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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협회, '2024년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밋업 실리콘밸리' 개최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스케일업 팁스 선정기업 13개사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 일대에서 '2024년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밋업 (실리콘밸리)'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출국 전 참여기업의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각 기업이 해외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 내용을 파악한 후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기계·소재, 정보통신, 바이오의료, 에너지·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유망 벤처기업 13개사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 투자유치 기회를 찾기 위해 참여한다. 1~2일 차는 ▲국내 유망 벤처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투자 세미나 ▲1:1 분야별 전문가 상담 ▲현지 벤처캐피털 방문 등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애로사항을 해소한다. 1:1 전문가 상담에서는 IT 전문 기업 Cisco(네트워크 하드웨어), 바이오 전문 기업 WittGen Biotechnologies(암진단 머신러닝) 등 글로벌 기업과 산타클라라 시의원을 초대해 현지 B2B 고객사 연계, B2B 마케팅, 현지 PoC, 해외 지사 확대 등 참여기업이 겪고 있는 문제 해결에 나선다. 3~4일 차는 우리 기업에 관심 있는 현지 VC를 IR 피칭 쇼케이스에 초대해 투자유치 검토와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UC Berkeley의 R&D 협력 센터 방문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과 공동연구 진행을 논의한다. 특히, IR 피칭 쇼케이스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의 주요 단체인 Bay Angels사의 홍보 담당 Brian Sparkes가 진행을 맡고 IPV Global Capital(반도체) , SOSV(딥테크), Dolby Laboratories(디스플레이, 음향) 등 참여기업의 수요에 맞춘 여러 VC 및 전문가가 참석한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UC Berkeley R&D 협력센터 內 IPIRA, Fellows Program, Bakar BioEnginuity Hub 등을 방문해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관련 지적재산권 관리, 기술 이전, 기업 간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밋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 기업 관계자는 "국내 유망 벤처기업의 대표 사업인 '스케일업 팁스 '에 선정되고, 이번 프로그램까지 함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밋업이 미국 현지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30 15:39백봉삼

양종희, 밸류업 지수 재편입 의지…"ROE 개선 시장에 보여줘야"

최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금융 대장주로 꼽힌 KB금융이 편입되지 않은 가운데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재편입 의지를 밝혔다. 2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창립 16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양종희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시장이 KB가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며 "이전보다 더욱 부가가치가 높은 곳에 자본을 배분해 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하고 자본 활용에 대한 고민을 일상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KB금융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에서 제외되자 한국거래소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KB금융은 ROE 미달로 편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KB금융의 ROE는 8.26%로 금융 산업군 내 상위 50%에 들지 못했다는 것이 거래소 측 설명이다. 양 회장이 ROE 개선을 적극 주문하면서 2025년 6월말 밸류업 요건을 충족해 지수에 편입될 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2024.09.27 11:14손희연

베슬에이아이-업스테이지, 글로벌 AI 시장 공략 힘 모은다

AI 통합 플랫폼 운영사 베슬에이아이(대표 안재만)와 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비즈니스 인프라를 공유하고 기술적 상호 보완에 집중할 예정이다. 베슬에이아이의 'VESSL 플랫폼'을 업스테이지의 다양한 인프라와 통합해 AI 모델의 안정성과 호환성을 높이고, 비용 효율성을 강화해 국내외 기업의 AX(AI 전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슬에이아이는 현재 AI 도입과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MLOps-LLMOps(머신러닝-대형언어모델 운영)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솔라'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AI 공급 과정에서 중복되는 역할을 조정하고,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해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양사는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세일즈와 마케팅 등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규정 및 보안 문제로 기업들이 선호하지만 초기 비용이 큰 온프레미 방식의 AI 도입 시, 비용 효율적인 라이센스 제공으로 고객사의 부담을 줄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안재만 베슬에이아이 대표는 "다국어 LLM 모델을 개발하는 업스테이지와 협력함으로써 기술적 인사이트와 더불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VESSL 플랫폼을 통해 AI 인프라에 혁신을 가져오고,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 베슬에이아이와 손잡고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돼 기쁘다"면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솔라 LLM을 앞세워 전 세계 기업 고객에게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17:50백봉삼

업스테이지, 한국 AI 대표로 독일 행사 간다…"글로벌 진출 가속 발판"

업스테이지가 독일 주최 행사에 한국 대표 인공지능(AI) 기업 자격으로 참석한다. 향후 글로벌 생성형 AI 사업 가속화를 위한 본격적인 발판이 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인도 뉴델리에서 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18회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컨퍼런스(APK)에 '퓨처 AI 스타트업' 후보 기업으로 참석한다. APK는 독일 정부가 아태지역 간 경제 관계를 위해 각국 경영진,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하며 2년마다 열린다. 행사 때마다 독일과 아태 지역 관계자 800명 이상이 모였다. 행사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사 몰색과 협업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독일 해외 상공회의소(AHK)가 선정한 퓨처 AI 스타트업 후보에 업스테이지가 이름을 올렸다. 명단에는 싱가로프 AI 스타트업 아이큐리스를 비롯한 필리핀의 베러팀, 호주의 브레인백터, 독일의 디봇소프트웨어 등 총 13개 독일 및 아태지역 AI 스타트업이 포함됐다. 이 스타트업들은 행사에서 각종 사업 전략이나 솔루션, 개발 아이디어 등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APK 위원회와 독일 기업 관계자가 최종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업스테이지는 이날 행사에서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통한 생성형 AI 사업을 소개하고 AI 혁신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표는 업스테이지 김민성 LLM 총괄이 진행한다. 그동안 업스테이지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국가 특성에 맞는 생성형 AI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아태지역에서는 각국 언어와 도메인에 맞는 모델을 솔라를 통해 개발 중이다. 이번 국제 행사 참여로 업스테이지는 독일뿐 아니라 아태지역 내 기업들과 기술 협력과 추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다각적인 사업화를 위해 해외 시장을 몰색 중"이라며 "퓨처 AI 스타트업에 한국 유일 기업으로 후보에 선정돼 의미 있다"고 밝혔다.

