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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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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세계 최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참가

롯데케미칼이 세계 최대 규모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롯데케미칼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열리는 'K 2025'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롯데케미칼의 소재 솔루션'을 주제로, 모빌리티, IT 가전, 산업용 제품 등에 적용 가능한 고기능성 스페셜티 소재와 함께, 리사이클 소재 브랜드 'ECOSEED', 배터리 4대 핵심 소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원료 등 다양한 혁신 기술력을 선보인다. '모빌리티 솔루션즈' 존에서는 롯데케미칼의 모빌리티 소재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금속보다 가벼우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경량화 소재가 전시되며, EU ELV 규제에 부합하는 모빌리티용 리사이클 소재 라인업도 선보인다. 또한, 배터리 안전을 위한 고내열, 내화염 소재 및 모빌리티 인테리어를 향상시킬 수 있는 디자인 아이디어도 함께 제안한다. '에코시드' 존에서는 '지속가능한 재활용'을 주제로 롯데케미칼의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화장품 용기, 소형 가전, 제품 포장백 등 다양한 용도에 롯데케미칼의 자원 선순환 브랜드 '에코시드'가 적용된 리사이클 제품을 전시한다. 또한, 사용이 완료된 플라스틱을 수거·분류·파쇄 후 재투입하는 기계적 재활용뿐만 아니라, 폐플라스틱 해중합 및 용매정제 기술을 활용한 화학적 재활용 솔루션도 함께 소개하며 롯데케미칼의 리사이클 기술 역량을 강조한다. '스페셜티 솔루션즈' 존에서는 일상과 산업을 아우르는 고기능성 소재를 선보인다. 가전 분야에서는 에어컨 실외기 팬 부품에 적용되는 고강성 소재, 로봇청소기 물통에 적용되는 투명 플라스틱 등 내충격성과 디자인 자유도를 모두 만족시키는 다양한 소재가 전시된다. 패키징 분야에서는 발포 PP를 활용한 식품용기, HDPE 소재가 적용된 병뚜껑 및 포장 필름 등 경량화와 내구성, 가공성을 고려한 포장 솔루션을 선보인다. 산업용 분야에서는 PET 클리어, 의료용 PP 및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 초고분자 PE 소재를 전시한다.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스' 존에서는 롯데케미칼 및 롯데화학군 첨단 소재 기술이 함께 전시된다. 롯데화학군에서 생산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용 4대 핵심 소재인 양극박, 동박, 분리막용 소재, 전해액 유기용매를 비롯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현상액 원료로 사용되는 TMAC, TMAH를 선보인다. 또한, 후가공이 필요 없는 다채로운 컬러 구현 기술력과 글로벌 어워드를 수상한 다양한 디자인 소재도 소개한다. '그린 스페셜티 머티리얼즈' 존에서는 롯데정밀화학의 고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셀룰로스 계열 제품은 우드와 펄프를 원료로 한 식물성 기능성 소재로, 산업용 및 식의약용 첨가제로 사용되는 스페셜티 제품을 제안한다. 염소 계열 제품에서는 에폭시 수지 원료로 사용되는 'ECH'가 전시되며, 암모니아 계열 제품으로는 17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디젤 배기가스 저감제 '요소수'가 소개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능성 스페셜티 소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최적 솔루션을 제안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01 11:14류은주

에코프로에이치엔, 대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개발…'스마트팜' 활용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화학연구원과 협력해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직접 공기 포집(DAC)' 기술을 개발, 내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KAIST의 건식 이산화탄소 흡착제와 한국화학연구원의 장치 설계·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 DAC 설비를 공동 개발했다. 소형 DAC는 인위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공급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고농도로 농축한 뒤 스마트팜 내 농작물에 공급하는 설비다. 스마트팜 및 비닐하우스 내 작물들은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일 때 광합성 능력이 향상되며 빠르게 성장한다. 보통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약 800ppm~1000ppm일 때 최적의 성장을 보이는데 일반 대기 환경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약 400ppm 수준이다. 기존 습식 방식의 이산화탄소 흡수 기술은 폐수가 발생하고 설비가 부식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소형 DAC 설비는 흡착제를 활용한 건식 방식의 이산화탄소 흡수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기존 이산화탄소 포집 방식 기술은 산업 현장에서 나오는 고농도 탄소를 대상으로 해 발전소 굴뚝과 같이 제한적인 지점에만 적용됐다. 이번에 개발한 소형 DAC 설비는 대기 중 저농도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장소 제한없이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격제어 및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통해 무인자동화 스마트팜 운영에도 최적화할 수 있다. 스마트팜은 AI와 빅데이터 등을 작물 재배에 활용해 생산성과 품질은 향상시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먹거리 물가 안정이라는 의미도 있어 향후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DAC 기술 개발을 통해 스마트팜 시장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현재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스마트팜혁신밸리에서 1세대 소형 DAC 장치 설비를 통해 토마토를 재배 중이다. 구체적인 성능 검증을 통해 소형 DAC 설비로 이산화탄소 농도를 600~700ppm까지 상승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속적인 성능 개선으로 목표 농도인 800ppm~1천ppm을 달성할 계획이다. 향후 성공적인 검증 결과를 기반으로 미세조류를 포함한 다른 분야 농작물에도 소형 DAC 설비를 적용할 방침이다.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스마트팜 농업 현장에 제공하는 기술은 농업의 친환경적 전환과 미래 지향적 농업 환경 제시라는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DAC 기술 개발은 탄소 중립보다 한 발 더 나아가 탄소 자체를 줄이는 '탄소 네거티브'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0.01 08:38김윤희

