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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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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퓨리오사AI, 일체형 어플라이언스로 기업 AI 도입 부담 최소화

와이즈넛이 퓨리오사AI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략을 공개했다. 퓨리오사의 신경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통합한 AI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이며 AI 에이전트 도입 장벽을 낮추고 확산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와이즈넛은 17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5 와이즈 엣지' 행사에서 퓨리오사AI와의 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오토노머스, 더 현명한 세상(Autonomous, Wiser World)'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25 와이즈 엣지는 AI 에이전트의 현재와 미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와이즈넛의 전략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와이즈넛은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순히 답변을 잘하는 AI가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현명해지고 실제 업무 실행까지 책임지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이다. 이를 위해 퓨리오사A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HW와 SW를 일체형으로 제공하는 AI 어플라이언스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기업이나 기관이 AI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서버를 구축하고 모델을 설치·최적화하며 보안 환경을 맞추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했다. 하지만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하면 이러한 과정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도입 리스크 역시 줄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어플라이언스는 퓨리오사AI의 고성능 NPU 칩셋과 와이즈넛의 AI 에이전트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형태다.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RNGD)' 칩셋은 엔비디아 H100 대비 3배 이상 높은 전력 효율을 보였으며,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 라마(LLaMA) 3.1 기반 벤치마크에서 H100을 능가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와이즈넛은 이러한 하드웨어 성능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에이전트 플랫폼과 언어모델을 최적화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마련했다. 장정훈 와이즈넛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려는 고객은 인프라 준비, 보안 요건, 통합 과정에서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며 "어플라이언스 형태는 이러한 장벽을 최소화하고, 공공과 민간 시장 모두에서 빠른 확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와이즈 에이전트 스피어,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 와이즈 로아 등 와이즈넛의 신규 AI 에이전트 제품군도 공개됐다. 와이즈 에이전트 스피어는 여러 개의 AI 에이전트가 서로 협력해 복잡한 업무를 나누어 처리하고, 이를 통합해 최종 결과를 도출하는 멀티 에이전트 협업 플랫폼이다. 단순 응답형 챗봇을 넘어 실제 업무 실행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는 AI 에이전트의 설계, 개발, 검증, 운영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 안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제작 도구다. 데이터 처리, 모델 관리, 성능 모니터링, 보안 및 규제 대응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며, 현장에 최적화된 에이전트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와이즈 로아는 AI 에이전트에 특화된 대규모 언어모델로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계획 수립, 실행, 피드백, 수정에 이르는 자율적인 사이클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한국어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 글로벌 모델과 비교해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와이즈넛은 협업 플랫폼, 제작 도구, 특화형 언어모델까지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원하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를 실제로 활용하려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AI 도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공공시장은 보안과 제도 요건이 철저히 지켜져야 하는 만큼 단순 기술력만으로는 진입이 어렵다"며 "와이즈넛은 다년간의 공공 프로젝트 경험과 규제 대응 노하우를 토대로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는 AI 어플라이언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AI 관련 투자를 하고 있는 분야는 공공"이라며 "공공 프로젝트가 초기 시장을 견인하고 있어 여기서 확보한 경험과 레퍼런스가 민간 확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즈넛은 이미 여러 공공기관과 기업 현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사례를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고객 민원 응대와 내부 행정 업무 자동화를 위해 와이즈넛의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민원 메일 분석, 규정 검토, 응답 초안 작성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에이전트 기반으로 구현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 경기도청에서는 AI 에이전트 성능 검증을 위한 대규모 BMT(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했다. 와이즈넛은 데이터 최적화와 모델 튜닝을 통해 경쟁사 대비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기술 우위를 입증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에이전틱 AI'를 명시한 최초의 RFP(입찰 제안요청서)에 응찰해 민원 상담 영역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공 민원 상담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맞춰 데이터 기반으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상담 효율을 높이는 사례로 평가받았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는 국내 AI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쫓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 발전을 위한 역할 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AI의 전부처럼 이야기되다가 올해는 모두가 AI 에이전트를 말하고 있고 내년에는 또 피지컬 AI라는 용어가 유행할 수 있다"며 "이런 식으로 AI를 유행처럼 소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을 비유로 들며 "모든 회사가 자동차 전체를 다 만들 필요는 없다. 어떤 회사는 타이어, 어떤 회사는 엔진, 또 다른 회사는 브레이크처럼 각자 전문 영역을 맡는다"며 "한국의 AI 산업도 이와 같이 전문화된 역할 분담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와이즈 로아(LLM), 와이즈 에이전트 스피어,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는 모두 검색 기술과 언어 처리에 강점을 가진 와이즈넛의 철학에서 나온 제품"이라며 "산업이 정상적으로 육성되기 위해서는 AI 시장도 역할에 맞게 세분화되고 각 회사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17 13:08남혁우

깃허브, 'MCP 레지스트리' 공개…AI 개발 도구 탐색 간소화

깃허브가 개발자의 인공지능(AI) 도구 탐색을 단일화된 환경에서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깃허브는 피그마와 하시코프, 다이나트레이스 등 주요 파트너사와 손잡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레지스트리'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따. 이번 서비스는 VS 코드 원클릭 설치 기능과 깃허브 스타 수 기반 정렬을 제공한다. 깃허브 코파일럿을 포함한 MCP 호환 환경과 연동돼 필요한 도구를 더욱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 MCP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도구 간 유연한 연결을 지원하는 개방형 확장 프로토콜이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는 최신 컨텍스트를 불러오고 외부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며 기존 워크플로에 자연스럽게 통합된다. 레지스트리에는 주요 파트너사의 공식 MCP 서버와 오픈소스 커뮤니티 MCP 서버가 포함됐다. 각 서버는 깃허브 저장소와 직접 연결돼 있어 개발자는 기능과 사용법을 손쉽게 파악하고 맞춤 도구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깃허브는 최근 원격 깃허브 MCP 서버도 레지스트리에 추가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저장소 이슈 풀 리퀘스트 등 컨텍스트와 연결해 심화된 멀티스텝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다. 향후 깃허브는 앤트로픽과 MCP 운영 위원회와 협력해 오픈소스 MCP 레지스트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개발자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레지스트리에 직접 서버를 게시할 수 있으며 이는 자동으로 깃허브 MCP 레지스트리에 반영된다. 토비 파딜라 깃허브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MCP 서버 제작자들은 여러 곳에 반복적으로 게시해야 하는 부담으로 피로감이 크다"며 "우리 MCP 레지스트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2025.09.17 09:41김미정

