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에너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66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LG전자, '스마트코티지'서 김성환 장관 접견… 에너지 자립형 주거 모델 제시

LG전자가 14일 충북 진천군 'LG 스마트코티지 빌리지'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접견하고 인공지능(AI) 가전, 냉난방공조(HVAC), 에너지를 융합한 차세대 주거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장관 방문은 정부의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과 연계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자립형 주거 모델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LG 스마트코티지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최첨단 가전,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발전 설비를 모듈러 주택에 일체화한 에너지 자립형 주거 공간이다. 주거에 필요한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최적 상태로 자동 제어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한다. LG전자는 이날 스마트코티지의 모듈러 구조와 독보적 기술력을 안내하는 한편, 가전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냉난방공조 시스템이 주거 공간 속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생활 경험을 선보였다. 선택 사양인 태양광 패널과 연동해 건물 자체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가전과 설비의 전력 소모를 관리하는 친환경 통합 관리 기능이 집중 조명됐다. 현장 설명회에는 김성환 장관과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 조연우 LG 스마트코티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백승태 LG전자 부사장은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고효율 HVAC과 AI 가전 기술을 집약한 미래형 주거 솔루션"이라며 "정부 K-GX 정책 기조에 맞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형 주거 생태계를 확장하고 가전·건축 융합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4 16:03전화평 기자

앤트로픽, 호주 AI 데이터센터 투자 추진…재생에너지 확보 주목

앤트로픽이 호주에서 데이터센터 투자 기회를 모색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낸다. 미국을 중심으로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온 가운데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좋은 호주까지 투자 범위를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글로벌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호주 내 데이터센터 투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요 도시 외곽이나 기존 산업시설 부지를 활용하고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블라이히 앤트로픽 국제특사는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 에너지·기후 서밋'에서 호주 여러 주정부가 데이터센터 투자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보다 지방이나 기존 산업시설 부지에 중점을 뒀다.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입지를 우선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 검토는 앤트로픽의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 텍사스와 뉴욕 등 여러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500억 달러(약 67조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구글의 보증을 바탕으로 350억 달러(약 47조원) 규모의 대출도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5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컴퓨팅 칩을 임차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장기적으로 확보하려는 행보다. 실제 관련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올해 초 호주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웨스턴 다운스 디지털 파크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시설 개발사는 이를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정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정부 역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팀 아이레스 호주 산업부 장관은 이달 초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추가 발전·송전 인프라 비용을 부담하는 동시에 수자원 안정성과 자국 내 컴퓨팅 역량 확보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글도 호주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알렉산더 스미스 구글 아시아태평양 인프라·에너지 총괄은 이날 같은 행사에서 호주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데이터센터를 같은 지역에 배치하는 방식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블라이히 특사는 호주 내 투자 후보지와 관련해 "검토 대상에서 제외된 주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주요 인구 밀집 지역에서 떨어진 곳에 시설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14 09:42한정호 기자

켄텍 극저온 엔지니어링 원천기술, 한전기술에 이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개교 이래 최대인 5억원의 '노하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켄텍은 한국전력기술에 정액기술료 5억 원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및 인프라 시스템 엔지니어링 원천기술'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켄텍 기술이전은 통상 △특허 기술이전 △노하우 기술이전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진행한다. 이번 기술이전은 노하우 기술이전 방식으로 기술이전료는 5억원이다. 대신 계약액이 큰만큼, 러닝로열티(경상기술료)는 따로 없다. 기술을 개발한 황지현 에너지공학부 교수는 "이번 계약은 국내의 경우 한전기술이 제품을 만들거나 판매가 모두 가능하지만, 해외 부문은 별도 계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전 기술은 액화수소 생산·저장·이송·공급 설비를 통합, 설계하고 실증시설 구축부터 안전성 검토와 경제성 평가까지 아우르는 엔지니어링 모두를 포함한다. 특히, 공정별 설계 기준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고, 기자재와 공정 사이의 연결 지점, 운전 시나리오, 안전성과 경제성을 함께 검토 가능하다. 황지현 교수는 "켄텍 연구진이 개발하고 축적한 설계·실증 경험을 기업의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접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국전력기술은 국내 액화수소 연구개발과 관련 엔지니어링 사업에 해당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 교수는 "액화수소 플랜트는 액화기 한 대의 성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생산부터 저장·이송·공급까지 설비를 연결하고, 운전과 안전을 함께 검증하는 설계 역량이 중요하다”며 “연구실에서 개발한 극저온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이 실제 산업체 핵심 인프라 사업에 활용되도록 기술 전수를 충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지난 2월에도 와이케이스틸에 LNG·액화수소 냉열 활용 공정 기술을 1억 1천만 원에 이전했다.

