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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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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위츠·힘펠 등 10곳 월드클래스플러스 프로젝트 후보기업 선정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에서 '2025 월드클래스플러스 프로젝트 후보기업 선정식'을 개최하고, 10개 신규 기업에 월드클래스 후보기업 선정서를 수여했다. 월드클래스플러스 프로젝트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유망 기업을 세계적 수준의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우리나라 최초 중견기업 특화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32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신기술 개발, 신시장 진출, 수출 확대, 고용 창출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해 왔다. 이날 선정된 10곳은 위츠(미래모빌리티)·제일연마공업(미래모빌리티)·서한이노빌리티(미래모빌리티)·덕일산업(미래모빌리티)·힘펠(첨단 제조)·에이치에너지(에너지 신산업)·대원제약(핵심 소재)·케이에스엠컴포넌트(핵심 소재)·디에스테크노(핵심 소재)·율촌화학(이차전지) 등이다. 이들 기업은 미래 모빌리티·이차전지·에너지 신산업·핵심 소재·첨단 제조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기술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앞으로 4년간 국비 342억원(기업당 평균 34억원) 규모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을 비롯해, 금융·수출·컨설팅·법률 자문 등 기업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패키지형 지원을 받는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오늘 선정된 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글로벌 챔피언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산업부도 든든한 동반자이자 후원자로서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6.10 16:32주문정

동서발전, 국내 최초·최대용량 BESS 제주에 짓는다

동서발전이 제주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용량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발전 사업에 나섰다.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은 9일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서 '제주북촌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발전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제주북촌 BESS 발전사업'은 동서발전·에퀴스에너지코리아·제주에너지공사·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추진하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2023년 저탄소 중앙계약시장 전력시장 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이다. BESS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많을 때 공급하는 설비다. 이번 동서발전의 BESS는 140MWh 규모 배터리로 약 400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동서발전은 오는 11월 건설공사 준공 후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향후 15년간 제주의 전력공급 안정과 출력제어 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한규 국회의원은 “제주북촌 BESS 발전사업 추진이 제주 지역의 2035 탄소중립과 청정에너지 확보 성공을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소통해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최대 규모 BESS 발전사업이자 제주도 천혜의 자원인 햇빛과 바람에너지 저장소”라며 “동서발전은 제주에서 추진 중인 제주청정복합, 한동·평대 해상풍력과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제주북촌 BESS 발전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BESS 발전사업을 전국 범위로 확대해 국가 전력 계통의 안정성과 에너지전환 정책 이행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025.06.09 18:22주문정

국내·외 핵융합 전문가 400여 명, 대전서 핵융합에너지 포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오영국)은 9일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핵융합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한국 핵융합에너지 개발 포럼(Korea Fusion Energy Development Forum)'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차관을 비롯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김영식 이사장과 해외에서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국제기구 피에트로 바라바스키(Pietro Barabaschi) 사무총장 등 핵융합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계를 넘어 미래로'를 부제로 진행한 이날 포럼에서는 ▲핵융합 연구개발 추진 경과 및 비전 ▲핵융합 국제협력 ▲핵융합 연구개발 프로그램 등을 발표하고,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오영국 원장은 "올해는 국내 최대 핵융합·플라즈마 학회인 국제핵융합플라즈마학회(iFPC 2025)와 연계해 개최했다"며 "한국 핵융합 기술 성과와 비전을 국제 사회와 폭넓게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6.09 14:33박희범

K배터리, 1~4월 非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39%…5.1%p ↓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제외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32.6GWh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성장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1%p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5.6%(23.9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다. SK온은 24.1%(13.4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11.2%(10.3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하락세는 유럽 및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9.4GWh를 기록하며 8.7% 감소해 5위에 머물렀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6.0%(39.3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BYD는 중국 외 시장에서도 127.5%(9.1GWh) 성장률을 기록하며 6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유럽 내 중국계 배터리 기업들의 공격적인 진출과 현지 생산 투자 확대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에너지밀도 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유럽 내 합작법인 설립과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공급망 안정화와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6.09 10:49김윤희

