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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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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LFP 양극재 수주 행진...SK온에 1.1조 어치 공급

포스코퓨처엠이 지난달 국내 배터리사에 19만톤 규모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장기 공급을 합의한 데 이어, SK온과도 LFP 양극재 대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퓨처엠(대표 엄기천)은 SK온과 LFP 양극재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그간 SK온에 음극재를 공급하며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번에 처음으로 양극재 공급계약까지 체결해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3사 모두에 양·음극재를 공급하게 돼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약 1조 1000억원 규모로, 양사 합의에 따라 2년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이 양극재는 SK온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셀 제조에 투입될 예정이다. SK온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비(非)중국산 LFP 양극재 공급망을 구축, 미국 ESS 시장에서 핵심 소재 조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온은 북미 ES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ESS 기업 네오볼타파워와 LFP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따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재생에너지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과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삼원계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ESS 및 전기차 시장에서 수요가 커지는 LFP 양극재를 추가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최근 포항 공장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 완료했고 올해 말부터 양산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추가 수주에 맞춰 라인을 추가 전환해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 그룹 차원의 원료공급망 협력을 통해 향후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을 활용한 신공법을 적용해 원가 경쟁력과 품질을 더욱 높인 LFP용 양극재를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무역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과 기술력,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주요 배터리·완성차 기업과 양·음극재 공급 협의를 지속 중이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완성차사와 1조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약 357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신설을 추진하는 등 생산능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건설중인 천연흑연 음극재 중간 원료인 구형흑연 가공 공장은 내년 초 시운전에 돌입해 하반기 준공 및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2026.09.22 17:42김윤희 기자

전기차·ESS 쌍끌이…'LFP' 양극재 비중 77%까지 확대 전망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수요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양극재 시장에서 리튬인산철(LFP) 비중이 올해 77%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SNE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2026 LFP·LMFP 양극재 공정기술 최신 동향 및 주요 제조사'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고 21일 밝혔다. LFP 양극재 출하량은 2024년 236만톤, 2025년 347만톤에서 올해 524만톤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면 2024년은 64%, 2025년은 72%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76%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올해 상반기 LFP 생산량이 약 270만톤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주요 업체의 높은 가동률과 신규 증설이 이어지면서 생산능력 확대가 더욱 가속화되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중국 LFP 시장에서는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평균 가동률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 선두업체는 완전 가동 수준에 접근했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중국 정부의 공급과잉 관리와 원재료 및 인산철 공급 부담이 커지면서 글로벌 1위 업체 후난유넝은 지난달부터 LFP 제품 가격을 톤당 2000위안 인상했다. 고급 고밀도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일부 공급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SNE리서치는 올해 LFP 시장이 보급형 EV와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AI데이터센터·재활용·해양 모빌리티 등 신규 응용 시장으로 수요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상반기 글로벌 ESS 배터리 출하량은 461.3GWh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으며, 북미는 75.9GWh로 83% 성장하는 등 중국 이외 지역의 대형 ESS 프로젝트가 LFP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LFP의 적용 영역도 기존 EV·ESS를 넘어 AI데이터센터와 산업용 전력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 커민스는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전력 부하 변동 대응을 위해 액체냉각 기반 5MWh LFP BESS 공급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이는 AI 전력 인프라가 새로운 LFP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 동시에 폐배터리 증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LFP 직접재활용·재생 기술의 경제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기존 NCM 중심이었던 재활용 산업에서도 LFP의 자원순환 가치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봤다. SNE리서치는 올해 LFP 기술 경쟁이 기존의 저가·안전성 중심에서 고밀도·초급속 충전·저온 성능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밀도화를 위해 입도 분포 및 전구체 설계, 소성·분쇄 조건 최적화, 균일한 탄소 코팅과 도핑 등 소재·공정 전반의 개선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4세대 고밀도 LFP를 중심으로 2.6 g/cc 이상의 고압축밀도 확보가 주요 개발 방향으로 부상하고 있다 동시에 LFP의 에너지 밀도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LFP 대비 약 15~20% 높은 에너지밀도 잠재력을 갖는 LMFP가 차세대 인산철계 양극재로 부상하고 있으며, Mn 적용을 통한 전압 상승과 함께 전도성 저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탄소 코팅·도핑·입자 및 계면 제어 기술이 핵심 개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SNE리서치는 "공급사별로는 후난유넝을 중심으로 완런, 로팔, 다이나노닉, 고션 등 중국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고압실·고에너지밀도·급속 충전 등 고성능 LFP 제품으로 경쟁 축이 이동하는 모습"이라며 "한국 업체들도 엘엔에프, 포스코퓨처엠, LG화학을 중심으로 ESS용 LFP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파일럿 및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9.21 11:36김윤희 기자

