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약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3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제약바이오산업 성장사 총망라한 디지털역사관 조성

역사적 사료·물품 등 담은 상설 전시관 설치…80년사, 국내개발신약사 등도 발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30년에 가까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역사를 집대성,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민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디지털역사관과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협회는 올해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과 함께 국내개발 신약 스토리북과 의약품광고백서, 80년사 제작, 협회 건물 내에 들어설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전시관 조성 등의 준비작업도 들어갔다. 7일 협회는 299개 전 회원사에 공문을 발송, 제약바이오산업 디지털역사관과 전시관 등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회원사가 소장하고 있는 산업 관련 역사적 사료나 자료의 제출 등 협조를 요청했다. 1897년 최초의 제약기업인 동화약방(현 동화약품) 설립 이래 현재의 제약바이오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 성장사과 관련된 자료들이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수집되는대로, 협회는 디지털역사관, 80년사, 협회내 소규모 전시관, 광고·캠페인물 전시회 등 다양한 용도에 따라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협회는 129년 산업 성장사를 집대성할 디지털역사관과 아카이브 구축의 중요성을 감안, 전문업체(시하기획)를 선정하고 산업 위상과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물을 도출하기로 했다. 80년사는 e-북 형태로 제작해 디지털역사관에 게시하고, 증정용 책자도 한정 부수를 발간할 예정이다. 디지털역사관은 산업관과 협회관, 아카이브로 구성되며, 산업과 협회의 주요 역사를 주제별로 구분, 주요 변곡점에 따라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며, 아카이브에는 사료적 가치가 있는 문헌을 비롯해 사진·영상, 광고·캠페인물 등 산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탑재된다. 또 약연(약재를 가는 기구), 약기(약을 담는 그릇), 약장 등 각종 물품을 비롯해 국내개발신약(국산신약)이나 최초 수출 의약품 및 기술수출 등 역사적 의미가 있는 사안과 관련한 자료, 외국 제약사와의 최초 MOU 체결 계약서 등 현물은 회원사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기증받거나 대여 형태로 제공받아 협회 내 들어설 산업 전시관에 선보일 예정이다. 협회는 오는 3월7일까지 회원사들로부터 창립 80주년 기념사업 관련 자료들을 제공받는 것과는 별도로, 제약바이오산업 관련 언론, 학회, 약학대학 등에도 취지를 공유하고 의미있는 사료의 기증 또는 대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올해 협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산업계와 협회의 역사적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원사 및 국민과 적극 소통해나갈 것”이라며 “디지털역사관과 전시관 조성 등 8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 여부는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여부에 달려 있는 만큼, 회원사 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2.07 15:09조민규

[인사] 안국약품

◇이사 승진 ▲대외협력사업부장 박민창 ▲개발실장 정홍근

2025.01.03 13:39김양균

송영숙 회장 "한미, 전열 재정비해 글로벌로 전진하자"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새해를 맞아 “구각(舊殼)을 탈피(脫皮)하고 전열을 재정비해 글로벌로 힘차게 전진하자”라는 메시지를 냈다. 송 회장은 이날 회사 업무망에 올린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많은 성과를 이끌어 낸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지혜와 결단, 그리고 유연함을 상징하는 푸른 뱀처럼 창조적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자”라고 썼다. 관련해 회사는 7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기록을 세웠다. 해외사업에서는 회사에서 처음으로 중동지역에 완제품 수출을 한 바 있다. 연구개발(R&D)과 관련, '에페글레나타이드' 등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송 회장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한미약품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해는 한미그룹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로,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 더욱 크게 성장하는 지혜로운 뱀과 같이, 한미그룹도 구각을 탈피하고 본격적으로 전진해 글로벌로 힘차게 날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그룹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한미의 가장 큰 자산이며,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라며 “한미의 도전과 헌신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2025.01.02 16:16김양균

