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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와이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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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몰릴 땐 '뻘뻘'..."내가 바로 서울시 로봇 바리스타”

서울시청 1층, 커피 내리는 로봇의 손이 분주하다. 시청에 방문한 시민들과 관광객들, 근무하는 직원들 모두 새로 도입한 무인 로봇카페를 자연스럽게 이용하고 있었다. 서울시청은 지난 4월, 12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됐다. 새 로비는 '환대'에 초점을 맞췄다. 언제든 로비를 방문해 즐기고 쉴 수 있도록 조성했다. 개방형 열린 민원실과 대형 미디어월, 무인 로봇카페 등이 마련됐다. 서울시청에서 만나는 로봇 바리스타 새로 도입된 로봇카페는 시청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비스 로봇 업체 엑스와이지가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난 4월 새로 출시된 로봇카페 '바리스브루 3.0'이 그 주인공이다. 바리스브루는 로봇 팔에 레일과 음료 디스펜서를 결합한 로봇카페 솔루션이다. 결제부터 음료제조, 픽업 서비스와 음성 안내까지 카페의 모든 기능을 수행한다. 인사 모션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고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픽업대를 통해 주문 현황을 안내하는 등 소통도 가능하다. 이용객이 키오스크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로봇이 레일을 타고 다니면서 음료를 완성해준다. 얼음이나 물을 넣고 커피를 내리거나 시럽을 짜내는 등 다양한 작업이 모두 자동화됐다. 완전 무인으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형태다. 3.0 버전은 이전 대비 크기를 줄이면서 스마트 픽업존과 인공지능 비전기술 등 기능을 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픽업존 개수도 이전 6개에서 24개로 늘었다. 서울시청처럼 이용객이 많은 환경에서도 여러 음료를 헷갈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비전 기술도 탑재했다. 포인트 클라우드에 기반한 픽업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물체를 감지한다. 엎질러진 컵이나 고객의 개입 등을 인지하면 서빙을 중지하고 최적의 픽업 동선을 찾아낸다. 직관적 사용법·저렴한 가격·준수한 맛 3박자 기자는 바리스브루 3.0을 활용해 커피를 주문하고 컵 재활용을 위해 자동 반납하는 과정까지 직접 경험해봤다. 바리스브루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사용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버튼이나 안내가 복잡하지 않아서, 처음 이용하는 이들도 쉽게 주문하고 음료를 찾을 수 있었다. 가격과 메뉴 다양성도 개선됐다. 이전까지 로봇 카페가 메뉴가 너무 제한적이던 것과 달리 바리스브루 3.0은 8가지 정도로 메뉴를 다양화했다. 기본적인 아메리카노부터 바리스타 챔피언과 협업한 시그니처 메뉴 '후르츠 카페인'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 음료 가격은 2천500원부터 최대 3천원을 넘지 않는 수준. 주변 카페와 비교해도 저렴하고 음료 완성도도 나쁘지 않았다. 사람이 만들었다고 해도 믿을 만큼 맛도 상당히 좋아졌다. 이런 영향으로 도입한지 불과 한 달 만에 주문량도 크게 늘었다. 점심시간에는 한 번에 여러 잔씩 주문이 몰렸지만, 로봇은 당황하지 않고 차례대로 음료를 만들었다. 음료가 완성되면 디스플레이로 된 픽업존 위에 올려두고 주문 번호를 안내한다. 컵 아래에 바로 주문자·음료 정보가 출력된다. 내 음료가 어떤 것인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신경 쓴 것이 체감됐다. 많이 빨라졌지만 주문 몰릴 땐 뻘뻘 주문이 폭발적으로 밀리는 점심시간에는 10~20분 정도 대기시간이 길어지기도 한다. 커피 2잔 주문 시 잔당 최소 38초 내로 제조할 만큼 속도가 빨라진 편이지만, 하나의 팔이 이동하면서 작업하는 형태라 물리적인 한계는 어쩔 수 없었다. 커피를 주문한 시민들은 “로봇이 부지런히 커피를 내리는 게 신기하다”, “저렴해서 또 이용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 소비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이었지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보였다. 한 시민은 “이용하러 와보니 점검 중인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로봇 도입 초기에는 이용 중 간혹 문제가 발생하기도 해 관리자가 수시로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 같은 문제 발상 빈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이한 점은 재활용 컵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서울시청은 내부 규정상 일회용 플라스틱 컵 반입이 금지됐다. 때문에 주변 커피 전문점들도 다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고 보증금을 받는 식으로 운영되는 상황이다. 바리스브루도 이 방식을 적용했다. 리유저블 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대신, 결제할 때 한 잔 당 1천 원의 보증금을 함께 지불해야 한다. 음료를 다 마신 후 무인 반납기에 컵을 돌려주면 입력한 계좌번호로 보증금을 돌려준다. 서울시청 외에도 사무실·쇼핑몰서 활약 중 바리스브루는 재고 보충 등 30분 이내 관리 작업만으로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새 버전 출시 이후 서울시청 로비 외에도 대기업 신사옥 등에 도입됐다. 사옥카페로 도입된 로봇에는 사원증 결제 기능을 처음 추가했다. 한편 엑스와이지는 식음료 로봇와 자율주행 로봇 등을 개발하는 서비스 로봇 기업이다. 식음료 자회사를 직접 운영하면서 로봇을 가장 먼저 현장에 적용해보고 개선할 점을 찾고 있다. 2019년 사람과 로봇이 협동하는 카페 '라운지엑스' 1호점을 오픈하고 에버랜드, IFC몰 등에 지점을 추가해왔다. 2022년부터는 무인화 로봇을 도입한 카페 '라운지엑스알'을 카카오 판교, 로컬스티치 등에 선보였다. 엑스와이지 측에 따르면 완전 무인 로봇카페 주문량은 늘어나는 추세다. 1개 매장 기준 하루 500잔 주문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람과 협업하는 협동 매장보다 많은 주문이 몰린 셈이다.

