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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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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학습용 뉴스도 정식 구매"…언론진흥재단, '뉴스토어' 알린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AI 페스타 2026'에서 뉴스저작권 합법 이용 플랫폼 '뉴스토어'를 알리고 인공지능(AI) 기업의 뉴스데이터 활용 지원에 나섰다. 생성형 AI 개발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확보와 저작권 문제가 중요해진 가운데, 언론사와 정식 계약을 거친 뉴스데이터를 AI 학습과 검색증강생성(RAG)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 부스를 마련하고 뉴스토어와 AI용 뉴스데이터 상품을 소개했다. 뉴스토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저작권 합법 이용 플랫폼이다. 출판이나 웹 게시, 광고, 영상 제작 등에 필요한 개별 기사와 보도사진을 비롯해 데이터 분석용 뉴스데이터와 AI용 뉴스데이터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생성형 AI 확산에 맞춰 LLM 학습·파인튜닝용 데이터와 RAG용 뉴스데이터도 제공하고 있다. AI용 뉴스데이터는 JSON 파일로 내려받거나 API를 통해 활용할 수 있다. 언론진흥재단은 AI 기업이 인터넷에 공개된 뉴스 콘텐츠를 무분별하게 수집하는 대신 저작권 관계가 정리된 뉴스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언론사와 계약을 거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AI 개발 기업 입장에서는 데이터 출처와 저작권 문제를 보다 명확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뉴스데이터 품질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웹상에 공개된 불특정 데이터를 그대로 끌어오는 방식이 아니라 사전에 구축하고 정제한 뉴스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AI 학습이나 RAG 과정에서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스토어는 2021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기사 단건과 뉴스 데이터베이스(DB) 상품 등을 중심으로 운영했으며 생성형 AI 시장이 확대되면서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뉴스데이터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AI 기업과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뉴스데이터의 합법적인 활용 방법도 알리고 있다. 부스에서는 뉴스 사건과 관련한 기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등을 묻는 뉴스저작권 퀴즈 이벤트도 진행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뉴스토어는 뉴스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뉴스 저작권을 보유한 언론사를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며 "기업은 필요한 뉴스데이터를 정식으로 구매해 활용하고, 뉴스 콘텐츠를 생산한 언론사는 데이터 이용에 따른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2026.10.06 15:49안희정 기자

가짜뉴스라고 쫓겨난 CNN, 법원 명령에 트럼프 백악관 복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가짜뉴스'라는 비판과 함께 백악관 출입을 금지당했던 CNN 기자들이 법원의 출입증 복원 명령에 따라 백악관에 복귀했다. 25일(현지시간) CBS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백악관 출입을 금지당했던 CNN과 MS NOW, 폴리티코 기자들이 백악관 출입을 재개했다. 연방 판사가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에게 기자 출입증을 복원하라고 명령한 데 따른 조치다. 세 언론사는 기자들이 백악관에 들어가 생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앞서 이들 언론사의 출입이 거부되자 변호인단은 법원에 즉시 심리를 요청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기자들의 출입을 막으면서 법원 명령을 반복적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사태가 불거지자 CBS를 비롯한 수십개 언론사는 세 언론사를 지지하는 의견서를 제출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취재 금지 조치를 견해 차별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 활동을 취재하는 5개 방송사 공동취재팀도 CNN을 지지하며 백악관 행사 보도를 대부분 중단했다. CNN과 MS NOW, 폴리티코 측 변호사 시어도어 부트로스는 “언론의 자유, 적법절차,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강력한 판결”이라며 법원 결정을 환영했다. 기자 측 변호인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재 금지 조치가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에 대한 위헌적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마음에 들지 않는 보도를 이유로 취재를 금지하면서 사전 통지나 이의 제기 기회조차 주지 않아 헌법상 적법절차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근거로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행정부에 유리한 보도를 하도록 압박하고 다른 언론사에도 불리한 보도를 삼가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법무부는 백악관이 기자 출입을 제한할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맞섰다. 언론의 전문성 기준 확립과 기밀정보 보호 등을 위해 출입을 제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주 초 트루스소셜을 통해 법원이 언론사 측 손을 들어줄 경우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6.09.28 10:20홍지후 기자