대한민국 가스안전의 날…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 은탑산업훈장 영예

올해로 32회를 맞는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32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을 개최하고 가스사고 예방과 가스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38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 13점, 산업부 장관 표창 25점이 개인과 단체에 전달한다. 은탑산업훈장은 가스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지하매설 배관 탐지기 설치 등의 공로로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가, 산업포장은 고압설비 가스안전 중심의 기술개발에 기여한 권찬용 성산기업 대표와 도시가스분야에서 스마트배관망 관리시스템을 개발한 김원중 삼천리 전무가 수상하는 등 가스안전 분야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포상과 표창이 수여된다. 박덕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작년 가스사고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에 대해 가스산업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치하한다”며 “국민이 가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가스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 확산과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 속에서 안전관리 패러다임 역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사장은 이어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확대 ▲수소 안전관리 강화 ▲탄소중립 시대의 안전 리더십 확보 ▲규제 혁신과 산업경쟁력 강화 병행 등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안전 기관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2025.09.29 09:10주문정

제품 설계부터 탄소중립·자원순환 염두…에코디자인 제도화 착수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차 에코디자인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새정부가 자원순환·탄소중립 경제 전환을 가속하고 글로벌 교역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에코디자인 제도 도입을 국정과제로 채택한 데 따른 후속조치 가운데 하나다. 에코디자인 제도가 시행되면 품목별 기준에 따라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이나 복잡한 구조를 개선해 수리·재활용 저해 요인을 줄이고 제품별로 일정 비율 이상 재생원료를 사용하도록 하거나 탄소배출량·에너지효율을 비롯한 환경정보를 전자적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제공(DPP)하는 등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전반적으로 높일 수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7월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을 발효했다. 이를 통해 섬유(2027년)·타이어(2027년)·가구(2028년)·가전제품 등 광범위한 품목에 재활용성·수리용이성·탄소배출량 등 포괄적인 환경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포장재 재질·구조 지침 및 등급평가, 제품 등의 순환이용성 평가제도, 포장재·일회용품 원천 감량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순환경제사회 완성을 위해서는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는 에코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내구성과 수리 용이성이 높아진 제품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물 사용료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내 제조업계는 EU의 에코디자인 규정 등 강화되는 해외 환경규제에 대비해야 한다. 환경부는 새 에코디자인 제도를 통해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출시장에서 녹색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부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정책포럼에서 '한국형 에코디자인 제도' 도입에 관한 정책방향을 발표한다. 또, 주한유럽연합대표부가 EU의 에코디자인 규정 실행 전략을 소개하고 삼성전자·LG전자 등 산업계가 탄소중립·자원순환을 위한 비전을 발표하고 에코디자인 확대 전략을 공유한다. 이밖에 학계·업계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한국형 에코디자인 제도' 도입 시 고려해야 할 사항과 산업계의 대응 방향을 토론한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려면 결국 제품 설계부터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우리 제품이 탈탄소 녹색문명으로의 전환을 가능케 하는 촉매가 되도록 효율적이고 효능감 있는 에코디자인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5 07:03주문정

에코프로, 비엠 지분 담보로 8천억 조달…인니 투자 본격화

에코프로가 보유 중인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8천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사실상 확정했다. 에코프로는 24일 이사회를 개최해 가족사인 에코프로비엠 주식 673만9천680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통해 총 8천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수수료율은 연 5%대로 결정됐다.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등 6개 증권사와 PRS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약 7천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증권사들의 요청 속에 조달 금액을 1천억원 증액했다. 에코프로는 이사회 승인, 증권사와 계약 체결, 매각 대금 수령 등의 절차를 거쳐 자금 조달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는 시장에 충격을 주는 블록딜이나 장내매각 대신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시장 친화적인 방식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계약을 체결한 6개 증권사들의 경우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계약 체결 기준 가격보다 하락할 시 해당 손실분을 보전받기 때문에 단기간에 주식을 시장에 매도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에코프로는 확보한 현금을 인도네시아 1단계 투자(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이은 2단계 투자인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사업에 투입한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삼발라기 주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니켈 제련부터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셀 생산까지 집적화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 프로젝트다. IGIP 프로젝트는 우선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 밸류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합작법인(JV)인 PT BNSI를 설립해 추진된다. 에코프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약 2천억원을 투입해 JV 지분 19.99%를 확보한다. 이후 추가 투자부터는 최대주주 격으로 에코프로가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산업단지 조성을 이끌 예정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인니 프로젝트는 에코프로 밸류 체인을 니켈 광산까지 확대시켜 나가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니켈 제련 투자에 지주사 에코프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업 지주회사 기틀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24 17:20류은주

W컨셉, '스타벅스' 전문관 연다…텀블러·에코백 등 판매

W컨셉은 오는 23일 '스타벅스 전문관'을 열고 텀블러, 머그 등 스타벅스 라이프스타일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W컨셉은 스타벅스 입점을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 간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이렌 텀블러 ▲시그니처 사이렌 머그 ▲스탠리 텀블러 등 스타벅스 상품 50여 종을 선보이며, 전 품목 대상으로 적용 가능한 5% 추가 할인쿠폰도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앞으로 W컨셉은 고객 수요를 반영해 스타벅스 라이프스타일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단독 기획전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내달에는 스타벅스 신규 테이블웨어 라인업을 W컨셉에서 선공개하고 관련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W컨셉 관계자는 “스타벅스 입점을 통해 자사 라이프스타일 상품 구성이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스타벅스와 함께 신상품 선출시, 한정판 판매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9 10:26박서린

