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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美 자주포 사업 8월 윤곽…스페인 사업도 순항"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자주포 현대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가 다음 달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인 자주포 사업도 순조롭게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동 지역 대형 방산 사업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철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은 3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자주포 현대화 사업은 당초 예상보다 일정이 다소 순연됐지만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자주포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스페인 자주포 사업은 인드라의 실적 발표에서 언급된 것처럼 현재 순조롭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시장과 관련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불안이 변수지만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중동 지역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행정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분기를 넘기지 않는 수준에서 협의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안보 환경 변화로 대공무기 수요가 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발주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록히드마틴의 패트리엇 미사일 대규모 수주를 언급하며 "전 세계적인 방공 수요 확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올해 2분기 지상방산 매출은 2조 1075억원으로 이 가운데 수출 매출이 1조 2324억원을 차지했다. 김 실장은 "폴란드가 저희 수출 물량의 절반 정도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의 주요 계약만 합쳐도 폴란드 K9 1·2차 실행계약과 천무 1·2·3차 계약, 크라프(KRAB) 차체 구성품 공급 등을 포함해 약 19조 9000억원 규모다. 이는 2분기 말 기준 지상방산 수주잔고 38조3000억원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2026.07.31 14:52김재성 기자

한화에어로 "폴란드 K9 2차 양산 본격화…스페인 자주포도 속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하반기부터 폴란드 K9 자주포 2차 실행계약 물량의 양산을 본격화한다. 스페인 자주포 현대화 사업도 고객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철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은 3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부터 폴란드 K9 2차 양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집트 K9과 호주 K9 사업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상방산 부문은 하반기 예정된 국내외 납품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서는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천검 등 주요 양산 사업 물량이 확대되고, 해외에서는 폴란드와 이집트, 중동 등으로의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지상방산 부문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기준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38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체결한 약 9400억원 규모의 핀란드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과 5월 에스토니아 천무 다연장로켓 추가 공급 계약 등이 반영된 결과다. 시장 관심이 높은 스페인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 대해서도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김 실장은 "스페인 자주포 현대화 사업의 경우 지난 23일 현대 스페인 인드라사의 실적 발표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 고객과 해당 사업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며 "향후 확정되는 사항은 공시 또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내드리겠다"고 말했다.

2026.07.31 14:50김재성 기자

한화에어로, 분기 매출 9조·영업익 1조 첫 돌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수출 확대와 계열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9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동시에 돌파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 2929억원, 영업이익 1조 36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2%, 영업이익은 58.5% 각각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1.6%, 영업이익은 113.7% 늘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1조 24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7.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 805억원으로 277.5% 늘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6364억원으로 253.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5조 439억원, 영업이익 2조 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27.5%, 영업이익은 44.1%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적은 지상방산 사업이 이끌었다. 지상방산 부문은 2분기 매출 2조 1075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천검 등 주요 양산 사업 물량이 확대됐고, 해외에서는 폴란드와 이집트, 중동향 납품이 계획대로 진행되며 실적에 반영됐다. 수주도 이어졌다. 4월 핀란드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과 5월 에스토니아 천무 다연장로켓 추가 공급 계약 등이 반영되면서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38조 3000억원으로 늘었다. 항공우주 부문도 군수 물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760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계열사 실적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 등 고수익 상선 프로젝트 비중 확대에 힘입어 매출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편입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도 다기능레이다(MFR) 등 방산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1조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하반기에도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 물량 양산과 이집트·호주 K9 납품 등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공개한 무인기 엔진 시제를 바탕으로 정부의 첨단항공엔진 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항공엔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6.07.31 14:13김재성 기자

한화에어로, '아리온스멧' 군 다목적무인차량 낙점…이르면 8월 양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아리온스멧'으로 군 다목적무인차량 사업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이르면 오는 8월 방위사업청과 양산계약을 체결하고 군용 무인지상차량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 방사청으로부터 군 다목적무인차량 사업자 선정 결과를 전날 공식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방사청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는 아리온스멧을 군 다목적무인차량 사업 기종으로 심의·의결했다. 다목적무인차량은 육군의 미래 전투체계인 '아미타이거4.0'에 투입될 핵심 전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을 비롯해 무인수색차량과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유·무인복합 화생방정찰차의 개발 및 전력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군용 무인지상차량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무인지상차량을 K9 자주포와 보병전투장갑차(IFV) 등 기존 무기체계와 연계한 유무인복합(MUM-T)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미래형 무인지상차량 전력화 사업을 맡게 된 데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존 무기체계와 결합한 유무인복합체계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방사청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8월 아리온스멧 양산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이후 양산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전력화 일정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026.07.29 10:04류은주 기자

