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에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6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다이슨, '에어랩' 신제품 출시…"스트레이트도 쉽게"

다이슨코리아는 '에어랩 코안다2x™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를 1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어랩 코안다2x 신제품은 ▲에어스트레이트너 2x ▲40mm 코안다2x 컬링 롱 배럴 ▲코안다2x 콘 배럴 ▲라지 라운드 볼륨 브러시 2x 등 새로 설계된 네 가지 툴, 기존 ▲패스트 드라이어 2x ▲엉킴방지 스무딩 브러시 2x 등 두 가지 툴 총 6가지 구성으로 제공된다. 하나의 기기로 모발 건조부터, 컬, 스트레이트 스타일링까지 지원한다. 에어스트레이트너 2x는 에어랩2x의 강력한 공기흐름과 세라믹 플레이트를 결합한 다이슨의 특허받은 에어로서멀 플레이트로, 모발을 정돈해 매끄러운 스트레이트 스타일링을 완성해 준다. 특히 모발을 감지해 클램프가 자동으로 모발을 집고 놓는 방식이었던 기존 툴과 달리, 사용자가 직접 모발을 집을 수 있도록 변경해 스타일링의 정교함을 높였다. 다양한 웨이브 스타일링도 구현할 수 있도록 배럴 2개도 업그레이드됐다. 40mm 코안다2x 컬링 롱 배럴은 2배 더 강력한 바람으로 더 빠른 컬링이 가능하다. 배럴이 기존 대비 길어져 더 많은 모발을 한 번에 감싸 긴 머리도 손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코안다2x 콘 배럴은 위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콘 형태의 배럴로, 뿌리부터 촘촘하고 선명한 컬을 연출한다. 라지 라운드 볼륨 브러시 2x는 모발 뿌리부터 끝까지 풍성한 볼륨 연출을 돕는 툴이다. 더 커진 크기와 향상된 브러시 모를 따라 공기 흐름을 유도해 보다 정확한 제어가 가능하다. 에어랩 코안다2x는 지난해 출시된 하이퍼디미엄™2 헤어 모터가 탑재돼 모발을 더 빠르게 건조하고 스타일링과 드라이 편의성도 높였다. RFID센서를 내장한 스마트 스타일링 노즐 기술도 적용돼, 툴의 특성과 사용자에 맞춘 최적의 온도와 바람 속도를 항시 적용해준다. '마이다이슨' 앱과 연동 시 개인 헤어 프로필을 바탕으로 맞춤형 컬 방식을 생성하는 'i.d. 컬™ 모드'를 지원해 스마트한 스타일링 경험을 만나볼 수 있다. 더 진화된 에어랩 코안다2x™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는 6종 툴을 포함해 ▲세라믹 핑크 ▲재스퍼 플럼 두 가지 컬러로 판매된다. 권장 소비자가는 87만9000원이다. 제품 출시와 함께 반납 없는 보상 판매인 '환승 캠페인'도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 청소기, 공기청정기, 헤어 디바이스 등 제품군 구분 없이 다이슨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면 신상 에어랩을 10% 할인해준다. 보상 판매 참여 고객에게는 트래블 백을 증정한다.

2026.06.11 09:00김윤희 기자

"드디어 에어팟도 음질 직접 조절"…애플, 사용자 맞춤 EQ 기능 추가

애플이 에어팟 사용자들이 직접 음질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맞춤형 이퀄라이저(EQ) 기능을 도입한다. 지금까지는 팝, 록 등 미리 정해진 프리셋이나 적응형 EQ 기능에 의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사용자가 고음·중음·저음을 직접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미국 IT매체 BGR은 9일(현지시간) 애플이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iOS 27의 신규 기능 가운데 에어팟용 맞춤형 EQ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능은 iOS 27과 함께 제공되며 애플의 H2 오디오 칩이 탑재된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기기는 에어팟 프로 3·에어팟 4·에어팟 맥스 2 등이다. 새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고음, 중음, 저음 영역을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설정 변경 결과를 실시간으로 미리 들어본 뒤 추가 조정을 진행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기본 설정으로 되돌리는 기능도 제공된다. 그동안 에어팟 사용자는 팝, 록, 라틴 등 제한된 프리셋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만 음색을 조정할 수 있었다. 상위 모델에는 적응형 EQ 기능이 적용돼 착용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음향을 최적화했지만, 사용자가 직접 세부 주파수 대역을 조절할 수는 없었다. 애플은 적응형 EQ에 대해 사용자의 귀에 에어팟이 착용된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음질을 조정하는 기능이라고 설명해 왔다. 이번 기능 추가는 음질에 민감한 오디오 애호가뿐 아니라 자신만의 청취 환경을 선호하는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번 WWDC에서 에어팟 관련 기능 외에도 맥 운영체제인 맥OS 27 골든게이트 신규 기능과 함께 시리의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확대, 새로운 사진 편집 도구, 아동 보호 기능 강화 등을 공개했다. iOS 27과 아이패드OS 27은 올가을 정식 배포될 예정이다.

