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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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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속도 5배↑"…어도비, AI 에이전트·신기능 공개

어도비가 크리에이티브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을 공개했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신기능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포토샵과 프리미어 프로, 일러스트레이터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사용자 중심 AI 기술을 적용해 최대 5배 빠른 속도와 높은 정밀도를 구현했다. 포토샵의 새 액션 패널은 크리에이터에게 편집 과정을 추천하고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인다. 프리미어 프로의 미디어 인텔리전스는 프레임 단위로 사물과 장면을 자동 인식해 영상 편집의 효율을 높이며, 라이트룸의 풍경 선택 기능은 사진 속 자연 요소를 자동 감지해 마스크를 생성할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에는 AI 기반 생성형 모양 채우기와 텍스트 패턴 변환 기능이 추가됐다. 인디자인은 벡터 이미지 자동 생성, 수학 표현식 직접 삽입, PDF 변환 등 다양한 생산성 기능을 높였다. 프레스코는 AI 비사용 창작물 태그를 도입해 콘텐츠 진위 검증과 제작자 권리를 보호한다. 어도비는 소셜 인증 기반의 '콘텐츠 진위 앱'을 통해 창작물의 생성 이력과 출처 정보를 첨부할 수 있는 무료 툴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AI 학습 거부 태그 등 콘텐츠 권리 보호 기능도 제공된다. 또 고담, 헬베티카, 애리얼, 타임스 뉴 로만 등 1천500개 이상의 인기 폰트를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에 새로 탑재했다. 어도비 디파 수브라마니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앱 성능 향상과 파이어플라이 기반 AI 기능은 전문가들이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최고의 작업을 위한 최상의 도구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3 14:22김미정

"3D·영상까지 지원"…어도비, 기업 콘텐츠 제작 AI 강화

어도비가 기업 고객 브랜드 일관성과 콘텐츠 효율성 강화를 위해 기업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강화했다. 어도비는 영상, 3D 등 멀티미디어 제작을 지원하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서비스'와 브랜드별 생성형 AI 모델인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신규 기능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마케터와 디자이너가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따르면서도 다양한 채널에 걸쳐 개인화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하도록 돕는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파이어플라이 API는 영상 번역과 립싱크, 장면 크기 조정, 커스텀 모델 검색, 3D 콘텐츠 자동 생성 등을 포함한다. 특히 영상 대사 립싱크 API와 오버레이 자동 삽입 기능은 광고와 제품 홍보 영상의 다국어 제작·편집 효율성을 높인다. 또 파이어플라이 서비스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기능은 노코드 환경에서 수천 개 콘텐츠 변형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팀은 반복 작업을 줄이고 전략적 캠페인 기획에 집중할 수 있다. 퍼포먼스 마케팅용 '젠(Gen)스튜디오'는 브랜드 템플릿 기반 콘텐츠를 셀프서비스 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번에 커스텀 모델과의 통합이 추가돼 마케터는 별도 도구 이동 없이 고품질 이미지와 광고를 손쉽게 생성하고 현지화·채널별 확산까지 할 수 있다. 현재 액센츄어, 덴츠, 펩시코, 퍼블리시스 등 글로벌 기업과 에이전시들은 해당 도구를 활용해 광고 캠페인 제작 시간을 줄이고, 생성형 AI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품질을 향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도비 바룬 파머 젠스튜디오 및 파이어플라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총괄은 "기업들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서비스와 커스텀 모델을 활용해 효율적인 콘텐츠 공급망을 구축하며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생성형 AI는 마케터와 크리에이티브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들이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5.05.08 09:43김미정

"AI로 콘텐츠 제작 한 번에"…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시리즈 출시

어도비가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파이어플라이' 시리즈를 새로 출시해 콘텐츠 구상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한 공간에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어도비는 이미지와 영상, 오디오, 벡터를 AI로 생성하고, 이를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앱 전반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파이어플라이 앱과 모델군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웹에서 즉시 사용 가능하며 모바일 앱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 파이어플라이는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익스프레스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과 통합돼 콘텐츠 구상, 반복 편집, 제작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정밀한 창작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이미지나 영상의 카메라 앵글, 시작·종료 프레임, 스타일과 구조까지도 AI를 통해 설정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핵심 모델에는 사실적 이미지 생성을 위한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모델 4'와 디테일 중심의 울트라 버전, 텍스트·이미지 기반 영상 생성이 가능한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이 포함된다. 각각은 2K 및 1천80픽셀 해상도를 지원하며, 상업적으로 바로 활용 가능한 품질을 제공한다. 어도비는 텍스트 기반 벡터 생성 모델도 정식 출시했다. 사용자는 로고나 아이콘, 패턴 등 벡터 그래픽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간단한 문장만으로도 편집 가능한 벡터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도비는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오픈AI,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 중이며 향후 파트너 모델로 이디오그램, 루마, 피카, 런웨이 등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어떤 모델이 사용됐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생성 콘텐츠에는 자동으로 자격증명이 부착된다. 공개 베타로 선보인 '파이어플라이 보드'는 무드보드 제작과 수백 개 아이디어 변형을 동시 지원하는 AI 퍼스트 협업 공간이다. 아이디어 구상부터 팀 협업, 스토리보드 정리까지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다. 기업 대상 파이어플라이 서비스도 발표됐다. 생성형 AI와 API를 통해 다양한 채널별 콘텐츠 자동 생성, 이미지 편집, 텍스트 기반 영상 제작 등이 가능하며 포토샵 API, 텍스트·이미지 투 비디오 API 등 신기능도 잇따라 도입된다. 현재 액센츄어, 펩시코, 에스티로더 등을 포함한 글로벌 브랜드들은 해당 서비스를 도입해 콘텐츠 제작 속도를 높이고 마케팅 생산성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은 특정 파트너 모델을 지정해 조직 내 AI 사용을 표준화할 수 있다. 어도비 데이비드 와드와니 디지털 미디어 부문 사장은 "파이어플라이는 이미지, 영상, 오디오·벡터 생성을 단일 공간에서 제공함으로써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제작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며 "새로운 파이어플라이 모델과 파트너 모델 통합으로 이용자들은 자신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4.25 14:20김미정

