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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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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3분기에 작년 실적 넘었다…영업익 전년비 50%↑

LS에코에너지가 전력망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수출 증가로 9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LS에코에너지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3515억원, 영업이익 222억원, 순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1.0%, 영업이익은 50.2% 증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9873억원, 영업이익은 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 9601억원과 영업이익 668억원을 각각 272억원, 7억원 웃돌았다. 성장을 뒷받침한 것은 해외 전력 인프라 수요다. 회사는 유럽·북미 전력케이블 수출과 버스덕트 공급이 늘면서 실적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전환,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주요 수요 요인으로 꼽혔다. 버스덕트는 금속 도체를 외함 안에 넣어 대용량 전력을 전달하는 설비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글로벌 빅테크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와 초고층 건물 건설이 늘면서 공급이 확대됐다. 3분기 버스덕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2~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LS에코에너지는 수요 확대에 맞춰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 LSCV에 대용량 버스덕트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양산 목표 시점은 2027년 하반기다. 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빅테크 고객 수주를 늘리고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희토류 금속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LSCV에서 방산용 사마륨 금속 생산시설 구축을 시작했으며, 올해 안에 양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2026.10.20 11:06류은주 기자

로크웰오토메이션, 히타치에너지와 전력·생산설비 통합 관리 추진

로크웰오토메이션과 히타치에너지가 광산과 금속 생산시설에서 전력 공급과 생산설비를 함께 관리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산업 현장에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생산설비의 안정적인 가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히타치에너지와 '그리드 투 프로세스'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력망에서 생산 공정까지 하나로 연결해 전력 공급과 설비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산업시설에서는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과 생산설비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별도로 설계하고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전력 담당 부서는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생산 담당 부서는 설비 가동률과 생산량을 우선 고려한다. 하지만 생산설비가 사용하는 전력량은 작업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전기 공급이 불안정하면 장비가 멈추거나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생산설비의 전력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필요 이상으로 전력설비에 투자하거나 에너지를 비효율적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양사는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전력 공급과 생산 공정을 함께 고려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히타치에너지는 전력망 연결과 전력 품질 관리, 전력 보호·제어 분야의 기술을 제공한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산업 자동화와 생산설비 제어, 디지털 운영 기술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전력 상태와 생산설비의 운영 정보를 연계하고 기업이 전력 사용과 생산 계획을 함께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첫 협력 대상은 광업과 금속 산업이다. 광산에서는 채굴한 광석을 잘게 부수는 파쇄 작업부터 분쇄, 이송, 가공까지 많은 전기가 필요하다. 일부 설비의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생산 공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안정적인 전력 관리가 중요하다. 일례로 광석을 분쇄하는 장비가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시간대에는 전력 공급 상태와 다른 설비의 가동 상황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력과 생산 데이터를 연결하면 설비 운영 계획을 조정하거나 전력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협력은 신규 산업시설을 건설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이 전력설비와 생산설비를 처음부터 함께 설계하면 각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한 뒤 연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 향후 생산량이 늘거나 새로운 에너지원을 도입할 때도 대응하기 쉽도록 확장 가능한 구조를 검토한다. 양사는 앞으로 공동 솔루션 개발과 고객사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광업과 금속 산업에서 적용 기회를 찾고 다른 에너지 집약 산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한다. 구체적인 상용화 일정이나 도입 기업은 공개하지 않았다. 브라이언 홀트 로크웰오토메이션 글로벌 산업 성장 부문 부사장은 "미래 산업의 경쟁력은 기업이 에너지와 생산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통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히타치에너지의 전력화 분야 리더십과 로크웰오토메이션의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이 보다 지능적이고 회복탄력적이며 지속 가능한 산업 시설을 설계하고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9 15:45김동원 기자

CJ프레시웨이, 대학생 탄소중립 아이디어 발굴…잔반 감축안 대상

CJ프레시웨이가 대학생들과 식품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발굴했다. CJ프레시웨이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보전원과 함께 진행한 '2026년 미래세대 기후행동 오픈 이노베이션'을 마무리하고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대학생 6개 팀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 동안 현직자 멘토링과 사업장 탐방 등을 거쳐 식품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탄소중립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심사를 통해 총 3개 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평가는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탄소중립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대상은 급식 잔반 감축 아이디어인 '제로 루프'를 제안한 'Plate-O'팀이 받았다. 배식부터 식사, 퇴식까지 구내식당 이용 과정에서 고객이 스스로 적정량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 팀은 '한입만' 시식 공간 등을 운영해 이용자가 음식량을 미리 판단하도록 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최우수상은 자율배식 이용자의 잔반량을 시각화해 배식량 조절을 돕는 시스템을 제안한 '알맞담'팀이 받았다. 우수상은 규격 외 채소를 활용한 게임을 통해 저탄소 메뉴 판매를 유도하는 방안을 제시한 '무빙루프'팀에 돌아갔다. 대상 수상팀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에는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상과 50만원, 우수상에는 한국환경보전원장상과 30만원이 각각 주어졌다. CJ프레시웨이는 수상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본사 구내식당과 간편식 포장 공간에서 시범 운영한 뒤 다른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실제 식품산업 현장을 살펴보고 적용 가능한 탄소중립 방안을 제안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과 연계한 탄소중립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9 09:26류승현 기자