2026.06.10 08:52안희정 기자

계열사 악재 겹친 한화, '캐나다 잠수함' 더 절실해져

한화그룹이 주요 계열사에서 잇따른 악재를 맞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로 경찰과 노동당국 강제수사가 본격화된 데 이어, 한화솔루션은 대규모 유상증자 논란의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그룹에 편입된 아워홈에서도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하면서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부담까지 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안전사고와 재무 부담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한화오션이 추진 중인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대한 그룹 안팎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달 중 차세대 잠수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대 60조원 규모로 거론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는 단순한 방산 수출을 넘어 한화그룹의 방산·조선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다. 최근 계열사 리스크가 확대된 한화 입장에서는 대형 해외 수주를 통해 시장의 시선을 돌리고 그룹 성장 서사를 다시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큰 부담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다. 지난 1일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경찰과 노동당국은 대전사업장과 대전 R&D캠퍼스, 서울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책임을 들여다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 방산 사업의 핵심 계열사다. K9 자주포, 항공엔진, 우주 발사체 등 그룹의 방산·우주 사업을 이끄는 회사에서 중대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룹 이미지에 미치는 파장이 작지 않다는 평가다. 한화솔루션도 재무 부담과 주주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투자와 채무상환 등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금융당국의 정정 요구와 일정 변경, 증자 규모 축소 등을 거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지만,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지분 희석과 주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그룹에 편입된 아워홈에서도 안전 이슈가 불거졌다. 아워홈 용인공장에서는 작업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목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사업장에서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숨진 바 있어 반복되는 중대재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화그룹으로서는 방산, 에너지, 식음료 계열에서 동시에 안전·재무·평판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는 그룹 차원의 의미가 더 커졌다. 캐나다는 노후 잠수함 전력 교체를 위해 최대 12척 규모 차세대 잠수함 도입을 추진 중이다. 건조 계약뿐 아니라 장기간 유지·보수·정비 사업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업 규모가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과 함께 '팀코리아' 형태로 수주전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형 잠수함 KSS-III의 성능과 납기 경쟁력, 산업협력 패키지를 앞세우고 있다. 잠수함 사업은 한화그룹이 최근 집중적으로 키워온 방산·조선 포트폴리오의 상징성이 큰 분야다. 한화는 한화오션 인수 이후 육상 방산과 항공우주, 해양 방산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따낼 경우 한화오션은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단숨에 키울 수 있다. 그룹 차원에서도 잇따른 악재 속에서 방산·조선 사업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부도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계속 힘을 싣고 있다. 방위사업청 등 관계 부처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단순 무기 수출이 아니라 정부 간 신뢰와 산업협력 역량이 함께 평가되는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캐나다 측에 제출할 제안과 관련해 정부지원 확약서에 서명하는 등 수주 지원 의지를 공식화했다. 최근에는 대통령실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지원 움직임도 이어지며 '팀코리아' 수주전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관건은 캐나다가 요구하는 산업협력과 현지 기여 방안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함정 성능만으로 결정되는 사업이 아니다. 현지 일자리 창출, 기술 이전, 정비 거점 구축, 장기 운영 협력 등 경제·안보 패키지가 함께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 기업들이 납기와 가격 경쟁력, 실전 운용 경험을 앞세우는 동시에 캐나다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 이유다. 재계 관계자는 "계열사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대외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대형 이벤트"라며 "사고와 재무 이슈로 흔들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라도 한화에 캐나다 잠수함 수주는 더 간절한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2026.06.09 18:34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 폭발 사고 수사 본격화…손재일 대표 중처법 입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노동당국과 경찰이 회사 대표이사와 현장 책임자를 입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인 만큼, 수사당국은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의무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8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입건은 특정인을 혐의가 있는 수사 대상자로 정식 전환했다는 의미로,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대전경찰청 수사전담팀도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가 사업장장은 노동당국으로부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됐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 3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수사당국은 사고 관련 자료와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 폭발 원인과 안전관리 체계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R&D 캠퍼스, 서울 본사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사고 당시 작업 절차, 위험성 평가, 안전관리 지침 이행 여부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했는지를 따지는 법이다. 손 대표에 대해서는 경영책임자로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적정하게 구축하고 이행했는지가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건 자체가 혐의 입증이나 유죄 판단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수사당국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거쳐 사고 원인과 책임 범위를 규명한 뒤 송치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2026.06.08 17:41류은주 기자

[영상] AI 로봇, 가상훈련만으로 인간과 에어하키 대결

인공지능(AI) 로봇이 실제 훈련이나 경기 경험 없이 가상 학습만으로 에어하키 기술을 익혀 인간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 주목 받고 있다. 과학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은 7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학생 연구팀이 개발한 AI 기반 1인용 에어하키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번 연구가 주목 받는 이유는 AI가 실제 테이블에서 반복 훈련을 하지 않고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경기 능력을 습득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AI 제어 로봇은 실제 환경에서 수천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학습한다. 하지만 이 과정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할 뿐 아니라 하드웨어 마모와 손상 위험도 따른다. 연구진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제 에어하키 테이블과 거의 동일한 환경을 구현한 고정밀 '디지털 트윈'을 구축했다. AI는 이 가상 환경에서 수많은 경기를 치르며 전략과 반응 능력을 학습했다. 이후 연구진은 시뮬레이션에서 훈련된 AI를 실제 에어하키 로봇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했다. 그 결과 추가 조정 없이도 인간 선수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불완전한 환경이 만든 강한 AI 에어하키는 AI가 학습하기에 상당히 까다로운 종목으로 꼽힌다. 경기 중 퍽(하키 경기에 사용되는공)은 매우 빠르게 움직이며, 벽과 패들에 부딪히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궤적을 그린다. 여기에 카메라 인식 지연, 모터 오차, 전압 변화, 기계 진동 등 다양한 변수가 더해진다. 이 때문에 작은 계산 오류 하나만으로도 경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러 훈련 환경을 완벽하지 않게 설계했다. 일반적인 AI 훈련이 이상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것과 달리, 이번 연구에서는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불확실성을 적극 반영했다. 연구팀은 울퉁불퉁한 레일, 휘어진 테이블, 불규칙한 리바운드, 전원 공급 변화, 카메라 지연 등의 요소를 시뮬레이션에 포함했다. 이런 접근 방식은 '도메인 무작위화(Domain Randomization)'로 불리며, AI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AI는 특정 상황에 대한 정답을 암기하는 대신, 다양한 가능성을 예측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능력을 습득했다. 마치 인간 선수가 상대의 움직임과 퍽의 방향을 예측하며 플레이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수백만 번의 가상 경기로 실력 향상 연구진은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적인 물리 엔진 대신 '소프트 액터 크리틱(Soft Actor-Critic)' 강화학습 기법을 활용했다. 이 시스템에서 AI는 행동에 따라 보상 또는 페널티를 받으며 학습한다. 수백만 번에 달하는 가상 경기를 반복하면서 경기 전략은 물론 예측 불가능한 변수에 대응하는 능력까지 점차 향상시켰다. 또한 AI는 특수 오버헤드 카메라와 반사 테이프가 부착된 퍽을 활용해 초당 120프레임의 속도로 경기 상황을 인식하며 정밀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단순히 에어하키 기술을 넘어 다양한 자율 시스템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드론, 자율주행차, 산업용 로봇 등 실제 환경에서 훈련 비용이 큰 분야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이 현실 적용으로 이어질 경우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번 성과가 AI가 가상 세계에서 학습한 능력을 실제 세계에 효과적으로 이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로봇 공학과 자율 시스템 분야 전반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6.08 15: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에어비앤비 CEO, AI 스타트업 만든다…여행앱 경쟁 새판 짜나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체스키가 인공지능(AI)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AI 경쟁에 처음으로 직접 뛰어드는 것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체스키 CEO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새 벤처를 만들 계획이다. 관계자들은 체스키가 사용자 상호작용과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AI 모델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연구소는 초기 자금 조달 단계에 있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바뀔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스키는 에어비앤비 CEO직은 계속 유지할 예정이지만 새 AI 연구소의 CEO를 맡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체스키 CEO는 약 20년 전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뒤 에어비앤비를 공동 창업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그는 여행과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단순한 문자 기반 챗봇보다 풍부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이는 오픈AI나 앤트로픽이 대중화한 텍스트 중심 챗봇과는 다른 접근이다. 에어비앤비는 익스피디아그룹이나 부킹홀딩스와 달리 챗GPT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 개발을 위해 오픈AI와 협력하지 않았다. 체스키는 오픈AI의 도구가 아직 충분히 견고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체스키와 에어비앤비 측 대변인은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외신에 따르면 체스키 CEO는 현재 에어비앤비를 숙박 예약 플랫폼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여행 앱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그는 새로운 부가 서비스를 통해 장기적으로 연간 10억 달러(약 1조 5340억원) 이상의 매출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6.06.05 09:04류승현 기자

