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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델 테크놀로지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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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M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동맹…데이터·보안·워크플레이스까지 한 번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의 통합을 확대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단순화하고 스토리지·보안·PC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로 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25일 델의 바룬 차브라 인프라 솔루션 그룹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강화해 주요 제품군 전반을 애저 및 애저 로컬(Azure Local)과 긴밀히 통합한다고 밝혔다. 델이 애저에 통합하는 주요 제품은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 델 파워스토어, 델 파워스케일, 델 파워프로텍트, AI PC 등이다. 이를 온프레미스 인프라와 애저와 통합해 하나의 운영 계층처럼 활용하며 퍼블릭·프라이빗·온프레미스에 분산된 워크로드를 통합된 정책과 도구로 관리하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바룬 차브라 부사장은 "이미 많은 고객이 애저를 쓰고 있지만 중요한 워크로드는 여전히 데이터센터에 남아 있다"며 "이 둘을 따로 관리하지 않고 하나의 클라우드처럼 운영하고 싶어 하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지능형 오케스트레이션과 개방형 모듈식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쉽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게 설계된 솔루션이다. 이번 통합 확대로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애저 로컬 지원을 확대해 자동화된 라이프사이클 관리, 컴퓨트·스토리지의 독립적인 확장, 향후 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분리형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애저와 유사한 개발·운영 경험을 유지한 채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어 퍼블릭과 온프레미스를 따로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주력 NVMe 올플래시 스토리지인 델 파워스토어도 애저 로컬과 본격적으로 통합된다. 파워스토어는 엔드 투 엔드 NVMe 아키텍처와 상시가동형 데이터 절감 기능을 제공하며, 5대1 데이터 감소를 보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초고속 NVMe 성능과 유연한 아키텍처를 더해, 애저 로컬 환경에서 컴퓨트와 스토리지를 분리한 구조를 구현하도록 돕는다. 애플리케이션은 애저 로컬에서 구동하고 데이터는 파워스토어에 보관하는 구조로 설계해, 규제와 데이터 주권을 고려하는 산업에서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보다 유연하게 도입하도록 지원한다. 바룬 차브라 부사장은 "클라우드의 민첩성과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의 신뢰성을 결합해 애저 로컬 위에 보다 스마트한 하이브리드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복잡성을 해소하기 위한 스토리지 해법으로는 '델 파워스케일 포 애저(Dell PowerScale for Azure)'가 제시됐다. 이 서비스는 고성능 엔터프라이즈 파일 스토리지인 파워스케일을 애저 생태계 내 네이티브 매니지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물리 장비를 직접 도입하는 대신, 델이 애저 상에서 구축·업데이트·운영·모니터링을 전담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비정형 데이터 관리를 단순화한다. 애저용 파워스케일은 단일 네임스페이스에서 최대 8.4PB까지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NFS·SMB·S3 등 다중 프로토콜을 동시에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파일 워크로드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까지 폭넓은 사용 사례를 수용하고 특정 공급업체에 종속되지 않는 아키텍처 구성을 가능하게 한다. 데이터가 온프레미스에 있든 애저 클라우드에 있든 동일한 인터페이스와 운영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델이 단일 공급자로서 배포·업그레이드·모니터링·지원 전 과정을 책임지는 만큼, 사용자는 강력하고 사전 예방적인 관리 기능을 바탕으로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사이버 복원력 측면에서는 '델 파워프로텍트 백업 서비스 포 애저(Dell PowerProtect Backup Services for Azure)'가 강화됐다. 이 서비스는 애저 및 애저 로컬 환경 전반에서 하이브리드 워크로드를 일관되게 보호하고 자동화된 복구 기능으로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델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공동 솔루션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운영 중단을 최소화하며, 멀티클라우드 전반에서 백업·복구 운영을 단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워크플레이스 현대화를 위한 AI PC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델은 윈도 11과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최적화된 델 AI PC 포트폴리오를 통해 차세대 업무 환경 구현을 지원하고 있다. 개발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튠과 델 AI PC 생태계 지원 체계를 활용해 온디바이스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배포할 수 있다.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델 AI PC는 주요 AI 워크로드를 로컬에서 처리함으로써 업무 자동화, 보안 강화, 사용자 경험 개인화, 운영 비용 절감 등을 동시에 추구한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특화 델 테크놀로지스 프로페셔널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애저 및 애저 로컬 기반 환경에서 도입 가속화와 효율성 향상을 지원하고, 기업이 전략적 목표에 맞춰 안전하고 지능적으로 인프라를 현대화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복원력을 강화하고, 측정 가능한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바룬 차브라 부사장은 "고객은 더 이상 퍼블릭과 프라이빗,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따로 나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디에서 실행하든 동일한 보안 정책과 데이터 관리, 운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델은 애저 환경에서 검증된 인프라와 스토리지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며 "온프레미스와 애저를 하나의 클라우드처럼 느끼게 만드는 것이 델 하이브리드 전략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5.11.25 11:26남혁우

생성형AI, 소매업 핵심축 부상…"손실 예방·운영 혁신"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소매업 손실 예방과 운영 혁신을 돕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지브라테크놀로지스가 발표한 '제 18회 연례 글로벌 구매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체 80%는 생성형 AI가 손실 예방에 실질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AI와 자동화 중심으로 소매업의 우선순위와 소비자 요구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장 만족도는 2년 연속 감소했으며, 소비자는 할인·프로모션 등 가성비 요소를 가장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꼽았다. 소매업체는 재고 부족, 잠금 진열 제품, 셀프 계산대 부족 등 운영 문제 해소를 통한 쇼핑 경험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현장 직원의 정보 접근 지연 역시 고객 경험을 저해하는 요소로 나타났다. 아태지역 직원 85%가 필요한 정보를 제때 얻기 어렵다고 답했으며, 대다수 직원은 적절한 기술 도입이 업무 스트레스 완화, 속도 향상,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에 기여한다고 응답했다. 재고 최적화는 소매업의 핵심 도전 과제로 지목됐다. 절반 가까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매장에서 구매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아태지역 의사결정권자의 85%는 실시간 재고 동기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향후 5년 내 도입 예정인 기술로는 컴퓨터 비전, 전자태그(RFID), 생성형 AI 등이 꼽혔다. 특히 아태지역에서 생성형 AI 도입 의지는 62%로 전 세계 평균 51%보다 높았으며, 소매업체는 이를 통해 재고 가시성과 손실 관리 능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온라인 주문 수익 향상을 위해 재고 프로세스 최적화를 중요한 전략으로 꼽는 비율이 아태 지역에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장 내 수익성과 관련해서도 재고 최적화, 자동화, 디지털 광고·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나타났다. 지브라는 최근 리테일 미디어 솔루션 기업 엘로를 인수하며 소매업체의 매장 내 고객 참여와 디지털 광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새로운 솔루션 라인업은 재고 가시성 개선, 직원 생산성 향상, 손실 예방 강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태지역 직원의 84%가 AI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유럽에서는 실시간 재고 동기화 요구가 가장 높은 과제로 꼽혔다. 중남미는 품절로 인한 구매 불가 경험 비율이 60%로 전 세계 평균보다 높았고, 북미는 실시간 품절 가시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번 연구는 마브릭스가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북미·중남미·유럽·아태 지역의 4천2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조사는 소비자 행동 변화, 기술 도입 동향, 소매업 운영 전략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서희정 지브라테크놀로지스코리아 지사장은 "소비자들은 현대적인 매장 경험을 최대한으로 누릴 자격이 있다"며 "우리는 솔루션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며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4 15:01김미정