2024.09.26 09:21김미정

시프트업·소니, '스텔라 블레이드' 상표권 침해로 피소

시프트업과 소니가 미국 영화사로부터 상표권 침해 소송을 당했다.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소니가 서비스하는 작품 '스텔라 블레이드'의 이름이 회사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명목이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미국 영화 제작사 '스텔라블레이드 LLC'와 소유주 그리피스 챔버스 메하피는 9월 초 루이지애나 법원에 상표권 침해를 주장하며 시프트업과 소니, 그리고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책임 보험 회사를 고소했다. 그는 시프트업과 소니가 향후 '스텔라 블레이드' 또는 이와 유사한 다른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또한 시프트업과 소니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스텔라 블레이드' 관련 자료를 폐기하고, 손해 배상금과 변호사 비용을 지불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하피 스텔라블레이드 LLC 소유주는 "2010년부터 영화, 다큐멘터리, 상업, 뮤직비디오 제작 서비스와 같은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고객들이 회사의 작업물과 사업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며 "지금 인터넷에서 스텔라블레이드를 검색하면 오직 시프트업이 개발한 게임만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6년부터 '스텔라블레이드닷컴' 도메인을 소유하고, 2011년부터 업무와 관련해 이를 사용했다"며 "시프트업의 상표 등록 소식을 알게 된 후, 2023년 6월 스텔라블레이드 상표를 등록하고 한 달 뒤 시프트업에 상표권 사용 중지 서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메하피 소유주는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이후 자신의 회사 대신 비디오 게임인 스텔라 블레이드 검색 결과만 나온다. 스텔라블레이드 LLC의 상표와 스텔라블레이드 상표의 색 구성과 모양이 고객에게 혼란을 줄 만큼 비슷하다"며 "시프트업과 소니가 스텔라블레이드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의 관계자는 "관련 사항에 대해 내부에서 확인 중이다"라고 전했다.

2024.09.24 15:34강한결

시프트업 '니케', 홍련 디자인 유사성 논란 해결

시프트업이 올해 초 제기된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 캐릭터 관련 유사성 논란 사태를 마무리했다. 시프트업은 2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1월 '홍련: 블랙 섀도우' 표절 의혹에 관련한 회사 측의 입장을 전했다. 논란이 된 두 종의 캐릭터 가운데 NPC 캐릭터는 사용을 중단하고, '홍련: 블랙 섀도우'는 그대로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홍련: 블랙 섀도우'은 2024년 1월 1일 출시된 캐릭터다. 기존 인기 캐릭터 '홍련'의 과거 콘셉트로 티저 공개 직후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게다가 성능도 뛰어나서 출시되자마자 한국을 포함한 니케의 글로벌 모바일 매출 순위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시프트업은 해당 '홍련 : 흑영'과 함께 '홍련'의 과거 스토리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와 함께 해당 스토리에 등장하는 NPC가 해외 캐릭터 디자이너 neco가 2019년 선보인 작품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neco는 "캐릭터의 구성 요소가 거의 비슷하다"고 착장과 헤어 스타일, 머리끈이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주장이 제기되자 니케 매니지먼트 팀은 두 캐릭터의 유사성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전달했다. neco도 자신의 SNS로 "기다리는 분이 계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린다. 니케 운영진에게서 해당 캐릭터의 유사성을 인정받아 사과 DM을 받고 있다. 향후 대응 관련해선 현재 조사,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이후 2024년 1월 18일 복잡한 협의 절차로 NECO는 "본건에 대해서는 개인으로의 해결이 곤란하다고 생각해 변호사와 함께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본건 관련 내용은 언급, 대답하지 않겠다. 추후 기회가 생겼을 때 다시 전하겠다"고 첨언했다. 시프트업은 "니케에서 사용 중인 캐릭터 2종이 2019년 발표된 neco님의 작품과 유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며 "시프트업은 이러한 지적을 받아서 neco님과 팬들에게 걱정을 끼치게 된 것에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해당 지적을 받은 후 neco님과 진지하게 협의했다. 그 결과 두 캐릭터 가운데 NPC 캐릭터의 사용을 즉각 중단했다"며 "'홍련: 블랙 섀도우' 캐릭터에 대해서는 neco님의 배려로 계속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양해를 얻었다. 너그러운 배려에 깊이 감사의 뜻을 표하고, 향후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9.24 14:46강한결

한-미양자기술협력센터장 "한국은 양자 응용 분야 혁신에 투자해야"

"우리나라는 양자기술 응용 분야 혁신에 투자해야 한다. 표준화와 공급망 등 국제적 흐름에 참여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근 미국 워싱턴 DC. 지역 캐피탈원홀(Capital One Hall)에서 열린 '퀀텀 월드 콩그레스 (QWC, Quantum World Congress) 2024 행사에 참여한 정윤채 한-미양자기술협력센터장 얘기다. 이번 'QWC2024'에서 우리나라는 한국양자산업협회(KQIA) 중심으로 △큐노바 △메가존클라우드 △오리엔텀 △팜캐드 △노르마 △블록에스 △우리로 등 7개기업이 공동 전시부스를 꾸려 참여했다. 이들 기업들은 QWC에서 화학, 제약, 금융 등에 적용 가능한 양자 소프트웨어와 양자 통신,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네트워크와 센서 등 국내 양자 산업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유발보거(Yuval Boger) 큐에라(QuEra) CCO가 좌장을 맡은 아시아 양자 컴퓨팅 세션에서는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이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과 투자 현황을 소개하고, 아시아 각국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 세션에서는 김 부사장 외에 엔트로피카(Entropica) 토마스 드마리(Tommaso Demario) 공동창업자겸 CEO, 일본 일본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마사히로 호리베 박사(Masahiro Horibe)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양자는 독자실현 어려워...국경 넘어 다자간 적극 협력분위기" 함재균 한국양자산업협회 사무국장은 "현재 세계는 양자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쟁하기도 하지만,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실현할 수 없는 기술임을 이해하고 국경을 넘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양자 기술의 상업적 이점을 위한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및 사용 사례 발굴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 대표는 "양자 기술의 산업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적 기업 및 기술 리더와 네트워킹 하는 기회가 됐다"고 이번 QWC 참가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논리 큐비트는 양자 컴퓨팅의 안정성과 오류 보정 측면에서 큰 발전을 보여 줬다"며 실용적 양자 컴퓨터 개발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우식 큐노바 R&D 기획이사는 양자 기술의 혁신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또 김희성 블록에스 대표는 자사 양자 시뮬레이터 기술로 글로벌 양자 컴퓨터 회사들과 지속 협업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오민교 우리로 대표s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해외 선도 기업과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덴마크, 핀란드, 독일 등의 기업 및 국가 기관과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성공한 우상욱 팜케드 대표는 “AI 및 양자 물리학 기반의 디지털 신약 설계 플랫폼 기술로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양자산업협회(KQIA)는 2022년 11월 발족했다. 현재까지 76개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사무국을 뒀다.

