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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LFP 배터리' 급성장...K-양극재 업계도 대응 분주

국내 양극재 업계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FP 배터리가 저렴한 가격과 안정성을 무기로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자, 커진 시장 수요에 대응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업체들의 주력 제품은 니켈코발트망간(NCM) 기반 삼원계 배터리에 탑재되는 양극재다. 그러나 LFP 배터리가 득세함에 따라 NCM 배터리는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했고, 양극재 업계 실적에도 타격이 미쳤다. 이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시장이 확대되는 LFP 배터리 시장 공략이 필수 과제가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은 LFP 양극재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LFP를 비롯해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을 준비 중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7일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내 LFP 배터리용 양극재 파일럿 라인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FP 외 하이망간, 나트륨이온배터리(SIB) 등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 전반에 양극재를 공급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LFP 배터리 개발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해당 사업에서 고성능 LFP 양극재 양산 기술 개발을 맡았다. 이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되며 총 23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까지 LFP 등 보급형 양극재 제품 15만톤 생산을 목표로 잡고, 우선 내년까지 2만톤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작년 8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향후 전지 시장은 고가와 저가 시장으로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가는 LFP와 LNFP, 고가는 삼원계로 진행될 전망인데 우리 회사랑 LFP를 직접적으로 하는 회사는 없지만 타진하는 회사는 꽤 많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엘앤에프의 경우 LFP 양극재를 내년 말 양산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말 (LFP 양극재)샘플을 고객사에 제출했고, 제품 평가 결과는 좋게 나왔다"며, 고객사와 구체적 양산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공급이 확실시된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대구에 설립 중인 생산 시설에 LFP 양극재 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량은 16만톤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동안 업계가 상대적으로 고성능 제품을 공급해온 만큼, LFP 양극재 개발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평가다. 단, 그 동안 LFP 배터리 시장을 중국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만큼 가격과 성능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중국 제품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LFP 배터리용 양극재는 하이니켈보다 훨씬 개발이 쉬워 하이니켈 배터리용 양극재를 개발하던 기업이라면 LFP 제품을 개발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 업체만큼의 원가 경쟁력을 갖춰 제품 생산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사업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2024.02.14 10:46김윤희

