어를 사용해도 단 하나의 코드만으로 교차가 된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덕분에 칩별로 코드를 달리 개발해야 하는 시간이 줄었을 뿐 아니라, 인텔이 개발자 소스 코드 오류점검(디버깅), 기계어 번역(컴파일러) 등 소프트웨어 성능 최적화를 위한 여러 도구를 모두 무료로 오픈해 비용도 훨씬 절감됐다. 하지만 수익에는 크게 도움되지 못했다. 이에 인텔은 겔싱어 CEO 체제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해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앞세워 완제품보다는 소프트웨어 제작자들을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들을 전진배치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매니지드 AI 서비스인 씨엔브이알지.아이오(Cnvrg.io)와 클라우드 최적화 서비스인 그래뉼레이트(Granulate) 등이 대표적인 예로, 다양한 유형 데이터센터 인프라들에 걸쳐 워크로드를 관리하고 최적화할 필요가 있는 조직들을 위해 SaaS를 제공하고자 힘썼다. 겔싱어 CEO는 2022년 5월 개최한 비전 2022 행사에서 "보다 많은 SaaS를 제공할 뿐 아니라 보다 많은 SaaS들을 인수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는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AI 시장을 노리고 모듈식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타이버™ 비즈니스 솔루션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 오는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인 '타이버'는 기업이 엣지 및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대규모로 개발·배포·관리할 수 있게 지원하며, 오픈비노(OpenVINO) 인공지능 추론 런타임을 내장해 효율적인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다. 인텔은 우리나라 기업인 네이버와 손잡고 '가우디2'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에도 나섰다. '가우디2'는 인텔이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에 대항하고자 만든 AI 가속기다. 엔비디아의 서버용 AI 반도체 'H100' 가격은 약 5천만원에 달하지만, 인텔 '가우디2' 가격은 'H100' 대비 3분의 1에 그친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다. 인텔은 'H100' 대비 전력 효율이 두 배 이상 높고 AI 모델 실행이 1.5배 더 빠른 '가우디3'도 최근 공개했다. 인텔과 네이버는 지난 4월 대전 카이스트 공동연구소를 설립해 '가우디'를 기반으로 vLLM(시각거대언어모델) 운영을 위한 여러 실험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라벤더 CTO는 다음달께 잠시 한국에 방문해 진행 상황 점검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텔은 개발자들에게 파이토치 표준화 등을 구현하는 식으로 지원함으로써 자사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AI를 비롯한 하드웨어 대부분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최적화 될 때 성능을 더 높일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 개발자 생태계를 조성해 인텔 하드웨어가 더 많은 곳에서 더 혁신적인 솔루션을 쓸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리려는 것이 인텔의 전략인 듯 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하드웨어처럼 물건을 팔아 바로 수익을 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10년 이상 막대한 투자를 하며 인고의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라며 "GPU 업계 1위 엔비디아의 개발 플랫폼 '쿠다'가 점유하고 있는 공고한 생태계를 깨고 인텔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도 얼마나 존재감을 드러낼 지에 따라 AI 주도권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벤더 CTO는 "인텔은 어떠한 종류의 개방형 가속 컴퓨팅 환경에서도 고객이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요구 조건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AI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수요를 맞추고, 최대한 빠르게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9 09:48장유미