니콘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에 N-RAW 지원 추가"

니콘이미징코리아는 17일 어도비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프리미어 프로'에 니콘 고유 영상 포맷인 N-RAW 지원을 연내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RAW는 6K 60p(Z6 Ⅲ), 8.3K 60p(Z9) 등 고해상도 영상을 12비트 색상 정보로 기록 가능한 영상 포맷이다. 높은 다이나믹레인지와 복원력을 지녀 LUT를 이용한 포스트프로세싱 등 후반작업시 자유로운 편집이 가능하다. N-RAW는 지금까지 다빈치 리졸브 등 소프트웨어로 편집이 가능했다. 니콘이 인수한 미국 영상장비 회사 레드(RED)가 개발한 편집용 소프트웨어인 레드시네-X 프로도 제한적인 편집이 가능했다. 니콘은 레드가 제공하는 영상편집용 R3D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에 N-RAW 지원 기능을 추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용 플러그인을 개발해 연내 공개 예정이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전문 영상 제작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의 니콘 N-RAW 포맷 지원으로 영상 및 영화 제작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고, 영상 표현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7 11:49권봉석

어도비 인수 제안 거절하더니…피그마, IPO 절차 밟는다

피그마가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했다. 어도비와의 인수 계약이 무산된 지 약 16개월만의 결정이다. 피그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피그마의 상장 준비는 2022년 어도비와의 합병 발표 무산 후 이뤄졌다. 다수 외신은 피그마가 빅테크에 흡수되는 대신 독자 성장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했다. 2022년 어도비는 200억 달러(약 28조5천억원) 규모 인수 금액을 피그마에 제시했다. 당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영국의 반독점 심사에서 제동이 걸렸다. 결국 어도비는 지난해 12월 인수 계약을 공식 철회하고 피그마 측에 위약금으로 10억 달러(약 1조4천200억원)를 지급했다. 피그마는 클라우드 기반 공동 작업툴로, 디자인· 프로토타입 작업 효율화성을 돕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연매출은 약 6억 달러(약 8천544억원)다. 2023년에는 기업가치가 125억 달러(약 17조8천억원)로 평가됐다. 외신은 피그마의 IPO 시도가 최근 침체 조짐을 보이는 미국 상장 시장 속에서 주목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 초까지만 해도 미국 내 IPO 시장은 활성화 기대감이 컸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규제 강경책 등으로 인해 금융시장은 다시 얼어붙고 있는 상태다. 실제 티켓 플랫폼 스텁허브와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 차임 등도 최근 상장 일정을 미루거나 심사자료 제출을 연기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힌지 헬스도 예정된 IPO 일정을 앞두고 시장 분위기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피그마 행보는 불확실한 시장 속에서 독립적 기업가치를 증명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2025.04.16 17:27김미정

어도비-에스티 로더, 생성형 AI로 뷰티 마케팅 가속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에스티로더컴퍼니즈에 제공해 뷰티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어도비는 에스티로더와 파트너십을 맺고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생성형 AI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 프로세스 혁신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뷰티 광고 제작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콘텐츠 기획과 실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에스티로더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 파이어플라이를 통합해 반복 업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뒀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티브팀이 전략적 아이디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년 수십만 건에 달하는 마케팅 에셋 생산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에스티로더는 이번 협력을 뷰티 리이매진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다양한 고객층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고 콘텐츠 중심 브랜드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이어플라이의 생성형 API와 자동 확장 기능을 통해 수요가 폭증하는 콘텐츠 제작에 대응할 예정이다. 실제 마케터 3분의 2는 2024~2026년 사이 콘텐츠 수요가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이미지 사이즈 자동 조정, 텍스트·이미지 배치 최적화 등 반복 작업을 지원한다. 어도비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에셋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도입해 디지털 에셋 관리(DAM) 시스템도 현대화했다. 이를 통해 에셋 검색과 활용 효율을 높이고 캠페인 실행에 필요한 리소스를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바룬 파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총괄은 "에스티로더는 생성형 AI를 실용적으로 활용한 모범 사례"라며 "디자인 팀은 25개 브랜드에 걸쳐 더 매력적인 크리에이티브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리 에즈코프 에스티 로더 크리에이티브 센터 오브 엑셀런스 부사장은 "디지털 채널에서의 민첩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도비는 상업적으로 안전한 생성형 AI를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밝혔다.

2025.04.14 15:29김미정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생성형 AI 기능 확장

어도비가 영상 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 프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확대했다. 어도비는 프리미어 프로의 생성형 확장 기능과 미디어 인텔리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프리미어 프로의 생성형 확장은 4K와 세로형 영상을 포함한 클립 길이 조정 기능이다. 부족한 푸티지를 자동 생성해 타임라인을 자연스럽게 잇는다.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 기반으로 작동하며 콘텐츠 자격증명이 자동 부착돼 상업적 이용도 가능하다. 미디어 인텔리전스는 수 테라바이트 분량의 영상에서 객체, 위치, 촬영일 등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클립을 몇 초 내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수작업 검색의 비효율을 해소해 대형 프로젝트에서 특히 강점을 발휘한다. 또 프리미어 프로에 27개 언어 자동 번역 가능한 AI 캡션 번역, 색상 관리 기능도 추가됐다. 해당 기능은 카메라에서 촬영한 RAW나 로그 포맷의 영상을 HDR 또는 SDR로 자동 변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색보정 시간과 정확도를 올릴 수 있다. 어도비는 애프터 이펙트와 프레임닷아이오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애프터 이펙트는 고성능 재생 엔진과 환경 조명 기능이 포함된 3D 툴을 추가해 사실적인 모션 그래픽 작업을 돕는다. HDR 콘텐츠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HDR 모니터링 기능도 적용됐다. 프레임닷아이오는 V4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돼 팀 단위 협업을 강화했다. 대본과 예산서, 스토리보드 등 다양한 문서 작업이 지원된다. 대본 생성 기능도 베타로 제공돼 영상과 오디오 클립을 텍스트로 바로 변환할 수 있다. 문서 워터마크 기능과 베타 기능인 접근 허용 그룹도 탑재됐다. 기업 고객은 팀원별 권한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고, 특정 폴더 접근도 제한할 수 있다. 어도비 애슐리 스틸 디지털 미디어 부문 총괄 겸 수석 부사장은 "4K에서 가능한 생성형 확장 기능과 AI 구동 미디어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프리미어 프로 이용자들이 어떤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영상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5.04.04 13:22김미정