IBM "부서마다 따로 노는 AI 에이전트…통합해야 효과적"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부서별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흩어진 에이전트는 생산성 높이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분산된 에이전트를 하나로 통합해 단일 환경에서 관리해야 합니다." IBM 제니퍼 캐이디 글로벌 데이터 세일즈 제너럴 매니저는 16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서 열린 'IBM AI 서밋 코리아'에서 AI 에이전트 효율성 높이기 위한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케이디 매니저는 IBM 내부에 AI 에이전트 시스템 도입한 사례를 공개했다. 특히 인사(HR) 분야에서는 전체 문의 94%를 AI가 처리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영업 분야에서는 개인 업무 시간 25%를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달 분야에서는 계약 사이클 타임을 70% 줄이고 오류를 줄여 약 20억 달러(약 2조7천500억원) 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IBM이 여전히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전히 각 부서가 AI 에이전트를 따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각 부서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AI 에이전트는 서로 협력하지 못한다"며 "이같은 AI 에이전트 사일로 현상은 기업 투자수익률(ROI)과 데이터 신뢰성을 올리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케이디 매니저는 IBM의 'AI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 내 흩어진 AI 에이전트를 한데 묶어 관리한다. 업무 상황·요구에 맞게 에이전트를 자동 배정하는 시스템이다. 그는 "기존 투자 자산과 오픈소스 에이전트까지 통합해 한 환경에서 신뢰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전트는 반드시 비즈니스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하게 작동해야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6 16:22김미정

"AI가 고객과 소통"…세일즈포스, '에이전틱 AI'로 마케팅 판도 바꾼다

세일즈포스가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워 차세대 마케팅·커머스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세일즈포스 코리아는 16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마케팅·커머스 리더들을 위한 '에이전트포스 디지털 서밋'을 열고 AI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했다. 행사의 포문을 연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AI 시대일수록 '신뢰'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세일즈포스의 AI 전략이 신뢰, 고객성공, 혁신, 평등, 지속가능성이라는 5대 핵심 가치에 기반하지만 그중에서도 신뢰가 가장 중심이라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고객의 데이터는 우리의 제품이 아니며 AI 시대에 신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마케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분산된 데이터를 모으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고객 행동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즉각 연결하는 환경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세일즈포스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 클라우드, 에이전트포스, 마케팅 클라우드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영순 디지털 본부장은 세일즈포스의 '커스터머 360'이 AI 시대를 맞아 2.0으로 진화했다고 선언했다. 과거 데이터와 업무 통합 중심의 1.0 시대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간 통합까지 이룬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그는 '마케팅 클라우드 X'와 '유니파이드 커머스'를 그 핵심으로 소개하며 대부분의 솔루션이 한국 데이터센터에서 운영돼 국내 고객의 데이터 주권 우려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과거의 커스터머 360이 데이터와 업무 통합의 1.0 시대였다면 AI 에이전트 시대는 애플리케이션까지 통합하는 2.0 시대를 요구한다"며 "새로운 통합 플랫폼은 한국 고객들이 에이전트 기반의 마케팅과 커머스 업무를 경험할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정수 솔루션 엔지니어는 '제로클릭 검색'의 부상을 마케터가 직면한 새로운 위협으로 지목했다. AI가 검색 결과를 요약해 주면서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유입되지 않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런 시대일수록 브랜드 충성도를 가진 고객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며 그 핵심 기술이 바로 AI 에이전트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산업별 성공 사례가 공유됐다. 마케팅 서밋에서는 버즈빌이 AI 시대 마케팅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대상웰라이프는 데이터 클라우드와 AI 세그먼트 전략으로 한정된 인력으로 구매 전환율과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린 사례를 소개했다. 패스트파이브와 티오더 등도 각 산업에 특화된 AI 활용 전략을 공유했다. 커머스 서밋에서는 '커머스를 위한 에이전트포스'를 활용한 맞춤형 쇼핑 경험 제공 사례가 공개됐다.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인 페어라이어와 커피머신 전문기업 HLI 관계자가 직접 연사로 참여해 고객경험 혁신 노하우를 발표했다. B2B 마케터 밋업에서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이 집중 조명됐다. 오픈서베이는 테크 기업의 B2B 마케팅 활용 방안을 소개했고 쓰리빌리언은 의료·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마케팅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박세진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커머스와 마케팅 영역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많은 데이터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에이전틱 AI를 바탕으로 한 통합 플랫폼을 통해 고객 여정과 캠페인 운영을 연결하는 일"이라며 "통합 마케팅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장기적인 고객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16 15:13조이환

오픈마루, 공공·기업 AI 도입 장벽 낮춘다

오픈마루가 공공과 기업 현장의 인공지능(AI)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AI에이전트 플랫폼을 선보인다. 오픈마루는 AI 에이전트 플랫폼 코젠트AI(CogentAI)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코젠트AI는 흩어진 내부 문서와 데이터를 통합해 지식베이스로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분석·응답을 자동화하는 AI 플랫폼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정책 방향성과 맞물려 신뢰성 있는 AI 도입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젠트AI는 하이브리드 대규모언어모델(LLM) 라우팅 기술을 통해 질문의 성격에 따라 최적의 언어모델을 선택, 성능과 비용을 동시에 최적화한다. 여기에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더해 내부 문서와 최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참조, 잘못된 답변을 최소화하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PDF, 워드, 엑셀 등 다양한 형식의 자료도 자동으로 구조화해 검색과 활용이 가능하다. 이로써 기업과 기관은 흩어진 자료를 하나의 지식 창고처럼 활용할 수 있으며 직원들은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찾아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업무 자동화 기능도 코젠트AI의 특징이다. ERP, 그룹웨어,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시스템과 연동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코딩 없이 시각적 인터페이스로 워크플로우를 설계할 수 있다. 또한 오픈마루가 강점을 보유한 APM·옵저버빌리티 연동까지 지원해 서비스 장애 발생 시 원인을 빠르게 진단하고 대응책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IT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오픈마루는 코젠트AI 기반의 '서포트AI(Support AI)'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서포트AI는 내부 문서와 최신 자료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운영자에게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제공한다. 단순 질의 입력만으로 복잡한 기술 결정부터 일상적인 운영 문의까지 신뢰성 있는 답변을 즉시 얻을 수 있으며 환각 문제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마루는 기존 생성형 AI가 갖고 있던 정확성, 보안, 규제 준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코젠트AI를 개발했다. 공공기관의 행정 효율화와 민원 서비스 고도화는 물론, 기업의 의사결정과 운영 최적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신뢰 가능한 공공 AI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오픈마루 측은 "앞으로 코젠트AI를 통해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생태계를 조성하며 국가 디지털 전환 정책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6 09:50남혁우

