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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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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불황 장기화…LG화학, 탈중국 양극재 수요 공략 가속

석유화학 수요 반등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화학이 내년 이후 다양한 양극재 제품을 출시하며 탈중국 배터리 소재 수요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LG화학은 31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 1천962억원, 영업이익 6천79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8.9%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2.6% 증가했다. 석유화학 등 사업 부문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4분기는 부정적 시황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양철호 LG화학 석유화학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3분기는 원료가 하락과 판가 방어로 스프레드(원료와 제품 간 가격 차)가 개선돼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4분기에는 글로벌 수요 부진이 지속돼 부정적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대산 공장 정기 보수도 예정돼 수익성이 다소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에도 동북아 지역에서의 신·증설이 지속되면서 시황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중국 산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더라도 가동률이 저하된 설비들의 가동률이 상승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비용 절감과 원가 개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사수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자동차, 가전, 반도체 등 산업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석유화학 업계 대규모 구조조정 요구에 따른 에틸렌 생산능력(CAPA) 추가 감축 가능성도 시사했다. 양 상무는 “정유사와 협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상호 시너지 창출 방안을 치열하게 논의 중이며 원료 조달 경쟁력 강화와 비용 감축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며 “이런 과정 중 논의 결과에 따라서는 일부 설비 감축 효과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첨단소재 사업 중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의 경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제도가 지난달 종료되면서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을 받아 3분기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이 장기간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북미 토요타 배터리 법인향 제품 출하가 시작되고, 신규 수주를 확보해 전년 대비 출하량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출하가 기대되는 제품으로는 뉴2170 원통형 배터리 양극재를 언급했다. 현재 제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내년 하반기 공급을 예상했다.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양극재는 오는 2028년 상업생산(SOP)을 계획 중이다. LG화학은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해 고전압 미드니켈과 리튬망간리치(LMR), 리튬인산철(LFP) 등 신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7년 이후 제품 출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운 첨단소재 경영전략 부문 담당은 “고전압 미드니켈은 전구체 신공정을 통해 경쟁사와 동등 수준 성능을 확보했고, 생산 비용을 추가 절감해 2027년 전후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LMR은 고객과 공동 개발해 4.35V 제품 양산성을 확보 중이며 차세대 4.5V 제품은 기술 차별화와 비중국 공급망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35V부터 2028년 북미 OEM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LFP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모두 개발 중이나 중국과 동일 공정을 적용 시 수익성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비중국산 원재료 사용이 가능한 신규 공정 기술 검증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확보하고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ESS 시장에 특화해 차세대 저가 제품인 소듐이온 배터리 양극재도 개발 중이며 적극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올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연초 계획과 유사한 2조원 후반대로 집행될 것”이라며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 HVO 공장, ABS 재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었고, 올해 테네시 양극재 공장 투자가 정점을 찍으면서 내년 CAPEX는 올해보다 상당히 감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 CFO는 “석유화학과 전지소재 전방 시황 부진에 따라 현금 창출 능력이 저하됐고, 경영 환경 불확실성도 증대되고 재무 여건도 녹록한 상황은 아닌 점을 고려해 3대 신성장 동력 중심 투자 우선 순위를 정교화해 자원 투입 최적화를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5.10.31 18:45김윤희 기자

코스모신소재, 3분기 영업익 1.4억원…전년비 97.9%↓

코스모신소재가 수익성 악화 속 흑자 기조를 아슬하게 이어간다. 코스모신소재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천53억원, 영업이익 1억4천만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97.9%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74.5% 줄었다. 회사 측은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에 따른 수주 감소로 양극활물질 생산설비 가동률 회복 지연이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히사 측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23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스모신소재는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와 수익 구조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대주주인 코스모화학과 협업을 통해 3단계 수직계열화(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구체, 양극재)를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원재료 조달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러한 구조는 독자적 생산 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코스모신소재는 인공지능(AI) 서버 및 전장 산업 성장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이형필름 수요 증가로 또 다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신규 고객사와 협력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차전지 시장 회복세와 MLCC용 이형필름 확대를 바탕으로 향후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31 16:35류은주 기자