"속도 아닌 신뢰로"…AI 시대, 종이신문 들고 나선 '시대'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뉴스 소비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속도와 클릭 경쟁에서 한발 비켜서 심층 취재와 공론장 형성을 지향하는 종이신문이 출범을 알렸다. 동행미디어시대(이하 시대)는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시대 신문 발행 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 15일 종이신문을 정식 창간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외부 인사 180여 명과 시대 임직원 40여 명 등 2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첫선을 보인 8쪽 분량의 기념호를 둘러보며 AI 시대에 지면 매체를 발행하는 시대의 새 출발에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AI 시대, 정보 전달에서 '진위 검증과 신뢰'로 설명회에서는 모바일과 AI 기술 환경에서 언론의 역할이 단순한 '정보 전달'에서 '진위 검증'과 '신뢰 구축'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분석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주제 발표를 맡은 이준환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AI가 콘텐츠 생산과 유통의 문턱을 낮추면서 정보는 무한해졌고 신뢰는 희소해졌다"며 "포털과 검색 서비스가 AI 답변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언론의 경쟁력은 속도가 아닌 책임과 신뢰에서 나온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모두가 '더 빠르게'를 외칠 때 시대가 '더 정확하게'를 선택한 것은 AI 시대 저널리즘의 역할을 정확히 읽은 결정"이라면서 트래픽 의존에서 벗어나 본질에 집중하는 지면 발행이 저널리즘의 신뢰를 회복하는 의미 있는 실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선근 시대 회장 역시 종이신문 발행 배경에 대해 "신문은 뉴스의 고속 질주 추세에서 한발 비켜서 정제된 기사와 깊이 있는 콘텐츠를 담아내는 데 적합하다"며 "정치적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언론 본연의 자리를 지키려는 고민 끝에 시대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단순히 또 하나의 언론이 되기 위해 시작했다면 의미가 없다"면서 "갈등과 대립을 전달하는 데 머물지 않고 깊이 있는 취재로 해법을 모색하는 '어젠다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파성 극복과 공감의 언어… '숙의 미디어'의 길 시대 경영진과 논설진은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언론의 핵심 가치로 '정파성 극복'과 '신뢰 회복'을 제시했다. 오병상 시대 대표는 '숙의 미디어의 길' 발표를 통해 "미디어의 공적 기능이 위축된 상황에서 공통의 사실에 기반해 토론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숙의 미디어가 절실하다"며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정확한 정보 전달이다. 비판에 머물지 않고 사회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해법 모색형 언론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되찾고 싶은 것은 신뢰이고 버리고 싶은 것은 정파성"이라면서 특정 진영의 이해관계가 아닌 사실과 원칙을 기준으로 사안을 바라보겠다고 덧붙였다. 오피니언 부문의 지향점을 발표한 정용관 주필은 "정치적으로 예민하고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안이라도 피하지 않겠다"며 "공감과 절제된 논리,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 건강한 공론장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시대는 사설 외에도 '시대광장', '시대시평', '시대의 창' 등 다양한 오피니언 코너를 구축하고 각계 전문가 필진을 대거 확충해 깊이 있는 담론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의 존엄과 부강한 대한민국"…10월 15일 창간 시대는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이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와 기업 혁신 지원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오 대표는 "개인의 존엄을 지키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기본이며, 글로벌 경쟁 시대에 국가의 부강함은 개인의 행복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홍 회장 또한 "기업이 나라의 명운을 좌우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1인당 GDP 7만달러 시대를 향한 토대를 놓는 미디어가 되겠다"는 비전을 선언했다. 지난 2월 제호 변경 이후 논설위원실과 사회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확충해 온 시대는 이상언 편집국장과 정용관 주필을 중심으로 전문 취재 및 논설 체계를 강화해 왔다. 온라인 매체를 넘어 지면을 통한 깊이 있는 논의와 공론장 기능을 본격화할 시대는 오는 10월 15일 종이신문을 정식 창간한다.

2026.09.16 14:59백봉삼 기자

AI·OTT에 흔들리는 지역방송…생존 해법 찾는다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에 OTT와 생성형 AI 확산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지역방송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기존 방송 중심의 조직과 제작체계를 디지털 뉴스미디어에 맞게 바꾸고 AI를 활용해 지역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 등이 논의된다. 광주문화방송은 오는 11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01호에서 'AI·OTT 시대, 지역방송의 미래 : 지역미디어 시스템의 혁신 전략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방송·영상,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웹툰, 뉴미디어 등 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2026 에이스페어' 기간에 열린다. 한국OTT포럼과 한국언론학회 방송과 뉴미디어 연구회가 공동 주관한다. 세미나에서는 미디어 이용 행태가 OTT와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상황에서 지역방송의 역할과 운영체계를 어떻게 다시 설계할지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생성형 AI가 콘텐츠 제작과 유통 과정으로 빠르게 들어오면서 지역방송이 이를 경쟁력 확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한다. 지역방송은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현안을 전달하고 지역 의제를 공론화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지역 주민의 정보 접근권과 알권리를 보장하고 지역문화를 기록·확산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때문에 지역방송의 어려움을 개별 사업자의 경영상 문제를 넘어 지역미디어 생태계의 지속가능성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문제의식이다. 특히 지역 인구 감소에 따른 시청 기반 축소와 취약한 재원 구조에 글로벌 플랫폼과 OTT의 영향력 확대가 맞물리면서 기존 사업 방식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지역방송의 조직과 제작 방식 개편,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함께 AI·OTT를 활용한 지역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좌장은 주정민 전남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는 한선 호남대학교 교수는 'OTT 환경에서 지역방송의 뉴스미디어 전환을 위한 전략'을 발표한다. 방송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기존 조직과 제작체계에서 벗어나 달라진 콘텐츠 소비 방식에 대응할 수 있는 뉴스미디어 조직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한 교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지역방송의 구조를 혁신하는 방안과 함께 지역뉴스가 온라인과 OTT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는 김희경 공공미디어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맡는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AI 미디어시대, 지역 정체성 강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주제로 AI 확산 이후 지역방송이 담당해야 할 역할을 살펴본다. 특히 AI 기반 콘텐츠 추천과 제작이 보편화되는 상황에서 지역방송이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축적하는 미디어 인프라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를 토대로 AI를 활용한 콘텐츠 혁신 방안과 지역방송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재원·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발제 이후에는 산업계와 학계, 공공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신동식 지역MBC전략지원단 단장, 김대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박사, 김헌 한양대학교 교수, 안영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본부장이 지역방송이 처한 현실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2026.09.06 15:21박수형 기자

딜라이브, 30명 전문가·매월 회의로 시청자위원회 개편

딜라이브는 시청자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분기별로 진행되던 회의를 매월 개최하는 등 개편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딜라이브는 지난 23일 삼성동 본사에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시청자 위원을 위촉하고, 위원회 활동 방향성 주제로 첫 회의를 열였다. 김덕일 딜라이브 대표를 비롯해 딜라이브, 딜라이브 경기동부케이블티브이, 딜라이브 강남케이블티브이 법인별 각 10명씩, 총 30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개정된 방송법 시행령 및 규칙에 따라 딜라이브는 분기별로 운영되던 시청자위원회 회의 주기를 매월로 단축했다. 구성 위원 자격 요건을 강화해 위원회 전문성을 높였다. 새롭게 위촉된 시청자 위원은 경제·법률·언론 학술·문화·여성·인권 등 영역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회의에서 지역 채널의 실질적인 기능과 역할 뿐 아니라, 딜라이브를 비롯한 케이블TV 기업이 마주한 미디어 환경 등에 따른 위원회 활동 방향성을 논의했다. 향후 위원회는 매월 회의를 통해 지역 채널 운영과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 제시, 시청자 권익 보호, 방송의 공정성, 공익성 제고를 위한 자문 등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딜라이브는 “앞으로 적극적인 위원회 운영을 통해 지역 채널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시청자 권익 제고를 바탕으로 채널 경쟁력 강화라는 선순환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2026.06.26 15:30홍지후 기자