한화에어로, 4~5일 공장 가동 전면 중단…석화 업장도 안전 점검

최근 대전 사업장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 석유화학 계열사도 정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부터 5일까지 대전과 충북 보은, 전남 여수, 경남 창원 1~3사업장과 대전과 판교, 아산 R&D 캠퍼스 등 전국 9개 사업장에서 필수 공정을 제외한 작업을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체 사업장 생산라인을 동시에 가동 중단하는 것은 지난 2023년 통합 법인 출범 후 처음이다. 지난 1일 대전 사업장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자 사업장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고강도 안전 혁신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간 회사는 특별 안전점검과 임직원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화재·폭발 위험과 중대재해 위험요소, 시설 안전상태, 위험성 평가 결과, 과거 사고 사례 등을 종합 점검한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 부문 외 ㈜한화와 한화솔루션,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임팩트, YNCC 등 석유화학 계열사 국내외 전 사업장에 대해서도 환경안전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각사는 오는 10일까지 대표이사가 책임지는 자체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작업 안전관리와 생산 공정, 환경 분야 등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2026.06.04 19:03김윤희 기자

드론 기업 넘어 방산 SW로…퀀텀에어로, 이금모 CTO 영입

퀀텀에어로가 인재 영입을 통해 대한민국 주권형(소버린) 방산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 퀀텀에어로는 이금모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 CTO는 연세대학교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 옛 LIG넥스원), 엔씨소프트 등을 거쳐 산업 AI 기업 원프레딕트 CTO를 역임했다. 퀀텀에어로는 무인기(UAV), 무인수상정(USV), 무인지상차량(UGV) 등 다양한 무인체계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미션 자율화 플랫폼 '퀀토노미(Quantonomy)'를 개발 중이다. 또 GPS 교란 환경, 전자전(EW) 환경, 다중 플랫폼 협업 임무 등 미래 전장을 위한 AI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이 CTO는 퀀텀에어로의 AI 플랫폼 개발 조직을 총괄하며 ▲차세대 미션 자율화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드론·로봇·무인체계용 AI 운영체계 구축 ▲AI 기반 협업 자율화 및 군집 운용 기술 개발 ▲GPS 거부 환경 대응 AI 기술 개발 ▲디지털 트윈 기반 전장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 ▲국산 방산 AI 스택 개발을 주도한다. 전동근 퀀텀에어로 이사회 의장은 "이금모 CTO 합류는 우리가 단순 드론 기업을 넘어 AI 기반 방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판 K-안두릴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션 자율화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4 17:38이나연 기자

AI 믿고 쓰려면 보안부터…한컴, 웹 격리 기술 품는다

인공지능(AI) 활용이 기업 업무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데이터 유출과 위협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컴이 웹 격리 보안 전문기업과 손잡고 AI 환경 보안 강화에 나선다. 한컴은 에어코드와 원격 웹 격리 보안 솔루션 '에어알비아이(AirRBI)' 총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공공·교육·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AI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사업 확대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한컴이 추진 중인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전략과 맞닿아 있다. 한컴은 조직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업무 시스템을 단일 환경에서 안전하게 연결·통제하는 AI 업무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한 핵심 요소로 보안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은 생성형 AI 도입을 확대하면서 데이터 보안 문제를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임직원이 외부 AI 서비스와 웹 환경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민감 정보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거나 악성코드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AI 활용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트러스티드 AI' 환경 구축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에어코드가 개발한 에어알비아이는 웹 브라우징 환경을 사용자 PC가 아닌 원격 서버에서 실행하는 웹 격리 방식 보안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악성코드 감염과 랜섬웨어 유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으며 상용 브라우저와의 호환성과 저지연 응답 성능도 지원한다. 특히 에어알비아이는 정적 화면과 실시간 화면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해 서버 자원과 네트워크 트래픽 사용량을 줄였다. 여기에 콘텐츠 무해화(CDR)와 데이터 유출 방지(DLP) 기능을 결합해 웹 기반 첨부파일 위협 제거와 AI 활용 과정에서의 개인정보·중요 정보 유출 방지 기능도 제공한다. 에어알비아이는 GS인증 1등급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속확인제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한컴은 자사가 보유한 전국 공인 파트너 네트워크와 에어코드 기술력을 결합해 공공·민간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국가망보안체계(N2SF)와 제로트러스트 보안 정책 확산 흐름과도 맞물린다. 웹 격리 기술은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평가되며 최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도입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한컴은 AI 업무환경과 보안 기술을 결합해 향후 공공·교육·기업 시장에서 관련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컴 관계자는 "AI가 신뢰받으려면 데이터가 안전하게 통제된다는 전제가 먼저 충족돼야 한다"며 "검증된 보안 기술을 한컴 AI 환경에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AI 업무환경을 구현하고 소버린 에이전틱 OS 전략을 현실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5:06한정호 기자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사고, 애통한 심정"…특별대응TF 지시

