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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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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문자 원천차단'…에버스핀, SMTNT와 손잡고 스미싱 예방 서비스 진출

에버스핀이 메시징 서비스 기업 에스엠티엔티(SMTNT)와 손잡고 악성문자 사전차단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화이트리스트 기반 악성 문자 탐지기술 '문자백신'을 SMTNT의 발송 인프라에 통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문자백신은 문자 발송 시점에 URL과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악성 여부를 판별하고 수신자 기기에 도달하기 전에 원천 차단한다. 알려진 악성 URL은 기본적으로 차단한다. 문자백신이 최근 빠르게 변형되는 스미싱 공격에 구조적으로 강한 이유다. 처리 속도는 기존 서비스보다 수십 배 빠르며, 대량 문자 발송이 일상인 유통 시장에서 이는 서비스 품질과 직결된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지난 4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공포를 기점으로, 통신사-문자중계사-재판매사로 이어지는 유통 구조 전반에 보안 의무가 부과되는 등 스미싱 사전 차단을 골자로 한 정부 정책이 본격화했다”며 스미싱 예방 서비스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문자백신은 전 세계 2300만개 이상의 정상 앱 정보를 AI로 데이터베이스화한 화이트리스트 방식을 기반으로 한 파생 기술”이라며 “이미 사고를 일으킨 블랙리스트에 등록되지 않은 신종 URL도 실제 악성앱 설치 유도와 악성 행위가 발생하는지 판단한다”고 전했다. 재판매사는 기존 서비스 그대로, 요금 변동 없이 보안 기능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시스템을 바꾸지 않아도 정부가 요구하는 보안 의무를 충족할 수 있다. 문자백신을 적용한 SMTNT는 현재 이 기술을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화이트리스트 기술은 금융권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에버스핀의 피싱방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로 입증됐다. 페이크파인더는 KB국민은행·카카오뱅크·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KB국민카드·우리카드·DB손해보험·SBI저축은행·저축은행중앙회 등 국내 60곳 이상의 금융사에서 이용 중이다.

2026.05.28 12:55주문정 기자

[유미's 픽] 로봇·AI 열풍에 뒤집힌 SI주 판도…삼성SDS·LG CNS·현대오토에버 질주

국내 시스템통합(SI)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와 피지컬 AI 수혜주로 재평가받고 있다. 과거 그룹 내부 전산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맡던 IT 계열사들이 AI 데이터센터, 로봇 관제,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등 차세대 사업의 핵심 실행 주체로 부상하면서 주가와 시가총액 판도까지 흔들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는 전일 대비 29.78% 오른 26만1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014년 11월 상장 이후 첫 상한가다. 현대오토에버도 이날 전일 대비 19.91% 오른 76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LG CNS 역시 14.11% 상승한 9만46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장에선 이들 기업의 동반 강세를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피지컬 AI 확산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SI 기업은 그동안 그룹 계열사 전산 시스템 구축·운영을 담당하는 안정적 사업자로 분류됐다. 매출 기반은 탄탄했지만 성장성에 대한 평가는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달라졌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 수요가 커지고, 로봇·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 등 물리 세계와 연결되는 AI 서비스가 늘면서 그룹 IT 계열사의 역할이 다시 부각되고 있어서다. 이 중 SI 업계 맏형인 삼성SDS는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SDS는 2031년까지 AI 인프라 확충과 인수합병(M&A) 등에 총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가운데 AI 인프라 부문에만 5조원을 투입한다. 지난 4월에는 약 1조2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재원 마련에도 나섰다. 정부의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민간참여자로 선정된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올해 2분기 내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3분기 중 센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사업 규모는 2조5000억원으로, 향후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에서 삼성SDS의 존재감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전략과 맞물려 피지컬 AI 대표 수혜주로 떠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현대차·기아 생산 현장에 2만5000대 이상의 로봇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로봇 데이터 수집·관리, 스마트팩토리 최적화 등 소프트웨어 인프라 구축은 현대오토에버가 맡는다. 현대오토에버는 기존 SI·IT아웃소싱(ITO) 중심 기업에서 차량 소프트웨어, 로봇 관제 시스템, AI 데이터센터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자율주행,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투자를 확대할수록 그룹 내 유일한 소프트웨어 전문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의 역할도 커질 것이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다만 현대오토에버에 대해선 기대가 앞서갔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지난해 매출 4조2521억원 가운데 약 96%가 현대차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할 정도로 그룹 의존도가 높고, 로보틱스 사업의 구체적 매출 규모와 수익화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서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차량용 소프트웨어 수익성 악화와 미국 시장 내비게이션 채택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줄어든 212억원에 그쳤다. LG CNS도 AI와 피지컬 AI 전환 기대감에 올라탔다. LG CNS는 최근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 웍스'를 공개하며 로봇과 AI 플랫폼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또 AI,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 등 기존 강점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AI 전환과 로봇 운영 인프라 구축을 함께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더불어 LG CNS는 지난해 2월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제조·물류 현장에 AI와 로봇을 접목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LG그룹 내부뿐 아니라 외부 기업 고객 대상 사업 확대 가능성도 거론된다.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 역량을 모두 보유한 SI 사업자라는 점에서 피지컬 AI 확산의 실제 구축·운영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룹 내부 프로젝트를 넘어 외부 제조·물류 고객으로 사업을 넓힐 수 있느냐가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SI 기업이 최근 재평가 받으면서 시총 판도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현대오토에버는 이달 초 시가총액 기준으로 삼성SDS를 추월하며 IT 서비스 업계 선두권 경쟁을 본격화했다. 1년 전만 해도 삼성SDS 시총은 현대오토에버의 약 세 배 수준이었지만,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최근 1년 새 300% 넘게 오르며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다만 삼성SDS도 AI 인프라 투자 계획과 국가 AI컴퓨팅 센터 사업 기대감이 더해지며 최근 다시 시총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증권가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SDS에 대해선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가 중장기 성장성을 높일 것으로 봤다. 반면 현대오토에버에 대해선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전략에서 필수 소프트웨어 인프라 역할을 맡을 것이란 낙관론과, 수익성 회복 지연과 신사업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SI주 랠리가 단순 주가 급등을 넘어 그룹 IT 계열사의 역할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과거 SI 기업은 그룹 내부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지원 조직 성격이 강했으나, AI 시대에는 그룹 중심 역할을 맡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짓고 GPU 인프라를 운영하며 로봇과 생산 설비를 연결하고 기업 업무 전반을 AI 기반으로 바꾸는 실행 주체란 점에서 향후 그룹 내 중요도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AI가 소프트웨어 영역에 머물던 시기를 지나 데이터센터, 공장, 로봇, 차량으로 확장되면서 그룹 IT 계열사의 전략적 가치가 달라지고 있다"며 "삼성SDS는 AI 인프라 투자 규모와 실행력이,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로봇·SDV 전략에서의 실질적 역할이, LG CNS는 외부 고객까지 확장 가능한 플랫폼 역량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7 18:32장유미 기자

