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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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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등 20개社 한경협 합류…"4대 그룹 회장단 영입 염두"

한국경제인연합회가 재계 맏형 위상 회복을 위해 잰걸음 중이다. 한경협은 16일 제63회 정기총회에 앞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회원가입을 신청한 20개사에 대한 입회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경협 회원사는 총 427개사가 됐다. 이번에 한경협 새 회원사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고려제강, 동성케미컬, 동아일렉콤, 롯데벤처스, 매일유업, 삼구아이앤씨, 삼표시멘트, 아모레퍼시픽,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LIG, 웅진, 위메이드, 케이이씨, KG모빌리티, 포스코홀딩스, 한국생산성본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휠라홀딩스 등이다. 류진 회장은 총회에 앞서 이사회에 참석하기 전 "(회원사가 늘고 있는 것에 대해)좋은 현상"이라며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총회가 끝난 직후에는 기자들과 만나 "4대그룹(삼성·SK·현대차·LG) 회장단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 회장단 영입에 대한 질문에는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IT 기업 가입이 무산된 데 대해서는 "뭐든 열심히 검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경협은 지난해 4대그룹 재가입 후 제조 기업에 치중된 회원사를 다양화하기 위해 네이버, 카카오, 쿠팡, 우아한형제들, 하이브 등 IT·엔터 기업들에 가입 요청 공문을 보냈다. 그 결과 새롭게 합류한 회원사 중에는 게임(위메이드), 바이오(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등 새로운 분야의 기업들도 있다. 매일유업이 신규 회원사에 합류한 만큼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이 첫 여성 회장단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이번 총회에서 회장단 인원에 변화는 없었다. 현재 한경협 회장단은 류진 회장(풍산)과 김창범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김승연(한화), 김윤(삼양), 김준기(DB), 신동빈(롯데), 박정원(두산), 이웅열(코오롱), 이장한(종근당), 조원태(한진), 조현준(효성), 허태수(GS) 등 부회장 총 12명(가나다순)이다. 한경협은 회장단 확대는 물론 향후 회원사도 600개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경협의 전신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과거 회원사가 600여개에 달했지만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태를 거치면서 반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한편, 류진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한경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날 5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한경협은 올해 ▲법·제도 선진화 ▲회원 서비스 강화 ▲글로벌 협력 강화 ▲기업가정신 확산 ▲지속가능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2024.02.16 15:37류은주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신용등급 상향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장단기 신용등급이 동시에 상향됐다. 향후 자금 조달과정에서 이자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4일 에코프로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의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조정했다. 단기 신용등급도 기존 A2-에서 A2로 상향했다. 또 에코프로비엠의 장기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함께 상향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2곳으로부터 모두 A(안정적) 등급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8월 에코프로비엠의 장기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책정한 바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상향 조정의 근거로 실적 성장세를 꼽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일시적으로 전기차 판매 성장이 둔화하며 매출 규모 하락과 비가동 손실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빠르게 확대되는 시장 수요를 감안하면 실적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7조2천59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수치며, 역대 최고 매출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성과 재무건전성에 대해서 외부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과정에서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말했다.

2024.02.15 09:44류은주

에코프로가 한경협 가입을 원하는 이유

에코프로를 비롯한 일부 기업들이 주요 경제단체 중 한 곳인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새로운 회원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오는 16일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회원사 가입 여부를 최종 승인한다. 현재 지난해 가입 의사를 밝히고 신청서를 낸 에코프로와 포스코홀딩스가 새롭게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한경협은 지난해 명칭을 바꾸고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복귀에 힘쓰는 등 '재계 맏형'의 위상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회원사 확대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해 여러 기업에 회원사 가입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중 일부 기업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일부 기업은 회원사 합류 요청을 반려하거나 고심 중이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정하는 대기업집단에 포함된 에코프로는 새롭게 명단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북미 등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인 만큼 한경협이 지닌 해외 재계 네트워크가 필요한 상황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해외 네트워크 활용을 위해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협 수장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미국 정·재계와 친분이 깊은 '미국통'으로 꼽힌다.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CSIS)이사,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한경협은 지난해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제사절단을 꾸리고 싱크탱크로서 해야 할 역할 강화에 나서고 있다. 류진 회장은 취임 후 4대 그룹 합류를 성공시켰으며, 기자간담회에서 더 많은 회원사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협의 적극적인 행보에 기업들도 호응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4대 그룹과 함께 탈퇴한 포스코홀딩스도 재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경협 가입 요청 공문을 검토한 후 지난해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밖에 네이버·카카오와 같은 IT·엔터 등 플랫폼 업종의 가입 여부도 관심사다. 한경협 측은 새롭게 가입하는 회원사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회원사를 유치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먼저 가입 여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경협 관계자는 "(가입에 대한)언급을 원치 않는 기업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각 기업에 공식 입장을 확인해 보시라 답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2024.02.14 15:08류은주