2024.09.23 19:09박희범

[ZD 위클리 코인] 업비트, 9월 셋째 주 UBCI 리포트...NFT/게임 섹터 상승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9월 16일부터 9월 22일까지의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 주간 리포트를 발표했다. UBCI는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거래되는 모든 가상자산을 반영한 시장지수(UBMI)와 비트코인을 제외한 지수(UBAI) 등으로 구성되며, 주간 지수 변화와 함께 공포-탐욕 지수도 포함된다. 이번 주 UBCI에 따르면, UBMI는 전주 대비 6.81% 상승해 1만2천632.38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UBAI는 7.44% 상승하여 6천330.51 포인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6.45% 상승하며 UBMI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더리움은 10.43% 상승하며 UBAI의 상승을 이끌었다. 테마별로는 NFT/게임, 교육/기타 콘텐츠, 상호운용성/브릿지 섹터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NFT/게임 섹터의 이뮤터블엑스(IMX)는 30.45% 상승하며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교육/기타 콘텐츠 섹터의 아이큐(IQ), 상호운용성/브릿지 섹터의 쓰레스홀드(T)는 각각 16.89%, 12.95% 상승했다. 반면, 소셜/DAO, 오라클, 스테이블 코인 섹터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주간 공포-탐욕 지수는 51.66으로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 이번 주 가장 탐욕적인 디지털 자산은 수이(45.50% 상승), 제타체인(14.95% 상승), 에이브(12.23% 상승)였으며, 가장 공포에 잠긴 자산은 폴리곤 에코시스템 토큰(2.29% 상승), 폴카닷(-2.68% 하락), 온도파이낸스(10.92% 상승)였다.

2024.09.23 15:55김한준

업비트 '코인 모으기', 월 주문 신청 총액 80억 원 돌파

두나무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코인 모으기'의 월 주문 신청 총액이 80억원을 돌파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하루 평균 2억8천만 원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출시 한 달 만에 달성한 성과다. '코인 모으기'는 업비트에서 제공하는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다. 적립식 자동 투자는 단기 투자에 따른 변동성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종목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투자 방식이다. 두나무는 업비트 이용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난 8월 13일부터 '코인 모으기' 서비스를 제공했다. '코인 모으기' 이용자들은 매일·매주·매월 단위 정기 자동주문을 만들 수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월 누적 주문 신청액 80억 원을 넘어섰다. 현재 '코인 모으기'로 투자가 가능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3종이다. 이 중 비트코인의 누적 주문 금액이 전체의 65%인 약 53억 원을 차지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전하고 계획적인 가상자산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해 '코인 모으기' 서비스는 주문 최대 금액 제한을 두고 있다. 한 개의 주문당 최대 100만 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가상자산당 최대 주문 가능 금액은 300만 원이다. 주문 한도가 있음에도 누적 주문 신청 금액은 견조하게 늘고 있다. 입소문을 타면서 서비스 이용자 수 역시 꾸준히 증가 중이다. '코인 모으기'를 통해 실제 적립식 투자를 진행해 본 이용자 수는 2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두나무는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코인 모으기'로 투자할 수 있는 가상자산의 종류를 빠르게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에 주목하고 있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코인 모으기'를 통한 투자가 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더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코인 모으기'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가상자산의 종류를 빠르게 확대하고, 편의성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20 09:28김한준

[ZD 위클리 코인] 9월 둘째 주 UBCI 리포트...지난주 대비 4.9% 상승

업비트, 9월 9일부터 9월 15일까지의 UBCI 주간 보고서 발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9월 9일부터 9월 15일까지의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 주간 리포트를 발표했다. UBCI는 업비트 원화 마켓의 모든 가상자산이 반영된 시장지수(UBMI)와 업비트 원화 마켓 중 BTC를 제외한 시장지수(UBAI)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매 5분마다 이전 24시간 동안 업비트의 가상자산 가격과 거래량 지표를 수집해 지수화한 '공포-탐욕 지수'를 포함한다. 업비트 지수는 지난 2017년 10월 1일을 기준으로 1천 포인트에서 시작됐다. 9월 둘째 주 UBMI는 전주 대비 4.9% 상승한 1만1,827.28 포인트를 기록했다. UBAI는 1.1% 상승해 5천892.13 포인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7.06% 상승하며 UBMI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테마별로는 렌딩, 상호운용성/브릿지, 소셜/DAO 섹터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렌딩 섹터의 AAVE는 12.87% 상승하며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반면, DID,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스테이블 코인 섹터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주간 공포-탐욕 지수는 44.64로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 이번 주 탐욕지수가 가장 높은 가상자산은 수이, 에이브, 시빅이었으며, 공포 지수가 높은 자산은 코스모스, 폴리곤 에코시스템 토큰, 1인치 네트워크였다.

2024.09.19 18:37김한준

두나무 주최 'UDC 2024'...1차 연사 면면에 블록체인 시장 주목

두나무가 주최하는 '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4'의 티켓 판매가 진행 중이다. 글로벌 인사가 한 자리에 모여 블록체인 기술 현 황과 글로벌 전망을 논하는 이번 컨퍼런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이하는 UDC 2024는 오는 11월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블록체인: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주제로 진행된다. 블록체인 기술이 현실 세계에 미치는 변화를 분석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실물연계자산(RWA) 활성화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주요 트렌드를 포함해 금융,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 두나무가 최근 1차로 공개한 연사 면면이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UDC 2024에는 전 코인데스크 의장으로 블록체인에 대한 깊은 지식과 저술 경력을 지닌 인물로 꼽히는 마이클 케이시가 연사로 나선다. 솔라나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 에덴의 창립 이사 매트 제닉스도 자리해 글로벌 NFT 마켓플레이스 현황을 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키스 여 카이코 디렉터가 좌장을 맡아 글로벌 시장에서 ETF, RWA 활용 사례를 짚어보고 각 분야 패널과 토론을 진행하며, 클리어뱅크 조니 프라이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 DBS 은행 에비 튀니스 디지털 자산 책임자가 자리해 전통 금융권에서 전통 금융권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콘텐츠·문화 세션에서는 명품 제품 이력 관리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주목받은 바 있는 명품 기업 LVMH의 사샤 로월드 경영 고문도 강연을 진행한다. 루카 슈네츨러 펏지 펭귄 CEO도 강연을 통해 IP 사례를 중심으로 NFT 산업에 대한 현황을 전한다. 산업·기술 세션에서는 ▲뮤리엘 메다드 MIT 소프트웨어 공학 교수 ▲로렌 차이 아이오텍스 CEO ▲윌슨 웨이 사이버 CEO 등이 참여해 디핀(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디쏘(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 디싸이(탈중앙화 과학) 등 신생 탈중앙화 기술 트렌드를 소개한다. 트렌드 세션에는 맨틀, 타이코, 그래비티(구 갤럭시) 등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롤업과 확장성, 인프라에 대해 논한다. 글로벌 블록체인 정책 관계자의 통찰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제이슨 소멘사토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핀테크 기술 및 정책 고문 ▲디미트리스 사라키스 전 유럽의회 경제·자본시장 및 통화정책 전문위원 ▲클라라 추 홍콩선물위원회 핀테크 책임자 등이 미국·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논의되는 중요 정책 현황에 대해 담론을 펼친다. 두나무는 UDC 2024 오프라인 티켓을 30만 원에 선착순으로 판매하고 블록체인 특별 전시와 NFT 갤러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에게는 한정판 NFT와 기념품, 점심 및 다과가 제공되는 원데이패스가 주어진다. 오프라인 티켓 구매자에게는 UDC 2024 하루 동안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원데이패스 혜택이 주어진다. 원데이패스 혜택으로는 ▲UDC 2024 입장권 ▲현장 특별 전시, NFT 갤러리 등 특별 프로그램 참석권 ▲블록체인 이벤트 및 럭키드로우 참여권 ▲UDC 2024 한정판 NFT ▲굿즈 및 기념품 ▲점심 및 다과 ▲셔틀버스 등이 제공된다. 온라인 참가자들은 10월 15일부터 무료로 등록할 수 있으며, 오프닝 스테이지와 키노트 세션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고, 연사들에게 실시간으로 질문을 할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두나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티켓 수익금의 일부는 블록체인 청년 장학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며, 블록체인 보안 인재를 위한 멘토링 세션도 진행된다.

