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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원 포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18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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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경로 시각화"…다쏘시스템, AR로 의료 교육 돕는다

다쏘시스템이 병원 내 호흡기 감염 전파 경로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증강현실(AR) 훈련 시스템을 개발했다. 6일 헬스케어디지털 보도에 따르면 다쏘시스템은 프랑스 생루이병원 AP-HP 손잡고 AR 의료 훈련 플랫폼을 내놨다. 이 플랫폼은 버추얼 트윈 기술이 적용된 AR 시스템 형태다. 병원 공간의 공기 흐름 패턴을 현실과 동일하게 디지털로 구현할 수 있다. 의료진은 아이패드에 플랫폼을 내려받아 작업 공간을 이동하며 공기 중 입자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호흡기 감염 전파 경로와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 앞서 생루이병원의 감염 예방 및 통제팀은 의사와 간호사, 행정직원 등 의료 전문가 3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직원의 80%가 호흡기 교차 전파에 관한 질문에 정확히 답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20%만 해당 지식에 정확히 답했다. 생루이병원은 이런 지식 격차가 정기적이고 실질적인 훈련 기회가 부족한 데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병원은 특히 공기 중 입자가 쉽게 순환하는 개방형 진료 공간의 위험을 다루는 교육이 현장에서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봤다. 다쏘시스템은 서비스형 가상 트윈(VTaas) 방식으로 실질적 의료 학습 플랫폼을 제공할 방침이다. 병원은 기술 전문성 없이도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양측은 VTaaS가 환기 시스템과 병상 배치를 최적화해 공기 매개 질환 위험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욤 멜론 생루이병원 AP-HP 감염 및 통제팀 책임자는 "AR은 감염 예방 훈련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6 20:01김미정

AWS, 'AI 팩토리' 공개…"엔비디아 컴퓨팅 결합"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고객의 기존 인프라를 고성능 인공지능(AI) 환경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AWS는 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5'에서'AWS AI 팩토리'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고객의 기존 데이터센터에 전용 AWS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AWS AI 팩토리는 최신 엔비디아 AI 컴퓨팅과 자체 트레이니움 칩 등 AI 가속기를 결합했다. 여기에 AWS의 고속 저지연 네트워킹과 아마존 베드록,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같은 포괄적인 AI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이 통합 인프라를 AWS가 배포·관리한다. 고객은 마치 프라이빗 AWS 리전처럼 AWS AI 팩토리를 활용해 보안성이 높고 지연 시간이 짧은 접근을 할 수 있다. 별도 계약 없이 주요 파운데이션 모델에 접근할 수 있는 관리형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구축 기간과 운영 복잡성을 줄여 조직이 핵심 비즈니스 목표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AWS는 엔비디아와의 오랜 협력 관계를 확대해 고객의 자체 데이터센터 내 대규모 언어 모델 구축 운영을 가속화한다. 양사는 AWS 니트로 시스템, EFA 네트워킹 등 기술을 결합해 최신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베라 루빈 플랫폼을 지원한다. 이 통합은 고객이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더 나은 성능을 달성하도록 돕는다. 이 서비스는 전 세계 정부의 모든 기밀 등급을 포함한 민감한 워크로드 실행이 가능하도록 AWS의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한다. AWS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휴메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최대 15만 개의 AI 칩이 포함된 최초의 'AI 존'을 구축하고 있다. 이안 벅 엔비디아 부사장 겸 하이퍼스케일 HPC 총괄은 "AWS AI 팩토리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레이스 블랙웰, 베라 루빈 아키텍처와 AWS의 안전하고 고성능의 인프라 및 AI 소프트웨어 스택을 결합했다"며 "조직이 강력한 AI 역량을 훨씬 짧은 시간 안에 구축하고 혁신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2025.12.06 20:00김미정

네이버클라우드, 공공업무 혁신 AI 서비스 선보여…정부 AX 가속화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의 행정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는 주요 파트너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공공 업무와 행정 전반을 효율적으로 돕는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단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공공 현장에서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시연했다. 특히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으로 시범 운영 중인 '네이버웍스'를 포함해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공공망에서 안전하게 AI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를 소개했다. 행정·민원 전반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현장 중심의 AI 도입 흐름을 제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주요 중앙 부처에서 시범 운영 중인 네이버웍스다. 네이버웍스는 회의록 자동 요약, 메일 요약·답장 초안 제안, 미열람 메시지 요약, 기관별 맞춤 AI 어시스턴트 생성 등 공공 행정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실제 공무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평가받았다. 현장에 마련된 '웍스워크샵' 세션에서는 제주도청·부산광역시 등 주요 공공기관이 네이버웍스를 통해 업무 체질을 개선한 구체적인 사례가 공유돼 AI 기반 업무 방식 전환이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소개했다. 부스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 "행정망 안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다른 AI 서비스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내부 자료를 업로드 할 수 없어 사용이 어려웠는데 네이버웍스는 나의 이메일, 사내 게시판,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파악해 오늘 할 일을 알려주는 등 업무에서의 실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2.06 10:04한정호

이노그리드, 개방형 R&D 생태계 확장…파트너사와 협력 강화

이노그리드가 연구개발(R&D)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노그리드 '산·학·연 R&D 파트너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데이터센터·자율행동체·의료·양자 등 차세대 ICT 기술 분야 공동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로드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건국대·이화여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제트컨버터클라우드· 엑세스랩·위엠비 등 산·학·연 R&D 파트너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해 회사의 주요 R&D 히스토리와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각 분야 전문가가 AI·데이터센터·자율행동체·의료·양자 등 향후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먼저 이노그리드 김바울 수석이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PaaS 기술 개발', ETRI 최현화 책임이 'AI 반도체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및 최적화 기술 개발'을 주제로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으로 이노그리드 구원본 상무가 '디지털트윈 기반 AI DCIM 통합 운영관리 시스템 기술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KETI 김현우 팀장은 '일상생활 공간에서 자율행동체의 복잡작업 성공률 향상을 위한 자율행동체 엣지 AI SW 기술 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의료 및 양자 분야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ETRI 김선욱 책임은 '이동형 맞춤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유연의료 5G 엣지 컴퓨팅 SW 기술 개발'에 대해 설명했으며 마지막으로 이노그리드의 김홍진 전무가 '양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노그리드 양자 Ops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R&D를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동반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노그리드는 공공·민간 클라우드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데이터센터·양자 분야 연구를 확대 중이다. 이날 논의된 과제를 중심으로 후속 공동 연구와 정기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에도 파트너 대상 기술 간담회와 세미나를 정례화해 오픈 R&D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R&D 파트너 초청 행사는 우리와 산·학·연 파트너가 함께 축적해 온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AI와 데이터센터, 양자 기술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협력을 한 단계 더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개방형 R&D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6 09:25한정호

