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 예산 평균 33만6천원"
롯데멤버스(대표 김혜주)가 20~60대 성인 1천명에게 설문한 결과, 이번 어버이날 선물 예산으로 평균 33만6천원 정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날 평균 선물 예산(12만4천800원)의 2.7배 수준이다. 설문은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진행됐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연령대별 평균 예산은 30대가 36만28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 순으로는 40대 35만5천200원, 50대 34만1천700원, 20대 30만3천200원, 60대 29만7천600원 정도였다. 어버이날 선물 예정 품목으로는 응답자 62.2%가 '용돈(현금, 상품권 등)'을 꼽았다. 그 외, '건강기능식품(10.2%)', '의류 및 패션잡화(6.5%)', '선물∙용돈 없이 식사 혹은 함께 시간 보낼 예정(4.0%)', 안마기, 마사지기 등 '건강가전제품(3.7%)', '여행∙관광(3.7%)', '디지털기기(1.9%)', '화장품 및 이미용품(1.6%)', '문화∙공연티켓(1.6%)' 등 항목들은 응답률이 높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보다 '용돈(48.3%)' 응답률이 낮았고, '선물∙용돈 없이 식사 혹은 함께 시간 보낼 예정(7.3%)'이라는 응답이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건강가전제품(6.0%), 디지털기기(3.4%), 문화∙공연티켓(3.4%), 화장품∙이미용품(3.0%), 액세서리(2.6%), 정기회원권(2.1%), 취미용품(1.7%), 스포츠용품(1.3%) 등 여러 항목에서 타 연령대 대비 높은 응답률을 기록, 20대 응답자들이 어버이날 선물 품목을 보다 폭넓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30대는 의류 및 패션잡화(7.9%)를, 40대는 여행∙관광(5.8%)을, 50대와 60대는 건강기능식품(각 11.9%, 17.6%)을 다른 연령대보다 많이 꼽았다. 어버이날 선물 품목 관련 실제 지난해 롯데 유통점 거래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안마용품 판매량이 1월 대비 5월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마의자와 의료기용품 판매량도 각 25%, 20% 가량 늘었다. 어버이날 선물 대상(중복응답 가능)은 '부모님(82.3%)', '배우자의 부모님(30.0%)', '조부모님(6.6%)' 등이었다. '선물 계획이 없거나 어버이날과 관련이 없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 중 8.7%였으나, 20대에서는 0%로, 응답자 전원이 이번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어버이날 선물 전달은 직접 만나 드리겠다는 응답(91.6%)이 대다수였다. 같은 기간 진행된 어린이날 선물 관련 설문에서는 선물 계획이 있는 응답자 중 17.9%가 '만나지 않고 택배, 기프티콘 등 비대면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현진 롯데멤버스 리서치셀리더는 “전반적으로 어린이날보다 어버이날 더 많은 이들이 더 통 크게 선물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 중에서도 30대는 예산 금액대가 가장 높았고, 20대는 아직 경제적으로 자립 전인 응답자들이 섞여 있음에도 가장 많은 이들이, 가장 많은 품목을 두루 고민해가며 정성껏 어버이날 선물을 마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