안국약품, 박인철 대표 선임

안국약품이 2일 자로 박인철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어진 부회장과 박인철 신임 대표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어 부회장은 신사업 분야를 박 대표는 회사 경영 전반을 맡는다. 박 대표는 중앙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종근당과 한미약품 등에서 개발과 마케팅을 경험했다. 지난 2016년 2월 안국약품에 합류해 의약총괄사업부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쳐 자회사인 안국뉴팜 대표를 역임했다. 앞서 박 대표는 디지털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의 고객 분석을 통한 영업전략을 구축했다. 기존 영업 조직을 혁신해 새 성장 동력을 발굴했다는 평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과 마케팅 중심의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회사의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박인철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2025.01.02 14:17김양균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해결될까…4인연합, 임종윤 지분 5% 매입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해소를 위한 길이 열렸다.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인 4인연합(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라데팡스)측은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주주(사내이사)가 보유한 지분 일부(5%)를 매입하고, ▲경영권 분쟁 종식 ▲그룹의 거버넌스 안정화 ▲(전문경영인 중심)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이라는 합의를 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4인연합 측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그룹 거버넌스 이슈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오랜 기간 주주가치를 억눌렀던 오버행 이슈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주주간 협력, 화합을 통해 경영권 분쟁 종식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는 하나의 큰 방향성으로 '글로벌 한미'를 향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임종윤 주주도 4인연합에 적극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는 '당사자들의 사적 이익을 우선하거나 도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등 한미그룹 기업가치 제고와 안정적 경영, 그리고 이를 위한 협력에 필요한 것임을 상호 확인한다'는 취지와 최대주주 간 분쟁 종식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합의의 첫 걸음으로 4인연합과 임종윤 주주는 상호간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은 모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또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은 이번 합의와 함께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공동 발표했다. 내용은 한미그룹의 책임 있는 대주주로서의 사과하는 한편, 모든 갈등과 반목은 접고, 한미의 발전만을 위해 화합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화합과 협력의 정신을 토대로 글로벌 한미, 제2의 창업 정신으로 돌아가겠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탄탄히 구축하고 정도경영과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의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형님이 이 상태로 계속 다툼만 해서는 여러모로 안 되겠다는 답답함에 결심한 걸로 알려왔다”며 “형님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4.12.26 10:31조민규

국민연금, 한미약품 박재현·신동국 '해임 반대' 입장 정해

국민연금이 경영권 분쟁의 일환으로 열리는 한미약품 주주총회에서 부의된 안건 모두에 반대키로 결정했다. 지난달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의결권 중립을 결정한 바 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지난 13일 제16차 위원회를 열고 오는 19일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에 따르면 안건 중 사내이사 박재현 해임의 건과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해임의 건에 대해 해임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모두 '반대'키로 결정했다. 관련해 부의된 기존 이사들의 해임을 전제로 하는 사내이사 박준석 선임의 건과 사내이사 장영길 선임의 건에 대해서도 각각 '반대'키로 결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미그룹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 철회를 제안하는 입장문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영권 분쟁의 장기화가 회사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고 있어 임시주총을 철회하고 회사 발전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의 장을 열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2024.12.14 11:00조민규

임총 앞둔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해임안 놓고 경영능력 쟁점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이하 임주)가 일주일여 남은 가운데 박재현 대표의 경영능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임시주총 안건에 박 대표의 해임이 올라온 만큼 한미약품 실적이 주요 쟁점이 될 가능성도 높다. 박재현 대표는 임주현 부회장이 라데팡스와 함께 지주사 전략기획실 중심으로 회사를 경영하던 지난해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제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팔탄공장장과 제조부문장을 역임하며 주로 제조 및 품질, 생산 분야 등 30년간 한미약품 그룹에서 일했다. 박 대표 취임 첫 해 한미약품은 매출 1조4천909억원, 영업이익 2천207억원, 순이익 1천593억을 달성했다. 하지만 취임 만 1년을 넘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7%, 11.4% 줄어든 3천621억원, 51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전년비 42.3%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350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3분기 영업이익의 하락에도 누적 매출이 1조1천억원을 돌파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일부 증권가 보고서에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주가 또한 12월11일 기준 26만원 전후로, 올해 1월 초 37만원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약 20% 이상 하락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실적과 주가를 대표 개인의 탓으로만 돌리기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과 사업에 집중해야 할 대표가 본업보다 매각, 그룹 경영권분쟁 등의 최전선에 앞장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특히 한미가 탄탄한 영업력과 제품을 보유한 저력으로 내부 불안에도 나름대로 선방했다고 평가하면서도, 현재의 상태가 이어지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박재현 대표는 OCI 매각과 경영권 분쟁의 중심 이미지가 크다”며 “다른 제약사 경영진은 연구개발, 영업, 마케팅에 발이 닳도록 뛰고 있는데, 현장에서 박 대표 소식을 들어본 적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12월19일 한미약품 임총을 소집하고, 박재현 대표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의 해임 및 사내이사로 박준석‧장영길 선임의 건을 부의키로 했다. 특히 한미사이언스 측은 박재현 대표의 경우 취임 후 OCI 매각에 앞장서고, 일부 대주주의 지시는 열심히 따르는 반면 회사 전체 경영에는 소홀히 해 앞으로 그룹사가 지향할 한미약품의 글로벌화에도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해임을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표 취임 후 이뤄진 경영 행위에서 횡령 및 배임혐의가 짙은 내용까지 파악돼 지주사에서는 해임과는 별개로 고발까지 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일부 대주주의 박 대표에 대한 간섭 및 지시가 잦아지며 기업 본연의 가치가 훼손되고 주가에도 악역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30여년간 기여했던 제조 및 품질관리, 생산 등에서 전문성을 발휘해야지 일부 대주주가 인정한다고 대표이사로서 자격이 있고 잘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한미약품의 임총은 지난 10월23일 송영숙 그룹 회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지주사 이사회에서 한미약품 이사회 개임(해임, 재선임)의 필요성과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 청구 철회 여부에 대해 논의를 마쳤다며, 당시 송 회장이 주장한 모든 내용에 대해 적법한 표결 절차를 거쳤고 부결 결정을 내려 한미약품 임총에서 지분 41.4%의 의결권을 사용하는 것에 법적 절차적 흠결이 없는 상황이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지주사로서 한미약품 지분 41.4%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로 다음은 국민연금 9.43%, 신동국 7.72%, 소액주주 39.1% 등의 순이다.