KAIST, 챗GPT4.0 정답률보다 32.5% 더 나은 'PlanRAG' 첫 공개

KAIST가 거대언어모델(LLM)을 이용해 챗GPT4.0의 기업 의사결정 정답률을 32.5% 개선한 '플랜래그'(Plan RAG)를 처음 공개했다. 오픈AI의 최신모델인 챗GPT 4.0은 의사결정 구조에서 통상 40~50%의 정답률을 보인다. 이를 30% 이상 개선했다. KAIST는 전산학부 김민수 교수 연구팀이 ▲의사결정 문제 ▲기업 데이터베이스 ▲비즈니스 규칙 집합 등 3 가지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규칙에 부합하는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플랜래그(PlanRAG)'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교수는 엔비디아 GPU 연구센터장과 IBM 알마덴 연구센터 연구원을 지냈다. 지난 2021년부터 KAIST 전산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구팀은 기업 의사결정 문제를 푸는데 있어 GPT-3.5 터보에서 반복적 RAG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정답률이 10% 미만이라는데 착안해 대안을 모색했다. 최근 AI분야에서는 LLM이 학습된 내용만으로 답변하는 것 대신,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이하 RAG)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연구팀은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반복적 RAG를 이용하기 전에 먼저 어떤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지에 대한 거시적 차원의 계획을 먼저 생성했다. 마치 기업의 의사결정권자가 어떤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지 먼저 계획을 세우면, 그 계획에 따라 데이터 분석팀이 데이터베이스 솔루션들을 이용해 분석하는 형태와 유사한 구조다. 연구팀은 "다만 이러한 과정을 모두 사람이 아닌 거대언어모델이 수행하도록 한 것이커다란 차이"라며 "'플랜래그' 기술은 계획에 따른 데이터 분석 결과로 적절한 답변을 도출하지 못하면, 다시 계획을 수립하고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과정을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수 교수는 “지금까지 LLM 기반으로 의사결정 문제를 푼 연구가 없었다"며 "기업 의사결정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의사결정 질의응답(DQA) 벤치마크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이 벤치마크에서 GPT-4.0을 사용할 때 종래의 반복적 'RAG'의 의사결정 정답률에 비해 '플랜래그'는 최대 32.5%까지 정답률을 개선했다. 김 교수는 "기업 CEO가 '플랜래그'를 실제 활용하기 까지는 1~2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챗GPT 4.0의 의사결정 정답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문제의 3분의 2가량을 맞출 수 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에는 KAIST 전산학부 이명화 박사과정과 안선호 석사과정이 공동 제1 저자, 김민수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자연어처리 분야 최고 학회(top conference)인 'NAACL' 에 지난 17일 발표됐다.

2024.06.19 09:14박희범

엔비디아, 마침내 美 시총 1위…MS까지 제쳤다

'거침 없는 하이킥'을 계속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마침내 미국 기업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주가가 3.6%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3조3천400억 달러를 기록,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미국 기업 시총 1위를 기록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엔비디아가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은 3조3천2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이달 초 처음으로 3조 달러 고지를 넘어서면서 애플을 추월했다. 그리고 불과 보름 만에 마이크로소프트까지 넘어서면서 미국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인공지능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올 들어 주가가 170% 이상 상승하는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달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내놓은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이날 애플 주가는 1.1%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3조2천900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 등에 사용되는 AI 칩 시장의 8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오픈AI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이 연이어 AI 사업에 힘을 쏟으면서 엔비디아는 최대 우량주로 각광받고 있다.

2024.06.19 08:29김익현

[미장브리핑] 엔비디아, MS 제치고 시총 1위

◇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38834.8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5487.03.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17862.23.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을 뛰어넘어. 엔비디아 주가는 3.5% 상승했으며 이달 초 시가총액 3조달러 돌파.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3조3천350억달러로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의 3조3천170억달러를 뛰어넘어. 엔비디아 연초 이후 174% 급등.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크리스토퍼 윌러 이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2%)를 향해 가고 있으며 경제는 매우 강하고 지속 가능한 궤도를 유지해 점진적으로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발언. 최근 노동 시장 지표들이 긍정적이지만 다소 과장됐다고 평가.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수급 불균형 해소가 진행되면서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하가 필요한 수준까지 떨어지기 원하는데, 수 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본다고. 당분간 금리 인하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 ▲미국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증가하면서 4월 0.2% 감소한 것과 비교해 증가, 예상치 0.2% 증가보다는 증가율 낮은 수준.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연초 강한 증가세를 나타냈던 소비가 점차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고금리 여건서 가계의 소비 여력이 기대만큼 강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 ▲5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 4월 0.0% 증가보다는 증가세 높아.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제조업 활동 재회복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본격적인 회복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시장 예측.

