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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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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솔로,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선정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 회원사로 공식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은 전 세계의 AI 및 고성능 컴퓨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글로벌 혁신 지원 플랫폼이다. GPU 최적화 지원, 기술 컨설팅, 글로벌 생태계 연계 등 다양한 기술 및 비즈니스 지원을 제공한다. 테솔로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주력 제품인 로봇 핸드와 그리퍼 제품 업그레이드는 물론 솔루션 개발 강화에도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테솔로 관계자는 "DG-5F는 인간 손의 구조를 가장 정밀하게 구현한 로봇핸드로, 강화학습이나 모방학습 기반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제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다"며 "이로써 심투리얼(Sim-to-Real) 간 오차를 최소화하고, 현실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테솔로를 대표하는 모델인 델토 그리퍼 3핑거(DG-3F)는 한 대의 그리퍼로도 재질과 형상이 다양한 물체를 파지 할 수 있으며, 물체의 조작이 필요한 고난도 작업 공정 대응도 가능하다. 또한 테솔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겨냥해 사람의 손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자유도를 보유한 다섯 손가락 로봇 핸드인 델토 그리퍼 5핑거(DG-5F)도 출시했다. 김영진 테솔로 대표는 "로봇 핸드 제품을 통해 로봇 산업 분야의 확장성을 높이며 수작업 공정의 완전 자동화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2 13:48신영빈 기자

TSMC 손 잡은 SK하이닉스, HBM4 로직 다이 비용 압박↑

SK하이닉스가 올 하반기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양산에 본격 나선다. HBM4는 이전 세대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끌여올렸으며, 내부 제어를 담당하는 '로직 다이(베이스 다이)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제품 가격도 이전 대비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SK하이닉스가 HBM4의 가격 인상분 만큼 수익성 증대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로직 다이의 양산을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에 위탁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HBM4의 전체 단가에서 로직 다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TSMC에 의뢰한 HBM4용 로직 다이의 생산 단가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분석된다. TSMC 손 잡았지만…SK하이닉스, '로직 다이' 비용 압박 현재 HBM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SK하이닉스다. 글로벌 빅테크인 엔비디아에 가장 많은 HBM을 공급해 왔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로 12단 HBM3E(5세대 HBM)의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메모리다. 세대 수가 진화할수록, D램을 더 많이 쌓을수록 성능이 뛰어나다. 12단 HBM3E의 경우 현재 상용화된 HBM 중 가장 고부가 제품에 해당한다. 엔비디아가 올 하반기 출시하는 최신형 AI 가속기 'GB300'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나아가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12단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조기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HBM4는 기존 D램 공정에서 양산되던 로직 다이(베이스 다이)를 파운드리를 통해 양산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로직 다이는 HBM을 적층한 코어 다이의 메모리 컨트롤러 기능을 담당하는 칩으로, HBM과 GPU 등의 시스템반도체를 PHY(물리계층)으로 연결한다. SK하이닉스는 이 로직 다이의 양산을 TSMC의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에 맡기기로 했다. TSMC는 전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더불어 5나노미터(nm) 이하의 초미세 공정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다만 로직 다이의 외주 양산이 SK하이닉스의 차세대 HBM 수익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TSMC가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에서 사실상 독점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로직 다이가 HBM4로 넘어오면서 각종 부가 기능들이 추가된다는 점이 주된 배경이다. HBM4 내 로직 다이 단가 비중, 20%대 육박할 듯 반도체 업계 전문가와 패키징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현재 HBM4의 전체 단가에서 로직 다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대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전문 분석기관 테크인사이츠의 최정동 박사는 "HBM4용 로직 다이는 단순히 각 칩을 연결하기만 했던 이전 세대와는 달리, 수 많은 기능을 탑재하고 커스터마이즈화되기 때문에 차원이 다르다"며 "HBM4 모듈 전체에서 2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게 합리적인 추정"이라고 설명했다. HBM4는 Gb(기가비트)당 2달러 초중반대의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 세대인 HBM3E 대비 약 30%가량 비싼 가격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최근 "HBM3E로의 전환에서 이미 20%의 가격 인상이 나타났었고, HBM4의 경우 30% 이상의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HBM4의 가격이 이전 세대 대비 크게 높아진다 하더라도, 실제 SK하이닉스가 거둘 효용성은 크게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첨단 로직 다이 공정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한 건 사실상 TSMC가 유일하기 때문에,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라며 "HBM4의 가격 인상분에서 SK하이닉스가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다음달 엔비디아와 내년 HBM4 공급량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더 많은 공급량을 확약받을수록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이 커 논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30 14:32장경윤 기자

韓 AI반도체, 사우디 시장 공략 박차..."기술검증 중"

국내 AI 반도체 업계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무주공산이던 사우디의 국가적 AI 전환에 올라타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우디 AI 생태계에 최근 미국 AI칩 기업인 엔비디아, AMD 등이 진입하면서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의 이같은 전략에 변수가 생길지 주목된다. 美 빅테크 기업들 사우디 진출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엔비디아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AI기업 휴메인에 'GB300'을 공급한다. GB300은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12단을 탑재한 초고성능 최신형 AI 반도체로 오는 7월 양산을 시작한다. 특히 고무적인 점은 1단계 개발에서만 GB300 1만8천개를 탑재한다는 점이다. 휴메인은 500MW(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여러 단계에 걸쳐 완성시킬 계획이다. 따라서 칩을 추가로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휴메인은 첫 계약에서만 약 1조2천억원을 엔비디아에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메인은 엔비디아 외에도 AMD, 아마존 등 미국 기업과 협력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당초 미국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이 사우디를 경유해 중국으로 유입되는 걸 막기 위해, 칩 수출을 통제했다. 그러나 대중국 제재로 희토류 공급량이 줄어들자, 희토류 확보를 위해 사우디에 반도체 수출을 허가했다. 희토류는 첨단 기술의 핵심 부품을 만드는 핵심 재료로, 중국이 전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AI반도체, 검증 끝나봐야 안다” 이에 국내 AI 반도체 업계에서는 “(결과는) 검증 등 가봐야 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사우디 입장에서) 성능이 보장된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는 건 당연한 선택”이라면서도 “(그러나)우리 업체들이 검증 단계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창 서울대 교수는 “엔비디아의 큰 시스템이 들어가는 것과 한국 AI반도체 업체들이 진입하는 건 서로 다른 독립 사안”이라며 “POC(기술검증)도 마치지 않은 지금 국내 기업들의 진출에 대해 얘기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실제 국내 AI 반도체 쌍두마차인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는 사우디 아람코와 POC를 진행 중이다. 아람코는 사우디의 국경 석유 회사로, 슈퍼컴퓨팅 및 AI 분야 선도 기업들과 잇따라 협력하고 있다. 먼저 리벨리온은 지난 4월 아람코를 직접 방문해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회사는 지난 1월 아람코에 칩 샘플이 탑재된 랙(Rack)을 공급한 바 있는데, 세미나에서는 이 제품 구동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리벨리온은 아람코에 일정 분량 제품 공급을 확정 받은 상황으로, 사우디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미국과 단기적으로는 사이가 좋아지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모르는 일”이라며 “아람코가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퓨리오사AI의 경우 최신 칩인 '레니게이드'를 검증 받고 있다. 레니게이드는 AI 추론 작업에 특화된 NPU(신경망처리장치)칩으로 LG AI연구원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POC는 초기 단계로 추정되며, 확정 구매 물량이 없다는 후문이다. 퓨리오사AI 관계자는 “아람코 본사와 협업해 POC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2025.05.29 16:42전화평 기자