이지선 신성이엔지 대표, 안양과천상의 '상공대상' 수상

신성이엔지가 제42회 안양시 상공의 날을 맞아 안양과천상공회의소로부터 '상공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혁신적인 기업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상공 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상공대상'은 안양과천상공회의소가 매년 상공업 진흥에 공헌한 기업에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다. 신성이엔지는 클린룸 핵심 장비인 FFU(Fan Filter Unit)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며 최첨단 공기제어기술로 세계 산업용 공기청정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첨단 클린룸 솔루션과 스마트 팩토리 기술로 국내 반도체 산업 혁신을 이끌며, 친환경 혁신 소재 개발과 탄소중립 실천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과천에 본사를 둔 신성이엔지는 과천시 제1호 공동직장 어린이집 설립 출자 참여, 갈현동 행정복지센터 임시 청사 무상 제공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2025년 환경의 날'을 맞아 과천시로부터 생태도시 조성 기여 공로로 시장 표창패를 받았으며, 지난달 '제2회 과천환경축제'에서는 시민 참여형 홍보부스를 운영해 플라스틱 감축과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렸다. 신성이엔지는 친환경 경영의 대표 기업으로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용인 스마트팩토리에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해 공장 전력의 5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며 탄소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사내에서는 매월 '플로깅 데이'를 운영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환경 정화에 참여하며,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통해 전사적 친환경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는 글로벌 ESG 트렌드에 부응하며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기업의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고민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영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6.09 09:39장경윤

구광모 LG 회장 "5년 뒤 살아남을 선택과 집중하자"

구광모 LG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배터리 사업 육성 의지를 강조하고 지정학적 변화 속 글로벌 잠재 시장에서의 미래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 9일 LG에 따르면 이달 초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구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HLI그린파워'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살펴봤다. 또 LG전자 찌비뚱 생산·R&D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을 찾아 생산, R&D,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을 점검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8천만명으로 동남아시아 1위, 세계 4위이며 동남아 최대 잠재시장이다. 여기에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 매장량 및 채굴량이 세계 1위로 동남아 지역 전기차의 전략적 거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LG는 1990년 LG전자가 현지에 첫 발을 내디딘 후, LG이노텍, LG CNS,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진출했다. 현재 총 10개의 법인(생산공장 4개)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성장 잠재력 높아…엔솔-현대차 JV 'HLI 그린파워'도 방문 앞서 구 회장은 지난 2월 세계 인구 규모 1위이자 최대 잠재시장인 인도를 방문한 바 있다. 이번에 연달아 인도네시아를 찾은 것은 소비나 생산은 물론 연구개발에서도 잠재력이 크고, 글로벌 지경학적 변화 속에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미래 잠재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구 회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에서 'HLI그린파워(Hyundai LG Indonesia Green Power)'를 찾아 전기차 캐즘 돌파를 위한 파트너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HLI그린파워'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으로, 총 32만㎡ 부지에서 전기차 15만대가량에 탑재할 수 있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은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했으며, 4개월만에 수율이 96%를 넘는 협력 성과를 거뒀다. 구 회장은 이곳에서 전극공정, 조립공정, 활성화공정 등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경쟁사 대비 LG만의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구 회장은 이번 방문을 기념해 HLI그린파워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에 “미래 모빌리티의 심장이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구 회장은 올해 3월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산업을 미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며 배터리 사업 육성의지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GM과의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2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LG 관계자는 이 같은 구 회장의 배터리 행보에 대해 “전기차 캐즘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고,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철저하게 포스트 캐즘을 준비하겠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찌비뚱 생산·R&D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 찾아 구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LG전자 찌비뚱 생산 및 R&D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을 찾아 생산, R&D,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도 점검했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서부에 위치한 찌비뚱에서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을, 자카르타 북서쪽 땅그랑(Tangerang)에서 냉장고, 에어컨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찌비뚱 공장 인근에 R&D법인을 신설하며 R&D,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하고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구 회장은 찌비뚱 지역에 있는 LG전자 생산법인과 R&D법인을 찾아 TV 무인화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LG전자의 글로벌 R&D 운영 전략 속 인도네시아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점검하며 미래를 위한 글로벌 R&D전략을 구상했다. LG전자 찌비뚱 생산법인은 TV, 모니터, 사이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곳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은 물론, 아시아 및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구 회장은 자카르타에 위치한 LG전자 판매법인에서 현지 경영진 및 구성원과 만나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주요 국가의 고객, 유통, 경쟁 관점에서의 시장 변화 트렌드 및 사업현황을 청취하고, 국가별 사업의 운영 방향과 중장기 성장 달성을 위한 전략과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구 회장은 “현재 격화되고 있는 경쟁 상황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5년 뒤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어떤 선택과 집중을 해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전략 마련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매장 일렉트릭 시티(Electric City)도 방문해 LG전자 제품 판매 현황을 살피고, 현지 특화제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살피고, 동남아 가전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시장 공략 현황도 점검했다.

