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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차티드:잃어버린 유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8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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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국보 승격 기념행사 18일 개최

국가유산청은 충청남도 서산시와 함께 서산 보원사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8일 열리는 기념행사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성일종 국회의원, 이완섭 서산시장 등 주요 내빈과 사찰 관계자, 서산 시민들이 참석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국보 지정서 전달식과 함께 국악 실내악 단체 여민의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지난해 12월 19일 국보로 승격 지정됐다. 보원사지 내 법인국사 보승탑비문에 따르면, 탄문이 보원사에 머물며 고려 광종을 위해 955년 봄에 불탑과 불상을 조성했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국가유산청은 조영 기법 및 양식을 고려할 때 건립 시기가 비교적 명확해 우리나라 석탑 조성 시기의 기준이 되는 편년적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해당 석탑은 통일신라 말기의 조영 기법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시대의 새로운 기법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2층 가구식으로 구성된 기단부 중 아래층 면에는 각기 방향과 형상이 다른 사자상이 사실적으로 부조됐으며, 위층 기단 면에는 팔부중상이 유려하게 조각됐다. 5층으로 구성된 탑신과 옥개석은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일정한 체감을 주어 안정된 외관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1층 탑신 각 면에만 문비가 새겨져 있고, 나머지 탑신에는 기둥 형상의 조각이 부조돼 있다. 옥개석은 하부에 4단의 옥개받침을 낮게 조각했으며, 양옆 너비에 비해 높이가 낮아 통일신라시대 석탑과는 차별화된 치석 수법을 보여준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국보 지정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산시, 충청남도와 지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다.

2026.03.17 14:37정진성 기자

허민 국가유산청장 "피지컬 AI, 무형유산 단절 막을 핵심 열쇠"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으로 전승 단절 위기에 놓인 국가무형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피지컬 AI'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 주최, 국가유산청 및 국가유산진흥원 주관으로 '무형유산 지속가능성을 위한 피지컬 AI 전략과 과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기념사에 나선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AI 기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허 청장은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국가유산 인공지능전략팀을 신설했다"며 "단절 위기에 놓인 무형유산을 AI가 보조하고 교육까지 할 수 있게 된 점이 무척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K-헤리티지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그에 맞춰 AI를 학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모인 지혜를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가 내년 예산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를 주최한 김재원 의원 역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피지컬 AI는 전통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전승자의 숙련을 확장하고 전수 교육을 보조하는 새로운 도구"라며 "전승자들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자긍심을 잃지 않도록 공공 정책과 제도를 정비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정성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는 무형유산 전승 위기의 대안으로 피지컬 AI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령화와 도제식 교육의 한계로 명맥이 끊길 위기에서, 동작의 좌표를 넘어 재료의 상태나 미세한 감각까지 데이터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 교수는 "단순히 보이는 동작뿐만 아니라 실패와 수정 과정, 전통 악기장이 강조하는 보이지 않는 감각 등 암묵적 표현을 구체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주 짜기의 미세한 장력 조절이나 낙화봉 제작 시 발생하는 분진 노출 등 위험·반복 공정을 AI가 보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피지컬 AI가 인간을 온전히 대체하는 것에는 선을 그었다. 정 교수는 "무형유산은 오랜 시간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한계를 극복해 온 인간의 경험과 노동의 결과물"이라며 "AI가 이를 대체한다면 무형유산의 존재론적 의미와 충돌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술 도입에 앞서 공동체의 동의가 전제되어야 하며, 데이터 수집 기준과 권리 구조, 이익 공유 체계 등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피지컬 AI를 활용한 완벽한 '행동 재현'에 초점을 맞췄다. 무형유산은 단순한 텍스트나 영상이 아닌 '몸의 알고리즘'인 만큼, 이를 데이터로 변환해 영구 계승해야 한다는 기조다. 손 소장은 장인의 혼을 데이터로 변환하는 핵심 과정으로 행동 캡처, 구조화, 모델화 등 3단계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그는 "과거에는 3D 스캔 등으로 보존하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관절의 토크와 압력 등 물리적 환경까지 재현해 도자기 제작이나 서예의 붓 꺾임까지 로봇이 모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시각화와 햅틱 피드백을 결합한 XR 기반 장인 교육 시스템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스마트 글래스 등을 활용해 학습자의 실습을 보조하고, 동작 일치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전승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손 소장은 "무형유산의 행동 데이터는 문화 자산과 AI가 결합된 새로운 국가 전략 자산"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행동 토큰의 표준화, 소멸 위기 종목에 대한 최우선 전략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3.16 16:50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세운4구역 무단 시추 SH공사 고발…"유네스코도 종묘 훼손 경고"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가 매장유산 유존지역인 세운4구역에서 무단으로 시추 작업을 진행한 사실을 적발하고 고발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이날 오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관련 세부 내용을 발표한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SH공사는 국가유산청장의 허가 없이 세운4구역 내 11곳에 시추를 진행해 매장유산의 현상을 변경했다. 해당 부지는 매장유산 법령에 따른 발굴조사 완료 신고 및 완료 조치 통보가 이뤄지지 않아 법적으로 아직 발굴이 진행 중인 구역이다. 앞서 국가유산청은 지난 13일 현지 조사를 거쳐 SH공사의 '매장유산법' 제31조 제2항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SH공사 측에 일체의 현상 변경 행위를 즉각 중단하도록 지시하고, 현장에 반입된 중장비를 전면 철수시켰다. 국가유산청은 매장유산 유존지역에 대한 행정적 조치 완료 전에는 현행 법령상 어떠한 공사 추진도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역시 종묘 앞 세운지구 개발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4일 유네스코로부터 관련 서한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유네스코는 서한을 통해 서울시가 두 차례의 권고를 무시하고 세운지구 개발을 강행할 경우 종묘의 세계유산 지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서울시가 추진 중인 인허가 절차에 앞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3월 내로 회신하지 않을 경우, 오는 7월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보존 의제로 상정하거나 공식 현장 실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반면 서울시는 국가유산청의 인허가 절차 중지 요청에도 불구하고 오는 19일 정비사업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4월 중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마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국가유산청은 법적 의무 조치와 국제기구의 강력한 권고를 무시한 채 종묘 앞 재개발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서울시와 종로구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세운4구역 재정비사업이 해당 법령과 규정에 따라 이행되어 개발과 보존이 공존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6 09:34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황룡사지 발굴 50주년 기념 '대담신라' 개최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임승경)는 황룡사지 발굴 50주년을 맞아 시민 참여형 문화유산 토론 프로그램 '대담신라'를 올해 총 4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8년 도입된 대담신라는 실제 조사 및 연구를 담당하는 실무진이 시민들과 신라 역사에 대해 소통하는 행사다. 올해 프로그램은 경주 오릉 인근에 위치한 카페에서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5월 28일, 8월 27일, 11월 26일 등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황룡사지를 중심으로 ▲찬란했던 황룡사의 흥망성쇠 ▲황룡사로 온 생선: 1300년 전 신라의 택배 ▲우리가 몰랐던 황룡사지 발굴 이야기 ▲흙 속에서 과학으로: 황룡사지 출토 유물 보존이야기 등 4개의 세부 주제로 구성됐다. 오는 26일 열리는 첫 번째 대담신라에서는 지난 553년 창건돼 동아시아 불교의 중심 역할을 했던 황룡사의 전반적인 역사를 다룬다. 참가 신청은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전화를 통해 진행되며, 선착순 30명 내외로 인원을 모집한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신라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 및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쉽게 향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3.13 09:50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종묘 앞 재개발' 행안부에 조정 신청… '왕릉 아파트' 이후 두 번째

