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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핼러윈 맞이 '포트나이트의 악몽 2026' 개막

글로벌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가 핼러윈 시즌을 겨냥해 다양한 호러 테마 콘텐츠와 신규 무기를 선보이는 대규모 가을 이벤트를 시작한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포트나이트'에서 시즌 특별 이벤트인 '포트나이트의 악몽 2026'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 기간에는 배틀로얄, 호드 러시, 리로드 모드 전반에 걸쳐 신규 오버라이드와 장비가 적용된다. 아울러 '프레디의 피자가게', '나이트메어', '해즈빈 호텔', '비틀쥬스', '옵세션' 등 유명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제작된 의상과 액세서리가 10월 한 달 동안 순차적으로 게임 내 상점에 입고된다. 배틀로얄 전장에는 기존 '프리키 필즈'와 함께 신규 구역인 '나이트메어 네이버후드'가 조성된다. 해당 지역에서 등장하는 보스 프레디 크루거를 처치하면 순간이동 근접 공격이 가능한 '프레디의 클로'를 얻을 수 있다. 이용자는 전력질주 중 은신, 저체력 시 공격력 강화, 분대원 소품 위장 등의 효과를 지닌 '저주받은 카트리지' 오버라이드를 활용할 수 있으며, '프레디의 피자가게' 애니매트로닉 보스를 제압한 뒤 몸체에 빙의하는 기믹도 수행할 수 있다. 신규 화기인 '본래틀러 기관단총'은 벽 뒤편의 적 위치를 식별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으며, 과거 시즌에 등장했던 '나무 말뚝 산탄총'과 '호박 발사기'도 다시 전장에 투입된다. 이와 함께 몰려오는 몬스터를 격퇴하는 기간 한정 모드 '호드 러시'가 복귀하며, 오는 8일에는 리로드 모드에 개편된 '악몽 섬'과 '기묘한 이야기', '오징어 그라운드' 맵이 추가될 예정이다. 게임 내 상점에서는 손상된 외형을 구현한 '프레디의 피자가게' 의상을 시작으로 '블랙 클로버', '할로우 나이트', '99 나이트 인 더 포레스트', '더 퍼지', '슬렌더맨', '프레데터: 죽음의 땅',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로윈 호러 나이트' 테마 상품이 순차 공개될 계획이다.

2026.10.02 19:14진성우 기자

78세 스코틀랜드 할머니, 최고령 여성 포트나이트 스트리머로 기네스 등재

스코틀랜드의 78세 여성이 세계 최고령 여성 포트나이트 스트리머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공식 등재됐다. 영국 BBC 방송은 2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인버루리에 거주하는 캐스 보위(78)가 에픽게임즈의 인기 온라인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의 최고령 여성 스트리머로 공인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보위는 게임 내에서 'grumpygran1948'이라는 활동명으로 방송을 진행하며 2만 4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보위는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에 배틀로얄 모드를 도입한 2017년, 당시 17세였던 손자가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고 처음 매료됐다. 이후 2018년 개인 계정을 만들고 직접 게임 방송에 뛰어들었다. 게임 플레이 뿐만 아니라 방송을 시작하게된 계기 또한 손자에게서 비롯됐다. 그는 보위가 방송을 하더라도 아무도 시청하지 않을 것이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보위는 "마치 소에게 붉은 천을 흔드는 격이었다. 보란 듯이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되려 의지를 굳혔고, 2만 4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현재는 손자가 더 이상 그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고 전했다. 보위는 "게임을 한 지 9년 가까이 됐지만 여전히 재미있게 즐기고 있으며, 나이가 걸림돌이 된 적은 없다"며 "다른 게임도 해봤지만 포트나이트만큼의 흥분을 느끼지 못했다. 스스로를 게이머보다 '포트나이터(Fortniter)'라 부른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의 가장 중요한 점은 방송을 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매일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라며 다른 고령 게이머들을 향해 "나이 때문에 멈추지 마라. 내가 할 수 있다면 여러분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위의 기록은 최근 출간된 '2027 기네스 세계기록 게이머 에디션(Guinness World Records Gamer's Edition 2027)'에 공식 수록됐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2026.09.29 10:12진성우 기자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팝스타 매디슨 비어 아이콘 시리즈 출시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글로벌 팝스타 매디슨 비어와 협업한 아이콘 시리즈 콘텐츠를 선보인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팝스타 매디슨 비어가 포트나이트 아이콘 시리즈에 합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실제 포트나이트 플레이어로 알려진 매디슨 비어의 무대 의상, 월드 투어 '로켓 투어' 안무, 뮤직비디오 콘셉트 등을 게임 내 아이템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관련 아이템은 다음달 5일 오전 9시까지 게임 내 상점에서 판매된다. 출시 아이템은 의상 2종을 비롯해 등 장신구, 곡괭이, 이모트 등으로 구성됐다. 'Make You Mine Madison' 의상은 비주얼라이저 영상 스타일을 전투 콘셉트에 맞춰 반영했으며, '새틴 천사 Madison' 의상은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2025 착장과 음악 반응형 시각 효과를 담았다. 이와 함께 음악에 반응하는 'Madison의 천사 날개' 등 장신구와 'Madison의 OG 곡괭이', 실제 투어 안무 및 연출을 구현한 'bittersweet', 'yes baby' 이모트 2종이 마련됐다. 리듬 게임 모드인 포트나이트 페스티벌에는 'yes, baby', 'bittersweet', 'complexity' 등 3개 곡이 신규 잼 트랙으로 추가됐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협업을 기념해 듀오 리로드, 듀오 빌드 제로, 모바일 솔로 리로드 방식으로 '매디슨 비어 아이콘 컵' 대회가 개최됐으며, 우수 성적자에게는 해당 의상과 등 장신구가 사전 지급됐다.