가성비 'LFP 배터리' 급성장...K-양극재 업계도 대응 분주

국내 양극재 업계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FP 배터리가 저렴한 가격과 안정성을 무기로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자, 커진 시장 수요에 대응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업체들의 주력 제품은 니켈코발트망간(NCM) 기반 삼원계 배터리에 탑재되는 양극재다. 그러나 LFP 배터리가 득세함에 따라 NCM 배터리는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했고, 양극재 업계 실적에도 타격이 미쳤다. 이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시장이 확대되는 LFP 배터리 시장 공략이 필수 과제가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은 LFP 양극재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LFP를 비롯해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을 준비 중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7일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내 LFP 배터리용 양극재 파일럿 라인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FP 외 하이망간, 나트륨이온배터리(SIB) 등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 전반에 양극재를 공급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LFP 배터리 개발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해당 사업에서 고성능 LFP 양극재 양산 기술 개발을 맡았다. 이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되며 총 23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까지 LFP 등 보급형 양극재 제품 15만톤 생산을 목표로 잡고, 우선 내년까지 2만톤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작년 8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향후 전지 시장은 고가와 저가 시장으로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가는 LFP와 LNFP, 고가는 삼원계로 진행될 전망인데 우리 회사랑 LFP를 직접적으로 하는 회사는 없지만 타진하는 회사는 꽤 많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엘앤에프의 경우 LFP 양극재를 내년 말 양산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말 (LFP 양극재)샘플을 고객사에 제출했고, 제품 평가 결과는 좋게 나왔다"며, 고객사와 구체적 양산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공급이 확실시된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대구에 설립 중인 생산 시설에 LFP 양극재 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량은 16만톤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동안 업계가 상대적으로 고성능 제품을 공급해온 만큼, LFP 양극재 개발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평가다. 단, 그 동안 LFP 배터리 시장을 중국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만큼 가격과 성능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중국 제품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FP 배터리용 양극재는 하이니켈보다 훨씬 개발이 쉬워 하이니켈 배터리용 양극재를 개발하던 기업이라면 LFP 제품을 개발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 업체만큼의 원가 경쟁력을 갖춰 제품 생산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사업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2024.02.14 10:46김윤희

훨훨 날던 이차전지 소재社, 줄줄이 실적 하락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주목받던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전방 수요 둔화와 핵심원자재인 메탈 가격 하락으로 줄줄이 실적 부진에 빠졌다. 올해도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곳이 많다. 전기차 시장 둔화로 큰 폭의 출하량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를 마친 주요 이차전지 소재 기업 대부분은 전년 대비 악화한 실적을 기록했다. ■ 에코프로 3형제 '어닝쇼크' 에코프로 3형제(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는 지난해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2천952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2%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만 1천22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광물 가격 하락과 전방 시장의 수요 위축이 예상보다 악화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전년 대비 60% 감소한 1천532억원 영업이익을 올렸고, 4분기 1천147억원의 적자를 냈다. 전구체를 양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7% 감소한 88억원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해 영업이익 418억원을 올렸지만 전년 대비 0.9% 오른 수준이며, 4분기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 감소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도 매출 역성장이 전망된다. 증권가는 올해 1분기도 전방 EV 수요 속도조절과 건설 업황 부진으로 판매량 감소를 예상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배터리사 재고조정과 리튬 가격 하락 영향 지속으로 재고평가손실 발생 및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파워툴용 양극재 시장은 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당분간 부진이 지속할 것"이라며 "1분기 판매단가 소폭 하락을 전망하나 메탈가 하락폭이 축소됨에 따라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적자전환 포스코퓨처엠·엘앤에프…하반기 개선 본격화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기업 포스코퓨처엠은 작년 4분기 7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시장 추정치를 크게 밑돈 수치다.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도 전년비 78.4% 감소한 359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생산을 위해 미리 확보한 리튬 등 광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에 따른 손실이 커졌다. 회사 측은 "올해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는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판매량 증대를 본격화해 수익성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도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4분기 2천8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지난해 리튬 가격 폭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손실 여파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최저점을 기록한 출하량은 올해 1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개선을 예상했다. 리튬 가격 하락 영향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지다 상반기 이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는 높은 재고자산, 낮아진 가동률, 리튬 가격 추이 등을 감안 시 올해까지는 뚜렷한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 "쉽지 않은 한해"…내실 다지고 차세대 제품으로 눈 돌리는 기업들 SK이노베이션 소재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올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SKIET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불확실성이 너무 커 1분기 판매량을 말하기 어렵다"며 "고객사들도 재고 소진, 가동률 감축 등 시행하며 현재까지 연간 계획이 계속 변경되는 상황으로 보수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하반기 실적 개선을 예상하나 고객들의 수요가 얼마나 회복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올해 전기차향 양극재 시장은 고금리 기조와 더불어 캐즘 현상으로 인한 전방 수요 성장세 둔화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소재 기업들도 고정비 절감과 차세대 제품군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건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향후 시장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드스트림 제품군(고전압 미드니켈)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연내 고전압 미드니켈 고객군 확보 여부가 내년 이후의 실적에 대한 가시성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인 동박 하이엔드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탈피하겠다는 전략이다. 고강도·고연신을 갖춘 차세대 하이엔드 동박에 대해선 유럽 신생 배터리 기업 위주로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 1분기는 전기차 회사들의 수요가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시기"라며 "하반기 중 전략 고객사들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2분기부터는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SKIET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 개발을 모색한다. SKIET는 "신규 사업은 CO2 분리막과 전고체 배터리 소재 크게 두 가지"라며 "보유 역량 기반 CO2 분리막 지분 투자, 공동 개발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이며, 전고체 배터리용 고체 전해질 기술 개발과 투자업체를 탐색 중"이라고 밝혔다.