서울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국가유산청과 서울시의 갈등이 행정조정 심판대에 오른다.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행정안전부에 종묘 인근 재개발 사안에 대한 이견을 다뤄달라며 행정협의조정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무총리 소속 행정협의조정위원회는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정책적 마찰이 발생했을 때 이를 조율하는 기구다. 서면 신청이 접수되면 협의 및 조정 절차에 돌입하며, 여기서 도출된 결정 사항은 양측 모두가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국가유산청이 이 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한 것은 2022년 불거진 '김포 장릉 왕릉 아파트' 사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조치는 세운4구역 건물의 고도 제한을 둘러싼 양측의 팽팽한 이견에서 비롯됐다. 애초 2018년 두 기관은 해당 건축물 높이를 청계천 변 기준 71.9m, 종로 변 기준 55m 수준으로 제한하기로 뜻을 모았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시가 건물 최고 높이를 145m까지 훌쩍 높이는 쪽으로 정비 계획을 수정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국가유산청은 이 같은 초고층 재개발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에 미칠 파급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신청 배경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 간 이견 협의 및 조정을 위해 공식적으로 신청한 것"이라며 "본격적인 세운4구역 개발에 앞서 세계유산영향평가 선행을 요청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2026.03.10 17:17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전면 개관 10개월 만에 관람객 10만 돌파

국가유산청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 지난해 5월 전면 개관한 지 10개월여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넘어섰다고 10일 전했다.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자락에 자리한 해당 시설은 지난 2023년 11월 첫선을 보인 이후 약 10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재단장 작업을 거쳤다. 이후 휴게 공간과 다채로운 체험형 볼거리들을 대폭 확충해 2025년 5월 1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리적으로 도심권과 다소 떨어져 접근성이 낮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조선왕조실록 원본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간이라는 상징성이 흥행을 이끌었다. 특히 상설 전시실만 제한적으로 운영하던 초기와 비교해 방문객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과거 한 달 평균 5600여명 수준이던 관람객은 전면 개장 이후 1만 800여명으로 크게 뛰며 강원 동남권의 핵심 문화유산 거점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새롭게 마련된 어린이 특화 박물관과 실록 제작 과정을 생생하게 시각화한 미디어 자료, 오대산 사고의 역사를 조명한 전시 기획 등이 관람객들의 체류 시간과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10만 번째 입장 기록은 아버지 박정원 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 은평구에서 평창으로 가족 여행을 떠나온 9세 박세인 양과 6세 박시우 군 가족이 차지했다. 박물관 측은 이들 가족과 함께 뜻깊은 기념사진을 남기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한편, 박물관 측은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디지털외사고(가칭)'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록과 의궤 등 소중한 국가 기록 유산들을 첨단 디지털 기술로 보존하고, 이를 활용한 전시와 교육·연구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중장기 프로젝트다. 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기록 유산의 가치를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능동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10 09:31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넥슨 IP 활용 전통공예품 상설 전시