2026.09.28 16:25진성우 기자

네덜란드 소비자단체, 에픽게임즈 상대 1억 유로 규모 집단소송 제기

네덜란드 소비자단체가 인기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가 미성년자들의 과소비를 유도했다며 개발사 에픽게임즈를 상대로 대규모 집단소송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게임 전문 매체 게임인더스트리비즈에 따르면, 네덜란드 비영리 소비자 권익 단체 '마사스하더 앤 콘슈멘트(SMC)'는 21세 미만 포트나이트 이용자들을 대리해 에픽게임즈를 상대로 1억 유로(약 1556억원) 이상의 환불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부모 동의 없이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에 대한 배상도 청구 범위에 포함됐다. SMC는 게임 내 결제 설계가 청소년의 취약성을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단체 측이 인용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 16~19세 청소년 구매자 10명 중 6명은 게임 내 재화인 '브이벅스(V-Bucks)' 결제 시 실제 돈을 쓰는 것 같은 감각을 느끼지 못했다고 답했다. 절반가량은 마감 압박 탓에 충동적으로 결제한 뒤 후회했다고 응답했다. 루시아 멜허츠 SMC 위원장은 "게임 금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네덜란드 규제 당국이 법 위반을 확인했고 법원도 이를 인정했다"며 "에픽게임즈가 의도적으로 구매 압박을 유도하도록 게임을 설계한 만큼 결제 책임은 청소년과 부모가 아닌 게임사에 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소비자시장청(ACM)은 2024년 아이템 상점에 카운트다운 타이머를 붙여 곧 판매가 종료될 것처럼 오인하게 하거나 '지금 구매하라' 등의 압박 문구를 사용해 청소년 취약성을 악용했다며 에픽게임즈에 총 112만 5000유로(약 1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로테르담 법원 역시 지난 1월 해당 과징금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에픽게임즈는 게임인더스트리비즈를 통해 즉각 반박 입장을 내놨다. 필 마호니 에픽게임즈 대변인은 "아이템 상점 내 타이머를 제거했고, 네덜란드 내 18세 미만 이용자에게는 판매 기간이 48시간 미만인 상품의 노출과 구매를 제한하고 있다"며 "부모가 결제 시 PIN 입력을 요구하거나 이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6세 미만 이용자 계정의 경우 부모 동의 전까지 실제 현금 결제가 불가능한 '제한된 계정'으로 운영된다"며 "2단계 결제 확인 절차와 즉시 결제 취소, 자율 환불 기능 등 원치 않는 결제를 막기 위한 장치를 충실히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9.25 16:00진성우 기자

AMD, 시총 1조 달러 첫 돌파...서버용 에픽 CPU 기대감 ↑

CPU와 인공지능(AI) GPU 가속기 등을 공급하는 미국 대형 팹리스 AMD의 시가총액이 사상 최초로 1조 달러(약 1400조원)를 넘어섰다. 21일(현지시간) AMD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 상승하며 장중 615.52달러까지 상승해 1조 달러를 넘겼다. 이후 장외거래에서 약 3% 오른 618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중이다. CPU 분야 최대 경쟁사로 꼽히는 미국 인텔 시가총액은 21일 현재 6436억 1600만 달러(약 884조 9913억원) 수준이다. AMD 주가는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했다. AI 관련 반도체 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AMD가 서버 CPU와 AI 가속기, 네트워킹을 포괄하는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성장 기대가 높아진 결과다. AMD의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는 2015년 7월 1.61달러까지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당시 AMD는 CPU 시장에서 인텔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재무 부담 등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AMD는 이후 2014년 CEO에 취임한 리사 수의 주도 아래 제품과 사업 전략을 재편하기 시작했다. 적자의 원인이던 글로벌파운드리 정리와 함께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센터, 게이밍, GPU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바꿨다. AMD의 실적 개선은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AMD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115억 3600만 달러(약 16조 4942억원)로 전년 동기(76억 8500만 달러, 약 10조 9880억원) 대비 50% 늘어났다. 이 중 에픽(EPYC) 프로세서와 인스팅트 MI 시리즈 GPU AI 가속기 등을 담당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67억 달러(약 9조 5797억원)로 전년 대비 두 배 성장했다. AMD가 같은 날 공개한 차세대 에픽 프로세서 관련 성능 지표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AMD에 따르면 6세대 에픽 9996 프로세서는 SPECint Rate 2026 벤치마크에서 엔비디아 베라 CPU 기반 플랫폼 대비 코어당 성능이 1.2배, 플랫폼 전체 성능이 2.24배 높았다. 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에서는 서버 측 자바, 오픈SSL, 몽고DB 등을 포함해 2.4~3.7배의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고 AMD는 밝혔다. 다만 이 수치는 AMD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테스트 결과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실제 성능은 시스템 구성, 소프트웨어, BIOS, 워크로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AMD의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는 AI GPU 수요와 AI 데이터센터의 CPU 수요 확대와 6세대 에픽 프로세서에 대한 기대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가 학습 중심에서 추론과 에이전틱 AI로 확장될수록 GPU와 CPU, 네트워킹을 하나의 인프라로 묶는 AMD의 데이터센터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가능성이 있다.

2026.09.22 08:14권봉석 기자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킹덤 하츠' 협업 콘텐츠 공개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가 글로벌 액션 RPG '킹덤 하츠'와의 협업을 통해 원작 무기 및 캐릭터 의상을 포함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에픽게임즈는 대표 타이틀 '포트나이트'에 '킹덤 하츠' 협업 콘텐츠를 정식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이용자는 원작의 상징적 요소인 키블레이드 '킹덤 체인'과 회복 아이템 '씨솔트 아이스크림'을 게임 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다. 킹덤 체인 장착 시 연속 근접 콤보와 낙뢰 공격이 가능하며, 체력과 보호막은 씨솔트 아이스크림으로 충전할 수 있다. 게임 내 환경 변화에 맞춘 시스템도 추가됐다. 인게임 섬 상공에 하트 모양 달이 나타나면 적 처치 시 회복 구슬을 떨어뜨리는 '회복 오버라이드'와 팀원 위치에 신화 등급 킹덤 체인을 소환하는 '레벨업 오버라이드'가 각각 생성된다. 아울러 오는 20일 오전 3시~5시, 오전 10시~정오(한국 시간) 두 차례에 걸쳐 모든 참여자가 킹덤 체인과 씨솔트 아이스크림을 소지하고 시작하는 '킹덤 하츠 파워 아워' 이벤트가 열린다. 캐릭터 외형 상품군도 대거 업데이트됐다. 주인공 소라를 비롯해 리쿠, 카이리, 록서스 의상이 상점에 입점했으며, 각 번들에는 등 장신구, 곡괭이, 레고 포트나이트 호환 스타일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전용 아이템인 '섀도우 신발'도 상점을 통해 순차 판매될 예정이다.