2026.10.13 10:13박희범 기자

LS일렉트릭, 블룸에너지 수주 5억 달러 돌파…AI 전력 수요 공략

LS일렉트릭이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의 현장 발전 프로젝트에 배전설비를 공급하며 북미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 LS일렉트릭은 블룸에너지와 약 1853억원 규모 수배전반 및 배전용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달러 기준 계약금액은 1억 3845만 8284달러다. 공급 대상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건설되는 빅테크 데이터센터의 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다.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온사이트 방식으로, LS일렉트릭은 2027년 4월부터 7월까지 38kV급 고압 수배전반과 배전변압기를 납품한다. 이번 계약은 전기를 받아 나눠 보내는 수배전반과 전압을 바꾸는 변압기를 묶어 공급하는 사업이다.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현장 발전설비와 연결되는 배전 제품을 함께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블룸에너지와의 거래 규모도 커졌다. 이번 계약을 더한 누적 수주액은 2025년 4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5억 달러를 넘어섰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내 사업 거점을 활용해 설계부터 납품 이후 서비스까지 고객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 유타주의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의 '배스트럽 캠퍼스'를 중심으로 영업·설계·생산·서비스를 현지에서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 중이다. 회사는 블룸에너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기반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에서 추가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생산·서비스 기반과 납기 대응 역량을 활용해 북미 시장에서 공급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6.10.13 09:06류은주 기자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 앱 '가져가' 서울 은평구에서 실증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폐기물 종류 확인부터 배출하는 방법까지 안내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손안의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 가져가'가 13일부터 서울 은평구 주민을 대상으로 실증을 시작한다. '가져가' 서비스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 인공지능전환(AX)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환경공단·교립소프트 컨소시엄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가져가는 지역별로 폐기물 배출 규정과 절차가 달라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AI 기술을 통해 분리배출 안내부터 대형폐기물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해 국민 편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폐기물을 촬영하면 AI가 폐기물 품목을 자동으로 인식·분류한다. 또 사용자 위치정보(GPS)와 연동해 해당 지역의 배출 규정에 맞춘 배출 요일, 수수료 정보, 분리배출 방법 등을 안내한다. 대형 가구·가전제품 등의 배출 신고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앱 안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은평구 실증을 통해 AI 모델의 식별 정확도, 서비스 편의성·안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또 실증 과정에서 수집되는 사용자 의견과 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지방정부 수요와 유지관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복잡한 폐기물 배출 절차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AI 기반 자원순환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은평구 시범 운영을 통해 지방정부 현장 여건에 최적화된 안정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이번에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는 '가져가'는 국민 일상을 한층 더 편리하게 해주는 AI 서비스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AI의 혜택을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평구 주민은 13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가져가'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2026.10.12 22:47주문정 기자

김정관 산업,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 현장행보…서남권·강원·대경권 릴레이 방문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12일 서남권을 시작으로 강원·대경권 등을 차례로 방문해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점검하고 반도체·조선 등 지역 특성에 맞춘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서남권에서는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을 방문해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부지·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조선 제조 인공지능전환(M.AX) 전략회의와 조선소 현장을 방문해 조선산업의 AI 전환과 지역 중소조선·기자재 기업 확산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공군·LH·한국전력·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군공항 임시배치 ▲산단지정 및 부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계획 등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장애요인과 대응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김 장관은 관계자들에게 기업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부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 인프라의 차질없는 확보, 주민 수용성 제고 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서남권의 대규모 기업 투자가 지역의 산업생태계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반도체 소부장,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등 지원방안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 열린 '조선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에 참석했다. 조선 M.AX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출범한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를 조선제조 공정 전반으로 확대·개편한 조직이다. 제조기업·AI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산관학연 협력체인 'M.AX 얼라이언스' 분과 가운데 하나다. 이날 행사에서는 'AI자율운영조선소 등대공장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 중소 조선·기자재 제조 AX 확산을 위한 투자·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후 '함께 크는 조선 M.AX 3대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제1차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 기본계획(2026~2035)' 발표가 이어졌다. 김 장관은 또 HD현대삼호 영암조선소를 방문, 협동로봇을 활용한 소조립 작업현장과 AI 기반 공정 모니터링 플랫폼, 용접로봇·다족보행 로봇 등을 살펴보고 현장 근로자를 격려했다. 이어 조선 제조 현장에서 AI·로봇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역 중소조선·기자재 기업으로 M.AX를 확산할 방안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부지와 전력·용수 등 투자기반을 차질 없이 마련해 투자가 적기에 이행되도록 뒷받침하고, 조선산업은 설계・생산 현장에 AI를 적용해 조선소의 생산성과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남권의 대규모 기업투자와 주력산업 혁신이 지역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과제들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14일에는 강원도를 방문해 바이오 산업육성 협약식을 갖고, 기술개발부터 인프라・규제·수출까지 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또 성장엔진 투자기업 간담회와 후평 바이오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 기업의 투자 애로를 청취하고, 바이오 제조현장의 AI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8일에는 대경권을 찾아 배터리 시험실증센터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어 제3차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에서 제조기업과 AI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을 뒷받침할 방안을 논의한다. 김 장관은 이달 중 '충청권 제4차 메가프로젝트 점검회의'를 주재해 기업별 투자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방정부의 인허가 처리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전력·용수 공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6.10.12 17:39주문정 기자