델테크놀로지스, 'MS 애저' 통합 확대…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강화

델테크놀로지스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통합을 확대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한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애저와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비롯한 '델 파워스토어' '델 파워스케일' '델 파워프로텍트' '델 AI PC' 통합을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확장은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운영의 유연성과 성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델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와 개방형 모듈식 인프라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관리를 단순화한다. 델은 여기에 애저 로컬 지원을 확대해 자동화된 라이프사이클 관리와 독립적 확장성을 제공한다. 델 파워스토어는 애저 로컬과의 통합을 통해 상시가동형 데이터 절감, 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NVMe) 기반 고성능, 적응형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민첩성과 비용 효율성을 높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델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공동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전통적 워크로드와 현대적 워크로드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생기는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 델 파워스케일은 확장성과 통합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애저 내에서 네이티브 매니지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전반에서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보안과 성능을 동일한 기준으로 유지한다. 해당 서비스는 단일 네임스페이스 기반 확장, 다중 프로토콜 지원, 익숙한 인터페이스 제공, 전담 관리 등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파일 스토리지 운영을 단순화한다. 델이 배포·업그레이드·모니터링·지원 전 과정을 책임진다. 델 파워프로텍트 백업 서비스는 애저·애저 로컬 환경 전반에서 하이브리드 워크로드 보호를 강화한다. 자동화된 복구 기능 기반으로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고 사이버 복원력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델은 AI 기반 업무 환경 변화에 맞춰 윈도11과 마이크로소프트365에 최적화된 델 AI PC 생태계를 지원한다. 개발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튠과 델 AI PC 기반 온디바이스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배포할 수 있다. 로컬 AI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델 AI PC는 AI 워크로드를 디바이스 내부에서 처리해 자동화, 보안 강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운영 비용 절감과 사용자 경험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 환경에 특화된 델 프로페셔널 서비스는 현대적 인프라 도입을 가속하고 전략적 목표 달성에 필요한 성과를 제공한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생산성과 복원력을 강화할 수 있다. 김경진 한국 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서로 다른 환경과 애플리케이션 유형을 단순하면서도 일관되게 관리, 운영할 수 있어야 사일로를 없애고 IT를 혁신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5.11.24 14:49김미정

엔비디아와 손잡은 '델'…AI 인프라·자동화 통합으로 기업 부담 '최소화'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엔비디아와 함께 기업 인공지능(AI) 도입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와 자동화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랙부터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자동화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델의 바룬 차브라 인프라 솔루션 그룹 부사장은 18일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개최한 슈퍼컴퓨팅 25(SC25)에서 새롭게 개편한 '델 AI 팩토리'를 공개하며 고성능컴퓨팅(HPC)·생성형 AI 인프라 전략을 공개했다. 바룬 차브라 부사장은 기업에서 AI 도입하는 과정 중 최대 진입장벽으로 기술 인력 부족과 예산, 투자수익률(ROI)을 꼽았다. 이러한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델은 엔터프라이즈 AI 구축을 더 간편하고 빠르게 만들기 위해 델 AI 팩토리 제품군을 대폭 확장했다. 새롭게 강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업의 AI 워크로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을 줄이고 보다 유연하고 통합된 온프레미스 인프라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바룬 차브라 부사장은 "고객은 이제 GPU를 얼마나 많이 사느냐보다, 데이터센터 전체를 어떻게 AI에 맞게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델 AI 팩토리는 기업이 복잡한 설계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레퍼런스 'AI 공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새로운 랙 스케일 시스템 '델 파워에지 XE8712'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선보이는 것으로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 기반이다. 이 시스템은 델 통합 랙과 결합해 랙 단위로 서버·전력·냉각·네트워크 상태를 자동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는 '자가 관리형' AI 랙을 지향한다. 랙 한 대에 최대 36노드, 엔비디아 B200 GPU 144개까지 실어 고밀도 연산 성능을 구현하고 직결 액체냉각을 적용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과 멀티 노드 추론 시 발생하는 전력·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도록 설계했다. 차브라 부사장은 "랙 차원에서 전력과 냉각, 네트워크까지 함께 설계하는 것이 초대형 AI 환경에서는 필수"라며 "XE8712는 이런 요구를 반영한 랙 스케일 AI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컴퓨트 라인업도 AI·HPC에 맞게 재정비했다. '파워에지 XE9785/XE9785L'은 AMD '인스팅트 MI355X' GPU와 전용 AI 네트워크카드(NIC)를 탑재한 서버로, 공랭식 10U 모델과 직접 칩을 식히는 액체냉각 3U 모델 두 가지로 제공된다. 내부 벤치마크 기준 기존 MI300X 기반 서버 대비 MLPerf 학습 성능이 최대 2.7배 향상됐고, GPU당 HBM3E 메모리는 288GB까지 확장돼 더 큰 모델과 긴 시퀀스를 한 번에 메모리에 적재할 수 있다. 인텔 제온 6 프로세서를 탑재한 '파워에지 R770AP'는 고빈도 매매(HFT) 등 초저지연 워크로드에 맞춰 연산 성능과 와트당 효율을 끌어올렸다. 차브라 부사장은 "엔비디아, AMD, 인텔과 협력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워크로드에 맞는 최적 조합을 고를 수 있게 하는 것이 델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와 스토리지는 '데이터 병목'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델은 개방형 스위치 OS인 '엔터프라이즈 소닉(SONiC) 배포판'에 엔비디아 스펙트럼X를 공식 지원해 델 파워스위치와 엔비디아 기반 스위치를 하나의 패브릭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스마트패브릭 매니저를 더해 장비 자동 탐지·검증, 블루프린트 기반 자동 구성, 광모듈 텔레메트리와 열 지도 기능을 제공해 수동 설정에 비해 구성 단계를 크게 줄였다. 스토리지 측면에서는 델 파워스케일·오브젝트스케일에 엔비디아 '다이나모' 라이브러리를 연동했다. 자주 쓰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중간 계산 결과를 GPU 메모리에만 쌓아 두지 않고 스토리지로 옮겨 저장해 두었다가 다시 가져다 쓰는 방식으로 GPU 부담을 줄이고 응답 속도를 높이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델 내부 테스트 기준 대규모 컨텍스트 환경에서도 첫 토큰 응답 시간을 1초 수준으로 유지하고 토큰 처리량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브라 부사장은 "많은 고객이 GPU가 있지만 데이터가 따라오지 못한다는 고민을 안고 있다"며 "네트워크와 스토리지를 AI 워크로드에 맞게 다시 설계한 것이 이번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자동화와 서비스는 기업의 AI 도입 속도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델은 '델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통해 코히어 에이전트, 탭나인 코드 어시스턴트 등 주요 AI 워크로드를 온라인 카탈로그에서 선택해 최소한의 클릭으로 자동 배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수십 단계에 이르는 수작업을 줄이고, 구축 시간을 최대 3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실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8주 안에 AI 파일럿을 검증하는 'AI 유스케이스 파일럿' 서비스, 액체냉각 인프라를 사전에 점검하는 예방 정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차브라 부사장은 "고객 입장에서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자기 환경에서 성능과 효과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델은 인프라부터 파일럿 검증, 운영 자동화까지 전 과정을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18 11:08남혁우

