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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원 포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0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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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영상 제작 AI 솔루션 '밀스톤 큐' 내달 출시

CJ그룹 AI실이 영상 검색부터 편집 생성까지 지원하는 AI 솔루션 '밀스톤 큐(Millstone CUE)'를 오는 8월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초기 버전에서는 영상 속 인물과 객체를 자동으로 인식해 블러 처리하는 서비스를 먼저 선보인다. 밀스톤 큐는 영상에 등장하는 일반인, 브랜드 로고, 촬영 장비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블러 처리하거나 자연스럽게 제거하는 'AI Blur'와 'AI Remover' 서비스가 탑재된다. 기존 수작업에 의존해온 편집 방식에서 벗어나 영상 이해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처리하며, 실제 테스트 결과 최대 91%까지 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I실은 CJ ENM 영상 제작에 'AI Blur' 기술을 먼저 적용해 정확성과 실효성을 검증했다. K-팝 아티스트 제로베이스원과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유튜브 영상에 AI Blur 기술을 활용,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빠르게 선보였다. 서비스가 정식 출시되면 크리에이터, 방송 제작자, 기업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밀스톤 큐는 기존 유사 서비스와 달리 참조 이미지 없이도 인물과 객체를 자동 인식해 추적할 수 있는 독자 기술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각도, 조명, 거리에서도 대상을 정확히 인식해 일관된 블러 처리가 가능하며, 현재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불특정 다수가 등장하는 영상이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현실에서 크리에이터들은 시간과 비용 한계로 반드시 삭제해야 할 대상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동의 없는 일반인 얼굴 노출로 초상권 침해와 사생활 유출, 범죄 악용으로 이어질 수 있고, 촬영 장비 등 불필요한 객체 노출로 영상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 밀스톤 큐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사람의 권리를 보호하는 동시에, 반복적이고 고된 작업은 AI가 대신 수행함해 제작자가 보다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 '효율'과 '윤리'를 동시에 실현하는 기술이다. CJ AI실은 향후 영상 검색, 편집, 생성 등 콘텐츠 이해 기반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CG와 VFX 분야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더해 영상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치훈 CJ AI 실장은 “CJ의 AI 기술은 더욱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보조자이자 협력자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초격차 AI 기술력에 더해, 한국형 특화 AI 분야에서도 압도적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6 15:47박수형

해빗팩토리, 베트남 국영 생보사 '바오비엣' 손잡고 동남아 본격 공략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대표 이동익·정윤호)가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베트남 국영 생명보험사 바오비엣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빗팩토리의 동남아 시장 진입 교두보 마련과 바오비엣 운영 전반 인공지능(Al) 도입을 목적으로 한다. 양사는 베트남 보험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는 비전을 공유한다. 해빗팩토리는 바오비엣의 보험 판매 절차 및 고객 경험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고객 및 설계사 대상 AI 솔루션 구축 ▲데이터 분석 기술 제공 ▲보험상품 개발 자문 등을 담당한다. 바오비엣은 현지 시장 정보 및 비즈니스 전문 인력 제공에 나선다. 향후 고객 편의성을 고려한 디지털 보험 상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해빗팩토리는 베트남 보험 산업이 다른 분야에 비해 AI 도입 및 디지털 전환 추진 속도가 느린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7%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베트남에서 자사 AI 역량을 활용하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응우엔 꾸앙 피바오비엣 사장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계획 중 보험 산업과 AI 접목이 돋보이는 해빗팩토리와 손을 잡게 됐다"며 "기술력을 활용해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협업으로 이뤄낼 베트남 보험 시장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해외 각지에서 우수성을 증명해 글로벌 핀테크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6 15:24백봉삼

"에이전트로 앱 개발"…AWS, '키로' 프리뷰 공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AWS는 새로운 통합 개발 환경(IDE) '키로'를 프리뷰 버전으로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키로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요구사항을 해석해 구조화된 사양을 생성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코드, 테스트, 문서, 인터페이스 등을 자동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초기 기획 단계부터 배포 후 유지관리까지 포함한 작업 흐름 전반을 하나의 환경에서 통합 처리한다. AWS는 키로의 핵심 기능으로 사양(Spec)과 후크(Hook)를 중심으로 한 자동화 설계를 꼽았다. 예를 들어 "제품에 리뷰 기능을 추가해"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시스템은 리뷰 작성부터 조회, 평가 등 사용자 스토리를 자동 도출할 수 있다. 수용 기준을 간단 요구사항 문법 방식(EARS)으로 명확히 구조화해 프롬프트 가정과 개발 범위를 명시한다. 기술 설계 단계에서는 데이터 흐름도, 타입스크립트 인터페이스, 데이터베이스 스키마, API 엔드포인트 등 주요 아키텍처 요소가 자동 생성된다. 복잡한 구조 설계 없이도 명확한 문서를 바탕으로 개발이 가능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구현 단계에서는 작업과 하위 작업을 자동으로 정의하고, 단위 테스트, 통합 테스트, 접근성 등 세부 요소를 포함한 코드 생성을 지원한다. 모든 작업은 사양과 실시간으로 연결돼 있으며, 사양이 변경되면 관련 코드도 자동 반영된다. 이벤트 자동화 기능인 '키로 후크'는 반복적이거나 누락되기 쉬운 작업을 자동 처리한다. 예를 들어 리액트 컴포넌트 저장 시 테스트 파일이 자동 생성되며, API 수정 시 관련 문서가 자동 갱신된다. 보안 훅도 적용돼 커밋 시 자격 증명 유출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후크 기능은 팀 단위 개발에서 코드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Git에 후크를 포함해 단일 책임 원칙 등의 구조 검증을 자동화할 수 있으며, 모니터링 폴더와 프롬프트 설정도 팀 단위로 관리된다. 키로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스티어링 규칙, 파일·URL 기반 컨텍스트 제공자, 에이전트 채팅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와 호환되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기존 개발 환경과 통합도 가능하다. AWS는 "키로는 단순한 AI 코드 생성기가 아닌 요구사항 정의부터 작업 자동화, 품질 검증까지 아우르는 종합 개발 플랫폼"이라며 "생성형 AI가 단순 코딩 보조를 넘어 설계와 문서, 테스트의 전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2025.07.16 15:02김미정

