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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9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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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장관,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후 첫 행사로 기업인 소통

감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녹색전환(GX)과 인공지능 대전환(AX)을 양대 축으로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히며, 탈탄소 전환에 대한 산업계 동참을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중구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초청 CEO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에 맞춰 정부의 정책방향을 듣고 기업인과 소통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종찬 파주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등 서울상의 부회장, 김원현 OCI 사장,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등 주요 기업인 2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앞으로 6~7년 뒤에는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상 상승해 세계 경제체제가 붕괴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탈탄소 녹색전환 노력이 기후위기 극복과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씀을 통해 “지금 우리 기업들은 탄소중립 이행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앞으로의 대응 방식에 따라 기업 경쟁력은 물론 미래 산업구조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새롭게 출범한 만큼, 에너지와 환경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정책을 펼쳐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 방안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른 정부 지원정책 마련 ▲선진국 방식의 친환경 인센티브 중심 정책 추진 등을 건의했다. 강명수 대한상의 기획회원본부장은 “탄소감축 의무 확대와 에너지 비용 상승 등 우리 기업이 직면한 과제가 적지 않지만, 이를 산업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새 정부의 기후에너지환경정책 방향에 맞춰 지속가능한 성장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01 09:52류은주

인스코비, 전주 산업단지 내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1차 구축 참여

인스코비(대표 유인수)는 전북 전주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사업(FEMS) 1차 연도 진행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 및 선정 기업 6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은 공장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하고 분석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핵심 인프라다. 전주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전주 산업단지 내 총 20개사(1차, 2차 연도 각 6개사, 3차 연도 8개사)를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FEMS를 구축해 에너지 절감을 돕는다. 이번 1차 연도 사업에서는 선정된 6개 기업인 동서콘트롤, 피치앤글로비스, 신기전선, 에스알에어텍, 나눔정밀, 루미컴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FEMS를 설치하고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주 산업단지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돼 산단의 디지털 전환과 무탄소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스코비는 이번 사업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절감 제어 솔루션을 도입해 대상 기업들에 맞춤형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제어 최적화가 가능한 FEMS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FEMS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빅데이터의 통합 분석 및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공장 내 자원관리(MES), 제조실행(ERP) 시스템과 연계한 통합 에너지 운영과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인스코비는 1차 연도를 비롯해 향후 2차, 3차 연도까지 전주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문문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은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사업은 RE100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필수 기반 사업”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 산업단지의 저탄소·스마트 전환 가속화뿐만 아니라 산단 내 입주 기업들의 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 회복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인스코비는 2022년부터 전국 120여 개 FEMS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들에 최적화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AI 기반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1 08:50김윤희

산업부, ESS·UPS 시설 긴급 현장점검…대국민 안전확보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에너지저장장치(ESS·UPS) 안전에 우려가 커짐에 따라 30일 LG CNS 상암 IT센터를 방문, 무정전전원장치(UPS) 시설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한국전력공사·전력거래소·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안전사고 예방 노력과 안전관리 강화, 기술개발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이번 배터리 화재로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ESS 산업이 다시 위축되는 우려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속도 만큼 안전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때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 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면서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배터리저장장치(BESS)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고 ESS 보급을 확대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계가 화재위험이 적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국내 양산 체제를 마련하는 등 안전한 배터리 생산 역량 확충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전은 변전소에 설치해 운영 중인 계통 안정화용 ESS를 설계단계부터 화재 위험성을 고려한 내연 설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력거래소는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공고 시 전기저장시설 화재안전기준(NFPC 607), 전기설비규정(KEC)의 시설기준 준수를 의무화하고, 비가격 평가에 화재·설비 안정성을 반영하고 있는 등 화재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전압·전류·온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액침냉각기술, 수냉식 냉각장치, 소화장치 등 배터리 안전기술을 탑재하지 않고서는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ESS 시장 진출도 불가하다는 점에 입을 모았다. 앞으로 정부가 발주하는 ESS 사업에서 배터리 기반 ESS 외에 양수·열저장장치 등 화재위험이 거의 없는 장주기 ESS 개발을 확대하는 한편, 비리튬계(흐름전지, 나트륨-황 등) 차세대 장주기 ESS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는 등 민관합동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호현 차관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에너지저장장치 설치와 운영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30 17:42주문정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 선도할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을 선도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월 1일 출범한다. 환경부는 기후정책 총괄 기능과 탄소중립의 핵심 이행수단인 에너지 기능을 통합해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제정령'이 3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10월 1일 공포 후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로 출범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차관, 4실, 4국·14관, 63과로 편제하고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환경질 개선, 기후재난 대응 등 기후·에너지·환경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조직 체계로 구성됐다. 1차관 소속으로 기획조정실, 물관리정책실과 자연보전국, 대기환경국, 자원순환국, 환경보건국을 편제해 ▲하천 자연성 및 생태계의 회복 ▲미세먼지 저감 ▲순환경제 구축 ▲화학물질 안전 등 새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핵심 환경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과 국민 체감형 환경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 기획조정실에 정책기획관을, 물관리정책실에는 수자원정책관과 물환경정책관, 물이용정책관을 편제했다. 2차관 소속으로는 기후에너지정책실과 에너지전환정책실을 편제해 기후정책과 에너지정책 융합을 통한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획기적 확대,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탄소중립 산업 육성 등의 이행을 가속한다. 기후에너지정책실에 기후에너지정책관·녹색전환정책관·수소열산업정책관·국제협력관을, 에너지전환정책실에 전력산업정책관·전력망정책관·재생에너지정책관·원전산업정책관을 편제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맞서 녹색 대전환(K-GX : K-Green Transformation)을 이끄는 부처로서 대한민국이 탈탄소 녹색문명 선도 국가로 부상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규제와 진흥의 이분법적 틀을 넘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에너지 고속도로를 조기에 건설해 탄소중립 녹색산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국민 안전과 기본 환경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환경 서비스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30 13:19주문정