한화, KAI 지분 14.64%로 확대…'15%선' 코앞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14.64%까지 늘리며 15%선에 바짝 다가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 확대를 마무리한 데 이어 한화시스템이 추가 매수에 속도를 내면서 항공우주 분야 협력 강화를 명분으로 한 KAI 지분 확보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특별관계자들이 보유한 KAI 주식은 지난 24일 기준 1427만 3300주로 집계됐다. 지분율은 직전 보고 당시 13.61%에서 14.64%로 1.0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지분 변동은 한화시스템의 장내 매수에 따른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KAI 주식 101만 830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날짜별로는 20일 22만 5830주, 21일 21만 5000주, 22일 15만주, 23일과 24일 각각 21만주다.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한화시스템의 누적 매입 금액은 약 3211억원이다. 매입 단가는 주당 14만 5248원에서 16만 2234원 사이였다. 한화시스템이 이 기간 투입한 자금은 총 1544억 2595만원으로, 전액 자체 보유자금으로 조달했다. 계열사별 KAI 보유 지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965만 2845주로 9.90%, 한화시스템이 363만 3830주로 3.73%,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가 98만 6625주로 1.01%다. 한화의 KAI 지분 확대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됐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KAI 지분 0.58%를 처음 취득한 뒤 올해 6월 1250억원을 추가 투입해 보유 지분을 1.53%로 늘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6월부터 약 5000억원 규모 장내 매수에 나서 지난 8일 지분율을 9.90%까지 높였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 전체 지분율은 6월 중순 9.04%에서 이달 8일 12.44%로 상승했다. 한화시스템은 이어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연말까지 5000억원 한도에서 KAI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목적은 '사업적 협력 강화'로 제시했다. 당시 주가를 기준으로 매입이 모두 이뤄질 경우 한화시스템 지분은 4.73%, 그룹 전체 지분은 1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는 이번 대량보유 보고에서도 KAI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기재했다. 다만 임원 선임이나 정관 변경, 합병·분할 등 경영권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 없으며 향후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고려해 관련 행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현재까지 추가 매입 계획 5000억원 가운데 약 3211억원을 집행한 점을 고려하면 남은 매입 여력은 약 1789억원이다. 지분 매입이 계속되면 한화그룹의 KAI 지분율은 조만간 15%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상장사의 의결권 있는 주식 15% 이상을 취득하면 기업결합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어 향후 추가 매입 규모와 당국 신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026.07.27 08:55류은주 기자

EU의 구글 조단위 과징금에…美 "무역 협상 훼손" 비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유럽연합(EU)의 미국 기술기업 제재와 에어버스 지원을 문제 삼으며 불만을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성명을 통해 EU가 미국 기술기업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최근 에어버스에 대출을 지원한 것이 양측의 건설적인 무역 협상을 훼손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질적인 대화는 휴전 상태에서만 가능하다”며 “EU의 최근 조치들은 이러한 노력을 훼손하고 있으며, 대서양 양안의 무역 안정성 지속에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EC)는 구글이 디지털시장법(DMA)을 위반했다며 총 8억9000만유로(약 1조 490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그리어 대표는 이번 제재를 포함해 최근 구글을 상대로 내려진 여러 결정에 대해 “불합리한 금전적 제재”라고 지적했다. 이어 “구글에 부과된 각종 과징금만 합쳐도 EU 전체 예산의 2%를 넘는다”며 “이는 많은 EU 회원국보다 더 큰 규모의 예산 기여금”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리어 대표는 EU의 정책금융기관인 유럽투자은행(EIB)이 지난 6월 말 발표한 30억 유로(약 5조 237억원) 규모의 에어버스 금융 지원도 비판했다. 미국 정부는 프랑스 툴루즈에 본사를 둔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에 대한 국가 지원이 경쟁사인 보잉을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했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미국과 EU는 이와 관련된 분쟁을 해결한 바 있다. 그리어 대표는 “EU가 가장 경쟁력 있는 미국 기업들을 계속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EU는 무역 관계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원한다고 자주 주장하지만, 이러한 조치들은 미국의 대유럽 상품 및 서비스 수출에 막대한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6.07.24 09:23박서린 기자

맥, AI시대 맞아 확 바뀐다…"신제품 11개 대기"

애플이 인공지능(AI) 붐으로 급증한 고성능 노트북과 데스크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2년간 맥 제품군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22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올가을부터 내년까지 이어지는 일정에 맞춰 맥 전 라인업을 새롭게 단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개편의 시작은 새로운 M6 칩을 탑재한 보급형 14인치 맥북 프로와 2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아이맥이 될 전망이다. 최근 맥 판매량은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성능 AI 모델과 에이전트 기반 AI를 로컬 환경에서 실행하려는 사용자들이 늘면서 맥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이 준비 중인 주요 맥 제품은 다음과 같다. - 14인치 보급형 맥북 프로 (2026년 가을) : 새 M6 칩 탑재, 코드명 J804 - 새롭게 단장한 아이맥 (2026년 가을) : 2년 만에 출시되는 새 모델, 코드명 J833·J834. - 고급형 14인치 및 16인치 맥북 (2026년 말~2027년 초) : OLED 터치스크린과 새 디자인 적용, M5 프로·M5 맥스 칩, 코드명 K114·K116 - 차세대 고급형 맥북 (2027년 말~2028년 초) : 코드명 K114·K116의 후속 모델, M7 프로·M7 맥스 칩 탑재 - 신형 맥북 에어 (2027년 초) : 기존과 유사한 13·15인치 모델, 코드명 J913·J915 - OLED 맥북 에어 (2028년 초) : OLED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디자인 적용 - 14인치 기본형 맥북 프로 (2027년) : 차세대 고급형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 기본형 M7 칩 탑재, 코드명 K104 - 2세대 맥북 네오 (출시 시기 미정) : A19 프로 칩, 메모리 확대, 신규 색상 추가 - OLED 아이맥 (출시 시기 미정) : 맥북 프로·맥북 에어와 동일한 OLED 패널 적용 - 맥 미니 : M5 프로 및 M6 칩 기반 신모델 - 맥 스튜디오 : M5 맥스·M5 울트라 칩을 탑재한 신모델 2종 다만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 출시 일정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는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면서 현행 모델은 신규 주문 시 배송까지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이들 제품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기까지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차기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의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아직 유동적인 상황이다.

