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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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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3분기 영업익 4772억원…전년比 4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분기에도 내수와 수출이 동반 성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천312억원, 영업이익 4천77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2%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457% 증가했다. 지난 9월 실시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인적분할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방산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으로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은 매출 1조6천560억원, 영업이익 4천399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715% 늘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된 폴란드 K9과 천무 수출이 3분기에도 이어졌고, 국내 사업도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돼 실적을 이끌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2% 늘어난 4천779억원을 기록했으나, RSP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엔진 손실 반영으로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매출 6천3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을 투자한 쎄트렉아이도 3분기 매출 437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4분기에도 폴란드 등 해외 수출과 국내 물량 확대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방산 부문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내수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31 15:47류은주

'3조 클럽' 바라보는 풀무원, 김치냉장고 출시한 이유는

풀무원이 식품업계 대형화 척도로 여겨지는 매출 3조원 클럽 입성을 앞두고 있지만, 낮은 수익성에 고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한 돌파구로 가전사업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풀무원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5천62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천854억원) 대비 5.18% 증가했다. 3분기 예상매출도 긍정적인데, 금융정보분석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년 동기(7천460억원) 대비 약 300억원 증가한 7천7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풀무원의 3조 클럽 입성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풀무원은 매출 2조9천935억원을 기록해 약 65억원이 부족했는데, 올해는 3조1천1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대감의 이유는 미국 법인 덕분이다. 올해 상반기 미국 법인 매출은 2천116억원으로 전년 동기(1387억원) 대비 15.2% 증가했다. 두부 제품의 두 자릿수 성장이 가장 큰 이유인데, 풀무원의 미국 두부 시장 점유율은 67%로 9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사업 부문 실적 개선도 이끌고 있다. 상반기 해외사업 영업손실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124억원)와 비교하면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다만 낮은 영업이익률 극복이 풀무원의 과제로 꼽혔다. 올해 상반기 풀무원 영업이익률은 2.1%에 그쳤다. 최근 3년은 ▲2021년 1.5% ▲2022년 0.9% ▲2023년 2.1% 등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한 자릿수에 그친 것이다. 국내 주요 식품 기업들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불닭볶음면으로 고공행진 하고 있는 삼양식품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 20.9%를 기록했고 오리온(16.8%), 빙그레(9.31%), 오뚜기(7.74%), 농심(6.06%), CJ제일제당(5.25%)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풀무원은 가전사업을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지난달 다목적 주방가전 '풀무원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 식품회사가 김치냉장고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부터 풀무원은 가전사업 진출에 꾸준히 도전장을 내왔다. 2016년 인덕션 출시를 시작으로 방문판매 방식을 통해 가전사업에 진입했고, 이후 청소기 등 생활가전 시장에도 진출했지만 판매 방식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사업을 접었다. 이후 2021년 '스팀쿡 에어프라이어'를 시작으로 주방가전 사업에 진출했고 '스팀쿡 오븐'을 출시하며 영역을 넓혔다. 스팀쿡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 3월 '스팀쿡 플러스 에어프라이어 15L'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신선식품이 주력 상품으로 원가 비율이 높아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다”며 “이를 개선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선식품 위주의 사업에서 본업의 노하우를 살릴 수 있는 가전사업으로의 다각화 차원에서 신사업에 진출한 것”이라며 “자사 제품과 연동되는 조리 모드를 담는 등 기능을 차별화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29 17:24김민아

에어팟 프로2 보청기 기능, 한국서 사용 못 해

에어팟프로2 보청기 기능을 한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애플은 iOS 18.1 업데이트를 알리며 공식 홈페이지에 에어팟 프로2에서만 새롭게 제공하는 청각 건강 기능을 지원하는 110개국을 게시했는데 이중 한국은 없다. 보청기 기능은 iOS 18.1 또는 아이패드OS 18.1 이후 버전이 설치된 호환되는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와 페어링한, 최신 펌웨어가 설치된 에어팟프로2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만 18세 이상 사용자가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iOS 18.1 업데이트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사용 가능해진 가운데 에어팟프로2에도 세가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첫 번째는 청력 검사 기능이다. 집에서도 편리하게 청력 검사 결과를 진행할 수 있다. 다만, 18세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두 번째는 보청기 기능으로, 주변 소리는 물론 음악, 비디오, 통화에 자동으로 적용되는 개인화된 임상 등급 지원을 제공한다. 이는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청력 손실을 느끼는 18세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세 번째는 청력 보호 기능이다. 사용자가 청취 모드에서 큰 환경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업계는 관련 인증 등 문제 때문인 것으로 관측한다.

2024.10.29 09:33류은주

"아이패드11, 내년 초 출시…아이폰SE4·아이패드 에어도 함께"

보급형 모델인 아이패드 11세대가 내년 봄 출시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 보급형 아이패드는 차세대 아이패드 에어, 아이폰SE4와 동시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패드11은 디자인이 거의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어떤 프로세서가 탑재되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전작인 아이패드 10세대는 2022년 10월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지 2년이 넘은 상태며, 지난 5월에는 가격이 349달러로 인하됐다. 해당 전망이 정확하다면, 차기 아이패드 에어의 경우 나온 지 1년도 되지 않아 업데이트되는 셈이다. 애플은 지난 5월 신형 M4 기반 아이패드 프로와 M2 기반 아이패드 에어를 출시한 바 있다. 아이패드 에어와 달리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내년 후반이나 2026년 초에 M5 프로세서로 업데이트될 가능성이 크다고 해당 매체는 전망했다.