삼성전자, 으뜸효율가전 매출 20% 이상 증가

삼성전자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판매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하 으뜸가전사업)'에 동참한 지난 2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으뜸가전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총괄,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 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10%,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에 발맞춰, 에너지를 절감하는 혁신 AI 기능을 갖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을 선보이는 한편 으뜸가전사업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도 제공해 고효율 가전 제품 확대에 적극 동참해왔다. 최대 30만원의 정부 환급 혜택과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최대 10%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등 다양한 구매 혜택에 더해 고효율 가전 구매로 인한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 효과가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 고효율 'AI 가전 3대장'인 에어컨·세탁기·냉장고는 기본 성능은 물론 에너지효율을 크게 높여주는 혁신 AI 기능을 갖춰, 전기료 절감을 중시하는 소비자 호응을 받아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고효율 에어컨과 세탁기 판매는 전년보다 20% 이상 대폭 늘어났으며, 냉장고 판매도 15% 이상 상승했다.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의 인기에 힘입어 7~8월 두 달간 전체 삼성전자 가전 판매 중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가전 매출이 약 4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은 무풍 모드 사용 시 소비 전력을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고,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전해주는 '쾌적 제습' 기능도 지원한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세탁물 1kg 세탁 시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45% 더 낮을 뿐만 아니라, 'AI 절약모드'로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냉장고 모델인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냉장고에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이 탑재돼 냉각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사용 환경을 감지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효율을 내는 냉각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약해준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제품 중에서도 'AI 가전 3대장'이 높은 에너지효율과 AI 기능을 모두 갖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판매를 견인했다"며, " 삼성전자의 고효율 가전들을 다양한 혜택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2025.09.30 11:36전화평

빌 게이츠가 찍은 차세대 전원 '지열'…"세계 전력 20% 가능"

빌 게이츠가 소형모듈원자로(SMR)와 함께 지열 에너지를 미래 주요 에너지원으로 낙점하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지열에너지는 지구 내부의 열을 끌어올려 만들어진 증기·온수로 터빈을 돌리거나 난방 등에 활용하는 재생가능한 상시 전원이다. 28일(현지시간) 빌 게이츠는 지열 발전소 현장을 다녀온 영상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 올렸다. 게이츠에 따르면 미국 지열 스타트업 페르보에너지(이하 페르보)가 유타주 비버 카운티에 건설 중인 강화형 지열(EGS) 발전소 '케이프 스테이션'은 내년 100MW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그는 최근 발전소 현장을 방문한 후 공개한 글에서 “지열은 24시간 가동 가능한 청정 전원으로 신뢰성과 경제성을 갖춘 유망한 해법”이라며 “과거에는 지열이 세계 전력 5%를 넘기기 어렵다고 봤지만, 이제는 최대 20%까지 확대할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페르보의 네바다 시범 프로젝트는 2023년 3.5MW 용량으로 약 2천6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케이프 스테이션은 이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크다. 페르보는 1단계 시설에 계획된 24개 지열 우물 중 20개를 이미 시추했다. 이 발전소는 내년에 100MW 규모 전력 생산을 시작하고, 추가로 400MW가 2028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페르보는 수평 시추와 석유·가스 산업의 기술을 지열에 접목해 적용 지역을 넓히고 경제성을 개선했다. 케이프 스테이션은 밀폐형(클로즈드 루프) 순환 시스템을 도입해 수증기 배출 없이 물을 회수·재주입한다. 지열 발전 약점으로 지적돼 온 물 사용량 문제를 줄이고, 외부로 보이는 증기 기둥도 없다. 게이츠는 현장 투어에 동행한 존 커티스 상원의원과 “에너지 독립과 혁신 확산에서 민간 기업의 역할”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지열 발전 비중은 현재 1% 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페르보의 EGS 모델은 지질 활동이 활발한 판 경계 외 지역에서도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어, 풍력·태양광 같은 간헐성 전원을 보완하는 상시 전원(베이스로드) 로 주목받고 있다고 게이츠는 설명했다. 한편, 빌 게이츠는 SMR 등 미래 에너지 관련 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2025.09.29 11:32류은주