"내년 더 좋다"…엘앤에프, '하이니켈·LFP' 쌍끌이 전망

8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낸 엘앤에프가 내년에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신제품인 하이니켈 95(니켈 함량 95%) 양극재 판매 증가와 더불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판매를 시작함에 따라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엘앤에프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전망을 공유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천523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 실적 전망에 대해 “경영계획 수립 단계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다소 이르지만, 전반적인 기조를 본다면 주요 고객사의 하이니켈 95 적용 전기차(EV)가 계속 확대되고 있고, 저희의 독점적 공급 지위도 내년에도 유지돼 출하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내년 LFP 양극재 양산이 시작되면서 이익 기반이 다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분기에는 양극재 판가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출하량이 지속 증가해 매출이 3분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 흑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미중 갈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등이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고객사의 하이니켈95 탑재 신규 전기차 판매 호조로 엘앤에프의 하이니켈95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엘앤에프의 주요 고객사는 테슬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차종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하이니켈95 채택 차종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실적 지속 개선을 자신했다. 현재 하이니켈 제품 판매 비중은 니켈 90% 제품 20%, 95% 제품은 80% 수준이라고 밝혔다. 향후 고객사의 배터리 전환에 따라 하이니켈90 제품 비중이 전량 95 제품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엘앤에프는 국내 양극재 기업 중에선 가장 먼저 LFP 양극재를 양산할 예정이다. 현재 건설 중인 LFP 양극재 공장은 내년 3분기 가동 예정으로, 고객사 요청에 따른 조기 가동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중국 산업계가 LFP 양극재 시장에서 강력한 주도권을 쥔 만큼, 국산 LFP 양극재가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는다. 특히 가격 경쟁 등 측면에서 중국산을 제치고 수주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돼왔다. 장성균 엘앤에프 최고제품책임자(CPO) 사장은 LFP 양극재 계약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다면서도 “지난 1~2년간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면밀히 검토해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내년 3분기 양산 시 MOU를 맺은 2개 고객사에 ESS향으로 우선 공급되겠지만 다른 고객사와도 논의를 진행 중이고 이를 기준으로 6만톤까지 추가 증설을 진행하는 계획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장성균 사장은 “비중국 소재에 대한 요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다수 글로벌 배터리셀 기업 및 OEM 등과 논의 및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저가 전기차용 LFP 양극재 공급 시점은 정책 변동성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2027~2028년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2025.10.29 18:41김윤희 기자

엘앤에프, 8개 분기만 영업익 흑자…'하이니켈' 출하량 역대 최대

엘앤에프가 양극재 출하량 대폭 증가에 힘입어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지속된 영업이익 적자 흐름에서 탈출했다. 엘앤에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천523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 판매 확대와 유럽향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회복, 원재료 가격 반등에 따른 환입 효과가 손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판가 하락에도 니켈 함량 95%인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95 단독 공급 지속과 글로벌 완성차 고객의 NCMA95 제품 적용 확대, 신차 판매 호조 등으로 4개 분기 연속 출하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반면 구제품 단종 등 일회성 비용 76억원이 반영돼 일부 이익이 상쇄됐다. 3분기 전체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약 38.7% 증가해 회사가 제시한 목표 수준을 달성했다. 하이니켈 제품은 전분기 대비 약 33%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미드니켈 제품도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회복으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76% 급증했다. 엘앤에프는 오는 4분기에도 NCMA95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체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약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초 제시한 연간 출하량 목표인 전년 대비 30~40% 성장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5년은 도전과 난관을 돌파하는 전략 과제가 본격 추진되는 한 해”라며, “3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 개선과 가동률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단기적인 실적 반등을 넘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 확보를 실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ESS 시장의 급속한 확대와 비(非)중국산 LFP 양극재 수요 증가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환경 속에서, 엘앤에프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EV와 ESS 전 영역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2025.10.29 17:19김윤희 기자

[1보] 엘앤에프, 3Q 영업익 221억…전년비 흑자전환

엘앤에프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천523억원, 영업이익 221억원, 순손실 1천183억원을 거뒀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손실은 53.8%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25.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손실은 5.1% 커졌다.

2025.10.29 15:30김윤희 기자

에코프로,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2027년 양산

에코프로가 고전압 단결정 기술을 적용한 미드니켈 양극재 기술 검증을 최근 마치고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에코프로는 고전압 미드니켈(HVM) 양극재 생산라인 구축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글로벌 자동차 OEM 및 배터리셀 업체들과 HVM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2027년 본격 양산을 위해 라인 개조에 착수했다. 미드니켈 양극재는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하이니켈(니켈 함량 90% 이상)과 달리 니켈 함량이 60% 수준이다. 주요 원료인 니켈의 원가 비중이 70% 안팎으로, 니켈 함량을 낮추면 양극재 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 에코프로는 앞서 투자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에서 양질의 니켈을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어 미드니켈의 가격 경쟁력을 한층 제고할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인니 술라웨시섬 IMIP 산업단지 내 4개 제련소에 약 7천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인근 IGIP 산업단지에서도 약 6만6천톤 규모의 니켈 중간재료를 확보하기 위한 2단계 투자 계획을 수립 중이다. 에코프로가 개발한 HVM은 단결정으로 고전압 성능을 확보하고 수명과 안전성을 개선했다. 기존 미드니켈 배터리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저온 성능까지 크게 개선해 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니켈 양극재로 사업을 확대해온 에코프로는 HVM을 활용해 중저가 모델에서도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생산 기지를 우선 포항에 구축하고, 향후 헝가리 양극재 라인에도 적용해 유럽 OEM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헝가리 공장은 총 면적 44만㎡ 부지에 3개 라인 기준 연 5만4천톤 생산능력(CAPA)를 갖췄다. 시장이 확대되면 비슷한 규모 3개 라인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개발담당 상무는 “자체 개발한 단결정 양극재 기술을 미드니켈 소재에 적용해 높은 전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균열을 줄여 성능을 개선시켰다”며 “단결정은 양극재 입자가 하나의 연속된 결정구조로 이뤄진 소재로 충방전이 반복되더라도 구조가 깨지지 않아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5.10.28 09:49김윤희 기자

포스코홀딩스, 내년 철강 '보합' 전망…"수익성 점진 회복"

