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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임신중지 약물 도입 추진…내년 1분기 내 목표

이재명 대통령이 음성적 유통으로 여성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정식으로 도입 검토를 지시한 임신중지 약물 도입이 본격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성평등가족부는 공동으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14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인공임신중지 약물 도입 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임신중지 약물 도입은 국정과제 및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의 임신중지 약물 허용가능성 검토 지시에 따른 후속조치다. 그동안 음성적으로 유통돼 왔던 임신중지 약물을 국가의료체계를 통해 도입·관리함으로써 여성 안전·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성평등가족부(이하 성평등부)는 임신중지 약물 도입 필요성 및 도입 시 효과, 복지부는 임신중지 약물 단계적 도입 방안 및 약물 사용 관리 계획, 식약처는 임신중지 약물 허가․심사 계획을 보고하고 관련 추진 사항을 논의했다. 우선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19.4월) 이후 입법 공백이 지속되고 임신중지 약물 도입이 지연되면서 여성의 건강·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며, 임신중지 약물이 허용되면 제도화에 따른 사용 실태 파악과 안전한 약물 사용 및 사후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고했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물 불법 유통과 대체재 성행으로 안전성이 저해되고 있고, 여성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수술 또는 약물 복용을 선택할 권리가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2년간 의료기관 내 의사 직접 처방·조제 원칙…임신 9주 이내 사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중지 약물 도입을 위한 허가․심사 계획과 관련해, 현재 수입품목 허가·심사가 진행 중인 임신중지 약물은 임상시험 자료 등을 근거로 임신 63일(9주) 이내에 사용하는 것으로 신청돼 안전성과 효과, 품질을 확보하고 의약품 위해성 관리계획 등 허가 신청자료에 대해 철저히 심사하여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신준수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24년 12월 허가신청 들어와 보완요청이 진행 중이다. 허가가 된 뒤에도 라벨, 안전성 검사 등의 수입절차가 진행되고, 업체의 물량확보 등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내년 1분기 안에 충분히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임신중지 약물의 단계적 도입과 의료현장에서의 안전한 약물 사용 관리 방안 보고에서 약물 도입 초기에는 2년간 의료기관 내 의사의 직접 처방·조제 원칙으로 관리하고, 부작용 및 안전성 검토 등을 거쳐 점진적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곽순헌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2년 동안 안전하게 도입하기 위해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정했는데, 형법 모자보건법 개정 이뤄져야 하고, 부작용 없는지 확인돼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문제가 있다면 기간은 더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원내 조제과 관련해 “해외에서도 원내를 아직 고수하기도 하고, 일부는 제한적 상황에서 푼 나라도 있다. 우리는 형법과 모자보건법 개정이 안된 상황이어서 약사 조제시 처발 가능성이 있다는 유권해석이 있어 관련법 개정이 돼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이번 임신중지 약물 도입은 낙태죄 폐지 이후 실질적인 국가 관리체계가 부재했던 상황을 개선하고 국가 의료체계하에서 보다 안전하게 임신중지가 이뤄질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아가 임신·출산·피임 등 여성 건강 전반의 정책 기반도 강화될 계기가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부처는 임신중지 약물 허가·심사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국내 허가 후 처음 사용되는 2년간 의료기관에서 의사 조제로 사용해 국내 약물 사용 환경의 안전성 등에 문제가 없는지 전반적인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9.16 11:38조민규 기자