2025.06.09 09:38장경윤

이재명표 '재생 에너지' 청사진, 송전망·전기료 난제 풀까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차후 국가 전력망 개편이 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특히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선결 과제인 송전망 확충이나 전담 부처 설립 등 공약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정책 성공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선 이재명 정부가 대선 공약을 토대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이뤄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환경 규제를 비롯한 중장기적 산업 여건을 고려하면 재생에너지 확산은 가야 할 길이라는 데 업계 의견이 모인다. 원전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 '감원전' 기조를 택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핵심은 방법론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과거 정권들도 재생에너지 보급 필요성을 인식하고, 발전 비중 확대를 목표로 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를 위한 사회적 합의 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각종 규제와 지역사회 입장 차, 막대한 비용과 정파 갈등 등 다양한 장애물이 초래한 결과다. 전력망 특별법, '에너지 고속도로' 특효약 될까…서해 HVDC 시험대 전망 이재명 정부 에너지 공약 주요 내용을 보면 한반도 전역에 해상풍력 전력을 전송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이 대표적이다. 전체 국토를 U자형으로 잇는 송전망을 건설해 주요 산업지대에 필요한 전력을 보급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전남·제주 등 해상풍력 단지의 전력 생산량이 지역 수요를 초과하는 반면, 외부로 연결된 송전망이 부족해 발전량 활용에 제약이 있다는 문제와 맞물린다. 송전망을 충분히 확보해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기업의 RE100 달성도 지원한다는 취지다. 대한전기학회 차기 회장인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는 "전력 부분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발전 부문보다 송전과 계통에 있다"며 "영·호남 지역에서 전체 재생에너지의 60~70%가 생산되지만, 수도권으로 전력을 전송하는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이런 저원가 발전 전력들이 수요지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다 보니 더 비싼 LNG 기반 전력이 대체 공급되고, 전체 비용이 커지는 문제가 있다"며 "송전망 개설은 이런 비용을 줄여주는 만큼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책 취지는 바람직하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된다. 지난 정권에서도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와 송전망 확충을 지속 추진해왔으나,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주민의 협조 부족으로 사업 지연 또는 중단이 발생해서다. 단 이전과 달리 전력망 특별법이 오는 9월 시행됨에 따라 송전망 확충 사업 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박 교수는 "법 시행과 함께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등 관련 송전망을 국가기간전력망으로 지정하면 규제나 인허가가 크게 간소화돼 사업이 탄력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정부가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협력 논의를 해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보완 입법 필요성도 제안됐다. 법무법인 광장은 지난 4일 '새정부의 주요 입법 및 정책과제와 기업의 시사점' 보고서에서 전력망 특별법에 대해 "기존 송전 사업자의 전력망 확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규정하고 있다"면서도 "민간의 송전 시장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가 여전히 미비해 전기사업법 등 관련 법령 개정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탄소 중립 위한 나라 살림 어떻게...'기후에너지부' 신설 촉각 이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에 분산된 에너지 정책 기능을 통합한 '기후에너지부' 신설도 공약했다.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전담 부처를 마련해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는 취지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전환 위주로 탄소 배출 저감을 추진할 경우 전기료 인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반 국민과 산업계 모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안인 만큼 사회 갈등이 예상되는데, 이를 얼마나 원만히 풀어내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같은 취지의 정책인 에너지 고속도로만 봐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법무법인 율촌은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및 기업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업계에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만 40조원,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 시 100조원 이상 재원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도 지난달 16일 유세 과정에서 "경제 상황이 너무 나빠 당장 손대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전기료는 올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송전 비용이 엄청나게 드는데 전기 생산 지역과 소비 지역 가격이 똑같으면 안 된다"며 차등적 전기 요금제 도입도 주장했다. 당장 올해 발표해야 하는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이전 2030 NDC는 지난 2018년 대비 40% 저감을 목표로 뒀다. 신설되는 기후에너지부는 온실가스 감축에 더 속도를 내려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문별 감축 목표에 따라 사회 파급력이 클 것이라는 평가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그 동안 NDC는 산업계 부담을 고려해 산업 부문은 목표보다 덜 줄이고, 전력 발전 관련 '전환' 부문은 더 많이 줄이는 방식을 취해왔다"며 "이런 기조를 더 강화한다면 국민 부담이 더 커질 것이고, 반면 산업 부문 감축량을 줄이려 할 경우 어떻게, 얼마만큼 줄일지 고민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배 교수는 "기후에너지부는 탄소 중립 달성을 추진하면서 민간 투자를 활발히 유치하고, 가능하다면 우리나라 기술을 채택하는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2025.06.05 16:47김윤희