2024.02.08 11:20류은주

실적 하락세 접어든 에코프로 "미드니켈·LFP 양극재 연내 개발 목표"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극재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실적이 하락 중인 에코프로가 당분간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회사는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확보와 생산 공정 효율화, 중장기 수요가 확대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박차를 가하면서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7일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경영 전략을 밝혔다 회사는 이날 작년 연결기준 매출 7조2천590억원, 영업이익 2천9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8.7% 증가하고 영업이익 51.9% 감소한 수치다. 4분기에는 매출 1조 2천736억원, 영업손실 1천224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2%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이 하락하다 4분기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양극재 광물 가격이 지속 하락해 광물 구입 시점에 비해 매출 발생 시점 판가가 떨어졌고, 전기차 등 전방 산업의 수요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배터리 업계 전반에 적용되는 시장 악재다. ■ 메탈가 하락 1분기 지속 전망…연간 판매량 15% 증대 목표 에코프로는 주요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이 각국의 보조금 축소, 소비자 수요 둔화 등으로 부진하면서 올해도 근시일 내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지원본부장은 "1분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요 부진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고, 판매 단가도 올초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1분기 메탈 가격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1분기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으로는 하이니켈 포트폴리오 확대, 중저가용 양극재 개발 가속화와 더불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용 양극재 판매를 강화해 전년 대비 15% 이상의 판매 물량 증가를 목표로 세웠다. 전구체 전문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비슷한 시장 상황을 겪을 전망이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이 도입됨에 따라, FEOC 제재를 피해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전방 파트너사들과 신규 공급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외부 고객사 대상 전구체 양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략기획팀장 이사는 "상반기는 위축된 전방 시장 수요 상향에 따라 수익성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하반기에는 제품 생산과 판매량 확대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중장기 전구체 신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구체 R&D 및 생산 능력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환경 사업 자회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올해 신규 사업 개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년 수준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제고를 꾀할 방침이다. 최진형 에코프로에이치엔 경영관리팀장 이사는 "양극재 도가니, 양극재 도펀트 신규 사업은 당초 사업 계획대로 현재 진천 산업 단지 내 원활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 중 조기 양산을 추진하려 한다"며 "이 밖에도 올해 전지 제조 사업 가족사를 대상으로 한 신규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수처리 사업은 포항 캠퍼스 내 현지 재료 사업, 가족사 공정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정화하고 다시 재사용할 수 있는 환경 기술로 사업 경제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초기 매출이 발생했고, 연내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케미컬 필터 사업은 올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미세먼지 저감 사업은 철강 사업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 미드니켈·LFP 양극재 연내 개발 목표…"전기차 시장 선점 준비" 에코프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사업 수익성 개선을 위해 생산 공정 효율화에 힘쓸 예정이다. 수산화리튬-전구체-양극재-재활용까지 배터리 생태계 전 과정을 가족사들이 아우르는 밸류체인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의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박재하 에코프로 경영관리본부장 전무는 "지주사로선 필수적인 메탈 원재료를 안정적, 경쟁력 있게 확보하는 것이 숙제"라며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QMB에 투자했고, 이 프로젝트 참여 확대뿐 아니라 추가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튬 관련해선 호주, 아프리카 쪽 광산 협업을 추진 중이다. 리사이클 역량도 강화한다. 폐배터리와 스크랩 확보를 위해 여러 업체와 협업을 추진하고, 공장 라인의 생산성도 1분기까지 향상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2공장을 착공하고, 이전보다 공정을 단순화한 통합 리사이클 공정도 하반기까지 검증을 완료해 투자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리튬 사업 측면에선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공장을 연내 착공한다. 박재하 에코프로 전무는 "가족사 간 거래가 많은 저희의 수직 계열화 장점을 활용해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생산 라인의 가동률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 적용 중"이라며 "전방 시장의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방어하는 방향으로 체질을 개선할 것이며 상반기 이후로는 보다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장기적으로 고객사 수요가 예상되는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윤영 에코프로비엠 개발 담당 상무는 "다수 셀 메이커와 자동차 OEM들을 대상으로 고전압용 미드니켈 양극재의 샘플 대응을 진행 중이고 연내 파트너사의 요구 스펙을 충족하는 제품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미드니켈 양극재를 단결정 기술을 적용해 고전압용 제품 배터리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그다음에 수명 성능을 끌어올리면서도 열 안정성을 확보한 제품으로 개발 중이다. 시장 수요가 증가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도 개발 진행 중이다. 최윤영 상무는 "연내 파일럿 라인을 완공해 양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밖에도 하이망간 양극재, 나트륨이온배터리(SIB) 양극재 등 중저가 전기차용 양극재 개발을 적극 진행하고 있고 개발 완료를 통해 전기차의 프리미엄과 보급형 라인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국내외 투자 집행 규모는 1조5천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지원본부장은 "자금 조달 방안으로 국내 정책금융기관 보증부 수출신용기관(ECA) 파이낸싱, 회사채 발행 등 외부 자금 조달을 실행함과 동시에 캐나다 합작법인 파트너부터의 출자, 내부 영업 현금 창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의 유가증권 시장으로의 이전 상장 계획 검토 상황도 밝혔다. 김장우 경영지원본부장은 "유가증권 시장 이전 상장 시 코스피 200 편입 등에 따른 패시브 자금(펀드 투자금) 유입 효과가 기대되고, 주주 가치도 제고될 것"이라며 "검토 중인 사안이지만 구체적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4.02.07 14:37김윤희