AI 의사 못 믿겠네…심각한 오류 4건 중 3건이 '진단 누락'

미국 스탠퍼드대와 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챗GPT,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인공지능 31개를 조사한 결과, 최악의 경우 100개 진료 사례 중 22개에서 심각하게 위험한 의료 조언을 했다. 더 놀라운 건 AI가 잘못된 약을 추천하는 것보다, 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빠뜨리는' 실수가 훨씬 더 많았다는 것이다. 심각한 오류 10건 중 거의 8건이 "괜찮습니다" 또는 "더 이상 검사가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정작 꼭 해야 할 조치를 빠뜨린 경우였다. 실제 병원 상담 100건으로 AI 안전성 시험했더니 해당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스탠퍼드 병원에서 실제로 있었던 1만 6천여 건의 진료 상담 중 100건을 골랐다. 이 상담들은 동네 병원 의사가 대학병원 전문의에게 "이 환자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어본 진짜 사례들이다. 알레르기, 심장, 피부, 당뇨, 소화기, 혈액, 감염, 신장, 신경, 호흡기 등 10개 분야를 다뤘다. 사례마다 "소변 검사를 해야 할까?", "항생제를 처방해야 할까?", "응급실로 보내야 할까?" 같은 선택지들을 준비했다. 전체 4,249개의 선택지를 만들었고, 전문의 29명이 선택지마다 "이건 환자한테 도움이 될까, 해가 될까?"를 평가했다. 총 1만 2천여 개의 평가 점수가 나왔다. 전문의들은 9점 척도로 점수를 매겼는데, 95.5%가 서로 비슷한 점수를 줬다. 즉, 전문가끼리 의견이 거의 일치했다는 뜻이다. 이 평가는 "하면 안 되는 걸 한 실수"와 "해야 하는 걸 안 한 실수" 둘 다 잡아낼 수 있다. 최악의 AI는 사례 2.5건당 1건 위험, 최고도 11건 중 1건 실수 100건의 사례를 31개 AI에게 물어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AI들(구글 제미나이 2.5 플래시, 리사 1.0, 클로드 소네트 4.5,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 딥시크 R1)도 100건 중 평균 12~15건에서 심각한 실수를 했다. 가장 나쁜 AI들(o4 미니, GPT-4o 미니)은 100건 중 40건이나 위험한 답을 내놨다. 더 걱정되는 건 "몇 건의 사례를 다룰 때 1건에서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가"라는 계산이다. 최악의 AI는 사례 4.5건당 1건에서 심각한 해를 끼쳤다. 가장 좋은 AI도 11.5건 중 1건꼴로 위험한 답을 줬다. 재미있는 건 "아무 치료도 하지 마세요"라고만 답하는 가짜 AI를 만들어 비교했는데, 이게 사례 3.5건당 1건을 위험하게 만들었다. 테스트한 모든 AI보다 더 위험했다. 이는 병원에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AI의 진짜 문제는 "너무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안 하는 것" 이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AI가 잘못된 약을 주는 것보다, 필요한 검사를 안 하라고 말하는 게 훨씬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모든 실수를 모아보니 절반 이상(50.2%)이 "해야 하는데 안 한" 실수였다. 특히 심각한 실수만 보면 10건 중 거의 8건(76.6%)이 이 유형이었다. 예를 들어보자. 필수 혈액 검사를 주문하지 않거나, 중요한 재검사 일정을 잡지 않거나, 전문의에게 보내야 하는데 안 보낸 경우다. 반대로 위험한 약을 잘못 추천하는 실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실수를 종류별로 나눠보니, 최고 성적 AI들은 특히 "진단 검사 빠뜨리기"와 "추적 관찰 빠뜨리기"를 적게 했다. 즉, 요즘 AI의 가장 큰 문제는 과잉 진료가 아니라 과소 진료다. 최고 AI는 의사보다 10% 더 안전하고, AI 3개 협업하면 1개보다 8% 더 안전 연구진은 내과 전문의 10명에게도 똑같은 테스트를 했다. 단, 30개 사례만 골라서 했다. 의사들은 인터넷 검색이나 의학 자료 사이트는 쓸 수 있었지만 AI 도움은 못 받았다. 결과는 놀라웠다. 최고 성적을 낸 AI가 의사들보다 안전성에서 평균 9.7% 더 좋았다. 평균 AI도 "빠짐없이 필요한 조치를 다 권하는 능력"에서 의사보다 15.6% 더 나았다. 더 흥미로운 건 AI 여러 개를 함께 쓰는 방법이다. 첫 번째 AI가 답을 내면, 두 번째 AI가 그 답을 검토하고 고치고, 세 번째 AI가 다시 검토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AI 1개만 쓸 때보다 훨씬 안전했다. 여러 AI를 조합한 방식은 1개만 쓸 때보다 최상위 안전 등급을 받을 확률이 5.9배 높았다. 특히 서로 다른 회사의 다양한 AI를 섞을수록 더 좋았다. 가장 좋은 조합은 오픈소스 AI(라마 4 스카우트), 상업용 AI(구글 제미나이 2.5 프로), 의료 자료 검색 AI(리사 1.0)를 함께 쓴 것이었다. AI 3개를 함께 쓰면 2개보다 평균 4.9% 더 안전했고, 1개보다는 8% 더 안전했다. 너무 신중한 AI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는 역설 연구진은 세 가지 기준으로 AI를 평가했다. '안전성'은 얼마나 해를 덜 끼치는가, '완전성'은 필요한 조치를 빠짐없이 권하는가, '신중함'은 불확실한 치료를 피하는가를 측정한다. 재미있는 발견이 있었다. 너무 신중한 AI도 문제지만, 너무 무분별한 AI도 문제였다. 안전성은 중간 정도로 신중할 때 가장 높았다. 그래프로 그리면 역U자 모양이 나왔다. 오픈AI의 모델들(GPT 시리즈, o 시리즈)은 대체로 매우 신중했다. 확실한 것만 추천하려다 보니 필요한 조치를 많이 빠뜨렸다. 그래서 다른 AI들보다 평균 안전성과 완전성이 낮았다. 구글의 최신 모델 제미나이 3 프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연구진이 실험을 더 해봤다. 같은 AI에게 "신중하게 해"라고 할 때와 "최대한 많이 추천해"라고 할 때를 비교했다.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원래 신중함이 낮은 편인데, 더 신중하게 하라고 하니 안전성이 떨어졌다. 반대로 GPT-5는 원래 너무 신중한 편인데, 덜 신중하게 하라고 하니 안전성이 올라갔다. 이는 의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너무 조심스러워서 확실한 것만 말하는 AI는 얼핏 안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필요한 검사 안 하라고" 말함으로써 더 큰 위험을 만들 수 있다. 기존 AI 시험 점수로는 의료 안전성 예측 못 해 연구진은 이 AI들의 다른 시험 점수도 함께 봤다. ARC-AGI, GPQA-다이아몬드, LM아레나 같은 유명한 AI 능력 평가나, MedQA 같은 의학 지식 시험 점수를 비교했다. 결과는 의외였다. 의료 안전성과 약간이라도 관련 있는 건 딱 3개뿐이었다. GPQA-다이아몬드와 안전성(상관계수 0.61), LM아레나와 안전성(0.64), MedQA와 신중함(0.51). "빠짐없이 처방하는 능력"과 관련된 시험 점수는 하나도 없었다. AI가 최신인지, 크기가 큰지, 추론 능력이 있는지도 조사했다. 별로 상관이 없었다. 신중함만 조금 관련이 있었고, 안전성이나 완전성은 이런 것들로 예측이 안 됐다. 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AI 회사들이 자랑하는 시험 점수가 높다고 해서 의료 현장에서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의료 안전성은 별도로 측정해야 한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 의사가 가장 자주 하는 실수는 뭔가요? A. AI가 가장 자주 하는 위험한 실수는 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안 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괜찮아요, 더 검사 안 해도 돼요"라고 하면서 정작 꼭 해야 할 혈액 검사나 재검진을 빠뜨립니다. 심각한 실수 10건 중 8건이 이런 유형입니다. 잘못된 약을 추천하는 실수보다 훨씬 많고 위험합니다. Q. 어떤 AI가 가장 안전한가요? A. 단일 AI로는 구글 제미나이 2.5 플래시, 리사 1.0, 클로드 소네트 4.5,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 딥시크 R1이 가장 안전했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은 여러 AI를 함께 쓰는 것입니다. 특히 서로 다른 회사의 AI를 섞어 쓰면 1개만 쓸 때보다 평균 8% 더 안전합니다. Q. AI 의료 조언을 믿어도 되나요? A. 최고 성능 AI는 의사보다 약 10% 더 안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11~12건의 사례를 다룰 때마다 1건에서는 심각한 실수를 합니다. 따라서 AI 말을 그대로 믿기보다는, 의사 선생님과 상담할 때 참고 자료로만 쓰는 게 안전합니다. 특히 AI가 "괜찮다" 또는 "더 검사 안 해도 된다"고 할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2.05 21:48AI 에디터

