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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닷'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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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골라주니 더 보고 더 샀다”...Btv 에이닷 2년 성적표

TV에 무엇을 볼지 물어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콘텐츠를 선택하는 이용자가 절반을 넘어섰다. SK브로드밴드가 IPTV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Btv 에이닷' 출시 2년 만에 나타난 변화다. SK브로드밴드는 17일 'Btv 에이닷' 출시 2주년을 맞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디어 관련 대화를 나눈 고객 가운데 55%가 AI 답변을 통해 콘텐츠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4년 9월 출시된 Btv 에이닷은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7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용자와 AI가 주고받는 대화는 한 달에 2100만건을 넘어섰다. B tv 에이닷은 리모컨으로 메뉴를 일일이 이동하거나 정확한 작품명을 검색하는 대신 일상적인 말로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든 생성형 AI 기반 미디어 서비스다. VOD와 OTT, 실시간 방송 등을 한꺼번에 탐색할 수 있다. 가령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 추천해줘', '아이와 볼 만한 영화 찾아줘'처럼 원하는 내용을 말하면 조건에 맞는 콘텐츠를 제안한다. 작품명이나 배우를 기억하지 못해도 장르나 분위기, 함께 보는 사람 등 시청 상황을 설명해 원하는 작품을 찾을 수 있다. 장기간 서비스를 사용한 고객일수록 콘텐츠 소비도 많았다. Btv 에이닷을 5개월 연속 사용한 고객은 미이용 고객과 비교해 월평균 에이닷 이용일수가 1.7배, 대화량이 1.8배 많았다. VOD 시청시간도 1.6배 길었다. 차이는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Btv 에이닷 이용자의 VOD 유튜브 OTT 등 스트리밍 이용률은 80.4%로 집계됐다. 미이용 고객의 24.1%와 비교하면 약 3.3배다. 유료 콘텐츠 구매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Btv 에이닷 이용 고객의 VOD 구매율은 B tv 전체 고객보다 5%포인트 높았다. SK브로드밴드는 AI와의 대화형 탐색이 콘텐츠 발견에서 실제 시청과 구매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AI를 중심으로 Btv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지상파 3사 콘텐츠를 포함한 통합 구독상품 'Btv+ max'를 내놨으며, 홈 오브제 콘셉트의 'AI 5 셋톱박스'도 선보였다. 향후 AI 콘텐츠 탐색과 구독상품, 디바이스를 연계해 Btv를 미디어 허브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출시 2주년을 맞아 이용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18일부터 27일까지 Btv 에이닷과 대화하면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응모된다. 행사 기간 대화를 나눈 고객 4만명에게 B캐시 1000포인트를 지급하고, 처음으로 Btv 에이닷과 대화한 고객 1만명에게도 1000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각각 5만포인트를 지급한다. 유창민 SK브로드밴드 Btv서비스기획담당은 “지난 2년간 이용 데이터를 통해 'Btv 에이닷'이 콘텐츠 탐색을 넘어 실제 이용 행동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명확히 확인했다”며 “앞으로 고객의 취향과 상황을 더 정교하게 이해해 콘텐츠 추천, 혜택, 구매 경험까지 아우르는 한층 고도화된 AI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7 09:28박수형 기자

메타 AI 글래스로 찍으면 에이닷이 알아서 정리한다

SK텔레콤이 메타의 AI 글래스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AI가 자동으로 정리하고 필요할 때 다시 찾아주는 기능을 에이닷에 추가한다. SK텔레콤은 사진 기반 기록 서비스 '에이닷 로그(A. log)'를 에이닷 앱에서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에이닷 로그는 이용자가 촬영한 사진을 AI로 분석해 사진에 담긴 정보를 파악하고 제목과 설명, 관련 태그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단순히 사진을 촬영 시점별로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진에 담긴 정보를 기록 형태로 정리해 이후 검색과 활용을 돕는 방식이다. 가령 공연 포스터를 촬영하면 AI가 공연명과 일시, 장소 등을 파악해 하나의 기록으로 정리한다. 이후 이용자가 시간이나 특정 키워드로 필요한 기록을 검색할 수 있으며, AI가 만든 태그를 이용해 관련 사진들을 한꺼번에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종류도 AI가 자동으로 구분한다. 명함과 영수증을 비롯해 화이트보드, 회의자료, 주차 위치, 포스터 등 일상과 업무에서 자주 촬영하는 사진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한다. 메타 AI 글래스와의 연동도 지원한다. 이용자가 에이닷 앱 왼쪽 상단의 에이닷 로그 화면에서 자동 연동을 설정하면 AI 글래스로 촬영한 사진이 에이닷 로그로 연결돼 기록으로 정리된다. 지원 대상은 레이밴 메타 젠2를 포함한 메타의 AI 글래스 전 기종이다. AI 글래스로 순간적으로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 사진첩에서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에이닷에서 내용에 따라 정리하고 다시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AI 글래스가 없어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는 에이닷 로그에 마련된 카메라로 직접 사진을 찍거나 기존 사진첩에 저장된 이미지를 불러와 AI 분석과 기록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적용했다. 사진에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민감정보가 포함돼 있으면 해당 정보를 자동으로 가린 뒤 AI가 사진을 분석한다. 사진 원본은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이용자 단말에만 보관한다. SK텔레콤은 에이닷 로그를 사진과 AI를 결합한 개인 기록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용자가 일상에서 촬영한 사진을 별도로 정리하지 않아도 AI가 내용을 파악해 기록으로 남기고 필요할 때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향후에는 메모 서비스인 '에이닷 노트'와 에이닷 로그를 연계한다. 사진으로 남긴 정보와 이용자가 작성한 메모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통합 기록 기능으로 확대하는 등 에이닷의 기록 관련 AI 기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에이닷 로그는 에이닷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장성국 SK텔레콤 AI서비스개발담당은 “에이닷 로그는 AI 글래스처럼 순간을 빠르게 담을 수 있는 새로운 디바이스의 활용성을 일상의 기록 경험으로 확장한 기능”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사진과 메모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보다 쉽게 남기고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에이닷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8.31 10:33박수형 기자