2026.07.23 10: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IG D&A, 에어버스와 손잡고 차세대 ISR·대잠전 무인기 개발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손잡고 정보·감시·정찰(ISR)과 대잠전 임무를 수행할 차세대 무인항공체계(UAS)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LIG D&A의 센서·무기체계를 에어버스 무인기 플랫폼에 통합하고 인공지능과 장시간 체공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LIG D&A는 20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에어쇼 2026'에서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차세대 무인항공체계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LIG D&A가 개발한 첨단 센서와 무기체계를 에어버스 최신 UAS 플랫폼에 통합한다. 임무 맞춤형 솔루션을 공동 연구해 ISR과 대잠전 능력을 갖춘 다목적 무인항공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무인기와 지상통제소에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기술을 적용한다. AI 기반 센서 융합과 장시간 체공 기술을 고도화해 임무 수행 시간과 운용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신익현 LIG D&A 대표는 “양사의 첨단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무인항공 솔루션을 공동 구현할 것”이라며 “한국과 글로벌 방산시장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마티유 루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최고경영자(CEO)는 “LIG D&A의 임무장비와 센서를 에어버스의 무인항공체계에 통합해 글로벌 국방·안보 수요를 충족하는 미래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1 10:15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 방산업계 첫 해외 공모채…5억달러 조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우주항공 기업 최초로 해외 공모채 발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에는 발행액의 약 7배인 33억 달러가 몰리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과 아시아 투자자를 대상으로 미국 달러화 채권 수요예측을 진행해 5억 달러(약 741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만기 3년의 고정금리부채권이다. 발행금리는 같은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83bp를 더한 수준으로, 최초 제시한 가산금리 115bp보다 32bp 낮아졌다. 수요예측에는 발행 예정액의 약 7배에 달하는 33억 달러 주문이 들어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국내 방산·우주항공 기업 최초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A-' 신용등급을 받은 점도 투자 수요를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발행 주관사로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아그리콜증권, UBS가 참여했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과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우주항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1 10:03류은주 기자

셀바스AI, 인천공항 안내로봇에 AI 음성 적용

셀바스AI가 인공지능(AI) 음성 인터페이스 사업을 공항 안내로봇 분야로 확대했다. 셀바스AI는 로봇 전문기업 클로봇 손잡고 AI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 '셀바스 트리거'를 인천국제공항 안내로봇 '에어스타' 20여대에 탑재했다고 20일 밝혔다. 공항 이용객은 안내로봇 화면을 직접 누르지 않고 호출어인 "에어스타"를 말해 음성 안내를 시작할 수 있다. 로봇이 호출어를 인식하면 음성인식 등 후속 기능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에어스타는 자율주행과 음성인식 기술로 항공편 탑승구와 공항 내 주요 시설 위치를 안내한다. 이용자가 요청하면 목적지까지 이동하며 길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셀바스 트리거는 사용자가 특정 호출어를 말하면 이를 우선 인식한 뒤 관련 기능을 작동시키는 솔루션이다. 사람과 로봇이 음성으로 상호작용을 시작하는 첫 접점 역할을 한다. 해당 솔루션은 기기 내부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구현됐다. AI 로봇과 키오스크 등 여러 기기에 적용할 수 있으며 기업 브랜드명이나 서비스명을 호출어로 설정할 수도 있다. 셀바스AI는 이번 적용을 계기로 AI 음성 인터페이스 사업 범위를 금융권 AI 키오스크와 스마트 텔러 머신에서 로봇과 모빌리티 분야로 넓힐 계획이다. 공항과 병원, 호텔 등 로봇 활용이 늘어나는 현장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음성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윤재선 셀바스AI 음성인식사업대표는 "공항과 병원, 호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도입이 확대되면서 사용자가 로봇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AI 음성 인터페이스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로봇,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내 피지컬 AI 음성 인터페이스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0 13:47김미정 기자