엔비디아 '블랙웰' 칩 수요 쾌청…삼성·SK HBM 성장 기회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를 자신했다.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 여파에도 최첨단 AI 반도체인 '블랙웰'의 수요가 강력하고, 전 세계 AI 인프라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초고성능 AI 반도체인 'GB300' 역시 올 3분기 초 차질없이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메모리 업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사업도 지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中 수출 규제, AI 산업 성장세 등 불확실성 '해소' 이날 엔비디아는 2026년 회계연도 1분기(올해 2~4월) 매출액 440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69%,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232억7천만 달러(Non-GAAP 기준)로 전년동기 대비 43%,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다만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391억1천만 달러로 증권가 컨센서스(약 393억 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로 중국향 AI 반도체 'H20'의 판매가 전면 금지된 데 따른 영향이다. 엔비디아는 해당 규제로 1분기 45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2분기에도 80억 달러의 추가 손실이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럼에도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 가이던스를 약 450억 달러로, 기존 증권가 컨센서스인 455억에 근접한 수준을 제시했다. H20의 수출 금지에도 최신형 AI 반도체인 블랙웰 시리즈의 수요가 견조한 덕분이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분기 대비 2% 증가에 그치나, H20의 손실 반영을 제외하면 14%의 성장세"라며 "그만큼 블랙웰의 수요는 같은 기간 더 좋아졌고, 이번 실적 발표에서 불확실성 요인이 다수 해소된 것도 중요한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GB300 양산 임박…SK하이닉스 HBM 훈풍 나아가 엔비디아는 올 하반기에도 전 세계 AI 인프라 투자로 인한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 추론형 AI의 수요 증가 ▲ AI 확산 규정의 철폐 ▲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 리쇼어리 정책 대두로 인한 '옴니버스' 등 산업용 AI 수요 증가 등 네 가지를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견조한 AI 산업의 성장세는 국내 메모리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게도 긍정적이다. 특히,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고대역폭메모리)를 엔비디아 주력으로 공급하는 SK하이닉스의 매출 확대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올 하반기 12단 HBM3E(5세대 HBM)를 탑재한 최신형 AI 반도체 'GB300'를 출시할 예정이다. GB300은 이달 초 주요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에게 샘플이 공급됐으며, 오는 7월께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역시 GB300에 당초 적용하기로 했던 신규 보드 플랫폼의 채용을 미루는 등 제품 안정성 강화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다.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간 내년 HBM 공급량 협의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르면 다음달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인 '루빈'에 탑재되는 HBM4(6세대 HBM)의 가격 및 물량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2025.05.29 14:07장경윤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 "美 중국 수출 규제 잘못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이 AI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전제에서 출발한 수출 규제 정책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28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젠슨 황 CEO는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 AI 시장 중 하나이고 시장 규모는 500억 달러(약 69조원)에 달하지만 이 시장에 미국 기업이 진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로 중국에서 구세대인 호퍼(Hopper) GPU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H20 GPU는 다른 곳에 판매하거나 용도 변경할 수 없는 재고가 됐고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초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위해 설계한 H20 GPU 수출에 별도 허가를 받는 방향으로 규제를 강화했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는 메모리 대역폭 등 성능을 일부 제한하는 조건으로 중국 시장 수출을 허가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를 뒤집었다.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CFO도 "H20은 1년 전부터 판매되던 제품이고 중국 이외에 판매할 시장이 없지만 정부는 재고를 소진할 수 있는 유예 기간 없이 수출 규제 강화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9일 규제 조치에 따라 H20 GPU 관련 45억 달러(약 6조 2천82억원) 손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는 오히려 중국의 혁신을 촉진했다. 미국은 중국이 AI 칩을 만들 수 없다는 가정에 따라 정책을 세웠지만 항상 의문이 있었고 이제는 틀렸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2025.05.29 09:23권봉석 기자

엔비디아, 1분기 영업이익 25.7조... 전년比 26% ↑

엔비디아가 28일(현지시간) 올 1분기(2~4월, 회계연도 기준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중국 AI 칩 수출 제한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엔비디아가 밝힌 1분기 매출은 441억 달러(약 60조 637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났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433억 1천만 달러(약 59조 5513억원)를 1.8% 넘어서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187억 달러(약 25조 7천218억원)로 전년 대비 26% 늘어났다. AI 칩과 관련 부품을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391억 달러(약 53조 762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하는 규모이며 시장 예상치 392억 2000만 달러(약 53조 9275억원)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했다. 게이밍 부문은 38억 달러(약 5조 2250억원) 매출을 기록해 역대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일반 소비자용 새로운 GPU인 지포스 RTX 5070/5060 출시, 최대 4K 해상도 게임 구동을 지원하는 닌텐도 스위치2 프로세서 공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와 로보틱스 부문 매출은 5억 6700만 달러(약 779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제너럴모터스(GM)와 차세대 차량, 공장, 로봇 분야에서 엔비디아 옴니버스, 코스모스, 드라이브 AGX 등을 활용한 협력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규제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초 미국 정부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H20 GPU의 수출 허가를 요구하면서 엔비디아는 H20 초과 재고 및 구매 의무와 관련해 45억 달러(약 6조 187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을 450억 달러(약 61조 8750억원)로 전망하고 "이는 H20 수출 제한으로 인한 80억 달러(약 11조원)의 매출 손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5.05.29 09:04권봉석 기자

[미장브리핑]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엔비디아 장외거래서 주가 올라

◇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8% 하락한 42098.7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5888.5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19100.94.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 5%대를 상회한 뒤 4% 후반대로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5월 회의 의사록 공개. 참석자들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신중한 통화 정책 접근 방식이 적절하다고 판단.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경우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결정이 어려운 '상충 관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 ▲일본 채권 장기물 금리가 사상 최고치 접근. 로이터 통신의 추산에 따르면 일본 4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지난 주 3.68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마지막 거래일에 3.318%로 올해 들어 0.07%p 올라. 30년 만기는 올해 들어 0.06%p 오른 2.914%. 일본 국채 금리 상승은 일본 투자자들이 미국에서 자금을 회수해 자금 이탈을 촉발할 수 있다는 진단. 맥쿼리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일본 투자자들이 미국에서 갑자기 자본을 본국으로 이전하는 '촉발점'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 소시에테 제네랄 앨버트 에드워즈 글로벌 전략가는 "일본 국채 금리가 계속 상승할 경우 세계 금융 시장의 아마겟돈이 촉발될 수 있다"고 말해. ▲엔비디아(Nvidia) 주당 순이익 96센트, 매출 440억6천만달러 기록. 모두 예상치 상회. 데이터센터 사업이 전년 대비 7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 장외 거래서 주가 6% 가량 상승.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으로 수출되는 H20 칩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한 매출 손실을 제외하면 예상 실적이 약 80억 달러 더 높았을 것이라고 밝혀.