수소차 연료비 kg당(100km) 3천원 시대 오나…케이세라셀·기계연 등 기술 검증 끝내

수소차 연료 가격을 현행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파격적인 기술이 개발됐다. 일부 기업은 이례적으로 연구비 외 장비 제작 비용까지 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친환경에너지연구본부 무탄소발전연구실 김영상 책임연구원 연구팀 컨소시엄이(주관기관 : 케이세라셀) 국내 최초로 20kW급 연료극지지형 고체산화물 수전해 시스템 설계-운전-평가 전주기 기술을 확보, 검증까지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소차 넥쏘에 들어가는 수소 연료비의 경우 kg당 단가가 현재 기준 대략 1만원 선이다. 연비는 1kg에 100km정도 달린다. 김영상 책임연구원은 "당장 상용화하더라도 최소한 기술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제작과정에서 과제비가 부족해, 설계 제작을 담당했던 기업 푸른기술에너지가 수 천 만원의 추가 제작비까지 부담하며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술력이 문제 없더라도,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적인 문제 외에도, 수요기업 발굴과 마케팅 등 여러가지 풀어야할 숙제가 있다. 컨소시엄은 ▲차세대 고온 수전해 셀 기술(케이세라셀, 전남대, 전북대) ▲고성능 고온 수전해 스택 기술(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포스코홀딩스) ▲고효율 고온 수전해 시스템 기술(기계연, 지필로스, BHI, 푸른기술에너지)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시스템 전기효율을 83%까지 끌어 올렸다. 수소 생산량은 시간당 6Nm³/h다. 이는 0℃, 1기압 상태에서 시간당 6m³의 수소 생산(0.54kg)을 의미한다. 김영상 책임연구원은 "기존 알칼라인 수전해나 PEM(양성자교환막) 수전해 같은 저온 수전해 기술 대비, 동일한 양의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 소비량을 약 15% 절감할 수 있다. 연구팀은 또 3천 시간 이상 장기 운전까지 성공했다. 김영상 책임연구원은 "궁극적으로 수소 생산 비용을 kg당 3천 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기술적 기반 확보라고 봐달라"고 언급했다. 기계연은 향후 전기효율 85% 이상의 초고효율 고온 수전해 시스템 설계 기술과 AI 기반 고온 수전해 스택 및 시스템 상태 진단 및 수명예측 기술 등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 '대면적 고효율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평판형 셀, 20kW급 스택 모듈 및 시스템 개발' 과제를 통해 수행됐다.