사이버·물리 재난 동시에 온다…기업 생존 가르는 '복원력'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은 단순 해킹을 넘어 기업의 백업 시스템과 재해복구 인프라까지 직접 노리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전력 사고나 화재 등 물리적 재난이 결합되면서 기업의 데이터 자산과 운영 시스템을 동시에 위협하는 복합 리스크 환경이 형성됐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단순 방어가 아닌 '공격이나 재난 이후 얼마나 빨리 복구하고 정상 운영을 재개할 수 있는가'를 핵심 지표로 삼으며 '복원력(Resilience)'에 주목하고 있다. 관련 서비스와 인프라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한 국내 주요 IT 기업들도 보안과 회복탄력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복원력은 공격이나 장애 발생 시에도 핵심 시스템을 신속히 복구해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IT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운영 전반에 걸친 전략적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복원력 체계는 ▲자동화된 백업 ▲불변(Immutable) 및 에어갭 백업 ▲재해복구(DR) ▲업무연속성계획(BCP) 등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들은 각자의 인프라 강점을 바탕으로 보안·백업·복구를 통합한 복원력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IBM은 복원력을 단순한 IT 기능이 아닌 비즈니스 연속성과 운영 복원의 핵심 요소로 정의한다. 대표 솔루션인 IBM 사이버 리커버리는 백업 데이터와 복구 인프라를 완전히 분리된 에어갭(Air-gap) 환경에 배치해 랜섬웨어나 내부 침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안전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단일 장애 지점을 제거하고, 공격자 접근이 불가능한 격리 구역에서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IBM은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재해복구(DR) 아키텍처 컨설팅을 병행해 금융, 제조, 공공 등 미션 크리티컬 산업 고객의 데이터 무결성과 가용성을 동시에 보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스토리지와 데이터 보호 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및 AI 기반 복원력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델의 접근 방식은 복원력을 단순한 보안 기능이 아니라 데이터 인프라 설계 전반에 내재화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AI 기반 이상 탐지와 데이터 무결성 검증 기능을 백업 환경 내부에 탑재해 단순 복구 단계를 넘어 '복구 가능한 백업' 구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백업 데이터가 감염되거나 변조되더라도 이상을 자동 탐지하고 안전한 복구 지점을 확보할 수 있다. 뉴타닉스는 복원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다. '원클릭 리커버리' 기능은 시스템 침해나 장애 발생 시 몇 분 이내에 서비스 복구를 가능하게 하며, 복잡한 수동 절차 없이 인프라가 스스로 회복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백업 데이터를 임의로 변경하거나 삭제할 수 없는 불변(Immutable) 스토리지 구조를 도입해 랜섬웨어 공격이나 내부자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한다. 이는 물리적 재난과 사이버 위협이 공존하는 현실 속에서 인프라 자체가 복구를 자동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 주요 IT 기업들도 보안·백업·재해복구(DR)를 아우르는 통합형 전략을 통해 '멈추지 않는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장애 예측과 자동 복구 등 복원력 강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별도 리전 간 실시간 복제 및 자동화된 복구 절차를 지원하며, 실제 장애 상황을 가정한 모의 복구 테스트도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핀글로벌은 멀티클라우드·하이브리드 환경을 지원하는 재해복구(DR)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서비스형 재해복구(DRaaS) 모델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 간 통합형 DR 설계를 지원해 국내외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뒷받침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손쉽게 재해복구(DR) 구성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리전 간 데이터 복제와 자동 복구 시뮬레이션 기능 등을 통해 기업이 간편하게 복원력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HN 클라우드는 백업 서비스 강화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재해복구(DR) 체계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복원력이 대기업 중심을 넘어 보편적 비즈니스 필수 인프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스넷시스템은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의 이중화 설계를 통해 고가용성 체계를 구현하고 있으며, 공공과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업무연속성계획(BCP)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재해복구(DR) 컨설팅과 구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DR 블루프린트를 중심으로 맞춤형 복구 아키텍처를 설계해, 고객이 효율적으로 복원력 수준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스토리지 이중화와 고가용성 DR 인프라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복원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복구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클라우드 이전 전 단계의 기업까지 포괄하고 있다.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 이정헌 부사장은 “공공 부문의 DR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유한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각 기관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DR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6 14:51남혁우

"韓 AX 역량 업"…지드래곤도 만족한 뤼튼, 전 국민 AI 교육 나선다

올해 가수 지드래곤 광고로 인지도 상승 효과를 얻은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전 국민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부친다.뤼튼은 온라인 AI 교육 무료 바우처 배포, AI 교육 커리큘럼 개발 등의 내용을 포함한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AI 모델과 인프라 협업 모색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 교육 직간접 지원 및 관련 활동을 통해 한층 실질적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앞서 뤼튼은 지난 8월 LG AI연구원,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 등과 '모두의 AI'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뤼튼은 최근 AI 리터러시 교육 전문기업 에이블런, 온라인 교육 플랫폼 인프런과 협력해 AI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바우처 배포에 나섰다. 이 교육 과정은 AI 초보자를 위한 ▲생성형 AI의 이해 ▲AI 도구 활용을 위한 프롬프팅 기초 ▲AI 윤리와 올바른 사용법 등의 강좌로 구성됐다. 또 대상 별로 특화된 ▲AI로 보이스피싱 예방하기 ▲AI를 활용한 가게 마케팅 ▲자기소개서 AI로 다듬기 등의 맞춤형 강의까지 체계적이고 정교하게 설계됐다. 뤼튼은 이 교육 과정 수강을 위한 인당 20만원의 무료 교육 바우처를 제공한다. 현재 수혜 대상은 200여 명 규모로, 내년 상반기까지 1천여 명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뤼튼은 자체 AI 교육 커리큘럼과 AI 역량·적성 인증 제도도 독자 개발해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AI 교육 커리큘럼의 경우 AI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부터 직장인, 중소상인, AI 약자계층 등 다양한 국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과정으로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생성 AI 입문자를 위한 '생성 AI의 기본 개념 및 기술'과 '주요 AI 서비스 활용과 실습' ▲AI 에이전트 개발자를 위한 'MCP, n8n 등 최신 기술 활용 에이전틱 AI 구축 실습' 과정 등이 준비되고 있다. 아울러 뤼튼은 AI 역량·적성 인증 제도를 개발함으로써 AI 리터러시 교육을 이수한 개인과 단체가 자기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 인증 제도는 AI 단순 지식을 묻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가 AI를 활용하는 구체적 방식을 검증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AI 교육 커리큘럼과 역량·적성 인증 제도 모두 연내 공개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박민준 뤼튼AX 대표는 "한 사회의 AX 역량은 각 개인의 AI 리터러시 역량과 직결돼 있다"며 "국민 모두가 쉽고 편리하게 AI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AI 바우처' 대상을 계속 확대해 나감으로써 우리 사회 전체의 AI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11.06 09:53장유미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공장… 인터엑스, 'EAX' 비전 제시