1~4월 전기차 'K배터리' 점유율 17.9%…4.6%p ↓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4.6%p 하락한 17.9%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4일 이같은 분석을 공개했다. SNE리서치는 이 기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이 약 308.5GWh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성장했다고 밝혔다. 국내 3사 점유율 추이를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6.3%(31.4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24.1%(13.4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11.2%(10.3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및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9.4GWh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42.4%(117.6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는 60.8%(53.4GWh) 성장률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미국은 IRA 및 AMPC와 같은 인센티브 정책 변화뿐만 아니라 최근 강화된 중국산 배터리 및 소재 규제 움직임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중심에 서고 있다"며 "이런 정책 변화는 북미 시장 진출 및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 기회와 위협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은 미국 내 현지 합작공장 설립과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모색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소재 조달 다변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동시에, 유럽의 탄소중립 정책 강화와 중국의 가격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현지화 및 협력 강화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2025.06.04 10:11김윤희

동서발전, 충주시 전력자립 실현 협력 강화…"상생협의체 구성할 것"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은 지난달 30일 충주시와 차담회를 개최해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지역 전력 자립도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동서발전과 충주시는 이날 서충주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인프라 확충 중요성과 지역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충주시 산업단지 내 예정부지를 방문, 발전설비 건설 입지 여건과 주변 환경을 점검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충주시는 분산 에너지 시대를 맞아 충북 중북부권 중심도시로서 향후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위한 전력 인프라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동서발전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주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서충주는 충주시의 미래 성장 거점이자 산업 중심지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인프라 확충은 필수 과제”라며 “천연가스 복합발전소는 단순한 에너지 시설을 넘어 충주 전역의 전력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산업단지 활성화와 지역경제 지속 성장의 핵심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또 “시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돈사 악취 등 기존 정주환경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해 인센티브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해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시 균형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함께 이루는 데 충주시가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서발전은 충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천연가스 복합발전소 등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 내 전력 자립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지역 환원형 인센티브 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강화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력 사업은 충주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 발전, 동서발전의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 공기업'이라는 경영 비전을 동시에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6.02 16:40주문정