에코프로, 인니 제련소 7천억 투자 완료…"연 1800억 이익 발생"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4곳에 총 7천억원 규모의 1단계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니켈 원료 확보는 물론 2030년까지 연간 1천800억원의 투자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투자는 제련업 진출을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이차전지 양극소재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보완재를 마련하는 취지다. 에코프로는 이어 2기 투자에도 나선다. 니켈 제련소 추가 건설 및 통합 양극재 라인 건설을 본격 추진해 양극소재 가격을 기존 대비 20~30% 가량 낮춰 삼원계 배터리 소재 가격 파괴 혁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인니 제련소 실적 본격 반영…니켈 중간재 수급망 확보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내 QMB(지분 9%), 메이밍(9%), ESG(10%), 그린에코니켈(38%) 등 4개 제련소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액은 한화 약 7천억원 규모다. 에코프로는 니켈 제련소 투자를 통해 니켈 중간재로 불리는 MHP를 원활히 수급할 수 있게 됐다. MHP는 니켈 금속보다 가격이 저렴하며 삼원계 전구체 생산에 필요한 코발트도 함유하고 있다.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수급하게 될 니켈 MHP는 약 2만8천500톤에 달한다. 이는 전기차 약 60만대 분량이다. 제련소 투자 효과는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린에코니켈 제련소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분 28%, 지주사인 에코프로가 지분 10%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그린에코니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린에코니켈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그린에코니켈 제련소는 연 매출 약 3천500억원, 영업이익 약 1천억원 규모를 실현하고 있는 우량 사업장으로 이미 복수의 외부 고객사를 확보해 안정적인 판로를 가지고 있다. 앞서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제련소 지분 인수로 올해 상반기 565억원의 투자 이익을 실현했다. 올해부터는 지분법 이익, MHP 판매 이익 등을 포함해 2030년까지 연 평균 1천800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제련업으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는 의의도 있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이번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를 주도해왔다. 이동채 창업주는 임직원들에게 “제조업은 기술개발, 공정개발을 통한 혁신과 경영 효율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전구체 아래의 부가가치까지 핸들링하는 제련 사업에 우리가 책임지고 뛰어들어야 한다”며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를 지휘했다. 에코프로, 인니 배터리 산업단지 설립 주도…원가 절감 혁신 기대 에코프로는 올해 말부터 인도네시아 2기 투자인 인터내셔널그린산업단지(IGIP) 사업에도 참여키로 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삼발라기주에 조성하는 IGIP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 PT베일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추진한다. 현지에서 원료 제련부터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셀 생산까지 한 곳에서 이어지는 통합 산업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IGIP 제련소 관련 투자 규모는 14억2천만 달러(약 1조 9천600억원)로 계획돼 있다. 에코프로는 니켈 제련업을 공고히 하는 차원에서 산업단지 내 니켈 제련소 건설 투자부터 연내 착수한다. 우선 합작법인에 약 500억원 자금을 투자해 제련소 JV 지분 약 20%를 확보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지분율에 맞춰 투자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해당 제련소는 완공 시 연간 약 6만6천톤 규모의 니켈 MHP를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에코프로는 이후 같은 규모의 추가 제련소 투자도 계획 중이다. 추가 투자부터는 최대주주 격으로 에코프로가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산업단지 조성을 이끌 예정이다. 제련소 투자 이후에는 산업단지 내에 전구체 공장, 양극재 공장, 배터리셀 공장 설립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니켈 원료 확보부터 양극재 제조까지 일괄 처리하는 초대형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혁신적인 원가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에코프로는 현지 통합 생산을 통해 니켈 원재료를 저렴하게 확보하고 물류·가공비를 절감, 하이니켈 삼원계(NCM) 양극재의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생산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중·저가 위주의 양극재 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의 제련업 진출로 양극소재 사업과 함께 탄탄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며 “제련과 더불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프로젝트 구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8 11:10김윤희

한국엡손, 양면 스캔 품은 에코탱크 프린터 3종 출시

한국엡손이 15일 양면 문서 스캔·복사 기능을 갖춘 '에코탱크 프린터' 신제품을 국내 출시했다. 신제품은 버튼으로 조작하는 L6370,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는 L6390, 팩스 기능을 통합한 L6391 등 총 3종이며 예열과정 없는 잉크젯 방식을 적용했다. 분당 최대 출력 속도는 흑백 18장, 컬러 9장이며 글자 인쇄용 검정 잉크는 안료, 컬러 잉크는 염료 방식으로 내수성과 가독성, 색 재현성을 강화했다. 자동 문서 배출 트레이, 상태 표시등, 컬러 스크린으로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고 전용 앱 '엡손 스마트 패널'로 원격 조작도 가능하다. 잉크 보급이나 종이 걸림 등 문제를 드라이버 없이 직접 교체할 수 있다. 엡손 관계자는 "에코탱크 신제품 3종은 소규모 비즈니스 환경에서 업무 생산성과 경제성은 물론 환경 문제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앞으로도 이용자 불편을 줄이고 장기적인 신뢰를 제공할 수 있는 고객 중심적인 접근방식으로 프린팅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5년간이며 기간 중 문제 발생시 무상 출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가는 L6370이 39만 6천500원, L6390이 43만 2천원(엡손 라운지 직판가 기준).