[신간] AI 시대를 위한 실전 커리어 전략서 '빌더스 코드'

더미컴퍼니(대표 원미영)는 AI·디지털 전환 시대의 새로운 인재상, 빌더(Builder)들을 위한 전략서 '빌더스 코드'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원미영 대표는 아마존·요기요·필립스 등 글로벌 현장에서 16년 넘게 쌓아온 HR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채용 구조 설계·실무형 교육·조직 컨설팅 등 다양한 혁신 활동을 이끌고 있다. 현재 더미컴퍼니 대표로서 기업과 개인이 스스로의 성장공식을 발견할 수 있도록 참여형 설계, 조직 적용, 지속적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H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빌더스 코드는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빠른 트렌드 변화 속에서 스스로 일의 본질을 찾고 AI와 주체적으로 협업하는 방법론, 그리고 남들과 차별화되는 실전 생존전략을 담았다. ▲Why 5번 공식 ▲AI와의 협업 공식 ▲주도적 빌더 정신 등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노하우가 상세히 소개된다. 특히 직장인, 예비 창업가, 실무 리더 등 '차별화된 성장'과 자기 브랜딩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원미영 대표는 "AI와 트렌드 변화가 일상화된 환경에서 자신만의 성장공식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빌더스 코드는 예스24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 중이며, 이달 21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2025.07.16 14:41백봉삼

'AI 전용 인프라' 전면에 내건 아이티센씨티에스…엔비디아 'H200' 무장

아이티센씨티에스가 고성능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며 그룹 역량 강화와 대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선다. 아이티센씨티에스 'AI 이노베이션 데이터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I 센터는 엔비디아의 최신 H200 GPU와 시스코의 400G 이상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를 기반으로 초고속·초저지연의 AI 전용 인프라를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이번 AI 센터에 CPU를 거치지 않고 GPU 간 직접 메모리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RoCE'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AI 워크로드 수행 시 발생하는 네트워크 병목을 최소화하고 대규모 분산 훈련과 실시간 추론 환경에서 최소 40% 이상의 네트워크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GPU 간 통신 효율도 비약적으로 개선돼 AI 모델이 수백 테라바이트(TB) 규모의 데이터셋을 지연 없이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시스코의 차세대 AI 네트워크 아키텍처인 '넥서스 하이퍼패브릭'을 함께 적용해 GPU 클러스터와 스토리지, 컴퓨팅 노드 간 데이터 흐름을 최적화함으로써 AI 모델 학습 속도는 최대 60% 향상됐고 데이터 전송 지연은 2μs 이하로 단축됐다. 또 수천 개 노드 간 선형 확장이 가능한 네트워크 구조를 구현해 초지능형 AI 인프라 기반을 구성했다. AI 센터는 데모 센터 형태로 운영되며 AI 기술·인프라를 실증하고 고객 맞춤형 아키텍처를 테스트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이를 통해 아이티센그룹 전반의 AI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공공기관·금융권·제조업 등 데이터 처리 속도가 핵심인 산업군을 대상으로 고도화된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아이티센씨티에스 관계자는 "시스코의 넥서스 하이퍼패브릭 아키텍처는 RoCE 네트워크 기반 AI 인프라가 느리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며 "진정한 AI 성능을 실현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6 14:41한정호

韓 금융사 92% 클라우드 도입…"절반 이상이 AWS 쓴다"

"한국 금융사가 클라우드를 전략적 수단으로 선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 금융권의 퍼블릭 클라우드 채택률은 더 높아질 것입니다. 클라우드는 선택 아닌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노경훈 금융 사업부 총괄은 16일 서울 역삼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AWS의 글로벌 금융 사업 전략 및 IDC한국 금융권 클라우드 도입 현황'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노 총괄은 한국IDC와 공동 진행한 '2025 한국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 현황' 조사 결과부터 발표했다. 조사는 은행·카드·보험·증권·핀테크·암호화폐거래소 등 전국 150개 금융사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금융기관 92%가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험, 핀테크, 암호화폐 기업이 100% 도입률을 기록했다. 증권은 97%, 카드사는 95%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금융사 중 64%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실질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에 활용 중이라고 응답했다. 국내 금융권의 퍼블릭 클라우드 채택 비중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현재 금융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 비중은 46%를 차지하고 있다. 온프레미스 IT 인프라는 45%,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10%로 뒤를 이었다. 2028년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비중이 56%로 확대되고, 온프레미스는 32%로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향후 3년 내 금융권 클라우드 전략 우선순위로는 '재해 복구 및 비즈니스 연속 보장성이 4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IT 운영 자동화를 통한 생산 향상성 35%, 신속한 금융 서비스 출시 및 시장 대응력 강화 34% 등이 지목됐다. 노 총괄은 국내 금융권 규제 환경 개선이 클라우드 도입 확산에 영향 미쳤다고 주장했다. 올해 4월 정부가 망분리 특례 125건을 승인하는 등 해당 분야 규제 문턱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서다. 현재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금융기관 64%가 클라우드 예산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고 응답해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생성형 AI 도입도 금융권에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사들은 문서 자동 심사, 금융 사기 탐지, 고객 상담 자동화, 맞춤형 금융 상품 추천 등 핵심 업무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인프라로 클라우드를 선택하고 있다. 국내 금융권 53%, AWS 도입…"보안 안정성·규제 대응력 높아" 노 총괄은 국내 금융사 중 53%가 AWS 클라우드를 선택했다는 점도 알렸다. 선택 배경에는 보안과 규정 준수 대응력, 플랫폼 안정성, 기술 혁신력인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우드를 통한 서비스 출시 속도와 데이터 기반 분석 체계, 유연한 자원 확장성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KB증권이 AWS 서비스를 업무에 도입한 사례를 소개했다. KB증권은 AWS의 세이지메이커와 아마존 베드록으로 생성형 AI 기반 금융 에이전트를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고객의 투자 성향, 관심 종목 등을 분석해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노 총괄은 "우리 서비스는 망분리 환경에서도 AI 모델을 안전하게 학습·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KB증권이 AI 에이전트를 문제 없이 개발할 수 있던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코리안리재보험이 사내 문서 검색 시스템에 베드록을 적용해 부서별 생산성을 20% 이상 개선했고, 신한카드가 AWS의 금융 특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으로 운영 비용을 40% 절감한 사례도 공유됐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AI 기반 보험금 자동 지급 시스템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후기도 이어졌다. 노 총괄은 "금융권에서도 클라우드는 더 이상 선택 아닌 전략적 필수 자산"이라며 "클라우드의 성숙도를 높이기 위한 조직 역량 강화, 비용 타당성 검토, 전사 거버넌스 체계를 지금부터 쌓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5.07.16 14:27김미정

