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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차티드:잃어버린 유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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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화성 마하리 고분군' 30년 만에 학술발굴 착수

백제 한성기 지방고분군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사적 '화성 마하리 고분군'에 대한 본격적인 학술발굴조사가 30년 만에 시작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마하리 일원에 위치한 화성 마하리 고분군의 첫 학술발굴조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화성 마하리 고분군은 3세기 후반부터 5세기 초반에 걸쳐 조성된 나무널무덤, 나무덧널무덤, 돌덧널무덤, 굴식돌방무덤 등 백제 한성기의 다양한 묘제가 대규모로 확인돼 지난 200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번 조사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진행된 발굴 이후 30년 만에 본격화된 것으로, 주변 지역 개발에 따른 훼손에 대응하고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정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국가유산청의 국고보조사업 지원 승인에 따라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와 화성시는 지난 4월 학술조사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조사 연구 기반을 다졌다. 연구소는 항공측량과 고지형 분석,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방사성탄소연대측정 등 첨단 과학 연구를 병행해 고분 분포 현황을 정밀 조사하고 백제 한성기 중앙과 지방 세력 간 상호작용을 분석할 방침이다. 이어 발굴조사 현장공개회를 비롯해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발굴 및 연구 성과를 학계와 대중에 성실히 공유할 계획이다.

2026.09.01 11:24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평창 상원사 목조제석천의좌상' 등 6건 보물 지정

조선 전기에 제작된 희귀 불교 조각과 역사적 학술 가치가 높은 초기 서지·고문서 등 총 6건의 문화유산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평창 상원사 목조제석천의좌상 및 복장유물을 비롯해 ▲임실 진구사지 철조여래좌상 ▲이경윤 필 산수인물도첩 ▲삼봉선생집 권1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3 ▲안성 고신왕지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평창 상원사 목조제석천의좌상 및 복장유물'은 주로 불화로 그려지던 제석천상을 조각으로 조성한 희귀 사례로, 고려 후기 양식을 계승한 조선 전기 불교 조각 연구의 핵심 사료다. '임실 진구사지 철조여래좌상'은 9세기 말~10세기 초 철불로, 실상선문 거점 사찰인 진구사에 봉안된 것으로 추정되며 통일신라 전성기 조형미를 반영하고 있다. 호림박물관 소장 '이경윤 필 산수인물도첩'은 조선 중기 문인화가 이경윤의 화풍과 최립의 제화시·발문이 함께 전해져 당시 문인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 미술사 자료다. '삼봉선생집 권1'은 정도전의 문집으로 1465년(세조 11) 간행된 중간본 첫 권이며, 이색의 발문이 수록돼 문집의 초기 간행 및 전래 과정을 규명하는 핵심 근거로 꼽힌다. 이 밖에 국내외 유일 판본이자 석독구결이 치밀하게 표기된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3'과 1414년 태종이 발급한 강원도 도관찰출척사 임명장 '안성 고신왕지'가 보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해당 보물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및 소유자 등과 협력해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6.08.27 15:01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 자수장 최유현 작품 1063점 기증받아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국가무형유산 최유현 자수장 보유자로부터 자수 작품과 평생 수집 자료 1000여점을 기증받고 특별 기증전을 연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최유현 국가무형유산 자수장 보유자로부터 총 929건, 1063점에 이르는 자수 작품 및 관련 자료를 기증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증식은 오는 26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며, 같은 날 경복궁 계조당에서는 기증전이 개막한다. 이번 기증은 평생 자수의 길을 걸어온 최유현 자수장이 자신의 작품과 자료를 후대에 전하고 전통자수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성사됐다. 대표작 '관음삼존도'를 비롯한 주요 자수 작품과 평생에 걸쳐 간직해 온 기초 자료들이 포함돼 한 장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박물관은 기증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경복궁 계조당에서 기증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증품을 중심으로 최유현 자수장이 걸어온 80여년의 자수 여정을 담은 다채로운 작품과 자료를 선보인다. 대학교 측은 기증된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전통자수 연구와 교육, 전시 등 전승 자산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2026.08.25 09:30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 AI 영상 공모전' 245편 출품…심사 돌입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한 '2026 궁중문화축전 AI 영상 공모전'에 245편의 작품이 접수되며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했다.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2026 궁중문화축전 AI 영상 공모전'에 총 24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왕과 사는 나 – 조선 왕실, 현대적 상상력으로 잇다'를 주제로 조선시대 궁중문화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한 참신한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심사는 2단계로 진행된다. 오는 25일까지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작 20편을 가려낸 뒤, 26일부터 9월 4일까지 대국민 온라인 공개 검증을 진행해 표절 및 중복 출품 여부를 점검한다. 이후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투표(국내 70%, 글로벌 30%)를 거쳐 9월 23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상금은 900만원 규모로 대상(국가유산청장상) 1편 300만원, 최우수상 2편 각 150만원, 우수상 3편 각 100만원이 수여되며 장려상 최대 14편에는 축전 특별공연 티켓이 지급된다. 주요 수상작은 온라인 게시와 함께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 행사장에 전시된다. 진미경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팀 팀장은 “AI를 활용해 조선 왕실을 현대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참신한 작품들이 출품됐다”며 “9월에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에도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6.08.24 10:30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단청 기록전 개최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보물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의 내부 단청을 전통 기법과 안료로 재현한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충남 부여군 123사비 레지던스에서 기획전시 '2026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 내부 단청의 기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일반대학원 전통회화전공 11명의 대학원생과 교수진이 18세기 조선 후기 사찰 단청의 대표 사례인 부안 내소사 대웅보전의 단청 문양과 별화 등을 모사한 작품 총 24점을 공개한다. 전시 작품은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홍익바이오텍의 지원을 받은 전통 안료와 전통 채색기법을 사용해 대량·반자·창방 등 주요 건축부재 단청의 색채를 충실히 복원·재현했다. 특히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 개발한 녹색 안료인 '동록'을 적용한 작품도 함께 출품돼 전통 안료 연구 성과의 실제 창작 현장 활용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행사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모색하고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적극행정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2026.08.24 10:15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경복궁 경회루·향원정 하반기 특별관람 개시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가 경복궁의 대표 건축물인 국보 경회루와 보물 향원정을 둘러보는 하반기 특별관람을 운영한다.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김태영)는 경회루와 향원정 하반기 특별관람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특별관람은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수·금요일(1일 2회, 오전 10시·오후 2시) 진행된다. 이번 특별관람은 국가유산해설사의 전문 해설과 함께 경회루 2층에 올라 경복궁 경관을 감상하고, 취향교를 건너 육각형 정자인 향원정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 예약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통해 개시되며, 관람 희망일 9일 전부터 3일 전까지 1인당 최대 2매(회당 25명)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법정공휴일과 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에는 운영하지 않으며, 행사 전날인 오는 31일에는 다문화가정과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 초청 행사가 진행된다. 경복궁관리소는 이번 특별관람을 통해 가을빛으로 물드는 경복궁의 풍경 속에서 경회루와 향원정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전통 건축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고궁의 아름다움을 국민들이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2026.08.24 09:59정진성 기자

