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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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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2Q 영업익 180억…전기차 부진에 전년비 감소

에코프로비엠이 북미, 유럽 등 전기차향 양극재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63.2%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14% 감소했다. 최근 AI 관련 반도체 생산 시설이 늘어나고 동남아 전기 이륜차 교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등 파워 애플리케이션향 물량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본격 양산에 들어간 헝가리 공장을 발판으로 유럽 OEM의 신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증축에 따른 양극재 공급을 확대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공장 등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에도 유럽 역내 규제 대응을 위한 현지 수요와 AI 관련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 등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투자를 통해 니켈 등 핵심 광물의 내재화율을 높여 외부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니켈 중간재 투자로 삼원계 양극재의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한 고객 수주 경쟁력을 키워 중장기 성장의 확실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2분기 제련소 가동이 시작되면, 이후 니켈 생산에 따른 본격적인 수익이 반영돼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크게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전방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요처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그룹 차원의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투자 및 헝가리 공장의 성공적 양산을 이끌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기초체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1 14:14김윤희 기자

[1보] 에코프로비엠, 2분기 영업익 180억…전년비 63.2% ↓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순손실 5억원을 거뒀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63.2% 감소했다. 순이익 측면에선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14% 감소했다.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2026.07.31 13:29김윤희 기자

포스코퓨처엠, 2분기 영업익 267억…전년비 3351% ↑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795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순이익 247억원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3351.2%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0.8%, 순이익은 292.4%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에너지소재 부문은 매출 3279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기초 소재 부문은 매출 3516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거뒀다. 에너지 소재 부문에선 일부 양극재 제품 판매 이연 등으로 판매량이 전기 대비 감소했다. 음극재는 주요 해외고객사향 판매량이 회복 흐름을 보였다. 양극재는 재고평가효과 등 영향을 받아 흑자 기조를 유지했고, 음극재는 판매량 및 가동률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대폭 감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신규 고객사향 양극재 수주 협의를 지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말 양산 시작으로 LFP 시장에 진입한 뒤, 오는 2029년 원가를 낮추는 공법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극재 공장 가동률은 2028년까지 70% 이상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음극재 부문에선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이 내년 하반기 시운전을 앞뒀다고 밝혔다. 새만금 구형흑연 공장도 같은 시기 시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8년까지 음극재 공장 가동률이 90%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초소재 부문 사업 중 내화물·플랜트 사업은 외부고객향 플랜트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손익 측면에선 원료 수입 비용 외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 라임·화성 사업은 유가 연동 화성제품의 판가 상승에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판매량도 증가했다.

2026.07.30 15:27김윤희 기자

엘앤에프, 美 배터리 스타트업에 LFP 양극재 공급

엘앤에프는 미국 배터리 기술 기업 코어셸테크놀로지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OBBBA를 포함한 미국 공급망·원산지 규제에 대응 가능한 LFP 양극재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수권법(NDAA) 등 국방 및 전략 산업에서 요구되는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비중국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코어셸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배터리 기술 기업으로, 미국산 금속 실리콘을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코어셸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음극부터 양극까지 중국산 광물과 부품을 배제하고, 미국 내 생산과 규제 준수 기준을 충족하는 배터리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국방, 전기차,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주요 수요처에서 공급망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북미 고객 확보는 엘앤에프의 LFP 사업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확장 가능한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성과”라며, “울트라 하이니켈 NCM과 LFP를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전기차부터 보급형 시장까지 폭넓게 대응하고, 글로벌 고객이 요구하는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비중국 공급망 구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09:28김윤희 기자

금감원 수사 개시…엘앤에프 "테슬라 계약 정정 공시, 절차 따른 것"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엘앤에프의 테슬라 공급 계약 정정 공시 관련 수사를 위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하자, 엘앤에프가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엘앤에프는 28일 테슬라 공급 계약 정정 공시에 대해 "관련 법령 및 공시 규정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며, "그 이전에도 당사는 분·반기 보고서 및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 사건 계약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23년 2월 테슬라와 3조 8000억원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체결했다고 공시했으나, 지난해 12월 실제로는 970만원어치만 공급됐다고 정정 공시했다. 사실상 계약이 취소된 것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란 점에서 당시 불성실공시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아울러 이 정정 공시를 한 달 가량 앞둔 시점에서 자사주 100만주를 12만8100원에 해외 기관투자자에게 처분해 1281억원을 조달한 점도 문제시됐다. 회사가 테슬라와의 계약 이행이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인식했을 만한 시점에서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자사주를 매각해 손실을 회피했다는 것이다. 금감원 특사경은 전날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했다. 엘앤에프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제출된 공시 자료 등 거래소가 보관한 자료를 확보하는 참고인 조사 성격인것으로 알려졌다. 엘앤에프는 "2024년 11월 경부터 자사주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주관사들과의 협의를 거쳐 매각 시기와 투자자 모집 방안 등을 장기간 준비한 끝에 지난해 12월2일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관련 공시와 무관하게 자사주 매각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했으며, 공시 전 손실 회피를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각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엘앤에프는 "금융감독원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관련 법령에 따른 공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8 09:55김윤희 기자

