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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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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테크놀로지, 3분기 누적 매출 239억원…정부 AX·LLM 사업 확대로 91%↑

코난테크놀로지가 정부의 인공지능 전환(AX) 정책에 따른 공공기관 생성형 AI 도입 확대와 도메인 특화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사업을 연속 수주하며 올해 3분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코난 LLM 누적 매출이 57억1천9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38억원 규모 한국남부발전, 10억원 규모 한림대의료원 등 발전사와 민간 의료 분야 구축 사업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코난테크놀로지의 3분기 전체 누적 매출은 239억원으로, 124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약 91.5% 늘었다. 영업 손실은 전년 대비 35.2% 축소됐다. AX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주잔고 역시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남부발전에 이어 서부발전, 동서발전까지 발전 3사 LLM 사업을 비롯해 대법원과 경기도청 등 사법·공공 영역에서도 LLM 구축사업을 연속 수주했다. 한화손해보험과 KB증권 등 금융권에서는 기술검증(PoC)을 수행했다. 올해 진행된 주요 LLM 사업에서 실질적인 수주와 구축을 주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지고 산업별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현장에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현재 추론 통합 모델 '코난 LLM ENT-11'의 고도화와 차세대 에이전트 AI 기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신규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한국서부발전과는 에이전트 AI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또 서부발전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발전설비관리시스템과 연동되는 에이전트 AI, 업무 자동화, 음성비서 등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AI 서비스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업계 전반의 실적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매출과 적자폭을 모두 개선했다"며 "착수한 프로젝트의 연속성과 확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후속 성과를 이어가고 공공·의료·사법·금융 분야에서 축적한 구현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대응과 기술 확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7 16:46한정호

애피어, 지스타서 AI 활용한 게임 마케팅 성장 전략 제시

애피어가 지난 11월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 지스타에서 애피어는 B2B관에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AI를 통한 실질적 성장 실현'이라는 방향 아래 퍼포먼스와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분석을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14일에는 게임 마케팅 전문가들이 모인 특별 세션을 주최하며 현장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Level Up Your UA: 더 스마트한 지표, 강력한 소재, 그리고 진짜 성장'을 주제로 열린 이 세션은 이보혁 애피어 코리아 애드 솔루션 세일즈 총괄이 진행을 맡았다. 또 선도적인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잼시티의 위니 웬 UA 총괄,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UA 전략과 시장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지스타 기간 동안 애피어는 애드 클라우드 솔루션 내 AI 에이전트 3종을 소개하며, 게임 업계의 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AI 기반 솔루션을 선보였다. ▲코딩 에이전트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반영한 '플레이어블 광고'와 '인터랙티브 비디오'를 제작해 이용자 참여와 설치 전환율을 높이고 ▲디렉터 에이전트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게임 마케팅을 위한 광고 소재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하며 브랜드 가이드라인과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는 에셋을 단시간 내에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ROI 에이전트(ROI Agent)는 미디어 믹스 모델링(Media-Mix Modeling)을 기반으로 인크레멘탈리티 테스트를 지능적으로 수행해 다양한 광고 포맷과 소재 유형, 노출 지면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게임 마케터가 캠페인 성과를 정교하게 측정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보혁 애피어 코리아 애드 솔루션 세일즈 총괄은 “지스타는 업계 변화와 기술 트렌드를 가장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애피어는 AI 기술과 마케팅 전문성, 게임 업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게임사들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진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7 09:28백봉삼

나무기술, 3분기 영업이익 30억 흑자 전환…2019년 이후 분기 최대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나무기술이 2025년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2019년 4분기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나무기술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백22억원, 영업이익 29억6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5억원 이상 늘었다. 누적 기준으로도 영업이익 10억7천만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 80억원, 영업이익 1억3천만원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부터 이어진 적자 흐름을 끊어냈다. 개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억4천만원 증가했다. 실적 개선 배경에는 기존 인프라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과 자회사들의 성장세가 함께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나무기술은 공공과 금융, 제조 등 주요 산업군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지속해 왔으며 장기 고객을 기반으로 한 인프라 사업이 견조한 매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들이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성과를 내면서 연결 기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나무기술은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Cocktail Cloud)'와 통합 관리 솔루션 '스페로(SPERO)'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 구축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를 선보이며 클라우드 인프라 고도화와 AI 환경 통합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NAA는 기업이 독립적인 AI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제조·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적용 사례가 늘고 있으며 관련 매출은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자회사들도 3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연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나무ICT는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부문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AI 기반 신약개발과 국책 과제 수행을 통해 바이오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에스케이팩은 3분기 매출 1백1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아콘소프트는 사명을 "칵테일아이오"로 변경하고 대기업 쿠버네티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쌓으며 실적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나무기술은 이번 흑자 전환을 계기로 클라우드와 AI를 결합한 통합 플랫폼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금융·제조·바이오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자회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2025.11.13 13:58남혁우

카카오, AI 에이전트 앱 '카나나' 웹 버전 출시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앱 서비스 '카나나'의 웹 버전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웹 버전의 카나나는 URL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기존 모바일 앱 이용자의 경우 동일한 계정을 통해 로그인 한 뒤 사용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 시에는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는 웹 버전 카나나 출시 초 개인 메이트 중심의 기능을 제공하며, 그룹방 기능 등은 단계적인 업데이트를 거쳐 지원할 예정이다. 첫 화면에서는 개인 AI 메이트 '나나'를 만나 다양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화면 왼쪽의 리스트에서 만날 수 있는 스페셜 AI 메이트들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모바일 앱 카나나를 새롭게 업데이트 하며 ▲타로 ▲사주 ▲챌린지 ▲스터디 코칭 ▲보험 상담 등의 스페셜 AI 메이트 총 5종을 신설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웹 버전에는 카나나의 다양한 대화 주제들을 발견하고 활용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카나나 더 알아보기' 메뉴를 추가했다. 주제별 메이트를 자세히 소개하고 카나나의 다양한 기능과 새로운 소식 등을 전달하는 공간이다. 향후 모바일 앱 카나나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웹 버전에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더 많은 이용자들이 카나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했다”며 "순차적으로 기능 추가함으로써 모바일 중심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더 넓은 환경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0:08박서린