에너지 IT 플랫폼 엔라이튼, 'ESG 친환경대전' 참가

에너지 IT 플랫폼 기업 엔라이튼(대표 이영호)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6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는 ESG 및 친환경 종합 박람회다. 엔라이튼은 이번 박람회에서 IT·AI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한다. 주요 전시 분야는 ▲PPA·REC 기반 RE100 거래 ▲태양광 구독 및 설치 ▲수요관리(DR) ▲가상발전소(VPP) 등이다.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부터 전력 수요 관리, 분산에너지 자원의 통합 운영까지 다양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에는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 기업 재생에너지 조달 솔루션'을 주제로 한 발표 세션을 진행한다. 엔라이튼 담당자가 연사로 나서 전력구매계약(PPA)과 수요관리(DR) 등 주요 사업과 함께 에너지 IT 플랫폼 '발전왕'을 소개한다. 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엔라이튼 부스에서는 기업 고객을 위한 1:1 RE100 컨설팅도 운영한다. 재생에너지 도입 및 조달 방식, 에너지 비용 관리 등 상담을 원하는 기업은 엔라이튼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AI 시대에 안정적인 전력 확보와 재생에너지 조달 역량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번 친환경대전을 통해 엔라이튼 기술력과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하고, 각 기업 여건에 맞는 에너지 전환을 돕는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2026.10.19 09:03김윤희 기자

"눈 깜빡이면 충전"…배터리 없는 스마트 안경 등장

분당 약 14~20회 깜빡이는 눈의 움직임에서 에너지를 얻어 작동하는 스마트 안경이 개발됐다. 배터리 없이도 눈 깜빡임과 턱 움직임 등을 감지해 건강 상태를 추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학매체 뉴아틀라스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연구진이 얼굴의 움직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해 작동하는 배터리 없는 스마트 안경을 개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인 40억 명 이상이 안경을 착용하는 만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안경에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결합하면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또,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노스웨스턴대학교의 니베디타 아로라 교수는 "사람의 얼굴은 건강 데이터의 보고이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안경은 이상적인 웨어러블 기기가 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웨어러블 기기는 손목을 통해 심박수와 같은 건강 데이터를 추적하지만, 사용자는 기기를 착용하고 충전을 위해 벗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의 절반가량이 이미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사람들에게 습관이나 행동을 바꾸도록 요구하지 않고도 안경을 웨어러블 기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이 개발한 시제품의 이름은 '글래스텐그(GlassTENG)'다. 눈 깜빡임 뿐 아니라 미소 짓기, 턱을 꽉 다물기, 눈썹 올리기 등 얼굴의 다양한 움직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한다. 센서는 이러한 움직임과 맥박을 감지해 이 갈이, 피로, 심혈관 건강 등과 관련된 정보를 추적한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마찰전기 나노발전기(Triboelectric Nanogenerator•TENG)라는 센서를 사용했다. 이 장치는 서로 다른 물질이 접촉했다가 떨어질 때 발생하는 정전기를 활용해 전기 에너지를 수확한다. 풍선을 머리카락에 문지르면 정전기가 발생해 머리카락에 달라붙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글래스텐그에 적용된 유연한 센서는 여러 겹의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얼굴이 움직일 때 층들이 서로 눌렸다가 분리된다. 연구진은 이러한 움직임에서 발생하는 기계적 에너지를 센서 작동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안경테에 센서 3개를 장착했다. 첫 번째 센서는 콧등의 각동맥(angular artery) 인근에 배치해 맥박과 눈 깜빡임, 눈썹 움직임을 감지한다. 두 번째 센서는 표층측두동맥(superficial temporal artery) 위쪽 관자놀이에 위치해 맥박과 턱의 움직임을 추적한다. 세 번째 센서는 귀 가까이에 장착해 음식물을 씹거나 이를 악무는 동작을 감지한다. 얼굴 동작 감지해 최대 1.5V 전력 발생 각 동작은 고유한 전기 신호를 발생시킨다. 실험에서 가장 약한 신호였던 맥박은 50~100밀리볼트(mV)를 생성했다. 눈 깜빡임과 눈썹 올리기는 200~500밀리볼트, 강한 턱 움직임은 최대 1.5볼트(V)에 달했다. 연구진은 2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수집한 신호를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분석했다. 다양한 동작의 패턴을 학습한 알고리즘은 참가자의 행동을 식별하는 데 평균 93.8%의 정확도를 보였다. 이를 부딪치는 동작은 99%, 턱을 꽉 다무는 동작은 96%의 정확도로 감지했다. 맥박 측정 성능은 앉아서 휴식을 취한 참가자 10명을 대상으로 별도 평가했다. 기준 장비인 가슴 착용형 심박 측정기와 비교한 결과, 글래스텐그의 맥박 측정값은 분당 평균 1.82회 차이를 보였다. 다만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저녁 식사 중 대화를 나누면 시스템이 말하는 동작을 음식을 씹는 동작으로 오인할 수 있다. 말하기를 정확하게 식별한 비율은 55%에 그쳤으며, 37%는 음식을 먹는 동작으로 잘못 분류했다. 연구진은 말하기와 음식물 섭취 모두 턱을 움직이고 머리 옆쪽에 있는 측두근을 사용하기 때문에 두 동작의 신호 패턴이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글래스텐그는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나 연구진은 장기적으로 외부 기기에 의존하지 않고 안경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로라 교수는 "생리적 변화를 감지하고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지능형 기능을 구현하면 배터리 없이도 사용자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턱을 꽉 다무는 동작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턱의 긴장을 풀도록 즉시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17 17:0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D·엔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횡령·배임 지연 공시