김지교 TRIC 대표 "언리얼 엔진으로 '서라벌' 생태계 연결…피지털 관광 시대 연다"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가 게임 엔진을 활용해 신라 왕경 '서라벌'을 디지털로 복원하며 '피지털(PHYGITAL)' 관광 시대를 선도한다. 김지교 TRIC 대표는 20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2026 서울'에 발제자로 나서 이 같은 성과를 공유했다. 언리얼 페스트는 2010년부터 개발자들에게 언리얼 엔진의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리얼타임 3D 인터랙티브 제작 경험을 공유해 온 연례행사다. 김 대표는 이날 '사라진 천년 도시, 서라벌을 다시 걷다: 언리얼 엔진 기반 디지털 관광의 시대' 세션을 통해 복원 여정을 상세히 밝혔다. 김 대표는 잦은 전란으로 소실된 목조 건축물의 물리적 복원 한계를 짚으며 디지털 복원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산사에 가보면 임진왜란 화마를 입어 대부분 17세기에 재건됐을 정도로 훼손이 심하다"며 "실제 터 위에 물리적 복원을 시도하면 유적이 훼손돼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탈락 권고를 받을 수 있어 디지털 시뮬레이션이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전통 건축물의 복잡한 구조는 에픽 에코시스템으로 해결했다. 김 대표는 "월정교 등 개별 유적을 복원하다 교차점을 발견했고, 나나이트 기술 덕분에 수만 채 규모의 건축물을 실시간으로 통합 구현할 수 있었다"며 "트윈모션을 통해 날씨 변화를 구현하고, 역사적 고증 오류 시 즉각적인 업데이트도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파편화된 유적을 묶는 '서라벌 1000' 생태계가 구축됐다. 덱스터스튜디오와 합작해 1700평 규모의 몰입형 뮤지엄 '플래시백: 계림'을 구축했으며, 2025 APEC 정상회담 당시 미디어 월과 XR 버스 투어 등 메가 이벤트에도 성공적으로 적용됐다. 최근에는 국가유산청의 86억원 규모 신라왕경 디지털 재현사업을 수주했다. 김 대표는 "구축해 둔 리얼타임 월드 덕분에 6개월 내 15종의 실감형 콘텐츠 제작이 가능했다"며 "오는 11월 황룡사 9층 목탑 시야를 구현한 20인 동시 보행 VR '용의 시야'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TRIC는 분절된 경주의 관광 동선을 하나로 연결하는 '서라벌 워크스루'를 통해 고대 도시 브랜드를 강화한다. 나아가 이번 프로젝트 노하우를 바탕으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이집트 등 글로벌 디지털 복원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아울러 국내 게임 업계와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대표는 "최근 역사 배경 게임이 인기인 가운데, 인터랙션 콘텐츠의 궁극적인 형태는 게임"이라며 "엔터테인먼트와의 경계가 사라지는 만큼 관심 있는 게임사들의 협업은 언제든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궁극적인 목표는 단순한 유적 복원을 넘어 '서라벌'이라는 고대 도시 브랜드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강화하는 데 있다. 한정된 물리적 공간의 제약을 리얼타임 엔진 기반의 콘텐츠로 극복하여,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며 역사와 이야기를 체감할 수 있는 확장형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이다. 김 대표는 "로마나 교토 같은 세계 역사 도시에 아직 이르지 못했지만, 물리적인 유적지 위에 디지털 콘텐츠를 파생시켜 서라벌이라는 이미지로 도시 전체 브랜드를 묶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물리적 공간과 자원은 한정적이지만, 리얼타임 엔진을 통한 비디오 콘텐츠가 쌓이면 폭발적인 확장성을 가진 관광 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8.20 15:27정진성 기자