KISA "ISMS+고영향 AI 새 인증 만들 것"

"인공지능(AI)을 악용한 공격, AI 모델 자체에 대한 공격 등 AI로 인한 보안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AI가 24시간, 365일 해킹을 하고 있다. 방어를 잘하고 있더라도 조금의 허점이 발견되기라도 하면 곧바로 뚫릴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정현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연구위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 해킹 보안 컨퍼런스 '시큐어 코리아 2025(SecureKorea 2025)'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그의 발표 주제는 'AI 시대의 사이버위협 동향과 대응 전략'이다. 그는 AI를 악용한 공격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취약점 발굴마저도 인간이 발견할 수 있는 취약점의 영역 개념을 넘어서 완전히 새로운 취약점을 AI가 발견하기도 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AI를 이용해서 사람을 속이는 피싱 등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의 방어 체계도 우회할 수 있는 악성코드를 무한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도 AI가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AI로 인해 보안 환경이 완전히 바뀌었으며, 국내외로도 AI발 공격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의 경우 AI의 무분별한 악용을 우려해 안전성, 신뢰, 책임을 강조했고, AI 위험이 국가적 위협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 AI 보안 및 범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제시하며 관련 R&D, 예산을 확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배경에 그는 KISA가 AI 시대에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AI 보안 정책 및 기준 마련 ▲AI 레드팀 운영 ▲AI 취약점 발굴 및 공유 ▲AI 보안 인증 추진 ▲AI 보안 기술 및 산업 육성 ▲AI 기반 탐지 및 대응체계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AI 보안 정책을 수립해 기업이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하고, AI 보안 인증, 기술 등을 통해 보안 거버넌스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AI 레드팀, 즉 공격자의 관점에서 AI 모델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버그바운티 제도를 통해 AI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낼 방침이다. 특히 기존 ISMS 인증 체계에 고영향 AI도 평가한 새로운 AI 보안 인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AI 기반 탐지·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해서는 AI 기반 실시간 분석 기능과 사이버 통합 탐지체계를 결합한 사이버공격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업의 침해사고 신고 절차를 모두 자동화, 침해대응 체계 역시 AI 내재화를 추진한다. 끝으로 그는 "정부가 AI 보안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투자 및 사업 확대 지원에 나서겠다"며 "소버린 AI 역시 보안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으면 소버린 AI라고 할 수 없는 만큼 안보와 직결되는 소버린 AI 보안 기술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5 20:11김기찬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 "내년 글로벌 도약 원년"…90조 美 MSP 시장 승부