2024.10.28 11:21이정현

中도 우주관광 시대 연다…"티켓 가격 약 3억원" [우주로 간다]

중국 우주탐사기업 딥블루 에어로스페이스(Deep Blue Aerospace)가 우주 관광 사업에 뛰어든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딥블루 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2027년에 유료 고객을 준궤도 우주로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우주여행 티켓의 가격은 1장 당 150만 위안(약 2억 9천만원)이다. 회사 측은 준비 중인 우주관광 상품에 대해 짧은 무중력 체험 그 이상을 얻을 수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라이브 행사에서 티켓 2장을 곧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우주의 광활함과 신비로움을 경험하고 지구 너머의 웅장한 풍경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평생 잊지 못할 만능의 다감각적인 우주 여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딥블루의 준궤도 우주비행 시스템인 로켓과 우주캡슐 렌더링도 공개했다. 로켓은 제프 베조스의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와 유사한 재사용 로켓이다. 뉴 셰퍼드는 지난 8월 말까지 총 8번의 준궤도 유인 우주비행을 수행한 바 있다. 블루오리진의 뉴 셰퍼드 로켓은 승객 6명을 태우고 약 100km 상공의 준궤도로 데려간 후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한다. 이륙에서 캡슐 착륙까지 10~12분 동안 지속되는 여행 동안 우주의 어둠 속에서 지구를 볼 수 있다. 스페이스닷컴은 딥블루의 준궤도 우주상품도 이와 비슷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블루 오리진 외에도 우주관광객을 준궤도로 보낸 업체는 버진 갤럭틱이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광광 상품의 가격은 현재 좌석당 45만 달러(약 6억 2천만원)이며, 블루 오리진은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딥블루에어로스페이스는 "2026년 수십 번의 테스트를 거쳐 준궤도 유인 여행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고, 2027년에 공식적으로 준궤도 여행의 상용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우주관광 상품을 개발 중이다. 중국과학원(CAS)에서 분사한 우주기업 'CAS 스페이스'도 준궤도 여행용 자체 우주선을 개발 중이다.

2024.10.25 10:09이정현

"아이폰17, 애플 제품 중 최고 야심작"…근거는?

애플 고위 임원이 최근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17이 회사 역사상 가장 야심 찬 제품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존 터너스(John Ternus)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은 최근 향후 아이폰 로드맵을 발표하며, 아이폰17에 대해 “역사상 가장 야심 찬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2일(현지시간) 아이폰17 시리즈가 실제로 획기적인 제품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전했다. 첫 번째는 처음으로 초박형 디자인의 프리미엄 아이폰 '아이폰17 슬림'(또는 아이폰17 에어, 아이폰17 울트라) 출시다. 이 제품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더 높은 가격을 갖출 전망이다. 두 번째는 아이폰 라인업이 더 확장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아이폰17 슬림을 출시하면 아이폰17 라인업은 ▶아이폰17 ▶아이폰17 프로 ▶ 아이폰17 프로 맥스 ▶ 아이폰17 플러스 ▶ 아이폰17 슬림의 5개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물론, 아이폰17 플러스 모델의 경우 출시 명단에서 빠질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17 시리즈는 재설계된 섀시를 특징으로 더 얇은 베젤과 향상된 광학 줌을 위한 잠망경 렌즈가 탑재될 예정이다. 개선된 카메라 성능, 더 큰 배터리, 향상된 프로세서 탑재가 기대된다. 존 터너스 부사장은 아이폰 로드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그룹에 리차드 딘, 데이브 파큘라, 도니 노드휴스 3명의 임원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며 그룹의 상당한 개편을 예고했다. 그 중 한 명은 제품 디자인 부문 수석 디렉터였던 리차드 딘으로, 그는 아이폰16 시리즈에 새로 도입된 카메라 컨트롤 버튼을 탄생시킨 인물이다. 그는 앞으로 아이폰17 시리즈의 개발을 감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파큘라는 아이패드, 애플워치, 오디오 제품 등의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도니 노드휴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조직의 프로그램 관리 부사장 역할을 맡아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하고, 프로젝트가 예산 내에서 제 시간에 완료되도록 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2024.10.23 08:53이정현

'보청기로 변신하는' 에어팟 프로2, 미리 써봤더니

다음 주 iOS 18.1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 에어팟 프로2에 새로운 청력 건강 기능이 추가된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1일(현지시간)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2에 추가되는 청력 건강 기능을 미리 써본 소감을 담은 리뷰 기사를 내보냈다. 지난 9월 애플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 등을 소개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일부 매체들은 9월 행사에서 아이폰 새 시리즈보다 보청기 기능이 더 혁신적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 청력 검사 기능 먼저 '청력 검사'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건강 앱이나 이어폰의 설정 메뉴로 이동한 후, ▲ 나이 ▲ 건강 상태 ▲지난 24시간 동안 시끄러운 환경에 노출 되었는지 등 몇 가지 기본 질문에 답해야 한다. 이후 조용한 공간으로 이동해 애플이 제공하는 배경 소음 테스트를 실행해 검사 환경이 적합한 지 확인한 후 이어폰이 귀에 잘 맞는지 평가한다. 청력 검사는 다양한 음량과 주파수로 음을 재생하고, 소리가 들릴 때마다 화면을 누르도록 한다. 왼쪽 귀부터 테스트하고 오른쪽 귀까지 모두 진행하는 데 5분 조금 넘게 걸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청력 검사는 쉬웠고 테스트 중 일부 소리는 너무 작아 실제로 들으려면 숨을 참아야만 들을 수 있었다. 또, 외부에 자동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면, 테스트가 자동으로 멈췄다. 검사 결과는 건강 앱에 저장되며 이를 의사에게 보여줄 수 있다. ■ 보청기 기능 '미디어 어시스트'(Media Assist) 기능은 청력 검사 결과를 사용해 사용자에 맞춰 통화나 음악, 영상 음질의 선명도를 조절해 주는 기능이다. 에어팟 프로2를 사용해 페이스타임 통화, 영상 재생이나 음악을 들을 때 해당 기능을 사용했는데, 음악이나 TV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으나 페이스타임 통화에서는 음성이 증폭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CNBC는 밝혔다. 청력 검사 결과 경도에서 중도의 청력 손실이 있는 경우, 이어폰을 임상용 보청기로 설정하고 사용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9월 애플의 보청기 소프트웨어를 승인했다. 보청기 기능은 경도에서 중도의 청력 상실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지만, 이에 속하지 않더라도 설정에서 이 기능을 켜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켜고 길거리를 걷고 TV를 보고 대화를 하는 등의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주위 음이 증폭돼 들렸다고 설명했다. TV에서 조용한 대화 소리도 더 크게 들렸으며, 시끄러운 길거리 소리도 적게 들렸다며, 이는 새로운 청력 보호 기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CNBC는 밝혔다.