2024.09.16 09:21김한준

"양자컴퓨터 완성되면 기술 오픈 절대 안할 것…HW·SW 투자 균형 맞춰야"

양자(퀀텀)는 우리 정부가 꼽은 미래 빅3 게임체인저 중 하나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양자 강국 달성을 위한 '퀀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는 향후 10년 전후로 양자컴퓨터, 양자센싱, 양자통신이 세상을 뒤흔들 것으로 전망한다. 기술통제도 시작됐다. 미국은 퀀텀 센싱과 퀀텀 정보 등을 상거래 통제 목록에 포함시켰다. 영국은 아예 34큐비트 이상 퀀텀 컴퓨터의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양자는 기술 개발 난이도가 높고, 그만큼 대단위 투자가 필요하다. 지디넷코리아는 산·학·연·관 전문가 9인을 초청해 '양자 코리아'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어디로 가야할 지를 모색한 좌담회를 최근 개최했다. 내용이 방대해 이 좌담회 내용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편집자 주) 게재순서 양자 과학기술·산업 현황 및 이슈 업계가 양자에 사활건 이유 '퀀텀코리아', 어디로 가야하나 (가나다순)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사업 총괄 부사장 -김성혁 LG전자 CTO부문 Quantum AI 수석연구위원/상무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 -백한희 IBM Quantum 일본 사업총괄본부장 -엄상윤 IDQ 대표 -이용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 -전석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 사무관 -표창희 IBM 퀀텀 사업본부장/상무 ※사회=방은주 지디넷코리아 전문기자(부장), 정리=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부장) ◇사회=우리나라 양자 경쟁력을 어떻게 평가하나 ◇엄상윤=IDQ는 양자통신과 양자센싱 쪽인데, 이 쪽은 한국이 경쟁력이 있다. 통신 3사들이 양자통신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도 했고, 정부도 지원을 많이 했다. 미국은 사실 양자암호가 PQC(Post Quantum Cryptography: 양자내성암호)라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위주로 좀 흘렀다면 유럽은 유로 QCI(Quantum Communication Initiative)라고 해서 QKD 중심의 유럽 전체를 양자 통신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Eagle-1 이라는 양자암호통신 전용 인공위성도 발사했다. 한국은 섬나라나 마찬가지로 고립돼 있다. 정치적으로도 중국과 미국 사이에 끼어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국정원 양자암호통신 국가인증 제도가 시작됐다. 세계 최초다. 국정원이 인증 주관기업이 됐다. 양자 기술이 컴퓨터, 통신, 센싱 다 마찬가지지만, 글로벌하게 아직 표준이 없다. 표준이 아직 마련 중인데, 양자암호통신의 국가 인증을 한다는 것은 무척 진보적인 것이다. 그래서 전세계가 한국의 인증제도에 주목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표준도 선도하게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자에 관해서 우리는 유럽, 미국 등 해외 우수한 그룹들과 교류를 많이 한다. 몇주 후 독일 베를린 광 관련 컨퍼런스(ECOC 24)가 있는데, 한국의 양자암호통신 인증제 현황과 방향에 대해 발표 요청을 받았다. 이번 주도 싱가포르 정부에서 한국을 찾았다. 한국 양자통신 인증 제도와 양자통신 에코 시스템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요청이다. 양자정보 통신에서는 우리가 선도국이다. 유럽 특히, 독일, 오스트리아 쪽에서 협업 콜이 왔다. 국정원 인증제도를 거치고 나면 그 이후로 나라별 인증이 들어가면서 글로벌 인증제가 더 발전할 것이다. 그런 점이 산업면에서 긍정 효과를 기대한다. 향후 이 같은 표준과 인증 이후, 산업에서 기대하는 또 다른 이슈는 우리 정부가 제정한 양자 산업법이 올해 11월부터 공식 시행이 된다. 정부 산하 기관들이 얼마나 정부 시책을 따라줄지는 모르지만, 반사 효과를 기대한다. ◇전석남=4.2년 격차를 얘기했다. 2020년 기준 미국 대비 60~70% 수준이다. 델파이 조사라고 해서 전문가 설문을 기반으로 한다. 양자에서 가장 앞선 것이 미국, 그 다음이 중국인데, 중국은 알려진 게 없어서 잘 알진 못하는게 현실이다. EU를 두 번째 순위, 나라로는 독일 일본 영국으로 볼 수 있다. 그 다음이 우리나라다. ◇엄상윤=양자 분야는 아직도 굉장히 초기 연구단계가 많아 특정 연구 그룹에서 좋은 실험과 연구결과가 나오면 갑자기 이슈가 되고 피크 치는 경우가 있다. 미국이나 중국, 유럽들도 연구 그룹과 펀딩 규모의 차이가 커서 이에 따른 차이가 큰 것으로 본다. 지난해하고 올해 비교하기도 어렵고,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챗GPT 3.5와 4.0 차이 아닐까 싶다. 원텀기술 민간 투자 아직 적어...양자보는 시각 '보수적' ◇이용호=최근 KISTEP에서 조사한 양자기술 순위 맵 그리는데 참여했다. 기초데이터를 보니 미국이 100점으로 돼 있고, 우리는 2점대로 돼 있는데, 수준 비교가 논문 위주로 되어 있다. 그런데, 논문으로 기술의 경쟁력을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종합적으로 볼 때 국내 기술 수준이 미국, 일본, 중국에 비해서는 뒤지지만 유럽에 비해서는 크게 뒤지지는 않는 것으로 본다. 한편 초전도 양자센서인 스퀴드 활용기술은 독일과 호주에 기술이전했으므로 일방적으로 수준이 뒤진다고 볼 수 없다. 양자컴퓨팅에 대한 시각과 기대에 거품이 있을 수 있다. 국내는 아직은 퀀텀윈터가 오진 않았다. 퀀텀윈터이든 기술적이든 투자든 후발주자로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양자기술에 대한 민간의 투자가 아직 적다. 그렇게 보면 우리는 양자를 보는 시각이 보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은 더 낙관적이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경쟁력 관점에서 보면, 현재 우리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공급하는 측면에서는 다소 뒤처져 있다고 본다. 하지만 양자컴퓨팅을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는 한국이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 즉, 한국은 양자컴퓨팅 기술을 산업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초전도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을 보유한 핀란드는 하드웨어 제작 기술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앞서 있을 수 있지만, 이 기술을 실제 산업에 적용해 국부를 창출하는 측면에서는 한국이 훨씬 더 유리할 수 있다. 현재 양자컴퓨팅 경쟁력은 다소 뒤처져 있을지라도, 산업적 응용에서 한국은 양자컴퓨팅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큰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 "양자 분야 성공위해선 선택과 집중 필요" 따라서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투자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정부 예산이 초기 자금(시드 자금) 역할을 하여, 이를 통해 스케일업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가진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자컴퓨팅은 규모의 경제를 가진 기업들이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양자컴퓨팅 실증 사업을 추진할 때,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수요처로 반드시 포함되도록 조건을 설정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일 수 있다. 