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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쿠버네티스 '인그레스 엔진엑스' 지원 종료…보안 리스크 현실화

쿠버네티스 커뮤니티가 쿠버네티스 '인그레스 엔진엑스(Ingress NGINX)' 프로젝트를 내년 3월을 기점으로 모든 릴리스와 보안 패치를 중단한다. 오랫동안 쿠버네티스 환경의 기본 옵션으로 활용돼 온 솔루션이 종료됨에 따라, 수많은 기업 IT 인프라에는 보안 취약성과 운영 불확실성이라는 직접적인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제품 종료를 넘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경고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 인그레스 엔진엑스는 쿠버네티스 초기 단계에서 인그레스 API의 기준 구현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샘플 프로젝트다. 하지만 생태계가 확장되며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의 활용도는 높아진 반면, 프로젝트 자체는 극히 제한된 소수 유지관리자에게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실제로 커뮤니티는 공식 발표를 통해 단 1~2명의 개발자가 퇴근 후와 주말을 할애해 프로젝트를 유지해 왔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불균형은 결국 장기적인 보안 대응 능력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최근 발생한 심각한 보안 취약점(CVE-2025-1974) 등은 향후 보안 지원이 불가한 상황에서 기업의 서비스 운영 리스크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이 취약점은 CVSS 9.8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CVSS(Common Vulnerability Scoring system)는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 심각도를 평가하는 국제 표준 프레임워크로, 0.0점부터 10.0점까지 취약점의 심각도를 평가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취약점이 치명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종료 소식과 관련해 업계 일각에서는 F5와의 연관성에 대한 오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그레스 엔진엑스는 커뮤니티 주도의 프로젝트이며 F5의 '엔진엑스 인그레스 컨트롤러(NGINX Ingress Controller)'와는 전혀 다른 프로젝트다. F5의 엔터프라이즈급 엔진엑스 인그레스 컨트롤러(OSS 및 Plus)는 지속적인 보안 업데이트와 SLA 기반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 운영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지금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이유는 명확하다. 보안 패치 중단은 공격 표면의 확대와 준법 감시(compliance) 리스크 증가로 이어지며, 보안 공백이 장기화될수록 대응이 어려워진다. 또한 구현 방식의 차이로 인해 마이그레이션 난이도가 높고 DNS, IP, 설정 호환성 등 복합적인 전환 부담이 발생하는 만큼 선제적인 준비가 필수적이다. 인그레스 엔진엑스의 지원 종료가 예고되면서 인프라 아키텍처 전반의 전략적 재편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현재 인그레스 규격을 사용 중인 조직이라면 동일 데이터플레인 기반의 안정적 이전을 우선 수행하고, 운영 환경이 안정된 시점에 게이트웨이 API로 단계적 전환을 검토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신규 구축 환경의 경우에는 기존 제약에서 벗어나 전사 트래픽 아키텍처 관점에서 진입 구조를 재설계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인그레스 엔진엑스 종료 이후 대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보안과 성능이다. F5 엔진엑스 인그레스 컨트롤러는 오픈소스 엔진엑스의 고성능 엔진을 바탕으로 기업 환경에 필수적인 기능을 강화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패치와 SLA 지원은 물론, 엔진엑스 앱 프로텍트(NGINX App Protect) WAF 및 봇 방어(bot defense) 연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API 및 L7 보안 정책 기반의 접근 제어가 가능하며 최신 CVE 대응 속도를 높여 장기적인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다. 성능 면에서도 멀티스레드 최적화와 고속 이벤트 모델 처리를 지원하며, 고급 로드밸런싱과 세션 유지, 실시간 텔레메트리 제공을 통해 대규모 트래픽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즉, 이는 단순한 교체를 넘어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기업들이 이번 변화를 단순한 기능 대체가 아닌 아키텍처 관점의 전략적 재구축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구체적인 마이그레이션 경로는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존 인그레스 기반 서비스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F5 엔진엑스 인그레스 컨트롤러가 적합하며, 미래 표준으로의 확장을 고려한다면 게이트웨이 API 기반의 F5 게이트웨이 패브릭(F5 Gateway Fabric)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와 보안 연계를 확대하기 위해 F5 BIG-IP Next for Kubernetes와 같은 통합 솔루션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엔터프라이즈 등급의 보안 업데이트와 WAF 연계, 하이브리드 통합 관리, 그리고 AI 추론 트래픽 등 최신 워크로드 아키텍처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능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이번 변화는 단순한 기술적 위기가 아니라, 그간 미뤄왔던 인프라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현대화할 수 있는 기회다. 보안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미래 확장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25.12.23 15:46정소희

엑스와이지, 시각장애인연합회와 서비스로봇 실증 MOU

인공지능(AI) 로봇 기술기업 엑스와이지는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와 시각장애인의 이동 편의와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실내 안내 지원 서비스로봇 실증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각장애인이 실내 공간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기반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검증·고도화하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실내 이동지원 서비스의 기획과 검토 단계부터 실증 평가, 사용자 사용성 검증까지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협력하며, 실제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엑스와이지는 실내 환경에서의 이동 지원을 고려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기획·검토하고, 실증 평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 자료, 관련 장비, 테스트 환경 등 실증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제공한다.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는 시각장애인 당사자의 사용자 평가 참여를 지원하고, 이동 및 접근성 개선에 필요한 현장 중심의 의견과 자문을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개선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엑스와이지는 실내 공간에서의 경로 안내, 공간 인식, 사용자 인터랙션 등 이동지원 서비스의 핵심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접근성 중심 실내 이동지원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역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의 실질적인 이동 불편 요소를 기술 개발 과정에 반영함으로써, 현장성과 실효성을 갖춘 실내 이동지원 서비스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시각장애인 사용자 경험과 평가를 통해 실내 이동지원 서비스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이라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조형석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시각장애인을 기준으로 설계된 이동지원 기술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현장의 요구가 반영된 실질적 서비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22 14:42신영빈