2024.10.22 13:27이정현

정한이 앉아있던 뮤비 속 그 장소…'세븐틴 에어비앤비' 가보니

세븐틴 새 뮤직비디오 첫 장면에 나오는 공간이 그대로 재현된 에어비앤비가 숙소가 만들어졌다. 그동안 인기 아이돌 그룹과 협업한 에어비앤비 숙소는 있었지만, 뮤직비디오 장소를 그대로 연출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 중심지에 에어비앤비가 세븐틴 미니 12집 'SPILL THE FEELS'의 타이틀 곡 'LOVE, MONEY, FAME' 뮤직비디오를 재현한 '세븐틴 에어비앤비'에 미리 가보니 세븐틴 정한이 앉아있던 뮤직비디오 속 거실과 침실, 옷방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에어비앤비는 전 세계 세븐틴 팬(캐럿)을 위해 뮤직비디오 속 공간을 그대로 재현해 숙소로 예약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공간 전문가들이 소품과 가구 하나하나 그대로 재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뮤직비디오에는 'I HONESTLY DON'T KNOW WHAT LOVE IS(정말이지 나는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겠어)'라는 화두가 제시되는데, 공간 전반의 차분한 분위기는 이러한 고민을 나타내는 것으로 느껴졌다. 에어비앤비 거실에는 빈티지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앤티크 가죽 소파가 어두운 파란색 벨벳 덮개로 장식돼 있었다. 중앙에는 일본계 미국인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가 1944년에 디자인한 모더니즘의 상징적인 조각 작품으로 알려진 커피 테이블이 자리잡고 있다. 두꺼운 삼각형 유리 상판이 목재로 조각한 다리로 지탱되는 구조가 특징이다. 테이블 위에는 뮤직비디오 장면과 똑같이 말린 붉은 장미가 올려져 있었다. 에어비앤비 측은 바닥재 또한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에이징 기법이 활용했고, 곳곳에 놓인 소품들도 똑같이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레트로 LP 플레이어와 TV, 카페트, 잉크와 깃펜 세트 등이다. 침실도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것과 동일한 패턴의 침대와 이번 공간 구성을 위해 특별 제작한 침대 헤드가 자리잡고 있었다. 기자도 이날 저녁 6시에 공개된 세븐틴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며 같은 장소 찾기에 열중해봤다. 소품 하나하나 얼마나 똑같이 재현됐는지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에어비앤비 입구에는 세븐틴 멤버 13인의 모습이 담긴 액자와 상단에 'SEVENTEEN's Airbnb'라는 타이틀 레터링 조명으로 구성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이 포토존은 미니 12집 'SPILL THE FEELS' 앨범의 오피셜 포토 FEEL BLUE 버전들로 꾸며져 있다. 에어비앤비는 게스트를 위해 세븐틴의 환영 비디오와 메시지, 이름이 새겨진 맞춤형 '세븐틴의 에어비앤비' 출입 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목욕 수건, 머그잔, 슬리퍼 등이 포함된 웰컴 키트도 마련돼 있다. 이번 숙박 이벤트는 세븐틴의 신규 앨범을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25일까지 이어지는 대형 프로젝트인 '세븐틴 스트리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이 캠페인은 서울의 활발한 지역 중 하나인 강남의 중심지에서 펼쳐지는 팝업 스트리트 페어 경험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세븐틴의 에어비앤비'에서 숙박하고 싶으면 21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예약에 참여하면 된다. 1인당 1박에 대한 예약 신청만 가능하고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출발지에서 숙소까지의 왕복 교통편은 게스트가 부담해야 하며, 숙박 비용은 세븐틴을 상징하는 숫자에 따라 1만7천원으로 정해졌다. 김성준 에어비앤비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K-POP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독특한 일생일대의 경험을 제공해온 에어비앤비에서 또 한 번의 놀라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2023년 가장 높은 글로벌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K-POP의 새 역사를 쓴 세븐틴과의 협업을 통해 세븐틴의 음악 세계에서 이러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놓칠 수 없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0 13:16안희정

확 달라지는 아이폰17 에어, 이렇게 나온다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초박형 아이폰17 에어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8일(현지시간) 하이통증권 제프 푸 분석가의 보고서를 인용해 완전히 새로워지는 아이폰17 에어에 대한 소식을 보도했다. 최근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7 에어 모델이 6.6인치 디스플레이와 A18 프로 칩 생산에 사용된 TSMC의 3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A19 칩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알루미늄 프레임, 페이스ID, 4천800만 화소 단일 후면 카메라, 2천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애플 인텔리전스용 8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했다. 슬림한 아이폰17 에어는 이전 아이폰과는 확 달라진 새로운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아이폰 라인업에 아이폰17 플러스 모델이 없을 전망이다. 따라서 아이폰17 에어가 플러스 모델을 대체하는 중간급 아이폰이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애플 제품에 대한 정보를 대체로 정확하게 전망해 온 분석가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신뢰할 만한 소식통들은 애플이 내년에 확 달라진 초박형 아이폰17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6.6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출 것이라고 입을 모아왔다. 이 모델의 이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아이폰17 에어'로 불리고 있다. 지난 7월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아이폰17 에어가 A19 칩에 다이내믹 아일랜드, 단일 후면 카메라, 애플이 자체 설계한 5G 모뎀을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내년 9월 아이폰17 에어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일부 기능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뀔 수 있다.