LG디스플레이와 LG에너지솔루션 2곳이 전 임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 사실을 8개월가량 늦게 공시한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오후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2곳에 대해 공시불이행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이번 예고는 횡령·배임혐의발생 지연 공시가 원인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월 10일 '당사 전 임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모 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고소한 바 있다. 이 전 사장은 재직 당시 중국 현지 자문 계약을 통해 가족과 연관된 컨설팅 업체에 자문료 등을 지급케 해 LG 계열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양사 혐의발생금액은 총 75억원 수준이다. 양사는 이러한 사실을 약 8개월 뒤인 지난 14일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대해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제33조를 근거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양사는 27일까지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에 따라 부과되는 벌점이 10점 이상이 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이 전 사장은 1984년 금성사에 입사한 이후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센터장, LG CSR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21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으로 선임됐다. 2024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 비상근고문을 맡았다.

2026.10.16 19:14장경윤 기자

[인사]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장급 승진 ▲수자원정책관 이정용

2026.10.16 10:32주문정 기자

국산 태양광 셀 '0%' 위기…한화큐셀 "직접환급제 도입해야"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국산 셀 점유율이 사실상 0%까지 추락한 가운데, 업계가 국내 생산 기반 회복을 위해 생산세액공제 직접환급제 도입을 촉구했다.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전무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생산세액공제에 대해 이같은 목소리를 냈다. 지난 8월 정부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6개 분야에 대한 국내 공급망 확충을 위해 국내생산세액공제 도입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적자를 내 법인세가 발생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선 받아야 할 세액공제분을 현금으로 조기 환급받을 수 있게 하자는 주장이다. 다른 업종에서도 직접환급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적자 상태인 기업들이 많아 즉각적인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도 2024년부터 2년간 3000억원 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국내 생산 거점인 진천 공장 가동률은 지난 2분기 기준 31.2%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세제 지원으로 국내 생산 기반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수요 창출도 예고했다. 지난해 기준 37GW 수준에 그쳤던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을 2030년까지 100GW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설비를 자국산으로 조달해 산업 육성과 에너지 안보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제도 취지다. 증설되는 재생에너지 설비에서 태양광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 전무는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력 수급 속도전이 나타났는데, 태양광이 모든 발전원보다 공사기간이 짧다 보니 글로벌 전력 발전 투자금이 압도적으로 태양광에 쏠리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10%에 그쳐 OECD 평균 36%와 차이가 큰데, 그만큼 성장 여력도 크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현재로선 계획된 설비 확충을 국산 제품만으로 충당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등 소재의 경우 중국 과잉 공급에 밀려 국내 제조 기반이 소멸된 상태다. 태양광 모듈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국산 점유율이 2023년 70.9%에서 지난해 기준 30.7%까지 하락했다. 태양광 셀의 경우 2021년 기준 국산 점유율이 35.1%였으나, 지난해 기준 3.9%까지 급락했다. 유 전무는 "올해는 0% 수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특정 국가에서 산업 지원금을 살포하면서, 밸류체인 장악력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간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소한 제조 핵심인 셀은 국내 생산거점을 유지해야 하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며 "셀이 밸류체인에서 가장 기술집약적이고, 최근 업계 개발 경쟁 중인 페로브스카이트가 상용화되면 중국의 우위를 지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전무는 정부 지원이 막강한 중국 산업과의 경쟁에서 필요한 최소한의 지원책이 국내생산세액공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한 국내 태양광 생산 기반 육성은 화석연료 시장에서 나타나는 해외 의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도 호소했다. 제도 실효성을 갖추려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같이 직접환급제 및 제3자 양도 등 즉각적인 현금화 제도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유 전무는 "국내생산세액공제 내용에서 아쉬운 부분은 미국엔 있는 직접환급제, 제3자 양도 제도가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이라며 "공제 한도를 투자액과 연계해 투자 누계액의 50%로 상한을 둔 점도 미국 제도와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유 전무는 "태양광은 산업 특성상 초기 설비투자(CAPEX)뿐 아니라 운영비용(OPEX)이 많이 소요되는 편"이라며 "영업이익을 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직접환급제가 없어 제도 혜택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산업계에서 꾸준히 해당 문제를 지적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직접보조금과 생산세액공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도를 검토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유 전무는 "국내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생산세액공제가 도입되면 당연히 국내 생산이 증가하고, 기업도 R&D와 투자를 늘리게 돼 제조 기반이 강화되고, 결과적으로 산업과 공급망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개별 기업 수익성이 아닌, 국가 경제와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도 이번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10.16 10:00김윤희 기자