[ZD SW 투데이] 로민, 네이버클라우드서 전략적 투자 유치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로민,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로민이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사업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클라우드 기반 문서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로민의 공공·금융 분야 구축 레퍼런스와 문서 자동화 분야의 사업 확장성을 고려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양사는 지난 2월 솔루션 사업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투자는 기존 협력 관계를 전략적 투자 단계로 발전시킨 것이다. ◆에버퓨어, 데이터 관리로 사이버 복원력 재정의 에버퓨어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 비전을 한층 강화하며 현대적 사이버 복원력에서 스토리지 계층을 최후의 방어선으로 정의했다. AI가 제로데이 취약점을 무기화하고 정교한 공격을 자동화하면서, CISO들은 더 이상 인간의 속도로 공격에 대응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에버퓨어는 경계 방어 실패를 전제로 하며, 스토리지 계층을 침해될 수 없는 복구 지점으로 보장하는 '아웃사이드-인(outside-in)' 보안 모델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에버퓨어 아키텍처는 변경 불가능한 스냅샷을 즉시 복구 가능한 상태로 연결해 복구 과정을 즉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환하고, 기존 복구 과정에서 평균복구시간(MTTR)을 증가시켜온 수작업 프로세스를 제거한다. 동시에 공격자나 악성 AI가 이러한 속도를 무기화하지 못하도록, 에버퓨어는 거버넌스의 관문에 사람을 배치한다. 복구는 즉시 이루어지지만, 검증된 감독 없이는 데이터 파괴가 불가능하다. ◆오토데스크, 한국공항공사와 MOU 체결 오토데스크가 한국공항공사(KAC)와 국내외 공항 인프라 사업의 디지털 혁신·글로벌 프로젝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항 인프라 사업 전반에 국제표준 기반의 디지털 협업 환경을 확대하고, 데이터 중심의 프로젝트 수행 체계와 정보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한국공항공사의 오픈BIM 기반 공항시설정보 통합관리시스템(KAC-BIM)과 오토데스크의 BIM, AI,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시공·운영·유지관리 단계 간 데이터 연속성과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공동 검토할 예정이다. ◆소크라 AI, 리얼클래스·리얼스피킹 통합 출시 소크라 AI(구 뤼이드)가 '리얼클래스'와 '리얼스피킹'을 통합 출시했다. 리얼클래스는 애니메이션·드라마·영화·팝송 등 방대한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실전 영어 교육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영역별로 파편화된 기존의 문법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원어민이 실제 사용하는 문장과 뉘앙스를 습득할 수 있는 콘텐츠 학습법을 지향한다. 현재 약 8300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학습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춰 맞춤형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통합의 핵심인 리얼스피킹은 소크라 AI가 지난해 7월 선보인 AI 기반 스피킹 서비스다. AI 메이트와 24시간 대화하며 상황별 표현을 익히고, 직접 말하는 훈련을 거쳐 문장을 확장해 나가는 3단계 스피킹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싱가포르 엑스포 행사 참가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가 20~22일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개최되는 'ATxSG 커뮤닉아시아 2026'에 한국관 전시기업으로 참가한다. 이번 전시에서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스마트 연락처 데이터 관리 플랫폼과 기업용에이전틱 AI 솔루션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26.05.20 17:04김미정 기자

에버퓨어, 레드햇과 AI 인프라 운영 최적화 앞장…통합 기능 확대

에버퓨어가 레드햇 오픈시프트 환경에서 인공지능(AI) 워크로드와 컨테이너, 가상머신(VM)의 스토리지·데이터 보호·재해복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쿠버네티스 기반 데이터 관리와 운영 자동화를 강화해 기업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AI 인프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에버퓨어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사용자를 위한 신규 데이터 관리 기능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AI 워크로드와 컨테이너, VM 환경의 스토리지 및 데이터 관리를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방식으로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회사는 최근 기업들이 AI 기반 환경 구축에 나서면서 데이터 아키텍처 역시 고효율·자동화·지능형 운영 체계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쿠버네티스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관리와 재해복구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에 공개된 '포트웍스 플러그인 2.2 포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스토리지와 데이터 관리 기능을 레드햇 오픈시프트 콘솔에 직접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명령줄 도구 없이도 데이터 모니터링과 보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레드햇 어드밴스드 클러스터 매니지먼트와 연동해 VM과 컨테이너 환경의 재해복구를 여러 사이트에 걸쳐 단일 화면에서 오케스트레이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에버퓨어는 엣지 환경을 겨냥한 '포트웍스 포 엣지' 기능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기능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앳 디 엣지와 연동해 소규모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위한 자동화 데이터 보호와 암호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주권과 규제 준수 요구를 충족하면서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관리 기능을 엣지 환경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발표된 포트웍스 엔터프라이즈 3.6과 포트웍스 플러그인 2.2 포 레드햇 오픈시프트, 포트웍스 백업 2.11 등 신규 기능은 현재 제공 중이다. 그렉 무스카렐라 에버퓨어 포트웍스 총괄 매니저는 "기업들은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AI 및 엣지와 같은 신규 워크로드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VM과 컨테이너를 별도 플랫폼으로 운영해야 하는 부담을 가져선 안 된다"며 "포트웍스와 레드햇은 기업이 오픈시프트 UI 내에서 스토리지·재해복구 기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이러한 과제를 단순화한다"고 말했다. 스티브 고든 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부문 제품 관리 시니어 디렉터는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현대적인 엔터프라이즈 전환의 핵심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모든 워크로드를 일관성 있게 관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포트웍스의 포괄적인 데이터 관리 기능을 레드햇 오픈시프트 콘솔에 직접 통합함으로써 고객이 AI·컨테이너·VM을 대규모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통합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6.05.12 12:52한정호 기자