2025.05.29 08:21손희연 기자

"2030년 기업용 PC 10대 중 1대는 AI 기반 워크스테이션"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컴퓨팅 환경이 데이터센터 중심에서 엣지 기반으로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엣지 AI 시장 규모는 2024년 326억 달러(약 44조 6천620억원)에서 2029년 761억 달러(약 104조 2천570억원)로 연평균 25.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AI 관련 칩 시장도 2023년 160억 달러(약 21조 9천200억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33.9%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이런 변화는 워크스테이션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해 전 세계 워크스테이션은 2023년 대비 7% 성장했다. 또 2030년까지 판매되는 기업용 PC 10대 중 1대가 워크스테이션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현재 기업용 PC 시장에서 워크스테이션 비중은 5%이며 5년 뒤에는 10%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조·연구·개발 종사자 40% 워크스테이션 활용중" 글로벌 PC 제조사 델테크놀로지스가 지난 1월 공개한 '업무용 PC 사용 현황 및 AI PC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2천500명 중 제조, 연구, 개발 직무 종사자의 42%가 이미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 워크스테이션 사용 기업 중 46%가 올해 AI 프로젝트를 위한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샘 버드(Sam Burd) 델테크놀로지스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사장은 "델은 AI에 '올인'했다. 디바이스 측면에선 AI의 역량을 품은 PC를 제공하며, 특히 기업용 PC 고객들이 엣지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로컬 PC로 이동시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올해 본격적인 AI 시대를 맞아 기존 워크스테이션 제품을 '델 프로 맥스'로 새롭게 브랜딩했다. 델 프로 맥스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인텔·AMD 최신 프로세서와 AMD·엔비디아 전문가용 그래픽카드, 거대언어모델(LLM)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최대 128GB DDR5 메모리, AI 모델 입출력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고성능 NVMe SSD로 복잡한 AI 워크로드 처리에 필요한 사양을 갖췄다. 델 프로 맥스 타워 T2, 대규모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 델 프로 맥스 타워 T2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프로 6000X 블랙웰, 지포스 RTX 5090 GPU를 선택 가능한 데스크톱형 제품이다. 고성능 프로세서와 GPU 구동에 필요한 1500W급 전원공급장치와 128GB DDR5 메모리, 최대 24TB 스토리지로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모델 훈련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AI 처리에 필요한 데이터가 생성되는 장소를 오가며 작업해야 하는 전문가를 위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14인치부터 18인치까지 다양한 화면 크기로 제공된다. DCI-P3 색공간을 100% 만족하는 OLED 디스플레이로 데이터 시각화와 머신러닝 결과 분석에 적합하다. 올 3월 엔비디아 GTC 2025에서 공개한 GB10과 GB300 기반 델 프로 맥스는 개인 개발자가 구매해 책상 위에서 거대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다. 27일 델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이용료와 접근성에 제약을 받던 기존 개발 환경 대비 제약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 "ISV와 협업해 AI 기능 확대... 개발자도 지원" AI 처리를 위한 강력한 하드웨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다. 델테크놀로지스는 'RAG(검색증강생성)을 위한 델 가속 서비스'를 제공해 개발자들의 업무를 지원한다. TPM 기반 이중 암호화를 적용한 '컨트롤볼트' 기술로 AI 모델 개발과 이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보호하며 ECC 메모리와 델 RMT 프로 기술로 메모리 오류를 자동 보정해 정밀한 AI 연산 작업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제프 클라크(Jeff Clarke) 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델테크놀로지스는 현재 150여개 ISV들이 제공하는 300여개의 기능을 검토하고 있으며, NPU 기반 애플리케이션 관련해 협력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DC "향후 10년간 워크스테이션 황금기 맞을 것" 데이터 보안과 처리 속도를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기업 환경에서 로컬 AI 처리 능력을 갖춘 워크스테이션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린 황 IDC 연구부사장은 "현재 AI 시대의 시작점에 불과하고 AI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워크스테이션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인지 고려할 때, 향후 10년간 이 카테고리는 황금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많은 기업 내 IT 결정권자들은 현재의 워크로드 요구사항뿐만 아니라 보안 역시 고려해야 한다. 델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데스크톱형 제품에는 제품을 분해하고 내부 부품에 무단 접근할 경우 부팅을 원천 차단하는 '섀시 침입 센서', 노트북 제품에는 등록되지 않은 이용자가 화면을 볼 경우 이를 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탑재하는 등 물리 보안 기능 추가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27 14:56권봉석 기자

TI, 엔비디아와 데이터센터용 전력 관리·센싱 기술 개발 추진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800V 고전압 DC 전력 분배 시스템을 위한 전력 관리 및 센싱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데이터센터의 랙(rack)당 전력 수요는 현재 100kW이나, AI의 성장과 함께 가까운 미래에는 1M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1MW 랙에 전력을 공급하려면, 현재 사용되는 48V 분배 시스템으로는 약 450파운드(약 204kg)의 구리가 필요하며, 이는 장기적인 컴퓨팅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전력 공급 확장이 물리적으로 불가능 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운 800V 고전압 DC 전력 분배 아키텍처는 차세대 AI 프로세서가 요구하게 될 전력 밀도와 변환 효율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원 공급 장치의 크기와 무게, 복잡성의 증가를 최소화한다. 이 800V 아키텍처는 데이터센터의 요구사항이 진화함에 따라 엔지니어들이 전력 효율적인 랙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프리 모로니 TI 킬비 랩 전력 관리 R&D 디렉터는 "AI 데이터센터는 전력의 한계를 지금껏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까지 밀어붙이고 있다"며 "몇 년 전만 해도 48V 인프라가 다음의 주요한 과제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TI의 전력 변환 기술과 엔비디아의 AI 전문성이 결합되어 AI 컴퓨팅에 있어 전례 없는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800V 고전압 DC 아키텍처가 가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브리엘레 골라 엔비디아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반도체 전력 시스템은 고성능 AI 인프라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며 “엔비디아는 공급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800V 고전압 DC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있고, 이는 강력한 차세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7 14:24장경윤 기자