2024.06.19 08:24손희연

데이터브릭스,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

데이터브릭스는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고, 데이터 및 AI 워크로드를 최적화하기 위해 자사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엔비디아 쿠다 가속 컴퓨팅을 도입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내용은 데이터브릭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 데이터 + AI 서밋에서 공유됐다. 기업 데이터를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준비, 큐레이션 및 처리 워크로드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데, 이에 양사는 최신 AI 팩토리를 위한 AI 개발 파이프라인의 효율성, 정확성 및 성능을 향상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브릭스는 자사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엔비디아 GPU 가속을 위한 기본 지원을 추가할 예정이다. 데이터브릭스는 자사의 벡터화된 차세대 쿼리 엔진인 포톤에서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에 대한 기본 지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로써 고객의 데이터 웨어하우징 및 분석 워크로드의 속도와 효율성을 향상한다. 포톤은 업계 최고 수준의 가격 대비 성능과 총소유비용(TCO)을 자랑하는 데이터브릭스의 서버리스데이터 웨어하우스인 데이터브릭스 SQL을 구동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와 엔비디아는 이번 협업으로 가격 대비 성능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이달 초 개최된 컴퓨텍스에서 데이터브릭스의 오픈소스 모델인 DBRX가 엔비디아의 NIM 마이크로서비스로 제공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 NIM 추론 마이크로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에 생성형 AI 모델을 추가할 수 있는 간단하고 표준화된 방식을 제공한다. 이로써 모델을 완전히 최적화되고, 사전 구축되었으며, 어디서나 배포할 수 있는 컨테이너로 제공해 엔터프라이즈 개발자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올해 3월 출시된 DBRX는 데이터브릭스 고객 및 파트너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와 기술을 활용해 완벽하게 데이터브릭스를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개발자를 위한 확장 가능한 엔드 투 엔드 AI 플랫폼인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로 학습됐다. 조직은 기업 데이터로 DBRX를 커스터마이징해 특정 조직을 위한 고품질 모델을 생성하거나, DBRX와 비슷한 맞춤형 전문가 혼합(MoE) 모델을 처음부터 구축하기 위해 DBRX를 참조 아키텍처로서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엔드투엔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평가, 배포, 보안 및 모니터링을 위한 가장 포괄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고객은 데이터브릭스 모자이크 AI의 데이터 중심 접근 방식을 통해 유연한 개방형 플랫폼의 이점을 누리고, 또 안전하고 정확하며 관리 가능한 고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CEO는 “엔비디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분석 사용 사례와 AI에 걸쳐 고객을 위한 데이터 인텔리전스의 약속을 이행하게 돼 기쁘다”며 “엔비디아와 함께 모든 조직이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AI 팩토리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데이터는 AI 산업 혁명의 원동력이며, 가속 컴퓨팅으로 데이터 처리 에너지 수요를 절감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AI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요건”이라며 “데이터브릭스의 핵심 컴퓨팅 스택에 엔비디아 쿠다 가속을 도입함으로써 전 세계 고객이 데이터를 사용해 기업용 생성형 AI를 구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브릭스는 최근 라이언 블루, 다니엘 윅스, 제이슨 리드 등이 설립한 데이터 관리 스타트업인 타뷸러의 전략적 인수를 발표했다. 대표적인 오픈소스 레이크하우스 형식인 아파치 아이스버그와 리눅스 파운데이션 델타 레이크 창시자 간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데이터 호환성을 선도해 조직이 더 이상 데이터의 형식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근 데이터브릭스는 고객이 효율적으로 데이터 사일로를 허물고 AI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개방형 델타 쉐어링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 혁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2024.06.17 10:08김우용