엘앤에프, 'LFP' 양극재 6만톤 완판…증설은 신중

엘앤에프가 현재 생산 계획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전량에 대한 공급 계약을 확보하면서, 추가 증설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오는 3분기 말 구지 3공장에서 연산 3만톤 규모 LFP 양극재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라인을 6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6만톤에 대한 공급처를 확정지으면서, 회사는 추가 증설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6만톤까지는 주문이 다 찼다”며, “추가 수주를 위해선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전날 회사는 SK온과의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계약을 체결한 삼성SDI, 미국 배터리 기업 코어셸테크놀로지 외 LFP 양극재 공급처를 확대하게 됐다. 이 외 추가 수주가 확정될 경우 증설이 동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엘앤에프는 오는 2028년까지 국내 배터리셀사들의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양극재 수요가 32만톤 이상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현지 생산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배터리 업체들이 기존 중국산 소재를 비(非)중국산 제품으로 대체하려는 수요가 커질 것이란 판단이다. 삼성SDI와 SK온 모두 북미 ESS용 LFP 배터리 생산을 위해 엘앤에프와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는 등 관련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과 LG화학 등 다른 국내 소재 기업들도 LFP 양극재 생산을 준비하고 있지만 생산 시점은 상대적으로 늦다. 엘앤에프는 이들 기업의 향후 생산능력을 합쳐도 약 20만톤 수준으로 예상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LFP 양극재 수요 확대에 대비해 최대 12만톤까지 생산라인을 확대할 수 있도록 부지를 마련한 상태다. 다만 공격적 증설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성 또는 공급물량이 전제되면 그에 맞춰 증설을 결정할 것"이라며 "선제적 증설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미국 기업 미트라켐과 미국 현지 LFP 양극재 공장 설립도 논의 중이다. 다만 국내 증설을 우선시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세제 혜택을 고려할 때 양극재 기업 입장에서 미국 증설은 큰 도움이 되진 않는다"며 "국내 공장이 고정비 측면에서 훨씬 유리해 이 위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 년 전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배터리 호황기에 기업들이 공격적 증설에 나섰던 것과 온도차가 나타난다. 호황기 이후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중국산 배터리 입지 확대로 국내 기업 다수가 실적 악화를 겪은 이후, 업계는 재무 체력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엘앤에프도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수천억원대 연간 영업적자를 지속해왔다. 업계에서 LFP 대항마로 리튬망간리치(LMR), 소듐이온배터리 등이 개발되고 있지만 LFP 수요 상당 부분은 유지될 것으로도 내다봤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LMR이 보급형 전기차 부문에선 수요를 이끌어낼 여지가 있지만 현재 LFP 수요 대부분인 ESS 측면에선 가격 경쟁력이 밀려 대체재로 채택되기 어렵다"며 "소듐 배터리 중 NFPP 계열은 일부 LFP 대체재로 채택될 여지가 있으나, 이는 LFP 제조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생산에 나설 수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LFP 공장 가동률이 내년 이후 90%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09.18 17:32김윤희 기자

엘앤에프, LFP 양극재 3분기 말 양산…내년 상반기 CAPA 2배 가동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가 오는 3분기 말 연산 3만톤 규모 LFP 양극재 양산에 착수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6만톤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향후 글로벌 ESS 수요 확대와 다수의 고객사의 추가 공급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12만톤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엘앤에프는 지난 17일 대구 달성군 구지3공장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026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같은 사업 계획을 밝혔다고 18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리튬인산철(LFP)를 양 축으로 하는 투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제품∙고객∙지역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해 로보틱스 등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전체 출하량을 지난해 대비 4.5배로 확대하고, NCM 63%·LFP 37%의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NCM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는 제품 개발을 지속한다. 지난해 말부터 공급을 시작한 46파이 제품을 비롯해 글로벌 OEM의 채택 확대에 대응하고, 로보틱스 등 신규 수요처로 적용 영역을 확대해 2030년까지 NCM 출하량을 연평균 23%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FP 분야에서는 고밀도 제품을 기반으로 성능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생산과 비중국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ESS 및 보급형 EV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는 올해 ESS용 LFP 양극재 출하를 시작으로 비중국 ES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향후 보급형 EV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100%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를 통해 LFP 양산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압축밀도(PD) 2.50g/cc 이상의 3세대 고밀도 LFP 제품 개발을 통해 기존 LFP의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 밀도를 보완하고, 가격뿐 아니라 성능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고부가가치 LFP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엘앤에프플러스로 이동해 LFP 양극재 생산 라인을 직접 둘러보며 원료 투입부터 제품 생산·보관에 이르는 주요 공정과 양산 준비 현황을 확인했다. 엘앤에프는 전구체 공급망 다변화와 무전구체 LFP 기술 개발을 병행해 원가 경쟁력과 비중국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엘앤에프는 2024년 제시한 중장기 목표의 이행 성과도 공유했다. 하이니켈 제품 경쟁력 강화와 LFP 신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출하량은 2024년 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내년 출하량은 당시 제시한 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해외 고객사 비중 역시 당시 제시한 목표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성과와 앞으로의 성장 전략을 투자자들과 직접 공유했다”며 “하이니켈 NCM의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LFP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46파이와 로보틱스 등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사업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과 고객, 지역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8 09:28김윤희 기자

엘앤에프, SK온에 LFP 1600억 규모 공급…삼성SDI 이어 또 수주

국내 양극재 기업 중 리튬인산철(LFP) 제품을 가장 먼저 생산 중인 엘앤에프가 삼성SDI에 이어 SK온으로부터도 대규모 공급 계약을 따냈다. 엘앤에프는 SK온 및 계약상대방의 지정업체와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로,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를 SK온의 국내외 모든 생산법인 및 지정업체에 공급한다. SK온은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LFP 양극재를 국내 서산공장과 미국 조지아주 공장 등 ESS용 LFP 배터리 셀 생산라인에 투입할 계획이다. 계약 금액은 1억1820만 달러(약 1617억원) 규모다. 이는 고객 최소 의무 수량과 최근 판가를 적용해 산정된 금액으로, 향후 실제 공급 수량과 판가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번 계약에는 2031년 12월31일까지 추가 3개년 공급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양사는 지난해 7월 북미 지역 LFP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김성탄 SK온 원소재구매 실장은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에서 공급망의 탈중국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중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국산 LFP 양극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SK온의 LFP 배터리 소재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계약은 엘앤에프의 LFP 제품 경쟁력과 고객 대응력, 조기 양산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양산 역량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와 보급형 EV 시장의 고객 확보를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비중국 LFP 공급망을 선도하는 핵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엘앤에프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가 LFP 양극재 시생산품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연산 6만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엘앤에프는 삼성SDI와도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6.09.17 18:49김윤희 기자