SKT, A.X K2·에이닷 결집해 '모두의 AI' 도전…실행하는 AI 만든다

SK텔레콤이 자체 AI 모델 'A.X K2'와 에이닷 운영 역량을 결집해 정부의 대국민 AI 서비스 '모두의 AI' 사업에 도전한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이용자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결과까지 도출하는 '실행하는 AI'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은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모두의 AI의 성과도 대화의 횟수가 아니라 완료된 일의 숫자로 측정돼야 한다”며 AI 에이전트 중심의 서비스 개발 계획을 밝혔다. 모두의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해외 AI 서비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SK텔레콤 KT 카카오 이스트소프트 컨소시엄과 엠케이디, 제논 등 총 6개 컨소시엄 기업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과기정통부는 AI 모델 서비스 경쟁력과 GPU 활용·인프라 운영계획 등을 평가해 이달 중 2~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엔비디아 B200 GPU 512장이 지원되며,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전 국민에게 제공하게 된다. A.X K2에 에이닷 운영 노하우 결합 SK텔레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3단계에 진출한 6880억개 매개변수 규모의 'A.X K2'와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명을 넘어선 '에이닷'의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다. 유 AI CIC장은 향후 AI 경쟁력이 개별 모델의 성능만으로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프라 단계에서 비용과 지연 시간을 줄이고, 모델의 추론 품질을 높인 뒤 서비스에서 확보한 이용자 피드백을 다시 모델 개선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래 AI 경쟁은 가장 좋은 모델을 한 번 만들어내는 경쟁이 아니라, 가장 빠른 '지능의 개선 루프'를 구축하는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I 서비스가 질문에 답하는 단계를 넘어 이용자를 대신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델 자체의 정답률보다 이용자의 요청이 실제 결과로 이어지는 성공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유 AI CIC장은 “모두의 AI의 성과도 대화의 횟수가 아니라 완료된 일의 숫자로 측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여개 기업 전문성 연결…SKT는 '오케스트레이터'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금융 모빌리티 미디어 교육 의료 공공 세무 돌봄 등 다양한 분야의 약 20개 기업·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SK텔레콤이 모든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대신 이용자의 요청을 분석하고 각 분야에 적합한 기술과 전문 서비스를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일상 업무뿐 아니라 청년·소상공인·시니어 등을 위한 세무·행정·돌봄 분야까지 AI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국민 AI 서비스 확산을 위한 핵심 요소로는 신뢰성을 꼽았다. AI가 국민의 일상과 업무에 깊숙이 활용될수록 개인정보와 보안 등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해진다는 판단이다. 유 AI CIC장은 신뢰를 위험이 전혀 없는 상태가 아니라 '위험을 다루는 능력'이라고 정의하며,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누구나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8.25 08:40홍지후 기자

[독파모 2차 발표] SK텔레콤 3차 진출, 다음 행보는 "산업·생활 서비스 확산"

SK텔레콤이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 지식·추론 능력과 산업 활용도를 동시에 높인다. 모델 성능을 실제 산업·서비스로 연결해 국내 AI 생태계가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SK텔레콤 정예팀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를 통과해 3차 단계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3차 단계에서 지식과 추론 중심으로 모델 역량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멀티모달 파생 모델과 산업별 서비스를 개발해 기업·기관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모델 고도화에 나선다. 회사는 다음 단계에서 모델 산업 현장 적용도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조 분야에서는 KG스틸·코넥과 특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부와 협력해 경량화 모델을 제공하고 바이오 분야에서는 SK바이오팜과 협업한다. 앞서 SK텔레콤은 2차 단계에서 비전언어모델 '에이닷엑스 케이투 브이엘 라이트 프리뷰(A.X K2 VL Light-Preview)'와 음성언어모델 '에이닷엑스 케이투 ALM(A.X K2 ALM)', '에이닷엑스 K2 라온-스피치(A.X K2 Raon-Speech)'를 공개했다. 이들 파생 모델을 활용한 데모까지 구현해 전문가·사용자 평가에서 실제 사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A.X K2는 매개변수 6880억개 규모로 전작 A.X K1의 5190억개보다 커졌다. 국내외 14개 벤치마크 평균 성능은 전작보다 32.2%포인트 높아졌으며 장문 이해와 에이전트 관련 평가에서는 약 83.9%포인트 개선됐다. 모델 수리 추론 능력도 강화됐다. SK텔레콤에 따르면 A.X K2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2026 금메달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매스아레나 에이미 2026'에서 공동 최고점을 받았다. 긴 문맥 처리에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희소 게이트 어텐션(SGA)' 구조가 적용됐다. 긴 내용 가운데 관련성 높은 정보만 선별해 참조하는 방식으로 정확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 SK텔레콤은 앞으로 모델 경량화와 추론 가속 기술도 지속해서 공개할 계획이다. 모델 파일을 개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과 기관이 운영 과정에서 겪는 메모리와 속도·장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정부는 다음 평가에서 현재 3개 정예팀을 2개팀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평가 방식과 배점은 참여 기업과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프론티어급 AI 모델과 관련한 내용은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다음 단계에 참여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자체 AI 모델의 산업·실생활 확산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AI 생태계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8 15:27김미정 기자

SKT, 에이닷 서비스 점검 완료

SK텔레콤이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에 장애를 발견하고 일시적인 점검 이후 서비스를 복구했다.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오후 4시30분부터 에이닷 에이전트 점검을 시작해 오후 5시13분에 서비스 복구를 완료했다. 에이닷전화 통화 요약과 녹음에 차질이 생기면서 시작된 점검이다. 관련 기능이 처리되지 않고 누적되며 순차적으로 처리가 이뤄져 일시 지연이 발생했다.