우주청, 프랑스 CNES·TAS 등과 협력 모색

우주항공청이 에어버스 D&S와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AS) 등 프랑스 우주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우주청은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2026년도 한-유럽 과학기술학술대회(EKC 2026)'에 참석한다. 이 대회에서 우주청은 우리나라 우주항공 정책을 발표하고, 툴루즈 기반 프랑스 우주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EKC는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유럽 9개국 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행사가 열리는 툴루즈는 에어버스 본사 등 유럽 우주항공 산업 생산·연구 인프라가 집적돼 있는 우주항공 도시다. 오태석 청장은 20일 'EKC 2026'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국의 우주정책 방향'을 주제로, 최근 제5차 국가우주위원회에서 확정한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과 우주청 비전 등에 대해 강연한다. 행사 첫날인 20일엔 혁신 클러스터인 에어로스페이스 밸리를 찾아 산·학·연·관 협력 구조와 스타트업 육성 등 선진 클러스터 운영 모델을 논의한다. 이어, 글로벌 위성 제조사인 에어버스 D&S를 방문, 민간 주도 위성 대량 생산 체계를 돌아볼 예정이다. 21일에는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의 툴루즈 우주센터를 방문한다. AI 기반 자동 관제 시스템 등 위성 운영 인프라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AS)를 방문, 차세대 디지털 탑재체 통합실 등 주요 핵심 시설을 둘러보는 등 향후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우주는 어느 한 국가가 독자적으로 개척할 수 없는 만큼, 글로벌 공동의 번영과 우주 안보를 위해 유럽의 주요 기관들과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9 12:27박희범 기자

애플, 日서 아이폰 17 가격 10% 기습 인상

애플이 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일본 시장에서 아이폰 등 주요 제품군의 판매 가격을 전격 인상했다. 현지 통화 가치가 40년 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하면서 수익성 방어를 위해 가격 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공식 웹사이트를 인용해 일본 내 아이폰 17 기본 모델(256GB 저장용량 기준)의 시작 가격이 기존 12만9800엔(119만720원)에서 약 10% 인상된 14만2800엔(약 130만9975원)으로 책정됐다고 현지시간 18일 보도했다. 고급형 라인업인 아이폰 17 프로 동일 용량 모델의 가격 역시 기존 17만9800엔에서 19만4800엔으로 8.3% 상향 조정됐다. 이번 가격 인상은 아이폰에만 국한되지 않고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 주요 액세서리 제품군까지 전방위로 적용됐다. 일부 모델의 경우 인상 폭이 최대 1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애플 재팬 대변인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엔저 장기화로 인해 수입 제품의 원가 부담이 커진 만큼 이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현재 일본 내 다수의 유통 및 소매업체들은 사상 전례 없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수입 상품의 소비자 가격을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불과 3주 전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이유로 맥, 아이패드, 비전 프로 등의 글로벌 판매 가격을 한 차례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인상 품목에서 제외됐던 아이폰과 에어팟 등이 이번 일본 시장 조정을 통해 뒤늦게 반영된 셈이다. 다만 현 시점 기준으로 일본 외 다른 국가에서 아이폰 가격을 추가로 인상할 조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6.07.19 07:12전화평 기자

