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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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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 성과에도 불구, HIV 감염인 삶 가로막는 건 사회적 편견”

HIV 차별 종식을 위한 '레드 마침표 캠페인'이 출범했다. 레드(RED) 마침표 협의체는 대한에이즈학회와 함께 'HIV 차별 종식을 위한 레드 마침표 캠페인'의 출범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10일 개최했다. 레드 마침표 협의체는 의료진, 감염인 단체, 산업계 및 학계 등이 HIV 감염인에 대한 차별 종식을 위한 뜻을 모아 구성됐다. 캠페인 명칭은 에이즈를 상징하는 붉은 리본에서 유래하여 편견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간담회에는 각계 전문가들이 연사와 패널로 참여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 있는 사회적 낙인과 편견의 실태를 지적하며, 인식 개선과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HIV 치료 환경의 과학적 발전에 발맞춘 사회적 편견/낙인 종식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HIV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치료(ART)의 발전으로 조기 진단‧치료 시 비감염과 유사한 평균 수명을 보이고 있으며 약제 복용을 통해 혈액검사상 HIV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을 정도로 바이러스 활동이 억제되면 타인에게 전파될 가능성도 없어진다고 밝혔다. 이제 HIV는 관리와 예방이 가능한 만성질환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적 진보에 비해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뒤처져 있으며, 이는 감염인들의 삶의 질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에서 2017년에 HIV 감염 진단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5년간의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HIV 감염인은 비감염인에 비해 자살 사망 위험이 1.8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 교수는 “HIV는 과거 치명적인 급성 감염성 질환에서 지금은 사망하지 않는 만성관리 질환으로 이행됐다”라며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건강과 수명은 비감염인과 큰 차이 없지만 건강수명과 관련해서는 동반질환으로 인한 부담을 경감에는 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HIV 치료제의 효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연구에 따르면 바로 치료한 군과 지연 치료한 군을 비교했을 때 치료를 지연한 군에서는 배우자 감염이 27건으로 나타난 반면, 바로 치료한 군에서는 1건에 불과했고, 이것도 약효 발현 전 전파된 사례였다”라며 “HIV 치료제가 감염인 건강 증진 효과 외에도 전파 차단 효과가 확인됨 만큼 치료제 통한 예방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간담회에서는 성소수자 인권 단체 신나는센터 및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2025년 HIV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이 조사는 전국 3천명을 대상으로 ▲HIV 질환 인지도와 이해도 ▲사회적 오해와 편견에 대한 정량적 수치 ▲HIV 제도적 지원 사업에 대한 국민 인식에 대한 질의로 구성됐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은 HIV에 대해 들어본 적 있지만, HIV와 AIDS를 구분할 만큼 높은 수준의 인지도를 보이는 응답자 비율은 25%에 불과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13%만이 우리 사회가 HIV에 대해 개방·포용적 태도를 지니고 있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80%는 한국 사회의 HIV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특히 81%는 HIV 감염 감소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진범식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우리 사회 구성원 스스로가 HIV에 대한 개방·포용적 태도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체계적인 전국 단위 조사를 통해 확인된 HIV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 해소에 대한 공감대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대한 공고한 지지와 함께 HIV 에 대한 편견과 낙인을 종식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종혁 광운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는 레드 마침표 캠페인의 취지와 의미를 소개하며, 편견 종식으로 모두가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을 강조했다. 레드 마침표 캠페인은 단발성 행사가 아닌 HIV 편견 해소를 위한 장기적인 인식 개선 프로젝트로서 협의체를 중심으로 사회 다방면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과학적 혁신에서 사회적 혁신을 향한 첫 걸음 - HIV 편견과 차별 종식을 위한 우리 모두의 과제와 역할'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서는 김태형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발표자를 비롯해 손문수 KNP+ 대표, 김승환 신나는센터 상임이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손문수 대표는 “이번 협의체 출범은 학계, 환자단체, 산업계가 한 목소리로 인식 개선에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감염인이 사회적 차별로 인해 겪는 우울감, 내재적 낙인은 자살로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개개인의 문제를 넘어 심각한 사회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승환 이사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아직 질환에 대한 대중적 이해도는 미비하지만, HIV 차별 종식을 위한 노력과 정책적 지원에 대한 대중적 공감대가 마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HIV 감염인들과 성다양성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차별과 편견 없이 치료받고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 전반의 연대와 지지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대한에이즈학회 기획이사는 “레드 마침표 캠페인은 HIV 감염인에 대한 낙인과 혐오에 '마침표'를 찍고, 누구에게나 차별 없는 예방과 치료 과학의 보편적 혜택을 확산시키겠다는 사회적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HIV는 예방과 치료,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이라는 사실을 우리 사회가 직시할 때 2030년까지 신규 감염을 50% 줄이겠다는 국가 보건 목표도 비로소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0 17:38조민규