실증 과정에서 10개의 프로젝트 중 최소 5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을 두면, 수요와 공급을 연계한 산업적 응용이 더욱 촉진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업적 활용을 가속화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양자컴 파급효과 막대...기술 완성됐을 때 기술 오픈할까?" ◇김성혁= 걱정되는 부분은 양자컴퓨터가 완성됐을 때 과연 이걸 오픈할까하는 점이다. 요즘 그 질문을 많이 한다. 양자컴퓨터의 파급효과는 다들 알다시피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양자 이득(Quantum Advantage)를 보이는 양자 컴퓨터는 고전 컴퓨터로는 넘을 수 없는 벽이라는 사실도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 기술을, 양자 컴퓨터를 확보한 회사가, 국가가 그걸 과연 공유할까? 개인적으로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AI는 그나마 두 번의 윈터를 거치면서 산업체계가 생겼고, 기술적 권력이 분산돼 있다. GPU, 메모리, SW회사, 인프라 등이 다 나뉘어져 있는데 양자 컴퓨터는 집중되어 있다. 요즘 초거대 인공지능 산업도 집중되고 있는 것보다 더 심하게. 예를 들면, IBM은 양자 컴퓨터의 모든 기술을 다 내부에 보유하고 있지 않나. 아이디어부터, 자체 하드웨어,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풀스택을 다 가지고 있다. 현재 그들이 열어줘서 우리가 갖추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가 잘하는 영역에 집중한다 해서 과연 기회가 생길 것인가에 대한 의심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자 컴퓨터 연구를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 말해 기회를 어떻게 만들어내고, 사업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한다. 이런 점들이 국가 전략에서도 잘 반영되어야 한다고 본다. "외국선 한국 양자시장 '섹시' 평가…HW외에 SW·알고리즘·미들웨어도 함께 봐야" ◇방승현=외국서 한국 얘기들어보면 한국은 굉장히 섹시한 시장이라고 평가한다. 한국은 젊은 인재도, 언어도, 민족도, 핵심인력도 좋다고 평가한다. 조금만 투자하면 잘 할 것이라고 한다.IBM과 Google 등 양자컴 하드웨어 기업들이 매우 빠르게 로드맵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하드웨어 Ionq, Pasqal, QuEra등 하드웨어 스타트업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자본시장에서 높은 가치을 평가 받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어 희망적이고 한편으론 놀랍다. 한국을 생각해보면, 양자하드웨어 개발은 추격형일 수 밖에는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분야도 있다. 바로 양자 소프트웨어 분야다. 양자 알고리즘, 미들웨어, 풀스택등의 분야다. 특히, 이 분야에선 IP 및 특허를 확보 할 수 있는 분야이고, 또한 국제 표준화도 만들어 나갈수 있어 국가 경쟁력에도 큰 도움을 되리라고 생각한다. 최근 매킨지보고서를 보면, 양자기술 전체 시장규모가 2040년 1천60억달러(약 142조원)고 양자컴퓨터가 930억달러(약 125조원),양자통신 70억달러(약 9조원),양자센싱 60억달러(약 8조원)로 잠재적 가치가 매년 커지고 있다. 특히, 양자컴퓨터 분야내 냉선 소프웨어 투자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보인다. 정부에선 양자정책 수립에 있어 양자분야(컴퓨팅, 통신, 센서)의 적절한 배분으로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기대한다. 한국의 양자 스타트업은 여유가 없다. 생존이 늘 현안이다, 내일 어떻게 살아 남을지 걱정한다. 그런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수요처가 있어야 한다. 정부 과제에 의존해선 스타트업은 경쟁력이 없다. 정부과제는 마중물이 되어야 하지만 그나마도 없는 현실이다. 한국 VC들은 언제 매출이 발생하고 ROI(투자수익률)에 대한 질문이 앞선다. 한국 양자 스타트업 생태계는 척박하다. 한국양자산업협회(KQIA) 75개 회원사중 10개 미만이 스타트업이다. 대기업, 중견기업, AI,바이오,PQC(양자암호)등 기업들이 양자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은 과학기술분야에선 학계와 출연연에 투자 되는 비율이 산업계에 비해 상당히 크다. 학계에서 기초연구를 하고. 출연연에선 실험과 실증을 거쳐 산업화하는 좋은 구조을 가지고 있는데 잘 안되고 있는게 아쉽다. 2019년 '양자산업컨퍼런스 in 서울'를 만들었다. 그 때 정부, 학계, 출연연, 산업계와 외국기업 IBM도 초청해서 양자산업 활성화에 대한 컨퍼런스에서 정부에 3가지 요청을 했다. 첫째는 양자산업 협회 설립을 제안했고, 두 번째는 정부 기초 과제에 산업 참여 할 기회 제공을 요구했고, 마지막으로 양자펀드를 만들어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안을 했다. 현재 과기정통부 노력으로 한국양자산업협회(KQIA)가 만들어 졌다. 양자컴퓨터 이득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사회=AI에는 편드가 조성돼 있다. 양자는 어떤가 ◇전석남=혁신성장펀드 등 정책금융에 양자 분야가 포함돼 있다. 지난해부터 연간 500억 원 규모로 지원 중인데 정책 방향과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정도가 다른 것 같다. 금융기관 등 시행주체 입장에서는 기술수준, 재무상태 등 여러 평가기준 및 지표를 들여다볼 수 밖에 없는데 수혜대상인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입장에서 기준이 너무 높거나 절차가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 실제로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사회=AI는 정부가 돈을 지속 투자해서 전문 솔루션 기업들이 2500개 정도 된다. 양자 상황은 어떤가 ◇전석남=양자 분야의 국내 산업단체로 한국양자산업협회가 운영되고 있다. 2022년 말 설립됐는데 회원사가 30개에서 1년여 남짓 동안 75개 사로 빠르게 늘고 있다. 대부분은 중소기업으로 5개 내외의 대기업과 10여 개의 스타트업도 포함되어 있다. 스타트업의 경우, 관련 석·박사생이 창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자대학원의 졸업생 배출 시기 등을 감안했을 때 2~3년 후에는 스타트업 창업이 본격화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또한 기존 기업도 양자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관심과 의지가 늘고 있다. 정부는 2035년까지 2천500개의 양자 전문기업 육성 목표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김은성=우리나라 양자 관련 센싱이나 통신, 학계 경쟁력은 굉장히 높은 것 같다. 컴퓨팅만 한정해서 본다면 모든 플랫폼에서 뒤져 있는 것은 아니다. KAIST는 MIT나 하버드대와 협력하는 중성원자 기반의 컴퓨팅 그룹도 있고, 독자적인 컴퓨팅 기법을 개발하고 활용한 중성자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기도 했다. 지금도 KAIST만 기준으로 본다면 원자물리 그룹에서 논문이나 기술 성숙도도 좋다. 양자 시뮬레이터에서 업적도 세계적 수준이다. 여기서는 많은 수의 원자들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원자 기반 다체 시스템을 만들고, 주어진 특별한 상호작용 특성에 따라 전체 시스템이 보여주는 결과로 물리현상을 이해한다. 즉, 작은 테이블위의 원자세상에 넒은 물리적인 현상을 투영해 연구하는 것이다.