2026.08.06 19:06박수형 기자

[유미's 픽] "해외 정부와 다르다"…AI G3 노린 韓, 전국민 무료 AI 내세운 까닭은

정부가 전국민에게 이용량 제한 없이 국산 인공지능(AI)을 제공하는 '모두의 AI' 사업에 착수하면서 국내 AI 시장의 경쟁 구도가 서비스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해외 주요국이 행정 안내와 공무원 업무 지원,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각각 추진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 정부는 전국민 무료 AI 서비스에 승부수를 던진 모습이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모두의 AI는 국민의 AI 접근성과 활용 역량 격차를 줄이고 국산 AI 모델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정부가 연산 자원만 제공하는 데서 벗어나 전국민 이용 수요를 직접 만들어 국산 모델에 대규모 실사용 경험을 공급하는 구조다. 정부는 오는 8월 11일까지 공모를 거쳐 2~3개 기업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한다. 사업자는 9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하고 12월부터 무료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올해는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최대 512장을 기업당 256장 또는 128장씩 배분한다. 자부담금 매칭이 필요하며 2027년 이후 GPU 비용과 운영비 지원 방식·규모는 관계부처와 국회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정부가 이번 사업을 추진한 이유는 외산 AI 서비스 의존과 AI 활용 격차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국내 생성형 AI 이용자는 약 2300만 명에 달하지만 상당수 외산 서비스 무료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국민 약 3분의 1은 여전히 AI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모두의 AI는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 우리 국민들이 AI와 함께 일하고 배우며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시대의 계산기·컴퓨터"라고 밝혔다. 행정 효율 넘어 산업 육성까지…한국형 AI 정책 실험 모두의 AI는 행정서비스 개선이나 인프라 공급에 머문 해외 정책보다 한발 더 나아가 전국민 이용 수요와 국산 AI 산업 육성을 동시에 겨냥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해외에선 AI를 특정 행정서비스에 적용하거나 공무원 업무를 지원하고, 민간 기업에 컴퓨팅 인프라를 공급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처럼 정부가 전국민용 범용 AI의 개발과 운영까지 직접 지원하는 사례는 드문 편이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국민 대상 행정 안내, 공무원 업무 지원, 민간 AI 인프라 공급으로 정책 방향이 나뉜다. 영국은 '거브닷UK 챗(GOV.UK Chat)'을 통해 정부 공식 정보를 기반으로 복지와 연금, 주택, 직업훈련 등 국민의 행정 관련 질문에 답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정부 웹사이트를 일일이 찾거나, 상담센터에 문의하는 불편을 줄이는 디지털 행정 창구에 초점을 맞췄다. 싱가포르는 공무원의 자료 조사와 문서 작성, 아이디어 생성을 지원하는 내부 AI 도구 '페어(Pair)'를 앞세우고 있다. 정부 업무 생산성과 보안성을 높이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인도는 '인디아AI 미션'을 통해 1만8000개 이상의 AI 연산 자원을 확보하고 스타트업과 연구기관 등에 최대 40% 낮은 비용으로 공급하고 있다.미국은 연방기관의 AI 도입과 공무원 업무 효율화에, 중국은 정무서비스 적용과 기업의 연산·모델 이용 지원에 무게를 두고 있다. 두 나라 모두 국가 차원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전국민용 범용 AI의 개발과 운영을 직접 지원하는 한국과는 정책 구조가 다르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국민이 직접 쓰는 범용 AI를 정책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 무료 서비스에 국산 모델 활용 조건과 GPU 지원을 더해 AI 이용 격차를 줄이고, 외산 서비스에 몰린 수요와 데이터를 국내 산업으로 끌어오겠다는 구상을 펼치고 있다. 이에 사업자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을 충족하는 국산 모델을 50% 이상 활용하고 자사 외 다른 기업의 국산 모델도 30% 이상 사용해야 한다. 외산 모델은 제한적으로 병용할 수 있지만 해당 사용분은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인공지능플랫폼혁신국장 출신인 이승현 라이너 AI 에반젤리스트는 "외산 AI와의 병용을 일부 허용한 하이브리드 전략은 영리하고 실리적인 소버린 AI 확보 방안"이라며 "국산 모델이 일정 수준의 성능을 갖췄더라도 글로벌 빅테크보다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이 부족한 만큼 초기 품질을 보완하면서 상호작용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국내 인프라에 축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I' 확산 노린 정부, 독자 모델 개발·모두의 AI 투트랙 추진 업계에선 '모두의 AI'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과 지원 대상이 일부 겹치면서 AI 예산과 GPU가 분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일각에선 두 사업이 같은 영역을 중복 지원하기보다 모델 개발과 서비스 구현을 나눠 맡는 구조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실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글로벌 선도 모델과 경쟁할 기반 모델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 모두의 AI는 국산 모델을 검색과 데이터, 외부 도구 등과 결합해 국민이 실제로 사용하는 서비스로 구현하고 대규모 운영 경험을 쌓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모델 개발과 제품 구현을 각각 맡겨 역량과 자원이 한쪽에 과도하게 분산되는 것을 줄이려는 취지다. 업계 관계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모델 자체를 개발하는 영역이고 모두의 AI는 여러 모델과 기술을 결합해 제품을 만드는 엔지니어링 영역"이라며 "모델 개발사에 촉박한 일정으로 전국민 서비스 구축까지 동시에 맡기면 인력과 시간, 인프라 측면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두 사업의 성과가 따로 쌓이면 정책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다소 우려된다. 모두의 AI에서 확보한 이용자 상호작용과 에이전트 실행 기록, 오류·장애 대응 경험이 독자 모델 고도화에 반영돼야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이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어서다. 이 연결이 약하면 학습과 서비스에 각각 투입한 GPU와 예산의 효율도 떨어질 수 있다. 이 에반젤리스트는 "단순한 모델 스펙 경쟁을 넘어 서빙 단계에서 국산 모델이 얼마나 밀도 높은 트래픽 경험과 실전 데이터를 축적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에이전트 구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핵심 상호작용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국내 자산으로 쌓아 국산 모델 개선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지원 이후 자생력 입증해야 업계는 우리나라가 반도체와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전국민 단위의 AI 수요를 만든다는 점을 두고 과감한 소버린 AI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정부 지원으로 확보한 이용량이 독자적인 서비스 경쟁력과 수익성, 해외 확장으로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입증해야 하는 부담도 크다고 봤다. 정부도 이를 의식해 이번 발표 평가에서 서비스 편의성과 이용자 확보·유지 전략을 가장 높은 50점으로 배정했다. 모델 성능보다 국민이 실제로 사용하고 계속 찾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외에 서비스 품질·안정성은 30점, 국내 AI 생태계 기여도는 20점이 만점이다.일각에선 새롭게 구축한 서비스만으로 단기간에 전국민 이용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내놨다. 또 이미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포털과 앱에 국산 모델과 AI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이 이용 확산과 비용 효율 측면에서 현실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범용 모델을 통해 국민의 AI 리터러시를 높이겠다는 사업 취지에는 공감한다"며 "다만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전국민 이용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은 만큼 국내 모델과 기술을 이미 국민이 사용하는 포털과 앱 등 다양한 플랫폼에 접목해 AI 활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효과와 비용 측면에서 더 현실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민 무료 서비스가 기존 민간 AI 구독 시장과 경쟁하거나 일부 사업자에 GPU와 데이터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역시 부담 요소로 지목됐다. 9월 베타서비스와 12월 정식 출시 일정도 촉박해 여러 모델을 연결하고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장애 대응 체계를 단기간에 갖춰야 한다는 점도 기업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정부 역시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 AI 에이전트가 효용을 내려면 기존 행정 절차와 시스템 개선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처별로 파편화된 절차를 그대로 둔 채 AI만 추가할 경우에는 이용자 접점과 책임 체계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 또 에이전트의 권한과 실행 이력, 품질과 보안을 관리하는 에이전트옵스 체계도 앞으로 필요하다. 이 에반젤리스트는 "정부 부처 간 복잡한 절차와 파편화된 시스템을 혁신하지 않은 채 AI 에이전트만 얹으면 또 다른 파편화를 낳을 수 있다"며 "국민이 실제 효용을 느끼도록 행정 절차 혁신과 에이전트 운영 체계를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7.15 10:40장유미 기자