팀뷰어, '텐서' 업그레이드…"제조 환경 보안·효율↑"

팀뷰어가 원격 제조 운영 환경에서 보안과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내놨다. 팀뷰어는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텐서'에 에이전트리스 액세스(Agentless Access) 기능을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능은 제조어베와 장비 제조사(OEM)가 별도 소프트웨어(SW) 설치 없이 기계나 운영기술(OT) 시스템에 원격으로 접속하고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IT와 OT 양측의 업무 복잡성을 줄이고 생산 환경 전반의 거버넌스와 안정성을 높인다. 기존 텐서는 산업용 원격 운영 환경에만 최적화됐었다. 독일 SW(Schwäbische Werkzeugmaschinen GmbH) 등 고객사가 이를 활용해 프로그램 논리 제어기(PLC) 원격 프로그래밍·자동화를 수행하고 있다. 에이전트리스 액세스는 이를 확장해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 레거시 시스템, 폐쇄형 장비 등 다양한 OT 엔드포인트를 중앙에서 관리하고 설정할 수 있게 돕는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조건부 액세스(Hybrid Conditional Access) 기능과 결합하면 제조업체는 고도로 분리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통제된 연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팀뷰어는 "스마트팩토리 전환이 가속하면서 산업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운영 중단 없이 핵심 설비를 보호하고 규제 준수를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이번 기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리스 액세스는 기기 내부 소프트웨어를 변경하지 않고도 PLC나 HMI에 직접 접근해 유지보수와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또 텐서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원격 접속, 프로토콜 분리, 세밀한 접근 제어, 감사 로그 기록을 통해 IT·OT 환경 전반의 보안을 강화한다. 팀뷰어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행사에서 해당 기능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를 통해 제조업체가 원격 운영에서 보안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캐롤라인 햄핑 팀뷰어 제품 관리 디렉터는 "에이전트리스 액세스는 규정 준수나 보안을 해치지 않고 핵심 시스템에 원격으로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며 "IT와 OT의 격차를 해소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영 팀뷰어코리아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전환과 생산 설비의 디지털화가 확산하며 보안과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솔루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기능을 통해 기업의 운영 효율성과 시스템 가시성을 높이고 잠재적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2 10:07김미정

인핸스, '커머스OS' 정식 론칭…"에이전트 넘어 글로벌 OS 기업으로"

인핸스가 '커머스OS' 서비스를 정식 론칭하며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넘어 운영체제(OS) 기업으로 도약한다. 인핸스는 커머스OS에 신규 AI 에이전트 모델 'ACT-2'를 탑재하며 본격적인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인핸스가 개발한 커머스OS는 커머스 산업 내 다양한 업무 영역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작동할 수 있는 OS다. AI 중심의 커머스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반 역할을 한다는 목표다. 이번 고도화의 핵심은 인핸스 커머스OS 솔루션의 통합·관리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자사 멀티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OS로 통합하고 각 에이전트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복잡한 프로세스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AI 에이전트 ACT-2 모델도 공개했다. ACT-2는 기존 ACT-1 모델에서 온톨로지 기술을 고도화해 웹 인터페이스 전반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역량을 향상시켰다. 글로벌 웹 AI 에이전트 벤치마크 '온라인-마인드2웹 리더보드'에서 연속적인 성과를 냈으며 구글·오픈AI·앤트로픽 등 빅테크와 함께 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고객사가 더욱 복잡해지는 업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사 에이전틱 솔루션을 대폭 강화하게 됐다"며 "온톨로지 기반 ACT-2 기술력을 탑재한 커머스OS를 필두로 고객사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커머스 OS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1 16:51한정호

튜링 논문, 국제 자연어처리 학회 'EMNLP 2025'서 채택

추론 AI 에이전트 개발사 튜링(대표 최민규)의 논문이 자연어처리(NLP) 학회인 'EMNLP 2025'에 채택됐다고 11일 밝혔다. EMNLP은 국제언어학회(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 산하 세계 3대 자연어처리 학회 중 하나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주요 연구기관의 최신 AI 연구 성과를 평가한다. 특히 실용성을 강조해 실무 적용 가능한 연구를 중심으로 엄격하게 심사하며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튜링의 논문은 튜링 AI팀(김정훈·남진우·조근식)이 주도한 연구로, EMNLP 인더스트리 트랙에 채택됐다. 이 트랙은 학술적 기여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효과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부문으로 지난해에는 애플·엔비디아·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논문이 다수 게재됐다. 특히 이번에 참여한 기업 중 국내 스타트업 단일 기업 논문으로는 튜링이 유일하게 채택됐다. 튜링 AI팀 남진우 팀장을 중심으로 김정훈 연구원, 조근식 연구원이 참여한 이번 논문은 'Computational Blueprints: Generating Isomorphic Math Problems with Large Language Models'이다.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대량의 수학 유사 문항을 생성하는 새로운 방법론인 'CBIT(Computational Blueprint for Isomorphic Twins)'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지금까지 LLM으로 생성된 문항들이 교육적 타당성이 보장되지 못해 실제 교육산업에 활용되지 못한 점을 주목, AI가 생성한 수학 문항의 실제 교육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튜링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CBIT 문항 생성 실험을 진행해 높은 생성 정확도와 효율성을 달성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은 기존 대비 생성 정확도를 최대 83배까지 향상시키고, 생성 비용은 최대 42.3배 절감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였다. 동시에 누적 18만 건 이상의 상호작용 기록 중 오류 신고율이 전문가가 직접 제작한 문항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나 AI가 생성한 수학 문항의 실질적인 교육 적용이 가능함을 뒷받침했다. 남진우 튜링 AI팀 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튜링은 학생의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문제를 추천하던 단계를 넘어, 문제를 스스로 생성하고 검증할 수 있는 AI를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튜링은 AI 중심의 개인화된 교육 혁신을 주도하며 현장에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적용해 STEM 학습에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튜링은 지난 8월 이번 튜링 AI 모델이 적용된 이공계 특화 AI 에이전트 'GPAI'를 출시했다. 인도와 미국 등지에서 이공계 학생들을 중심으로 사용자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향후 튜링은 추론 AI 에이전트 개발사로서 교육을 넘어 AI 기반 공학 시뮬레이션과 모델링 기능을 탑재해 박사와 교수진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연구 도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민규 튜링 대표는 “이번 EMNLP 논문 채택은 튜링이 추론 AI 에이전트 개발사로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며 “튜링은 논리·추론·수학 특화 AI에 지속적으로 집중하며 정확성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5.11.11 10:53백봉삼