에너지연, 페로브스카이트 고질문제 해결…"상용화 앞당길 것"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상용화하는데 걸림돌이던 '짧은 수명' 문제가 해결됐다. TRL(기술성숙도)도 4단계여서, 제품화 가능성도 크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안세진 태양광연구단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신개념 촉매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세진 책임연구원은 "페로브스카이트의 수명 단축 주원인인 리튬 이온을 원천 제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페로브스카이트를 활용한 탠덤 태양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티탄산칼슘(CaTiO₃)과 같은 결정구조를 갖는 물질이다. 빛을 효과적으로 흡수,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단점은 고온·고습 환경에서 수명이 급감한다. 과학기술계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태양전지내 전기 운반 효율을 향상하기 위해 통상 리튬염과 리튬염이 잘 녹도록 돕는 첨가제(tBP)를 투입한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는 있다. 리튬염 작용으로 첨가제가 빠져 나간 자리가 비게 되는 것. 이 틈이 태양전지를 구성하는 막 접합 부위 결함으로 작용, 결국 태양전지 수명을 떨어뜨리게 된다. 또 리튬염에서 분리된 리튬 이온이 태양전지 내부에서 무분별하게 이동하며, 태양전지 수명을 더 짧아지게 한다는 것. 해결방법은 연구생 실수로 발견됐다. 에너지연에서 함께 연구하던 손경난 학생(당시)이 실수로 니켈옥사이드라는 촉매를 산화 촉진제로 써야 하는데, 이를 필터로 제거하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만든 것. 안세진 책임은 "이 때 성능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는 결과를 발견하고, 아예 실험 방향을 완전히 변경하게 됐다"며 "이때부터 첨가제를 넣지 않고 리튬 이온을 촉매째로 걸러내는 '촉매 반응 후 필터링 추출 공정'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 책임은 "공정 핵심은 산화니켈(NiOx) 촉매"라며 "산화니켈 분말을 정공수송층 제조 용액에 넣으면 두 물질 사이의 반응으로 인해 산화니켈 표면이 리튬을 강하게 끌어당기는 상태로 바뀐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공정의 단점이었던 첨가제 없이도 리튬염에서 리튬을 분리하고 산화니켈 표면에 붙일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진이 이 공정으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제작한 결과 85℃의 고온과 상대습도 85%의 고습 환경에서 1,000시간이 지나도 초기 효율의 95%를 유지했다. 광전변환효율도 기존에는 25.21%였으나, 이 공정으로 0.3%정도 개선됐다. 연구진은 기술성숙도(TRL)에 대해 4단계 수준인 연구실 규모의 부품/시스템 성능 평가 완료 단계라고 부연 설명했다. 안세진 책임연구원은 "고질적인 수명 문제를 해결함, 페로브스카이트 및 탠덤 태양전지 상용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IF: 14.1)'지 5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2026.10.15 17:01박희범 기자

스탠다드에너지, 국회 산업위에 "비리튬 ESS 기술 실증 필요"

스탠다드에너지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업위) 소속 의원들이 국정감사 현장시찰의 일환으로 대전 소재 본사를 방문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화 현황을 살펴봤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2026년 국회 산업위 국정감사 중 현장시찰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국회 산업위 김성원 위원장 및 산업위 의원 17명이 참석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이온배터리(VIB)의 높은 안전성과 빠른 충방전 특성을 바탕으로 전력망 안정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전기차 초급속 충전 등 새로운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ESS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업위 의원들은 VIB 셀 생산 공정인 '브이라인'을 둘러보며 양산 현황을 확인하고, VIB를 활용한 ESS 제품과 적용 분야를 살펴봤다. VIB의 기술적 특성과 사업화 현황, 비리튬계 ESS의 시장 확대 및 첨단 제조 스타트업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산업위 의원들은 AIDC, 전기차 초급속 충전 인프라와 같은 고출력 ESS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 기술이 있다는 점에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전해액 원료인 바나듐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지, 향후 양산 일정 및 그에 따른 사업 확장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이날 스탠다드에너지는 비리튬계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ESS 기술이 실증과 사업화 경험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리튬계 배터리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국내 ESS 시장에서 다양한 기술이 각자의 특성에 맞게 활용될 경우 산업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첨단 제조 스타트업의 성장 여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제조 스타트업은 기술개발 이후 실제 양산에 이르기까지 생산설비 구축과 공정 안정화 등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 만큼, 제조업의 특성을 고려한 스케일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했다. 스탠다드에너지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AIDC 확산 등 새로운 산업의 발전 및 재생에너지 확대로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효율적 활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VIB 상용화와 양산에 매진해 새로운 전기화 시대를 대비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09:15김윤희 기자