리멤버, 헤드헌팅 전략 자회사 '에버브레인써치' 출범

리멤버앤컴퍼니(각자대표 최재호·송기홍)가 '에버브레인써치'를 헤드헌팅 전략 자회사로 공식 출범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식 출범은 리멤버가 지난 1년간 에버브레인써치와 함께 자사의 AI 기술과 500만 인재 데이터를 실제 채용 현장에 적용하며, 데이터·기술 기반의 차세대 헤드헌팅 모델이 내는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성공적으로 검증한 결과다. 리멤버는 에버브레인써치에서 검증된 기술적 성과와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향후 리멤버 헤드헌팅 그룹 내 다른 자회사로 전파하고, 그룹 전체의 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에버브레인써치는 리멤버의 채용 특화 혁신 기술을 가장 기민하게 실행하는 '전략적 혁신 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23년 간 쌓아온 전문 헤드헌팅 노하우와 리멤버의 독보적 인텔리전스를 결합해, 기존 서치펌과는 차별화된 '데이터 기반 차세대 전략 헤드헌팅의 표준'을 현장에서 직접 선도해 나간다. 리멤버의 헤드헌팅 혁신 성과는 이미 구체적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다. 리멤버의 AI 기반 인재 탐색 기술로 후보자 추천 속도를 기존 대비 2배 단축했으며, 500만 인재 데이터와 컨설턴트 노하우를 결합한 매칭 시스템으로 후보자 적합도 역시 3배 이상 개선했다. 에버브레인써치의 또 하나의 강점은 개인 역량에만 의존하던 기존 업계 관행을 탈피해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전문가 조직'이라는 점이다.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정규직 헤드헌터가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긴밀히 협업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복잡한 채용 과제를 더욱 정교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송기홍 리멤버 각자대표는 “에버브레인써치는 리멤버의 채용 특화 혁신 기술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전략적 자회사가 될 것”이라면서 “지난 1년간의 성공적인 검증을 발판 삼아, 에버브레인써치에서 만들어진 기술적 성과와 프로세스를 자사의 전체 헤드헌팅 그룹으로 확산해 자사의 헤드헌팅 서비스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안경옥 에버브레인써치 대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은 단순한 인재 소개가 아닌 데이터와 경험이 결합된 정확한 매칭인 만큼, 지난 1년간 실질적인 '핵심인재 채용의 성공 사례를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면서 "현장 검증을 통해 쌓은 성과를 바탕으로 리멤버의 기술력과 AI, 제약바이오, 에너지 등 산업별 전문 노하우를 결합해 차세대 전략 헤드헌팅의 표준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8 17:09백봉삼 기자

"AI시대엔 불필요한 회의 줄이고 질문 흐르는 구조 만들어야"

“AI 시대에 질문을 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질문이 필요하다.” 생성형 AI 시대에 조직 내 질문 문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남원 영림원소프트랩 이사는 7일 서울 슈피겐홀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에서 “AI를 사용하려고 해도 '프롬프트'와 같은 질문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익명 소통 플랫폼과 AI 기반 회의 운영 방식을 도입해 직원 참여를 높이고, 조직 내 아이디어 발굴과 협업 확대 효과를 얻고 있다. 이 이사는 “우리는 회사에서 서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는다”며 “경영진은 직원들의 실제 속마음을 알 수 없고 부서 간에도 누군가 나서서 질문하거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익명 게시판 형태의 사내 플랫폼 '에버레스크'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실명 문화에서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초기에는 참여가 저조했지만, 이후 직원들이 행사나 회의에 대한 의견을 댓글로 남기기 시작하면서 조직 내 소통 문화가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이 이사는 “직원들이 입으로 직접 말하기 어려웠던 것을 익명 댓글로 공유하면서 조직의 미션이나 비전, 우리가 하는 사업들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아이디어와 전략, 비즈니스 모델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회의 운영 방식도 소개했다. 에버레스크를 통해 회의 예약·알림·어젠다 자료를 사전에 공유하고 익명으로 수집된 아이디어를 AI가 자동으로 그룹화하는 방식이다. 이후 중요도와 긴급도를 기준으로 투표를 진행해 우선순위를 도출한다. 이를 통해 회의 후 실행 과제와 담당 역할을 정하는 것도 보다 명확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 에버레스크 도입 후 1년간 사전 질문 참여율은 73.6%에 기록했고 다부서 협업은 30% 이상 증가했다. 사전 질문 등록 건수도 250건에 달하며 질문 중심 문화가 조직 내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이 이사는 “AI가 회의를 대신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질문이 흐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말하지 않던 직원들이 클릭 한 번으로 의견을 내기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조직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2026.05.07 14:37김민아 기자