2024.12.12 14:51조민규

안국약품, 에이피트바이오와 항암제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

안국약품이 에이피트바이오와 항암제 공동연구개발에 나선다. 안국약품은 지난 6일 과천신사옥에서 에이피트바이오와 전략적 투자 및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안국약품은 에이피트바이오의 지분을 확보함과 동시에, 에이피트바이오가 가진 항체 라이브러리 및 다양한 모달리티의 항체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혁신적인 항체 기반 신약개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국약품 신성장추진본부 채희성 본부장은 “에이피트바이오와의 전략적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회사와 혁신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국약품 연구본부 김민수 본부장은 “이번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양사의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망 바이오 기업들과 비임상 단계에서의 통합적 전략 협력을 이어가며 항암제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는 “신약개발 비상장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매우 경색된 대외 환경 속에서 안국약품과 전략적 투자 및 공동연구 계약을 맺게 되어 더없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에이피트바이오의 자체 Fab 항체 라이브러리 및 단클론/이중항체 발굴/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도출된 다양한 모달리티의 파이프라인 개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12.10 09:49조민규

임종훈, 말없이 회의실로…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디데이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가 이날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창업주 일가 사이의 경영 분쟁이 이번 결과로 해소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오전 9시 서울 송파 교통회관은 임시주총 한 시간여를 남겨두고 긴장감에 휩싸였다. 주주들은 서울교통회관 1층 대회의실에 속속 입장하고 있었다. 현장은 일찌감치 모여든 취재진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한미약품그룹이 국내 제약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함께 창업주 가족 간 모녀-형제 사이에서 벌어진 이른바 '골육상쟁'으로 인해 이번 임시주총에 쏠린 관심도가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현장은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와 임종윤 사내이사의 '형제' 측과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및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으로 구성된 3인연합을 각각 지지하는 측으로 갈려 있었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형제 측이 장악하고 있지만,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은 사실상 3인 연합 측에 선 상태로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임시주총을 앞두고 한미약품은 임종훈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9시40분 한미사이언스 측 관계자는 임종훈 대표가 입장할 것이며 별도의 코멘트는 없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곧 임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지나쳐 회의장 안으로 사라졌다. 아무 말도 없었다. 10시가 되자 회의실 문은 닫히며, 임시주총이 시작됐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10명 정원에 1명이 공식인 9명 체제다. 임종윤·임종훈·권규찬·배보경·사봉관 등 5인이 형제 측 인사로, 송영숙·신유철·김용덕·곽태선 등 3인 연합 측 4인보다 많아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임시주총 상정 안건은 ▲이사회 10인에서 11인으로 1명 증원을 위한 정관 변경 ▲신동국·임주현 신규이사 선임 ▲자본준비금 감액 등이다. 3인 연합 측은 정관을 고쳐 신 회장과 임 부회장이 이사회에 입성, 6대 5로 이사회를 장악해 경영권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관 변경을 위해서는 현재 이사회 의결권의 3분의 2의 표가 필요하다. 형제 측의 이사회 2명을 3인 연합 측으로 데려와야 한다. 6%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은 의결권을 나머지 주주들의 찬반 비율에 맞춘 '중립' 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율 23.25%가 어느 쪽으로 향할지는 미지수다. 관련해 형제 측이 확보한 지분율은 ▲임종윤 12.46% ▲임종훈 7.85% ▲디엑스앤브이엑스 0.42% 등 20.73%다. 3인 연합 측은 ▲신동근 14.97% ▲한양정밀 3.95% ▲임주현 8.11% ▲송영숙 5.70% ▲ 가현문화재단 4.95% ▲임성기재단 3.07% 등 40.75%가량이다.