"고유가 부담 송구"…정유 4사, 국감서 담합·폭리 의혹에 진땀

국내 정유 4사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고유가에 따른 국민 부담에 유감을 표하고 주유소 거래관행 개선을 약속했다. 국제유가 급등을 틈탄 가격 인상과 불공정 거래관행에 대한 질타가 이어진 가운데, SK에너지와 HD현대오일뱅크는 44조원대 가격담합 의혹과 경영진 관여 여부를 집중 추궁받았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는 김종화 SK에너지 대표,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 이건명 에쓰오일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중동 전쟁 이후 급등한 기름값과 정유사들의 가격 결정 구조, 주유소에 대한 불공정 거래관행 등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일부 정유사 직원들이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을 수익 확대 기회로 여기는 듯한 내부 대화를 나눈 사실이 거론되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유사 직원간 대화에 등장한 '역시 전쟁으로 먹고사는 회사', '트럼프 만세', '오늘 가격 100원 더 올린다', '올해 2조 벌 듯' 등의 발언을 제시하며 "국민은 생활비 부담이고 국가는 경제 위기인데 정유사는 전쟁을 돈벌이 기회로 삼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국민들은 기름값이 오를 때는 확 오르는데 내려갈 때는 왜 더디게 내리느냐는 의문이 있다"며 "전쟁 이전에 이미 들여온 물량의 가격까지 바로 올리는 것이 적절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SK에너지와 HD현대오일뱅크의 가격담합 의혹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7일 두 회사의 휘발유·경유·등유 가격담합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하고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공정위 심사관은 양사가 2022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4년간 가격정보와 판매정책 등을 교환했으며, 올해 3월 중동 전쟁 발발 이후에는 두 차례에 걸쳐 석유제품 공급가격을 합의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가 파악한 관련 매출액은 약 44조 1000억원이다. 검찰이 파악한 직접 담합 관련 거래 규모인 14조2000억원보다 크다. 다만 해당 금액은 관련 거래 매출 규모로 실제 부당이득이나 소비자 피해액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 공소장을 제시하며 "양사 팀장급 직원들이 텔레그램을 통해 30~40원의 가격 차이까지 사전에 합의한 과정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회사 대표에게 담합 사실을 인정하는지 물었다. 김종화 SK에너지 대표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공정위 심의 절차에서 소명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답했다.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는 "담합 의혹으로 회사가 조사를 받게 된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고 공정위 심의도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관련 절차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경영진의 사전 인지·관여 여부도 쟁점이 됐다. 박 의원은 "팀장급 직원들이 감옥에 갈지도 모르는 일을 윗선에 보고도 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기업 경영진이 부당이득을 위해 의사결정을 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대표는 경영진의 인지 여부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채 "공정위 심의 절차에 따라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공정위 조사 범위가 검찰보다 넓다는 점도 거론하며 경영진 관여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향후 전원회의에서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는 정유사와 주유소 간 거래 구조도 문제로 지적됐다. 민병덕 의원은 특정 정유사 제품만 구매하도록 하는 전량구매계약과 실제 공급가격을 사후 확정하는 정산 관행이 주유소 선택권과 가격 경쟁을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전량구매계약은 주유소가 다른 정유사의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기 어렵게 만들고, 사후정산제는 정확한 공급가격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판매하도록 해 가격 결정의 투명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정유 4사 관계자들은 국민 부담에 유감을 표하고 개선 의지를 밝혔다. 김종화 대표는 "전량구매계약과 관련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명준 대표는 "유가가 급등하던 시기에 국민 여러분께서 느꼈을 부담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명 에쓰오일 부사장도 "호르무즈 사태 이후 유가 부담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게 된 부분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은 담합 의혹과 관련해 "공정위 조사와 검찰 수사를 통해 GS칼텍스는 가격담합이 없었음이 확인됐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주유소 거래관행과 관련해서는 "공정위에서 발표한 표준대리점계약서에 따라 현재 수정 중"이라며 조속한 개선을 약속했다. 정유업계는 지난 4월 정부와 주유소 혼합구매 확대, 공급가격 사전 확정 등을 골자로 한 거래관행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 공정위도 이를 반영해 지난 8월 석유유통업종 표준대리점계약서를 개정했다. 민 의원은 협약 체결 이후 약 6개월이 지난 만큼 현장에서 개선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주 위원장은 정유사들의 협약 이행 상황을 확인해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2 17:39류은주 기자

옥타브, 내포그린에너지 설비관리 디지털화

옥타브인텔리전스가 내포그린에너지의 발전소 설비·운영 데이터 통합과 정비 업무 디지털화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발전소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 유지보수를 도울 방침이다. 옥타브는 내포그린에너지에 기업 자산관리 솔루션 '어튠 EAM'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어튠 EAM은 작업 요청과 작업 지시, 예방정비 절차를 표준화하고 설비와 재고, 운영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유지보수·운영·자재관리 조직이 동일한 정보를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내포그린에너지는 유지보수 기록과 운영 일지, 자재 정보가 스프레드시트와 문서, 개별 시스템에 분산돼 있었다. 운영 현황 파악과 지식 전수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작업 허가와 안전 승인도 종이 기반 수작업으로 진행돼 행정 부담이 컸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종이 기반 업무는 디지털 작업 절차로 전환됐으며 유지보수 이력도 자동으로 기록된다. 발전 성능 실시간 모니터링과 디지털 일지, 사고 보고 기능을 통해 발전소 운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환경도 갖췄다. 내포그린에너지는 앞으로 전사 시스템을 통합하고 자산관리 범위를 연료전지와 지역난방 설비로 확대할 계획이다. 축적된 발전소 데이터를 활용해 설비 이상을 미리 예측하는 예지보전과 AI 기반 운영 최적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안수진 옥타브 한국 지사장은 "에너지 업계에서 AI 효과는 운영 데이터 품질과 접근성에 달렸다"며 "내포그린에너지는 연결된 디지털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예지보전과 운영 최적화, 차세대 AI 기반 발전소 운영을 위한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2 17:24김미정 기자