국가유산청 소속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넥슨재단과 손잡고 전통미술공예학과 재학생들이 창작한 전통공예품 7점을 넥슨코리아 및 네오플 사옥에 상설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두 기관이 게임 콘텐츠와 문화예술을 접목하기 위해 전개해 온 '보더리스' 사업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11월 경복궁 생물방에서 학생들의 작품 60여점을 선보이는 기획전시를 열며 성공적인 산학 협력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상설 전시에서는 학생들이 각 회사의 대표 게임 지식재산(IP)을 전통적 기법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공예품들을 선보인다.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사옥에서는 인기 타이틀 '메이플스토리' IP를 주제로 한 6개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가장 오래된 어둠', '빛의 쉼터', '단풍나무 아래에서' 등 3점은 외부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방 공간에 설치된다. '사계도원도 족자', '자수 오방색 주머니', '도깨비 노리개' 등 나머지 3점은 내부 임직원들을 위한 사내 공간에 비치되어 문화적 교감을 나눈다. 이와 함께 서울 강남구 소재 네오플 사옥 내부에는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해 제작된 '육각마도록'이 전시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들을 위해 '보더리스' 공식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감상 서비스도 함께 지원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넥슨재단은 앞으로도 전통 공예와 현대적 기업 문화를 아우르는 교류를 지속하며, 국가유산 분야의 젊은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6.03.05 14:42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남양주 봉선사 동종' 국보 승격 예고…13세기 청자·초상화 보물 지정

국가유산청이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범종인 '남양주 봉선사 동종'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고려시대 청자인 '청자 상감쌍룡국화문 반'과 조선시대 초상화인 '유효걸 초상 및 궤'를 새롭게 보물로 지정하고, 기존 보물인 '윤증 초상 일괄'에 유물 2점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지난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지 60여 년 만에 국보로 승격되는 '남양주 봉선사 동종'은 조선 8대 임금인 예종이 아버지 세조의 명복을 빌기 위해 봉선사를 세우면서 1469년에 제작한 유물이다. 중국 동종의 형태를 일부 받아들이면서도 한국 고유의 문양을 적절히 조화시켜 조선 전기 동종 양식의 기준을 확립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당대 최고 문장가였던 강희맹이 글을 짓고 정난종이 글씨를 쓴 주종기가 명확히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제작 직후부터 현재까지 이동 없이 봉선사 종각에 보존되어 훌륭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새롭게 보물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청자 상감쌍룡국화문 반'은 13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상감 청자다. 굽이 없는 독특한 형태에 일반 그릇보다 큰 덩치를 자랑한다. 안쪽 바닥에 두 마리의 용과 파도 물결을 그려 넣은 이례적인 문양 배치와 고난도 역상감 기법을 사용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당시 왕실이나 관련 관아에서 사용했던 최고급 도자기로 추정된다. 함께 보물로 예고된 '유효걸 초상 및 궤'는 1624년 이괄의 난을 평정한 무신 유효걸의 모습을 담은 공신 화상과 이를 보관해 온 전용 상자다. 17세기 전형적인 공신 초상화의 형태를 띠면서도 갈색 얼굴 표현이나 흉배 바탕의 금색 물결 등 세부적인 묘사가 돋보이며, 초상화를 보관해 온 궤가 함께 전해져 학술적 가치를 더한다. 아울러 국가유산청은 기존 보물인 '윤증 초상 일괄'에 1885년 이한철 화백이 당대 최고 수준으로 그려낸 이모본(모사본) 1점과 초상화 제작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문서인 영당기적 1점을 추가로 지정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문화유산들에 대해 30일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보와 보물 지정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2026.03.04 10:02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BTS 광화문 공연' 앞두고 안전 관리 강화

국가유산청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 관련 안전대책 점검과 최근 4대 궁 및 종묘, 국립 고궁박물관 관람객 증가에 따른 종합 안전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궁능유적본부와 4대 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의 각 소장, 각 궁의 방호실장, 국립고궁박물관장 등이 참석해 대규모 문화행사시 유산과 관람객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관리 체계와 관람객 증가에 따른 현장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우선 오는 21일 대한민국의 상징적 공간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이 'K-헤리티지'를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관람객과 국가유산의 안전과 관련해서 단계별 안전관리 계획을 구체화했다. 공연과 가장 가까운 궁궐인 경복궁은 ▲(1단계) 행사 일주일 전까지 종로경찰서 등 유관기관 협조와 비상연락체계 정비, 외곽순찰 근무조 운영, 광화문 일대 궁장 기와 탈락여부 점검 등을 실시하고, ▲(2단계) 행사전 일주일 동안 경내 전각과 화장실 등에 관람객 퇴장 여부 확인과 외곽 순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3단계) 행사 당일에는 경복궁을 전면 휴궁하고, 주차장을 폐쇄해 출입을 전면 통제하며,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인파 사고와 문화유산 훼손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국립고궁박물관도 공연 당일 임시 휴관하고, '궁능유산 긴급대응반'을 가동해 영추문·광화문·건춘문 일대 등 주요 구간을 집중 점검한다. 경찰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차량 통제, CCTV 모니터링 강화 등 현장 대응도 실시할 예정이다. BTS 미디어파사드가 열리는 숭례문은 ▲미디어파사드 공연일인 20일에는 적정 수용 인원 관리 ▲관람객과 보행자의 이동 동선 분리 ▲안전관리 인력 추가 배치와 비상운영을 통해 밀집사고 예방 조치를 하고, 행사 종료 후 ▲구조물을 철거·정리하고 원상 복구해 다음날부터 바로 정상 관람이 가능하도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를 통해 궁능유적본부는 BTS 공연과 별도로 궁능 관람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에 따른 안전 기반과 현장 관리 체계 보강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이에 따라 ▲노후 CCTV 교체 및 사각지대 신규 설치 ▲소방설비 개선 ▲정기 안전점검 강화 등 시설 개선과 ▲안전관리원·직영소방원 등 현장 인력 확충을 추진하고,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다국어 관람 수칙 안내 강화와 혼잡 구간 동선 관리 등 관람 질서 확립 방안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대규모 공연과 관람객 증가에 철저히 대비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과 국가유산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복궁 월대와 담장 보호를 위해 관람 구역을 지켜주시고, 현장 요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주시기를 바란다"며, "공연 종료 후에는 지참한 물품 등을 직접 수거하는 '클린 공연 문화'를 위한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2026.03.03 10:07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국가기록원, 세계유산위원회 성공 개최 위한 MOU 체결