[이창근의 헤디트] 국가유산 3D, 누가 어떻게 쓰게 할 것인가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 오래된 시간의 결이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읽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할 때 문화자원은 공연과 전시, 도시와 공간, 콘텐츠와 산업의 언어로 확장됩니다. 정책과 현장,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오늘의 콘텐츠와 경험으로 어떻게 살아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국가유산을 3D로 만드는 일은 이제 낯설지 않다. 궁궐과 사찰, 성곽과 고분, 유물과 공예품까지 다양한 국가유산이 디지털 원천자원으로 축적돼 왔다. 그동안의 성과는 분명하다. 중요한 것은 그다음이다. 누가 꺼내 쓰고 어떤 제작공정에 넣으며 무엇으로 다시 만들 것인가. 이제 국가유산 3D 원천자원 정책은 구축의 규모와 함께 실제 쓰임을 물어야 한다. 지난 8월 7일 열린 「2026년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원천자원 제작·보급」 수요조사 설명회에서도 이런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제시된 사업 방향은 산업 수요를 반영해 구축 대상을 정하고 3D 에셋 제작과 최적화, 패키징, 국내외 플랫폼 보급까지 연결하는 것이었다. 제작 건수와 함께 실제 창작자와 기업이 얼마나 활용했고 그 데이터가 어떤 콘텐츠와 서비스로 이어졌는지까지 살펴볼 때다. 좋은 데이터와 잘 쓰이는 데이터는 다르다 정밀한 3D 데이터라고 해서 곧바로 제작현장에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게임 개발사가 원하는 자료와 영화 VFX 제작사가 필요로 하는 자료는 다르다. 실시간 게임에서는 폴리곤 최적화와 리깅, 엔진 호환성이 중요하다. 영화는 형상의 정밀도와 텍스처 품질을 중시한다. XR은 구동성능과 데이터 용량을 함께 봐야 하고 디지털전시는 역사적 정보와 문화적 맥락까지 필요하다. 좋은 데이터의 기준을 공급자의 기술만으로 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어떤 국가유산에 수요가 있는지, 어느 산업에서 사용할 것인지, 어느 수준의 품질과 경량화가 필요한지부터 살펴야 한다. 제작환경에 맞는 포맷인지, 2차 가공이 가능한지, 실시간 3D 엔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결국 제작 이전에 쓰임을 먼저 묻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번 사업도 수요조사를 거쳐 후보목록을 정하고 활용 가능성과 제작 난이도를 살핀 뒤 에셋 제작과 최적화, 패키징, 국내외 플랫폼 보급으로 이어지는 방향을 제시했다. 고품질 원본은 보존하면서 제작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경량화 자료와 패키지 에셋을 함께 마련하려는 접근도 눈에 띈다. 여기서 산업화는 공공자산을 단순히 상품으로 만드는 일이 아니다. 국가가 구축한 디지털 원천자원이 게임과 영상, VFX와 XR, 전시와 교육 같은 실제 제작공정 안으로 들어가 새로운 콘텐츠의 재료로 쓰이게 하는 일에 가깝다. 수요를 먼저 묻고 제작 이후의 활용까지 살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가유산의 성격에 따라 에셋도 달라야 한다 국가유산 디지털 원천자원이라고 하면 건축물이나 유물을 먼저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무형유산도 콘텐츠 제작자산이 될 수 있다. 전통춤의 움직임을 모션데이터로 구축하고 디지털 캐릭터와 복식, 무구와 소품, 음원과 관련 정보를 함께 구성하면 게임과 영상, VFX, XR, 디지털전시와 교육까지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유산의 성격이 다르면 필요한 에셋의 방식도 달라진다. 건축유산은 공간과 구조가 중요하고 유물과 공예품은 형상과 재질이 중요하다. 무형유산은 움직임과 복식, 소리와 시간의 흐름을 함께 다뤄야 한다. 모든 국가유산을 같은 방식으로 3D화하기보다 무엇을 기록하고 어떤 단위로 묶어 제공할 것인지 대상별로 설계할 필요가 있다. 정밀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맥락이다. 어느 시대의 모습을 기준으로 했는지, 어떤 자료를 근거로 제작했는지, 현재 상태를 기록한 것인지 재구성한 것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 출처와 고증, 제작·가공 이력, 이용조건과 라이선스가 함께 관리돼야 제작자도 데이터를 믿고 쓸 수 있다. 국가유산 3D 원천자원은 콘텐츠 제작용 에셋을 넘어 앞으로 AI 학습과 검증의 기준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형상정보만 축적할 것이 아니라 출처와 고증, 제작·가공 이력, 이용조건까지 함께 관리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AI 활용이 넓어질수록 국가유산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일이 더 중요해진다. 몇 건을 만들었는가보다 무엇이 만들어졌는가 공공이 모든 콘텐츠를 직접 만들 필요는 없다. 공공은 믿고 쓸 수 있는 원천자원과 메타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하기 쉬운 규격과 이용조건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민간은 그 자원을 가져가 게임과 영화, XR과 전시, 교육과 디자인 등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플랫폼 등록 이후다. 어떤 산업에서 활용됐는지, 어떤 기업과 창작자가 사용했는지, 제작 과정에서 어떤 불편이 있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 결과가 다음 구축대상과 제작기준에 반영돼야 공공 데이터와 제작현장 사이의 거리도 줄어든다. 제작 건수와 플랫폼 등록 수, 다운로드 수는 필요한 지표다. 여기에 실제 프로젝트 적용과 재사용 사례까지 함께 봐야 한다. 국가유산 3D 원천자원의 가치는 파일의 숫자로만 정해지지 않는다. 그 자료가 게임의 공간이 되고 영화의 한 장면이 되며 새로운 전시와 교육 콘텐츠로 이어질 때 비로소 활용의 성과가 보인다. 이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정책은 무엇을 더 만들 것인가와 함께 누가 어떻게 쓰게 할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 제작 전에는 수요를 살피고 제작 과정에서는 품질과 활용성을 확보하며 보급 이후에는 실제 사용 결과를 다시 확인하는 흐름이 필요하다. 국가유산 3D 원천자원의 성과는 플랫폼에 몇 건이 올라갔는가뿐 아니라 그 데이터로 무엇이 만들어졌는가까지 함께 확인돼야 한다. 기록과 보존을 위해 축적한 원천자원이 산업과 창작 현장에서 다시 쓰이고 새로운 콘텐츠와 경험으로 이어지는 것.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의 가치도 결국 그 쓰임에서 완성된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콘텐츠 디렉터이자 예술-기술 칼럼니스트다.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으로서 문화자원과 오래된 장소의 가치를 오늘의 감각으로 해석하고, 이를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 공간과 도시 경험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 글로벌 IT 미디어 지디넷코리아(ZDNET Korea)의 오피니언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과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가 있다. 현재 도시 장면 설계 프로젝트 '명경(名景)'을 운영하고 있다.