"문자도 AI가 읽어준다"...SKT 'AI메시지' 이렇게 써보세요

휴대폰 문자도 AI가 대신 읽어주는 시대다. 예약이나 택배 알림, 쿠폰, 카드 결제 등 다양한 문자가 매일 쏟아지는데 하나하나 내용을 끝까지 확인하는 번거로운 일까지 AI에 맡길 수 있는 셈이다. SK텔레콤의 에이닷 서비스 업데이트는 'AI 메시지'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들의 문자메시지 이용 불편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AI 메시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요약과 다음 행동에 대한 제안이다. 예컨대 '[Web발신]' 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메시지를 읽지 않아도 '병원 예약 안내'와 같은 문구로 알려줘 문자를 개별로 모두 읽기 전에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웹발신 문구로 시작하는 문자는 실제 예약과 같은 중요한 정보인지 광고인지 모두 읽어야만 하는데 이와 같은 작은 불편을 덜 수도 있다. 아울러 예약 문자라면 실제 예약 날짜와 시간, 위치 등의 정보를 추출해 에이닷 일정 기능으로 곧장 정리할 수도 있다. 똑같은 방식으로 쿠폰 문자를 받게 될 경우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커피 쿠폰'이라는 요약 내용을 먼저 확인하고, 예약 문자가 일정 앱에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는 것처럼 쿠폰 문자는 쿠폰 코드와 유효기간을 따로 정리된다. 쿠폰 코드를 바로 복사할 수도 있다. 쿠폰 만료일 전에 알림을 설정할 수도 있는데, 이는 구글과 협력 기반의 온디바이스AI 기능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에이닷 음성통화가 기존에 통화내용을 녹음한 뒤 요약해주는 기능이 유용하게 쓰였다면 'AI 메시지'에서는 문자를 확인한 뒤 일정을 등록하거나 쿠폰을 사용하는 등의 다음 할 일을 곧바로 이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셈이다. 앞서 'AI 메시지'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에이닷 전화 앱의 설정 메뉴를 거쳐야 한다. 약 600MB 크기의 관련 AI 기능 엔진을 별도로 내려받아야 하는데, 별도 데이터 통화료가 들지는 않는다.

2026.07.09 17:21박수형 기자

에이닷이 ARS 통화 대신하고 약속 일정 적어준다

SK텔레콤이 에이닷 서비스에서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닷이 고객센터 상담원 연결을 대신 기다려주고, 문자메시지 속 정보를 정리해 다음 할 일까지 챙겨주는 식이다. 먼저 새로 도입된 '에이전트콜'은 고객센터, 음식점 등 에이닷 비즈연락처에 등록된 사업체 번호로 전화를 걸 때, 에이닷의 AI가 상담원 연결 전까지 통화 과정을 돕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고객센터 등 사업체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에이닷이 최근 30일 통화량을 기반으로 해당 시간대의 혼잡도를 평균 대비 '많음', '보통', '적음' 3단계로 분류해 보여준다. 통화가 연결되면 에이전트콜 화면으로 자동 전환되고,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 자막으로 보여준다. 반복 청취가 필요한 ARS 안내는 화면에 버튼으로 제공된다. 이용자는 안내를 끝까지 듣거나 기억하지 않아도 화면에서 메뉴를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상담원 연결 대기가 길어지면 '에이전트에게 맡기기'를 선택해 AI에게 통화 대기를 맡길 수 있다. 통화 과정을 보조하는 기능으로 AI가 혼자 판단하거나 실행하지 않는다. ARS 메뉴 선택이나 AI 대기 기능 사용 여부는 모두 이용자가 직접 결정한다. 기존 'AI 메시지' 기능은 스팸과 피싱 의심 문자에 주의 표시를 붙여 위험을 알렸는데 받은 문자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필요한 다음 행동까지 제안하는 기능으로 확장됐다. 이를테면 예약 쿠폰 문자에서 주요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이용자가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약 문자에서는 일정 위치 링크를, 쿠폰 문자는 유효기간 쿠폰번호 등을 추출해 캘린더 등록이나 링크 접속으로 이어준다. AI 메시지' 신규 기능에는 구글의 LiteRT 기술이 적용됐다. 에이닷 홈 화면에 '할일'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통화와 문자 내용을 바탕으로 할 일을 자동 등록하고, 입력한 할 일에 대해 'AI 체크리스트' 등 다음 행동을 추천하는 기능이다. 통화 요약 내용 중 장보기, 전화하기, 서류 제출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 내용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할일'에 등록된다. 통화 내용에서 파악된 할 일은 에이닷 '할일'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AI 체크리스트를 통해 '이사 준비하기'를 입력하면 포장 물품 목록 작성, 포장재 준비, 중요 서류 보관 등을 제안한다. 에이전트콜과 AI 메시지 기능은 에이닷 앱(iOS) 또는 에이닷 전화 앱(안드로이드) 메뉴에서 설정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에이닷이 고객의 일상 속 정보를 더 능동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로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에이닷을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는 '모두의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4:35박수형 기자

SKT, AI에이전트에 사번 부여...사내 AX 가속

SK텔레콤이 AI에이전트에 사번을 부여하며 사내 AX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구성원이 AX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AX 혁신 2.0'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지난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6 뉴 이천포럼에서 현장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 온 'AX 혁신 1.0'을 넘어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위한 AX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AX 혁신 2.0'은 AX가 조직 생산성의 획기적인 향상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SK텔레콤은 AI를 구성원과 함께 일하는 새로운 업무 주체로 정의했다. AI 에이전트는 사번을 받고 소속과 직무, 권한까지 할당받는 등 입사부터 퇴사까지 사람과 유사한 절차로 관리받는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를 위한 데이터, 보안 접근 권한 규정 마련 등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업무 시스템 안에서 명확한 역할을 갖고 구성원과 협업함으로써 반복 업무는 줄이고, 구성원들은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관성적으로 해오던 업무 방식을 AI 기반으로 다시 설계하는 사내 실험으로, 직급, 부서 구분 없이 수평적으로 운영되는 'AX 샌드박스' 제도도 도입한다. 지난 석 달간 AI CIC 내 일부 조직에서 AX 샌드박스를 시범 운영했고, 생산성 개선 효과 등을 확인해 점진적으로 전사로 확대될 예정이다. AI 활용 환경도 대폭 개선한다. SK텔레콤은 임직원이 안전하면서도 쉽게 AI 툴과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 체계를 고도화한다. 동시에 에이닷 비즈, 폴라리스, 플레이그라운드 등 기존 사내 AI 개발 플랫폼을 통합하고, 주요 사내 시스템과 연동해 업무 전반에서 AI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AX 일상화를 통해 구성원 시간과 역량이 새로운 도전을 이끄는 성장 동력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구성원이 마음껏 AI 역량을 쌓고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0:07홍지후 기자