국가유산청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다가오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두 기관은 27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지원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이 참석해 뜻을 모았다. 올해 7월 부산에서 열리는 해당 위원회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세계유산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국가기록원 소장품 중 세계유산 및 세계기록유산과 관련된 각종 기록물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채로운 전시회와 국제 학술대회를 비롯해 참가자들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하여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특히 전시 부문에서는 두 기관이 각각 특화된 주제로 특별전을 준비한다. 국가유산청은 1988년 한국의 세계유산협약 가입 문서와 등재 인증서 등 유산 등재의 역사를 조명하는 자료를 전시한다. 이와 더불어 국가기록원은 '조선왕조실록', '5·18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 등 한국이 보유한 주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선보이는 특별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6.02.27 16:40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신라문화 주요 유적 영상으로 소개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임승경, 이하 경주연구소)는 올해 말까지 신라문화권 주요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을 하나씩 소개하는 짧은 영상 '신라보기' 23편과 긴 영상 '신라더보기' 2편을 경주연구소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작년부터 선보인 '신라보기'는 평면적인 2차원 자료 중심의 유물 소개 방식에서 나아가 입체적인 3차원 영상자료로 유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신라 문화유산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신라 문화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경주연구소 측은 기대했다. 먼저 오늘 공개된 '신라보기' 첫 편에서는 신라 천년고찰 황룡사지에서 출토된 '금동이불병좌상'을 다룬다. 발해를 중심으로 성행했던 이불병좌상이 신라 유적에서 출토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황룡사지 발굴 5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출토 유물을 함께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6월과 11월에는 '황룡사 목탑지 출토유물'과 '황룡사지 출토 기와'를 주제로 '신라더보기'가 각각 공개된다. '신라더보기'는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유적과 유물의 조사와 연구 내용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긴 영상이다. '신라보기'는 격주 목요일 경주연구소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며, 6월과 11월에 각각 다른 주제로 찾아갈 예정이다. 경주연구소는 1990년 문화재관리국(현 국가유산청) 소속으로 개소한 이래로 현재까지 신라문화권 주요유적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발굴조사 보고서와 연구자료집 등을 발간해 그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해왔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세계인이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6.02.26 10:04이도원 기자