'합병' 사피온-리벨리온, 엔비디아 대항마되려면..."SW 개발에 총력 필요"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대표주자인 사피온과 리벨리온이 지난 12일 합병을 발표했다. 두 회사의 결합은 급변하는 글로벌 AI 전쟁터에서 살아남으려면 힘을 모아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양사는 합병 이후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반도체 설계 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으나, 소프트웨어 기술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AI 개발용 소프트웨어 '쿠다(CUDA)'와 맞설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해야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 엔비디아 '쿠다'에 맞서려면...소프트웨어 개발에 총력 기울여야 현재 AI 반도체(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9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엔비디아 칩은 전력이 많이 필요하고 가격이 비싸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주문이 밀려 있는 상태다. 엔비디아가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블랙웰 B100은 3만~4만 달러(약 4100만~5500만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치열하게 구매 경쟁을 벌일 정도다. 후발주자인 국내 AI 반도체 업체인 리벨리온, 사피온, 퓨리오사AI 등은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차별화된 NPU(신경망처리장치) 방식을 채택해 개발 중이다. 이들 업체는 글로벌 AI 반도체 성능 경연 대회에서 엔비디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능 테스트 결과를 보이며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례로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아톰(5나노 공정)'은 지난해 4월 인공지능(AI) 반도체 벤치마크 테스트 엠엘퍼프(MLPerf) 언어모델(BERT) 테스트에서 엔비디아의 동급 제품(엔터프라이즈 서버용 GPU T4)보다 1.5~2배 빠른 처리속도를 기록했으며, 비전모델 테스트에서도 3배 이상 빠른 속도를 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같은 대회에서 사피온과 퓨리오사AI도 엔비디아 반도체의 특정 성능(이미지 처리·전력 효율) 부문에서 뛰어넘는 결과를 냈다. 그러나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부분에서는 엔비디아와 경쟁하기에 크게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 칩이 각광받는 이유는 칩 성능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쿠다'도 큰 역할을 한다. 많은 개발자들이 오랜 기간 쿠다로 프로그래밍을 하고, 코드가 축적되면서 '강력한 쿠다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개발자가 편의를 위해 엔비디아 AI 반도체를 쓸 수밖에 없는 이른바 '락인(Lock-in)' 효과가 생긴 것이다. 김용석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반도체공학회 부회장)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능 좋은 AI 반도체를 내놓으면 충분히 세계 시장을 장악할 수 있으나 소프트웨어 수준은 엔비디아의 쿠다(CUDA)에 훨씬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스템반도체 25년 경력의 전문가는 "쿠다 에코시스템에 익숙해진 개발자들은 단순히 하드웨어 성능이 좋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칩을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며 "AI 반도체는 단순히 NPU만 잘 만들어서 될 일이 아니라, 하드웨어를 지원해주는 소프트웨어 환경을 구축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소프트웨어는 컴파일러가 매우 중요하다. AI 반도체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컴파일러와 라이브러리의 성능이 전체 성능을 결정한다"며 "모델의 변환 과정에서 컴파일러는 사용자의 모델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대규모 연산과 메모리를 NPU의 모든 자원들을 잘 활용하도록 최적화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엔비디아는 이를 잘 구축해 놓았다. 반면, 다른 회사의 칩들은 모델들이 실행되지 않거나 실행되더라도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해서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리벨리온과 사피온이 합병 이후 칩 상용화에 성공하려면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분산된 양사의 인력이 합쳐지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이번 합병은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사피온-리벨리온 합병, 3분기 통합법인 출범...SKT-KT 적극 지원 사피온과 리벨리온은 실사와 주주동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3분기 중으로 합병을 위한 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연내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통합법인명은 아직 미정이며, 법인 출범 시기에 맞춰 결정할 예정이다. 합병 이후 경영은 리벨리온에서 담당하며, 현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합병법인을 이끈다. 사피온은 2016년 SK텔레콤 내부 연구개발 조직으로 출발해 2022년 분사한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당시 SK ICT 연합 3사(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스퀘어)가 공동 투자해 출범했다. 사피온은 지난해 11월에는 추론용 NPU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칩 X300(7나노, TSMC 생산)을 출시해 올해 양산을 앞두고 있다. 리벨리온은 2020년 박성현 대표와 오진욱 CTO 등이 공동 창업한 AI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창립 이후 3년간 '아톰(5나노, 삼성전자 파운드리)' 등 2개 제품을 출시했고, 현재 차세대 AI반도체 '리벨(REBEL)(4나노, 삼성전자 파운드리)'을 올해 4분기 양산할 예정이다. 사피온의 전략적 투자자인 SK텔레콤은 합병 이후에도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사피온의 주주사인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도 대한민국 AI반도체 발전을 위해 합병법인 지원할 예정이다. 또 리벨리온 투자자인 KT도 세계적 수준의 AI반도체 기업 탄생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뜻을 밝혔다.

2024.06.14 14:13이나리

애플, 5개월 만에 시총 1위 복귀…MS 제쳤다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5개월 만에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에 비해 0.55% 상승한 214.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덕분에 애플 시가총액은 3조2천90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를 100억 달러 차이로 추월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3조 2천800억 달러였다. 애플이 종가 기준 미국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1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애플은 12일 장중 한 때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긴 했지만 장 마감 기준으로 다시 2위로 내려 앉았다. 외신들은 애플의 시총 1위 복귀는 지난 5일 엔비디아가 애플을 제치고 미국 시총 2위가 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시총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은 11일 WWDC24에서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등 AI 기술을 대거 공개한 이후 분석가들이 AI 기능으로 인한 아이폰 판매량 증가를 예상하면서 주가가 이번 주에만 약 8.8% 올랐다. 올해 애플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MS, 알파벳 등의 경쟁사들에 비해 핫한 AI 분야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5월 초 회계연도 1분기 분기별 실적에서 시장 전망치를 웃돈 매출액을 기록하고 1천1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애플 주가의 상승세는 시작됐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애플의 주가는 약 12%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16%, 알파벳은 약 28% 상승한 상태다.

