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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다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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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테이지, 포털 '다음' 인수 실사 착수…"장기적 이득 클 것"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 경영권 인수 목표로 실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히 기술 경쟁력을 넘어 사용자 접점과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를 확보해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업스테이지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기업 간 주식 교환 거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승인했다. 카카오가 보유한 자회사 AXZ 지분을 업스테이지에 이전하는 대신 업스테이지 일정 지분을 카카오가 취득하는 식이다. 현재 지분 교환율은 비공개다. 구체적인 교환 비율이나 추가 지분 교환 여부 등은 실사가 끝난 후 실제 계약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 협업을 넘어 인수를 전제로 한 실사 단계"라며 "수개월 동안 AXZ 재무와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사에서 문제가 없을 시 자연스럽게 계약이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거래가 최종 성사되면 2014년 합병 이후 11년 만에 다음과 카카오는 경영권 차원에서 완전 분리돼 독자 노선을 걷는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다음 뉴스를 비롯한 검색, 커뮤니티 등 포털 서비스 전반에 결합할 방침이다. 특히 포털 뉴스, 카페, 티스토리 한국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보해 모델 고도화와 AI 생태계 핵심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뒀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로 2조원 넘는 기업가치를 입증할 수익 모델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지난해 약 3천320억원 매출을 기록한 다음 플랫폼 자산과 상장 주관사 KB증권, 미래에셋증권과의 공모가 산정 외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AI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가 포털 운영에 필요한 서버·인프라 비용과 인력 구조를 감당해야 하는 점이 재무적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기존 포털 이용자들이 AI를 앞세운 서비스 개편을 수용할지와 새 수익 모델 안착 여부도 사업 성패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인수 후 발생하는 비용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하고 있는 상태"라며 "해당 부분은 최종 인수 후 방향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인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다고 판단해 이번 거래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우리 기술과 다음이 결합하면 더 많은 이용자들이 AI를 손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일 AXZ 대표는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AI 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9 19:20김미정 기자

[유미's 픽] "AI 기술만으로 부족하다"…업스테이지, 1세대 포털 다음에 군침 흘리는 이유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포털 사이트 '다음' 인수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누적 투자금 2천억원 규모의 AI 기업이 포털 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두고 '무리한 확장'이라는 시각과 함께 생성형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구조적 전환의 신호라는 상반된 분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의 운영사인 'AXZ' 매각을 위해 업스테이지 측과 수개월 간 협의를 거친 끝에 최근 매각가와 지분 교환 비율 등을 두고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AXZ지분 100%를 보유 중으로, 업스테이지 지분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넘길 것으로 전해졌다. 업스테이지 측은 이번 일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AXZ는 카카오의 100% 자회사로, 다음의 뉴스·검색·쇼핑·카페·메일 등 서비스와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를 운영 중이다. 이번 일이 성사되면 11년 만에 카카오와 다음은 완전히 분리된다. 다음의 매출은 지난해 기준 3천32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논의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인수·합병(M&A) 이슈를 넘어 업스테이지가 그리고 있는 중장기 성장 전략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연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업스테이지는 IPO를 위해 이달 초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로, 시장에서는 상장 시 기업가치를 최소 2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 경쟁력만으로는 아직까지 높은 기업가치를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다음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사용자 접점과 데이터 자산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업스테이지의 이번 행보는 단순히 국내 포털 시장 진입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AI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기술'에서 '유통과 데이터까지 갖춘 플랫폼 구조'로 평가축이 이동하는 만큼 다음 인수설도 이런 전환의 연장선"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이번 일은 네이버나 또 다른 국내 AI 스타트업을 경쟁 상대로 둔 것이 아닌 듯 하다"며 "이미 AI와 플랫폼을 동시에 보유한 글로벌 빅테크를 겨냥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실제 구글은 검색과 AI를 결합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업무 플랫폼 전반에 AI를 내재화했다. 메타 역시 소셜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체 AI 모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이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환경에서 플랫폼 없는 AI 기업은 구조적인 한계를 안을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AI 경쟁은 모델 성능 등 기술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며 "사용자 접점과 데이터, 유통 구조를 함께 확보하지 못하면 성장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업스테이지가 '다음'에 군침을 흘리는 것은 국내 1세대 포털로서 그간 쌓아온 한국어 데이터 때문이다. 다음이 검색 점유율 하락으로 최근 포털 시장에서 위상이 예전 같지 않지만, 뉴스와 카페, 티스토리 등을 통 한국어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생성·축적된다는 점은 매력 요소로 꼽힌다. 이는 글로벌 AI 기업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고품질 로컬 데이터 자산으로도 평가된다. 또 업스테이지의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가 다음의 데이터와 결합할 경우 학습부터 서비스 적용, 이용자 반응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최근 외부 데이터 활용이 저작권과 규제 이슈에 부딪히는 상황에서 플랫폼을 통해 합법적이고 지속적으로 데이터가 생성되는 구조를 확보하는 것은 AI 기업에 유리한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포털 사업이 아닌 AI 학습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보고 있는 듯 하다"며 "AI 기반 검색과 서비스 개편을 실험하기에도 다음이 적합한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특히 링크 나열 중심의 검색을 넘어 AI가 질문 의도를 파악해 답변을 제공하는 '대화형 검색' 모델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수도 있다"며 "이른바 '한국판 퍼플렉시티' 실험을 추진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이는 카카오의 입장에서도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는 최근 AI와 카카오톡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비핵심 계열사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털 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업스테이지 지분을 확보할 경우 직접적인 플랫폼 운영 부담을 줄이면서도 AI 생태계 내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포털 운영 부담을 줄이는 대신, 성장성이 높은 AI 기업의 주주로 참여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보여진다"며 "이는 포털에서 AI로의 전략적 환승"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거대 포털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비용과 인력 구조는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존 다음 이용자들이 업스테이지가 추진하는 AI 중심 서비스 전환을 얼마나 수용할지도 변수다. AI 검색과 콘텐츠 서비스가 실제로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역시 아직은 검증되지 않았다. 일각에선 이번 거래의 성사 여부와 별개로 업스테이지가 추구하는 방향성에 주목했다. 'AI 기술 기업'에서 'AI와 플랫폼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으로 살아남지 못할 경우 결국 글로벌 빅테크의 하청 구조로 밀릴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불안감도 어느 정도 작용한 행보라고 봤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일은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AI 중심의 플랫폼 재편' 논의가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기술을 실제 서비스와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는 업스테이지가 이번 일을 성사시켜 한 단계 더 올라설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2025.12.22 16:04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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