2026.08.20 13:58이창근 컬럼니스트

국가유산청, '문묘 대성전' 35개월 수리 완료…24일 준공식

국가유산청과 종로구가 35개월간 약 77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보물 '서울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의 해체수리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연다. 국가유산청은 종로구와 함께 대성전 수리공사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준공식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문묘 및 성균관 대성전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준공식은 지난 2023년 9월 착수해 35개월간 이어진 대성전 해체수리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그간의 수리 성과를 공유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1602년(선조 35년) 중건된 국가지정유산 대성전은 동북측 추녀 처짐이 확인되면서 2023년 9월부터 이달까지 약 77억원을 들여 수리가 진행됐다. 부후 현상이 발생한 기둥 1본, 추녀 2본, 도리 2본을 교체하고 동바리 이음 등을 통해 기존 부재를 최대한 재사용했다. 또한 하중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벼운 전통수제기와로 전체 교체했으며, 과거 사진 자료를 분석해 변형된 취두와 잡상 형태 및 청색 띠 주근도배를 복원했다. 이번 공사 과정에서는 1602년 중건 기록을 뒷받침하는 중앙 종도리 상량 묵서와 국내 단일 부재 최장 길이인 18.8m '평고대', 숙종 30년(1704년) 이전 채색된 것으로 추정되는 긋기단청형식 및 왕실용 청색 능화지 등이 발견되는 학술 성과도 거뒀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국가유산 수리 품질을 확보하고 건축적 사실들을 충실히 기록해 후대에 전달할 방침이다.

