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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캡, 성인용 방치형 RPG '아가타 키우기' 사전예약 실시

에어캡의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의 모바일 방치형 RPG '아가타 키우기'가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에어캡은 신작 모바일 게임 '아가타 키우기'의 한국 서비스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자체 서비스될 예정이다. 아가타 키우기는 간편한 성장 구조와 성인향 아트 수집 요소를 결합한 방치형 RPG다. 캐릭터의 전투 스타일과 스킬을 조합하는 4인 스쿼드 전투 시스템을 갖췄으며, 캐릭터와 서포트 봇을 합성해 신화 등급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등급별 일러스트를 모으는 '앨범 시스템'과 원하는 전설 등급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는 제작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5종의 던전, 개인 경쟁 콘텐츠인 '결투장(PVP), 이용자 간 협동을 요하는 '월드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사전예약 참여자 전원에게는 전용 프로필 프레임, 전설 등급 '돌로레스' 캐릭터, 샤드 1만개, 소환권 100개 등 게임 아이템을 지급한다. 현지민 에어캡 대표는 "아가타 키우기는 성인 이용자를 위한 하이엔드 아트 수집 요소와 방치형 RPG의 편의성을 결합한 AGATHA IP의 첫 작품"이라며 "기존 방치형 RPG와 차별화된 수집의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8.20 17:40진성우 기자

한화에어로, 미 육군에 K9 차륜형 자주포 시제품 6문 공급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동화 포탑을 적용한 K9 차륜형 자주포 시제품을 미 육군에 공급하며 세계 최대 방산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자회사 한화디펜스USA가 미 육군과 K9 차륜형 자주포(K9MH) 시제품 6문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가 궤도형 K9에 이어 차륜형 자주포를 해외 시장에 공급하는 첫 사례다. K9MH에는 자동화 포탑이 적용됐다. 미 육군은 차기 자주포 도입을 위해 올해 초부터 복수의 글로벌 방산업체에 시제품 제작을 요청하고 납기와 요구 성능, 현지화 비용 등을 평가했다. 이번 계약은 최종 양산 계약이 아닌 시험·평가용 시제품 공급 단계다. 미 육군은 향후 최대 4년 동안 작전운용 개념과 요구조건에 맞춰 K9MH의 세부 성능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후 시험 결과와 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양산 계약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이 한국산 무기체계가 미국 정부와 체결한 첫 공급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6·25전쟁 당시 미국이 한국에 포병전력을 지원한 지 76년 만에 한국 기업이 미국 포병전력과 방산 생산 기반 재건에 참여한다는 상징성도 강조했다. 이번 사업에는 방위사업청 등 정부 기관도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방위사업청은 사업 초기부터 미국 측 요구와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시제품 계약을 위한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한화는 향후 시험평가와 현지 생산 기반 구축 과정에서도 정부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미국 내 생산과 공급망 구축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에 있는 유휴 공장을 3년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자주포 부품 공급망에도 투자해 미 육군의 전력 현대화 사업에 장기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가 차륜형 K9 개발에 나선 것은 미 육군의 자주포 운용 전략이 달라진 데 따른 것이다. 미 육군은 2020년대 초부터 58구경장 화포를 탑재한 궤도형 자주포 개발사업인 장거리포병체계(ERCA)를 추진했다. 이후 국제 분쟁이 확산하고 장거리 병력 전개 수요가 커지면서 기동성이 높은 차륜형 자주포 확보로 사업 방향을 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3월 발표된 미 육군 예산안에 차륜형 자주포 관련 사업이 포함된 것을 확인하고 같은 해 12월 K9MH 개발에 착수했다. 회사 측은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이 미군의 자주포 수요 변화를 사전에 파악하고 미국 시장에 맞는 제품 개발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2026.08.19 09:33류은주 기자

[영상] 카메라 탑재 에어팟 영상 유출...실제 모양 봤더니

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카메라 탑재 에어팟의 실제 사용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 유출돼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7일(현지시간)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인 맥OS 타호 26.7 마지막 후보(RC) 버전에서 카메라 탑재 에어팟의 기능을 시연하는 영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짧은 영상에는 한 남성이 책을 들어 올려 에어팟에 탑재된 카메라가 책 제목을 인식하도록 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는 시리가 "비주얼 인텔리전스를 통해 당신의 세상을 저장할 수 있다"며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했을 때 나중에 다시 볼 수 있도록 저장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카메라가 수집한 시각 정보는 애플의 인공지능(AI) 기능인 비주얼 인텔리전스에 전달된다. 이를 바탕으로 시리는 사용자가 바라보고 있는 주변 환경에 관한 질문에 답하거나 특정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서는 에어팟이 머리카락 등에 가려졌을 때 이를 사용자에게 알리는 기능도 확인됐다. 화면에는 "주변 환경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면 에어팟이 가려지지 않도록 하세요"라는 안내가 표시된다. 카메라 탑재 에어팟은 애플 내부에서 'B790'이라는 코드명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개된 맥OS 타호 26.7에는 B790과 관련된 코드가 여러 차례 등장했으며, 아직 출시되지 않은 다른 애플 제품을 가리키는 코드와 기능 관련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소문에 따르면 카메라 탑재 에어팟은 '에어팟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맥OS 타호 26.7의 한 파일에는 새 에어팟이 '에어팟 프로'란 명칭을 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등은 애플이 카메라 탑재 에어팟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르면 2026년 9월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에 실제 제품의 활용 방식을 보여주는 영상까지 발견되면서 출시가 가까워졌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카메라 탑재 에어팟이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및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08.19 08: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7000원도 안 들었다"…대형 전기항공기 X1, 첫 비행 성공