인터엑스가 제조 혁신을 넘어 인공지능(AI)이 제조업 운영 전반을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인터엑스(대표 박정윤)는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컨벤션센터(ST Center)에서 '인터엑스 서밋 2025(INTERX Summit 2025)'를 개최하고 산업별 AI 전환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제조업 중심의 AI 혁신 단계를 넘어 기업 핵심 프로세스를 AI로 통합·자율화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전환(EAX)'을 중심 주제로 다뤘다.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기업 관계자와 연구기관, 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업별 AI 적용 전략을 공유했다. EAX는 기업의 인사·재무·생산·공급망·운영 등 전사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통합, 자동화하는 체계다. 부서 단위의 AI 도입을 넘어 데이터와 운영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AI가 더 이상 사람의 지시를 받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 '전 에이전트(Agentic) AI'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AX는 데이터 제어, AI 학습, 에이전트 실행, 의사결정 통제 등으로 구성된 통합 체계를 통해 기업이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지능형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AI를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는 실행 주체로 전환하는 것이 산업 혁신의 다음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밋에는 현대자동차,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NC AI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참여해 산업별 AI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민정국 상무는 "AI가 자동차 산업의 개발·제조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과 스마트 팩토리 생태계 '이포레스트(E-FOREST)'를 소개했다. 더불어 "공장의 모든 설비와 데이터를 소프트웨어로 연결해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체계가 완성되면 생산성과 품질이 혁신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상무는 특히 싱가포르 혁신센터(HMGICS)를 SDF의 테스트베드로 소개했다. AI 비전 검사,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물류 로봇, 로봇 개 '키퍼(Keeper)' 등 다양한 AI 기술이 실제 생산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가 제조 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디지털 트윈을 통해 공정 효율을 예측·개선하는 구조가 자동차 개발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며 "AI와 디지털 트윈, 예지보전 등 핵심 기술을 통합해 완전 자율형 공장을 구현하는 것이 현대차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NC AI 이연수 대표는 " 현장의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는 AI가 진정한 경쟁력을 만든다"고 산업 특화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NC소프트의 AI 자회사인 NC AI가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3D 생성, 사운드 합성, 음성 인식, 실시간 번역 등 멀티모달 AI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산업별 도메인 데이터와 공정 지식을 학습한 AI가 필요하다"며 "NC AI는 인터엑스, 포스코, 롯데 등과 협력해 제조 중심의 산업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AI가 디지털 트윈, 예지보전, 로보틱스 기술과 결합할 때 한국형 산업 AI(K-AI) 모델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델 테크놀로지스 이영민 전무는 "AI 혁신은 데이터와 인프라의 결합에서 완성된다"며 "제조 현장에서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중앙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현장 단의 엣지(Edge) 컴퓨팅이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AI를 단순한 학습 모델로 한정하지 않고, 생산·물류·설비 등 산업 현장의 데이터 흐름 전체를 통합하는 인프라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AI 도입의 어려움은 기술보다 운영의 복잡성에 있다"며 "델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오픈 생태계를 통합한 'AI 팩토리(AI Factory)'를 통해 고객이 산업 현장에서 손쉽게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팩토리는 산업 AI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기반이며, 기업이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해 비즈니스 혁신을 실현하도록 돕는 것이 델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두 개의 세션에서 AX 기반 업무자동화 방법과 산업 현장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터엑스 기술진이 엔터프라이즈 AX 구현 기술과 인프라 설계 방안선보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대덕전자와 대상 등 기업들이 PCB 품질 예측과 바이오 공정 자율화 사례를 공유했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인터엑스 서밋 2025는 제조를 넘어 전 산업의 AI 전환을 촉발하는 출발점"이라며 "제조, 금융, 유통,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EAX 생태계를 확산시키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전사적 AI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5 17:34남혁우

델 "韓 기업 95%, AI 도입 난항…인프라·데이터 정비가 핵심"

인공지능(AI) 혁신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은 높지만 실제 실행을 위한 준비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기업 상당수가 AI가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동력임을 인식하면서도 시스템 통합과 전문 인력, 데이터 보안 등 현실적 한계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델 테크놀로지스가 발표한 '2025 서베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40개국의 비즈니스 및 IT 의사결정자들은 AI가 기업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답했다. 국내 응답자의 76%, 글로벌 응답자의 80%가 생성형 AI를 포함한 AI 기술이 기업 혁신의 핵심이라 답했으나, 상당수 기업은 통합과 운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49%는 이미 데이터 사이언스 조직을 구축하고 생성형 AI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AI 여정의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지난해 43%에서 상승한 수치로, 구체적 계획이 없거나 초기 단계에 머무는 기업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내 기업들은 AI 도입에 따른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며 평균 투자 대비 수익률(ROI)을 38.4%로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32%)보다 높은 수준이다. AI 도입 방식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데이터 민감도에 따라 하이브리드 방식을 취하겠다는 응답이 52%로 가장 높았고 AI PC를 이용한 로컬 AI 소프트웨어 구동(49%)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전적으로 의존하겠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이는 보안과 데이터 주권을 중시하는 국내 기업들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AI 도입 과정에서의 주요 장애요인으로는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47%), 내부 전문성 부족(42%),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38%) 등이 지적됐다. 특히 국내 기업의 95%가 AI 도입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해 기술적 준비와 인프라 개선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AI 워크로드를 위한 인프라 업그레이드의 필요성도 높게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29.2%가 서버, 31.5%가 스토리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주된 이유로는 데이터 보안 강화(53%)와 CPU·GPU 등 프로세싱 파워 향상(51%)이 꼽혔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92%는 생성형 AI가 더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 답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품질 개선(43%), AI 인프라 및 AI PC 투자(38%), 거버넌스 정책 마련(35%)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AI 기술과 지속가능성의 연관성도 다뤘다. 국내 응답자의 82%가 AI의 환경적 영향에 우려를 표했지만 동시에 자원 사용 최적화와 친환경 운영 강화를 위해 AI가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실제 국내 기업의 90%는 AI 도입으로 인한 전력 소비 증가에 대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97%는 IT 솔루션 구매 시 지속가능 설계와 에너지 효율성을 주요 고려 요소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혁신을 위해서는 AI가 필수 불가결하다고 인지하고 있으나 실행을 위한 전문성·인프라·데이터 등의 준비에는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시스템 통합에 적합하게 인프라를 재구성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데이터 보호 전략을 필수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11.05 16:23한정호