2025.09.29 11:05박희범

LG전자 HVAC 설치했더니...연 8.4% 에너지 절감

LG전자 HVAC(냉난방공조) 사업의 비 하드웨어(Non-HW) 분야인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이 에너지 절감과 효율성 향상 등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LG전자는 BEMS가 설치된 충북 오송 풀무원기술원이 2021년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설치확인 최고 등급(1등급)을 획득했고, 최근 설치확인 유효기간 연장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해당 제도 시행 이후 최초의 연장 승인 사례다. BEMS는 건물의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에너지 사용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각종 설비 제어∙관리∙예측 등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LG전자 BEMS, 3년간 연평균 8.4% 에너지 절감 LG전자 BEMS는 풀무원기술원에서 설비 효율을 최적화하고 고효율 운전을 유도해 3년 평가기간 동안 연평균 8.4% 에너지 절감에 기여했다. 풀무원기술원은 LG전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건물 에너지 운영을 개선함으로써 한국에너지공단의 관리 기준을 충족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공공건축물의 BEMS 설치 의무화 규정에 따라 2017년부터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확인'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건축물의 에너지 관리 수준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최고 등급을 획득하려면 고도화된 BEMS와 운영 기술이 필수적이다. 인증을 통한 설치확인 유효기간은 5년이다. 연장을 위해서는 ▲운영 목표 및 추진체계 ▲운영성과에 대한 정기적 평가와 개선 노력 ▲계측기기 관리 현황 ▲에너지 데이터 수집·저장·조회 시스템의 신뢰성 ▲에너지 절감 성과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LG전자는 풀무원기술원 준공 시 통합 HVAC 시스템을 공급했다. 고효율 열원장비인 냉방용 빙축열 시스템과 난방용 지열 히트펌프 등을 설치했고, BEMS로 각종 설비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동 제어 및 피크 부하를 관리한다. 또 BEMS는 실내외 온도와 습도, CO2, 조도, 미세먼지 등 9개 환경 요소를 센서로 감지해 공간별 목적에 맞는 환경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커지는 시장...Non-HW 분야 매출 성장 견인 전망 최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효율이 강조되면서 BEMS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건물은 전체 에너지 최종 소비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소비처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필수다. 우리나라 정부도 공공건축물 뿐 아니라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 건축물에도 올해부터 BEMS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연장 승인이 BEMS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BEMS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Non-HW 분야의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 LG전자는 현재 ES사업본부 전체 매출의 10% 수준인 Non-HW 분야의 매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질적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과도 일치한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제품 중심의 솔루션을 넘어 다양한 설비들을 통합 제어해 운영 최적화와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는 통합 솔루션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해 HVAC 사업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9 09:31전화평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배터리 화재…"데이터 피해 줄이려 물도 못뿌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에서 지난 26일 오후 8시 20분께 LG에너지솔루션이 제조사인 리튬이온배터리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유성소방소가 데이터 피해 최소화 때문에 화재 진압에 애를 먹고 있다. 불이 잘 꺼지지 않는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인 데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서버 내 데이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화전 물을 최소화 해달라고 요청, 이에 유성소방소 측이 물 사용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는 일반적으로 불이 난 배터리를 물속에 완전히 잠기도록 하는 침수 냉각 방식으로 소화한다. 27일 00시 51분 실시한 화재 중간 브리핑에서 유성소방서 측은 "현재 소방인력 91명, 소방차 등 장비 31대를 동원, 현재 화재를 진압 중"이라며 "물로 냉각시켜 진압할 수 있지만, 각종 전산 정보 서버로 인해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최소한의 물로만 살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김창현 운영 총괄 과장은 "무정전 전원장치(UPS) 내 배터리 전원을 내리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 중"이라며 "배터리 이전 작업이 아니라, 이전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배터리 전원을 잠시 내려본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배터리 제조사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확인됐다. UPS 배터리 팩은 모두 192개로 파악됐다. 김 과장은 피해 규모에 대해 "현재 관리원 업무가 총 647개인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사건 현장 진입이 안 돼 현재로는 파악이 어렵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정부24, 민원24, 홈택스, 정부 메일 시스템, 국민 신문고 등 총 70개 서비스가 먹통이다. 국가 정보망 백업 시스템과 관련해서 김 과장은 "광주와 대구 등에 백업 데이터가 있지만, 일부"라며 "상세한 것으로 파악한 뒤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화재 현장 부상자는 배터리 이전 작업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성소방소 측은 "현재 배터리 팩은 화재가 난지 4시간이나 돼 거의 상당 부분 탔다"며 "연소 확대 저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현재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했다. 과기정통부는 소관 주요 행정시스템 장애에 대응하는 매뉴얼에 따라 긴급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경계" 단계의 위기경보를 발령헀다. 과기정통부는 또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즉시 소집,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2025.09.27 02:46박희범

과기부총리 승격·기재부 분리...정부조직법 국회 통과

과학기술부총리 승격, 검찰청 폐지, 기획재정부 분리와 이에 따른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 신설, 기후에너지부 재편 등의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4명, 반대 1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반대하며 필리버스터에 나선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과학기술부총리로 승격된다. 교육부 장관이 겸임하더 사회부총리는 폐지되고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된 재경부 장관과 과기정통부 장관이 각각 부총리를 겸임하게 된다. 인공지능(AI) 육성과 R&D에 힘을 실으며 과기부총리가 17년 만에 부활하게 된 점이 주목된다. 정부조직법 개정의 핵심으로 꼽히는 검찰청 폐지로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이 신설된다. 이를 통해 수사와 기소의 기능이 분리된다. 중수청과 공소청은 1년의 유예기간이 지나면 각각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산하에 놓이게 된다. 기재부는 재경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되면서 예산기능은 국무총리실 산하에 신설되는 기획예산처로 이관된다. 이는 내년 1월2일부터 시행된다. 당초 금융위원회 개편은 이날 국회를 통과한 수정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을 바꾸고 원자력 발전 수출을 제외한 에너지 업무는 환경부로 이관되며, 환경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된다. 여성가족부는 성평등가족부로 이름을 바꾼다. 통계청과 특허청은 국무총리 소속 국가데이터처, 지식재산처로 각각 격상된다. 여당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국회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이 법안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에 나설 방침이다.