SKT,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 사내 적용...AX 혁신 가속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 비즈 코워크' 베타 버전을 사내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임직원이 자신의 업무 방식을 AI에 직접 학습시켜 활용하는 본격적인 AX 혁신에 나선 것이다. '에이닷 비즈 코워크'는 복잡한 업무 요청도 스스로 실행 계획을 세우고 코드 작성과 결과 검증 등을 수행한다. 개발 지식 없이도 결과 도출이 가능하며, 한 번 학습한 업무 방식은 반복 수행해 업무 효율을 높인다. 업무 루틴 자체를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수십 개의 규격서나 제안서를 AI가 읽고 필요한 조건만 추출해 비교표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아웃룩, 팀즈 등 사내 협업 도구와의 연동도 지원하며, 향후 검토를 거쳐 연동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 전사 AX 과제를 통합 관리하는 AXMS를 1.5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AX 챌린지'를 정례화하며 혁신을 가속한다. AXMS는 AX 변화 관리 조직인 AI 보드에서 전사 AX 과제를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AXMS 1.5의 주요 기능은 AX 과제 대시보드, 과제 등록 및 관리, AX 허브, AX 라이브러리, 과제 지원 체계 등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업데이트를 통해 전사 AX과제의 등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구성원이 아이디어를 실제 과제로 발전시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 기능을 확대했다. AI툴 추천, 교육, 실습 프로그램 연계, AX 결과물 공유 기능 등을 추가해 구성원의 AX 실행과 협업을 돕는다. 최근 사내 해커톤 'AX 챌린지'에서 개발된 서비스는 AXMS를 통해 공식 과제로 등록되며, 개발을 거쳐 전사 업무 현장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SK텔레콤은 에이닷 비즈 코워크, AXMS, AX 챌린지 등을 연결해 구성원 스스로 AI도구를 만들고 쓰며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AX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현상 SK텔레콤 에이닷기획담당은 “구성원이 자신의 직무에 맞춰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현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업무 방식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8 09:25홍지후 기자

"통화 요약부터 보이스피싱 차단까지"...이통사 AI 비서 진화 경쟁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이통사가 AI 비서 서비스 범위를 스마트폰에서 차량과 거실, 가전 등 생활 공간으로 넓히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가 초기 통화 요약 수준에 머물렀던 AI 비서를 차량, 가전, 홈 영역까지 확장하며 본격적인 AI 생태계 구축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에이닷의 생태계를 차량과 IPTV로 넓혔고, LG유플러스는 선제적 안내가 가능한 '익시오 프로' 청사진을 공개했다. SK텔레콤 AI 서비스 '에이닷'은 모바일을 넘어 차량, PC, TV 등으로 생태계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에이닷의 검색, 노트 기능은 이미 PC 버전으로 연동 중이며, 모바일 내비게이션 '티맵'엔 에이닷 기반 음성 안내 체계가 적용됐다. 최근에는 자사 IPTV 서비스인 'Btv'에도 에이닷을 탑재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AX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전화, 검색, 차량 등 가입자 접점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 2월 MWC26에서 모바일 '익시오'를 홈, 차량, 오피스 등 일상 전반으로 확대한 '익시오 프로'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기존 익시오가 가입자의 요청에 수동적으로 반응했다면, 익시오 프로는 대화의 맥락과 관계를 파악해 필요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보이스 기반 슈퍼 에이전트를 목표로 한다. 양사의 이같은 영토 확장은 모바일 시장에서 다져온 통화 편의성과 보안 기술력이 발판이 됐다. 2023년 9월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포문을 연 SK텔레콤 에이닷은 통화 녹음 텍스트 변환, 실시간 동시통역에 이어 최근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 등을 탑재한 '익시오'를 출시했다. 이후 통화 중 기억나지 않는 내용을 AI에게 물어보고 답을 얻는 'AI 대화 검색' 등 개인 맞춤형 기능을 잇달아 선보이며 에이닷을 추격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경쟁에서 한발 물러선 KT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KT는 “아직 구체적인 개발 사항을 공유할 수 없지만 가입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T는 현재 자사 앱 '마이KT'에 대화형 AI를 도입해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별 추천하는 기능 위주로 대응하고 있다.

2026.05.19 14:34홍지후 기자

SKT, 에이닷 '구독 캘린더' 서비스 확대

SK텔레콤은 AI 서비스 에이닷 앱에서 관심 브랜드의 할인 일정을 캘린더로 받아볼 수 있는 '구독 캘린더'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구독 캘린더 서비스를 엔터테인먼트, 뷰티, 리테일, 패션 등 다양한 분야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비스 초기엔 일정 생성과 알림 기능 중심으로 제공하고, 향후 예약 주문 결제 등 실행 영역까지 이어지는 AI 에이전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우선 하나증권, CU와 협력해 금융 리테일 등 일상 분야로 '구독 캘린더' 서비스를 확대한다. 하나증권은 정기 리서치, 투자 정보, 주요 금융 일정 등 적시에 확인이 필요한 정보를, CU는 예약 판매, 할인 행사, 응모 이벤트 등 유통 정보를 일정 형태로 제공한다. LG전자, 올리브영과도 협력을 추진 중이다. LG전자 공식 온라인몰은 신제품 사전 예약, 이벤트 정보 등을 안내할 예정이며, 올리브영은 뷰티 웰니스 상품 중심 이벤트와 기획전, 신상품 관련 정보를 일정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CU와 하나증권 구독 캘린더 대상 일정 구독하기 등 4가지 참여 미션을 운영하며 경품을 증정한다. 하나증권 구독 캘린더 미션 참여 가입자 전원에게 국내주식 매수 3000원 쿠폰을 제공한다. 추가 미션을 수행한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SK하이닉스 주식 1주(1명), SK텔레콤 주식 1주(25명), 하나금융지주 주식 1주(25명)도 제공한다. CU 구독 캘린더 미션 참여 가입자에겐 1만원 상품권(50명), 1천원 상품권 (500명), 음료 구독권 20% 할인 쿠폰(1만 9450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에이닷 구독 캘린더는 필요한 정보가 일상 안으로 들어오는 서비스"라며 "향후 구독 일정 기반으로 예약, 주문, 결제 등 실행 영역까지 연결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7 10:21홍지후 기자