류태준 팀쿠키 대표,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리더 40인' 선정

류태준 팀쿠키 대표가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리더 40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3일 팀쿠키에 따르면, 올해 14회째인 아시아 커뮤니케이션 리더 40인은 매년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마케팅 전문가와 크리에이티브, 커뮤니케이션 전략가 및 유관 경영자 중 돋보이는 성과를 달성한 40세 이하 리더 40명을 선정한다. 특히 혁신성과 리더십까지도 고려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최종 후보로 지명한다. 지난해에는 임기태 팀쿠키 부대표가 선정됐다. 류 대표는 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MBA를 수학했다. LG전자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뉴스핌과 CBS 등 언론사 기자로 활동했다. 또 핀테크 보안 기업 사업개발과 K뷰티 전문 MCN을 거쳐, 한국과 미국에 걸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을 공동창업한 비즈니스 전문가다. 이후 국내외 테크 스타트업 PR을 전문으로 하는 팀쿠키 대표와 더불어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24년 한국PR협회가 선정한 '라이징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류태준 대표는 "기술이 세상을 발전시킨다는 믿음에 따라 훌륭한 파트너사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해온 덕분에 뜻깊은 상을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스토리로 혁신 기업의 가치를 높인다'는 미션 아래, 뛰어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스토리텔링과 브랜드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테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채용 브랜딩·프로덕트 홍보를 위한 포지셔닝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3 11:19백봉삼 기자

언론·인권단체가 위험하다…"시민사회 겨냥 사이버 공격 심화"

언론과 인권단체, 비영리 조직 등 시민사회 단체가 일반 인터넷 이용자보다 한층 강력한 사이버 공격에 노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클라우드플레어가 프로젝트 갈릴레오 참여 조직을 대상으로 한 '2026 시민사회 대상 사이버공격 보고서'에 따르면 시민사회 조직이 이같은 사이버 공격 사례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 갈릴레오는 전 세계 120개국 3400개 넘는 도메인에 무료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플레어 프로그램이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 가운데 활성 트래픽이 있는 인터넷 자산 2801개와 이메일 보안 이용 조직 70곳 넘는 데이터를 분석했다. 가장 많이 확인된 공격은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 기간 동안 시민사회 조직에서 확인된 악성 요청 385억건 가운데 314억3000만건이 디도스 공격으로 집계돼 전체 악성 트래픽의 81.7%를 차지했다. 시민사회 대상 디도스 공격은 지속 시간이 긴 것으로 확인됐다. 클라우드플레어가 2025년 완화한 전체 애플리케이션 계층 공격의 약 4분의 3은 10분 안에 끝났지만 시민사회 조직을 겨냥한 대형 공격은 대부분 10분을 넘겼고 일부는 며칠에서 몇 주까지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기독교 인도주의 단체 와하나 비시 인도네시아는 2025년 2월 사흘간 이어진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은 13차례로 나뉘어 발생했으며 악성 요청 49억건과 초당 최대 36만 6666건 요청을 기록했다. 이라크 기반 디지털 권리 단체 테크포피스도 2025년 네 달 동안 다섯 차례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5월에는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팩트체크 기사 게재 이후 8일간 공격이 이어졌고 악성 요청은 26억건을 넘었다. 웹사이트 취약점 공격 시도도 시민사회 조직에 집중됐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시민사회 조직이 다른 고객보다 웹사이트 취약점 악용 시도를 7배 이상 높은 비율로 겪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언론기관이 주요 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기관은 프로젝트 갈릴레오 참여 조직의 22.7%였지만 클라우드플레어가 완화한 웹 취약점 공격 시도의 40.5%를 받았다. 언론기관 한 곳당 평균 악성 요청은 449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클라우드플레어가 평균 7초마다 언론기관을 겨냥한 악성 요청을 차단했다는 의미다. 망명 언론을 겨냥한 공격도 두드러졌다. 망명 언론 사이트로 들어온 410억건 요청 가운데 약 5%가 악성으로 분류됐으며 이는 전체 언론 조직에서 확인된 악성 트래픽 비율의 약 4배 수준이다. 쿠바 망명 언론 엘토케는 2025년 12월 4억 2680만건에 가까운 악성 요청을 동반한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해당 매체는 공격이 쿠바 페소와 외화 환율을 비교하는 도구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피싱 위협도 시민사회 조직의 주요 위험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플레어가 시민사회 조직을 위해 처리한 이메일 약 2900만건 가운데 거의 10%가 잠재적 피싱 자료를 포함했다. 클라우드플레어 이메일 보안은 시민사회를 겨냥한 고위험 악성 이메일 120만건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30.2%는 발신자와 출처, 콘텐츠 무결성에 의존하는 표준 인증 검사를 우회했지만 클라우드플레어의 피싱 탐지 도구에서 악성으로 식별됐다. 보고서는 인터넷 차단도 시민사회 활동을 제한하는 주요 위협으로 지목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 네트워크에서 인터넷 장애 183건을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85건은 공개 보고를 기준으로 정부 조치와 관련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제한은 선거와 시위, 학생 시험, 무력 충돌 시기에 발생했다. 우간다에서는 2026년 1월 총선을 앞두고 인터넷 접속 제한 명령 이후 30분 안에 트래픽이 95% 줄었다. 이란에서도 보고 기간 동안 정부 주도로 보이는 인터넷 차단 8건이 확인됐다. 2026년 1월 8일에는 30분 안에 트래픽이 거의 90% 줄었고 이후 사실상 0에 가까운 수준까지 떨어져 글로벌 인터넷과 단절된 정황이 나타났다. 보고서는 AI 확산이 시민사회 보안 환경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봤다. 대규모 언어모델이 초개인화된 현실적 공격 콘텐츠를 빠르게 생성하게 해 기존 위협을 가속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클라우드플레어는 AI가 방어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행동 이상 탐지와 데이터 유출 식별, 완화 자동화와 확장에 AI이 쓰이면 시민사회 사이버보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퍼트리샤 아이넴바바지 시페사 관계자는 "인터넷 차단은 시민 공간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며 "시민사회 조직의 소통과 기록, 감시 활동을 막고 비상 대응을 약화하며 우리가 지원하는 공동체를 고립시킨다"고 밝혔다.