스웨덴 전기항공기 제조사 하트 에어로스페이스(Heart Aerospace)가 대형 전기항공기 시연기 'X1'의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기 추진만으로 상용 여객기급 항공기의 비행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향후 전기·하이브리드 항공기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하트 에어로스페이스의 X1은 미국 뉴욕주 북부 플래츠버그 국제공항에서 X1의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회사 측에 따르면 X1은 현재까지 실제 비행에 성공한 배터리 전기항공기 가운데 가장 큰 기종이다. X1은 이날 공항에서 이륙해 약 27분간 비행했으며, 최대 약 335m 고도까지 상승했다. 비행 과정에서 전기 추진 시스템은 1메가와트(MW) 이상의 출력을 냈으며, 모든 동력은 배터리로 공급됐다. 안데르스 포르슬룬드 하트 에어로스페이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X1의 첫 비행을 통해 상용 여객기 규모의 전기 비행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X1은 날개 폭 약 32m, 기체 길이 약 23m에 달하며 최대 이륙 중량은 11.3톤을 웃돈다. 이번 시험 비행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실험 카테고리 항공기에 대한 특별감항증명에 따라 진행됐다. 지상 주행부터 이륙, 상승, 기동, 착륙까지 비행에 필요한 주요 과정을 모두 수행했다. 특히 하트 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시험 비행에 이•착륙을 포함해 5달러(약 7000원) 미만의 전기료만 사용했다고 밝혔다. 항공유 가격과 비교하면 전기 추진 방식이 연료비 측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기 모터의 낮은 유지보수 비용과 운영비, 높은 신뢰성 역시 향후 전기항공기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이미 유나이티드항공과 에어캐나다 등 주요 항공사 관계자들도 X1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전기항공기 도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X1은 하트 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30인승 하이브리드 전기항공기 'ES-30'에 앞서 개발된 모델이다. 회사는 ES-30을 현재 중소형 항공기에 주로 활용되는 터보프롭 항공기와 비슷한 단거리 노선에 투입해 기존 항공기보다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S-30은 순수 전기 모드에서 약 200km를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사용하면 비행거리를 약 800km까지 늘릴 수 있다. 하트 에어로스페이스는 ES-30을 초기에는 조종사 1명이 운항하도록 설계하고, 향후에는 자율운항 서비스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ES-30의 상용 운항 개시 시점을 2031년으로 잡고 있다. 다만 엔가젯은 항공기 개발과 인증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야심찬 목표라고 평가했다. 전기 및 하이브리드 항공기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향후 10년 동안 하트 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붐 슈퍼소닉, 하버 에어, 제로아비아, 롤스로이스 등 여러 기업이 차세대 항공 기술 개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6.08.15 13: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K9 포탄 오차 6분의 1로…한화에어로, 탄도수정신관 개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존 K9 자주포탄의 신관만 교체해 탄착 오차를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정밀타격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탄도수정신관 체계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에는 2032년까지 1642억원이 투입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상과 계약 절차를 거쳐 K9 자주포용 155㎜ 포탄에 적용할 탄도수정신관을 국내 기술로 개발할 예정이다. 탄도수정신관은 포탄 앞부분에 장착돼 발사된 포탄의 비행 궤도를 조정하는 장치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포탄의 위치와 궤적을 확인한 뒤 목표 지점으로 날아가도록 보정해 명중 정확도를 높인다. 기존 포탄은 사거리가 길어질수록 바람과 기상 조건 등의 영향을 받아 탄착 오차가 커진다. 탄도수정신관을 적용하면 K9 포탄의 탄착 오차 범위를 기존의 약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새로운 정밀탄을 별도로 개발하는 대신 기존 155㎜ 포탄의 구형 신관만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재 보유한 탄약을 활용하면서 정밀타격 능력을 높일 수 있어 비용과 운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탄착 오차가 줄면 적은 수의 포탄으로도 장거리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발사 횟수 감소로 K9 포신의 마모를 줄이고 탄약 보급과 장비 정비 등 군수지원 부담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우리 군은 2000년대 중후반부터 자주포 사거리 연장에 맞춰 탄약 정밀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정부가 추진한 관련 핵심기술 사업에 시제품 제작업체와 주관업체로 참여했다.

