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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날고 조선 뛰는데…한화 노조 "노동자는 뒷전"

한화그룹 노동조합들이 임금피크제 폐지와 정년 연장 등 노동 조건 개선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한화그룹노동조합협의회(한화노협)는 10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요구안을 발표하며 사측에 대화를 요청했다. 공동요구안에는 ▲임금피크제 폐지 ▲40년 장기근속 포상 신설 ▲창립기념일(10월 9일) 대체휴무제 도입 ▲명절(설·추석) 차례비 각 50만원 신설 ▲노동절 및 창립 선물 단가 상향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명기 한화노협 의장은 "한화그룹은 인수합병을 통해 방위산업과 조선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뤘지만, 노동자들에게 돌아온 것은 무시와 불통, 현장에서는 반복되는 부당노동행위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통을 중단하고 책임 있는 대화에 나서라"며 "오는 28일까지 우리의 요구에 대해 분명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고 대화를 계속 회피한다면 법적 대응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화오션·한화시스템·한화토탈에너지스·한화갤러리아 등 주요 계열사별로 노사 갈등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유철 한화오션 지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당시 약속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 지급되지 않고 성과급 기준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회장은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무렵 '하반기 매출 목표 달성 시 RSU 300%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해놓고 목표 미달성을 이유로 지급하지 않는 것을 문제 삼았다. 사측은 영업이익 등 구체적인 경영지표가 기준치에 도달해야 지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원하청 노동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지급 기준을 설정하라고 요구했음에도 자본시장법을 핑계로 성과급 기준 공개를 거부하며 '주는 대로 받아먹으라'는 식이다"며 "정규직 임금 체계를 하청 노동자에게 그대로 적용한 것은 의도적으로 '노노 갈등'을 부추긴 것이 아닌지 합리적인 의구심마저 든다"고 주장했다. 이성종 한화시스템 노동조합 위원장은 "대표와 주요 임원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겸직한 이후 한화시스템에 있던 제도를 한화에어로에 없다는 이유로 없애는 등 복리후생 제도가 후퇴하고 있다"며 "노동자의 삶과 권리보다 관리의 편의와 비용 절감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측은 노조와 협의도 하지 않은 채 저성과자를 선별해 연봉 10%를 삭감하는데 납득할 만한 설명과 보호장치가 없어 노동자들에게 말을 잘 듣지 않으면 언제든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방식으로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며 "한국노총 소속 산하 노조와의 갈등을 유발하며 복수노조 상황을 노동자 분열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노조는 임금과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을 언급했다. 강태구 지회장은 “사무직과 전문직 인상률을 차별해 최근 3년간 4.6%P 인상률 격차가 발생했다"며 "수십년간 노사와의 공식적 대화 창구이자 직원들의 인사와 노무를 총괄한 경영지원본부장 자리마저 공석이 됐고, 평균임금에 포함되는 인센티브를 설 명절 하루 전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동의도 없이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도 임원과 관리자가 대부분인 일반직에는 연봉의 9.6%를 지급했고, 제도 변경을 반대한 정규직에는 고작 1.75%만 지급한 조직적 만행을 저질렀다"며 "동일 사업장, 동일 노동, 동일 가치에 대한 성과급을 일방적으로 이분화한 것은 노동 살인이자 조직내 갈등을 부추기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정도영 한화갤러리아 노동조합 위원장은 "조선과 방산 성장세로 한화가 재계 7위에서 6위 포스코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오너일가는 수백억원의 배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노동자들은 초라하고 보잘것 없는 수준의 복지와 임금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숙련된 노동자의 임금 차별을 부추기는 임금피크제를 당장 폐지하고, 40년 이상 장기 근속자 포상제를 신설하고, 창립 기념일이 공휴일과 겹치는 만큼 대체 휴무를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기자회견 이후 사측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며 "최소한 임원이 나와야 하지 않냐"고 항의하며 "경영진에 정확하게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노조는 오는 24일까지 답변이 없을 시 투쟁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2026.04.10 17:07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풍산, 방산 빅딜 왜 무산됐나

한화그룹의 풍산 탄약사업부(방위산업부문) 인수 무산 배경에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일 오후 "방산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풍산 탄약사업부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풍산 탄약사업부 인수 검토는 중단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풍산 탄약사업부 매각 비공개입찰에 참여해 '최종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풍산은 전날 오후 공시에서 “탄약사업 매각과 관련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풍산 탄약사업부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풍산의 탄약사업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는데 불과 3일 만에 입장을 뒤집은 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풍산 측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한 만큼 더 이상 검토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무산 배경에 대해서는 풍산 측 설명이 보다 정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풍산은 인적분할을 통해 탄약사업부를 분리한 뒤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에서는 매각 가격에 대한 시각차가 협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부문 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른 부담, 한화솔루션 유상증자를 둘러싼 잡음 등 그룹 내 다른 현안도 인수 추진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기업을 승계할 2세의 미국 국적 때문에 풍산의 방산부문 매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있다. 현행법상 방산업체 경영권은 한국 국적자만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풍산 측은 탄약 사업 매각설에 계속 선을 긋고 있다. 풍산 관계자는 "탄약 사업을 매각한다고 공시한 적이 없다"며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 외에 밝힐 것이 없다"고 말했다.

