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2026전망
스테이블코인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에이전트포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코파일럿 실망스럽다"…세일즈포스 회장 한 마디에 MS 新무기로 응수, 뭐길래?

"AI 에이전트는 AI 시대를 위한 스마트폰 앱과 같습니다. 이를 통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면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AI 에이전트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무기를 앞세워 주도권 확보에 본격 나섰다. 기업이 직접 AI 비서를 만들 수 있는 신규 플랫폼을 앞세워 이미 비슷한 제품을 내놓은 세일즈포스 등 경쟁사들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MS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MS AI 투어 인 런던' 행사를 열고 AI 중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도입을 위한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autonomous agents)' 기능을 발표했다. '자율 에이전트'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시스템으로, 단순 반복 작업부터 복잡한 의사 결정까지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해 이용자의 업무를 지원한다. MS는 다음 달부터 내년 초까지 이용자들이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에서 맞춤형 '자율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미리보기 형태로 경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올 초 공개된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MS의 AI 모델 코파일럿을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그간 일부 기업과 개발자들에게만 비공개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사용하면 소비자 응대, 데이터 자동 처리, 판매 주문 자동화 등이 가능한 '자율 AI 비서'를 만들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MS는 "'자율 에이전트' 구축을 통해 판매와 서비스, 재무,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이 팀의 역량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기존 성과를 가속화하고 모든 조직에 인공지능(AI)을 제공할 새로운 비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MS에 따르면 이용자가 자신의 업무에 맞춰 구축한 '자율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일일이 프롬프트를 입력해 물어보지 않아도 다양한 업무를 알아서 처리한다.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더 중요한 분석과 결정을 내리는 데 집중할 수 있다. MS는 이날 클라우드 기반의 자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인 '다이내믹스 365(Dynamics 365)'에 10개의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도입된 에이전트들은 영업, 서비스, 재무 및 공급망 관련 팀들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MS의 이번 발표를 두고 경쟁사인 세일즈포스는 가장 견제하고 있다. 앞서 세일즈포스가 지난달 연례 기술 컨퍼런스 '드림포스 2024(Dreamforce 2024)'에서 '에이전트포스'를 공개한 데 이어 이달 말 공식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MS) 코파일럿이 고객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 보면 실망스럽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에이전트포스'는 사전에 구축된 AI 기반의 '로우 코드 플랫폼'으로, 조직 구성원들이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여러 고객 접점에서 빠르게 자율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우 코드 플랫폼은 프로그래밍 관련 지식이 부족해도 손쉽게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8일 영국을 시작으로 '에이전트포스'를 일반 고객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내년까지 10억 개의 에이전트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고객들이 AI 활용을 위해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MS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비용을 지불할 지를 두고 의문을 표하고 있다. 또 '코파일럿'을 앞세워 이미 기업용 AI 시장에서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MS도 아직까지 이를 증명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일단 MS는 이번에 '다이내믹스 365' 소프트웨어에 추가될 에이전트에 대한 가격을 발표하지 않았다. 기업 고객에게만 판매되는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MS 365 코파일럿에 포함돼 있는데 사용자당 월 30달러다. 반면 세일즈포스는 새로운 AI 기능의 비용을 사용하는 직원 수가 아닌 결과에 따라 가격을 책정키로 해 수익성을 더 높이겠다는 각오다. 초기 가격은 대화당 약 2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초부터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AI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수익성에 대해) 거의 입증하지 못했다"며 "AI로 인한 매출 및 가치 상승 대부분은 엔비디아 같은 하드웨어 업체나 오라클 등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가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가 작성된 콘텐츠를 요약하거나 초안을 작성할 수 있는 AI 비서를 출시했다"며 "AI를 활용하는 회사가 인력을 점차 충원하지 않는다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매출 성장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MS는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포춘 500대 기업 60%가 업무 성과 강화를 위해 MS 365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MS 측은 '코파일럿 스튜디오'가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레드 스파타로 MS AI앳 워크 최고마케팅 책임자는 "새로운 MS 에이전트 기능이 모든 조직에서 AI 퍼스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실제 고객이 사용하는 제품(AI 에이전트)이 어떤 기업의 것인지, 이를 통해 고객들은 무엇을 실현하고 있는지에 따라 (각 기업의) 경쟁력이 달려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4.10.21 21:52장유미

