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없는 풀스크린 아이폰 언제 나올까
애플이 2025년까지는 아이폰에 언더디스플레이 페이스ID 기능을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9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의 트위터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 화면 아래 얼굴인식은 언제 구현되나 로스 영은 과거 애플이 2024년 언더디스플레이 페이스ID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그는 최근 애플이 '센서 문제'로 이를 2025년 이후로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의 전망은 언더디스플레이 페이스ID가 내년 아이폰16 프로에 채택될 것이라고 밝힌 한 국내매체 보도와는 배치된다. 맥루머스는 그간 로스 영의 정확한 전망을 고려할 때 해당 기능 구현에 적어도 2년은 더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로스 영은 작년에 아이폰이 빠르면 2026년에 페이스ID와 전면 카메라가 모두 화면 아래로 이동하는 풀스크린 디자인을 채택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애플,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도 개발 중 애플은 아이폰에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인 언더디스플레이 터치ID 기술 연구도 진행 중이다. 애플은 약 2013년부터 해당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수년에 걸쳐 여러 개의 특허를 취득해왔다. 이번 주에도 애플은 단파 적외선과 광학 이미징 시스템을 결합한 언더스크린 터치 ID 특허를 등록했다. 이 특허는 화면에 닿은 사용자의 지문을 인식할 뿐 아니라 정맥 패턴, 혈중 산소량, 맥박, 장갑 착용 여부 및 손이 젖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의 도입 시기는 계속 미뤄지고 있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2021년 9월 애플이 2023년 하반기에 언더스크린 지문 스캐너가 탑재된 아이폰 모델을 하나 이상 출시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작년에 그는 애플이 2023년이나 2024년에 언더스크린 터치 ID를 탑재한 아이폰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IT 팁스터 yeux1122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언더디스플레이 페이스ID를 선보인 후 2~3년 안에 언더스크린 터치 ID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로스 영은 빠르면 2026년 아이폰에서 새로운 화면아래 터치ID 기능 구현이 가능하며, 애플이 같은 해에 페이스ID와 전면 카메라를 모두 화면 아래로 옮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