2026.08.19 13:56정진성 기자

K헤리티지산업포럼, 2.0 전환 추진...학계·산업계·예술 사업 통합 플랫폼 구축

K헤리티지산업포럼이 정부의 K-헤리티지 세계화와 산업 육성에 발맞춰 2.0 전환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콘텐츠, 관광, 전시, 식품, 패션, 라이프스타일, 유통, 게임 등 이종산업 간 협업과 사업 교두보의 역할을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K헤리티지산업포럼(의장 이석민)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 전문가·기업 네트워크를 실제 프로젝트와 성과로 연결하는 '포럼 2.0' 체제로 단계적 전환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K헤리티지산업포럼, 2.0 전환...전문가 중심 협업 박차 포럼 측에 따르면 이번 2.0 전환은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올해 초부터 구축해온 사람과 전문성, 기업과 현장의 연결을 보다 밀도 높은 협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박차를 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기존 운영 거버넌스는 유지하면서 신규사업부터 프로젝트형 워킹그룹을 적용하고, 실행의 책임을 프로젝트별 책임자에게 분산한다. 포럼은 '연결의 기반을 만든 1.0에서 그 연결이 실제로 작동하는 2.0으로의 전환'을 새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는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기록하고 재현하던 단계에서 AI 기반 문화데이터와 생성형 콘텐츠, 디지털트윈과 미디어아트, 스마트관광과 도시브랜딩으로 활용 범위도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 흐름도 반영했다. 정부 정책은 문화의 산업적 가치와 K-컬처의 외연 확대를 추진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업무계획에서 K-컬처 산업의 외연을 콘텐츠뿐 아니라 푸드·뷰티·패션 등 생활산업과 소비재·제조업으로 확장하고, 전통 지식재산(IP)을 활용한 타 산업과의 협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국가유산청도 올해 주요업무계획에서 K-헤리티지 세계화와 산업 육성을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이창근 K헤리티지산업포럼 운영위원장은 “K-헤리티지 산업의 외연이 넓어지려면 문화유산 분야 안에서만 답을 찾기 어렵다”며 “기술을 가진 기업과 시장을 가진 기업, 문화적 전문성과 창작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강점을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 분야 경험이 없는 기술기업이라도 자체 솔루션과 경쟁력이 있다면 새로운 적용시장을 찾을 수 있고, 문화콘텐츠 기업 역시 기술과 유통 파트너를 만나 사업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며 “포럼 2.0은 서로 다른 산업이 K-헤리티지를 매개로 새로운 시장을 함께 탐색하고 협업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유산 밖으로 넓어지는 산업의 접점...전문가 집단을 통한 산업 간 시너지 포럼은 K-헤리티지를 둘러싼 산업 간 시너지를 위해 다양한 전문가를 포용하고 있다. 실제 포럼에는 학계와 산업계, 예술현장의 전문가와 다양한 분야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석민 의장(법학박사)을 중심으로 이창근 운영위원장(예술경영학박사)과 정주호 사무총장이 포럼의 운영을 맡고 있다. 뷰티 분야의 이하늘 전문위원과 국악 분야의 최한이 전문위원 등도 각 전문영역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학계와 자문 분야의 전문성도 포럼을 구성하는 핵심 축이다. 박진호 부의장(카이스트 AI대학원 초빙교수)을 비롯해 이유경 백석문화대 교수, 이은진 명지전문대 교수, 정지윤 중앙대 교수 등이 AI와 게임, 미디어, 예술공학 분야의 전문가도 합류했다. 여기에 산업계와 예술현장의 디지털콘텐츠, 전시·미디어, 문화기획과 콘텐츠 제작 역량이 결합되면서 서로 다른 전문성이 프로젝트 단위의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러한 구조는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기업이 하나의 구체적인 프로젝트에서 서로의 빈칸을 채우고, 새로운 협업의 가능성을 만들 수 있도록 연결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지난 7월에는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현장을 찾아 세계유산 정책과 콘텐츠·산업 흐름도 살폈다. 포럼의 활동은 회원들의 자체적인 현장 참관과 네트워킹으로 진행됐다. K헤리티지산업포럼 2.0, 프로젝트 중심 산업 플랫폼 구축 포럼 2.0 전환에는 회원 수보다 활동 회원에 초점을 맞춘 실행원칙을 중심으로, 새 역할도 부여된다. 프로젝트 중심 산업 플랫폼 구축에 사전 포석이다. 무엇보다 포럼 측은 상반기 활동과 현장 경험을 토대로 외형이나 행사 숫자를 키우기보다 실제 사업기회와 책임자가 존재하는 프로젝트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포럼의 새 역할은 모든 사업 단계를 직접 수행하는 것이 아닌, 정책과 시장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산업 의제와 사업기회를 발굴해 적합한 전문가와 기업을 연결하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워킹그룹에서 협업구조와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실제 제안과 계약, 개발·제작과 사업수행 단계에서는 전문성과 실행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구체적인 협력체계를 구성해 참여한다. 신규 사업은 실제 사업 또는 과제가 존재하고 프로젝트 책임자와 참여기업·전문가, 추진기간과 구체적인 결과물이 확인될 때 워킹그룹으로 전환한다. 워킹그룹은 단순한 논의기구가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참여 주체의 전문성과 역할을 구체화하는 실행 준비단계다. 공동기획과 파일럿을 통해 협업모델과 역할구조를 다듬고, 실제 사업이 구체화되면 참여기업과 전문가의 역량에 따라 컨소시엄 등 구체적인 실행체계로 이어지는 구조다. 여기에 실행 가능성이 높은 협업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고, 공동기획과 파일럿, 제안과 사업화 등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포럼 측은 설명했다. 포럼은 하반기 외형 확대보다 실제 공동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산업역량을 가진 기업과 전문가 연결에 드라이브를 건다. 가능성을 타진한 이후 실제 사업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는 의제와 협업구조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창근 운영위원장은 “기업에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직함보다 새로운 시장과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신뢰할 만한 파트너”라며 “포럼의 가치는 서로 다른 전문성을 가진 회원사들이 만나 혼자서는 만들기 어려운 가능성을 함께 발견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업을 한꺼번에 벌이는 것보다 작은 성공사례를 하나씩 제대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성과가 다시 다음 프로젝트와 새로운 기업의 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포럼 2.0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헤리티지를 새로운 산업과 시장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기존 업종의 경계는 중요하지 않다”며 “학술과 기술, 콘텐츠와 예술, 상품과 시장이 서로 연결될 때 지금까지 없었던 K-헤리티지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8.19 10:20이도원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글로벌 AI 문화유산 홍보대사 2기' 활동 성료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공동 추진한 '글로벌 인공지능(AI) 문화유산 홍보대사 2기' 활동이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글로벌 AI 문화유산 홍보대사 2기 활동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2기 홍보대사 76명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6일까지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정보 속 한국 문화유산 관련 오류와 왜곡 사례를 수집하고 올바른 가치를 알리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이번 2기 활동에서는 글로벌 AI 속 문화유산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덕수궁 석조전 앞 분수가 창덕궁 후원의 부용지와 유사한 연못 형태로 생성되는 오류를 발견해 냈다. 