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 한국도로공사 K-MaaS 중계 플랫폼 수주
에스트래픽은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한국 서비스형 모빌리티(K-MaaS) 중계 플랫폼 구축 사업 입찰에 컨소시엄(엠큐닉, 넥스트I&I) 리더로 참여해 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12일 밝혔다. 에스트래픽은 교통 시스템 통합(SI) 사업을 통해 교통수단 및 시설에 IT 기술 등을 접목한 교통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교통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최근 4천700만 달러 규모의 샌프란시스코 지하철 철도역무자동화설비(AFC) 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청의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중 하나인 전남관광플랫폼(J-TaaS)을 수주해 구축 중이다. 전라남도 권역을 대상으로 철도, 고속버스, 렌터카 등 교통수단을 비롯해 숙박, 맛집, 관광 지역명소 등 관광 컨텐츠를 결합한 광역 단위의 관광형 MaaS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월부터 전라남도 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이며, 이달 정식 서비스 개통을 앞두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트래픽은 MaaS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S/W사업부를 MaaS사업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MaaS는 개인과 기업이 다양한 교통수단을 유연하게 결합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용자들은 자동차, 자전거, 대중교통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해 이동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미 우리나라에 일부 도입되어 강릉시, 부천시 등 중소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플랫폼 참여 업체 수의 부족, 지역적인 제한 등으로 큰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전국 단위의 한국형 MaaS(K-MaaS) 서비스 적용을 위한 데이터 연계 기반(오픈 MaaS)을 마련하는 전국 MaaS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중계 플랫폼 사업자로 한국도로공사,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로 슈퍼무브, 카카오모빌리티 등 2개 민간 업체를 최종 선정했으며, 12월 K-MaaS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K-MaaS는 전국을 대상으로 기존의 개별적인 교통수단 이용 패턴을 통합하고, ICT 기술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이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교통 혼잡 문제와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주관으로 구축할 K-MaaS 중계 플랫폼(오픈 MaaS)은 다양한 운송사업자와 K-MaaS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를 연결하고 상호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를 의미한다. 중계 플랫폼을 통해 K-MaaS의 핵심인 다수의 운송수단(멀티모달)을 이용한 이동 및 통합결제 등의 핵심 서비스를 실현해 이용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 중계 플랫폼은 한국도로공사가 2년간 운영한 후 운송사업자 연계에 필수적인 인터페이스 규격(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을 민간에 공개해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함으로써 교통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에도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교통 ICT 분야에서 기술력과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남관광플랫폼(J-TaaS) 구축 사업을 통해 습득한 귀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K-MaaS 중계 플랫폼을 차질 없이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년 12월 K-MaaS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인데 K-컬처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품으로 해외 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