국내 최대 AI 컨펙스 'AI 서밋 서울 & 엑스포' 개막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AI) 전문가와 혁신 기술 쇼케이스부터 글로벌 협업과 몰입형 AI 체험에 이르기까지, AI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장이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코엑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협회(KITA·회장 윤진식)·DMK글로벌(대표 박세정)과 공동으로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 2025(AI Summit Seoul & Expo 2025)'을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구글 클라우드·KT·LG유플러스·IBM·시스코·노션·아이티센클로잇·시게이트·젠스파크·페르소나 AI 등 국내외 대표 AI 기업이 참여해 솔루션을 선보였다.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는 AI 전문 컨퍼런스가 B홀에서는 국내외 AI 대표기업의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AI 솔루션 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커넥팅' 행사에서는 AI 기업 35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55개사 간 총 250여 건의 비즈니스 매칭이 진행된다. 또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실무 적용 워크숍 ▲AI 솔루션 데모 스테이지 등 기업 맞춤형 부대행사도 마련돼 행사의 실질적인 효용성을 높였다.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AI 에이전트 '젠스파크'의 공동창업자인 웬상이 11일 오후 2시 국내 최초로 강연자로 나섰다. 또 루크 줄리아 르노 그룹 CSO,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최신 AI 트렌드와 AI 활용 사례 등을 주제로 총 23개의 강연을 한다. 박세정 DMK글로벌 대표는 “올해는 AI 에이전트와 AI+X, 산업별 실증 사례에 집중해 국내외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지식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명자 무역협회 해외마케팅본부장은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AI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업계의 AI 기술 적용과 확산을 적극 지원하고자 B2B 중심의 전시와 컨퍼런스를 연계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AI 서밋 서울이 국내 AI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주 코엑스 전시컨벤션사업 본부장은 “AI가 국가 전략 산업으로 주목받는 시점에 AI 서밋 서울 & 엑스포는 국내 AI 기업이 글로벌 혁신 기업과 함께 AI 생태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기술·산업 전반에서 스케일업할 수 있는 중심 무대가 될 것”이라며 “기존 AI 행사와 차별화된 심화형 워크숍과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와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실행 가이드를 제공하는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0 11:19주문정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역량 강화…스핀들 AI 인수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에이전트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 인수를 추진한다. 10일 미국 마테크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스핀들의 '스핀들 AI' 인수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에이전트포스 360'의 분석·예측 기능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을 가속할 전략이다. 스핀들 AI는 AI 에이전트와 머신러닝(ML)으로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자동 모델링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에이전틱 분석 플랫폼이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기술 인수를 통해 '에이전트포스 360'의 에이전트 관측 가능성과 자기개선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에이전틱 분석과 투자수익률(ROI) 예측, 지속적 최적화 기능을 추가로 지원한다. 스핀들 AI 플랫폼은 가격 정책과 영업 전략, 고투마켓(GTM) 최적화 등 여러 시나리오 결과를 AI가 직접 시뮬레이션한다. 데이터가 방대하지만 인사이트를 얻기 어려운 기업들에게 실질적 해법을 제시한다는 평가다. 앞서 세일즈포스는 태블로 인수를 통해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번 스핀들 AI 인수로 AI 기반 분석 기술을 결합해 보다 고도화된 비즈니스 인사이트 플랫폼을 운영할 목표다. 마테크는 "향후 AI 에이전트 기반 분석 플랫폼은 비즈니스 전략 수립의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1.10 11:03김미정

