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파이온, AI가 쇼핑몰 영상 제작 도와준다
인공지능(AI)으로 온라인 사업자의 마케팅 영상 제작이 크게 쉬워진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파이온코퍼레이션과 'AI 기반 제품 영상 자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 AI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사업자의 콘텐츠 경쟁력 성장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카페24의 '에디봇'과 파이온코퍼레이션의 '브이캣' 등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인 AI 서비스 간 연동을 진행한다. 에디봇과 브이캣은 모두 AI 기반으로 온라인 사업자의 콘텐츠 제작을 돕는 서비스다. 에디봇은 상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상세페이지를 클릭 몇 번에 완성하며, 브이캣은 제품의 광고 영상을 자동 제작해준다. 두 서비스가 연동되면 온라인 사업자는 에디봇으로 제품 영상을 포함한 쇼핑몰 상세페이지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상품 사진과 정보를 입력하면 클릭 몇 번에 완성되기에 온라인 사업자는 영상 제작을 위한 별도 기술확보나 인력 투자 부담이 줄어든다. 또 사진, 영상, 텍스트 등 풍부한 즐길 거리가 있는 쇼핑 콘텐츠는 소비자의 쇼핑몰 체류 시간이 길어지게 만들어 매출과 브랜드 이미지의 동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카페24는 온라인 사업자의 성장에 필요한 콘텐츠 제작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고, 파이온코퍼레이션은 브이캣의 이용 고객을 빠르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 역시 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며 쇼핑경험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24와 파이온코퍼레이션은 기술 협력을 면밀히 진행해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범진 파이온코퍼레이션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 상품 상세페이지도 영상 콘텐츠가 있을 때 고객과 소통하기 더욱 유리하다”며 “사업 규모와 상관 없이 어느 사업자나 고품질 영상을 쉽게 제작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전자상거래 콘텐츠는 사업자의 창의와 브랜드 지향점을 나타내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AI와 빅데이터 등 기술 고도화에 지속 매진하면서 콘텐츠 제작 장벽을 낮춰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