2025.09.26 19:44박수형

로옴, 인피니언과 SiC 파워 디바이스 패키지 협력

로옴은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SiC(실리콘카바이드) 파워 디바이스 패키지에 관한 협력 체제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차량용 충전기, 태양광 발전, 에너지 저장 시스템, AI 데이터 센터 등에서 채용되는 SiC 파워 디바이스의 패키지에 있어서 양사가 상호 공급하는 이원화 공급 체제 구축을 위한 것이다. 향후 로옴과 인피니언의 양사에서 호환성이 있는 제품의 조달이 가능해지며,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제품의 병용이나 대체도 용이해진다.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사의 설계 및 조달에 관한 편리성 향상에 기여한다. 본 협업의 일환으로서 로옴은 인피니언의 혁신적인 SiC향 상면 냉각 플랫폼(TOLT, D-DPAK, Q-DPAK, Q-DPAK Dual, H-DPAK 패키지 포함)을 채용한다. 해당 플랫폼은 모든 패키지의 높이를 2.3mm로 표준화하여 설계의 용이화, 냉각 시스템의 비용 절감과 더불어, 기판 면적의 유효 활용 및 최대 2배의 전력 밀도 향상이 가능하다. 동시에 인피니언은 로옴의 하프 브릿지 구성의 SiC 모듈 'DOT-247'를 채용해 호환성이 있는 패키지를 개발한다. 이에 따라 인피니언이 새롭게 발표한 Double TO-247 IGBT 라인업에 SiC 하프 브릿지 솔루션이 추가됐다. 로옴의 첨단 DOT-247은 기존의 디스크리트 패키지에 비해 한층 더 높은 전력 밀도와 설계 자유도를 실현한다. 2개의 TO-247 패키지를 연결한 독자 구조를 채용해 TO-247 대비 열 저항을 약 15%, 인덕턴스를 50% 저감하여, TO-247의 2.3배에 해당하는 전력 밀도를 달성했다. 향후 로옴과 인피니언은 실리콘뿐만 아니라, SiC 및 GaN 등 다양한 패키지에 대해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에 폭 넓은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SiC 파워 디바이스는 전력의 스위칭 효율을 높임으로써 고출력 어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향상시켜, 가혹한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과 견고성을 발휘함과 동시에 한층 더 소형화 설계가 가능하다. 로옴과 인피니언의 SiC 파워 디바이스를 활용함으로써 전기자동차의 충전, 재생 가능 에너지 시스템, AI 데이터 센터 등의 어플리케이션용으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솔루션을 개발하여 전력 밀도를 높일 수 있다. 피터 바버 인피니언 그린 인터스트리얼 파워 사업부 사장은 “로옴과의 협업을 통해 SiC 파워 디바이스의 보급을 한층 더 가속시킬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본 협업으로, 고객사에서는 설계 및 조달의 각 프로세스에서 한층 더 폭넓은 선택지와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동시에 탈탄소화를 추진하는 고효율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 카즈히데 로옴 파워 디바이스 사업 담당 상무는 “로옴은 고객에게 최적인 솔루션 제공을 사명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피니언과의 협업은 솔루션의 포트폴리오 확충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협업을 통해 이노베이션을 추진함과 동시에 복잡성을 줄여 고객 만족도를 한층 더 향상시킴으로써 파워 일렉트로닉스 업계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5.09.26 17:21전화평