2026.04.10 09:14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핀란드에 K9 112문 추가 공급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핀란드에 K9 자주포 추가 수출을 이뤄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핀란드는 터키, 폴란드에 이어 NATO 내에서 세 번째로 200문 이상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일(현지시간) 핀란드 국방부와 약 5억 4600만 유로(약 94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핀란드 국방부가 코트라와 정부간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코트라가 한화와 수출이행보증계약을 하는 방식이다. 계약식은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신분제 의사당에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안장혁 MRO 사업부장, 올리 루투 핀란드 국방부 자원정책국장 및 김정하 주핀란드 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핀란드는 지난 2017년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당시 한화테크윈)와 K9 자주포 48문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도입을 확대해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112문 및 예비부품 등을 2028년부터 핀란드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핀란드군은 이미 K9을 주력 포병 무기체계로 운용하고 있어 신규 도입되는 자주포를 기존 정비 인프라와 훈련 체계에 편입할 수 있다. 별도의 전환 기간 없이 신속한 전력화가 가능하고 운용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추가 도입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기존 운용국이 추가 도입에 나선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핀란드가 앞선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물량 확보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K9의 운용 효율성과 유지지원 체계가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핀란드의 추가 도입은 K9이 북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웨덴, 덴마크 등 인접 국가로의 수출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수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방산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유럽을 포함해 NATO 동맹국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0 08:25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 풍산 방산 부문 인수 검토 중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풍산의 방산 부문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고 9일 공시했다. 회사는 "방산 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풍산의 탄약 사업 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풍산 방산 부문에 대한 인수 검토는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2026.04.09 19:12김윤희 기자

한화에어로, 인드라그룹과 맞손…중남미 장갑차 시장 공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페인 방산 기업 인드라그룹과 손잡고 중남미 지상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국제항공우주 박람회 'FIDAE 2026'에서 인드라그룹과 칠레 장갑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인드라그룹은 46개국에 거점을 두고 140여 개국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유럽 대표 방산 기업이다. 지상 무기체계의 통신·지휘통제(C2)·상황인식 등 임무체계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중남미 지역에서 폭넓은 사업 실적과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칠레의 장갑차 현대화 사업에 통합 솔루션을 공동 제안하기로 합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타이곤 차륜형 장갑차 등 플랫폼을 공급하고, 인드라가 통신·상황인식·지휘통제(C2) 등 임무체계장비를 담당한다. 인드라는 남미 사업 조율도 지원한다. 양사는 플랫폼과 임무체계를 결합한 턴키 솔루션을 앞세워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 지상 방산시장 공동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사업부장, 도밍고 카스트로 페르난데스 인드라그룹 남미 방산 사업 총괄, 마리아 돌로레스 카리요 아길레라 인드라그룹 지상시스템 사업개발 총괄 및 김학재 주 칠레 대한민국 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동현 LS사업부장은 "인드라가 보유한 방산 전자 분야 역량과 중남미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당사의 지상 방산 솔루션을 남미에 적극 제안할 예정"이라며 "칠레 등 남미 국가의 국방력 강화와 방위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드라그룹 관계자는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남미 시장에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 플랫폼과 당사의 임무체계 기술이 만나면 중남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9 14:56류은주 기자

'판매부진' 아이폰 에어, 2세대 모델 나온다…뭐가 바뀌나

애플이 슬림형 스마트폰 '아이폰 에어'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2세대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IT매체 맥루머스는 8일(현지시간) 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을 인용해 애플이 차세대 슬림형 모델인 아이폰 에어2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팁스터는 애플이 초기 판매 성과와 관계없이 최소 2세대 이상의 아이폰 에어 라인업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 에어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투자은행 키뱅크 캐피털 마켓 조사에서는 “(아이폰 에어의) 수요가 거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공급망 분석가 궈밍치는 공급업체들이 출시 시점부터 2026년 1분기까지 생산량을 80% 이상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애플 협력사인 럭스쉐어가 지난해 10월 생산을 중단한 데 이어, 폭스콘 역시 같은 해 말 생산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생산이 중단된 상태로 평가된다. 과거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4 플러스, 아이폰15 플러스 역시 유사한 수준의 판매 부진을 겪었으며, 각각 두 세대 출시 이후 단종된 바 있다. 한편 IT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에어의 주요 약점으로 지적돼 온 단일 후면 카메라를 듀얼 카메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부 매체는 아이폰 에어2에 4800만 화소 퓨전 울트라 와이드 렌즈가 탑재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차세대 모델에서 제품 무게를 줄이고, 증기 챔버 냉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배터리 용량을 확대하는 한편, 더욱 얇아진 페이스 ID 모듈과 A20•C2 칩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은 아이폰 에어2와 함께 내년 초 선보일 아이폰18 표준 모델은 외관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폰18은 애플의 A20 칩•C2 칩, 12GB 메모리, 2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간소화된 카메라 제어 버튼이 추가된 소폭 업데이트 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 연간 출시 전략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아이폰18 프로 라인업과 폴더블 아이폰은 올해 가을 공개하고, 내년 초에는 아이폰18 기본 모델과 아이폰 에어2, 보급형 아이폰18e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자원 효율화를 통해 프리미엄 모델 중심의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26.04.09 10:5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전자, 노벨화학상 소재 'MOF' 적용한 차세대 필터 기술 공개