실적 하락세 접어든 에코프로 "미드니켈·LFP 양극재 연내 개발 목표"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극재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실적이 하락 중인 에코프로가 당분간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회사는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 확보와 생산 공정 효율화, 중장기 수요가 확대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박차를 가하면서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7일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경영 전략을 밝혔다 회사는 이날 작년 연결기준 매출 7조2천590억원, 영업이익 2천9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8.7% 증가하고 영업이익 51.9% 감소한 수치다. 4분기에는 매출 1조 2천736억원, 영업손실 1천224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2%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이 하락하다 4분기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양극재 광물 가격이 지속 하락해 광물 구입 시점에 비해 매출 발생 시점 판가가 떨어졌고, 전기차 등 전방 산업의 수요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배터리 업계 전반에 적용되는 시장 악재다. ■ 메탈가 하락 1분기 지속 전망…연간 판매량 15% 증대 목표 에코프로는 주요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이 각국의 보조금 축소, 소비자 수요 둔화 등으로 부진하면서 올해도 근시일 내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지원본부장은 "1분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요 부진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고, 판매 단가도 올초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1분기 메탈 가격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1분기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간으로는 하이니켈 포트폴리오 확대, 중저가용 양극재 개발 가속화와 더불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용 양극재 판매를 강화해 전년 대비 15% 이상의 판매 물량 증가를 목표로 세웠다. 전구체 전문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비슷한 시장 상황을 겪을 전망이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이 도입됨에 따라, FEOC 제재를 피해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전방 파트너사들과 신규 공급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외부 고객사 대상 전구체 양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략기획팀장 이사는 "상반기는 위축된 전방 시장 수요 상향에 따라 수익성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하반기에는 제품 생산과 판매량 확대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중장기 전구체 신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전구체 R&D 및 생산 능력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환경 사업 자회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올해 신규 사업 개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년 수준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제고를 꾀할 방침이다. 최진형 에코프로에이치엔 경영관리팀장 이사는 "양극재 도가니, 양극재 도펀트 신규 사업은 당초 사업 계획대로 현재 진천 산업 단지 내 원활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 중 조기 양산을 추진하려 한다"며 "이 밖에도 올해 전지 제조 사업 가족사를 대상으로 한 신규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수처리 사업은 포항 캠퍼스 내 현지 재료 사업, 가족사 공정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정화하고 다시 재사용할 수 있는 환경 기술로 사업 경제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초기 매출이 발생했고, 연내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케미컬 필터 사업은 올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미세먼지 저감 사업은 철강 사업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 미드니켈·LFP 양극재 연내 개발 목표…"전기차 시장 선점 준비" 에코프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사업 수익성 개선을 위해 생산 공정 효율화에 힘쓸 예정이다. 수산화리튬-전구체-양극재-재활용까지 배터리 생태계 전 과정을 가족사들이 아우르는 밸류체인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의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박재하 에코프로 경영관리본부장 전무는 "지주사로선 필수적인 메탈 원재료를 안정적, 경쟁력 있게 확보하는 것이 숙제"라며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QMB에 투자했고, 이 프로젝트 참여 확대뿐 아니라 추가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튬 관련해선 호주, 아프리카 쪽 광산 협업을 추진 중이다. 리사이클 역량도 강화한다. 폐배터리와 스크랩 확보를 위해 여러 업체와 협업을 추진하고, 공장 라인의 생산성도 1분기까지 향상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2공장을 착공하고, 이전보다 공정을 단순화한 통합 리사이클 공정도 하반기까지 검증을 완료해 투자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리튬 사업 측면에선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공장을 연내 착공한다. 박재하 에코프로 전무는 "가족사 간 거래가 많은 저희의 수직 계열화 장점을 활용해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생산 라인의 가동률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 적용 중"이라며 "전방 시장의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방어하는 방향으로 체질을 개선할 것이며 상반기 이후로는 보다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장기적으로 고객사 수요가 예상되는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윤영 에코프로비엠 개발 담당 상무는 "다수 셀 메이커와 자동차 OEM들을 대상으로 고전압용 미드니켈 양극재의 샘플 대응을 진행 중이고 연내 파트너사의 요구 스펙을 충족하는 제품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미드니켈 양극재를 단결정 기술을 적용해 고전압용 제품 배터리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그다음에 수명 성능을 끌어올리면서도 열 안정성을 확보한 제품으로 개발 중이다. 시장 수요가 증가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도 개발 진행 중이다. 최윤영 상무는 "연내 파일럿 라인을 완공해 양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밖에도 하이망간 양극재, 나트륨이온배터리(SIB) 양극재 등 중저가 전기차용 양극재 개발을 적극 진행하고 있고 개발 완료를 통해 전기차의 프리미엄과 보급형 라인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국내외 투자 집행 규모는 1조5천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지원본부장은 "자금 조달 방안으로 국내 정책금융기관 보증부 수출신용기관(ECA) 파이낸싱, 회사채 발행 등 외부 자금 조달을 실행함과 동시에 캐나다 합작법인 파트너부터의 출자, 내부 영업 현금 창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의 유가증권 시장으로의 이전 상장 계획 검토 상황도 밝혔다. 김장우 경영지원본부장은 "유가증권 시장 이전 상장 시 코스피 200 편입 등에 따른 패시브 자금(펀드 투자금) 유입 효과가 기대되고, 주주 가치도 제고될 것"이라며 "검토 중인 사안이지만 구체적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4.02.07 14:37김윤희

에코프로비엠 작년 영업익 1532억원…전년比 59.7%↓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9.7% 감소한 1천53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9천8억원으로 28.8% 증가했고, 순이익은 460억원으로 83.1% 감소했다.