李·金의 AI 공약…100조 투자 한 목소리, 방식은 딴 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야 주요 후보들이 인공지능(AI)을 핵심 국가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100조원 규모 민관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AI 인프라 구축과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각 후보가 제시한 공약에는 컴퓨팅 자원 확보, 제도 개선, 민간 활용 기반 확대 등 세부 추진 방안이 포함되며, 차기 정부에서도 AI가 중점 과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AI는 국가 생존 전략"...'100조 투자' 여야 공통 키워드로 이재명 후보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가 민간과 협력해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고성능 GPU 5만 장 확보와 전국 단위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추진되며, AI 고속도로 건설과 AI 특화 시범도시 조성도 공약에 포함돼 있다. 김문수 후보는 AI와 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한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GPU 10만 장과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지역 거점에 확보해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AI 인재 20만 명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연구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AI 관련 세액공제 확대, 데이터 바우처 제공, 민관 협력 기반의 100조 원 규모 혁신 펀드 조성도 공약에 포함됐다. 두 후보는 동일한 100조원 규모 투자를 제시했지만, 추진 방식과 중점 분야는 차이를 보인다. 이재명 후보는 정부 주도 인프라 투자와 민관 공동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김문수 후보는 민간 중심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기반 확충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인재 양성 측면에서 이재명 후보는 AI 관련 대학 정원 확대와 해외 인재 유치 외에도 AI 단과대학 설립, 병역특례 도입, 규제특구 확대 등을 통해 전문 인재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를 사회 전반에 활용하는 'AI 기본사회' 구축과, 생성형 AI 기반의 '제로리스크' 안전사회 구현도 별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문수 후보는 AI 대학원 설립 확대와 글로벌 공동 연구를 통한 인재 양성 계획을 내놨으며, 'AI 기준국가제' 도입, 규제 혁신, 법제 정비,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등을 통해 AI 기술의 국제 표준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에너지 정책과의 연계 여부도 차이를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대형 원자력발전소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통해 AI 연산 자원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AI와 에너지 정책을 연계한 방안은 공식 공약집에 포함하지 않았지만, 탄소중립 달성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별도로 제시했다. 한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규제 완화와 자율성 보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타트업 중심의 민간 AI 생태계를 조성하되, 정부는 규제를 완화하고 제도를 정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구개발(R&D) 정책 역시 예산 확대보다는 성과 기반의 보상체계와 연구자의 자율성 확보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AI 거버넌스 개편 추진…법·제도 정비도 예고 AI 산업 육성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강화도 주요 공약 중 하나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실 산하에 AI정책수석을 신설하고,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문수 후보는 과학기술부총리제와 과학특임대사직 신설을 통해 국가 전략기술 전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 경기 등 일부 지방정부는 AI 산업단지 조성, 데이터센터 유치 등 사전 기반 조성에 나선 상태다. 주요 대학은 AI 특화 학과와 연구기관 확대 계획을 밝히고 있으며,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 관련 단체들은 AI 반도체 지원, 데이터 활용 확대, 규제 정비 등에 대한 정부 역할을 제안하고 있다. 각 정당의 대선 공약집에서는 AI 및 R&D 분야가 별도 항목으로 설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AI 국가전략' 이후, 주요 정당들이 공통적으로 인공지능을 핵심 산업 정책으로 다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 교체 여부와 무관하게, 향후 AI 정책의 기조와 방향성은 일정 수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6.02 13:13최이담