2025.09.15 09:52권봉석

에코프로, 청주·포항 산모 지원…8천만원 상당

에코프로가 지역 출산율 증가에 기여하기 위해 본사가 위치한 충북 청주시와 대규모 사업장이 있는 경북 포항시 지역 산모를 대상으로 출산용품과 산후조리비 지원에 나섰다. 에코프로는 청주시 취약계층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출산용품이 담긴 마더박스와 산후조리비 지원을 위해 총 4천만원을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최상운 에코프로 부사장, 이형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마더박스는 아기 목욕 수건, 순면 손수건, 치발기, 이유식 용기, 젖병 세트, 온습도계 등 신생아와 산모에게 필요한 친환경·안전 제품 10종으로 구성된 육아용품이다. 에코프로는 올해부터 취약계층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조리비도 지원한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취약계층 산모 34가정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한다. 오는 25일에는 포항시에서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더박스 전달식 행사를 열고 4천만원 상당의 마더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에코프로 임직원들이 직접 마더박스를 포장하고 지역 내 차상위 및 다문화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지역 저소득 가정의 출산을 돕고,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0년부터 마더박스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당시 임원회의에서 “저출산으로 인한 지역 소멸화가 더욱 가속화되기 때문에 저출산은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더 큰 문제”라며 “지방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우리가 뭔가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에코프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6년 동안 총 1154가구, 약 3억6천500만원 상당의 마더박스를 지원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는 기업과 사회가 함께 참여하여 풀어나가야 하는 고차방정식”이라며 “오창과 포항에 지역 기반을 둔 에코프로의 따뜻한 나눔과 동행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11 20:07김윤희

에코프로에이치엔, 3세대 허니컴 촉매 공장 건설 착수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3세대 촉매인 '허니컴' 촉매 생산 공장 건설에 나선다. 최근 반도체 산업 확대 등으로 온실가스 저감 장치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차세대 촉매 양산 체제를 구축해 촉매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 그룹에서 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초평 사업장에 허니컴 등 차세대 과불화탄소(PFCs) 촉매 생산을 위한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준공한 초평 사업장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이차전지 소재 및 반도체 소재 사업 다각화를 위한 사업장으로, 허니컴 공장 건설을 통해 신규 환경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도 담당할 전망이다. 허니컴 촉매 공장 건설을 위한 총 투자비는 236억원이며 내년 2분기까지 건설을 마무리해 내년 말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PFC 촉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인 PFCs를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핵심 소재다. 온실가스는 화학적으로 단단하게 결합돼 있어 자연분해가 어렵지만 촉매를 통과하면 상대적으로 무해한 물질로 분해·변환된다. 허니컴 촉매는 1세대 펠릿(작은 조각) 타입 촉매, 수명을 배 이상 늘린 2세대 촉매에 이은 3세대 촉매다. 벌집 모양으로 구성돼 기존 촉매에 비해 온실가스 분해가 일어나는 표면적이 3배 가량 크다. PFCs 제거율은 약 99%에 이른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3년 허니컴 촉매 개발에 착수해 최근 특허 출원을 마무리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사용 후 허니컴 촉매를 폐기하지 않고 재가공하는 기술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촉매 수명이 다하면 폐기물로 처리해야 했지만 허니컴 촉매는 재가공해 '복합축열체'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축열체는 온실가스 저감 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머금어 적은 에너지로 온실가스를 분해할 수 있게 돕는 장치다. 복합축열체는 기존 축열체를 개선해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높이고 더 많은 열을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투자로 점차 확대하는 탄소중립 솔루션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촉매 제조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에서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해 국내외 탄소중립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8 10:50김윤희

SK가스, LNG 벙커링 사업 박차…현대글로비스와 공급 계약

SK가스가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SK가스는 LNG벙커링 자회사 에코마린퓨얼솔루션과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3일 성남에 위치한 SK가스 본사에서 '한국 동남권 기반 LNG 선박연료 공급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코마린퓨얼솔루션은 현대글로비스에 선박연료용 LNG를 공급하게 된다. 이날 체결식에는 SK가스 윤병석 대표, 이학철 에코마린퓨얼솔루션 대표,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공고히 했다. SK가스는 이번 선박연료용 LNG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친환경 자동차운반선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SK가스는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국내 주요 기항지로 급유량과 횟수가 많은 울산, 부산, 광양 등 동남권을 중심으로 LNG벙커링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LNG벙커링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해운·조선 산업 전반에 탄소 중립 달성을 공식화한 가운데, 현대글로비스는 2028년까지 30척 이상 LNG 이중연료 추진 자동차운반선을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인프라가 구축되면 극동지역에서 출항해 유럽, 중동, 미국 등으로 향하는 현대글로비스의 해당 선박들이 동남권 인근 항만에서 기항 할 때 에코마린퓨얼솔루션을 통해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SK가스는 설명했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해운 산업의 탈탄소화는 전 세계적인 과제며,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은 그 첫걸음”이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SK가스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확대하고, 국내 해운물류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가스는 올해를 LNG 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LNG벙커링 사업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간 수요가 수십만톤에서 최대 100만톤 이상까지 확대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전망하며, 이미 KET(코리아에너지터미널)에 국내 최대 규모 LNG벙커링 전용부두를 확보했다.