지브라-세일즈포스, 안드로이드 기반 '리테일 클라우드 POS' 공개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와 세일즈포스가 손잡고 안드로이드 기반의 차세대 판매 시점 관리(POS) 솔루션을 선보이며 매장 직원 역량 강화와 고객 경험 혁신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세일즈포스와 협력해 안드로이드 기반 '리테일 클라우드 POS'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5(Dreamforce 2025)' 행사에서 처음 선보인 이 솔루션은 소매업체의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이고, 직원과 고객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조 화이트 최고 제품 및 솔루션 책임자는 "세일즈포스와의 협력은 소매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일"이라며 "지브라의 지능형 안드로이드 솔루션과 세일즈포스의 고객 플랫폼을 결합해 소매업체가 고객 및 직원과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테일 클라우드 POS는 매출 누락, 재고 관리 오류, 직원 교육 부족 등 소매 현장의 핵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지브라의 안드로이드 TC5·EM45 시리즈 모바일 컴퓨터와 세일즈포스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해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매장 운영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소매업체는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고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 커머스 및 리테일 클라우드 부문 수석 부사장 니틴 망타니는 "AI 기반의 스마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리테일 클라우드 POS는 매장 직원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세대의 소비자에게 끊김 없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번 협력은 소매업체가 고객과 더 깊이 연결되고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 솔루션은 세일즈포스의 모바일 POS 글로벌 확장 전략의 첫 단계이자, 양사의 장기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지브라는 안드로이드 기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의 선도 기업으로,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높은 보안성과 연결성을 갖춘 워크플로우 환경을 지원한다. 지브라와 세일즈포스는 향후에도 협업을 통해 소매업의 운영 효율성, 협업,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두 회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해 매장 현장의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보다 유연하고 지속 가능한 소매 환경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 총괄 숀 지네반은 "모바일·AI·클라우드 기술이 통합된 리테일 클라우드 POS는 소매업체가 간단한 배포와 안전한 관리를 통해 최적의 성과를 달성하도록 돕는다"며 "직원과 고객 모두의 경험을 개선하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2025.11.05 11:14남혁우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독자 구축 LLM '모티프 12.7B' 공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대표 임정환)가 7주 만에 자체 구축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Motif 12.7B'를 공개하며 기술 독립 역량을 입증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최근 허깅페이스를 통해 127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대규모 언어모델 '모티프(Motif) 12.7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최적화까지 전 과정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으로 수행한 순수 국산 LLM이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지난 7월 T2I(Text to Image) 모델 '모티프-이미지-6B'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LLM을 선보이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LLM과 대형 멀티모달 모델(LMM)을 모두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국내 AI 업계에서 GPU 클러스터 효율화와 고성능 개발 인력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히는 가운데,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자체 기술만으로 단 7주 만에 모델을 완성해 주목받고 있다. 모티프 12.7B는 앞서 공개된 경량 모델 모티프 2.6B보다 한층 향상된 성능을 갖췄으며, 추론 능력과 학습 효율을 모두 개선했다. 회사는 이를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로 그룹 단위 차등 어텐션과 뮤온 옵티마이저 병렬화 알고리즘 두 가지를 꼽았다. 그룹 단위 차등 어텐션은 기존 차등 어텐션(DA) 구조의 한계를 넘어, 연산 헤드를 비대칭적으로 배분해 불필요한 연산을 줄이고 신호(signal) 정보 처리 효율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고난도 추론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완화했다. 또한 뮤온 옵티마이저 병렬화 알고리즘은 멀티노드 학습 환경에서 발생하는 GPU 통신 병목을 해소해 연산과 통신을 지능적으로 병행함으로써 GPU 활용률을 극대화했다. 이로써 LLM 학습 효율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온 통신 대기 문제를 사실상 제거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강화학습(RL)을 생략한 대신 추론 중심 지도학습을 적용해 모델이 스스로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을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사용자 질문의 특성에 따라 심층 추론과 즉시 응답 모드를 자동 전환하는 구조도 구현해, 상황별 최적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접근은 개발 비용 절감뿐 아니라 운영 효율성도 높였다. 강화학습 단계 생략으로 학습 비용을 줄이고, 불필요한 연산을 회피해 GPU 사용량과 응답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등 실질적인 비용 효율성을 확보했다. 모티프 12.7B는 수학·과학·논리 문제를 평가하는 AIME25, GPQA-다이아몬드, 제브라로직 등 추론 과제에서 알리바바의 Qwen2.5(72B)와 구글의 젬마 동급 모델을 모두 능가하는 성능을 기록했다. 한편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올해 연말까지 T2V 모델을 추가로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고성능 LLM과 LMM을 모두 자체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LLM-LMM 투트랙 혁신'을 통해 다양한 스케일의 AI 모델 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임정환 대표는 "GDA와 뮤온 옵티마이저는 각각 LLM의 두뇌와 에너지 효율을 재설계한 혁신 기술"이라며 "모티프 12.7B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AI 모델의 구조적 진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비용 효율적 고성능 LLM을 원하는 기업들에게 하나의 모범 답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0:44남혁우

2026년 'AI 실행 원년'…"AI 전환이 막막하다면 델을 찾으세요"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2026년을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실행 원년'으로 선언하고 데이터·인프라·보안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AI 전환 가속화에 나선다. 델은 AI를 기업 운영 전반에 내재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중소·중견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AI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 AI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인프라 구축부터 데이터 관리, 모델 학습까지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31일 서울 강남구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사옥에서 만난 김경아 부사장은 2025년 하반기부터 AI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인공지능 전환(AX)'을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AI를 실험하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실제 업무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에 적용해 성과를 내는 실행 단계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많은 기업들이 AX를 언급하고 있지만 델은 AI를 가속화하고 구체화하며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X 시대에 맞는 실행 중심의 AI 전략으로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실험에서 실행으로…'AI 전환(AX)' 본격화 김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AI 시장의 흐름이 뚜렷하게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3년과 2024년은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의 실험과 검증(PoC)이 활발했던 시기였지만 2025년을 기점으로 기업들이 실제 업무 환경과 운영 프로세스에 AI를 본격 적용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2026년은 AI가 기업의 핵심 운영 체계로 내재화되는 엔터프라이즈 AI 가 본격화되는 실행 원년이라고 설명했다. AI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데이터 거버넌스·AI 보안·운영 자동화까지 포함된 통합 체계로 정착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AX로 정의했다.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수준이 아니라 AI가 기업의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 의사결정 구조 전반을 바꾸는 실질적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AI를 도입할지 말지 고민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며 "이제는 AI를 어떻게 활용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것인지가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기업 운영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는 중"이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과 업무가 자동화되는 환경이 바로 AX가 지향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로 향하는 AI…데이터 중심 AI 전환 강화 김 부사장은 "AI는 데이터를 먹고 자라는 기술로 아무리 좋은 알고리즘이 있어도 품질 높은 데이터가 없으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며 AI 경쟁력의 핵심으로 '데이터'를 지목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러한 관점에서 'AI를 데이터로 가져간다(Bring AI to Your Data)'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를 한곳으로 옮기는 대신, 각 기업의 클라우드·엣지·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환경에 분산된 데이터를 AI가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방식이다. 김 부사장은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겨 처리하는 방식은 비용과 보안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며 "델은 엣지,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유연하게 연결해 AI가 데이터에 직접 접근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델은 수십 년간 축적한 스토리지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 부사장은 "AI를 실행하려면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빠르게 불러올 수 있는 스토리지 구조가 필수"라며 "델은 AI 연산에 최적화된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통해 고객의 AI 실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접근은 단순한 데이터 통합이 아니라, 기업의 데이터 자산을 보호하면서도 AI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델은 이를 위해 '델 네이티브 엣지(Dell Native Edge)'와 '델 오토메이션 플랫폼(Dell Automation Platform)' 같은 솔루션을 기반으로, 데이터 관리·분석·스토리지·보안을 통합 지원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AI 데이터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AI 실행 체계 확립 본격화…대기업·중소기업 맞춤 전략 제시" 델은 2026년 AI 보안(AI Security), 데이터 거버넌스, AI 운영 자동화를 핵심 사업 축으로 삼고,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생태계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맞춰 김 부사장은 국내 AI 전략 방향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나눠 제시했다. 이미 GPU 서버를 도입한 대기업 고객에게는 AI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높이는 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아직 AI를 도입하지 못한 중소기업에는 실행 컨설팅과 인프라 패키지를 강화해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그는 "AI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제는 기술보다 운영과 보안이 더 중요한 시대"라며 "AI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만큼, 데이터 보호와 책임 있는 거버넌스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대기업 중심으로 형성된 AI 인프라 시장을 중소·중견기업이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대기업들은 이미 GPU 서버를 대규모로 구축했지만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비용과 인력 문제로 AI를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델은 이런 기업들이 AI를 실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델은 LLM 훈련 및 추론을 위한 고성능 GPU 서버 외에도 엣지 환경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AI를 운용할 수 있는 인프라 솔루션과 AI PC를 제공하며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GPU 서버 접근이 어려운 기업이나 연구기관을 위해 AI 모델을 로컬 환경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아 부사장은 "한국 기업의 대다수가 AI의 필요성을 공감하지만 인력·예산·보안 문제로 아직까지는 개념검증(PoC)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AI를 빠르게 도입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격차는 앞으로 훨씬 더 커질 것인 만큼 지금이 AX를 본격화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도입을 주저하는 기업들이 처음부터 완성된 시스템을 갖출 필요는 없다"며 "델은 인프라 컨설팅부터 데이터 통합, PoC 설계까지 단계별로 지원해 기업이 점진적으로 AI를 내재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델이 IDC에 의뢰해 발간한 "IDC 인포브리프(InfoBrief) - AI 구현을 위한 전략적 계획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기업들은 대체로(60%) AI 프로젝트를 위해 외부 개발에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델은 전략 수립에서부터 데이터 준비, 플랫폼 구성, 모델 배포, 운영 간소화에 이르기까지 AI 도입을 위한 엔드-투-엔드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 전략 컨설팅'을 통해 로드맵을 수립하고 사용 사례를 정의함으로써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술 스택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AI 진단 컨설팅'을 통해 전사적인 관점에서 리소스를 분석해 이슈를 식별하고 개선 방향성을 정의한다.