[유미's 픽] 오픈AI 新 무기 출격에 한숨 쉬는 美 기업, 주가 또 흔들릴까

'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오픈AI·구글·xAI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운 새로운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위기에 몰렸다.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전문가 못지 않은 퀄리티의 이미지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존재감이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어도비의 최근 1년간 주가는 무려 19.98%나 하락해 오후 4시 45분 현재 403.64달러에 머무르고 있다. 한 때 주가가 597.75달러까지 치솟았으나 경쟁사들의 잇따른 등장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AI 비즈니스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지 못한 까닭이다. 앞서 어도비는 지난 2023년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직후 AI 사진 편집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파이어플라이'를 출시했다. 이후 어도비 익스프레스를 비롯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어도비 스톡 등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들에 생성형 AI를 탑재했다. 특히 포토샵에는 '제너레이티브 필(Generative Fill)', 어도비 스톡에서는 '텍스트 투 이미지(Text-to-Image)', 일러스트레이터에는 '제너레이티브 리컬러(Generative Recolor)' 등 AI 기반 기능이 출시됐다. 올해 초에는 파이어플레이 비디오 티어 등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를 발표해 주목 받았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제출한 텍스트나 이미지 기반으로 비디오부터 3D 그래픽, 2D 애니메이션을 생성한다. 이를 시장에 확산시키고자 어도비는 서비스 내 생성형 AI 일부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승부수를 걸었다. 확장 기능이나 상업적 사용을 위해서만 유로 플랜을 서비스에 적용한 상태로, 사용자 기반이 넓어지면 서비스 유료 전환을 순차적으로 유도하려는 전략도 세웠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가 접목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인 '브랜드 컨시어지'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기존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화된 콘텐츠 등을 추천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어도비가 AI 에이전트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어도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사용자들은 비용을 지불할 정도로 어도비의 AI 기능들이 가치가 있는지 불확실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경쟁사들의 기술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서다. 실제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미드저니나 오픈AI의 '소라'는 텍스트와 사진 몇장 만으로도 AI 기반 이미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 제공자들은 영상과 오디오, 사진 편집 기능까지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런웨이AI, 메타, 아마존 등도 잇따라 동영상 생성 AI 도구를 선보이며 어도비를 위협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픈AI가 지난 25일 '챗GPT-4o 이미지 생성(ChatGPT-4o Image Generation) 모델'을 출시해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맥락과 그리는 대상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더 높아져 이전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게 돼서다. 새 모델은 오픈AI의 시그니처 멀티모달 AI 모델인 챗GPT-4o와 결합한 이미지 생성 모델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통합한 첫 모델이다. '그림'만 학습한 기존 이미지 모델에 GPT-4o 언어 모델이 결합하며 목적에 맞는 이미지를 쉽게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이 모델은 현재 유료 구독자들은 물론 무료 사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기존에 '달리(DALL·E)'를 앞세워 이미지 생성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를 사용했을 땐 숫자와 문자가 '그림'으로 해석돼 그려져 삐뚤게 이미지에서 표현됐지만, 새 모델은 언어 모델을 이해한 후 그림을 만들어 내 보다 정확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 '삼각형 바퀴를 가진 자전거'를 그려달라고 하면 기존 모델은 훈련되지 않은 데이터여서 결과물을 내놓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 모델은 가능해졌다. 동영상 생성 AI인 '소라'에도 새 모델의 언어 이해가 적용돼 더 자연스러운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는 서비스 경쟁력 개선에 나선 오픈AI의 노력의 일환이다. 오픈AI 관계자는 "GPT-4o의 언어 지식과 이미지 지능이 결합된 모델"이라며 "기존 모델이 참신했다면 이 모델은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오픈AI 외에도 구글은 제미나이에서 '이마젠' 이미지 생성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 딥시크도 '야누스'라는 이름의 이미지 생성 모델을 출시했다. 동영상 생성 AI 시장에선 미드저니와 런웨이AI, 메타, 아마존 등도 잇따라 서비스를 선보이며 어도비를 위협하고 있다. RBC 애널리스트 매튜 스완슨은 "어도비가 생성형 AI 제품 로드맵을 잘 따라가고 있지만, 명확한 수익화 지표가 부족한 상태"라며 "투자자들이 어도비 진행 상황을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도이치뱅크 브래드 젤닉 애널리스트 역시 "어도비 경영진은 파이어플라이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 재무적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던 클라인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어도비 플랫폼에서 점유율을 차지할 새로운 AI 기반 비디오 제작 엔진이 (투자자들에게) 우려 사항으로 남아 있다"며 "어도비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논쟁이 많은 주식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2025.03.26 17:21장유미