이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 5대1 액면분할 추진

이차전지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대장주로 부상한 에코프로가 액면분할에 나선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를 낮추는 대신 그만큼 주식수를 늘리는 것이다. 주당 가격이 내려가긴 하지만 유통주식수 증가가 호재로 인식되면서 주가 상승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에코프로는 7일 보통주에 대한 액면분할을 계획 중이라고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액면금액을 현재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다. 이달 중 이사회를 개최하고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확정한다. 발행 주식은 현재 2천662만주에서 1억3천313만주로 늘어난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액면분할 진행 일정은 유관기관 협의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며,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진행 여부는 변경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공시 이후 에코프로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전일 50만9천원에 마감한 에코프로 장중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약 20% 상승한 61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2024.02.07 10:22류은주

에코프로, 광물 가격 하락에 작년 영업익 52% 감소

에코프로가 광물 가격 하락과 전기차 등 전방 시장의 수요 위축으로 작년 영업익이 52% 감소하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 에코프로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7조 2천590억원으로 전년 5조 6천397억원 대비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천952억원으로 전년 6천132억원에 비해 52% 줄었다고 7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지난 4분기의 경우 매출액 1조 2천736억원에 영업이익은 1천22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메탈 가격의 급격한 하락에 따라 에코프로의 4분기 중 재고자산 평가손실은 1천813억 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중 메탈가격의 하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1분기 경영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족사별로 보면,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지난해 매출 6조 9천9억원, 영업이익 1천5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줄었다. 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1조 1천8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전구체를 양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 9천525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실현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의 경우 1천8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친환경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해 매출 2천289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을 실현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9%, 0.9% 성장했다. 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47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 감소했다. 에코프로는 역대 최대 매출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광물가격 하락과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 역시 전방 산업인 반도체 악화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올해 고객사와 공급망 다각화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하이니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미드니켈 제품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실적 악화와 관련 최근 가족사 사장단들과의 회의에서 “비상경영을 통해 이익 방어에 최선을 다했지만 4분기에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게 돼 임직원 및 주주 여러분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광물 가격 하락세가 우리가 예측한 것 이상으로 가팔랐고 전기차 시장 부진이 예상보다 악화됐다”고 했다. 이어 “고객 확대,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에코프로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자”고 말했다.