'리테일 테크 강자' 신세계아이앤씨, 생성 AI 도입으로 개발 문화 싹 바꾼다

'리테일 테크' 시장 강자인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새로운 무기를 선보였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생성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개발 플랫폼 '스파로스 데브엑스(Spharos DevX)'를 IT서비스 전 과정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의 '스파로스 데브엑스'는 개발자(Developer)를 의미하는 '데브(Dev)'에 경험(Experience), 전환(Transpormation) 등을 의미하는 '엑스(X)'를 더해 개발자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 업무 패러다임 혁신을 통해 AX시대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스파로스 데브엑스'에는 코딩 에이전트를 비롯한 AI 에이전트들이 하나의 플랫폼에 탑재돼 ▲시스템 분석 ▲설계 ▲개발 ▲테스트 ▲품질점검 ▲운영 단계까지 IT서비스 업무 전 과정을 지원한다. 단순한 코딩 자동화 수준에서 한발 더 나아가 IT서비스의 업무 단계 별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또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서 요구되는 수백 페이지 분량의 문서 작성, 소스코드 생성, 테스트를 통한 오류 검증 등 전 과정에서 활용된다. 더불어 표준화된 통신 프로토콜인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술을 활용해 별도의 커스터마이징 없이도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시스템을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다. 특히 기업 내부 문서, 개인정보, 소스코드 등 민감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아이앤씨는 연내 멀티 LLM(Large Language Model,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임직원 공통 업무 지원 플랫폼 'AI 허브(AI HUB)'도 공개할 예정이다. AI 허브는 사내지식 검색, 개인 비서, 보고서 작성, 마케팅 지원 등 핵심 업무 분야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기존 시스템 내에서 심리스(Seamless)하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콘텐츠 필터링, 유해 프롬프트 차단, 개인정보 필터 등 기능을 더해 기업 내부에서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스파로스 데브엑스', 'AI 허브' 등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AX 워크플로우에 맞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개발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키고 자사 핵심 비즈니스인 IT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AX 시대의 개발자는 더 이상 코드를 구현하고 분석하는데 머물지 않고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조율하고 이끌며 창의적인 성과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AI의 리더'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파로스 데브엑스'로 개발자의 역할을 AX 시대에 맞게 재정의하며 개발 생산성과 본업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성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6 09:05장유미

[SW키트] 세일즈포스, ITSM 경쟁 합류…서비스나우 제칠까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자체 플랫폼을 통합해 IT 서비스 관리(ITSM)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에 서비스나우가 주도해 온 ITSM 분야에 새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IT 업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 키샨 체탄 서비스 클라우드 총괄 부사장은 개인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ISTM 솔루션 시연 영상을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가 내달 연례 컨퍼런스 '드림포스 2025'에서 솔루션 공개를 예고했지만 한 달 앞서 공개된 셈이다. ITSM은 기업 내 IT 부서가 애플리케이션 접근 권한 부여를 비롯한 장비 설정, 내부 애플리케이션 운영, 클라우드 저장소 관리 등 여러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세일즈포스의 ITSM은 여기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됐다. 세일즈포스의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과 서비스 클라우드, 슬랙, 에이전트포스를 결합한 대화형 ITSM 형태다. 직원은 슬랙에서 에이전트과 직접 상호작용해 즉각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며,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도 있다. 복잡한 문제를 담당 인력에게 자동 전송할 수도 있다. 체탄 부사장은 세일즈포스의 ITSM이 IT 관리 비용 절감과 문제 해결 시간 단축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몇 시간이 아닌 몇 분 만에 IT 서비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수 외신은 이번 솔루션 발표를 통해 ITSM과 고객 서비스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두 영역은 별도 목표와 리더십으로 운영됐지만 이젠 공통의 케이스 관리와 경험 설계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CX투데이는 "AI 활용이 늘어나면서 IT 부서는 소프트웨어(SW) 도입과 운영 과정에서 컨택센터와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슬랙 기반 플랫폼은 부서들이 서로 협업하기 쉽게 만들고 기업이 고객 여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세일즈포스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관리(ESM)가 부서 벽을 넘지 못했다고 지적해 왔다. 정보기술 인프라스트럭처 라이브러리(ITIL) 같은 복잡한 체계가 비IT 부서에 장벽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업계는 세일즈포스가 ITSM 출시로 IT 서비스를 개별 부서 과제가 아닌 조직 전체의 공동 목표로 새롭게 정의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에이전트 전략부터 차이…"활용 사례 넓혀야" 업계에선 세일즈포스와 서비스나우가 ITSM 시장에서 각기 다른 전략으로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서비스나우는 ITIL 표준과 워크플로 자동화 기반으로 사건·문제·변경·요청·지식 관리 전 과정을 체계화해 온 대표적 ITSM 플랫폼이다. 최근 '나우 어시스트'와 가상 에이전트를 통해 셀프서비스를 강화했으며, AI 오케스트레이션 개념까지 확대해 기능을 고도화했다. 에이전트 생성 요약과 같은 AI 기능을 강화하며 ITSM을 넘어 전사 서비스 관리(ESM) 영역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슬랙 네이티브 기반 ITSM을 내세우고 있다. 슬랙을 쓰는 조직은 대화형 지원과 자동화를 쉽게 적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IT 지원을 일상 업무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기업은 AI 기술과 에이전트 전략에서도 차이점을 보인다. 서비스나우가 ITSM 핵심 도메인에 특화된 AI 강화에 집중했다면, 세일즈포스는 CRM과 슬랙 데이터를 한 에이전트 레이어로 묶어 전사 업무를 연결하는 데 초점 맞췄다. 사업·매출 전략에서도 차이가 있다. 서비스나우가 ITSM 전문성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는 반면 세일즈포스는 매출과 이익률에서 안정적 기반을 다져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일즈포스가 핵심 운영 기능을 얼마나 빠르게 동급 수준으로 구현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슬랙 안에서 실제 활용 사례를 얼마나 넓히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봤다.

