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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보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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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3천억원에 IDQ 인수 협상…양자 보안 역량 확보

아이온큐(IonQ)가 스위스의 양자 보안 전문기업 아이디퀀티크(IDQ)를 약 2억5천만 달러(약 3천300억원)를 들여 인수에 나선다. 이번 인수는 아이온큐가 양자 컴퓨팅을 넘어 보안 및 네트워킹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이온큐가 IDQ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IDQ는 2001년 설립 이후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금융기관, 정부 기관 및 기업에 양자 암호화 기술을 제공해왔다. 특히 기존의 암호화 기술이 양자 컴퓨터에 의해 해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IDQ의 양자 보안 기술은 미래 정보 보안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이온큐는 자사의 양자 컴퓨팅 기술과 IDQ의 양자 보안 솔루션을 결합해 더욱 안전한 통신 및 데이터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 국방, 의료 등 보안이 중요한 산업군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미국 국방부의 DARPA(방위고등연구계획국)가 양자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아이온큐의 이번 행보는 글로벌 양자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온큐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양자 네트워킹 기업인 큐비텍(Qubitekk)을 인수하며 양자컴퓨팅 기술 저변을 확대한 바 있다. 인수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아이온큐의 주가는 단기적인 조정세를 보였다. 25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아이온큐의 주가는 전일 대비 4.80% 하락한 29.73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인수에 따른 주식 희석과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이번 인수가 아이온큐의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아이온큐의 기술적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임으로써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양자 컴퓨팅과 양자 보안의 결합은 기존 보안 체계를 대체할 차세대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 아이온큐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인수 협상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체결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협상 과정이 유동적으로 양사의 의견 조율이 실패할 경우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5.02.26 09:02남혁우 기자