SK인텔릭스, MIT·KAIST·연세대와 산학 협력

SK인텔릭스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산하 융합기술 연구소 MIT 미디어랩, 카이스트(KAIST), 연세대 연구팀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차세대 웰니스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SK인텔릭스는 지난해 MIT 미디어랩에 가입하며 다양한 공동연구 기회를 확보하고 사용자 중심 웰니스 솔루션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건강, 웰빙의 교차점에 있는 유망 분야를 미디어랩과 함께 발굴하고 조기 감지 및 맞춤형 모니터링 기술 등 미래 웰니스 혁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또한 카이스트 박인규 교수 연구팀과 추진한 '딥러닝 기반 실내 유해가스 5종 판별 기술 개발'이 최근 성과를 냈다. 포름알데히드, 황화수소, 암모니아,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등 실내 유해가스 5종을 정밀하게 감지·구분하는데 성공했으며, 방향제 등 비유해성 가스에 대해서도 높은 정확도로 판별했다. 연세대학교 김태연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도 유의미한 데이터를 도출했다. 자율주행 기반 이동형 에어 솔루션과 고정형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제거 성능 및 청정 시간 등을 비교·분석한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환경에서의 정량적 성능 지표를 확보하며, 이동형 에어 솔루션 효율성을 입증했다. SK인텔릭스는 해당 분석 결과를 향후 제품 설계와 공기청정 기술 고도화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MIT 미디어랩과 국내 유수의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웰니스 기술의 효과성과 차별성을 강화할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산학 협력이 향후 웰니스 로보틱스 분야의 혁신적 성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나무엑스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무엑스는 기술이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브랜드 철학 아래 '인간 중심' 새로운 웰니스 기준을 제시하는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된 나무엑스는 ▲자율주행 및 100% 음성 컨트롤 기반 에어 솔루션 ▲비접촉식 바이탈 사인 체크 등 AI 테크 기반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5.12.22 08:54신영빈

에이수스, 업무용 미니PC '엑스퍼트센터 PB64' 출시

에이수스코리아가 19일 공간 활용도를 높인 미니PC '엑스퍼트센터 PB64'를 국내 출시했다. 엑스퍼트센터 PB64는 가로·세로 17.5cm, 두께 4.42cm 케이스에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애로우레이크) 프로세서, DDR5-5600MHz 메모리를 장착해 높은 성능을 낸다. NVMe M.2 SSD는 최대 3개까지, 2.5인치 SSD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최대 1개까지 총 4개 저장장치를 장착할 수 있다. 메모리 용량은 DDR5-5600MHz 모듈 32GB 2개로 6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포트 2개와 HDMI 등 영상 출력 단자로 모니터를 동시에 최대 4대까지 연결할 수 있고 6GHz 와이파이7(802.11be), 블루투스 5.4로 케이블 없이 주변기기 연동이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화이트 두 종류이며 국내 온·오프라인 쇼핑몰 및 매장에 공급중이다.

2025.12.19 10:35권봉석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102가지 색으로 만든 '우주 지도' 첫 공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촬영한 102가지 적외선 색상으로 만든 우주 지도가 처음 공개됐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천문연구원과 미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관측한 첫 번째 전천지도 영상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피어엑스는 올해 3월 12일 캘리포니아 반덴버그에서 스페이스X 팰컨9에 실려 8전 9기만에 올라간 전천 적외선 영상분광탐사 우주망원경 프로젝트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전 하늘을 102가지 적외선 색상(파장)으로 분광해 완성한 첫 번째 우주 지도이다. 스피어엑스는 올해 5월 1일부터 본격적인 관측을 시작했다. 약 6개월 동안 우주 전체를 관측, 지도를 완성했다. 스피어엑스가 관측하는 적외선 파장은 인간의 시각으로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연구진은 이를 가시광 색상으로 디지털 변환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각 색상은 스피어엑스가 관측한 별(파란색, 녹색, 흰색), 뜨거운 수소 가스(파란색), 그리고 우주먼지(빨간색)에서 방출되는 적외선 빛을 보여준다. 스피어엑스는 하루에 약 14.5바퀴를 지구 주위로 공전하며, 남북극을 가로지르고 극지방을 통과한다. 매일 하늘의 원형 띠 영역을 따라 약 3천 600장의 이미지를 촬영하고,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함에 따라 스피어엑스의 시야도 이동한다. 이 과정은 6개월 동안 계속되며, 그 결과 전 하늘을 관측한 360도 모자이크 이미지가 완성된다. 연구팀은 이렇게 6개월 동안 촬영한 이미지를 디지털 방식으로 합성, 첫 번째 전천지도를 완성했다. 스피어엑스는 이를 위해 6개의 검출기에 특수 설계된 선형분광필터를 활용해 102가지 파장대역을 관측한다. 각 파장은 은하, 별, 별탄생 지역 및 기타 천체의 특징에 대한 고유한 정보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은하에서 별과 별탄생이 밀집된 먼지 구름은 특정 파장에서 밝게 빛을 방출하지만, 다른 파장에서는 빛을 방출하지 않아 관측할 수 없다. 또한, 스피어엑스가 관측한 102가지 색상을 활용하면 수억 개에 달하는 은하까지 거리 측정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이들의 3차원 분포를 지도화할 수 있다. 스피어엑스 전천 관측 자료는 우주의 역사, 은하의 형성과 진화, 그리고 생명체의 기원이 되는 물과 얼음 등을 탐사하는 주요 과학 임무에 활용된다. 이번 임무는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가 총괄하며, 데이터 분석에는 미국 내 10개 기관과 천문연의 정웅섭 박사 연구팀을 비롯한 한국 과학자들이 참여한다. 한국 연구진은 주요 과학 임무 및 자료처리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구 주제에 대한 관측 데이터의 과학적 분석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제 공동 연구팀은 스피어엑스의 주 임무 기간인 2년 동안 세 번의 전천 관측을 추가로 수행할 예정이며, 이 데이터를 합쳐 측정 감도가 향상된 3차원 통합 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처리된 전체 데이터는 과학자와 일반 대중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IPAC*의 아카이브 IRSA*(NASA/IPAC 적외선 과학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NASA 천체물리학 부서 숀 도마갈-골드만 국장 대행은 “스피어엑스의 방대한 데이터를 처음 접했을 때 짜릿함을 느꼈다”며, “이 우주망원경은 단 6개월 만에 102개의 새로운 우주 지도를 완성했다. 이 방대한 데이터는 전 세계 천문학자들에게 새로운 발견의 보고(寶庫)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청 강경인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한국이 참여한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의 관측자료를 활용해 우리나라 과학자들도 주요 연구 주제인 우주얼음 뿐만 아니라, 활동성 은하핵, 태양계 소천체 등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19 10:02박희범