LG전자, '스마트코티지'서 김성환 장관 접견… 에너지 자립형 주거 모델 제시

LG전자가 14일 충북 진천군 'LG 스마트코티지 빌리지'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접견하고 인공지능(AI) 가전, 냉난방공조(HVAC), 에너지를 융합한 차세대 주거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장관 방문은 정부의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과 연계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자립형 주거 모델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LG 스마트코티지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최첨단 가전,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발전 설비를 모듈러 주택에 일체화한 에너지 자립형 주거 공간이다. 주거에 필요한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최적 상태로 자동 제어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한다. LG전자는 이날 스마트코티지의 모듈러 구조와 독보적 기술력을 안내하는 한편, 가전 및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냉난방공조 시스템이 주거 공간 속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생활 경험을 선보였다. 선택 사양인 태양광 패널과 연동해 건물 자체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가전과 설비의 전력 소모를 관리하는 친환경 통합 관리 기능이 집중 조명됐다. 현장 설명회에는 김성환 장관과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 조연우 LG 스마트코티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백승태 LG전자 부사장은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고효율 HVAC과 AI 가전 기술을 집약한 미래형 주거 솔루션"이라며 "정부 K-GX 정책 기조에 맞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형 주거 생태계를 확장하고 가전·건축 융합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4 16:03전화평 기자

앤트로픽, 호주 AI 데이터센터 투자 추진…재생에너지 확보 주목

앤트로픽이 호주에서 데이터센터 투자 기회를 모색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낸다. 미국을 중심으로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온 가운데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좋은 호주까지 투자 범위를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글로벌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호주 내 데이터센터 투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요 도시 외곽이나 기존 산업시설 부지를 활용하고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블라이히 앤트로픽 국제특사는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 에너지·기후 서밋'에서 호주 여러 주정부가 데이터센터 투자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보다 지방이나 기존 산업시설 부지에 중점을 뒀다.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입지를 우선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 검토는 앤트로픽의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 텍사스와 뉴욕 등 여러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500억 달러(약 67조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구글의 보증을 바탕으로 350억 달러(약 47조원) 규모의 대출도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5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컴퓨팅 칩을 임차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장기적으로 확보하려는 행보다. 실제 관련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올해 초 호주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웨스턴 다운스 디지털 파크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시설 개발사는 이를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정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정부 역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팀 아이레스 호주 산업부 장관은 이달 초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추가 발전·송전 인프라 비용을 부담하는 동시에 수자원 안정성과 자국 내 컴퓨팅 역량 확보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글도 호주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알렉산더 스미스 구글 아시아태평양 인프라·에너지 총괄은 이날 같은 행사에서 호주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데이터센터를 같은 지역에 배치하는 방식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블라이히 특사는 호주 내 투자 후보지와 관련해 "검토 대상에서 제외된 주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주요 인구 밀집 지역에서 떨어진 곳에 시설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14 09:42한정호 기자

켄텍 극저온 엔지니어링 원천기술, 한전기술에 이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개교 이래 최대인 5억원의 '노하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켄텍은 한국전력기술에 정액기술료 5억 원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및 인프라 시스템 엔지니어링 원천기술'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켄텍 기술이전은 통상 △특허 기술이전 △노하우 기술이전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진행한다. 이번 기술이전은 노하우 기술이전 방식으로 기술이전료는 5억원이다. 대신 계약액이 큰만큼, 러닝로열티(경상기술료)는 따로 없다. 기술을 개발한 황지현 에너지공학부 교수는 "이번 계약은 국내의 경우 한전기술이 제품을 만들거나 판매가 모두 가능하지만, 해외 부문은 별도 계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전 기술은 액화수소 생산·저장·이송·공급 설비를 통합, 설계하고 실증시설 구축부터 안전성 검토와 경제성 평가까지 아우르는 엔지니어링 모두를 포함한다. 특히, 공정별 설계 기준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고, 기자재와 공정 사이의 연결 지점, 운전 시나리오, 안전성과 경제성을 함께 검토 가능하다. 황지현 교수는 "켄텍 연구진이 개발하고 축적한 설계·실증 경험을 기업의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접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국전력기술은 국내 액화수소 연구개발과 관련 엔지니어링 사업에 해당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 교수는 "액화수소 플랜트는 액화기 한 대의 성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생산부터 저장·이송·공급까지 설비를 연결하고, 운전과 안전을 함께 검증하는 설계 역량이 중요하다”며 “연구실에서 개발한 극저온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이 실제 산업체 핵심 인프라 사업에 활용되도록 기술 전수를 충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지난 2월에도 와이케이스틸에 LNG·액화수소 냉열 활용 공정 기술을 1억 1천만 원에 이전했다.