2026.06.22 16:38김미정 기자

독립신문 창간 정신 잇는다…한국기자협회, 기자실 '서재필방' 개관

독립신문 창간 정신을 기리는 기자실 '서재필방'이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 문을 열었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6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상시 취재 공간 서재필방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새롭게 문을 연 서재필방은 1896년 순한글 민간신문인 '독립신문'을 창간한 서재필 박사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당초 이 이름은 이태규 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이 선점했으나 현장 후배 기자들을 위해 기꺼이 양보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효재 이사장과 박종현 회장을 비롯해 방문신 한국방송협회장, 이태규 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정진석 한국외대 명예교수, 조성은 전국언론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등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을 함께하며 개관을 축하했다. 약 70석 규모로 조성된 서재필방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개인용 취재 데스크와 브리핑룸, 취재용 전화 부스, 라커룸, 복합기 등 현장 기자들에게 필수적인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주요 언론단체 소속 회원사 기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개관식에서 주최 측은 열악해진 현장 취재 환경을 한목소리로 지적하며 서재필방 개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효재 언론재단 이사장은 "최근 취재 환경이 기존 출입처를 벗어나 융합·통섭 취재로 변화하고 있으나 정작 상시적인 기사 작성 공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공공적 취재 인프라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재필방이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언론의 자유와 책임, 건강한 저널리즘을 되새기는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라며 재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역시 "현장 기자들이 거리에서, 특검 마당에서, 국회 복도에서 뙤약볕과 비바람을 맞으며 취재하고 있다"며 "기자이 제대로 파고들며 취재하고 사유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재필방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현장 권력을 감시하고 소통하며 사유할 수 있는 한국 언론의 상징적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16 14:10남혁우 기자

WBD 합병 잡음...美CBS, 시사 프로그램 '60분' 기자 해고

미국 뉴스 채널 CBS 모회사인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가 CNN 모회사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CBS 보도국 내부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3일(현지시간) CBS 등에 따르면, CBS는 전날 저녁 '60분' 특파원 스콧 펠리에게 해고 통지서를 보냈다. 펠리는 전날 직원 회의에서 바리 와이스 편집국장이 시사 프로그램 '60분'을 "망가뜨렸다(murder)"고 했으며, 와이스가 임명한 닉 빌턴 신임 총괄프로듀서에겐 "자격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빌턴은 통지서에 "직원들 앞에서 드러낸 노골적인 적대감은 펠리가 프로그램의 미래 성공에 기여할 의지가 없으며, 협력과 발전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직책에 임할 생각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적었다. 펠리는 빌턴 전임자인 타냐 사이먼과 샤린 알폰시 특파원 등을 해고한 인사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풀이된다. 해고된 특파원 알폰시는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의 '60분' 방송 연기 지시로 와이스 편집국장과 충돌했다. 와이스 편집국장은 친트럼프 인사로 알려진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CEO가 임명했다. 펠리는 성명을 통해 "새 경영진은 나에게 정치적으로 민감한 기사에 허위 사실과 편향된 내용을 주입하라고 지시했다"며 "'60분'의 리더십은 더 이상 예전과 같지 않다. 내가 소중히 여기는 원칙들이 사라졌기에 나 역시 떠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미국 언론계는 전날 공개된 서한에서 엘리슨 CEO에게 '편집의 독립성 원칙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2026.06.04 16:45홍지후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 '국내외 언론 편집권 독립 현황과 과제' 세미나 연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국내외 언론의 편집권 독립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언론사 재정 위기가 가속화되고, 경영 부분의 보도에 대한 개입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환경 속에서 언론의 핵심 가치인 '편집권 독립'의 의미와 현실을 재조명하고, 뉴스룸 자율성을 실질적으로 보장·강화하기 위한 제도적·조직적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내외 법·제도와 다양한 사례를 비교·분석함으로써,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언론이 공적 역할을 지속하기 위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정연우 세명대학교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두 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발제는 심영섭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가 맡아 국내 언론사 편집권 독립 현황과 과제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이어 김창숙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이 두 번째 발제에서 영미권 및 유럽의 언론사 편집권 독립 보장 지원 제도와 규제를 살펴볼 예정이다. 종합토론에는 김동원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전문위원, 김희원 한국일보 뉴스스탠다드실장, 박성호 MBC 저널리즘책무실 국장, 박진우 건국대학교 교수, 이정환 슬로우뉴스 대표, 천현진 국립순천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이번 세미나는 언론계, 학계, 정책 관계자 등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현장 참석을 통해 질문이 가능하다.