AI 속도전에 국회도 뛴다…최태원 "입법도 혁신에 발맞춰야"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산업 경쟁이 속도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업의 혁신 속도에 맞춰 국회의 입법과 제도 개선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국내 정책 변수라도 줄여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최 회장은 9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 출범식에서 “최근에는 속도전이라 시간을 기다리면 기다릴수록 대도약의 찬스를 잃게 되는 상황”이라며 “국제정세가 예측 가능한 상태가 아닌 만큼 국내에 있는 변수라도 줄여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는 국회와 경제계가 경제 현안을 상시 논의하고 입법·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협의체다. 조정식 국회의장과 최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김성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조승래 재정기획위원장, 유동수 정무위원장이 분과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최 회장은 기업이 예정된 투자와 사업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이 가능하고 언제, 어떻게 가능할지를 알아야 기업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며 “법과 제도를 만드는 룰세터로서 국회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특히 입법 속도도 기업의 변화 속도에 맞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짧은 기간 동안 많이 나가는 것을 대도약이라고 한다면 결국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기업의 혁신속도와 국회의 입법속도를 맞추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듯 법과 제도도 끊임없이 바꾸고 상황에 맞춰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회에 계시는 분들이 산업 현장을 직접 보고 '플레잉 코치' 같은 역할을 해주시면 기업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이날 회원사와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AI를 비롯한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성장동력 확보, 기업활동 활성화 등을 담은 경제계 제언을 국회에 전달했다. 최 회장은 “단순한 건의나 요구가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발전적인 해법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경제대도약위원회를 여야와 경제계가 함께 국가 산업 전략을 논의하는 상시 플랫폼으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조 의장은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AI 혁명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가 경제의 미래와 도약을 위해 기업과 정부, 의회 간 협력을 단단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대도약위원회가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지도와 신산업 생태계를 함께 그려나가는 초당적인 국가전략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경제계에서 제언하는 과제들이 국회에서 효능감 있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합심해달라”고 강조했다.

2026.09.09 11:29류은주 기자

모든 비대면진료 환자에 약배송 허용 본격 논의

모든 비대면진료 환자에 대한 처방 의약품 배송 허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앞두고 비대면진료 중개업자의 도매업 겸영 제한 등의 논의를 종합해 의약품 유통 시장의 구도를 정비하는 한편, 모든 비대면 진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약품 배송 확대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비대면진료 환자의 의약품 수령 편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대상 확대를 위한 논의로, 약사법‧의료법 등 관련 법규 개정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함께 환자가 비대면진료를 통해 처방받은 약을 안전하게 수령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조제약 품질관리, 환자 수령여부 확인 및 복약지도 등 세부 사항에 대한 검토도 함께 논의된다. 약국 재고정보 제공 체계도 제공 주기를 단축하고, 약국별 의약품 구매·조제 수량 정보를 중개업자에게 제공해 환자가 처방받은 의약품을 보유한 약국을 신속하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 앞서 지난 5월6일부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비대면진료 처방의약품에 대해 약국별 의약품 구매·조제 여부 정보를 주단위로 비대면진료 중개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논의 과정에서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소통하며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국무조정실) 및 이해관계자(약사단체·비대면진료 중개업체 등)가 참여하는 범부처 민관협의체를 운영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과 국민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수령할 수 있는 환경도 함께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의료법 개정에 따라 연말 제도화 시행(12.24 의료법 개정안 시행)을 앞둔 비대면진료는 일부 대상자(섬·벽지, 장기요양수급자, 장애인, 감염병환자, 희귀질환자)에 한해 약 배송이 허용될 예정이다. 이에 정부는 가까운 동네약국 중심으로 의약품 배송을 허용하되, 비대면 진료 전담약국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하위법령을 마련하고 있다.