포스코홀딩스가 내년 철강 시장에 대해 보합세를 전망하면서, 사업 수익성은 점진적 개선을 예상했다. 우리나라 정부가 올해 들어 중국산 후판과 중국·일본산 열연강판 등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판가가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시장 전망을 공유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 2천610억원, 영업이익 6천390억원, 순이익 3천8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13.5%, 순이익은 22% 감소했다. 단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실적 회복이 지속되는 점을 강조했다. 그룹 핵심 사업인 철강 사업은 매출 14조 7천300억원, 영업이익 6천560억원을 기록했다. 판가는 하락했으나, 가동률 회복 및 원가 절약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향후 시장에 대해선 1~2% 성장률의 보합세를 전망했다. 내년 2분기 이후에는 원재료와 제품 가격 차(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정부의 반덤핑 관세 효과가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자동차 가격 인상이 하반기 이후 이뤄질 것으로 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미국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오영달 포스코홀딩스 인프라사업관리실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종합적으로 고민 중"이라면서도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시기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로, 파이프라인과 LNG터미널용 강재 등 철강 30만톤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선 매출 1조원, 영업손실 4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 폭을 줄였다.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이달 일몰되기 전 수요가 급증하면서 3분기 양극재 판매량이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아르헨티나 등 리튬 생산 자회사도 공장 램프업을 추진하며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최근 저가 경쟁을 초래해온 중국 산업계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사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이재영 포스코홀딩스 에너지투자사업관리실장은 "중국 내 배터리 업계 구조조정이 실제 나타나고 있는 것 같고, 특히 리튬 같은 소재의 가격 하방 경직성을 튼튼하게 해주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중국 정부 보조금이 철폐되고,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원가 격차가 상당히 줄어들어 미국 도착 기준 가격이 우리나라 기업과 중국 기업 제품 간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산 제품의 미국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공급 과잉이 좀 해소되는 것 같다"며 "올해 리튬 가격이 kg당 8~9달러로 제련 기업 중 수익을 내는 곳이 없다시피했는데 내년에는 모든 사업자들이 10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차와 달리 지속 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되면 양극재 등 소재 판매량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리튬 사업에 대해 이재영 실장은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오는 12월 램프업이 종료될 것으로 본다"며 "진행 상황에 맞춰 고객사 몇 곳과 인증을 추진 중이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소유 공장 한 곳은 상업 생산 중이하고, 다른 한 곳은 12월까지 램프업을 진행해 내년 초가 되면 램프업 종료 후 상업 생산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의 경우 지난 4월 발생한 신안산선 사고 관련 비용과 해외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손실 등 일회성 비용 2천881억원이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적자 전환했다. 4분기에도 추가 비용 2천300억원 가량이 반영될 예정이다. 김승준 포스코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사고로 인한 추가 비용은 올해 대부분 마무리돼 내년에는 과거 수준의 영업이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5.10.27 18:27김윤희 기자

포스코퓨처엠, 3Q 영업익 667억…전년비 4775% ↑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천748억원, 영업이익 667억원, 순이익 464억원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 4천775%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2.4%, 영업이익은 8천521.2% 증가하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에너지 소재 부문 사업을 보면 양극재 매출은 5천80억원, 음극재 매출은 2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양극재는 9% 줄고 음극재는 3.3%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양극재 매출이 86% 증가하고 음극재 매출은 약 40% 감소했다. 에너지소재 영업이익은 47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흑자 전환했다.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 양극재 판매가 증가하면서 가동률이 상승, 고정비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광양 전구체 공장 가동 안정화 및 양∙음극재 재고평가 충당금 환입에 따른 손익 개선도 나타났다. 기초소재 부문에선 내화물·플랜트 부문 매출 1천295억원, 라임화성 부문 매출은 2천1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내화물·플랜트 매출은 9.2% 증가하고 라임화성 매출은 4.2% 감소했다. 기초소재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2%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26.7% 감소했다. 플랜트 매출이 감소하며 이익이 소폭 감소했고, 라임화성 사업은 유가 변동에 따른 화성품 마진 스프레드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2025.10.27 13:54김윤희 기자

'창립 27주년' 에코프로 "글로벌 생산으로 국가대표 기업 도약"