"편하고 쉽게 일하자"…AI 업무 도구 내놓은 美 빅테크, 이유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일상 적용 시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즈포스가 AI를 활용한 업무 협업 기능을 새롭게 선보여 주목된다. 두 업체들은 신무기를 앞세워 기업용 AI 시장을 공략한다는 각오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즈포스는 지난 16일과 17일 각각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제2의 물결'과 '드림포스 2024' 행사를 열고 제품 업데이트 및 향후 전략을 제시했다. 양사 모두 생성형AI를 활용해 업무 자동화를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인을 넘어 조직 간 협업을 강조했다. 반면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는 AI의 정확성에 집중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서비스의 환각 현상을 비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람 지시 없이 스스로 업무…24시간 일하는 자율형AI '에이전트포스' 세일즈포스는 드림포스2024에서 자율형 AI '에이전트포스'를 공개했다. 에이전트포스는 각 기업 환경에 맞춰 전문 AI 서비스인 '에이전트'를 맞춤 설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각 조직 부서나 업무 환경에 따라 담당자가 간단하게 AI를 설정할 수 있도록 로우코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개발한 에이전트는 사용자 지시 없이 알아서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거나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반복 작업으로 인한 업무 부하를 최소화하고 사람의 간섭으로 인한 업무 중 오류를 없애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라 샤이 세일즈포스AI CEO는 "우리는 콘텐츠 생성과 분석에서 작업 자동화로 포지션을 전환하고 있다"며 "AI 에이전트는 상위 순위 질문을 받고 일련의 단계로 나눈 후 각 단계대로 업무를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이전트포스 에이전트의 속성은 역할, 데이터, 액션, 가드레일, 채널 총 5가지"라고 덧붙였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가 영업직·마케터·콜센터 상담원 등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비스 에이전트 역할을 맡겨 채팅봇을 대체하거나 영업 개발 담당자 역할을 시키면 잠재 고객과 24시간 연중무휴 소통할 수 있어 사람의 업무강도를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에이전트의 역할을 영업사원, 켐페인 옵티마이저, 세일즈 코치 등 기업이 필요한대로 설정하면 요구한 역할대로 AI가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요청사항과 관련 있는 데이터를 검색해 고객과 약속을 잡거나 실행 계획을 수립·진행하는 것이다. AI 업계의 화두인 '환각' 이슈에 있어서도 세일즈포스는 자신감을 보였다. 과거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대표는 오픈AI 모델이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제공하지 못하고 기본적인 고객 서비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베니오프 대표는 "에이전트포스는 AI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AI"라며 "메타데이터, 비즈니스 프로세스, 보안 모델 등 25년간 누적된 데이터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운영해 환각을 최소화하고 더 정확한 AI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MS, '딸깍' 한 번에 문서 작업 완료 마이크로소프트 행사에선 AI 협업 툴 코파일럿 '페이지'와 오피스365의 코파일럿 기능 업데이트가 발표됐다. 페이지는 팀 동료들과 함께 모든 코파일럿과 상호작용하며 작업 할 수 있는 업무 공간이다. 팀즈가 일상적인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라면, 페이지는 AI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동적인 작업을 위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페이지는 경영, 영업, 개발, 홍보 등 여러 부서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거나 AI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편집하고 협업할 수 있다. 