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4GB 램' 스마트폰이 대세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줄줄이 24GB 램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다. 16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원플러스,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 레드미, 오포의 서브 브랜드 리얼미에 이어 비보도 24GB 램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유명 IT 블로거(@슈마셴랴오잔)에 따르면 비보는 24GB 램을 장착한 아이쿠우(iQOO)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제품은 24GB LPDDR5X에 1TB UFS 4.0 버전을 장착하고 나온다. 이날 이미 중국 원플러스의 '에이스 2 프로' 모델이 세계 최초로 24GB 램을 장착하고 출시됐다. 이 모델은 24GB 램과 1TB 내장 메모리 버전으로 셋팅됐다. 또 레드미 K60 지존버전이 14일 발표됐으며, 이 제품의 24GB 램 버전은 오는 22일 발매된다. 이미 가격이 공개된 이 제품의 24GB 램 1TB 내장 메모리 버전 판매가는 3599위안(약 65만 8000원)이다. 리얼미의 신제품 스마트폰 'GT5' 역시 24GB 램을 장착했다고 지난 15일 발표됐다. 이 제품은 아직 발표일이 확정되지 않았다. 레드미 K60 지존버전은 미디어텍의 톈지9200 프로세서를 장착하며, 원플러스의 에이스 2 프로와 리얼미 GT5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젠(Gen)2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리얼미의 쉬치 중국 지역 총재는 직접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스마트폰이 24GB 시대에 진입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시장에서 아직 8GB, 12GB, 16GB 램이 보편화돼있는 상황에서 24GB 램 스마트폰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