검색·메신저 회사 이미지 벗는다...네카오, AI 에이전트 플랫폼 시동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나란히 기록한 네이버와 카카오가 AI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 두 회사 모두 AI 에이전트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외부 기업과의 협력에 적극 나설 방침을 예고하면서 파트너 확보 경쟁 또한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7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줬다. 네이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조1천381억원, 영업이익은 8.6% 성장한 5천706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866억원, 2천8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9%, 59% 늘었다. 양 사의 호실적에는 전 부문의 고른 성장세가 주효했다. 특히 네이버는 AI 접목의 효과가, 카카오는 광고의 기여도가 높았다. 또 이번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두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검색에서 AI 에이전트로…네이버, 정체성 변화 꾀해 네이버는 실적발표 다음 날인 지난 6일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를 열고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알렸다.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그동안은 검색 서비스가 가장 대표적인 네이버의 정체성이었다”면서 “앞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수행해 줄 수 있는 에이전트 서비스로서 자사의 정체성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전 서비스의 '에이전트'화를 추진하는 네이버는 '에이전트 N'을 통해 '실행형 에이전트'를 지향한다. 각각 내년 1분기와 2분기에 출시될 쇼핑 에이전트와 AI탭이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연동된다. AI 탭에서 '초보자 러닝코스'를 입력하면 플레이스·카페·블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련 코스와 후기 정보를 보여주고 러닝 정문 인플루언서를 구독하거나 '체온 유지에 좋은 윈드브레이커' 등 개인화된 상품을 탐색, 구매하는 방식이다. '에이전틱 AI' 생태계 구현에…카카오, 내년 '카나나서치' 공개 지난 7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는 AI가 스스로 생각하고 상황에 따라 행동하는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챗GPT 포 카카오와 연계된 카카오 툴스로 AI 에이전트의 초석을 다진 카카오는 카나나 서치를 내년에 공개한다. 맥락 속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카나나 서치를 포함해 다양한 서비스에서 이용자와 에이전트의 접점을 선보인다. 카카오는 조만간 그룹사 내 주요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버티컬인 금융과 모빌리티 특화 에이전트도 카나나 툴스에 연동한다. 외부 협력도 염두에…네카오, 서비스 연동으로 생태계 확장 그 다음으로는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도 가시화한다. 이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버티컬 서비스에서 숏테일 파트너와는 직접 생태계 참여를 논의하고 롱테일 파트너와는 플레이 MCP, 에이전트 빌더 등 에이전트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동시에 공략한다. 카카오에는 이미 커머스와 금융, 여행을 포함해 주요 버티컬 서비스 핵심 파트너들로부터 협업 문의가 오고 있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이번 분기를 시작으로 더 많은 이용자와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하면서 AI 대호만으로도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고 실행까지 완결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를 구현해 한 번 익숙해지면 되돌아갈 수 없는 비가역적인 AI 서비스 경험을 선사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체 생태계 안에서 통합 에이전트를 구동하는 것을 강점으로 꼽은 네이버도 외부와의 연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CCO는 “어떤 에이전트 서비스가 동작하더라도 결국 외부 서비스와 연동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미 네이버는 개개인의 에이전트가 잘 동작할 수 있는 기반이 있기 때문에 에이전트 연동이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내부 서비스 뿐만 아니라 외부 서비스를 연동해서, 외부 서비스의 힘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1.09 14:00박서린

'역대급 실적' 카카오..."외부 파트너와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

카카오가 전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로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챗GPT 포 카카오, 카나나 인 카카오로 에이전틱 AI 생태계 초석을 다진 가운데, 카카오는 내년 카나나 서치를 출시하고 외부 파트너와 손잡아 한 단계 도약한다. 카카오톡은 4분기 친구탭 개편을 시작으로 맞춤형 폴더 기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 3Q 매출·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치'…전 부문 고르게 성장 카카오는 7일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2조866억원, 영업이익 2천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59% 증가했다. 사업 영역 중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조598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천344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광고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천254억원이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천8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선물하기 거래액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4분기로 이연됐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했다. 선물하기 내 자기구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커머스의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천527억원이다. 카카오페이는 증권과 보험을 포함한 금융 자회사의 매출 성장에 이어 데이터 기반 플랫폼 서비스가 견조한 성과를 내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이 가속화됐다. 콘텐츠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1조2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뮤직과 미디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75% 증가한 5천652억원, 958억원을 거뒀다. 뮤직의 경우 주요 아티스트들의 견조한 성과가 이어졌고, 미디어는 이연 작품의 매출 인식과 제작 진행률 상승 효과가 반영됐다. 그룹사 다음은 외부…이미 금융·여행서 협업 문의 유입 지난 9월 대규모 개편을 단행한 카톡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4분기 친구 탭 개편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선을 진행한다. 또 채팅 탭 내 수많은 대화방을 목적에 맞게 폴더로 분류해 다양한 관계의 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폴더 기능을 강화한다. 이미 선보인 '안 읽음' 폴더처럼 가족 폴더나 회사 폴더와 같이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에 맞춰 다양한 카테고리로 채팅방을 정리할 수 있게 한다. 그 안에서도 즐겨 찾는 방은 자동으로 분류해 관리할 수 있게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한 카카오는 지난달 말 출시한 챗GPT 포 카카오와 현재 CBT를 진행하고 있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다음으로, 카나나 서치를 내년에 출시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내년에도 맥락 속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카나나 서치를 포함해 다양한 서비스에서 이용자와 에이전트의 접점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그룹사를 시작으로 외부 서비스와도 협력을 통해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구현한다. 회사가 다양한 버티컬에 특화된 에이전트들이 생태계에 참여하는 것 또한 에이전틱 AI 구축에 중요한 축으로 여기면서다. 정 대표는 “현재 카카오 맵, 선물하기, 멜론의 서비스별 에이전트가 연동돼 있고 조만간 그룹사 내 주요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버티컬인 금융과 모빌리티 특화 에이전트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이용자들이 매일, 자주 이용하는 버티컬 서비스에서 숏테일 파트너와는 직접 생태계 참여를 논의한다. 롱테일 파트너와는 플레이 MCP, 에이전트 빌더 등 에이전트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동시에 공략한다. 이미 커머스와 금융, 여행을 포함해 이용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버티컬 서비스의 핵심 파트너들로부터 협업 문의가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2025.11.07 14:41박서린

[기고] 에이전틱 기업 전환 핵심은 '재교육'과 '신뢰'