쓰레기 사진 찍으면 버리는 법 알려준다

쓰레기를 어디에, 언제 버려야 할지 헷갈릴 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서울 은평구에서 시험 운영된다. 소파나 가전제품처럼 별도 신고가 필요한 물품은 앱에서 수거 신청과 비용 납부까지 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3일부터 은평구 주민에게 AI 폐기물 배출 지원 앱 '가져가'를 시범 제공한다고 밝혔다. 버릴 물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비추면 AI가 종류를 판별한다. 이후 위치정보를 활용해 거주 지역의 분리수거 방식과 배출 가능 요일, 필요한 비용을 안내한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서로 다른 규칙을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려는 취지다. 대형 가구와 가전제품 처리도 지원한다. 별도의 신고 창구를 찾지 않고 앱 안에서 배출 접수와 수수료 납부를 마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은평구에서 시범서비스 운영은 전국 확대에 앞선 검증 단계다. 정부는 사진 속 물품을 얼마나 정확히 구별하는지, 신청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지,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실제 이용자의 평가와 운영 결과를 반영해 기능을 보완한다. 다른 지역 도입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도입 의사와 시스템 관리 여건을 살펴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홍성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이번에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는 '내 손안의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 가져가'는 국민의 일상을 한층 더 편리하게 해주는 AI 서비스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AI의 혜택을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다양한 AI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복잡한 폐기물 배출 절차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AI 기반의 자원순환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은평구 시범 운영을 통해 지방정부 현장 여건에 최적화된 안정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2 12:00박수형 기자

남부발전, MIT와 에너지분야 교육·연구·학술교류 확대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원자력공학과 산하 원자력재료센터와 에너지 분야 교육·연구 및 학술교류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에너지전환과 발전사 통합에 대비한 인재양성을 위해 MIT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번 협약은 남부발전이 글로벌 선도 연구·교육기관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이끌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월 29일 수립한 '인재육성 로드맵'의 후속 조치다. 남부발전은 MIT 원자력공학과(NSE)와 에너지분야 연구 및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 임직원의 방문연구를 통해 MIT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확대해 왔다. 남부발전과 MIT는 협약에 따라 ▲에너지 분야 교육 및 인재양성 ▲연구 및 학술교류 ▲에너지 기술 관련 정보 및 전문성 교류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할 예정이다. 강태길 남부발전 인사처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에너지 연구·교육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에너지전환을 선도할 전문인재 양성과 미래 에너지분야 연구역량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12 06:37주문정 기자

"AI 네트워크 전환으로 통신사 전체 비용 7% 줄인다"

통신망에 AI를 도입하면 통신사업자의 전체 비용을 약 7%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1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발간한 '전자통신동향분석' 10월호에 따르면 박정렬 선임연구원과 송영근 책임연구원은 'AI 시대 네트워크 패러다임 전환과 AI 네트워크 도입 효과 분석' 논문에서 AI 네트워크 도입에 따른 통신사업자의 전체 총소유비용(TCO) 절감률을 7.1%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이 통신사업자 전체 비용의 약 40%를 차지한다는 가정을 적용했다. AI 기반 자동화와 장비 가상화 등을 통해 네트워크 비용을 17.75% 줄일 경우 전체 비용에서는 7.1%의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는 계산이다. 이 같은 분석은 AI 네트워크가 단순히 통신 품질을 개선하는 기술을 넘어 통신사의 비용 구조를 바꾸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통신망 가상화가 비용 절감 효과 절반 이상 차지 연구진이 분석한 비용 절감 효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무선접속망(RAN)과 모바일 코어 장비 가상화다. 전체 네트워크 비용에서 무선접속망과 모바일 코어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다. 이 영역에 오픈랜과 클라우드랜 기반 가상화를 적용하면 해당 장비 비용을 25% 줄일 수 있으며, 전체 네트워크 비용을 10%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체 네트워크 비용 절감 효과 17.75%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장비 가상화에서 나오는 셈이다. 전용 통신장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범용 서버를 활용해 자원을 통합하는 것이 AI 네트워크 전환의 경제성을 좌우한다는 뜻이다. AI 기반 에너지 최적화에 따른 절감 효과는 2.25%p로 분석됐다. 통신 트래픽 변화에 따라 기지국의 전력 사용량을 조절하고 장비의 유휴 시간을 활용해 소비전력을 줄이는 방식이다. AI 기반 자동화에 따른 전송망 장비와 운영인력 비용 절감 효과는 각각 2%p로 추산됐다. AI가 장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해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는 효과는 1.5%p로 계산됐다. 다만 비용 절감 효과는 기존 통신망의 가상화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연구진은 무선망 가상화에 따른 비용 절감률이 25%에서 15%로 낮아질 경우 통신사업자 전체 비용 절감률도 7.1%에서 약 5.5%로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AI 네트워크 장비시장 7년간 약 7배 성장 AI 네트워크 전환에 따라 통신장비 시장의 성장도 예상된다. 연구진은 세계 AI 네트워크 장비시장이 2030년 138억 달러에서 2037년 956억 달러로 약 6.9배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31.9%다. AI 네트워크는 크게 두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나는 AI를 활용해 통신망의 장애를 예측하고 트래픽과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AI for 네트워크'이며, 다른 하나는 AI 학습과 추론을 지원하도록 통신망 구조 자체를 바꾸는 '네트워크 for AI'다. 'AI for 네트워크'가 기존 통신망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네트워크 for AI'는 AI 데이터센터와 엣지 인프라, 통신망을 연결해 AI 서비스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지원하는 개념이다. 연구진은 AI 네트워크 장비시장을 AI 기반 무선접속망(AI-RAN)과 AI 자율 네트워크 장비로 구분했다. 2030년 시장 규모는 AI-RAN 장비가 66억 달러, 모바일 코어와 전송·백본망을 포함한 AI 자율 네트워크 장비가 72억 달러로 각각 추정됐다. 특히 전송망과 백본망 장비시장은 2030년 58억 달러에서 2037년 412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모바일 코어 장비시장은 14억 달러에서 8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AI 기술의 적용 범위가 기지국을 넘어 코어망과 전송망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장비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무선망 중심의 기술 개발뿐 아니라 전송망과 코어망의 지능화에서도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봤다. 통신 특화 엣지 인프라 시장 역시 2030년 100억 달러에서 2037년 299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GPU 서버와 DPU, NPU 등 AI 컴퓨팅 장비가 5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AI 네트워크 전환이 통신사의 투자 부담까지 줄인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존 통신장비의 가상화와 운영 자동화는 비용 절감 요인이지만 AI 가속기, 엣지 데이터센터, 고성능 스위치 등에 대한 신규 투자는 늘어날 수 있다. 연구진은 비용 절감과 신규 투자에 따른 순재무 효과를 별도로 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 경제성은 통신사의 기존 장비 교체 주기와 AI 기술 도입 속도, 투자 회수 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026.10.10 09:00박수형 기자