2026.09.18 17:26진성우 기자

"디지털 창작 기회 뺏는 것"…팀 스위니 CEO, EU 15세 미만 규제 준비에 반발

유럽연합(EU)이 14세 이하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및 소셜 미디어 접근을 대폭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CEO)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16일(현지시간) 코타쿠 등 외신에 따르면, EU는 15세 미만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동영상 플랫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공지능(AI) 챗봇 이용을 제한하는 규제 초안을 준비 중이다. 해당 규제안은 만 15세 이상부터 자유롭게 계정을 생성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13~14세는 부모의 동의하에 이용 시간과 접근 권한이 제한된 계정을 개설할 수 있으며, 3~12세는 아동용 전용 서비스만 이용 가능한 부모 관리 계정으로 제한된다. 만 3세 미만의 온라인 게임 및 앱 접근은 전면 금지된다. EU 측 문서에는 미성년자를 디지털 착취와 남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빅테크 기업의 아동 접근을 제한해야 한다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확정된 규제가 아님에도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는 SNS 채널을 통해 "인류의 다음 세대에게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그는 "오늘날의 앱과 게임은 어제의 붓이자 나무 위 오두막과 같다"며 "포트나이트나 로블록스처럼 누구나 디지털 창작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정치인들이 빼앗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규제가 실현될 경우 미성년자 이용자 비중이 높은 게임 및 플랫폼 기업들의 실적에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미국 여러 주에서 성인 인증 의무화가 도입되고 호주에서 게임 유통 플랫폼에 신용카드 인증을 요구하는 등, 각국 정부의 미성년자 온라인 보호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침해와 자유로운 웹 접근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2026.09.18 09:09진성우 기자

에픽게임즈, 통합 음성 채팅 '에픽 파티' 출시…개방형 생태계 확장 본격화

에픽게임즈가 플랫폼과 게임 전반을 하나로 잇는 차세대 음성 채팅 기능을 선보이며 크로스 플랫폼 소셜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와 에픽게임즈 런처, 에픽게임즈 스토어 및 에픽게임즈 앱을 아우르는 통합 음성 채팅 기능 '에픽 파티'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도입된 텍스트 채팅에 이어 공개된 이번 기능은 서로 다른 기기와 플랫폼 환경에서도 친구들과 파티를 맺고 실시간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픽 파티는 PC, 콘솔, 모바일 간 장벽 없는 소통 환경을 제공한다. PC 이용자가 콘솔 기반의 포트나이트 플레이어나 모바일 앱 이용자와 음성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모바일에서는 앱이 백그라운드로 전환된 상태에서도 대화가 끊기지 않는다. 기기와 게임을 이동할 때도 오디오 전환 옵션을 지원하며, 런처를 최소화한 채 다른 스토어 게임을 즐기거나 초대 수락 시 자동으로 포트나이트 로비에 합류할 수 있다. 이용 방법과 안전 기능도 고도화됐다. 친구 목록에서 초대나 참가를 누르거나 기존 그룹 텍스트 채팅창의 '파티 시작' 버튼을 통해 즉시 음성 대화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플레이어 음소거, 차단 및 신고 기능에 더해, 커뮤니티 규칙 위반이 의심되는 상황 발생 시 파티 내에서 즉시 증빙을 접수할 수 있는 '음성 신고' 시스템도 갖췄다. 에픽게임즈는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게임과 스토어를 넘나드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올해 말 소셜 아바타 기능을 포트나이트 외부로 확장하고, 내년 언리얼 엔진 6로 전환하는 '로켓 리그'에도 해당 소셜 기능들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2027년에는 플랫폼과 스토어, 엔진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개발자가 이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6.09.04 16:25정진성 기자

환자 차트 속으로 들어간 챗GPT…오픈AI, 진료기록 연동

오픈AI가 의료기관용 인공지능(AI) 서비스에 환자의 진료기록을 연결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의료진이 방대한 환자 기록을 일일이 찾아보는 대신 챗GPT에 질문하면 AI가 진료에 필요한 내용을 찾아 요약한다. 1일(현지시간) 오픈AI는 블로그를 통해 의료기관용 서비스 '챗GPT 포 헬스케어'에 미국 의료정보기술 기업 에픽의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을 연결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이번 기능으로 환자의 진료기록과 검사 결과, 복용 약물, 전문의 소견 등 허가된 의료정보를 챗GP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진료 이후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오늘 진료 전에 확인해야 할 최근 검사 결과는 무엇인지", "복용약이나 전문의 권고에 변화가 있었는지" 등을 챗GPT에 물어보는 식이다. 챗GPT는 환자 기록에서 질문과 관련된 정보를 모아 주요 변화를 요약하고 답변의 근거가 된 환자 차트 정보도 함께 제시한다. 에픽 연동 방식은 두 가지다. 먼저 에픽의 환자 정보를 챗GPT 포 헬스케어로 불러와 환자의 과거 이력과 최근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또 지원되는 환경에서는 챗GPT를 EHR 화면에 직접 통합한다. 이 경우 의료진은 환자 차트와 별도의 AI 서비스를 오갈 필요 없이 기존 진료 과정에서 바로 AI를 활용하게 된다. 오픈AI는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는 공식 의료 데이터도 확대했다. 새롭게 선보인 '헬스케어 퍼블릭 데이터' 플러그인은 9개 공식 의료정보 출처를 연결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과 연구진은 임상시험이나 의약품, 보험 적용, 의학 연구 등 필요한 정보를 챗GPT에서 찾아 비교·확인할 수 있다. 오픈AI는 의료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때 필요한 안전성과 정확성도 평가했다. 의사들이 진료 전 환자 검토, 약물 검토, 환자 인계 요약 등 27개 활용 사례를 평가한 결과 총 4363건 가운데 99.1%가 안전한 응답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공공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별도 평가에서도 5개 데이터 출처 모두 93% 이상의 답변이 정확도 측면에서 '좋음'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HR 연동은 의료기관용 챗GPT 포 헬스케어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개인 계정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오픈AI는 환자 의료정보 보호를 위해 역할 기반 접근제어와 감사 로그 등 기업용 보안 기능을 지원한다. 이번 기능을 시범 도입한 UCSF헬스의 수레시 구나세카란 최고경영자(CEO)는 "복잡한 환자 기록에서 무엇이 달라졌고 무엇이 중요한지 의료진이 파악하는 데 새로운 EHR 연동 기능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관련 정보를 더 빠르고 종합적으로 파악하면 의료진이 데이터를 정리하는 시간을 줄이고 환자에게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6.09.02 15:38김동원 기자