줄기세포로 에이즈 환자 7번째 완치...과기계 '갸우뚱'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 HIV에 감염된 독일의 60세 남성이 줄기세포 이식 후 완치된 7번째 사례가 보고됐다. 연구진들은 그러나 완치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 다섯차례의 성공 사례는 모두 줄기세포 기증자 CCR5 유전자에 델타-32 결손 돌연변이 한쌍을 보유한 경우였다. 이 돌연변이 한쌍이 HIV가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다. 그러나 이번 치료에서는 이 결손 돌연변이가 하나였다. 이는 조혈모세포 기증자의 델타-32가 반드시 한쌍이 아니라, 하나만 존재해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HIV 치료 기회가 그만큼 커진 것이다. 국제 에이즈 학회는 지난 24일 독일 뮌헨에서 제25회 학술대회를 열고, 이같이 보고 했다고 과학학술지 네이처가 26일자(현지시간)로 보도했다. 사실 혈액암 치료를 위해 골수 이식을 받은 후 HIV가 없어진 첫 사례는 '베를린 환자'로 알려진 티모시 레이 브라운이다. 연구팀은 "HIV는 CCR5수용체를 통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일반 세포의 면역을 무력화시켜 나간다"며 "그러나 델타-32결손 돌연변이 한쌍이 있을 경우 HIV가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멜버른의 피터 도허티 감염 및 면역 연구소의 샤론 류윈 박사는 "이번에 치료한 독일 60대 남성의 경우는 HIV 치료가 CCR5 유전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대략 1%의 유럽인은 CCR5 델타-32 돌연변이 한쌍을 갖고 있다. 반면 10%는 델타-32 돌연변이 유전자를 하나만 갖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의 HIV 연구자인 사라 웨이벨 박사는 “이 사례는 HIV 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확대한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약 4천만 명이 HIV에 감염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은 "CCR5 유전자 돌연변이 한쌍을 가진 줄기세포 기증자를 찾을 수 없었지만, 델타-32 돌연변이 유전자 하나를 가진 여성 기증자를 찾았다"며 "2015년 줄기세포를 한 달 동안 이식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2018년엔 HIV를 억제하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 복용을 중단했다"며 "6년이 지난 현재, 환자 몸에서 HIV 복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HIV에 감염된 환자에 CCR 델타-32 돌연변이가 없는 일반 기증자의 줄기세포(조혈모세포)를 이식할 경우 HIV를 억제하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을 중단한 지 몇 주에서 몇 달 후에 바이러스가 다시 나타난다. 연구자들은 현재 왜 이 두 번째 이식이 성공했는지 분석 중이다.연구자들은 우선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가 체내 HIV 바이러스 양을 크게 감소시켰다고 봤다. 또 줄기세포 이식 전의 화학요법이 면역 세포를 많이 죽이기 때문에 이식된 기증자 세포는 남은 숙주 세포를 외부 물질로 인식하고 파괴하며, 그 안에 있는 바이러스도 함께 제거한 것으로 예측했다. 숙주의 골수 줄기세포가 기증자의 세포로 신속하고 완전하게 대체되는 점도 중요한 치료 요인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환자와 기증자 모두 CCR5 유전자 돌연변이를 하나씩 가지고 있었던 사실도 바이러스가 세포에 들어가는 것을 막는 추가 장벽을 만들었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부연 설명했다.

2024.07.27 23:43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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