2025.10.31 14:19남혁우

인텔, 11월 서울 강남서 AI PC 팝업스토어 연다

인텔이 최신 AI PC 기능과 응용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서울을 포함해 전 세계 주요 5개 도시에서 오는 11월 한 달간 운영한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서울이 선정됐다. 인텔은 서울 강남 소재 오퍼스407에서 삼성전자, LG전자와 델테크놀로지스, 에이수스, HP, MSI 등 국내외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크리에이터 존', 게이머를 위한 '게이머 존'에서 AI PC의 각종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인텔은 서울 팝업스토어 정식 운영을 앞둔 28일 오전 국내 기자단을 초청해 이번 팝업 스토어 운영 배경과 국내 독립소프트웨어개발사(ISV)의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 한스 촹 인텔 세일즈 마케팅 그룹(SMG) 아태지역 총괄은 "한국은 최신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며 글로벌 AI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에서 많은 파트너 및 고객과 쌓은 견고하고 오랜 관계는 매우 소중하며,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산업의 선두주자"라고 강조했다. "아시아권 팝업스토어로 본사 차원에서 서울 선정" 인텔은 지난 해 2월 성수동에서 코어 울트라 시리즈1(메테오레이크) 탑재 AI PC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그러나 이 행사는 인텔코리아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며 올해 행사는 인텔이 본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라 성격이 엄연히 다르다. 인텔이 올해 11월 진행하는 행사 개최지로 미국(뉴욕), 영국(런던), 유럽(파리·뮌헨)과 함께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서울이 선정됐다. 그렉 언스트 인텔 세일즈마케팅 총괄은 "이 행사는 몇 달 전부터 구상한 것이며 5대 행사 개최지 중 서울이 선정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뛰어난 제조사와 소프트웨어 회사, 유통업체가 있는 서울을 팝업 스토어 개최 도시로 선택해 영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한 달간 주요 PC 제조사와 G마켓, 쿠팡, 네이버 등 뛰어난 한국 내 유통 파트너, AI PC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체가 집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팝업스토어서 게임·콘텐츠 제작 관련 AI 기능 시연 인텔은 서울 강남구 소재 오퍼스407에 서울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고 고성능 게이밍 PC와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탑재 노트북, 각종 AI 기능 등을 시연한다. 게이머 존에서는 델테크놀로지스 에일리언웨어와 고성능 모니터 외에 주요 하드웨어 제조사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를 이용한 조립 PC로 게이밍 기술을 시연한다. 지마켓과 쿠팡, 네이버쇼핑 등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각기 정해진 기간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렉 언스트 총괄은 "한국 내 주요 업체를 통해 판매된 인텔 프로세서 기반 AI PC 중 코어 울트라 2세대 기반 제품의 비율은 4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ISV 개발 AI 응용프로그램 3종 함께 소개 AI PC의 보급을 좌우할 주요 요소로 CPU나 GPU, NPU 등 하드웨어 연산 성능 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이나 업무에 도움을 줄 '킬러 앱'이 꼽힌다. 이날 업스테이지와 지지큐, 한컴 등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개발사 3곳이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은 자체 개발한 솔라 LLM으로 클라우드 없이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는 보고서 자동화 응용프로그램 '라이트업'을 소개하며 "향후 출시될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는 GPU 고도화로 성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수 지지큐 대표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내장 NPU를 활용해 리그오브레전드 게이머에게 실시간 코칭과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제공하는 AI 컴패니언을 소개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공공 부문을 공략하기 위한 업무용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를 소개하고 "내년에 인텔, LG전자와 협업해 내년 초 한층 강화된 제품을 공급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프로세서 출시 시점 맞춰 추가 행사 계획중" 국내 노트북 시장 성수기는 매년 12월에서 내년 3월까지 약 4개월 간으로 꼽힌다. 그러나 인텔 팝업 스토어는 이보다 한 달 앞선 11월에 열린다. 차세대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 탑재 제품은 내년 1월 말부터 본격 공급 예정이다. 행사의 주목도나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배태원 인텔코리아 지사장은 "내년 1분기 프로세서 신제품 출시에 맞춰 추가 행사를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요 제조사 중 레노버는 인텔이 주도하는 이번 팝업 스토어 행사에 불참했다. 한국레노버는 다음 달 서울 내 별도 행사장에서 AI PC 관련 팝업스토어를 운영 예정이다.