2026.08.14 14:53류은주 기자

청호나이스, 상반기 제습기 판매량 40% 증가

청호나이스는 올 상반기 제습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실내 습도 관리가 쾌적한 생활 환경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가운데,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의 영향으로 제습기 수요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는 이러한 시장 수요에 맞춰 지난 5월 '에어드로우'를 출시했다. 에어드로우는 일 최대 15.5리터(L)의 제습 성능과 3.8L 대용량 물탱크를 갖춰 드레스룸, 세탁실, 침실 등 습기 관리가 필요한 공간에서 물을 자주 비우는 번거로움 없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장시간 가동 시 전기료 부담을 낮췄다. 습도는 40%부터 70%까지 5% 단위로 조절 가능하며, 주변 습도와 관계없이 연속 가동하는 '건조 모드'를 지원해 빨래 건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에어드로우는 넉넉한 제습량과 1등급 에너지효율 갖춰 고객들의 습도 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4 10:52진운용 기자

1m 단위 정밀 추적...구글 분실물 트래커 '픽셀 태그' 공개

구글이 위치 추적용 스마트 태그인 '픽셀 태그(Pixel Tag)'를 선보이며 애플 '에어태그(AirTag)'와 경쟁한다. 구글 블로그 등에 따르면, 폴리카보네이트와 메탈 소재로 제작된 픽셀 태그는 최고 수준의 IP67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해 악천후나 야외 활동 중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위치 추적을 위해 초광대역(UWB) 무선통신과 '블루투스 채널 사운딩(Bluetooth Channel Sounding)' 기술을 동시에 탑재했으며, 구글의 기기 위치 추적 시스템인 '파인드 허브(Find Hub)'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픽셀 태그를 통해 분실물과의 거리를 1m 단위까지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연동된 스마트폰을 조작해 픽셀 태그에서 알림음이 울리도록 할 수 있으며, 반대로 픽셀 태그에 달린 물리 버튼을 눌러 연결된 스마트폰의 소리를 울리게 하는 역방향 찾기 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이 무음(사일런트) 모드로 설정돼 있어도 알림음이 울리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구글 픽셀 태그는 최대 10명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럿이서 공유하고 있는 소지품을 함께 쉽게 찾을 수 있다. 전원으로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코인형 리튬 배터리(CR2032)가 사용돼 사용자가 직접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 1회 전지 교체 시 1년 이상 지속 구동된다. 제품 규격은 가로 28mm, 세로 46.1mm, 두께 5.4mm에 무게는 11.8g으로 컴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미국 시장 출시가는 1개당 29달러(약 4만원), 4개 세트 99달러(약 14만원)로 에어태그와 정확히 동일한 가격표를 달고 나와 경쟁 의도를 명확히 드러냈다. 구글 픽셀 태그는 11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일은 아직 알 수 없다.

2026.08.13 16:05백봉삼 기자

아웃오브셋, AI 음성 콘텐츠 제작 '에어리 스튜디오' 출시...'팁스' 선정도

아웃오브셋(대표 김형주)이 음성 AI 브랜드 '에어리'를 공개, AI 음성 콘텐츠 제작 웹서비스 '에어리 스튜디오'를 출시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12일 아이오브셋에 따르면, 에어리는 가볍고 빠른 동작 속도와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을 담아낸 통합 음성 AI 브랜드다. 아웃오브셋은 에어리를 중심축으로 향후 온디바이스 음성 파운데이션 모델부터 응용 제품, 개발자용 API·SDK까지 라인업을 계속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에어리 스튜디오는 텍스트를 AI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웹기반 서비스다. 별도 설치나 복잡한 설정 없이 음성 생성부터 다운로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한국어·영어 2개 언어와 10종의 보이스 캐릭터를 지원하며, 향후 보이스 캐릭터와 지원 언어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에어리 스튜디오의 가장 큰 강점은 빠른 속도다. 기존 클라우드 기반 음성 서비스가 무거운 AI 모델로 인해 대기 시간과 네트워크 지연을 겪어야 했던 반면, 에어리 스튜디오는 아웃오브셋이 자체 개발한 초경량 TTS(문자 음성 변환) 모델을 탑재해 사용자가 생성 버튼을 누른 뒤 첫 응답(TTFB)까지 0.2초(200ms) 만에 음성을 출력한다. 아웃오브셋은 이번 TIPS 선정으로 '온디바이스 음성 인식 및 합성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향후 2년간 최대 8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투입한다.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초경량 음성 AI 모델을 고도화해 개인정보 유출, 네트워크 지연, 높은 운영 비용, 서버 장애 등 클라우드 AI의 구조적 제약을 기기 단에서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김형주 대표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 석사 출신으로 네오사피엔스와 수퍼톤에서 음성 AI 개발을 이끌었다. 수퍼톤 재직 당시 공개한 온디바이스 음성 합성 모델은 허깅페이스 분야 1위, 깃허브 별점 수천 개를 기록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막대한 클라우드 추론 비용과 지연 시간을 극복해 사람과 기기를 지연 없이 연결하는 것이 온디바이스 음성 AI의 핵심 과제"라며 "에어리 스튜디오를 통해 '0.2초 만에 즉시 반응하는 가볍고 빠른 음성 경험'을 사용자가 직접 체감하게 하고, 나아가 개발자까지 함께 누리는 온디바이스 음성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2 15:01백봉삼 기자