[단독] 스탠퍼드가 처음 선정한 '주목할 AI' 5개…"LG·네이버만 있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가 '주목할 만한 AI(Notable AI)'에 포함된 한국 모델 선정 과정을 처음 공개했다. 당초 한국 모델 5개가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LG AI연구원과 업스테이지 모델이 명단에 오른 것처럼 해석됐지만, 실제 집계 내용은 달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한 게시글까지 맞물리며 시장 혼선이 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HAI는 23일 지디넷코리아가 에포크AI(Epoch AI) 보고서 내 '주목할 만한 AI' 모델 데이터베이스(DB)의 한국 모델 집계 과정에 대해 문의하자 이메일로 이에 대해 답변했다. HAI는 올해 2월 기준 한국 모델을 5개로 집계했다가 최근 8개로 정정했으며, 현재 해당 수치에 맞춰 에포크AI 보고서를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HAI 보고서에서 한국 모델 5개가 등재됐다는 내용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공개된 보고서에는 LG AI연구원의 'K-엑사원', '엑사원 4.0(32B)', '엑사원 패스 2.0', '엑사원 딥(32B)' 등 4종만 확인됐고, 나머지 1개 모델은 보고서상에서 특정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업계 안팎에서는 마지막 1개 모델을 둘러싼 추정이 빠르게 확산됐다. 일각에선 업스테이지 솔라가 포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매체 기사와 기업 측 메시지가 동시에 시장 해석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공식 명단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기업 모델이 포함된 것처럼 읽히는 신호가 잇따르면서 혼선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당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이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며 "저희 솔라(Solar)LLM 모델도 기여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취재 결과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나머지 1개 모델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 X 시드 32B 싱크'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스테이지 솔라는 초기 5개가 아닌 이후 반영된 추가 모델로 파악됐다.HAI 관계자는 "최신 데이터 반영 과정서 일부 모델이 추가·수정되면서 모델 집계에 변동이 생겼다"며 "2025년 기준 한국 AI 모델 수는 총 8개로 보고서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AI는 이번 수정이 데이터베이스(DB) 보완 과정 일환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외부 문의에 따라 내용을 점검하고 최신 상태로 반영하고 있다고 답했다.HAI 관계자는 "우리는 AI 인덱스 신뢰성을 위해 즉각적인 답변 제공하고 있다"며 "모든 문의사항을 늘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이 공개 숫자와 실제 명단 사이 시차가 시장 혼선을 키웠다는 평이 이어졌다. 한국 모델 수 5개만 먼저 공개되고 개별 명단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인이 정확하지 않은 메시지를 내놔 혼란이 더 커졌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 확인되지 않은 해석이 너무 빨리 유통됐고, 아무 근거 없이 추측만 난무한 상황이었다"며 "업체들이 알려지지 않은 1개 기업을 두고 대부분 모른다로 대응했을텐데, 일부 기업이 자기 모델일 것이라고 (그냥) 주장한 듯 하다"고 말했다. "순위 연연해선 안 돼…등재 개수보다 해석이 중요" 이 같은 상황 속에 일각에선 이번 집계 변동을 두고 HAI의 데이터 반영 구조를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단순 공개 지표를 기계적으로 합산한 결과라기보다 기존 모델 제출 이력이나 내부 검증 절차가 함께 작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봐서다. 업계 관계자는 "HAI 데이터 반영 방식이 단순 집계가 아닌 내부 검증 절차를 포함한 구조"라며 "네이버처럼 모델을 꾸준히 제출한 이력이 집계에 반영됐을 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모델 등록 시점도 변수로 거론된다. 데이터베이스가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반영되는 만큼, 등록 시점에 따라 일시적으로 평가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연말과 연초처럼 데이터 반영 주기가 엇갈리는 구간에서는 이런 차이가 더 두드러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또 다른 관계자는 "이중 신규 모델의 경우 등록 시점에 따라 일시적으로 평가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며 "특히 지난 연말에 등록된 모델은 반영 시차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 등재 숫자만으로 기업 경쟁력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모델 크기와 실행 환경, 배포 방식에 따라 다운로드 수와 활용 지표는 달라질 수 있어서다. 업계에선 순위 경쟁보다 상용화 성과와 실제 시장 영향력이 더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AI 스타트업 관계자는 "모델 크기나 실행 환경에 따라 다운로드 수 등 지표는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모델 상용화 성과와 시장에서 창출한 가치"라고 주장했다. 에포크AI 데이터베이스 집계 방식 자체를 확대 해석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특정 시점 데이터와 필터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등재 개수만 떼어내 의미를 부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모델 등재 자체에 큰 의미를 두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에포크 AI 데이터베이스 특정 시점 기준과 필터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초기 5개 집계 역시 특정 시점 데이터일 뿐"이라며 "순위나 개수보다 데이터 기준과 해석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4.23 20:59김미정 기자

글로벌 생성형 AI '톱50' 진입한 국내 서비스는

국내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과 '파파고'가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용자 순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글로벌 벤처캐피털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발표한 '차세대 생성형 AI 소비자 앱 톱 100'에 따르면 두 서비스가 웹·모바일 부문서 상위 50위 내 든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 에이닷은 국내 서비스 중 유일하게 웹 부문 상위 50위에 들었다. 에이닷은 지난해 상반기 15위, 하반기 35위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39위를 기록하며 세 차례 연속 웹 부문 톱 50을 유지했다. 이 서비스는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도 맞물렸다. SK텔레콤은 에이닷으로 모은 사용자 데이터 기반으로 자체 AI 모델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바일 앱 부문에서는 네이버 파파고가 43위에 올랐으며,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스노우는 48위를 기록했다. 이번 순위는 시밀러웹 등 트래픽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됐다. 실제 이용자 유입과 사용량을 반영하는 만큼 서비스 경쟁력과 시장 변화가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상위권은 여전히 글로벌 빅테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의 '챗GPT'는 웹과 모바일 앱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웹 부문에서는 '제미나이'와 '캔바'가 뒤를 이었다. 앱 부문에서는 '캡컷'과 '제미나이'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2026.03.23 15:50김미정 기자

[유미's 픽] SK AX, '엑스젠틱와이어'로 판 다시 짠다…AI 실행 중심 구조로 전면 전환

SK AX가 최근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브랜드 '엑스젠틱와이어(AXgenticWire)'를 공개하고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구조 재설계에 나섰다. AI를 단순 도구가 아닌 기업 운영 전반을 바꾸는 핵심 체계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 AX는 엑스젠틱와이어를 중심으로 AX 사업 브랜드를 통합하고 기업의 의사결정과 운영을 AI 기반으로 재설계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엑스젠틱와이어는 복수의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체계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부터 의사결정, 실행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략은 최근 신설된 CAIO(최고AI책임자) 조직과도 맞닿아 있다. SK AX는 기존 CIO 조직과 AI 조직을 통합해 전사 AI 실행 체계를 구축하고 AI를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차지원 SK AX CAIO는 "AI가 업무를 돕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는 AI가 업의 본질을 바꾸는 단계로, AI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실행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엑스젠틱와이어는 이러한 전략을 구현하는 핵심 축으로, 기업 운영 전반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처럼 사람이 데이터를 취합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AI가 판단과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기존 엔터프라이즈 AI가 정보 검색과 요약 등 개인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어시스턴트' 역할에 집중했다면, 엑스젠틱와이어는 복수의 에이전트가 협업해 기업의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직접 수행하는 '자율형 에이전트' 역량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차 CAIO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AI 모델의 성능보다 그 판단이 기업 운영에서 실제 작동하도록 만드는 구조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엑스젠틱와이어 브랜드 아래에서 기업의 의사결정과 운영 효율이 극대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 AX는 사업 구조도 함께 재정비하고 있다. 엑스젠틱와이어를 AX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마스터 브랜드로 삼고, 기존 플랫폼 '솔루어'는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활용되는 기술 자산으로 활용하는 이원 구조다. 솔루어는 SK AX가 2024년 선보인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으로, 기업이 다양한 대형언어모델(LLM)과 내부 데이터를 결합해 AI 서비스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는 고객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되며 엑스젠틱와이어와 같은 독립 브랜드라기보다 사업 수행의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SK AX는 엑스젠틱와이어가 기업 전반의 AI 기반 혁신을 주도하고, 솔루어 등은 산업별·업무별 특화 솔루션으로 이를 지원하는 구조로 가져간다는 전략을 추진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사업 구조는 SK AX와 SK텔레콤 간 역할 구분과도 맞닿아 있다. SK AX는 B2B IT 서비스 기반의 구축·운영 사업을 중심으로 AX 전환을 수행하고, SK텔레콤은 '에이닷 비즈'와 같은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각기 다른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룹 내에서 구축형 AX 사업과 서비스형 AI 사업을 분리해 추진하는 구조를 형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일로 SK AX가 기존 IT 서비스 기업에서 AX 전환 사업자로 무게 중심을 옮기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초거대 AI 모델 경쟁 대신 현장 적용과 운영 최적화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산업별 맞춤형 AI 적용 역량을 차별화 요소로 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SK AX 관계자는 "엑스젠틱와이어를 중심으로 AX 사업과 관련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나갈 계획"이라며 "솔루어 등 기존 플랫폼은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해 고객 맞춤형 AX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0 12:01장유미 기자