"양보다 질, 20년 가는 IP로"…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8주년 '영속의 계승제' 성료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모바일 RPG '에픽세븐'이 서비스 8주년을 맞아 오프라인 공간에서 팬들과 직접 호흡하며 장기 흥행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29일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에서 에픽세븐 8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 '영속의 계승제'가 열렸다. 사전 신청을 통해 초청된 160명의 이용자가 참석한 가운데, 12층 일러스타 스테이지와 지하 2층 SMG 카페에서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2층 무대에서는 탁광진 PD와 허대균 DD가 직접 자리해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개발자 밋업'이 마련됐다. 성우 차영희가 출제하는 서바이벌 퀴즈 '도전! 골든벨', 한정된 재화로 점수를 겨루는 '장비 강화 대결', 신규 콘텐츠 '혼돈의 부름' 최초 시연 매치 등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지하 2층 SMG 카페에서는 '실낙원'과 '카오스' 등 에픽세븐 주요 스토리를 테마로 한 한정판 식음료를 선보였다. 캔뱃지, 아크릴 스탠드 등 특별 굿즈를 판매하고 스탬프 랠리 이벤트를 통해 '유피네'와 '신월의 루나' 피규어를 증정하는 등 팬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볼거리가 한 달간 제공된다.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발진은 에픽세븐의 향후 10년, 20년을 향한 방향성을 확실히 했다. 탁광진 PD는 "지금까지 지키고자 한 핵심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연출 퀄리티"라며 "10년 이상, 20년까지 나아가기 위해 자주 출시하기보다 하나의 콘텐츠를 선보이더라도 퀄리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궁극적인 비전은 새로운 유저도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고 기존 계승자도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장기적인 IP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자 친화적인 소통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탁 PD는 "과거처럼 소통에 보수적인 태도로는 사랑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허대균 DD 역시 "쓴소리도 게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인 만큼 소중한 피드백으로 경청하겠다"며 "앞으로도 유저들과 함께 재미있게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9 22:59정진성 기자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8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개시…신규 영웅 '리제트' 공개

'에픽세븐'의 정식 서비스 8주년을 맞아 신규 외전 에피소드와 월광 영웅을 필두로 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모바일 턴제 전략 RPG '에픽세븐'의 정식 출시 8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외전 에피소드 '실낙원' 오픈을 비롯해 신규 영웅 '리제트' 추가, 시스템 편의성 개선, 신규 PVP 콘텐츠 도입 등으로 구성됐다. 신규 외전 에피소드 '실낙원'은 에픽세븐 세계관의 최초 1시대를 배경으로 핵심 악역 '카일론'의 인간 시절 서사를 전 대사 풀더빙으로 담아냈다. 이와 함께 추가된 신규 월광 영웅 '리제트'는 아군 사망 시 '신성'을 소모해 부활시키며, 세 번째 스킬 '수렴된 시간'으로 아군 전체를 전투 시작 직후 상태로 되돌리는 '시간 역행' 효과를 부여한다. 시스템 편의성과 신규 PVP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자동 전투와 보상 획득이 가능하도록 '전투 위임' 기능을 개선했으며, 장비 자동 판매 및 자동 추출 기능을 신설했다. 아울러 실시간 PVP 월드 아레나에는 3명의 영웅을 기용해 후열 '가디언'을 먼저 파괴하는 신규 모드 '혼돈의 부름'을 선보였다. 오는 10월 29일까지 총 1260회의 무료 성약 소환 혜택이 주어지며, 접속 이용자 전원에게 2025년 인기투표 1위인 '마제스틱 신월의 루나' 바니걸 스킨을 지급한다. 또한 '빛나는 순간들' 이벤트를 통해 한정 5성 영웅 선택권과 나탈론 학원 세계관의 월광 5성 선택권 등 다채로운 보상을 제공한다.