한화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와 관련해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사고 수습에 그룹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일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직원 5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사고로 숨진 직원들과 유가족, 부상을 당한 직원들, 지역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사고 보고를 받은 뒤 "업무에 최선을 다하던 직원들이 숨지고 다쳤다는 소식에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사고 수습에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으며, 여승주 부회장을 팀장으로 하는 그룹 차원의 특별대응 TF를 구성하도록 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사고 현장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소방·경찰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손 대표는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가족 곁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고 부상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경위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는 발사체 추진제(화약)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원인은 현장 진입로 확보 이후 관계 기관의 조사 등을 통해 규명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룹 전반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금속노동조합은 2일 서울 중구 한화 본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2026.06.01 18:34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폭발로 7명 사상…회사 "수습 총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에서 폭발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폭발은 사업장 내 세척공정실에서 추진제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가 난 대전사업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요 방산 생산 거점 중 하나다. 회사 사업장 소개에 따르면 이곳은 대형 추진기관 개발·생산, 추진제 혼화·충전, 전술지대지 체계 개발·생산 등을 담당한다. 유도무기와 로켓 추진기관 관련 공정이 이뤄지는 사업장으로 알려져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사고 직후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경찰청, 대전시에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피해자와 유족 지원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신속한 사고 수습과 즉각적인 피해자, 유족 지원 등의 법률 구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직후 손재일 대표 주재로 서울 본사에서 대책회의를 열었다. 손 대표는 회의 직후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입장문을 통해 "숨진 직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로 부상을 입은 직원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치료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고 현장에 대책본부를 마련해 소방·경찰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하며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과 경찰 등 관계 당국은 화재 진압과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폭발 원인과 안전관리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2026.06.01 14:23류은주 기자

우주청, 4년간 900억원 들여 무인기 터빈엔진및 전기 엔진 등 개발

우주항공청은 26일 국내 민수 항공 분야의 차세대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차세대 민·군 겸용 항공엔진·추진시스템 개발사업 합동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국내 첫 민·군 겸용 항공용 터보팬 엔진 및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개발한다. 4년간(2026~2029년) 약 9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목표는 ▲전기화 항공기(MEA) 및 무인기에 적용할 4,500lbf(단위 파운드힘)급 민·군 겸용 항공 가스터빈 엔진 모델 최초 확보 ▲전기-터빈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기술 개발과 핵심 요소인 500kW급 터보제너레이터와 300kW급 다중화 전기엔진(모터/인버터) 개발이다. 우주항공청은 핵심기술 개발부터 지상 성능 검증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무인기 가스터빈 엔진 개발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진솔터보기계, 서울대, 부산대, 충남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려대, 캐스, 아이스펙가 참여한다. 전기엔진 개발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경인테크, 이노윌, 효원파워텍, 인하대, 케이에스이피,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항공대학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한창헌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과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은 차세대 항공 분야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기술”이라며, “국내 역량을 결집해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6 15:54박희범 기자

무인기 엔진도 국산화…한화에어로, 글로벌 CCA 시장 정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항공청과 손잡고 무인기용 항공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민·군 겸용 항공엔진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첫 사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열린 '차세대 민·군 겸용 항공엔진·추진시스템 개발사업 합동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학, 강소기업 등이 참여하는 국책 과제로 추진된다. 개발 목표는 2029년까지 4500파운드급 무인기용 터보팬 엔진을 확보하는 것이다. 해당 엔진은 시동·발전기를 외부에 장착하지 않고 엔진 회전축에 내장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최대 100kW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동급 엔진보다 전기 출력이 높고, 발전기를 내장해 전체 중량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력 생산 능력은 차세대 무인기 엔진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협동전투무인기(CCA)는 인공지능 연산, 레이더, 전자전 장비, 각종 센서 운용에 많은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항공기 전기화 흐름이 확산되면서 엔진이 단순 추진 장치를 넘어 전력 공급원 역할까지 맡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이번 엔진은 민간과 군용 활용을 모두 고려한 고바이패스 터보팬 방식으로 개발된다. 연료 효율을 높인 구조로 설계해 향후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등 민수 항공기 적용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500파운드급 엔진을 기반으로 글로벌 무인기 엔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CCA 도입이 확대되면서 2040년대 전 세계에서 3000대 이상이 운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3D 프린팅, 내열·경량 복합재 등 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경량화와 전기화 역량을 앞세워 무인기 엔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무인기 엔진 수출이 확대될 경우 국내 항공우주 생태계의 외연 확장과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45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 외에도 5500파운드급 저바이패스 터보팬 엔진, 1400마력급 중고도무인기용 터보프롭 엔진 등을 정부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스텔스 무인기용 1만파운드급 터보팬 엔진 핵심기술 개발에도 참여 중이다. 앞서 회사는 무인기 체계와 엔진 개발, 시험·양산시설 구축 등에 7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창헌 우주항공청 항공혁신부문장은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은 차세대 항공 분야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기술"이라며 “국내 역량을 결집해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희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무인기 엔진 시장은 아직 시장 지형이 굳어지지 않은 초기 단계인 만큼 선제적인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군의 무인기 전력 강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6 14:28류은주 기자