2025.09.04 08:47류은주

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오션플랜트 매각

SK에코플랜트가 SK오션플랜트 지분을 되판다. SK오션플랜트는 최대주주 지분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디오션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SK오션플랜트 최대주주는 SK에코플랜트다. 매각 대상은 SK에코플랜트가 보유 중인 SK오션플랜트 지분 37.6%다. SK오션플랜트는 1996년 설립된 삼강엠앤티를 전신으로 한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해양플랜트, 특수선 건조, 후육 강관, 조선, 선박 수리·개조를 영위하는 해상풍력·조선·해양 전문 기업이다. 2021년 약 4천600억원에 SK에코플랜트에 인수됐으나, SK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리밸런싱(사업재편) 일환으로 매각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 기업공개를 앞두고 자회사 매각을 통해 재무 건정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오션플랜트 인수에 나선 디오션자산운용은 지난해 설립된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STX그룹 강덕수 전 회장 등이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9.02 08:54류은주

'SK AI데이터센터 울산' 착공..."아시아태평양 AI 허브로 도약"

동북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를 목표로 하는 'SK AI데이터센터 울산'이 첫삽을 떴다. AI 컴퓨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3대 강국의 꿈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제조업의 도시인 울산에 AI 르네상스를 꽃피우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과 SK에코플랜트는 29일 아마존웹서비스(AWS), 울산광역시와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데이터센터 울산'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유영상 SK텔레콤 CEO, 김형근 SK에코플랜트 CEO 등 SK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신재원 AWS코리아 전무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한 향후 사업 협력을 다짐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에 이은 그룹의 4번째 퀀텀 점프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보고 이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지난 6월에는 최 회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SK-AWS 울산AI데이터센터 건립 계약'을 체결했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AI 연산을 위해 고전력, 냉각, 네트워크 역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로, 서버랙 당 20~40kW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고집적 GPU를 활용하는 첨단 IT 인프라다.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고성능 서버를 운용하기 때문에 냉각 용량 또한 일반 데이터센터의 4~10배 이상인 서버랙 당 40~100kW의 용량이 필요하다.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AI 컴퓨팅 특화 구조 및 시스템, 초고집적 랙 밀도, 공냉+수냉식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에 있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설계되어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높은 성능과 효율을 갖췄다. AI 데이터센터로 지역-국가 경제 활성화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건립은 국내 AI 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울산은 SK그룹이 안정적인 가스 공급망과 에너지 솔루션, 그리고 최적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 해저케이블에 유리한 입지와 산업 친화적 환경을 갖춰 이번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다. SK AI데이터센터 울산은 제조업 중심 도시인 울산의 산업 혁신과 제조업 르네상스를 견인할 핵심 인프라로, AI 인프라 투자를 통한 관련 기업 유치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AI 기반 디지털 트윈, 스마트팩토리 등 기존 제조업의 AI 혁신을 통해 울산 지역의 산업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SK그룹 ICT-에너지 역량 결집 SK그룹의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에코플랜트, SK가스, SK케미칼, SK멀티유틸리티, SK하이닉스, SK AX 등 SK그룹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등 ICT 분야와 환경 에너지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해 그룹 역량을 총결집해 이뤄졌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6월 앤디 제시 아마존 CEO를 만나 “SK는 반도체부터 에너지, 데이터센터의 구축 운영과 서비스 개발까지 가능한 전 세계에서 흔치 않은 기업”이며 “AWS가 동북아에 구축하려는 AI 전용 데이터센터의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최 회장은 제시 CEO를 두 차례나 더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SK 실무진들도 올해 5월까지 30여회 가량 대면, 화상 등으로 협의하며 이번 사업을 성사시켰다. 이번 사업은 AI 데이터센터와 인접한 SK가스와 SK멀티유틸리티 등 SK그룹 멤버사들 간의 높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SK가스에서 LNG 연료를 공급받는 SK멀티유틸리티 발전소에서 한전 대비 낮은 가격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LNG 열병합 발전을 통해 온실가스를 절감하면서도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하다. SK AI데이터센터 울산의 인프라 구축을 맡은 SK에코플랜트 또한 ▲최적 공법 제안 ▲핵심 설비 시공 전략 수립 ▲사전 인프라 구축 ▲전력 공조 통신 안정성 확보 ▲냉각시스템 효율화 등 체계적인 사전검토를 진행했다. 나아가 공사비와 공사 기간 최적화, 실행 단계의 리스크와 지연 요소도 최소화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본격적인 시장이 개화할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입지를 갖춰 초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ICT, 반도체, 에너지 등 AI 생태계 육성을 위하여 SK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AI DC 솔루션 내재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기반의 전력 공급 시스템을 통해 대규모 전력망이 확보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전원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으며,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한 냉각 시스템 기술(WHRC)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핵심거점 확보 SK텔레콤 또한 이번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통해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의 핵심 거점을 확보, 전국적인 AI 인프라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실현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이날 행사에서 울산광역시와 AI데이터센터 구축 및 고객사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협력은 물론,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를 향후 GW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확장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착공하는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은 단순히 건물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의 근간을 세우고 미래를 구축하는 중요한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SK는 책임감 있는 동반자로서, 끝까지 울산과 대한민국의 AI 강국으로 향하는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구축은 지역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구심점이 되는 동시에 국가적 관점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할 기회”라며 “울산시와 SK 그룹이 협력해 온 전략적 기반 위에 'AI DC클러스터 구축'이라는 신 산업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형근 SK에코플랜트 CEO는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AI 관련 인프라 구축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SK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 실현은 물론 국가적 차원의 'AI DC 클러스터 구축'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9 14:00박수형