[AI는 지금] "비싼 미국 AI 왜 써?"…비용 폭탄에 美·유럽 기업, 中 AI로 갈아탔다

기업들이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이용료를 줄이기 위해 중국산 오픈웨이트 모델을 실제 업무에 투입하고 있다. 가장 성능이 뛰어난 미국 프런티어 모델을 모든 작업에 사용하는 대신 업무 난도에 따라 저렴한 중국 모델과 고성능 모델을 나눠 쓰는 방식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업계에 따르면 도어대시, 지멘스, 에어비앤비 등 미국·유럽 기업들은 최근 딥시크와 알리바바 큐원, 문샷AI 키미, 지푸AI(Z.ai) GLM 계열 모델을 도입하거나 기존 미국 모델과 병행해 사용하고 있다. 기업들의 선택을 이끈 가장 큰 요인은 비용이다. 생성형 AI 활용이 문서 작성과 검색을 넘어 코딩, 고객 응대, 연구개발, 생산관리 등으로 확대되면서 토큰 사용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이 일부 기업용 서비스를 정액제에서 사용량 기반 과금으로 바꾸면서 비용 부담은 더 커졌다. 도어대시는 상대적으로 난도가 낮은 업무를 중국 문샷AI의 키미 K2.6에 맡기고, 가장 복잡한 작업에만 앤트로픽 모델을 사용하는 전략을 택했다. 앤디 팡 도어대시 공동창업자는 이러한 조합이 미국 프런티어 모델만 사용하던 기존 방식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냈다고 밝혔다. 미국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린디는 앤트로픽 모델에서 딥시크 V4로 사용 트래픽을 옮겼다. 린디 측은 전환 이후 수백만달러를 절감하고 여러 핵심 업무에서 성능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최고 성능보다 실제 업무에서 필요한 성능과 비용 효율을 우선한 사례다. 독일 인사관리 스타트업 타임버틀러도 약 6개월 전부터 앤트로픽 클로드가 처리하던 일부 작업을 알리바바 큐원으로 이전했다. 클로드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았지만 특정 미국 AI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비상시 대체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독일 지멘스는 딥시크와 Z.ai를 비롯해 미국 AI 기업, 엔비디아, 프랑스 미스트랄 모델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특정 모델에 업무를 집중하기보다 작업별로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는 멀티모델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제한된 수의 중국산 모델을 승인된 미국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중국산 모델을 쓰면서도 데이터가 외부로 직접 이전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실행 환경을 통제하는 방식이다. 중국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제품을 개발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AI 코딩 도구 기업 커서는 중국 문샷AI의 오픈웨이트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코딩 모델을 개발했다. 외부 모델을 단순히 호출하는 수준을 넘어 중국산 기반 모델을 추가 학습해 자사 제품에 맞게 재설계한 사례다. 기업들이 중국 AI를 선택하는 이유는 가격뿐만이 아니다. 주요 중국 모델 상당수는 가중치를 공개해 기업이 자체 서버나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다. 기업 데이터로 추가 학습하거나 모델을 특정 업무에 맞게 조정하기도 상대적으로 쉽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개발사가 제공하는 API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아 서비스 중단이나 가격 인상, 수출 통제에 대응하기도 용이하다. 유럽에선 미국 정부가 AI 모델 수출과 이용을 제한할 가능성이 공급망 위험으로 인식되면서 자체 호스팅이 가능한 중국 모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AI 도입 전략도 최고 성능 모델을 일괄 적용하는 방식에서 업무별 모델을 나눠 배치하는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복잡한 추론과 고난도 코딩에는 미국 프런티어 모델을 사용하고, 문서 분류와 요약, 반복 작업에는 중국산 저비용 모델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오픈라우터에 따르면 딥시크와 Z.ai 등 중국 AI 모델은 올해 토큰 사용량에서 미국 경쟁 모델을 빠르게 따라잡거나 일부 구간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 큐원도 허깅페이스에서 다운로드와 파생 모델 수를 늘리며 오픈웨이트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모델의 확산은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미국 AI 기업의 가격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픈AI와 메타, 스페이스XAI는 최근 토큰 효율과 저비용 운영을 강조한 모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최고 성능만으로 높은 이용료를 유지하기 어려워지면서 비용 대비 성능이 기업용 AI 시장의 주요 경쟁 기준으로 떠올랐다. 베르너 포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들이 고가의 대형 모델과 저렴한 오픈소스 모델 사이에서 선택을 바꾸고 있다"며 "모든 업무에 가장 크고 성능이 높은 모델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비용과 투명성, 투자 대비 효과를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 AI 모델이 미국 프런티어 모델을 전면 대체하는 단계는 아니다. 민감한 데이터 처리와 안정성, 보안 검증, 규제 준수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기업들은 단일 모델을 선택하기보다 여러 모델을 조합해 비용과 공급망 위험을 낮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샘 브레스닉 조지타운대 안보·신흥기술센터 연구원은 "필요한 업무 상당수에서 중국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면, 앞으로는 기업들이 오픈AI와 앤트로픽 모델에 계속 프리미엄을 지불할 이유가 있는지 따져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7 09:18장유미 기자

국세청, 스테이킹·에어드롭 담은 '코인 과세안' 마련…"연내 공개할 것"

내년 1월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국세청이 세금 부과를 위한 세부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했다. 이르면 오는 10월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뒤 전문가와 업계 의견을 수렴해 내용을 보완할 계획이다. 14일 국세청 디지털자산총괄과는 올해 4분기 공개를 목표로 가상자산 과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고시안을 확정하기 전 내부절차를 통해 사전 공개하고 유관기관, 업계 등 의견을 받은 뒤 최종확정 절차를 거친다”며 “과세 시행 시기와 맞물려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해 하반기 중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과세는 세 차례 유예 끝에 내년부터 시행된다. 소득세법 개정안에 따라 가상자산 양도·대여로 발생한 소득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된다. 연간 250만원을 초과한 가상자산 소득에는 기타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를 합쳐 총 22% 세율이 적용된다. 국세청은 과세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올 초 가상자산 통합분석시스템과 거래추적 소프트웨어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 과세 자료를 통합 분석하고 세무조사와 체납자 은닉재산 추적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스테이킹·에어드롭 등 과세 쟁점 산적 국세청은 그동안 과세 사각지대로 지적받아 온 스테이킹·에어드롭·디파이(탈중앙화금융) 등 가상자산 시장 특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과세 기준을 정립하고 있다. 다만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가상자산을 예치하고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이나 무료로 자산을 지급하는 에어드롭은 일반 거래보다 수익 규모가 크지 않아 과세 대상 포함 여부에 대한 의견차가 존재한다. 예컨대 이더리움 1개를 스테이킹해 매일 0.0008개를 보상으로 받는 경우, 보상 시점마다 과세할지 향후 매도 시점에 일괄 과세할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에어드롭으로 받은 가상자산 역시 과세 시기와 기준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한 역외 탈세 우려도 상존한다. 해외 거래소 거래 내역과 이용자 정보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어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국가 간 거래 정보를 교환하는 '국제 암호화자산 자동정보교환체계(CARF)'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 손실을 다음 해 이익에서 차감하는 이월공제(이월상계) 미적용 문제와 250만원에 불과한 면세 한도도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가상자산 과세, 거스를 수 없는 흐름…국세청 "업계 의견 반영할 것"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식시장과의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지만, 가상자산 과세 도입 자체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게 전문가 중론이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는 ”이미 미국, 일본 등 글로벌은 가상자산 과세하고 있다”며 “완벽하게 제도를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법 시행 초기에는 그레이 영역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 차례 유예된 만큼 우선 법 시행 후 면세한도나 이월상계 등 후반기 국회에서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관련해 국세청은 가이드라인 발표 후 유관기관과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세부 조율에 나설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 의견을 받고 필요한 경우 관련 사업자와 접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에서도 내년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 지난 5월 국회에서 열린 관련 토론회에서 문경호 재정경제부 소득세과장은 “정부는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시행할 것”이라고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가상자산 과세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지만 투자자가 실제 세금을 신고하는 시기는 2028년 5월이다. 내년 거래분부터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국세청은 가이드라인이 완성되는 대로 이용자가 가상자산 세금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홈택스 내 가상자산 과세 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6.07.14 10:58홍하나 기자