한-이집트, 청정에너지·전력 기반시설 협력 강화

정부가 이집트와 청정에너지·전력기반시설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이집트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집트 전력·재생에너지부와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및 '전력 기반시설 협력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협약으로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송배전망 확충과 전력설비 현대화 등 전력 기반시설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청정에너지 생산부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망 구축까지 아우르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청정에너지 분야 양해각서에 따라 양국은 태양광·풍력·바이오매스·폐기물에너지·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에 관한 정책·정보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력 기반시설 분야에서는 송배전망 확충과 노후설비 개·보수, 초고압 직류송전(HVDC),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관련 정책과 기술을 공유한다. 양국은 관계기관과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청정에너지·전력 기반시설 분야 공동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기후부는 국내 기업의 이집트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고, 양국 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청정에너지에서 전력 기반시설까지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의 폭을 넓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양국 경험과 기술이 실질적인 협력사업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8 15:12주문정 기자

SK에너지, 공정위 담합 조사에 사과…가격·거래관행 개선 추진

SK에너지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에 사과하고,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석유제품 가격 결정과 거래관행, 내부통제를 손보기로 했다. SK에너지는 가격체계 투명성 확보, 공정거래·내부통제 강화, 유통고객과의 상생협력,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담은 '석유시장 가격구조 개편 및 내부통제 강화' 조치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SK에너지가 HD현대오일뱅크와 약 4년간 석유제품 가격정보를 교환하고 올해 3월 두 차례 공급가격을 합의한 혐의에 대해 지난 7일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심사관은 관련 매출액을 약 44조원으로 파악하고 시정조치와 과징금 부과 의견을 냈다. SK에너지는 입장문에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향후 공정위 심의에서 사실관계와 회사 입장을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가격정책에서는 거래 상대방이 구매 전에 공급가격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에너지는 지난 6월 일주일 단위로 공급가격을 미리 확정해 알리고, 거래 후 가격을 정산하는 방식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며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전량구매계약을 포함한 기존 거래관행도 점검 대상이다. SK에너지는 주유소 등 유통고객의 의견을 듣고 개선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관계기관 조사와 관련 논의에 협조하면서 고객의 구매 선택권과 거래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는 가격정보 관리와 경쟁사 접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다. 가격 결정에 쓰이는 정보가 적절히 관리되는지 상시 확인하고, 주요 의사결정을 내부에서 교차 검증하는 절차를 확대한다. 경쟁사와 업무상 접촉할 때 적용하는 사전승인·사후보고와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다. 가격이나 영업정보를 교환하는 등 공정거래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행위에는 더 엄격한 내부 기준을 적용한다. 가격·영업 담당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늘리고, 임직원이 매년 1인당 2시간 이상 공정거래 교육을 받도록 정례화한다. 준법감시 기능과 사후 점검도 보강한다. 공정거래와 내부통제 전반에 대해 연 1회 자체조사와 외부검증을 실시하고, 점검에서 드러난 문제를 신속하게 개선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공급망 안정 대책으로는 원유 도입선 다변화와 필요한 설비 투자를 지속하기로 했다.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화와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해 위기 상황에서도 석유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가격과 거래의 투명성, 공정경쟁과 준법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며 "석유시장 가격구조 개편 및 내부통제 강화를 계기로 시장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개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1:35류은주 기자