2026.08.28 16:05정진성 기자

인텔, 256코어 '다이아몬드 래피즈'로 AI 데이터센터 정조준

인텔이 매년 8월 열리는 반도체 업계 연례 행사 '핫칩스 2026'을 통해 내년 출시할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다이아몬드 래피즈' 프로세서 세부 구조를 공개했다. 다이아몬드 래피즈는 최대 256개의 P(퍼포먼스) 코어와 1.28GB 최종레벨캐시(LLC), 12800MT/s 고대역폭 메모리를 지원하는 프로세서다. 인텔은 단순히 코어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CPU 코어와 메모리·입출력(I/O)을 분리한 뒤 3D 적층과 칩렛 인터페이스로 연결하는 새로운 구조를 적용했다. 인텔이 처음 제품에 적용한 '팬아웃 패브릭' 구조를 기반으로 컴퓨트 빌딩 블록(CBB)을 필요한 만큼 확장하고 중앙의 패브릭 허브를 통해 메모리와 I/O를 통합하는 방식이다. 제온6부터 시작된 '칩렛 전환'…다이아몬드 래피즈로 확대 인텔은 5세대 제온 프로세서까지 모든 구성 요소를 한 다이(Die) 안에 넣는 모놀리식 설계를 꾸준히 유지했다. 그러나 2024년 출시한 제온6 프로세서부터는 생산 공정의 수율 등을 감안해 CPU 코어를 최대 3개 타일에 분할해 집적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올해 정식 출시한 E(에피션트) 코어 기반 제온6+(클리어워터 포레스트) 부터는 CPU 코어를 구성하는 타일을 분리한 구조를 적용했다. 다이아몬드 래피즈 역시 제온6+와 비슷하게 설계됐다. CPU 코어를 최대 64개 모을 수 있는 '컴퓨트 빌딩 블록(CBB)' 4개, 그리고 입출력과 메모리를 관리하는 '패브릭 허브' 등으로 구성됐다. CPU 코어는 CBB, 메모리·I/O는 패브릭 허브에 배치 컴퓨트 빌딩 블록은 다시 CPU 코어만 모은 '코어 칩렛', 캐시 메모리와 패브릭 허브 연결을 담당하는 '베이스 타일' 등 두 개로 구성된다. 코어 칩렛에는 최대 16개 코어를 담을 수 있다. 64코어를 구성하려면 코어 칩렛 4개를 모아야 한다. 인텔은 "한 베이스 타일 당 코어 칩렛 수, 그리고 프로세서 당 컴퓨트 빌딩 블록 수는 요구 성능이나 전력 소모 등에 맞춰 조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패브릭 허브는 컴퓨트 빌딩 블록을 제어하고 PCI 익스프레스 6.0 128레인, 16채널 DDR5 메모리 입출력을 담당한다. 각종 연산을 가속하는 가속기, 메모리 컨트롤러도 함께 내장된다. 모든 구성 요소에 인텔 자체 공정 적용 다이아몬드 래피즈의 모든 생산 공정과 패키징은 인텔 파운드리 자체 역량을 활용한다. 컴퓨트 빌딩 블록의 기초가 되는 베이스 타일은 극자외선(EUV) 기반 인텔 3-T, CPU를 담은 코어 칩렛은 인텔 18A-P 공정에서 생산된다. 인텔 3-T는 2024년 공개된 3나노급 '인텔 3' 공정을 기반으로 반도체를 수직으로 쌓아올리는 것을 고려해 실리콘 관통전극(TSV)을 추가한 파생 공정이다. 이미 제온6+의 베이스 타일로도 활용됐다. 인텔 18A-P는 작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 1.8나노급 '인텔 18A'를 데이터센터용 CPU와 AI·고성능컴퓨팅(HPC) 생산에 맞도록 개선했다. 인텔 18A 대비 같은 전력 적용시 9% 더 높은 성능을 낸다. 또 성능이 같을 경우 전력 소비를 최대 18% 절감할 수 있다. 3D 적층에 UCIe-S까지... 칩렛 연결 방식도 바꿨다 베이스 타일과 코어 칩렛을 연결하는 데는 인텔 반도체 적층 기술 '포베로스 3D 다이렉트'가 적용됐다. 두 반도체 사이 구리 접점을 직접 맞닿게 해 저항을 줄이는 가장 최신 기술이다. 컴퓨트 빌딩 블록과 패브릭 허브 등 다이 간 연결에는 UCIe-S 16G를 이용한다. UCIe(유니버설 칩렛 인터커넥트 익스프레스)는 서로 다른 제조사와 공정에서 생산된 반도체를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표준이다. 인텔은 이미 평면상의 반도체를 연결할 수 있는 EMIB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UCIe-S는 일반 반도체 기판의 배선만으로 각종 신호와 데이터를 연결해 생산 비용과 복잡도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을 지녔다. UCIe-S를 이용해 인텔 이외 회사에서 생산된 AI 가속기 등을 연결하기 위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레지스터 32개로 늘리고 AI 명령어도 강화 다이아몬드 래피즈에는 인텔과 AMD 협업의 결과물 중 하나인 '고급성능확장(APX)'도 포함된다. CPU 안에서 일반적인 연산을 담당하는 '범용 레지스터(GPR)'를 현행 16개에서 최대 32개까지 늘려 더 많은 값을 저장하고 불필요한 데이터 입출력을 줄였다. APX는 기존 x86 서버용으로 설계된 소프트웨어와 호환성도 확보하고 있다. 인텔은 "다이아몬드 래피즈 등 새 프로세서에 맞게 소프트웨어를 다시 컴파일만 하면 늘어난 레지스터를 활용해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연산 등에 쓰이는 명령어인 AVX 10.2는 FP8(실수 8비트), FP16(실수 16비트), BF16 등 고성능 처리에 최적화됐다. CPU의 역할 변화에 대응한 '모듈화' 다이아몬드 래피즈의 핵심은 256코어라는 숫자보다 모듈화에 있다. 인텔은 모놀리식 다이에서 타일 구조로 이동한 뒤, 코어·캐시·I/O를 각각 최적의 공정에서 생산하고 패키지 단계에서 하나의 프로세서로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에서 CPU의 역할이 단순한 범용 연산을 넘어 GPU·AI 가속기·메모리 확장 장치를 연결하고 제어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이아몬드 래피즈는 내년 출시 예정이다. 경쟁사인 AMD는 한 발 앞서 2나노급 공정에서 생산한 차세대 에픽 프로세서 '베니스'를 3분기부터 시장에 공급 예정이다. 실제 성능과 전력 효율 등에서 두 제품간 점유율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2026.08.28 15:01권봉석 기자

에픽게임즈, UEFN에 '언리얼 MCP' 도입…AI 기반 차세대 UGC 생태계 연다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EFN)에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언리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도입하며 차세대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UE) 5.8에 탑재됐던 MCP 플러그인을 UEFN까지 확대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UEFN 에디터 내에 MCP 서버가 기본 탑재됐다. 개발자는 클로드 코드, 커서 등 공개 표준 MCP를 지원하는 AI 코딩 에이전트를 로컬 환경에서 즉시 연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자연어 프롬프트만으로 복잡한 개발 작업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AI 에이전트는 프로젝트 내 벌스 코드를 직접 읽고 작성·컴파일하는 것은 물론, 빌드 오류 발생 시 정상 구동될 때까지 수정 작업을 자체적으로 반복 수행한다. 레벨 디자인 및 세팅 작업도 간소화된다. "결승선을 통과하면 폭죽을 터뜨려달라"와 같은 요구사항을 전달하면 에이전트가 장치 카탈로그에서 적합한 시각효과(VFX) 생성 장치를 탐색해 레벨에 배치하고, 디테일 패널의 트리거 설정까지 자동으로 완료한다. 씬 그래프 엔티티 생성 및 속성 편집, 플레이 세션 실행과 로그 기반 실시간 디버깅 등 전체 개발 파이프라인 전반도 AI가 유기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생성한 모든 요소는 프로젝트 내에서 직접 열람·편집 가능한 에셋으로 반영된다. 개발자는 AI가 구축한 코드를 조정하거나 수동 작업을 더하는 방식으로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언리얼 MCP는 별도 외부 플러그인 설치 없이 UEFN 프로젝트 세팅 내 '베타 액세스' 메뉴에서 활성화해 사용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는 UE 5.8의 툴세트 레지스트리를 공유하며, 향후 언리얼 엔진 6(UE6) 개발 스트림 통합 로드맵에 맞춰 UEFN 전용 기능을 지속해서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UEFN의 언리얼 MCP는 아직 베타 버전"이라며 "일부 미완성된 부분이 있어 향후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한국 시간 기준 이달 22일 오전 3시 공식 라이브스트림 '포트나이트에서 창작하기'를 통해 UEFN 내 MCP 실제 시연 및 활용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6.08.21 11:40진성우 기자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 "차세대 핵심은 '개방형 생태계'…UE6로 플랫폼 경계 허문다"