2024.02.07 10:14김윤희

에코프로, 작년 영업익 2952억…전년 대비 51.9% ↓

에코프로가 작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 2천590억원, 영업이익 2천952억원, 당기순이익 85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7%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1.9%, 61.2%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1조 2천736억원, 영업손실 1천224억원, 당기순손실 1천4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2%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손실은 44.2% 커졌다.

2024.02.07 09:53김윤희

에코프로, 북미 '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현지 업체와 협력

에코프로는 북미 내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해 미국 배터리 재활용 업체 서바솔루션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서바솔루션즈는 스크랩(폐기물) 및 폐배터리에서 니켈 등 주요 광물을 추출하는 기업이다.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로부터 5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에코프로는 이번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 MOU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서바솔루션즈가 가진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폐배터리 등의 스크랩을 확보하고, 북미 지역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전망이다. 두 회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확대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IRA는 급등한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북미산 생산품에 세액공제 및 보조금 혜택을 주는 조치다. 이차전지 배터리 및 생산 공정과 관련해서는 핵심 광물이 일정 비율 이상 북미 혹은 미국 FTA 체결국 내 생산된 제품, 배터리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북미 내에서 제조 및 조립된 배터리에 혜택을 준다. 에코프로는 미국 IRA에 대응하기 위해 서바솔루션즈가 북미 지역에서 확보한 스크랩으로 생산한 블랙매스(스크랩 등을 회수해 분쇄한 가루) 등 재활용 원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제이 와고 서바솔루션즈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재활용은 가치 사슬의 핵심 요소로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서 순환 경제를 창출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알려진 에코프로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회림 에코프로 경영전략실장은 “서바솔루션즈의 재활용 관련 노하우를 통해 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 생산까지 모두 아우르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의 북미 진출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수산화리튬-전구체-양극재-재활용에 이르는 배터리 생태계 전 과정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한 것이다. 에코프로C&G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맡고 전구체 생산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담당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수산화리튬 가공을 담당하고, 에코프로BM과 에코프로EM이 양극재 생산을 맡는다. 에코프로AP는 공정 과정에서 고순도의 산소와 수소 공급을 한다. 이런 밸류체인 구축으로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성 향상 효과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4.02.01 09:40김윤희

에코프로,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10만톤 돌파

에코프로는 지난해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량이 약 10만7천톤으로 전년 약 8만6천톤 대비 약 24.4%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물량이 2018년 1만6천톤을 기록, 1만 톤을 처음 돌파한 뒤 2019년 1만8천톤, 2020년 2만8천톤, 2021년 4만7천톤 등 꾸준히 늘어왔다. 지난 2013년 소니에 양극재를 첫 수출한 이후 기술 개발을 통해 고성능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 10년 만에 수출량 10만톤을 넘겼다. 지난해 에코프로가 수출한 양극재 10만톤은 전기차 최대 1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약 60%가 전기차용 배터리, 나머지 40%가 전동공구용 배터리 제작에 사용된다. 에코프로는 올해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량이 약 12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특히 수출하는 하이니켈 양극재가 국내 베터리 셀 제조사에 공급돼 K-배터리 생태계의 중요한 축을 담당, 단순한 소재 수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04년 처음 양극재 개발에 나선 에코프로가 양극재 수출의 물꼬를 튼 건 2013년부터다. 당시 이차전지 시장에서 벌어진 가격 경쟁으로 사업 철수의 기로에 섰던 에코프로는 소니 납품을 시작으로 죽음의 계곡을 넘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공급선 다변화를 모색하던 소니의 품질 기준을 통과, 2013년 8월부터 소니에 양극재를 시범 납품하기 시작했다. 에코프로는 이후 2016년 양극재 생산 전지재료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설립했고 이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이엠 등 한국 수출에 기여하는 가족사들을 설립해 이차전지 소재 수직계열화 했다. 에코프로의 주력 상품인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높여 에너지 밀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코발트를 줄여 원가경쟁력을 키운 제품이다. 에코프로는 하이니켈의 성공에 힘입어 미드니켈 라인업도 확장 중이다. 미드니켈은 니켈과 코발트 조성을 줄이고 망간을 늘려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열적 안정성을 높여 안전성이 높은 양극재로 꼽힌다. 전기차 영역별 특성과 고객 수요에 따라 미드니켈 양극재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유럽, 중국 등으로 시장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능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연간 18만톤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71만톤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에 발맞춘다는 계획이다.