에코프로 "로봇 전쟁 가속…고성능 배터리 미래"

에코프로는 최근 사내 소통 채널인 '에코톡톡'을 통해 '대기업 로봇 전쟁 본격화…승부처는 결국 배터리'라는 콘텐츠를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삼성전자의 최고경영자 직속 미래로봇추진단 신설, 현대자동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전기차 전용 공장 적용 계획, LG전자의 대표이사 직속 로보틱스사업센터 신설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로봇 전쟁'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에코프로는 로봇의 작동 성능과 구동 시간을 결정짓는 핵심 열쇠가 배터리에 있다면서, 삼원계 배터리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무게가 늘어나면 로봇 하중이 커지고 이로 인해 관절 모터와 액추에이터에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리튬인산철(LFP)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고 가벼운 삼원계가 채택될 것이란 관측이다. 에코프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며 배터리 업계의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에서 전고체 배터리로 이어지는 기술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준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IT소재부품연구본부장은 에코톡톡 인터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고에너지밀도가 중요한 대표적인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위해 초고밀도 하이니켈 단결정 기술을 고도화하고 전고체용 양극재를 조기에 상용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와 함께 '슈퍼을 프로젝트 해부'라는 콘텐츠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현황을 임직원들에게 공유했다. 슈퍼을 프로젝트는 네덜란드의 노광장비 업체 ASML처럼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 기술력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지위를 확보한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육성하는 정부의 대형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으로, 에코프로비엠이 3기 사업에 선정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개발을 고도화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그룹 창업주는 "미래 성장동력에 큰 힘을 받은 만큼 연구개발 능력을 더욱 확충해 이차전지 게임체인저가 되자"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비엠은 4년 전 개발에 착수한 이래 공정과 조성 최적화를 거쳐 현재 연산 40톤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 중이며 주요 배터리 업체의 품질 검증을 통과했다. 유수 고객사와 시양산을 협의 중이며, 내년 양산을 목표로 라인 설계를 마치고 고객 수요에 맞춰 즉시 착공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을 기반으로 고체전해질에 적합한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고체 배터리가 적용될 애플리케이션으로 로봇을 꼽았다. 전고체 배터리는 가격이 비싼 만큼, 로봇에 우선 적용해 가격을 낮춘 뒤 전기차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연구개발담당 상무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분야에서 독자적인 공정 기술을 확보해 국내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의 경우 기존 삼원계 생산라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정을 최적화해 단기간 내 양산 전환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2026.09.06 10:38김윤희 기자

심심이, 양극성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국책 과제 선정…42억 규모

대화형 AI 전문기업 심심이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바이오산업기술개발 사업의 '양극성장애 다중모드 데이터 통합 디지털 치료기기 서비스 플랫폼 개발' 과제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3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마인즈에이아이가 주관하고 연세대학교·심심이·주요 대학병원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총 42억원 규모의 국책 사업이다. 수행 기간은 2026년 5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약 4년 8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대인관계·사회리듬치료 이론을 디지털화해 수면·활동·정서 등 다중모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양극성장애의 재발 위험을 조기에 파악해 대응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한다. 심심이는 이번 사업에서 멀티에이전트 기반 AI 카운슬러 엔진 개발을 담당한다. 사용자 상태 평가, 생활리듬 관리, 위험 신호 감지 에이전트를 오케스트레이션하는 구조로 비대면 상담을 잇는 대화형 개입을 맡는다. 1차년도 시나리오 및 요구사항 설계를 시작으로 챗봇 프로토타입 개발과 플랫폼 통합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심심이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과 4년간 진행해 온 '닥터 심심이'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대화 엔진과 안전 정책 역량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에이전틱 AI 기술개발 사업에서도 정서 고립 감지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대화형 AI 기술의 활용 영역을 일상과 의료 분야로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 최정회 심심이 대표는 "심심이는 전 세계 111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누적 4억 5천만 명 이상이 사용한 대화형 AI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지난 4년간 쌓아온 정신건강 대화 AI의 임상 경험을 더해, 실제 환자의 정서 관리와 재발 예방에 기여하는 안전하고 검증된 AI 기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31 08:49백봉삼 기자

에너지연 "전기차 폐배터리 30분이면 완벽 재생"

폐배터리를 직접 재활용할 수 있는 공정이 개발됐다. 폐배터리를 재생하는데 걸리는 핵심공정 처리 시간도 30분 정도면 가능한데다, 품질도 신품과 별 차이 없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센터장 우중재) 연구팀은 폐배터리 직접 재활용 분야에서 난제로 꼽혔던 집전체 분리 기술을 개발하고, 폐양극재를 신품에 준하는 수준으로 재생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송진주 광주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전화통화에서 "50Ah 파우치 셀로 실증한 결과 1L의 폴리올 용액으로 127g NCM 혼합물 복원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송 책임은 "전기차용 50Ah 배터리에서 채취한 열화 양극재를 복원해 소형 테스트 셀에 적용한 결과, 방전용량이 30.6 mAh에서 34.6 mAh로 향상되는 것을 확인해 실제 전기차 환경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양극재에 포함된 집전체를 완벽하게 분리하는 용액이 핵심이다. 집전체는 배터리 안에서 전기가 잘 흐르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충·방전 시에도 떨어지지 않도록 강하게 부착돼 있어 배터리 재활용 시 유해 화학물질이 포함된 특수 용액으로만 녹일 수 있다. 분리 과정 중 일부 잔유물은 내부로 흡수되고 재구성된 전극 성능을 떨어트려 폐배터리 직접 재활용의 난제로 여겨졌다. 연구팀은 이를 새로운 용액 공정으로 해결한 것. 이 공정으로 폐배터리를 살려 내는데는 30분 걸린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물론 살려낸 뒤 열처리와 전극 등을 만드는 공정은 별도다. 송진주 책임연구원은 "폐양극재를 디에틸렌글리콜 용액에 담궈 130℃로 가열하면 산화 반응이 일어나 글리콜알데하이드로 변한다. 다른 분자와 쉽게 결합하는 특성을 가진 글리콜알데하이드는 양극재와 집전체 사이의 접착력을 떨어트려 집전체를 완벽하게 분리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 공정으로 전기차 NCM과 LFP를 재생한 결과, NCM은 신품 용량 대비 99.1% 수준으로, LFP는 신품 용량 대비 99.7% 수준으로 회복됐다. 연구팀은 분리와 동시에 디에틸렌글리콜이 산화되며 발생하는 전자로 양극재에 리튬이온을 재충전, 효율성도 끌어 올렸다. 송진주 책임은 “폐배터리 양극재를 녹이지 않고도 재활용할 수 있어, 폐수 발생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친환경 기술”이라며, “공정이 간단하고 공정을 위한 밀폐 환경 등이 필요하지 않아 산업 현장 적용성이 매우 높다. 다만, 산업에 실제 적용하기 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08.25 11:49박희범 기자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라인 개조…BMW·벤츠향 물량 확대 기대