2024.10.19 08:30이정현

최민희 의원, 차세대 발사체 지재권 분쟁 "끝까지 추적"

"끝까지 추적하겠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도 지적재산권 뺏기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 17일 KAIST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민희 의원(과방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투고 있는 차세대 발사체 지재권 문제를 거론해 관심을 끌었다. 최민희 위원장은 국가연구개발혁신법 16조를 거론하며 '항우연-한화의 지재권 공동 소유'와 관련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최 위원장은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국가 예산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기업은 정부가 더 상대하기 쉽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날 우주항공청이 낸 보도자료 초안에 대해 반박했다. 이 초안에 따르면 '현재 지재권 소유에 대해 합의되었거나 방향성이 정해진 바는 없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이었다. 이 해명 초안에 대해 최 위원장은 "지재권 기술이전후 공동소유가 기업이 원하는 방향일 것"이라며 "그 방향은 맞지 않는다. 계속 대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우주청 측은 즉각 해명자료를 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지재권 소유에 대해 합의되었거나 방향성이 정해진 바는 없다 △여러 해결 방안을 검토하는데 상호 동의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세부적으로는 ▲사업 수행중 발생하는 지재권 특수성 여부와 기여도 평가 방안 ▲한화가 참여연구기관 지위 획득해 지재권 보장받고 활용하는 방안 ▲사업 재공고 통해 국가소유 명시 뒤 기술이전 절차 통해 지재권 활용하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항우연이 지재권 남기려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대응해야 한다"며 "국회가 도와 주겠다"고 선언했다. 최 위원장은 "이 우주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항우연이 지재권 소유하는 방향은 없다"며 "혁신법 16조 3항 기술이전에 방점을 찍어 작성된 것 같다"고 따졌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계약상 항우연 소유로 되어 있다"며 "계약 바꾸지 않고 이런 형태의 변경은 받아 들이기 곤란하다"고 답했다.노경원 우주청 차장은 "1번 방안이 협의체 통한 기여도 평가가 현체제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생각해 달라"고 답했다.

2024.10.17 19:49박희범

삼쩜삼에 에이비일팔공 에어브릿지 도입하니…다운로드 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이 자사 광고 성과 측정 및 분석 솔루션 에어브릿지(Airbridge)와 세무 플랫폼 삼쩜삼의 협업 사례를 17일 공개했다. 에이비일팔공에 따르면, 삼쩜삼은 에어브릿지를 도입해 '웹투앱(Web to App)' 캠페인 및 CPI(설치당 비용)최적화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778만여 건의 신규 앱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삼쩜삼은 자비스앤빌런즈가 운영하는 세무 플랫폼이다. 올해 5월 기준 누적 가입자 2천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국민 세무 도움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세금 이외에도 병원비, 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환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쩜삼은 에어브릿지를 활용해 웹으로 유입된 유저가 자연스럽게 앱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CTA(Call to Action) 버튼 등 전환 장치를 추가했으며, 웹과 앱 간 전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앱 설치 후의 유지, 삭제 등 관련 고객 데이터를 상세히 모니터링 및 분석했다. 또한 웹 서비스 전환 성과, 웹 뷰로 구축된 결제 페이지 성과까지 트레킹 했고, 이를 바탕으로 앱 설치 이후 회원가입, 환급액 조회로 이어지는 과정별 매출 성과도 확인했다. 이외에도 삼쩜삼은 에어브릿지를 통해 각 광고 채널별 CPI와 전환율을 상세히 모니터링 할 수 있었고, 효율이 높은 매체에 예산을 집중 분배하는 미디어 믹스를 구성했다. 이러한 과정으로 전체 마케팅 대비 앱 설치와 전환율을 크게 개선했다. 삼쩜삼은 에어브릿지 도입으로 마케터들이 실시간으로 앱 마케팅 관련 데이터에 접근하고 분석할 수 있는 업무 환경도 조성했다. 이를 통해 마케터가 데이터를 직접 활용해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고, 앱 캠페인 성과를 분석하고 최적의 미디어 믹스를 결정하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황승욱 삼쩜삼 마케팅 팀장은 “에어브릿지는 마케터에게 가장 친화적인 화면 구성을 갖추고 있어, 마케터가 단독으로 사용하고 의사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며, “앱 마케팅을 시작하는 마케터라면 에어브릿지가 제공하는 솔루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마케팅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AB180) 대표는 “에어브릿지가 삼쩜삼의 성공적인 앱 전환과 마케팅 캠페인 최적화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쩜삼의 효율적인 광고 캠페인 운영과 활성 유저 확보를 위해 보다 정교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브릿지는 데이터 수집, 광고 채널 연동, 딥링크 관리, 광고 사기 방지, 마케팅 성과 분석을 한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케팅 성과 측정 솔루션(MMP)이다. 고객은 에어브릿지가 지원하는 10가지 이상의 리포트와 200가지 이상의 지표로 마케팅 성과를 바로 확인하거나 원본 데이터를 추출해 원하는 대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광고 채널의 공식 파트너로서 글로벌 표준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지원한다. 머신러닝 기반의 예측 기능, AI 어시스턴트 기능부터 타겟 광고를 위한 오디언스, 광고 비용 관리 기능을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2024.10.17 10:42안희정

