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알리바바서 1천억원 신규 투자 유치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알리바바 그룹으로부터 1천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소수 지분 투자 방식이며, 회사는 이를 통해 기업 가치 3조 원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에이블리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4910(사구일공), 아무드(amood)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및 해외 국부펀드 등과 논의를 이어가며 총 2천억 원 규모의 글로벌 연합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상품력, 추천 기술, UI⋅UX 등 커머스의 본질을 꾸준히 고도화하는 한편 아무드, 4910, 핀테크까지 각 신사업에 적극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해 셀러는 다양한 국가로 손쉽게 판로를 확대하고, 전 세계 소비자는 K패션, K뷰티 등 양질의 한국 스타일 상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강석훈 대표는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에서도 기업가치 제고와 유니콘 달성에 성공하며 에이블리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라며 “독보적인 기술력, 빅데이터 등 지금까지 쌓아온 성공 방정식을 기반으로 국내 대표 추천 기반 스타일 커머스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내에서도 경쟁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