2026.10.13 10:13박희범 기자

LS일렉트릭, 블룸에너지 수주 5억 달러 돌파…AI 전력 수요 공략

LS일렉트릭이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의 현장 발전 프로젝트에 배전설비를 공급하며 북미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 LS일렉트릭은 블룸에너지와 약 1853억원 규모 수배전반 및 배전용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달러 기준 계약금액은 1억 3845만 8284달러다. 공급 대상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건설되는 빅테크 데이터센터의 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다.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온사이트 방식으로, LS일렉트릭은 2027년 4월부터 7월까지 38kV급 고압 수배전반과 배전변압기를 납품한다. 이번 계약은 전기를 받아 나눠 보내는 수배전반과 전압을 바꾸는 변압기를 묶어 공급하는 사업이다.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현장 발전설비와 연결되는 배전 제품을 함께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블룸에너지와의 거래 규모도 커졌다. 이번 계약을 더한 누적 수주액은 2025년 4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5억 달러를 넘어섰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내 사업 거점을 활용해 설계부터 납품 이후 서비스까지 고객 대응 범위를 넓히고 있다. 유타주의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의 '배스트럽 캠퍼스'를 중심으로 영업·설계·생산·서비스를 현지에서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 중이다. 회사는 블룸에너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기반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에서 추가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생산·서비스 기반과 납기 대응 역량을 활용해 북미 시장에서 공급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6.10.13 09:06류은주 기자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 앱 '가져가' 서울 은평구에서 실증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폐기물 종류 확인부터 배출하는 방법까지 안내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손안의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 가져가'가 13일부터 서울 은평구 주민을 대상으로 실증을 시작한다. '가져가' 서비스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 인공지능전환(AX)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환경공단·교립소프트 컨소시엄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가져가는 지역별로 폐기물 배출 규정과 절차가 달라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AI 기술을 통해 분리배출 안내부터 대형폐기물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해 국민 편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폐기물을 촬영하면 AI가 폐기물 품목을 자동으로 인식·분류한다. 또 사용자 위치정보(GPS)와 연동해 해당 지역의 배출 규정에 맞춘 배출 요일, 수수료 정보, 분리배출 방법 등을 안내한다. 대형 가구·가전제품 등의 배출 신고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앱 안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은평구 실증을 통해 AI 모델의 식별 정확도, 서비스 편의성·안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또 실증 과정에서 수집되는 사용자 의견과 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지방정부 수요와 유지관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복잡한 폐기물 배출 절차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AI 기반 자원순환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은평구 시범 운영을 통해 지방정부 현장 여건에 최적화된 안정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이번에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는 '가져가'는 국민 일상을 한층 더 편리하게 해주는 AI 서비스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AI의 혜택을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평구 주민은 13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가져가'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2026.10.12 22:47주문정 기자

김정관 산업,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 현장행보…서남권·강원·대경권 릴레이 방문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12일 서남권을 시작으로 강원·대경권 등을 차례로 방문해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점검하고 반도체·조선 등 지역 특성에 맞춘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서남권에서는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지인 광주 군공항을 방문해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의 부지·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조선 제조 인공지능전환(M.AX) 전략회의와 조선소 현장을 방문해 조선산업의 AI 전환과 지역 중소조선·기자재 기업 확산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공군·LH·한국전력·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군공항 임시배치 ▲산단지정 및 부지 조성 ▲전력·용수 공급계획 등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장애요인과 대응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김 장관은 관계자들에게 기업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부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 인프라의 차질없는 확보, 주민 수용성 제고 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서남권의 대규모 기업 투자가 지역의 산업생태계 확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반도체 소부장,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등 지원방안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 열린 '조선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에 참석했다. 조선 M.AX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출범한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를 조선제조 공정 전반으로 확대·개편한 조직이다. 제조기업·AI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산관학연 협력체인 'M.AX 얼라이언스' 분과 가운데 하나다. 이날 행사에서는 'AI자율운영조선소 등대공장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 중소 조선·기자재 제조 AX 확산을 위한 투자·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후 '함께 크는 조선 M.AX 3대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제1차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 기본계획(2026~2035)' 발표가 이어졌다. 김 장관은 또 HD현대삼호 영암조선소를 방문, 협동로봇을 활용한 소조립 작업현장과 AI 기반 공정 모니터링 플랫폼, 용접로봇·다족보행 로봇 등을 살펴보고 현장 근로자를 격려했다. 이어 조선 제조 현장에서 AI·로봇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역 중소조선·기자재 기업으로 M.AX를 확산할 방안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는 부지와 전력·용수 등 투자기반을 차질 없이 마련해 투자가 적기에 이행되도록 뒷받침하고, 조선산업은 설계・생산 현장에 AI를 적용해 조선소의 생산성과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남권의 대규모 기업투자와 주력산업 혁신이 지역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과제들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14일에는 강원도를 방문해 바이오 산업육성 협약식을 갖고, 기술개발부터 인프라・규제·수출까지 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또 성장엔진 투자기업 간담회와 후평 바이오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 기업의 투자 애로를 청취하고, 바이오 제조현장의 AI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8일에는 대경권을 찾아 배터리 시험실증센터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어 제3차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에서 제조기업과 AI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을 뒷받침할 방안을 논의한다. 김 장관은 이달 중 '충청권 제4차 메가프로젝트 점검회의'를 주재해 기업별 투자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방정부의 인허가 처리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전력·용수 공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6.10.12 17:39주문정 기자