2025.10.29 09:00권봉석

델테크놀로지스, 중소·중견기업용 '델 프로 에센셜' PC 출시

델테크놀로지스가 22일 국내 중소·중견기업(SMB) 시장을 겨냥한 보급형 기업용 PC '델 프로 에센셜' 신제품을 출시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올 초부터 브랜딩 전략 변화에 따라 기업용 노트북 브랜드 '래티튜드'와 데스크톱 PC 브랜드 '옵티플렉스'를 '델 프로'로 통합했다. '델 프로 에센셜'은 업무 수행에 필요한 성능과 기능에 주력해 가격 부담을 줄였다. 델 프로 14 에센셜은 인텔 코어 7 프로세서와 아이리스 Xe, 16:10인치 2K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델 프로 15 에센셜은 인텔 13세대 코어 i7/AMD 라이젠5 프로세서와 15인치 디스플레이를 결합했다. 데이터 암호화를 위한 TPM 2.0 보안 모듈과 지문인식 센서, 화면 상단 카메라를 물리적으로 잠글 수 있는 프라이버시 셔터를 내장했다. 미 군사 표준규격인 MIL-STD-810H에 상응하는 내구성도 확보했다. 델 프로 슬림 에센셜(QVS1260)와 델 프로 타워 에센셜(QVT1260)은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슬림한 본체 안에 인텔 코어 울트라5 프로세서와 DDR5 16GB 메모리를 탑재한다. 운영체제는 윈도11 홈/프로를 지원하며 11월 말 우분투 리눅스 지원도 추가된다. 공구 없이 패널을 열어 부품 교체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디스플레이포트와 데이지 체인 연결로 풀HD 모니터는 최대 4대, 4K 모니터는 최대 2대 연결할 수 있다. 델 관리 포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인튠으로 클라우드를 이용해 기기 관리가 가능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토파일럿을 이용한 기기 초기 자동 설정도 가능하다. 델 프로 에센셜 신제품은 현재 델테크놀로지스 직영 온라인몰과 파트너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 공급중이다. 델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최근 AI PC 수요 증가, 윈도10 지원 종료로 PC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에센셜 라인업은 합리적인 가격에 기업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필수 요소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2025.10.22 09:42권봉석

배달로봇 스타십, 700억원 시리즈C 유치

자율주행 배송로봇 기업 스타십 테크놀로지스가 5천만 달러(약 712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완료하고 미국 도시권 시장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번 투자는 유럽 벤처펀드 플루럴이 주도했다. 카르마와 래티튜드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스타십의 누적 투자액은 2억8천만 달러(약 4천억원)를 넘어섰다. 스타십 테크놀로지스는 2014년 스카이프 공동 창업자 아티 하인라와 야누스 프리스가 설립한 자율주행 배송 전문기업이다. 현재 7개국 270여개 지역에서 2천700대 이상 로봇을 운영 중이다. 배송 실적은 누적 9백만 건을 돌파했다. 미국 내 경쟁사 전체를 합친 것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스타십은 이미 유럽 30여 개 도시와 미국 내 60여 개 대학 캠퍼스에서 상업적 운영에 성공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도심형 배송 서비스로 시장을 확대하고, 로봇 운영 대수를 2027년까지 1만2천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스타십 로봇은 레벨 4 수준 완전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도로 횡단과 장애물 회피를 스스로 처리한다. 인공지능(AI) 기반 비전 내비게이션 기술로 위성항법장치(GPS) 없이도 1인치(2.5cm) 수준의 정밀 주행을 구현한다. 이 로봇들은 전기 동력으로 움직이는 제로에미션 시스템으로, 유럽 지역에서만 65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글로벌 배달 플랫폼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그럽허브, 유럽에서는 볼트, 월트, 푸도라 등과 협력하고 있다. 아티 하인라 CEO는 "우리는 유럽 도시 시장과 미국 대학 캠퍼스를 장악했고, 이제 미국 도시로 확장할 때"라며 "미국 소비자들은 곧 스타십 로봇을 통해 30분 이내 배송을 새로운 표준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9 14:30신영빈

"노동시간 73% 증발, 생산성 35%↑"…AI 업무 전환 '실제 성과' 나왔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기업들의 AI 전환(AX) 도입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막연한 기대를 넘어 AI의 생산성 증대 효과가 구체적인 데이터로 입증된 것이다. 15일 뤼튼AX 'AX 리포트 2025'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도입 후 가장 큰 성과를 보인 고객 상담 분야는 총 노동 시간이 73% 단축되고 생산성은 35% 향상됐다. 이는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사내 업무에 AI를 실제 적용한 결과를 분석한 내용이다. 고객 상담 에이전트는 FAQ와 사내 정책 학습은 물론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통해 자유도 높은 문의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며 이같은 성과를 냈다. 나아가 환불, 재배송 등 실제 시스템 연동이 필요한 업무까지 수행한다. 재무 분야 역시 AI 에이전트가 제품 수령 확인부터 재무제표 작성까지 자동 수행하며 노동 시간을 40% 줄이고 생산성을 21% 끌어올렸다. 개발자 업무 효율성도 크게 개선됐다. 프론트엔드 개발 에이전트는 생산성을 15% 높이고 근로시간을 28% 줄였다. 자연어로 DB 설계까지 해내는 백엔드 개발 에이전트는 생산성을 28% 향상시키고 근로시간은 55%나 단축시키는 성과를 냈다. 박민준 뤼튼AX 대표는 "AI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과 기관에 실제 생산성 효과를 알리고자 이번 리포트를 발간했다"며 "AX 시대 파트너들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동반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5 10:45조이환

델테크놀로지스, 16일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 출시

델테크놀로지스가 오는 16일 엔비디아 GB10 탑재 AI 워크스테이션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을 국내 출시한다.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은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GPU 'GB10'과 Arm IP 기반 20코어 그레이스(Grace) CPU를 결합한 SoC, 128GB LPDDR5X 통합메모리를 탑재해 클라우드 서버 없이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NVMe SSD 용량은 2TB와 4TB 중 선택할 수 있다.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 섀시 디자인을 적용해 장시간 사용 시에도 온도와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AI 연산 성능은 최대 1천 TOPS(1초당 1조 번 연산)이며 FP4(부동소수점 4비트) 기준 1페타플롭스 가량이다. 최대 2천억 개 매개변수(패러미터)로 구성된 AI 모델을 구동 가능하며 시스템 두 대를 연결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우분투 리눅스 기반 엔비디아 DGX OS 및 AI 소프트웨어 스택을 탑재해 AI 개발자가 데스크톱과 데이터센터 환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워크로드를 구현할 수 있다. 엔비디아 쿠다(CUDA), AI 워크벤치와 주피터랩, 도커 등을 기본 탑재해 개봉 즉시 개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를 이용해 데스크톱 환경에서 AI 모델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데이터센터 배포까지 수행할 수 있다. 김경진 한국 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은 엔비디아 GB10 슈퍼칩 기반의 강력한 성능으로 개인용 데스크 환경에서 AI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델 프로 맥스 위드 GB10은 오는 16일 출시 예정이며 최대 3년간 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5.10.14 10:38권봉석