2024.06.14 10:57이정현

사피온-리벨리온 합병…업계 "국내 AI 반도체 경쟁력 위해 긍정적"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대표주자인 사피온과 리벨리온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 이번 합병 추진은 국내 AI 반도체 기업간 대승적 통합을 통해 글로벌 AI인프라 전쟁에 나설 국가대표 기업을 만들겠다는데 양사가 합의한 결과다. 이를 두고 반도체 업계에서는 “잘한 결정”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국내 AI 반도체기업이 전세계 AI 반도체 시장에서 9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와 경쟁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회사가 합병을 통해 기술을 강화하고 덩치가 커지면 승산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 단장은 “양사가 합병을 결정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스타트업인 사피온, 리벨리온은 각자 칩을 개발하고 성과를 내는데 많은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AI 반도체 개발에는 수백원 규모의 엄청난 비용이 드는데, 시리즈 A, B 투자를 받아서 칩을 한 두개 개발하고 나면 남는 금액이 없다. 양사의 합병은 재정적인 측면에서 더 단단해질 수 있고, 설계 인력에서 '맨 파워'가 늘어나니까 더 좋은 칩을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SKT 전략적 투자자로, 경영은 리벨리온에서 담당…3분기 통합법인 출범 사피온과 리벨리온은 실사와 주주동의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3분기 중으로 합병을 위한 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연내 통합법인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통합법인명은 아직 미정이며, 법인 출범 시기에 맞춰 결정할 예정이다. 합병 이후 경영은 리벨리온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합병법인 대표는 박성현 대표가 유력하다.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양사는 앞으로 약 1~2주 실사 기간 동안 기술 개발을 잠시 중단(홀드)하고, 서로의 기술을 비교하고, 인력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실사를 통해 양사의 기술 중 한쪽을 살릴지, 새로운 칩을 만들 것인지 등을 고민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통합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오늘 사내 직원들에게 합병에 대해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AI 반도체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인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양사의 합병은 SK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는 “SK는 사피온 기술에 대해 긴가민가하고 있었는데 리벨리온의 기술력이 낫다고 판단하고 합병을 제안한 것 같다”고 전했다. 양사의 합병은 사피온-SK텔레콤, 리벨리온-KT 전략적 투자자 진영이 힘을 합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피온과 리벨리온은 각각 개발한 AI 반도체를 SK텔레콤과 KT 클라우드에 적용해 왔고, 차세대 칩 또한 실증 테스트를 실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향후 2~3년이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빠른 합병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SK텔레콤 측은 “SK텔레콤은 합병 이후에도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글로벌 AI반도체 시장 진출과 대한민국 AI반도체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사피온의 주주사인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도 대한민국 AI반도체 발전을 위해 합병법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 리벨리온 투자자인 KT도 세계적 수준의 AI반도체 기업 탄생을 위해 이번 합병 추진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 사피온-리벨리온, AI 반도체 3총사로 주목 사피온과 리벨리온은 퓨리오사AI와 함께 국내 AI 반도체 3총사로 주목받고 있다. 사피온은 2016년 SK텔레콤 내부 연구개발 조직으로 출발해 2022년 분사한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다. 당시 SK ICT 연합 3사(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스퀘어)가 공동 투자해 출범했다. 사피온은 지난해 11월에는 추론용 NPU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칩 X300(7나노, TSMC 생산)을 출시해 올해 양산을 앞두고 있다. 리벨리온은 2020년 박성현 대표와 오진욱 CTO 등이 공동 창업한 AI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창립 이후 3년간 '아톰(5나노, 삼성전자 파운드리)' 등 2개 제품을 출시하며, 기업가치 8800억원을 인정받았다. 현재 리벨리온은 거대언어모델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AI반도체 '리벨(REBEL)(4나노, 삼성전자 파운드리)'을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2024.06.12 16:59이나리