오라클, 54조원 규모 엔비디아 칩 쓸어담는다…'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본격 시동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미국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참여사인 오라클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400억 달러(한화 약 54조원) 상당의 엔비디아 칩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클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GB200'을 약 40만 개 구매하고 이 컴퓨팅 파워를 오픈AI에 임대할 계획이다. 오픈 AI는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 부지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총 150억 달러(한화 약 20조원) 규모 자금 중 116억달러(한화 약 16조원)을 추가 유치했다. 자금 유치에는 부지 소유주인 크루소와 미국의 투자 기업 블루아울캐피털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데이터센터는 내년 중반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서 오라클은 크루소로부터 15년간 부지를 임대하기로 합의했으며 서버와 칩 공급을 담당하게 됐다. 앞서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각각 180억 달러(한화 약 24조원)를 투자했다. 오라클과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국부펀드인 MGX는 각각 70억 달러(한화 약 9조원)를 투자한 바 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최대 주주가 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라클은 이번 대규모 엔비디아 칩 구매로 더 많은 지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오라클이 데이터센터에 탑재된 엔비디아 GPU 공급을 주도하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5.27 11:01한정호 기자

"엔비디아, 中 겨냥해 저가형 블랙웰 AI칩 출시 예정"

엔비디아가 이르면 6월부터 '블랙웰' 기반의 신규 저성능 AI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출시한 AI 가속기 중 가장 최신 세대의 아키텍처다. 당초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호퍼' 아키텍처 기반의 'H20'을 공급해 왔으나, 최근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 수위 강화로 공급이 어려워졌다. 이에 엔비디아는 신규 AI 가속기로 중국 시장을 지속 공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칩은 엔비디아의 'RTX 프로 6000D' GPU를 기반으로 하며, HBM(고대역폭메모리) 대신 최신형 그래픽 D램인 GDDR7를 채용했다. 가격은 6천500~8천 달러 사이로, H20의 가격인 1만~1만2천 달러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또한 TSMC의 첨단 패키징 기술인 CoWoS(Chip-on-Wafer-on-Substrate)도 활용되지 않는다. CoWoS는 칩과 기판 사이에 넓다란 실리콘 인터포저 위에 반도체 다이(Die)를 수평 배치하는 2.5D 패키징의 일종이다.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으로, 중국은 엔비디아의 전체 매출에서 13%를 차지하는 주요한 시장이다. 엔비디아가 미국의 규제를 피해 새롭게 칩을 설계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신규 칩의 구체적인 이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 증권사 GF증권은 '6000D', 또는 'B40'으로 명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5.25 09:05장경윤 기자

컴퓨텍스 2025 폐막... AI 뒤에 숨은 '대만의 힘' 과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동아시아 최대 규모 IC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이하 '컴퓨텍스 2025')가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일정을 마쳤다. 컴퓨텍스를 주최하는 타이트라(TAITRA,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는 기간 중 152개 나라와 지역에서 8만 6천여 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했다고 밝혔다. 1981년 첫 개최 이후 PC 제조 중심의 하드웨어 박람회로 성장했던 컴퓨텍스는 생성형 AI 열풍을 타고 '세계 최대 AI 하드웨어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올해도 AI 관련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타이베이를 찾아 대만 공급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엔비디아·퀄컴·AMD 등 기조연설 진행 행사 공식 개막 하루 전인 19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를 시작으로 20일 차이리싱 미디어텍 CEO, 21일 잭 휴인 AMD 부사장 등 주요 인사의 기조 연설이 줄을 이었다. 엔비디아는 기간 중 보급형 시장을 겨냥한 지포스 RTX 5060 GPU를 출시하고 x86 프로세서 기반으로 GPU를 최대 8개 탑재 가능한 서버 제품을 선보였다. AMD는 그래픽 작업과 AI 처리에 특화된 워크스테이션용 GPU '라데온 AI 프로 R9700'과 스레드리퍼 9000 시리즈를 공개했다. 퀄컴은 서로 다른 반도체 IP(지적재산권)를 연결해 새로운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엔비디아 기술 'NV링크 퓨전'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시장에 복귀를 선언했다. 반면 인텔은 보급형 워크스테이션 GPU '아크 프로' 2세대 제품 공개에 그쳤다. 젠슨 황 CEO, SK하이닉스 극찬... 국내 기업 주목도 상승 컴퓨텍스에 참가한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곳은 바로 SK하이닉스다. 엔비디아 GPU에 탑재될 차세대 HBM 메모리를 전시한 SK하이닉스 부스에 20일 오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직접 방문해 현장의 임직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처음 컴퓨텍스에 참가해 노트북용 차세대 'UT 원' OLED를 공개했다. 패널 두께와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을 적용해 AI PC의 배터리 지속시간과 성능 제약을 개선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국내 기업 관계자들은 "컴퓨텍스의 주목도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고 대만 내 공급망/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커지고 있어 매년 출전을 고려하는 기업들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행사 6월 초순 개최 예정... TWTC 1관도 활용" 컴퓨텍스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AI 산업을 구성하는 글로벌 핵심 플레이어들이 전략을 발표하고 생태계 지배력을 겨루는 장으로 재편됐다. 타이트라는 내년 6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 장소도 난강전람관 1·2관에 이어 타이베이 시청 인근의 대만세계무역센터(TWTC) 1관까지 총 세 곳으로 늘린다. TWTC는 코로나19 범유행 직전인 2019년 행사까지 전시장으로 활용됐지만 내부 리모델링 등으로 올해까지 쓰이지 못했다. 내년부터는 난강전람관과 TWTC, 또 TWTC 인근의 주요 호텔 등까지 더해 행사 규모와 방문객 증가가 예상된다.