2025.09.15 13:39김미정

디노티시아,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씨홀스 클라우드 2.0' 출시

AI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디노티시아는 기업용 벡터 데이터베이스 SaaS 플랫폼 '씨홀스 클라우드(Seahorse Cloud) 2.0'을 공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버전은 AI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겪는 복잡한 개발 및 운영 과정을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이전트옵스(AgentOps)를 통해 기존 RAG 기반 챗봇을 넘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AI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LLM 설정 ▲벡터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 ▲외부 MCP 툴까지 자유롭게 연동해 원하는 에이전트를 구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에이전트옵스는 클라우드 환경에 국한되지 않고 디노티시아의 MCP 기반 AI 워크스테이션 '니모스 워크스테이션(Mnemos Workstation)'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 워크스테이션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사용자별 벡터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 에이전트 구성 관리 기능을 내장해 조직 단위의 안전하고 독립적인 운영을 지원하며, 기업의 유연한 AI 인프라 구축 전략을 가능하게 한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씨홀스 클라우드 2.0은 에이전트 옵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이제 기업은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으며, 디노티시아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프런티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기업의 성공적인 AI전환(AX)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5.09.15 11:16전화평

'AI 비서'로 날개 단 어도비…마케팅 자동화 시대 '개막'

어도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업의 고객 경험 관리 방식을 변화시킨다. 인간처럼 추론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를 통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전략이다. 어도비는 기업의 마케팅 캠페인 구축부터 최적화까지 전 과정을 혁신할 자체 AI 에이전트 시리즈 6종의 정식 출시를 12일 발표했다. 또 여러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고 맞춤화하는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 구축 계획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AEP)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언어 모델 기반 추론 엔진을 탑재해 사용자의 자연어 지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상황에 맞춰 최적의 에이전트를 활성화해 자동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어도비는 즉시 사용 가능한 특화 AI 에이전트들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에이전트는 ▲개인화 경험에 필요한 고객군을 생성하고 최적화하는 '오디언스 에이전트' ▲여러 채널의 고객 여정과 캠페인 생성을 간소화하는 '저니 에이전트' ▲실험 데이터 분석으로 최적화 아이디어를 돕는 '익스페리멘테이션 에이전트' 등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데이터 인사이트, 사이트 최적화, 제품 지원 에이전트가 포함돼 마케팅 전반의 자동화를 돕는다.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자사 환경에 맞게 직접 수정하고 확장할 수 있는 통합 경험도 제공한다. 곧 출시될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에이전트 컴포저'는 브랜드 가이드라인이나 조직 정책에 맞춰 에이전트를 맞춤 구성하는 단일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도구도 공개했다. 에이전트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와 에이전트 레지스트리를 통해 개발자는 새로운 산업과 사용자 환경에 맞는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다. 어도비는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구글 클라우드, PwC, 옴니콤 등과 새로운 에이전틱 AI 파트너십을 맺고 여러 산업과 사용 사례에 걸친 맞춤형 에이전트 개발을 지원한다. 허쉬 컴퍼니, 레노버 등 유수 브랜드는 이미 어도비의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안줄 밤브리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특화된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데이터와 콘텐츠 워크플로우에 내장하고 있다"며 "우리의 AI 혁신은 마케팅 팀의 생산성을 높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대규모로 제공해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2 16:48조이환

[현장] "AI와 함께 일하는 미래, 직접 해봤다"…삼성SDS 리얼 서밋 '북적북적'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실제로 어떻게 업무에 쓰이는지 확인하고 싶어 아침 일찍부터 달려왔습니다. 현장에서 다양한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국내 한 금융사 IT 담당자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5' 현장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래 업무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생성형 AI가 금융권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삼성SDS 솔루션의 실제 적용 사례를 눈으로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1만5천 명 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가장 발길을 잡은 공간은 단연 삼성SDS의 전시존인 '스드슷퀘어'였다. 관람객들은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직접 경험하며 미래 업무 환경의 변화를 몸소 느꼈다. 브리티 코파일럿 체험존에서는 AI 비서가 메일과 메신저, 회의록을 능동적으로 정리하고 필요한 정보를 먼저 찾아주는 시연이 이어졌다. 화면 속 코파일럿이 오늘 할 일을 정리해 주고 최신 IT 트렌드까지 자동으로 공유하는 모습에 참관객들의 관심이 모였다. 브리티 코파일럿을 소개한 삼성SDS 직원은 "기존에는 사람이 요청해야 답을 했지만 이제는 AI가 먼저 업무를 제안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로 옆 패브릭스 부스에서는 코딩 지식이 없는 사람도 버튼 몇 번만으로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 강점이 소개됐다. 보험사 상담을 예로 들며 교통사고 과실 비율을 판단해 주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성해 보는 시연이 이뤄졌다. 관람객들은 생성한 에이전트를 패브릭스 내 스토어에서 공유하고 다른 사용자가 이를 다운로드해 활용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업무 현장에 바로 쓸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브리티 오토메이션 부스에서는 업무 자동화의 진화가 눈길을 끌었다. 생성형 AI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가 결합된 자동화 솔루션이 소개되며 "3개월 걸리던 법령 검토 업무를 일주일 만에 끝낼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금융권·제조업·공공기관 등에서 실제로 적용 중인 프로세스가 시연되자 현장에서는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던 과정을 AI가 대신해서 편리하다"는 반응이 흘러나왔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체험존은 보안과 운영을 동시에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의 강점을 전했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강화와 멀티 클라우드 지원 역량이 강조됐으며 현장에서는 "글로벌 클라우드 대비 빠른 기술지원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다수 관람객들이 SCP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며 부스 직원과 상담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매니지드 서비스 ▲첼로스퀘어 ▲사이버보안 ▲프라이빗 5G ▲디지털 ESG ▲GDC ▲소비자 경험 ▲삼성 갤럭시 택티컬 에디션 전시 등 업종별 서비스 체험부스들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전시존과 더불어 3층에서 진행된 '핸즈온 랩'도 관람객들이 직접 AI 솔루션을 활용해 보는 체험형 워크숍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삼성SDS 브리티 코파일럿으로 협업 업무를 체험할 수 있었다. 또 패브릭스를 활용해 나만의 에이전트를 코딩 없이 구성해 보는 프로그램은 "AI를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드는 경험까지 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업스테이지의 'AI 스페이스' 체험도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일원화된 데이터 체계로 구축하고 요약·정보 추출 시연을 직접 따라하며 현업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삼성SDS 부스 외에도 1층 전시장은 파트너사들의 솔루션 전시로 더욱 다채롭게 구성됐다. 비아이매트릭스·티맥스티베로·한글과컴퓨터·에스넷시스템·메가존클라우드·엠로·굿모닝아이텍·업스테이지·비즈플레이 등 주요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기업용 AI 솔루션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워크데이·데이터독 등 글로벌 AI·데이터 기업들도 참여해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뽐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참관객은 "사람이 너무 많아 부스를 제대로 둘러보기 힘들 정도였다"며 "삼성SDS 부스를 둘러보면서 AI가 실제로 어떻게 업무에 녹아드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국내 AI 기업 관계자는 "업계 1위 기업인 삼성SDS의 행사인 만큼 시장에 미칠 파급력과 실제 적용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5.09.11 11:55한정호

[현장] 오픈AI, 韓서 인간처럼 '컴퓨터 쓰는 AI' 시연…"스스로 일하는 동료 될 것"