어도비, AI 에이전트 시대 마케팅 워크플로 미래 제시

어도비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결합한 7가지 실험적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고객경험 자동화 전환을 본격화했다. 어도비는 에이전틱 AI 역량이 캠페인·마케팅 제작을 지원하는 사용 사례를 26일 소개했다. 마케터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구축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웹사이트 최적화, 반복적인 콘텐츠 생산 작업, 타깃 고객 세분화 등을 처리하거나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컨시어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마케팅 기획과 실행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연결·자동화하는 데 초점 맞췄다. 어도비는 이 기술들이 생성형 AI·에이전틱 AI 기반 고객경험 오케스트레이션(CXO)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프로젝트 퍼펙트 컨텍스트'는 경제지표 등 외부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고객 행동을 이해하는 도구다.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통합하고 분석해 브랜드가 대응 전략을 세우도록 돕는다. '프로젝트 슬라이드 와우'는 분석 데이터를 파워포인트 형태로 자동 시각화한다. 마케터는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에 필요한 시각 자료와 발표 노트를 자동으로 구성할 수 있다. '프로젝트 비전 캐스트'는 과거 콘텐츠 성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캠페인 아이디어를 이미지로 구현한다. 협업 앱 '프로젝트 컨셉'으로 전송해 마케팅과 디자인팀의 브레인스토밍을 돕는다. '프로젝트 사이트 리프'는 기존 웹사이트를 분석해 새로운 디자인에 맞게 콘텐츠를 자동으로 변환한다. 페이지 스타일도 자동 조정해 재설계 과정을 단순화한다. '프로젝트 겟 새비'는 마케터가 AI 에이전트와 함께 콘텐츠 기획, 채널 선택, 페르소나 설계까지 캠페인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동화할 수 있게 해준다. '프로젝트 프레임 센스'는 어도비 실시간 고객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영상을 제작한다. 디지털 아바타 같은 요소를 적용해 고객의 선호에 맞는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프로젝트 파노라마'는 고객 여정을 시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도구다. 모바일 앱 내 고객 행동을 추적하고, 무코딩으로 메시지나 제안을 조율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다. 어도비는 "AI와 데이터 중심 전략을 결합해 마케터가 고객 경험을 더 빠르게 조율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6 09:29김미정

어도비, 'AI 에이전트'로 콘텐츠 제작 경쟁력 높인다

어도비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마케팅 콘텐츠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어도비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AEP)'에 에이전트 기반 AI 기능을 탑재하고 브랜드 맞춤형 AI 솔루션 '브랜드 컨시어지'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어도비는 AI 플랫폼을 통해 자체 AI 모델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와 안전한 서드파티 AI 모델을 통합했다. 이를 활용해 기업들은 웹사이트 최적화, 콘텐츠 생성 자동화, 타깃 고객 세분화, 마케팅 캠페인 최적화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새롭게 발표된 브랜드 컨시어지는 기업 브랜드 속성과 고객 데이터를 반영한 맞춤형 AI 에이전트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브랜드와의 상호작용에서 더욱 정교한 개인화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내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는 AI 에이전트들을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자사 데이터·콘텐츠에 기반한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어도비는 AEP 기반의 AI 에이전트 제품군인 ▲영업 기회 분석을 지원하는 '계정 자격 에이전트' ▲고객 세분화 및 최적화를 돕는 '오디언스 에이전트' ▲콘텐츠 제작을 자동화하는 '콘텐츠 제작 에이전트' ▲데이터 분석 및 통합을 수행하는 '데이터 인사이트 에이전트' 등을 발표했다. 어도비는 이번에 발표한 AI 기능으로 기업·개인 고객을 지원할 방침이다. 브랜드 컨시어지는 AI 기반의 상품 추천·고객 지원을 강화하며,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소비자의 구매 결정을 돕고 영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액센추어, 딜로이트, IBM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AI 기반의 고객 경험을 보다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안줄 밤브리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은 "에이전틱 AI는 업무 환경의 혁신을 가속화할 획기적인 도약"이라며 "자사 최신 AI 기술이 실무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9 11:43김미정

어도비, 예상 웃돈 실적에도 주가 ↓…"AI 수익화 지표 부족"

어도비가 2025 회계연도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생성형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전망 불확실성으로 주가는 하락했다. 어도비는 지난달 28일 마감된 1분기에서 매출 57억1천만 달러(약 8조2천994억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56억6천만 달러(약 8조2천268억원) 매출을 상회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익은 13% 각각 올랐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어도비는 시간 외 거래에서 전날보다 4.43% 떨어진 주당 419.19달러(약 60만9천376억원)에 거래됐다.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넘겼지만 연간 전망치와 AI 비즈니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반응 때문이다. 어도비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233억~235억5천만 달러(약 33조8천700~34조2천299억원)로 유지했다. 중간값 기준으로는 234억2천5백만 달러(약 34조482억원)다. 이는 시장 전망치 235억1천만 달러에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다. "어도비, AI로 돈 벌 수 있을까"…불확실성에 주가 하락 업계에선 어도비 생성형 AI 사업이 실제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분위기다. RBC 애널리스트 매튜 스완슨은 "어도비가 생성형 AI 제품 로드맵을 잘 따라가고 있지만, 명확한 수익화 지표가 부족한 상태"라며 "투자자들이 어도비 진행 상황을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도이치뱅크 애널리스트 브래드 젤닉은 "어도비 경영진은 파이어플라이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 재무적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2023년 어도비는 챗GPT 출시 직후 AI 사진 편집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파이어플라이'를 출시했다. 이후 어도비 익스프레스를 비롯한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어도비 스톡 등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앱들에 생성형 AI를 탑재했다. 포토샵에는 '제너레이티브 필(Generative Fill)', 어도비 스톡에서는 '텍스트 투 이미지(Text-to-Image)', 일러스트레이터에는 '제너레이티브 리컬러(Generative Recolor)' 등 AI 기반 기능이 출시됐다. 어도비는 올해 초 파이어플레이 비디오 티어 등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제출한 텍스트나 이미지 기반으로 비디오부터 3D 그래픽, 2D 애니메이션을 생성한다. 현재 어도비는 AI 도구 확산 전략을 택한 상태다. 이를 위해 서비스 내 생성형 AI 일부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확장 기능이나 상업적 사용을 위해서만 유로 플랜을 서비스에 적용했다. 어도비는 무료 도구 제공을 통해 사용자 기반을 넓히고 향후 유료 전환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을 취한 셈이다. 업계에선 사용자가 비용을 지불할 정도로 해당 기능들이 가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반응이다. 생성형 AI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진 점이 주요 이유다. 현재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미드저니나 오픈AI의 '소라'는 텍스트와 사진 몇장 만으로도 AI 기반 이미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 제공자들은 영상과 오디오, 사진 편집 기능까지 추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어도비가 타사 솔루션 경쟁력을 유료 서비스로 뛰어넘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설명이다. 어도비는 "향후 AI가 사진·영상 편집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외신을 통해 밝혔다.