국가유산청, 청나라 연행기 '박지원 열하일기 초고본 일괄' 포함 4건 보물 지정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박지원이 조선 후기 청나라에 다녀온 후 작성한 견문록 '박지원 열하일기 초고본 일괄' '가평 현등사 아미타여래설법도'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양산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 총 4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단국대학교석주선기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박지원 열하일기 초고본 일괄'은 박지원(1737~1805년)이 청나라 북경과 열하 등지를 방문하고 돌아온 경험을 정리한 '열하일기'가 처음 제작될 당시의 모습을 담은 자료다. 청에서 귀국한 박지원이 작성한 가장 초기의 고본(稿本)에 해당되는데, 국내외 여러 곳에 전하는 다양한 형태의 전사본(傳寫本) '열하일기'는 이를 저본(底本)으로 하여 목차, 순서, 내용 등이 구성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열하일기 초고본 자료도 단국대학교석주선기념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총 10종 20책이지만 박지원 친필 고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그의 후손과 문인에 의해 첨삭·보완된 과정을 볼 수 있다. 해당 책은 박지원 친필 고본으로 ▲정본에 존재하지 않는 서학(西學) 관련 용어와 새로운 내용이 수록된 연행음청(燕行陰晴) 건·곤(2책) ▲가장 초기 고본의 모습을 보이는 연행음청록(燕行陰晴錄) 4·연행음청기(燕行陰晴記) 3(1책) ▲서문과 단락을 갖춘 고본 열하일기 원·형·이·정(4책) ▲정본에 없는 내용을 다수 수록하고 있는 열하피서록(熱河避暑錄)(1책) 등 4종 8책이 보물 지정 대상이다. '박지원 열하일기 초고본 일괄'은 처음 제작될 당시의 형태와 저자인 박지원 및 그 후손 등에 의해 수정·개작(改作)된 과정을 살펴볼 수 있고,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서로 당대 조선 사회에 끼친 영향력 등으로 볼 때 보물로 지정할 가치가 크다. '가평 현등사 아미타여래설법도'는 화기(畵記)에 있는 기록을 통해 1759년(영조 35년)이라는 제작 연대, 오관(悟寬) 등의 제작자, 현등사라는 원봉안처 등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불화다.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아미타여래가 극락에서 여러 권속에게 설법하는 장면을 표현했다. 중앙에 크게 배치한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나한, 팔금강, 팔부중 등 권속(眷屬)들을 짜임새 있게 배치하였다. 존상(尊像)의 위계에 따라 채색과 크기를 달리 표현하고 주존(主尊)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을 이루게 배치하여 40여 존상이 함께 그려져 있는데도 안정적이다. 문양 등 세부 표현의 섬세한 처리, 깔끔하고 힘이 있는 필선 등을 통해 수화승(首畵僧) 오관의 뛰어난 역량을 짐작할 수 있다. 해당 작품은 현존하는 18세기의 경기 지역 불화가 많지 않았던 가운데, 당시 경기 지역의 불화와 화승의 화풍과 18세기 불화의 흐름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서울·경기 지역의 아미타설법도 중에서 제작 시기가 가장 빠르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작품이라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다.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정확한 제작 시기를 알려주는 자료는 존재하지 않지만, 불상과 대좌(臺座)의 형식, 조형미, 진구사지에 있는 석등과의 비교 등을 통해 통일신라 하대인 9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석불은 광배(光背)가 없어지고 왼쪽 손목 아랫부분이 일부 결실되었으나, 불신(佛身)과 대좌가 거의 완전한 상태로 남아 있으며,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비례와 섬세한 조각 수법이 돋보인다. 이러한 조형적 완성도는 현재 보물로 지정된 9세기 석조비로자나불좌상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전라 지역에서 드물게 확인되는 9세기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자, 통일신라 하대 불교 미술과 불상 양식의 지역적 전파 양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실물 자료로 가치가 높다. '양산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은 수조각승 승호(勝湖)를 비롯해 수연, 보장, 인원, 처행 등의 조각승들이 1682년(숙종 8년) 완성해 신흥사에 봉안한 작품이다. 이러한 제작 관련 정보들은 우협시(右脇侍) 보살좌상에서 발견된 조성 발원문을 통해 알 수 있는데, 발원문에는 이 불상이 '영산회(靈山會) 삼존'으로 조성됐다고 적혀 있다. 17세기 이후 시왕상이나 나한상 등 수량이 많은 조각에 많이 사용되었던 재료인 불석(佛石)으로 제작된 상태다. 경상도 지역에서 활약이 두드러진 승호는 불석을 잘 다루었던 조각승으로, 현존하는 그의 작품은 대부분 불석으로 만들었다. 승호는 1655년(효종 6년) 도우(道祐)를 도와 칠곡 송림사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을 제작하였는데, 이때 불석을 다루는 방법을 익혔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불상 제작에 불석을 많이 활용했다. 이 지역에서 유행한 불석제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승호의 작품 중 주전각(主殿閣)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 중에서는 가장 이른 사례이다. 조선 후기 경상 지역 조각과 조각승들의 활동상을 살필 수 있다는 점, 오늘날까지 원 봉안처에 남아 있다는 점 등에서 미술사적·역사적 가치가 높다. 후령통(喉鈴筒) 등 제작 당시에 함께 납입된 중요한 유물도 17세기 후반 복장 납입 의식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꼽힌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박지원 열하일기 초고본 일괄」을 비롯해 「가평 현등사 아미타여래설법도」,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양산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 등 4건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행정의 자세로 협조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26 09:04이도원 기자

국가유산청, 세계유산위원회 앞서 청년전문가·현장관리자 포럼 참가자 모집

국가유산청은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앞서 '2026 세계유산 청년전문가 포럼'과 '제8차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의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세계유산 관련 분야 청년전문가 30명과 국내외 현장관리자 100명을 선발한다. 청년전문가 포럼은 오는 7월 13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창덕궁', '종묘', '수원화성' 등 국내 세계유산을 탐방하고 보호 및 지역 공동체 협력을 위한 정책을 논의한다. 현장관리자 포럼은 같은 달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리며, '반구천의 암각화'와 '가야고분군' 등을 답사하고 지속가능한 보존 및 관리 전략을 구상하게 된다. 두 포럼이 동시에 열리는 7월 18일에는 참가자들이 모여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합동 세션이 마련된다. 또한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에서 선언문을 작성하고 발표할 기회도 주어진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내·외국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청년전문가 포럼은 다음 달 15일, 현장관리자 포럼은 같은 달 22일 마감되며, 최종 발표는 오는 4월 말 전자우편으로 개별 통보된다.

