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플 에어태그와 경쟁할 스마트 트래커 개발 중"
구글이 블루투스 기능으로 다른 물품의 위치를 알려주는 스마트 트래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T매체 엔가젯은 18일(현지시간) 개발자 쿠바 워쇼스키(Kuba Wojciechowski)의 트위터 인용해 구글이 애플 에어태그와 유사한 스마트 트래커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현재 '그로구(grogu)'라는 코드명을 사용하는 스마트 트래커를 개발 중이다.이 기기는 온보드 스피커와 UWB(Ultra-Wideband, 초광대역) 기술이 탑재돼 있어 위치나 분실물 추적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쇼스키는 블루투스 기기를 빠르게 연결하는 안드로이드 기능인 '패스트 페어'(Fast Pair)의 개발자 허브에서 "로케이터 태그(Locator tag)" 기기가 새롭게 추가됐고, 이 기기가 블루투스 트래커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구글 픽셀 스마트폰 중 픽셀 6 프로, 픽셀 7 프로가 UWB 칩을 탑재했다며, 향후 구글이 제조사들과 협력해 페이스 페어 기능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오는 5월 열리는 구글의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3'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