LG전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흘간 열리는 국제 기후테크 공기산업박람회 '에어페어(Air Fair) 2026'에 참가해 혁신 기술을 적용한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노벨화학상 수상 핵심 물질이자 대한민국 10대 기술로 선정된 금속유기골격체(MOF·Metal-Organic FRAMEwork) 소재를 적용한 차세대 필터 기술을 선보인다. MOF는 적은 양으로도 매우 큰 표면적을 구현할 수 있는 미세기공 구조를 통해 유해가스나 냄새를 강력하게 흡착할 수 있는 신소재다. MOF를 적용한 M7 필터 2개가 탑재된 'LG 퓨리케어 AI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M7' 한 대는 축구장 11.7개 크기(8만4000㎡)에 달하는 표면적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먼지 4종(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극초미세먼지, 요리 시 발생하는 유증기)과 유해가스 3종(TVOC,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 및 냄새를 포함 총 8가지 오염원을 감지해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LG전자는 이번 에어페어에서 처음 공개하는 'LG 퓨리케어 시스템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다양한 공간 맞춤형 에어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시스템 공기청정기는 천장에 설치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바닥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거실뿐 아니라 드레스룸 등 작은 방에서도 공간 제약 없이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수 있다. LG 퓨리케어 시스템 공기청정기는 프리 필터와 미세먼지 필터, 탈취 필터를 기본 탑재했다. 여기에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기능성 필터(새집증후군, 항알러지, 유증기) 중 한 가지를 추가로 장착할 수도 있다. 환기 시스템과 연동해 미세먼지와 털, 유증기 같은 입자형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유해가스(이산화탄소, TVOC, 포름알데히드)도 외부로 배출한다. LG전자는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에어로미니'와 'LG 퓨리케어 AI 오브제컬렉션 월핏'도 소개한다. 에어로미니는 상단 21㎝, 하단 25㎝, 높이 36㎝에 불과한 소형 공기청정기이며, 월핏은 측면 폭이 18㎝에 불과해 벽면에 밀착시키거나 벽걸이로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러한 LG전자의 다양한 공간 맞춤형 에어케어 제품은 가정뿐 아니라 직원 및 고객 동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카페 등 상업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제품을 LG 씽큐(ThinQ) 앱에 연결하면 외출 시에도 언제 어디서는 실내 공기질을 살펴보고 원격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그 밖에도 LG전자는 전시장 안에 거실과 침실, 욕실 공간을 꾸며놓고 공기청정기, 가습기, 에어컨, 욕실 환기 시스템 'LG 퓨리케어 바스에어시스템' 등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제시한다. 에너지 효율 1등급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 'LG 슈프림 플러스' 등 상업 공간에 맞춘 냉난방공조 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어느 공간에서든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공간 맞춤형 에어케어 솔루션을 지속 강화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8 10:00장경윤 기자

'삼성 인터넷' 빠른 실행에 에어비앤비 기본 탑재

삼성 갤럭시 유저들이 에어비앤비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에어비앤비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모바일 웹 브라우저 '삼성 인터넷'의 '빠른 실행(Quick access)' 메뉴에 에어비앤비 바로가기가 추가됐다고 8일 밝혔다. 삼성 인터넷의 '빠른 실행' 기능은 사용자가 일상에서 자주 방문하거나 유용한 웹사이트에 가장 빠르게 접속할 수 있도록 돕는 바로가기 메뉴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빠른 실행 기본 탑재를 통해 여행을 계획하는 갤럭시 사용자들의 플랫폼 접근성과 편의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브라우저 첫 화면에서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 전 세계 수백만 개의 독특한 에어비앤비 숙소와 다채로운 체험 서비스를 빠르게 탐색하고 예약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한 업데이트는 4월 기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49개 시장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 단말에 적용돼 있다. 서비스 출시 첫 달 기준, 삼성 인터넷 내 에어비앤비 빠른 실행을 통한 클릭 수는 일평균 수만 건에 이르는 등 글로벌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이번 협업은 여행 계획의 초기 단계부터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삼성 갤럭시 기반의 생태계가 굳건하게 구축되어 있는 한국 시장에서 이용자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쉽고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여행 생태계와의 연결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8 09:22안희정 기자