인간과 인공지능(AI)의 공존은 더 이상 논쟁의 여지가 없는 현실이다. AI가 삶의 깊은 곳까지 스며든 지금, 스스로 사고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의 등장은 전통적인 인사(HR) 시스템의 붕괴를 예고하고 있다. 과연 인간은 AI와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어떤 방식으로 협력해야 하는가. 이 거대한 질문 앞에서 사람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AI의 가능성을 포용하며 조직의 미래를 엮어내야 할 최고인사책임자(CHRO)의 통찰과 리더십은 새로운 시대의 나침반이 된다. 기업은 이제 인간과 AI가 시너지를 내는 조직 구조로 진화해야 한다. 인간과 AI가 조화롭게 협력하는 환경을 어떻게 구축하는지가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약 6조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디지털 노동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음에도 아직도 많은 조직이 변화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전 세계 200여 명의 CHRO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부 조사에 따르면 에이전틱 AI를 완전히 도입한 기업은 15%에 불과하며, 직원의 70% 이상은 AI가 자신의 업무에 가져올 변화를 명확히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AI의 잠재력을 현실로 구현하는 힘은 기술 자체에 있지 않다. 변화에 공감하고 능동적으로 학습하며 적응하는 사람에게서 그 힘이 나온다.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CHRO는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사람과 AI가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할 수 있는 견고한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위한 조직문화를 정립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에이전틱 AI의 도입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조직 전체의 역량 체계를 재정립하는 과정이다. AI가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함에 따라, 사람은 더욱 고차원적인 사고력과 공감 능력이 요구되는 영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다. 따라서 CHRO는 기술적 이해를 넘어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감성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을 지속해야 한다. 최근 전 세계 HR 리더들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많은 기업이 기존 인재의 역량 강화와 함께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며 AI 기반의 업무 구조를 재설계하고 있다. 내부 조사에 따르면 HR 부문의 리더 중 약 4분의 1은 전체 인력의 23%를 새로운 직무로 전환할 계획이며, AI가 완전히 통합된 이후에는 생산성이 약 30%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제 HR 전략의 초점은 직무가 아닌 '역량'에 있다. 에이전틱 AI는 새로운 직군을 창출하는 동시에 기존 역할의 의미까지 재정의한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비롯한 프로세스 아키텍트, 프롬프트 엔지니어와 같은 기술 중심 역할뿐만 아니라 AI 공정성과 책임 있는 사용을 관리하는 직무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더불어 협업, 적응력, 관계 구축 등 인간 고유의 소프트 스킬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다. AI가 단순 업무를 처리할수록 사람은 더 높은 판단력과 공감 능력이 필요한 영역에서 가치를 창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직이 이러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재교육'과 '신뢰'라는 두 축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 재교육은 직원이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AI와 협업하는 방식을 익히면서, 조직의 변화 속에서 스스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다. 많은 조직이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 AI 리터러시, 프롬프트 설계, 데이터 해석력 등을 꼽는다. 이를 위해 실무 중심의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해커톤을 진행하는 기업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신뢰는 기술 성능뿐 아니라 그 사용 과정 전반에 걸쳐 형성돼야 한다. AI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작동하도록 검증하고, 편향과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다양한 문화적·인구학적 배경의 직원이 불이익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필요하다. 신뢰 기반의 운영이 마련될 때 직원은 AI를 경쟁자가 아닌 조력자로 받아들이고, 조직은 기술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구축할 수 있다. 에이전틱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동반자이다. 이제 CHRO는 단순한 HR 관리자를 넘어, 사람과 기술의 협력과 공존을 견인하는 '조직 성장의 주역'으로 진화해야 한다. 신뢰와 학습, 인재 재배치의 균형을 선제적으로 설계할 때에이전틱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은 재교육과 신뢰 조직은 단순히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다가올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2025.11.07 09:44박세진

퀀텀에이아이, 시리즈B 73억원 투자 유치…"2027년 IPO 목표"

퀀텀에이아이가 누적 1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자체 언어모델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플랫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퀀텀에이아이는 73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서울경제진흥원(SBA)을 비롯한 전략적 투자자들이 신규 참여했으며 퀀텀에이아이의 자체 개발 언어모델과 AI 기술 경쟁력, 금융 데이터 시장 내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퀀텀에이아이는 ▲디지털 클레임 플랫폼 ▲AI 컨택센터(AICC) 기반의 지능형 고객경험 플랫폼 ▲바이오 AI 검색 및 이커머스 통합 플랫폼 고도화 등 AI 플랫폼 고도화와 상용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퀀텀에이아이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AI 문서 처리 자동화, 지능형 음성 상담, 자체 언어모델 기반 금융 비정형 데이터 자산화 및 AI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 처리 경험과 산업별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상용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향후 공공·의료·산업데이터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퀀텀에이아이의 누적 투자금은 1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퀀텀에이아이는 2020년 창업 후 2022년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2023년 26억원 규모의 시리즈A 등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퀀텀에이아이는 내년 국제회계기준(IFRS) 전환 및 하반기 예비기평 등을 통해 기업공개(IPO) 사전 준비를 병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을 넘어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퀀텀에이아이 곽영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재무 건전성과 경영 투명성에 중점을 맞춰 내년 K-IFRS 도입과 내부통제에 주력해 2027년 IPO를 목표로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설립된 퀀텀에이아이는 금융권 내 문서·음성·텍스트 등 비정형데이터를 정형화·분석해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자산으로 전환하는 AI 기반 자연어처리(NLP) 전문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인식 엔진을 활용해 금융문서, 고객 상담 이력, 시장 뉴스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 분석하며 국내 주요 시중은행과 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AI 데이터 자산화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해왔다. 특히 데이터 자산화 역량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기반의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메디컬 AI 분야에도 진출하며 병의원의 의료상담을 AICC 서비스를 통해 AI 상담 에이전트로 제공하고 있다. 최성집 퀀텀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73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는 우리의 기술력과 시장 성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기존 언어모델인 트랜스포머 아키텍처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맘바' 아키텍처 기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해 금융권의 비정형 데이터를 새로운 가치자산으로 전환하고 산업 전반의 데이터 활용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7:09한정호