2025.03.13 15:44김미정

"구글·오픈AI와 경쟁"…어도비, 파이어플라이 구독 모델 출시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군 '파이어플라이'를 별도 구독 서비스로 출시해 구글과 오픈AI 등과 영상 AI 경쟁을 본격화했다. 13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어도비는 이같은 구독 서비스를 발표했다. 현재 어도비는 얼리 엑세스로 제공되는 새로운 파이어플라이 스탠다드·파이어플라이 프로 구독 플랜을 추가로 선보인다. 파이어플라이 스탠다드 플랜은 월 1만3천200원에 5초 분량 1080p 영상을 최대 20건 생성할 수 있는 2천 건 영상·오디오 크레딧을 제공한다. 파이어플라이 프로 플랜은 월 3만9천600원에 5초 분량의 1080p 영상을 최대 70건 생성할 수 있는 7천 건의 영상·오디오 크레딧을 제공한다. 파이어플라이 프리미엄(Firefly Premium) 플랜도 공개 예정이다. 그동안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사용자에게 파이어플라이를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해 왔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인해 파이어플라이를 유로 구독 모델로 제공할 방침이다. 파이어플라이는 텍스트와 이미지 입력을 5초 길이 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다. 사용자는 카메라 각도, 움직임, 화면 비율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상 전문가들에게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영상의 길이를 연장하고 배경 소음을 자연스럽게 잇는 '생성형 확장(Generative Extend)' 기능도 제공한다. 다수 외신은 어도비가 파이어플라이로 오픈AI의 '소라'와 런웨이의 '젠-3 알파', 구글 딥마인드의 '베오' 등과 경쟁할 것으로 봤다. 이에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가 라이선스 확보된 데이터셋 기반으로 학습해 저작권 문제없이 상업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을 파이어플라이 특장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어도비 알렉산드루 코스틴 생성형 AI 담당 부사장은 "파이어플라이 모델은 지적 재산권(IP) 친화적이고, 상업적으로 안전하다"며 "고객이 직면한 문제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회사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2025.02.13 09:22김미정

"영상 제작 간편하게"…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업그레이드

어도비가 학생부터 인디 영화·다큐멘터리 제작자, 영상 전문가까지 모든 수준의 영화 제작자를 지원하는 새 기능을 자사 솔루션에 적용했다. 어도비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용자는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에서 베타로 이용 가능한 미디어 인텔리전스와 검색 패널을 통해 필요한 클립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미디어 인텔리전스는 개체, 위치, 카메라 각도, 촬영 날짜, 카메라 유형 등 메타데이터를 포함한 클립 콘텐츠를 자동 인식할 수 있다. 편집자가 새로운 검색 패널에 필요한 클립 유형을 입력하면 미디어 인텔리전스는 알아서 필요한 작업을 진행하고 원하는 장면을 검색한다. 다국어 캡션 생성을 자동화하는 새로운 AI 구동 캡션 번역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17개 언어로 소통할 수 있다. 어도비는 모션 전문가 요구사항을 반영한 애프터 이펙트 기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우선 컴포지션 전체를 기존보다 빠르게 재생할 수 있는 캐싱 개선을 적용했다. 이용자가 최소 사양을 충족하는 모든 컴퓨터에서 캐싱하는 순간 컴포지션 전체를 재생할 수 있다. 또 향상된 HDR 지원으로 HDR 콘텐츠를 정확하게 가져오고 모니터링을 돕는다. 이 외에도 어도비는 프레임닷아이오에서 캐논 제품 대상의 카메라 투 클라우드(C2C) 지원을 확대했다. 사용자는 프레임닷아이오를 통해 캐논 EOS C80와 EOS C400 카메라에서 직접 고품질 영상을 자동 업로드·액세스할 수 있다. 어도비 애슐리 스틸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영화 제작자가 스토리를 전달하고 크리에이티브 비전을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이번 프리미어 프로의 혁신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가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커리어를 쌓아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고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5.02.05 15:14김미정

구글·MS, 트럼프 취임 기부 동참…유리한 정책 확보 '속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앞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10일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각각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카란 바티아 구글 정부 업무·공공 정책 글로벌 책임자는 "2025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유튜브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쁘다"며 "이와 함께 취임 위원회를 통해 기부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빅테크 업계의 기부 행렬이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를 비롯해 아마존, 애플, 오픈AI, 어도비도 각 100만 달러를 기부할 것임을 공개했다. 빅테크들이 2기에 들며 기부 행렬에 대해 지난 1기 비협조적인 행보로 각종 압박에 시달린 만큼 이번에는 전략을 수정해 기업에 유리한 정책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 경영자(CEO)가 지난해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한 만큼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기 행정부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정책에서 기업과 미국에 유리한 정책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 법무부와의 검색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해 해체 위기에 몰린 구글은 이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1기 행정부 시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계정을 정지시키며 대립각을 세웠던 메타도 가짜 뉴스를 걸러내고 사실을 규명하는 '팩트 체킹' 기능을 중단하는 등 트럼프 지지에 나섰다. 정치 개혁 옹호 단체인 이슈 원의 마이클 베켈 이사는 "워싱턴에서 가장 오래된 속담 중 하나는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으면 협상 메뉴에 오른다는 것"이라며 "지금 협상 테이블에 앉기 위한 입장료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2025.01.10 11:01남혁우

오픈AI '소라' 등장에 주눅 든 어도비…뒤처진 기술 우려에 주가도 '뚝'