2024.06.16 09:28신영빈

엑스와이지, 무인 로봇카페 판매 호조…협동매장 넘어

서비스 로봇 기업 엑스와이지는 자회사를 통해 운영하는 무인 로봇카페가 하루 주문잔수 평균 500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엑스와이지는 푸드 로봇와 자율주행 로봇 등을 개발하는 서비스 로봇 기업이다. 2019년 국내 최초로 사람과 로봇이 협동하는 카페 '라운지엑스' 1호점을 오픈하고 에버랜드, IFC몰 등에 지점을 추가해왔다. 2022년부터는 무인화 로봇을 도입한 카페 '라운지엑스알'을 카카오 판교, 로컬스티치 등에 선보였다. 500건의 주문잔수는 협동매장인 라운지엑스를 능가하는 수치다. 오픈 약 1년 8개월 만에 이러한 기록이 나온 데는 유연한 운영시간과 로봇 '바리스브루'의 제조 성능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바리스브루는 재고 보충 등 30분 이내 관리 작업만으로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동시에 6잔까지 제조하는 병렬제조 방식을 통해 약 45초로 커피 1잔을 제조하며, 최대 24잔까지 픽업존에 둘 수 있다. 인건비 절약은 물론 창업이 비교적 쉬워 무인카페의 수는 늘고 있지만 커피의 맛이나 메뉴의 다양성, 서비스 등 측면에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쉽지 않다. 바리스브루는 자판기 형태의 무인 기계와는 제조·서비스 방식이 다르다. 먼저 로봇이 2017년 월드 커피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강민서 바리스타가 설정한 레시피와 커피 제조 단계를 그대로 거쳐 음료를 제조한다. 또한 냉장 디스펜싱 기술을 통해 딸기 퓌레 등을 활용한 까다로운 메뉴도 만들 수 있다. AI 로봇기술을 적용해 서비스 수준도 높였다. 인사 모션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픽업대를 통해 주문 현황을 안내하는 등 고객과 소통한다. 국내 로봇카페 최초로 식약처 '매우 우수' 위생 등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엑스와이지는 최근 사내카페 전용 로봇솔루션을 출시해 지난 3월 공공기관 청사와 대기업 등에 도입했다.