휴먼컨설팅그룹 HR SaaS '탈렌엑스',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은 자사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탈렌엑스'가 말레이시아에 서비스를 시작,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그룹사가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면서, 그룹 본사의 인사 원칙과 정책을 유지하는 동시에 현지의 노동법규와 인사관행을 적용한 사례다. 특히 그룹 공통의 성과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현지 법인의 운영 환경에 맞춘 유연한 설정을 지원하고, 본사와 해외 법인 간 인사 정책의 일관성과 현지 적합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장점이다. 최근 글로벌 HR 시장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국가·지역별로 상이한 인사 운영 체계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안성·유연성·데이터 정합성 등 다국적 기업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HR SaaS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HCG의 탈렌엑스는 ▲성과·평가 ▲인사관리 ▲근무관리 ▲급여관리 ▲워크플로우 등 주요 기능을 갖춘 올인원 HR SaaS 플랫폼이다.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도입 기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특히 AI 기반 분석과 HR 트렌드 반영 기능을 통해 글로벌 HR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국내 노동환경과 기업 인사제도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글로벌 HR 트렌드와 표준도 함께 반영해 각 지역의 특수성과 글로벌 일관성을 모두 충족하는 '글로컬(글로벌+로컬) 서비스'를 지향한다. 아울러 구글·마이크로소프트·슬랙·시스코 등 주요 글로벌 협업도구와 자동 연동되는 것은 물론, 국내 대기업의 그룹웨어·ERP(전사자원관리) 체계와도 실시간 연계된다. 이에 스타트업부터 다국적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각 조직의 HR 정책과 운영 방식에 최적화된 HR SaaS로 활용이 가능하다. 휴먼컨설팅그룹 백승아 최고제품책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HR SaaS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AI 기반 예측·의사결정 기능을 강화하고, 국가별 제도 대응 및 글로벌 ERP 연계성도 고도화하는 등 글로벌 기업을 위한 맞춤형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2.19 09:13백봉삼

엑스게이트, 국산 양자기술 소부장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엑스게이트(대표 주갑수)는 '국산 양자기술 소부장 보급 활용 지원 사업의에 공급기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전담과 운영을 맡으며, 공급기업이 보유한 양자 기술을 맞춤형으로 수요 기업에 제공한다. 엑스게이트는 이번 지원사업에 부품군인 양자난수생성 칩 4종(AXQ1, AxEQU, AxIQP, AxEQP)과 함께, 차세대방화벽(NGFW)장비 전 라인업 및 통합보안솔루션(UTM) 장비군까지 총 17가지의 양자 기술 솔루션을 등록했다. 이는 엑스게이트의 양자 기술을 적용한 모든 솔루션을 등록한 것으로, 수요 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모두 충족함은 물론 관련 설치와 적용에 빠르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한 이번 '양자기술 소부장 보급 활용 지원사업'은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양자 분야 소부장 국산화를 도모하고자, '양자 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 시행됐다. 자체 기술을 보유한 공급기업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양자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처를 모집 후, 수요 기업의 구매비용을 최대 1억까지 지원한다. 연구소·공공기관·대학교 등은 자부담금 없이 최대 한도까지 전액 지원이 가능하며, 중견·중소·벤처기업 등은 10% 이상의 자부담금 부담으로 엑스게이트 양자 기술을 접할 수 있다. 이번 공급기업에 등록된 엑스게이트의 모든 솔루션은 하드웨어 방식의 QRNG 기술과 소프트웨어 방식의 PQC 방식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기본 제공한다. QRNG 모듈형에서부터 상용화된 PQC를 활용한 양자 VPN까지 공급이 가능한 국내 유일한 업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QRNG는 KCMVP 인증으로 신뢰성을 인정받았고, 뛰어난 연산 능력을 갖춘 양자컴퓨팅 환경에서도 해독 불가능한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밝혔다. PQC 방식은 미국 NIST(국립표준기술연구) 표준 선정 PQC알고리즘(CRYSTALS-KYBER) 사용이 가능하다. 엑스게이트는 국가 차원의 첫 양자 분야 지원사업의 공급기업 등록에 이어, 내년에도 공급기업으로 참여, 다양한 분야의 양자 기술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엑스게이트 주갑수 대표는 “이번 사업의 공급기업에 선정된 것은 우리가 보유한 양자 기술의 신뢰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저렴한 비용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 양자 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관련 투자와 컨설팅 및 기술지원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6 17:18방은주