에코프로는 22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창립 27주년 기념식에서 오창과 포항 등 국내 사업장과 헝가리,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해외 사업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생산 체제 구축을 통해 국가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채 창업주는 창립 기념사를 통해 “27년 전 서울 서초동의 10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한 명의 직원과 시작한 에코프로가 지금은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던 도전의 에너지가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27년이 도전과 개척의 역사였다면 다가올 27년은 혁신과 글로벌 리더십의 역사가 될 것”이라며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진정한 친환경, 이차전지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 헝가리 양극재 생산 공장 구축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대표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이다. 이동채 창업주는 에코프로가 국가대표라는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자부심을 가져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헝가리 양극재 공장 시험 가동…제련소 투자로 연 1800억 이익 확보 성과 에코프로는 창립 27주년 기념 그 동안 추진한 대형 프로젝트 성과들을 소개했다. 에코프로는 지주사 중심으로 인니 광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며 포트폴리오에 제련업을 추가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인도네시아모로왈리산업단지(IMIP) 내 QMB(지분 9%), 메이밍(9%), ESG(10%), 그린에코니켈(38%) 등 4개 제련소에 약 7천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니켈 중간재인 MHP를 원활히 수급할 수 있게 됐고 제련소 자회사 편입 등을 통해 연간 1천800억원 수준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는 이와 함께 인터내셔널그린산업단지(IGIP)에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발레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 2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양극소재 글로벌 경영도 본격화한다. 에코프로비엠이 구축한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최근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총 면적 44만㎡ 규모로 데브레첸 남부 산업 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 양극재 기업 중 최초로 구축하는 유럽 현지 공장이다. 3개 라인 기준 연간 5만4천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동채 창업주, 지역 상생 강조…임직원 90% 지역인재 채용 이동채 창업주는 이날 “충북 오창 본사와 포항 사업장은 물론 헝가리 데브레첸 등 우리가 뿌리를 내린 모든 곳이 우리의 성장 기반이며 그 지역의 발전이 곧 에코프로의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 인재를 고용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지역 대표 기업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에코프로는 전체 임직원 중 약 90% 가량을 지역 인재로 채용하며 차별화한 지방 인재 경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에코프로는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에코프로의 핵심가치인 변화와 혁신, 도전, 신뢰를 실천해 온 우수 사원 및 장기 근속 사원에 대한 표창도 진행했다. 올해의 에코프로인(人)상 수상자로는 조장훈 에코프로 경영관리본부 이사와 이순렬 에코프로이엠 품질보증팀 책임이 선정됐다. 조 이사는 경영 관리 선진화 방안을 발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책임은 공정품질 담당자로서 품질보증 향상에 기여한 부분을 높게 평가받았다.

2025.10.22 16:39김윤희 기자

엘앤에프, 대구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ESG 공급망 구축 협력

엘앤에프가 협력사와 함께 ESG 공급망 파트너십 선도 모델 구축에 나선다. 엘앤에프는 지난 20일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구지3공장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을 비롯해 협력사 쎄노텍, ESG 전문기관 코데이터솔루션과 함께 '산업단지 입주기업 ESG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엘앤에프는 ▲엘앤에프-협력사 간 공급망 ESG 공동 대응 프로세스 구축 ▲협력사 ESG 진단 및 개선 활동 지원 ▲협력사 ESG 종합 리포트 제공 등에 나선다. 엘앤에프는 협력사 ESG 평가를 위해 자체 개발한 특화 지표를 기반으로 컨설팅을 지원하고, 공급망 전반의 ESG 리스크 도출과 개선 활동에 협력할 예정이다. 그 동안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강화해 온 엘앤에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개선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협력사의 ESG 수준을 한층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협약 체결과 함께, 이차전지 관련 글로벌 신통상규범에 대응하기 위한 세미나도 개최됐다. 세미나에서는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주요 내용과 기업 영향 ▲EU 배터리 및 탄소 규제 대응 전략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을 다뤘으며, 참여 기업들의 실질적인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엘앤에프는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 간 ESG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단일 기업을 넘어 지역 산업단지 전체의 ESG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조정훈 엘앤에프 전무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이며, 특히 공급망 전체의 ESG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며 "이번 협약은 협력사와 글로벌 신 통상 규범에 공동 대응하는 첫 번째 사례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규제의 벽을 선제적으로 돌파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1 09:26김윤희 기자

ESS가 캐즘 뚫고 성장 견인?...이차전지주 '불기둥'에 전망 엇갈려

2년여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이차전지 업계 주가가 최근 반등하면서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다. 본격적인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긍정론과 함께, 향후 실적 개선은 시장 기대보다 제한적일 것이라는 부정론이 교차하고 있다. 20일 오전 기준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KODEX 2차전지산업', 'TIGER 2차전지테마' 등 이차전지 ETF들의 주가는 20% 이상 급등했다. 개별 종목 중 배터리셀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같은 기준 약 20%, 삼성SDI는 23%, SK온을 자회사로 둔 SK이노베이션은 주가가 약 13% 올랐다. 특히 양극재사인 에코프로의 경우 지난 일주일간 주가 상승률이 60%, 엘앤에프도 약 50%를 기록하며 폭등했다. 포스코퓨처엠도 같은 기간 22% 가량 주가가 상승했다. "美 전기차 수요 하락, ESS 공급 확대로 상쇄 가능" 먼저 이차전지 기업들이 고성장세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본격 공략하면서, 실적이 저점을 지났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7일 “미국 전기차 보조금 축소 이후 국내 이차전지 업종의 실적 하향 조정 우려가 주가를 눌러왔으나, 최근 들어 ESS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배터리셀 3사의 올해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42GWh, ESS 배터리 출하량은 8GWh인 데 반해 내년에는 전기차용 30~40GWh, ESS용은 30~40GWh를 달성해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 감소분을 ESS 시장에서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봤다. 여기에 유럽은 전기차 수요가 견조하고, 중국이 배터리 소재 및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를 도입한 점도 국내 산업 전망에 긍정적인 요소로 짚었다. 다만 미국 ESS 시장이 LFP 중심으로 성장하는 만큼 시장 진입이 확정된 엘앤에프 외 양극재 업체의 내년 실적 수혜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도 미국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는 반면 ESS 배터리 수요는 견조한 성장세를 전망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AI 데이터센터와 리쇼어링으로 인한 미국 전력 수요 폭증이 전기차 둔화를 상쇄할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OBBBA' 법안은 BESS 보조금(ITC)을 2035년까지 유지하면서도, 80% 이상의 고율 관세와 FEOC 규제로 중국산 BESS를 사실상 원천 차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AMPC·ITC 혜택을 받는 한국 및 미국산 LFP ESS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美 전기차 보조금 폐지 후폭풍 확인 안돼"…순환매 의견도 반면 아직 배터리 업황 반등을 기대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온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시장 침체가 본격화되면 지속 성장 중인 ESS 사업으로도 상쇄하기 어려울 정도로 타격이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주민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차전지 주가 급등세에 대해 "실적 전망치 상향보다는 순환매 성격의 상승에 더 가깝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양극재 기업들의 경우 3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되고 있지만 대부분 일회성 수익에 따른 것이고,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진 않았다는 분석이다. 미국 ESS 시장이 고속 성장해 국내 배터리셀 기업의 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봤지만, 사업 비중이 큰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면 전체 실적은 하락세를 기록할 수 밖에 없다고 봤다. 주 애널리스트는 "주요 업체들의 내년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하반기 들어 꾸준히 하향되고 있다"며 "미국 전기차 판매 둔화가 확인되면 실적과 주가에 대한 눈높이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업계는 이달 들어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세액공제) 제도가 종료됨에 따라 전기차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가 종료되면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연간 2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드는 미국 전기차 수요가 절반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차전지 주식의 급격한 상승은 실제 매출이 확대되거나 신규 계약 성사에 따른 것이 아닌, 그 동안 시장 관심에서 멀어졌던 소외 섹터다 보니 일시에 관심을 받았다고 본다"면서도 "전기차 수요 정체 구간의 저점을 지나고 있고 각 회사들도 여러 노력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20 16:53김윤희 기자