[종합] IT서비스 업계 1분기 실적 '희비'…AI 투자에 엇갈린 성적표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중심 사업 재편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수익성을 끌어올린 반면, 상당수는 선제 투자와 외부 환경 변수 영향으로 이익이 급감하며 성장과 수익성의 균형이라는 과제를 떠안은 모습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둔화된 가운데, LG CNS만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는 1분기 매출 1조 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 19.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7.2%로 개선됐다.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7654억원으로 전체의 약 58%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데이터센터 구축·운영(DBO)과 글로벌 빅테크 협력 확대도 성장 기반으로 작용했다. 금융 차세대 시스템과 스마트물류, 로보틱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AI전환(AX) 풀스택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양상이다. 반면 삼성SDS는 매출 3조 3529억원으로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70% 이상 급감했다. 퇴직급여 충당금 1120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지만, 이를 제외해도 수익성은 이전 대비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IT서비스 부문은 소폭 성장했으나 물류 사업 부진과 AI 인프라 선제 투자 비용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대신 회사는 2031년까지 10조원을 투입해 AI 인프라, 플랫폼, 인수합병(M&A) 중심 성장 전략을 추진하며 '투자 우선' 기조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나타났다. 1분기 매출은 9357억원으로 1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20.7% 감소했다. 엔터프라이즈 IT(SI·ITO) 부문이 15% 이상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약 79%를 차지했으나,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 수익성 하락이 전체 이익을 끌어내렸다. 실제 차량SW 매출총이익률은 14.1%에서 9.7%로 크게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을 위한 선행 투자와 관세·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포스코DX 역시 수익성 둔화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1분기 매출은 2415억원으로 18.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84% 급감했다.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매출 인식 이월과 AI·로봇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동시에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수주잔고가 증가하며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은 남겨둔 상태다. 이번 1분기 실적에서 드러난 특징은 AI 투자 확대와 수익성 간 괴리다. LG CNS가 AI·클라우드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성과 성장을 동시에 확보한 반면, 삼성SDS와 포스코DX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사업 전환 비용이 단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SDV 대응 투자와 사업 구조 변화 과정에서 수익성 압박을 받는 것으로 평가된다. 외부 환경도 변수로 작용했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물류 비용과 IT 장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을 키웠다. 특히 서버·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핵심 인프라 가격 상승과 납기 지연이 공공·금융 프로젝트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AI·클라우드 중심 수요 확대가 공통된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교체 수요, 공공 클라우드 전환, 데이터센터 및 GPU 인프라 확대가 이어지면서 IT서비스 기업들의 사업 구조도 운영 중심에서 AI 기반 실행형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되는 흐름이다. 2분기에는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반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일회성 비용 제거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금융 중심 대외 사업 확대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스코DX 역시 1분기 이월된 프로젝트 매출 인식과 수주잔고 확대를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SW 수익성 정상화 여부가, LG CNS는 AI·클라우드 성장세 지속 여부가 각각 관건으로 꼽히며 기업별 실적 방향성은 당분간 차별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IT서비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AI 인프라와 플랫폼에 대한 선제 투자로 수익성이 흔들리는 과도기"라며 "향후 금융·공공 중심 대형 프로젝트와 AI 서비스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투자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기업 간 격차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5.04 13:54한정호 기자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낸 현대오토에버, 수익은 '뚝'…류석문號 첫 성적표 살펴보니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취임 후 첫 분기부터 수익성 둔화라는 부담을 안게 됐다. 그룹 디지털 전환(DX) 수요와 해외법인 성장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차량 소프트웨어(SW) 부문 수익성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탓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천357억원, 영업이익은 2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86억원으로 6.5%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3.2%에서 올해 1분기 2.3%로 낮아졌다. 시장 기대치도 밑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9천382억원, 영업이익 406억원이었다. 실제 매출은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90억원 이상 하회했다. 영업이익률도 시장 전망치인 4.32%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외형 성장은 엔터프라이즈IT 부문이 이끌었다.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을 합친 엔터프라이즈IT 매출은 7천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SI 매출은 3천568억원으로 19.1%, ITO 매출은 3천810억원으로 11.7%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엔터프라이즈IT가 차지하는 비중은 78.9%에 달했다. 엔터프라이즈IT 성장세는 그룹 차원의 IT 투자 사이클과 맞물려 있다.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 클라우드 전환, 운영 시스템 고도화에 속도를 내면서 신규 구축 프로젝트가 SI 매출을 끌어올렸고, 구축 이후 운영·유지보수 수요가 ITO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다. 올해 1분기 SI 성장률이 ITO보다 높게 나타난 것도 신규 프로젝트 효과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생산·판매 법인의 디지털 전환 수요도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와 현지 법인의 ERP(전사자원관리)·CRM(고객관계관리) 구축,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증가가 해외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차량SW 부문이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을 받은 것과 달리, 엔터프라이즈IT는 그룹 내 필수 IT 투자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도 엔터프라이즈IT 부문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차량SW 부문 성장 둔화에도 그룹 내부 IT 투자와 차세대 ERP 프로젝트가 매출 방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흥국증권은 "SI·ITO 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차세대 ERP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SI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면서 SW 부문의 부진을 다소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차량SW 부문은 수익성 부담을 키웠다. 올해 1분기 차량SW 매출은 1천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14.1%에서 올해 1분기 9.7%로 떨어졌다. 현대오토에버는 미국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차량SW 매출 성장 둔화와 수익성 하락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SDV 대응을 위한 선행투자도 비용 부담으로 작용했다. 차량SW는 현대오토에버의 중장기 성장 축으로 꼽히지만, 이번 분기에는 전체 이익률을 끌어내린 요인이 됐다. 순정 내비게이션 탑재율 둔화와 저가형 차량 대응, 일부 계약 시점 조정 등이 맞물리며 단기 실적 변동성이 커졌다. SDV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과 플랫폼 고도화 투자도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다만 차량SW 부진이 구조적 성장 둔화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 차량SW 매출은 내비게이션 비중이 높아 완성차 옵션 전략과 순정 내비게이션 탑재율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최근 저가형 차량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도 단기 성장률을 낮춘 요인으로 꼽힌다. 중장기 성장 변수는 SDV 전환에 따른 미들웨어 매출 확대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체 차량용 SW 플랫폼 '모빌진'을 앞세워 현대차·기아의 SDV 전환에 대응하고 있다. 2027년 이후 SDV 적용 차량이 늘어나면 차량SW 매출 구조가 내비게이션 중심에서 미들웨어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삼성증권은 "현대오토에버는 미들웨어인 모빌진의 부가가치 확대에 따라 프로젝트별 개발비를 받는 구조에서 대당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로 변화할 것"이라며 "2027년부터 현대차·기아의 SDV 전환에 따라 모빌진 역할이 확대되면서 소프트웨어 사업부 매출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법인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미주 법인 매출은 1천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고, 유럽은 921억원으로 36.9% 늘었다. 인도와 중국도 각각 294억원, 89억원으로 50.8%, 34.4% 성장했다. 고객사 해외법인의 IT 투자 확대, ERP·CRM 신규 구축 프로젝트 증가,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커넥티드카서비스(CCS) 구독 증가 등이 매출 확대에 반영됐다. 재무 안정성은 개선됐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산은 3조4천440억원, 부채는 1조5천934억원, 자본은 1조8천506억원이다. 부채비율은 86.1%로 2025년 말 92.3%보다 낮아졌다. 차입금 및 회사채 잔액도 없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4월 회사채 50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낮은 부채 부담은 신사업 투자 여력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차량SW 수익성이 단기 부담으로 떠오른 상황에서도 로보틱스,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중장기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재무 기반은 유지하고 있는 듯 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로보틱스와 데이터센터는 류 대표 체제의 중장기 성장 카드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이 로봇 생산공장과 로봇 훈련센터,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면서 현대오토에버가 맡을 역할도 기존 SI에서 관제·운영 플랫폼으로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로보틱스 사업은 아직 실적 기여가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시장의 기대는 커지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조 현장에 투입하려면 기존 공장 운영 시스템과 생산 관리 체계를 로봇 관제 시스템과 연결해야 하는데,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가진 현대오토에버가 이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도 사업 확장 여지가 큰 분야다. SDV와 로보틱스가 확대될수록 데이터 처리와 AI 학습 인프라 수요가 함께 늘어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의 데이터센터와 로봇 클러스터 구축이 구체화되면 현대오토에버의 역할도 데이터센터 관리, 클라우드 운영,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는 그룹 DX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차량SW 수익성 회복이 확인돼야 이익 체력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며 "로보틱스와 데이터센터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만큼 류 대표 체제에서 기존 IT 서비스 사업의 안정성과 신사업 실행력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고 말했다.

2026.04.30 18:52장유미 기자

[현장] 에버퓨어, EDC 전략 박차…"OS·하드웨어 동시 개발 유일 업체"