2024.06.04 10:10신영빈

"K-푸드테크 세계로"…로봇협회 산하 협의회 첫 출범

국내 푸드테크 산업 관계자들이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K-푸드'뿐만 아니라 'K-푸드테크'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을 교류하고 시너지를 위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다. 최근 식음료 산업 내 자동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로봇 등 자동화 설비가 서빙과 조리 등 다방면으로 사람과 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제조와 시스템 통합(SI) 수요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사업을 활성화하고자 푸드테크로봇협의회를 출범했다. 협의회는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국로봇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김진오 협회장과 협회 측 관계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관계자,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를 비롯한 푸드테크 관련 업계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오 회장은 개회사에서 “작년부터 푸드테크 로봇 시스템 요구가 많이 늘어났다”며 “푸드테크는 아직 세계적으로 기술격차가 크지 않은 새 시장인 만큼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키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회의는 참가기업 소개로 시작했다. 협의회에는 로봇 제조사 두산로보틱스와 한화로보틱스, 코가로보틱스, 에니아이, 비욘드허니컴부터 솔루션 업체인 엑스와이지, 브이디컴퍼니, 비로보틱스 등이 참여했다. 로봇 안전 소프트웨어 업체 세이프틱스와 수요처인 롯데GRS도 명단에 올랐다. 이후 초대 협의회장으로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를 선출했다. 황 대표는 국내외 푸드테크 로봇산업 현황을 주제로 발표하고 다른 참가기업과 의견을 나눴다. 협의회는 앞으로 소통 채널을 구성하고 푸드테크 활성화를 위해 이슈에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또 실사용 고객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고객 맞춤형 로봇 개발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해외 기업과 기술 교류 환경을 꾸리고 규제 샌드박스 적용 확대, 유관행사 참여 지원, 중소기업 인증 지원 등 활동을 계획한다. 이 밖에도 한국푸드테크협의회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등 식음료 산업 조직과도 소통하며 신규 수요처 발굴에도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황성재 신임 협의회장은 “커피와 튀김뿐만 아니라 구이, 샐러드 디스펜싱, 볶음, 피자 등 다방면으로 솔루션 업체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며 “협의회 참여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산업이 보다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봇협회는 이번 협의회를 시작으로 로봇 업종 내 분야별 조직을 추가로 꾸리고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2024.05.24 08:30신영빈

엑스와이지-위펀, B2B 로봇카페 공급 맞손

서비스 로봇 기업 엑스와이지는 B2B 서비스 플랫폼 운영사 위펀과 무인카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위펀의 '스낵24'에 엑스와이지의 로봇카페 솔루션이 추가된다. 위펀은 솔루션 입점을 통해 최근 증가하는 무인 사내카페에 대한 고객사들의 수요를 해소하고 서비스 콘텐츠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유·무인 사내카페 운영서비스 '사내카페24'를 출시한 바 있다. 사내카페24는 사업체 규모와 니즈에 따라 유·무인, 위탁·직영 등 다양한 컨설팅과 솔루션 옵션을 제공한다. 1천200개 기업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운영 중이다. 엑스와이지는 '사내카페24' 채널을 통해 F&B 로봇을 소개하고 고객을 발굴한다. 주요 로봇 제품으로는 스마트픽업대 등 AI 기술을 적용한 로봇카페 솔루션 '바리스브루'와 국가대표 바리스타의 핸드드립을 구현하는 '바리스드립', 층간 이동 배송로봇 '스토리지' 등이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바리스타 로봇 2종의 신버전은 강남 소재의 대기업 신사옥에 도입됐다. 2천200명 임직원에게 잔당 45초 내외의 속도로 음료를 제조한다. 엑스와이지가 자체 개발한 키오스크는 사원증 결제 기능을 제공한다. 김헌 위펀 대표는 협약과 관련해 "고용난과 인력관리 비용의 상승으로 무인화 및 자동화 솔루션을 찾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로봇카페를 통해 니즈를 충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로봇카페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로봇카페 시장을 개척하고 비즈니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7 09:28신영빈