에코프로비엠, '소듐 배터리' 국산 소재 공급망 선제 구축 나서

에코프로비엠이 솔브레인, 애경케미칼과 손잡고 대한민국 소듐이온배터리(SIB) 소재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에코프로비엠은 솔브레인, 애경케미칼과 22일 충북 오창 에코프로비엠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소듐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SIB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코프로비엠), 전해액(솔브레인), 하드카본 음극재(애경케미칼)의 최적 조합을 개발하고 공동 영업에 나선다. 소듐이온배터리는 비싼 리튬 대신 지구상에 풍부한 소듐(나트륨)을 원료로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원재료가 풍부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안전성과 긴 수명, 저온 특성을 지닌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보급형 전기차 시장의 유력한 대안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국의 리튬인산철(LFP) 기술 수출 제한 등 공급망 무기화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를 돌파할 전략적 대체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에선 핵심 소재 전반을 아우르는 공급망이 구축되지 않아 상용화 기반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SIB가 글로벌 셀 제조사 및 완성차(OEM) 업체에 공급되기 위해서는 양극재뿐만 아니라 전해액과 하드카본 음극재까지 전 소재 전반의 맞춤형 성능 최적화가 필수적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은 SIB 양극재 개발 및 양산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솔브레인은 전해액 및 첨가제 기술을, 애경케미칼은 하드카본 개발 및 양산 기술 확보를 각각 담당한다. 성능 최적화를 위해 개발품을 상호 제공하고 평가 결과를 공유하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영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미 확보한 연산 1000톤 규모 SIB 양극재 준양산 라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해 주도한다. 3사의 기술을 최적화한 종합 소재 솔루션을 셀 제조사와 글로벌 완성차(OEM) 업체에 일괄 제공해 고객사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성능 검증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경세 솔브레인 중앙연구소장은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차세대 소듐이온배터리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K-소듐 얼라이언스가 국내 SIB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애경케미칼 중앙연구소장은 "그동안 하드카본 음극재를 중심으로 소듐이온배터리 소재 개발을 추진해온 만큼 이번 협력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며 "3사의 핵심 소재 기술을 결집해 SIB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SIB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수 에코프로비엠 미래기술담당장은 “SIB는 원가 경쟁력과 우수한 저온 성능을 바탕으로 LFP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지금까지 국내 소재 생태계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아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 어려웠다”며 “K-소듐 얼라이언스를 통해 민간 차원의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고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국내 SIB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6 09:54김윤희 기자

에코프로 "인니 BNSI 제련소 반응기 입고"…내년 2분기 가동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BNSI 제련소 건설 현장에서 반응기 입고식 행사를 22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산 9만톤의 니켈을 생산할 BNSI 제련소에는 기당 연 3만톤을 생산하는 반응기 3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2기가 입고됐으며 나머지 1기는 9월 입고될 예정이다. 제련소는 빠르면 올해 말 준공 및 시험생산을 거쳐 내년 2분기 본격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BNSI 제련소는 에코프로가 지분 39%를 보유해 대주주로 참여하고,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PTVI 30%, 중국 GEM 21% 등이 참여한 합작 프로젝트다. 나머지 10% 지분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를 비롯한 전략적 투자자들과 투자를 협의 중이다. 반응기는 고온·고압 환경에서 니켈 광석과 황산 용액을 반응시켜 니켈·코발트 등 유가 금속을 침출하는 HPAL 공정의 핵심 설비다. 침출된 유가 금속은 후속 중화·침전 공정을 거쳐 혼합수산화침전물(MHP) 형태의 니켈 중간재로 생산된다. 반응기 입고는 BNSI 프로젝트가 토목·건축 중심의 초기 단계를 넘어 실제 제련 공정 설비 설치 단계에 진입했음을 뜻한다. BNSI 제련소는 지난해 공사에 착수해 연인원 2000여명이 투입됐으며, 주변 도로·항만 배후 등 인프라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황산 플랜트, 지원동 등 주요 시설 공정도 일정에 맞춰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BNSI 제련소 일대 71.47헥타르를 보세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광석, 황산 등 원부자재의 수입 통관·세무·물류 절차가 간소화된다. 수입 시 부과되는 부가가치세, 수입소득세 등 각종 세금도 유예되거나 면제돼 제련소 운전자본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공장 완공 후 운영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 그룹은 삼원계 양극재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2022년부터 1단계 IMIP 프로젝트로 연 2만9000톤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BNSI 투자로 연 3만6000톤을 추가해 총 6만5000톤의 니켈 수급권을 갖게 된다. BNSI 제련소 자체 생산능력은 연 9만톤으로, 이는 전기차 약 2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축사에서 “오늘 입고된 HPAL 고압반응기는 BNSI 프로젝트의 핵심 설비이자 인도네시아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여는 이정표”라며 “BNSI 프로젝트가 계획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건설과 완공을 향해 큰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창업주는 이어 “BNSI는 단순한 니켈 제련소 투자를 넘어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서로의 강점을 바탕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모범적인 국제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며 “BNSI에서 생산되는 니켈은 전 세계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3 11:06김윤희 기자