한전, AI 개발 활성화 박차…4개 에너지기관과 맞손

한전이 4개 주요 에너지기관과 손잡고 민간 에너지분야 신서비스 개발과 창업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에너지 산업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지난 30일 한국석유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전력거래소와 '에너지유관기관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한전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공기업 최초로 2023년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받아 서울 한전아트센터와 나주 한전 본사 등 2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협약은 한전이 운영 중인 '데이터안심구역'을 중심으로 5개 에너지 공공기관 간 데이터 기반 협력을 제도화하고, AI 개발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국민에게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은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등 개방 인프라 공유 ▲에너지 통합 데이터 제작 등 협업데이터 생산 ▲데이터 표준·품질 관리 등 기술 교류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개방 업무 협력 등 데이터 업무 전반으로 이뤄졌다. 한전은 협약에 따라 8월부터 에너지기관의 미개방 데이터를 보안이 확보된 '데이터 안심구역' 내에서 분석·활용할 수 있게 돼 민간 에너지분야 신서비스 개발, 창업 활성화 등 혁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은 앞으로 산업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참여 기관을 포함한 모든 에너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에너지 데이터 안심구역(가칭)'을 조성해 미개방 데이터 제공·활용 촉진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에너지 분야 AI 대전환에 발맞춰 AI의 연료가 되는 데이터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데이터를 활용한 신서비스 개발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2 11:04주문정

"유럽 AI ESS 시장 노린다”…필에너지, 슈퍼커패시터 기술 공개

이차전지 장비 제조업체 필에너지가 유럽에서 열리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에 참석해 기술력을 알린다.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는 46파이 와인더(권취기)부터, 원통형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확장한 슈퍼커패시터 장비까지 폭넓게 소개할 계획이다. 필에너지는 오는 3일부터 사흘 동안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 '배터리쇼 유럽 2025'에 참석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배터리 기술과 전기차·하이브리드차 기술 박람회다. 1천개 안팎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해 첨단 배터리 기술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필에너지는 이번 자리에서 슈퍼커패시터 기술을 소개한다. 슈퍼커패시터는 기존 커패시터보다 더 큰 용량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울트라 커패시터'라고도 불린다. 축전지를 의미하는 커패시터는 대량의 전하를 한꺼번에 방출하는 용도로 쓰일 수 있다. 순간적으로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어 짧은 충방전 시간이 이점이다. 슈퍼커패시터는 전해질 커패시터와 충전식 배터리 이점을 보유해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슈퍼커패시터에는 전극 소재 표면을 가공하는 노칭 기술과 가공된 전극 소재를 감는 권취기술이 핵심이다. 필에너지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에서 확보한 노칭·권취 기술력을 슈퍼캐퍼시티로도 확장했다. 필에너지가 개발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권취기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 받고 있다. 필에너지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슈퍼커패시터 장비의 이점 가운데 하나는 생산 속도”라며 “핵심 부품인 롤러를 경량화해 다른 기업 대비 수십배 빠른 권취를 구현했고 이는 생산성 측면에서 강점으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기 안전성과 품질 등에서도 고객사의 만족을 이끌어낼 걸로 자신한다”며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용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주목받는 슈퍼커패시터 시장은 지난해 3천억원에서 2027년 약 1조원까지 증가가 예상되며 관련 설비 투자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기에, 이번 유럽 전시회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대대적으로 알려 고객사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필에너지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와인더도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와인더는 지난해부터 트랙레코드를 본격화하고 있다. 복수의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 받은 상태다. 이같은 실적을 기반으로 추가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양극 합제부까지 레이저로 가공 가능한 노칭 장비도 알린다. 필에너지에 따르면 이 장비 또한 필에너지만의 레이저 가공 기술력을 담았다. 양극 합제부를 레이저로 가공할 때 수율이 떨어지는 기술적 난제를 극복했다. 오랜 R&D를 통해 금형 기술에 견줄 수준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렸다. 국내외 특허까지 확보했다.