AI로 생명 지킨다…바이브컴퍼니, 공공 AX 프로젝트 수주

바이브컴퍼니가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한 공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에 앞장선다. 바이브컴퍼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공공 AX 프로젝트'의 자살예방분과 과제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민 생명을 보호하고 상담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 AI 실증사업으로, 2년간 총 29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바이브컴퍼니는 약 35%의 수행 비중으로 '24시간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 및 고위험군 조기 발굴 AI 솔루션' 개발을 수행한다. 바이브컴퍼니는 이 과제를 통해 온라인 자살유발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대응하는 사회안전망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맥락 데이터, 멀티모달, 멀티 에이전트 등 세 가지 핵심 기술을 적용한다. 먼저 맥락 데이터 기술을 통해 AI 에이전트가 온라인 대화나 게시물에서 위험 신호를 키워드 단위가 아닌 문맥적 의도와 상황 단위로 탐지하고 판단하도록 설계했다. 또 텍스트와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기술과 기능 단위로 역할이 구분된 멀티 에이전트 아키텍처를 적용해 위험 신호 탐지의 정확도와 대응 효율을 높였다. 김경서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이번 과제는 AI가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AI 에이전트의 사회적 확장 가능성을 고민하며 공공성과 혁신성을 함께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6 17:09한정호

딥엘, 신규 AI 에이전트 솔루션 공개…업무 자동화 시대 연다

딥엘이 새로운 에이전트형 인공지능(AI) 솔루션과 번역 품질 관리 플랫폼을 선보이며 지식근로자의 생산성을 혁신하고 기업 워크플로우 효율성 극대화에 나선다. 딥엘은 지난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딥엘 다이얼로그에서 '딥엘 에이전트'와 '커스터마이제이션 허브'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새롭게 발표된 두 솔루션은 AI를 기반으로 기업의 언어 업무를 자동화하고 브랜드 언어의 일관성과 번역 품질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특히 딥엘 에이전트는 반복적이거나 수동적인 사무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자율형 AI 도우미로, 번역과 커뮤니케이션뿐 아니라 고객 관리·마케팅·영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 딥엘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추론·계획·실행을 수행하는 AI 비서형 도구다. 고객관계관리(CRM)·이메일·캘린더·프로젝트 관리 툴 등과 연동되며 '휴먼 인 더 루프' 방식으로 정밀성과 통제력을 유지하면서도 자동화를 구현한다. 딥엘은 이 솔루션을 1천명 이상의 베타 사용자와 함께 2만건 이상의 실제 업무에서 테스트한 바 있다. 예컨대 영업팀은 딥엘 에이전트를 활용해 잠재 고객 조사, 맞춤형 아웃리치 메시지 작성, 후속 일정 조율 등을 자동화할 수 있다.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는 재고 확인이나 교환 처리 등 반복 업무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 이같은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업무 전환 비용을 줄이고 조직은 전략적 의사결정이나 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핵심 발표는 커스터마이제이션 허브다. 이 플랫폼은 기업의 용어집, 스타일 가이드, 번역 메모리를 통합 관리해 번역 품질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사후 편집 시간을 줄여준다. 커스터마이제이션 허브는 딥엘의 문맥 기반 번역 기술 위에 구축돼 브랜드 고유의 어조와 용어를 자동 적용하며 오류 발생을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빠른 프로젝트 완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딥엘은 이 허브를 통해 번역 워크플로우의 표준을 새롭게 정의한다는 목표다. 딥엘은 이번 솔루션 공개와 함께 딥엘은 신규 언어 70여 개를 추가해 총 10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게 됐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언어뿐 아니라 크로아티아어·보스니아어·세르비아어·스와힐리어·아프리칸스어 등이 포함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힌디어·말레이어·타갈로그어·벵골어 등 주요 언어가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번 딥엘 다이얼로그 행사에서는 '딥엘 보이스 포 줌', '딥엘 마켓플레이스' 등 신제품이 공개되며 연구개발(R&D) 중심 전략이 집중 조명됐다. 딥엘은 언어 번역부터 일상적인 워크플로우에 이르기까지 기업 효율성을 높이는 AI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고객들이 반복적이거나 일관성이 떨어지는 업무로 인해 생산성 저해를 경험한다"며 "딥엘 에이전트와 커스터마이제이션 허브가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에이전틱 솔루션은 일상적인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조직이 더 영향력 있는 업무에 집중하도록 돕고 커스터마이제이션 허브는 수동 검토를 최소화해 프로젝트 완성을 가속화한다"며 "두 솔루션은 효율성·속도·확장성을 재정의하며 언어 및 업무에 대해 변화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기업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6 17:05한정호