국토부 제안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강화 방안' 세계 표준됐다

우리 정부가 마련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기준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20일부터 항공기에 보조배터리는 1인당 2개까지만 반입할 수 있고 기내에서는 충전과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제안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강화 방안'이 ICAO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국제기준으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지난해 1월 발생한 에어부산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보조배터리 반입 개수 제한, 기내 충전 및 선반 보관 금지 등의 안전대책을 시행해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일된 국제기준이 없어 우리나라를 비롯해 국가나 항공사별로 규정이 다르게 적용돼 국제선 이용객 혼선은 물론 일관된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한계가 있어 글로벌 표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ICAO 위험물패널회의와 아·태 항공청장회의, ICAO 총회 등에서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관리 기준 강화를 위한 국제기준 개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안해 온 결과, ICAO가 우리나라의 의제를 채택, 국제기준 개정을 추진했다. ICAO는 지난달 27일 항공위험물운송기술지침(Doc 9284)에 보조배터리 반입수량과 충전·사용금지 규정을 신설하고, 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확정된 국제기준 개정안의 핵심은 불필요한 반입을 제한하고 화재 유발 원인을 원천 차단하는 데 있다”며 “보조배터리 반입은 2개까지, 기내 충전·사용은 전면 금지된다”고 전했다. 신설된 국제기준에 따르면 보조배터리는 1인당 최대 2개(160Wh/4만3000mAh 이하)로 반입이 제한된다. 또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는 물론,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스마트폰 등 타 전자기기를 연결해 충전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국토부는 이번 국제기준 개정에 맞춰 '항공위험물운송기술기준' 개정을 진행하는 한편, 제도 변화에 따른 현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사·공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관련 종사자 교육과 안내문(누리집·모바일 안내 포함) 정비 등을 철저히 마친 후 20일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2026.04.08 08:21주문정 기자

한화, 중남미 최대 방산전시회 첫 참가…칠레 현대화 사업 겨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이 중남미 최대 방산전시회 'FIDAE 2026'에 참가해 육·해·공·우주를 아우르는 통합 방위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화 방산 3사는 7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FIDAE 2026(칠레 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FIDAE는 격년으로 열리는 중남미 지역 대표 방산전시회로, 이번 행사에는 35개국 440개사가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TIGON)' 실물을 칠레에서 처음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모델은 6x6 버전으로,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구동·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로 주행 안정성과 함께 방호 성능을 갖췄으며, 원격사격통제장치(RCWS) 등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회사는 칠레 국방부의 장갑차 현대화 사업에 맞춰 타이곤의 확장성과 운용 유연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9A1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K-NIFV), 대전차 유도무기 천검 등도 함께 소개한다. 한화시스템은 주·야간과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관측이 가능한 25cm급 해상도의 소형 SAR 위성을 전시한다. 위성 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접목해 전술 의사결정 지원 역량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인체계와 연계하는 '스마트 배틀십' 솔루션과 AI 기반 잠수함 전투체계(CMS)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3000톤급 장보고-III(KSS-III Batch-II), 2000톤급 잠수함 '오션 2000(OCEAN 2000)', 4000톤급 및 5600톤급 호위함을 전시한다. 회사는 남미 작전 환경에 맞춘 잠수함과 수상함 라인업을 통해 칠레 해군 현대화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화 관계자는 “육·해·공·우주 전 영역에 대응 가능한 통합 방위 솔루션으로 칠레 및 중남미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칠레의 국방력 기여 및 방산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7 13:24류은주 기자