삼성전자, 7년 연속 '올해의 에너지 대상' 수상

삼성전자가 16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8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대상은 에너지 절감이 뛰어난 고효율 제품 중 가장 우수한 제품에 수여된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에너지 대상' 영예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로 에너지 대상을 수상하며, 7년 연속 '에너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이 제품은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가정용 냉장고에 적용한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탑재해 냉각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가 함께 구동하며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새로운 냉각 방식이다. 평상시에는 컴프레서가 단독 운전하며 에너지 소비량을 유지하지만, 강력한 냉각이 필요한 상황에서 컴프레서와 펠티어 소자가 동시에 작동해 빠르게 냉각한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스마트싱스 앱에서 'AI 절약모드'로 설정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동작한다. AI 알고리즘으로 문 여닫음 등 최대 냉각이 필요한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동작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설정한 조건과 제품 사양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의 최대 25%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좌우 단 4mm 간격만으로 가구장에 빌트인처럼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는 키친핏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도어 단열재 두께를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 내부 수납 공간을 22% 확대했다.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AI 무풍콤보 벽걸이' 에어컨도 수상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에너지 효율 기술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되는 '에너지 기술상'을 수상했고, 'AI 무풍콤보 벽걸이'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제품에 수여되는 '에너지 위너상'을 받았다. '에너지 기술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는 최적의 식기 세척 경험을 제공하는 'AI 맞춤 세척+' 기술을 탑재했다. 'AI 맞춤 세척+'는 세척부터 헹굼 단계까지 고감도 센서가 식기 오염도를 센싱하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오염도를 분석해 최적의 식기 세척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식기의 오염도가 적은 경우에는 헹굼 횟수와 세척 온도를 조절해 불필요한 물 사용량과 에너지를 줄이고, 식기에 음식물이 많이 묻어 있거나 기름기가 많은 경우에는 강력하게 세척한다. 또 스마트싱스에 연결해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월 30회 동작 기준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AI 무풍콤보 벽걸이' 에어컨은 섬세한 냉매 조절 기술로 적정 습도 도달에 필요한 최소 면적의 열교환기만 냉각하는 '쾌적제습' 기능을 적용했다. 제습을 위해 실내 온도를 많이 낮추지 않으면서도 최소 필요한 에너지만 사용해 기존 제습모드 대비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스마트싱스 앱에서 'AI 절약모드'를 설정하면 상황별 맞춤 절전으로 에어컨 사용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줄여주고, AI가 분석한 월말 전력 사용량 예측치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번에 수상한 삼성전자 가전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갖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북5 Pro'도 에너지 위너상 수상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갤럭시 북5 프로'는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 시리즈 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했다. 또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를 지원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로 한층 더 강화된 AI 퍼포먼스를 지원하며, 갤럭시 AI를 활용해 편리한 AI PC 경험을 제공한다. 전력 공급 회로의 고효율화, 저전력 부품 적용, 저전력 전원 기술을 적용해 지난해 자사 동급 모델 대비 전성비(성능 대비 전력 효율성)도 최대 40% 개선했다. 저전력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해 절전 모드에서도 전력 소모를 최대 25% 개선했으며, 최대 25시간까지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다. 시상식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다.

2025.07.16 14:23전화평

[현장] 코난테크놀로지, '피지컬 AI' 화력운용 체계 개발…드론·AI 융합 '가속'

인공지능(AI)이 단순히 보고 판단하는 것을 넘어 움직이는 단계로 진화하는 가운데 코난테크놀로지가 드론과 AI를 융합한 자율형 전장 시스템, 이른바 '피지컬 AI'를 국방의 미래로 제시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6일 '국방 AI 테크 서밋 2025'를 개최해 회사가 지난 10년간 구축한 AI 기술의 발전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강현수 코난 이사는 회사가 현재 개발 중인 'AI 기반 화력 운용 시스템'을 중심으로 자율 판단 기반의 감시정찰 체계 구상을 발표했다. 강 이사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3개년 과제로 드론이 표적을 실시간 식별하고 AI가 최적 화력을 자동 추천하는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객체 인식 부문은 고성능 실시간 객체 탐지 트랜스포머(RT-DETR) 기반 모델에서 드론에 직접 탑재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로 고도화되고 있다. 인식 정확도와 반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경량화 및 하드웨어 최적화도 병행 중이다. 화력 추천 시스템에는 강화학습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이에 AI는 표적 특성, 위치, 기상, 아군 가용 자산 등을 고려해 최적의 탄종과 발수, 운용 부대를 자동 산출한다. 이는 다양한 전장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며 실제 운용 시 전술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코난은 이를 위한 대규모 학습 데이터셋도 자체 구축 중이다. 실전 장비, 축소 모형, 3D 가상 객체를 포함한 100만 장 이상의 이미지 데이터가 확보됐고 알고리즘 훈련을 거쳐 하반기 실증 테스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무인항공기(UAV) 센서 실측값과 실시간 전장 데이터를 통합하는 고도화 작업도 추진된다. 이러한 기술들은 모두 '피지컬 AI'로 진화하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강 이사는 향후 감시정찰 체계가 탐지 중심에서 자율 판단 중심으로, 단일 운용에서 다중 협업 구조로 전환되는 동시에 단순 정보 제공에서 지휘 결심 지원 시스템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현수 이사는 "우리는 객체 인식, 자율 비행, 행동 예측 등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해당 체계가 실전 적용될 경우 작전 효율성과 아군 생존성 모두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6 14:16조이환