2024.02.06 17:17류은주

먹구름 낀 'K-양극재', 회복기 대비해 내실 다지기 총력

배터리 양극재 업계가 최근 크게 악화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도 당분간 악조건 상황에 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악화의 주 원인은 양극재 주 재료인 리튬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 영향이 크다. 지난 1년간 리튬 가격이 5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지는 과정에서 업체들이 리튬을 비싼 값에 매입하고, 이후 가공한 제품은 떨어진 리튬 가격을 반영해 더 싼 값에 파는 구조가 지속됐다. 리튬 가격 하락세를 이끈 전기차 수요 둔화도 당분간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올해도 이런 경향이 이어질 전망이다. 양극재 업계는 일단 생산량을 조절하면서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에 집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양극재 주요 업체인 엘앤에프와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전년보다 악화된 실적을 발표했다. 동종 업체인 에코프로비엠도 작년 실적이 악화됐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튬 가격 1년새 폭락…양극재 판가에 직격타 엘앤에프는 지난해 매출 4조 6천441억원, 영업손실 2천2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5% 증가했지만 영업손익 측면에선 적자전환했다. 분기 실적으로 보면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47.6% 감소한 6천576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해 2천80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 기준으로는 4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매출 4조 7천599억원, 영업이익은 359억원을 거뒀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8.4% 감소했다. 내달 7일 실적 공시를 앞둔 에코프로비엠도 전망이 좋지 않다. 지난 22일 삼성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 5천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해 491억원 손실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도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예상으로 매출은 1조 4천억원, 영업손실 426억원을 제시했다. 전분기 회사가 매출 1조 8천억원, 영업이익 458억원을 거둔 데 반해 동기간 실적이 하락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엘앤에프와 포스코퓨처엠 모두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이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잠정실적 설명자료에서 리튬 가격 폭락으로 인한 대규모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반영됐다며, 이는 2천503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영업이익 감소 배경 중 하나로 원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재고 평가를 들었는데, 리튬도 관련이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리튬 가격은 지난 2022년 11월 경 1kg 당 581.5위안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그려왔다. 지난해 2분기 들어 잠시 가격이 반등해 1kg 당 300위안까지 올랐으나 이후 거듭 하락해 29일 현재 1kg 당 가격이 86.5 위안으로 나타나고 있다. 리튬 하락세는 단시간에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신영증권은 지난 23일 발표한 포스코퓨처엠 관련 보고서에서 2024년 3분기를 기점으로 양극재 판가 하락이 멈출 것으로 전망했다. 바꿔 말하면 상반기까지는 리튬 가격이 회복세에 접어들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2026년 수요 회복 전망"…생산 능력 확대 투자 지속 업체들은 그럼에도 장기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계획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 변화에 따른 제품군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현 시점에서 생산능력(CAPA) 확대 계획 상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엘앤에프는 오는 2026년까지 CAPA를 40만톤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6개월~1년 정도 지연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하이니켈 양극재의 경우 올해 3공장이 추가되고, 예상보다 수요가 좀 줄었기 때문에 투자에 조금 속도 조절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약 현재 검토 중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업에 진출을 확정할 경우 현 계획보다 CAPA 증설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2022년과 작년 전기차 신규 모델이 다수 출시됐고, 이후 신규 전기차 모델 다수가 오는 2026년 출시될 예정"이라며 "공장 증설에 약 2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은 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와 음극재를 각각 연 100만톤, 37만톤 생산 공급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 생산 규모 대비 양극재는 10배, 음극재는 5배 가량 확대하는 것이다.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 생산 능력도 같은 시점까지 46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4만5천톤 대비 약 9배 증대를 꾀한다. 회사는 현재 가진 로드맵 하에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최근 인수합병(M&A) 전담 조직을 확대하는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업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이차전지 시장에서 새 사업 기회를 찾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이라며 "M&A 목적은 따로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이전보다 (전기차 시장이)둔화됐다고는 해도 지속 성장하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투자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1.29 14:27김윤희

에코프로,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10만톤 돌파

에코프로는 지난해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량이 약 10만7천톤으로 전년 약 8만6천톤 대비 약 24.4%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물량이 2018년 1만6천톤을 기록, 1만 톤을 처음 돌파한 뒤 2019년 1만8천톤, 2020년 2만8천톤, 2021년 4만7천톤 등 꾸준히 늘어왔다. 지난 2013년 소니에 양극재를 첫 수출한 이후 기술 개발을 통해 고성능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 10년 만에 수출량 10만톤을 넘겼다. 지난해 에코프로가 수출한 양극재 10만톤은 전기차 최대 1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약 60%가 전기차용 배터리, 나머지 40%가 전동공구용 배터리 제작에 사용된다. 에코프로는 올해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량이 약 12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특히 수출하는 하이니켈 양극재가 국내 베터리 셀 제조사에 공급돼 K-배터리 생태계의 중요한 축을 담당, 단순한 소재 수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04년 처음 양극재 개발에 나선 에코프로가 양극재 수출의 물꼬를 튼 건 2013년부터다. 당시 이차전지 시장에서 벌어진 가격 경쟁으로 사업 철수의 기로에 섰던 에코프로는 소니 납품을 시작으로 죽음의 계곡을 넘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공급선 다변화를 모색하던 소니의 품질 기준을 통과, 2013년 8월부터 소니에 양극재를 시범 납품하기 시작했다. 에코프로는 이후 2016년 양극재 생산 전지재료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설립했고 이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이엠 등 한국 수출에 기여하는 가족사들을 설립해 이차전지 소재 수직계열화 했다. 에코프로의 주력 상품인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높여 에너지 밀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코발트를 줄여 원가경쟁력을 키운 제품이다. 에코프로는 하이니켈의 성공에 힘입어 미드니켈 라인업도 확장 중이다. 미드니켈은 니켈과 코발트 조성을 줄이고 망간을 늘려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열적 안정성을 높여 안전성이 높은 양극재로 꼽힌다. 전기차 영역별 특성과 고객 수요에 따라 미드니켈 양극재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유럽, 중국 등으로 시장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능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연간 18만톤인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7년까지 71만톤으로 확대해 시장 수요에 발맞춘다는 계획이다.

2024.01.28 09:53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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