르노 '필랑트'에 차량용 AI에이전트 '에이닷 오토' 적용

SK텔레콤은 르노코리아의 신형 차량 '필랑트(Filante)'에 차세대 차량용 AI 에이전트인 '에이닷 오토'를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닷 오토는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운전자의 운행 패턴과 주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인지하는 지능형 AI 에이전트로 한 단계 진화했다.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에 탑재돼 운전 중에도 조작 부담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다. 에이닷 오토는 전화, 뉴스 안내, 티맵(내비게이션), FLO(음악) 등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와 차량 실내 온도와 공기를 관리하는 공조 시스템과 창문 개폐 등 주요 차량 기능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한국어 특화 LLM인 A.X 4.0을 적용해 차량 내에서 대화형 AI를 통해 음성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어하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출근 시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면 기존 운행 패턴을 분석해 목적지로 사무실을 먼저 제안하며 미세먼지가 많은 상황에서 창문이 열려 있을 경우 창문 닫기를 제안하는 등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에이닷 오토는 에이닷 모바일 앱과도 연동되어 차량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AI 경험을 제공한다. 에이닷 모바일 앱에 저장된 일정이 있을 경우, 이를 기반으로 목적지를 제안하기도 한다. SK텔레콤은 에이닷 오토의 르노코리아 필랑트 적용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브랜드 차량에도 에이닷 오토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차량 브랜드별 요구에 맞춰 에이닷 오토를 온디바이스 솔루션 등 다양한 옵션으로 제공하며 더 많은 고객이 AI를 통해 운전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지훈 SK텔레콤 에이닷사업담당은 “에이닷 오토의 출시를 통해 차량 내 AI 에이전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앞으로 차량뿐만 아니라 다양한 접점에서 '국가대표 AI'로서 다양한 AI 에이전트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4 10:24박수형 기자

"해외도 놀랐다"...허깅페이스 CEO가 주목한 'K-AI' 3곳 어디?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이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8일 클렘 들랑그 허깅페이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모델 3개가 허깅페이스에서 트렌딩 모델로 올랐다"며 링크드인 게시글을 통해 밝혔다. 허깅페이스 트렌딩 모델은 최근 일정 기간 동안 조회수와 다운로드, 커뮤니티 반응이 증가한 모델이다. 실제 사용과 관심도를 반영한 지표로, 개발자 커뮤니티 주목도를 보여준다. 들랑그 CEO가 공개한 화면에는 LG AI연구원 'K-엑사원 236B-A23B' 모델이 국내 모델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SK텔레콤 '에이닷엑스(A.X.) K1'과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 160B'이 뒤를 이었다. NC AI '배키'도 다음 페이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LG AI연구원의 K-엑사원은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과 동일한 인기 지표 선상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 AI 모델이 단순 참여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경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들랑그 CEO는 해당 게시물에 글로벌 인기 모델 목록 화면을 캡처해 공유하며 태극기 이미지도 게시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정부가 추진 중인 '모두를 위한 AI' 기조와도 맞닿았다. 정부는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개발해 국내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들랑그 CEO가 언급한 세 모델 모두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독파모가 프롬스크래치 여부 이슈 등 논쟁이 있지만 글로벌 AI 모델 도전은 진행 중"이라며 "각종 지표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윤리적 부분에 있어서도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비로소 K-AI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강조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우리 모델이 허깅페이스에서 상위 트렌딩 모델 중 하나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고 링크드인에서 밝혔다. 들랑그 CEO는 "우리가 AI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에 대해서만 주로 논의했다"며 "오픈소스 덕분에 모든 국가가 AI 생태계 빌더가 될 수 있으며 그렇게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6.01.08 11:57김미정 기자

SKT "에이닷, 풀스택AI 역량으로 국민 AI에이전트 시대 조성"

SK텔레콤이 월 1천만 이용자를 확보한 자사 AI 서비스 '에이닷'의 성과를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 모두가 AI 에이전트를 보유하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지훈 SK텔레콤 에이닷사업 담당은 5일 회사 뉴스룸에 기고를 통해 "에이닷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이 자신만의 에이전트를 갖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전화와 앱을 중심으로 기능 고도화와 서비스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에이닷은 일상에서 쉽게 활용 가능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기능은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탑재한 '에이닷 전화'가 있다. 스팸·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번호에 대해 사전 경고가 표시되고, 설정에 따라 자동 차단도 가능하다. '에이닷 노트'와 '에이닷 브리핑'은 음성 녹음을 통해 회의 기록과 정리 과정을 보조한다. 2022년 출시된 에이닷은 지난해 9월 월 이용자 수 1천만명을 넘어섰다. 김 담당은 고객 의도를 파악해 복합적 요청을 자동 처리하는 독자 기술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Agentic Workflow)'를 성과의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또 전화 영역 혁신이 기술 자립 측면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닷 전화의 핵심 기술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바탕이 된 'A.X'와 국산 AI 반도체 '리벨리온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해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아우르는 국산 풀스택 AI 역량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김 담당은 AI 전략의 핵심으로 개방형 협력과 독자 기술 역량 확보를 제시하며 "SK텔레콤은 글로벌 빅테크와 오픈AI,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스캐터랩, 라이너 등과도 협업해왔다"며 "에이전트 연결체계를 통해 외부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개방형 AI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했다.