[현장] "목표만 주면 스스로 계획·실행"…코난테크놀로지, '군용 에이전트' 공개

국방 인공지능(AI) 기술의 진화 방향으로 '에이전트 인공지능(AI)'이 제시됐다. 기존 검색형 AI를 넘어 목표만 주면 스스로 계획하고 판단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자율형 시스템이 국방 정보 분석 체계에 도입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방 AI 테크 서밋 2025'에서 에이전트 AI 기반 정보 분석 체계의 기술 구조와 시연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안민호 이사는 에이전트 AI의 개념과 국방 분야 활용 가능성을 설명하며 실제 코드 기반 구현 사례를 공개했다. 에이전트 AI는 상황 인식과 추론, 계획 수립, 도구 활용에서 이어져 최종적으로 행동 수행, 결과 평가 및 반복 학습이라는 구조로 구성된다. 단순한 응답형 생성에서 벗어나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기능을 스스로 선택하고 실행하는 방식이다. 안 이사는 "에이전트를 통해 AI가 단순 도우미에서 능동적 협업자로 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연에서는 '적 부대 동향 분석 및 위협 평가'를 수행하는 군사 에이전트가 등장했다. 목표 명령을 입력받은 에이전트는 적군 정보 조회, 첩보 분석, 사거리 계산 등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순차 실행한 뒤 아군 지휘부에 대한 위협 수준을 도출했다. 분석 결과에는 위협 판단의 근거가 명시됐다. AI 시스템의 신뢰 확보를 위한 기술적 대응도 함께 제시됐다. 답변 생성 시 판단 근거의 명시, 정보 불확실성 표시, 전문가 지식 기반 검증 함수 연계, 신뢰도 점수 제시 등 '환각' 방지를 위한 통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안민호 코난테크놀로지 이사는 "거대 언어 모델 하나가 모든 것을 처리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향후 기능별로 분업화된 에이전트들이 협업하는 구조가 국방 AI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6 14:15조이환

10대, 매일 3시간 태블릿으로 학습…수학 이용률 가장↑

최근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태블릿 기반 콘텐츠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플렉슬이 전자책 플랫폼 '스콘' 유저 1천여 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10대 학습 루틴 속에서 전자책이 학습 필수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75.8%가 하루 3시간 이상 태블릿으로 공부한다고 답했다. 이 중 5시간 이상 사용은 20.7%, 10시간 이상은 12%을 기록했다. 학습 콘텐츠는 대부분 수능 과목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었다. 수학이 51.5%로 가장 높았으며 탐구 21.6%, 국어 15.7% 순으로 나타났다. 장기 반복 학습이 필요한 수능 루틴에 맞춰 전자책 콘텐츠 활용이 이어지고 있는 흐름이다. 공부 방식은 디지털 환경에서도 여전히 필기 중심이었다. 학습 도구로는 모의고사가 40.3%로 가장 많았고, 요약노트 31.7%, 공부 루틴 플래너 16.1%, 오답노트 5.8% 순으로 필기 기능을 활용한 콘텐츠가 주를 이뤘다. 학습 지속을 위한 정서적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확인됐다. '공부를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 가장 필요했던 도움으로 동기부여 38.8%가 상위에 올랐다. 휴식 37.7%, 멘탈 회복 30.3%, 공감과 위로 24.9% 순이 뒤를 이었다. 자신의 학습 흔적을 공유하려는 성향도 뚜렷했다.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로는 타이머 기록이 3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학습 데이터 26.5%, 직접 만든 요약 노트23.4%가 꼽혔다. 이는 '스터디 위드 미' '순공 시간' 등 SNS 학습 공유 트렌드와도 맞물린다. 권정구 플렉슬 대표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 중심으로 학습 경험을 시각화하고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플랫폼 기능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6 13:12김미정

"AI로 쓴 생기부 걸러"…무하유, '카피킬러' GPT검사 강화

무하유가 생활기록부에 인공지능(AI)으로 작성된 문장 탐지하는 기능을 추가해 입시 공정성 확보에 나섰다. 무하유는 표절 검사 솔루션 '카피킬러'에 생활기록부 전용 GPT 검사 기능을 새로 넣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교육 현장에서 생기부의 AI 작성 여부에 대한 검증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카피킬러는 100억 건 이상의 데이터베이스(DB) 기반으로 문서의 표절과 출처 누락, 중복 게재 등을 1분 안에 검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적용된 GPT킬러는 AI 생성 확률을 분석해 약 99%의 정확도로 문장 작성 주체를 탐지할 수 있다. 문서 유형별 최적 알고리즘으로 검사 신뢰도를 높였다. GPT킬러는 과제물, 자기소개서, 논문, 생기부 등 문서별 특성에 따라 전용 모듈로 작동한다. 단일 방식이 아닌 맞춤형 탐지 방식을 통해 분석 정밀도를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생기부 전용 모듈은 학생뿐 아니라 평가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대학 입시에서 신입생의 80%가 생기부 기반 전형으로 선발되는 만큼 AI 탐지 도구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다. AI가 작성한 생기부의 경우 허위 활동이나 과장된 성과가 기록될 수 있어 입학처의 우려가 컸다. 생성형 AI 특성상 환각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증 도구가 더욱 절실했다. 카피킬러는 현재 공공기관, 학교, 기업 등 3485개 기관에서 약 1천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교육기관 외에도 기업 자기소개서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확산되는 추세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생기부는 학생의 학교 생활을 담은 반영구적 공적 기록으로,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평가 자료"라며 "GPT킬러의 생기부 검사 기능은 입시의 공정성을 지키고 학생들의 기록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6 13:00김미정