이 외에도 '반구천의 암각화' 관련 쇼트폼 영상, 카드뉴스,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버전 무령왕릉 소개 팟캐스트 등을 직접 제작해 올바른 문화유산 정보 확산의 모델을 제시했다. 연구원과 반크는 이번 2기 활동우수자 19명을 선정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중 문화유산 현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답사 기회와 성과 공유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바르게 지키고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2026.08.18 08:58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2026년 하반기 '덕수궁 밤의 석조전' 행사 운영...대한제국을 만나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조규형)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2026년 하반기 '덕수궁 밤의 석조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이 행사는 다음달 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진행한다. 기존 야간 관람 시 볼 수 없는 덕수궁 석조전의 내부를 탐방하고 공연과 체험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내부 관람 ▲석조전 테라스 카페 체험 ▲대한제국 시기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관람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상궁의 안내에 따라 석조전으로 이동한 후,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석조전 내부를 관람한다. 이후 2층 테라스에서 클래식 연주를 배경으로, 덕수궁 야경을 감상하며 고종 황제가 즐겼던 '가배(커피)'와 다과를 맛본다. 다과는 카스테라, 레몬 미니 파운드 케이크, 초코 버터쿠키가 제공되며, 음료는 총 4종(따뜻한 가배(커피), 차가운 가배, 감비차, 오디차) 중 1종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대한제국 황실을 배경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뮤지컬 '석조전의 밤'을 관람한 후, 석조전을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인생궁(宮)컷' 사진 촬영 기회도 마련되어 가을밤의 운치를 더할 예정이다. '덕수궁 밤의 석조전' 행사 참가자는 추첨제로 모집한다. 참가 응모는 티켓링크에서 진행되며,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한 계정(ID)당 1회만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오후 5시다. 당첨자는 8월 28일(금) 오후 2시부터 8월 31일(월)까지 예매(최대 2매)할 수 있고, 참가비는 1인당 3만 5000원이다. 잔여석에 대한 선착순 예매와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국가보훈등록증 소지자에 대한 전화 예매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제국 황궁인 덕수궁의 역사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역사적 가치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궁궐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08.14 10:31이도원 기자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 독립유공자 초청 기획 행사 '기억의 예우' 개최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6·10 만세운동 100주년,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창경궁 문정전에서 독립유공자 초청 기획 행사 '기억의 예우'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억의 예우'는 조선시대에 나라에 공을 세운 공신들을 치하하기 위해 개최됐던 왕실 연회(공신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시대의 참된 공신인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에게 국가적 차원의 예우를 전달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문화의 힘으로 세계에 행복을 주는 나라'를 염원했던 백범 김구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독립운동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국가가 궁궐 전통예술로 화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 선열들의 유지를 받들어 올곧은 민족정기를 세우는 데 앞장서 온 광복회와 협력해 추진된다.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올해 행사는 총 3막으로 구성된다. 독립운동 선열들의 숭고한 헌신을 '환대', '소명', '영원'이라는 주제별 이야기로 꾸민다고 국가유산청 측은 설명했다. 먼저 1막 '환대'는 정갈한 궁중병과와 함께 품격 있는 궁중정재(宮中呈才) 공연을 감상하는 것으로 포문을 연다. 공신에게 내리던 왕실의 다과상으로 귀빈들을 극진히 대접한 후, 참가자 중 한 명의 숭고한 사연을 직접 읽어 내려가며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2막 '소명'에서는 암흑의 시기 조국의 빛을 밝힌 영웅들의 기개와 숭고한 소명의식을 판소리와 미디어 파사드, 레이저 아트 등의 현대 기술과 장엄한 군무로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3막 '영원'은 독립운동 당시의 절박함과 숭고함을 담은 독백 무대로 포문을 열며, 소리꾼과 뮤지컬 배우의 웅장한 협연이 이어진다. 창경궁 문정전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태극기와 독립운동 역사의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지며 압도적인 광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의 참된 의미를 함께 나누고 기억하기 위해 일반 관람객들도 관람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8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회차당 50명씩, 사흘간 총 150명이 선착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보훈등록증 소지자에 한하여 선착순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일반 관람객과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대를 넘어 뜻깊은 역사적 감동을 공유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행사가 독립 영웅들의 숭고한 헌신을 조선 왕실의 고귀한 격식으로 예우하고, 우리가 영원히 기억해야 할 이름들을 다 함께 가슴에 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8.14 09:42이도원 기자