에어비앤비, 겨울맞이 서비스 개선…추천 여행지 추가

매년 두 차례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는 에어비앤비가 2024 겨울 업그레이드를 통해 게스트를 위한 50가지 이상의 업데이트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게스트의 과거 예약 및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여행지와 검색 필터를 추천하는 등 보다 강화된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추천 여행지'을 새롭게 추가해 검색창을 누르면 사용자의 검색 및 예약 이력을 기반으로 추천 여행지가 표시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이전에 검색했던 조건과 최근에 조회한 숙소를 함께 볼 수 있어 쉽게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신규 기능인 '검색 팁'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팁도 검색 단계에서 제공된다. 예를 들어 막바지 예약이 가능한 숙소나 호스트가 제공하는 할인 혜택이 포함되며, 6박을 검색할 때 주간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루 더 숙박을 연장하는 것을 제안하는 식이다. 추천 필터도 새롭게 디자인돼 이전 예약 내역과 현재 검색 조건을 바탕으로 추천 필터가 표시된다. 필터를 확인하고 간편하게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게 개선했으며, 숙소 페이지에서는 검색 조건과 관련성이 높은 정보가 강조 표시될 수 있도록 '숙소에 대한 개인 맞춤 하이라이트' 기능을 신설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어린이를 동반한 여행일 경우 숙소에 놀이방이나 뒷마당이 있을 때 해당 정보가 하이라이트로 표시된다. 결제 절차도 간소화해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던 게스트라면 새로 개편돼 간단해진 결제 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예약이 가능하다. 20가지가 넘는 전 세계 다양한 결제 수단이 추가로 지원되는데, 노르웨이의 빕스(Vipps), 덴마크의 모바일 페이(Mobile Pay), 베트남의 모모(MoMo) 등 현지 결제 수단이 포함된다. 한국의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는 올해 이미 도입 완료된 바 있다. 사용 경험이 있는 게스트 외에도 에어비앤비를 처음 이용하는 게스트를 위해 앱의 주요 기능을 소개하는 가이드 투어를 제공하는 '웰컴 투어' 기능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호스트 피드백을 반영해 20가지 이상의 호스트를 위한 업그레이드도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호스트는 보다 용이하게 호스팅 및 예약을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근처의 비슷한 숙소 요금을 기반으로 한 제안 요금을 확인하고, 터치 한 번으로 쉽게 적용하는 '제안 요금'을 비롯해 맞춤 템플릿을 사용해 환영 메시지, 체크인 정보, 숙소까지 오는 방법 등을 게스트에게 빠르게 전송하는 '빠른 답변' 기능을 한 차례 더 업그레이드했다. 뿐만 아니라 '호스팅 수입 알림판'을 통해 생성된 맞춤 보고서로 한 눈에 호스팅 수입을 확인하고, 수입을 출처 별로 필터링이 하는 동시에 대금 지급 시기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의 공동창업자 겸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는 "지난 수십 년간 여행 앱들은 개별 사용자를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운영되었지만 오늘부터 에어비앤비가 이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번에 선보이는 수십 가지 신기능은 에어비앤비를 더욱 '개인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7 08:10안희정

DJI, 듀얼 카메라 드론 '에어 3S' 출시

중국 드론기업 DJI는 여행 사진 촬영을 위한 고급 듀얼 카메라 드론 'DJI Air 3S'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Air 3S는 1인치 CMOS 메인 카메라와 70mm 미디엄 망원 카메라를 채택했다. 메인 카메라는 기본 5천만 화소, 1인치 CMOS 카메라와 24mm 렌즈로 4K/60fps HDR 및 4K/120fps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10-bit D-Log M 컬러 모드를 제공한다. 70mm 미디엄 망원 카메라는 3배 광학 줌을 지원한다. 4천800만 화소, 1/1.3인치 CMOS 센서를 탑재해 메인 카메라와 동일한 동영상 사양·컬러 모드를 보여준다. DJI 드론 중 최초로 정면 라이다를 탑재했다. 하향 적외선 ToF 센서와 6개 비전 센서를 채택해 야경 촬영 시 전방위 장애물 감지가 가능하다. 빌딩과 같은 장애물을 자동으로 식별하도록 해 야간 사진 촬영 작업 시 안전성을 높여준다. 실시간 비전 위치 추적과 지도 생성 기술을 통해 적정 조명이 있는 경우 비행경로를 기억할 수 있다. 이 기능으로 위성 신호가 없는 위치에 이륙하더라도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다. 페르디난드 울프 DJ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신제품은 전문가급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벼운 무게를 유지해 창작의 자유와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여행 사진 촬영을 위한 완벽한 만능 촬영 도구"라고 말했다.

2024.10.16 21:37신영빈

[신간]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위로...'번아웃을 지나 점점 푸르게'

“오늘 지구가 멸망했으면 좋겠다.” “출근길에 사고가 나진 않을까?” 매일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 그리고 일과 사람에서 오는 어려움과 스트레스로 누구나 고민을 한다. 때때로 '번아웃' 증상을 겪기도 한다. 직장인의 네 명 중 세 명은 번아웃을 경험했거나, 지금 겪고 있다는 설문 결과도 있다. 사람들이 번아웃을 겪는 이유도 다양하다. ▲일을 너무나 사랑하고 열심히 달리다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서 ▲나와 맞지 않는 일을 해서 ▲함께 일하는 사람이 힘들어 등이 대표적이다. '번아웃을 지나 점점 푸르게'(이야기나무)는 글로벌 기업의 최연소 한국 대표까지 오르면서 커리어 우먼으로 승승장구하던 작가의 번아웃 체험기이자 그 경험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고 생각하며, 삶이 곧 일이고, 일이 곧 삶인 직업관으로 에어비앤비의 대한민국 총괄 비즈니스 매니저까지 승진한 작가에게 갑자기 찾아온 번아웃. 정말로 좋아하던 일이 순식간에 싫어지는 경험과, 모든 것을 소진하고 고통스러운 '영혼의 어두운 밤'을 지나며 진정한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여정이 시작된다. 번아웃을 지나 점점 푸르게에서 저자는 괴롭고 고통스러운 순간조차, 결국에는 내 마음과 영혼이 성숙해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힘겨운 순간을 맞이하고 있거나, 그런 기억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가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세상의 성공방정식에 따라 살면서 남들이 인정하는 페르소나에 갇혀 숨막히게 살지 않아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용기를 준다. 열심히 살다가 번아웃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담담한 위안이 될 이 책은 진정한 나는 누구인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발견하고 존재의 기쁨으로 사는 새로운 길도 있으니 안심하고 새로 시작하자고 독자들을 응원하고 다독여 준다. 저자인 김은지 작가는 삼성토탈 해외 영업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대기업을 퇴사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에어비앤비 싱가포르 지사에 입사하고 한국 지사 설립 및 파트너십, 마케팅팀 장을 거쳐 한국 지사장으로 재직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음에도 긴 번아웃의 시기를 거쳤고, '나'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 많은 시도를 했다. 자아성장 플랫폼 '밑미'를 공동 창업하기도 했다. 그의 저서로는 '카우치서핑으로 여행하기', '급할 것도 없고요, 정답도 없습니다'가 있다.