에어비앤비, 카카오페이·대한항공과 첫 할인...일본 숙소 최대 12%↓

에어비앤비가 카카오페이, 대한항공과 손잡고 항공권과 숙소 예약을 연계한 첫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어비앤비는 브랜드 캠페인 '완벽하지 않아 완벽한 여행'의 일환으로 카카오페이, 대한항공과 함께 '해외여행 올-패스: 일본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항공권 예약부터 숙소 예약, 결제까지 여행 준비 전 과정을 연계해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31일까지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하고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만원 이상 결제 시 일본 숙소는 최대 12%(최대 2만5천원), 일본 외 전 세계 숙소는 최대 10%(최대 2만원) 할인된다. 숙박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항공권과 숙소를 함께 예약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대한항공 항공권과 에어비앤비 숙소를 모두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카카오페이포인트 2천원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에어비앤비 숙박 쿠폰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에어비앤비의 브랜드 캠페인 '완벽하지 않아 완벽한 여행'과 연계해 여행 준비 과정의 부담을 줄이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에어비앤비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간편결제를 도입한 데 이어 다양한 결제 혜택을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카카오페이와 함께 첫 예약 고객 대상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 바 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여행 준비의 부담을 줄이고 이용자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협업과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3 19:30안희정 기자

월드컵 특수 기대한 美 호텔들...에어비앤비에 손님 뺏겼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예약 특수를 기대했던 미국 호텔업계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가격에 민감한 축구 팬들이 호텔 대신 에어비앤비 등 단기임대 숙소를 선택하면서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월드컵 기간 미국 주택 소유자 수만명이 에어비앤비와 다른 단기임대 플랫폼에 처음으로 숙소를 등록하면서 호텔 예약 수요 일부를 흡수했다고 보도했다. 데이터 분석업체 에어DNA에 따르면 월드컵 조별리그 기간 미국 개최도시의 단기임대 매물은 지난해 6월보다 5만2000개 이상 늘었다. 공급 증가율은 12%에 달했다. 외신은 에어비앤비 등 단기임대 플랫폼이 공급을 확대하며 호텔 투숙률 부진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호텔 데이터업체 코스타에 따르면 대회 첫 17일 동안 미국 개최도시 호텔들은 객실료를 올렸지만, 투숙률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경제연구소 투어리즘이코노믹스의 아란 라이언 산업연구 담당 이사는 미국 개최도시 호텔들이 지난해 6월보다 평균 객실료를 20% 올렸지만, 전체 성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숙박비에 민감한 팬들이 호텔 대신 단기임대 숙소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에어비앤비도 월드컵 수요를 겨냥해 공급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주요 경기장 인근 주택이 7월 말 전 첫 투숙객을 받으면 750달러(약 112만원)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주택 소유자들의 신규 등록을 유도했다. 일부 개최도시에서는 단기임대 가격도 크게 뛰었다. 6경기를 개최하는 캔자스시티의 단기임대 평균 가격은 매물 공급이 거의 두 배로 늘었는데도 지난해 6월보다 63% 상승했다. 반면 이 도시 호텔 투숙률은 8.5%포인트 하락했다. 번스타인의 리처드 클라크 애널리스트는 월드컵이 호텔업계에 여전히 의미 있는 행사였지만, 효과는 투숙률보다 가격에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주요 입지의 고급 호텔들이 사실상 예산 제한이 없는 대표단 수요를 받으며 가장 큰 수혜를 봤다고 설명했다. 호텔업계가 투숙률보다 객실료를 우선한 것은 일부러 택한 전략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라이언 이사는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 장기적인 가격 수준을 끌어올리고 인력 운영 비용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럼에도 일부 호텔업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비제이 단다파니 뉴욕시호텔협회장은 월드컵 기간 뉴욕 호텔업계의 순매출 증가분 전망치를 1억 6000만 달러(약 2403억원)로 낮춰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 국제축구연맹(FIFA) 전망을 바탕으로 예상했던 3억 달러(약 4506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단다파니 회장은 이례적으로 높은 경기 티켓 가격과 교통비 때문에 팬들이 숙박비 지출을 줄였거나, 아예 현장 관람을 포기했을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가격 책정이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FT는 앞서 지난 4월에도 대회 전 예상보다 약한 수요 탓에 호텔들이 객실료를 인하해야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에어비앤비의 과제는 월드컵을 계기로 유입된 신규 호스트를 대회 이후에도 붙잡는 것이다. 에어DNA의 브램 갤러거 이코노미스트는 신규 단기임대 매물의 압도적 다수가 월드컵 기간 이후에도 예약 가능 일정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 머츠 에어비앤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 사례를 언급하며 올림픽을 계기로 들어온 숙소 가운데 절반 이상은 6개월 뒤에도 운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2026.07.13 09:07류승현 기자