[유미's 픽] 올해 '20살' 된 신시웨이-지니언스…찬바람 부는 韓 보안주 이끌까

올해 보안업계에서 나란히 '20살' 청년이 된 지니언스, 신시웨이가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날갯짓을 펼친다. 미국 증시에서 팔로알토네트웍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사이버 보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찬바람이 불고 있는 국내 보안 주식 시장에 두 기업의 활약이 분위기 반전을 끌어 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시웨이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유럽 등 글로벌 진출에 적극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공공기관 및 금융권의 공급망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보다 견고히 하고, 여러 방면에서 사업 다각화를 검토해 시장 경쟁력도 높인다는 각오다. 지난 2005년 1월 21일 창업자인 정재훈 대표가 설립한 이곳은 데이터베이스 보안 기업으로, 현재 DB 접근제어 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앞세우고 있다. 창립 첫 해 출시한 '디그리핀'의 제품명을 2009년 '페트라(Petra)'로 변경한 후에는 여러 시리즈를 선보이며 보안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솔루션 '페트라 사이퍼'를 출시하며 데이터 암호화 시장에 진출, 국내 최초로 'EAL3' 등급의 CC 인증을 획득하며 주목을 끌었다. 이를 눈여겨 보던 엑셈은 지난 2015년 신시웨이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신시웨이는 데이터베이스 보안 기업으로 시작됐지만 블록체인 기반 인증 기술, 클라우드 통합 DB 보안을 지속 연구, 개발하며 데이터 보안 기업으로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인증 기술은 올해 종료되는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개발사업'의 첨단제조 분야 '플랫폼 데이터의 권한 및 보안관리 기술' 연구 과제로 진행, 현재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신시웨이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11%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2년도에는 전년 대비 23% 성장했고, 2023년도에는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영업 전문가인 유경석 대표가 정재훈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로 올라서면서 신시웨이의 시장 내 존재감이 더 커지는 분위기다.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정 대표와 영업력 강화에 나선 유 대표의 역할이 나눠지면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 주목할 만한 성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서다. 지난해 LG CNS와 함께 아테네교통공사에 DB 보안 솔루션을 납품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유 대표는 "아직은 국제화부터 지원 체계까지 준비하고 넘어야 할 산이 많아 글로벌 진출을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제품 기술력과 안정성은 이미 해외 고객을 통해 인정받은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해외 잠재고객에게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며 "국내외 보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력 향상, 영업망 확장 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시웨이는 올해 양자 내성 암호 기술에도 적극 투자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많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움직임에 맞춰 올해는 이 시장을 겨냥한 통합 데이터 보안 솔루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양자 컴퓨터 상용화와 도입 시점은 아직 불명확하지만 금융, 의료, 공공 부문과 같이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며 "단순 사회적 이슈가 아니라 상용화 시 암호체계에 대한 위협을 부정할 수 없는 만큼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 위협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고객과 기업, 기관들과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AC(네트워크접근제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보안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지니언스도 올해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단순 제품 판매 중심이 아닌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니언스는 올해 해외사업본부와 미국법인의 역할을 세분화해 전략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곳은 그간 미국 법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전체를 총괄 관리하며 상황에 따라 각 지역의 특성과 요구에 맞춰 접근 방식을 조정해 왔다. 지니언스는 NAC·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시스템 등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으로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초 글로벌 고객 수는 100곳을 넘어선 데 이어 현재는 전 세계 27개국, 130개 이상의 고객사가 제품을 사용 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주정부 기관, 금융, 의료, 방산, 항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또 글로벌 전시회인 'RSAC 2024'와 '자이텍스'에 참가하며 고객 기반을 꾸준히 확장했다. 특히 자이텍스에서는 EDR 제품을 선보이며 주력 제품 3가지를 모두 글로벌 무대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중동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두바이에 신규 사무소를 개설하고, 중동 시장에 적합한 관리형 사이버보안 시스템 개발을 위한 국책 과제에 참여하는 등 맞춤형 전략을 통해 클라우드 제한이 많은 중동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지니언스는 최근 해외사업팀을 해외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전 시스코 사업본부 임원을 영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해외사업본부는 중동, 유럽, 아프리카,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미국 법인은 북중미와 남미 시장 공략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며 "최근에는 케냐, 튀르키예 등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M&A와 같은 다양한 성장 기회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출시 예정인 신제품 역시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두 기업의 활약으로 올해 국내 보안주의 경쟁력이 재평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며 미국 사이버 보안주들은 나날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반면, 국내 보안주들은 크게 주목 받지 못하며 최근 저평가 받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 주요 기업들의 한 달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는데 파수가 5.61% 내렸고, 이글루(-5.05%), 윈스(-9.40%) 등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안업체는 대부분 중소·중견기업"이라며 "AI 등 신시장에 거액을 투자하기 쉽지 않아 차세대 서비스 매출이 급증하기는 어려운 구조여서 시장의 기대감이 다소 낮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니언스, 신시웨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다소 높은 편이다. 지니언스의 이날 주가는 1만250원으로, 전일 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나 한 달간 무려 10.22%나 오른 모습을 보였다. 신시웨이의 주가도 한 달 새 2.33% 상승한 6천140원으로 마감됐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은 대형화와 수출 비중 확대가 주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기반 정보보안 서비스는 트렌드에 맞는 제품과 기술력만 확보하면 해외 진출이 용이한 만큼 수출 확대를 이루는 기업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5.01.24 16:03장유미 기자

양자컴 시대 온다…"기존 암호 알고리즘 체계 붕괴"

2025년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터 등 첨단 기술 발전과 국가 간 지정학적 긴장이 맞물리면서 사이버보안 환경이 변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앤앤에스피는 올해 사이버 핵심 트렌드로 ▲양자컴퓨터 ▲국가 지원 해킹 고도화 ▲사이버물리시스템(CPS)과 사물인터넷(IoT)을 노린 공격 ▲클라우드 보안 ▲제로트러스트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앤앤에스피는 양자컴퓨터 시대 대비를 중요 이슈로 봤다. 양자컴퓨터 발전으로 기존 암호 알고리즘이 해독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보안 체계 준비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양자컴퓨터가 실용화되기까지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글로벌 기업과 국가들은 기존 암호 붕괴에 대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국가 지원 해킹은 전력망, 통신, 위성 등 중요 인프라를 겨냥하면서 디지털 전쟁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통신 인프라와 해저 케이블 등 주요 시설이 국가 간 사이버 간첩 활동의 주요 목표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앤앤에스피는 CPS와 IoT를 겨냥한 공격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미국 아칸소의 정수 시설이 공격을 받아 수동 운영으로 전환된 사례가 CPS 보안 위협 심각성의 대표적 예다. 특히 전력망, 항구 등 중요 인프라의 보안 취약점은 유럽과 북미 조직의 15%만이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다. 클라우드 보안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공공기관과 금융권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증가하면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 관리 복잡성이 기업 부담을 가중시켜서다. 이에 다양한 클라우드 제공업체와의 계약과 규제 준수는 IT 팀에 큰 도전으로 작용할 것이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는 현대 디지털 환경에 필수적인 보안 프레임워크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공공기관과 금융권은 망분리 보안 정책 변화를 통해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마틴 로버츠 세계경제포럼 사이버보안 전문가는 "지정학적 긴장과 기술 혁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사이버보안 위협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국가와 기업 모두 선제적인 보안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1.24 14:28김미정 기자