에픽게임즈가 게임 산업의 다음 국면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제시했다. 개별 게임을 하나씩 구매해 즐기는 구조에서 벗어나 여러 게임과 계정, 아이템, 커뮤니티가 하나로 묶이는 형태로 시장이 재편된다는 진단이다. 이러한 비전의 기반이 되는 기술로는 '언리얼 엔진(UE)6'를 내세웠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20일 서울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6' 기조연설과 기자간담회에서 이러한 구상을 밝혔다. "포트나이트는 게임이 아닌 생태계"…韓 스토어 매출 '3위' 스위니 대표는 새로운 세대가 개별 게임보다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여러 게임을 오가는 성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로 '포트나이트'의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약 7600만명에 이른다는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초기 폐쇄적인 구조를 탈피해 누구에게나 열린 개방형 생태계로 탈바꿈했다며, 생태계 확장에 힘입어 MAU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EGS)는 지난해 12월 PC·모바일 합산 MAU 7800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용자 지출은 약 11억 6000만 달러(약 1조 6152억원)로 전년 대비 6% 늘었다. 한국 성장세는 더 가팔랐다. 이용 시간과 이용자 수는 각각 26%, 56% 증가했고 인게임 지출은 12배 늘었다. 매출 기준 국가 순위는 16위에서 3위로 올라 미국과 중국 다음 자리를 차지했다. 포트나이트 생태계 내 크리에이터와 개발자에게 지급된 누적 금액은 이미 10억 달러(약 1조 3900억원)를 넘어섰다. 에픽게임즈는 디즈니, 레고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스타워즈, 레고, 오징어 게임 등 유명 IP를 생태계 참여자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스위니 대표는 "과거에는 개별 개발자가 IP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선급 비용을 치러야 했지만, 이제는 IP를 먼저 활용해 게임을 제작한 뒤 발생한 수익의 20%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UE6, '버스·씬그래프' 핵심 축…2027년 말 얼리 액세스 공개 차세대 엔진인 UE6의 핵심 기술 축으로는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 '버스'와 3D 객체 관리 프레임워크인 '씬그래프'로 꼽힌다. UE6는 엔진 개발에 C++를 사용하고 게임 로직은 버스로 관리하는 이원화 구조를 취한다. 이를 통해 버스로 작성된 코드가 다양한 게임과 플랫폼 생태계 전반에서 원활히 상호 호환되도록 설계됐다. 스위니 대표는 버스를 산업 표준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AI 전략은 명확히 구분했다. 그는 "AI 모델을 직접 만들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클로드, 커서 등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호환 모델을 엔진에 연결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기술 로드맵을 발표한 줄리앙 마샹 에픽게임즈 시니어 디렉터는 지난 6월 출시된 UE5.8에 메가라이트와 MCP 서버가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현재 개발 중인 UE5.9는 AI 워크플로우와 모바일 플랫 지원 확대에 무게를 둔다. UE6는 UE5와 포트나이트용 언리얼 에디터(UEFN)를 통합하는 작업으로, 2027년 말 얼리 액세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애플, 일본은 열어주고 한국은 막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스위니 대표는 구글·삼성전자와의 원만한 합의 결과를 전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제약 없이 서비스되고, 올해 말에는 삼성 기기에서의 스토어 제한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애플을 향해서는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스위니 대표는 "일본에서는 iOS 내 경쟁 스토어와 사이드로딩을 허용하면서도 한국에서는 어떤 경로로도 설치를 차단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 시장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수수료 체계 역시 일본(15%)과 한국(26%) 간 차별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그는 "한국 개발사가 만들고 국내 결제망(PG)을 거쳐 한국 이용자가 구매하는 구조에서 애플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없다"며 "실제 결제 처리 비용을 기준으로 본다면 애플이 가져갈 수수료는 0%에 수렴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플랫폼과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시야를 넓혔다. 그는 MAU 4억명 규모의 로블록스는 물론 이용자 체류 시간을 두고 경쟁하는 유튜브, 틱톡, 넷플릭스를 비롯해 생성형 AI와 월드 모델 기업까지 모두 경쟁자로 꼽았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기존 방식으로만 게임을 개발하기에는 시장의 불안감이 큰 상황"이라며 "규모와 무관하게 국내 개발사들이 에픽게임즈의 개방형 생태계에서 적극 활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해에는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게임 분야에서도 한국 개발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20 15:38진성우 기자

"격변하는 게임 시장 속 해법 제시"…에픽게임즈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6' 개막

에픽게임즈가 개발자 및 크리에이터를 위한 연례 최대 행사인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6'의 막을 올렸다. 에픽게임즈는 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6'을 개최했다. 2010년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언리얼 페스트는 개발자들에게 언리얼 엔진과 에픽 에코시스템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다양한 산업에서의 혁신적인 리얼타임 3D 인터랙티브 제작 경험을 공유해 온 에픽게임즈의 대표 연례행사다. 이날 환영사에 나선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최근 게임 시장의 구조적 위기를 짚으며, 이번 행사가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성철 대표는 "요즘 게임 시장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격변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개발 비용은 계속 올라가지만 신작의 성공 확률은 낮아지고 있고, 대형 게임들의 소셜 플랫폼화로 신작이 진입할 공간 역시 좁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유저를 모으는 비용이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게임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환경에 놓였다"며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개발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에픽게임즈의 해법을 이번 행사에 담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이달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되며, ▲게임(아트/프로그래밍)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제조 및 시뮬레이션 ▲공통 트랙 등 다양한 산업별 트랙에서 총 4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개발자들을 위해 일부 세션은 온라인 생중계로도 병행된다. 주요 세션으로는 게임 분야에서 넷마블몬스터의 '몬길: 스타 다이브', 넥슨게임즈의 '우치 더 웨이페어러', 퍼펙트월드게임즈의 '이환', 세가의 '소닉 레이싱 크로스월드' 등 기대작들의 개발기와 최적화 노하우가 공유된다.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트랙에서는 소니 픽처스 이미지웍스의 애니메이션 제작 파이프라인과 버추얼 프로덕션 사례가 다뤄지며, 제조 및 시뮬레이션 트랙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및 버추얼 차량 개발 사례 등이 소개된다. 공통 트랙에서는 언리얼 엔진 5.8의 주요 업데이트를 비롯해 UEFN 신규 툴, 버스, 씬 그래프 등 차세대 기술 비전과 최신 안티치트 대응 전략 등이 발표된다. 이와 함께 현장 행사장에서는 언리얼 엔진의 최신 기술 데모 체험과 함께 인디 게임 시연 존이 함께 운영된다. 온·오프라인 참석자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돼 굿즈부터 그래픽카드, 게이밍 기어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2026.08.20 14:03진성우 기자