[현장] 코난, 국방 AI 플랫폼 2.0 구상…"연산·개발 환경 강화 추진"

국방 인공지능(AI) 플랫폼이 실전 개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가운데 이를 보완하기 위한 고도화 전략이 제시됐다. 제한된 인프라와 폐쇄망 운영 조건을 극복할 구조 전환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국방 AI 테크 서밋 2025'를 열고 국방 AI 기술 전략과 구축 사례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박정선 이사는 국내 최초 국방지능형 플랫폼의 설계를 총괄한 실무자로, AI 플랫폼의 기술적 구조, 한계, 차세대 고도화 방안을 설명했다. 국방지능형 플랫폼은 지난 2023년 83억원 규모 예산으로 5개월 만에 폐쇄망 내에 구축된 상태다. 현재는 컴퓨팅처리장치(CPU) 12대, 그래픽처리장치(GPU) 3대 기반의 가상화 환경에서 운영되며 약 30개의 AI 프로젝트를 동시에 개설할 수 있다. 웹 기반의 데이터 업로드, 자동 암호화, 라벨링 도구 제공 등 AI 개발의 기본 흐름은 갖췄지만 실질적인 고도화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박 이사는 가장 큰 병목으로 '연산 자원 부족'을 꼽았다. 현 시스템은 엔비디아 'H100' GPU 16장을 기반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생성형 모델 하나조차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학습·정제·추론·배포까지 이어지는 전체 개발 사이클을 포괄하기엔 인프라 자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도화 방향은 ▲시계열 센서·항적 데이터를 감당할 수 있는 데이터 웨어하우스·레이크 기반 구축 ▲정제 작업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오픈소스 도구 다변화 ▲VS 코드 등 고급 개발 환경의 병행 제공 ▲모델 개발 이후 자동 연계가 가능한 국방 AI 표준 추론 서비스 체계 신설 등 네 가지로 제시됐다. 현장의 비효율성도 언급됐다. 박 이사는 보안 출입에만 1~2시간이 소요되고 실제 개발 가능한 시간이 하루 3시간 내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간 협력사가 프로젝트에 투입될 경우 사전 승인 절차나 인증 체계에서도 병목이 발생한다는 점도 과제로 제시됐다. 박정선 이사는 "단순한 장비 증설보다는 개발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전용 공간 등 물리적 환경을 단계적으로 갖춰나갈 필요가 있다"며 "실제 운영과 개발 간 간극을 좁히려면 인프라와 운용 방식 모두에 대한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16 12:33조이환

NDS-AWS, 부산 기업 대상 생성형 AI 도입 전략 공유

NDS(이하 엔디에스, 대표 김중원)가 아마존웹서비스(AWS),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과 함께 지역 기업 대상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방안을 제시한다. 엔디에스는 부산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내 클라우드혁신센터에서 생성형 AI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는 '부울경 기업을 위한 생성형AI 혁신 전략, 클라우드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지역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는 ▲'GenAI: AWS로 실현하는 생성형 아이디어' ▲'기업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클라우드 AI 및 데이터 활용 전략' ▲'AWS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 등 세 가지 아젠다로 구성된다. 세미나 이후에는 '클라우드 고민타파 상담소'가 운영되며 클라우드 기술 도입을 준비 중인 기업들의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아울러 참가 기업들에게는 다양한 비용 혜택도 제공된다. 엔디에스는 이번 세미나에서 고객의 도입 사례와 자사 디지털 전략을 공유하며,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빠르게 비즈니스에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엔디에스 클라우드 홈페이지의 이벤트 소개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지역 기업들이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실제로 체험하고, 도입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기술 확산과 지역 중심의 AI·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중원 엔디에스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기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엔디에스의 기술 역량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16 12:19남혁우

[현장] 코난테크놀로지, '국방 테크 서밋' 개최…"軍, 소버린 AI 필수"