2026.02.25 11:25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함평 예덕리 고분군 사적 지정 예고

국가유산청은 전라남도 함평군에 위치한 '함평 예덕리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함평 예덕리 고분군'은 3세기 후반부터 5세기 전반에 걸쳐 조성된 마한의 대표적인 고분군이다. 1994년부터 시작된 발굴 조사를 통해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사다리꼴 무덤(제형분) 14기와 생활 유구, 출토 유물이 함께 발견됐다. 해당 고분군은 개별 무덤 옆에 새 무덤을 조성하는 수평 확장 방식과 기존 무덤 위에 새 무덤을 조성하는 수직 확장 방식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한 무덤 안에 여러 기의 매장 시설이 조성된 다장 장법도 띄고 있다. 출토된 매장 시설은 초기 목관묘에서 대형 옹관묘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무덤 외에도 주거지 7기, 토기 가마 2기, 경작지 2기, 도랑 모양의 구상 유구 4기 등 당시 사람들의 생활공간을 보여주는 유구도 확인됐다. 특히 의식을 위해 나무기둥을 세웠던 흔적인 '이형토갱' 9기가 발견되어 당시 마한 사람들의 신앙과 사후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적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2026.02.25 11:10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몽촌토성 출토 삼국시대 쟁기 보존처리 완료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한성백제박물관이 발굴 중인 몽촌토성 집수지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쟁기의 보존처리를 약 2년에 걸쳐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보존처리를 마친 쟁기는 2023년 6월 몽촌토성 집수지에서 세 번째로 출토된 유물이다. 술(몸체) 부분이 지면과 평행을 이루는 눕쟁기로 추정되며, 이는 한반도 북부지역에서 주로 사용되는 형태다. 과학적 조사 결과, 해당 쟁기는 물리적 강도가 우수한 상수리나무류를 목공 도구로 가공해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방사성탄소연대측정을 통해 쟁기의 제작 연대가 고구려가 몽촌토성을 일시 점유했던 534~640년 사이로 밝혀졌다. 출토 당시 쟁기는 장기간 매장되어 수분과 미생물의 영향으로 심하게 열화되고 강도가 약화된 상태였다. 이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수용성 수지인 폴리에틸렌글리콜을 침투시켜 목재 조직을 강화하고, 진공동결건조법을 적용해 건조 과정의 형태 변형을 최소화했다. 수축과 변형으로 실물 접합이 어려웠던 날 부분은 3차원 스캔을 통해 가상 복원했다. 보존처리가 완료된 쟁기는 소장처인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전시 및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출토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처리를 통해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가 후대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2026.02.24 14:04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국민 참여형 자연유산 프로그램 운영

국가유산청은 어린이부터 어르신, 장애인까지 누구나 자연유산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에서 다양한 국민 참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대전광역시 시립손소리복지관과 협력해 농인 자연유산 해설사를 양성하는 '자연유산 손소리 해설봉사 프로그램'을 신규로 운영한다. 농인 해설사 교육을 진행하고 실제 전시 해설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해 청각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무장애 자연유산 관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프로그램들도 개선해 운영을 이어간다. 자연유산을 매개로 한 찾아가는 교육인 '자연유산 같이나눔(가치나눔) 프로그램', 중장년층과 어린이 해설사가 관람객 눈높이에 맞춰 해설을 제공하는 '성인자원봉사 프로그램(자연유산알리미)' 및 '어린이 해설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초등학생에게 자연유산을 알려주는 '자연유산 대학(원)생 전공지식 지도(멘토링) 프로그램',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교과과정과 연계해 체험형 특화 교육을 제공하는 '초등학생 자연유산 교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2026.02.23 11:07정진성 기자