광복절 앞두고 日 환수 안중근 유묵 공개…허민 청장 "조국수호 정신 회복"

광복절을 앞두고 안중근 의사가 순국 직전 옥중에서 남긴 묵직한 일갈이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국가유산청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함께 일본에서 환수한 안중근 의사 유묵 '만국공법불여대포(萬國公法不如大砲)'를 언론에 최초로 공개했다. 13일 오전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린 이번 언론공개회는 지난해 11월 국내 반입에 성공한 해당 유묵의 존재와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유묵은 지난해 5월 국외재단이 현지 협력망을 통해 정보를 처음 입수했으며, 면밀한 협상을 거쳐 환수됐다. 박정혜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이사장은 "엄밀한 자료 조사와 현지 조사를 거쳐 마침내 고국의 품으로 모셔와 첫선을 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발굴 환수하고 그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법이 대포만 못하다'는 뜻을 담고 있는 이번 유묵은 1910년 2월 사형 선고를 받은 안 의사가 느낀 국제법의 무력함과 냉엄한 현실 자각을 내포하고 있다. 참모중장 자격으로 만국공법에 따른 재판을 요구했으나, 단순 살인죄를 적용한 제국주의 힘의 논리를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냉엄한 국제 정치 속에서 안 의사가 느꼈던 가슴 아픈 자각이 담겨 있다"며 "이러한 서사는 후손들에게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시사한다"며 뼈아픈 역사를 되새겼다. 서체적 가치와 디테일도 눈길을 끈다. 안 의사 특유의 일필휘지가 돋보이며, '만(萬)'자를 초서로 표기한 점은 다른 진본 작품과 일치하는 독자적인 서풍이다. 작품 하단에는 선명한 손도장(장인)과 함께 순국 직전인 1910년 3월에 작성됐음을 알리는 묵서가 뚜렷하게 남아있다. 뒷면 묵서를 통해 구체적인 전승 경로도 명확히 파악됐다. 수감 기간 안 의사에게 인간적인 배려를 베풀었던 뤼순감옥 형무소장 구리하라 사다키치가 최초 소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스스로를 '평문광생 뇌협일인'이라 밝힌 인물이 이를 넘겨받아 유묵을 표구하고 훼손 없이 보존해 온 사실이 기록돼 있다. 허 청장은 "국외 유산을 되찾아온 물리적 회복을 넘어, 선조들이 조국을 지켜왔던 정신을 오롯이 회복하는 일"이라며 이번 유묵 환수가 가지는 근본적인 의의를 짚었다. 정치권에서도 뜻깊은 환수를 반기며 정책적 지원 의지를 다졌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국외 유산의 체계적인 환수와 전담 기관 역량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안 의사의 숭고한 철학을 비교 연구할 수 있도록 2022년 지정 보물 유묵인 '일통청화공(日通淸話公)'도 함께 공개됐다. 1910년 3월 뤼순감옥 간수과장 기요타에게 써 준 것으로, '날마다 고상하고 청아한 말을 소통하던 분'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 동양평화론에 입각한 인애 정신을 보여준다.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봉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유묵 공개가 현재 추진 중인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작업에 더욱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해외 현지 협력망을 바탕으로 국외 문화유산 발굴 및 환수 정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허 청장은 "국외재단의 유럽, 일본, 미주 사무소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환수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26.08.13 11:20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강화 정족산 전등사 일원'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 지정 예고

국가유산청이 정족산의 자연지형과 삼랑성, 전등사, 정족산사고, 사찰림 등 다양한 인문환경이 어우러진 '강화 정족산 전등사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국가유산청은 '강화 정족산 전등사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강화 정족산 전등사 일원은 고려시대 가궐과 국가 불교의례, 조선시대 사고와 선원보각, 병인양요 승전지 등 여러 시대의 역사와 문화가 한 공간에 중첩된 역사적 장소다. 고려시대 이색을 비롯한 문인의 유람 기록과 고문헌을 통해 장소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조선왕조실록', '강화전도' 등 다양한 문헌과 고지도에 역사와 경관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경관적으로는 정족산 지형을 활용한 포곡형 산성 삼랑성과 자연 사면을 따라 배치된 전등사, 사찰림과 노거수가 어우러져 자연과 인문환경이 하나의 경관구조를 형성한다. 전통 산지가람의 입지와 자연지형에 순응한 산성 및 사찰 배치가 뛰어난 경관 가치를 보여준다. 아울러 삼랑성과 전등사를 잇는 옛길은 과거 참배와 유람, 지역 주민의 생활 통로로 활용돼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더한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6.08.10 14:25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2026 세계유산축전' 개최…가야고분군·제주·안동서 순차 전개

국가유산청이 전국 대표 세계유산을 무대로 각 지역의 독창적인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2026 세계유산축전'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국가유산청은 산하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가야고분군을 시작으로 제주, 안동에서 '2026 세계유산축전'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세계유산축전은 우리나라 세계유산이 지닌 보편적 가치와 의미를 공연, 체험, 전시 등으로 전달하는 대표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다. 먼저 오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김해, 함안, 합천, 고령, 고성, 남원, 창녕 등 가야고분군이 위치한 7개 지자체에서 유네스코 등재 후 첫 공동 축전을 개최한다. 함안박물관 개막식을 시작으로 '별 보러 가야로!', '나도 해보자 유물 발굴'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이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는 오는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유산, 그 너머로!'를 주제로 행사가 열린다. 거문오름에서 월정리 해안까지 약 21km를 걷는 '불의 숨길' 탐방을 비롯해 비공개 구간인 벵뒤굴·김녕굴·만장굴을 둘러보는 '특별탐험대', 5박 6일간 세계자연유산 전역을 탐방·야영하는 '숨길원정대', 7.4km 만장굴 전 구간을 탐험하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안동에서는 오는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을 무대로 축전이 전개된다. 하회마을 고택과 도산서원 공간을 활용한 지역 문화단체의 공연·전시, 봉정사의 '명상, 그리고 봉정사'와 '봉정사에서 하룻밤', 병산서원 만대루의 야간 조명 공연 '풍류병산' 등을 선보인다.