슈퍼마이크로, '블랙웰' 탑재 AI 최적화 서버 공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생성형 AI 개발 및 구축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최적화된 '슈퍼클러스터'를 11일 공개했다. 슈퍼마이크로 슈퍼클러스터는 산업을 막론하고 기업의 생성형 AI 채택을 가속화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을 위해 설계된 R2D 액침 냉각식 AI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된다. 엔비디아에서 최근 선보인 블랙웰 GPU에 슈퍼마이크로의 4U 수냉식 냉각 서버가 탑재돼 단일 GPU에서 20 페타 플롭스(FLOPS)의 AI 성능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다. 기존 GPU 대비 4배 강력한 AI 훈련 및 30배 강력한 추론 성능을 자랑하며,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슈퍼마이크로는 시장 선점 전략에 따라 최근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엔비디아 HGX B100, B200, 그리고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용 신규 제품군을 선보인 바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컴퓨텍스 2024'에 참가해 곧 출시될 엔비디아 블랙웰 GPU에 최적화된 서버를 공개했으며, 여기에는 엔비디아 HGX B200 기반의 10U 공냉식 및 4U 수냉식 냉각 서버가 포함됐다. 8U 공냉식 엔비디아 HGX B100 시스템, 엔비디아 NV링크 스위치와 상호 연결된 GPU 72개를 탑재한 슈퍼마이크로의 엔비디아 GB200 NVL72 랙, 그리고 엔비디아 H200 NVL PCLe GOU 및 엔비디아 GB200 NVL2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신규 엔비디아 MGX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생성형 AI가 모든 컴퓨팅 스택의 재설정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GPU 가속화로 AI에 최적화될 것”이라며 “슈퍼마이크로는 최첨단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및 네트워킹 솔루션을 설계하고, 수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AI 시대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LLM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메타 라마3 및 믹스트랄 8x22B 같은 오픈소스 모델의 지속적인 출시로 인해 오늘날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기업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현재 폭발적인 AI 혁신을 지원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AI 인프라를 간소화하고 가장 비용 효율적인 방식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슈퍼마이크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슈퍼클러스터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클라우드의 즉각적인 접근 편의성과 휴대성 사이의 간극을 메운다. 또한, 파일럿부터 프로덕션까지 모든 규모의 AI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호스팅 시스템이나 온프레미스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곳에 유연성을 제공한다. 여러 업계의 기업들이 빠르게 생성형 AI 사용 사례를 실험하고 있는 가운데,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험 및 파일럿 AI 애플리케이션에서 양산형 배포 및 대규모 데이터센터 AI로의 원활하고 매끄러운 전환을 보장한다. 이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랙 및 클러스트 단위의 최적화를 이룬 결과로, 초기 탐색부터 확장 가능한 AI 구현까지 원활한 여정을 지원한다. 관리형 서비스는 인프라 채택, 데이터 공유, 그리고 생성형 AI 전략 제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의 일부인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통해 관리형 및 생성형 AI 및 오픈소스 배포의 장점만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서비스를 활용한 다목적 추론 수행 시간은 오픈소스부터 엔비디아 기반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에서 생성형 AI 구축을 가속화한다. 또한, 엔비디아 NeMo를 지원해 데이터 큐레이션, 고급 커스터마이징 및 RAG를 통한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용 맞춤형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 슈퍼마이크로의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용 슈퍼클러스터와 결합된 엔비디아 NIM은 확장 가능하고 가속화된 생성형 AI 프로덕션 구축을 향한 지름길로 안내한다. 슈퍼마이크로 수냉식 냉각 엔비디아 HGX H100·H200 슈퍼클러스터는 전용 네트워킹 랙 1개를 포함해 총 5개의 랙에서 확장 가능한 컴퓨팅 단위로 H100/H200 GPU 256개를 탑재한다. 공냉식 냉각 엔비디아 HGX H100/H200 슈퍼클러스터는 전용 네트워킹 랙 1개를 포함해 총 9개의 랙에서 확장 가능한 컴퓨팅 단위로 H100/H200 GPU 256개를 탑재한다. 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MGX GH200 슈퍼클러스터는 전용 네트워킹 랙 1개를 포함해 총 9개의 랙에서 확장 가능한 컴퓨팅 단위로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 256개를 탑재한다. 슈퍼마이크로 슈퍼클러스터는 엔드투엔드 생성형 AI 커스터마이징을 위해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 및 엔비디아 네모(NeMo) 플랫폼 등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탑재했다. 400Gbps의 네트워킹 속도로 수십만 개의 GPU가 있는 대규모 클러스터까지 확장 가능하며, 엔비디아 퀀텀-2 인피니밴드 및 신규 엔비디아 스펙트럼-X 이더넷 플랫폼에 최적화됐다. 슈퍼마이크로 슈퍼클러스터 솔루션은 LLM 학습, 딥러닝, 그리고 대용량 및 대규모 추론에 최적화됐다. 슈퍼마이크로의 L11 및 L12 검증 테스트와 현장 구축 서비스는 고객에게 원활한 경험을 선사한다. 데이터센터에서 도입이 쉽고, 그 결과를 보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확장형 유닛을 제공한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슈퍼마이크로는 랙 스케일 액침 냉각식 AI 솔루션을 개발 및 구축하며 지속적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수냉식 냉각 데이터선터는 전력 사용량 감축을 통해 사실상 무상으로 제공되며, 이는 고객에게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슈퍼마이크로의 솔루션은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을 위해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됐다”며 “엔비디아 HGX H100 및 H200은 물론, 새로 출시된 B100, B200, 그리고 GB200에 수냉식 또는 공냉식 냉각 턴키 클러스터를 배포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냉각판부터 CPU와 냉각탑에 이르기까지 슈퍼마이크로의 랙 스케일 종합 액체 냉각 솔루션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력량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11 10:31김우용