1~8월 전기차 '양극재' 시장, 中 기업 약진

2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투입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5% 늘어난 152만1천톤으로 집계됐다. 중국 외 시장 기준으로도 55만1천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했다. 종류별로 보면, 삼원계 양극재 적재량은 61만9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체별 순위는 롱바이와 LG화학이 각각 1위와 2위를 지키며 선두를 유지했다. 엘앤에프는 5만2천톤, 에코프로는 4만톤, 포스코는 3만1천톤으로 상위권에 포진해 한국계 공급사의 입지를 지켰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중국계 기업들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리샤인, 샨샨, 이스프링등 주요 업체가 치열하게 순위를 다투며 내수 기반 수요와 원가 경쟁력, 대규모 증설을 무기로 글로벌 점유율을 꾸준히 넓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적재량은 90만2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7% 급증했다. 성장 속도만 놓고 보면 삼원계를 크게 앞섰다. 전체 양극재 적재량에서 LFP가 차지하는 비중도 약 59%(무게 기준) 이상으로 높아지며 영향력이 한층 확대됐다. 중국 내 보급형 전기차 확대, 높은 가격경쟁력에 따른 LFP 선호 심화, 글로벌 완성차의 채택 확대가 겹쳐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공급사별로는 후난유넝(21만4천톤)과 완런(14만5천톤)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다이나노닉이 11만1천톤, 로팔이 9만5천톤으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며 3, 4위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LFP의 고성장이 중국 소재 기업들의 글로벌 지배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전 세계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가 더 고착화되는 흐름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10.20 10:04김윤희 기자

에코프로, 임직원에 자사주 24만주 지급 예정

에코프로는 오는 22일 창립 27주년을 맞아 임직원 약 2천400명에게 자사주 약 24만 주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상장사 직원들은 직접 자사주를 수령하며, 비상장 가족사 임직원들은 모회사의 주식을 수령한다. 에코프로는 지난 2023년 2월 임직원들과 RSU 지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직급, 재직연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직원 총 2천706명에게 53만3515주 상당의 자사주를 배정했다. 임직원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연봉의 약 20% 수준이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전체 RSU 중 절반을 지급하고, 이달 22일 기준으로 2차 RSU를 지급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에코프로는 창립 이래 회사의 성장에 따른 과실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며 임직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이라는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 창립 25주년을 맞아 임직원들과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는 이동채 창업주의 뜻으로 주식 보상 제도가 설계됐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회사의 주인은 임직원이다. 나는 여러분들이 놀 수 있는 운동장만 만들고 그 운동장 위에서 여러분들은 마음대로 뛸 수 있다. 회사가 성장하면 그 과실이 여러분들에게 돌아가는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RSU 도입을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5.10.19 10:33김윤희 기자