에코프로비엠이 유럽 완성차업체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기 위해 약 400억원을 투입해 헝가리 공장 생산라인을 개조한다. 에코프로비엠은 기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라인을 니켈·코발트·망간(NCM) 제품도 생산할 수 있는 혼용 라인으로 바꾸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개조한 라인에서 생산한 하이니켈 NCM 양극재를 2027년 4분기부터 유럽 프리미엄 전기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 설비를 발주하고 선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조 투자액은 약 400억원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도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업체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 개조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은 3개 라인, 총 5만 4000톤이다. 전기차 약 6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공장은 지난 6월 1호 라인 가동을 시작했으며 오는 9월 2호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약 1만톤을 생산하고 2027년에는 생산량을 3만톤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이 내년 하반기부터 BMW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향' 약 9만톤을 공급하고, 삼성SDI가 확보한 메르세데스-벤츠 프로젝트향 약 10만톤도 2028년부터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BMW와 벤츠 물량이 본격 반영되는 2028년부터 에코프로비엠 출하량이 연간 10만톤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데브레첸 사업장에는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공급하는 에코프로에이피가 들어서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은 연간 8000톤이며, 에코프로에이피는 시간당 1만 6000㎥의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인도네시아에 조성 중인 BNSI 제련소와 헝가리 공장을 연계하는 공급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니켈 함량이 90%를 넘는 하이니켈 양극재 핵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유럽연합과 영국 간 무역협정, 유럽 완성차업체의 역내 생산 소재 조달 확대에 따라 헝가리 공장의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헝가리 법인 수익성 개선도 추진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생산량 증가와 라인 안정화, 운영 효율 개선, 원가 절감을 통해 올해 4분기 분기 흑자를 달성하고 연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 이상 실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헝가리 법인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흑자 전환 체제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다"며 "공급망을 안정화해 유럽 완성차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6.08.24 09:11류은주 기자

K-양극재, 상반기 희비 갈려…엘앤에프만 적재량 증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양극재 시장을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업체 중 엘앤에프는 적재량이 증가한 반면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은 적재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양극재 적재량은 137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112만9000톤 대비 2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41만1000톤에서 54만4000톤으로 32.2% 확대돼 전체 시장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소재별로는 LFP 적재량이 29.4%, 삼원계가 10.1% 증가했다. 전체 양극재에서 LFP 비중은 전년 동기 59.8%에서 63.6%로 3.8%p 상승했다. 이 기간 삼원계 양극재 적재량은 50만톤으로 전년 동기 45만4000톤 대비 10.1% 증가했다. 공급사별로는 롱바이가 6만4000톤에서 6만9000톤으로 증가하며 선두를 유지했고, 리샤인은 4만5000톤에서 5만5000톤으로 뒤를 이었다. 엘앤에프는 2만6000톤에서 4만톤, 리보데는 2만8000톤에서 3만7000톤으로 크게 늘었다. 에코프로는 3만7000톤에서 2만8000톤, 포스코퓨처엠은 3만1000톤에서 2만4000톤으로 감소했다. 업체별 성과는 기존 고객 물량과 신규 공급망 진입 시점에 따라 갈렸다. 엘앤에프는 상반기 적재량이 53.8% 늘어난 데 이어 3분기 비중국권 LFP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적재량이 감소했지만 6월 헝가리 공장에서 연산 5만4000톤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과 첫 출하를 시작했다. 같은 기간 LFP 양극재 적재량은 87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67만5000톤 대비 29.4% 증가했다. 보급형을 넘어 중형급 전기차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지며 주류 소재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공급사별로는 후난유넝이 15만7000톤에서 20만2000톤으로 늘며 1위를 유지했다. 완런은 9만8000톤에서 13만톤, 로팔은 8만1000톤에서 12만3000톤, 다이나노닉은 9만1000톤에서 9만7000톤으로 증가했다. 고션도 4만7000톤에서 7만1000톤으로 성장했고 롱통하이테크는 4만2000톤을 기록했다.