에코프로비엠 "고체전해질 시양산 검토...이르면 내년 양산"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6일 일반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전고체 배터리, 나트륨(소듐) 배터리 밸류체인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연구개발 담당 상무는 고체전해질 개발과 관련 “현재 유수 고객사와 시양산을 검토 중으로 가장 빠른 양산 시점은 내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양산 라인 설계를 마치고 고객 수요에 맞춰 즉시 착공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 상무는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분야에서 독자적인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 현재 연산 40톤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 중이며 여기서 생산된 제품은 주요 배터리 업체의 품질 검증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특히 고체전해질 기술 개발에 있어서 핵심 기술인 분말제어 기술과 품질관리 기술은 일본 경쟁사를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비엠은 고체전해질에 적합한 고체전해질용 양극재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발트프리 망간리치(LMR) 양극재, 소듐이온배터리용 양극재 및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도 개발 중이다. LMR 양극재는 양산을 겨냥한 최종 검증 단계에 진입, 주요 고객사 중심의 셀 단계 검증을 지속해 오며 소재의 안정성과 재현성을 확보하는 단계다. 이에 따라 단순 개발을 넘어 양산을 전제로 한 구체적인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 중이다. 공 상무는 “최근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신규 고객사들의 검토 요청이 늘어남에 따라 요구 성능에 맞춘 제품 다변화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며 “양산 시 기존 삼원계 생산 라인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정 조건을 최적화해 수주 확정 시 단기간 내 양산 전환이 가능한 구조를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비엠은 3년 전부터 소듐이온배터리용 양극재와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를 개발, 가시적 성과도 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듐이온전지용 양극재 기술 선점을 위해선 음극재, 전해질 등 다른 소재들과 협업해 셀사에 제안하려 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소듐이온전지 분야에서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은 층상계 산화물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다. 연산 1000톤 규모 전용 라인을 통해 양산성을 검증하고 있다. 소재 안정성 및 수명 특성이 우수한 폴리음이온계 양극재도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분야에선 원가 절감을 위해 독자 공정을 개발 완료하고 현재 국내 주요 업체들과 샘플 평가를 진행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2026.07.19 12:27김윤희 기자

유증 추진 에코프로비엠 "니켈 가격이 곧 경쟁력…OEM 직납 목표"

“지금은 배터리 밸류체인 순서대로 고객사와 접촉하지 않는다. 전·후방 산업을 뛰어넘는 행보들이 나타나고 있다. 배터리사나 전기차 OEM들이 직접 리튬 광산 확보에 나서기도 한다. 고객사보다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에코프로비엠이 이번 니켈 제련소 투자 주체로 나선 이유다. 전구체 업체가 사오는 니켈을 활용할 게 아니라, 직접 산 니켈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16일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한 회사 유상증자 주주 설명회에서 유상증자 추진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달 30일 에코프로비엠은 1조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자금 중 절반 이상인 7650억원을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에 투자함에 따라 인도네시아산 니켈을 연간 6만 5000톤 이상 수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에 따르면 니켈 등 광물 가격이 양극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 수준이다. 회사가 주로 생산하는 하이니켈 양극재에는 니켈이 70% 이상 쓰인다. 이런 니켈 가격을 최대한 저렴하게 조달하기 위해 제련소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전기차 OEM에 대한 양극재 직납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직납이 이뤄지면 OEM이 거래하는 배터리사 전반에 양극재 공급이 가능해 소재사 입장에선 보다 유리한 구도다. 직접 고객사인 배터리사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취지다. 김 대표는 “OEM들이 소재를 직접 결정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고객 다변화를 위해 OEM들과 직납을 위해 협업 중이고, 헝가리 공장 인근 비(非)거래 고객사들이 공략 대상”이라고 첨언했다. 니켈 제련 사업 수익성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향후 니켈 시세가 중장기적으로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되고, 니켈 가격이 급락하더라도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인도네시아산 니켈로 수요가 몰릴 것이란 관측이다. 신호상 에코프로비엠 구매담당장은 ”외부 기관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니켈 시세가 향후 kg당 18달러, 20달러 이상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니켈 값이 떨어지면 제련 사업 이익이 떨어지겠지만, 16달러 이상이면 충분히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니켈은 배터리 핵심 광물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물량이 스틸용으로 쓰이고 있고 이를 가장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곳이 인도네시아”라며 “니켈 가격이 하락할 경우 타 지역에서의 생산량이 더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과거 사업 추세를 감안해도 제련 사업 수익성이 최소 10%대 이상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금융감독원이 지난 15일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세부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일단 유상증자 규모 축소 없이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당국의 정정 요구 내용들을 보면, 보다 상세히 기재해달라는 요청 위주”라며 “금액을 줄일 만한 사유나 요청으로 보이지 않아 내용 보완 위주로 신고서를 정정해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에코프로비엠은 흑자 기조가 안정화될 경우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최근 5개 분기 동안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지만, 당분간 이전 상장은 보류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코스피 이전 상장이 궁극적으로 바람직하다곤 보지만, 당장은 시기가 애매하다"며 "현재 주주 구성을 보면 기관 비율이 2~3%에 그쳐 펀드 자금이 유입되려면 이전이 필요하나, 정부가 여러 측면에서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인 만큼 코스닥 대장주로 남는 게 유리한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6.07.16 17:21김윤희 기자

1~5월 비중국 전기차 양극재 적재량 전년비 27.7% ↑…中 제쳐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기차용 양극재 시장을 조사한 결과 비중국 시장 성장세가 중국을 뛰어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글로벌에서 판매된 전기차 양극재 적재량은 105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89만3000톤 대비 1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양극재 적재량은 42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33만3000톤 대비 27.7%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원계 양극재 적재량은 39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37만톤 대비 6.5% 증가했다. 공급사별로는 롱바이가 5만4000톤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리샤인은 3만1000톤에서 3만8000톤, 엘앤에프는 2만톤에서 3만톤, 리보데는 2만톤에서 2만9000톤으로 각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스프링도 2만5000톤에서 2만8000톤으로 확대되며 안정적 성장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적재량은 66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52만3000톤 대비 26.5% 증가하며 글로벌 양극재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공급사별로는 후난유넝이 12만1000톤에서 15만1000톤으로 증가하며 1위를 유지했고, 완런은 7만4000톤에서 10만1000톤, 로팔은 6만3000톤에서 9만3000톤으로 각각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이나노닉도 7만톤에서 7만5000톤으로 증가했으며, 고션은 3만8000톤에서 5만4000톤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롱통하이테크는 3만톤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양극재 시장은 단순한 수요 확대를 넘어 소재별 성장 경로와 공급사 간 경쟁 구도가 더욱 뚜렷하게 재편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LFP는 글로벌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시장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하는 반면, 삼원계는 프리미엄 시장 중심의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면서 공급사별 경쟁력 차이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2026.07.09 13:40김윤희 기자