엑스와이지, 호텔 로봇카페 확대 나서

서비스 로봇 기업 엑스와이지는 숙박업 자동화 기업 벤디트와 호텔 전용 로봇카페 솔루션 사업 전개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연내 '대구 더 아르크 호텔'에 협업 솔루션을 공급하고 본격적으로 호텔 전용 로봇카페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봇카페는 인건비를 절감하며 24시간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첨단 기술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호텔 라운지 시설에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 엑스와이지는 자체 개발한 식음료 자동화·로봇 기술을 활용한 로봇카페 솔루션과 국가대표 바리스타의 기술을 적용한 핸드드립 로봇 등을 공급 중이다. 최근 인공지능 비전 기술을 확대 적용한 신모델을 발표하는 등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벤디트는 각종 숙박어플과 플랫폼을 통합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숙박업소 600여곳에 제공해왔다. 클라우드 기반 객실 관리 시스템, 키오스크, 예약 솔루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엑스와이지 로봇카페 솔루션을 활용해 제품 라인업을 넓힐 방침이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숙박업 자동화 서비스가 커피와 스낵 등 식음료 서비스에까지 확대·적용된 것"이라며 "향후 호텔 내 로봇 서비스가 조식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규 벤디트 대표는 "양사 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숙박업의 완전한 자동화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09:42신영빈

웍질부터 소믈리에 디켄딩까지...전문가 뺨치는 조리로봇

유명 중식당 주방장이 만든 요리, 바리스타 챔피언이 내린 커피, 특급호텔 소믈리에가 따른 와인 등등. 식음료 전문점에서나 맛볼 이 같은 음식을 보다 가까이서 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음식점에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조리로봇이 각계 전문가들의 손기술을 익히고 있는 덕분이다. 조리로봇은 당초 식음료 업계 생산성을 높이고 균일한 맛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에 초점을 맞춰 발전해왔다. 로봇 가격이 점차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부족한 현장 조리 인력을 보완하기 위한 로봇 도입 사례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엔 로봇이 단순 조리원 업무를 대신하는 것을 넘어, 업계 최고 전문가들의 기술을 익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어려운 손동작을 한 번만 교시해두면 어디에서나 로봇으로 같은 맛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다. ■ "중식 요리사의 웍질 모션 그대로 터득" 먼저 만다린로보틱스는 조리로봇 '로보틱웍'에 유명 셰프들의 웍질 모션을 적용했다. 여기에는 영상분석 기술이 활용됐다. 약 3천개의 요리사 모션 영상을 분석해 조리 레시피에 적용했다. 로보틱웍은 실제 주방에서 사용하는 웍과 화구에 장비를 더한 형태다. 웍을 잡는 2축 매니퓰레이터와 화구, 물과 기름을 분사하는 장치 등으로 구성됐다. 메뉴를 정하면 순서에 맞게 불을 조절하거나 기름을 투입하고 웍질을 대신해준다. 만다린로보틱스는 분석된 전문가의 손짓을 토대로 100여가지 메뉴를 만들어냈다. 향후에는 유명 요리사의 레시피를 로봇에 입력·관리해 이 자체를 지식재산권(IP) 사업화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유명 중식당 셰프들과 이를 위한 협력도 논의 중이다. 만다린로보틱스의 로봇은 안산복합휴게소와 김포공항, 롯데마트 동래점, 광주KDB빌딩 일품요리 매장 등에 약 24대가 설치됐다. 이달에는 서울시립대학교 학생식당에도 도입됐다. 김민규 만다린로보틱스 대표는 “전문 요리사가 주방에 없더라도 웍질과 레시피에 대한 이용료를 지불하고 음식을 만들도록 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 로봇이 주방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바리스타 챔피언의 손목 각도와 움직임 구사"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는 핸드드립 로봇에 바리스타 챔피언의 모션을 입혔다. '2019 코리아 브루어스 컵(KBrC)'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바리스타 정형용과 협업해 '바리스드립 챔피언 에디션'을 선보였다. 정 씨가 커피를 내릴 때 쓰는 각도부터 높이까지 정확하게 계산해 이를 로봇에 가르쳤다. 바리스드립은 엑스와이지가 2019년에 처음 출시한 핸드드립 로봇이다. 전문가의 손목 각도와 높이, 드립 속도까지 정밀하게 계산된 드립 모션을 구사해 일정하게 커피를 내려준다. 원두 그라인딩부터 온수 가열, 서빙까지 모두 수행한다. 4륜 바퀴 이동형으로 제작돼 공간 제한도 적다. 생산성도 높였다. 커피 3잔을 총 4분 내외로 완성할 수 있어 사람 속도와 큰 차이가 없다. 인공지능 비전 기술을 장착해 무인모드로 운영 가능하며, 비전 카메라가 픽업 현황이나 개입되는 움직임을 파악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서비스 동선을 만든다. 바리스드립 챔피언 에디션은 라운지엑스 IFC몰점, 현대자동차 강남대로사옥점에서 만날 수 있다. 호텔과 리조트, VIP 라운지 등 다양한 고객사 공간에 설치될 예정이다. 서원희 엑스와이지 사업전략팀 본부장은 “서비스 로봇은 대개 생산성을 위해 개발되지만 바리스드립은 전문가 없이도 항상 최상급 맛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 "특급호텔 소믈리에 디켄팅 기술 재현" 한화로보틱스는 특급호텔 소믈리에 와인 디켄팅 기술을 로봇에 주입했다.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SFAW)'에서 '소믈리에 비노봇'을 선보였다. 소믈리에 비노봇은 더 플라자 호텔 김슬기 소믈리에의 디켄팅(불순물 제거를 위해 와인을 다른 용기에 옮겨 담는 것)과 브리딩(와인을 돌리며 공기 접촉) 기술을 재현했다.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 두 대에 모션캡처를 활용해 모션을 입혔다. 한화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한 이래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공동 사업 참여자로 나서며 푸드테크 등 유통 현장 곳곳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을 한화푸드테크로 재편했고,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 인수 의향을 밝히면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베테랑 전문가 동작을 빠르고 정확하게 습득해 따라하는 방식으로 식음현장을 포함한 서비스 영역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16 10:57신영빈