"국방은 자주성과 실효성을 갖춘 소버린 인공지능(AI)이 반드시 필요한 영역입니다.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합성 데이터 없이 작동이 불가능한 이 분야에서 우리는 오랜 시간 이 기반을 축적해 왔습니다. 향후에도 대한민국 국방에 최적화된 AI를 직접 만들어가겠습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방 AI 테크 서밋 2025'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국방AI의 독립성과 실효성을 위해 회사가 축적한 기술을 공개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였다. 주요 국방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관심도 높았다. 행사장에는 실제 군 적용을 염두에 둔 기술 시연과 전시도 마련됐다. 하드웨어 존에선 감시정찰용 드론이 실제로 구동됐고 델테크놀로지스와 TG삼보는 AI 서버와 PC 등 연산 장비를 소개했다. 영상 존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증강생성 기술을 활용한 'RAG-X'와 악조건 영상 개선, 머신러닝 기반(MLOps) 플랫폼 시연이 함께 진행됐다. 김영섬 대표 "전장 데이터 없인 AI도 없다…자주 국방AI 필수" 이날 개회사에서 김영섬 대표는 군 전장에서 쓰일 AI는 외산 플랫폼 의존으로 구현할 수 없다며 코난이 지난 10여년간 국방AI에 지속 투자했음을 강조했다. 이어 병력 감소와 외부 위협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AI 기반 무인·자동화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단언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AI 개발의 출발점은 실제 '전장 데이터'다. 코난은 실제 군 작전 작전의 텍스트, 음성 및 영상 기록 등을 복원·가공해 학습용 데이터셋으로 활용 중이다. 회사는 공개 가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러한 방향성이 국방 AI의 가장 효율적인 출구전략이기 때문이다. 행사에선 과거 미국 펜타곤에서 미 공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데모 시연 사례도 언급됐다. 김 대표는 "지난 2007년 미국 펜타곤에서 미 공군을 상대로 데모를 진행했고 '판타스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본 계약 과정에서 미국 회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원천 소스코드를 전부 내놓으라는 조건이 붙었기에 결국 계약금을 반납하고 철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험을 통해 외산 플랫폼에 의존해서는 진정한 국방 AI를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 대표는 '구체적인 데이터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업계 전반이 아직 명확히 답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짚었다. 그는 국방 분야에서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신호 등 모든 정보가 AI 학습에 활용될 수 있는 자산이며 이를 분해하고 복원해 합성 데이터로 전환하는 과정이 국방 AI 기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섬 대표는 개회사를 마치며 "우리는 향후에도 오랜 시간 축적한 국방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버린 AI의 진짜 모델을 펼쳐나가겠다"며 "기술 독립 기반 자주국방 전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규훈 이사 "플랫폼·에이전트·피지컬…3대 전략으로 전장 자동화" 이날 첫 발표를 맡은 김규훈 이사는 코난테크놀로지가 수립한 3대 국방 AI 전략을 중심으로, 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기 위한 기술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AI 플랫폼의 표준화 ▲에이전트형 AI 기반 지휘 결심 첨단화 ▲피지컬 AI 기반 자율 전장 구현 등 세 축이 중심이다. AI 플랫폼 전략은 군 작전 환경에서 발생하는 이기종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자동화해 지휘 체계에 활용하는 기반 기술이다. 김규훈 이사는 현재 국방 AI 플랫폼이 데이터 부족, 모델의 편향 학습, 이식성 저하, 정보 전파 지연 등 여러 제약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코난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증강, 연합학습과 강학습을 통한 특화 모델 개발 등을 제시했다. 김 이사는 "전군 단위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표준화하겠다"며 "학습과 배포 과정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모델을 경량화해 실시간 대응과 적시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에이전트형 AI 전략은 정보 수집부터 분석, 생산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해 지휘 결심 체계를 지능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김 이사는 기존 체계가 수동 수집, 단편 분석, 복잡한 보고 과정에 의존해 정보의 적시성과 정확성 모두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코난은 다출처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수집·정제하고 융합 분석을 통해 관계 중심의 정보 해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전환할 계획이다. 그는 "정보 입수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자동화된 참모 체계를 갖추겠다"며 "지식의 단절 없이 논스톱 지휘 결정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기반운영(MLOps) AI 참모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피지컬 AI 전략은 자율적 판단과 행동이 가능한 AI를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해 전장 수행 능력을 직접 구현하는 접근이다. 김규훈 이사는 기존 서버 기반 인프라가 기동성과 반응 속도에 제약을 주고 시나리오 기반 판단 체계는 실전에서의 유연성을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김규훈 이사는 "AI를 온디바이스 환경에 직접 탑재하기 위해 모델을 경량화하고 양자화하고 있다"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연산, 센서 융합, 경량 플랫폼 적용을 통해 실시간 대응성과 자율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 AI는 단순 기술 이전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지휘부터 판단, 수행까지 AI가 연결된 풀스택 구조를 자체 기술로 확보하는 것이 진정한 자주국방 실현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2025.07.16 11:51조이환

떠나는 유상임 장관 "정책 골든타임 짧아...부총리급 부처 격상돼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마지막 떠나는 자리에서도 부처의 부총리급 격상이 필요하다는 뜻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앞으로의 1년, 10년은 더욱 빠르고 치열한 변화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전략기술의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AI 디지털 기술 우리의 일상과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는 만큼 과기정통부가 능동적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의 골든타임이 매우 짧아 잠시라도 주저한다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면서 “과기정통부가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되고 그에 걸맞은 연구개발 예산 편성과 환류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임식으로 부처를 떠난 유 장관은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교수 출신으로 약 11개월을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지냈다. 1년에 못 미치는 기간에 AI 기본법과 디지털 포용법, 합성생물학 육성법 등 법 제정 성과를 이끌었다. 국회서도 전 정권에서 임명된 장관에 현 여당이 성과 평가를 후하게 하는 부분이다. 유 장관이 중점 과제로 여긴 AI 기본법 제정에 대해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가바이오위원회와 양자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켰고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유례없는 R&D 삭감 상황에 장관으로 취임한 뒤 과학기술인 사기 진작에도 애를 썼다. 이공계지원특별법 전면 개정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유 장관은 “제 업적처럼 보여지지만, 사실은 일을 벌여놓은 것”이라며 “과기정통부가 명품 부처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이후 일들을 감당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를 떠나지만, 한 명의 과학기술인으로서 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5.07.16 11:50박수형