2025.06.02 10:11류은주

LG엔솔, 미국서 ESS LFP 배터리 양산 돌입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대규모 양산을 시작했다. 1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생산 제품은 롱셀 기반 ESS 전용 파우치형 LFP 배터리다. 해당 제품은 이미 테라젠, 델타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이 확정된 바 있다. 이번 양산으로 현지 주요 고객사들에게 안정적인 제품 공급, 빠른 현장 지원 등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세 영향을 받지 않아 경쟁사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미국 내 ESS용 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가동한 유일한 기업인 점도 언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략적 리밸런싱을 추진해오고 있다. ESS용 LFP 배터리 역시 미국 애리조나 지역에 신규 공장을 건설해 내년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이를 미시간 홀랜드 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신속하게 전환, 처음 계획보다 시기를 앞당겨 양산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략적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급증하는 ESS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등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ESS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85GWh에서 2035년 약 1232GWh까지 6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초 LG에너지솔루션도 “인공지능(AI) 적용 분야 확대로 전력 소비량이 많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되며 전체 전력 소비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도 크게 확대되며 ESS 수요는 향후 10년간 5배 넘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북미 지역 다수의 고객들과 ESS용 배터리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과 빠른 현지 대응을 바탕으로 고객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6.01 10:13김윤희

수자원공사, SK하이닉스에 남강댐 수력 에너지 공급…무역장벽 해소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SK하이닉스와 남강댐 수력발전을 활용한 직접전력거래(PPA)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협약에 따라 1일부터 남강댐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친환경 에너지를 SK하이닉스에 직접전력거래 방식으로 공급한다.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남강 수력발전소는 18MW 용량의 대규모 수력 발전설비로 연간 6만6천954MWh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 약 2만3천여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환경 규제가 엄격해지는 가운데, 국내 수출기업이 무역 시장에서 RE100 이행을 명시적인 납품요건으로 요구받고 있다. 국내 대표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역시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사용 규제에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협약은 수자원공사가 수력발전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진행하는 직접전력거래 협약으로, SK하이닉스의 탄소 배출 저감과 RE100 달성을 지원함으로써 무역장벽 해소와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 반도체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기업의 녹색 무역장벽 해소와 국가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1 06:59주문정

이재명 "K배터리로 경제 재충전…국내 생산 세제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을 육성해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에 "K-배터리로 대한민국 경제를 재충전하겠다"며 R&D 지원, 국내 생산에 대한 세제 마련 등 지원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외국산 저가 배터리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산업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먼저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 등에서 리튬이온배터리를 크게 뛰어넘는 전고체 배터리 R&D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미드니켈, 나트륨 배터리 등 다른 차세대 배터리 기술 R&D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 산업 경쟁력과 에너지 안보 강화 차원에서 첨단전략산업기금을 활용한 정책금융 지원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전략산업인 배터리의 국내 투자와 생산 활성화를 위해 국내생산촉진세제를 도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세제 혜택이 충분히 적용될 수 있도록 이월공제 적용과 기준 조정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충청권·영남권·호남권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 조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배터리 산업은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조성이 중요하다"며 "충청권은 배터리 제조, 영남권은 핵심 소재와 미래 수요 대응, 호남권은 핵심 광물과 양극재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공유했다. 배터리 삼각벨트는 전력과 용수 같은 입지 인프라뿐 아니라 인력과 공급망 같은 전략 인프라를 모두 갖춘 거점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서남해안 잉여 해상풍력을 주요 산업 지대로 전송하기 위한 송전망인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도 공약으로 밝힌 바 있다. 이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보급해 분산형 전력망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배터리 산업 지원 공약으로 언급했다.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 확산과 함께 ESS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분산 기반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위해 ESS 보급을 대폭 확대하고 기술 경쟁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도록 국가가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도 공약으로 언급됐다. 이 후보는 "사용후 배터리는 순환경제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지만, 중첩규제와 수요 부족으로 성장에 제약을 받고 있다"며 "관련법과 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전 과정을 관리하는 이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부문 우선구매 지원과 보급 사업도 병행해, 사용후 배터리 산업 규모를 키우겠다"고 했다.