에코프로비엠, 창사 10주년…"기술력·자본시장 신뢰 바탕으로 성장"

에코프로비엠이 창사 10주년을 맞아 투자와 기술 혁신 성과를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5일 에코프로비엠은 ▲선제적 인프라 투자 ▲기술 혁신 ▲자본시장 신뢰 ▲글로벌 생산능력 확장 등 네 가지 요인을 지난 10년간의 성장 동력으로 분석했다. 1998년 충북 오창에서 직원 2명의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에코프로는 환경과 전지재료 사업을 영위해 오다 2016년 전지재료 사업을 물적 분할해 에코프로비엠을 설립했다. 고성능 고출력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소재를 개발해 일본 소니와 삼성SDI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함에 따라 배터리 소재 사업을 키우기 위한 조치였다. 에코프로비엠의 기술력에 주목한 투자운영회사 bnw는 2016년 에코프로비엠에 600억원을 투자했다. bnw는 2019년 에코프로비엠이 상장하자 투자금을 회수했는데 3년 수익률이 91%에 달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자금으로 월 500톤 규모의 양극소재 4공장을 준공하며 월 생산 1000톤 시대를 열었다. 4공장에서는 당시 전기차용 배터리 신소재였던 하이니켈 CSG(NCM 811)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고 강조했다. 2018년에는 니켈 함량 87%의 'NCA 034'를 개발했고 1년 만에 생산능력을 2배로 확장해 일본 스미토모에 이어 글로벌 NCA 소재 시장 점유율 2위를 확보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19년 코스닥에 입성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 상장으로 1728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이를 마중물 삼아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5만평 부지를 확보, CAM6 공장을 착공했다. 에코프로그룹은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공장과 함께 포항 산업단지에 전구체(에코프로머티리얼즈), 수산화리튬(에코프로이노베이션), 리사이클(에코프로씨엔지), 산소·질소 공급(에코프로에이피)까지 5개 가족사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배터리 생태계인 '클로즈드 루프 ' 시스템을 구축했다. 글로벌 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혔다. 연산 5만4000톤 규모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을 준공하면서 연간 생산 27만톤 체제를 구축했다. 헝가리 공장은 유럽연합-영국 무역협정(TCA) 및 핵심원자재법(CRMA) 등 EU산 양극재 사용 의무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추진 중인 유상증자로 양극재 경쟁력 극대화를 위한 마지막 퍼즐인 니켈 제련소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IGIP 내 BNSI 제련소에 투자해 자원 주권을 확보하고 미국 공급망 요건을 충족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원재료 내재화를 통해 삼원계 양극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셀 회사와 OEM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 경쟁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에코프로비엠이 글로벌 양극소재 회사로 도약하는 데는 자본시장의 도움이 컸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5 10:35김윤희 기자