콘엑스, AI-RWA 연계 '콘엑스 아레나' 오픈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CONX(콘엑스, 구 XPLA)가 AI와 RWA를 연계한 'CONX 아레나' 프로젝트를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CONX 아레나는 원작 IP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누구나 자유롭게 2차 창작물을 제작하는 공모전 형태의 프로젝트다. IP 기반 RWA(실물자산)와 AI를 결합해 창작, 소유, 수익 분배 구조를 재정의하는 실험 무대로서, 전 과정을 온체인으로 진행해 2차 창작 생태계의 근본적 혁신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놈 아레나(Nom Arena)'로, CONX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 '컴투스홀딩스'가 함께한다. 컴투스홀딩스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놈' IP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한다. 참가자들은 '놈' IP를 활용한 독창적인 게임 개발 기획안과 데모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보다 창의적인 개발 환경 조성을 위해 모바일, PC, 웹, 미니앱 등 모든 플랫폼 형태의 제작을 허용하며, 참가자의 AI 활용을 적극 권장한다. 접수는 내달 4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CONX 아레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놈 아레나'는 총 상금 1만 달러 규모로 열린다. 최종 선정된 '아레나 챔피언' 1팀에게는 1천 달러 상당의 CONX 토큰이 지급되며, 정식 출시 여부에 따라 최종 상금은 총 8천 달러로 증액된다. 또한 정식 출시 이후 게임 운영 과정에서 발생되는 수익은 투명한 분배 시스템을 통해 IP 원작자, AI 모델 개발자, 2차 창작자에게 지급된다. 특히, 신뢰 기반의 수익 분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컴투스홀딩스는 새로운 자동 정산 규격인 'ODL(On-chain Distribution License)'을 선보인다. ODL은 웹3 환경에서 다자간 수익 분배 계약을 스마트 컨트랙트로 구현한 규격으로, 계약 주체는 수익증명권을 토큰형태로 보유하게 된다. 수익이 발생하면 사전에 계약된 비율에 따라 정산이 이뤄지고, 각 참여자의 CONX 지갑으로 즉시 송금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정산 절차 없이 빠르고 투명한 수익 분배가 가능해진다.

2025.12.16 16:53김한준

레딧, '16세 미만 SNS 금지법' 반기...위헌 소송 제기

미국의 커뮤니티 플랫폼인 '레딧'이 호주 대법원에 호주 정부가 실시한 '16세 미만 SNS 접속 금지법'을 무효화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레딧은 해당 법이 "청소년들의 정치적 발언권을 막아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을 강요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발효된 이 법은 플랫폼 기업들이 16세 미만 호주 청소년의 계정 생성을 막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기업은 최대 4천950만 호주 달러(약 486억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레딧 "번지수 잘못 짚었다" 12일(현지시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현재 레딧은 해당 법을 준수하면서도 법적인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사측은 이번에 제출한 소장에서 "이 법은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며 "2024년 온라인 안전 개정법(SNS 최저 연령 제한법)은 호주 청소년들이 온라인 정치 토론에 참여하는 것을 원천 봉쇄함으로써, 헌법상 보장된 정치적 의사소통을 부당하게 제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더 효과적인 방법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모든 이용자의 사생활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광범위한 금지 조치를 택했다는 주장이다. 레딧은 세 가지 논리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법 자체의 효력을 문제 삼는 것은 물론, 레딧이 과연 정부가 규제하려는 '연령 제한 SNS 플랫폼'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청소년의 목소리도 정치적 자산...실효성 없는 법" 레딧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아이들의 정치적 견해는 부모나 교사 등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며 "아이들의 의사 표현을 막는 것은 호주 사회 전체의 정치적 소통에 부담을 주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오히려 계정을 가지고 있을 때 안전 설정을 통해 유해 콘텐츠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쉬운데, 계정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이런 보호 장치를 없애는 꼴"이라는 논리로 이 법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했다. "익명성 훼손과 개인정보 유출 우려"...미국 '디지털 연령 인증법' 대안 제시 레딧은 이번 소송이 이용자들을 대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레딧은 철저히 익명성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플랫폼인데, 정부 규제를 따르려면 이용자들이 신분증이나 안면 인식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이 탓에 개인정보 유출 염려가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레딧은 "우리는 그동안 연령 정보를 수집한 적이 없는데, 이 법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인증 시스템을 구축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회사는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레딧은 '친구 맺기'나 '알고리즘 피드' 중심의 일반적인 SNS가 아니라, 특정 주제를 토론하는 '공론장'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10대 이용자가 많은 메신저 '디스코드'나 채팅 기능이 있는 게임 '로블록스'는 이번 규제 대상에서 빠졌다. 이에 레딧은 "성인 중심의 포럼인 우리가 불공평하게 타깃이 됐다"고 반발했다. 레딧은 대안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디지털 연령 인증법'을 제시했다. 이 방식은 애플이나 구글 같은 운영체제(OS) 제공자가 기기 설정 단계에서 나이를 확인하고, 앱에는 구체적인 개인정보 대신 '연령대 신호'만 보내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플랫폼에 민감한 개인정보를 넘기지 않고도 연령 확인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호주 정부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 레딧은 이번 소송을 위해 헌법 전문 변호사 페리 헤르츠펠트와 대형 로펌 톰슨 기어를 선임했다. 이들은 일론 머스크의 '엑스'(옛 트위터)를 대변해 호주 정부와 싸웠던 팀이기도 하다. 첫 심리는 내년 2월에 열릴 예정이며, 최종 판결은 내년 말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호주 정부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호주 정부 대변인은 "알바니즈 정부는 플랫폼 기업이 아니라, 호주의 부모와 아이들 편"이라며 "법정 다툼이 있더라도 소셜미디어의 유해성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니카 웰스 통신부 장관 역시 "우리는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법적 분쟁에 위축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5.12.14 09:21백봉삼

티엑스알로보틱스, 투모로로보틱스와 피지컬AI 협력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사 투모로로보틱스와 산업용 로봇 및 협동 로봇 시장의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은 티엑스알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랜덤 피스피킹 로봇 성능 고도화를 위해 비정형 물체 대응 능력과 멀티모달 및 강화학습 기반 피지컬 AI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세미 휴머노이드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AI 기반 비전·제어 기술 공동 연구 ▲데이터 공유 및 성능 검증 ▲실증(PoC)을 통한 신규 사업 모델 발굴 등 다각적인 협력을 진행한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로봇 장비, 테스트 환경, 현장 운영 데이터 및 실증·현장 적용을 지원하고, 투모로로보틱스는 AI 비전, 로봇 제어 기술,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기반 알고리즘 연구를 통해 로봇 지능화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양사는 기술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AI 기반 로봇 생태계에서 선도적인 기술 확보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업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해 실질적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시장 확대와 수익 창출을 도모할 것"이라며 "각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K-휴머노이드 연합' 신규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자사의 자율주행로봇 기술을 국가 로봇 AI 공용모델 및 휴머노이드 핵심 기술과 결합해 차세대 로봇 플랫폼 개발과 실사용 분야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12.12 16:53신영빈