민·관·학 함께하는 '디지털 트러스트' 대국민 캠페인 열린다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AI 대전환'의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기술의 화려한 발전 뒤편에는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정교한 보이스피싱, 소비자를 기만하는 다크패턴 등 디지털 신뢰를 흔드는 위협들이 그림자처럼 따라붙고 있다.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사용자가 이를 믿고 사용할 수 없다면, 그 가치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AI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디지털 신뢰(Digital Trust)'를 제안하며, 이달 7일부터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보안 없이는 혁신도 없다"… 심층 기획부터 대국민 참여까지 이번 캠페인은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기술 철학을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며 국민이 직접 참여해 신뢰의 기준을 함께 정립하는 데 목적을 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디지털 신뢰 이슈를 정면으로 다룬 10여 편의 심층 기획 기사가 연재된다. 이를 통해 해킹, 랜섬웨어, 개인정보 유출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디지털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기획 연재와 동시에 진행되는 캠페인의 핵심 실천 과제로는 국민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7대 안전수칙'이 제시됐다. ▲모르는 링크는 클릭하지 않는 '출처 확인' ▲영상과 목소리도 의심해 보는 '의심하기' ▲개인정보에 자물쇠를 채우는 '정보보호' ▲자극적인 뉴스를 검색으로 검증하는 '팩트체크' ▲보안 소프트웨어를 최신으로 유지하는 '업데이트' ▲교묘한 상술을 경계하는 '낚시 주의(다크패턴 방지)' ▲피해 경험을 나누는 '함께 실천' 등이 그 내용이다. 국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된다.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트러스트 7대 안전수칙'과 관련된 개인적인 경험이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으며,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캠페인 표어 공모전도 함께 진행돼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애플 맥북 네오·에어팟맥스2·에어팟프로3·에어팟4·스타벅스 쿠폰 등을 증정한다. 민·관·학 한뜻으로 뭉쳐…국내 대표 IT 기업 대거 참여 이번 캠페인에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대거 동참해 힘을 실었다.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을 비롯해 국민 서비스인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배달 문화의 혁신을 이끈 우아한형제들이 참여하며, 이커머스 솔루션의 중심인 카페24와 금융 혁신의 아이콘 토스도 뜻을 모았다. 또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여행과 라이프스타일을 책임지는 여기어때와 무신사, 종합 IT 기업 NHN이 이름을 올렸으며, 글로벌 로봇 가전 기업인 로보락과 에코백스, 이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커넥트웨이브도 신뢰 구축 여정에 함께한다. 보안 및 인프라 분야에서는 국내 대표 보안 기업인 안랩과 지니언스, 그리고 소상공인 데이터 플랫폼 한국신용데이터가 참여해 기술적 신뢰를 뒷받침한다. 정부와 유관 기관의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후원 기관으로 나서 정책적 무게감을 더했다. 여기에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 한국정보보호학회 등 학계와 산업 협단체가 협력해 디지털 신뢰를 위한 학술적·산업적 토대를 마련한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디지털 신뢰는 기업의 투명한 운영과 국민의 깨어있는 시민의식이 만날 때 완성된다”며 “이번 캠페인이 안전하고 투명한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며,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6월 초까지 이어지며, 참여 방법은 (☞해당 링크)를 클릭하거나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에 표기된 '디지털트러스트'를 클릭해 캠페인 페이지에 들어가면 된다. 또는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해도 된다.

2026.04.07 10:01백봉삼 기자

TTA "세솔테크 보안인증체계, 옴니에어 공인인증 시험장비로 인정"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한국 보안솔루션 전문기업 새솔테크에서 개발한 차세대 V2X 보안인증체계 규격 시험장비가 보안분야 옴니에어(OmniAir) 공인인증 시험장비(OQTE)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융합 자율주행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TTA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검증, 옴니에어 승인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TTA는 새솔테크의 시험장비를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검증을 수행하고, 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프로토콜 오류 등 다양한 기술적 이슈를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국 V2X 단말기와 기지국 제조사는 한국 기술로 만들어진 공인 장비를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저렴하게 인증 시험을 준비할 수 있어, K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TTA는 설명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성과는 한국 강소기업의 기술력과 TTA의 시험인증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하여 만들어낸 쾌거”라며 “TTA는 앞으로도 자율주행 강소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기술 컨설팅부터 글로벌 인증 획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7 09:49홍지후 기자