'니켈 2.3조 베팅' 에코프로의 승부수…LFP 대세에도 삼원계 택한 이유

에코프로가 삼원계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 공급망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주요 양극재 업체들이 리튬인산철(LFP)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에코프로는 하이니켈 양극재의 원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무게를 두는 전략이다. LFP 배터리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재활용 가치와 에너지 밀도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삼원계 배터리의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2024년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4곳에 약 80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1조 500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예고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삼원계 양극재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는 필요한 니켈 물량을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등지에서 수급 중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니켈을 수급하면서, 업계는 양극재 원가를 10%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삼원계 양극재에서 니켈이 차지하는 원가 비중은 약 70% 이상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투자가 마무리되면 이런 원가 절감 효과를 상수로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한 후속 투자로 에코프로는 현재 건설 중인 BNSI 제련소 지분 39%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 제련소가 가동되면 인도네시아산 니켈을 연간 6만 5000톤 이상 수급, 사실상 필요한 니켈 전량을 공급받을 전망이다. 왜 삼원계 집중 택했나…"LFP 가격 경쟁력, 재활용 가능성 따지면 착시" 최근 배터리 시장은 핵심 수요처인 전기차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LFP 점유율이 고속 성장 중이다. 인산, 철 등 상대적으로 원재료가 저렴해 삼원계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덕이다. 전기차 부품 중 삼원계 배터리 원가 비중이 약 40% 수준에 달해 가격을 낮추기 위해선 저렴한 배터리 채택이 필수적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글로벌 전기차용 양극재 적재량 54만 2000톤 중 LFP는 59%인 32만톤, 삼원계는 41%인 22만 2000톤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LFP 적재량은 14.1% 성장하며 평균 성장률인 10.2%를 뛰어넘었다. 삼원계는 4.9% 성장하는데 그쳤다. 수 년간 LFP가 꾸준히 점유율을 늘리는 추세다. 삼원계 위주로 생산해온 우리나라 양극재 기업들도 수요에 맞춰 최근 LFP 양산 라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3분기 LFP 양극재 양산에 돌입하는 엘앤에프뿐 아니라, 포스코퓨처엠도 기존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용으로 전환해 올해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LG화학도 이르면 내년 말부터 LFP 양극재를 양산한다는 목표다. 반면 에코프로는 내부 사업 전략을 치열하게 검토한 결과, 물류비와 배터리 재활용 가치까지 고려하면 삼원계 배터리가 LFP 배터리보다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재활용 사업도 갖추고 있는 만큼 그룹 사업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원계 배터리는 재활용 과정에서 니켈·코발트·망간을 90% 이상 회수할 수 있지만, 회수 가능한 고부가 금속이 제한적인 LFP는 재활용 경제성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데 주목한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분석에 따르면 전기차용 LFP 배터리 1팩을 재활용할 경우 비용 대비 편익은 0.44로 나타났다. 반면 NCM 배터리는 같은 조건에서 1.06을 기록했다. 비용 대비 편익이 1 미만이면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도 비슷한 시각이 나온다. 제너럴모터스(GM) 등 일부 완성차 업체는 재활용 가치와 성능을 고려해 삼원계 계열 배터리인 리튬망간리치(LMR)를 보급형 전기차용 배터리 후보로 주목하고 있다. GM은 전기차용 LFP 배터리 도입도 검토해 왔지만, 최근 LFP 채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글로벌 재활용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LMR의 에너지 밀도와 비용 경쟁력을 함께 고려한 전략 변화로 풀이된다. "고금리 속 재무 부담 줄이려면 유증 불가피" 시장 판도를 신속히 바꾸기 위해 에코프로는 이번 니켈 제련소 투자가 필연적이라는 입장이다. 원가 핵심인 니켈부터 저렴한 가격에 조달하면 보다 빠르게 LFP 양극재, 더 나아가 타사 삼원계 양극재 대비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수요가 부진하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북미 공략에도 이번 제련소 투자가 기여할 전망이다. BNSI 투자를 마치면 에코프로가 지분율 39%를 획득, 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미국 IRA 금지외국단체(PFE)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니켈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투자한 제련소들은 에코프로 지분율이 38%인 GEN을 제외하면 에코프로 측 지분율이 각각 9%(QMB), 10%(ESG), 9%(메이밍)에 그친다. 에코프로는 이번 니켈 제련소 투자 재원 1조 5000억원 중 상당 부분을 유상증자로 확보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 1조 2000억원 중 9150억원을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지분 확보와 헝가리 법인 잔여 투자 금액으로 밝혔다. 규모를 고려하면 회사로서도 명운을 건 투자다. 지주사인 에코프로가 이 중 5292억원을 책임질 의사를 밝혔다. 지분율 약 41% 대비 초과 청약인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현금성 자산의 75% 가량을 이번 유상증자에 투입하는 셈이다. 고금리 기조 속에서 차입금보다 유상증자가 재무 안정성 확보에 유리하다고 보고 유증을 자금 조달 수단으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선 이번 투자 타당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니켈 양극재 원가에서 니켈 비중이 50% 이상인 만큼 이번 수직계열화는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이익 체력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투자 효과가 실적으로 확인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니켈 가격과 전기차 수요 회복 등 업황 변수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단기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회복세가 예상돼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전기차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공존한다”고 평가했다.

2026.07.03 10:59김윤희 기자

엘앤에프, LFP 재활용 광물 확보 본격화…CIS케미칼에 전략적 투자

엘앤에프는 CIS케미칼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 계약을 체결하고 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링)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지난 5월 체결한 리튬인산철(LFP)·니켈코발트망간(NCM) 리사이클링 협력 업무협약(MOU)에 대한 후속 조치다. 엘앤에프는 CIS케미칼의 재활용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LFP·NCM 재활용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내년 내 고객사의 LFP 배터리 재활용에 필요한 생산능력(CAPA)도 우선 배정받기로 했다. 양극재 원가 절감을 위한 고순도 혼합수산화물(Clean-MHP) 개발과 LFP 재활용, 재소재화 기술 등 핵심 기술 분야 공동연구개발(JDA)도 추진한다. 국책과제 참여 등 국가 연구개발 사업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협력으로 탄산리튬 등 핵심 원료의 재생원료 활용을 본격 확대할 전망이다. CIS케미칼은 독자 개발한 공정을 기반으로 탄산리튬 회수율이 98%에 이르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국내 주요 고객사로부터 LFP 리사이클링 기술 검증도 마쳤다.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과 연계한 폐양극재 및 블랙매스(BM) 재활용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JHC가 폐배터리를 파쇄하는 전처리를 수행하면 후처리를 CIS케미칼이 맡는 방식이다.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의 LFP 폐양극재 스크랩 처리 협력과, 새로닉스와 수산화코발트·붕산 등 양극재 첨가제 공급 협력을 추진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및 공급망 안정화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유럽연합(EU) 역시 재활용 원료 사용 비율을 의무화하는 등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순환 경제 기반 공급망과 ESG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CIS케미칼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생원료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7:28김윤희 기자