2024.11.28 10:14김양균

국민연금, 한미약품그룹 가족 분쟁에 '중립' 결정

국민연금이 가족간 경영권 분쟁 중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에 대해 '중립' 입장으로 정했다. 현재 한미그룹은 창업자 일가의 장남 임종윤과 차남 임종훈 형제가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자연합과 경영권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위원장 한석훈)는 26일 제14차 위원회를 열고, 오는 28일 예정된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그 결과, 위원회는 정관상 이사의 수를 '3명 이상 10명 이내'에서 '3명 이상 11명 이내'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의 건, 사내이사 임주현 선임의 건에 대해 '중립'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중립은 국민연금이 보유한 의결권을 나머지 주주들의 찬반 비율에 맞추어 나누어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국민연금이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도 같은 입장을 유지할지 관심이다.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가 3자연합(신동국‧임주현‧) 측 인사 선임이 목적이라면,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는 형제측 인사의 선임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오는 12월19일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박재현과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해임의 건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사내이사로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과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심의한다.

2024.11.27 06:00조민규

한미, 임시주총 앞두고 고소·고발 난무…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피소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한미약품그룹이 고소·고발로 얼룩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26일 서울특별시경찰청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고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그룹 계열사가 지주회사 대표를 고소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한미약품은 한미사이언스가 자사를 상대로 업무방해 행위를 지속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이 같이 조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고소장에 임종훈 대표가 임직원을 동원해 한미약품의 재무회계·인사·전산업무 등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업무 집행을 계속 방해했다고 적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정도로 사업회사를 공격하고 업무를 방해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라며 “임종훈 대표 지시를 받은 한미사이언스 여러 임직원도 가담한 사실이 확인된 바 있어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8일 박재현 대표와 3인의 그룹사 고위 임원, 그리고 라데팡스파트너스 김남규 대표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2024.11.26 16:06김양균

불순물 초과 검출 HLB '탄자정', 쿄와기린 '레그파라정' 일부 제품 회수

의약품 안정성시험에서 불순물이 초과 검출되거나, 함량 부적합인 의약품들이 회수 조치됐다. 에이치엘비제약은 '틴자정150밀리그램'(니자티딘) 안정성시험 결과 불순물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초과 검출에 따른 사전예방적 조치로 제조번호(사용기한) ▲23001B(2026-03-12) ▲23002B(2026-03-12) ▲23003B(2026-03-14) ▲23004B(2026-06-12) ▲23005(2026-06-12) ▲23006(2026-06-12) ▲23007(2026-06-12) ▲23008(2026-06-12) 등을 회수 조치했다. 한국쿄와기린은 '레그파라정'(시나칼세트염산염) 75밀리그램과 25밀리그램에 대해 안정성시험 결과 불순물 'N-니트로소시나칼셋' 초과 검출됨에 따라, 75밀리그램은 제조번호 DB01(2025-11-30)과 EB01(2026-11-30), 25밀리그램은 제조번호 EN01, EH01, EE02, DB02, DB01, DM03, DM02, DH02, DH01, DE02, DE01, DC01, EB04, EB03에 대해 회수 조치했다. 영진약품 '진셀몬큐텐정'은 장기 안정성 시험에서 함량(레티놀아세테이트) 부적합으로 제조번호 23001(2026-01-24), 23002(2026-01-12), 23003(2026-01-24)에 대해 회수 조치됐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의약외품 한국알콘 '옵티프리익스프레스액'(품목유형: 콘택트렌즈관리용품)에 대해 수입업무정지 1개월(11월19일부터 12월18일까지) 처분을 내렸다. 이번 처분은 수입품목 허가사항 변경신청을 하지않고 수입하고 판매해 약사법 위반에 따른 것이다.