2026.08.20 17:53조민규 기자

복지부, 공공의료체계 확충 및 지역의료에 획기적 투자로 5극·3특 뒷받침

보건복지부는 '생명존중 복지국가,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생명 살리고, 돌봄 넓히고, 지역의료를 키우는 정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생명존중 복지국가,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목숨을 살리는 사회안전망 ▲국가책임 돌봄 ▲지속가능한 연금체계 ▲청년 도약 복지 ▲5극·3특 지역의료 ▲바이오·AI기반 성장동력 ▲신뢰받는 보건복지체계 등 7대 핵심 추진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와 관련해 우선 골든타임을 지키는 응급·분만의료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도별 이송지침을 정비하고, 광역상황실 역할을 강화하는 '이송체계 혁신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응급실 치료역량 강화를 위해 주요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역량까지 평가하도록 응급의료 지정기준 개편을 반영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현재 44개소에서 오는 11월까지 최대 60개소까지 확대한다.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의료체계도 개선한다. 현재 9개 권역에서 운영 중인 권역 모자의료센터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별 협력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서울에만 2곳이 있는 중증 모자의료센터(다학제 치료가 필요한 최중증 환자의 진료 제공)를 5극 중심으로 전국 6개소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속한 고위험 신생아·임산부 이송·전원 체계를 위해 중앙모자의료센터 전원전담팀 인력을 3배(5→15명) 늘리고, 여러 병원에 동시에 전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통한다. 의료·간병 필요도가 높은 환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요양병원 간병비를 급여화(본인부담 30% 내외)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아파서 일하지 못하는 사람의 건강 회복 및 생계 지원을 위해 현재 시범사업 실시 중인 상병수당의 제도화도 추진한다. 희귀·난치질환에 대해서는 산정특례 본인부담(입원·외래 현행 10%)의 단계적 인하를 추진하고, 희귀질환 치료제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등재기간을 240일에서 100일로 단축(사전 비용효과성 평가를 실제 임상 성과 기반 사후평가로 전환 등 기존 건강보험 등재 절차 간소화)한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5극·3특 지역의료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지역완결 의료 제공을 위한 공공의료체계로 개편을 추진하고, 국가 첨단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의료분야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공공의료 기반을 늘리고, 소아·응급·분만 등 필수의료서비스 제공도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지방정부 주도로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연간 1조2천억원 규모의 지역필수의료특별회계(멀수록·취약지일수록 지원 확대, 공공의료기관 우선 투자, 지역 자율성 강화)를 신설한다. 이와 함께 25년 만에 수가구조를 전면 개편해 ▲지역 우대수가 원칙 확립(4천억원) ▲필수의료 기본진료 강화(1조5천억원) ▲중증·응급 최종치료(9천억원) ▲모자·소아의료 환경 조성(3천억원) ▲급성기·회복기 의료공급체계 확립(5천억원) 등 지역·필수의료에 연간 3조6천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안정적인 지역·필수·공공 의사인력 확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올해 11개 시‧도에서 시행하는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를 전국으로 확대(2027년 서울 제외)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의사제 도입(2027년)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신설(2030) ▲지역의대 신설(2030)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 제공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프라·인력·인공지능 전환(AX) 등 전분야 집중 투자로 국립대병원을 중증·고난도 질환의 최종치료 기관으로 육성한다. 또 최종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응급·심뇌·모자 등 정부지정센터를 집중 지정하며, 교육기능 강화를 위해 전임교원 확대 및 지역의료기관 연계 수련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지방의료원은 지역의 다양한 응급·수술·중환자 진료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핵심진료 기반을 확충하고, 시니어의사 채용 및 파견인력 지원 등을 통해 필수의료인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기능 수행에 따른 기관단위 성과를 보상하는 구조로 보상체계를 단계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은 농어촌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단기적으로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근무하는 통합형 보건지소를 확대해 의사와의 비대면협진(수가 신설)을 활성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면 단위 일차의료 기능 유지를 위해 공공보건의원을 설치하고, 보건진료소와 연계하는 지역보건의료체계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건강보험 재정과 관련해서는 영상·검체 등 검사 과다지출 구조조정으로 연간 2조6천억원 절감하고, 의약품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4년 만에 제네릭 약가를 15.7% 인하(8월)한다. 또 누수를 막기 위해 지난 6월 가동된 비정상·가짜진료 행정조사반은 조사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적발된 의료기관 등에 대해 수사의뢰 및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한편, 사무장병원 등에 대한 적발 강화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관 도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부정수급을 근절하기 위해 오는 8월 건강보험 거짓청구 기획조사를 실시한다. AI 기반 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의료기관을 상시 모니터링(11월)하며, 기획조사를 통해 적발된 경우 최대 1년 업무정지 및 부당금액 5배의 과징금 등 실효적 징벌을 부과할 계획이다.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4시간 편의점 판매 상비약 품목을 확대하고, 판매점 기준도 완화한다. 국민수요 분석 및 전문가 자문 등을 바탕으로 편의점에서 판매 가능한 해열진통제·감기약·소화제 등 상비의약품 품목을 11개에서 최대 20개까지 확대하고, 약국과 24시간 판매점이 없는 지역은 24시간 운영하지 않는 소매점에서도 상비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12월)이다. 병원을 이동할 때마다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등 의료영상을 재촬영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의료영상정보 공유 활성화도 추진한다. 환자가 QR코드를 활용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곳으로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가칭영상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2027년 상반기)하고, 의료기관에서는 AI를 활용해 촬영이력을 실시간 조회(12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6.07.19 21:32조민규 기자