'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경쟁사인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를 정식 출시하자 또 다시 위기설에 휩싸였다. 관련 서비스를 아직 제대로 선보이지 않고 있는 탓에 오픈AI보다 기술력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11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어도비는 생성형 AI를 사용해 프롬프트나 이미지에서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브라우저 기반 서비스를 발표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테스트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어도비와 계약을 맺은 소수의 이용자만 접근할 수 있는 상태다. 앞서 어도비는 지난 10월 초 연례 컨퍼런스를 통해 '파이어플라이 AI' 제품군의 일부로 동영상 생성 AI 기능을 발표했으나, 베타 버전으로만 선보였다. 또 '프리미어'에 동영상 편집 툴을 출시했는데, 이는 사용자가 생성형 AI를 사용해 동영상 클립을 확장할 수 있게 해준다. 어도비는 자사 웹사이트에 "다양한 사용 사례를 가장 잘 지원하고 모델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피드백 수집에 중점을 두고 제한적으로 베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이용을 원하면) 대기자 명단에 가입하면 된다"고 기재했다. 반면 오픈AI는 지난 9일 동영상 생성 AI '소라'를 정식 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지 10개월 만으로, 그간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한 후 문제점을 보완해 왔다. 공개 됐을 당시 도쿄 밤거리를 걷고 있는 여성의 다리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등 환각 현상이 발견된 바 있다. '소라'는 이용자가 글로 프롬프트(명령어)를 넣으면 동영상을 생성해주는 AI로, 생성되는 동영상의 길이는 최대 20초다. 당초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고 오픈AI가 밝혔던 것에 비해선 상당히 시간이 줄었다. '챗GPT 플러스', '챗GPT 프로'에 포함돼 기존 유료 이용자들은 '소라'에 대한 추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월 20달러를 지불하는 '챗GPT 플러스' 이용자들은 매월 50개(480p 또는 그 이하 해상도), 월 200달러인 '챗GPT 프로' 구독자들은 매월 500개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챗GPT 팀, 엔터프라이즈, 에듀 계정에선 소라를 쓸 수 없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영국, 스위스, 유럽경제지역(EEA)은 이번에 출시가 제외됐다. 이는 이들 지역에서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영국 등에서의 정식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다만 오픈AI가 '소라'를 정식 출시한 후 이용자가 몰리면서 현재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소라닷컴'의 접속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소라에 대한 수요를 상당히 과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미드저니와 런웨이AI, 메타, 아마존 등도 잇따라 동영상 생성 AI 도구를 선보이며 어도비를 위협하고 있다. 이 탓에 어도비의 주가는 올 들어 8.3%나 하락해 동종 업계보다 뒤처진 모습을 보였다. '소라'가 발표된 후 지난 10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547.05달러로 마감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어도비가 AI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혁신적으로 나서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어도비는 "앞으로 몇 주~몇 달 안에 (AI 서비스) 가용성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어도비 파이어플라이는 상업적으로 안전한 유일한 비디오 모델로, 6주 전에 출시된 후 강력한 고객들의 반응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델의 최종 조정과 안전성을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며 "(비디오 AI에 대해선)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워크 플로우에 대한 통합뿐 아니라 모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던 클라인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어도비 플랫폼에서 점유율을 차지할 새로운 AI 기반 비디오 제작 엔진이 (투자자들에게) 우려 사항으로 남아 있다"며 "어도비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논쟁이 많은 주식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2024.12.11 09:08장유미

"동영상 생성 AI 최강자 떴다"…오픈AI '소라' 출시에 빅테크도 일자리도 '충격'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최강자로 지목된 오픈AI의 '소라'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며 구글, 메타 등 경쟁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텍스트만으로도 빠른 시간 내에 원하는 동영상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일자리 위협을 느낀 예술가들의 반발도 더 커지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9일(현지시간) 온라인 행사를 통해 '소라'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처음 공개한 후 10개월 만으로, 그간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한 후 문제점을 보완해 왔다. 공개 됐을 당시 도쿄 밤거리를 걷고 있는 여성의 다리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등 환각 현상이 발견된 바 있다. '소라'는 이용자가 글로 프롬프트(명령어)를 넣으면 동영상을 생성해주는 AI로, 생성되는 동영상의 길이는 최대 20초다. 당초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고 오픈AI가 밝혔던 것에 비해선 상당히 시간이 줄었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소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성능과 확장성 사이의 균형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라'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에서 영감을 받아 동영상을 생성하는 것은 물론, 기존 동영상을 확장하거나 빠진 프레임을 채우는 '스토리보드' 기능도 제공한다. 오픈AI가 공개한 '우주에 떠 있는 토끼(a rabbit floating in outer space)'라는 프롬프트로 만든 데모 시연 영상에선 약 7초만에 5초짜리 동영상이 만들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만든 영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프롬프트를 수정하거나 스토리보드를 고치면 된다. '소라'는 구글이 올해 1월 공개한 생성 AI 모델 '루미에르'가 단 5초 분량의 영상물을 제작해주는 것에 비해 월등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부터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영국, 스위스, 유럽경제지역(EEA)은 이번에 출시가 제외됐다. 이는 이들 지역에서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영국 등에서의 정식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소라'는 현재 '챗GPT 플러스', '챗GPT 프로'에 포함돼 기존 유료 이용자들은 이 동영상 AI 모델 이용에 대한 추가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월 20달러를 지불하는 '챗GPT 플러스' 이용자들은 매월 50개(480p 또는 그 이하 해상도), 월 200달러인 '챗GPT 프로' 구독자들은 매월 500개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챗GPT 팀, 엔터프라이즈, 에듀 계정에선 소라를 쓸 수 없다. 이번 일로 동영상 생성 AI 시장 경쟁은 과열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11월에는 스태빌리티 AI가 '스테이블 비디오 디퓨전'을, 올해 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디오 프레임의 움직임을 조작하는 동영상 생성 모델 '드래그누와'를 선보였다. 바이트댄스는 '매직비디오-V2'를, 애플도 2월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동영상을 생성하는 '키프레이머'를 내놨다. 오픈AI가 올해 2월 '소라'를 선보인 후에는 구글 동영상 생성 AI '비오(Veo)'와 중국 콰이쇼우 '클링', 미국 루마 AI '드림 머신', 런웨이 '젠-3 알파', 메타 '무비 젠' 등이 지금까지 공개됐다. 어도비도 지난 10월 '어도비 맥스' 행사에서 파이어 플라이 기반 동영상 AI를 발표하며 경쟁에 합류했고, 아마존도 이달 초 '리인벤트' 행사를 통해 동영상 생성 AI '노바 릴'을 처음 선보였다. 이에 따라 유튜브는 내년부터 동영상 생성 AI '비오'를 활용해 유튜브 쇼츠 영상을 만들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메타는 '무비 젠'이 만든 AI 동영상을 인스타그램 등 SNS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AI를 사용해 실감나는 릴스(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15초 이내 분량의 짧은 동영상)를 직접 만들어낼 수 있고 페이스북, 왓츠앱, 스레드 등 메타의 다른 SNS 플랫폼에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타의 무비 젠 AI 동영상 모델은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동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 SNS 인플루언서들의 창조 작업용 툴로 사용되기를 원하고 있다"며 "메타는 영화 등 예능, 오락산업, 광고를 넘어 보다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수익 창출 모델을 발굴하려고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본격적인 동영상 생성 AI 시대가 열리면서 영상 관련 산업은 큰 변화를 맞게 됐다. 영화, 애니메이션,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일자리를 위협 받는 이들도 상당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소니픽처스는 영화 제작 비용을 줄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미 코카콜라의 최근 홀리데이 캠페인과 같은 광고에선 AI로 제작된 콘텐츠가 등장하고 있다. 영화 CG 일러스트레이터인 리드 사우든은 "2022년 미드저니(이미지 생성 AI)가 처음 나왔을 때 우리는 '귀엽다'며 비웃었다"며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생성 AI 때문에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해 미국 할리우드에선 배우와 작가를 중심으로 생성형 AI 활용에 대항하기 위해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자칭 '소라 PR(대외홍보) 퍼펫'이라고 부르는 예술가 그룹은 지난달 26일 오픈AI '소라'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온라인에 공개하며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 '소라'가 등장하며 많은 기업들에게 동영상 생성 AI 모델에 대한 강력한 동기가 생겼다"며 "여러 모델들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산업계, 특히 미디어 시장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딥페이크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AI 기술로 유명인들의 얼굴을 합성해 정교한 가짜 영상을 만드는 것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오픈AI는 레드팀(취약점을 발견해 AI 안전성을 검증하는 팀)을 만들어 딥페이크를 방지하기 위해 나섰다. 또 '소라'로 생성된 모든 동영상에 C2PA(콘텐트 출처 및 진위 확인을 위한 연합) 표준 AI 워터마크를 넣어 AI가 생성한 콘텐츠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로한 사하이 오픈AI 엔지니어링 리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같은 주요 정치인이나 공적 인물은 생성이 차단된다"며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10 09:21장유미