오픈AI가 인공지능(AI)을 '행동'하는 에이전트로 진화시키고 인간의 정체성과 사회 구조까지 재정의할 미래 기술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픈AI와 서울대학교는 11일 서울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공동 심포지엄의 'AI 기술의 혁신' 세션을 통해 이같은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픈AI 랩스 대표, 핵심 연구원, 솔루션 엔지니어 등이 총출동해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 전망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AI가 인간의 정체성과 사회 규범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거시적 전망부터 AI가 인간처럼 '컴퓨터'를 사용하며 단순 설명 도구를 넘어 실제 작업을 '실행'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기술적 과정, 실제 데모를 통해 이를 구현하는 모습까지 심도 있게 다뤄졌다. 오픈AI 랩스 "AI, '일·관계·정체성' 개념 파괴할 것" 첫 발표를 맡은 조앤 장 오픈AI 랩스 대표는 AI가 가져올 미래가 1960년대에 인터넷을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파격적일 것이라고 화두를 던졌다. 장 대표는 "과거 우리는 인터넷 밈(Meme) 문화나 데이팅 앱의 등장을 예측하지 못했다"며 "AI가 인류의 일, 관계, 그리고 정체성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며 우리가 현재 상상하기 어려운 미래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첫 번째 예측은 '관심 경제'의 종말과 '애착 경제'의 시작이다. 미래의 희소자원은 인간의 '관심'이 아닌 '애착'이 되며 기업들은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하는 대신 AI와 사용자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태어날 때부터 AI와 함께한 세대에게 AI와의 깊은 사랑이나 평생의 파트너십은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예측은 '일'의 개념이 재정의되는 '탈노동(Post-work)' 사회의 부상이다. 장 대표는 AI가 대부분의 고된 노동을 자동화하면서 인간의 정체성이 직업적 성취에서 분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에는 상상도 못 했을 '챗GPT 성격 디자이너'가 내 직업"이라며 "미래에는 '가상 세계 건축가'처럼 지금은 놀이로 여겨지는 활동이 진짜 '일'이 되고 사회적 지위도 가상 세계에서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인의 정체성이 '매우 특이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픈AI가 지난 4년간 축적한 자신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앤 장 봇'을 만들 수 있듯 누구나 '디지털 복제인간'을 소유하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이는 지적 재산권이 '정체성 재산권'으로 확장되는 결과로 이어지며 사람들은 자신의 목소리나 성격, 사고방식까지 타인에게 라이선스(사용권)를 부여해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앤 장 대표는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좋든 싫든 다가올 것"이라며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는 어떤 종류의 AI를 원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직접 그 변화를 만들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노현우 연구원 "AI에 컴퓨터를 주자"…챗봇 넘어 '행동하는 동료'로 노현우 오픈AI 연구원은 AI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기술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AI를 진정한 협업 파트너로 만들기 위한 핵심 아이디어로, 인간 동료처럼 AI에게도 가상의 '컴퓨터'를 제공하는 개념을 소개했다. 지난 7월 출시된 '챗GPT 에이전트'는 바로 이 '컴퓨터'를 탑재했다. 이 가상 컴퓨터의 가장 큰 특징은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브라우저다. 에이전트는 이제 단순히 텍스트 정보만 보는 것을 넘어 인간처럼 화면을 보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조작해 모든 웹사이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또 에이전트는 터미널을 통해 파일을 직접 생성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일례로 터미널 명령어로 파워포인트나 스프레드시트 파일을 만들면 인간 동료가 자신의 컴퓨터에서 해당 파일을 그대로 열어 편집하는 식의 협업이 가능하다. 이 모든 도구는 하나의 공유 파일 시스템 위에서 작동한다. 브라우저로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터미널로 그 파일을 편집하며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외부 서비스로 전송하는 등 복합적인 작업이 하나의 컴퓨터 안에서 유기적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발전을 통해 에이전트는 복잡한 지식 노동 작업에서 인간을 넘어서는 성능을 보이고 있다. 10시간 이상 소요되는 웹 리서치 작업에서 인간 전문가의 성공률인 25%를 크게 웃도는 68%를 달성했으며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는 이미 인간의 성능을 상당히 뛰어넘었다. 노 리드는 "강화학습과 추론 능력의 발전으로 AI 에이전트는 점점 더 많은 영역에서 인간이 하는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유능한 동료가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원배 엔지니어 "챗봇은 설명하지만 에이전트는 실행"…데모로 '증명' 마지막으로 박원배 오픈AI 솔루션 엔지니어는 라이브 데모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실제 작동 모습을 시연했다. 그는 AI가 이제 단순히 방법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직접 작업을 실행하는 단계로 진화했음을 강조했다. 이날 그는 '항공권 예매 데모'를 시연했다. 박 엔지니어가 "인천-제주 항공편을 구매해줘"라고 입력하자 일반 챗 모드는 예약 방법을 안내하는 설명서를 제공하는 데 그쳤다. 반대로 에이전트 모드는 즉시 브라우저를 열고 "언제 가실 건가요"라고 되물은 뒤 답변을 받자 스스로 웹사이트에 접속해 예매를 시도하는 등 실제 행동에 나섰다. 이어진 '커리어 버디' 데모는 보다 복잡한 임무를 수행했다. "구글 드라이브의 내 이력서를 읽고 맞는 채용 공고를 찾아 점수와 함께 정리해줘"라는 명령에 에이전트는 스스로 이력서를 분석하고 여러 채용 사이트를 자율적으로 검색했다. 심지어 사용자가 노트북을 닫아도 작업을 계속한 뒤 최종 결과를 매칭 점수와 함께 스프레드시트에 자동으로 정리해 보고했다. 박 엔지니어는 "에이전트는 데이터 정제나 서식 작업 같은 단순 반복 업무에서 학생과 연구자들을 해방시킬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단순 작업 시간을 줄이고 깊이 있는 사고와 연구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2025.09.11 11:23조이환