또 여러 부서가 AI의 도움을 받아 업무를 연계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한다. 자레드 스파타로 MS AI 기업 부사장은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작업 패턴"이라며 "사람과 AI가 상호 협력하는 협업툴"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에서 지원하는 코파일럿 성능도 업데이트 됐다. 엑셀은 코파일럿을 이용해 자연어 만으로 파이썬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 시각화 등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아웃룩은 AI를 활용해 중요한 메일을 빠르게 찾도록 우선 순위를 지정하며 파워포인트에선 원하는 내용을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코파일럿을 통해 간단하게 초안을 생성할 수 있다. 웨비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소속 직원은 워드 코파일럿으로 문서 작업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몇 시간에 달하는 제안서 문서 작업을 수십 초만에 작성해주고 표를 만들거나 미세 조정도 프롬프트를 통해 가능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코파일럿 사용자 수는 4억 명을 돌파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AI 기능 코파일럿 페이지와 개선된 AI 기능을 더해 모든 환경에서 업무를 혁신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추후 전략을 밝혔다. 세일즈포스-마이크로소프트, 기업용 AI 주도권 두고 경쟁 두 기업이 이처럼 나선 것은 새로운 먹거리가 된 기업용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다. 시장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기업들에겐 매출 확대의 기회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실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마켓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30억5천만 달러 규모인 기업용 AI 시장은 오는 2028년 601억3천만 달러, 2030년 1천236억8천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AI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코파일럿 외에 애저 오픈AI 서비스로도 대규모 AI 모델을 제공 중이다. 챗GPT와 GPT-4o 등 생성형 AI 모델을 애저 플랫폼에 통합해 기업들이 AI 기능을 다양한 비즈니스 앱에 적용하도록 돕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엔비디아와의 협업으로 엔비디아 네모(NeMo)·NIM 마이크로서비스 등 데이터 활용 도구를 제공한다. 날씨에 따른 물류 흐름, 실시간 고객 지원 등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기업용 AI 시장에서 앞서나가겠다는 각오다. 두 기업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다른 가격 전략을 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의 가격으로 월 30달러, 코파일럿 프로는 월 20달러를 제시했다. 기업용으로 쓰이는 일반 코파일럿에 비해 코파일럿 프로의 가격을 저렴하게 함으로써 장벽 허들을 낮춘 것이다. 반면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의 이용료로 대화당 2달러를 내걸었다. 미국 한 리서치 분석가는 2.70달러에서 최대 5.60달러에 달하는 콜센터 1회 상담 가격에 비해 에이전트포스의 가격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IDC 김범석 책임연구원은 "수 년간 팬데믹과 공급망 쇼크, 국가 분쟁, 전 세계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AI와 자동화 이니셔티브를 통해 비즈니스 생존력을 확보하려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며 "AI 기술은 단순히 엔터프라이즈나 소프트웨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에서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0 18:15양정민