2024.09.14 07:14박희범

[유통 픽] 이랜드 후아유, 밴드 QWER와 만났다 外

이랜드월드의 후아유(WHO.A.U)가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과 함께한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협업 상품으로는 ▲패치 집업 ▲다잉 맨투맨 ▲키링·모자·백팩 등 잡화 라인으로 QWER의 로고를 담았다. 특히 후아유의 시그니처 곰 캐릭터인 '스티브'를 QWER 멤버(쵸단·마젠타·히나·시연)들이 직접 드로잉한 버전으로 키링을 제작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신라스테이, 창립 10주년 패키지 1만 객실 판매 돌파 신라스테이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온 유어 신라스테이, 어게인(Own Your Shilla Stay, Again)' 패키지가 출시 한 달 만에 1만 객실 예약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집에서 즐기는 신라스테이'를 테마로 경품을 마련했다. 패키지 투숙객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진행해 ▲1등(10명) 신라스테이 침대 풀세트(침대·침구 세트, 배스 로브 2인) ▲2등(15명) 신라스테이 침구 세트 ▲등(30명)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2인 식사권 ▲4등(100명) 신라스테이 전 지점 스탠다드 객실 숙박권 1매(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제외) ▲5등(200명) 신라스테이 시그너처 베어 1개를 제공한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투숙 당일 체크인 시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작성하면 경품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당첨 결과 발표는 11월 중 신라스테이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당첨자에게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롯데마트, 자원순환 유공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롯데마트가 '제16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자원순환의 날은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공동으로 매년 9월 6일을 지구 환경 보호와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이번 기념식은 '플라스틱 오염, 이젠 그만(Bye Bye Plastic)'을 주제로 부산광역시청에서 진행됐다. 롯데마트는 자원순환사회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마트는 ▲폐현수막 업사이클을 통한 친환경 건축자재 제작 및 기부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및 업사이클 플리마켓 운영 ▲빈용기와 플라스틱 무인 회수기 설치 확대 등의 자원순환 활동을 했다. 또 롯데마트 ESG팀은 올해 총선 기간동안 대량 발생한 선거 현수막의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폐현수막 업사이클 사업'을 시작했다. 폐현수막을 수거나 친환경 섬유 건축패널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덱(deck)과 의자 등 전통 시장의 쉼터에 필요한 시설물로 제작 후 기부하는 사업이다. 팔도 '팔도비빔면Ⅱ' 신규 광고 온에어 팔도가 브랜드 모델 배우 변우석과 함께 한 '팔도비빔면Ⅱ(TWO, 투)' 신규 TV-CM을 13일 공개했다. 새 광고 콘셉트는 '어떤 요리 재료와 페어링해도 좋은 팔도비빔면Ⅱ'로 신제품 팔도비빔면Ⅱ가 다양한 식재료와 잘 어울린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은 변우석의 “팔도비빔면Ⅱ 어떻게 먹을까?”라는 나래이션으로 시작한다. 이어 제품을 뜨겁게 조리하는 장면으로 전환되고 등심, 차돌박이 등 여러 토핑이 얹어진 팔도비빔면Ⅱ가 차례로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페어링의 원조 팔도비빔면Ⅱ'라는 변우석의 멘트와 함께 영상은 마무리 된다. 팔도는 “브랜드 모델 변우석과 함께 '어떤 토핑을 더해도 페어링이 좋은 팔도비빔면Ⅱ'의 슬로건을 알려나갈 계획이다”며 “팔도비빔면Ⅱ를 다양한 요리 재료와 함께 드셔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3 11:03김민아

뉴로메카, 의료용 AI 휴머노이드 개발 착수

뉴로메카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하는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조지아텍)의 하세훈·김가희 교수 연구팀과 함께 5년간 100억원 규모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의료보조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연구에는 뉴로메카와 함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참여한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양방향 맞춤형 사람-로봇 간 상호작용(HRI), 의미론적 자율주행, 양팔 자율조작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뉴로메카와 국내 연구기관들은 로봇 플랫폼 및 제어 기반 기술 개발을 맡는다. 조지아텍은 최신 로보틱스 AI 기술의 적용을 위한 선행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뉴로메카는 모터, 감속기를 포함하는 부품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완제품 전체를 직접 개발 및 생산까지 수행한다. 이를 통해 빠른 시일 내로 상용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용 AI 휴머노이드 로봇은 병원 내에서 자율주행하며 의료인의 작업 보조를 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일상을 보조하고 정서적 교감과 심리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향후 실제 병원에서 실증 테스트를 통해 기술 안정화 및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세대의료원, 서울재활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에서 실증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향후 의료로봇 분야로의 진출을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협동로봇이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새로운 공존형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로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되는 의료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은 의료 현장에서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의료보건 종사자의 일상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9.12 09:17신영빈