엑스와이지, 로봇카페 솔루션 '바리스브루 3.0' 출시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가 로봇카페 솔루션의 세 번째 버전인 '바리스브루 3.0'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바리스브루는 결제와 실시간 관제운영, 음료제조, 스낵 픽업, 픽업대 서비스와 음성 안내 및 음악 재생까지 카페의 모든 기능을 수행한다. 엑스와이지는 기존 바리스브루의 크기를 축소하면서 스마트픽업존, 인공지능 비전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개선 및 추가 적용했다. 새로 도입된 스마트픽업존은 디스플레이를 내장해 주문자의 이름과 메뉴명, 주문번호를 나타내고 제조 상황을 알린다. 픽업존의 개수도 기존의 4배인 24개로 늘어나 픽업 지연에 따른 제조 지연을 방지한다. 스마트픽업존은 오류나 안전사고에 대응하는 인공지능 비전 기술을 탑재했다. '비전X'는 포인트 클라우드에 기반한 픽업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물체를 감지한다. 엎질러진 컵이나 고객의 개입 등을 인지하면 서빙을 중지하고 최적의 픽업 동선을 찾아낸다. 각종 디스펜서 기술도 향상했다. 소스 디스펜서의 경우 냉장 시스템이 추가되어 딸기 퓌레를 이용한 라테 등 기존 로봇카페에서 소화하지 못했던 다양한 메뉴를 제조할 수 있다. 또한 각 제조 단이 듀얼 디스펜싱 기술을 지원해 속도를 높였다. 커피 2잔 주문 시 잔당 최소 38초 내로 제조한다. 듀얼 디스펜서는 하나의 디스펜서에 일시적 오류가 생겨도 안정적으로 메뉴를 완성한다는 장점이 있다. 바리스브루는 베이커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로봇이 베이커리 메뉴를 뽑아 서비스해 주는 베이커리 스테이션이 기존 30개에서 90개로 늘어나 판매 재고량을 크게 확보했다. 엑스와이지는 미들웨어와 대시보드 등 소프트웨어도 직접 개발했다. XYZ 지능형 키친 미들웨어는 ROS2에 기반해 다종의 로봇을 하나의 프레임워크에서 제어할 수 있다. XYZ 로봇 대시보드는 전국에 설치된 로봇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 시스템이다. 클라우드를 통해 로봇을 관리하여 발생 가능한 문제에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바리스브루 3.0은 출시와 동시에 대기업 신사옥, 관공서 청사 로비시설 등에 도입됐다. 사옥카페로 도입된 로봇에는 사원증 결제 기능을 첫 추가하여 고객 편의를 제공했다. 한편 엑스와이지는 푸드 자동화, 자율주행 로봇을 일상 영역에 적용 중이다. 삼성서울병원에 혈액운반로봇을 도입했으며, 초소형 층간 이동 로봇 '스토리지'의 상용화도 준비 중이다.