[이창근의 헤디트] 쿠키런이 유산을 '경험'으로 바꾸는 방식

세계가 한류(K-Culture)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지역은 매력적인 도시로, 문화는 산업으로 확장됩니다.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은 문화기술과 융합해 디지털 헤리티지와 관광산업으로 구체화하며, K-콘텐츠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세계와 만나는 무대에서, 문화는 곧 경제이자 미래 경쟁력임을 보여줍니다. 정책과 현장,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어떻게 K-컬처로 발현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탐색합니다. [편집자주] 국제회의를 '기억'으로 바꾸는 것은 문화적 디자인이다. 2026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MICE(마이스)이자 국가 브랜딩의 무대다. 세계유산을 '보유한 나라'로 남을 것인가. 세계유산을 '경험하게 하는 나라'로 기억될 것인가. 답은 결국 경험의 설계에 달려 있다. 지난주 데브시스터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관계자를 만나 게임x헤리티지 협력이 어떻게 축적돼왔는지 확인했다. 필자가 이 사례를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데브시스터즈는 코스닥 상장 게임사로서, CSR(사회공헌)이 단발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연속 기획'으로 쌓이며 공공 가치로 환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김윤덕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유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전후로 국가유산을 산업으로 바라보는 논의도 본격화했다. 국가유산청은 2025년 12월 30일부터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2022~2025 주관사업자 위프코)를 전면 개편하며 디지털 데이터 20만 건을 추가로 개방해 총 68만 건을 무료 공개했다. 3D 정밀데이터와 3D 에셋, 이미지·도면·보고서 등 산업 활용성이 높은 자산이 확충됐고, 고고학 분야 AI 챗봇 '한국고고학 사전'도 시범 도입됐다. 이제 중요한 것은 사례다. 무엇이 실제로 작동했는지, 어떤 협력이 대중의 행동을 바꾸는지, 그 증거가 필요하다. 시작은 자연유산 데브시스터즈와 국가유산청의 협력은 갑자기 만들어진 캠페인이 아니다. 흐름이 있다. 그리고 출발점은 자연유산 홍보였다. 2023년 7월, 당시 문화재청은 데브시스터즈와 자연유산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 작가를 자연유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쿠키런 세계관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자연유산의 국내외 홍보, 해외 반출 문화유산 환수 협력까지 한 패키지로 설계했다. 특히 콘텐츠 수익금 일부를 환수에 활용하겠다는 구조는 CSR을 '선언'이 아니라 '환류'로 만든 장치였다. 2024년 8월에는 '쿠키런 자연유산 원정대' 캠페인이 시작됐다. 설문조사로 국민이 좋아하는 자연유산을 묻고, 그 결과를 홍보 콘텐츠의 배경과 소재로 연결했다. 공공이 일방적으로 알리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의 선택이 콘텐츠가 되는 방식이었다. 이 과정은 자연유산을 교과서의 대상에서 생활의 관심사로 이동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같은 해 11월에는 경복궁 경회루 일원에서 쿠키런 포토존과 참여형 설문 이벤트가 진행됐다. 관람객이 국가유산을 배경으로 삼아 인증하고, 참여를 통해 기념품을 받는 구조다. 이 방식의 핵심은 단순한 굿즈가 아니다. 방문의 동기를 만들고, 경험을 공유하게 만들며, 다시 오게 하는 설계다. 게임사가 잘하는 일을 공공의 목적에 맞춰 실천한 사례다. 여행으로 확장, 지역 움직여 2025년에 들어서며 협력은 여행과 이동으로 확장된다. 여기서부터 게임x헤리티지는 관심에서 이동으로 넘어간다. 2025년 9월에는 국가유산청과 한국철도공사, 데브시스터즈가 함께 자연유산 테마지도를 제작해 전국 10개 기차역에서 배포했다. 첫 시리즈는 '명승 편'이다. 서울역, 강릉역, 영월역, 홍성역, 여수엑스포역, 남원역, 군산역, 부산역, 문경역, 포항역 등 철도 거점에 명승 정보를 연결했다. 자연유산을 목적지로 만드는 방식이다. 지역관광의 동선 설계를 콘텐츠로 풀어낸 셈이다. 이어 2025년 10월부터 12월까지는 '올해의 자연유산 스탬프투어'가 진행됐다. 진도개, 보은 속리 정이품송, 단양 고수동굴, 제주 정방폭포를 방문해 도장을 모으면 기념품을 받는 구조다. 이 방식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유산이 콘텐츠가 될 때 가장 먼저 일어나는 변화는 사람이 움직이는 것이다. 스탬프는 이동을 설계하는 참여 메커니즘이다. 이 시점에서 데브시스터즈의 CSR은 한 단계 진화한다. 홍보를 넘어서 지역의 동선을 만든다. 공공의 과제를 산업의 언어로 전환하는 전형적인 사례다. 덕수궁 돈덕전, 게임x헤리티지의 현재형 현재 진행 중인 덕수궁 돈덕전 특별전은 이 협업의 정점에 가깝다. 전시는 캠페인의 성과가 '공간'으로 응축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라는 전시 구성 자체가 게임의 서사구조를 닮았다. 관람객은 배우러 오기보다 찾으러 온다. 전시는 쿠키런 IP를 활용해 국가유산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시는 돈덕전 1층과 2층을 활용해 5부로 구성되고, 유물 40여 점과 상상화 3점을 함께 보여준다. '사라진 국가유산'이라는 문제의식을 '찾는 여정'으로 구성해 관람객의 감정 곡선을 만든다. 이 지점이 중요하다. 협업은 캐릭터를 세워두는 것이 아니다. 세계관이 관람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몰입 장치가 될 때, 공공 전시는 비로소 대중 커뮤니케이션이 된다. 2026년 2월 2일에는 같은 돈덕전에서 국가유산청과 데브시스터즈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목적은 명확하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 개최 홍보다. 협약 내용도 구체적이다. 국내 세계유산 17건을 이미지화한 미디어아트를 개발하고, 쿠키런 게임 내 'K-헤리티지런' 테마를 적용하며, 부산 방문객 대상 프로모션까지 온오프라인 홍보를 6월부터 본격 전개하기로 했다. 전시 성과는 더 직접적이다. 전시는 한 달 반 만에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기록했고, 종료 예정이던 3월 1일에서 4월 5일까지 연장됐다. 또한 전시 유물 중 데브시스터즈 지원으로 국내 최초 복원된 대한국새는 전시 종료 후 덕수궁에 기증된다. 이 장면이 CSR의 수준을 말해준다. 전시는 끝나도 공공 자산이 남는다. 한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도 쿠키런 IP를 활용한 아트 콜라보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덕수궁 전시가 공공 메시지와 국가유산의 맥락을 중심으로 설계됐다면, 인사동 전시는 게임 서사를 전통공예와 미디어 경험으로 확장하는 성격이 강하다. 결이 다르지만, 방향은 같다. 단발이 아니라 축적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와 게임 부산 세계유산위원회는 외교 무대다. 그래서 운영 안정성은 기본 조건이다. 그러나 성공을 결정하는 것은 운영의 완결이 아니라 '기억의 레거시'다. 각국 대표단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경험하고, 무엇을 자기 나라로 가져갈 것인가. 그 장면이 남아야 한다. 데브시스터즈 참여의 효과는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세계유산 홍보가 설명에서 체험으로 이동한다. 게임은 몰입을 설계하는 기술이다.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 17건(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가야고분군, 반구천의 암각화 등)을 이미지화한 미디어아트, 게임 내 테마 적용, 현장 프로모션은 한국의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전달해, 설명이 아니라 경험으로 각인시킨다. 둘째, 팬덤의 확산이 공공 가치로 전환될 가능성이 열린다. 팬덤은 단순 소비가 아니라 학습과 공유의 공동체다. 전시와 캠페인이 깊이를 확보하면 확산은 화제를 넘어 이해로 간다. 공공은 홍보가 아니라 신뢰를 얻고, 기업은 노출이 아니라 문화적 신뢰를 얻는다. 셋째, 부산의 장소성이 국가 브랜딩의 서사가 된다. 벡스코는 지스타(G-STAR) 개최 장소로, 세계적 게임 문화의 상징이 축적된 공간이다. 그 부산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릴 때, '유산과 디지털이 만나는 나라'라는 메시지는 도시의 공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각인된다. 결국 게임x헤리티지는 유산을 가볍게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유산으로 들어가는 가장 현실적인 입구를 만드는 방식이다. 부산에서 우리가 남겨야 할 것은 회의의 완결이 아니라, 경험의 설계도다. 이 '경험 설계'가 실제 사례로 축적될수록 대한민국은 유산을 많이 가진 나라를 넘어 '유산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나라'로 기억될 가능성이 커진다. 데브시스터즈가 쌓아온 협업의 궤적은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장면이다. 유산은 콘텐츠가 되고, 경험은 도시의 경쟁력이 된다. 부산은 그 약속을 세계가 체감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in Arts Management).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미디어아트 디렉터로,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설계·제작하는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이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스토리에 첨단기술과 예술창작을 결합해 장소를 관광 명소로 만들고, 경험 콘텐츠와 산업 가치, 지역 발전으로 확장하는 매력 도시 브랜딩을 현장에서 구현하고 있다. 지역문화재단과 지역콘텐츠거점기관,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이사를 역임하며 정책과 산업을 잇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는 학자·예술가·기업인으로 구성된 민간 싱크탱크 K헤리티지산업포럼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한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고정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미다스북스, 2026) 등이 있다.