2024.11.26 06:00조민규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에 임주현 부회장 추가 반대

한미약품그룹이 형제 측과 3인연합으로 갈려 경영 분쟁을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추가하는 안건에 대해 형제 측이 반대 입장을 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종윤 이사, 임종훈 대표 등 3명으로 구성돼 있다. 3인연합의 제안이 의결돼 임주현 부회장이 추가되면 창업주 가족 전원이 사내이사가 된다. 한미사이언스는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만 맡을 수 있는 만큼 송영숙 회장이나 임주현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을 수 있는 점을 들어 전문경영인 체제와 거리가 멀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사외이사 비중이 44.4%에서 36.4%로 줄어 이사회 독립성이 손상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현재의 이사회 구성 이후 8개월만에 이사회 주도권이 다시 바뀌면 기업의 경영 지속성이 악화하고 기업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미 한미사이언스가 이사 9명을 두고 있어서 11명으로 늘려야 할 명분도 없다는 게 한미사이언스 측 주장이다. 관련해 글로벌 자문사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3인연합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권고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3자 연합이 이사회에 직접 입성하는 것은 그들이 주장하는 거버넌스 개선에 모순되며 3자연합이 제시한 성장 전략은 현 경영진이 발표한 성장 전략의 내용과 유사하다”라고 밝혔다.

2024.11.20 17:13김양균

한미그룹, 지주사-계열사 고발 난무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지주회사와 계열사 간 고소고발이 난무하며 경영 분쟁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20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을 무고로 고발하고, 업무방해와 배임 등 혐의로도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지주회사의 한미약품에 대한 업무방해 행위 등이 수개월째 지속돼 주주들이 영향을 받는 상황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고발장을 제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미사이언스의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고발과 관련해서는 “오는 12월 19일로 확정된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박재현 대표의 해임 사유를 억지로 만들려는 행태”라고 반박했다. 한미사이언스는 18일 박재현 대표와 3인의 그룹사 고위 임원, 그리고 라데팡스파트너스 김남규 대표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미그룹의 사업 및 의사결정 구조와 내부 통제시스템을 한층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2024.11.20 16:40김양균

의결권 자문사 ISS, 한미사이언스 이사 증원·신규선임 모두 반대 권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오는 28일 개최 예정인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3자연합의 주주제안에 반대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3자연합이 임시주총에 상정한 안건은 이사회 구성원 수를 10명에서 11명으로 증원하는 정관변경안과 신동국‧임주현의 신규이사 선임안이다.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ISS는 3자연합이 현재 가버넌스 구조에 문제가 있고, 사업실적에 우려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왜 그렇다는 것인지에 대해 이해할만한 대답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현 경영진의 중장기 전략 및 밸류업 계획은 투자자 커뮤니티에서 지지받는 반면, 3자연합이 제공한 사업계획은 별다른 점이 없는데다 대주주인 3자연합 구성원을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임해야 한다는 것도 스스로 주장하고 있는 소유와 경영 분리 및 가버너스 개선 차원과 모순된다고 지적하며 두 안건 모두에 대해 '반대'(Against) 의견을 냈다. 3번째 안건인 다른 자본준비금 감액건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는 회계방식'(unproblematic accounting opertation)이라며 '찬성'(For) 의견과 함께, ISS는 보고서에서 한미사이언스가 올들어 160만주를 소각하고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책을 위한 첫 발도 뗐다고 평가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앞으로는 전문경영을 주장하며 뒤로는 이사회를 통한 경영권 장악을 도모했던 3자연합의 속내를 정확히 꿰뚫어본 것 같다”며 “주주분들도 현명한 결정을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또 다른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도 최근 ISS와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구체적인 결정 이유 등은 보고서가 입수된 뒤에 확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11.19 11:42조민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세종시에 638억원 투자 外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세종시와 투자 나서= 회사는 지난 6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지방시대엑스포에 참석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세종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세종시에 총 638억원을 투자하여 의약품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는 세종시 전동일반사업단지에 약 8천평의 부지를 매입하고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연말에 착공해 오는 2029년 완공이 목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과기부 장관상 수상= 백신 기업이 국내에서 LMO 안전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판교 연구소 내 RQA팀과 안동 L HOUSE 내 Quality 본부, SHE 기획팀 등 유관부서들이 담당 업무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관리해 왔다. 자체 생물안전 점검, 생물안전관리 실무담당자 정기 워크숍 등도 진행해 왔다. ◇동아제약, 판피린 신규 광고 선봬= 모델은 배우 고민시이며, 광고는 '클론 편'과 '누아르 편'으로 제작됐다. 광고는 TV CF와 유튜브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최정웅 브랜드 매니저는 “소비자들이 고민 시작 전에 판피린으로 감기 증상을 해결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광고를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팜젠사이언스 임직원, 창덕궁서 봉사활동= 14일 직원들은 창덕궁 후원 일대의 먼지 제거, 낙엽 청소, 쓰레기 수거 등 정화 활동을 시행했다. 회사는 ESG 경영 실천의 하나로 자원봉사단을 창단해 동작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의약품 기부, 장애인 운동선수 지원 등의 활동도 폈다. ◇안국문화재단, 이해한 작가 'One More Space' 展= 전시는 안국문화재단 AG갤러리에서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는 AG신진작가 연속 장려 프로젝트 주전자강성(主專自强成)-Artist Power 전의 일환.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AG신진작가 연속 장려 프로젝트는 매년 신진작가 공모와 함께 선정된 신진작가들에게 다양한 지원의 기회를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총 2명의 작가로 구성된 이번 연속 전시의 첫 번째 작가로 이혜헌 작가의 'One More Space' 展이 열리게 된 것이다.