2026.08.11 10:23김윤희 기자

포스코퓨처엠, 'LFP' 양극재 수주 잭팟…6년간 19만톤 공급

포스코퓨처엠은 6일 국내 유력 배터리 업체와 리튬·인산·철(LFP)용 양극재 대규모 장기 공급에 합의하며 LFP 양극재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는 폭증하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포스코퓨처엠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19만톤 이상의 LFP 양극재를 이 배터리 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양사는 구체적 조건을 논의한 뒤 3분기 중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향후 그룹 차원의 협력을 기반으로 산화철 등 제철 공정 부산물과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확보한 리튬 등을 활용한 신공법을 적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인 LFP용 양극재를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다른 대형 고객사들과도 LFP 양극재 공급계약 막바지 단계로 추가 수주에 맞춰 LFP 양극재 생산능력(CAPA)을 확대할 방침이다.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이다. 최근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증설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ESS용 LFP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보급형 모델을 중심으로 LFP 배터리 적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포스코퓨처엠은 고객사에 LFP용 양극재를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최근 포항 공장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라인 일부를 LFP용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 완료했다. 현재 시제품 고객사 인증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부터는 양산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각국 무역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완성차 기업와 양·음극재 공급 협의를 지속 중이라고도 밝혔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완성차사와 1조원 규모 인조흑연 음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약 357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신설을 추진하는 등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포스코퓨처엠은 피노-CNGR과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내년 양산을 목표로 LFP 양극재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공장은 최대 5만톤까지 단계적으로 CAPA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6.08.06 19:00김윤희 기자

배터리 대세에 안착…앨엔에프, 양극재 출하량 경신 지속 전망

엘앤에프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각광받는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시장에서 주류 제품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이 확대됨에 따라 출하량 경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엘앤에프는 6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엘앤에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8850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0.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9.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2.2% 감소했다. 회사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사업 성장과 함께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약 10% 수준 판가 상승 효과가 나타나면서 매출 상승이 나타났다.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하면서 4개 분기 연속 최다 출하량을 경신했다. 3분기에도 북미 신규 고객향 단결정 양극재 출하가 시작되면서 최대 출하량 경신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분기 전체 양극재 출하량도 2% 증가한 데 이어 다음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전망했다. 이 중 46파이 양극재는 전체 출하량의 9% 수준까지 늘어났다. 내년에는 46파이 비중이 15%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가 고객사에 단독 공급 중인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의 경우, 경쟁사가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되나 당장 3분기에는 이같은 상황이 현실화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고객사로부터 공급 이원화 관련 구체적 시점을 전달받은 바가 없어 3분기에도 안정적으로 단독 공급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년 북미 셀 고객사의 생산 확대와 신규 고객사향 46파이 하이니켈 제품 공급도 본격화되면서, 향후 이원화가 이뤄지더라도 회사 출하량과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는 LFP 양극재 공장을 지난 5월 준공한 뒤 이번 주 시제품 출하를 마쳤다. 비중국 제품으로는 가장 먼저 양산을 개시한 셈이다. 3분기 이후 북미 ESS향 제품을 공급, 실적 반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공급 계약을 맺은 고객사 외 주요 ESS와 전기차, 방산 등 분야 고객사도 공급을 요청하는 등 제품 수요가 이미 생산능력(CAPA)을 초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FP 양극재 관련해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계약 물량 외 잔여 생산능력(CAPA)에 대한 고객사 공급도 추진 중”이라며 "올해 출하량도 연초 계획한 3000톤보다 많은 5000톤을 예상하고 있고, 내년 1분기 말까지는 연산 6만톤 체제 구축을 완료해 내년 5만톤 이상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성균 엘앤에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전기차향 수요도 많고 다양한 산업에서 공급 요청이 오고 있는데 ESS향 공급을 중심으로 국내 배터리셀 업체와 원활하게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6만톤 설비로도 향후 수요 대응에 부족할 것으로 보여 추가 CAPA 확보 가능성이 있으나, 대규모 투자가 따르는 만큼 공급 안정성과 중장기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매우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장 가동률도 내년 이후 90% 이상의 높은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CPO는 "안정적 물량을 바탕으로 높은 가동률 유지 여부가 수익성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충분한 가동률을 유지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향후 전체 매출의 20% 수준까지 비중을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해나가겠다"고 답했다.

2026.08.06 18:50김윤희 기자

[1보] 엘앤에프, 2Q 영업익 208억…전년비 흑자전환

엘앤에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8850억원, 영업이익 208억원, 순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0.2%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9.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2.2% 감소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6.08.06 15:35김윤희 기자