2025.05.31 10:29김윤희

산업부, 美 에너지부 초청 알래스카 라운드테이블 참석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방문, '제4차 알래스카 지속가능한 에너지 컨퍼런스(Alaska Sustainable Energy Conference)'에 참석한다. 알래스카주는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세계 주요 정부관계자·기업인·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알래스카의 풍력·태양광·수력 등 관련 산업을 공유하고, 최근 추진되고 있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주요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 계획에 따르면 이번 에너지 컨퍼런스에는 미국 연방정부의 더그버검 내무부 장관, 크리스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리젤딘 환경보호청(EPA) 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미국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 이 실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알래스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30 10:26주문정

롯데에너지머티, 출산 용품 기부…사회공헌 활동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는 임직원들이 서초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29일 오후 신생아의 몸과 머리를 따뜻하게 보호해줄 '아기 속싸개'를 직접 만들고, 출산 용품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만들어진 속싸개와 지원 용품은 서초구 관내의 미혼모 가정의 신생아들에게 지원된다. 약 2시간동안 행사에 참여한 DT팀 김효원 대리는 “따뜻한 마음이 모여 우리 주변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환경·생태 보호, 사회안전망 강화, 지역사회 상생이라는 3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업장이 위치한 전북 익산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 지역에는 나무 심기 활동을 전개했다. 거동취약자들이 안전한 주거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간이 소화용구를 지원하고 화재 예방 교육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발굴해 오고 있다.

2025.05.30 09:44김윤희

이재명 "기후에너지부 신설...기재부 예산 분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기획재정부 분리 방침을 예고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유세 일정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에너지 전환이 필요한데 지금 에너지 관련 전담 부서가 없고 산업통상자원부에 한 부분으로 들어가 있다”며 “앞으로는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에 우리가 집중 지원해야 해서 독립된 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 문제가 깊이 관련이 있기 때문에 두 가지를 합쳐서 기후에너지부를 신속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조직 개편은)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며 “급하게 하긴 어려울 거 같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기후에너지부 말고도 기획재정부를 정리해야 할 것 같다”며 “예산 기능은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의 경우 국내 금융정책 부분은 금융위로 가 있고, 해외금융 부분은 기재부가 하는데 금융위는 또 감독 업무도 하고 정책 업무도 하고 뒤섞여 있다”며 “분리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의 추가적인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그게 거의 대부분의 부처 조직 개편이 아닐까 (싶다)“며 ”그 외엔 웬만하면 기존 부처를 손대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2025.05.28 16:27박수형

민주당, 탄소중립 컨트롤타워 세운다…'기후에너지부' 신설 공약

더불어민주당이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 28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정책공약집'에 따르면 기후위기 대응 정책 공약 중 하나로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정책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현재 환경부 산하 기후정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기능을 통합한 부처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거론한 바 있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산업구조 대전환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 사업재편 추진 기업에 대해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재생에너지 업계는 이같은 통합 부처가 마련되면 RE100 달성 등 탈탄소화 및 재생에너지 보급에 보다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기후테크사업육성특별법 제정도 공약으로 포함했다. 관련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전문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법제다. 탄소중립산업법 제정도 공약으로 언급했다. 전기차,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등 탄소중립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원 정책에 대한 법적 근거로 추진될 전망이다.

2025.05.28 15:43김윤희

에너지정보문화재단, 세계사이버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대표 이주수)은 지난 27일 세계사이버대학교(총장 문희주)와 교육협력 및 상호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정보문화재단과 세계사이버대학교는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전문역량과 교육자원을 공유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의 운영 목적 달성을 위한 상호협력 ▲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협력 ▲대학 재학생의 에너지 이해증진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공동 활용 등 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주수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에너지 교육과 정보 확산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협약이 이뤄졌다”며 “디지털 교육에 강점을 가진 세계사이버대학교의 인프라와 재단이 제공하는 국민 눈높이 교육 콘텐츠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사회에 필수적인 에너지 리터러시를 높이는 교육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28 07:57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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