2025.05.24 13:55권봉석 기자

HPE-엔비디아 동맹, 'AI 팩토리' 전면에…수익화 총공세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했다. 클라우드부터 스토리지, 서버, 운영 관리 솔루션까지 전방위로 확장하며 기업의 에이전틱 및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이다. HPE는 'HPE 기반 엔비디아 AI 컴퓨팅' 포트폴리오의 대대적 업데이트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HPE 디스커버 2025'를 앞두고 AI 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향후 HPE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AI에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의 피쳐 브랜치 모델 지원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개발 중인 AI 기능을 안전하게 실험하고 프로덕션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확보하게 된다. 이에 더해 프레임워크·SDK·사전학습 모델을 하나로 묶은 'NIM 마이크로서비스'도 턴키 형태로 통합된다. 단순한 실행 환경을 넘어 생성형 AI를 엔터프라이즈 레벨에서 바로 구축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이 제공되는 셈이다. 더불어 신제품인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도 이번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엔비디아 AI 데이터 플랫폼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해 비정형 데이터 수집, 추론, 학습, 지속적 학습 전 과정을 단순화한다. SDK는 원격 직접 메모리 접근(RDMA) 기반 전송 기능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시스템 메모리, 스토리지 간 데이터 경로를 최적화한다. 인라인 데이터 처리, 메타데이터 강화, 벡터 인덱싱 등 기능도 포함돼 데이터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서버 부문에서는 HPE 프로라이언트 컴퓨트 'DL380a 젠12(Gen12)'가 핵심이다.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GPU를 최대 10개까지 탑재 가능하며 다음달 4일부터 주문 접수를 시작한다. 이 서버는 이전에 'H100 NVL'과 'L40S' GPU 기반으로도 엠엘퍼프(MLPerf) 벤치마크에서 '라마2-70B' 등 다양한 모델 추론 테스트에서 성능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신규 탑재 GPU는 멀티모달 AI, 디자인, 그래픽, 비디오 처리 등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를 위한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운영관리 플랫폼인 'HPE 옵스램프'도 'RTX 프로 6000' 블랙웰 GPU까지 지원하도록 업데이트됐다. 이 솔루션은 온도, 사용률, 전력소비 등 상세 지표 모니터링부터 AI기반운영(AIOps) 기반 리소스 예측, 자동화 응답 기능까지 포함해 전반적인 인프라 운영 효율을 높인다. 특히 AI기반운영 예측 기능은 GPU 사용률·메모리·전력 소모 패턴을 분석해 향후 리소스 수요를 사전에 감지한다. 이로써 자동 확장 또는 클러스터 최적화 조치를 지원한다. 엔비디아와의 협업 강화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AI 팩토리'라는 브랜드 연합체 구축도 엿보인다. 검증된 설계 기반으로 AI 프레임워크, SDK,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 등을 턴키로 제공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안토니오 네리 HPE 최고경영자(CEO)는 "AI 도입 단계와 관계없이 기업들이 AI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HPE 시스템을 통해 기업들은 생성형 및 에이전틱 AI 시대에 최적화된 IT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3 17:10조이환 기자

젠슨 황 만난 이해진, 태국 AI 시장 넘 본다…네이버, 동남아서 '소버린 AI' 날개

네이버클라우드가 태국 기업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소버린 인공지능(AI) 확장을 본격화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태국 AI·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시암 AI 클라우드와 태국어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및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암 AI는 태국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알려졌다. 두 기업은 각자 보유한 LLM 구축·운영 경험과 태국어 데이터,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태국어 특화 LLM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태국 내 수요 높은 관광 특화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다양한 사이즈의 모델 라인업을 확보해 헬스케어와 공공 서비스, 학술 분야 등 AI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과정에서 자체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할 방침이다. 또 태국이 독자적으로 AI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행사인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NCP Summit)'에서 진행됐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시암 AI가 각각 한국과 태국의 유일한 파트너로 참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해부터 엔비디아와 소버린 AI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실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협력해왔고, 이번 시암 AI와의 협력도 그 결과다. 협약식에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참석해 향후 동남아 소버린 AI 사업 확대·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알렸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대만 이동통신사인 중화텔레콤 등 여러 파트너들과 미팅을 통해 동남아·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태국이 스스로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술력과 통제권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암 AI처럼 LLM,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등 현지에서 소버린 AI 구축이 가능한 파트너와 협력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AI 서비스·데이터·AI 백본·슈퍼컴퓨팅 인프라·클라우드·데이터센터까지 AI 밸류 체인 전 영역에 걸친 역량을 갖췄다"며 "소버린 AI를 필요로 하는 국가와 기업들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23 11:20김미정 기자

美-UAE 'AI 동맹' 더 끈끈해진다…오픈AI·엔비디아, 세계 최대 규모 AI 인프라 구축

아랍에미리트(UAE)와 미국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단지인 '스타게이트 UAE(Stargate UAE)'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시장 내 주도권 확보에 함께 나선다. 23일 소프트뱅크 뉴스룸에 따르면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에는 UAE 국부펀드 지원을 받는 AI 기업 G42와 함께 오픈AI, 오라클,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그룹, 시스코 등이 참여한다. 인공지능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해외로 확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 외 지역 중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단지가 된다. 참여 기업들은 UAE 아부다비에 새롭게 조성되는 5GW(기가와트) 규모의 'UAE–U.S. AI 캠퍼스' 안에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이 시설은 완공 시 규모가 약 10제곱마일(약 26㎢)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과학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을 위한 사이언스 파크도 함께 조성된다. 전력 수요는 원자력 발전소 5기의 발전 용량과 맞먹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 세워질 첫 번째 스타게이트 캠퍼스의 예상 용량인 1.2GW의 4배에 달한다. 또 원자력, 태양광, 천연가스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스타게이트 UAE'는 1GW급 컴퓨트 클러스터로, G42가 건설하고 오픈AI와 오라클이 운영을 맡는다. 시스코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기술과 AI 최적화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엔비디아는 최신 그레이스 블랙웰 'GB300' 시스템을 공급한다. 소프트뱅크 그룹 역시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해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탠다. 이 중 첫 200MW(메가와트) 규모의 AI 클러스터는 오는 2026년 가동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미국 간 신설된 'AI 가속화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AI 기술의 안전하고 책임 있는 개발을 촉진하고 글로벌 이익을 도모하는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레임워크 하에서 UAE는 미국 내 디지털 인프라 투자도 확대하며 '스타게이트 U.S.(Stargate U.S.)' 프로젝트 등도 함께 추진한다. 이는 최근 발표된 '아메리카 퍼스트 투자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펭 샤오 G42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스타게이트 UAE는 책임 있는 혁신과 글로벌 진보를 향한 공동의 비전을 반영한 대규모 협력 프로젝트"라며 "AI의 혜택이 전 세계 경제와 사회, 국민에게 확산되는 교량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주권을 확보한 국가급 AI 인프라 구축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는 시대를 바꾸는 힘"이라며 "스타게이트 UAE는 국민의 역량 강화와 경제 성장,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스타게이트 UAE는 글로벌 AI 혁명의 엔진"이라며 "대담한 투자와 신뢰에 기반한 파트너십이 더욱 연결되고 행복하며 역량 있는 세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척 로빈스 시스코 CEO는 "스타게이트 UAE에 우리의 AI 최적화 보안 네트워크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AI 혁신의 초석을 함께 다지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 외에 오픈AI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도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 삼성전자, SK그룹 등 국내 기업이 이 때 함께 나설 지 주목된다. 샘 알트먼 CEO가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해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기도 했다는 점에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를 추진하기 위해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아-태 지역에 파견해 정부 관계자, 민간 부문 파트너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음 주부터 일본과 한국, 호주, 인도, 싱가포르 등을 순회 방문해 AI 인프라 구축 및 오픈AI의 소프트웨어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등도 아-태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확장을 적극 추진 중이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미국 외 첫 스타게이트 구축을 통해 우리의 'AI 국가 파트너십' 비전이 실현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더 많은 국가에서 생명과학, 교육,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3 10:06장유미 기자