두산에너빌, 美 엑스-에너지와 SMR 주기기 제작 준비 본격화

두산에너빌리티가 엑스-에너지 소형모듈원자로(SMR) 주기기 제작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와 핵심소재에 대한 예약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 현지시각 1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엑스-에너지 클레이 셀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엑스-에너지가 건설할 Xe-100 고온가스로 16대 핵심소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단조품을 선제 확보하기 위해 체결됐다. 단조품은 SMR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중·대형 소재로, 생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예약계약 이후 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에너지와 후속계약을 통해 단조품 및 모듈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Xe-100은 엑스-에너지 SMR 모델명으로, 물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기존 경수로와 달리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다. 엑스-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DOE) 지원을 받는 차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이다. 첫 사업으로 미국 다우는 텍사스주 산업단지에 4대 Xe-100을 건설할 계획이며, 에너지 노스웨스트는 워싱턴주에 12대 Xe-100을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노스웨스트가 추진하는 사업은 아마존(AWS)과 엑스-에너지가 2039년까지 추진하는 총 5GW 규모, Xe-100 60대에 해당하는 대규모 건설 계획의 일환이다. 엑스-에너지의 클레이 셀 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독보적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세계 최고의 원자력 공급업체로, Xe-100 시장 진입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김종두 사장(원자력BG장)은 “엑스-에너지와의 이번 예약 계약은 SMR이 이제 본격적으로 제작 단계에 진입한다는 뜻깊은 이정표”라며 “두산은 엑스-에너지 SMR 주기기 제작 핵심 파트너로서 철저한 품질, 납기 준수를 통해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엑스-에너지와 SMR 주기기 제작을 위한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협력을 강화해왔다. 2023년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엑스-에너지 지분투자에 참여하며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고, 지난 8월에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두산에너빌리티·엑스-에너지·아마존·한국수력원자력이 SMR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2025.12.12 10:43류은주

속초농협하나로마트 엑스포점·전주시, 빈용기 재사용 실천 우수사례 대상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이사장 박용규)는 지난 10일 '2025년 빈용기 재사용 실천 우수사례 포상 시상식'에서 속초농협하나로마트 엑스포점(소매업자)과 전북 전주시(지자체)를 대상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5년도 빈용기 재사용 실천 우수사례 포상'은 빈용기 재사용을 통해 자원순환사회 실현에 기여한 소매업자·도매업자 등 우수 사업자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총 20여개 사업자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202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회째다. '빈용기보증금제도'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자원순환보증금과 생산자가 부담하는 취급수수료를 통해 빈용기 회수·재사용을 촉진하는 제도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소매업자와 도매업자·생산자·센터와 빈용기보증금제도 협약을 체결한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평가했다. 영예의 대상은 일선 현장에서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행한 속초농협하나로마트 엑스포점과 전주시가 선정됐다. 속초농협하나로마트 엑스포점은 빈용기 유형·종류별 분류와 보증금 반환을 위한 노력이, 전주시는 빈용기 반환장소(반환수집소) 운영을 위한 조례 개정 및 빈용기 반환 홍보활동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소매업자 하나로마트 제주축산농협아라점, 하나로마트 김포파주인삼농협, 아시아마트 광안점 및 코러스마트 강경점, 도매업자 일진, 창업주류합동상사, 생산자 무학, 지방자치단체는 빈용기 반환 홍보활동 및 반환장소(반환수집소) 운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울산 남구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소매업자 이마트 연제점, 홈플러스 목포점, osk마트 효성점, y식자재마트 삼화점, CU 위례35단지점, 태화식자재마트, J마트 동천4호점 및 행복한식자재도매마트, 도매업자 가든주류 및 합명회사 청호주류가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자에는 대상 각 500만원, 최우수상 상금 각 300만원, 우수상 상금 각 200만원 등 총 5천400만원을 전달했다. 박용규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이사장은 “빈용기보증금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해주시는 수상자분들의 노력과 전문성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제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12.11 10:34주문정

아이엘, 엑스와이지와 로봇 자동화 협력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은 AI·설계·데이터 기반 DX 기술을 보유한 엑스와이지와 스마트제조 및 로봇 자동화 분야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엘은 글로벌 로봇기업 A사와의 기술 제휴를 기반으로 한국형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 개발을 본격 추진해왔으며, 그룹사의 핵심 기술 역량을 통해 피지컬 AI 밸류체인을 확장해왔다. 이번 협력은 아이엘의 제조·모빌리티 포트폴리오에 엑스와이지의 AI·DX 기술이 결합함으로써 로봇 지능 고도화와 제조환경에서의 실증 속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양사는 아이엘이 최근 공개한 세미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 C2 모델을 중심으로 엑스와이지의 차세대 지능 플랫폼 '브레인엑스'를 적용해 실증을 진행하고, 제조 현장에서의 실제 조작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용적인 사용 시나리오를 도출할 계획이다. 아이엘은 로봇 하드웨어 개발과 현장 데이터 실증을 담당하며, 엑스와이지는 로봇 지능 및 제어 소프트웨어를 맡는다. 이번 협력이 아이엘봇 지능 고도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레인엑스의 적용 타당성이 검증되면 아이엘봇 전 라인업으로 확대 적용하고, 구축된 학습 모델은 한국 제조산업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초기 실증에서 확보되는 정밀 작업 데이터를 통해 로봇 데이터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적용 확대와 데이터 기반 지능 고도화가 본격화되면, 로봇 개발과 제조현장 검증 속도 역시 가속화되며 아이엘의 로봇 사업 매출 발생 시점을 앞당기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제조현장에서 요구되는 정밀 동작·안전성 수준을 충족하는 '실사용 기반 로봇 솔루션'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아이엘봇의 상용화 전환 시점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성근 아이엘 대표는 "엑스와이지와의 협력은 아이엘봇의 지능·설계·운영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로봇 사업화 속도를 앞당기고 제조 기반 피지컬 AI 생태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1 09:29신영빈