이준희 삼성SDS "단순 질문·답변은 끝, AI가 직접 일하는 시대 열린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기업 혁신의 새로운 열쇠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제시했다.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업무 전반을 실질적으로 혁신할 주력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AI 도입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마주치는 데이터 복잡성과 보안 문제에 대해 풀스택 방식의 서비스로 풀어내겠다는 삼성SDS의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이준희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5' 기조연설을 통해 "생성형 AI는 챗GPT 등장 이후 단 2년 만에 미국 기업의 95%가 비즈니스에 활용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됐다"며 "이제는 단순한 어시스턴트를 넘어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혁신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AI 에이전트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출장 항공권 예약 사례를 들어 기존 AI서비스와 에이전트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기존 AI서비스는 사용자가 질문을 던지면 그에 맞는 답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며 "반면 AI 에이전트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실제 업무까지 대신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출장 항공권을 예약할 때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계속 입력해야 예약을 도와줄 수 있었던 기존 AI와 달리 AI 에이전트는 단 한 번의 요청만으로 과거 이용 내역과 선호도를 분석해 가장 적합한 항공편을 찾아내고 예약 절차까지 자동으로 처리한해 사용자는 최종 결정만 내리면 된다"며 "과거에는 상상 속에서만 가능하다고 여겼던 일이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는 AI가 제공하는 기회만큼 도입 과정에서 넘어야 할 벽도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AI와 클라우드에서 다루게 되는 기업 데이터는 방대하고 복잡하다. 여기에 보안 문제까지 겹치면 혁신을 추진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며 "혁신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한 도구의 활용이 아니라,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IT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피력했다. 삼성SDS는 이러한 과제를 풀스택 전략으로 해결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 대표는 "삼성SDS는 강력한 AI 클라우드 인프라와 다양한 언어 모델과 기업 시스템을 연결하는 플랫폼 '패브릭스', 협업을 지원하는 '브리티 코파일럿', 업무 자동화를 돕는 '브리티 오토메이션'을 통해 기업의 AI 전환과 혁신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풀스택 기술뿐 아니라 오랜 기간 축적한 컨설팅 역량과 시스템 구축 경험까지 더해 우리는 고객의 AI 혁신을 가장 잘 도와드릴 수 있는 파트너"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글로벌 IT 기업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SAP, 세일즈포스 등과 함께 구축한 글로벌 AI 에코시스템은 기업 혁신을 추진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미 많은 고객이 우리와 함께 AI 혁신을 시작했고,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우리와 함께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체결한 SAP와의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파트너십'을 언급하며 삼성SDS의 검증된 AI·클라우드 역량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이자 글로벌 위상을 입증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연설을 마무리하며 AI 에이전트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AI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다. 지금 이 순간 기업이 성과로 연결해야 할 혁신의 도구"라며 "우리는 고객이 AI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1 10:39남혁우

[현장] "팔란티어 대체한다"…비아이매트릭스 의사결정 AI '트리니티' 첫 공개

"트리니티(TRINITY)는 미국 팔란티어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대안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비아이매트릭스가 온톨로지 기반 의사결정 지원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플랫폼 '트리니티'를 공개하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번 출시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글로벌 수준의 AI 의사결정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팔란티어에 버금가는 한국형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트리니티를 공개하며 "기업 의사결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트리니티는 20년 동안 쌓아온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인공지능(AI), 그리고 최신 협업 인텔리전스(CI) 기술을 결합해 완성한 집약체"라며 "삼위일체라는 이름처럼 세 가지 지능을 하나로 통합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의사결정의 파트너"라며 "기업이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답을 찾고, 실행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트리니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트리니티의 출시가 기업 데이터 활용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맥락과 의미를 이해하고, 추론을 통해 실행 가능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조사에 따르면 전국 685개 기업 중 37.1%가 이미 AI를 도입해 활용 중이다. 주요 성과로는 생산성 향상(33.6%), 운영비 절감(26.0%), 의사결정의 속도·정확도 개선(22.1%)이 꼽힌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AI 활용은 데이터 분석이나 반복 작업 자동화 수준에 머무른 경우가 많았다. 배 대표는 "기업 현장에서는 단순히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이제는 데이터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실행 가능한 해답을 제시하는 AI가 필요하다"며 "트리니티가 바로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아이매트릭스가 강조하는 트리니티의 차별점은 온톨로지 기술이다. 온톨로지는 데이터의 개체·속성·관계를 지식 구조로 표현해, 컴퓨터가 '데이터의 의미'와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인 지식 표현 방식이다. 예를 들어 '재고가 많다'는 현상을 단순히 기록하는 수준을 넘어 공급망(SCM) 전체 흐름 속에서 왜 특정 재고가 장기적으로 쌓이는지 어떤 부서·공정·환경 요인이 작용했는지를 분석할 수 있다. 이를 AI 에이전트가 활용하면 보고와 함께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함께 제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배 대표는 "온톨로지를 통해 기업은 단순히 데이터를 관리하는 단계를 넘어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할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AI 에이전트는 사람처럼 상황을 이해하고 계획을 세워 실행 가능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비아이매트릭스가 강조한 트리니티의 강점은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 지식이 없는 개발자라도 특정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으며, 대시보드나 API 형태로 바로 배포할 수 있다. 배 대표는 "개발자뿐 아니라 현업 사용자도 쉽게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트리니티의 장점입니다. 기업 전체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AI 에이전트는 데이터의 복잡한 맥락을 이해하고 빠르게 원인을 추적한다. 나아가 답변뿐 아니라 분석, 시각화, 보고, 실행 지원까지 이어진다.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 보고서 작성 시간을 줄이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의사결정 과정을 혁신하는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미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 함께 트리니티의 기술 검증(POC)을 진행하며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기업의 경우 매년 약 7천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담당자들이 매월 프로젝트별 이슈를 직접 찾아내고 정리해야 했다. 이 과정은 막대한 시간과 인력을 소모하는 비효율적 업무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트리니티를 도입 후 '금액·기간' 등 이슈 기준을 학습시킨 결과 플랫폼이 자동으로 프로젝트별 이슈를 선별하고 초과·차질 현황과 원인을 분석한 보고서를 제공했다. 덕분에 업무 소요 시간이 크게 줄었고, 담당자의 의사결정 효율성도 향상됐다. 이 밖에도 트리니티는 제조업에서 불량률 증가 원인을 규명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데 활용될 수 있고, 금융 분야에서는 이상 거래 탐지를 고도화할 수 있다. 인사(HR)에서는 특정 업무 요건에 맞는 인재 추천에, 유통·물류 분야에서는 공급망 최적화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팔란티어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형 서비스로 트리니티를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배영근 대표는 "트리니티는 미국 팔란티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AI 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대안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글로벌 수준의 AI 의사결정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꼐 해외 시장에서도 수출을 본격화해 한국형 AI 플랫폼의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추후 사업 계획도 제시했다. 더불어 "트리니티는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협업 인텔리전스(CI)를 아우르는 '삼위일체' 개념을 담았다"며 "단순한 업무 지원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9.10 12:05남혁우