AI 서버 공급, 납기 지연·가격 상승 '이중고'

국내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 등이 AI 처리에 필요한 서버를 제때 확보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핵심 부품과 서버 공급이 대형 고객사 중심으로 재편된 영향이다. 서버를 구성하는 CPU와 메모리, SSD 등 핵심 부품 가격이 오르는 데다 주요 공급사가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와 하이퍼스케일러로 공급을 우선하며 이마저도 지연되고 있다. 6일 국내 복수 서버 유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AI 서버를 발주한 고객 상당수가 예정보다 훨씬 긴 납기를 안내받고 있다. GPU를 제외한 일반 x86 프로세서 기반 서버도 3~4개월 이상, GPU를 탑재한 AI 서버는 반 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서버용 메모리와 SSD, CPU 등 주요 부품 공급이 동시에 빠듯해지면서 서버 제조사의 생산 일정 자체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버용 메모리·SSD 가격,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 상승 서버 도입의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히는 것은 서버용 DDR5 메모리와 고성능 SSD 가격 상승이다. 일반 PC와 달리 서버는 연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방지할 수 있는 오류정정(ECC) 기능을 갖춘 메모리를 써야 한다. 같은 용량 대비 단가가 더 비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서버용 DDR5 ECC 메모리 모듈 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올 상반기에도 AI 서버 수요 확대와 공급 부족 영향으로 강세가 지속됐다. 서버용 고성능 SSD 역시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키오시아 등 주요 낸드 플래시메모리 제조사는 올해 공급 물량에 대한 계약을 대부분 상반기에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보다 더 비싸진 메모리... 용량 줄이기도 특히 서버용 메모리 가격 상승은 지난 해 말 서버 구매 예산을 책정했던 기업이나 기관의 예상 범위를 벗어나고 있다. 실제 발주 단계에서 당초 산정했던 금액을 크게 웃도는 견적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6일 익명을 요구한 한 서버 유통업체 관계자는 "서버 도입을 주도하는 실무자가 예산 변경과 추가 승인 절차 과정에서 결정권자 설득에 어려움을 겪으며 일정 자체가 늦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기업들은 초기 구축 비용을 줄이기 위해 메모리 용량을 낮춰 서버를 도입하고 있다. 원래 512GB 메모리를 장착하려던 서버를 우선 256GB 또는 128GB 구성으로 구매한 뒤 향후 메모리 가격이 안정되면 증설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인텔·AMD 서버용 CPU도 공급 부족 심화 서버용 프로세서 공급도 원활하지 않다. 인텔 제온6, AMD 에픽 등 x86 프로세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에이전틱 AI 등장 등으로 수요가 급증했지만 생산 역량은 제한적이다. 인텔은 올해 상반기부터 PC용 프로세서 일부 생산능력을 제온6 등 서버용 제품에 우선 배분하고 있다. 리사 수 AMD CEO 역시 최근 컨퍼런스 콜에서 "웨이퍼와 패키징, 기판 등 공급망 전반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수요 증가 속도가 여전히 빠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속도가 이를 웃돌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들 물량 중 대부분은 대형 글로벌 고객사에 우선 공급되고 있다. CPU 공급이 늦어지면 메모리와 SSD 등 다른 부품을 확보하더라도 완제품 서버를 조립해 출하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글로벌 AI 투자에 국내 공급 '후순위' 업계는 이러한 공급난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속되면서 서버용 CPU와 메모리, SSD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메타 등 글로벌 CSP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수십만 대 단위로 서버를 선제 확보하면서 제조사 생산 물량이 이들 고객에게 우선 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는 한 국내 기업들이 체감하는 AI 서버 가격 상승과 납기 지연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다른 서버 제조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서버를 언제 설치할지를 논의했다면 지금은 언제 받을 수 있는지를 먼저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버 수요는 늘지만 공급망이 이를 충족하지 못해 국내 시장도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06 16:14권봉석 기자

AMD "내년 데이터센터 사업 두 배 이상 성장 전망"

AMD가 4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 데이터센터 사업이 올해 대비 두 배(10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차세대 에픽(EPYC) 서버 CPU와 인스팅트 MI450 GPU를 결합한 랙 단위 AI 시스템 '헬리오스(Helios)'의 본격 양산을 기반으로 서버 CPU와 AI GPU 사업이 동시에 성장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리사 수 AMD CEO는 "에픽 CPU와 인스팅트 GPU 가속기는 모두 회사 성장의 중요한 축"이라며 "내년에는 헬리오스를 중심으로 대형 고객사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AI 사업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버용 에픽 프로세서는 내년 올해 대비 70% 이상 성장하고, 데이터센터 전체 사업은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사 수 CEO는 서버 CPU 사업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서버 CPU는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ASP)이 모두 증가하고 있지만 물량 증가폭이 더 크다"며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웨이퍼와 패키징, 기판 등 공급망 전반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헬리오스는 3분기 말부터 출하를 시작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초기 도입 고객으로는 오픈AI, 메타, 앤트로픽 등이 거론됐다. 리사 수 CEO는 "헬리오스는 3분기 말부터 출하를 시작하며 관련 매출은 4분기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스팅트 MI 시리즈 GPU는 경쟁 제품보다 더 많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리사 수 CEO는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과 수년간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내년 필요한 HBM 공급에 대한 충분한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AMD는 장기적으로 에이전틱 AI가 서버 시장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사 수 CEO는 "2030년 전체 서버 시장 규모는 2천200억 달러(약 30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에이전틱 AI 서버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에픽 프로세서 '베니스(Venice)'는 범용 서버는 물론 에이전틱 AI와 AI 프런트엔드 노드까지 모두 겨냥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AI 가속기 사업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리사 수 CEO는 "데이터센터 AI 사업은 서버 CPU와 AI GPU가 서로 보완적인 구조를 이루면서 두 배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망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올해는 서버 CPU 공급이 부족했지만 내년에는 수요 예측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공급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2나노급 공정을 적용하는 '베니스' 역시 칩렛 구조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05 09:39권봉석 기자