2024.10.16 09:58백봉삼

네이버 "뉴스 이용자 정치 성향 분류 안 해"

네이버가 자사 뉴스 추천 서비스인 '에어스'(AiRS)를 위해 이용자의 뉴스 소비 이력을 동의 없이 수집하고 이용자 정치 성향을 분류한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네이버는 1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네이버는 뉴스 이용자를 그룹핑하거나 정치 성향을 판단할 수 없다"면서 "서비스 이용 기록을 동의 없이 사용하지 않으며 개인정보보호 원칙을 준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MBC 제3노조가 지난 13일 제기한 의혹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MBC 제3노조는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 이용자별로 기사 소비 특성을 뽑아 비슷한 성향으로 그룹별로 분류한다고 주장했다. 또 네이버가 자사 AI 추천 모델 중 'CF'를 통해 특정 정치적 성향 그룹 혹은 특정 뉴스 소비그룹으로 이용자를 분류해 '기사 선호 예측'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이버는 뉴스 이용자의 정치 성향을 분류한다는 의혹에 "에어스는 함께 많이 본 기사를 찾아 해당 사용자가 선호할 것으로 예측된 기사 후보군을 추천한다. 사용자를 특정 그룹에 매칭하거나 분류하지 않는다"며 "네이버는 뉴스 이용자의 정치 성향을 판단할 수 없으며 기사 소비 성향이 정치 성향과 일치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뉴스 이용자의 뉴스 소비 이력을 동의 없이 수집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네이버는 이용자에게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개인정보 수집, 이용, 제공 등을 동의 받고 있다"면서 "개인정보수집 과정에서 서비스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개인정보처리방침에서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개인정보처리방침만으로도 법리적 문제가 없으나, 인공지능 관련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사항을 명시하도록 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이용자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난해 8월 당시 인공지능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2024.10.14 18:09조수민

세븐틴 뮤비 속 그 공간…에어비앤비에서 예약해볼까

케이팝 그룹 세븐틴의 뮤직비디오 현장이 에어비앤비 숙소로 만들어졌다. 14일 에어비앤비는 세븐틴이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나서 신곡 'LOVE, MONEY, FAME' 뮤직비디오와 동일하게 구현된 공간에서 실제로 살아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세븐틴은 이날 신규 앨범 'SPILL THE FEELS'를 발매한다. 이번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 속 공간을 온전히 재현한 '세븐틴의 에어비앤비'는 사랑에 대한 세븐틴의 고민과 생각을 담아 표현했다. '세븐틴의 에어비앤비' 속 공간은 뮤직비디오 속 침실과 라운지의 침대, 소파 등 가구와 소품을 동일한 제품으로 현실감 있게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앤티크 가죽 소파가 어두운 파란색 벨벳 덮개로 장식돼 라운지를 채우고 있고, 소파 주변에는 무성한 실내 식물들과 레트로 LP 플레이어, 잉크와 깃펜 세트가 놓여 사색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침실은 따뜻한 색감의 필라멘트 램프, 빈티지 카세트 플레이어와 네이비 색상의 침대 시트로 감싼 더블 침대를 두어 아늑한 향수를 자아낸다. '세븐틴의 에어비앤비'는 세븐틴의 신규 앨범 출시를 기념해 열리는 '세븐틴 스트리트'의 연장선으로, 10월 25일부터 시작하여 7박 8일간 진행되며, 11월 1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게스트들은 더 오랜 시간 동안 세븐틴의 신규 앨범을 충분히 즐기고 체험할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븐틴의 총괄리더 에스쿱스는 “세븐틴은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을 해 왔는데, 이번 기회로 우리 음악세계의 내면을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세븐틴이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세븐틴만의 색채가 완벽하게 구현된 공간을 에어비앤비로 창조해 전세계에 공개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에어비앤비는 전통 한옥부터 DDP와 같은 현대적인 건축물, 한강대교 위 단 하나뿐인 에어비앤비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14 18:00안희정

우주청, 누리호 4차 발사체 11월부터 조립

리호 4차 발사체가 오는 11월부터 조립에 들어간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 이하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이하 '항우연')은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검토회의에서는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한 뒤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발사 준비를 위한 구성품 제작이 잘 되어있는지와 총조립 절차 및 계획을 검토했다. 이 회의에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주관하는 우주청, 항우연 관계자와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이후 항우연은 체계종합기업을 중심으로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구성품 등의 제작을 진행 중이다. 제작이 완료된 품목은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으로 순차적으로 이송 중이다. 이송이 마무리되면 단 조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검토회의에서는 발사체 구성품과 조립 치공구 및 장비 입고 현황을 확인했다. 또 품질보증 및 안전관리 계획을 점검했다. 후속 조치 사항이 완료되면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11월부터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에 들어간다. 발사는 오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우주청 측은 "체계종합기업이 최초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밀했다. 이와 별도로 항우연은 발사대 시스템 성능 확인 시험과 함께 지상 기계설비 및 추진제 공급설비의 작동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사관제 설비 시스템의 상태 점검 등을 실시한 후 발사 6개월 전부터 발사운용 준비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될 위성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누리호의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본체 조립 및 시험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며, 부탑재 위성인 큐브위성들도 공모 절차를 완료하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누리호 4차 발사는 국가 공공위성 발사를 통해 국내외 발사서비스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다양한 민간 큐브위성의 우주환경 검증을 지원한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발사체 품질, 안전, 일정 등 리스크 관리를 통해 4차 발사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1 13:01박희범

차세대 발사체 지재권 논쟁 재점화…"매칭펀드 입장 서로 달라"