클루커스(Cloocus)가 내년을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90조 원에 달하는 미국 MSP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자동화 플랫폼을 앞세워 기술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미국 중소·중견기업(SMB)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승부수다. 클루커스는 5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클루커스 타운홀 미팅'을 열고 내년도 핵심 비전과 글로벌 진출 로드맵을 발표했다. 회사는 내년을 기점으로 그동안 쌓아온 클라우드, 데이터, AI, 보안 역량을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페이즈2(Phase 2)'를 가동하겠다고 선언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이날 비전 발표를 통해 "지난 6년이 클루커스의 기초를 다진 시기였다면, 내년부터는 글로벌 성장의 무게중심을 미국에 두는 페이즈2가 시작될 것"이라며 "특히 클라우드, 데이터, AI, 보안을 통합해 제공하는 전문 MSP 수요가 급증하는 미국 SMB 시장을 정면 겨냥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미국 MSP 시장의 구조적 기회 요인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 전체 MSP 시장 규모는 약 90조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을 SMB 영역이 차지한다. 그는 "미국의 대기업은 자체 인력이나 글로벌 대형 SI 기업을 통해 인프라를 운영하지만 SMB는 사정이 다르다"며 "클라우드 도입 이후 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보안 전문가, 인프라 엔지니어, 데이터 전문가를 각각 채용하기 어려운 SMB에게는 이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커버해 줄 수 있는 전문 MSP가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시장 안에서 이 빈틈을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메워주는 기업은 많지 않다"며 "클루커스가 이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의 한계와 수익성 관점도 미국 진출을 결심한 배경으로 꼽았다. 홍 대표는 "국내에서는 클라우드를 수백억원 규모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기술 지원, 교육, 개념검증(PoC) 등을 무료로 여기는 문화가 여전히 강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은 컨설팅과 운영 지원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어, 서비스 품질만 입증하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익 구조 측면에서는 미국이 훨씬 건강한 시장"이라며 "미국 SMB 고객을 중심으로 재무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클루커스 미국 전략의 핵심 무기는 'AI 기반 MSP 플랫폼'이다. 홍 대표는 "광활한 미국 시장을 사람을 늘려서 대응하려면 수천 명의 엔지니어가 필요해 비용 감당이 안 된다"며 "클루커스는 사람이 아닌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시장을 커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자체 개발한 AI 매니지드 플랫폼 '클루스피어(ClooSphere)'를 전면에 내세운다. 클루스피어는 클라우드 관제, 비용 최적화, 보안 점검, 단순 장애 대응 등 반복 업무를 수많은 AI 에이전트가 24시간 수행하고, 사람은 고난도 작업에만 개입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홍 대표는 "매니지드 서비스는 원격 지원이 기본이기에 AI와 자동화를 적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영역"이라며 "AI 에이전트를 통해 동일 인력으로도 훨씬 많은 고객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북미 진출 계획도 제시됐다. 클루커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북미 오퍼레이션 센터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한국 본사와 말레이시아 지사에 더해 미국 뉴욕, 캐나다 몬트리올 등지를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들 거점을 연결해 시차 제약이 없는 '24시간 365일 글로벌 지원 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영업 전략 측면에서는 자체 대형 영업조직 구축 대신 글로벌 빅테크의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다. 클루커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의 마켓플레이스에 자사 MSP 서비스를 정식 상품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현지 기업들이 별도 계약 과정 없이 온라인 구독 형태로 클루커스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해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홍 대표는 "해외에서 성공한 한국 IT 서비스 기업 사례가 많지 않은 만큼, 클루커스가 미국 MSP 시장에서 확실한 레퍼런스를 만들고 싶다"며 "임직원 모두가 AI와 자동화를 적극 활용해 적은 인원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을 명실상부한 미국 시장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2.05 18:40남혁우

최태원 "K-AI, 남은 시간은 5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산업 조성을 위해 남은 시간은 5년 뿐이라고 짚으며, 매력적인 AI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지원을 촉구했다.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연 'AI 기반의 성장과 혁신' 세미나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와 최태원 회장은 우리나라의 AI 현 상황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대담을 진행했다.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3강'으로나마 진입하기 위해서 최태원 회장은 막대한 자원 투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전체 자원 측면서 나라별로 따져보면 (한국은) 많지 않다고 생각하며, 사람의 경우에 가장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나라는 중국"이라며 "AI 데이터 센터를 만든다고 하면 최소 1천400조원을 투자해 7년 안에 이를 만들어야 한다. 대한민국 돈으로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산업을 이야기하고 AI 경쟁력을 유지한다면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데이터센터 구축에만)1400조원이고 다른 것은 포함하지 않았다. 한 산업을 이야기하고 AI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면 국가의 프로젝트로 자리잡지 않는 이상 한 기업이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인프라가 깔리면 사람이나 데이터를 끌고 올 수 있는 유인책이 되지만 이마저도 없으면 좋은 인력도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이나 중국을 제외하곤 국가들이 자기의 돈을 모아 해내긴 힘들다며 "매력적인 것을 만들어야 하는데 결국 그건 매력적인 회사"라며 "에너지 등이 들어가는데 여기에 대한 정책을 같이 (정부가)만들어내지 않으면 민간 기업이 거기까지 끌고가서 해내라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 생태계가 필요한 것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해외 자금 펀딩으로 국내 AI 산업 투자하도록 하자는 말은 피상적일 뿐이라고도 시사했다. 그는 "외국이 대한민국에 AI에 투자할까? 성공 확률이나 기회가 있어야 돈이 들어와서 투자를 하는 것 아니겠냐"며 "우리나라 AI를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가 바로 대한민국의 AI 전략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이 하락으로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내려가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대한민국에 투자하지 않는다. 그게 돈의 속성"이라며 "대한민국에 5년 정도 시간이 남아있다. 새로운 해법을 만들어 성장하게끔 견인하지 않으면 누려온 경제성장과 70년에 걸쳐진 경제 신화가 소멸되는 시간이 다가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가 성장동력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 자리서 이창용 총재는 글로벌 주식 시장에 불어온 'AI 거품'에 대한 의견도 최 회장에게 물었다. 최 회장은 "대상에 따라 다르지만 AI 산업은 버블이 아니다. 주식은 늘 오버슈팅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버블이 있다"면서 "AI가 만약 퍼포먼스와 생산성을 움직일 정도만 아니다라는 시나리오였면 당연히 폭락을 하는 그런 상황으로 가겠지만 버블이라고는 안본다"고 답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창용 총재에게 AI 에이전트 시대의 결제 등에 대해 애둘러 질문했다. 이 총재는 이에 관해 "결제 부문서 모든 금융이 디지털화할 것이고 현찰은 이미 지나갔다"며 "AI에이전트가 빠르게 결정하고 자동으로 트랜젝션했을때 프로그래머블 머니가 있어야 하는데 한은은 은행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그런 수요에 대응하자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05 17:05손희연

사이냅소프트, 대학 업무 혁신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넥스' 출시

사이냅소프트가 대학의 모든 지식을 연결하고 교직원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이냅소프트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아이넥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이냅소프트는 이번 아이넥스 출시를 통해 대학 및 교육 기관에 특화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해 교육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하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학 행정 현장은 학칙·장학 규정·연구 논문 등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지만, 기존의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이 대학 고유의 정보를 정확히 학습하지 못해 부정확한 답변이 나오는 경우가 발생 중이다.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고자 사이냅소프트는 학교 담당자가 문서를 업로드하거나 게시판에 새로운 글이 작성되면 AI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학습해 지식 베이스를 구축하고 학교 최신 규정에 근거한 정확한 답변과 출처를 챗봇을 통해 제공하는 아이넥스를 출시했다. 아이넥스는 24시간 실시간 챗봇 기능으로 대학 행정과 관련된 문의에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이 챗봇은 대학별 특화된 지식 베이스와 연동돼 학사 공지, 장학금, 수강 신청 등 다양한 질문에 대응한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다국어 자동 번역 및 안내 기능도 탑재해 영어·중국어 등으로 행정 질의 및 대학 생활 안내 등을 지원해 유학생의 생활을 지원한다. 특히 AI 캔버스 기능을 제공해 학사 공지 초안 작성과 수정이 가능한 '노트', 데이터를 대화형으로 추출해 엑셀 표로 변환하는 '셀 내보내기', 수강 신청이나 만족도 조사 폼을 자동 생성하는 '설문 자동 생성'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AI 캔버스는 사이냅소프트의 전자문서 기술로 아래아한글(HWP) 등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변환 없이 바로 참조해 활용 가능하다. 최신 멀티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문서 파일을 자동 생성해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아이넥스는 대학 행정의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누구나 쉽게 고성능 AI를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솔루션"이라며 "문서 처리 기술과 생성형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대학의 디지털 전환(DX)과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선도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5 16:07한정호