델 테크놀로지스, 더 빠르고 안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돕는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강화를 위해 스토리지와 보안 기능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기업들이 전통적 워크로드와 현대적 워크로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상황에서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고 더 안전하고 유연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주요 제품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델 파워스토어와 파워맥스의 쿼드레벨 셀(QLC) 모델 공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및 보안 기능 강화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통합 지원 ▲스토리지 효율성과 가용성을 높인 파워플렉스 울트라 신제품 ▲사이버 복원력을 지원하는 파워프로텍트 신제품 등이 포함됐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솔루션 파워스토어에는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 QLC 플래시 적용 모델과 AI 기반 자가 복구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파워스토어 5200Q는 최대 25페타바이트(PB)까지 확장 가능한 대규모 클러스터 환경을 지원하며 스마트 서포트 오토힐 기능으로 문제 해결 시간을 최대 90% 단축할 수 있다. 또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통합을 통해 가상머신(VM) 중심 운영과 자동화를 강화하고 데이터 절감 기술로 최대 5:1의 효율성을 제공해 스토리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파워플렉스는 새롭게 도입된 확장형 가용성 엔진(SAE)을 탑재해 워크로드 관리의 단순화와 복원력을 한층 높였다. 이를 통해 물리적 스토리지 공간을 절반 이상 줄이고 최대 80%의 스토리지 효율성을 달성해 비용과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미션 크리티컬 환경을 겨냥한 파워맥스는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성능을 최대 25% 향상시키고 6초 이내 원클릭 업데이트와 제로터치 설치 기능을 통해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QLC 드라이브를 지원하는 파워맥스 2500은 어레이당 최대 8.8PB까지 확장할 수 있어 용량 집약적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아울러 원격지 및 중소 규모 환경을 위한 엔트리급 어플라이언스 파워프로텍트 데이터도메인 DD3410은 8~32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이 가능해 유연성을 확보했으며 강력한 데이터 절감 기능과 광범위한 파트너 생태계를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중앙집중식 관리가 가능한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 어플라이언스는 이상 탐지와 데이터 불변성 기능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급 사이버 복원력을 구현해 위협과 중단으로부터 비즈니스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우리는 현재의 IT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미래에 발생할 요구들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번에 대거 업데이트된 스토리지 및 사이버 복원력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게 구축·운영함으로써 오늘과 내일의 모든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8:22한정호

AI 워크플로 자동화, 제조업 생산성 20% 높여…효과 입증

워크플로 자동화가 소매와 제조, 운송, 물류 산업 생산성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입증됐다. 23일 지브라테크놀로지스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신 인공지능(AI)과 자동화,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워크플로 최적화가 이같은 산업 전반에서 현장 성과와 재무 지표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매업체는 고객 만족도가 21% 향상됐고, 제조업체는 직원 생산성이 19% 증가했으며, 물류 기업은 생산성이 21%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포브스 글로벌 2000 상위 기업들이 현장 워크플로를 개선할 경우 평균 30억 달러의 매출 증가와 1억2천만 달러의 추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재고 관리, 품질 보증, 배송 운영 등 핵심 프로세스 최적화가 직접적인 재무 성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특히 AI 활용은 실시간 가시성과 예측 분석 능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매업체는 손실 방지와 재고 최적화에, 제조업체와 물류 기업은 수요 예측과 예측 분석에 AI를 적용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전자태그(RFID)와 머신 비전도 운영 단순화와 정확성 확보에 핵심 기술로 자리잡았다. 지브라테크놀로지스는 현장 인력 부족과 변화하는 소비자 기대 속에서 기업이 민첩성과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새로운 브랜드 메시지 '매일 더 나은 변화(Better Every Day)'라는 지능형 운영을 통해 고객 현장에서 일상적인 업무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빌 번즈 지브라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전 세계 모든 규모의 기업이 더 나은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연결된 현장, 자산 가시성,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으로 구성된 강력한 포트폴리오는 최신 워크플로를 지원하고 일상적인 업무 방식을 개선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2025.09.23 16:19김미정

델 테크놀로지스, AI 서버에 인텔 가우디 3 탑재

델테크놀로지스가 고비용 전력·냉각 업그레이드 없이도 고성능 인공지능(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인프라를 출시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인텔 가우디 3 PCIe 가속기를 통합 구성한 '델 파워엣지 XE7740'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제품은 4U 폼팩터 서버로 파워엣지 R 시리즈의 통합 용이성과 XE 시리즈의 성능을 결합한 형태다. 이 서버는 최대 8개의 가속기를 수용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4-웨이 브릿지 그룹을 구성할 수 있다. RoCE v2를 통한 가속기 브릿지 연결은 대규모 AI 모델 처리와 메모리 확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워크플로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이 서버가 네트워킹 확장성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8개의 표준 높이 PCIe 슬롯과 OCP 네트워킹 모듈을 통해 가속기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를 1대1 비율로 매칭할 수 있어 데이터 전송과 처리 효율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최대 10kW의 표준 랙 전력 한계 안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XE7740은 공냉식 랙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돼 기존 인프라와 원활히 통합할 수 있다. 라마4, 라마3, 딥시크, 파이4, 쿠엔3, 팔콘3 등 주요 오픈소스 모델에 최적화됐으며 다양한 AI 워크로드 통합을 지원한다. 신제품은 거대언어모델(LLM) 추론과 미세 조정뿐 아니라 이미지·음성 인식, 의료 분석, 금융 사기 탐지, 전자상거래 개인화 등 광범위한 AI 업무에 적합하다. 특히 사용량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독료와 클라우드 데이터 전송 비용을 줄이면서 온프레미스 AI 프로젝트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수요가 예상된다. 김경진 한국 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AI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확장이 용이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인프라를 확보해야 한다"며 "검증된 AI 설계와 기존 에코시스템과의 원활한 통합이 가능한 XE7740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5.09.22 13:17김미정

델, 글로벌 AI 전쟁 본격 참전…韓 시장에 올인 선언

델 테크놀로지스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대거 공개하며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확장과 국내 협력 의지를 밝혔다.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서비스 통합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국내외 기업의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조용노 전무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5' 미디어 브리핑에서 "AI 인프라는 더 이상 기술검증(PoC)을 넘어 기업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며 "글로벌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과 동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전무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AI 도입을 시작하는 사례가 많지만 실제 업무로 확산할 때는 보안·비용 문제로 온프레미스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델은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를 가깝게 배치해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이같은 전략으로 델은 지난해 처음 공개한 통합 포트폴리오 'AI 팩토리'를 통해 현재까지 3천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삼성SDS·LG CNS·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엘리스클라우드 등이 대표적 파트너다.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HW 지원을 넘어선 파트너 생태계와 SW 통합을 통한 개방형 전략이다. 구글 클라우드 제미나이, 레드햇 AI 스택, 미스트랄 AI, 메타 라마 등과의 협력이 대표적이다. 조 전무는 "국내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ISV) 파트너 대부분과도 협력을 맺고 있다"며 "AI 팩토리가 글로벌뿐 아니라 한국 고객에게도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이라고 말했다. 양원석 전무는 "우리만의 독립 AI 허브에는 메타 라마, 허깅페이스 등 글로벌 AI 모델과 플랫폼이 올라가 있어 고객이 최적화된 인프라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며 "이 덕분에 AI 팩토리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델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GPU 서버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 지난해 폭발적 판매를 기록한 '델 파워엣지 XE9680'의 후속으로 'XE9780'을 출시했고 엔비디아 GB300 NVL72 아키텍처를 탑재한 'XE9712'도 선보였다. IDC 조사에 따르면 델 코리아는 국내 서버 시장에서 15분기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XE9680이 생성형 AI를 위한 데이터센터의 대표 서버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며 후속 모델인 XE9780에 대한 기대감도 모이고 있다. 양 전무는 "GPU·스토리지·네트워크 등 AI 팩토리 관련 매출은 일반 서버와는 다른 속도로 매분기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같은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XE9680은 델 역사상 가장 빠르게 매출을 기록한 단일 모델이었다"며 "XE9780으로 또 다른 신화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델은 공공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 전무는 "소버린 AI는 각국의 정서와 데이터를 반영하는 국가적 사업"이라며 "우리는 공급자로서 적시에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및 시스템 통합(SI) 업체들과 협력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프레미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에 직접적인 공공사업 참여는 어렵더라도 협력 기회가 있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7 14:29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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