보조금 빼도 흑자 낸 LG엔솔…다음 과제는 ESS 수익성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배터리 출하 증가에 힘입어 미국 생산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흑자로 돌아섰다. 고객 보상금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 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59.0%, 영업이익은 25.7% 늘었다. 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9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실적 회복의 흐름을 탔다.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생산 보조금을 제외한 손익이다. 3분기에 반영된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등 북미 생산 보조금 예상액은 4169억원이다. 이를 제외한 매출은 9조 2265억원, 영업이익은 339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약 3.7%다. 지난 2분기에는 보조금을 제외하면 127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 분기 만에 같은 기준 손익이 4668억원 개선된 셈이다. 회사는 올해부터 북미 생산 보조금을 매출에도 포함해 표시하고 있으며, 전년 비교 수치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실적 반등은 생산·출하 물량 확대가 이끌었다. 북미에서는 ESS 생산능력이 늘면서 출하량이 증가했고, 제품당 부담하는 고정비가 줄었다. 유럽에서는 중저가 전기차용 파우치 배터리 판매가 늘어 공장 가동률이 개선됐다. 전기차 사업에서도 여러 생산거점 물량이 매출에 더해졌다. 유럽 고객사에 공급하는 미드니켈 배터리 성장세가 이어졌고, 북미 제너럴모터스(GM) 합작공장 재가동과 현대차 합작공장 가동 시작이 영향을 미쳤다.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는 원통형 배터리도 안정적인 물량 흐름을 보였다. 다만 이익 증가를 모두 생산 효율 개선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일부 전기차 고객사로부터 받은 보상금도 반영됐기 때문이다. 향후 관건은 ESS의 물량 증가가 안정적인 이익으로 이어지는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북미 생산시설 가동 확대를 바탕으로 하반기 ESS 생산을 상반기보다 두 배 이상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동시에 배터리 셀과 팩, 연결 부품 등의 생산체계를 함께 구축하는 과정에서 초기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제시한 목표는 신규 생산거점 운영이 안정화되는 4분기를 기점으로 ESS에서도 보조금 효과를 제외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견조한 수주 흐름을 전망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가파른 북미 ESS CAPA 확장 속 AMPC에 기반한 증익으로 전사 이익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작년말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폭스바겐(VW), 르노향 고전압 미드니켈과 LFP 중저가 솔루션이 폴란드 공장 가동률을 계속해서 견인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북미 ESS 증설과 수익성 정상화와 46 시리즈 양산 본격화로 성장성이 강화할 전망"이라며 "ESS 수주와 팩·링크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인 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2026.10.08 10:53류은주 기자

LG엔솔 캐나다 리튬 정광 확보…전기차 70만대 물량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산 리튬 정광을 대규모로 확보하며 북미 현지 공급망을 한층 강화한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리튬 생산기업 엘레브라리튬과 리튬 정광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부터 4년간 총 24만톤의 리튬 정광을 공급받게 된다. 이는 수산화리튬 기준 약 3만톤으로 전환할 수 있는 양으로,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물량이다. 물량은 엘레브라리튬이 캐나다 퀘벡주에서 운영하는 북미 리튬(NAL) 광산에서 생산된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농축한 원료로, 정제 공정을 거쳐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만들어진다. 탄산리튬은 리튬인산철(LFP)과 삼원계 배터리에, 수산화리튬은 고성능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에 주로 쓰인다. 회사는 이번 계약이 ▲원료(리튬 정광) ▲소재(탄산·수산화리튬, 양극재) ▲배터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가장 앞단을 북미 현지에서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가공 전 단계 원료를 확보한 만큼,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탄산리튬·수산화리튬 수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확보한 원료는 북미 생산거점과 연계된다. 북미에서는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확대와 재생에너지 확산으로 ES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랜싱 공장 ▲미시간 홀랜드 공장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온타리오 공장 등 3개 단독 공장과 ▲혼다 합작공장 L-H 배터리 컴퍼니 오하이오 공장 ▲GM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등 2개 합작공장으로 북미 ESS 5대 생산거점을 갖췄다. 올해 말까지 북미 ESS용 LFP 배터리 생산능력을 5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북미 ESS 시스템 통합(SI) 법인 버텍을 통해 셀 공급을 넘어 시스템 통합까지 아우르는 ES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윈저의 넥스트스타에너지는 캐나다 최초의 대규모 배터리 공장으로, 지난해 11월 ESS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산 원료를 캐나다·미국 생산거점과 연계해 북미 역내 공급망의 완결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는 "이번 계약은 북미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배터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성과"라며 "안정적인 리튬 정광 수급을 바탕으로 공급망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고객 수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8 09:20김윤희 기자

LG엔솔, 3Q 영업익 7560억…美 세액공제 빼도 흑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수령하는 세액공제를 제외하고도 분기 실적 흑자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9조 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거뒀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증가, 영업이익은 25.7% 증가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27.6% 증가, 영업이익은 567.3% 증가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4169억원이 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매출액은 9조 2265억원, 영업이익은 3391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AMPC를 제외한 기준으로도 분기 실적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만이다. 증권가 컨센서스인 매출 8조 7989억원, 영업이익 3264억원도 상회했다.