2024.11.15 16:17김양균

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연구 결과 눈길 外

◇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연구 학술지 게재= 라이넥주는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인태반가수분해물로 만들어지며,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다. 라이넥주를 투여한 군에서는 피부 병변이 개선되고 혈중 IgE가 27% 감소했고, 피부 보습 및 피부장벽을 보호해 주는 인자인 Filaggrin이 31% 증가했다. 또 라이넥주는 염증성 통증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염증성 사이토카인 (TNF-α, IL-6, IL-1β)의 발현을 최대 75%까지, 척수 염증 마커인 GFAP와 iba-1의 발현을 각각 39%, 43%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와 'Pharmaceuticals'에 각각 게재됐다. ◇인니 국부펀드, SK플라즈마 현지 혈액제 공장에 2대 주주로= 현지 합작법인 SK플라즈마 코어 인도네시아 운영을 위한 투자 확정 계약이 체결됐다. 우리 기업의 INA 투자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혈액제제 공장은 오는 2026년 4분기 가동 목표로, 카라왕 산업단지 내 대지 면적 약 4만9천 제곱미터 규모다. 완공되면 연간 60만 리터 혈장을 분획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혈액제제를 생산 가능하다. 인도네시아 측은 자국민 혈장을 SK플라즈마에 공급하고, 이를 원료로 안동공장에서 생산된 알부민 등 혈액제제 완제품은 다시 인도네시아에 보내지는 방식으로 공사 중에도 의약품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인력에 대한 사전 교육도 진행된다. ◇셀트리온제약, 3분기 매출 37.2%↑ 1천281억3천만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8.3% 상승해 136억4천700만원을 기록했다. 간장 용제 '고덱스'가 매출 약 182억원을 기록했고,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정'이 약 128억원 매출을 올렸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처방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0% 성장세를 보였고,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와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선전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항암제 '베그젤마'의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바이오시밀러 분야 3분기 매출은 약 217억원으로 나타났다. 청주공장 프리필드실린지 생산시설은 전년 동기 대비 577%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99억3천200만원, 4천616억5천200만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73.32%, 74.76%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3천207억1천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43.91% 증가했다. ◇신풍제약, PMI의 말라리아 치료제 공급 업체 선정= 피라맥스는 아프리카 11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현지 1차 치료제로써 말라리아 진료지침이 등재된 바 있다. 유제만 대표는 “피라맥스의 올해 수출액이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고 차후 글로벌 공공조달 대형입찰 성공 등을 통해 수출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국내 신약이 말라리아 질환에서 글로벌 표준치료제로 인정을 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에스티팜, EURO TIDES 2024 참가= 독일 함부르크에서 12일~14일 동안 열린 이번 행사에서 김유미 팀장은 'ST Pharm's Journey from Nucleoside Chemistry to CRISPR Cas'을 주제로 신약 개발 시장의 트렌드에 따른 에스티팜의 사업 영역 확장을 발표했다. Jale Müslehiddinoğlu 상무는 올리고 생산 프로세스 이해를 돕는 모델링에 대해 발표했다. 에스티팜은 이 모델을 활용해서 수집된 많은 실험 결과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품질 개선 방향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고, 또한 미래 AI 공정 개발을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mRNA 원료 물질의 GMP 제조 기술 및 개발과 올리고 개발 및 제조 디지털화를 위한 공정분석기술의 모델링과 활용법을 주제로 포스터도 발표했다. ◇제일약품,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 런칭 심포지엄 14일 성료=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은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4월 국내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P-CAB(위산분비차단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전국에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과 자큐보정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P-CAB 시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K-헬스미래추진단, 라이트재단과 업무협약= 앞으로 두 기관은 ▲감염병 대응 관련 신기술 및 중저소득국 활용 특이 기술에 대한 국내 개발·지원 ▲재정지원 공모 시 홍보·심사 ▲감염병 대응 활동에 따른 정보 교류 ▲상호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등을 협력하게 된다. 선경 K-헬스미래추진단장은 “연구자들의 도전 혁신적 연구 결과물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11.15 12:21김양균