남아돌던 '동박' 입지 역전…롯데에너지머티, 조기 가동에 증설도 추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장기 공급 과잉을 겪던 동박 시장 판도가 바뀌어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감안, 공장 조기 가동을 추진하고 추가 증설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6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942억원, 영업손실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45.7% 줄였다. 적자 터널이 지속되고 있지만 공급 반등이 본격화되면서 영업손실을 크게 줄였다. 그 동안 수요 부진으로 축적됐던 재고가 지속 소진되면서 공장 가동률도 급상승했다. 김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기획부문장 상무는 “작년 전체 공장 가동률이 40% 후반대였던 반면 올해 2분기에는 77%까지 가동률이 올라왔고 판매량도 전분기 대비 30% 정도 신장했다”며 “창고 재고가 감소하고, 구매발주서(PO) 기반인 운송 중 재고는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에도 가동률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생산된 제품이 재고 처리되지 않고 곧바로 고객사 공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공급되는 전지박, AI서버 및 네트워크향 제품인 회로박 모두 수요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전지박은 북미 ESS와 4680(지름 46mm 높이 80mm 원통형 배터리)향 출하, 회로박은 AI가속기에 투입되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이 판매량 성장을 견인했다. 전지박 핵심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 공장은 100% 생산 및 판매 체제로 조기 전환을 예고했다. 5공장을 지난달부터 가동하고 있고, 내년 가동할 예정이었던 6공장까지 오는 4분기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공장의 생산 안정화를 위한 램프업을 진행하게 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일시적 비용 증가를 예상했다. 김 상무는 “상반기엔 원재료 래깅 효과와 재고 소진 등에 따른 일시적 호재가 있었는데 하반기엔 이런 요인이 감소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판매량이 증가할 건 분명하지만 램프업 비용은 어쩔 수 없이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램프업을 거친 내년 이후에는 동박 공급 부족도 심화돼 판가 인상이 예상되는 등 전지박 사업 수익성이 충분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도 일부 고객사에 대한 판가 인상이 실현됐지만, 고객사에 대한 공급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로박 사업은 AI데이터센터(AIDC) 시장 성장과 함께 잠재 고객사가 확대되고 있고, 제품 수요도 범용보다 하이엔드 제품 위주로 집중되는 등 호재가 지속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HVLP1 제품을 지난 1분기부터 양산 및 공급했다. 2분기에는 3 이상 등급 제품도 양산을 개시함에 따라 3, 4분기 이후 회로박 공급 물량이 확연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회로박 제품 중 HVLP 판매 비중은 20% 수준인데, 현재 추진 중인 증설이 내년 완료되면 50% 이상까지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에 회사는 내년 회로박 연간 생산능력(CAPA) 1만6000톤 달성 외 추가 증설을 검토한다. 조기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이노베이션테크 담당 상무는 “조기 발주를 통해 일부 물량은 올해 2분기부터 조기 가동이 예상되지만 그 외에도 추가 증설 수요가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공장 내 여유 부지 또는 제3의 장소 부지에서 추가 증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상무는 “고객과 구속력 있는 계약, 그리고 경제성 확보되는 시점에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현재 시장 수요가 강해 컨셉 설계 등 사전 준비 작업은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사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고체전해질 등 배터리 소재 신사업 추진 현황도 공유했다. 류종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R&D부문장(CTO)은 “고체 전해질은 1세대 제품을 완성했고 이온전도도가 높은 2세대 제품을 평가하고 있는 상태로 3분기엔 이 평가 결과도 저희가 생각한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사업화 부분에선 현재 파운드리 사업 기반과 또 합작법인을 통한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FP 양극재 개발 현황에 대해선 “2, 3세대 수준 제품은 개발을 마쳐 10개 고객사에 승인 평가를 진행 중이고 일부 업체에선 승인이 났다”며 “하반기에는 2개 업체에서 추가 승인을 예상하고 있고 고객사들과 일정을 맞춰 전체 양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익산 공장 내 연 CAPA 2만~3만톤 규모 증설을 고려한 부지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4세대 제품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

2026.08.06 12:39김윤희 기자

[1보] 에코프로, 2Q 영업익 329억…전년비 102.7% ↑

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8208억원, 영업이익 329억원, 순이익 492억원을 거뒀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02.7%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1.7%, 순이익은 79.2% 감소했다.

2026.08.04 13:58김윤희 기자

성능·시장 준비 끝…에코프로가 '소금 배터리' 연합 전선 만든 이유

나트륨(소듐) 배터리용 양극재를 개발해온 에코프로가 다른 소재 개발사들과 사업 협력에 나서자 업계 관심이 쏠린다. 최근 배터리사들이 양산 계획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장애물로 지목됐던 타 소재 성능과 공급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이 최근 전해액 기업 솔브레인, 하드카본 음극재 개발 기업 애경케미칼과 'K-소듐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배경을 두고 이같은 해석이 나온다. 에코프로비엠이 소듐 배터리 양극재를 개발한 건 지난 2023년부터다. 소듐 배터리가 향후 리튬인산철(LFP)을 대체할 중저가 배터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비슷한 성능을 갖추면서도, 원재료가 풍부해 공급망 안정성과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 최근 국내외 배터리사들도 이같은 관점에서 소듐 배터리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은 올해 출시한 소듐 배터리 ESS 수주를 이미 확보해 내년 공급을 시작한다. CATL은 해당 제품이 LFP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갖추면서도, 저온 환경에서 성능도 보장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기차용 제품 양산도 준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소듐 배터리 강점에 주목해 수 년 내 ESS, 무정전전원장치(UPS) 제품 양산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일찍이 양극재를 개발, 수 년 전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형 전기차 등 여러 사용처에 소듐 배터리 공급을 타진해왔다. 특히 진도가 빠른 중국 시장 제품 대비 수명 유지율, 배터리 안전성과 직결되는 가스 발생량 등 성능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했다고 강조한다. 연 1000톤 규모 생산능력(CAPA)도 갖춘 상태다. 그러나 그 동안 수주 성과로 이어지진 못했다. 국내에서 전해질, 음극재 등 양극재 외 핵심 소재 인프라가 부재해 배터리셀 양산도 지연된 탓이다. 시장 주류인 LFP 대비 규모의 경제를 갖추지 못한 소듐 배터리의 경우, 성능이 전제되지 않으면 상용화가 추진되기 어렵다. 에코프로비엠이 소재회사임에도 타 소재사와 공동 영업을 추진하는 것도 이같은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솔브레인은 에코프로비엠과 마찬가지로 주요 고객사로 삼성SDI를 두고 있다. 애경케미칼의 경우 지난 2024년 소듐 배터리용 고성능 하드카본을 개발한 뒤 지난해 말 증설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LFP의 경우, 우리나라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양산을 시작한 중국 산업과의 경쟁력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제품을 공급 중이지만 현지 지원 정책과 중국산 규제가 없으면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미국 대비 중국산 규제가 약한 유럽 시장의 경우 중국 LFP 배터리 점유율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차세대 중저가 제품인 소듐 배터리 시장을 조기 선점해 LFP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 대표는 지난달 16일 주주설명회에서 “국산 LFP가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 라는 관점에서 LFP 양산 투자보다 차세대 소재 개발과 양산 공급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른 국내 양극재 기업들도 소듐 배터리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LG화학은 내년 말 소듐 배터리 소재 양산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앞서 중국 시노펙과 공동 개발 협약도 체결했다.