"'카스2' 최적화 시켜줄 수 있어?"...엔비디아 AI 게이밍 시연해보니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22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타이베이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 12층의 한 방. 일반 소비자를 위한 엔비디아 그래픽·AI 기술 시연을 보기 위해 아시아권 기자 여덞 명이 한 방에 모였다. 이들이 모니터에 비친 디지털 휴먼 '아키'를 바라보는 가운데 엔비디아 관계자가 마이크에 "AI 관련 재미있는 영어 슬로건을 만들고 한국어로 번역해서 말해줘"라고 영어로 말했다. 잠시 후 '아키'는 자연스런 억양으로 "미래를 만드는 AI"라고 말했다. 방 안의 유일한 한국어 화자인 기자는 왼손을 들어 다른 나라 기자들에게 '정확하다'는 의미로 OK 신호를 보냈다. 프로젝트 R2X, 코딩 없이 다양한 기능 추가 가능 시연을 진행한 엔비디아 관계자는 "이것은 다음 달 정식 공개될 디지털 휴먼 인터페이스 '프로젝트 R2X'다. 오픈AI 모델과 음성인식, 오디오 투 페이스 모델을 이용해 작동하며 PC에서 에이전틱 AI의 구현 사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R2X는 지난 1월 'CES 2025' 당시 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50 시리즈와 함께 공개한 디지털 AI 휴먼 비서다. 음성 인식과 번역은 오픈AI 모델을 활용했고 음성에 맞게 입모양을 맞추는 '오디오 투 페이스' 모델은 엔비디아 GPU로 실행된다. 그는 "이용자가 코딩 없이 다양한 서비스 항목을 드래그 앤 드롭으로 간편히 연결하고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현재는 외형을 바꿀 수 없지만 다음 달 정식 공개 이후 취향에 맞게 맞춤형 설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 실행부터 최적화까지 음성으로 처리하는 'G어시스트' 프로젝트 'G어시스트'(G-Assist)는 지난 해 컴퓨텍스에서 처음 공개된 AI 기반 게임 보조 기술이다. 40억 개 매개변수(패러미터)를 지닌 소형언어모델(SLM)을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에 올려 구동되며 지난 3월 정식 출시됐다. G어시스트가 구동 중인 PC에서 엔비디아 관계자가 "카운터 스트라이크 2를 최적화해줄 수 있어?"라고 말하자, AI가 즉시 게임 설정을 분석하고 최적화를 시작했다. 이어서 "그 게임을 해보자"라고 말하니, AI가 자동으로 게임을 실행했다. "초당 프레임 수를 띄워줘"라고 말하자 AI가 관련 수치를 자동으로 띄웠다. "지난 60초간 CPU와 GPU 사용률을 보여줘"라고 말하니, 실시간 그래프까지 생성해 보여줬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G어시스트 구동에 필요한 SLM 용량은 약 3GB이며 그래픽 메모리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12GB 메모리를 탑재한 지포스 RTX 4070 이상 GPU에서 구동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챗GPT로 플러그인 만들어 G어시스트 기능 확장 가능" G어시스트는 파이썬을 이용해 구동되는 플러그인을 이용해 여러가지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시연에 이용된 PC에는 디스코드 플러그인, 자동화 프로그램인 IFTTT 플러그인, 구글 제미나이 플러그인이 연결돼 있다. "디스코드에 5분 후 온라인 상태가 될 거라고 전해줘"라고 말하자 자동으로 메시지가 전송됐다. 구글 제미나이와 연결해 "다음 카운터 스트라이크 2 대회 일정이 언제야?"라고 묻자 최신 정보를 가져와 보여줬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파이썬 코딩 방법을 몰라도 챗GPT를 이용하면 G어시스트용 플러그인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AI가 AI를 위한 도구를 만드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2025.05.23 08:54권봉석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I는 미래 사회 핵심... 인프라 구축 도울 것"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AI는 앞으로 전기나 인터넷처럼 사회적 인프라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이제는 모든 국가가 자체 AI를 구축해야 한다. 엔비디아는 이런 환경에서 단순 소프트웨어·GPU 회사를 넘어 인프라를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났다." 21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대만 만다린 오리엔탈 타이베이 호텔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행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렇게 설명했다. 젠슨 황 CEO는 질의응답 시간이 시작되기 전 19일 오전 기조연설에서 공개한 RTX 프로 6000 서버 기판을 들어보이며 "x86 프로세서 기반으로 최대 8개의 GPU를 연결해 모든 기업용 응용프로그램을 별도 절차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윈도ML RTX 지원, AI 개발자 지평 확대"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진행된 '빌드 2025' 행사에서 머신러닝을 실행하기 위한 윈도 운영체제 라이브러리 '다이렉트ML'에 엔비디아 GPU 지원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젠슨 황 CEO는 이에 대해 "전세계에 보급된 RTX GPU 기반 AI PC가 완벽한 개발자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개인용 AI PC인 DGX 스파크에 대해 "현재 많은 PC는 메모리 부족이나 GPU 부족, 텐서 코어 결여 등으로 AI 개발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DGX 스파크는 개발자가 구매해 책상 위에서 거대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어 클라우드 기반 AI 모델 개발의 제약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美 정부 대중 수출 규제 정책은 잘못됐다" 이날 젠슨 황 CEO는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와 최근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은 세계 AI 연구자의 50%가 모여 있고, 세계 2위 컴퓨터 시장이지만 이를 다루는 미국 정부의 정책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초기인 4년 전,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거의 95%였지만 오늘날은 5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중국 기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H20 수출 금지 여파로 반도체 회사의 1년 매출에 달하는 수십 억 달러를 손해봤지만 변한 것은 없다. 중국의 AI 연구자들은 여전히 AI 연구를 하고 있으며, 자국 기술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V링크 퓨전, 생태계 확대를 통한 윈-윈 가능" 19일 엔비디아 기조연설에서는 엔비디아 반도체 IP(지적재산권)와 타사 IP를 활용해 맞춤형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NV링크 퓨전 기술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날 질의응답에서도 관련 질문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젠슨 황 CEO는 "NV링크 퓨전은 서로 다른 반도체 생태계의 융합"이라며 "예를 들어 후지쯔 CPU에 NV링크 퓨전을 활용해 엔비디아 AI IP를 연결하면 후지쯔의 전체 생태계가 AI 처리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인프라 성장은 시작 단계에 불과" 젠슨 황 황 CEO는 딥시크의 사례를 들며 "딥시크는 전체 연산 수요를 수천 배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딥시크는 추론 모델, 세계 최초의 오픈소스 우수 추론 모델"이라며 "컴퓨팅 성능 필요량을 100배에서 1000배까지 증가시켰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GB200을 온라인화한 첫 기업이며, 올해 수십만 개의 GB200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AI 인프라 시장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며 앞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5.21 17:21권봉석 기자