AMD, 2분기 영업이익 3.2조...전년比 2.6배 증가

AMD가 4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AMD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115억 3600만 달러(약 16조 4942억원)로 전년 동기(76억 8500만 달러, 약 10조 9880억원) 대비 50%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2억 9700만 달러(약 3조 2842억원)로 전년 동기(8억 7200만 달러, 약 1조 2467억원) 대비 2.6배 증가했다. 리사 수 AMD CEO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픽(EPYC) 프로세서와 인스팅트 MI 시리즈 GPU AI 가속기 등을 담당하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67억 달러(약 9조 5797억원)로 전년 대비 두 배 성장했다. 진 후 AMD 최고재무책임자는 "2분기 매출은 데이터센터 사업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15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부문은 이번 분기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PC용 라이젠 프로세서와 라데온 GPU를 공급하는 클라이언트 및 게이밍 부문 매출은 38억 달러(약 5조 4332억원)로 전년 대비 6% 늘어났다. 이 중 PC용 프로세서를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부문 매출이 31억 달러(약 4조 4324억원)로 23% 성장한 반면, 콘솔 게임기 등을 담당하는 게이밍 부문 매출은 7억 7900만 달러(약 1조 1138억원)로 전년 대비 31% 줄어들었다. AMD는 "콘솔 게임기 등 맞춤형 반도체 출하량 감소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임베디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9억 7700만 달러(약 1조 3969억원)였다. AMD 주가는 이날 3일 대비 7.4% 오른 520.52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9.5%가량 하락한 47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 하락 배경으로는 올 3분기 매출 예상치로 제시한 130억 달러(약 18조 5875억원)가 시장의 기대치인 140억 달러(약 20조 173억원)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라이젠·에픽 프로세서와 인스팅트 MI 시리즈 가속기를 위탁생산하는 대만 TSMC의 물량 확대가 제한적이라 수요에 대응할 수 없다는 점도 꼽혔다. 리사 수 AMD CEO는 "하반기에는 서버용 에픽 프로세서 수요가 증가하고 인스팅트 MI 시리즈 AI GPU 가속기 도입이 확대되는 한편, 랙 단위 AI 시스템인 헬리오스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며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8.05 09:10권봉석 기자

에픽게임즈, 블리자드 출신 마틴 키리 부사장 영입

에픽게임즈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플랫폼 사업을 이끌던 마틴 키리 전 수석 부사장을 에픽게임즈 스토어(EGS) 및 에픽 온라인 서비스(EOS)의 신임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로 영입했다. 29일(현지시간) 게임디벨로퍼에 따르면, 마틴 키리는 최근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에픽게임즈 합류 소식을 밝혔다. 키리 신임 부사장은 블리자드에서 7년간 재직하며 배틀넷과 기술 서비스 부문을 총괄했다. 그는 재직 기간 중 글로벌 팀들과 협업해 플랫폼 성장을 이끌고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키리 부사장은 "플레이어와 크리에이터, 개발자의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새로운 기능을 팀과 함께 선보이게 됐다"며 "개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일조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최근 에픽게임즈 내부에서 일어난 연쇄 리더십 변화의 일환이다. 불과 2주 전, 에픽게임즈 스토어 조직을 최초 설립하고 사업을 총괄했던 스티브 앨리슨 전 부사장이 세이버 인터랙티브의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CBO)로 자리를 옮겼다. 앨리슨 전 부사장은 EGS뿐만 아니라 에픽게임즈 퍼블리싱 사업까지 지휘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26.07.30 09:54진성우 기자

에이전틱 AI 시대, CPU 역할 확대 추세 '뚜렷'

생성 AI 시대에 주목받던 반도체는 GPU였다. 그러나 AI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외부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데이터센터 CPU의 중요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최근 인텔의 올해 2분기 실적발표와 AMD의 차세대 서버 프로세서 발표는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인텔은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용 제온 프로세서 수요가 예상 외로 견고하다고 밝혔다. 인텔 "제온6 시장 공급 빠듯한 상태"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 출시해 현재 시장에 공급중인 제온6(그래나이트 래피즈) 프로세서에 대해 "시장 반응이 매우 좋아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버 제품을 위해 극자외선(EUV) 기반 인텔 3 공정의 웨이퍼 투입량을 확대하는 한편 후공정과 기판 생산능력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에서 GPU뿐 아니라 CPU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GPU가 AI 모델의 연산을 담당한다면 CPU는 메모리 관리와 스케줄링, 네트워크, 스토리지, API 호출, AI 모델 간 데이터 이동 등을 담당한다. 특히 에이전틱 AI에서는 하나의 AI 서비스가 여러 모델과 데이터베이스,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활용하기 때문에 CPU의 역할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AMD "데이터센터용 CPU 시장 2조 달러 규모 성장" AMD도 같은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근 열린 '어드밴싱 AI' 행사에서 AMD는 2030년 전체 컴퓨팅 시장(TAM)이 2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AI 시대에도 CPU가 핵심 성장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AMD는 CPU를 단순한 범용 프로세서가 아니라 '시스템 오케스트레이터'라고 정의했다. GPU가 AI 연산을 수행하는 동안 CPU는 수많은 AI 에이전트와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자원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는 의미다. AMD는 에이전틱 AI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차세대 에픽 프로세서 '베니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203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고 젠6(Zen 6) 아키텍처 기반 최대 256개 코어와 512개 스레드를 처리한다. AMD는 이러한 설계를 통해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은 AI 에이전트를 동일 전력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CPU·GPU 함께 진화하는 방향으로 확대 양사의 발표는 AI 인프라 경쟁이 GPU 중심에서 CPU와 GPU가 함께 진화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생성 AI 시대에는 GPU의 연산 성능이 경쟁력을 좌우했다면,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수많은 AI 에이전트의 실행을 관리하고 시스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CPU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AI 데이터센터 경쟁의 핵심이 GPU 성능뿐 아니라 CPU의 코어 확장성과 메모리 대역폭, 입출력 성능, 전력 효율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07.28 16:25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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