8일 세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과학기술계 분야에서는 예상대로 R&D예산과 과학기술 경쟁력, 인력 유출 등이 집중 거론됐다. 그러나 관심을 끌 폭탄급 이슈는 없었다. 무난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정동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병)은 과학기술 경쟁력에 대해 질문 공세를 폈다. 정 의원은 "우주항공해양 첨단 바이오 핵심기술 136개 기술 평가에서 중국이 처음 우리를 넘어섰다. 충격이다"며 대응책을 따졌다. 이에 대해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인적으로 예상했다"며 "최소한 AI는 한 번 경쟁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윤영빈 청장 "일본 JAXA와 규모 유사...경쟁해볼만" 정 의원은 "중국은 우주항공, 자율주행 등 첨단 분야에서 일취월장인데, 우리는 제자리 걸음"이라며 "우주항공의 경우 우리는 기술 개발을 R&D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중국은 국가발전 원동력이자 전략 차원으로 접근한다"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 항공 비전과 목표에 대해 "20년 뒤 시장의 10%를 차지할 계획"이라며 " 현재 293명이 정원이다. 168명이 채워져 있다. 우리는 우주 개발 정책을 수립한다. 항우연 1천 명, 천문연 300명 합치면 1천600명이다. 일본 JAXA(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규모는 된다. 해볼 만 하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중국이 양자 컴퓨팅에 국가 차원에서 집중 투자한다며 우리나라도 양자 컴퓨팅 투자도 촉구했다. 유상임 장관은 "3대 게임저 중에 양자파트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양자컴은 휘발성이 아주 크다"며 "취약한 상황을 단시일내에 따라 잡을 계획이다. 인재양성과 R&D는 같이 인력을 수급하며 풀어가야 한다"고 답했다. 박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관악구갑)은 국립전파연구원의 R&D 전액 예산 삭감을 따져 물었다.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최근 논란을 일으킨 김형숙 한양대 교수의 전공을 집중 추궁하며, 낙하산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김 교수가 '한양대 데이터 사이언스학과 심리뇌과학 전공 교수'라는 점을 찍어 이름과 전공을 공개하며 질문 공세를 폈다. 용산 어린이 정원 계획 과기정통부 예산 42억 배정 따지기도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진구갑)은 용산 공원(어린이 정원)을 조성하며 과학정통부 예산이 졸속으로 편성된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이 의원은 "지난 2월 전시가 제안되고, 5월 논의가 된 것으로 아는데, 42억 1천500만원을 갑자기 용산공원 프로젝트에 포함시킨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용산공원 프로젝트는 6개 부처가 736억 원을 들여 진행하는 어린이 정원 공사다. 국토교통부가 416억 원으로 가장 많이 부담한다. 이에 대해 이창윤 1차관은 "용산 공원이 어린이 접근성이 좋다"며 "그런 측면에서 용산 예산 투입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서구갑)은 국가 R&D예산을 지역별로 뽑아 달라고 주문해 관심을 끌었다.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구을)은 글로벌 R&D와 한미일 협력 방안, 김형숙 교수 논란 등에 대해 따졌다. 최수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는 출연연구기관 예산과 인력 감소 문제를 꺼내 들었다. "인력 유출 주로 20~30대...출연연 환경 개선을" 최 의원은 "출연연구기관이 공공기관에서 제외되고, PBS(연구성과중심제)의 문제점을 잘 안다. 출연연 예산이 5조 3천억 원까지 증가한 것도 안다. 그런데 출연금은 전체의 17% 정도다, 인건비가 10.66%고, 경상비가 6.65%인데, 이는 물가 상승분에 못미치는 수치"라고 연구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인력 유출 문제도 거론했다. 최 의원은 "20~30대가 메인인데, 지난 5년간 487명이 떠났다. 40~50대는 232명이었다"며 "이를 위해 ▲자율적인 책임경영 ▲블럭펀딩 확대 ▲인건비 재량권 확대 ▲우수 연구자 정년 연장 ▲주당 근무 52시간에 대한 유연성 확보 등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상임 장관은 "출연연 연구자가 대학과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CDMA 등 처럼 국가 전략 기술은 블럭펀딩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집단 연구에 공감을 나타냈다. 최 의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TFT라도 짜서 대응할 것을 주문했고, 이에 대해 유상임 장관은 확실한 실행과 추진을 약속했다. "항우연선 하드디스크 떼어 들고 다녀도 되나" 질책 박충권 의원(국민의원, 비례대표)은 항공우주연구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간 차세대발사체 관련한 지적 재산권 분쟁과 인력 유출 문제를 거론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11명이 조사받아 결국 무혐의 결론이 났지만 나머지 4명은 이직 과정에서 불법이 발견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직 연구원들이 무리하게 하드 디스크를 떼어 들고 다니고, 특정 자료를 과도하게 들여다본 것에 대한 내부 제보로 과기정통부 감사가 진행됐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들 4명을 영입할 것이냐고 다그쳤고, 이에 대해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동대표는 "4명 조사 끝나면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손 대표는 "이 사건은 당황스럽고, 황당하다. 문제되는 연구원은 채용을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항우연과의 지재권 분쟁에 대해 "입찰 공고 때 공동소유라고 돼 있다"며 "작업 실질 내용을 보면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해 공동개발하기에 공동 소유를 주장한다"고 답했다. 손 대표는 전체 과제가 900건이 넘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 그 가운데 40%를 주관하고 있고, 그걸 포함해서 80%를 주관 또는 참여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영빈 우주청장은 "매칭펀드를 내지 않으면 지재권을 가져갈 수 없다"고 명확히 못박았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서 펀딩를 했느냐 않했느냐의 여부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어 황정아 의원은 포항가속기연구소 채용비리와 예산 남용, 허위보고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강홍식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이에 대해 "채용비리나 아차사고 등은 문제가 안되고, 레이저 안전사고 등의 규정을 잘 몰라 늦게 보고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2024.10.08 19:02박희범

'더 얇고 가볍게'...아이폰17 에어에 새 TDDI 디스플레이 채택될까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 노바텍(Novatek)이 내년 2분기 '터치 디스플레이 통합 드라이버'(TDDI)라는 기술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OLED 디스플레이 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이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초박형 아이폰 '아이폰17 에어'에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바텍의 새 TDDI 디스플레이는 내년 2분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애플이 노바텍의 첫 고객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TDDI 기술을 사용하면 기기를 더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아이폰17 에어의 미래를 가리킬 수 있다고 디지타임스는 전했다. 또, 애플이 향후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다른 제품에도 해당 디스플레이를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개발이 진행 중인 폴더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도 더 얇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8월 중국 모바일 브랜드 테크노가 트리폴드폰 '팬텀 얼티메이트 2'의 콘셉트폰을 공개했는데, 이 제품이 TDDI 기술을 채용해 기기를 더 얇고 가볍게 만들어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 두께가 11mm에 불과하다고 알려진 바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이 노바텍의 기술을 채택할 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좀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아이폰17 에어의 디스플레이에 대해 나온 소문은 이 모델이 기존 아이폰 플러스를 대체하고 6.6인치의 큰 화면을 탑재할 것이라는 정도다. 하지만, 신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적용돼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줄 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롭다며 애플이 이 기술을 채택할 경우 더 얇고 내구성이 뛰어난 아이폰이 나올 수도 있다고 평했다.