의결권 대리 업체가 '한미사이언스' 로고 무단 사용 논란

한미사이언스가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일어나고 있다고 판단, 법률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3자연합측 대리업체가 한미사이언스 회사로고 등을 무단으로 명함 등에 사용해 주주들의 혼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3자연합의 의결권 대리업체가 주주들을 방문하며 제공한 인쇄물과 명함(사진)에 자사 로고가 인쇄돼 있으며, 특히 명함의 경우 언뜻 봐서는 한미사이언스 임직원인지 대리업체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3자 연합측의 의결권 대리를 맡고 있는 J사는 자사 명함에서 한미사이언스(주) 사명을 크게 부각하고 있어 한미사이언스 임직원이거나 현 경영진을 지지하는 것처럼 착각할 수 있다. 또 하단에 한미사이언스(주) 최대주주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라는 표현을 썼지만 현 경영진의 의결권 권유를 대리하는 것으로 오해의 소지도 큰 상황이다. 다른 의결권 대리를 맡고 있는 C사 담당 팀장의 명함도 한미사이언스 기업로고를 크게 강조했으며 하단에 한미사이언스(주) 최대주주라고만 표기해 지지하는 쪽을 분간하기 어렵다. 이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면서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 중 일부는 '별 다른 안내문이나 설명 없이 명함만 주고 갔다' '한미사이언스 현 경영진을 지지하라는 것인지 3자 연합을 지지하라는 것인지 불분명하다'는 의견을 공유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미사이언스 측은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킴은 물론 주주들의 공정한 의결권 행사를 방해한다는 판단이다. 법조계에서는 의결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주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사안들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한미사이언스의 입장이나 업무인 것처럼 사칭해서 회사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는 해석도 있다. 앞서 지난 2월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명함과 안내문 사칭 논란이 불거졌는데, 의결권 대리행사를 위임받는 업체들의 명함에서도 고려아연 주식회사가 명함 왼쪽에 크게 강조되고 영풍 측이라는 '최대주주 주식회사 영풍'보다 크게 부각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주주들 사이에서 영풍 측이 주주들에게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명함과 안내문이 고려아연 측의 것으로 오인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3자 연합측과 이들의 의결권 대리업체에 대해 자본시장법과 형법상 업무방해죄 등 법 위반 소지에 대한 정밀 검토에 들어갔다”며 “일련의 행위들에 위법성이 확인되면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회사와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인원을 현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의 건과 신동국 회장, 임주현 부회장 2인의 이사 선임 건, 그리고 주주친화정책인 감액배당 건들이 상정돼 있다. 정관 변경 건은 출석한 주식 수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해 현재의 지분구조로는 부결이 유력한 상황이다. 특히 관심사인 사내이사 선임건은 특정 인물에 대한 부결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주주들의 표심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24.11.12 14:56조민규