2024.04.03 09:10신영빈

엑스와이지, '바리스드립 챔피언 에디션' 출시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가 바리스타 챔피언의 핸드드립 모션을 구현한 로봇 '바리스드립 챔피언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바리스드립 챔피언 에디션은 '2019 코리아 브루어스 컵(KBrC)'에서 우승한 국가대표 바리스타 정형용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로봇에 바리스타 챔피언의 기술을 적용해 상용화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바리스드립은 엑스와이지가 2019년에 처음 출시한 핸드드립 로봇이다. 전문가의 손목 각도와 높이, 드립 속도까지 정밀하게 계산된 드립 모션을 구사해 일정하게 커피를 내려준다. 이번 협업 에디션은 인력과 시간 제약이 없이 전문가의 커피를 내려주는 바리스드립의 장점이 극대화된 모델이다. 원두 그라인딩부터 온수 가열, 서빙까지 모두 수행한다. 4륜 바퀴 이동형으로 제작돼 공간 제한도 적다. 생산성도 높였다. 커피 3잔을 총 4분 내외로 완성할 수 있어 사람 속도와 큰 차이가 없다. 인공지능 비전 기술을 장착해 무인모드로 운영 가능하며, 비전 카메라가 픽업 현황이나 개입되는 움직임을 파악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서비스 동선을 만든다. 바리스드립 챔피언 에디션은 라운지엑스 IFC몰점, 현대자동차 강남대로사옥점에서 만날 수 있다. 호텔과 리조트, VIP 라운지 등 다양한 고객사 공간에 설치될 예정이다. 정형용 바리스타는 "과거에는 사람만이 만들 수 있는 커피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로봇 기술로는 어느 수준까지 가능한지 궁금했다"며 "정형용의 커피를 많은 사람들이 맛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원희 엑스와이지 사업전략팀 본부장은 "서비스 로봇은 대개 생산성을 위해 개발되지만 바리스드립은 전문가 없이도 항상 최상급 맛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정형용 바리스타는 바리스드립 챔피언 에디션을 위해 원두를 함께 개발했다. 바리스드립을 통해 정형용의 시그니처를 표현할 수 있는 케냐산 원두를 선택했다. 케냐 티리쿠 원두는 과일 주스와 같은 단맛과 산미가 적절히 조화됐다. 한편 엑스와이지는 인공지능 푸드 자동화, 자율주행 로봇을 일상 영역에 적용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 혈액운반로봇을 도입했으며, 초소형 층간 이동 로봇 '스토리지' 상용화도 준비 중이다.

2024.03.25 09:52신영빈

바리스타 챔피언 모션 배운 로봇의 커피맛은?