한컴위드, 양자내성암호 기술개발 국방 과제 수주

한컴위드(대표 송상엽)가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무기 체계 개발에 나선다. 한컴위드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글로벌 방위산업 강소기업 육성사업' 과제 수행업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방위산업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방산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연구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컴위드는 이번 과제를 통해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 개발을 추진하며, 국내외 드론 보안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컴위드는 공동개발사인 아쎄따와 함께 양자내성암호 기반 기술과 제품의 연구개발 과제(과제명: 양자내성암호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용 이종·다중 제어 전장감시 시스템)를 2년간 수행한다. 이번 과제에서 임베디드용 경량화 양자내성암호 모듈을 개발하고, 이 모듈이 탑재된 무인기 제어·운용 시스템 및 지상 통제장비(GCS) 개발을 담당한다. 아쎄따는 이를 기반으로 무인기(VTOL, 멀티콥터)를 구현할 예정이다. 한컴위드의 경량화 암호모듈은 검증된 암호모듈 '제큐어크립토'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이 모듈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표준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및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알고리즘을 적용하며, 암호모듈 검증을 통해 기술력을 고도화 할 방침이다. 현재 무인기 시스템과 공중·지상 통제장비(GCS) 간 통신은 기존의 공개키 기반 암호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방 등 장기적인 데이터 보호가 중요한 분야에서는 선제적으로 양자내성암호 기술의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상엽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첫 사례를 만들고 싶다"라며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1.20 10:39남혁우 기자

ETRI, 개인 데이터 주권 강화한 차세대 보안기술 개발

국가간 데이터 주권전이 갈수록 치열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이를 강화한 차세대 보안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또 이 기술을 암호화폐 이더리움에 보안패로 적용했다.최근엔 이를 바탕으로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대에 대비한 보안기술 연구로 전환해 관심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개인 데이터 신뢰 유통 플랫폼인 '트러스트 데이터 커넥톰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ETRI 암호공학연구실 정도영 선임연구원은 "데이터 산업 환경이 최근들어 빅테크 기업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이동 중"이라며 "이번 기술 개발로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 정도영 선임연구원은 "신경망 학습 기반 암호 기술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신뢰 기관 없이도 데이터 암호화 키를 교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320ms(밀리초) 이내에 암호 키 교환을 완료할 수 있다. 연구진은 또 트러스트 데이터 유효성 검증 모델도 개발했다. 개인 간 데이터 거래 시 데이터 유출 없이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다. 정도영 선임연구원은 "이 모델은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검증 수준을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헬스케어 데이터와 자동차 주행 데이터 같은 개인 생성 데이터를 거래할 때, 데이터 민감도와 활용범위에 따른 검증 수준을 적용할 수 있다. 실제 연구진은 암호화폐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파티셔닝 공격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더리움 개발진과 함께 네트워크 패치를 개발해 성과를 거뒀다. 이와함께 연구진은 "탈중앙화 구조에 적합한 네트워크 보안 프로토콜(TTP-Free TLS) 기술을 개발해 기존 TLS 프로토콜에서 제공하지 않는 권한 위임 및 폐기 기능도 구현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최근엔 양자 특성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암호체계 개발에도 나섰다. 양자컴퓨터의 복제 불가능성과 중첩 특성을 바탕으로 정보 보안 혁신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양자내성암호(PQC)와 양자키분배(QKD) 기술이 양자컴퓨터를 위협으로 인식하거나 일부 양자 특성만을 활용하는 데 그쳤다. 김정녀 사이버보안연구본부장은 “디지털 컴퓨팅 시대를 넘어 양자컴퓨팅 시대에서도 안전한 정보 보안 기술을 선도하며, 개인 데이터 보호와 양자 보안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8 15:06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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