에코프로, 인니 니켈 제련소 대주주 된다…유증으로 1.2조 조달 계획

에코프로 그룹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1단계(IMIP) 투자에 이어 2단계 투자인 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IGIP) 내 BNSI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주주로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룹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1조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 제련소 건설과 헝가리 공장 양산 개시에 따른 추가 투자 등에 자금을 투입한다. 인니산 니켈 연 6.5만톤 확보…삼원계 양극재 시장 경쟁력 극대화 전략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 건설 중인 BNSI는 전기차 2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니켈 9만톤 규모 제련소로 꾸려진다.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PTVI 등 글로벌 기업과 합작 법인 설립 하에 건설이 추진된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기존 계획보다 지분을 대폭 늘려 총 39%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로서 니켈 제련 프로젝트를 주도할 계획이다. 총 투자비용은 약 1조 5000억원 수준이다. 니켈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BNSI의 니켈 생산능력(CAPA)도 대폭 키운다. 에코프로는 당초 연 6만6000톤 규모로 계획했던 BNSI CAPA를 연 9만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의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지난 4년간 1단계 투자를 마무리해 연간 2만9000톤의 니켈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에코프로는 제련소 투자 지분에 따라 연 6만5000톤의 니켈 수급권을 갖게 된다. 에코프로 그룹은 BNSI의 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 전구체, 양극재까지 '비(非)PFE(금지외국기관)' 요건을 충족하는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북미 공급망 규제를 염두한 행보다. 여기에 원재료 내재화를 통한 삼원계 양극재 원가경쟁력까지 더해져 향후 글로벌 셀 회사 및 완성차(OEM)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 경쟁에서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니켈 신규 제련소 허가가 제한된 가운데 니켈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점에 의의를 뒀다. BNSI 매출은 향후 연 평균 2조 5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에코프로 그룹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1단계 투자로 니켈 중간재 트레이딩을 통한 수익을 얻어온 만큼, 향후 실적에 니켈 제련소 사업 관련 이익이 더 크게 반영될 전망이다. "유증에 지주사 120% 초과 청약, 책임경영 일환"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 조달 금액 중 9150억원은 BNSI 지분 확보 및 헝가리 법인 잔여 투자에, 1350억원은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에, 1500억원은 시설자금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에코프로비엠은 CAPA 확대와 차입금 상환을 위해 외부 차입과 자본 확충 등 다양한 신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약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10월15~16일 진행되며 일반공모청약은 10월20~21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5일이다. 예정 발행가액은 12만1200원이며 최종 발행가는 10월12일 확정된다.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이번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에 배정된 물량의 120% 초과 청약 참여를 결정했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광물 사업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지주사 차원의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동시에, 유상증자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책임경영의 일환이다. 에코프로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 속에서 기업의 장기적 재무 부담을 가중하는 대규모 차입 대신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투자 자금을 적기에 확보하고 그룹 전반의 재무안정성 및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와 한국, 헝가리로 이어지는 '광물-전구체-양극재-리사이클' 밸류체인을 통해 삼원계 양극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주주의 이익과 가치를 극대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전망이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글로벌 니켈 시장을 선점해 삼원계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에코프로의 독보적인 하이니켈 기술력에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더해 글로벌 삼원계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7:16김윤희 기자

'세계 1위' 인니, 니켈 대폭 증산 계획…시세 하락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올해 하반기 생산량을 대폭 늘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니켈 시세가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가 일부 광산업체에 올해 총 니켈 채굴 할당량이 3억6000만톤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수치인 2억6000만톤보다 38% 가량 증가한 수치다. 광산업체들은 이에 따라 내달 광업 사업 및 예산계획서(RKAB)를 제출해 증액을 신청할 전망이다. 다만 에너지광물자원부 측은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올초 인도네시아는 니켈 감산 정책을 추진해왔다. 약 반 년 만에 기조를 바꿀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이에 올초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1만6000달러 대였던 톤당 니켈 가격은 상반기 동안 1만9000달러 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니켈 생산 점유율 60% 이상인 인도네시아의 증산 가능성이 제기되자 1만7000달러 대를 오가던 톤당 니켈 가격은 24일 1만6000달러 대로 떨어졌다. 전주 대비 6% 이상 하락했다. 앞서 인도네시아의 감산 기조에 따라, 세계 최대 니켈 광산 업체인 PT웨다베이니켈 등 기업들은 올해 생산 할당량을 소진하면서 지난달 니켈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니켈 가공 업체 수요 대비 생산량 부족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증산이 본격화되면 이런 상황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니켈을 핵심 광물로 활용하는 배터리 소재 업계 입장에선 증산과 더불어 시세 하락이 지속되면 사업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비싼 가격에 니켈을 매입한 뒤 제품으로 만들어 납품할 때에는 보다 낮은 판가를 책정(역래깅)받게 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인도네시아의 니켈 증산이 확정되더라도 생산량 증대까진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인도네시아 광산은 폭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2026.06.25 10:08김윤희 기자

지난해 양극재 10톤 중 7톤은 LFP…ESS가 성장 견인

지난해 전 세계 양극재 출하량 가운데 리튬인산철(LFP)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LFP 비중이 빠르게 높아진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도 한층 커졌다. 1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이차전지용 양극재 수요는 479만톤, 출하량은 495만톤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수요는 42%, 출하량은 34% 증가했다. 전체 출하량 가운데 LFP는 347만톤으로 72%를 차지했다. 2023년 53% 수준이었던 LFP 비중은 2년 만에 19%포인트 높아졌으며, 전년과 비교해서도 8%포인트 상승했다. 삼원계 양극재 비중은 28%에 그쳤다. 업체별로는 중국 후난위넝이 113만 7000톤을 출하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허베이 완룬이 37만 5000톤, 다이나노닉이 28만톤으로 뒤를 이었다. 유산(화유코발트자회사)은 21만 5000톤, 로팔은 20만 2500톤, 고션은 20만톤을 출하했다. 삼원계 양극재 시장에서는 중국 리샤인이 17만 7000톤으로 선두에 올랐다. 상반기 5만 2000톤에 그쳤던 출하량이 하반기 12만 5000톤으로 늘면서 연간 기준 1위를 차지했다. 리샤인은 미드니켈 제품을 중심으로 CATL과 EVE, CALB 등에 공급을 확대했다. B&M은 11만 6000톤, 롱바이는 10만 4000톤을 출하했다. 롱바이는 CATL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약 8만톤 공급했지만 삼원계 출하 순위는 4위로 내려갔다. 엘앤에프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한국 업체들은 업체별로 5만~8만톤 수준을 기록했다. LFP 성장의 배경에는 ESS 시장 확대가 있다. LFP 배터리는 가격이 비교적 낮고 안전성이 높아 대규모 전력 저장용으로 채택이 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ESS용 LFP 양극재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 양극재 업체들은 중국 업체의 가격 경쟁에 대응해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기존 하이니켈 양극재뿐 아니라 LFP와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개발과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도 비중국산 소재 업체에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NE리서치는 올해 리튬과 주요 광물 가격 반등으로 양극재 업체들의 수익성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SNE리서치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등 신규 모빌리티 시장에서는 고출력·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가 늘고, LFP 시장에서는 에너지 밀도를 높인 리튬망간인산철(LMFP)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06.17 09:38류은주 기자