美 국방부, 구글·오픈AI 등에 1조원 투자…AI 전장 체계 본격화

미국 국방부가 구글, 오픈AI, 앤트로픽, xAI에 8억달러(약 1조원)를 투자하며 차세대 전장과 정보 작전 체계를 구축한다. 국방부 산하 디지털 및 인공지능 사무국(CDAO)은 16일 해당 기업들과 최대 2억달러(약 2천7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첨단 AI 기술을 실전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시범 사업 성격으로, 통상적인 조달 방식보다 유연하게 체결되는 '기타 거래 계약(OTA)' 형태로 진행됐다. 국방부는 최근 몇 년 사이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이를 국가 안보와 군사 작전에 본격적으로 활용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장 상황에서 실시간 정보 분석, 표적 식별, 전술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는 이제 필수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검토나 개념 실험에 그치지 않고, 민간에서 상용화된 첨단 AI를 실제 군사 업무에 접목해 실전 운용 가능한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AI가 전투력의 핵심이 되는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민간의 창의성과 기술을 국방 전략에 연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에 참여한 기업은 글로벌 AI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xAI 등 4곳이다. 각사는 AI 기술 개발에서 뚜렷한 강점을 가진 기업들로 국방부는 이들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군사·행정 분야에 맞춤형 AI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각 기업의 구체적 역할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오픈AI의 자연어 처리 기술, 구글의 데이터·클라우드 인프라, 앤트로픽의 안전성 중심 접근, xAI의 대화형 에이전트 개발 역량이 국방 프로젝트에 접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단순 지시 수행에 머무는 AI가 아닌, 자율적 판단과 임무 수행이 가능한 '에이전트(Agent)' 형태의 지능형 AI 구축에 있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AI가 사람의 보조를 넘어 전장의 복잡한 상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스스로 판단해 전략을 제안하거나 위협 요소를 식별할 수 있는 능동형 시스템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예측하거나 수백 개의 감시 센서·드론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주요 위협을 빠르게 탐지하며, 어떤 전술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시뮬레이션해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전투 현장의 지휘관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지원하는 '디지털 참모'로 기능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CDAO는 지난 6월 오픈AI와 최대 2억 달러 규모의 OTA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군사작전뿐만 아니라 인사, 재무, 사이버 보안 등 국방부의 행정 업무에도 AI를 적용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약 20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우' 개발을 위한 시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픈AI 측은 이 계약을 통해 "의료, 사이버 방어, 자료 분석, 행정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어떻게 실전 적용할 수 있을지 실질적으로 탐색할 것"이라며 "AI는 무기화하지 않으며 인간의 판단을 보조하는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AI는 전투나 작전뿐 아니라 국방부의 행정 시스템 전반에도 점차 적용되고 있다. 국방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행정 보조용 AI 시스템인 '코파일럿'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한 문서 작성, 데이터 정리, 브리핑 자료 자동 생성 업무 등이 자동화될 전망이다. 또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애스크 세이지' 시스템도 도입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군 지휘관들이 복잡한 작전 정보를 빠르게 요약·분석해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프로젝트와 직접 연결되진 않았지만,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단(DIU)이 별도로 개발 중인 전투 지휘용 AI 플랫폼 '썬더포지(Thunderforge)'와의 기술적 연계 가능성도 제기된다. 썬더포지는 작전 시뮬레이션과 병력 자원 배치를 지원하는 AI 플랫폼으로 유럽 및 인도·태평양 지역에 파일럿 형태로 배포된 바 있다. 한편, AI의 군사적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윤리적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AI가 사람을 식별하고 자율적으로 공격 명령을 내리는 킬러 로봇 같은 무기 체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논란 때문이다. 판단 오류, 민간인 피해, 책임소재 불분명 등의 문제 역시 국제사회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AI는 인간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는 도구에 불과하다"며 "모든 AI 시스템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지 않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6 11:34남혁우

"곤충도 AI로 키운다" ··· LG CNS, 곤충 특화 AI 스마트팩토리팜 사업 도전

LG CNS가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기술을 기반으로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구축 사업에 나선다. 미래 신성장 기후테크 분야로 떠오르는 곤충산업의 생산 공정을 디지털화·자동화한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16일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한 곤충산업 거점단지 착공식에 참여해 곤충 스마트팩토리팜 구축 사업의 착수를 본격화했다. 착공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등과 LG CNS 김홍근 부사장 외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강원 춘천에 지어질 곤충산업 거점단지는 밀웜 등의 곤충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스마트팩토리팜이다. LG CNS는 ▲AX 기반 생산운영 관리 및 통합관제 시스템 ▲AI 생육관리 시스템 ▲곤충 사육·사료 제조·환경 제어 설비 자동화 등을 맡는다. 전자·배터리·제약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I 기반의 지능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온 LG CNS는 이번 곤충 생산 공정에 양품 선별, 정밀 제어 등 축적된 제조 AX 기술을 적용한다. 올해 연말까지 곤충 스마트팩토리팜을 구축해 연간 약 700톤의 밀웜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자동화 양산 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LG CNS는 AX 기반의 생산운영 관리 및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최적의 곤충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사육·검사·이송·환경설비 등 전 생산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최적의 생육 환경과 가동 조건을 도출하고 사육 단계별 생산 공정을 자동화해 무중단 스마트팩토리팜을 구현할 계획이다. 전체 곤충 생산 주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제어해 운영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또 LG CNS는 AI 생육관리 시스템으로 곤충의 품질과 생산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비전 AI 기술로 곤충의 성장 단계를 모니터링해 최적의 출하 시점을 산출하고 곤충의 색상과 움직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불량 개체를 판별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강원도와 함께 미래 곤충산업을 선도하는 'K-곤충 표준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곤충 사육 플랫폼을 전면 국산화하고 코드·용어·지표 등 모든 제조 기준 정보를 표준화로 통합 관리해 향후 신공장 신설 시 유연한 확장이 가능하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LG CNS는 식물을 넘어 곤충까지 아우르는 스마트팜 혁신 역량을 갖추게 됐다. 앞서 LG CNS는 16만평 규모의 전남 나주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이 사업에서는 토양·기상·병충해 발생 등 농사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농사 방법을 제공하고 AI가 유해 조류와 동물을 감지해 퇴치하는 디지털 허수아비를 구축하는 등 AX 기술 기반의 지능화된 스마트팜 서비스를 구축했다. LG CNS 김홍근 부사장은 "제조 AX 혁신 역량을 곤충 산업에 융합해 생산성과 품질 수준에서 완전히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곤충 스마트팩토리팜이 향후 K-곤충산업의 등대 공장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6 11:00한정호

