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AI 사무 직원' 기능 고도화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에이웍스'에 챗GPT를 결합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이웍스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이다. 데이터 추출, 문서 작성, 파일 이동 등과 같은 사람들이 하는 사무 작업을 대신하는 제품이다. RPA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발자가 업무를 구체적으로 지시하기 위한 스크립트를 직접 작성(코딩)해야 한다. 챗GPT는 에이웍스에서 기존 작성된 코드를 불러와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챗GPT 브라우저를 별도로 열지 않아도 개발자의 스크립트 작성 화면에서 바로 코드를 불러와 이용할 수 있다. RPA를 직접 활용하는 현업 사용자도 수행한 작업 결과에 대한 요약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기존에는 하나의 PC에서 사용자와 RPA가 함께 작업을 할 수 없었다. RPA가 사용할 별도의 PC가 필요했다. 에이웍스는 'HBrowser' 기능으로 사용자가 작업을 진행할 때 동시에 백그라운드에서도 RPA를 사용할 수 있다. 복잡하던 화면UI 내 위치 인식 경로도 단순화했다. 더 많은 객체를 제어하게 돼 코드 수정이 간결해졌다. 로봇에게 할당된 작업, 로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RPA 자원 관리 도구인 워크센터 유저인터페이스도 향상됐다. 이와 함께 포스코DX는 개발자 간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에이웍스에 담기 위해 RPA 솔루션 파트너사 개발자 대상으로 '2023 에이웍스 개발자 컨퍼런스'를 최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는 에이웍스로 RPA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하나금융티아이, 신세계아이앤씨 등 파트너사 개발자 6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