SAP C레벨 3인 "사람이 최종 결정자, AI는 실행 도우미" 한목소리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SAP가 불확실성이 커지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전체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판단 아래, SAP는 주요 업무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고 이를 AI로 관리·운영하는 '스위트(Suite)'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의 신뢰성 확보, 산업 간 확산 구조 마련, 파트너 생태계 혁신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비즈니스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더불어 이렇게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비즈니스 신뢰성과 규제 대응을 위해 인간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SAP의 크리스티안 클라인 최고경영자(CEO), 무하마드 알람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필립 헤르치히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AI책임자(CAI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5(SAP Sapphire 2025) 현장에서 SAP의 미래 전략 방향을 소개했다. 아래는 일문 일답. Q. 불확실성이 큰 시대다. SAP는 어떤 방식으로 회복탄력성을 확보하는지?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 이번 행사에서는 기술과 비즈니스 키노트를 통합해 하나의 메시지로 구성했다. 서비스형 스위트(Suite as a Service)를 중심으로 고객이 직면한 현실적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통합된 AI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Q. SAP가 말하는 스위트 전략이란 무엇인가? 알람 총괄: AI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단순히 데이터를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AI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그에 따라 실제로 업무를 실행하려면 공급망, 재무, 인사처럼 기업의 핵심 시스템들이 서로 연결돼 있어야 한다. 복잡해지는 업무 환경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각 시스템이 별개가 아니라 처음부터 통합된 '스위트' 방식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이다. Q. 많은 기업이 '에이전트' 기반 AI를 언급한다. SAP만의 차별성은? 알람 총괄: 핵심은 '플라이휠(flywheel)' 구조다 SAP는 프론트오피스부터 공급망, 재무, 인사까지 연결된 실행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그 안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실행 데이터를 AI가 학습할 수 있다. 다른 솔루션은 좁은 영역에서만 작동하거나, 복잡한 통합 과정을 사용자에게 떠넘긴다. 반면 SAP는 에이전트가 맥락을 이해하고, 접근 권한과 인증, 실행 지점까지 사전 구성된 상태에서 바로 작동 가능하다. Q. 생성형AI는 아직 완전하지 않은데 신뢰성과 정확도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 클라인 CEO: 비즈니스 시스템에 AI를 적용할 때 80~90% 정확도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비즈니스데이터컴퍼니(BDC)를 통해 비SAP 데이터까지도 의미론적으로 정합성을 맞추고 있고, 재무나 HR 같은 민감한 분야에서는 100% 정확도 보장을 전제하고 있다. 헤르치히 CTO: 우리는 항상 사람이 최종 결정권자가 되는 설계를 유지하고 있다. AI는 분석과 제안은 하지만 최종 실행은 인간이 승인해야 한다. 더불어 설명 가능성, 반복 학습, 피드백 기반 개선 등 다층적 품질 관리 구조를 갖추고 있다. Q. AI가 실제 업무 생산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가? 필립 헤르치히 CTO: 우리는 전체 직원 기준으로 하루 생산성의 30%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쥴을 SAP 외부 시스템, 인터넷 상의 정보, 타사 앱까지도 연결해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핵심은 단순한 태스크 개선이 아니라 업무 흐름 전체의 자동화다. Q. SAP는 파트너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는지 클라인 CEO: 과거처럼 업그레이드나 마이그레이션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는 끝났다. 이제 파트너는 쥴, BTP 등 SAP에서 제공하는 도구를 활용해 산업별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 SAP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파트너들이 기반으로 에이전트, 확장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함께 고객에게 전달하는 등 공동 혁신이 가능한 생태계로 바뀌고 있다. Q. 기존 SAP 라이즈 고객이 새로 공개된 기능을 사용하려면 계약을 변경해야 하는지? 클라인 CEO: 그렇지 않다. 기존 라이즈 고객도 현재 계약 구조 그대로 BDC나 AI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이번에 발표한 '스위트 SKU(Suite SKU)'는 단순한 번들이 아니라 전체 스위트를 통합 관리하고 콘텐츠까지 포함하는 제품이다. Q. 엔비디아의 협업 등을 발표했다. 앞으로 로봇과 SAP의 AI는 어떤 식으로 결합되는 것인가? 헤르치히 CTO: 로봇 그 자체보다 중요한 건 비즈니스 프로세스와의 통합이다. SAP는 AI가 로봇에게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 중이다.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AI와 물리적 자동화의 결합은 곧 현실이 될 것이다. 아직 로봇 자동화와의 통합은 초기 단계다. 그러나 AI와 로봇을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맞게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로봇의 물리적 성능은 뛰어나지만, 무엇을 할지 모른다면 무의미하다. SAP는 이 로봇들이 실제 ERP, 생산, 유지보수 시스템과 연결돼 의사결정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Q. 산업별 특화 AI는 SAP와 파트너사의 역할이 어떻게 되는지. 알람 총괄: 산업별로 다르다. 예컨대 전문서비스나 제조업은 SAP가 상당 부분 자체 개발을 담당하지만, 헬스케어나 특수 유틸리티 산업은 전문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다. SAP가 모든 산업 기능을 100% 제공할 수 없기에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은 파트너와 협력해 함께 제공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Q. AI가 완전 자동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날이 올 것으로 보는가? 헤르치히 CTO: 현재 대부분의 업무에서 95%는 AI가 분석·추천을 제공하고, 마지막 5%는 사람이 직접 판단한다. 향후 기술이 더 발전하더라도, SAP는 사람을 완전히 배제한 자동화에는 반대합니다. 비즈니스 신뢰성과 규제 대응을 위해서라도, 인간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5.05.21 14:55남혁우 기자