KAI 노조, 한화와 기업결합 반대…"공정위 승인 시 대정부 투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이 한화그룹의 KAI 경영참여에 반대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심사를 불허할 것을 요구했다. AI 노조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항공에서는 공급업체, 우주에서는 경쟁업체인 한화의 KAI 경영참여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KAI 주식을 다시 매입하기 시작해 지난 10일 기준 지분 15.89%를 확보했다. 지분 보유 목적도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상장회사 지분 15% 이상 취득에 따른 공정위의 기업결합 신고·심사 대상이 됐다. 노조는 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KAI의 주요 항공기 사업에 부품과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T-50 계열 엔진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4년 KAI와 KF-21 최초양산 부품 17종에 대해 4731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 역시 LAH 항공전자장비와 KF-21 임무컴퓨터, 다기능시현기, 적외선 탐색·추적장비(IRST) 등을 공급하고 있다. 노조는 한화가 KAI 주요 주주로서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KAI가 향후 가격과 성능, 기술력을 기준으로 공급업체를 독립적으로 선정할 수 있는지를 공정위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화 계열사 제품의 우선 채택 가능성과 경쟁 부품업체 사업기회 축소, KAI의 구매·공급망 의사결정 독립성 훼손 가능성도 심사 대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주사업에서는 KAI와 한화가 실제 경쟁 관계라는 점도 강조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023년 5월 KAI와 670억원 규모 초소형위성체계 SAR 검증위성 K모델 개발계약을, 한화시스템과는 678억7000만원 규모 H모델 개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노조는 한화시스템이 올해 2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K모델과 H모델이 경쟁 중이라고 설명한 점을 들어 양사가 초소형위성체계 후속 양산사업을 놓고 실제 경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한화가 KAI 경영에 참여할 경우 우주사업 관련 핵심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노조는 KAI의 입찰가격과 목표가격, 사업원가, 기술개발 전략, 협력업체 및 컨소시엄 구성, 연구개발 투자계획, 신규사업 참여 여부와 중장기 우주사업 전략 등이 경쟁사에 공개돼서는 안 되는 핵심정보라고 주장했다. 한화의 경영참여로 이러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질 경우 독립적인 경쟁이 훼손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AI가 특정 부품기업 계열사가 아닌 항공기 체계종합기업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노조는 한화가 KAI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경우 한화 계열사 제품과 기술이 우선 채택되거나 경쟁 부품·장비업체의 사업기회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KAI뿐 아니라 국내 항공우주·방산 협력업체의 경쟁기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2023년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사례도 거론했다. 당시 공정위는 한화가 함정부품을 공급하고 대우조선해양이 함정을 건조하는 공급관계에서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고 보고 함정부품 견적가격 차별과 경쟁사 영업비밀 전달 가능성 등을 막기 위한 시정조치를 부과했다. 노조에 따르면 공정위는 올해에도 관련 시정조치 이행기간을 추가로 3년 연장했다. 노조는 KAI와 한화의 경우 공급업체가 고객사 경영에 참여하는 문제와 경쟁업체가 경쟁 상대방 경영에 참여하는 문제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한화-대우조선해양 사례보다 엄격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AI 노조는 "항공·우주산업은 국가가 장기간 연구개발과 예산 투입을 통해 형성한 전략산업으로 경쟁 가능한 사업자 수도 제한적"이라며 "공정위는 기업결합의 구조적 위험성을 판단해 KAI와 한화의 기업결합을 불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승인 또는 조건부 승인될 경우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2026.08.12 10:06류은주 기자

CATL, '에어택시' 배터리 테스트 통과…"양산 준비 완료"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에어택시'로 불리는 여객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OTL)에 탑재될 배터리 검증을 마쳤다. 중국 매체 CNEV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CATL은 지난 9일 eVOTL용으로 개발한 배터리가 열 폭주 상황을 점검하는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테스트 대상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kg당 350Wh인 각형 제품이다. CATL에 따르면 배터리팩 중앙부와 모서리 등에서 인접해 있는 2개 배터리셀을 대상으로 열 폭주를 일으킨 결과 열 전이가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 민용항공국(CAAC)이 해당 배터리 및 관련 시스템의 생산과 검사, 테스트 과정을 참관하는 등 민간 항공 안전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도 덧붙였다. CATL은 이 배터리의 양산 준비를 마쳤다. 해당 배터리는 오토플라이트의 eVOTL에 우선 우선 탑재될 예정이다. 오토플라이트는 CATL이 지난 2024년 수억 달러를 투자한 물류 및 도심 항공 목적 eVOTL 개발사로, 지난해 11월 기준 2000대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6.08.11 09:47김윤희 기자