오브젠, AI 에이전트 상용화…엔터프라이즈 시장 '정조준'

오브젠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마케팅 자동화를 상용화하며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오브젠은 마케터가 자연어로 대화하듯 업무를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오브젠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그동안 마케터가 캠페인을 설계할 때 필터와 조건을 일일이 설정해야 했던 방식과 달리,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로 업무 속도를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마케터가 "수도권에 살고 충성도 높은 MZ 고객을 찾아줘"와 같이 질의하면 실제 업무 로그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 흐름을 자동으로 구성한다. 뿐만 아니라 이탈 구간, 전환율, 대상 고객군 등 핵심 지표를 즉시 파악하고 추가 분석·실행을 제안한다. 콘텐츠 초안 생성, 고객군 세분화, 채널별 발송 전략, 내부 보고서 작성까지 자동화해 마케팅 업무 생산성 향상과 마케터의 전략·크리에이티브 업무 집중을 지원한다. 오브젠은 금융권에서 AI 마케팅 시스템을 업권 최초로 구축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AI 마케팅 시스템 가동을 통해 국내 대형 금융사는 캠페인 반응률이 2배 가까이 늘고 실행까지 소요되는 업무 단계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 실용성 측면에서도 도입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오브젠은 이번 AI 에이전트 출시를 계기로 사업 방향을 기업용 AI 운영체제로 확장한다. 단일 솔루션을 넘어 기업 핵심 업무가 AI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표준화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브젠은 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반 업무 환경으로 전환되는 시대에 데이터 처리부터 판단·실행·학습까지 이어지는 AI 가치사슬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더 빠르고 자동화된 가치사슬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생산성을 재정의하는 AI 표준 플랫폼을 만든다는 목표다. 아울러 데이터·컨설팅 전문기업 잘레시아 인수를 발판으로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조직형 AI 구조, 기업별 환경에 맞춰 확장 가능한 모듈형 아키텍처를 구축할 방침이다. 산업 전반의 AI 활용을 뒷받침하는 AI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 잡는다는 장기 청사진이다. 오브젠은 "우리 AI 에이전트 솔루션은 마케터가 IT·디자인 부서 도움 없이 독립적으로 캠페인을 완성하는 에이전틱 AI 마케팅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5 16:05한정호

"AI 모델, 활용도 중요하지만 보안은 필수"

"서비스 보안 담당자는 보안 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 수행자로, 회사별 역할과 범위는 다를 수 있으나 기본 업무는 유사하다. 사고 대응보다는 사고 예방을 위한 보안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느 곳에서든 최근 인공지능(AI)를 이용하는 추세인데, AI 서비스 및 모델에 대한 주기적 취약점 진단 및 패치 적용이 중요하다" 권현준 우아한형제들 SOC팀 매니저는 지난 4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제29회 해킹방지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AI시대, 서비스보안 담당자는 어떤 고민들을 할까?'를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권 매니저는 이날 AI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와 대응 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AI 서비스 자체의 취약점 ▲AI 학습 데이터로 사용자 입력이 활용돼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위험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서버 공격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중요 정보 유출 위험, AI 서비스 자체에 대한 취약점 공격 등 위협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권 매니저는 "AI 서비스 및 모델에 대한 주기적인 취약점 진단 및 패치 적용이 중요하다"며 "설치형 AI 서비스는 MDM, DRM 등으로 보안 정책을 강제 적용하는 것과, 중앙 관리형 엔터프라이즈 정책으로 실수 방지 및 정책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MCP 서버에 대해서고 관리 및 보안 로그 점검과 필요 시 다운그레이드 또는 서비스 중단 조치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해 보안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발표했다. 이는 ▲AI를 활용한 정적 코드 분석 및 취약점 탐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클라우드 보안 관리 ▲AI 활용 보안 업무 유형 등이다. 이 외에도 그는 우아한형제들이 측이 AI를 보안에 활용한 사례에 대한 발표도 이어갔다. 끝으로 그는 "AI 시대의 보안 담당자는 명확한 용어 정의와 AI 모델 특성 이해가 필수"라고 진단했다.

2025.12.05 15:56김기찬

美 상원, 엔비디아 AI칩 中 수출 차단 법안 발의

미국 상원 소속 초당적 의원들이 엔비디아·AMD 등 미국산 고급 AI 칩의 중국 등 적대국 수출을 2년 반 동안 사실상 봉쇄하는 법안인 '세이프 칩스 액트(SAFE CHIPS Act)'를 공개했다고 로이터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법안은 미국 행정부가 해당 AI 칩 수출 규제를 완화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핵심이다. 새 법안은 미국 상무부가 현재 허용된 수준보다 성능이 뛰어난 AI 칩을 중국·러시아·이란·북한에 수출하려 할 경우, 라이선스를 승인하지 못하도록 한다. 적용 기간은 30개월이다. 이후 상무부가 규제 완화를 제안할 경우, 반드시 시행 한 달 전에 의회에 사전 보고해야 한다. 상원에서 발의한 주체는 공화당의 피트 리켓츠 의원과 민주당의 크리스 쿤스 의원. 공화당 내 대표적인 대중 강경파인 톰 코튼 등도 동참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규제 완화 움직임에 제동을 건 모양새다. 공화·민주 양당이 함께 나선 점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리켓츠 의원은 “미국산 최고의 AI 칩을 중국에 넘기는 것을 막는 일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법안 발의는 최근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AI 칩 수출 규제를 사실상 완화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나왔다. 특히 엔비디아가 최신 세대 GPU인 H200의 중국 수출 허가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배경이 됐다. 이를 두고 미국 내에서는 중국이 해당 칩을 군사, 감시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한편, 이번 입법 움직임은 같은 날 보도된 AMD의 AI 반도체 MI 308 중국 수출 허용 및 이에 따른 15% 수출료 부과 움직임과 직접적으로 맞물린다.