원티드랩,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가 과정' 개설

원티드랩은 로봇 전문 기업 엑스와이지, 광운대학교 스마트융합대학원과 함께 피지컬 AI 분야 실무 인재 양성을 위한 '휴머노이드 로봇 재직자 대상 전문가 과정'을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피지컬 AI는 AI가 물리적 환경을 인식·판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물리적 행동을 제어하는 기술 분야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과정은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축적된 로봇 개발·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실전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커리큘럼은 엑스와이지가 서비스 로봇 개발 과정에서 검증해 온 지능·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6주 동안 ▲강화학습 및 이삭 랩(Isaac Lab) 환경 구축 ▲휴머노이드 로코모션(Humanoid Locomotion) ▲모방 학습 기반 텔레-오퍼레이션(Tele-Operation) ▲엔비디아 그루트(NVIDIA GROOT)를 활용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실습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실습은 로봇 실증 환경에서 동일 기술이 적용된 장비로 운영되며, 수강생에게는 엑스와이지의 지능형 양팔 로봇 DEUX, Unitree G1, Galaxea R1 Lite 등 약 2억 원 상당의 휴머노이드 플랫폼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수강생은 휴머노이드 개발 전반의 현장 로직(현장 운영 방식)과 문제 해결 과정을 직접 체득할 수 있다. 원티드랩은 이번 과정을 ▲로봇 ▲AI ▲시뮬레이션 ▲제어 등 핵심 기술을 통합한 융합 실무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수강생은 현업 실무자 및 리더급 인재와 함께 ▲시뮬레이션 ▲비전 ▲제어 ▲LLM ▲에이전트 기술을 직접 결합하며 산업 간 협업 구조까지 이해하게 된다. 또한 ▲시연 영상 ▲기술 리포트 ▲깃허브 아카이브로 구성된 실전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윤명훈 원티드랩 사업총괄은 “이번 과정은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수강생들은 AI와 로봇을 연결하는 피지컬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피지컬 AI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AI 기반 인재 생태계 구축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부연했다.

2025.12.10 10:24박서린

쿠버네티스 '인그레스 엔진' 지원 중단, 오픈소스 구조적 한계 지적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사실상 표준처럼 사용되던 '인그레스 엔진엑스(Ingress NGINX)' 컨트롤러가 내년 3월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관련 업계에서는 단순 프로젝트 종료가 아니라 무료 자원봉사에 의존해 돌아가는 오픈소스 생태계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사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9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쿠버네티스 SIG 네트워크와 보안 대응위원회(SRC)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엔진엑스를 내년 3월부로 은퇴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생태계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더 이상 지속 가능한 유지보수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인그레스 엔진엑스는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의 외부 트래픽을 내부 서비스로 연결하는 핵심 도구다. 특정 클라우드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독립성과 유연성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현재 수많은 호스팅 쿠버네티스 플랫폼과 독립 사용자 클러스터에 배포되어 가장 인기 있는 컨트롤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하지말 폭발적인 인기와 달리 운영 실태는 부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쿠버네티스 보안대응위원회의 스태프 엔지니어이자 데이터독 소속인 타비사 세이블은 지원 중단 이유로 이용자 수에 비해 유지관리 인력이 극도로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년 동안 실질적인 개발과 유지보수는 1명에서 많아야 2명의 무료 자원봉사자가 맡아 왔다"며 "이들은 본업이 따로 있는 상태에서 퇴근 후와 주말 개인시간에 코드를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쿠버네티스 SIG 네트워크와 SRC는 지난 2년 동안 추가 유지관리자와 기업 후원자를 찾으려 했지만 실질적인 지원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2년간 쿠버네티스 측은 끊임없이 기업 후원자와 추가 유지관리자를 찾기 위해 호소했으나 실질적인 지원은 전무했다고 덧붙였다. 극소수 인력이 전 세계 운영 환경을 책임지는 구조가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쿠버네티스 측은 내년 3월까지는 심각한 버그나 보안 이슈에 한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시점 이후에는 신규 릴리스, 버그 수정, 새로 발견되는 보안 취약점 패치가 전면 중단된다. 대신 기존 버전은 깃허브 저장소에서 읽기 전용으로 배포하며 헬름 차트와 컨테이너 이미지 등 설치 아티팩트도 계속 제공한다. 기존에 배포된 인그레스 엔진엑스가 즉시 멈추지는 않지만 더 이상 보안 업데이트를 기대할 수 없다는 의미다. 갑작스러운 지원 종료 발표에 대해 일부 사용자는 이 규모의 서비스 종료는 최소 1년의 유예 기간이 필요하며 모든 문서를 다시 작성하는 데만 4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쿠버네티스 팀 호킨 유지보수자는 "당신의 감정을 이해하지만 현재 인그레스 엔진엑스를 작업하는 사람들은 무료로 일하고 있다"며 "이것이 화제가 된 지 2년 동안 거의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았으며 새로운 유지보수자가 없는 만큼 이 프로젝트를 종료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두고 한 프로젝트의 종료를 넘어, 자원봉사에 기대는 오픈소스 생태계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건으로 주목하고 있다. 거대 기술 기업과 전 세계 수많은 개발자들이 오픈소스를 사실상 필수 인프라처럼 활용하면서도 유지관리 인력과 비용은 소수 자원봉사자에게 떠넘겨 왔다는 비판이다. 링크드인과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오픈소스 생태계를 위한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 깃허브 스폰서 같은 후원 플랫폼, 기업 단위의 의존성 일괄 후원 프로그램, 재단 설립과 프로젝트 전담 조직 운영, 상용 서포트 계약, 버그 바운티와 보안 패치 전담 펀드 등 다양한 재원 조달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단순 기부에 그치지 않고, 핵심 의존성 목록을 관리하면서 해당 프로젝트에 정기적으로 예산을 배정하는 '오픈소스 공급망 관리'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다. 링커드의 윌리엄 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제 공짜 점심이 끝났음을 인정해야 한다"며 "오픈소스를 만드는 빌더(Builder)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제2의 인그레스 엔진엑스 사태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12.09 10:32남혁우