헐값 매각·급락·급등...SaaS 시장 '사스포칼립스' 혼란 지속

인공지능(AI) 확산 여파로 소프트웨어(SW) 업계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AI가 기존 SW의 기능과 가격 구조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종목 주가도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있다. 10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주요 SW기업이 헐값에 매각되거나 주가가 급락한 반면 일부 기업은 호실적으로 반등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 불안을 키운 대표 사례는 에어테이블(Airtable)이다. 비개발자도 맞춤형 앱을 만들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이 회사는 2021년 약 12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최근 이탈리아 앱 개발사 벤딩 스푼스가 13억 달러 미만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기업가치는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번 거래는 AI 시대 들어 서비스형 SW(SaaS) 기업 가치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투자자는 AI가 SaaS 기업의 사업 모델에 압박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맷 헤드버그 RBC캐피털마켓 SW애널리스트는 "기업이 AI 코딩 에이전트로 필요한 기능을 직접 구현할 경우 기존 SaaS 업체의 갱신 계약과 가격 정책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비상장 시장에도 번지고 있다. AI 이전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자금을 조달했던 SaaS 스타트업들은 성장 논리를 다시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올해 눈에 띄는 SaaS 기업공개(IPO)는 사실상 없었고 상반기 민간 거래 가치의 86%는 AI 기업에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SW업종 전반의 불안은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SW 섹터 ETF는 1분기 24% 급락하며 2008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일부 반등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3% 하락한 상태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수개월간 SW가 AI에 쉽게 대체되지 않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설득해왔지만, 주가는 2024년 말 대비 40% 이상 하락했다. 개별 기업 실적 발표 이후 불안은 더 커졌다. 허브스팟은 실적 발표 뒤 하루 만에 19% 급락하며 10년 만의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고, 데이터독도 19% 밀리며 2019년 상장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데이터독은 최대 AI 고객의 사용량이 6월 이후 줄었다고 밝혔고, 시장에서는 해당 고객이 오픈AI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반면 트윌리오와 아틀라시안은 실적 발표 후 주가가 20% 이상 급등했고, 클라우드플레어도 상승했다. 아틀라시안은 이번 분기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며 주가가 35% 급등했다. 이를 두고 AI가 모든 SW 카테고리를 일괄적으로 무너뜨리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AI가 모든 SW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 시대에도 경쟁력과 수익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런 레비 박스(Box) CEO는 "일부 영역에서는 AI 우려가 사실일 수 있지만 많은 경우 시장이 이를 잘못 해석했다"며 "일부 SW AI로 타격을 받겠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수요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0 10:29남혁우 기자

포스코에어솔루션, 항공우주·방산 희귀가스 국제 인증 획득

포스코그룹 산업가스 전문회사인 포스코에어솔루션은 세계적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항공우주 및 방산용 고순도 희귀가스 제조 분야 국제공인 인증 '항공우주·방산 품질경영시스템(AS9100D)'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에어솔루션이 획득한 '항공우주·방산 품질경영시스템(AS9100D)'는 국제 품질경영시스템 표준(ISO 9001)을 기반으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의 엄격한 특수 요구사항을 반영한 글로벌 표준이다. 미세한 품질 편차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특성상 제품의 안전성, 공정 일관성, 완벽한 추적 관리 및 위험 관리 등 고도화된 품질보증 체계를 요구해 관련 희귀가스 제조 산업 진입을 위한 필수 관문으로 꼽힌다. 포스코에어솔루션은 아시아 지역 최초로 이번 인증을 획득했고, 항공우주 산업용 희귀가스 생산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에 의의를 뒀다. 포스코에어솔루션은 이번 인증을 통해 기존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희귀가스 중심 사업 구조에서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발사 추진체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고순도 제논과 크립톤 등 희귀가스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포스코에어솔루션은 지난 6월 광양제철소 동호안 부지에 연산 13만 노말 입방미터(N㎥) 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공장을 준공하며 4종 희귀가스에 대해 원료 조달부터 제품 생산까지의 공급망을 구축해 안정적인 양산 체제를 확보했다. 포스코에어솔루션 김대연 사장은 "고품질의 희귀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포스코그룹 전략자원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자원 중심의 그룹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발표하며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 희토류, 희귀가스 등), 에너지자원(LNG 등)를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체제를 구축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전략자원 부분에서 반도체, 우주·항공 산업에 필수 소재인 희귀·특수가스를 전략자원으로 육성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국가 미래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6.08.06 14:34김윤희 기자

"삼성, 새 스마트워치 개발…갤럭시핏·갤럭시워치FE 틈새 겨냥"