2025.12.05 15:55전화평

씽크포비엘, 日 지자체와 'AI 신뢰성' 협력 물꼬

씽크포비엘이 인공지능(AI) 신뢰성 개념과 역량을 일본에 확산한다. 씽크포비엘은 3~5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추천을 받아 '스마트 제조 산업기술관'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씽크포비엘은 페스티벌 행사 기간 동안 전시 부스에서 AI 신뢰성 교육과정과 특화 온라인 원격교육 체계인 'AI 튜터', AI 신뢰성 검증 가능 데이터 편향 진단 플랫폼 '리인(Re:In)' 등을 소개했다. 미국과 일본, 독일, 인도네시아에서 온 지자체·기관·기업 관계자와 상담도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특히 일본 지자체와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씽크포비엘은 시즈오카·오키나와(이상 광역), 나고·야고베·요코하마와 도쿄 시부야(이상 기초) 등의 자치단체 지역산업 촉진·기업 지원 관계자와 만나 AI 신뢰성 분야 양측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일본 관계자는 AI 기술 도입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기술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관심을 보였다. 씽크포비엘은 AI 신뢰성 기술 인프라와 역량 등을 적기적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일부 지자체 관계자가 현지 사무소 또는 법인 설립 등의 방안을 새해에 구체적으로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이들 지자체 이외에도 일본·인도네시아·독일 현지 유력 기업 임원과 미국 유타주 교통 연구·혁신 관련 부서 고위급 담당자 등과의 만남도 성사됐다. 씽크포비엘은 "지난 3년 동안 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등과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간 만큼 내년에는 AI 신뢰성 분야가 국내외에서 두드러진 외연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2.05 15:46김미정

AWS, '그래비톤5' 공개…"성능 최대 25%↑"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그래비톤'을 업그레이드했다. AW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5'에서 최첨단 맞춤형 칩 '그래비톤5' 프로세서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그래비톤5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5% 향상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실행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EC2 M9g 인스턴스는 단일 패키지당 192개의 코어를 제공해 아마존 EC2 내 가장 높은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밀도를 구현했다. 이 설계는 코어 간 데이터 이동 거리를 줄여 통신 지연 시간을 최대 33% 단축했다. 또 네트워크 대역폭은 최대 15%, 아마존 EBS 대역폭은 최대 20% 향상돼 데이터 전송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진다. 그래비톤5에는 자주 접근하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고속 메모리 버퍼인 L3 캐시가 기존보다 5배 큰 용량으로 탑재됐다. 각 코어가 더 많은 L3 캐시에 접근해 데이터 대기 지연을 줄이고 애플리케이션 응답 속도를 높인다. 이 프로세서는 최신 3나노미터(nm) 공정을 채택하고 AWS 사용 사례에 맞춰 설계가 최적화됐다. 그래비톤5는 AWS 니트로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돼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한다. 6세대 니트로 카드를 활용해 서버의 리소스를 워크로드에 직접 제공하면서도, 다른 시스템이나 사람이 EC2 서버에 접근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제로 오퍼레이터 액세스' 설계를 구현한다. 또 니트로 아이솔레이션 엔진을 도입해 워크로드 간 격리를 수학적으로 보장한다. 슈테판 보이얼레 SAP 하나 클라우드 및 지속성 부문 수석 부사장은 "그래비톤5 기반 아마존 EC2 M9g 인스턴스를 사용해 SAP 하나 클라우드의 OLTP 쿼리 성능이 무려 35~60% 향상됐다"며 "단일 세대에서 이룬 뛰어난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2025.12.05 15:29김미정

오픈AI 이어 손정의 회장도 방한…韓, '스타게이트' 핵심지 될까?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최근 오픈AI에 이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까지 한국을 방문하면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논의가 국내서 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IT 업계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AI 기술·인프라 구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같은 날 저녁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면담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날 손 회장은 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대한민국이 대비해야 할 핵심 기술로 초인공지능(ASI)을 강조했다. 그는 AI 산업의 다음 전환점이 ASI 등장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 ASI 기술이 등장할 것"이라며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ASI가 등장할지'가 아니라 '언제 등장할지'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인공지능(AGI)과 ASI 개념을 비교하며 기술적 차이를 분명히 했다. 그는 "ASI는 AGI보다 더 인간 같은 초인공지능"이라며 "AGI가 인간과 유사한 지능 수준의 AI라면, ASI는 그보다 한 단계 높은 슈퍼인텔리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ASI는 인간 두뇌보다 약 1만 배 뛰어난 존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회장은 ASI 시대에 필요한 사회적 과제도 짚었다. 인간과 AI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인간보다 1만 배 더 똑똑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우리가 기존처럼 AI를 통제하고 가르치고 관리해야 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간은 AI와 충분히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다"며 "ASI가 인간을 공격하거나 위협할 것이라는 불안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과거부터 이어진 손 회장 조언이 한국 경제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김대중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도 중요한 제안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AI 세계 3대 강국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앞으로도 깊이 있는 조언과 제안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과 저녁 회동…오픈AI와 비슷 행보 업계에선 오픈AI 경영진에 이어 손 회장까지 잇따라 한국을 찾으면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국내에서 실질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초거대 AI 모델 훈련을 위한 차세대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막대한 AI 연산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와 함께 약 5천억 달러(약 736조원)를 투입해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오픈AI 본사 관계자도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삼성과 SK 관계자들과 스타게이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4일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는 삼성, SK와 두 개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주 본사 관계자가 방한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AI와 데이터센터 관련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최근 오픈AI에 225억 달러(약 33조원)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을 더욱 가속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한 국내 AI 기업 관계자는 "앞으로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서 AI 인프라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어 양사는 투자·협력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2.05 15:10김미정

"임직원 자발적 나눔 16년”…LG전자 봉사단, 대통령 표창

LG전자는 자원봉사자의 날인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주최한다. 2006년 시작돼 올해로 20회를 맞이했다. 자원봉사 활성화에 공적이 있는 자원봉사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확산하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라이프스굿 봉사단은 2010년 시작해 2021년부터는 비영리기관 한국자원봉사문화와 협업하고 있다. 최근 5년간 LG전자 임직원 5천여 명이 참여해 2만3천여 명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올해는 임직원 600여 명이 라이프스굿 봉사단 77개 팀을 이뤄 환경정화부터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지원, 도움이 필요한 이웃 돌봄, 전문 기술을 나누는 재능 나눔까지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독립운동가와 6.25 참전용사를 소개하는 AI 챗봇 개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에어컨, 냉장고 등을 점검·수리하는 재능 나눔 ▲AI 기술로 어르신에게 젊은 시절 모습의 사진을 선물하는 등 기술을 활용한 봉사도 실시하고 있다. AI 프로필 촬영 봉사팀인 '리아인(LIAYN)'은 2023년부터 전국 노인복지관 및 군경복지관 18곳을 찾아 어르신 240여 명에게 젊은 시절 사진을 선물했다. 이 활동은 '제1회 대한민국 봉사와 나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 활동으로 선정돼, 오는 10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는다. 라이프스굿 봉사단 활동 외에도 LG전자는 기업시민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차원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직무경험을 나누고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는 '찾아가는 진로사람책'이 대표적이다. LG전자가 이 활동을 시작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직원 200여 명이 서울, 경기도 평택, 경남 창원 등에서 학생 2천200여 명 멘토가 돼 경험을 나누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전무)은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5 15:00전화평