콘엑스, 리브랜딩 이후 첫 웹3 생태계 확장 비전 공개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CONX(콘엑스)가 리브랜딩 이후 처음으로 향후 비전을 공개하며 생태계 다변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콘엑스는 지난달, AI시대의 창의 콘텐츠 자산과 디지털 금융을 연결하는 '차세대 핀테크 인프라'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콘엑스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향후 비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콘엑스는 웹3 산업이 태동기를 지나 중요한 변곡점을 향하고 있다며 이를 견인할 키워드로 AI와 RWA를 제시했다. 이어 웹3가 추구하는 기술, 금융, 문화의 연결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더리움 호환성 강화 ▲규제 친화적 컴플라이언스 구조 확립 ▲AI 창작 생태계 기반의 IP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발표하며 신뢰 기반 메인넷으로 거듭난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통 금융기관과 문화 산업, 기술 기업이 실물 자산을 안전하게 온체인 전환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콘엑스는 이더리움 호환성 측면에서는 EVM 기반 다양한 사이드 체인을 연결해 로컬 스테이블 코인을 온보딩하고 글로벌 유동성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국경 없는 결제 및 송금'이 가능한 통합 결제 레이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RWA와 STO 프로토콜도 공개했다. 실물 자산의 선정부터 토큰화까지 전 과정을 콘엑스 온체인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더불어 원작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창작물을 제작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IP 원작자, AI 모델 개발자, 2차 창작자가 기여한 가치를 투명하게 정산받을 수 있도록 한다. 영상에서는 향후 전개될 프로젝트 일부도 공개했다. 첫번째 프로젝트는 콘엑스 핵심 파트너인 컴투스홀딩스의 대표 IP '놈'을 활용한 공모전이다. 두번째는 콘엑스에 새롭게 합류한 AI 기반 글로벌 아트 거래 플랫폼 '아르투(Artue)'와 협력하는 프로젝트로,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콘엑스는 커뮤니티 중심의 거버넌스를 실현할 수 있는 'DAO 포럼'을 신설하고, 생태계 참여를 촉진할 구체적인 인센티브 제도도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콘엑스 공식 유튜브, 홈페이지, X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2.08 14:40김한준

SK인텔릭스, 제1회 나무엑스 해커톤 개최

SK인텔릭스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는 AI 기반 웰니스 사업 발굴을 위한 '제1회 나무엑스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사장 겸 나무엑스 고문(EA), SK인텔릭스 경영진이 참석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빠르게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는 집중 개발 행사다. 이번 대회는 'AI 기반 초개인화 웰니스 서비스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됐다. 웰니스·AI·로보틱스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스타트업 종사자, 프리랜서 창업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 데이터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 방안에 대해 제안했다. 지난 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아카디아에서 열린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총 20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나무엑스 기술과 실제 서비스 환경을 체험하며, 다채로운 아이디어와 실현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음'이 시니어·만성질환자의 정서·건강·안전의 '초개인화 웰니스 케어' 서비스를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으며, '나무엑스 함께'가 최우수상, '아낌없이 주는 NAMUH'와 'Rootive'가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가 지닌 혁신 기술과 서비스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참가자들이 제시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기술 혁신을 더욱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8 09:48신영빈

딥엑스, 30W로 수백 채널 영상 AI 구현 전용 칩셋 출시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수백 채널 규모의 영상 AI 분석을 단 30W 수준에서 처리하는 비디오 인텔리전스 전용 칩셋 'DX-H1 V-NPU'를 공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그동안 GPU 서버와 별도 코덱 장비에 나뉘어 있던 영상 입력·압축·AI 추론 과정을 하나의 카드로 통합했다. 대규모 영상 AI 인프라의 전력, 비용, 복잡도를 동시에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DX-H1 V-NPU는 멀티 채널 디코딩·인코딩·트랜스코딩 엔진과 전용 NPU 아키텍처를 한 칩 안에 집적한 올인원 비디오 인텔리전스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다수의 카메라 스트림을 처리하기 위해 GPU 서버 여러 대와 별도의 하드웨어 코덱 장비를 병렬로 구성해야 했지만, DX-H1 V-NPU는 한 장의 카드에서 영상 스트림 입력부터 전처리, AI 추론, 재인코딩까지를 연속적인 파이프라인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그 결과 동일한 채널 수 기준으로 GPU 대비 약 80%의 하드웨어 비용과 약 85%의 전력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24시간 실시간 추론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전력난, ESG 요구, GPU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도시·산업 현장의 영상 AI 수요를 지속 가능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구조적 대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딥엑스는 DX-H1 V-NPU가 비디오 인텔리전스 인프라의 기본 설계 철학 자체를 바꾸는 제품이라고 보고 있다. GPU는 범용 연산 능력이 강점이지만, 다채널 영상 입출력과 실시간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구조는 아니다. 반면 DX-H1 V-NPU는 영상 스트림이 분 단위가 아니라 초 단위로 쏟아지는 환경에서, 각 채널을 끊김 없이 받아들이고 AI 모델 추론을 통과시킨 뒤 다시 압축해 내보내는 작업에 맞춰 메모리 계층 구조와 연산 스케줄링을 최적화했다. 딥엑스는 “대규모 영상 AI가 더 이상 범용 GPU의 여분 리소스를 빌려 쓰는 영역이 아니라, 전용 칩셋 위에서 돌아가는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딥엑스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DX-H1 V-NPU를 전 세계 최초로 공식 공개하고, CTA가 새로 신설한 'CES 파운드리(Foundry)' 세션을 주최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피지컬 AI 시대의 산업 비전과 기술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5.12.08 09:33전화평