삼성전자가 갤럭시핏과 갤럭시워치 FE 사이를 겨냥한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5일(현지시간) 갤럭시 웨어러블 앱 코드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가 새로운 스마트워치 코드명 '갤럭시 에어로(Galaxy Aero)'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에어로는 웨어OS 대신 갤럭시핏4와 같은 보급형 웨어러블 제품에 사용되는 삼성전자의 실시간 운영체제(RTOS)를 탑재한다. 디스플레이를 갖춘 제품이지만 화면 형태가 원형인지 사각형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샘모바일은 갤럭시 에어로 가격이 갤럭시 핏4보다 높게 책정될 경우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심박수 센서 등 일반적인 스마트워치에 탑재되는 주요 센서를 갖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RTOS 기반 스마트워치는 일반적으로 저전력 프로세서를 사용해 배터리 효율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한 번 충전으로 최소 일주일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은 만큼, 갤럭시 에어로 역시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또 다른 유출 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에이블'이라는 새로운 클립형 이어폰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갤럭시 에어로가 갤럭시 버즈 에이블과 함께 출시돼, 갤럭시 핏과 갤럭시 워치 FE 사이의 제품군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08.06 11: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청호나이스, 그래핀 원단 적용 '쿨에어 매트리스' 출시

청호나이스가 여름철 체열을 빠르게 분산하는 그래핀 냉감 원단을 적용한 '청호 쿨에어 매트리스'를 4일 출시했다. 청호나이스는 "신제품은 우수한 열전도성과 항균·탈취 성능을 갖춘 그래핀 소재를 매트리스 커버에 적용해 수면 중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한다"며 "섬유 소재 전문 시험·인증기관 KATRI(Katri Testing & Research Institute) 시험연구원의 접촉냉감 성능 시험을 거쳐 냉감 효과를 입증했고, 세탁 후에도 기능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균·소취 기능을 갖춘 알러지 케어 원단과 천연 고무나무 원액 95%의 천연 라텍스를 적용해 세균, 진드기, 박테리아 증식을 차단하고 습기와 먼지 발생을 최소화했다"며 "내부에는 인체공학 스프링을 탑재해 신체 곡선과 하중에 맞춰 체압을 분산한다"고 덧붙였다. 렌탈 고객을 위한 전용 케어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케어 마스터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오염도 측정, 프레임 케어, 먼지·진드기 제거, 살균 등 총 7단계에 걸친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청호 쿨에어 매트리스는 뛰어난 냉감 성능을 갖춘 그래핀 소재를 적용해 피부에 달라붙지 않는 편안한 촉감을 제공한다"며 "여름철 무더위와 열대야는 물론 사계절 내내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4 09:49진운용 기자

애플 '카메라 달린 에어팟' 올해 나오나

애플이 카메라를 탑재한 에어팟을 이르면 올해 안에 선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카메라는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시리'가 주변 환경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돕는 시각 센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씨넷은 블룸버그의 보도를 인용해 애플이 카메라를 탑재한 에어팟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해당 제품은 2027년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iOS 27 베타 코드에서 'B790'이라는 새로운 기기 코드명이 발견되면서 출시 시점이 올해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B790은 기존 카메라 탑재 에어팟 프로젝트인 'B798'보다 개발이 더 진척된 모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6월 이 제품이 애플의 첫 AI 중심 웨어러블 기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카메라는 일반적인 촬영 기능이 아니라 주변 사물을 인식하는 비전 센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시리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물체나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 보다 맥락에 맞는 답변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실제 제품 형태와 사용 방식에는 아직 많은 의문이 남아 있다. 에어팟은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가 장점인 만큼 카메라가 추가될 경우 착용감이 유지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운동이나 달리기 중에도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카메라가 주변을 어떻게 인식할지도 미지수다. 사용자가 고개를 특정 방향으로 향해야 하는지, 아니면 광각 카메라를 적용해 머리 방향과 관계없이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또 에어팟이 인식하는 화면을 아이폰 등 다른 기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지, 디스플레이가 없는 이어폰만으로 사용자 경험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지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중요한 변수다. 메타의 스마트 안경처럼 카메라를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는 주변 사람을 동의 없이 촬영하거나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카메라 탑재 에어팟 역시 하루 종일 착용하는 기기라는 점에서 비슷한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가격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에어팟4는 129달러(약 18만4천원, 한국 판매 가격 19만9천원)부터, 헤드폰인 에어팟 맥스는 549달러(약 78만6천원, 한국 판매 가격 84만9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카메라와 AI 기능이 추가될 경우 신제품 가격은 에어팟 맥스와 비슷하거나 더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품이 올해 출시된다면 애플의 전통적인 신제품 공개 행사인 9월 아이폰 이벤트에서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애플이 오디오 제품을 별도 행사에서 발표한 사례도 있어 출시 시기는 변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6.08.04 09:33안희정 기자