에코프로, 지역 농가와 상생…청주서 직거래 장터 연다

에코프로가 기업과 농촌 간 상생협력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에코프로는 청주시청에서 이범석 청주시장, 최상운 에코프로 부사장,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농촌, 상생협력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청주시와 에코프로는 기업과 농촌 간 상생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내달 19일 에코프로 오창 본사에서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제철 농산물인 사과, 고구마, 버섯 등 지역 농산물이 판매될 예정이다. 에코프로 임직원들에게는 추석 연휴 전에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주시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매출 확대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7월 오창농협과 기업-농촌 업무협약을 맺어 충북쌀 소비 촉진을 위한 활동에 나서는 등 지역 농촌 지원 활동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의 기업과 농촌이 상생하고 발전하기 위한 이번 업무협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상운 에코프로 부사장은 "에코프로는 청주시에 본사를 둔 만큼 청주시와 협력적 연대 관계 조성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교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7 14:49류은주

SK온-에코프로, 美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SK온과 에코프로는 22일 배터리 순환 생태계 업무협약 및 블랙파우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블랙파우더는 이차전지 스크랩(불량품)과 폐배터리를 파쇄해 만들어지는 검은색 가루다. 이차전지 내 주요 금속 성분인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이 농축된 상태로 있어 '배터리의 원유'로 평가받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코프로 그룹 내에서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씨엔지는 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로부터 폐배터리 스크랩 기반 블랙파우더를 공급받는다. 공급 물량은 월 기준 약 200톤으로 계약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5년이다. 에코프로씨엔지가 SK온에서 블랙파우더를 공급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SKBA에서 나오는 블랙파우더를 공급받아 포항에서 양극재를 만든 뒤 SKBA에 재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코프로씨엔지는 원료 공급처를 미국으로 확대하게 됐다. SK온은 미국 생산법인의 공정 스크랩을 활용해 핵심 금속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며 순환 공급망 구축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에코프로와 SK온은 이번 협약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부터 양극재까지 이어지는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구축한 점에 의의를 뒀다. 양사는 이번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대상 소재와 지역을 확장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경민 SK온 사업개발실장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순환 생태계 리사이클 사업모델' 구축 여부가 배터리 밸류체인 내 기업들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배터리 공급망 자립도를 높이는 동시에,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는 "이번 블랙파우더 장기 공급 계약으로 에코프로와 SK온이 셀, 양극재, 전구체, 리튬으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 비즈니스모델을 완성했다"며 "차별화된 리사이클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료 공급처를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4 10:34김윤희

동서발전, '태양광 폐패널 활용 에코 유리온실' 준공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 세계 최초로 태양광 폐패널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고성능 '에코 유리온실'을 준공했다. 동서발전은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에 걸쳐 '폐 태양광모듈 추출 강화유리 활용 에코 유리온실 연구 및 사업화 모델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에이치5(대표 황헌)와 함께 폐자원의 고부가가치 업사이클링을 통한 혁신적인 농산업 솔루션을 제시하며, 발전공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연구기술개발은 에이치5를 주관으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메인스트림즈, 울산 스마트팜, 한국품질재단이 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동서발전이 보유한 폐패널의 강화유리를 에이치5가 광투과율을 증대해 개조하고 메인스트림즈가 시공했다. 울산스마트팜은 작물 재배와 운영을 맡았다. 서울대 교수진(원예생명공학과·농경제사회학부)은 생육 환경 모니터링, 실증과 사업 비지니스 모델 평가를 담당하고, 한국품질재단은 탄소배출권 관련 타당성을 검증한다. 100평 규모 '에코 유리온실'은 동서발전이 보유한 태양광 폐패널에서 분리한 폐유리를 활용해 제작했다. 표면오염 제거 후 복합 기능성 나노소재를 도포해 표면 오염방지와 94% 이상의 광투과 성능을 구현한 광확산 에코 강화유리로 개조해 유리온실 구조에 적용했다. 동서발전과 에이치5는 해당 연구와 관련해 발명특허 2건을 공동 출원하며, 기술 혁신을 통한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성공했다. 기존 파쇄·분말화 후 재활용하거나 매립하던 폐패널 유리를 고부가가치 광확산 에코 강화유리로 개조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폐자원 선순환을 실현했다. 특히 설치비는 기존 일반 유리온실 대비 40% 이상 절감되며, 작물 생육은 10~15%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스마트팜 시설 온실의 99.5% 이상을 차지하는 비닐온실과 비교했을 때도 기후변화 대응력이 뛰어나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에코 유리온실'에 사용된 강화유리는 광합성 대역에서 94% 이상의 빛 투과율을 확보해 작물의 생장 속도 및 수확량을 높이고, 빛을 산란시켜 온실 내부에 균일하게 분배함으로써 에너지 절감 효과를 실현한다. 나노코팅 기술로 표면오염을 최소화하고 우천 시 자체 세정 기능을 발휘하며, 물방울 맺힘을 예방한다. 3.2mm 두께의 에코 강화유리는 동일 두께의 일반 강화유리보다 30% 강하지만 가격은 50~60% 저렴하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발전공기업으로서 신재생에너지 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패널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과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킨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성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모델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7 23:07주문정