'검색 기업'→'에이전트 플랫폼'...네이버, AI로 정체성 바꾼다

네이버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통해 기업 정체성을 전면 개편한다. '검색 중심 플랫폼'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직접 행동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에서 “그동안은 검색 서비스가 가장 대표적인 네이버의 정체성이었다”며 “'원하는 것을 찾아드릴게요'라고 하는 사업자에서 앞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수행해 줄 수 있는 에이전트 서비스로서 자사의 정체성을 바꾸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 여름정도에는 AI 탭이 출시되면 사용자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제안하는 통합 에이전트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가 하나의 서비스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심리스한 경험'을 자사 AI 에이전트의 장점으로 꼽았다. 김 COO는 “가게 점원들처럼 적재적소에 나를 도와줄 수 있는 경험이야말로 정말로 부드러운 에이전트 경험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온 서비스 AI를 통해 좋은 사용 경험을 제공하면 시간이 지난 후 진짜 훌륭한 에이전트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탭서 통합 에이전트 경험 제공…비즈니스 솔루션도 공개 이같은 네이버의 전략은 내년부터 차례로 공개될 AI 에이전트를 바탕으로 실현된다. 이날 네이버는 내년 1분기 AI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 출시 계획을 알렸다. 이후 2분기에는 통합검색이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진화한 'AI탭'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서비스 전반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트 N'을 새롭게 구축했다. '에이전트 N'은 온서비스 AI를 통해 축적된 버티컬 AI 역량을 고도화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 및 제안하며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네이버는 내년부터 비즈니스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 N 포 비즈니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쇼핑, 광고, 플레이스 등 모든 사업자들을 위한 AI 솔루션으로, 그동안 분산돼 있던 사업자 솔루션과 데이터를 하나의 비즈니스 허브로 통합해 사업자가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분석하고 상황을 진단,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피지컬 AI 위해 GPU만 1조원 넘게 투자…미니노이드는 이달 말 사옥 도입 현장에서 네이버는 AI 적용의 다음 단계인 '피지컬 AI' 투자 계획도 구체화했다. 피지컬 AI를 구현하기 위해 국내 최대이자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목표로 AI 생태계 경쟁력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내년까지 1조원 이상의 GPU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며 네이버 사옥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의 테스트베드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같은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 특화 AI 생태계를 확장해나간다. 조선, 에너지, 바이오 등 주요 산업 기업과 협력해 AI 기반 공정 운영, 설비 관리, 품질 예측 등 제조 전 과정에서의 AI 활용을 지원한다. 또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기술이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피지컬 AI의 하드웨어 부분 중 하나인 로봇 가운데, 매사추세츠공과대학과 네이버가 협력해서 개발하고 있는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 '미니노이드'도 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미니노이드'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기조연설 중 제시된 영상에서 모습이 잠시 비췄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달 말부터 '미니노이드'가 제2사옥 네이버1784에서 나타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달 말쯤 1m 정도 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옥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을 아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로봇은 네이버의 로봇 클라우드 '아크'와 웹 기반 로봇 운영체제(OS) '아크 마인드'를 통해 구동된다. 로봇 OS 및 제어 플랫폼은 네이버가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가지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2025.11.06 15:44박서린

최수연 "네이버, 기술력으로 韓 AI 3대 강국 도약 기여"

“새로운 시대를 맞아 한국의 인공지능(AI)은 인프라에서 서비스로,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반도체·자동차·조선·방산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에 네이버의 AI 중심의 소프트웨어 혁신이 만날 때 대한민국 산업의 AI 혁신은 본격화될 것이다. 네이버만의 풀스택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함께 하겠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에서 이같이 말했다. 네이버가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도입하고,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핵심 제조 산업의 AX 경쟁력을 높이는 등 서비스부터 기업 간 거래(B2B)까지 아우르는 두 축의 AI 전략 방향성을 공개한 것이다. 네이버는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그간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쇼핑부터 검색, 광고 등 주요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고도화된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에는 AI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가 출시될 예정이며, 2분기에는 통합검색이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진화한 'AI탭'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 대표는 “사용자는 어떤 검색어를 입력할지 고민하지 않고, '에이전트 N'과의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콘텐츠·상품·서비스로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서비스 전반의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트 N을 새롭게 구축했다. 에이전트 N은 '온서비스 AI'를 통해 축적된 버티컬 AI 역량을 고도화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제안하며 실행까지 완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온서비스 AI를 에이전트 N으로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김범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에이전트 N이 실제 서비스에 구현돼 구매와 결제까지 이어지는 사례에 대해 미리 공개했다. 김COO는 “다양한 유형의 메타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자사만의 장점을 살려 쇼핑 에이전트의 경우 실제 구매자와 예약자만 남길 수 있는 리뷰,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데이터 등 신뢰도 높은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분석하는 기술적 검증 체계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창작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AI 에이전트 생태계도 열린다. 네이버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비즈니스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 N 포 비즈니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종민 광고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쇼핑, 광고, 플레이스 등 모든 사업자들을 위한 AI 솔루션”이라며 “그동안 분산돼 있던 사업자 솔루션과 데이터를 하나의 비즈니스 허브로 통합해 사업자가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분석하고, 현황을 손쉽게 진단,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네이버는 창작자들이 AI·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작 실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부문장은 “AI와 XR 기술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창작의 영역을 확장하고, 사용자는 초몰입·초실감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게임, 음악, OTT 등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는 국내 최대이자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목표로 AI 생태계 경쟁력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내년까지 1조원 이상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조만간 네이버 제2사옥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의 테스트베드가 본격 운영된다. 최 대표는 “앞으로 자사는 AI 시대에 가장 혁신적이지만 현실적인 파트너로서 기술이 사람과 사회에 더 가까이 닿을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AI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6 10:48박서린

네이버 "에이전트 N, 명령 없이도 사용자 탐색해 행동까지 제안"