대영M&S, 가성비 끝판왕 드론 첫 공개…골판지 대신 신소재 ECOPET 활용

최근 주목받은 골판지 드론의 재질을 신소재 ECOPET으로 대체한 드론(호크6.1)이 처음 공개됐다. 종이 드론은 습기에 약하지만, PET를 녹여 만든 에코펫 드론은 습도 영향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원료 비용도 종이보다 저렴하다. 11일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열린 '2024 세종과학기술연구원 P-MC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선 이희우 대영M&S 대표는 "호크 6.1은 가성비 끝판왕의 초저가 무기체계"라며 "PET를 재활용한 'ECOPET'으로 만들어 대당 수백 만 원 이하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드론 중량이 2.8㎏다. 탑재 가능 중량은 3㎏로 기존 대비 6배 이상 개선했다. 비행 시간은 1~3시간, 순항 속도는 고도 1000m 이하에서 수평최대속도가 시속 90㎞다. 스텔스와 항재밍 능력을 보유했다. 회수해 100회까지 재사용도 가능하다. 이륙 방법은 투척/발사대 이륙한다. 전쟁지역 의약품 배달이나 자폭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 대표는 "현재 호크 6.2을 개발 중"이라며 '이 제품은 탑재 중량이 최대 6㎏까지 가능하고, 수평 최대 속도가 시간당 10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우크라이나전에서도 드론이 매달 1만대가 소요된다"며 "호크6.1은 3등분으로 나눠 납품, 보관했다가 필요시 군에서 조립해 쓸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세종과학기술연구원(이사장 박희동)은 국방산업연구원(원장 이종호) 과 국방분야 상호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토론회 세션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이종호 국방산업연구원장은 '방위산업 혁신을 위한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방안'에서 국방산업연구원을 소개하고, ▲협동조합의 규모화 ▲산학연관군 네트워크 구축 및 협의체 필요 ▲국방R&D의 사업화 추진 방안 등을 제시했다. 사업화를 묻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이 원장은 "모든 사업의 종착역이 사업화"라며 "잘안되는 이유가 무엇 때문에 안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전체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류재철 충남대교수는 '우주사이버 보안 동향'을 주제로 해킹조직 '레드호텔' 등 사이버 보안 이슈를 소개했다.

2024.09.11 15:19박희범

"국방 산업에서 고경력 과기인 활용할 방안 없을까"

(협)세종과학기술연구원(이사장 박희동)과 (사) 국방산업연구원(원장 이종호)은 11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에서 국방분야에서의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과 토론회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2024 세종과학기술연구원 P-MC포럼'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ETRI 출신 정교일 박사 사회로 진행한다. 먼저 이종호 국방산업연구원 원장이 주제 발표자로 나서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활용 방안'을 공개한다. 이어 최근 이슈로 부상한 무인기와 보안 분야에서 ㈜대영엠엔에스 이희우 대표가 '무인기 대량 생산을 위한 신소재 적용 방안', 충남대학교 류재철 교수가 '우주 사이버보안 동향'에 대한 발표한다. 이에 앞서 양 기관은 국방산업 육성과 관련한 정보 교류 및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박희동 이사장은 "고경력 과학기술인으로서 국방 산업에 기여할 부분 도출과 함께 대전·충남 국방 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시너지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10:32박희범

업스테이지 "산업 특화 AI로 시장 공략…매출 급증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돈 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 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단순히 AI 모델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국내 금융·법률·의료·커머스 기업들에 맞춤형 거대언어모델(LLM)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업 방향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본격 활약하겠습니다." 김자현 업스테이지 LLM 사업개발 리드는 최근 기자와 만나 자사 LLM '솔라'를 통한 비즈니스 성과와 향후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김 리드는 업스테이지가 '솔라'를 통해 각 산업 도메인 업무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업스테이지는 신한투자증권, 케이뱅크 등 금융회사에 파이낸스 LLM을 공급하고 있으며 법률상담 플랫폼 로톡을 운영하는 로앤컴퍼니에 법률 특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 리드는 "고객이 요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사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성공에 일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금융과 법률뿐만 아니라 의료와 커머스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카카오 헬스케어와 손잡고 대학병원 3곳을 대상으로 AI 솔루션 제공용 메디컬 특화 모델을 제공한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커넥트웨이브와 협력해 AI 기반 맞춤형 상품 검색 및 추천 서비스를 구축했다. 현재 업스테이지는 생성형 AI 비즈니스로 올해 1분기 1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보다 높은 수치다. 김 리드는 "업스테이지가 창업 원년부터 매출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다"며 "최근 이례적인 성과를 얻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 기업이 실제 매출을 올린 사례가 적다"며 "이런 상황에서 업스테이지 성과가 더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출 성과 비결을 자체 개발한 LLM '솔라'와 파인튜닝 기술로 꼽았다. 파인튜닝은 LLM을 특정 작업이나 도메인에 맞게 학습 시키는 기술로,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특정 도메인에 맞게 파인튜닝해 고객사에 제공했다. 김 리드는 '솔라'가 번역·수학 풀이 등 특정 작업에서 오픈AI 'GPT-4' 같은 타사 LLM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리드는 "파인튜닝 전문사인 프레디베이스(Predibase)와 협력해 '솔라' 성능 테스트를 500번 이상 실시했다"며 "'솔라'가 특정 도메인에선 빅테크 모델보다 우수하단 점을 정량적으로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美·日 등 해외 진출 가속…"시장 수요에 맞는 전략 채택"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국가 특성에 맞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 리드는 "미국 시장에서는 온프레미스(On-premise) 수요를 주로 공략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보안이나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온프레미스를 선호하는 기업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아태지역에서는 각국 언어와 도메인에 맞는 모델을 개발 중이다. 최근 '솔라' 일본어 버전을 개발 개발해 일본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솔라' 일본어 버전은 니케이 아시아가 발표한 일본어 모델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상위 20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유일한 한국산 모델이다. 김 리드는 "아태지역에서는 대규모 LLM을 자체 구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한국서 입증된 경쟁력 있는 AI 솔루션을 통해 향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다양한 국가에 언어 특화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리드는 업스테이지가 '솔라' 영어 모델을 공개해 AI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를 통해 피드백과 사용 사례를 추가 확보하기 위함이다. 김 리드는 "오픈소스를 통해 개발자와 기업들이 업스테이지 모델을 활용하면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이 나올 것"이라며 "이는 AI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AI 경쟁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같은 목적으로 업스테이지는 한국어 모델 성능을 평가하는 자체 리더보드를 운영 중이다. 리더보드 시즌 1에서는 LLM 기본 능력인 자연어 이해나 상식 등의 지표를 주로 사용했다. 최근에는 평가를 시즌 2로 업데이트 해 한국어 모델 성능뿐만 아니라 문화와 규범을 이해하는 능력까지 포함시켰다. 김 리드는 "평가 세트를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모델들이 평가 세트를 학습하는 문제를 방지했다"며 "이로써 공정하고 정확한 성능 평가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픈소스와 리더보드 등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길 바란다"며 "이는 업스테이지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8 09:32조이환

에너지 효율혁신·절약,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주도

에너지효율혁신파트너십 30(KEEP 30)에 참여한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지난해 에너지 효율 개선율 2.2%를 기록했다. 또 국내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의 에너지효율 투자액이 역대 최대인 1조3천7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2024년 에너지 효율목표제도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KEEP 30 등 산업부문 효율목표제도와 올해 추진경과를 발표했다. KEEP 30(Korea Energy Efficiency Partnership 30)은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5년간(2023~2027년) 에너지효율 매년 1% 개선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정부는 기업의 목표이행을 지원하는 효율혁신 신규 프로그램이다. 2022년 10월 협약체결 이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KEEP 30 참여기업의 1차 년도(2023년) 이행실적을 집계한 결과, 30개 기업의 평균 에너지원단위 개선율은 2.2%로 애초 목표인 1%를 초과 달성했다. 총 16개 기업이 1% 이상 개선율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5.7%), 시멘트(5%), 철강(1.3%)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KEEP 30, 중소·중견기업 고효율 설비 교체지원 등 효율개선 정책 추진이 민간의 에너지 효율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의 효율투자는 2019~2022년까지 감소했지만 2023년에는 1조3천654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산업부문은 32% 증가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산업부 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2022년 하반기부터 집중적으로 추진한 에너지 효율혁신 및 절약 정책이 기업의 실제 효율투자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부는 현재 수립 중인 '제7차 에너지이용 합리화 기본계획(2025~2029년)'에 산업부문 효율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포함할 예정이다. 김현철 산업부 에너지효율과장은 “근본적인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소비구조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전체 에너지 소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현장의 효율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설비교체·공정개선·데이터 활용 등 효율혁신 투자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2024.09.04 15:59주문정