에버퓨어(옛 퓨어스토리지)가 올해 핵심 전략으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EDC)'를 내세우며 기술 차별화에 속도를 낸다. 김영석 에버퓨어코리아 SE팀 상무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에서 진행한 교육 세션에서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운영체제(OS)와 하드웨어를 동시에 개발하는 업계 유일 구조를 갖췄다"며 "무중단 스토리지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력 17년차에 접어든 에버퓨어는 델 EMC, HPE 등 스토리지 분야 대표 기업들에 비해 후발주자지만 시장 지위는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12년 연속 리더 등재, IDC 기준 글로벌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 2위(북미·일본 1위)가 이를 방증한다. 이 같은 성장세 배경엔 EDC 전략이 있다고 김 상무는 설명했다. EDC는 ▲에버그린 아키텍처 ▲유니파이드 데이터 플레인 ▲인텔리전트 컨트롤 플레인 ▲모든 워크로드 단일 플랫폼 지원 등 4개 컴포넌트로 구성된다. 이 중 에버그린 아키텍처가 핵심이다. 컨트롤러에 데이터를 상주시키지 않는 '스테이트리스(Stateless)' 설계를 채택해 서비스 중단 없이 3년마다 무상 컨트롤러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타사 경우 신제품 출시 주기가 4~5년인 데 비해 에버퓨어는 1~2년 주기로 새 모델을 내놓고 있다. 교체 시 횟수나 모델 제약 없이 모두 무중단으로 처리한다는 점도 차별점으로 꼽힌다. 두나무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람다256이 대표적인 고객 사례다. 람다256은 지난해 9월 사용량 기반 구독형 서비스 '에버그린//원' 도입 이후 7개월간 컨트롤러 업그레이드를 4회 진행했다. 처음 1페비바이트(PiB) 규모로 시작해 5PiB, 10PiB로 증설하는 과정에서 초당 100만 IOPS·응답속도 1밀리초(ms) 이하 서비스 수준 계약(SLA)을 유지했으며, 가장 최근 업그레이드는 지난 20일 완료됐다. 전 과정이 무중단으로 진행됐다. 김 상무는 "작년 부임한 전인호 에버퓨어코리아 지사장도 이 정도 규모 업그레이드가 무중단으로 마무리된 사례는 처음 봤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에버퓨어는 스토리지 3대 유형인 블록·파일·오브젝트를 단일 OS '퓨리티(Purity)'로 통합 관리하는 유니파이드 데이터 플레인도 강조한다. 경쟁사들이 유형별로 별도 플랫폼과 OS를 운영하는 것과 달리, 데이터 이동 없이 유형 간 전환이 가능하다. 자연어 명령으로 볼륨 생성부터 모니터링 설정까지 자동화하는 인텔리전트 컨트롤 플레인도 국내 5개 고객사에 제공 중이다. 김 상무는 "OS와 하드웨어를 함께 개발하는 구조가 기술 혁신 속도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며 "EDC 전략을 통해 고객이 데이터를 클라우드처럼 유연하게 엔터프라이즈급 신뢰성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8:57이나연 기자

에버퓨어, 포트웍스 업그레이드…'현대 가상화' 가속

에버퓨어가 '포트웍스 엔터프라이즈'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가상화 전략을 강화한다. 에버퓨어는 포트웍스 엔터프라이즈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고객은 클라우드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온프레미스 환경 전반에서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를 동시 운영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쿠버네티스 상에서 10만 개 넘는 VM 볼륨을 운영한 검증된 사례 기반으로 프로비저닝 속도와 자동화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VM 중심 인프라를 운영해온 기업들이 쿠버네티스 환경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응답 기업의 74%가 VM을 쿠버네티스로 현대화하거나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성능, 보안, 운영 리스크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특히 기업들은 백업, 재해복구, 고가용성 등 데이터 보호 역량을 핵심 요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VM과 컨테이너를 동시에 지원하면서 대규모 마이그레이션,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함께 충족할 수 있는 플랫폼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 관련 산업 생태계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기업들은 특정 클라우드나 가상화 기술에 종속되는 구조에서 벗어나 멀티클라우드와 오픈소스 기반 아키텍처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VM과 컨테이너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형 데이터 서비스'가 새로운 경쟁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포트웍스 엔터프라이즈는 통합 스토리지와 데이터 관리 계층 기반으로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VM과 컨테이너를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운영 단계까지 고려한 데이터 관리 기능을 통해 워크플로와 협업을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VM 마이그레이션 준비도 진단 도구를 통해 사전 테스트와 성능 검증을 지원한다. 쿠베버트 기반 VM 운영과 엘라스틱서치 등 상태 기반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한 프레임워크도 제공한다. 반복 가능한 마이그레이션 구조를 통해 대규모 전환 과정의 복잡도를 낮췄다. 보안 측면에서는 암호화, 정책 기반 데이터 배치, 접근 제어, 시큐어 부트 등 기능을 플랫폼에 내재화했다. 에어갭 환경까지 고려한 설계로 기업의 보안 요구와 규제 대응을 동시 지원한다. 그렉 무스카렐라 에버퓨어 포트웍스 총괄 매니저는 "현대적 가상화 전환이 가속하고 있다"며 "이미 10만 개 넘는 VM 볼륨이 배포된 지금 우리는 미래를 대비한 솔루션을 약속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미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02 17:02김미정 기자

에버스핀, AI-MTD 기반 '비설치형 보안'으로 금융시장 공략 박차

AI 보안 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금융당국의 설치형 보안 소프트웨어(SW) 전면 제거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AI-동적표적방어(MTD·Moving Target Defense) 기반 비설치형 웹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웹(Eversafe Web)'으로 금융권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국내 금융권은 그동안 키보드 보안·방화벽·백신 등 사용자 PC에 직접 설치하는 보안 SW에 의존해 왔다. 이러한 방식은 글로벌 표준과 괴리된 채 유지되며 이른바 '갈라파고스형 보안'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금융당국이 4월까지 대체 계획안 제출과 연내 전면 전환을 요구하면서 보안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인터넷뱅킹·증권 HTS 등 웹 브라우저 기반 PC 환경은 설치형 보안 의존도가 가장 높은 영역이어서 업계 전반의 전환 부담이 집중되는 핵심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은 이러한 변화를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비설치형 보안 기술을 개발해 왔다. 에버세이프 웹은 사용자 PC에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서버 단에서 동작하며, 웹 분석 및 변조 탐지, 자동화 봇 공격 차단, 스크래핑 방지, 매크로 차단, 통신 구간 분석 및 변조 탐지 등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 전반에 대응한다. 핵심 기술인 AI-MTD는 웹 소스 코드를 실시간으로 변화시켜 해커가 분석할 고정된 공격 표적 자체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 설치형 보안이 동일한 패턴을 반복하는 '정적(Static)' 구조에 머물렀다면, AI-MTD는 보안 자체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동적(Dynamic)' 방어 체계를 구현함으로써 근본적인 보안 한계를 극복한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이미 다수 금융기관이 에버세이프 웹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하는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보급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공공·민간 영역에서도 도입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국세청은 민간 세무 플랫폼 스크래핑으로 인한 홈택스 접속 지연 문제를 에버세이프 웹으로 해소했고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가 중요한 웹서비스 영역에 적용해 강화된 보안 환경을 구축했다. 또 PG기업인 헥토파이낸셜은 결제 전 과정의 통합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해 에버세이프 웹을 도입했다. 티켓링크 역시 도입 3개월 만에 수천만 건의 비정상 접속을 차단하는 성과를 올렸다. 에버세이프 웹의 누적 탐지 건수는 68억 건을 넘어섰으며, 월평균 2억 건 이상의 외부 침입을 차단하고 있다. 에버스핀 측은 설치형 보안 전환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검증된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보유한 에버스핀에 대한 시장 관심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설치형 보안의 구조적 한계를 일찍부터 인식하고, 비설치형 보안이 글로벌 표준이 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기술을 개발해 왔다”며 “이번 정책 변화는 에버스핀이 10년 이상 준비해 온 방향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이어 “이는 국내 금융 보안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02 10:33주문정 기자