에어비앤비, 짐 보관·공항 픽업 서비스 추가

에어비앤비가 단기 숙박 예약을 넘어 짐 보관과 공항 픽업, 차량 및 장비 대여까지 서비스 제공 영역을 확대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연례 제품 행사에서 짐 보관 플랫폼 바운스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바운스는 전 세계 175개 도시에서 소매점과 호텔, 락커 업체와 협력해 체크인 전이나 체크아웃 후 이용자들이 소정의 비용을 내고 짐을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에어비앤비는 공항 이동 서비스 업체 웰컴 픽업스와 협력해 미국 외 주요 시장에서도 프라이빗 차량 픽업 서비스 영역을 넓힌다. 바운스와의 협업은 지난해 인스타카트와 체결한 식료품 채우기 서비스 계약에 이은 행보다. 같은 날 에어비앤비는 해당 서비스를 미국 내 25개 이상 도시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해외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어비앤비가 여행 과정에서 고객들이 겪는 주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생태계로 진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체스키 CEO는 “다른 개발자와 기업들이 에어비앤비의 글로벌 고객 기반에 접근할 수 있는 일종의 앱스토어와 유사하다”며 “수익성이 낮은 식료품 배송을 제외하면 에어비앤비는 제휴 업체들로부터 10~15%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올여름 비공개 파트너와 함께 차량 렌털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며 스키 장비 대여를 포함한 6개 이상의 신규 서비스도 시험 운영 중이다. 에어비앤비는 개인 셰프나 사진작가와 같은 개별 공급자 뿐만 아니라 이미 사업 기반을 갖춘 제3자 기업들과 협력하고 신사업 '서비스' 부문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매출 성장률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체스키 CEO는 숙박 외 여행 활동 예약 서비스인 '익스피리언스'와 서비스 사업을 결합해 연간 10억 달러(약 1조 4985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새로운 사업이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에어비앤비는 플랫폼 내 부티크 호텔 공급도 확대한다. 이는 각국 정부가 단기 임대 규제를 강화하는 도시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뉴욕, 파리, 런던, 마드리드, 로마, 싱가포르 등 전 세계 20개 도시에서 호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내 보다 많은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들의 기존 사용 습관을 바꾸는 것이 과제로 꼽히는 상황이다. 체스키 CEO는 “에어비앤비는 여행 숙소를 의미하는 명사이자 동사처럼 자리 잡았다”며 “클리넥스가 휴지가 아닌 다른 상품을 판매하려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이용자의 숙소와 여행지에 맞춰 앱 내 추천 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가령 로스앤젤레스에서 큰 숙소를 예약한 고객에게는 식료품 서비스를 추천하고 로마 고객에게는 공항 픽업 서비스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에어비앤비는 숙박과 부가 서비스를 묶은 결합 상품도 시험 중이다. 체스키 CEO는 “향후에는 타호 여행 시 차량과 스키 장비, 식료품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09:54박서린 기자