남동발전, 덴마크 오스테드와 1.4GW 규모 해상풍력 개발 나서

남동발전이 덴마크 해상풍력업체 오스테드와 1.4GW 규모 인천해상풍력 공동개발에 나선다. 한국남동발전(대표 강기윤)은 지난 25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오스테드와 인천 연안에서 약 70km 떨어진 해상에 조성될 1.4GW 규모 인천해상풍력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해상풍력 프로젝트는 남동발전이 인천권역에서 추진하는 세 번째 해상풍력 사업이다. 남동발전은 앞서 320MW 인천용유무의자월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2023년 8월 같은 규모 인천덕적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해 환경영향평가를 준비하는 등 인천지역 해상풍력 개발 과정을 진행 중이다. 남동발전은 국내 최초 상업화 운전에 성공한 탐라해상풍력발전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해상풍력발전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췄다. 남동발전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연간 약 100만 가구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고, 매년 약 400만톤의 탄소배출을 감축함으로써 대한민국 에너지전환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남동발전이 축적해 온 국내 전력시장 참여·설비운영 경험과 공공성, 제도적 전문성과 오스테드의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건설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두 회사는 인천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재생에너지 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남동발전은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에 발맞춰 최근 '남동 2040 에너지 신작로'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 비전에 따라 남동발전은 오는 2040년까지 신재생·수소 등 저탄소·무탄소 전원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총 설비용량 2만4천MW 달성, 20대부터 40대까지 신규 청년 일자리 50만개 창출, 3천800억원의 햇빛·바람연금을 통한 주민소득 증대 등 정부 에너지정책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은 '남동 2040 에너지 신작로' 비전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기업 오스테드와 국내 해상풍력발전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갖춘 남동발전이 국내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이번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 '남동 2040 에너지신작로' 비전 달성과 국내 해상풍력 사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동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6 12:23주문정

TSMC "AI기반 설계 기술 도입...칩 전력 효율 10배 개선"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대만 TSMC가 AI 기반 설계 기술을 도입해 칩의 에너지 효율을 최대 10배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의 폭증하는 전력 수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로 평가된다. 대만경제일보는 TSMC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개방형 혁신 플랫폼 생태계 포럼'에서 이 같은 구상을 공식 발표했다고 26일 보도했다. TSMC 연구진은 AI 기반 설계 소프트웨어 및 새로운 패키징 구조 활용을 통해 칩의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서버의 전력 소모는 업계의 뜨거운 이슈다. 현재 엔비디아의 대표적인 AI 서버는 최대 1천200W의 전력을 소모할 수 있으며, 이는 미국 가정 1천세대의 소비 전력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TSMC는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개의 칩렛(chiplet)을 하나의 연산 패키지로 통합하는 방식의 새로운 설계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칩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 분야 선도 기업인 시놉시스 등은 최근 TSMC와 긴밀히 협력하며, 칩 설계 과정의 일부 복잡한 연산을 AI 소프트웨어가 대신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TSMC 관계자는 “사람이 이틀 걸릴 작업도 소프트웨어는 5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메타의 인프라 담당 엔지니어는 포럼 연설에서 기존 전자 연결 방식이 칩 내부 혹은 칩 간 정보 이동에 병목을 초래했지만, 향후 광연결 기술 도입을 통해 데이터 전송 지연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09.26 11:22전화평

포스코그룹, 오스테드와 인천 해상풍력 개발 협력

포스코그룹이 오스테드와 인천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24일 포스코센터에서 오스테드와 국내 최대 규모인 1.4GW급 인천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그룹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및 타워 제작에 필요한 고강도 강재 공급, 육상 기반시설 건설, 해상 설치(EPCI) 및 운영·유지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덴마크 국영 에너지 기업 오스테드는 세계 해상풍력발전 기업 중 하나로 지난 2023년 인천 해상풍력 단지에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양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해 인천 해상풍력사업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프로젝트 실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전 영역에서 축적된 사업 역량과 전문 노하우를 결집해 국가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제고와 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테드의 아시아태평양 대표인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은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포스코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과 오스테드 해상풍력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결합,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인천 해상풍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탈탄소 로드맵에 따라 철강 부문에서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을 통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에너지 측면에서는 화석연료 중심에서 액화천연가스(LNG)·수소·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저탄소 전력원으로 전환해나갈 계획이다.

2025.09.26 09:16류은주

한화토탈에너지스, 추석 맞이 '서산밥상 데이' 개최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추석 명절을 맞아 본사가 위치한 서산 지역 농수산물과 특산물을 구매해 고객사에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25일 수지 제품 고객사인 경상북도 영천시 우성케미칼을 방문해 서산 지역 농수산물을 전달하는 '서산밥상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토탈에너지의 '서산밥상 데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던 지난 2021년 지역 농수산물을 구매해 고객사에 전달함으로써 농가와 어촌계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처음 시작됐다. 고객사와 지역사회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서산밥상 데이'는 한화토탈에너지스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는 서산 지역의 집중호우·폭염 피해를 고려해 지역 농수산물 구매를 확대했다. 김, 감태, 육쪽마늘, 낙지젓, 굴젓, 햅쌀, 참기름, 한과 등 41종을 마련했으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7천만원을 지원했다. 구매한 특산물은 포장 과정을 거쳐 81개 고객사에 전달됐다. 회사는 서산 농수산물 직접 구매 방법을 안내하는 자료도 함께 제공해 홍보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서산밥상 데이는 지역 농∙어촌을 살리고 고객사에 추석 선물을 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윈-윈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는 물론 고객사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6 08:58류은주