新무기 장착한 세일즈포스, MS 제치고 기업용 AI 시장 '왕좌' 차지할까

"앞으로 새로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이 추가로 직원을 고용하지 않아도 짧은 시간 안에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가 일해왔던 방식을 통째로 바꿀 혁신이 될 것입니다."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기술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다. 기업이 직접 AI 비서를 만들 수 있는 신규 플랫폼으로 매출 확대에 본격 나선다는 각오다. 18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연례 기술 컨퍼런스 '드림포스 2024(Dreamforce 2024)'에서 '에이전트포스(Agent Force)'를 공개했다. 에이전트포스는 사전에 구축된 AI 기반의 '로우 코드 플랫폼'으로, 조직 구성원들이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여러 고객 접점에서 빠르게 자율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우 코드 플랫폼은 프로그래밍 관련 지식이 부족해도 손쉽게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에이전트포스'를 사전에 도입한 미국 백화점 '삭스 피프스 에비뉴'는 업무 효율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고객이 구매한 옷에 대해 불만을 가질 경우 AI가 고객의 과거 구매 이력을 분석해 취향, 사이즈 등에 맞게 새로운 옷을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업무를 도왔기 때문이다. 또 이를 활용하게 되면 지역별 매출, 고객 불만 사항 등을 빠르게 파악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 출판사 '와일리'는 에이전트포스로 고객 응대 에이전트를 만들어 사람이 직접 대응하는 것보다 문제 해결 속도를 40% 이상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클라라 샤이 세일즈포스 AI CEO는 "이는 에이전트포스의 두뇌인 '아틀라스(ATLAS) 추론 엔진'에서 시작된다"며 "아틀라스는 고객의 실제 성과 데이터를 학습해 더 스마트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오는 10월 8일 영국을 시작으로 '에이전트포스'를 일반 고객사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내년까지 10억 개의 에이전트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베니오프 CEO는 "에이전트포스는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게 한다"며 "고객 성공을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밀햄 세일즈포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직원 수가 5천 명인 콜센터에서 5년 이내에 30%의 직원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에이전트포스 활용 시) 기업들은 앞으로 더 적은 고용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세일즈포스의 데이터 클라우드가 뒷받침된 결과다. 세일즈포스는 AI가 원활하게 작동하고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모든 고객 관련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데이터 클라우드로 기업은 맞춤형 고객 경험을 실시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윈덤, 애스턴마틴 등 고객사들은 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 서비스 사례 해결률을 55% 높이고, 중복 데이터는 50% 이상 줄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라훌 오라드카르 세일즈포스 데이터 클라우드 총괄 매니저는 "자사 데이터 클라우드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브릭스 등의 기업과 공존하며 제로 카피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레이크하우스나 데이터 웨어하우스에서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해 AI 에이전트와 함께 실시간으로 업무 흐름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일즈포스는 AI 시장을 이끌기 위해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드림포스 2024' 행사에선 세일즈포스 벤처스가 5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AI 펀드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선 지난 18개월 동안 24개 AI 스타트업에 투자해 온 성과도 함께 공유됐다. 지금까지 투자한 곳은 앤트로픽(Anthropic), 코히어(Cohere), 런웨이(Runway), 미스트랄(Mistral), 허깅페이스( Hugging Face) 등 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이다. 폴 드류스 세일즈포스 벤처스 매니저는 "AI 혁신이 기업 비즈니스 환경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에 윤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신뢰와 책임을 바탕으로 한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일즈포스는 이날 행사에서 소개한 '아인슈타인 원' 플랫폼으로 기업용 AI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각오다. '아인슈타인 원'은 대화형 생성 AI로 마케팅, 커머스, 서비스 등에 필요한 정보와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제품으로,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가 접목됐다. 기업은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를 통해 데이터 보안 및 개인 정보를 보호함과 동시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업무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고객들이 AI 활용을 위해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 비용을 지불할 지를 두고 의문을 표했다. 또 '코파일럿'을 앞세워 이미 기업용 AI 시장에서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도 아직까지 이를 증명해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초부터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AI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수익성에 대해) 거의 입증하지 못했다"며 "AI로 인한 매출 및 가치 상승 대부분은 엔비디아 같은 하드웨어 업체나 오라클 등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가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가 작성된 콘텐츠를 요약하거나 초안을 작성할 수 있는 AI 비서를 출시했다"며 "가장 잘 알려진 MS 코파일럿에 대해서도 일반 고객들은 이 기능에 대해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I를 활용하는 회사가 인력을 점차 충원하지 않는다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매출 성장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각 기업들이 주로 제품 사용 권한이 있는 근로자 수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업에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세일즈포스는 새로운 AI 기능의 비용을 사용하는 직원 수가 아닌 결과에 따라 가격을 책정키로 했다. 가격은 대화당 2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밀햄 COO는 "우리는 기업 고객들이 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원한다"며 "AI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많이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18 08:59장유미

  Prev 1 2 3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KT, 2주간 위약금 면제...4500억 규모 보상안 가동

'엑시노스' 발열 잡는 삼성전자…신규 패키징 구조 개발 중

종무식 사라진 재계…새해 구상하며 조용한 연말 보내

'AI 국가대표' 5개 정예팀, 첫 성적표 공개…"초거대·멀티모달 승부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