2024.10.05 09:15이정현

최첨단 드론 등 AI 무기 총 망라…미래 전장 보는 듯한 'KADEX'

초소형 유도탄과 레이저 소총, 수소 드론에서부터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무인 수상정, K방산의 핵심인 신궁이나 현궁, 대포병 레이더 등 미래 전장의 신기술이 한자리에 모두 모였다. 오는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진시회'(KADEX2024)'에 전시한 최첨단 무기들이다. 국내의 내로라하는 방산 기업들은 모두 참여했다.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풍산 등이 전시장 중심을 차지했다. 다국적 기업들도 눈에 띈다. 사브, 록히드마틴 자회사 시코르스키, 샤프란, 에어로바이런머트 등이 참여했다. 이 전시회에는 차려진 부스만 1천432개나 된다. 365개 기업이 참여했다. 현대로템과 현대위아, 기아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179개 부스,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이 108개 부스를 차려 눈길을 잡았다. 풍산은 전투드론과 소화기용 고성능 탄약, 파쇄탄 등을 전시했다. 전투드론은 적의 특성에 따라 파편고폭공격이나 EFP 공격이 가능하도록 탄두를 개발해 적 병력이나 이동 병력을 무력화하는 무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중목적고폭탄 3발을 탑재할 수있는 탄약투하공격드론도 선보였다. 버텍트는 VR헤드셋인 '메타 퀘스트3'의 핸드트래킹 기능을 활용하는 무기체계 고장/정비 솔루션을 선보였다. 헤드셋을 통해 고장 부품에 대한 순차적인 설명은 물론 장비 수리에 필요한 도구를 보여준다. 무인 항공기 개발업체 네온테크는 국방용 무인기 플랫폼, '엔드론'을 공개했다. '엔드론'은 정찰용 수직 이착륙기, 다목적 수송 드론, 멀티콥터, 지상통제장비로 구성했다. 두산의 분대지점사수용소총과 권총 12자루도 만져볼 수 있도록 전시해 참관객들이 몰렸다. 권총은 알파 폭스트롯이 개발한 것으로 모두 격발이 가능한 실제품을 전시했다. 록히드마틴은 자회사 시크로스키를 통해 최첨단 헬리콥터 CH-53K의 조종석 시큘레이터를 선보였다. 가상 비행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 최대 무기 수출국으로 부상한 폴란드 WB 그룹 관계자와 해외 군 고위 관계자, 바이어 등이 간간이 눈에 띄어 관심을 끌었다. WB 그룹 마르신 마치예우스키 등 5명과 육군본부 계현수 및 김충기 대령 등이 가이드를 맡아 전시장을 둘러봤다. 선박 용접 등에 활용할 벽타는 로봇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이 로봇은 철판으로 된 자석 발을 이용해 60도 정도의 역기울기 벽을 타고 이동하는 사족 소형 로봇으로 디든로보틱스가 개발했다. 김준하 디든로보틱스 대표는 "시멘트로 된 울퉁불퉁한 벽도 진공압축기를 이용해 개발해 달라는 주문도 있었다"며 "철판 벽을 타는 로봇은 영구자석의 자력을 순간적으로 끊어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초전도기반 50큐비트 양자컴퓨터 모형을 전시했다. 또 항공우주연구원은 현재 개발중인 재사용 발사체 모형을 선보였다. 전시와 함께 미래 지상군 국제발전포럼과 국방R&D강화포럼, 한·아세안 국제군수포럼, 전력지원체계 발전 세미나도 전시장 한켠에서 진행됐다. 연일 전시장을 찾은 이계광 대전방위산업연합회장(성진테크윈 대표)은 "대전 지역에서는 두타기술과 토핀스, 두시텍, XMW, 엠바디텍, 파이버프로, 넥스엔텍, 동인광학, 유성이엔지 등이 공동관을 차려 참여했다"며 "기획도 잘돼 일반인들 반응도 대체로 좋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쉬운 점도 거론했다. 이 회장은 "방산전시가 경기도에서 열리는 DX코리아와 쪼개져 열리는데, 이를 하나로 합쳐 치르면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본다"며 "해외 업체나 바이어 초청도 더 늘려 치른다면 국내 업체의 해외 진출 기회도 그만큼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대전지역에서 매달 방위산업지식연구회를 운영하며, 방위산업 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 회장의 성진테크윈은 한국형 헬기 수리온의 조종간이나 F35 HOTAS 그립, 소형 군용 스위치 및 센서, 무선 장치, 서지보호기 등을 개발, 생산한다. 지난 3일 전시장을 둘러본 황일선 국방소프트웨어협회장은 "대기업관도 볼만하지만,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대전테크노파크, 충남도가 꾸린 중소기업관도 세밀히 들여다보면 우리나라 스마트 방산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의 '숨은 창고'"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와 함께 "스마트 첨단 무기들의 핵심은 모두 SW이고, 그런 관점에서 SW 방산 활성화도 균형감있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SW AI 기반 방산 경쟁력은 하드웨어에 비해 다소 미흡하게 보인 점이 다소 이번 전시회의 아쉬운 점"이라고 덧붙였다.

2024.10.04 11:03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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