드립 커피를 내리는 로봇, 모션은 어떻게 구현해야 할까? 이전까지는 음료를 안정적으로 빠르게 만들기 위한 기술이 개발됐다. 앞으로는 업계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손기술을 로봇이 따라 배우는 일이 흔해질 전망이다.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는 지난 15일부터 사흘 간 더현대 서울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드립 커피를 내리는 로봇 '바리스 드립 챔피언 에디션'을 처음 공개했다. 행사는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더현대 서울 3층 중앙에서 진행된다. 16일에는 제품 개발에 협업한 정형용 바리스타를 게스트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바리스타 챔피언이 직접 내린 커피와 로봇 드립 커피를 함께 체험해볼 수 있다. ■ 엑스와이지, 정형용 바리스타와 협업 엑스와이지의 신형 바리스 드립은 세계 처음으로 바리스타 챔피언의 드립 모션을 그대로 구현했다. 첫 손기술의 주인공으로는 코리아 브루어스 컵 챔피언인 정형용 바리스타가 선정됐다. 그가 커피를 내릴 때 쓰는 각도부터 높이까지 정확하게 계산해 이를 로봇에 똑같이 입혔다. 로봇으로 내린 커피에서 챔피언의 맛을 느껴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바리스 드립은 정교한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이 적용됐다. 완전 무인 모드로 운영하거나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협동 운영모드 2가지로 운용 가능하다. 무인모드일 때는 AI 비전 기술이 작동한다. 픽업 현황을 파악하고 개입되는 움직임에 대응해 안전한 서비스를 만든다. 협동 운영모드 중에는 로봇이 음료 제조를 맡고, 관리자는 결제와 픽업 등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다. 속도도 사람 부럽지 않다. 드립 커피 1잔을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완전 무인 모드에서 약 5분이 걸린다. 최대 3잔까지 동시 제조가 가능하며 이 경우 총 6분이 필요하다. 유인 협업 모드 시에는 소요 시간을 2분 정도 단축할 수 있다. 엑스와이지 로봇은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돋보인다. 작동하지 않을 때에도 로봇이 인사를 건네거나 숨쉬는 듯한 모션을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사람과 로봇 간 상호작용(HRI) 기술을 적용해 친밀감을 높였다. 엑스와이지는 커피 로스팅도 인하우스로 직접 관리했다. 15년 경력 총괄 로스터가 관리하는 직영 로스터리 원두를 활용했다. 자체 로봇카페 '라운지엑스' 10여 곳을 운영하며 습득한 노하우로 체계적인 사이클 관리와 수많은 품종에 대한 커핑 데스트가 진행됐다. ■ "자체 카페 매장서 쌓은 노하우 접목" 엑스와이지는 무인 카페 솔루션 '바리스 브루'과 핸드드립 로봇 '바리스 드립', 아이스크림 추출 로봇 '아리스' 등을 서비스 하고 있다. 특히 '바리스' 시리즈는 다양한 오피스와 복합공간, 공유 시설 등에서 주로 활용됐다. 현대자동차와 카카오판교 아지트, 메가존클라우드, 에버랜드 등 다양한 고객사가 솔루션을 이용했다. 엑스와이지는 식음료 자회사 '라운지엑스'를 설립하고 카페 매장도 직접 운영한다. 여의도 IFC몰점, 분당점, 에버랜드점, 세종DT점, 마포점, 애월점 등을 열었다. 이곳 매장은 사람과 로봇이 협업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완전 무인 카페 매장인 '라운지엑스알'도 운영 중이다. 엑스와이지는 최근 공유주거 공간인 서울 마포구 로컬스티치 서교 크리에이터 타운에 '라운지엑스알'을 열었다.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한 올인원 바리스타 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생활 패턴을 가진 입주민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엑스와이지 관계자는 “바리스 드립은 오차 없이 정확한 커피 시스템을 구현하고 사람처럼 따뜻한 서비스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와이지는 오는 21~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를 전시할 예정이다.