마이스터즈-인핸스, AI 에이전트 개발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

AI 기반 종합 서비스 에이전시 마이스터즈(대표 천홍준)가 AI 에이전트 분야 우수 스타트업인 인핸스와 전략적 제휴(MOU)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마이스터즈와 인핸스는 “산업과 기술의 경계를 넘어, 인공지능이 사람과 산업의 잠재력을 증폭시키는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인핸스 인텔리전스' 공동 비전 아래, 양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블루 칼라 엔지니어가 서비스 현장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블루칼라 AI 에이전트' 개발에 함께 나서기로 합의했다. 블루칼라 AI 에이전트란 엔지니어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품의 방문 설치나 A/S에서, 지역별·상황별·제품별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상황에 대비해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 담당 서비스 직원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최소로 하기 위해 고안된 AI 기반의 데이터 반응형 시스템이다.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300여명의 전문 엔지니어 풀과 다양한 현장 서비스 노하우를 가진 마이스터즈의 서비스 프로세스에 고도화된 인핸스의 AI 에이전트 기술력이 더해져 서비스 품질과 실질적인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특히 비숙련 노동 중심의 블루칼라 산업현장에 AI를 접목시킴으로써 엔지니어링 서비스계에서 높은 경쟁력이 예상된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신용평가 최상위인 TI-4 등급을 획득한 마이스터즈는 최근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매출(120억원)을 넘어섰다. 인핸스는 자동화를 넘어 전략적 의사 결정까지 가능한 자율 AI 에이전트로, 임직원의 80% 이상이 IT, AI 전문가다. 최근 글로벌 기업 팔란티어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펠로우십에 선정된 바 있다. 천홍준 마이스터즈 대표는 ”인핸스의 AI 기반 자동화와 마이스터즈의 현장 전문성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9 11:52백봉삼

당근, 사기 패턴 감지 'AI 에이전트' 도입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안전한 중고거래 환경 조성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사기 패턴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AI 기술을 활용해 사기 위험을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신속히 대응해 이용자가 더욱 안심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 게시글 ▲채팅 ▲동네인증 ▲휴대기기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기 패턴을 감지한다. 의심 패턴이 감지되면 AI 에이전트가 위험도를 평가하고 결과를 모니터링 전문인력이 확인해 신고, 제재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한다. 이번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당근은 기존 게시글 모니터링 시스템에 더해 더 넓은 범위의 사기 위험을 조기에 포착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채팅 내 안전 기능도 강화됐다. 사기 이력이 있는 계좌번호나 전화번호가 채팅에서 공유될 경우 자동으로 삭제되며 번호 끊어쓰기나 한글 변환 같은 우회 시도도 차단된다. 상대방에게는 해당 번호가 사기 행위에 사용된 위험 정보라는 사실과 함께 거래 중단을 권고하는 경고 알림이 표시된다. 기존의 이용자 경고 알림을 넘어 이제는 위험 번호가 아예 노출되지 않도록 해 외부 채널로 유도하는 사기 시도 가능성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당근은 계정 대여 사기 예방을 위한 이용자 알림 기능도 보강했다. 새로운 기기에서 당근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문자 ▲알림톡 ▲이메일을 통해 '계정을 타인에게 대여하거나 공유할 경우 사기 범죄에 연루돼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즉시 발송된다. 이를 통해 계정 대여의 위험성을 알리고 계정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더욱 안전한 서비스 이용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언제나 이용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 만큼 이용자 보호를 위해 중고거래 사기 방지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이용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8 10:04박서린

KAIST 280배 빠른 차세대 DB시스템 '키마이라', (주)그레파이가 사업화 나서

단순검색을 넘어 복잡한 관계까지 실시간 추론이 가능한 차세대 DB시스템이 개발됐다. 추론성능이 기존대비 최대 280배 빠르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KAIST는 전산학부 김민수 교수 연구팀이 관계형 DB와 그래프 DB를 완전 통합한 새로운 DB 시스템 '키마이라(Chimera)'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김민수 교수는 "국제 성능 표준 벤치마크인 'LDBC 소셜 네트워크 벤치마크(SNB)'에서 기존 시스템 대비 최소 4배에서 최대 280배 빠른 성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래프 DB는 데이터를 정점(노드)과 간선(연결선)으로 표현하는 구조여서 사람·사건·장소·시간처럼 복잡하게 얽힌 정보를 분석하고 추론하는 데 강점을 지닌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SNS, 금융, 전자상거래 등에서 많이 활용 중이다. 연구팀은 또 키마이라를 최근 주목받는 관계형 질의 언어(SQL)에 그래프 질의 기능을 확장한 신규 표준 언어 'SQL/PGQ'에 통합했다. 단일 저장소처럼 질의 계획을 생성 및 최적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메모리에 그래프 뷰를 미리 구성해 처리하는 방법에 의존했다. 이 때문에 데이터 규모가 조금만 커도 메모리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우선 그래프 전용 저장소와 관계형 데이터 저장소를 함께 운영하는 '듀얼 스토어 구조'를 도입했다. 여기에 '탐색-조인 연산자'를 적용했다. 복잡한 연산을 단일 체계에서 효율적으로 실행한다. 김민수 교수는 "데이터 저장부터 질의 처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통합한 세계 최초의 그래프-관계형 DB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AI 에이전트, 금융,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산업에서 널리 쓰일 것"이라며 "㈜그래파이가 출시 예정인 벡터-그래프-관계형 DB 시스템(AkasicDB)에 적용돼, 'RAG 기반 고성능 AI 에이전트(검색 능력을 갖춘 똑똑한 AI 비서)'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는 전산학부 이건호 박사과정이 제1저자로, 김민수 교수의 창업기업 ㈜그래파이 박정호 엔지니어가 제2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지난 1일 데이터베이스 분야 국제학술대회(VLDB)에 발표됐다. 예산은 과기정통부 IITP SW스타랩과 한국연구재단 중견과제의 지원을 받았다.

2025.09.08 09:15박희범

LG CNS "에이전트 효과 입증…맞춤형 AI 직원 구축 '자신'"