포스코퓨처엠, 캐나다 양극재 공장 내년 가동…전구체 증설은 보류

포스코퓨처엠이 자동차사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에 설립한 양극재 공장을 내년 가동한다. 다만 전구체 생산능력(CAPA) 증설 투자는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투자 속도 조절이 이유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16일(현지시간) 포스코퓨처엠과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아에 설립한 양극재 공장을 내년 가동한다고 밝혔다. 연간 CAPA는 3만톤이다. 美 전기차 수요 절벽 시작…GM 양극재 CAPA 절반 짓고 투자 '스톱' 양사는 1단계 투자 계획에 따라 양극재 공장 가동을 결정했다. 반면 2단계 투자 계획인 양극재 CAPA 3만3천톤 추가 증설, 전구체 CAPA 4만5천톤 규모 공장 건설 등은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구체 핵심 원료인 황산니켈을 공급할 예정이었던 베일과의 합작 공장 건설 계획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예상 투자 규모는 약 2억3천100만 달러(약 3천300억원)였다. GM이 캐나다 투자 계획을 축소한 것은 전기차 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있어서다. 특히 미국 시장은 이달 들어 전기차 구매 보조금 성격의 세액공제 제도가 종료되면서, 4분기부터는 전기차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드는 시장 규모가 절반 이상 축소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합작사와 협의해 2단계 증설 일정을 전략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GM은 전기차 사업 계획을 축소하면서 파생 비용 16억 달러(약 2조 8천억원)를 회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4억 달러 가량은 기존 투자 계획에 대한 계약 취소와 상업적 합의 등에 따른 금액이다. 시장 얼어붙고 트럼프에 치이고…캐나다 '배터리' 투자 잔혹사 지속 배터리 업계는 수 년 전만 해도 캐나다 공장 설립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캐나다산 제품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자연 환경 상 재생에너지가 풍부해 원가 절감에도 유리했기 때문이다. 캐나다 정부도 투자 기업에 보조금을 제공하며 북미 전기차·배터리 허브로 자국을 육성하고자 노력해왔다. 그러나 업계 예상과 달리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급속히 정체되면서 기업들의 투자 속도가 느려졌다. 여기에 올초부터 집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에 회의적일 뿐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와의 무관세 협정을 불사한 무역 갈등을 일으키자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월 일본 완성차 기업 혼다와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 공장을 설립하는 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라 혼다도 지난 5월 캐나다 공장 설립 목표 시점을 당초 2028년에서 2030년 이후로 연기했다. 다른 국내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는 배터리셀 기업인 SK온, 미국 완성차 기업인 포드와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아 공장 설립 계획을 지난 2023년 발표했다. 내년 완공이 목표였지만 2027년 이후로 양산 계획이 늦춰진 상황이다. 벨기에 양극재 기업인 유미코아도 2022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와 전구체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지만 지난해 11월 공장 건설을 중단했다. 노스볼트도 2023년 캐나다 퀘벡에 배터리 공장 설립을 계획했지만 회사가 파산하면서 건설이 멈춘 상태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캐나다 공장은 생산 단가가 높아 이번에 투자가 중단된 전구체뿐 아니라 양극재로도 사업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며 “IRA 세액공제, 미국 무관세가 장점이었는데 트럼프 정권 하에선 차라리 똑같이 단가가 비싼 미국 공장이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7 17:37김윤희 기자

엘앤에프, 'DIFA 2025'서 양극재 기술력 공개…"하이니켈·LFP 선도"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10월 22일부터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5)'에 참가해 NCM·LFP양극재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산업 비전을 선보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DIFA 2025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대표 미래 모빌리티 전시회로, 완성차·배터리·부품·인프라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선보인다. 엘앤에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 투자자, 연구기관, 대학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직접 소통하며 미래 배터리 생태계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엑스코 동관에서 '리딩 더 퓨처(Leading the Future)'를 주제로 참가하며, 전시 부스는 양극재 개발 현황, 순환경제 비전, 체험형 전시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한다. 엘앤에프는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5%를 달성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선보인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에 적용 가능한 이 제품은 고에너지 밀도와 우수한 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해 미래형 고성능 배터리 시장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주요 셀 제조사 및 OEM에 공급되고 있다. 내년 국내 최초로 양산을 앞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도 선보인다. 10년 이상의 LFP 개발 경험과 NCM 양극재 양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독자적으로 설계한 생산 공법을 통해 중국산 3세대 수준의 압축 밀도를 구현했으며, 생산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구 구지 3공장에 구축된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 현황과 내년 양산 로드맵을 공개하며, NCM 양극재와 LFP 양극재를 중심으로 한 '투 트랙' 전략으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과 보급형 EV·ESS 시장을 모두 공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전고체배터리(ASSB), 나트륨배터리(SIB), 리튬망간리치(LMR) 등 차세대 양극재 샘플도 함께 전시해 미래 포트폴리오와 연구개발 방향을 선보인다. 엘앤에프는 지난 9월 준공한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과 더불어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 엘앤에프케모솔루션(LCS) 등 관계사와 함께 전구체 공급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차세대 소재 개발까지 아우르는 엘앤에프만의 순환경제 생태계 전략을 강조한다. 체험형 전시존에서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엘앤에프 제품별 양극재 입자 사진을 최대 1만 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마련해, 관람객이 엘앤에프 양극재의 품질과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엘앤에프는 전시회 기간 동안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먼저 대구 지역 대학생을 초청해 회사 소개, 양극재 교육, 신사업 설명 등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사회 인재 육성에 기여한다. 또한 임직원 가족 초청 부스 투어와 퀴즈 이벤트, 일반 관람객을 위한 스탬프 투어와 AI 포토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더불어, 'FIX 2025 이차전지 순환경제 생태계 포럼'을 개최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학계와 산업계의 혁신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구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역사회의 자부심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에프는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비전을 공유하고, 순환경제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엘앤에프는 업계가 직면한 도전과 불확실성을 독자적 기술력과 혁신적 생산 역량으로 돌파하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높은 생산 기준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 및 투자자들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에 대해 효과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6 09:34김윤희 기자