에코프로, 헝가리 양극재 공장 양산 돌입…유럽 공략 본격화

에코프로가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에서 하이니켈 NCA 제품 첫 출하를 마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공장을 유럽 역내 규제 대응과 현지 고객사 공급 확대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8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에서 유럽 자동차 OEM에 공급하는 하이니켈 NCA 양극재 출하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NCA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을 주원료로 하는 하이니켈 양극재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와 하주용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법인장, 현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최문호 대표는 “유럽 프리미엄 OEM 물량을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들과 추가 협력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주 성과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약 44만㎡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해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입주해 있다.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 양극재 생산능력은 3개 라인 기준 연 5만 4000톤이다. 이는 전기차 약 6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연간 8000톤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에코프로에이피는 시간당 1만 6000㎥ 산소를 공급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초도 물량 출하를 시작으로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연내 또 다른 글로벌 자동차 OEM에 공급할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도 추진한다. 향후에는 NCA뿐 아니라 NCM 전용 라인 구축도 검토한다. 이를 통해 유럽 고객사 요구에 맞춘 하이니켈 NCM 양극재 생산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수주 상황을 고려해 헝가리 2공장 건설도 검토할 방침이다. 2공장이 완공되면 데브레첸 공장의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헝가리 공장은 유럽의 역내 생산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거점으로 꼽힌다. 유럽은 전기차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EU-영국 무역협정(TCA), 핵심원자재법(CRMA) 등을 통해 배터리 핵심 소재의 역내 생산과 조달을 강화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현지 생산 체계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를 바탕으로 원료 조달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함께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하주용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법인장은 "헝가리 생산 거점과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유럽 규제 환경에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양극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0 08:53류은주 기자

1~4월 글로벌 전기차 양극재 수요 15.5% 증가…LFP 쏠림 뚜렷

올해 1~4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적재량이 78만 8000톤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수요 회복세가 이어졌지만, 소재별로는 리튬인산철(LFP)이 삼원계를 크게 웃도는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확대를 주도했다. 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글로벌 xEV용 양극재 적재량은 78만 8000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68만 2000톤보다 15.5%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양극재 적재량은 32만 9000톤으로, 전년 동기 25만 8000톤 대비 27.2% 늘었다. 비중국 시장 전기차 판매 회복세가 전체 양극재 수요 확대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재별로는 LFP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4월 LFP 양극재 적재량은 48만 4000톤으로 전년 동기 39만 5000톤보다 22.5% 증가했다. 반면 삼원계 양극재 적재량은 30만 4000톤으로 전년 동기 28만 7000톤 대비 6.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보급형 모델과 엔트리급 차종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이 원가 절감과 공급 안정성을 이유로 LFP 채택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원계는 고성능 전기차와 장거리 주행 수요를 중심으로 여전히 주요 소재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성장 속도는 LFP보다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삼원계 양극재 공급사별로는 롱바이가 4만 30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리샤인은 2만 2000톤에서 2만 8000톤으로 증가했고, 한국계 업체인 엘앤에프는 1만 5000톤에서 2만 3000톤으로 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이스프링은 2만 1000톤에서 2만 2000톤으로, 리보드는 1만 3000톤에서 1만 9000톤으로 증가했다. 반면 LG화학은 2만 1000톤에서 2만톤, 에코프로는 2만 4000톤에서 1만 8000톤, 스미토모는 1만 9000톤에서 1만 8000톤으로 감소했다. 샨샨은 1만 6000톤에서 1만 7000톤, 샤먼은 1만 3000톤에서 1만 5000톤으로 소폭 증가했다. 삼원계 시장은 전체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업체별 실적 차별화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일부 한국계 업체는 고성능 제품과 비중국 고객사 대응력을 기반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고객 포트폴리오와 지역별 전기차 판매 흐름에 따라 성장률 격차가 나타났다. LFP 시장에서는 중국계 업체 강세가 이어졌다. 후난위넝은 9만 2000톤에서 10만 9000톤으로 증가하며 1위를 유지했다. 완은 5만 5000톤에서 7만 8000톤으로, 로팔은 4만 7000톤에서 7만톤으로 늘었다. 고션도 2만 9000톤에서 3만 9000톤으로 증가했다. 반면 다이나노닉은 5만 4000톤에서 5만 1000톤으로, 룽통하이테크는 2만 3000톤에서 2만 1000톤으로 감소했다. 다만 이들 업체도 주요 LFP 공급사 지위는 유지했다. LFP 수요 확대는 중국계 공급사의 물량 기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LFP는 원재료 조달부터 전구체, 양극재 생산, 셀 제조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서 중국 중심의 통합 경쟁력이 강하게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양극재 시장이 단순한 수요 증가를 넘어 소재 믹스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LFP 확대와 삼원계의 프리미엄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소재별 성장 경로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 제외 시장의 양극재 수요가 27.2% 증가했음에도 LFP 공급망에서는 중국계 업체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는 점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SNE리서치는 "향후 글로벌 양극재 시장에서는 적재량 확대뿐 아니라 지역별 공급망 구축 속도, LFP 대응력, 고성능 삼원계 기술력, 원가 경쟁력 확보 여부가 업체별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6.06.09 09:40류은주 기자