2026.01.06 16:02홍지후 기자

'AI 국가대표' 5개 정예팀, 첫 성적표 공개…"초거대·멀티모달 승부수"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성과가 공개되면서 정예팀 AI 전략 윤곽이 드러났다. 각 팀은 초거대·멀티모달·산업 특화 모델을 앞세워 AI 기술 경쟁력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3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한 NC AI,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이 1차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전문가, 기업 관계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와 임우형·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원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부는 이번 1차 발표 이후 내년 1월 중 단계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예팀들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5개 팀 가운데 4개 팀을 최종 선별할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옴니'모델 공개…NC AI, '배키'로 승부수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전략 핵심으로 텍스트·이미지·음성을 통합한 '옴니(Omni) 모델'을 제시했다. 기존 텍스트 중심 AI의 한계를 넘어 현실 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목표다. 옴니 모델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하나의 모델에서 동시에 학습하고 추론하는 구조다. 사후적으로 기능을 결합하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모든 감각을 하나의 모델로 공동 학습시키는 점이 기존 모델과의 차별점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기술총괄은 "옴니 모델 기반 구조는 그래프·차트·이미지 등 시각 정보 해석에서 별도의 광학문자인식(OCR)이나 복수 모델 호출이 필요 없다"며 "개발과 운영 구조가 단순해지면서 구축 비용과 서비스 확장 부담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옴니 모델를 에이전트 AI와 버티컬 서비스 기반 기술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버린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월드 모델과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물리 세계 AI로의 확장도 추진할 방침이다. NC AI는 파운데이션 모델 '배키' 중심으로 산업 특화 AI 기술과 사업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1단계 추진 과정에서 고품질 한국어·산업 특화 데이터를 확보하고, 100B급 LLM 개발을 마쳤다는 설명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배키가 제조·물류·공공·국방·콘텐츠 등 28개 이상 산업 현장에 적용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오토에버와 손잡고 산업 AX 목표로 기술 적용을 추진했다"며 "제조·운영 데이터 기반의 AI 활용 가능성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C AI는 다중 전문가 구조(MoU)와 메모리 최적화 기반 MLA 아키텍처를 고도화해 기존 대비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량을 최대 83%까지 줄이고 연산 처리 시간도 약 15% 단축했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 부문에서는 20조 토큰 규모 다국어 사전 학습 데이터와 제조·공공·AI 안전성 등 14종의 전략적 멀티모달 데이터를 구축한 성과도 공유했다. 업스테이지, '솔라'로 한국어 추론 경쟁력 강조 업스테이지는 파운데이션 오픈 모델 '솔라 100B'를 공개하며 고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솔라 100B는 LLM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활용을 염두에 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체 파라미터 규모는 1천억 개로 구성됐지만 실제 추론 과정에서는 약 120억 개 수준 파라미터만 활성화되는 구조로 작동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 모델은 대형 모델 수준 추론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응답 속도와 자원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해당 모델 학습 과정에서도 효율성을 강조했다. 대규모 GPU 환경에서 발생하는 장애를 자동 감지하고 즉시 대체하는 학습 시스템을 구축해 학습 중단 시간을 절반 이상 줄였다. 김 대표는 "우리는 제한된 기간과 자원 속에서도 약 20조 토큰에 달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솔라 100B 특장점으로 우수한 한국어 이해와 추론 능력을 꼽았다. 그는 "해당 모델은 단순 암기가 아닌 단계적 추론과 맥락 이해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며 "한국어 뉘앙스와 복합 질문에서도 자연스러운 응답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100B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생산성 향상을 이끄는 기반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검색·요약·팩트체크·슬라이드 생성·심층 리포트 작성 등 복합 업무를 에이전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며 "오픈 모델로 공개돼 기업과 연구기관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에이닷 엑스 K1' 공개…"국내 첫 5천억 파라미터" SK텔레콤은 AI 모델 '에이닷 엑스 K1(A.X K1)'을 공개했다. 에이닷 엑스 K1은 5천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국내 첫 LLM이다. 한국형 소버린 AI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개발됐다. SK텔레콤 정석근 AI CIC장은 "해당 모델은 한국어와 국내 산업 환경을 집중적으로 학습해 높은 언어 이해도와 복합 추론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해당 모델은 웹 탐색과 정보 분석, 요약, 이메일 발송 등 여러 단계를 거치는 복합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여행 일정 수립, 요금 조회, 예약 처리 같은 일상 업무뿐 아니라, 제조 현장 데이터와 작업 패턴을 학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에이닷 엑스 K1은 이미 1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에이닷' 서비스에 적용됐다. 향후 앱을 비롯한 전화, 문자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정 CIC장은 "우리는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초거대 AI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에이닷 엑스 K1 경쟁력을 영상을 통해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리는 AI를 반도체와 에너지, 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 빠르게 확산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독자 AI 생태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AI연구원, 'K-엑사원' 5개월만 출시…"AI 3강 국가 발판" 이날 LG AI연구원도 'K-엑사원' 모델 성능을 처음 소개했다. 이번 모델은 매개변수 2천360억 개 규모의 프런티어급으로 설계됐다. K-엑사원은 전문가 혼합 모델 구조를 통해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어텐션 기술을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메모리 요구량과 연산량을 70% 줄였다. 성능 평가 결과 K-엑사원은 벤치마크 13종 평균에서 72.03점을 기록했다. 이는 알리바바클라우드의 '큐웬3 235B' 대비 104% 높은 성능이다. 또 오픈AI의 최신 오픈 웨이트 모델인 'GPT-OSS 120B'와 비교해도 103% 높은 수치다. 이 모델은 고가의 인프라 대신 A100급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다. 이에 자금력 부족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도 프런티어급 AI 모델을 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설명이다. LG AI연구원 최정규 AI에이전트 그룹장 "우리는 향후 조 단위 파라미터 규모를 가진 글로벌 빅테크 모델과 경쟁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AI 3강 국가로 이끄는 게임 체인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 '한자리'…"정예팀 모두 승자" 이날 정부 관계자도 한자리에 모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정예팀을 격려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AI 모델 개발에 매진해 온 정예팀 모두가 승자"라며 "이번 도전이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도약시키고, 경제·사회 전반의 AX 전환을 가속하는 결정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독자 AI 모델 개발을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AI 기업들의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으로 빠르게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다섯 정예팀 모두가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1차 발표는 도전의 끝이 아니라 본격적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12.30 18:45김미정 기자

SK브로드밴드 B tv, '에이닷' 누적 이용 1억 돌파

SK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 누적 이용 건수가 1억건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9월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했다. 올해는 B tv 홈 화면 상단에 에이닷을 별도 구성하는 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UI·UX) 개편으로 이용자별 시청 환경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의 B tv 서비스 품질 고도화는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1월 대비 에이닷 월간 사용자 수가 2배 이상 늘었고, 실제 대화 건수는 6배 이상 증가했다. 시청 이력·선호 장르·실시간 방송 시청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안한 결과, 추천 콘텐츠 시청 비율도 2배 이상 상승했다. B tv는 이달에도 AI를 통한 개인화 경험 강화에 나선다. 셋톱박스 기종별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프로필·취향·시청 흐름을 파악해 유용한 기능과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제안한다. 신규 작품과 쿠폰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특정 작품의 시놉시스 등 안내 문구를 확인하면 AI가 관련성 높은 콘텐츠들을 추천한다. B tv+ 작품들만 모아볼 수 있는 탐색 기능도 신설한다. 이에 영화·방송·애니메이션·키즈·다큐멘터리 등 약 20만편의 전 장르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B tv의 AI 활용은 개인화 확장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미리 찾아내 해결하는 새로운 품질관리 시스템(AQUA)도 올해 10월에 도입했다. 시청 중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 AI가 먼저 감지해 빠르게 조치하는 똑똑한 고객경험지표(CEI) 시스템을 지향한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B tv 에이닷을 활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B tv는 고객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해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6 13:16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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