"고유가 부담 송구"…정유 4사, 국감서 담합·폭리 의혹에 진땀

국내 정유 4사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고유가에 따른 국민 부담에 유감을 표하고 주유소 거래관행 개선을 약속했다. 국제유가 급등을 틈탄 가격 인상과 불공정 거래관행에 대한 질타가 이어진 가운데, SK에너지와 HD현대오일뱅크는 44조원대 가격담합 의혹과 경영진 관여 여부를 집중 추궁받았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는 김종화 SK에너지 대표,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 이건명 에쓰오일 부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중동 전쟁 이후 급등한 기름값과 정유사들의 가격 결정 구조, 주유소에 대한 불공정 거래관행 등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일부 정유사 직원들이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을 수익 확대 기회로 여기는 듯한 내부 대화를 나눈 사실이 거론되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유사 직원간 대화에 등장한 '역시 전쟁으로 먹고사는 회사', '트럼프 만세', '오늘 가격 100원 더 올린다', '올해 2조 벌 듯' 등의 발언을 제시하며 "국민은 생활비 부담이고 국가는 경제 위기인데 정유사는 전쟁을 돈벌이 기회로 삼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국민들은 기름값이 오를 때는 확 오르는데 내려갈 때는 왜 더디게 내리느냐는 의문이 있다"며 "전쟁 이전에 이미 들여온 물량의 가격까지 바로 올리는 것이 적절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SK에너지와 HD현대오일뱅크의 가격담합 의혹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7일 두 회사의 휘발유·경유·등유 가격담합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하고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공정위 심사관은 양사가 2022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4년간 가격정보와 판매정책 등을 교환했으며, 올해 3월 중동 전쟁 발발 이후에는 두 차례에 걸쳐 석유제품 공급가격을 합의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가 파악한 관련 매출액은 약 44조 1000억원이다. 검찰이 파악한 직접 담합 관련 거래 규모인 14조2000억원보다 크다. 다만 해당 금액은 관련 거래 매출 규모로 실제 부당이득이나 소비자 피해액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 공소장을 제시하며 "양사 팀장급 직원들이 텔레그램을 통해 30~40원의 가격 차이까지 사전에 합의한 과정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회사 대표에게 담합 사실을 인정하는지 물었다. 김종화 SK에너지 대표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공정위 심의 절차에서 소명할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답했다.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는 "담합 의혹으로 회사가 조사를 받게 된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고 공정위 심의도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관련 절차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경영진의 사전 인지·관여 여부도 쟁점이 됐다. 박 의원은 "팀장급 직원들이 감옥에 갈지도 모르는 일을 윗선에 보고도 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기업 경영진이 부당이득을 위해 의사결정을 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대표는 경영진의 인지 여부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채 "공정위 심의 절차에 따라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공정위 조사 범위가 검찰보다 넓다는 점도 거론하며 경영진 관여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향후 전원회의에서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는 정유사와 주유소 간 거래 구조도 문제로 지적됐다. 민병덕 의원은 특정 정유사 제품만 구매하도록 하는 전량구매계약과 실제 공급가격을 사후 확정하는 정산 관행이 주유소 선택권과 가격 경쟁을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전량구매계약은 주유소가 다른 정유사의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기 어렵게 만들고, 사후정산제는 정확한 공급가격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판매하도록 해 가격 결정의 투명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정유 4사 관계자들은 국민 부담에 유감을 표하고 개선 의지를 밝혔다. 김종화 대표는 "전량구매계약과 관련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명준 대표는 "유가가 급등하던 시기에 국민 여러분께서 느꼈을 부담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명 에쓰오일 부사장도 "호르무즈 사태 이후 유가 부담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게 된 부분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은 담합 의혹과 관련해 "공정위 조사와 검찰 수사를 통해 GS칼텍스는 가격담합이 없었음이 확인됐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주유소 거래관행과 관련해서는 "공정위에서 발표한 표준대리점계약서에 따라 현재 수정 중"이라며 조속한 개선을 약속했다. 정유업계는 지난 4월 정부와 주유소 혼합구매 확대, 공급가격 사전 확정 등을 골자로 한 거래관행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 공정위도 이를 반영해 지난 8월 석유유통업종 표준대리점계약서를 개정했다. 민 의원은 협약 체결 이후 약 6개월이 지난 만큼 현장에서 개선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주 위원장은 정유사들의 협약 이행 상황을 확인해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2 17:39류은주 기자