2026.08.04 10:32김윤희 기자

엘앤에프, LFP 양극재 첫 출하…CAPA 2배 확대도 추진

엘앤에프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가 지난달 31일 국내 최초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양산라인에서 생산한 시생산품을 처음으로 출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출하 물량은 양산라인의 생산 안정화 및 생산량 확대(램프업) 과정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향후 고객사 평가와 품질 검증 등을 거쳐 본격적인 양산·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생산품이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이번 출하를 계기로 국내 LFP 양극재 생산 안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엘앤에프의 LFP 양극재 생산·판매를 전담하는 100% 자회사다.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약 10만㎡ 부지에 총 338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LFP 전용 공장은 지난 5월 준공을 마쳤다. 같은 달 국민성장펀드로부터 총 2200억원 규모의 12년 장기·저리 대출 지원을 확보하며 양산체제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이번 시생산품 첫 출하를 시작으로 고객사 평가와 추가적인 공정 안정화 과정을 거쳐 3분기 말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지난 3월 삼성SDI와 약 1조6천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최근 미국 배터리 기업 코어셸 테크놀로지와도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는 등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비(非)중국 LFP 양극재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3분기 말 연간 3만톤 규모 양산 개시를 목표로 생산 안정화와 고객사 품질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북미 ESS 시장 확대와 고객사 수요에 맞춰 내년 상반기까지 연산 6만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하된 시생산품은 일반 LFP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한 고밀도 3세대 LFP 양극재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압축밀도(PD) 2.50g/cc 이상의 제품 개발을 통해 기존 LFP의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 밀도를 보완하고,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성능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LFP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사용처 확대에도 힘쓴다.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시작으로 AI 데이터센터용 ESS와 보급형 전기차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글로벌 LFP 양극재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시생산품 첫 출하는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라인의 생산 안정화와 본격적인 양산 준비를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고객사 평가와 품질 검증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양산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3 11:21김윤희 기자

에코프로비엠, 2분기 실적 주춤…헝가리 공장 실적 견인 기대

에코프로비엠이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양극재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악화했다. 다만 지난달 가동을 시작한 헝가리 양극재 공장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사와 공급 프로젝트를 확대해 판매량을 점진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은 31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사업 전망을 공유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63.2% 감소했다. 북미, 유럽 등 전기차향 양극재 출하량 감소에 분기 실적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3분기에는 헝가리 양극재 공장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점진적으로 매출이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공장 신규 가동에 따른 비용과 환율 하락 영향 등에 따라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 대표는 "3분기는 소비자 보조금 폐지에 따라 북미 전기차 시장 침체가 유지되고 있고, 유럽 OEM의 차종 변경으로 판매량 정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유럽향 신규 OEM의 신차 출시 효과, 이에 대한 헝가리 공장 양산 본격화에 따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달 헝가리 공장 내 1개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오는 9월 두 번째 라인을 가동해 올해 양극재 생산량 1만톤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3만톤까지 생산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한민 에코프로비엠 전략기획 담당 부사장은 "(헝가리 공장은)현재 목표 수준의 가동률과 수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제 가동을 했기 때문에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라 상반기까진 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2개 라인 가동이 안정화되고 운영 효율성과 원가 절감 개선을 추진해 하반기엔 분기 단위 흑자 체제로 전환 및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헝가리 공장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오동구 에코프로비엠 기술 영업 담당 상무는 "헝가리 공장에서 신규 확보한 유럽향 프로젝트에 대한 양산을 시작했고, 추가로 확정된 복수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 및 양산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 상무는 "북미향 물량이 당초 계획 대비 부진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으나, 현재 준비 중인 신규 프로젝트 출하가 시작되면 좀더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럽 외 북미, 아시아 대상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샘플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BNSI 지분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투자에 따라 니켈 수급권 3만6000톤을 확보하고, 여기서 기인한 손익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방 부사장은 "내년 해당 제련소가 가동을 시작해 연간으로는 가동률 60%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니켈 시세는 다수 기관에서 점진적 우상향을 예상하고 있고, 제련소 가동이 궤도에 오르면 연 매출은 17억 달러(약 2조 4000억원) 수준에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 가격 대비 일정 부분 할인을 받아 니켈을 수급하면 할인 폭만큼 마진을 확보하게 된다"며 "확보한 물량을 전구체 업체들에 직접 공급하는 구조를 계획 중이나, BNSI 관련해 주주 간 사전 계약 물량에 대한 거래 구조를 협의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다만 유상증자 발행가액인 12만 1000원보다 현재 주가가 밑돌고 있어, 추진이 되더라도 조달 금액이 줄어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장우 경영 대표는 "주가 변동성이 확대돼 있고, 향후 주가 예측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BNSI 투자를 위한 최적의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위한 증권신고서에 캐나다 양극재 공장에 대한 매각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해당 공장은 당초 SK온, 포드와 협력 관계 하에 설립됐으나, 전기차 사업 부진을 겪는 포드가 프로젝트에서 철수하면서 협력이 무산됐다. 김 대표는 "원 목적대로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신규 수주를 토대로 북미 공급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 다른 합작 투자에 대한 제안도 받고 있어 이를 추진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가시적으로 수주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공장 리스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양극재 사업에서 올해와 내년에 걸쳐 연간 1500억~2000억원 규모 설비투자(CAPEX)가 집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6.07.31 17:11김윤희 기자