[기고] AI 전략 핵심 과제로 떠오른 '백업'

오는 31일은 세계 백업의 날이다. 이날은 전통적으로 IT 리더들이 데이터 보호 전략을 점검하도록 환기하는 계기였다. 2026년 현재 상황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백업은 단순한 데이터 보관이 아니라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핵심 기반을 지키는 문제다. 완전히 자동화된 AI 랜섬웨어가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24시간 내내 시스템을 탐색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2026 글로벌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AI 기반 공격은 전년 대비 89% 증가했으며, 공격자가 최초 침입 이후 내부 시스템으로 확산되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단 29분으로 줄었다. 이는 2024년 대비 65% 빨라진 수치다.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침입을 자동화하고 확장하는 이른바 '바이브 해킹'은 새로운 디지털 격차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쪽에는 AI 기반 위협에 맞춰 시스템을 고도화한 조직이 있는 반면, 다른 한쪽에는 여전히 백업을 전략적 자산이 아닌 단순한 보험 수준으로 인식하는 조직이 있다. 이제 글로벌 기업은 단순한 데이터 보호를 넘어, 다층적인 사이버 복원력을 갖춰야 한다. 기존 예방 중심 보안에 더해 공격이 발생하더라도 수일이 아닌 수분 또는 수시간 내에 복구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AI 에이전트가 실시간 고객 경험을 주도하는 환경에서 다운타임은 더 이상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이사회 차원의 위기이자 브랜드 존속에 직결되는 문제다. 수십 년 동안 인프라 조직은 원칙을 하나를 유지해 왔다. 백업 데이터와 운영 데이터를 동일한 하드웨어에 두지 않는 것이다. 이는 물리적 보안과 성능을 모두 고려한 선택으로, 과거에는 백업 작업이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의 리소스를 잠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현재 고성능 플래시 스토리지의 처리 성능은 이러한 제약을 사실상 해소했다. 동시에 물리적 분리가 곧 보안을 의미하던 시대도 지나갔다.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관리자에 의해 운영되는 에어갭(air-gap) 시스템은 벤더와 관계없이 실질적인 격리 환경이라고 보기 어렵다. 기술적으로는 백업과 운영 데이터를 동일한 플랫폼에서 운용하는 것이 가능해졌지만, 복구 속도가 가장 중요한 리스크 지표가 된 지금, 기존 IT 아키텍처의 기준은 '논리적 분리'로 재정의되고 있다. 공격 후 진정한 복원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SIRE(Secure Isolated Recovery Environment)가 필요하다. 이는 공격자의 접근으로부터 보호되고, 기존 인프라와 논리적으로 분리된 데이터 환경이다. 포렌식 분석과 데이터 정화, 핵심 서비스 고속 복구를 돕는다. 따라서 이제는 질문이 달라져야 한다. "운영 데이터와 백업 데이터가 같은 시스템에 있는가?"가 아니라 "백업 환경이 물리적으로 격리되어 있고, 시스템 침해 상황에서도 쓰기 방지가 보장되는가?"가 더 중요한 기준이다. 많은 조직이 3월 31일을 계기로 데이터 보호 체계를 점검하지만, 이제는 특정한 하루가 아닌 연중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랜섬웨어 대응 관점에서 복구 서비스수준협약(SLA)은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많은 규제 산업에서 핵심 서비스 복구 시간은 더 이상 목표가 아니라 기본 요건이 됐다. 현대 기업에게 구식 백업 전략은 단순한 기술적 한계를 넘어 중대한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다. 보험사나 수사기관의 포렌식 조사로 주요 스토리지가 봉쇄되는 상황에서도 즉시 운영 가능한 대체 환경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2026 세계 백업의 날은 여전히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그러나 AI가 무기화된 시대에 '설정해 두고 잊어버리는'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진정한 안정성은 통합 생태계에서 나온다. 보안이 강화된 데이터 플랫폼, 연계된 위협 탐지, 능동적인 대응 전략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데이터는 이제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동시에 가장 취약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2026.03.27 10:39전인호 에버퓨어코리아 지사장 컬럼니스트

[현장] 의장대 선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 첫 주총서 이사회 재편

현대오토에버가 류석문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첫 주주총회를 통해 미래 전략과 지배구조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소프트웨어(SW) 중심 모빌리티 기술·품질 경쟁력을 키워 대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현대오토에버는 26일 서울 강남구 동일타워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선 ▲2025년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와 기말배당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되며 20여 분 만에 종료됐다. 이후 곧바로 이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류석문 대표는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며 첫 공식 주총을 주재했다. 김윤구 전 대표는 이사회에서 물러나며 경영진 교체가 완료됐다. 먼저 재무제표 승인 안건을 통해 현대오토에버의 지난해 실적이 확정됐다. 회사는 2025년 매출 4조 2521억원, 영업이익 25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4.5%, 13.8%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시스템 통합(SI)과 완성차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글로벌 확산,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900원으로 결정됐다. 정관 변경 안건에선 개정 상법 반영을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고 전자주주총회 도입,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 내용을 반영했다. 이사회 구성도 일부 변화가 있었다. 김두훈 ICT비즈니스사업부장과 김정원 재경사업부장이 각각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최원식 LPV&Co 대표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최 대표는 맥킨지&컴퍼니 한국사무소 대표를 역임한 인물로, 국내외 모빌리티 및 하이테크 분야의 전략 수립을 수행한 전문가로 평가된다. 이번 신규 선임으로 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진은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이사 보수 한도는 올해 기준 50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지난해 실제 집행액은 약 48억 6000만원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주총을 처음으로 온라인 생중계해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주주들에게 안건 심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날 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향후 성장 전략도 공유했다. 그는 "지난해는 전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 증가와 기업가치 성장을 이뤄낸 해였다"며 "올해는 현대차그룹의 SW 중심 모빌리티 기업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엔터프라이즈 IT와 차량 SW 사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고 글로벌 보안·클라우드·디지털 기술 역량을 확대해 '모빌리티 테크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에 더해 운영기술(OT)과 로보틱스 사업도 강화해 제조 혁신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류 대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며 "임직원이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 가치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6 10:48한정호 기자

첫 주총장 들어선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모빌리티 테크 컴퍼니 역량 강화할 것"