안국약품, 혈당 조절 제품 출시 外

◇안국약품, AG락토·혈당케어 출시= 제품에는 식후 혈당 상승 억제 기능이 있는 바나바잎추출물과 특허 유산균 2종을 포함됐다. 혈당을 케어하는 핵심 성분인 코로솔산도 1.3mg 함유됐다. 유산균 2종은 식물성 코팅 SP코팅 공법으로 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아연·구아바잎추출물·귀리식이섬유 등 부원료도 함유했다. 당·지방·나트륨은 포함하지 않았다. ◇GC녹십자웰빙, ISO 50001·ISO 37301 인증받아= ISO 5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에너지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규격. 인증을 받은 음성 혁신공장은 태양광 발전기·자연 냉각 설비 설치 등을 통한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 노력을 할 예정이다. 또 ISO 37301은 경영 전반에 발생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정책 및 리스크 대응 체계를 평가하여 수여하는 인증 제도다. ◇동국제약, 테카 토닝 라인 선봬= 마데카21의 '테카 토닝'은 피부 잡티부터 피부색까지 케어해 주는 데일리 저자극 토닝 케어라인이다. ▲테카 토닝 토너 ▲테카 토닝 캡슐 세럼 ▲테카 토닝 크림 ▲테카 토닝 스팟 에센스 ▲테카 토닝 핑크 패드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제품 라인에는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 추출물, 병풀 추출물, 비타민B12 등 핑크 로즈 성분을 배합한 독자 성분 로즈 핑크 비타를 함유했다. 잡티 개선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 가능하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공모= 원장 임기는 3년이며, 모집기간은 오는 18일까지다. 원장추천위원회는 향후 1차 서류 및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의약품안전원의 신임 기관장으로 최고경영자의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 의‧약학 분야의 전문지식과 국제 감각 등을 갖춘 인사를 복수로 결정해 식약처장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2024.11.06 14:51김양균

한미약품, 비만치료제 'HM17321' 체중 감량·근육 증가

한미약품이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 효과가 있다는 자사 비만치료제 'HM17321'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삭센다와 위고비 등 GLP-1 기반 약물의 근육 감소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포부다. 회사는 지난 3일~6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비만학회(Obesity Week)에서 HM17321을 통한 체중 감량의 효과에 관한 비임상 연구 결과 2건을 포스터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HM17321은 GLP-1을 비롯한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타깃해 지방만 선택적으로 감량하면서 근육은 증가시키도록 설계됐다. 비만 동물 모델에서 HM17321 투약하자 GLP-1 기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제지방량과 근육량은 증가했다. 비만 동물 모델에서 매달리기(wire hanging test)를 통해 근육 기능을 평가한 결과, HM17321의 단독요법에 따라 근 기능이 정상 동물 수준으로 회복됐다. 또 비만을 모사한 지방세포에서 HM17321 투약 시, 지방 분해(lipolysis)를 촉진하고 지방세포의 표현형을 정상 수준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HM17321이 인간 근육세포에 직접 작용해 근육의 양적·질적 개선에 기여하는 것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HM17321에 대한 한미약품의 비만치료 삼중작용제(HM15275) 및 세마글루타이드와의 병용요법에서 각각의 단독요법 대비 체중과 지방량의 유의미한 감소는 물론, 불가피한 제지방 감소를 보호하는 결과가 나왔다. 회사는 비임상 결과지만 HM17321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입장이다. 지방 특이적 체중 감소, 근육량 증가 및 근 기능 개선을 통해 체중 감량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 잠재성을 확인했다는 것. 관련해 GLP-1 기반 비만치료제는 15%~20%의 체중 감량 효과에도 불구, 감량 체중의 최대 40% 수준이 근육 손실에 기인한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 기전으로 약물 중단 시 기초 대사량 감소, 지방 재축적 등 부작용도 존재한다. 또한 HM15275의 후속 비임상 연구 결과 1건도 이번 학회에서 포스터로 발표했다. HM15275는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다. 여러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HM15275의 효능이 식이 조절과 더불어 최적화된 삼중 작용을 통해 대사 표현형을 개선하고 에너지 대사를 늘려 발현된다는 점을 규명했다. 현재 HM15275는 미국에서 임상시험 제1상이 진행 중이다. 내년 임상 2상 진입이 목표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HM17321은 단독요법으로도 비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우수한 체중감량 효력을 나타냈다”라며 “펩타이드 기반 물질로 개발된 만큼 항체 모달리티 기반 근육 보전 치료제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H.O.P 프로젝트 선두주자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혁신을 이어갈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 HM17321'을 글로벌 학회에서 잇따라 발표하며 비만치료 분야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회사는 오는 11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그랜드볼룸에서 'Hanmi Pharm Innovation Day'를 열고, 앞선 비만 신약들과 'H.O.P 프로젝트'의 R&D 성과와 국제 경쟁력을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2024.11.06 13:13김양균

  Prev 1 2 3 4 5 6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갤S25 엣지' 배터리·망원 지적에 삼성 임원 답은?

아마존, 사람 대신 로봇이 택배 배달 한다

인간 보면서 더 강해진다...로보티즈, '세미 휴머노이드' 공개

퀄컴, 2년 뒤 애플과 완전 결별 낙관적..."AI반도체 새 기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