[리뷰] 유지보수 부담 줄인 A3 복합기 '브라더 MFC-J3960DW'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가 4월 국내 출시한 'MFC-J3960DW'는 최대 A3 크기 용지 인쇄와 복사, 스캔, 팩스와 모바일 프린트 기능을 갖춘 잉크젯 복합기다. 잉크 방울 분사를 제어하는 피에조(압전) 소자를 상·하 교대로 움직여 내구성을 높인 '맥시드라이브(MAXIDRIVE)' 시스템, 폐잉크 패드 교체 없이 최대 30만 장 출력이 가능한 잉크 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용 잉크는 검정(BK), 시안(C)·마젠타(M)·옐로(Y) 4색 구성이며 A4 인쇄 기준 최대 550장 인쇄 가능하다. 표준 용지함과 하단 용지함에 각 250매, 후면 다목적 용지함에 최대 100매씩 총 600매를 급지해 대량 인쇄에 적합하다. USB 2.0 단자와 802.11n 5GHz 와이파이,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PC와 노트북,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연결해 인쇄 가능하다. 지원 운영체제는 윈도10/11(x86/Arm), 맥OS 등이며 공급가는 소비자 구매가 기준 72만원. 쉬운 초기 설정, 잉크 오주입 막는 설계 '눈길' MFC-J3960DW는 전원 연결 후 전용 모바일 앱 '브라더 모바일 커넥트'나 전면 3.5인치 터치패널 안내를 따라 시각 설정과 와이파이 연결, 잉크 주입과 초기 인쇄 품질 검사 과정을 거쳐 10분만에 활용할 수 있다. 잉크 카트리지 삽입시 올바른 색상 제품을 넣을 수 있도록 잉크 카트리지 하단 레일이 네 색상 모두 조금씩 다르게 설계된 것이 눈에 띈다. 표준 용지함(1번)과 하단 용지함(2번) 모두 최대 A3 크기 용지를 각각 250매씩 넣을 수 있다. A4 용지는 가로로, A3 용지는 세로로 적재하며 필요할 경우 후면 다목적 용지함에도 최대 A3 크기 용지를 100매까지 추가 적재가 가능하다. 최근 기업 시장을 위주로 점유율이 조금씩 상승하는 Arm(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용 드라이버도 지원한다. 맥북에어/맥북프로와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는 별도 드라이버 설치 없이 에어프린트로 인쇄 가능하다. 산업용 프린트 헤드 기술 '맥시드라이브' 적용 MFC-J3960DW는 산업용 프린터에 쓰이던 고성능·고내구성 프린트헤드 기술 '맥시드라이브'를 업무용 복합기에 확대 적용한 첫 제품이다. 프린트 헤드는 잉크 방울을 짜내 용지에 뿌리는 과정에서 '피에조 소자'라는 부품을 활용한다. 기존 프린트 헤드는 한 방향으로만 잉크를 짜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피에조 소자가 변형되고 인쇄시 밴딩 현상이나 노즐 막힘 등 고장 가능성이 커진다. 맥시드라이브는 피에조 소자를 3층으로 구성하고 피에조 소자 자체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구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프린트 헤드 내구성을 최대 2배 높이고 인쇄 속도도 높였다는 것이 브라더 설명이다. 일반 품질 인쇄시 흑백 25장, 컬러 21장 출력 맥시드라이브가 인쇄 속도 향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 실제 문서 인쇄로 확인했다. 주요 프린터 제조사가 인쇄 품질 테스트에 활용하는 ISO 19752(흑백 1장), ISO 19798(컬러 5장) PDF 문서를 출력했다. A4 첫 장 출력 이후 1분(60초)간 출력된 용지 매수는 가장 많이 쓰이는 '일반' 모드에서 흑백 25장, 컬러 21장으로 레이저프린터와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2400만 화소, 16MB 사진 파일을 인쇄할 때는 '일반' 모드에서 A4 15.51초, A3 21.97초가 걸린다. 초안을 빠르게 인쇄할 때 적합하며 인쇄 설정시 테두리를 제외하고 전체 용지를 꽉 채워 인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 A4 복사 용지에서 '일반' 인쇄 품질, 나눔명조로 인쇄 후 문자 명료도를 확인했다. 획순이 단순한 알파벳은 4포인트부터, 획수가 많은 한글은 5포인트부터, 한자는 6포인트부터 알아볼 수 있다. 인쇄 품질 '최상' 인쇄시는 노란색(Y) 재현성이 올라간다. 그러나 두 출력물을 동시에 비교하지 않으면 쉽게 알아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 사무실 내에서 쓸 글자나 간단한 도형 위주 포스터나 안내문 출력이라면 '일반' 품질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A4 문서 10장 컬러 복사시 46초만에 작업 완료 MFC-J3960DW는 내장 스캐너와 자동문서급지(ADF)를 이용해 최대 50장짜리 문서를 한 번에 복사할 수 있다. ISO 19798 컬러 테스트 문서와 파워포인트 컬러 슬라이드 출력물 등 총 10장을 복사해 시간을 측정했다. 인쇄 품질 '일반'으로 복사시 흑백은 31.3초, 컬러는 46.21초만에 작업을 끝냈다. 첫 장 출력(흑백 10.75초, 컬러 11.45초) 시간을 제외하면 흑백 복사는 분당 17장, 컬러 복사는 분당 15장 복사가 가능하다. 동일한 원고를 USB 2.0으로 연결된 PC에서 스캔시 해상도 300dpi는 29.41초, 600dpi는 53.75초만에 작업을 끝냈다. 영수증이나 계약서 등 증빙용으로 활용할 경우 300dpi로도 충분한 품질을 보였다. 다양한 문서 수시 출력하는 사무실 환경에 적합 출력량이 많은 사무실에서는 인쇄 속도와 운영 효율, 장비 내구성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MFC-J3960DW는 최대 600매 급지와 A3 출력, 고성능 프린트 헤드 기술 '맥시드라이브' 적용, 고속 인쇄 성능 등으로 인쇄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실제 테스트에서도 일반 품질 기준 흑백 분당 25장, 컬러 분당 21장 수준의 출력 성능을 보여 레이저 프린터에 근접한 인쇄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 품질만으로도 문서와 간단한 그래픽 출력에는 충분한 선명도를 확보했다. 사무실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A4를 포함해 B4/A3 등 대형 용지 출력으로 포스터나 안내문, 도면 인쇄 등 다양한 문서도 출력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예열이 필요한 레이저프린터 대비 전력소비가 낮아 총소유비용(TCO)까지 고려해야 하는 기업 환경에 적합한 제품이다. 수치나 테스트로는 쉽게 확인하기 어렵지만 새로 적용된 잉크 관리 시스템도 짚어볼 만하다. 기존 잉크젯 프린터에서 발생했던 폐잉크를 최소화하고 최대 30만 장까지 출력이 가능해 정비나 수리 시 발생하는 다운타임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단 잉크 관리 시스템의 실제 내구성 평가는 향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2026.05.20 09:52권봉석 기자

"똑똑한 AI 내놓나"…애플, 내달 8일 'WWDC26' 개막

애플이 인공지능(AI)과 신규 기술을 앞세워 개발자 생태계 확장 전략을 제시한다. 애플은 내달 8~12일(현지시간)까지 세계개발자회의(WWDC) 26'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 첫날 키노트와 '플랫폼 스테이즈 오브 더 유니언'을 통해 애플 플랫폼 전반 주요 업데이트와 개발자 도구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핵심은 AI 발전과 새로운 소프트웨어(SW) 기능 소개다. 애플은 키노트에서 차기 운영체제(OS)와 플랫폼별 변화상을 제시할 방침이다.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개발자 대상 심화 세션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동안 도구와 기술 디자인을 주제로 한 100개 이상 신규 영상 세션이 공개된다. 애플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그룹 랩과 개발자 포럼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 오프라인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애플은 내달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리는 축하 행사에 개발자와 디자이너 학생 1천명 이상을 초청할 예정이다. 키노트는 내달 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진행되며 '플랫폼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은 같은 날 오후 1시에 이어진다. 두 행사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 TV 앱, 애플 유튜브 채널 등에서 생중계된다. 애플은 디자인과 학생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올해 애플 디자인 어워드는 7개 부문에서 36개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으며 수상자는 향후 수주 안에 발표된다.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에서는 350명 수상자를 뽑았고 이 가운데 50명의 우수 수상자는 WWDC 주간 쿠퍼티노 현장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2026.05.19 10:01김미정 기자