2026.10.08 09:06김윤희 기자

정부, 한국형 녹색대전환에 2035년까지 1000조 투입

정부가 지속가능한 한국형 녹색대전환(K-GX)을 실현하기 위해 2035년까지 10년간 1000조원 규모 재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7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을 발표했다. K-GX 전략은 기술혁신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하는 '신성장동력 K-GX', 지역 역량을 활용하고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 없이 상생이 가능한 '모두의 K-GX', 정부의 마중물 지원과 신뢰성 있는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민간의 투자생태계를 조성하는 '지속가능한 K-GX' 등 3대 추진 방향으로 구성했다. K-GX 전략은 재정경제부·기후에너지환경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부·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기획예산처·국무조정실·금융위원회·산림청 등 관계 부처와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 주요 산업 협회·단체로 구성된 민관합동 K-GX 추진단을 통해 마련됐다. 보고회는 재경부와 기후부가 각각 K-GX 전략 주요 내용과 10대 시그니처 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한화큐셀·포스코홀딩스·LG전자·삼성전자 등 대표 기업 4개사가 시그니처 프로젝트를 발제했다. 신성장동력 K-GX 우선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정유 등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의 주요 공정 과정을 탈탄소 공정으로 전환하고, 친환경 연료와 원료 수급·소비를 늘린다. 철강 산업은 2030년까지 30만톤급의 수소환원제철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다가올 그린철강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을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석유화학과 정유 산업은 전기 나프타분해시설(NCC) 기술개발, 친환경 연료 사용 확대를 통해 친환경·고부가 제품생산을 확대한다. 시멘트도 배출 저감을 위한 다성분계 혼합시멘트를 개발하는 등 저탄소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는 주요 공정가스를 저 지구온난화지수(GWP)로 대체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에너지 안보를 확립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달성을 목표로 태양광·풍력 발전 입지와 사업 부지를 전방위적으로 발굴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를 인하하기 위한 세부 방안도 마련한다. 또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뒷받침할 전력망을 구축한다. 우선 2030년까지 기존 전선을 대용량으로 교체해 추가 송전용량을 확보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에서 생산한 전기가 수요처로 직접 공급되는 직류 송배전 산업 등을 육성할 계획이다. 수송부문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2035년까지 신규 차량 비율의 70% 이상을 전기·수소차로 확대하기 위해 친환경 연료 보조금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재생에너지 생산을 고려한 전기차 보조금 개편을 통해 보급을 촉진한다. 철도·버스 등 대중교통과 이륜차, 건설장비, 항만·선박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전동화를 통해 수송부문 전 영역에서 탈탄소화로 전환한다. 녹색 전환 달성을 위한 전기차·배터리·태양광·풍력·SMR·전력기기·전력반도체·히트펌프·수소·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핵심 10대 녹색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산업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목표 설정과 기술개발, 국내생산세액공제 도입 등 지원을 통해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희토배제형 구동모터 등 전기차 공급망 안정화 기술개발,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실증·상용화, 2028년 차세대 태양전지 세계 최초 상용화와 양산 등 각 대표 녹색산업별 초격차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태양광 핵심기자재 경제안보품목 지정 등을 통한 국내 공급망 재건으로 녹색 제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도 구조적 한계로 인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한다. 창업 초기-성장기-확대기 등 성장 단계별로 혁신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심층 지원, 실증테스트 베드 확대, 유망 기후테크 기업에 최대 100억원 규모 패키지 지원 등을 추진해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기후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련 법 제정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기후테크 혁신기업 육성 방향'에서 이달 중 세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모두의 K-GX 5극 3특 중심으로 지역수요와 산업특성에 기반한 지역 GX 대표모델을 발굴하고, 지역 GX 거점을 육성한다. 대표적으로 '나주 에너지 특화도시'를 통해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을 중심으로 기술개발부터 투자와 창업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제주형 탄소중립 모델'을 통해 2035년까지 도내 신규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고, 히트펌프·에너지저장장치(ESS)·배전망·가상발전소(VPP) 등 탈탄소화를 위한 선도 사업을 실증한다. 국토 개발 과정과 생활공간에서 화석연료와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구조를 탈피한다. 도심형 태양광·분산형 전원·전기 모빌리티 전환 등을 지원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조성·확대하는 한편, 에너지 다소비 공공 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을 의무화한다. 또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난방 지원사업을 히트펌프 보급 사업으로 바꾸는 등 난방 체계도 개편한다. 산업전환 과정에서 기존 노동자가 친환경 산업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연내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폐지가 예정된 석탄발전소 근로자를 위해 '2040 석탄발전 전환 로드맵'과 함께 관련 법률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K-GX 정부는 녹색전환을 향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10년간(2026~2035) 재정 200조원과 기후금융 790조원 이상 등 총 1000조원 규모 재원을 투입한다. 기후대응기금을 대폭 확대하고, 2027년 상반기까지 녹색 국채의 제도적 기반과 세부방안을 마련한다. 790조원의 정책금융은 지방(50%↑)과 중소·중견기업(70%↑)에 중점적으로 배분된다. 녹색 전환 초기 단계에 과감한 세제 인센티브와 규제 개선을 병행한다. 태양광·풍력·이차전지 등 핵심부품·장비를 대상으로 국내생산 세액공제를 도입하고, SMR의 국가전략기술 지정을 추진하는 등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또 순환자원경제법을 개정해 규제특례구역을 신설하고, GX 핵심기술 보유기업에 인허가 패스트트랙 지원 등 규제 완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 K-GX 전략에 이어, 국가 과제와 기업의 녹색 전환을 연계하기 위한 대표 실천 사례인 10대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는 ▲청정에너지 공급망 자립 ▲국가 주력산업의 탈탄소화 ▲모든 이동수단의 전동화 ▲국민 주거공간의 GX 4대 분야로 구성된다. 정부는 K-GX 전략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을 넘어, 우리나라 경제 체질을 전면 개편해 녹색 제조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2026.10.07 17:42주문정 기자

KCL, 한국에너지공대와 차세대 그리드·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 협력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원장 천영길)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총장직무대행 박진호)는 지난 6일 '차세대 그리드·전력반도체 분야 상호 협력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CL과 에너지공대는 협약에 따라 전문지식과 연구 인프라를 연계해 전력반도체와 에너지신산업 분야 전주기 연구개발·시험평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호남·나주 지역 신규 인프라 확충과 인증체계·표준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관은 차세대 그리드와 전력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협력한다. 특히 각기 보유한 연구 장비와 시험 인프라를 상호 개방해 반도체 소재부터 웨이퍼→패키징→시험평가→고장분석 등 최종 신뢰성 검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개발 주기 단축과 비용 절감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공대 내 전용 협력 공간을 조성해 호남권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국책 기반구축 사업도 기획·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차세대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인 전력반도체는 미래 산업의 핵심기술”이라며 “KCL의 공인 시험평가·인증 역량과 에너지공대의 에너지 R&D 인프라를 결합해 차세대 그리드·전력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지역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호 에너지공대 총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공대의 연구성과와 KCL의 시험인증 노하우가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호남·나주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전력반도체 전주기 지원 생태계를 구축해 에너지 신기술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7 13:52주문정 기자