내년에 소비자 사로 잡을 무기는 '이것'…어도비가 제시한 4가지 테마는?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기술과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트렌드 4가지가 내년 한 해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9일 어도비가 발표한 '2025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주요 트렌드는 ▲판타지와 현실의 매시업 ▲유머와 웃음 ▲타임 워프 ▲몰입의 세계 등이 꼽혔다. 이는 기술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화면에서 벗어나 심리적 휴식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들은 일상과 초현실, 유머와 몰입형 경험을 결합한 새로운 표현 방식을 추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판타지와 현실의 매시업은 현실을 벗어나 상상력을 자극하는 비현실적 비주얼을 통해 마법 같은 판타지 세계를 구현하는 것이다. 생성형 AI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하는 방식은 전통적인 콘텐츠 제작과 결합해 다양한 상업 프로젝트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들은 유머를 통해 소비자와 친밀감을 형성하고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밈(meme)과 같은 유쾌한 콘텐츠가 소셜 미디어에서 강력한 파급력을 가지면서 최근 많은 브랜드에서 유머를 활용한 접근 방식을 통해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하며 친근하고 인간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과거의 스타일과 미학을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트렌드인 타임 워프도 눈여겨 봐야 할 요소다. 최근에는 고대 로마의 조형미, 1920년대의 화려함, 1970년대의 레트로 감성이 미래적 요소와 결합해 신선한 비주얼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트렌드는 특히 과거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Z세대에게 주목 받으며 세대와 시대를 넘나드는 콘텐츠 제작에 영감을 주고 있다. 화면 속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현실 세계에서 다감각적이고 몰입감 높은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이에 몰입형 예술 설치물, 테마파크, 체험형 쇼핑, 블록버스터 영화와 연계된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브랜드들은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려고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도비는 네 가지 트렌드가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도비는 "판타지와 유머,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창의적인 실험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창작자들이 이러한 트렌드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9 17:26장유미

"트렌드 따라잡는 법...마케터도 제2의 콘텐츠 제작자 돼야"

"급변하는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선 마케터도 콘텐츠를 만들고 관리하는 제2의 콘텐츠 제작자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어도비는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어도비의 차정원 팀장은 지디넷코리아가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서 마케터를 위한 AI기반 업무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차 팀장은 기업 내 마케팅팀이 점점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대량의 콘텐츠를 요구받으며 기존 방식으로 대응하기엔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선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와 익스프레스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파이어플라이는 손쉽게 이미지 생성, 편집, 변형을 지원하는 어도비의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여러 이미지를 조합해 비즈니스에 적합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간단한 프롬프트를 활용해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 마케터는 파이어플라이를 활용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며 빠른 속도와 민첩성을 바탕으로 시장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 가능하다. 또 사전 제작한 콘텐츠를 새로운 캠페인에 맞게 변형하거나 재사용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차 팀장은 "일반적으로 홍보 이미지 등 콘텐츠 제작은 디자이너나 외부 에이전시에서 담당하지만 이제는 마케터도 제2의 콘텐츠 제작자라고 할 수 있다"면서 "급격하게 바뀌는 트렌드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선 디자이너와의 의사소통 시간 등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콘텐츠를 즉시 만들어 배포할 필요가 있다"는 말로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어도비 익스프레스는 기업의 이미지와 로고 등을 바탕으로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콘텐츠 제작 도구다. 디자이너가 사전에 기업 관련 이미지와 로고를 학습시킨 브랜드키트를 바탕으로 기존 다른 콘텐츠를 기업에 맞게 수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콘텐츠에 쓰인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꾸거나 각 채널에 맞춰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AI가 스스로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조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차 팀장은 "마케팅 부서는 디자인 전문가들이 아닌 만큼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익스프레스를 활용해 기존에 잘 만들어진 콘텐츠를 최신 트랜드에 맞춰 활용하거나 다양한 마케팅 채널에 맞춰 이미지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스프레스는 레이어를 그대로 유지하는 만큼 콘텐츠에 포함된 언어를 큰 작업 없이 바로 변경할 수 있다"면서 "특히 사이즈를 조정하더라도 레이어가 그대로 유지되어 각 채널에 맞춰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어도비는 API를 활용해 배너 변형, 대량 번역, 이미지 배경 제거 등을 자동화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마케팅 부서는 이 기능을 활용해 개발팀과 함께 기업 맞춤형 워크플로우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차 팀장은 어도비의 AI를 활용한 사례로 자체 블랙프라이데이 캠페인을 소개했다. 지난 5일간 어도비는 AI를 활용해 5만 2천 개의 배너를 제작하고 30개국 언어로 번역했으며 기존 대비 63%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차정원 팀장은 "생성형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마케터들이 콘텐츠 제작에서 기획으로 초점을 전환하고 AI를 활용해 더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기반 콘텐츠 제작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어도비의 생성형 AI 솔루션을 통해 마케팅 팀은 보다 민첩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05 12:11남혁우

