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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개방' 명령 고의 위반…수사 의뢰"

애플이 앱스토어 외부 결제를 자유롭게 허용하라는 법원 명령을 고의로 위반했다는 판결이 나왔다. 특히 법원은 애플이 27% 외부 결제 수수료와 관련해 거짓 증언을 했다면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의 이본느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는 30일(현지시간) “애플이 2021년 법원의 가처분 명령을 고의로 따르지 않았다”고 판결했다고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로저스 판사는 또 “알렉스 로만 애플 재무담당 부사장은 애플이 앱스토어와 연결된 구매에 대해 27% 수수료를 언제부터 부과하기로 결정했는지에 대해 명백하게 거짓 증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로저스 판사는 애플과 로만 부사장에 대해 법정모독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연방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우리는 법원 명령을 준수했다. 판결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2020년 에픽 제소로 시작…외부 링크 허용 이행 여부로 새로운 공방 이번 소송은 2020년 애플이 에픽을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애플은 에픽이 '포트나이트' 앱을 통해 자사 결제 시스템을 홍보한 것을 문제 삼았다. 이 같은 행위가 자신들의 정책 위반이라면서 에픽을 앱스토어에서 퇴출시켰다. 애플과 에픽의 소송에서 핵심 쟁점은 인앱결제였다. 특히 에픽은 애플이 인앱결제를 강제하면서 30% 수수료를 부과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특히 에픽은 애플의 앱스토어 비즈니스 관행이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시 재판을 담당했던 로저스 판사는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로저스 판사는 재판의 핵심 쟁점 10가지 중 9가지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 로저스 판사는 앱스토어 비즈니스 관행이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결하면서 애플에 날개를 달아줬다. 이 판결은 항소법원을 거쳐 지난 해 1월 연방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소송은 에픽이 당시 승리했던 한 가지 쟁점과 관련된 내용이다. 당시 1심 재판을 담당했던 이본느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는 “인앱결제 외에 직접 구매절차로 연결할 수 있는 외부 링크나 전화번호 같은 것들을 포함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애플이 재판 이후에도 여전히 앱스토어 외부 링크를 허용하면서도 27% 수수료를 부과하자 에픽이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법원 "외부 결제 허용 땐 수수료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 이날 판결에서 로저스 판사는 애플이 외부 결제를 허용할 경우 별도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애플은 2024년 외부 결제에 대해 인앱 결제 수수료 30%와 큰 차이 없는 27% 수수료를 부과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로저스 판사는 “애플의 외부 앱 링크 관련 정책 거의 모든 부분이 반경쟁적이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애플은 매출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경쟁 방해 장벽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2025.05.01 22:22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에픽게임즈 "AI 콘텐츠, 인간과 구분 어려워질 것"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내 썸네일 이미지 제작에서 AI 사용 여부를 따로 단속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영국 게임산업 매체 비디오게임크로니클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생성형 AI 콘텐츠가 인간이 만든 것과 점점 더 구별 어려워지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최근 포트나이트의 유저 제작 콘텐츠(UGC)에서 AI 생성 썸네일이 급증하는 가운데, 에픽게임즈는 “이제 어떤 툴을 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품관리 디렉터 댄 월시는 유튜브 채널 머스타드 플레이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당신이 썸네일을 만들 때 어떤 도구를 썼는지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우리가 보는 건 오직 그것이 우리의 규정을 준수하느냐 아니냐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는 점점 감별이 어려워질 것이고, 더 이상 특별한 무언가처럼 보이지 않게 될 것”이라며 “그저 사람들이 창작에 사용하는 또 하나의 도구가 될 뿐이다. 결국엔 AI 사용 여부를 단속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픽게임즈는 UGC 썸네일의 도구보다는 콘텐츠 자체가 규정에 맞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의 1인칭 모드 등 퍼스트 파티 콘텐츠에서는 AI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밝혔다. 색스 페르손 에픽게임즈 수석부사장은 “가장 좋은 결과는 여전히 인간 아티스트들에게서 나온다”며 “우리는 항상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되, 그 출처가 명확하고 적절히 라이선스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제공하는 도구는 인간이 만든 최고의 툴이어야 하며, 그 기반에는 윤리적 기준과 올바른 소유권 개념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5.01 14:38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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