엔비디아·팔란티어 손잡은 SAP, ERP 한계 넘는다

[올랜도(미국)=남혁우 기자] SAP가 엔비디아, 팔란티어, 퍼플렉시티 등 인공지능(AI) 선도 기업들과 손잡고 AI 중심의 기업 운영 혁신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쥴(Joule)'을 SAP 전 제품군에 전면 탑재하고 모든 서비스를 통합하는 스위트 플랫폼으로 비즈니스를 전환한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SAP 사파이어 2025' 키노트에서 AI·데이터·앱을 하나의 선순환 구조로 연결하는 '플라이휠(Flywheel)' 전략을 제시했다. 플라이휠은 한 번 회전하면 에너지를 유지하며 점차 동력을 키우는 회전 장치를 말한다. 이를 기업 운영에 비유해 앱, 데이터, AI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강화되는 IT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SAP는 ERP 등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성된 비즈니스 데이터를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로 통합하고, 이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한다. 이 AI는 다시 SAP 앱을 비롯해 외부 서비스도 지원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단순히 데이터를 보고만 있던 기존 ERP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즉시 실행까지 할 수 있는 능동적인 AI기반 시스템으로 업무 환경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클라인 CEO는 "ERP만 잘해선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며 "SAP는 이제 데이터를 의미 있게 해석하고, AI로 실시간 실행하며, 전사 앱을 통해 그 실행을 사용자에게 연결하는 기업 운영 플랫폼으로 진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데이터·앱이 맞물려 돌아가는 플라이휠 구조를 통해, 고객들이 불확실한 세상에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AI, 단순 분석 넘어 '업무 수행' 주체로 플라이휠 전략에서 SAP의 AI는 단순한 분석 도구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실행을 자동화해 기업의 업무 속도를 혁신하는 핵심 엔진으로 작동한다. 대표적으로 SAP의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쥴(Joule)'은 단순한 자연어 응답을 넘어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실행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로 발전하고 있다. SAP는 이번 행사에서 쥴의 활용 범위를 ERP를 넘어 링크드인, 세일즈포스, 워크데이 등 외부 앱으로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인수한 워크미(WalkMe)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클릭 흐름과 행동을 분석해 예측 기반 업무 가이드 기능도 강화한다. SAP는 쥴의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퍼플렉시티는 SAP의 정형 데이터와 외부 비정형 웹 데이터를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시각적 응답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SAP에 통합할 예정이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 겸 공동창업자는 무대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문제를 해결해왔다"며 "이제는 AI에게 좋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 업무의 핵심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 무하마드 알람 이사회 임원은 기업이 직접 원하는 AI 기술을 손쉽게 도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SAP AI 파운데이션(AI Foundation)을 공개했다. 그는 "AI 파운데이션은 GPT-4, 클로드, 제미나이 등 주요 대형언어모델(LLM)은 물론, 엔비디아 기반 연산 환경, 미스트랄(Mistral), 메타(Meta) 모델 등 다양한 아키텍처를 유연하게 지원하는 기업을 위한 최초의 비즈니스 AI 운영체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SAP는 AI 모델 종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롬프트를 자동 변환하는 '프롬프트 최적화(Prompt Optimizer)'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이 기능은 AI 연구소 '낫 다이아몬드(Not Diamond)'와 협력해 개발됐으며, 특정 모델에 맞춰 작성된 프롬프트를 자동 변환해 다양한 모델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인 CEO는 이에 대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시대는 끝났으며, 이제는 '벤치마크 엔지니어링'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며 "SAP는 기업의 AI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서비스 품질 높이고, 실행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 AI가 업무 실행의 속도를 높이는 역할이라면, 데이터는 그 질을 높이고 정확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SAP는 이 핵심 축을 담당하는 솔루션으로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를 강조했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기업이 데이터를 단순히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즉시 행동할 수 있어야 진정한 데이터 전략"이라며 "BDC는 단순한 데이터 레이크가 아닌, 실시간 비즈니스 문맥을 인식하고 실행에 연결하는 의미 기반 데이터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BDC는 SAP ERP, 석세스팩터스, 필드글래스 등 SAP 제품군은 물론, 외부 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 모델로 정제하고, 이를 실시간 분석과 AI 의사결정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SAP는 이러한 데이터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팔란티어(Palantir)와 협력하고 있다. 미국 정부와 금융·제조 분야에서 사용되는 실시간 분석 플랫폼 '팔란티어 파운드리(Foundry)'는 SAP BDC와 통합돼, 재무 예측, 공급망 시뮬레이션, 리스크 분석 등에서 즉각적인 실행을 가능하게 한다. 클라인 CEO는 "SAP BDC와 팔란티어의 실시간 분석 역량이 결합되면, 고객은 단순한 데이터 조회를 넘어서 인텔리전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며 "특히 제조, 금융, 공공 등 고신뢰·고복잡성 산업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금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어떻게 통합하고, 그것을 실행으로 연결하느냐"라며 "SAP와의 협력은 기업이 단절된 시스템을 넘어 즉각적인 통찰과 반응이 가능한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트' 중심 앱 전략으로 실행력까지 일원화 SAP는 이번 키노트에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유기적인 구조로 연결하는 '스위트(Suite)'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과거처럼 기능별로 특화된 앱을 업무 환경에 맞춰 조합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통합된 플랫폼으로 설계된 제품군을 통해 전사 업무 전체를 하나의 흐름 안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클라인 CEO는 "앱은 기업의 업무를 실제로 실행하는 기반이자, 플라이휠 구조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며 "SAP는 고객이 서로 다른 솔루션을 억지로 연결하는 데 쓰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보다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위트 구조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SAP는 이에 따라 S/4HANA 클라우드, 석세스팩터스, 빌드(Build), 시그나비오(Signavio), 아리바(Ariba), 필드글래스(Fieldglass) 등 핵심 업무 앱을 하나의 플랫폼 제품군인 'SAP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스위트'로 통합 제공한다. 예를 들어 SAP의 ERP에서 생성된 재무 데이터는 별도의 연동 작업 없이 HR, 세일즈, 공급망 시스템에도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여기에 AI 어시스턴트 쥴이 통합돼, 사용자는 자연어로 질문하고, 필요한 업무를 AI가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무하마드 알람 총괄은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기능이 뛰어난 개별 앱을 조합하는 '베스트오브브리드(Best-of-Breed)' 전략을 선택해왔지만, 이 방식은 앱 간 연동과 데이터 통합 유지에 전체 IT 예산의 80%를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그 시간과 비용을 실행과 혁신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SAP는 고객사 지원을 위해 현재 스위트 전반에 1천600개 이상의 생성형 AI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400개 이상을 추가 탑재할 계획이다. 스탠다드차타드, 브리티시텔레콤, 보쉬, PWC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들이 SAP 스위트를 통해 회계 마감 자동화, HR 업무 단축, 세무 오류 감소, 개발 생산성 향상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는 "모든 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SAP의 스위트 플랫폼은 이제 단순한 기능 제공을 넘어, 데이터·AI·사용자 경험이 통합된 '실행 중심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SAP는 고객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는 것을 넘어, 스스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한 시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여러분 곁을 지키며 비즈니스가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21 09:30남혁우 기자

SK하이닉스 부스 찾은 젠슨 황 "GO SK! 넘버원" 찬사 연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 20분경 대만 타이베이 소재 난강전람관 1관에 차려진 SK하이닉스 부스를 깜짝 방문해 최신형 HBM 제품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대만 내 주요 협력사를 둘러본 후 거의 마지막 순서로 난강전람관 1관 4층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부스를 방문했다. 젠슨 황 CEO는 오후 5시 20분경 SK하이닉스 부스에 도착해 현장에서 기다리던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 이하 관계자들과 인사했다. 데스크톱PC용 고성능 DDR5 메모리 모듈, 엔비디아 GPU에 탑재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둘러본 그는 각종 전시물에 직접 서명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정말 좋습니다. SK 넘버 원. 정말 뛰어난 일을 했습니다"며 현장의 SK하이닉스 임직원을 격려하기도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마지막으로 현장의 SK하이닉스 임직원들과 "GO SK!" 구호와 함께 기념촬영을 마친 후 우리말로 "감사합니다" 인사를 남겼다. 이후 다음 목적지인 대만 대형 ODM 폭스콘 부스로 이동했다.

2025.05.20 21:43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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