네이버가 검색부터 실행까지 아우르는 사용자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 N'을 구현한다. 모든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심리스한 경험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탐색 과정 속에 필요한 행동을 제안하는 실행성이 특징이다.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에서 “AI 시대를 맞아 네이버는 '에이전트 N'으로 고도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에이전트 N은 네이버의 서비스와 콘텐츠,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한 사용자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다. 2000년대 후반 모바일 전환기에 로컬·개인화·인포테인먼트 영역에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선보였던 네이버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전 서비스의 '에이전트화'를 추진한다. 특히, 에이전트 N은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가 하나의 서비스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심리스한 경험'을 구현한다. 사용자가 직접 명령을 입력하지 않아도 지도·캘린더·예약·콘텐츠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가 사용자의 탐색 과정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필요할 때 제안하고 실행한다. 또한 데이터의 결합은 정교한 '초개인화'를 가능하게 한다. 네이버는 초거대 언어모델(LLM)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로그를 통합 분석,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이에 맞는 제안을 수행한다. 사용자의 관심사와 패턴을 종합적으로 이해해 '페르소나'를 구축하고 여기에 기반해 가장 적합한 정보와 액션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에이전트 N은 단순한 추천이나 제안을 넘어 실제 행동까지 연결할 수 있는 '실행형 에이전트'를 지향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예를 들어, 내년 여름 출시 예정인 신규 서비스 'AI탭'에서 '초보자 러닝코스'를 입력하면 플레이스·카페·블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련 코스와 후기 정보를 보여주고, 러닝 전문 인플루언서를 구독하거나 '체온 유지에 좋은 윈드브레이커' 등 개인화된 상품을 탐색·구매할 수도 있다. 이 때 구매 과정에는 '쇼핑 에이전트'가 연동된다. AI 에이전트 경쟁력의 핵심은 신뢰성 있는 데이터로, 네이버는 이를 위해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에이전트가 참조하고 이용하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메타데이터는 데이터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설명하는 데이터'로, 단순 크롤링으로는 얻을 수 없는 정보다. 이를 통해 AI가 참고하는 콘텐츠가 실제 사용자의 경험 기반인지, 혹은 자동 생성된 데이터인지를 판별할 수 있다. 네이버는 실구매자·실예약자만 작성 가능한 리뷰, POS 시스템과 연동된 실시간 예약 현황,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정보 등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김 COO는 “이러한 신뢰 자산이야말로 AI 에이전트 시대의 필수 조건”이라며 “자사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에이전트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11.06 10:00박서린

씽크프리, 협업형 AI 플랫폼 '리파인더' 에이전트 공개…업무 자동화 시동

씽크프리가 협업 환경에서 동작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앞세워 기업 업무 혁신에 나선다. 씽크프리는 업무용 AI 플랫폼 '리파인더'의 에이전트 기능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리파인더는 AI를 통해 연동된 업무용 앱과 사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존 엔터프라이즈 검색 기능에 더해 업무 자동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기능이 추가됐다. 새 에이전트 기능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표준이 적용돼 지라·노션·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다양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앱과 연동해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복잡한 워크플로 설계 없이 슬랙이나 구글 챗 채팅창에서 자연어 명령 한 줄로 연동 앱의 업무를 실행할 수 있다. 개별 앱에서 처리하던 업무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 가능하다. 예컨대 슬랙에서 "마케팅 팀과 회의 일정 잡아줘"라고 명령하면 리파인더 에이전트가 참석자들의 구글 캘린더 일정을 확인해 최적의 시간을 제안한다. 나아가 일정을 생성하고 초대 메일을 발송하는 일까지 수행한다. 또 지라와 연동해 프로젝트 현황을 요약하거나 이슈를 추적하고 노션과 결합해 문서를 작성하거나 페이지를 업데이트하는 작업 역시 대화형으로 처리할 수 있다. 생성한 에이전트를 팀 슬랙 채널이나 구글 챗 스페이스에 연동하면 해당 채널 구성원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별 특화된 업무를 위한 에이전트를 구축하거나 협업 프로세스를 표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리파인더는 워크스페이스 단위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 구조도 적용돼 사용자 권한 범위 내에서만 데이터 접근 및 액션 실행이 가능해 보안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이번 에이전트 기능 추가로 기존 AI 지식 검색 기능과 결합함으로써 정보 탐색에서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리파인더 플랫폼 안에서 수행할 수 있다. 리파인더는 무료 요금제를 제공해 유료 도입 전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으며 기업 상황에 맞는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도 운영한다. 씽크프리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AI 중심의 업무 혁신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향후 리파인더를 지식 어시스턴트이자 백오피스 업무까지 포괄하는 완전한 AI 자동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조직 내 정보 탐색에서 업무 수행까지의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AI 업무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영 씽크프리 대표는 "많은 AI 에이전트가 개인 중심의 업무 보조 도구에 머무는 반면, 리파인더는 팀과 조직 전체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협업형 AI로 설계됐다"며 "슬랙과 구글 챗 같은 협업 환경에서 팀 단위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2025.11.05 16:43한정호

제논 "AI가 직접 행동하는 시대…업무 완전 자동화 목표"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핵심은 지식을 실질적인 행동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에 발맞춰 '원에이전트는' 정보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스템을 직접 제어하며 업무 전 과정을 스스로 완결할 수 있습니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액셔너블 AI를 제시하며 이를 실현할 AI 솔루션 '원에이전트'를 발표했다. 원에이전트는 '브라우저 유즈'와 '컴퓨터 유즈' 기술로 실행된다. 브라우저 유즈는 웹 기반 시스템을 자동 탐색하고 동적 콘텐츠를 이해한 후 명령을 수행하는 기능이다. 작업 하나를 위해 다양한 웹 플랫폼을 넘나들며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셈이다. 컴퓨터 유즈는 사용자 PC 환경에서 파일 시스템을 탐색하고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자동화할 수 있다. 기업 내부 시스템까지 접근해 복잡한 워크플로를 단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제논은 원에이전트의 주요 활용 분야로 인사(HR)·재무 관련 업무 자동화를 비롯한 공급망관리(SCM) 자동화, 리서치 업무 자동화, 공공 행정 업무 자동화 등을 제시했다. 고 대표는 원에이전트를 통한 향후 계획도 밝혔다. 그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통해 사내외 API와 업무 도구를 통합할 것"이라며 "기업 전사 시스템을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도 원에이전트에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권을 비롯한 고규제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해 휴먼 인 더 루프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와 감사 추적 기능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7년까지 피지컬 AI와 원에이전트가 결합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액셔너블 AI를 통해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의 패러다임 시프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더 많은 기업에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5 11:47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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