에코프로, 양극재 사업 초석 'NCA' 판매량 30만톤 달성

에코프로의 이차전지 사업 초석인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누적 판매량이 약 30만톤에 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기차 약 300만대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지난 2008년 에코프로는 리튬이온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일본 소니로부터 NCA 양극재 기술지도를 받은 뒤 2021년까지 전동공구와 전기자전거용으로 약 10만톤의 NCA 양극재를 판매했다. 2022년 이후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요가 늘며 약 20만톤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소니에도 양극재를 납품했다. NCA 양극재는 기존 제품인 니켈코발트망간(NCM) 소재보다 에너지 밀도가 20~30% 가량 높지만 공정이 까다로워 기술장벽이 높았다. 에코프로는 전기차와 ESS 등 중대형 이차전지 시장이 오면 출력이 우수한 NCA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2005년 전구체 설비 준공에 이어 2006년 제일모직으로부터 양극재 사업을 인수했다. 이후 소니의 양극소재 밸류체인 다각화 수요를 공략했다. 당시 소니는 금속이물을 제거하고 양극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반응 리튬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미반응 잔류 리튬은 양극재 성능을 떨어뜨리는데 니켈 함량이 80% 이상일 경우 통상 잔류리튬 수준은 1만ppm(1%) 수준이다. 소니는 이를 2000ppm(0.2%)으로 낮춰달라고 요청했는데, 에코프로는 연구를 거쳐 제품 승인을 받았고 2013년 배터리 양극소재 6톤을 시험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장기 공급 계약으로도 이어졌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당시 소니가 요구했던 것은 세상에 없는 하이니켈 NCA였다”며 “NCA의 단점을 모두 개선할 수는 없었지만 도전적으로 연구 개발해 왔던 수백 개의 시제품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고객을 다변화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출력과 밀접한 니켈 함량을 늘리는 작업도 이어졌다. 삼성SDI에서 니켈이 90% 이상 포함된 하이니켈 양극재를 개발해달라고 에코프로에 요청해 2015년부터 삼성SDI에 NCA 양극재가 납품됐다. 현재는 95% 비중의 NCA 제품이 개발 중이다. 삼성SDI와의 협력은 2021년 합작법인(JV) 에코프로이엠 설립으로 이어져 에코프로이엠에서 생산되는 NCA 양극재 제품은 전량 삼성SDI로 납품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동공구에 이어 전기차, ESS 등으로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하며 판매량을 늘려가는 중이다. 특히 최근 ESS 시장이 확대하며 에코프로의 ESS용 양극재 판매량도 2023년 대비 지난해 6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프로의 NCA 개발 역사와 경쟁력은 곧 에코프로의 도전과 혁신의 기록"이라며 "배터리 종주국인 일본과의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NCA 국산화에 성공한 만큼 ESS를 포함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7 10:29김윤희

"나만 맞아"...SNS 필터 버블·양극화, 사실상 못 고친다

소셜미디어의 대표적 부작용으로 꼽히는 '필터 버블'(같은 의견만 접하게 되는 현상)과 '에코체임버'(동일한 의견이 증폭되는 현상)는 알고리즘 조정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으며, 오히려 일부 조치는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아스테크니카·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암스테르담대학교 계산사회과학팀의 페터 튠베르크 조교가 이끄는 연구팀은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에이전트 기반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다양한 개입 전략을 가상의 소셜 미디어 환경에 적용했다. 그 결과 “SNS의 문제를 일으키는 기반 메커니즘이 매우 견고해 해결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튠베르크 연구원은 인터뷰에서 “플랫폼에서 파생된 문제가 사실은 정치·사회 전반을 바꾸는 문화적 엔진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심지어 뉴욕타임즈 같은 전통 미디어도 소셜 미디어 논리에 영향을 받아 헤드라인이 더욱 클릭을 노리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SNS 내부의 대표적 문제인 필터 버블과 에코 체임버(소수 인플루언서 영향력 집중·과격한 콘텐츠 증폭)를 완화하기 위해 아래 여섯 가지 전략을 시뮬레이션했다. 피드를 추천 기반이 아닌 시간순 또는 무작위 노출로 전환 화제성 높은 콘텐츠의 노출을 줄여 인게이지먼트 구조 뒤집기 반대 정치적 견해 노출 기회 증대 감정 자극이 아닌 상호 이해 중심 콘텐츠 추천 팔로워 수·리포스트 수 등 영향력 단서 숨기기 계정 소개란 제거로 정체성 기반 신호 차단 그러나 어떤 전략도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일부 전략은 한 측면에서 변화를 만들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오히려 부작용을 낳았다. 예컨대, 피드를 시간순으로 조정하면 인플루언서 집중은 줄었지만 극단적 콘텐츠의 확산이 더 촉진됐다. 상호 이해 중심 콘텐츠는 당파성과 참여도 간 연결을 약화시켰지만, 영향력 집중은 오히려 심화됐다. 튜렌베르크 연구원은 “SNS의 게시물 공유하기와 팔로우 같은 기본 기능은 감정적 행동과 네트워크 구조 사이에 피드백을 만들어낸다”며 “이 구조가 유지되는 한, 플랫폼이나 사용자에게 문제가 없더라도 사회적 분열과 과격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신은 "이번 연구는 SNS가 단지 플랫폼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사회 전반에 깊이 엮인 구조적 현상임을 보여준다"며 "플랫폼 방식이나 사용자 행동 변화만으로는 'SNS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2025.08.15 08:47백봉삼