新 무기 '멀티모달 4종' 꺼내든 NC AI, 국가대표 AI 자리 노린다

오는 21일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공모 마감을 앞두고 최근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NC AI도 새로운 무기를 앞세워 기술 경쟁력 과시에 나섰다. NC AI는 16일 한국어 기반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집약한 '바르코-비전(VARCO-VISION) 2.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14B와 1.7B, 1.7B OCR, 비디오-임베딩(Video-Embedding) 등 총 4종으로 구성됐으며 14B와 임베딩 모델 2종은 이날, 1.7B와 OCR모델은 차주 중 공개 예정이다. NC AI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한국어 성능을 바탕으로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을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며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국내에서 수백억 파라미터 이상의 모델을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모델의 첫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방식으로 해 본 경험이 있는 몇 안되는 AI 기업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바르코-비전 2.0 14B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해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이다. 복잡한 문서, 표, 차트의 동시 분석은 물론 한국어·영어 이중 언어 처리 능력까지 강화된 것이 특징으로, 글로벌 오픈소스 VLM(비전언어모델) 최고 성능으로 알려진 인턴VL3-14B(InternVL3-14B, 140억 파라미터)와 알리바바의 오비스(Ovis)2-16B, 큐원(Qwen)2.5-VL 7B를 능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1.7B 모델은 스마트폰이나 PC 등 개인 기기에서도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경량 구조로 설계됐다. 이미지 내 문자를 인식하는 광학 문자 인식 작업에 특화된 모델인 바르코-비전-1.7B-OCR은 애니레스(AnyRes) 해상도 분할 입력 방식을 적용해 고해상도 정보 처리와 함께 한국어-영어 혼합 환경에서도 높은 인식 정확도를 보였다. 바르코-비전-임베딩 모델은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간의 의미적 유사도를 정밀하게 계산해 검색 정확도를 높였으며 비디오 검색 벤치마크(MultiVENT2.0)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이번에 공개된 4종의 모델은 금융, 교육, 문화, 쇼핑, 제조 등 다양한 도메인에서 활용 가능하다. NC AI는 이번 모델 발표로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부터 구축하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LLM 모델 개발 경험에 더해 멀티모달 모델 구축 능력까지 갖춘 독자 AI 기술력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NC AI의 이번 발표는 한국어 특화 모델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소버린 AI' 전략에 본격적인 기술 파트너로 NC AI가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C AI는 이번에 공개하는 4종 모델 모두를 연구용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또 오는 21일 마감되는 정부 LLM 국책 과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기술 고도화로 글로벌 트렌드가 텍스트만 처리하는 언어모델을 넘어 비전 모델을 함께 활용하는 비전언어모델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4종 모델 공개를 통해 미디어와 게임, 패션 등 버티컬 AI로 기존 국내 멀티모달 AI를 선도하는 NC AI가 비전언어모델에서도 한국의 주권을 지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5.07.16 10:59장유미

코히어, 다국어 AI 전초기지로 '서울' 선택…아태 확장 '본격화'

코히어가 다국어 기반 고신뢰 인공지능(AI) 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거점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AI 도입 수요가 높은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공공기관과 규제 산업 중심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16일 코히어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에 아태 지역 중심 사무소를 열고 지역 사업을 총괄할 인물로 장화진 전 컨플루언트 한국 사장을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사장에 선임했다. 코히어는 특히 한국을 공공 및 고규제 산업 중심의 AI 수요처로 분류하고 있다. 금융, 의료, 제조, 에너지, 공공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 전반에서 다국어 기능과 보안성을 갖춘 생성형 AI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 허브는 해당 분야 고객 대상 맞춤형 AI 도입 컨설팅 및 구축 중심지로 기능할 예정이다. 이미 코히어는 LG CNS와 협력해 외교부의 공공부문 AI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하는 등 정부 대상 사업 경험을 확보했다. 양사는 향후 보안성과 에이전시 기능을 강화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업종별 특화 AI 구축 모델을 확장할 예정이다. 연구 생태계 연계도 함께 추진된다. 코히어 산하 연구 조직인 '코히어 랩스'는 AI 안전성 및 다국어 처리 기술을 주제로 한 연구 보조금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고 학계 및 로컬 개발자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모델 안전성과 현지화를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시장 공략의 실행 책임자는 장화진 APAC 총괄이다. 그는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삼성SDS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에서 사업 총괄을 지낸 바 있으며 클라우드·데이터·AI 분야에서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 진출을 이끈 경력이 있다. 이미 국내 인재 채용도 시작됐다. 다국어 및 보안 중심의 AI 도입을 가속화할 개발·영업 인력을 충원 중이며 이들이 구축할 솔루션은 고객의 데이터 주권 확보와 운영 효율성 개선을 동시에 노릴 예정이다. 코히어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자체 모델인 '커맨드(Command)' 시리즈를 통해 오픈AI·구글과의 기술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모델은 다국어 처리와 안전성 기준을 강화한 사내 배포형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으며 미국·유럽 주요 정부와도 협력 중이다.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AI 수용 역량, 기술 생태계, 정부 협력 여건 측면에서 매우 전략적인 시장"이라며 "공공성과 안전성을 함께 추구하는 현지 고객과 협력해 의미 있는 생산성 향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6 10:42조이환

LGU+, AI로 스팸문자 차단 1.4배 증가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스팸 차단 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 스팸 차단 건수가 5개월 만에 약 1.4배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갈수록 정교해지는 보이스피싱·스미싱의 '미끼 문자'에 맞춰 AI 맞춤형 필터링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끼 문자'는 공공기관, 금융사, 택배사 등을 사칭해 악성 URL 클릭이나 송금을 유도하는 문자로, 최근에는 '소비쿠폰 안내' 등 사회적 관심 이슈를 모방한 사례도 늘고 있다. 정상 문자와 미끼 문자의 구분이 어려워지면서, 단순 키워드 기반 차단은 공식 메시지까지 걸러내는 오탐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반면, 필터링을 완화하면 피해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AI 기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문구 모방·번호 조작 등 범죄 수법을 정밀 탐지하는 솔루션을 도입했다. 스팸 키워드를 지속 학습하고, 발신 번호 조작 여부나 해외 발송 여부 등을 종합 분석해 차단 여부를 판단한다. 예를 들어 '카드 배송'이 포함된 문자가 해외에서 조작된 번호로 발송된 경우, 스팸으로 분류된다. 이 솔루션은 지난 2월부터 적용돼 6월에는 1월 대비 차단 건수가 1.4배 증가했으며, 고객의 스팸 신고는 약 65% 줄었다. 특히 AI의 자동 차단 비율은 8배까지 상승해 정확성과 실시간 대응력이 향상됐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도 스팸 패턴 탐지 기능을 강화하고, AI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은 “스팸 문자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 고객 보호를 위한 기술적 대응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로 나아가기 위해 스팸 차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6 10:37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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