상용화 늦어지는 '하늘택시'…한화에어로, 4548억 UAM 계약 접었다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아온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이 상용화 지연과 자금 조달 부담을 겪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관련 부품 계약을 정리했다. 영국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사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와 맺었던 4500억원대 핵심 부품 공급계약을 조기에 종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그룹과 체결한 'VX4 기체용 전기식 작동기(EMA) 및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 개발·공급계약'을 합의 해지했다고 3일 공시했다. 해지금액은 4548억 2841만원으로,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의 7.09%에 해당한다. 계약은 2022년 8월 시작돼 당초 장기간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31일 종료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양사가 계약 체결 이후 각자의 의무를 이행해 왔지만, 당시와 비교해 시장 환경과 사업 추진 방향이 달라져 전략적 판단에 따라 사업을 조기에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유사한 개발·양산 사업에서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하던 eVTOL 기체에 들어가는 핵심 구동 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약 2200억원 규모로 전기식 작동기 장기 개발·공급계약을 맺었고, 이후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 계약을 추가했다. 전기식 작동기는 전기에너지를 기계적 움직임으로 바꿔 기체의 조종면과 각종 장치를 제어하는 부품이다.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은 프로펠러의 방향과 각도를 조절해 수직 이착륙과 수평 비행을 지원한다. 당시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는 기체 상용화를 2025년 전후로 추진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관련 부품을 장기간 독점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후 eVTOL 업계의 상용화 일정은 당초 전망보다 늦어졌다. 항공기 안전성과 배터리 성능을 입증하고 항공당국 형식인증을 받는 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됐기 때문이다.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도 기체 인증 목표를 여러 차례 조정했다. 회사는 최근 민간용 eVTOL 기체의 형식인증 목표를 2029년으로 제시했다. 기존에 거론됐던 2026년과 2028년보다 일정이 다시 늦어진 것이다. 다만 올해 실물 크기 시험기의 비행과 수직비행·수평비행 간 전환 시험에 성공하는 등 개발 작업 자체는 이어가고 있다. 다른 eVTOL 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가 지원하는 이브에어모빌리티는 인증 목표를 당초 2026년에서 2027년으로 늦춘 데 이어 다시 2028년으로 조정했다. 독일 릴리움과 볼로콥터는 자금난으로 잇달아 파산했다. 릴리움은 회생에 실패해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으며 주요 특허는 아처에비에이션에 매각됐다. 볼로콥터는 2025년 다이아몬드에어크래프트에 인수돼 사업을 재편한 뒤 기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의 사업 방향도 달라지고 있다. 일부 업체는 인증 기간이 길고 초기 수익을 내기 어려운 민간 에어택시 시장과 함께 군용 무인기와 병력·화물 수송 등 방산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와 아처에비에이션 등은 민간용 기체와 별도로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의 군용·무인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민간 시장 상용화가 늦어지는 상황에서 정부 계약을 통한 개발 재원 확보와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26.08.03 17:34류은주 기자

에어버스, 스페인 차세대 군 통신위성 개발한다

에어버스 그룹에서 방산 사업을 맡고 있는 에어버스D&S가 스페인 차세대 군용 보안 통신위성 '스페인샛 NG-III' 개발 사업 주계약자로 선정됐다고 31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라이브가 보도했다. 이 위성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동맹국의 군사 통신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에어버스는 스페인 위성운영사 히스데샛(Hisdesat)으로부터 스페인샛 NG-III 개발 계약을 수주했다. 탈레스알레니아스페이스는 공동 계약자로 참여하며, 스페인 기업 10곳이 기술 개발을 맡는다. 스페인샛 NG-III는 현재 운용 중인 스페인샛 NG 정지궤도(GEO) 위성군을 완성하는 마지막 위성이다. 기존 위성은 지구 면적의 약 3분의 2를 커버하며 EU와 NATO, 다수의 우방국의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위성 설계와 통합, 시험을 총괄한다. 새 위성은 기존 스페인샛 NG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능을 개선한 모델로 개발되며, 프로젝트는 에어버스의 스페인 시설에서 진행된다. 위성에는 X대역 송수신기가 탑재돼 기존 안테나 16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초당 최대 1000 차례까지 통신 커버리지를 재구성해 전자전 환경에서 발생하는 간섭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탈레스알레니아스페이스는 UHF 대역과 군용 Ka대역 탑재체를 공급한다. 에어버스는 위성이 고고도 핵폭발과 전자기펄스(EMP)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내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기간은 약 48개월이며, 2030년 3분기 발사 후 2031년 초부터 본격적인 운용이 시작된다. 외신은 에어버스와 탈레스알레니아스페이스는 이 사업이 스페인의 군 통신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럽 우주·방산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8.03 09:13박수형 기자

아이패드 에어, 7년 만에 디자인 확 바뀐다

2020년 4세대 모델 이후 같은 틀을 유지해 왔던 아이패드 에어 디자인이 내년 모델부터는 확 바뀔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애플이 2027년 아이패드 에어 디자인을 변경할 것이라고 맥루머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패드 에어는 2020년 4세대 모델 이후 같은 디자인을 고수해 왔다. 그 사이 M1에서 M4 칩으로 업데이트되기는 했지만 디자인은 전혀 건드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 라인업 중에서는 가장 오래 같은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내년 초 OLED 아이패드 에어를 내놓으면서 7년 만에 디자인도 함께 선 댈 전망이다. 내년 나올 아이패드 에어 새 모델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단층 LTPS 패널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패널은 비용과 밝기 면에서 아이패드 프로에 사용되고 있는 탠덤 OLED보다 한 단계 낮은 스펙이다. M5 칩 탑재 소문도 돌고 있다. 소문이 사실일 경우 아이패드 에어 라인업에 수년 만에 가장 큰 변화가 될 전망이다. 맥루머스는 “이런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는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기에 가장 적합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애플은 2024년 아이패드 프로에 OLED를 탑재하면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재설계했다. 10월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패드 미니 소식도 이런 전망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외신들은 10월에 나올 아이패드 미니8은 OLED 디스플레이, 스피커 구멍을 없앤 진동 기반 스피커 시스템, 방수 케이싱 탑재와 함께 디자인 전면 개편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는 그 동안 계속 같은 디자인 언어를 공유해 왔다. 따라서 아이패드 미니가 올해 새로운 폼팩터를 갖출 경우 내년 출시될 아이패드 에어 역시 같은 디자인을 물려 받을 가능성이 많다고 맥루머스가 전망했다.