어도비, 마케터 업무 효율 높이는 서비스 공개

어도비가 마케팅팀 내 분산된 워크플로와 데이터를 연결해 신속한 캠페인·인사이트 제공에 나섰다. 어도비는 '어도비 워크프론트 플래닝' 정식 출시를 19일 발표했다. 이 기능은 기업용 업무 관리 애플리케이션 어도비 워크프론트에 들어갔다. 마케팅팀 내 분산된 워크플로와 데이터를 연결함으로써 캠페인과 인사이트를 지원한다. 어도비 워크프론트 플래닝은 선별된 시각화 기능을 갖췄다. 워크프론트 플래닝의 마케팅 캘린더는 일상적인 마케팅 업무를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시각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타임라인은 팀이나 이해관계자에 맞춰 모든 진행 중인 캠페인을 시간순으로 표시한다. 또 로열티 프로그램 회원과 같은 특정 대상이나 연말연시 프로모션과 같은 특정 목적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을 자동으로 확인해 준다. 마케터는 스트레드시트로 주요 메시지, 기여자, 프로젝트 상태 등에 대한 엔드투엔드 가시성을 확보해 각 캠페인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한 개요도 생성한다. 마케터는 생성형 AI 구동 역량을 통해 신규 캠페인 계획을 빠르게 실행으로 옮길 수 있다. 프로젝트 발표 자료 같은 기존 자산을 업로드하는 것만으로 워크프론트 플래닝은 캠페인 기록과 마케팅 개요를 생성할 수 있다. 마케팅 전술·목적부터 관련 에셋, 일정까지 캠페인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보기도 제공한다. 또 마케터는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워크프론트 플래닝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빠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마케터는 이번 기능으로 기록 관리 간편성도 높일 수 있다. 생성형 AI 구동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캠페인 진행에 따라 자동으로 기록을 생성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다. 마케터가 최신 캠페인 세부 정보가 담긴 워드 문서 등의 자산을 업로드하면 기록이 자동 업데이트되는 식이다. 이를 마케팅 그래프에 연계해 팀과 워크플로 간 협업을 시각화할 수 있다. 어도비는 현재 딜로이트, IPG 헬스, 나크카 등 글로벌 브랜드가 생산성 제고·초개인화 마케팅 캠페인 수요를 워크프론트 플래닝으로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도비 글로벌 마케팅팀 역시 워크프론트 플래닝으로 조율된 계획을 수립하고 마케팅 활동에 대한 완전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도비 아미트 아후자 디지털 경험 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은 "여러 팀이 서로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각자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마케터 업무가 더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는 프로그램과 이해관계자를 조율하는 데 과도하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되는 분산형 마케팅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워크프론트 플래닝은 캠페인을 계획하고 마케팅 개요를 전달하며 팀 작업을 조율하는 중앙 집중식 솔루션을 제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고 덧붙였다.

2024.11.19 10:23김미정

경계 사라진 비즈니스...엔비디아·어도비 등 '빅테크 혁신 팁' 푼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최신 기술들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비즈니스 성공에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한 분야의 특화를 뛰어넘는, 넓은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융합'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런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디넷코리아는 12월5일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CIS 2024(Convergence Insight Summit 2024)'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Business Innovation Beyond Boundaries - 경계를 넘어서는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IT·재무·경영·마케팅 등 특정돼 있는 업무 경계를 뛰어넘어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의 시너지를 모색할 수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가 제시될 예정이다. 어도비의 차정원 팀장은 '생성형 AI와 마케팅 - 마케팅팀의 콘텐츠 제작과 협업 환경의 변화'를 주제로 생성형 AI와 올인원(All-in-one) 앱을 활용해 효율적인 시각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확장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워카토의 손예진 이사는 'GenAI와 엔드투엔드 시스템 연계 솔루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데이터에서 액션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GenAI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을 통합하는 플랫폼이 어떻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실질적인 액션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비즈플레이 심우진 이사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 전략! IT기술을 활용한 운영비용 최적화 가이드'를 주제로 최신 IT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가치를 보존함과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는 전략과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엔비디아 김선욱 상무는 '엔비디아와 함께 가속하는 미래'를 주제로 최근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생성형 AI가 산업전반에서 어떻게 인간의 작업을 향상시키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와 함께 엔비디아가 해당 분야를 어떻게 가속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린다. 또 인텐트 마케팅을 최초로 주창하며 새로운 마케팅 무브먼트를 이끄는 어센트 코리아의 박세용 대표는 '2025년 새로운 기회를 여는 마케팅: AI 기반 검색 데이터에서 발견한 소비자 인텐트 인사이트'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검색 데이터에서 찾는 소비자 인텐트와 가능성과 AI 기반 검색 데이터 실전 활용법 등을 소개한다. 그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클라우드 ▲CJ올리브네트웍스&Braze Korea ▲애피어&아모레퍼시픽 ▲마드라스체크(Flow) ▲커브 ▲카테노이드 등 국내외 업계의 리더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과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디지털마케팅 등 최신 IT 기술과 솔루션을 보다 직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업 전시부스도 운영된다. 사전 등록을 통해 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며, 현재 얼리버드 등록 이벤트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사전 등록과 등록 문의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2024.11.14 09:41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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