에너지고속도로, 국산 변압기로 깐다…적기 구축 촉각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핵심 설비인 대용량 전압형 초고압직류송(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에 국내 주요 전력기기 기업들이 모두 참여하며, 기술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앞서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500㎸(킬로볼트)급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 사업 수행자로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4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3곳 내에서 압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2027년까지 기술 개발을 마쳐야 하는 촉박한 일정과 성공 가능성 제고를 이유로 4개사를 모두 참여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비도 동일하게 배분된다. 이번 결정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간을 국산 장비로 신속히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변환용 변압기는 글로벌 소수 업체가 사실상 독점하는 분야다. 현재 글로벌 전력 변환기 시장은 히타치에너지, 지멘스에너지, GE버노바 등 해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으로 전력기기 수급도 빠듯해졌다.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은 수조원에 달하는 국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력 설비를 국산으로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HVDC는 초고압 직류송전 기술이다. 기존 교류(AC) 대비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유리하고 전자파 영향이 적다. 특히 전압형(VSC) HVDC는 전류형 대비 양방향 전력 흐름을 실시간 제어할 수 있어 계통 안정화 및 재생에너지 연계에 강점을 가진다. 다만 500kV 이상·GW(기가와트)급으로 송전되는 만큼 이를 감당할 대형 변환용 변압기 등 고난도 설비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는 상용 설비가 없어 정부가 R&D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 정부는 연내 예산 집행을 시작하고 연차별 투입을 통해 2027년까지 핵심 기술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민간이 자체 추진 중인 HVDC 밸브·제어기 개발 성과와 이번 변압기 과제를 통합 실증해 2030년까지 실증 선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HVDC 산업육성전략'을 연내 수립·발표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구체적 건설·실증 방안과 산업 생태계 조성 로드맵을 제시한다. 업계에서는 4사 동시 참여가 '선의의 경쟁'을 촉발해 개발 속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동시에 단일 업체 지연 리스크를 분산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개발 완료 후에는 한국전력의 경쟁입찰을 통해 성능·신뢰성·납기 등을 종합 평가해 현장 적용 대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이번 과제의 핵심은 '수출'보다 '적기 구축'인 셈이다. 독점이 공고한 장비 특성상 당장의 해외 판로 확대는 제한적이지만, 국내 실계통 적용 실적을 조기에 쌓아 기술 신뢰성을 높이면, 중장기적으로 수출 기회도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개발 기한이 촉박하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27년까지 기업들이 고군분투하겠지만, 개발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5.09.25 18:21류은주

국내 1호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임하댐 수상태양광사업' 준공

국내 1호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인 '임하댐 수상태양광사업'이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환경부는 금한승 차관이 25일 경북 안동 임하다목적댐공원에서 열린 '임하댐 수상태양광사업' 준공식과 경북 영양군 소재 GS풍력발전단지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고 밝혔다. 임하댐 수상태양광사업은 총 47.2MW 규모로 경북 안동시 임동면과 임하면 일원의 댐 수면을 활용해 조성됐다. 안동시가 주도하고 임동면·임하면 33개 마을 주민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2021년 국내 최초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는 에너지 생산과 지역 상생을 결합한 선도 사례로, 주민수익도 극대화했다. 안동시 약 2천700세대는 주민 참여 수익과 함께 집적화단지 지정에 따른 추가 수익 등을 포함해 연평균 약 40만원 상당의 '햇빛연금(현물·현금)'을 발전개시 후 20년간 받게 된다. 또한, 전력망 여유 부족으로 사업 지연의 우려가 있었으나 기존에 설치된 임하댐 수력발전 송전선로를 활용해 낮에는 수상 태양광, 밤에는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교차 발전(수상 태양광 ↔ 수력)'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지난 7월 30일부터 상업 운전을 조기에 개시했다. 환경부는 이날 준공식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탈탄소 녹색문명으로의 전환도 선포했다. 임하댐 수상태양광은 연간 6만1천670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해 안동시 전체 가구의 약 25%(2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연간 약 2만8천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금한승 차관은 이날 오후 GS풍력발전단지를 방문, 주요 설비와 진입·관리 도로 등 시설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로부터 풍력단지 운영 현황과 비상 상황 대응체계, 지역주민과 상생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GS풍력발전단지도 발전 수익을 지역주민에게 환원하는 사례다. 지역 내 장학사업·GS풍력발전배 축구대회 개최·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과제로 환경성과 주민 수용성의 균형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생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중심 탄소중립을 실행하며 기후 위기 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9.25 15:38주문정