2026.02.20 10:48이창근 컬럼니스트

국가유산청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캐릭터 대국민 공모전 개최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캐릭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야 탐험대, 캐릭터 공모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민과 함께 만든 캐릭터를 통해 센터의 정체성을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캐릭터는 향후 센터의 홍보물, 교육 프로그램, 문화상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가야문화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자는 센터 내 공간(전시실, 열린 수장고 등)을 소재로 한 캐릭터나 전시 자료 및 유물을 소재로 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이며, 접수작 심사를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각 1명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이 증정된다. 최종 결과는 오는 5월 15일 국가유산청 및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누리집 안내에 따라 신청서와 이미지 파일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2026.02.20 09:59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2025학년도 학위수여식 개최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2025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전통문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00년 국가유산청이 설립한 4년제 특수목적 국립대학교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는 이번 학위수여식은 오는 20일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교내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수여식을 통해 박사학위 9명, 석사학위 87명, 학사학위 137명 등 총 233명의 졸업생이 전통문화 전문가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업 성적 우수 학생에게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이재진(전통미술공예학과) ▲국가유산청장상 지하랑(무형유산학과), 김도와(국가유산관리학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상 이정민(전통건축학과), 김한새(전통조경학과), 서예은(보존과학과), 김다빈(융합고고학과) 등 총 7명이다. 학교 발전과 명예 제고에 기여하고 모범적인 학생 활동을 펼친 20명에게는 총장상을 비롯해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상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상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상 등이 수여된다. 이곳을 거쳐간 졸업생들은 국가유산수리기술자 및 기능자를 비롯해 국가유산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 분야 등 다양한 전문 무대에서 활약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측은 "앞으로도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선도하며, 국가유산 분야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19 09:32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김상옥 생가' 등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보수 후 개방

국가유산청은 통영시와 함께 경남 통영시 김상옥 기념관 앞 쉼터에서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주요 거점에 대한 보수와 정비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본격적인 활용과 개방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유산청은 2018년부터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중앙동과 항남동 일대 약 1만 4000제곱미터 규모로, 조선시대부터 해방 이후까지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김상옥 생가'와 '구 대흥여관'은 각각 통영 출신의 예술가인 김상옥 시인의 삶과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는 '김상옥 기념관'과 통영의 근대 도시경관을 살펴볼 수 있는 '통영시 근대 사진 전시관'으로 재탄생했다. 등록문화자원인 동진여인숙과 김양곤 가옥은 체험형 공간과 카페로 탈바꿈했다. 지역민과 방문객들이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소규모의 열린 쉼터(오픈스페이스)도 함께 마련됐다. 지난 10일 진행된 준공식에는 윤순호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장과 천영기 통영시장, 경상남도 및 통영시 의원, 김상옥 시인의 유족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추진 경과보고, 기념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국가유산청과 통영시는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여는 동력이자, 오랫동안 축적된 시민들의 삶과 예술적 영감이 살아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11 10:22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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