中 배터리, 유럽 전기차 고속 침투…美 부진에 韓 점유율 하락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 배터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침투한 중국 기업의 성장세가 높게 나타났다.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들은 점유율이 일제히 하락했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준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360.5GWh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글로벌 전체 성장률인 19.7%를 4%p 웃돌았지만, 8월 한 달 증가율은 9%로 낮아져 북미 수요 공백 영향이 월간 실적에서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8.1GWh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으나 비중국 시장 2위를 지켰다. 유럽 사용량이 31.3GWh로 9.8%, 아시아가 9.2GWh로 44.4% 늘었지만 북미가 25.2GWh에서 14.6GWh로 42.3% 줄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점유율은 21.2%에서 16.1%로 5.1%p 하락했다. SK온 사용량은 24.8GWh로 14.4% 감소했고, 점유율은 9.9%에서 6.9%로 3%p 낮아졌다. 북미 사용량이 41.8% 줄었고 유럽도 1.5% 감소했다. 삼성SDI는 13.6GWh로 32% 줄어 상위 10개사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점유율도 6.8%에서 3.8%로 3%p 축소됐다. 유럽 사용량은 8.3GWh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북미가 10.4GWh에서 3.9GWh로 62% 급감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29.7GWh로 1.8% 증가하며 4위를 기록했다. 테슬라 북미 물량이 실적을 지탱했으나 비중국 시장 성장률을 크게 밑돌면서 점유율은 10%에서 8.3%로 1.7%p 하락했다. CATL은 121.3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3% 성장했다. 점유율은 29%에서 33.7%로 4.7%p 높아졌다. 유럽 사용량이 61.8GWh에서 80.6GWh로 30.4% 늘었고, 아시아에서는 24GWh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계 후발 업체의 성장세도 가팔랐다. 고션은 14.4GWh로 147.2% 늘었고, 에스볼트는 11.4GWh로 105.2%, CALB는 8.4GWh로 77.6% 증가했다. EVE는 7.5GWh로 185.6% 성장해 상위 10개사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BYD는 39.7GWh로 66.5% 증가하며 3위를 유지했고, 점유율은 8.2%에서 11%로 2.8%p 상승했다. 유럽(14.5GWh, 65.6% 증가)과 아시아(13.2GWh, 41.7% 증가), 남미(6.2GWh, 138.5% 증가)에서 고르게 늘었다.

2026.10.07 11:16김윤희 기자

한화, AI로 데이터센터 전력 낭비 잡는다…美 '차세대 신기술' 선정

한화가 데이터센터의 발전·저장·냉각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미국 패스트 컴퍼니의 '차세대 신기술'에 선정됐다. 한화는 한화퓨처프루프 자회사 트랜스그리드 에너지의 '에너지플루오'가 패스트 컴퍼니의 '2026 차세대 신기술' 응용 AI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패스트 컴퍼니는 6일(현지시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에너지플루오는 여러 설비로 나뉜 데이터센터의 전력 운영을 하나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발전설비에서 만든 전력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보관한 전력, 냉각·IT 장비에 필요한 전력을 함께 분석해 운영자가 시설 전체 에너지 사용을 조정하도록 돕는다. 분석에는 실시간 설비 데이터뿐 아니라 외부 환경 변화도 반영한다. 개별 장비의 소비전력을 줄이는 데서 나아가 생산·저장·소비 사이 운영 방식을 조율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가 제시한 운영비 절감 목표는 현장 구성에 따라 5~25%다. 주요 설비를 제어하는 최종 권한은 운영자에게 둔다. AI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선안을 제안하더라도 실행 여부는 사람이 승인하도록 설계했다. 회사에 따르면 시스템의 기반 기술은 지난 3월 AI 기반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UL 3115' 인증을 받았다. 패스트 컴퍼니는 이 시스템이 데이터센터 상태를 살피고 이상 원인을 분석한 뒤 전력 소비를 최적화할 대응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러한 기능에는 머신러닝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활용된다. 프라임그룹이 미국 전역에 엣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에너지플루오를 도입한 사례도 언급했다. 박영춘 트랜스그리드 에너지 대표는 데이터센터 전력망이 복잡해진 만큼 개별 설비를 따로 관리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플루오를 통해 주어진 전력 한도 안에서 더 많은 전력을 IT 설비 가동에 배분하고 여러 시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트랜스그리드 에너지는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등 전력 소비가 큰 시설을 위한 발전설비와 ESS, 관련 인프라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물리적인 전력설비에 AI와 데이터 분석을 접목하는 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패스트 컴퍼니는 매년 산업과 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갖춘 기술을 '차세대 신기술'로 선정한다. 올해 선정 분야는 응용 AI 등 31개다.

2026.10.07 11:09류은주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美 워너브라더스에 1.4조 베팅한 이유

"전 국민에 AI 에이전트 하나씩"…카카오, '모두의 AI' 청사진 공개

'이미지 공룡' 게티의 몰락…언론에 던진 AI 시대 경고장

"월 할부금만 16만원"...이통사, '아이폰듀오' 판매 셈법 복잡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