"H2 칩 빼고 그대로"…에어팟 맥스2, 분해해 봤더니

애플 프리미엄 헤드폰 '에어팟 맥스 2'의 핵심 칩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이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기기 수리 전문업체 아이픽스잇의 분해 결과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에어팟 맥스 2는 지난 3월 16일 출시됐으며, 가장 큰 변화는 H2 칩 탑재다. 이를 통해 적응형 오디오, 대화 인식, 제스처 제어 기능이 추가됐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성능도 개선됐다. 다만 애플인사이더는 이전 리뷰를 통해 이 같은 기능 개선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하드웨어 구성은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아이픽스잇의 제품 분해 영상에서도 이런 점이 확인됐다. H2 칩을 제외하면 에어팟 맥스 2는 2020년 출시된 1세대 모델과 이후 개정판과 거의 동일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기존과 동일한 수리 난이도와 구조적 한계를 그대로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아이픽스잇은 기존 사용자들이 꾸준히 지적해 온 이어컵 내부 습기 문제에 대해 애플이 별다른 개선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애플의 자가 수리 프로그램 역시 에어팟 맥스 2에 필요한 부품이나 상세한 수리 지침을 제공하지 않아 여전히 수리 접근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 헤드밴드, 내부 전자 부품 및 버튼 등 주요 구성 요소가 기존 모델과 대부분 동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에어팟 맥스 2 사용자 역시 2020년형 모델의 분해 가이드를 참고해 유사한 방식으로 제품을 분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인사이더는 에어팟 맥스 2가 549달러(국내 출시가 84만9000원)라는 높은 가격대에 판매되는 점을 고려할 때, 프리미엄 제품에 걸맞은 수리 편의성 개선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2026.04.06 13: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기업 10곳 중 9곳 'AI 캐즘' 넘기 어려워…AI로 가치 창출하는 기업 7% 불과"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비율이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AI 도입 이후 '확산의 벽(AI 캐즘)'에 가로막히는 핵심 요인으로 기술이 아닌 운영 체계 때문이란 지적도 나왔다. 3일 메가존클라우드에 따르면 염동훈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파트너 컨퍼런스 '아이콘 2026(ICON 2026)'에서 "AI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은 약 7%에 불과하다"며 "대다수 기업은 PoC(개념검증)를 넘어서지 못하는 'AI 캐즘'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기술 도입의 성공 여부는 기술 자체보다 이를 뒷받침하는 운영과 거버넌스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ICON 행사는 글로벌 기술 파트너 21개사와 주요 고객사가 참여한 가운데 약 1200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클라우드, 보안 기술 트렌드뿐 아니라 실제 기업 적용 사례와 운영 전략이 공유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날 기업 AI 도입 과정에서 핵심 과제로 떠오른 거버넌스, 보안, 컴플라이언스 문제 해결 방안으로 '엔터프라이즈 트러스트 레이어(Enterprise TRUST Layer)' 전략을 제시했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추적성(Traceability) ▲규제 대응(Regulation) ▲접근 통제(User Access) ▲표준화(Standardization) ▲운영 도구화(Tooling) 등 5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AI 전 주기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최고매출책임자(CRO)는 "AI 경쟁력은 모델 성능이 아니라 운영 구조에서 결정된다"며 "규제와 보안 요구사항을 사후 대응이 아닌 설계 단계부터 시스템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서 AI 운영 플랫폼도 공개했다. 공성배 최고AI책임자(CAIO)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 '에어 스튜디오 V2(AIR Studio V2)'를 소개하며 에이전틱 AI 환경에서는 모델, 데이터, 오케스트레이션, 거버넌스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데이터 신뢰성, 보안, 비용 통제 문제가 동시에 발생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TRUST 프레임워크를 플랫폼 전반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실제 기업 사례도 공유됐다. 아모레퍼시픽은 AI 에이전트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 문의 자동화와 응답 속도를 개선했다. 황태진 아모레퍼시픽 시스템 아키텍처 팀장은 "시맨틱 레이어를 적용해 특정 유형의 요청에서는 100% 정확도를 확보했고, 일반 문의의 약 50%를 자동 처리하고 있다"며 "해외 시차로 지연되던 고객 대응을 당일 처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보안 영역에서는 대한항공의 멀티클라우드 보안 체계 구축 사례가 소개됐다. 대한항공 측은 이날 행사에서 기존에 분산된 환경에서 취약점 관리가 어려웠으나, 통합 관리 체계를 도입해 가시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보안 기업 위즈(Wiz)는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가시성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맷 즈볼렌스키 시니어 디렉터는 "보안은 도구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위험을 식별하고 구조적으로 관리하는 문제"라며 "조직 간 공통 언어 기반의 워크플로우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확산의 또 다른 걸림돌로는 '확장 단계의 어려움'이 지목됐다. 인텔과 아티큘레이트 등 발표 기업들은 기업들이 PoC 이후 실제 서비스 환경으로 AI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보안, 데이터 품질, 운영 안정성 문제에 직면한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제이슨 탄 인텔 APAC 사업개발 담당은 "기업들은 AI 도입 자체보다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장하는 단계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콩 아티큘레이트 담당은 "생성형 AI는 도입보다 기업 데이터와 업무 맥락에 맞게 내재화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3 18:45장유미 기자

에어브릿지, 라인야후 애즈 연동…광고 성과 측정 지원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자사의 광고 성과 측정 및 분석 솔루션 '에어브릿지(Airbridge)'를 '라인야후 애즈(LY Ads)'와 연동한다고 2일 밝혔다. 라인야후 애즈는 라인야후(LY Corporation)가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이다. 일본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서 핵심 광고 채널로 활용되는 야후재팬(Yahoo Japan)과 라인(LINE)의 광고를 통합 운영한다. 에이비일팔공은 그동안 게이밍, 엔터테인먼트, 뷰티, 커머스, 라이프스타일, 구독형 앱 등 다양한 산업군의 광고주들로부터 일본 시장 마케팅을 위한 라인과 야후재팬 연동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이에 따라 에어브릿지와 라인야후 애즈 간 연동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연동을 통해 에어브릿지는 야후재팬과 라인에서 집행되는 광고 캠페인의 성과를 실시간으로 측정·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고주는 에어브릿지에서 제공하는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캠페인 성과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에어브릿지는 이번 라인야후 애즈 연동을 비롯해 구글, 메타, 틱톡,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주요 광고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토스애즈, 당근, 에브리타임 등 다양한 광고 플랫폼과의 연동을 지원하고 있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이번 라인야후 애즈 연동을 통해 에어브릿지 고객들이 일본 주요 광고 채널인 라인과 야후재팬의 캠페인을 보다 손쉽게 연동하고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에어브릿지는 해외 주요 광고 플랫폼과의 연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보다 정교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캠페인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2 09:10안희정 기자