[미장브리핑] 액면분할 엔비디아 시총 2위로…S&P500·나스닥 최고치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8% 상승한 38868.0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5360.79.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17192.53. ▲엔비디아 10대 1로 액면분할. 첫 거래서 0.75% 상승한 121.79달러로 거래 마감. 시가총액 2조9천950억달러로 2위 탈환. 애플은 주가 1.91% 하락. S&P500과 나스닥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 주목. 미국의 비농업고용은 5월 중 27만2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을 약 10만명 상회하였으며 실업률은 4.0%로 상승. 표면적으로 고용 증가세가 견조하고 급격한 노동시장 악화가 부재해 연준은 한동안 관망모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쏠려.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는 올해 11월 단 한 차례 금리 인하 관측.

2024.06.11 08:13손희연

"엔비디아 주가, 2년내 또 10배 상승"…근거는?

인공지능(AI)시대 최고 우량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지난 해 5월 이후 1년 만에 287%가 상승했다. 최근엔 애플을 제치고 미국 기업 시가총액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언제 꺾일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금 같은 추세라면 엔비디아 주가가 10배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가 오는 2026년에는 지금보다 10배 상승한 1천2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5년 전인 2019년 5월말 33달러(약 4만 5천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이후 생성형 AI 열풍이 불면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해 5월 실적 발표 이후 287%가 뛰면서 1천200달러(약 165만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엔비디아는 10대 1 액면 분할을 단행하면서 주가가 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런데 이 가격이 2년 만에 10대 1 액면분할 전 수준인 1천2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게 포브스의 전망이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 요인 중 하나는 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 정부 등이 인공지능(AI)을 위한 컴퓨팅 시설을 구축하면서 GPU를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기업들에 이어 각국 정부가 자체 AI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보도하며, “미국과 중국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더 전략적인 자립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에인젤로 지노 CFRA 분석가는 각국의 AI 구축이 엔비디아의 이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문제는 엔비디아의 성장 모멘텀을 어떻게 지속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며, "'국가(Sovereign) AI'는 더 높은 수익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지렛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소는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점이다.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46억5천만 달러를 상회한 260억4천만 달러(35조6천억 원)를 기록해 AI 칩 수요가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2%, 주당 순익은 461% 각각 급증했는데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때마다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세 번째 요인은 엔비디아의 끊임없는 성장 투자 덕분이다. 엔비디아는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미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블랙웰 칩을 소개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인피니밴드(InfiniBand) 라인과 함께 올해 엔비디아의 많은 수익을 창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이유는 젠슨 황의 리더십으로 분석됐다. 젠슨 황은 회사 기업공개(IPO) 이후 3년 넘게 경영권을 유지하며 엔비디아를 이끌고 있다. 새로운 AI 칩 수요 물결을 발견해 업계 최고의 GPU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그의 능력은 매우 가치가 있다고 포브스는 평가했다.