2026.05.12 16:54안희정 기자

네이버, 6.3 지방선거 특집페이지 오픈

네이버가 6월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맞춰 정확한 선거 정보를 전달하고, 허위 댓글, 매크로 활동 등을 근절하기 위한 기술적, 정책적 노력을 함께한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7일부터 다양한 선거 정보를 담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페이지'를 열고 정치/선거 섹션 뉴스 댓글정책, 선거 관련 허위 댓글 신고 기능 적용 등을 공개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페이지는 ▲각 언론사들이 직접 선별한 선거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 PiCK' ▲각 지역별 맞춤 선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별 선거 뉴스' ▲언론사별, 지역별로 확인이 가능한 '여론조사' ▲선거 주요 일정, 선거 상식, 역대 투표율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또 6월 3일 선거 당일에는 방송사 특보 생중계를 모아볼 수 있도록 선거 특집 라이브 코너가 제공된다. 방송 3사의 공동 출구 조사 결과, 그 외 언론사의 예측조사 결과도 확인 가능해 빠르고 정확한 선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본인확인 계정만 댓글 작성, 공감이 가능한 네이버 뉴스서비스는 지난 3월 19일부터 한층 강화된 댓글 정책이 적용돼 건전한 소통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정치, 선거 섹션 기사에서 기사 본문 하단 영역의 댓글을 제공되지 않으며, 해당 섹션의 전체 댓글 모음은 최신순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탐지시스템 '클린봇'이 기사 내 일정 기준 이상의 악성 댓글을 탐지하면 자동으로 댓글 비활성화 ▲공감, 비공감이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안내 문구 표기 및 본문 하단 댓글 비활성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건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선거 기간 동안 후보자와 관련된 댓글 삭제 요청이 있는 경우 KISO 정책에 따라 처리되며 관련 법령에 근거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조한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직접 선거 관리 허위 정보 뉴스 댓글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 별도의 신고 센터 영역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채널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 또 허위 정보 유통을 막기 위해 노력하며 24시간 모니터링 강화, 핫라인 구축으로 이슈 대응에 나선다. 기존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와 동일하게 네이버는 5월 15일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선거기간 개시일인 5월 21일부터 중앙선관위가 제공하는 후보자 이름, 사진, 출생, 학력 등 후보자 정보를 제공한다. 또 광역단체장 선거, 기초단체장 선거, 교육감 선거,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등에 출마하는 후보자명에 자동완성 및 검색어 제안 기능이 제한한다. 네이버 김수향 리더는 “네이버는 지방선거를 맞이해 정확하고 빠른 정보 전달은 물론이고 선거 관련 뉴스 댓글 영역이 건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변화,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관위, KISO 등과 협력해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5.08 17:47백봉삼 기자

언론학회, 정기학술대회서 생성형AI에 따른 저널리즘 변화 논의

한국언론학회는 오는 8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AI 시대 뉴스룸의 실존적 재구조화: 이론적 지평의 확장과 이용자 경험의 재설계'란 주제로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저널리즘의 구조적 변화와 생존 전략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대주제 세션은 학회 저널리즘 특별위원회가 기획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AI 기술이 뉴스 생산과 유통, 이용 전반을 재편하는 상황에서 저널리즘의 이론적 토대와 실천 전략을 동시에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객관성의 재정의 ▲신뢰 형성 방식의 변화 ▲뉴스 이용 경험의 재구성 등 AI 시대 저널리즘의 핵심 쟁점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학회 저널리즘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은령 세명대 교수가 사회를 맡는 첫 세션 '저널리즘 이론의 재형성'에서는 다양한 저널리즘 행위자의 등장 속에서 뉴스 생산의 정당성과 경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이종명 충남대 교수가 '저널리즘 경계 재구성: 새로운 저널리즘 행위자의 득세와 객관주의 문법의 인식론적 변동'을 주제로 제1발제를 진행하며, 박선희 조선대 교수와 박영흠 성신여대 교수가 토론을 맡았다. 이어, 오세욱 선문대 교수가 'AI 시대 새로운 객관성으로서 투명성 구현 방안에 대한 탐색적 연구'를 주제로 제2발제를 진행하며, 박소영 조선대 교수와 함형건 YTN 기자가 토론에 참여한다. 김경희 한림대 교수가 사회를 맡은 두 번째 세션 'AI 대전환기, 뉴스와의 결별인가 재결합인가'에서는 인공지능 도입 이후 변화한 정보 탐색 환경 속에서 이용자와 언론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문제를 논의한다. 김영주 한국언론진흥재단 수석연구위원, 정용국 동국대 교수, 정재민 KAIST교수가 '관심은 높고 신뢰는 신중하다: AI 저널리즘 수용 조건과 이용자 인식 지형'을 주제로 제1발제를 진행하며, 이재길 한림대 교수와 최수진 경희대 교수가 토론을 맡았다. 또 이소은 부경대 교수와 박찬경 경북대 교수가 '뉴스와 언론은 어떻게 다른가? 뉴스의 지평과 언론의 경계'를 주제로 제2발제를 진행하며, 안수찬 세명대 교수와 황현정 KISDI 연구위원이 토론을 맡았다.

2026.05.06 12:16박수형 기자

바다와하늘처럼-노이즈앤피치, 국내 기업 북미·일본 홍보 힘 모은다

PR펌 바다와하늘처럼(대표 이우람)이 큐레이션 기반 콘텐츠 마케팅 그룹 노이즈앤피치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장의 글로벌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의 홍보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양사는 구체적으로 ▲한국 스타트업·브랜드의 일본·북미 현지 언론홍보 공동 진행 ▲MCN 기반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PR 전략의 통합 캠페인 설계 ▲크리에이터 IP 비즈니스 글로벌 확장 지원 ▲스타트업 대상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다와하늘처럼은 ▲저널리즘 ▲광고 ▲스피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하는 PR펌이다. ▲스타트업부터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콘텐츠IP ▲글로벌 트래블 분야 등 폭넓은 PR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노이즈앤피치는 크리에이터 IP 파트너십, 브랜드 성장, 통합 PR 솔루션의 세 축을 중심으로 브랜드 진단부터 인플루언서 콘텐츠 기획·제작, SNS 바이럴 확산, 언론홍보까지 단일 캠페인으로 운영하는 통합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우람 바다와하늘처럼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과 브랜드가 일본·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펼치려면 언론홍보와 크리에이터 마케팅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며 "노이즈앤피치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사에 보다 완성도 높은 글로벌 PR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현성 노이즈앤피치 대표는 "콘텐츠 홍수 속에서 메시지가 정확하게 전달되려면 채널·크리에이터·시점 모두를 데이터로 설계해야 한다"면서 "바다와하늘처럼의 탄탄한 PR 네트워크와 노이즈앤피치의 MCN 전문성이 결합될 때 단순 대행을 넘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모두가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2026.03.31 14:23백봉삼 기자

"SNS 단순 금지, 청소년에게 부작용"