옥타브, 내포그린에너지 설비관리 디지털화

옥타브인텔리전스가 내포그린에너지의 발전소 설비·운영 데이터 통합과 정비 업무 디지털화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발전소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 유지보수를 도울 방침이다. 옥타브는 내포그린에너지에 기업 자산관리 솔루션 '어튠 EAM'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어튠 EAM은 작업 요청과 작업 지시, 예방정비 절차를 표준화하고 설비와 재고, 운영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유지보수·운영·자재관리 조직이 동일한 정보를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내포그린에너지는 유지보수 기록과 운영 일지, 자재 정보가 스프레드시트와 문서, 개별 시스템에 분산돼 있었다. 운영 현황 파악과 지식 전수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작업 허가와 안전 승인도 종이 기반 수작업으로 진행돼 행정 부담이 컸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종이 기반 업무는 디지털 작업 절차로 전환됐으며 유지보수 이력도 자동으로 기록된다. 발전 성능 실시간 모니터링과 디지털 일지, 사고 보고 기능을 통해 발전소 운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환경도 갖췄다. 내포그린에너지는 앞으로 전사 시스템을 통합하고 자산관리 범위를 연료전지와 지역난방 설비로 확대할 계획이다. 축적된 발전소 데이터를 활용해 설비 이상을 미리 예측하는 예지보전과 AI 기반 운영 최적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안수진 옥타브 한국 지사장은 "에너지 업계에서 AI 효과는 운영 데이터 품질과 접근성에 달렸다"며 "내포그린에너지는 연결된 디지털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예지보전과 운영 최적화, 차세대 AI 기반 발전소 운영을 위한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2 17:24김미정 기자

쓰레기 사진 찍으면 버리는 법 알려준다

쓰레기를 어디에, 언제 버려야 할지 헷갈릴 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서울 은평구에서 시험 운영된다. 소파나 가전제품처럼 별도 신고가 필요한 물품은 앱에서 수거 신청과 비용 납부까지 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3일부터 은평구 주민에게 AI 폐기물 배출 지원 앱 '가져가'를 시범 제공한다고 밝혔다. 버릴 물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비추면 AI가 종류를 판별한다. 이후 위치정보를 활용해 거주 지역의 분리수거 방식과 배출 가능 요일, 필요한 비용을 안내한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서로 다른 규칙을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려는 취지다. 대형 가구와 가전제품 처리도 지원한다. 별도의 신고 창구를 찾지 않고 앱 안에서 배출 접수와 수수료 납부를 마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은평구에서 시범서비스 운영은 전국 확대에 앞선 검증 단계다. 정부는 사진 속 물품을 얼마나 정확히 구별하는지, 신청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지,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실제 이용자의 평가와 운영 결과를 반영해 기능을 보완한다. 다른 지역 도입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도입 의사와 시스템 관리 여건을 살펴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홍성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이번에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는 '내 손안의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 가져가'는 국민의 일상을 한층 더 편리하게 해주는 AI 서비스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AI의 혜택을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다양한 AI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복잡한 폐기물 배출 절차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AI 기반의 자원순환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은평구 시범 운영을 통해 지방정부 현장 여건에 최적화된 안정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2 12:00박수형 기자

남부발전, MIT와 에너지분야 교육·연구·학술교류 확대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원자력공학과 산하 원자력재료센터와 에너지 분야 교육·연구 및 학술교류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에너지전환과 발전사 통합에 대비한 인재양성을 위해 MIT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번 협약은 남부발전이 글로벌 선도 연구·교육기관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이끌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월 29일 수립한 '인재육성 로드맵'의 후속 조치다. 남부발전은 MIT 원자력공학과(NSE)와 에너지분야 연구 및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 임직원의 방문연구를 통해 MIT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확대해 왔다. 남부발전과 MIT는 협약에 따라 ▲에너지 분야 교육 및 인재양성 ▲연구 및 학술교류 ▲에너지 기술 관련 정보 및 전문성 교류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할 예정이다. 강태길 남부발전 인사처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에너지 연구·교육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에너지전환을 선도할 전문인재 양성과 미래 에너지분야 연구역량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12 06:37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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