"AI 칩도 온라인 쇼핑처럼”…딥엑스, 디지키 입점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가 세계 최대 전자부품 이커머스 플랫폼 디지키를 글로벌 유통 허브로 삼고 본격적인 해외 공략에 나선다. 딥엑스는 전자부품 유통 및 솔루션 기업 디지키와 파트너십을 맺고, AI 가속기 제품군을 전 세계 시장에 공식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디지키는 연 매출 약 87억 달러(약 12조원) 규모 글로벌 전자 부품·반도체 이커머스 기업으로, 세계 180개국 이상에 24~48시간 내 제품을 배송하는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계 엔지니어들이 신제품 개발·시제품 제작 단계에서 가장 먼저 찾는 'R&D의 성지'로 불리는 만큼, 이번 협력은 딥엑스의 기술이 글로벌 엔지니어들의 표준 개발 환경에 침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기존 AI 반도체 시장은 복잡한 공급 계약과 긴 리드타임(납기)으로 인해 스타트업이나 개별 연구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딥엑스는 디지키 즉시 출하 시스템을 활용해,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부터 유럽의 대학 연구실까지 세계 어디서든 딥엑스 최신 NPU와 개발 키트를 온라인 쇼핑하듯 구매할 수 있는 이커머스 채널을 구축했다. 딥엑스는 고객의 개발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와 개발자 포털을 전면 리뉴얼했다. 기존에는 별도 절차를 거쳐야 했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배포 방식을 개선해, 개발자가 홈페이지 회원가입만 하면 즉시 최신 SDK와 드라이버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없앴다. 이로써 고객은 ▲디지키에서 하드웨어를 주문하고 ▲개발자 포털에서 SDK를 다운받아 ▲즉시 AI 모델을 구동해보는 원스톱 개발 사이클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딥엑스는 글로벌 시장은 디지키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은 '한컴'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과 협력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망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딥엑스 관계자는 "글로벌 엔지니어들의 검색 엔진과 다름없는 디지키 입점은 딥엑스 기술이 전 세계 개발 현장 표준으로 자리 잡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라며 "하드웨어 접근성을 해결한 데 이어, 향후 기술 문서 고도화, 개발자 포럼 개설 등 소프트웨어 지원 생태계까지 강화해 누구나 쉽게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2.05 10:25전화평

인터엑스, 제조산업 특화 '도큐먼트.AI API' 출시…수식, 표, 차트까지 정밀 분석

인터엑스가 제조, 공공, 연구기관을 겨냥한 비정형 문서 처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터엑스는 제조, 공공, 연구기관을 위한 문서 구조화 전처리 서비스 '도큐먼트.AI API'를 공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식, 중첩 표, 차트 등이 혼재된 복잡한 기술 문서를 정밀하게 분석해 구조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챗봇과 문서 검색, 사내 포털 구축 등에 필요한 전처리 기능을 API 형태로 제공해 기존 시스템에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도큐먼트.AI API는 문서 내 텍스트는 물론 표와 수식, 차트, 캡션, 섹션 구조를 최대한 그대로 보존한 상태로 JSON, HTML, 마크다운 등 다양한 포맷으로 변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여러 페이지에 걸쳐 찢겨 있는 멀티 페이지 표를 의미적으로 하나의 표로 자동 병합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인터엑스는 이를 통해 기술 보고서와 품질 문서 등에서 엔지니어가 다시 손으로 재작업하지 않아도 될 수준의 정밀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가장 큰 병목으로 비정형 문서 전처리 구간을 지목했다. 전 세계 기업 데이터 상당 부분이 PDF, 한글(HWP), 스캔 이미지, 보고서, 계약서 등 형식과 구조가 제각각인 문서 형태로 쌓여 있지만 이를 시스템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화 데이터로 바꾸는 데 막대한 시간과 인력이 들어간다는 설명이다. 인터엑스는 이 구간을 '문서 구조화 전처리'로 정의하고, 단순 텍스트 추출을 넘어 표, 수식, 차트, 캡션, 섹션 구조까지 유지하는 SaaS 기반 API로 외부에 개방했다. 도큐먼트.AI API는 특히 제조, 엔지니어링 문서에 초점을 맞췄다. 설비 점검표와 품질, 시험 성적서, 공정 보고서처럼 표 안에 수식과 단위, 경계값이 복잡하게 섞여 있는 문서나 연구개발(R&D) 보고서와 특허 문서, 기술 논문처럼 한 페이지에 수식과 표, 차트가 뒤섞인 문서를 대상으로 정밀한 구조 분석을 수행한다. 인터엑스는 "대량 문서를 대충 빨리 처리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엔지니어와 연구자가 다시 손보지 않아도 되는 수준의 파싱 품질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타깃 고객은 제조, 공공, 연구기관을 상대로 LLM, RAG 기반 챗봇과 문서 검색, 사내 지식 포털 등을 구축하는 SI 기업과 AI 스타트업, 대기업과 기관의 디지털 전환(DX), 데이터, 개발 조직이다. 이들은 프로젝트마다 전용 문서 파싱 엔진을 다시 만들 필요 없이, 제조와 공공 문서에 특화된 전처리 엔진을 API로 호출해 사용할 수 있다. 한글 공문과 연구, 정책 보고서처럼 한글, 표, 차트가 복잡하게 섞인 문서를 대량으로 다루는 공공, 연구기관도 주요 고객군으로 꼽힌다. 인터엑스는 이번 서비스를 '문서 때문에 막힌 프로젝트를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문서 구조화 전처리 SaaS'로 정의했다. 인터엑스 측은 "디지털 전환 경쟁력이 얼마나 많은 문서를 제대로 읽고 구조화할 수 있는지에서 시작된다"며 "제조와 공공, 연구 현장에서 축적한 문서 이해 기술을 API로 개방해 복잡한 문서를 다루는 엔지니어와 연구자, 공무원이 가장 먼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2025.12.04 08:01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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