AI가 알아서 추적·격추…스웨덴, '지능형 요격 드론' 공개

스웨덴의 한 방산 스타트업이 근거리에서 공중 위협을 효과적으로 격추할 수 있는 '지능형' 요격 드론을 공개했다고 과학 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스웨덴 노르딕에어디펜스(NAD)는 최근 실제 운용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요격 드론 'K100XR'의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K100XR은 가상 표적 드론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 칼 로산더 NAD 최고경영자(CEO)는 “K100XR은 적의 무인항공기(UAV)를 격추하는 데 사용되는 고가의 미사일과 방공 탄약을 대체할 수 있다”며, "고속 비행과 자율성, 뛰어난 기동성을 갖춘 것은 물론 격추당 비용이 매우 저렴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요격 드론은 길이가 0.3m에 불과하지만, 시속 354㎞가 넘는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탄소 섬유로 제작된 초경량 동체에 인공지능(AI)이 탑재돼 있어, 외부 통제 없이도 공중 위협을 스스로 탐지·추적하고 격퇴할 수 있다. 최대 작동 고도는 1㎞이며, 반경 3㎞ 이내의 드론을 격추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시스템이 현대전에서 위협적인 '샤헤드' 계열의 자폭 드론이나 정찰 드론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무선 침묵' 작전 가능 K100XR의 가장 큰 특징은 내장된 AI 덕분에 작전 중 완벽한 '무선 침묵(Radio Silence)'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선 침묵 상태란 군사 작전 중 모든 무선 송신기의 전파 발신을 금지하는 것을 뜻한다. 또, 발사 후 드론이 알아서 표적을 추적해 타격하는 '발사 후 망각(Fire-and-Forget)' 메커니즘을 갖췄다. 일단 발사되면 조종사의 추가 지시 없이도 공중에 머무르며 자율적으로 적의 시스템을 탐색할 수 있다. 특히 작전 과정에서 지상 관제소와 신호를 주고받지 않기 때문에, 적의 전파 방해나 도청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통신이 끊긴 극한의 전장 환경에서도 독립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2026.07.11 11: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화의 거침없는 KAI 지분 확대...민영화 열쇠 쥔 정부는 침묵