LG화학, 석화가 살린 2분기…하반기 성장축 전환 시험대

LG화학이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다만 하반기에는 석유화학 원가·물류비 부담과 양극재 수요 회복 지연이 예상되는 만큼 반도체 소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신규 양극재 프로젝트로 성장축을 넓히는 전략의 성과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LG화학은 31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석유화학 수익성 개선과 LG에너지솔루션 흑자 전환을 바탕으로 전사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LG화학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4조1760억원, 영업이익은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670억원, 영업이익률은 4.2%를 기록했다. 석유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주요 사업의 수익성이 회복된 영향이다. 석화 수익성 개선 이끈 재고 효과…하반기엔 원가·물류비 부담 사업별로는 석유화학 부문이 매출 5조 3290억원, 영업이익 4270억원을 기록했다. 여수 2NCC 가동 중단으로 판매량이 줄었지만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재고 래깅 효과와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LG화학은 하반기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 부담이 다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유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재고 래깅 효과와 해상 운임 상승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하반기 해상 운임이 상반기보다 약 6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재고의 부정적인 래깅 효과와 물류비 상승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고부가 제품 확대와 원재료·유틸리티 비용 절감, 생산 효율성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변수다. 원료 가격 변동 폭이 확대된 반면 제품 가격이 원가 상승분을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하반기 수익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석유화학 사업 재편도 이어간다. LG화학은 정유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재편 최종 승인과 협업 모델 구축을 연내 완료한다는 목표다. 전기차용 SSBR, 반도체용 IPA, 초고중합도 PVC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 비중도 2026년 10% 수준에서 2030년 25%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양극재 목표 미달…내년 성장세 회복 기대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999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양극재 판가 상승과 분리막 출하 확대에 따라 전지소재 매출이 늘었고 전자소재 신제품 양산 본격화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양극재 사업은 하반기부터 물량이 늘어나겠지만 올해 전체 판매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은 "2분기 양극재 판매량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북미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와 얼티엄셀즈 가동 중단 등 고객사 생산 일정 조정으로 증가 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신규 고객사 공급과 LG에너지솔루션향 물량이 확대되면서 상반기보다 의미 있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량 증가 폭은 3분기보다 4분기에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SS용 분리막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LG화학은 올해 분리막 사업 매출이 전년보다 약 40% 성장하고 ESS용 물량이 전체 매출 60~7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도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와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북미 전기차 시장 회복 속도가 연초 예상보다 더딘 만큼 올해 양극재 물량 계획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프로젝트 물량이 증가하고 연간 효과가 반영되면서 2027년에는 올해보다 큰 폭의 물량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향으로 추정되는 2170 업그레이드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도 3분기 공급을 시작한다. 회사는 4분기부터 해당 제품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 고객사를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컨퍼런스콜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을 거쳐 테슬라에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차세대 제품 개발도 이어간다. LG화학은 고객사와 협력해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6년 제품 사양 확정과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저가 배터리용 리튬망간리치(LMR)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는 2028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개발과 경제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양극재는 고출력 제품을 2027년 말 양산하고, 장수명·고용량 제품은 2029년 본격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비메모리·차세대 패키징 확대…글로벌 고객 3곳 확보 반도체 소재도 성장축 다변화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FC-BGA용 CCL과 유리기판용 TGV 글라스는 고객사 평가를 진행 중이다. LG화학은 고성능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해 해당 제품을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반도체용 동박적층판(CCL)의 적용 영역을 기존 메모리 중심에서 시스템반도체 패키지 등 비메모리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고객사 3곳을 확보해 제품을 공급 중이며 추가 고객사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용 접착 소재 사업도 확대한다. 기존 다이 어태치 필름과 백그라인드 소재 외에도 고객사 공정 고도화와 차세대 패키징 기술 흐름에 맞춰 방열·절연 기능성 접착필름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LG화학은 비메모리용 CCL과 비전도성 접착필름(NCF) 등 반도체 소재 고객사 스펙인 과제를 확대하는 한편 패키지용 접착제와 유리기판 등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소재 개발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자소재 사업은 고부가 신규 영역 확대를 통해 2030년 매출을 현재 두 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2026.07.31 16:01류은주 기자

LG화학, 테슬라향 2170 양극재 3분기 공급…4분기 매출 본격화

LG화학이 2170 업그레이드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를 올해 3분기부터 공급한다. 해당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을 거쳐 테슬라에 적용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LG화학은 31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170 업그레이드 원통형 양극재는 3분기 안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는 해당 양극재가 테슬라향 배터리에 사용되는지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LG화학은 답변 과정에서 최종 고객사를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공급 개시 시점과 매출 반영 계획을 공개했다. LG화학은 하반기 양극재 출하량이 상반기보다 의미 있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고객사 공급이 확대되고 LG에너지솔루션향 물량도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물량 증가 폭은 3분기보다 4분기에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올해 전체 양극재 판매량은 당초 계획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전기차 시장의 회복 속도가 연초 예상보다 더딘 데다 얼티엄셀즈 가동 중단 등 고객사의 생산 일정 조정으로 2분기 출하량 증가 폭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LG화학은 "2026년 물량 계획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올해 하반기 신규 프로젝트 물량이 확대되고 연간 효과가 반영되는 2027년에는 올해보다 큰 폭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차세대 46시리즈 양극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개발 협력을 통해 올해 스펙인, 2028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스펙인은 고객사 요구 사양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평가받는 절차를 뜻한다. LG화학 첨단소재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999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양극재 판가 상승과 분리막 출하 확대에 따라 전지소재 매출이 증가했고, 전자소재 신제품 양산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회사는 3분기부터 신규 고객향 양극재 출하를 본격화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 물량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차세대 제품 개발도 이어간다. LG화학은 고객사와 협력해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6년 제품 사양 확정과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저가 배터리용 리튬망간리치(LMR)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는 2028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개발과 경제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나트륨이온 배터리용 양극재는 고출력 제품을 2027년 말 양산하고, 장수명·고용량 제품은 2029년 본격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07.31 15:08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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