'공장 완공 임박' 에코프로비엠, 유럽 사무소→법인 승격 추진

에코프로비엠은 독일에 개설한 유럽 연락사무소를 법인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본사와 유럽 현지 배터리 고객사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유럽 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확대하며 지역 내 조달 및 공급망 다변화 요구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현지화 규제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유럽 내 잠재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양극재뿐만 아니라 재활용 원재료 수급처 확보 등 현지 법인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 법인이 설립되면 헝가리 데브레첸 생산 법인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원활한 제품 공급과 신속한 고객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유럽 법인은 양극재 마케팅뿐만 아니라 리사이클링 협력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3 10:40김윤희 기자

'전고체 선도' 토요타, 양극재 수급처 확보…2027년 출시 목표

일본 완성차 기업 토요타가 이르면 오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출시를 계획 중인 가운데, 핵심 소재인 양극재 수급처를 확보했다. 지난 8일 로이터, 인사이드EV 등 외신에 따르면 스미토모금속광산과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소재 양산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 리튬이온배터리에선 액체 상태인 전해질을 고체로 채택한 배터리다.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이면서도 화재 위험을 대폭 낮추고, 충전 속도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 가능 온도도 폭넓어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토요타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 특허 1천300여건을 보유해 전세계 기업 중 1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 개발 경쟁 구도를 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이 도로 주행 실증에 나서는 등 다소 진도가 빠른 상황이다. 토요타는 전고체 배터리 탑재 차량으로 순수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차를 고려하고 있다고도 밝히기도 했다. 스미토모금속광산은 일본 스미모토그룹의 비철금속 계열사로 토요타, 테슬라 등에 배터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토요타와의 합의에 따라 2028년 4월부터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일본 정유 기업인 이데미츠고산과 지난 2월 전고체 배터리의 다른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데미츠고산은 약 213억엔(약 2천억원)을 투자해 황화리튬 양산 공장을 오는 2027년 6월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 시장 경쟁은 2020년대 후반 이후 가열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주요 기업 중에선 삼성SDI가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SK온도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달 파일럿 공장을 준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2030년을 양산 기점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이전까진 전고체 배터리 탑재 차량이 상용화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보인 바 있다.

2025.10.12 13:23김윤희 기자

엘앤에프-LS 합작 새만금 전구체 공장 준공…내년 2만톤 생산

엘앤에프가 참여한 합작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이하 LLBS)이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4만 평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엘앤에프는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LLBS는 엘앤에프가 지난 2023년 10월 LS그룹 지주사인 LS와 손잡고 설립한 합작사로, 총 1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에 나선다. 신규 공장은 약 1천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야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LLBS는 전구체 시험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 1단계 2만톤, 2027년 2단계 4만톤, 이후 2029년엔 전기차 130만 대 규모인 연산 12만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LLBS로부터 공급받는 전구체를 활용해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LS MnM이 공급하는 황산니켈을 LLBS가 전구체로 전환하고, 이를 다시 엘앤에프가 고성능 양극재로 생산·공급해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완성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LLBS 전구체 공장 준공은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도약의 전환점이자,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글로벌 전구체 공급망이 재편되는 시점에서, 새만금 LLBS 공장은 국산화 및 탈중국화를 선도하고 이차전지 캐즘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것”이라며 “엘앤에프는 프리미엄 전기차부터 보급형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전 제품군에 안정적으로 양극재를 공급하며 글로벌 고객사의 신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02 09:41김윤희 기자

엘앤에프, 왜관공장 '인재개발원'으로 탈바꿈

엘앤에프가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옛 왜관공장을 '엘앤에프 인재개발원'으로 새롭게 단장해 이달 초 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2005년 준공된 엘앤에프 왜관공장은 지난 20여년간 양극재 생산의 출발점으로서 기업 성장을 이끌어왔다. 회사는 이 공장을 단순 생산 기능 종료를 넘어 이차전지 인재 양성과 협력사 상생을 위한 교육 플랫폼으로 구축한다. 엘앤에프 인재개발원은 지난 3월 정부의 '산업전환형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됐다. 연간 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기반으로, 약 50개 협약 기업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산업 핵심 인재를 공동 양성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 최초로 설립된 인재개발원을 국내 최고 수준의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로 육성, 협력사들의 배터리 산업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협약 기업에는 배터리 산업 동향에 부합하는 산업 전환 전략을 수립·실행할 수 있도록 필수 지식을 전파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전문 인력을 함께 육성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 과정은 ▲이차전지 제조공정 및 첨단 자동화 시스템 ▲친환경차 산업 밸류체인 이해 ▲리튬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신공정 및 화학공정 ▲폐배터리 재활용 소재 분석 등 이차전지 전 주기에 걸친 전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향후 교육과정으로 AI와 관련된 스마트워크 및 데이터 분석,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품질 분석과 대응, 이차전지 관련 세미나 등이 추가로 개설될 예정이다. 신규 입사자 교육, 직무 역량 강화, 리더십 교육 등 체계적인 인재 개발 체계 확립을 위한 사내 인재 육성도 병행한다. 엘앤에프는 인재개발원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은 물론, 지역사회 산업 생태계 전반의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후화된 공장을 교육 인프라로 업사이클링한 ESG 실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봤다. 김규발 엘앤에프 인재개발원 원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엘앤에프 인재개발원은 사내외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자, 협력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번 개원을 계기로 기술 인재 양성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을 함께 돌파하며 동반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9.30 20:07김윤희 기자