"에이엑스씽크(a:xink)는 단순 구독형 인공지능(AI)이 아닙니다. 업종·직무별 요구사항을 맞춤형으로 파악해 결과물을 내놓는 전문 AI 에이전트입니다. 우리는 자체 보안 기술로 에이엑스씽크의 환각 현상과 데이터 유출도 최소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 업무 자유도를 높이면서 생산성과 효율성까지 끌어올렸습니다." LG CNS 이승찬 디지털AX담당 상무는 에이엑스씽크 특장점을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에이엑스씽크는 사무업무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브리핑과 메일 요약, 일정 등록, 회의록 작성, 번역 등 7종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 업무 스타일을 분석해 맞춤형 화면과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 상무는 우선 에이엑스씽크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고객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을 꼽았다. 단순히 메일 요약이나 번역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업종·직무별로 다른 요구를 반영해 프롬프트를 세밀하게 튜닝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같은 기능이라도 비즈니스 환경에 맞게 프롬프트 튜닝을 하면 품질 차이가 크다"며 "고객과 머리를 맞대고 요구사항을 맞춤형으로 반영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상대적으로 짧은 도입 기간도 에이엑스씽크의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그는 "경쟁사 에이전트 시스템은 도입 기간만 최대 5개월 걸린다"며 "우리는 이보다 짧은 시간 내 맞춤형 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에이엑스씽크 도입 효과를 이미 봤다고 밝혔다. 대표 활용 사례는 LG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에이엑스씽크를 도입한 결과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을 10%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부 서비스 도입 대비 연간 100억원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에이엑스씽크의 번역·통역·챗봇·지식검색 등 개별 서비스는 LG디스플레이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에도 적용됐다. 이 상무는 "특히 AI 번역 서비스는 메일, PDF, 이미지 등 다양한 포멧에 적용됐다"며 "계열사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LG CNS가 에이전틱 AI 시장에 다소 늦게 합류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삼성SDS 등 국내외 기업이 에이전트 기반 툴을 먼저 출시해서다. 이에 이 상무는 "우리는 20여 년 전부터 워크플레이스 영역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며 "이를 에이엑스씽크라는 이름으로 공식 브랜드화하고 최적화하는 과정에 시간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보안·정확도 강화 노력…'지능형 에이전트' 목표" 이 상무는 에이엑스씽크의 보안과 정확성 강화에도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에이엑스씽크는 퍼블릭 클라우드뿐 아니라 온프레미스 기반 설치를 지원한다"며 "기업 고객 데이터 유출 우려를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외부 클라우드 환경에서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불안을 해소하기 위함"이라며 "그룹 내 계열사는 물론 외부 기업 고객사들도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AI 서비스 도입에 여전히 과제로 지적되는 환각 현상 대응책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내 별도 가드레일을 구축해 결과물을 한 번 더 걸러내는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것이다. 자체 AI 보안 필터링 '시큐엑스퍼(SecuXper)'를 통해 이상행위 탐지나 오류에 대응하는 식이다. 시큐엑스퍼는 가드레일 기능을 비롯해 데이터 거버넌스, 데이터 필터링, 평가 기능을 갖췄다. 보안 정책 우회, 고의적 정보 탈취, 내부자 행위 기반 위협을 막을 수 있다. 에이엑스씽크와 연동되는 에이엑스웍스에 탑재됐다. 이 상무는 "현재 내부적으로 AI 보안 전문팀과 사업팀이 협업하면서 플랫폼 품질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AI 에이전트의 미래를 '인간 대체'가 아닌 '협업 중심'으로 봤다. 그는 "마치 공장에서 협동 로봇이 사람과 일하는 것처럼 AI도 사무 환경에서 인간을 대체하기보다 함께 일하는 동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AI가 반복적이고 오래 걸리는 업무를 대신 처리하면 임직원은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에이엑스씽크의 최종 목표를 아이언맨의 '자비스' 같은 지능형 에이전트로 제시했다. 단순히 지시를 수행하는 도구가 아니라, 임직원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스스로 찾아내고 시스템과 연결해 실행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기업 임직원이 자율도를 높이면서도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형 자비스로 에이엑스씽크를 키울 것"이라며 "말을 건네기만 해도 정확히 업무를 지원하는 전문 에이전트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9.08 06:01김미정

딥시크, 'AI 에이전트' 경쟁 합류…"연말 서비스 출시"

중국 딥시크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딥시크는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을 위해 새 서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에이전트는 명령어 최소 입력만으로 복잡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용자와 대화하면서 스스로 학습 및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량원펑 딥시크 창립자는 올해 4분기를 출시 시점으로 잡았다. 이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선보인 자율형 AI 에이전트 흐름과 맞물린다. AI 에이전트는 단순 검색을 넘어 복잡한 워크플로 자동화를 비롯한 대규모 데이터 분석, 코드 디버깅, 맞춤형 고객 경험 제공 기능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기업들이 AI를 일상 업무에 통합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딥시크는 R1 모델 공개 후 새로운 시장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9.05 13:21김미정

"시간 대폭 절감"…데이터브릭스, 데이터 분석용 AI 에이전트 공개

데이터브릭스가 데이터 분석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데이터브릭스는 AI 서비스 '어시스턴트'에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를 추가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일 밝혔다.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는 별도 설치 없이 기존 노트북과 SQL 에디터 안에서 바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며칠씩 걸리던 데이터 분석이나 모델링 과정을 AI로 자동 처리해 몇 분 내 끝낼 수 있다. 이 에이전트는 데이터 탐색과 모델 학습, 오류 수정, 결과 요약, 데이터 검색 등 주요 과정을 한 프롬프트로 처리한다. 데이터브릭스는 유니티 카탈로그(Unity Catalog) 기반으로 거버넌스를 보장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특정 데이터 테이블을 지정해 패턴을 찾아달라고 하거나, 미래를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어달라고 지시할 수 있다. 에이전트는 실행 중 오류가 생기면 알아서 고쳐주기도 한다. 결과를 간단히 요약하거나 다음 할 일을 제안할 수도 있다. 에이전트는 플래너 기능을 통해 복잡한 작업 수행 전 단계별 계획을 사용자에게 제시한다. 사용자와 상호 검토 후 계획을 실행해 결과를 종합해 준다. 데이터브릭스는 관리자 포털에서 미리보기 형태로 에이전트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사용자는 어시스턴트 패널에서 '에이전트 모드'를 전환해 작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코드 실행 전 승인 절차를 거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향후 해당 에이전트에 맥락 확장, 지능형 메모리, 빠른 데이터 검색 등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데이터 엔지니어링 전반에 걸친 워크로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가속화를 제공한다"며 "질문에서 인사이트까지 시간을 대폭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09.05 13:21김미정

카카오톡에서 '챗GPT' 쓴다

조만간 카카오의 메신저 앱 카카오톡에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는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개최될 연례 개발자 행사 '이프카카오25'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카카오와 챗GPT 개발사 오픈AI 협업의 첫 결과물로, 양 사는 올해 2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카카오톡에 생성형 AI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번 제휴의 테마가 여러 개라고 볼 수 있는데, 공동 상품 개발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려우나 카카오 서비스에서 이용자 수요가 가장 맞는 접점을 찾아가려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이용자는 카카오톡 앱에서 벗어나지 않고 채팅 탭에서 바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팅 탭에 챗GPT 아이콘이 탑재되는 방식이 유력하다. 양 사의 결과물은 늦어도 11월 전에는 카톡 이용자가 사용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 대표가 다음 실적 발표(11월 예상) 전에는 오픈AI와 공동으로 협업하고 있는 프로덕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이 때 정 대표는 “카카오톡 내에서는 톡의 핵심 경험인 관계에 기반한 대화의 맥락 속에서 작동하는 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팅방의 '샵(#) 검색'에서도 챗GPT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카카오는 이번 연례 행사에서 AI 에이전트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에이전트 기반 생태계 구축에 들어갔다. 카카오톡에 탑재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자체 서비스와 외부 파트너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오픈AI 협업 프로젝트들은 이달 열리는 이프카카오에서 형상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09.04 20:20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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