한화그룹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확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어 한화시스템까지 KAI 주식 추가 매입에 나서면서 그룹 전체 지분율은 15%대 진입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KAI가 한국수출입은행을 최대주주로 둔 사실상 정부 영향권의 기업인 만큼, 향후 민영화 논의의 핵심 변수는 정부의 판단이 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올해 말까지 5000억원 한도 내에서 KAI 주식을 장내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시스템의 기존 KAI 지분율은 1.53%다. 5000억원을 모두 투입할 경우 지분율은 4.73%까지 높아질 수 있다. 한화그룹은 이미 KAI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9.90%, 한화시스템 1.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 1.01% 등 KAI의 지분 12.44%를 확보했다. 여기에 한화시스템이 이번에 설정한 5000억원 한도 추가 매입을 모두 집행하면 그룹 전체 지분율은 15%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 한화, KAI 지분 15% 넘으면 기업결합 신고 대상 지분율 15%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 공정거래법상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상장사 주식 15% 이상을 취득할 경우 기업결합 신고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가 KAI 지분을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경우 방산·우주항공 분야 경쟁 구도와 수직계열화 가능성에 따른 경쟁 제한 가능성도 당국 심사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투자를 항공·우주 분야 시너지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이번 추가 투자 결정은 항공·우주 분야 시너지를 고려해 한화시스템이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이고, 별도 이사회를 거쳐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화시스템은 KF-21 AESA 레이다, EOTGP 등 완제기의 항공전자 분야에서 KAI와 협력하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위성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제주우주센터를 운영하는 만큼 향후 우주산업 투자와 기술 개발 등에서 KAI와 협력할 부분이 충분히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 측은 5000억원 전액 집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최대 5000억원까지 한도를 둔 것일 뿐 전액을 모두 사용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5000억원 범위 내에서 투자 진행 계획을 밝힌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화는 앞서 KAI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한 바 있다. 한화는 KAI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회사와 주주, 이해관계자 이익을 고려해 관련 사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가 내세우는 명분은 우주·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다. 한화는 국내 우주·항공 시장 규모가 제한적이고 복수 기업이 중복 투자하면서 개발·운영 경쟁력이 제약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화는 항공엔진, 항공전자, 레이더, 위성, 우주발사체, 지상방산 분야 역량을, KAI는 완제기 개발·제작과 위성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양사 결합 시 시너지가 가능하다는 논리다. 항공기 수출 측면에서도 한화는 KAI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KAI의 주력인 T-50·FA-50 수출은 기체 단독 판매보다 엔진·항전장비·무장체계·후속지원까지 묶은 통합 패키지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한화는 KAI와 결합할 경우 공동 의사결정과 공동 마케팅, 엔진·항전장비 통합 대응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LIG D&A도 예의주시…정부 판단이 마지막 변수 관건은 정부의 의중이다. KAI는 민간 상장사이지만 최대주주는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다. 수은 지분이 26.41%에 달하는 만큼 KAI 민영화 또는 특정 기업의 경영권 확보 논의는 정부 입장과 분리해 보기 어렵다. 정부는 아직 KAI 민영화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방산업계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KAI가 국내 유일의 완제기 개발·제작 업체라는 점에서 어느 한 기업이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항공·방산 생태계 전반의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 LIG D&A는 아직 KAI 지분 인수 계획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관련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I 민영화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한편에서는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이 자본력과 통합 역량 중심으로 재편되는 만큼 민간 대기업 중심 투자와 의사결정 속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KAI가 전투기·훈련기·위성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업을 수행하는 만큼 특정 그룹 편입이 협력 생태계와 공정 경쟁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한화시스템 KAI 지분 확보에 대해 "최근 계열사 사고 논란에도 불구하고 KAI 경영 참여에 대한 그룹의 적극적인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앞서 경영권 참여를 위한 지분 참여 목적을 밝힌 만큼, 향후 KAI 민영화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경우 한화가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정 대기업 집중 우려에 대해서는 "방산은 애초에 독과점적 성격이 강한 산업"이라며 "부작용 우려도 있지만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를 실현해야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KAI 지분 매각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며 "한화의 KAI 민영화와 관련한 별도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2026.07.09 18:04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 항공엔진 국산화 위해 협력 생태계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엔진 기술 자립을 위한 협력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 항공엔진 제조 협력사 및 유관 기관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날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항공엔진 제조 분야 49개 핵심 협력사와 유관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직무교육을 제공하고, 연구개발 비용과 인프라, 거래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1만파운드급 터보팬 엔진과 첨단항공엔진 개발에 필요한 국내 산업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월 상생협력 선포식에 이어 항공엔진 소재·부품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항공엔진 생태계 확대를 추진해왔다. 공동 연구개발과 협력사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동반성장 정책도 이어가고 있다. 김준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군수사업총괄은 "상생협력을 통해 국산 항공엔진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9 10:00류은주 기자

"아이폰 에어2 배터리 11% 커진다…3500mAh 탑재 전망"

애플이 내년 봄 출시할 예정인 슬림형 스마트폰 '2세대 아이폰 에어'의 배터리 관련 정보가 공개됐다. IT매체 맥루머스는 7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을 인용해 아이폰 에어2에 3500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대로라면 아이폰 에어2 배터리 용량은 3149mAh인 전작보다 약 11% 늘어난 수준이다. 배터리 용량 증가는 일반적으로 더 큰 배터리나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를 탑재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제품 크기가 커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애플이 내부 부품 배치를 최적화하는 패키징 설계를 통해 동일한 크기의 본체에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아이폰 에어의 가장 큰 개선 과제로는 배터리 수명과 단일 후면 카메라 구성이 꼽혀 왔다. 이에 따라 애플은 아이폰 에어2에 초광각 카메라를 추가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이폰 에어는 배터리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내부 설계를 적용한 제품인 만큼, 후면 카메라를 추가하려면 내부 구조를 상당 부분 재설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카메라 추가가 배터리 패키징 설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프로세서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아이폰 에어2에는 애플의 2나노 공정으로 생산되는 A20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배터리 용량 증가와 별개로 전력 효율과 배터리 사용 시간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CoE(Color Filter on Encapsulation) OLED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은 기존 OLED 패널 내부에 사용되던 편광판을 컬러 필터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디스플레이를 더욱 얇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 두께가 줄어들면 내부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기기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아이폰 에어2는 일반 모델인 아이폰18과 보급형 아이폰18e와 함께 2027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7.08 15:0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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