에코프로, AI로 제품 개발-양산 기간 절반 감축 목표

에코프로가 전사적으로 인공지능 전환(AX)를 본격 추진해 창립 30주년인 2028년 전 부문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할 계획이다. AI를 업무 보조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제조 현장과 연구개발(R&D) 전 영역에 걸쳐 적용함으로써 대대적인 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준공한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법인은 AI 기반 로봇으로 업무 자동화를 실현, 생산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AI 전문 컨설팅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AI 자율 실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3단계 추진 로드맵'을 전사적으로 실행한다고 4일 밝혔다. AX 3단계 추진 로드맵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올해 전사 데이터 표준화와 파일럿 과제 실행을 통해 AX의 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창립 30주년인 2028년 에코프로 국내외 전 가족사에서 AI가 24시간 업무를 수행하는 'AI 드리븐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우선 R&D 분야에 AI를 접목해 연구개발부터 양산에 걸리는 시간(리드타임)을 50% 단축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제품 기획부터 양산까지 최소 3년에서 5년 이상 소요됐다. 수많은 반복 실험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소재의 물성을 예측하고 최적의 실험 조건을 스스로 도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대규모 실험 업무를 전면 자동화할 방침이다. 피지컬 AI를 도입해 자율 제조 공장과 자율 실험실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피지컬 AI가 도입되면 위험한 작업은 로봇이 대체하게 돼 1년 365일 24시간 멈추지 않는 상시 작업 및 실험 체계가 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 현장도 고도화한 AI 운영 시스템으로 진화한다. 현장 작업자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제조 기반 데이터 플랫폼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AI 자율제어 환경을 통한 현장 관리 체계로 전환된다. 전구체와 양극재 소성 라인 등에 AI 자율제어 마더라인을 구축해 업무 효율과 제조 생산성을 30%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AI가 불량 원인을 95%의 정확도로 분석·예측하고 데이터 기반의 예지보전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를 15~20%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호 에코프로 AI혁신실 부사장은 "전통적인 제조 방식의 혁신을 넘어 이제는 AI와의 협업이 필수적인 시대"라며 "임직원들이 AI를 동료처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현장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6.04 14:21김윤희 기자

[단독] '헝가리 양산 코앞' 에코프로, 성일하이텍 찾았다

헝가리 공장 양산을 앞둔 에코프로가 현지 공장을 보유한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성일하이텍과 협력을 추진한다. 유럽의 현지 생산 및 재활용 등 규제에 대응하면서 배터리 자원 순환 역량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4일 업계 복수 관계자를 종합하면 에코프로는 최근 성일하이텍과 헝가리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말 헝가리 양극재 공장을 준공한 뒤 올해 양산을 준비 중이다. 양산 이후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스크랩을 성일하이텍의 전처리 공장에서 처리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두 회사가 직접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3년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의 합작 법인인 에코프로이엠이 성일하이텍과 계약한 전례는 있다. 하지만 에코프로이엠은 삼성SDI향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업으로 에코프로 측이 실질적으로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생산되는 양극재도 전량 삼성SDI에 납품한다.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은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삼원계 양극재를 순차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성일하이텍도 NCM·NCA 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를 주 고객사로 두고 사업을 전개해온 만큼, 삼원계 배터리 광물 재활용에 대한 역량이 충분히 검증됐다는 평가다. 성일하이텍 헝가리 공장이 유럽연합(EU) 진출 기업 중 최초로 습식 스크랩 처리에 대한 환경 인허가를 획득한 점도 이번 협력에 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스크랩은 습식이 대부분이라 재활용 수요 대응에 유리하다. 에코프로는 폐배터리 재활용 자회사 에코프로씨엔지의 후처리 공장 가동률 제고를 이번 협력 과정에서 염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일하이텍 헝가리 공장에서 전처리된 블랙매스(폐배터리를 분쇄한 결과물)를 에코프로씨엔지로 납품한다는 구상이다. 에코프로씨엔지도 전처리 공장을 포항에 보유하고 있지만, EU 규제상 역외로 스크랩을 반출하기 쉽지 않아 이같은 형태의 협력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에코프로씨엔지를 비롯한 폐배터리 재활용 업계 기업들은 블랙매스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배터리 주 사용처인 전기차 시장이 본격 개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폐배터리 배출량이 아직 저조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공장 가동률 제고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업계에선 약 2030년 이후부터 폐배터리 배출량이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에코프로도 이런 상황을 고려해 블랙매스 수급처 확보에 분주하다. 앞서 일본 기업 메탈두와 SK온의 미국 조지아 공장 'SK배터리아메리카'를 블랙매스 수급처로 확보한 데 이어, 유럽 내 기업을 통한 블랙매스 조달도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자체 헝가리 공장에 대한 블랙매스 수급 체계도 구체화하려는 것이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양극재 공장 생산량 증가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증설도 검토 중이다. 올해 생산량은 1만톤, 내년은 3만톤으로 예상한다.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와 더불어 역내 생산 규제 기조 강화에 따라 증설도 필요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 기술 고도화를 통한 배터리 전 생애 주기 통합 관리를 신사업으로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2026.06.04 10:26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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