[르포] '국산' LFP 양극재 첫 양산 목전…엘앤에프 파일럿 라인 가보니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입자 크기는 에너지 밀도를 좌우한다. 입자가 작을수록 같은 부피 내에 더 많은 양극재를 담을 수 있어서다. 화학 특성상 삼원계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은 리튬인산철(LFP)은 이 입자 크기를 미세화하는 것이 품질의 관건이다. 최근 방문한 엘앤에프 구지 3공장 내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에서 양극재 입자 크기를 제어하는 분쇄 설비가 눈에 띄었다. 원료 파우더와 탈이온수를 혼합한 용액을 이 설비에 투입하면, 입자들이 분쇄되면서 크기가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삼원계 배터리용 양극재 입자가 4~5마이크로미터인 데 비해, LFP 양극재는 1, 2차 분쇄 작업을 거쳐 0.3~0.5마이크로미터 수준까지 입자 크기를 줄이게 된다. LFP 배터리는 안정성이 중시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주로 쓰이지만, 2.6g/㎤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한 제품은 전기차 배터리용으로도 활발히 납품되는 추세다. 엘앤에프는 국내 양극재 기업 중 선제적으로 LFP 시장 진입을 확정짓고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2.6g/㎤ 수준의 제품 개발을 마쳤고, 업계 최고 수준인 2.7g/㎤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전기차뿐 아니라 최근 배터리 수요 증가를 이끄는 ESS 시장까지 LFP가 주류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일찍이 예측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외 LFP 양극재를 양산 중인 곳이 없는 만큼, 탈중국 공급망 수요도 기대한다. 장성균 엘앤에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2022년쯤부터 배터리 업황이 조금씩 어려워지던 시점부터 LFP 생산을 준비해 왔다”며 “초반엔 학계를 샅샅이 뒤져도 전문 인력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3~2024년쯤에는 고객들로부터 중국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품질임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엘앤에프가 LFP 양극재 파일럿 공정 구축을 마친 것도 이맘때다. 엘앤에프의 전망은 적중했다. 시장 흐름과 더불어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개정하며 중국산 배터리 소재 사용을 더욱 옥죄자 '탈중국 LFP'는 수요의 주축으로 올라섰다. 장성균 CPO는 "ESS 쪽 수요가 굉장히 빠르게 올라오고 있고, 보급형 전기차용으로도 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최대한 시장에 빨리 진입하는 것을 우선시한 만큼, LFP 배터리에 있어선 선도국인 중국의 생산 설비를 대부분 그대로 채택했다. 하지만 일부 공법에선 자체 개발한 기술들도 반영했다. 일정한 입자 크기로 분쇄된 용액을 가루로 건조해주는 분무 건조 설비는 10m대 높이로 설치돼 있었다. 이 설비에선 상단에 설치된 노즐에서 용액이 분사되면서 가루로 바뀌어 떨어지게 된다. 이준성 엘앤에프 팀장은 "LFP는 전기전도도가 떨어져 카본 코팅이 반드시 필요한데, 녹는점이 높지 않아 오래 가열하면 물성이 바뀌게 된다"며 "분무 건조 설비로 이 절차를 수초 만에 단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삼원계 양극재 생산 라인에선 여러 층을 수직으로 오가는 설비들이 들어선다. 반면 엘앤에프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은 단층의 넓은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이 분무 건조 설비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양산 라인에선 생산능력(CAPA)이 늘어남에 따라 분무 건조 설비 규모도 3~4배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소성 과정에서의 특징은 내부 산소 농도를 최저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점이다. 산소 농도가 높아야 하는 삼원계 양극재와 달리, LFP는 주 원소인 철과 산소의 반응을 차단해야 해서다. 때문에 외부 공기를 잘 차단하는 소성로가 요구된다. 소성 후에는 탈철기 등 후처리를 거쳐 불순물 성격의 철만 제거한다. 이준성 팀장은 "셀 제조사 등 고객사들은 수분을 굉장히 낮게 관리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이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며 "삼원계 양극재와 LFP 양극재 생산 현장에서 근무하는 인력도 철저히 별도 관리하기 위해 복장 색깔도 달리 두고 있다"고 첨언했다. 지난달부터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 대규모 양산을 위한 공장 설립에 본격 돌입, 총 3천382억원을 투자한다. 내년 1분기 말에서 2분기 초 준공을 목표로 하며, 초기 연간 CAPA는 연간 3만톤, 향후 최대 6만톤을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 고객사들의 문의가 많은 만큼 양산 일정도 유연하게 앞당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쟁사들이 LFP 양극재 기술개발은 진행 중이나 아직 양산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고, 공장 설립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약 1년 이상 경쟁사 대비 진도가 빠른 셈이다. 엘앤에프는 지난 7월 SK온 북미 공장에 납품할 LFP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도 국내 대형 배터리 제조업체와 LFP 양극재 공급 MOU를 체결했다.

2025.09.29 19:29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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