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마약관리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 모색
한국병원약사회(이하 병원약사회)는 오는 6월22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의료기관 마약관리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2024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병원약사회는 변화하는 보건의료환경 및 제도의 이해,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학술 지식과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매년 6월 중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 사전신청자는 약 1천400명으로 전년과 비슷하며, 감염, 내분비, 종양, 노인, 소아, 약물부작용, 환자안전과 질향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24편의 회원 포스터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유명 연예인의 마약투약, 강남 학원가의 마약음료 사건, 의료용 마약류로 인한 마약중독 및 마약범죄 등 마약 관련 사회적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병원약사회에서는 지난해 12월 '환자안전과 사회안전을 위한 의료기관 마약 관리 강화 방안'을 주제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도 '의료기관 마약관리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초청특강과 심포지엄, 그리고 학술특강을 마련해 마약류 안전 사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또 초청특강에서는 대한민국 제1호 프로파일러로 범죄관련 TV 프로그램 고정 패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권일용 교수를 초청해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에게 듣는 약물범죄 이야기'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권 교수는 다년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약물범죄의 실제 사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의료기관 마약관리 강화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의 '마약류 안전사용 정책의 변화' 발표를 시작으로, 정경주 부회장의 '의료기관 마약관리 현황',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정지은 교수의 '의료기관 마약관리 업무에 대한 제도적 개선방안'으로 꾸려진다. '정신신경계 질환 약물요법 최신 지견'을 주제로 한 학술특강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가 '조현병과 강박장애에서의 약물요법'을 발표하며,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가'소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약물요법 최신 지견'을,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최화경 강사의 '소아청소년기의 뇌와 약물중독'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김정태 한국병원약사회장은 “의료기관 마약류관리자인 병원약사 입장에서는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고 안전한 관리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마약 관리 현황을 짚어보고 해결방안을 고민해보며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병원약사로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병원약제업무 개선과 병원약사 직능 발전에 기여한 회원에게 한국병원약사회장 표창과 박사학위 취득자에게 축하패를 수여한다. 상반기 한국병원약사회장 표창은 김효진(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약제팀장), 이지영(국립중앙의료원 약제실장), 김윤경(국립경찰병원 약무팀장), 정지아(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파트장), 김남희(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약제팀장), 김태주(강원대학교병원 조제팀장), 이경명(제주한라병원 약제과장) 이상 7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희진(충청북도 청주의료원 약제팀장), 박미선(전북대학교병원 약제부), 손유민(삼성서울병원 수석약사), 서예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무정보팀장), 조정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항암조제파트장), 송슬기(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약제실) 이상 6인에게는 축하패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