세계적으로 청소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금지가 화두인 가운데, 금지보다 청소년 '보호' 중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청소년 대상 미디어 교육을 확대하고, 정책 설계 과정에 청소년을 참여시키는 등 당사자의 주체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보호책을 마련하자는 게 이들의 대안이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실은 5일 국회에서 '청소년 SNS·스마트폰 과의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혜선 한림대학교 연구원은 “SNS 단순 금지 위주의 규제는 청소년에게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단순한 물리적 분리보다 사용 시간 조절 방법을 알려주는 구체적 가이드라인 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은 세계의 당사자고, 어른들은 관찰자일 뿐”이라며 “규제 통보가 아닌 이용 맥락과 자기 조절 여부에 초점을 맞춘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 방법' 등 교육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숙정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도 “스마트폰 금지와 같은 기기 중심 규제는 또래 관계, 학습, 정체성 형성 등 청소년 삶 전반에 얽힌 다층성을 포착하지 못한다”며 “이런 규제만으로는 청소년 SNS 과의존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SNS 정책 개발 과정에서 청소년의 미디어 경험을 제도화하는 과정은 여전히 성인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청소년이 직접 규칙과 정책을 개발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민정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원은 SNS 설계 방식의 유해성을 지적하며, 청소년의 SNS 사용 피해에 대한 플랫폼 기업의 책임을 강조했다. 진 연구원은 “SNS 알고리즘 설계가 청소년의 이용 경험과 위험 노출을 구조화한다는 증거가 계속 나온다”며 “영국은 SNS 기업이 아동 사용자의 특성에 맞춰 안전한 콘텐츠, 알고리즘, 인터페이스 등 이용 환경을 구축하도록 책임을 법제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SNS 문제 해결에 단순 금지, 이용 시간제한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플랫폼 책임을 전제로 SNS 이용 환경의 구조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SNS 피해 상담-신고-대응 '원스톱' 지원 체계 필요” 진 연구원은 또 SNS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상담·신고·대응이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현재 국내에선 미디어 피해 지원 기관이 분산돼 있기에 위급 상황 발생 시 피해자가 신속, 정확하게 지원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비판했다. 진 연구원은 “온라인상에서 안전 문제가 터졌을 때 부모는 어디로 연락해야 하는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모른다”며 “호주는 온라인 안전을 전담하는 정부 기관 '온라인안전국'을 설립해 청소년이 SNS상에서 문제를 겪었을 때 전화 상담과 유해 콘텐츠 삭제 요청과 법적 대응이 동시에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문제 제기에 최선경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이용자정책총괄과장은 현재 논의되는 청소년 SNS 보호책과 플랫폼 규제책 등 정책의 실효성을 위해 범부처 간 협력과 통합적 접근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과장은 “방미통위는 플랫폼 사업자에 청소년 보호를 강화하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며 “청소년 보호 정책을 주관하는 여성가족부, 교육부 등이 참여해 공론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의 기본권 보호라는 측면에서 종합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규제의 필요성과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운하 의원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알고리즘 추천, 무한 스크롤 기능 등 SNS 설계 시스템에 대한 플랫폼 기업의 책임을 명시화한 법안이다. 개정안은 법제실 검토를 거쳐 이달 20일 이내에 발의될 예정이다.

2026.03.05 16:41홍지후 기자

알파경제·상하이저널, 한중 경제 정보 '동맹'…상하이 특파원 파견

알파경제가 중국 내 한인 미디어 상하이저널과 손잡고 한중 경제 정보 공유 및 취재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알파경제와 상하이저널은 지난 4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저널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국 산업 현안과 글로벌 기업 분석 등 다각도의 취재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는 급변하는 동북아 경제 환경 속에서 현지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 따라 알파경제는 '기업 지배구조'와 '기업 내부통제' 관련 심층 분석 콘텐츠를 제공한다. 상하이저널은 현지 한인 정보 플랫폼 '상하이방'의 취재망을 공유해 양사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특히 알파경제는 상하이저널 본사에 특파원을 파견해 상하이 산업 현장을 직접 취재할 계획이다. 알파경제는 이번 파견으로 시카고, 도쿄, 바르셀로나에 이어 네 번째 해외 취재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김상진 알파경제 대표이사는 “상하이저널과 상하이방과의 협업은 알파경제의 '글로벌비즈'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핵심 경제 정보를 국내에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파이프가 되겠다”고 말했다. 오명 상하이저널 대표이사는 “알파경제와의 제휴가 향후 10년, 20년 이상 굳건히 이어지길 바란다”며 “중국 경제 상황과 주요 상장사 사업 정보가 신속히 전달돼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저널은 네이버 차이나채널 콘텐츠 공급자(CP)로 활동하며 중국 현지 소식을 국내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2026.03.04 15:34류승현 기자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3월부터 신규 제휴 심사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가 내달부터 네이버 뉴스 신규 제휴 심사를 실시한다.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정책설명회'를 개최해 새로운 제휴 심사 및 운영 평가 규정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내달 3일부터 네이버뉴스 제휴 안내 페이지를 통해 뉴스 콘텐츠, 검색 제휴 신규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정책위원회 ▲제휴심사위원회 ▲운영평가위원회 ▲이의심사위원회로 구성된다. 아울러 지역언론 등의 활성화 방안 등을 고민하는 다양성TF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책위원회에서 제정한 제휴 심사 및 운영 평가 규정은 저널리즘의 가치가 존중되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제휴 심사와 운영 평가에서 절차적 정당성, 공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제휴심사위원회'는 뉴스 콘텐츠 제휴 및 검색 제휴의 신규 제휴 심사를 담당한다. 제휴 심사는 매년 1회 진행될 예정이며 정량평가와 정성평가가 각각 50점으로 구성됐다. 정량 평가는 기사 생산 역량과 언론사 운영 현황 등 뉴스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본 요건을 다방면으로 확인하며, 정량평가 기준을 충족한 언론사에 한해 평가 위원의 전문 분야별 심사 방식을 도입한 정성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의 네이버 제휴 언론사에 대한 운영 평가는 '운영평가위원회'가 담당한다. 운영평가위원회는 매월 정기 회의를 개최해 제휴 언론사의 규정 준수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에 따라 평가 점수를 부과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휴 심사 및 운영 평가 결과에 이의가 접수되면 '이의심사위원회'가 열려 심의를 진행하게 된다. 언론사는 독립적으로 구성된 '이의심사위원회'를 통해 절차 위반이나 오류, 소명 누락 사항 등에 대한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의 위원은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등 언론보도 관련 심사·평가를 진행하는 기관과 위원회 및 일정 요건을 갖춘 언론사가 운영하는 독자·시청자위원회의 전직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 후보 풀(Pool) 단' 중에서 평가 회기마다 무작위 방식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최성준 뉴스제휴위원회 위원장은 "새롭게 제정된 '네이버 뉴스 제휴 심사 및 운영 평가 규정'을 바탕으로 뉴스 서비스의 공정성, 독립성, 전문성을 보장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심사와 평가 과정 전반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0 11:07박서린 기자