삼성, 갤럭시폰 애플 에어드롭 연동 확대…"S22부터 A시리즈까지"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26 시리즈에 애플의 에어드롭과 연동되는 파일 공유 기능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이 기능이 더 많은 갤럭시 모델로 확대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클럽은 30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파일 공유 기능 '퀵쉐어(Quick Share)'를 통한 에어드롭 연동 기능이 일부 갤럭시A 시리즈를 포함한 기존 모델에도 적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2 ▲갤럭시S23 ▲갤럭시S24 ▲갤럭시S25 ▲갤럭시Z폴드7 ▲갤럭시A35 ▲갤럭시A55 ▲갤럭시A56 등은 갤럭시 스토어에서 퀵쉐어 관련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에어드롭 연동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해당 기능이 향후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갤럭시A16 ▲갤럭시A17 ▲갤럭시A26 ▲갤럭시A54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A37 5G와 갤럭시A57 5G가 원 UI 8.5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시 당시 에어드롭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점에 주목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다른 갤럭시 모델에도 에어드롭 연동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적용 시점이나 대상 모델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2026.03.31 15: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메가존클라우드, MSP 탈피 신호탄…AI OS로 시장 주도권 '정조준'

메가존클라우드가 기업 내 인공지능(AI) 도입 이후 확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AI 캐즘' 해소를 겨냥해 거버넌스 기반 운영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우며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생성형 AI 확산에도 불구하고 보안·비용·통제 문제로 전사 적용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운영 체계 중심의 'AI OS'를 통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구축부터 실행, 통제까지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OS '에어 스튜디오 V2(AIR Studio V2)'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개념검증(PoC) 단계에 머무르는 AI 활용을 전사 확산 단계로 끌어올리고, 기업이 AI를 안전하고 일관된 기준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어 스튜디오 V2'는 모델·데이터 관리, 오케스트레이션, 거버넌스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기업 내 AI 활용 전반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를 단순 AI 도구가 아닌 '운영체계(OS)'로 규정하며 기업의 AI 활용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제품은 ▲AI 에이전트 구축과 워크플로우 설계를 담당하는 '스튜디오' ▲자연어 기반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 ▲전사 AI 운영을 통제하는 '어드민 콘솔(Admin Console)' 등 3개 축으로 구성됐다. 구축·실행·통제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트러스트(TRUST)'를 에어 스튜디오 V2 전반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추적성 ▲규제 관리 ▲접근 제어 ▲표준화 ▲운영 도구화 등 5개 요소를 기반으로 AI 사용 이력과 비용을 관리하고 조직 및 역할별 권한 통제와 정책 기반 운영을 지원한다. 특히 토큰 단위 사용량 집계와 AI 게이트웨이 기반 요청 통합 관리, 개인정보 보호 기능 등을 통해 기업의 비용 통제와 보안 리스크 대응을 강화했다. 시장 환경도 이 같은 전략을 뒷받침한다. 맥킨지가 전 세계 105개국 19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AI를 전사적으로 완전히 도입한 기업은 7%에 불과했다. 지난해 가트너가 사이버 보안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69%의 조직이 통제되지 않은 AI 도구 사용을 경험하거나 의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도입은 확산됐지만 거버넌스와 운영 체계 부족으로 실제 성과 창출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는 의미다. 업계에선 이번 일을 기점으로 메가존클라우드의 사업 영역이 본격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의 AI 운영 전반을 담당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하려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맞춰 메가존클라우드도 8000여 고객사와 200여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4월 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파트너 컨퍼런스 '아이콘 2026(ICON 2026)'에서도 '에어 스튜디오 V2'를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는 "에어 스튜디오 V2는 단순한 AI 도구가 아닌 기업의 AI 운영 전반을 관장하는 AI OS"라며 "더 많은 기업이 AI를 안전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전사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1 12:05장유미 기자