2026.08.01 18:32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한화에어로, 첫 분기 영업익 1조…하반기도 달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하반기에는 폴란드 K9 자주포 양산 확대와 미국·유럽 신규 수주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 2929억원, 영업이익 1조 36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7%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5조 439억원, 영업이익은 2조 44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시 처음으로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6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실적은 지상방산과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의 동반 성장에 힘입었다. 지상방산은 2분기 매출 2조 1075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을 기록했고, 항공우주 부문은 군수 물량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37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화시스템은 영업이익 1037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한화오션은 영업이익 7361억원으로 인수 이후 최고 실적을 각각 달성했다. 특히 지상방산은 폴란드와 이집트, 중동 등 해외 납품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주잔고는 핀란드 K9 추가 계약과 에스토니아 천무 계약 등이 반영되며 38조 3000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약 3년 이상의 매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에어로는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EC2) 양산이 본격화되고 천무 납품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집트와 호주 K9 수출도 확대되면서 해외 방산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철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부터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 물량이 본격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라며 "천무도 꾸준히 납품되고 이집트와 호주 K9 물량까지 더해져 상반기 대비 견조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는 폴란드 K9은 부수 품목 위주로 납품됐지만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수익성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실장은 "이집트와 호주 K9 사업 역시 폴란드 사업과 수익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하반기뿐 아니라 내년에도 폴란드와 기타 지역 수출 물량이 이어지는 만큼 현재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는 하반기 실적과 함께 해외 대형 수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현지 생산 확대와 합작법인(JV) 설립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폴란드 K9 3차 실행계약(EC3)은 현지 생산을 전제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한화에어로는 연내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폴란드 천무 합작법인은 이미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9년 공장 완공, 2030년 생산을 목표로 한다. 현재 해외 수출에서 폴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 미국에서는 차세대 자주포 사업이 최대 변수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가 8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탄약 생산기지 투자도 하반기 계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자주포 현대화 사업 협의가 진행 중이며 루마니아 K9 추가 계약과 북유럽 K9·천무 사업도 후속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장약 생산설비 증설은 내년 하반기 완료해 유럽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중동 시장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긴장으로 계약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수요 자체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행정 절차가 늦어지고 있을 뿐 무기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며 "대공무기뿐 아니라 지상무기 체계 전반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긴장이 완화되면 발주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는 글로벌 방산 수요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과 중동, 아시아, 미주 등 주요 지역에서 국방비 지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현지 생산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프랑스 탈레스, 미국 노스럽그러먼과 체결한 협력도 미사일과 추진체 분야 공급망 확대 차원이다. 김 실장은 "주요 지역에서 다양한 제품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수출과 현지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 약 38조원 수준의 지상방산 수주잔고도 앞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6.07.31 15:52김재성 기자

한화에어로 "폴란드 K9 3차 계약 연내 기대…천무 현지 공장 착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K9 자주포 3차 실행계약(EC3)의 연내 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폴란드에서는 천무 다연장로켓 현지 생산공장 건설이 시작됐으며, 미국 차세대 자주포 사업과 현지 탄약 생산 투자도 하반기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폴란드 K9 3차 계약과 미국 사업, 해외 생산거점 구축 현황 등을 공개하며 글로벌 방산 현지화 전략을 설명했다. 김철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은 폴란드 K9 3차 계약과 관련해 "현지화를 전제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빠르면 연내 결론을 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 천무 현지 생산기지 구축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천무 현지 합작법인(JV)은 이미 착공을 시작한 상태"라며 "하반기 공사를 본격화해 2029년 공장을 완공하고 2030년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일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회사는 미국 차세대 자주포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가 8월 중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탄약 생산기지 구축도 부지 확정을 앞둔 단계로, 하반기 중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루마니아 K9 사업은 현재 1차 계약 물량 인도를 준비 중이며, 2차 계약은 인도 이후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토니아 천무와 핀란드 K9 등 북유럽 수요도 이어지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예정된 장약 생산설비 증설 물량 역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유럽과 중동, 아시아, 미주 등 주요 지역에서 국방비 집행이 확대되고 있고 다양한 제품의 수요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현지 생산과 수출 확대를 통해 대응하고 있으며 현재 약 38조원 수준의 지상방산 수주잔고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6.07.31 14:57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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