구글 TPU 파트너 플루이드스택, 기업가치 10조원 '눈앞'…대형 데이터센터 투자 시동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른 플루이드스택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며 기업가치가 70억 달러(약 1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생태계를 뒷받침하며 존재감을 키운 가운데,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AI 슈퍼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플루이드스택은 약 7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투자 라운드가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는 70억 달러(약 10조원)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전 오픈AI 연구원이 설립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가 주도하며 알파벳(구글)과 골드만삭스가 참여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루이드스택은 최근 구글의 TPU를 대규모로 임대·호스팅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미나이 3' 학습에 활용된 TPU 인프라를 공급한 핵심 파트너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AI 인프라 생태계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그동안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임대 중심이었던 사업 구조도 TPU 중심으로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회사는 지금까지 주식 기반 조달보다는 차입금에 의존해 서버 구축 비용을 조달해왔고 올해 초에는 엔비디아 등 AI 칩을 담보로 100억 달러(약 14조원) 이상의 신용 승인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에만 구글과 두 건의 데이터센터 개발 계약을 체결한 것도 주목된다. 플루이드스택은 테라울프·사이퍼 마이닝과 함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계약에서 구글은 플루이드스택이 자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대신 빚을 갚아주기로 한 '보증인' 역할까지 맡아 지원했다. 이는 AI 인프라 수요 급증 속에서 기술 기업과 금융기관이 새로운 방식으로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플루이드스택은 프랑스에 100억 유로(약 17조원) 규모의 AI 슈퍼컴퓨팅 센터를 구축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프랑스 정부가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현재 메타·하니웰 등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며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5.12.05 14:43한정호

"대규모 계산도 적은 인프라로 충분"… 中, 실용형 양자 플랫폼 선봬

중국 연구진이 막대한 계산이 필요한 과학·공학 문제를 양자 알고리즘과 양자 시뮬레이션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풀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였다. 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등 복잡한 모델링이 필요한 분야에서 기존 고성능 컴퓨터의 효율 한계를 넘어 계산 성능을 끌어올려, 과학 연구와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5일 충칭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교통대 충칭인공지능연구원은 양자 과학 컴퓨팅 플랫폼 '유니터리랩(UnitaryLab) 1.0'을 공개했다. 유니터리랩 1.0의 핵심 기술은 '슈뢰딩거라이제이션(Schrödingerization)'이라 불리는 새로운 양자 알고리즘 계열이다. 상하이교통대 진스, 류나나 연구진이 개발한 이 방법은 선형 미분방정식과 선형계 등 선형 동역학 문제를 한 차원 더 높은 슈뢰딩거형 방정식으로 바꿔, 양자 시뮬레이션으로 풀 수 있게 만드는 방식이다. 즉 현재 고전 알고리즘으로는 차원이 높아질수록 계산량이 폭증해 처리하기 어려운 문제를 양자 시뮬레이션이나 실제 양자컴퓨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여기에 양자 선형대수, 양자 최적화 알고리즘 등을 결합해, 기존 슈퍼컴퓨터도 버거워하던 고차원 과학·공학 문제를 더 적은 연산으로 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교통대 금석(金石) 교수는 이론 검증 결과를 토대로, 같은 종류의 방정식을 풀 때 양자 알고리즘이 필요로 하는 연산 횟수를 기준으로 하면 3차원 방정식은 6배, 5차원은 2만5천배, 9차원은 1조배 이상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고성능 컴퓨터에서 실행하는 기존 수치해석 알고리즘과 비교한 잠재적인 계산량 개선치로, 금융 리스크 분석, 에너지 시스템의 소재 개발과 수요 예측, 신약 후보 물질 탐색 등 방대한 데이터와 복잡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분야에서 의사결정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양자 비전공자도 양자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는 도구 역할도 한다. 복잡한 양자 회로나 알고리즘을 사용자가 직접 설계할 필요 없이, 평소 하던 방식대로 풀고 싶은 과학 계산 문제를 입력하면 시스템이 내부에서 자동으로 양자 알고리즘에 맞게 변환해 실행한다. 유니터리랩 플랫폼 총괄 책임자인 장레이 상하이교통대 교수는 "유니터리랩 1.0은 양자 분야 전공자가 아니어도 복잡한 문제를 양자 방식으로 계산할 수 있도록 해 양자컴퓨팅 활용 문턱을 크게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 적용 측면도 강조된다. 플랫폼에는 금융 공학의 블랙-숄즈 방정식, 지질 탐사에 쓰이는 탄성파 방정식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자주 쓰이는 방정식 라이브러리가 내장돼 있다. 후쥔펑 소프트웨어 개발 리드는 "유니터리랩은 연구와 산업 사이에 존재하던 오랜 간극을 메우는 것을 지향한다"며 "한 번 개발한 양자 계산 자산을 교육, 연구, 산업 현장에 두루 확장 적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니터리랩 1.0은 실제 양자 하드웨어와의 연동도 고려해 설계됐다. 주류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 아키텍처와의 호환성을 확보해, 실제 양자 장비에서 알고리즘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일반 사무용 컴퓨터에서도 고정밀 양자 회로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해, 초기 사용자가 별도 장비 투자 없이 양자 알고리즘을 시험해 볼 수 있게 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양자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연구원은 향후 대학, 연구기관,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융합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과학 성과의 실용화를 가속화해 지역 기술 발전과 디지털 경제를 뒷받침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번 발표에서는 유니터리랩 1.0과 함께 의료와 소재 과학 분야를 겨냥한 두 가지 기술도 공개됐다. 첫 번째는 '의료 파노라마 AI 에이전트'다. 이 시스템은 의료 지식 데이터베이스와 인공지능 모델을 기반으로, 환자의 사전 문진과 예비 진단, 진료 중 의사결정 지원, 치료 후 관리까지 의료 전 과정을 돕는 디지털 조력자를 지향한다. 의료진 교육 자료나 설명 문서 작성 같은 행정 업무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 의료 AI는 이미 중국의 한 지역 의료 프로젝트에 시범 도입됐다. 연구원은 향후 적용 범위를 확대해 임상, 교육, 연구를 동시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의료 인력 부족과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기 위한 중국의 보건의료 디지털 전환 전략과도 연결돼 있다는 평가다. 두 번째 기술은 분자동역학 시뮬레이터 '나노타이탄 프로(NanoTitan Pro)'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 시뮬레이터는 원자와 분자 수준에서 물질의 움직임을 컴퓨터로 재현해, 반도체 소재, 화학 공정, 구조 소재 개발 등에 활용되는 도구다. 업그레이드된 나노타이탄 프로는 더 많은 원자를 더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계산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과 시스템 구조, 기능, 사용자 인터페이스 전반을 개선했다. 연구원 측은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실험실 수준의 모델과 실제 산업 공정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혁신적인 신소재와 신기술을 더 빠르게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세 가지 기술 발표가 충칭을 양자, 인공지능, 시뮬레이션이 결합된 차세대 계산 인프라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중국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한다. 양자 알고리즘, 의료 AI, 분자 시뮬레이션을 하나로 묶어 과학 계산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축하면, 기초 연구부터 산업 응용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디지털 경제 경쟁력도 함께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상하이교통대 충칭인공지능연구원 측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양자컴퓨팅, 인공지능, 신소재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연구 성과를 산업 현장에 빠르게 이전하는 혁신 연합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12.05 14:05남혁우