네이버, 뉴스 '제평위' 재개 시동…위원 구성 착수

네이버가 2년 8개월 만에 뉴스 제휴 평가 활동을 재개한다. 2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재개를 위한 심사평가 위원 후보를 물색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2023년 5월 기존 네이버 뉴스 입점과 제재 평가를 맡았던 뉴스제휴평가위원회 활동이 잠정 중단된 후 약 2년 8개월 만의 행보다. 네이버는 이날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 위원 후보 위촉을 위해 관련 유관 단체·기관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제휴심사위는 네이버 제휴 언론사로 입점하는 데 필요한 심사 자격을 평가하며, 운영평가위는 제휴 언론사를 대상으로 심사·운영 평가 규정에 대한 위반·제재 부과 여부를 판단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공문 발송 대상은 미디어다양성위원회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뉴스제휴위원회 운영 규정 기준을 충족한 언론사 독자·시청자위원회 등이다. 제휴심사위와 운영평가위를 구성하게 될 전체 전문가 심사단 풀은 300~500명 규모로 전망된다. 두 위원회 위원은 현직을 제외한 언론·미디어·저널리즘·디지털 플랫폼·정책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중심의 풀에서 심사·평가 주기마다 무작위 방식으로 선발될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르면 설 연휴 직후 구체적 정책 내용과 방향성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하는 뉴스제휴 설명회 개최도 준비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날 풀단 구성을 위한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2026.02.02 17:48박서린 기자

업스테이지, '다음' 뉴스·게시물 AI 학습에 막 써도 될까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 경영권 인수를 전제로 한 실사에 착수하면서, 인수 이후 활용될 방대한 콘텐츠 자산의 법적·계약적 한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다음 뉴스·카페·티스토리 등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를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고도화에 활용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실제로는 이용자 동의와 저작권 계약이라는 높은 문턱을 넘어야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음 약관에 명시된 '연구개발' 범위 어디까지? 업스테이지는 다음 인수를 통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방대한 한국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확보해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행 다음 사이트 이용약관과 개인정보처리방침을 기준으로 보면, 기존 이용자들이 작성한 게시물을 범용 AI 학습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음 약관은 '이용자가 작성한 게시물의 저작권은 이용자에게 귀속된다'고 명시, 서비스 운영·개선·연구개발을 위한 범위 내에서 회사가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제는 '연구개발'의 범위가 어디까지냐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다음 서비스 개선이나 내부 기능 고도화 수준으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외부 상업용 AI 모델이나 독립 LLM 학습까지 포괄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특히 이번 거래는 단순한 서비스 개선이 아니라, 카카오에서 업스테이지로 사업 주체 자체가 변경되는 인수라는 점에서 법적 부담이 더 커진다.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 처리 주체가 바뀌거나, 처리 목적이 확대·변경될 경우에는 이용자의 추가 동의가 필요하다. 업스테이지가 다음 콘텐츠를 AI 학습에 본격 활용하려면, 약관과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정은 물론 '이용자에게 명확한 고지와 선택권을 제공'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뉴스 콘텐츠는 '별도의 벽'…언론사 계약 없인 활용 어려워 특히 다음 '뉴스' 콘텐츠는 AI 학습 측면에서 가장 큰 제약 요소로 꼽힌다. 다음 뉴스는 플랫폼이 생산한 콘텐츠가 아니라, 각 언론사와의 제휴 계약을 통해 유통되는 구조다. 다시 말해 다음을 인수하더라도, 뉴스 기사에 대한 저작권과 2차적 이용 권한은 여전히 개별 언론사에 있다. 업계에서는 업스테이지가 다음 뉴스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려면, 언론사들과 별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거나 기존 계약을 전면 재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고, 협상 난이도도 높다. 실제로 글로벌 빅테크들도 언론사와의 AI 학습 계약을 둘러싸고 분쟁과 재계약을 반복하고 있다. 국내 검색 포털 1위 사업자인 네이버 역시 지난해 머니투데이그룹(브릴리언트코리아)·KBS 등과 AI 학습을 위한 뉴스 콘텐츠 계약을 별도로 체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뉴스를 포함한 다음의 방대한 콘텐츠가 AI 학습에 즉시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는 다소 과장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무법인 세종의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은 "뉴스 콘텐츠는 플랫폼 인수와 무관하게 저작권 구조가 분리돼 있다. 저작권을 지닌 각 매체사와 개별 협상이나 동의 없이 AI 학습 활용까지 이어지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많다"고 말했다. 포털 업계 정책 전문가는 "다음 주주의 변경은 뉴스 콘텐츠 제휴계약과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업스테이지가 다음 뉴스 콘텐츠를 (AI 학습 등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각 언론사와 계약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카페·블로그 내 이용자 창작글도 '자유 이용' 어려워 다음의 카페·티스토리·브런치스토리 등 이용자 창작 기반 서비스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해당 콘텐츠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고, 창작 성격이 강해 AI 학습 활용에 대한 이용자 민감도도 크다. 업스테이지가 만약 이용자의 별도 동의 없이 이를 학습 데이터로 활용할 경우, 법적 분쟁이나 이용자 반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수석전문위원은 “통상적으로 이용자가 작성한 게시물의 저작권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다”면서 “사업자가 변경될 경우 이용자 정보를 새로운 사업자가 포괄적으로 승계 받게 되는지, 별도 동의를 구해야 하는지는 이용약관이나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이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업스테이지가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AI 학습 목적을 명시한 약관·방침 개정 ▲선택적 동의(옵트인) 방식 도입 ▲익명화·비식별화된 데이터의 제한적 활용 등으로 압축된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업스테이지가 실제 확보 가능한 데이터 규모는 당초 기대보다 줄어들 수밖에 없다. 카카오 약관 변경, 'AI 학습' 의식한 선 긋기? 이 가운데 카카오는 최근 통합서비스약관과 서비스 약관을 개정하며 눈에 띄는 문구를 추가했다. 기존에는 서비스 이용기록과 이용패턴을 '기계적으로 분석하거나 요약할 수 있다'고만 명시했지만, 개정 약관에는 '법령상 동의가 요구되는 경우 이용자의 별도 동의를 받는다'는 표현이 새로 들어갔다. 겉으로는 개인정보보호법 준수를 명확히 한 조치지만, 'AI 활용을 둘러싼 법적 논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어적 정비'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개정은 이용자 콘텐츠를 AI 학습에 활용할 경우 기존 포괄 동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카카오 스스로 인정한 것에 가깝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는 향후 다음이 업스테이지로 넘어가더라도, 기존 약관을 근거로 이용자 콘텐츠를 AI 학습에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신호로 읽힌다. 'AI 주도권' 확보의 시험대 업스테이지의 다음 인수는 단순한 포털 인수가 아니라, 한국어 AI 주도권을 둘러싼 전략적 베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인수 이후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은 법·계약·이용자 신뢰라는 세 가지 관문을 동시에 넘어야 한다. 포털이라는 거대한 사용자 접점을 손에 넣더라도, 콘텐츠를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면 인수의 효용성은 제한될 수 있다. 이에 업스테이지가 실사 과정에서 재무·기술뿐 아니라, 콘텐츠 권리 구조와 이용자 동의 문제를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하느냐가 이번 거래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6.02.02 13:21백봉삼 기자