정부·지자체·발전사, 석탄인력 전환 논의 본격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이호현 제2차관 주재로 '제4차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수용성에 기반한 대체 산업 추진과 석탄발전 인력 전환 방안 등 석탄발전 전환 세부 실행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협의체 출범 이후 네 번째로 열리는 공식 회의로, 산업부와 관계 부처·지자체(충남도·경남도·태안군·보령시·당진시·하동군·고성군)·5개 발전사가 한자리에 모여 석탄발전 폐지에 따른 대응전략에 머리를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석탄발전에서 LNG로의 원활한 전환 ▲대체산업별 전환 가능 인력 규모 등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호현 차관은 “석탄 인프라의 단순 폐지를 넘어 지역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지키기 위한 인력전환과 산업전환 전략이 핵심과제”라며 “특히 에너지 신산업 확산에 따라 신규 인력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석탄발전 종사자가 LNG나 해상풍력, 송전망 건설·운영 등 신산업 분야로 원활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정확한 인력수요 예측과 체계적인 전환계획 수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자체는 지역특화산업 연계를 통해 대체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발전사들은 폐지되는 석탄 후속사업의 연속적 추진을 통해 안정적인 대체 일자리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또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려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공감하며, 에너지 대전환이 다향한 일자리 창출과 원활한 인력전환,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정부는 이번 협의체 논의를 바탕으로 석탄발전 종사자 인력전환 계획을 더욱 구체화하는 한편,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석탄발전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에 체계적인 지역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특별법 제정과 연계해 '석탄발전 전환 로드맵'에 지역 지원과 에너지 전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오늘 논의가 석탄발전 인력의 미래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준비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지자체·발전사들과 함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9.25 06:05주문정

HD현대케미칼, 국내 첫 LNG 해외 직도입…"연료비 21% 절감"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인 HD현대케미칼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직도입하며 원가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HD현대케미칼이 프랑스 종합 에너지 기업인 '토탈에너지스'와 LNG 장기 직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충남 대산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정임주 HD현대케미칼 대표와 로난 베스컨드 토탈에너지스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계약을 맺고 해외 LNG 직도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은 한국가스공사나 국내 대형 에너지 기업을 통해 LNG를 수입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케미칼은 2027년 1월부터 2034년 12월까지 8년간 연간 20만톤 LNG를 해외에서 도입한다. 도입되는 LNG는 납사분해시설(NCC) 연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기존 연료인 부생가스 대비 21% 수준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토탈에너지스는 석유·가스를 비롯해 전력, 수소, 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이다. HD현대케미칼은 이번 계약이 원가경쟁력 강화를 넘어 양사 간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LNG 직도입은 한국가스공사의 LNG 터미널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민간-공공기관 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HD현대케미칼은 인천, 평택, 통영, 삼척에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LNG 터미널을 활용해 효율적인 재고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정임주 HD현대케미칼 대표는 “이번 LNG 해외 직도입은 안정적인 연료 도입과 원가경쟁력 확보하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9.24 11:20류은주

"韓, 아태 AI 수도로"...이 대통령, 블랙록과 MOU 체결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UN총회 관련 방미 첫 일정으로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CEO와 만나 인공지능(AI), 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래리 핑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AI 수도 실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된 점을 환영하며 긴밀하고 지속적 논의를 통해 이번 협력관계를 실질적 협력 성과로 이어지게끔 하자”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래리 핑크 회장을 비롯해 아데바요 오군레시 글로벌인프라파트너스(GIP) 회장,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AI,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진행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은 회담을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AI와 에너지 전환, 인구 변화라는 인류의 핵심 대전환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며 “한국과 글로벌 투자사 간 전략적 협력을 위한 공감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체결한 MOU의 주요 방향은 ▲국내 AI 재생에너지 인프라 협력 ▲한국 내 아시아태평양 AI 허브 구축 ▲글로벌 협력 구조 마련 등이다. 하 수석은 “한국 내 급격히 늘어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발전 저장설비를 결합하는 통합적 접근법을 검토하고, 글로벌 모델을 만들어갈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생에너지 기반의 하이퍼 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두는 방안을 협의하면서 국내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지역 거점 역할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주요 기관 투자자 및 산업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AI 인프라 파트너십에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뒀다”며 “향후 5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및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필요한 대규모 투자 방향을 공동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랙록은 래리 핑크 회장이 1988년 설립한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로 12조5천억 달러(약 1경7천조 원) 규모의 재원을 운용하고 있다.

2025.09.23 07:10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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