2024.06.10 14:24이정현

韓 뉴빌리티 '뉴비', 엔비디아 젠슨 황과 컴퓨텍스 종횡무진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는 지난주 열린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에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는 2일 열린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의 기조연설에 등장한 데 이어, 5일 열린 엔비디아 AI 서밋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뉴빌리티는 한국 로봇 기업 중 유일하게 이번 기조연설에 참여해 무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였다. 젠슨 황 CEO는 '뉴비'와 함께 무대에 오른 로봇들을 향해 "미래에는 걷거나 굴러다니는 컴퓨터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로봇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이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 설명하며 엔비디아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자율주행로봇(AMR),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모바일 로봇 등을 선보였다. 이번 시연은 뉴빌리티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의 기술적 성과로 이뤄졌다. 뉴빌리티는 지난 2021년부터 이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자율주행 로봇 '뉴비'에 엔비디아의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탑재하고 최적화해왔다. 뉴빌리티는 현재 로봇 엣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다양한 실내외 환경에서 서비스 로봇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뉴빌리티는 '컴퓨텍스 2024' 기간 중인 지난 5일 개최된 엔비디아 단독행사 '엔비디아 AI 서밋'에도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이번 젠슨 황 기조연설에서 세계 자율주행 로봇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물론, 한국 로봇 기업 최초로 등장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로봇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6.10 11:25신영빈

컴퓨텍스 2024 폐막... AI PC 힘입어 질적·양적 성장

동북아 최대 규모 IC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4(이하 '컴퓨텍스 2024')가 4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컴퓨텍스를 주최하는 타이트라(TAITRA,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8만 5천179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타이트라는 "컴퓨텍스는 B2B 전시회로 'AI 연결'이라는 주제 아래 세계 정상급 바이어를 불러 모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고 자평했다. ■ AI PC 주목 받으며 관심도 급상승 그간 컴퓨텍스는 PC 전시회에 불과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가 상승세를 타던 2015-2017년에는 주목도가 떨어졌다. 주최측인 타이트라는 몇 년간 AI와 IoT(사물인터넷)을 내세웠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PC가 학습과 업무, 여가를 위한 도구로 주목받고 엣지 AI의 마지막 영역으로 남아 있던 PC에 NPU(신경망처리장치)가 투입되며 컴퓨텍스, 그리고 그 뒤에 있는 대만 생태계도 주목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런 추세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과거 컴퓨텍스 역대 관람객 수는 지난 해 최대치인 4만 5천명 가량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 행사에는 8만 5천명 이상이 몰려 기록을 갈아치웠다. ■ 폐막 당일에도 인파 집중..."영상 찍기도 힘들다" 컴퓨텍스는 폐막 하루 전(3일째) 오후부터 한산해지기 시작해 마지막날 오전부터는 관람객이 평소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그러나 올해 행사는 모객 면에서 확연히 차이가 있다. 3일째(6일) 오후에도 사람들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 현장을 찾은 국내외 매체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사람이 너무 몰려 영상을 찍기 어려울 정도"라고 평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컴퓨텍스는 수 년 안에 관람객 10만명을 넘기는 초대형 행사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 주요 글로벌 기업 CEO 기조연설에 총출동 지난 해 컴퓨텍스는 대만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이후 처음 진행되는 행사로 관람객 수는 코로나19 범유행 이전인 2019년 대비 소폭 늘었다. 반면 기조연설 연사나 참가 기업 등 질적인 면에서는 큰 진전이 없었다. 올해는 인텔과 AMD, 퀄컴 등 AI PC 분야 글로벌 기업과 엔비디아, Arm 등 서버용 AI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 CEO가 직접 기조연설에 나서 자사 로드맵과 경쟁력 강조에 여념이 없었다. 컴퓨텍스 개막 이틀 전인 2일 저녁 진행된 엔비디아 기조연설에는 행사 시작(오후 7시) 3시간 전부터 대만 현지 언론 관계자가 몰렸다. CEO 취임 이후 처음 기조연설을 진행한 팻 겔싱어 인텔 CEO가 묵는 호텔에도 현지 취재진이 진을 쳤다. 여기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전문 기업도 컴퓨텍스 기간 중 별도 행사를 진행했다. ■ 컴퓨텍스, CES와 견줄만한 행사로 발전...내년 5월 하순 개최 올해 참가한 모든 국내외 기자들은 "이제 컴퓨텍스는 PC 생태계만 다루던 과거에서 벗어나 CES와 비견할 만한 중요도를 가지는 ICT 행사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컴퓨텍스 2025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진행 예정이다. AI PC를 둘러싸고 컴퓨텍스 무대에서 펼쳐지는 주요 기업들의 경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6.09 12:59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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