기자협회-언론재단, 한국프레스센터 기자실 신설…5월 운영 예정

한국기자협회가 오는 5월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내 기자실 운영을 맡아 기자 취재, 집필 지원에 나선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은 프레스센터 기자실 신설을 앞두고 기자실 설치와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언론진흥재단은 프레스센터 18층에 기자실을 설치한다. 운영에 필요한 경비도 지원한다. 한국기자협회는 기자실 운영, 관리와 함께 인력 운영을 책임진다. 기자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 대상은 한국기자협회 소속사를 포함해 주요 언론단체 회원사 소속 기자들이다.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프레스센터는 대한민국 언론을 상징하는 공간이자, 기자들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중심 거점이어야 한다"며 "이번 기자실 신설을 통해 프레스센터가 명실상부하게 기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언론의 공적 역할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도 "언론의 상징적 장소인 프레스센터에 기자실이 들어서게 돼 의미가 깊다"며 "회원들의 취재와 기사 작성에 도움이 돼, 미디어 생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자실 수요는 이미 확인된 상태다. 한국기자협회가 지난해 9월 서울 지역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97%가 "취재 혹은 기사 작성에 필요한 공간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프레스센터에 기자실이 설치되면 이용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99%였다.

2026.01.06 17:02남혁우 기자

머니S, '어센드 코리아 7' 출범…"GDP 7만달러 시대 가자"

머니S가 대한민국의 1인당 GDP 7만달러 시대 진입을 목표로 하는 '어센드 코리아 7'을 공식 출범했다. 어센드 코리아 7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정치·경제·사회 제도 혁신을 논의하고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는 어젠다 제시형 포럼이다. 이번 출범식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재계 및 학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머니S, '동행미디어 시대'로 제호 변경… '숙의 미디어' 선언 머니S는 내년 중 제호를 '동행미디어 시대'(이하 시대)로 변경해 정치·사회·국제·문화 등 취재 영역을 대폭 넓힐 예정이다. 홍선근 머니S 회장은 “열여덟 살이 된 머니S가 시대의 흐름과 함께 호흡하는 '숙의 미디어'로 도약하겠다”며 “핵심 제도와 관행을 연구·대안화할 '제도혁신연구소'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기 머니S 대표 역시 “머니S는 발전적 확장을 위해 다시 한번 탈각하고자 한다”면서 “내년부터는 미래 의제를 다루는 '어센드 코리아 7'과 현재를 집중 조명하는 '시대 포럼' 두 축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센드 코리아 7'이 제시한 핵심 의제 이예빈 머니S 기자는 '어센드 코리아 7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를 주제로 포럼의 비전과 핵심 의제를 발표했다. 이 기자는 사회 분야에서 60세 정년 이후 국민연금 수급 전까지의 5년, 이른바 '소득 공백의 계곡' 문제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어센드 코리아 7은 '65세 정년연장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프로젝트', 즉 '5년을 건널 다리 놓기'를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치 분야에서는 지나친 많은 입법을 해결하기 위해 '입법영향평가 제도(LIA)'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고, 경제분야에선 100년 기업 육성을 위해 상속세를 현재의 1.0 버전에서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자고 언급했다. '7만달러 시대 조건' 제시한 홍성국 전 의원 이어진 강연에서 홍성국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혜안리서치 대표)은 “한국 사회는 불평등, 불공정,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변곡점에 있다”며 지금이 사회 시스템 전환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의원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구조 재편 ▲연금·재정·교육·돌봄 전반의 구조 조정 ▲기후위기 대응 ▲양극화 치유와 국민통합 등을 필수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는 “성장 중심 사회로 전환해야 하며, 성장의 본질은 기술”이라며 AI·제조업 등 한국의 강점을 글로벌 경쟁력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GDP 7만달러 시대는 결코 먼 미래가 아니다”라며 여야 협치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2025.11.25 17:10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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