현대오토에버가 소프트웨어(SW) 중심 모빌리티 기술·품질 경쟁력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동일타워에서 개최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현대차그룹의 SW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과 품질 수준을 높이고 모빌리티 테크 컴퍼니로서의 정체성과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지난해 전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하며 주주가치 제고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현대오토에버의 2025년 연간 매출은 4조 2521억원으로,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SW 본업 경쟁력 강화와 고객 가치 창출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올해 회사는 엔터프라이즈 IT 사업에서 글로벌 표준 관리체계 적용 확대와 신공장 제조 IT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운영기술(OT)과 로보틱스 사업도 강화해 제조 혁신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차량 사업 부문에서는 내비게이션 SW 사업 효율화와 외부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전장 SW 품질 및 기능 개선, 시스템 통합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차량 SW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 구축과 대응 역량 강화, 인프라 및 클라우드 운영의 안정성·효율성 확보에도 나선다. 디지털 기반 기술 사업 영역을 확장해 전사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조직 문화 혁신과 데이터 기반 경영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류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담당 업무에 책임지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수평적인 조직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 가치를 위한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보의 투명성을 중요 가치로 삼고 궁극적으로 고객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의사결정 체계 도입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026.03.26 09:49한정호 기자

'대기업·플랫폼 해킹→피싱' 연결 고리 데이터로 나왔다

지난해 대기업·커머스 플랫폼 연쇄 해킹 사태가 어떻게 서민 금융 자산을 노린 정밀 피싱 범죄로 이어졌는지가 실제 데이터로 입증됐다. 인공지능(AI) 보안 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악성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의 2025년 연간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페이크파인더 악성앱 리포트 Vol.5'에서 '해킹-피싱' 사슬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전체 악성앱 탐지 건수는 92만4419건으로 전년 보다 11.2% 감소했다. 에버스핀은 이 수치를 긍정적 신호가 아닌 '위협의 고도화'로 진단했다. 불특정 다수에게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양적 공세 대신, 해킹으로 유출된 실명·전화번호·구매 이력 등을 토대로 속을 가능성이 높은 대상만 골라 공격하는 방식으로 범죄 양상이 진화했다는 설명이다. 유형별로는 '전화 가로채기'가 전년 대비 24.1% 감소하고, '기관 사칭앱'도 30.1% 줄어든 반면에 '개인정보 탈취' 유형은 53% 증가하며 전체 악성앱의 34.7%를 차지하며 단일 유형 최대 위협으로 떠올랐다. 에버스핀은 이를 해킹 피해의 '2차 진화'로 분석했다. 1차 해킹으로 확보한 개인정보만으로는 금융사의 2차 인증을 뚫기 어렵기 때문에, 범죄자들이 SMS 인증번호와 신분증 이미지 등 핵심 정보 탈취를 위한 악성앱 배포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출된 주문 내역을 활용해 '배송 지연 안내'를 사칭하는 등 피해자가 의심하기 어려운 맞춤형 메시지로 접근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렸다. 개인정보 탈취형 악성앱이 3~5월에 급증한 점도 눈에 띈다. 이 시점 전후에 발생한 대규모 해킹으로 유출된 개인정보가 피싱 공격 소재로 사용되기 시작한 시기와 맞아떨어졌다. 해킹과 피싱이 더 이상 별개의 사건이 아닌 원인과 결과로 이어진 범죄 사슬임이 데이터로 입증됐다. 페이크파인더 악성앱 리포트는 에버스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2025년의 해킹 대란은 범죄자들에게 어떤 앱을 만들어야 범죄가 성공할지를 알려준 가이드라인과 같았다”며 “이제는 사이버범죄의 시작점인 해킹까지 막아 개인정보를 더욱 철저히 보호해야 근본적인 피싱 방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이 고객 정보를 지켜야 하는 법적 의무가 사회 전체를 금융범죄로부터 지키는 첫 번째 방어선”이라며 “정보보호 기술 투자는 비용이 아닌 고객과 사회에 대한 가장 중요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에버스핀은 국내 피싱 방지 시장 점유율 1위 AI 보안 기업으로 카카오뱅크·KB국민은행·삼성카드·한국투자증권·DB손해보험·일본 SBI그룹 등 국내외 주요 금융사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2025년 매출 1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4%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49억1000만원으로 841%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일본 SBI그룹과 69개사 대상 통합 보안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권 공동 조기경보 솔루션 'RTAS', 악성 SMS 차단 솔루션 '문자백신', 개인용 피싱 방지 서비스 '피싱블락'을 출시하고 PG·공공·티켓팅 등 신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6.03.26 09:34주문정 기자

움트리, 코스트코 입점으로 북미 공략

식품전문기업 움트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지역 코스트코 약 40개 매장에서 '에버장'과 '전통 고추장' 판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향후에는 미국 전역 코스트코 매장으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에버장'은 육류 요리와 샐러드, 볶음 요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복합 소스로, 현지 소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통 고추장'은 저온 장기 숙성 발효 공법을 적용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소스류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현지화와 전통성을 동시에 갖춘 K-소스가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78년 설립된 움트리는 장류와 소스류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현재 약 4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코스트코 입점을 계기로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상희 대표는 이번 미국 진출과 관련해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과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자 한 전략이 맞물린 결과”라며 “코스트코 입점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소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스류에 대한 해외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45개국 수준인 수출국을 3년 내 8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6.03.24 18:01안희정 기자

에버퓨어, 이베이재팬 인프라 전면 교체…"이커머스 안정성↑"

에버퓨어가 대규모 쇼핑 환경에서도 중단 없는 서비스와 데이터 안정성을 확보했다. 에버퓨어 한국 내 이베이재팬 레거시 스토리지 환경에 인프라를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스토리지 가용성은 약 90%에서 99.9999%로 올랐고 복구 시간 목표는 7일에서 10분으로 단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시장에서 K-패션과 K-뷰티, K-푸드 수요 증가에 따른 트래픽 급증 대응을 위한 것이다. 특히 '메가와리' 등 대형 프로모션 기간에 발생하던 스토리지 병목 문제를 해소하고 고객 경험 저하 가능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베이재팬은 서울에 위치한 IT 운영 조직을 중심으로 에버퓨어를 전략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후 개념검증을 거쳐 지리적으로 분리된 두 개 시스템을 액티브클러스터 기반 고가용성 구조로 구성했다. 프라이머리 환경과 재해복구 환경 간 비동기 복제를 적용해 장애 발생 시에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했다. 한 사이트 장애 시 다른 사이트가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쇼핑 성수기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에버퓨어는 이베이재팬에 서비스형 스토리지 모델을 도입해 무중단 마이그레이션을 구현했다. 또 스토리지 응답 속도를 평균 1밀리세컨드(ms) 수준으로 개선하고 데이터센터 상면 공간을 절반으로 줄이며 운영 효율을 높였다. 이베이재팬 시스템은 재해복구 환경도 단순 백업을 넘어 실제 운영 수준 성능을 유지하는 구조로 고도화됐다. 향후에는 액티브-액티브 아키텍처를 통해 데이터 손실이 없는 RPO 0 환경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영민 이베이재팬 팀장은 "에버퓨어는 솔루션 품질과 구성원 전문성으로 그 가치를 여러 차례 입증해 왔다"며 "신뢰와 안정성, 신속한 대응이 에버퓨어를 차별화하는 핵심 요소이다"라고 밝혔다. 전인호 에버퓨어코리아 지사장은 "이베이재팬은 급격한 성장과 대형 프로모션이 상시화된 이커머스 환경에서 인프라 현대화와 재해복구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한 의미있는 사례"라며 "에버그린 아키텍처와 구독형 스토리지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연속성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24 10:19김미정 기자