에어브릿지, AI 에이전트·MCP 연동 기능 출시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자사의 광고 성과 측정 및 분석 솔루션 '에어브릿지(Airbridge)'에 AI 에이전트 'Airbridge Pilot(파일럿)'과 'Airbridge MCP'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규 기능 출시를 통해 에어브릿지는 AI를 활용한 자동화 및 데이터 분석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 지원과 데이터 활용 전반의 효율성을 높였다. 우선 'Airbridge Pilot'은 AI 에이전트로, 기존 'Ask Airbridge(애스크 에어브릿지)'를 고도화한 기능이다. 여러 차례 이어지는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는 멀티 턴(Multi-turn) 기능을 지원하며, 사용자 질의를 기반으로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탐색·분석해 답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질문 의도를 정밀하게 반영한 답변을 제공받아, 트래킹 링크, 리포트, 어트리뷰션(Attribution) 규칙, iOS SKAN 등 에어브릿지 관련 문의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다. 나아가 캠페인 주요 데이터를 조회하고, 분석 리포트를 생성해 제공받을 수 있다. 'Airbridge Pilot'은 모든 플랜에서 이용 가능하며, 사용 횟수 제한 없이 제공된다. 신규 고객의 초기 도입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온보딩 파일럿(Onboarding Pilot)도 함께 선보였다. AI 대화 인터페이스를 통해 에어브릿지 기능을 연동하는 설치 도구(SDK)를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온보딩 매니저가 대화형 방식으로 설치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해, 기존에 헬프센터를 오가며 진행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줄이고 비개발자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Airbridge MCP'를 통해 LLM(대규모 언어 모델)이 에어브릿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론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와 연동해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표준이다. 에어브릿지 고객은 클로드, 챗GPT 등 LLM을 활용한 AI 도구와 에어브릿지를 직접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AI 도구의 대화창에서 캠페인 성과, ROAS, 리텐션 등 주요 데이터를 자연어로 즉시 조회하고 분석 리포트를 생성할 수 있다. 별도의 대시보드 조작 없이도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기존에 대시보드를 탐색하는 데 수분이 소요되던 데이터 조회 시간을 1분 미만으로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비개발 직군의 마케터도 자연어 기반 질의만으로 주요 지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AI 도구에서 에어브릿지와 대화하듯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반복적인 리포팅 업무 역시 효율적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마케팅 운영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데이터 조회부터 분석까지 전 과정의 자동화와 지능화가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에어브릿지는 AI 기반 데이터 활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의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4:45안희정 기자

아이폰17 에어, 美서 16플러스보다 더 팔렸다…한국은?

애플이 지난해 가을 선보인 슬림형 스마트폰 '아이폰 에어'가 플러스 모델보다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23일(현지시간) 글로벌 통신 속도 측정 서비스 '스피드테스트'를 운영하는 우클라(Ookla)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 에어가 2024년 가을 출시된 아이폰16 플러스보다 2배 이상 높은 사용 비중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우클라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수집한 이동통신 네트워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폰 모델별 사용량을 분석해 판매량을 추정했다. 그 결과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16 플러스는 전체 사용량의 3% 미만에 그쳤다. 이는 ▲아이폰16 기본 모델(5.9%) ▲아이폰16 프로(34%) ▲아이폰16 프로 맥스(56%)와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반면 아이폰 에어는 아이폰17 시리즈 내에서 6.8%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아이폰17 기본 모델(7%) ▲아이폰17 프로(30.6%) ▲아이폰17 프로 맥스(55.5%)에는 못 미치지만, 아이폰16 플러스의 2.9%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 같은 변화는 프로 모델의 점유율 감소와 맞물린다. 아이폰16 시리즈에서 34.9%를 기록했던 프로 모델 비중은 아이폰17 시리즈에서 30.6%로 하락했다. 이 같은 결과는 아이폰16 프로 모델 일부 수요가 17 에어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신들은 아이폰 에어가 그 동안 애플이 시도해 온 미니 및 플러스 모델과 달리 성공적인 틈새 시장을 개척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 에어는 한국 시장에서 11.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일본, 스웨덴, 싱가포르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 에어가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보다도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데이터 기준 아이폰17 에어의 사용량은 갤럭시 S25 엣지 대비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6.03.24 14:2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커버써먼, 獨 '퍼포먼스 데이즈' 첫 참가

커버써먼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기능성 소재 섬유 전시회 '퍼포먼스 데이즈'에 첫 참가해 에어테크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퍼포먼스 데이즈는 ▲스포츠 ▲아웃도어 ▲애슬레져 분야의 최신 기능성 원단과 소재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 간 거래(B2B) 전시회로 ▲글로벌 브랜드와 소재 기업 ▲디자이너 ▲업계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515개 기업이 참가했다. 커버써먼은 이노베이션 에리어에 부스를 마련하고 스마트 섬유 소재와 에어테크 기술을 글로벌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공기를 활용한 경량·보온 구조 기술이 높은 관심을 모으며 글로벌 브랜드 및 파트너사들과 협업 논의가 이어졌다. 커버써먼은 퍼포먼스 데이즈 이노베이션 포럼에 초대돼 6 모듈 에어 다운, 필로우디 등이 전시장 중앙에 전시됐다. 이노베이션 포럼은 업계 전문가들이 선정한 혁신 소재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참가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노베이션 포럼에서 선정된 아이템들은 내달 미국 포틀랜드 FFF 전시회와 오는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소재 소싱·정보 플랫폼 루프를 통해 전시 이후에도 글로벌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유럽을 대표하는 기능성 소재 전시회에서 자사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이번 전시를 기반으로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23 13:07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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