[카드뉴스] 낙태약, 허용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대통령님의 발언 한마디로 낙태약 판매 허용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뜨거워졌는데요, 오늘은 이 이슈를 카드뉴스로 쉽게 풀어봤어요. 사실 낙태약은 이미 전 세계 10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는 약이에요. 하지만 우리나라 AI 전문가 100명에게 지금 당장 판매해도 될지 물어봤더니, 놀랍게도 100명 전원이 '아직은 안돼요'라는 조건부 반대 의견을 냈다고 해요. 바로 찬성한 전문가는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 눈여겨볼 만하죠.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사실 관련 법이 사라진 지 벌써 5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약은 없이 법의 공백 상태로 이어져 왔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법적 안전장치 없이 약부터 팔게 되면 처방하는 의사 선생님이 곤란해질 수 있고, 부작용이나 처벌 위험에 대한 우려도 크다고 해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법이라는 안전벨트' 없이 무작정 출발하는 건 위험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요. 결국 성급하게 약부터 파는 것보다 법부터 차근차근 만들고 안전한 준비를 마친 뒤 판매하는 게 진짜 어른스러운 결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카드뉴스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c0413090.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16 21:07AMEET

李대통령 '낙태약 허용' 지시, 5년 공백 깨나…AI가 짚은 법적·현실적 쟁점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 사회는 입법 공백이라는 혼란 속에 머물러 있었죠. 그런데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임신 중지 약물인 '미프진'의 국내 도입 방안을 공개 지시하면서 이 해묵은 논쟁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을 두고 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서로 다른 모델과 시각을 가진 AI 패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의료정책 관점을 가진 패널부터 의료윤리, 법률, 공중보건, 여론분석, 그리고 비판적 시각을 가진 패널들까지 각자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이 정책이 우리 사회에 미칠 파장을 정밀하게 분석해 보았습니다. 과연 대통령의 지시 한 마디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아니면 우리가 아직 놓치고 있는 근본적인 장애물이 무엇인지 그 치열했던 논점의 이동 과정을 기자가 직접 따라가 보았습니다. 5년의 입법 공백과 대통령의 결단, AI 전문가들의 충돌하는 시선 토론의 서막은 의료정책과 공중보건 관점을 가진 AI 패널들이 열었습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지시가 여성의 건강권 보호와 의료 접근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매우 타당한 결정이라고 입을 모았죠. 미프진이 이미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허가되어 사용 중인 필수의약품이라는 점을 들어 의학적 근거가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공중보건 관점의 패널은 지난 5년간의 제도 공백으로 인해 많은 여성이 해외 직구 등 불법적인 경로로 검증되지 않은 약물을 복용하며 건강을 위협받아왔다는 점을 지적했는데요. 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의사의 감독하에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책임 있는 자세라는 논리를 펼쳤습니다. 반면 의료윤리 관점의 패널은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태아의 생명권이라는 해묵은 가치 충돌을 언급하면서도, 결국은 국제적인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느냐가 핵심이라고 짚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낙관론에 대해 비판적 관점의 AI 패널은 국내 특유의 약물 오남용 문화와 관리 시스템 부재를 지적하며 전제가 불확실하다는 의문을 던졌습니다. 단순히 약물을 허용하는 것과 그것이 안전하게 사용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이죠. 논의는 자연스럽게 단순히 '허용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를 넘어 '어떻게 안전하게 관리할 것인가'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사의 재량인가 법적 위반인가, 행정 지시가 마주한 거대한 법률의 벽 토론이 중반으로 접어들며 가장 뜨거웠던 쟁점은 역시 법률적 타당성이었습니다. 의료법 관점의 AI 패널은 대통령의 이번 지시가 현행 약사법 체계와 정면으로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매우 날카로운 반박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약사법 제36조와 제42조의 구조적 분리를 지목했는데요. 