최태원 "무탄소 에너지 시대, 유연한 전력망 구축 필요"

"우리 에너지 제도와 인프라는 4~50년 전 경제개발시대의 화석연료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AI시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무탄소 에너지 시대를 뒷받침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분산형 전원 확대 등을 고려한 유연한 전력망 구축이 필요합니다. 기후기술 개발에 더 많은 기업(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 중심 시스템에서 인센티브 시스템으로 개편해야 합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4일 정부·국제에너지기구(IEA)와 대한상의가 공동으로 부산에서 개최한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회사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탄소를 줄이는 탄소해결사로서의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은 글로벌 사회의 일원인 기업이 마땅히 해야할 사회적 책임"이라며 "변화의 속도를 더 내기를 위해서는 기업의 노력 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세계 각국의 기후·에너지 분야 전문가와 기업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박람회는 무탄소에너지 글로벌 확산을 위해'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라는 주제로 3일간 열린다.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외 기업, 주요국 주한대사 및 정부 고위급 인사·국제기구 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콘퍼런스 ▲전시회 ▲CFE 리더 라운드 테이블 등으로 구성했다. ■ 국내외 540여개 기업 참가 탄소배출 저감 기술 선봬 전시회에는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외 540여개 기업들이 ▲AI를 통한 에너지 절감 기술(삼성전자) ▲증강현실(AR) 활용 주거솔루션(LG전자) ▲수소자동차 급속충전기(SK E&S)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중립 철강생산기술(포스코홀딩스) ▲AI·인공위성 활용한 발전량 예측 및 수요관리 기술(해줌) ▲소형원자력(SMR)·수소터빈(두산)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고압차단기(HD현대일렉트릭) ▲수소 누출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감지테이프(유니드) ▲산림탄소상쇄 및 수페 화장품(SK임업)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세계 최신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개막식에 이어 'CFE(무탄소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탄소중립으로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기업과 정부 관계자, 석학,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글로벌 기후위기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회성 CF연합 회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최남호 산업부 차관, 제임스 바커스 센트럴 플로리다대학교 석좌교수 등이 참여했다. 32개 주한대사관,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 관계자들도 참가했다. 발표를 맡은 데이비드 강 BNEF 한일리서치 총괄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 투자는 계속 증가하여 2023년에 1조 7천억 달러를 초과했다”며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2023년 대비 200% 이상 에너지 전환 투자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탄소중립을 위한 9가지 핵심기술로 ▲재생에너지 ▲원자력 ▲수소 ▲탄소포집 및 저장(CCS)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지속가능항공유(SAF) ▲열펌프 ▲전력 네트워크를 꼽았다. 패널토론에 참여한 국내외 기업들은 먼저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한 각 회사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김용태 현대자동차 상무는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 회사로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수소는 에너지 매개체로써 수송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단”이라며 “최근 계열사, 파트너 기업과 함께할 수 있는 수소 전략을 마련 중에 있고, 내년에는 신형 넥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민 LG전자 실장은 “LG전자는 2030년까지 스코프1, 2, 3 전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했다”며 “미국 내 모든 사업장은 이미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되고 있고 있다”고 말했다. ■ 기업들 탄소중립 현실적 어려움 논의 스코프1은 기업이 화석 원·연료를 직접 사용해 배출되는 직접탄소배출량을 뜻하며 S스코프2는 전력 사용과정에서 배출되는 간접배출량을 의미한다. 가장 포괄적인 의미인 스코프3 배출량은 공급망 등 기업의 사업 활동 전 분야에서 배출되는 탄소배출량을 말한다. 이어 탄소중립을 위한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황호송 삼성전자 상무는 “반도체 산업은 본질적으로 엄청난 양의 전기를 소비하며 사용량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만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탄소중립 달성 여부는 기업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글로벌로 확대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두산에너빌리티 상무는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함께 무탄소 발전원인 원자력 활용이 증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탄소중립을 위해 지속적인 대형 원전 적기 건설과 도전적인 SMR 도입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옌스 오르펠트 RWE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현재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해상풍력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라며 “특별법이 통과되면 중앙 정부가 보다 주도적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통, 인프라, 이해관계자 수용성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기업의 역할은 단순히 제품을 만들 때 탄소를 줄이는데 머물지 않고,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혁신 역량을 발휘해 다양한 탄소감축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기후산업을 선도하고 탄소중립을 통해 경제가 성장하는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4 11:48류은주

'솔라' 만든 업스테이지, 카카오 손잡고 '헬스케어 AI' 시장에 도전장

업스테이지가 카카오헬스케어와 손잡고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업스테이지는 카카오헬스케어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디지털헬스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3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헬스케어 사옥에서 업스테이지 이활석 CTO(최고기술책임자), 카카오헬스케어 신수용 연구소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먼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소아청소년을 위한 초거대 AI 보건의료 서비스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전문 의료인력 부족, 응급실 과밀화 등 소아청소년 의료체계 문제 해결을 위해 초거대 AI를 활용한 ▲대화형 소아 건강상담 서비스 ▲맞춤형 질병예측 서비스 ▲증례추천 서비스 ▲처방보조 서비스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스테이지는 자사가 개발한 사전학습 LLM '솔라'를 기반으로 의료진용 특화 모델 '솔라 메디컬(Solar-Medical, 가칭)' 개발을 맡는다. 환자별 증례 추천 모델, 약물 처방 보조 등 다양한 업무를 AI로 자동화함으로써 의료진 업무 부담을 크게 경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 유통, 법률 등 다양한 산업별 LLM 구축 사례를 보유한 업스테이지는 이번 사업으로 의료 및 헬스케어 AI 시장에도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특히 환자의 건강에 직결되는 의료 서비스 특성상 LLM 답변의 높은 정확도가 필수적인데, 미국 파인튜닝 전문기업 프레디베이스(Predibase) 조사 결과 오픈AI의 GPT-4, 메타의 라마 3 등 빅테크 모델을 제친 솔라를 파인튜닝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업스테이지 이활석 CTO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카카오헬스케어와 손잡고 의료 및 헬스케어 AI 시장에 첫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체 언어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일선 의료진들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4 09:41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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