에코앤드림, 2Q 영업손실 3억…새만금 공장 가동 비용 반영

전구체 전문 기업 에코앤드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96억원, 영업손실 3억원, 순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42.4% 줄였다. 에코앤드림 새만금 전구체 공장은 이달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가동 준비 과정에서 핵심 인력 확충과 원재료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집중돼 고정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하반기부터는 새만금 공장 가동률 상승과 함께 하반기 안정적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미국에서 통과된 대규모 감세법안(OBBBA) 내 '금지외국단체(PFE)' 조항 신설로 중국산 소재 사용에 제한이 생기면서 전구체도 국산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전구체 국산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어 국내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공급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주력 거점인 청주 공장에 최신 설비를 갖춘 새만금캠퍼스가 하반기에는 나란히 가동되며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청주공장의 안정적인 운영이 상반기 실적을 견인하며 회사의 성장 기반을 더욱 단단히 했다”며, “하반기부터는 새만금 전구체 공장이 가세해 생산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8:45김윤희

에코프로, '전구체' 6분기 연속 적자…"하반기 외부 판매 확대"

에코프로 전구체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6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외부 고객사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정책 변화로 사업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도 기대했다. 6일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천317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분기 매출 781억원, 영업손실 288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실적을 발표한 계열사 중 최대 규모 손실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85.2%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2.6%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94.7% 커졌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해 1분기부터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탈중국 전구체' 각광 전망…인니 제련소 인수 3분기 완료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그룹 양극재 사업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에 전구체를 주로 공급한다. 하반기에는 외부 고객사 공급 확대가 예정돼 있어 매출이 크게 증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올 상반기 1개 외부고객사향으로 전구체가 출하됐고, 다수 고객사 대상 유상 샘플을 판매했다"며 "외부 고객사 판매 비중은 50%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 중 신규 외부 고객사향에 대한 출하가 개시됐으며 4분기에도 신규 고객이 확보될 것"이라며 "현재 신규 외부 고객사 및 기존 외부 고객사와 다수 프로젝트를 협의중이고, 일부는 내년 판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책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현재로선 외부 판매 비중이 60~7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사업 전망도 일단 긍정적이다. 지난달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이 도입되면서 보조금 성격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는 10월부터 폐지되면서 시장 침체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산 소재 조달을 비율로 제한하는 금지외국단체(PFE) 규정이 신설되면서, 탈중국 전구체 수요는 커졌기 때문이다. 이성준 상무는 "중국산 전구체와 음극재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내년부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수령하기 어려워지는데, 이 중 상대적으로 전구체의 탈중국이 용이하다"며 "탈중국 전구체 수요가 크게 올라온 상황"이라고 했다. 북미 시장 기준 중국산과 판가 차이도 5% 내외로, 중국산에 부과되는 고율의 관세를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도 강조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오는 3분기 중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인 그린에코니켈 지분 28%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수 완료 후 자회사로 제련 사업 실적이 편입돼 연결기준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고전압미드니켈(HVM), 리튬인산철(LFP), 리튬망간리치(LMR) 등 다양한 중저가 제품들을 개발해 오는 2030년까지 12개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지재료·반도체 제조 사업 순항…친환경 사업 정책 인센티브 기대 친환경 소재 사업 계열사 에코프로에이치엔의 경우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90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8% 늘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9% 늘었다. 상반기 실적은 전방 시장 상황 탓에 신규 수주 진행이 다소 지연된 영향을 받았다. 전지 재료 사업 현황으로는 국내 양극재 3개사 대상으로 도가니를 개발,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고 연말 양산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해액 첨가제는 고객사 최종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반도체 제조 사업 부문 후공정 소재는 기존 납품한 공급 물량이 하반기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 공정 소재용 원재료 사업은 현재 최종 양산 검증 단계로 내년 초부터는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테슬라 간 반도체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제품 공급 확대 가능성도 거론됐다. 최진영 에코프로에이치엔 경영관리팀장은 "계약 관련 공장에 일부 장비를 앞서 납품했다"며 "언론 보도대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한다면 회사에도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업 특성상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인센티브 확대도 예상했다. 에코프로는 당장 부채 관리에는 문제가 없지만, 향후 선제 투자 목적의 자금 조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하 에코프로 경영관리본부장은 "가족사 부채 비율은 120% 미만으로 유지 중이고, 하반기 인니 신규 프로젝트를 제외하면 자금 수요 그렇게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경영관리본부장은 "자회사 포함한 당사 2분기말 기준 보유 현금 9천200억원이고, 올해 3분기 지주사 회사채 1천100억원과 에코프로비엠 620억원 만기가 도래하는데 보유 현금 내에서 충분히 상환할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 성장 동력 위한 선제적 투자와 안정적 재무 구조 유지는 그룹 차원 중요 과제로, 차후 상황 살피며 유연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2025.08.06 14:17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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