2024.03.16 17:41신영빈

바리스타 로봇, 오피스 점령...층간 배달도 '척척'

요즘은 카페에서 바리스타 대신 로봇이 직접 커피를 내리는 풍경이 낯설지 않다. 수년 전부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커피를 내려주는 로봇이 우리 일상 생활 속으로 깊숙이 들어온 탓이다. 이젠 특정 기업체나 건물에 입주하는 카페에서도 더 세련된 로봇 바리스타를 만나게 될 전망이다. 층간 배송로봇과 연동해 건물 내 어디서나 커피를 직접 만들고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 브릴스, '로봇 커피머신' B2B 공략 나서 로봇 시스템 통합(SI) 업체인 브릴스는 최근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O사 본사 건물 1층 카페에 '로봇 커피머신'을 설치했다. 그 동안 유인 매장으로만 운영하던 공간에 무인 설비를 추가로 구축했다. 전체 매장 내 솔루션은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E시리즈' 2대와 베어로보틱스 실내 배송로봇 '서비 리프트' 1대로 구성됐다. 이곳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웹으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주문이 들어오면 협동로봇 한 대가 음료를 제조하고, 다른 한 대는 이를 받아 배송로봇에 싣는다. 음료를 흔들리지 않게 싣기 위한 전용 트레이가 마련됐다. 배송로봇은 승강기를 타고 주문자에게 음료를 갖다 준다. 주문자는 로봇에 전화번호 뒷자리 4자리를 입력하고 주문한 음료를 받으면 된다. 브릴스 로봇 커피머신의 가장 큰 특징은 주문 접수부터 음료 제조, 배송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다. 인공지능(AI) 비전 기술을 활용해 다층 건물 내에서도 음료를 배달한다. 비전 시스템을 통합해 배송 정확도를 높였고, 위치 보정 실패 시에도 음료를 정확한 위치에 배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현장 수령도 가능하다. 로봇이 주문한 음료를 무빙 테이블에 두면 이곳에서 인증 번호를 입력해 음료를 찾아갈 수 있다. 각 컵에 주문자 이름을 인쇄해 메뉴 혼동을 방지했다. 무빙 테이블은 한 번에 약 16잔까지 주문 음료를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맛도 놓치지 않았다. 초코라떼와 에이드 등 점도가 높은 원액을 편차 0.1g 이내 정확도로 조절해 일관된 맛을 제공한다. 얼음도 시간당 14kg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브릴스는 해당 시스템으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향후 타 사업장으로 로봇 도입을 확대해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환경과 고객 요구에 맞게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릴스는 원래 산업 분야 로봇 SI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던 업체다. 특히 자동차, 반도체·디스플레이, 스마트팩토리 등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이번 신제품 로봇 커피머신은 브릴스의 산업 분야 기술을 토대로 개인 서비스 영역으로 본격 진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전진 브릴스 대표는 “이번 제품은 로봇 공학, 인공지능, 웹 기반 서비스와 디자인 융합으로 서비스 효율성과 생산성,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로봇 솔루션 분야에서 단순히 기술적 성과를 넘어 새로운 서비스 모델과 고객 경험의 미래를 형성하는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엑스와이지, '바리스' 보급 확대 속도 오피스 바리스타 로봇 시장은 앞서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며 관심이 높아지는 단계였다. 특히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인 엑스와이지가 그동안 동종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을 해왔다. 엑스와이지는 무인 카페 솔루션 '바리스 브루'과 핸드드립 로봇 '바리스 드립', 아이스크림 추출 로봇 '아리스' 등을 서비스 하고 있다. 식음료 자회사 라운지엑스를 설립하고 카페 매장도 직접 운영한다. 엑스와이지 '바리스' 시리즈는 다양한 오피스와 복합공간, 공유 시설 등에서 주로 활용됐다. 현대자동차와 카카오판교 아지트, 메가존클라우드, 에버랜드 등 다양한 고객사가 솔루션을 이용했다. 현대차는 직원 복지 차원에서 양재 사옥에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엑스와이지는 최근 공유주거 공간인 서울 마포구 로컬스티치 서교 크리에이터 타운에 자체 무인 로봇카페 '라운지엑스알'을 열기도 했다. 24시간 무인 운영이 가능한 올인원 바리스타 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생활 패턴을 가진 입주민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로봇 가격이 지속 하락하면서 식음료 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까지 도달했다”며 “맛과 가격 등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이 점차 개선되면 보급량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15:0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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