2024.01.28 09:53김윤희

에코프로파트너스, 설립 3년 만에 누적 운용자산 1000억 돌파

에코프로그룹의 벤처캐피털(VC) 회사인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설립 3년여만에 누적 운용자산(AUM) 1천억원 시대를 맞게 됐다. 14일 에코프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999억8천만원으로 올해 1분기 1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7월 설립된 에코프로파트너스는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로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창립 후 현재까지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회장과 영남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한 이재훈 사장이 이끌고 있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지금까지 총 15개 투자조합(펀드)을 만들었고 지난해 단독으로 결성한 펀드 1개를 청산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VC업계에서는 설립 3년 만에 흑자 전환까지 달성하는 등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에코프로파트너스가 결성한 펀드는 2/3가량이 지방에 소재한 유망 벤처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특히 '제2의 에코프로'를 발굴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 있는 이차전지 및 친환경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에코프로파트너스의 업종별 투자 현황을 보면, 이차전지 섹터 기업 비중이 전체의 39%로 가장 많고 이어 바이오(15%), 전자부품소재(15%), 소프트웨어(12%), 친환경(12%), 반도체(7%) 순으로 투자가 집행됐다.에코프로파트너스는 올해부터 해외 이차전지 기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호기 민테크 경영본부장은 “에코프로파트너스로부터 적기에 사업 자금을 조달 받은 덕분에 안정적인 성장을 일궈낼 수 있었다”며 “2021년에 이어 지난해 또 한번 자금을 지원받으면서 기술 고도화 및 생산 설비 확충도 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01.14 13:57이한얼

에코프로, 원자재 공급망 강화...글로벌자원실 신설

에코프로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자원실을 신설하고 자원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국내외 자원의 탐사 채취 개발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하는 등 자원투자 사업을 강화해 왔다. 지주사인 에코프로가 직속으로 글로벌자원실을 신설한 이유로 광물확보는 투자비가 크고, 위험 부담이 높은 만큼 장기적이면서 전문적인 투자 계획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주사 에코프로가 글로벌자원실을 신설한 것은 '사업 지주회사'로서 장기 플랜을 본격 가동하기 위한 포석이다. 에코프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종합상사에서 자원 개발에 잔뼈가 굵은 핵심인력을 임원으로 영입해 글로벌자원실장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자원실은 광산 지분 투자, 장기 공급 계약 등을 통한 니켈과 리튬 등 핵심 광물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나아가 해외 제련소, 광산 투자를 위한 해외 업체와의 제휴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는 앞으로도 배터리 원료 분야 전문성 강화와 적극적인 해외 프로젝트 발굴을 통해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1.09 09:01이한얼

[신년사]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올해 기술 쿠데타 일으킬 것"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가 기술 쿠데타를 일으킬 만큼 올해 급진적인 기술 성과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에코프로는 차별화된 하이니켈 기술과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구축을 통한 제조경쟁력의 뒷받침으로 시장을 선도해왔다” 며 “하이니켈 기술을 보다 고도화시키고 미드니켈, LFP 기술은 더욱 발전시켜 '기술 쿠데타'를 일으키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송 대표는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준비된 회사 그리고 경쟁력을 갖춘 플레이어만 생존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엄혹한 현실 앞에서 기술 리더십이 없으면 시장의 승자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객 다변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송 대표는 “에코프로라는 브랜드는 시장에서 신뢰받고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기술력도 경쟁사보다 앞서 있다”며 “더욱 정교한 나침반과 지도로 반드시 신규 고객을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송 대표는 "지난 2007년 에코프로를 시작으로 지난해 머티리얼즈까지 그동안 유상증자 과정에 참여해 성원해 준 주주들의 힘이 성장 모티브"라며 "충청과 포항 등 지역 주민들이 보내준 성원도 에코프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에코프로가 사업을 시작했던 26년 전에는 길이 없었고 조금씩 가다 보니 온통 가시밭길이었지만 모두 같은 마음으로 길을 걸어가다 보니 비로소 우리의 길이 열렸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에코프로의 길을 더욱 넓혀 나가자”고 덧붙였다.

2024.01.01 12:49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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