컨텍 주도 한화·밴토·샤프란 등 50개국 550개 우주기업 대전 집결

전세계 50개국 550개 우주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협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컨텍스페이스그룹(회장 이성희)은 대전광역시와 공동으로 오는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인터내셔널 스페이스 서밋 2026(ISS 2026)'을 개최한다. 변재윤 컨텍 경영총괄부문장(상무)은 "차세대 위성과 발사체, 광통신 등 우주산업 전 주기 동향과 국내외 주요 우주기업들이 중부권에 집결하는 국내 최대 규모 우주행사"라고 설명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ISS 주제는 '전 세계를 연결하며 새로운 우주 프론티어를 연다'이다. 전 세계 50개국에서 550여 개 기관 및 기업, 약 4,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컨텍을 비롯해 AP위성, 스페이스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우주기업과 엔듀로샛(불가리아), 밴토, 바이아샛, 레오랩스(이상 미국), 엑소트레일, 사프란(이상 프랑스), 아씨아이(핀란드), 길랏(이스라엘), 아스트로린투(에콰도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다. 국가별 파빌리온도 눈길이다. 룩셈부르크, 스위스, 프랑스, 카자흐스탄 대사관 또는 협회가 각각 파빌리온을 구성해 각국 혁신 기업과 지원 기관 연구 역량을 소개한다. 전시와 함께 비즈니스 및 지식 교류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국내외 스타트업 피칭, 우주산업 전문가 기조강연, 13개 분야 산업 전망 컨퍼런스가 열린다. 행사 기간 중 덴마크 혁신센터는 별도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프로그램(GINP)인 'KorDan' 이니셔티브를 소개한다. B2B 매치메이킹 프로그램을 통해선 국내외 우주 기업 및 투자자와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과 투자 유치 협의가 진행된다. 이성희 컨텍스페이스그룹 회장은 "ISS는 국내외 우주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협업을 모색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2026.05.18 17:19박희범 기자

SK하이닉스가 불붙인 성과급 논쟁…HD현대·한화 등 확산

SK하이닉스가 성과급 상한제를 폐지한 이후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불거진 노사 간 성과급 갈등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반도체에 이어 조선, 전력기기, 방산 등 호실적을 낸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직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통합 노조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공정한 성과 배분 등을 골자로 한 임금인상 요구안을 오는 20일 사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본급 인상분에는 호봉승급분이 제외된다. 별도 요구안에는 ▲통상임금 산입 범위 확대 ▲성과급 산출 기준 개선 ▲특별휴가 및 경조금 제도 상향 ▲임금체계 차별 해소와 통합 운영 ▲연차별 임금 격차 조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사무직 인사제도 개편과 관련해서는 설계·영업 인센티브 제도 폐지 추진 등이 포함됐다. HD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미포조선과 통합 이후에도 임금체계, 복지, 제도 등 단체협약에는 여전히 차이가 남아 있다”며 “고정급 중심의 임금 인상과 제도 상향 평준화, 영업이익 최소 30%를 원·하청 노동자의 임금·복지·제도 개선 재원으로 배분하자는 요구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역대급 실적을 낸 HD현대일렉트릭도 성과급 상한제 폐지를 둘러싼 노사 간 긴장감이 팽팽하다. 노조 측은 지난 2월 성과급 지급 직후 사측에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까지 답신을 받지 못했다. 현대·기아차 노조도 성과급으로 순이익 30%를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일 울산공장에서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고 본격 교섭에 들어갔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와 로봇 등 신기술 도입에 따른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800% 인상, 정년 연장, 신규 인원 충원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성과급 산정 기준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노조들도 늘고 있다. 한화시스템 노조는 최근 필리조선소 실적 부진 영향을 받아 올해 2월 지급된 성과급 지급률이 21.6%에서 13.1%로 축소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한화시스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 6641억원, 영업이익 119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5.3%나 줄었다. 방산 매출은 증가했지만 필리사업부에서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한화시스템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방산 부문 실적이 성장했음에도 올해 성과급 지급률은 감소했다”며 “필리조선소 운영 자금 부담과 손실 반영이 그룹 평가와 재무지표, 성과급 산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측은 연결이 아닌 별도 실적 기준으로 성과급이 산출되기 때문에 노조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은 3조 914억원, 영업이익 28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0.6%, 24.4%씩 증가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별도)실적이 좋아졌음에도 전년 대비 성과급이 낮아진 사유는 비재무 목표에서 연간 개별평가 기준에 다소 미달한 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산 부문에서 호실적을 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도 성과급 상한제 폐지 요구가 본격화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월 기본급 기준 최대 700%대 성과급을 지급했다. 성과급과 별도로 인센티브 400만원도 지급했다. 당시에도 국내 업계 1위지만 경쟁사 대비 보상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올해 역시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노조는 기본급 43만 9700원 인상(약 11%↑)을 비롯해 타결금 2000만원, 생산성 격려금 200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조 관계자는 "전사 공통 경영 성과급(BPI) 관련해서만 20%로 돼있기 때문에 성과급 상한제 폐지를 올해 요구안에 넣었다"며 "올해 임단협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5.15 18:35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 루마니아 UGV 사업 공략…밀렘 로보틱스와 맞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무인체계 전문기업 밀렘 로보틱스와 루마니아 무인지상차량(UGV)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기존 화력체계 중심 유럽 사업 포트폴리오를 무인체계 분야로 확대하고, 미래형 지상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 'BSDA 2026'에서 무인체계 전문기업 밀렘 로보틱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법인(HARO)과 무인지상차량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유럽 안보 환경 변화에 따라 유럽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중심으로 다목적 무인체계 도입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루마니아 역시 차세대 UGV 도입을 추진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아리온스멧과 그룬트(GRUNT) 등 차륜형 UGV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밀렘 로보틱스의 궤도형 UGV 플랫폼 테미스는 실전에서 우수한 험지 기동성과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다양한 임무장비 통합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회사는 현재 보유한 플랫폼보다 큰 규모의 궤도형 UGV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력 계약에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현지에서 그룬트와 테미스 등을 활용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성능 시연도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루마니아 내 차세대 무인솔루션 현지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유럽 시장으로 무인체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쿨다르 바르시 밀렘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테미스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양산 체계에 진입한 UGV 중 하나”라며 “루마니아 내 생산 역량 확대 및 지역 방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경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 법인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루마니아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유럽 및 NATO 시장에서도 무인체계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5 09:28류은주 기자