2026.08.10 14:09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월출산 일원'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 지정 예고

국가유산청이 '월출산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은 경상북도 영암군에 위치한 '월출산 일원'을 국가지정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월출산은 화강암 풍화 지형과 우수한 생태·인문적 가치를 동시에 보유한 복합 유산이다. 월출산은 '삼국사기'에 월나군(현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소재 '월내악'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수록됐다. 월출산 천황봉은 통일신라 시기부터 국가 제사를 지냈던 영산이자, 고려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서남부 불교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한 역사적 공간이다. 월출산 내 사찰인 무위사는 선종사찰의 전통과 조선 전기 왕실 후원으로 조성된 극락보전, 벽화 등을 간직하고 있다. 도갑사는 통일신라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계곡, 수림, 암반,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경관을 자랑하며, 이는 고지도와 시문, '백운동도' 등 옛 자료의 기록과도 일치한다. 지질·생태적으로는 평야에서 급격히 솟아오른 독립 화강암 산괴로서 선캄브리아기부터 백악기까지의 화강암류가 분포한다. 돔형 암봉과 성곽형 암릉 등 풍화 지형이 발달했으며 식충식물 등 특이 식생이 분포한다. 천황봉과 구정봉을 중심으로 한 북동-남서 방향의 스카이라인 및 기암절벽은 원경, 중경, 근경별로 다양한 조망적 가치를 제공한다. 아울러 구정봉의 9개 우물 관련 설화, 월내악·소금강·천불 등 시대별 명칭, 정약용·김창협 등의 유산기와 시문 등 기록유산적 가치도 갖췄다. 국가유산청은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6.08.07 16:30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청, '안동 예안향교 대성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국가유산청이 안동댐 건설에 따른 수몰 위기 속에서도 원위치를 지키며 16~18세기 건축 원형을 간직해 온 '안동 예안향교 대성전'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 국가유산청은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안동 예안향교 대성전'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문헌에 따르면 예안향교와 대성전은 1411년 건립됐으며 1569년과 1723년 중수됐다. 특히 대성전 목부재에 대한 연륜연대 분석을 통해 1569년 중수 당시 부재임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건축 원형의 보존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예안향교 대성전은 명륜당의 강학공간과 대성전의 제향공간이 지형 조건에 따라 배치되면서 '전학후묘'와 '좌학우묘'의 2개 축 배치형태를 함께 갖췄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로 전면 개방된 전퇴를 두었으며, 전면 퇴칸의 바깥기둥은 각기둥, 안기둥은 원기둥으로 서로 다르게 구성하고 고식 기법의 창호를 적용한 점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구조적으로는 주요 부재에 다듬어진 곧은 나무를 사용했으며, 지붕 하중을 받는 공포 부분에 장식을 배제하고 직선 부재를 설치해 횡력과 압축력을 보강했다. 위쪽 보 위에는 도산서원 상덕사와 전교당 등에서 볼 수 있는 장식이 없는 단순한 형태의 공(工)자 모양 받침대공을 사용해 건축학적 가치를 더했다. 국가유산청은 향후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안동 예안향교 대성전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활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조사·발굴해 체계적으로 보호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6.08.07 16:04정진성 기자

[인사] 국가유산청

◇ 고위공무원 임용 ▲궁능유적본부장 일반직고위공무원(일반임기제) 조규형 ◇ 국장급 전보 ▲문화유산국 역사유적정책관 일반직고위공무원 김동대 ▲자연유산국장 일반직고위공무원 황권순 ▲무형유산국장 학예연구관 이종훈 ◇ 과장급 전보 ▲대변인 서기관 안호 ▲문화유산국 건축유산팀장 과학기술서기관 김재길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운영과장 서기관 반지연

2026.08.07 08:57정진성 기자

국가유산진흥원, 8월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 전국 각지서 개최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8월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무형유산의 가치를 국민과 나누고 전승자의 기량을 직접 선보이는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한다. 국가유산청과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은 국민들이 직접 무형유산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조각장, 한산모시짜기 등 전통기술부터 밀양백중놀이, 승전무 등 대중의 더위를 식혀줄 전통예능 공연까지 다양한 종목이 마련됐다.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는 6일부터 9일까지 '악기장'(보유자 고흥곤, 김종민, 이정기) 행사가 열려 가야금, 편종·편경 등 전통 악기 제작 과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21일 발에 탈을 쓰는 '발탈'(보유자 조영숙), 22일 가야금 선율과 노래가 어우러진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정옥순) 행사가 진행된다. 대구무형유산전수교육관 조각장실에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조각장'(보유자 김용운) 행사가 열린다. 평각, 투각, 고각, 육각, 상감, 입사 등 금속기물에 무늬를 새기는 다양한 기법을 확인할 수 있다. 충남 서천 한산모시관 안채에서는 15일부터 17일까지 '한산모시짜기'(보유자 방연옥) 시연이 펼쳐진다. 기능성과 단아함을 갖춘 여름 옷감이자 마을 공동체를 결속시키는 작업 과정을 선보인다. 경남 지역에서는 13일 창원 가곡전수관의 '가곡'(보유자 조순자)을 시작으로, 22일 밀양 퇴로리 일원에서 농번기 후 지주들에게 하루 휴가를 얻어 노는 '밀양백중놀이'가 열린다. 이어 29일 통영 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병사들의 사기를 돕고 승전을 축하하며 추었던 '승전무' 공개행사가 무대에 오른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앞으로도 대국민 체험 기회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026.08.06 09:29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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