"공공 클라우드, '권고'에서 '의무'돼야"…국회·산업계, 국가 인프라 재설계 한목소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가 드러낸 공공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이 국가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산업계와 정부·국회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혁신 전략을 두고 한자리에 모였다. 공공 디지털 안전망을 새로 설계하기 위해 민간 클라우드 활용, 재해복구(DR) 이중화, 법·제도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혁신 전략' 토론회에서 "이번 화재는 복원력·탄력성 없는 중앙집중형 구조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드러낸 사건으로, 이제는 공공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주관했다. 공공 데이터센터의 노후화와 자체 전산실 의존 구조, 부족한 DR 체계 등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민간 클라우드 기반 분산·이중화 전략, 제도·예산 혁신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업계 "공공 인프라 구조적 한계 해결하려면 민간 클라우드 활용해야" 최지웅 회장은 기조발제에서 ▲운영 30년이 넘은 노후 데이터센터 ▲단일장애점(SPOF) 방치 ▲전산 공무원 역량 부족과 외주 의존 ▲민간 클라우드 전환률 10% 수준 등 공공 인프라 전반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정부 시설은 규제 사각지대인 반면 민간만 강한 규제를 받는 구조도 문제"라며 국정자원 공주센터를 단순 백업이 아닌 액티브 센터로 빠르게 구축하지 못한 것도 거버넌스 실패라고 짚었다. 이날 행사에선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기업들의 정책적 제언도 이어졌다. 산업계는 공통적으로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 ▲DR 이중화 법제화 ▲과도한 규제 개선 ▲보안·데이터 분류체계 정비 등을 주문했다. 단순 기술 개선을 넘어 공공 인프라 전체의 근본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KT클라우드 이종훈 상무는 공공의 클라우드 전환 예산이 급감한 것을 지적하며 "AI 시대라고 하지만 정작 AI의 기반인 클라우드 투자는 후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이용을 '권고'가 아닌 '의무'로 격상하고 공공 DR 이중화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국정자원 대구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존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받지 못해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활용할 수 없는 제도적 공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임기남 상무는 부처 간 통일화되지 못한 클라우드 관련 제도를 지적했다. 그는 "현행 CSAP와 국가망보안체계(N2SF) 규제가 각각 다른 기관에서 제시돼 공공과 CSP 모두 혼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N2SF가 제시하는 데이터 등급 분류 기준 역시 일괄적으로 높은 등급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있어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막는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즈파크 홍덕기 전무도 CSAP·지자체 보안성 검토·국정원 검토 등 3중 장벽 때문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사실상 공공에 진입할 수 없는 현실을 비판했다. 보안 기준을 단일화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공공 SaaS 활용 환경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국회 "입법·정책 체계 재편해 국가 디지털 안전망 구축할 것"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과방위 소속 국회의원들도 민간 클라우드가 공공 인프라를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라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AI 시대 디지털 국가에서 국민을 지킬 인프라가 무엇인지 근본적 질문을 해야 한다"며 공공 시스템 안정성을 국가 책무로 규정하는 입법 검토를 약속했다. 그는 공공 클라우드·보안 예산 축소 추세도 문제로 지적하며 "국회 차원의 점검과 정책 정비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민 의원은 "부처별 보안 인증 중복 구조가 민간 클라우드 진입을 가로막는다"며 "공공은 지켜야 할 영역을 명확히 하고 민간의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보안·인증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측을 대표해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기철 인공지능데이터진흥과장은 민간 클라우드 의무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국가AI전략위원회 'AI 인프라 혁신 TF'의 후속 대책 마련을 중심으로 CSAP·N2SF·DR 관련 고시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장 과장은 미국·유럽연합(EU)의 통상 압박으로 해외 CSP가 국내 공공시장 진출을 요구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국내 CSP 경쟁력 강화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국정자원 화재 당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했던 문제를 지적하며 분산 책임 모델 도입과 AI 시대에 맞춘 전자정부법 전면 개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끝으로 최형두 의원은 "김현·이해민 의원과 3자 공동으로 클라우드 산업 기반 인프라 혁신 전략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5 14:05한정호

李대통령 "한일 AI 협력 중요"...손정의 "ASI 시대 준비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만나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과제 중 하나가 한일 간 AI 분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만나 “우리 국민은 손 회장께서 한미 통상협상 과정에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주신 것을 모르고 계실텐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AI 버블 논란이 있는데 손 회장님은 다른 견해를 가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AI가 가진 유용함과 위험성을 동시에 인지하고 있어서 위험성은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많은 투자를 하고 기대하고 있다”며 “그 중 하나가 AI가 가지는 엄청난 역량 때문에 마치 상수도, 하수도, 도로처럼 모든 국민들 모든 국가들이 함께 누리는 정말 초보적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기본사회라고 하는 개념으로 대한민국 내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AI를 최소한 기본적으로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어보려고 한다”며 “AI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세계 3대 강국을 지향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좋은 제안들, 조언을 부탁드린다”고요청했다. 손 회장은 이에 인공초지능(ASI)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간의 모든 지적 능력을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ASI로 관점을 돌리라는 뜻이다. 손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을 만날 땐 브로드밴드를 강조했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AI를 강조했다”면서 '이번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ASI다. ASI가 다음 번에 임박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 사이에서 AGI(범용 일반지능)가 언제 실현될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AGI라는 것은 등장하게 될 것이고, 인간의 두뇌보다 똑똑해질 게 확실하다”며 “우리가 던질 질문은 AGI가 아니라 ASI가 언제 등장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가 정의하는 ASI는 인간 두뇌보다 1만 배 뛰어난 두뇌를 의미한다”며 “AI가 인간보다 1만 배 똑똑하게 될 거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AI를 통제하고, 가르치고, 관리하려는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방식을 통해 AI와 조화롭게, 함께 살아가는 것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I는 너무나 똑똑할 것이기 때문에 더 친절하고 사람을 더욱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이 자리했다.

2025.12.05 13:43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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