[현장] "에이전트 범람, 메가존클라우드가 해결"…'AI 오케스트레이터' 출사표

메가존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시대 기업들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멀티 에이전트' 운영 혼란 해결에 나선다. 기존 클라우드 구축·운영 관리를 넘어 기업별 AI 모델과 데이터·보안·거버넌스를 통합 관리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전면에 내세우며 AI 네이티브 기업 전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14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머지않아 기업들은 수백 개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맞춤형 에이전트를 동시에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통제 체계 없는 멀티 에이전트 환경은 심각한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AI 네이티브 전략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고객 현장 실행 역량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7496억원, 영업이익 2억 3300만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AI 매출은 3700억원, 보안 사업 매출은 700억원 규모로 확대됐고 해외 매출도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AI 플랫폼 '에어(AIR) 스튜디오'와 AI·보안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같은 실적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공개(IPO)에도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AI 네이티브 전환, 직접 경험해야 고객 도울 수 있다" 염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메가존클라우드의 핵심 원칙으로 '커스터머 제로' 전략을 제시했다. 고객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 내부에서 먼저 AI를 적용·검증해 실제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해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개발 조직에 '프로젝트 마기(MAGI)'를 도입해 분석·코드 작성·리뷰·운영 등 4개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개발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3일 걸리던 개발 작업을 1시간 수준으로 단축했고 작업 비용도 119달러에서 0.73달러 수준까지 낮췄다고 밝혔다. AI 리뷰 에이전트가 보안 취약점까지 탐지·수정하는 구조도 구현했다. 또 메가존클라우드는 여러 AI 모델과 플랫폼, 기업 내부 시스템을 연결·관리하기 위한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계(OS) 에어 스튜디오의 청사진도 공유했다. 에어 스튜디오는 AI옵스(Ops), 데이터 허브, 거버넌스, 게이트웨이 기능 등을 통합 제공해 AI 에이전트 운영 가시성과 통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염 대표는 "AI 시대에는 단순히 온프레미스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체가 AI 중심으로 재설계돼야 한다"며 "고객들이 AI 복잡성을 이해하고 실제 투자수익률(ROI)을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AI 도입 핵심은 수익성"…FDE 조직 전면 배치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는 AI 시장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수익성과 실행력을 검증하는 시대로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메가존클라우드의 핵심 경쟁력으로 고객 현장에서 직접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FDE)' 조직을 제시했다. 공 CAIO는 "AI는 단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수익을 만들어내야 의미가 있다"며 "우리는 8000여 개 고객사 경험을 바탕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 시스템과 AI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실제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까지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현재 AI·데이터 전문 조직인 '에어'를 중심으로 FDE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도메인 전문성과 AI 활용 역량을 동시에 갖춘 인재를 확보해 고객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다시 플랫폼 자산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올해도 신입 공채와 전문 인력 채용을 이어가며 AI 네이티브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제약·유통 등 산업별 AI 프로젝트도 지속 확대해왔다. JB우리캐피탈 여신 심사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해 심사 시간을 80% 단축했고 GC녹십자 품질 보고서 작성 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했다. 최근에는 EY한영과 금융권 AI 확산을 위한 전략적 제휴도 체결하며 다양한 산업별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공 CAIO는 "AI 시대에는 단순 챗봇이 아니라 산업 전문성과 데이터, 거버넌스, 플랫폼 운영 역량이 함께 필요하다"며 "고객 AI 혁신을 실제 수익으로 연결하는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최고매출책임자(CRO)도 "단일 모델이나 특정 솔루션 하나만으로는 기업의 복잡한 AI 요구를 해결할 수 없다"며 "금융·제조·공공·헬스케어 영역에서 쌓은 산업별 노하우와 에어 스튜디오 등 솔루션 오퍼링을 통해 고객 AI 투자가 실제 ROI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장 준비 빠르게 진행"…EBITDA 208억원·수익 개선 메가존클라우드 보안 조직 헤일로(HALO)는 이날 AI 기반 초자동화 보안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는 AI 시대 보안 위협이 인간 개입 없이 스스로 공격·우회하는 '에이전틱 AI'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위수영 메가존클라우드 헤일로 유닛장은 "멀티 클라우드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기업 보안 환경 복잡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며 "기존 사람 중심 대응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AI가 탐지부터 조치까지 수행하는 초자동화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메가존클라우드는 위즈·구글클라우드·팔로알토네트웍스 등과 협력해 AI·멀티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위 유닛장에 따르면 헤일로 사업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0% 성장했고 고객사도 203곳까지 확대됐다. 앞으로 AI 보안 전문 인력과 조직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사업 성과와 함께 IPO 준비 상황도 언급했다. 회사는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역시 208억원을 달성하며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염 대표는 "정확한 일정을 공유하긴 어렵지만 상장 준비에 빠르게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AI 시대에도 중요한 것은 고객 현장을 이해하고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행 역량"이라며 "AI 오케스트레이터로서 고객들의 AI 전환과 혁신을 가장 밀접하게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4 14:22한정호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韓 공략 시동 건 코어위브…데이터센터 협력·추론 사업 키운다

먹고 입고 쓰는 한글…유통업계, 한글날 제정 100주년 마케팅 활발

삼성·TSMC, 올 3분기도 파운드리 '희비교차'…점유율 격차 확대 전망

최태원 "호남 반도체 팹, 용인 3분의 2 규모 검토...속도감 있게 추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