에버스핀, 'Rule of 40' 91 달성…하반기 코스닥 간다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보안기업 에버스핀이 지난해 글로벌 SaaS 기업의 핵심 성장 지표인 'Rule of 40'에서 90을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하며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도전한다. 에버스핀은 지난해 매출액 132억원, 영업이익 4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성장률은 각각 전년대비 54%와 841%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73억8000만원으로 전년 보다 473% 성장했다. 특히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을 합산한 SaaS 핵심 지표 'Rule of 40'에서 약 91 수준을 기록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Rule of 40은 '40' 이상이면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SaaS 기업으로 평가된다”며 “아직 국내 보안 업계에서는 40을 넘은 사례조차 거의 없는 상황에서 에버스핀이 이를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 에버스핀은 국내 금융업권 디지털 채널 보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반으로 일본과 동남아시아 금융기관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동적표적방어(MTD·Moving Target Defense) 기반 해킹 방지 기술과 화이트리스트 기반 피싱 방지 기술을 중심으로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매출 대부분은 연간 구독 기반 라이선스 방식인 ARR(Annual Recurring Revenue) 모델로 발생한다. 최근 해외 매출이 급속하게 확대되면서 고정비 중심 구조에 따른 운영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 디지털 채널 보호를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JV) 역시 에버스핀의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합작법인은 2025년 매출 165억9000만원, 영업이익 105억원, 당기순이익 66억6000만원을 기록했했다. 에버스핀은 해당 JV 지분 30%를 보유해 당기순이익 항목에 약 19억9000만원의 지분법 이익을 추가로 반영하고 있다. 한편, 에버스핀은 지난해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1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에 수상한 대통령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한 대통령상이다. 에버스핀은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7~8월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다.

2026.03.16 09:18주문정 기자

에버퓨어, 파일 데이터용 '액티브클러스터' 확대…AI 시대 무중단 업무 지원

에버퓨어가 파일 데이터 환경에서도 무중단 데이터 이동과 고가용성을 지원하는 기능을 확대해 기업 데이터 클라우드 전략 강화에 나선다. 에버퓨어는 파일 데이터에 대한 '액티브클러스터' 지원을 확대하며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 비전을 가속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비정형 데이터 처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많은 기업이 여전히 플래시·클라우드·AI 이전 시대에 설계된 스토리지 아키텍처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데이터 공급 부족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실제 연산 작업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데이터 정책이 특정 스토리지 장비에 종속되는 등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에버퓨어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액티브클러스터 포 파일' 기능을 선보였다. 해당 기능은 파일 환경 전반에 걸친 데이터 이동성을 제공해 기존 고가용성 기능을 확장하고 전체 스토리지 환경에서 워크로드 이동을 자동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능은 '에버퓨어 퓨전'과 통합되고 '퓨리티' 운영 환경에 내장돼 조직이 가용성과 이동성 정책을 중앙에서 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시스템이 해당 정책을 전체 환경에 자동 적용해 수동 설정과 관리 부담을 줄인다. 주요 기능으로는 ▲정책 기반 간편 설정과 유연한 변경 ▲장애 상황에서도 파일을 온라인 상태로 유지하는 지속적 접근성 ▲스토리지 환경 전반에서의 자동화된 파일 이동성 등이 포함된다. 또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스토리지 어레이에서 동일한 정책과 서비스 수준협약(SLA)에 따라 운영할 수 있는 클라우드형 데이터 운영 모델을 제공한다. 액티브클러스터 포 파일은 올 2분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에버퓨어 플랫폼의 퓨리티 운영 환경에서 무중단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제공된다. 기업은 신규 하드웨어 도입이나 서비스 중단 없이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숀 한센 에버퓨어 플래시블레이드·플래시어레이 부문 부사장 겸 총괄은 "기존 벤더들은 여전히 1990년대의 인프라 중심 설계 방식에 묶여 있다"며 "파일이 사일로화된 하드웨어에 종속되면 마이그레이션은 업무를 중단시키고 데이터 이동은 수작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버퓨어는 하드웨어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바로 연결하는 앱 투 데이터 모델로 전환했다"며 "액티브클러스터를 통해 단일 플랫폼에서 비즈니스가 요구하는 속도로 운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3.12 16:52한정호 기자

퓨어스토리지, '에버퓨어'로 사명 변경…1터치 인수하며 AI 데이터 기업 도약

퓨어스토리지가 사명을 '에버퓨어(Everpure)'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단순한 스토리지 제공을 넘어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 관리 미래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에버퓨어는 에버퓨어 사명 변경과 동시에 '1터치(1touch)' 인수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데이터 관리 및 활용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사명인 에버퓨어는 회사의 핵심 철학인 '에버그린(Evergreen)' 아키텍처의 유연성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EDC) 역량을 결합한 명칭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추진되는 1터치 인수는 에버퓨어의 비전을 실현할 핵심 카드로 꼽힌다. 1터치는 기업 정보에 대한 통합된 가시성을 제공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및 오케스트레이션 전문 기업이다. 에버퓨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1터치의 데이터 탐색, 분류, 맥락화 기술을 자사의 플랫폼에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버퓨어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부터 엣지 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데이터 세트를 관리하며, 기업 데이터가 생성 단계부터 AI에 최적화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쟌칼로 CEO는 "1터치와 함께 조직이 데이터 통제권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이해하고 맥락을 더해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로 전환하도록 돕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시 굽타 1터치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는 AI 시대의 생명선이지만 적절한 통제와 시맨틱 맥락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며 "에버퓨어와 함께 기업이 AI 프로젝트를 파일럿에서 프로덕션 단계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변화를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시장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해석하고 있다. 분산된 데이터와 수작업 중심의 기존 인프라가 AI가 요구하는 속도와 규모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에버퓨어가 제시하는 통합 가상 데이터 클라우드 전략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퓨어스토리지는 오는 3월 5일부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에버퓨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거래를 시작한다. 종목 코드는 기존의 'PSTG'를 그대로 유지한다. 1터치 인수 거래는 2027 회계연도 2분기 내에 완료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찰스 쟌칼로 에버퓨어 CEO는 "에버퓨어는 기업들이 데이터의 잠재력을 100% 발휘하도록 지원해온 우리의 성장 과정을 대변한다"며 "중요한 시장을 재정의하는 과정에서 우리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더욱 분명히 드러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2.24 10:55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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