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말 못하는 반려동물 의료복지 수준 높였다"
“국민 행복에서 반려동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AI 기술을 통해 말 못하는 반려동물의 의료복지 수준을 높이고자 한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큰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 발굴해 미래 AI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한 '제7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 대상'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한국이동통신서비스로 설립돼 내년 출범 40주년을 맞이하는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유영상 대표 취임 이후 AI를 강조하며 AI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디플정 위원장상을 수상한 '엑스칼리버'는 SK텔레콤이 개발한 AI 기반 동물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이다. 엑스칼리버는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수의 영상진단 보조 서비스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엑스레이 기반 동물 의료영상 검출 보조 소프트웨어 허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이 보유한 AI 풀스택 기술로 데이터 수집과 저장, AI모델링, 서비스 적용 등 전 과정을 자체 개발했고 국내 수의과대학, 동물병원과 협력해 높은 임상 정확도를 달성했다. 특히 엑스칼리버는 별도의 복잡한 설치과정 없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15초 이내에 빠른 분석 결과 제공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수의 진단 시장은 시장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일반 의료 시장과 비교해 신기술 도입 속도가 늦은 편이다. 실제 2020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 1천500만 명 이상, 동물병원 수 4천500개 이상으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국내 펫케어 시장은 2027년 6조원 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펫테크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2027년 2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측됐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은 국내 최초 상용화된 서비스로 수의 영상진단 보조 기술을 리딩해 나아가고 있다. 올해 초 열린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도 입증했다. 기술력도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동물의 골격 검출 기술 특허, VHS 측정 특허, 흉부 진단 특허를 확보했고 뼈 수술 보조 특허는 출원이 진행 중이다. 엑스칼리버는 국내에서는 출시 9개월 만에 국내 200여 개 동물병원에 공급됐다. 최대 24시간이 소요되는 해외 원격판독 서비스 대비 월등히 빠른 15초 내외의 분석 시간이 큰 장점으로 꼽히는 만큼 엑스칼리버의 확산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 상용화를 통해 진단 질환 범위를 늘리고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거쳐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은 북미, 유럽, 동남아 등의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 분석을 진행하고 있고 동시에 해외 기업, 병원, 대학과 기술협력, 서비스 공급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유영상 대표는 “SK텔레콤은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컴퍼니로 도약하고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AI 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서비스로 발전시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