약물의 효능을 인정해 허가하는 것과 실제 사용 기준을 설정하는 것은 별개의 영역인데, 대통령의 '의사 재량 처방' 지시만으로는 상담 의무나 사후 추적 관찰을 강제할 법적 근거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의료정책 관점의 패널은 이를 정책적 의지의 문제로 보고 법적 해석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의료법 패널은 현행법 하에서 의사가 미허가 약물을 처방할 경우 약사법이나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리스크가 극도로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검찰이 이를 '정당한 의료행위'로 해석할 가능성이 작다는 점을 들어 입법 공백 상태에서의 행정 지시가 가지는 위험성을 조목조목 비판한 것이죠. 결국 이 과정에서 패널들은 단순한 행정 지시보다는 약사법 개정을 통한 '조건부 허가 및 처방 기준 법제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 합의점을 찾아갔습니다. 법적 안전망 없는 허용은 의료인과 환자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셈입니다. 일본의 3년과 한국의 하반기,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촘촘한 안전망의 설계 마지막 쟁점은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시스템 구축 속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여론분석 AI 패널은 현재의 극심한 여야 대립 구도와 세대별•이념별로 갈린 민심을 고려할 때, 대통령의 지시가 올해 하반기 내에 입법으로 이어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특히 비판적 관점의 패널은 일본의 사례를 예로 들며 우리 사회가 너무 서두르고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일본의 경우 미프진 도입을 위해 의사회와 약사회가 무려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협의를 거쳐 처방 기준과 사후 관리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이 단 몇 개월 만에 유사한 수준의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은 실행 가능성을 과도하게 낙관한 결과라는 것이죠. 의료정책 패널은 한국의 보건 지출 여력을 근거로 자원 동원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지만, 공중보건 패널은 예산 규모가 곧 시스템의 완결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재반박했습니다. 결국 토론은 낙태약 허용 자체에 대한 찬반을 넘어, 우리 사회가 그 약물을 받아들일 수 있는 법적•행정적•사회적 인프라를 갖추는 데 필요한 '시간과 숙의의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결론으로 향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절차적 정당성과 실질적 안전 장치가 결여된다면 정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AI 패널들은 공통으로 짚어주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다시 시작된 미프진 도입 논의는 단순한 찬반 대결을 넘어 우리 사회의 입법 능력과 행정 시스템의 정교함을 시험하는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AI 패널들은 여성의 건강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에 동의하면서도, 그것을 지탱할 법적 근거와 시스템의 부재가 가져올 혼란을 무겁게 경고했습니다. 결국 해법은 대통령의 결단이라는 시작점을 지나 국회의 책임 있는 입법과 의료계의 세밀한 가이드라인 마련이라는 긴 여정 위에 놓여 있습니다. 5년의 공백을 깨고 나온 이 지시가 과연 안전한 여성 건강권의 시대를 열지, 아니면 또 다른 법적 분쟁의 시작이 될지 우리 사회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c0413090.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7.16 09:50AMEET

"피지컬AI 기술 주권 확보"...1.4조 규모 국책 연구개발 시동

경남과 전북에서 1조 4131억원 규모의 AI 대전환 연구개발 사업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일환으로 피지컬AI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국책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연구개발 사업 공모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이에 앞서 8일 창원, 9일 전주, 10일 서울 등에서 사업설명회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향후 4년 동안 경남에 6763억원 전북에 7368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현실 세계 데이터 기반으로 AI 모델을 학습하고, 이를 센서 장비 로봇 등 물리시스템 자율제어와 연결하는 피지컬AI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피지컬AI는 실제 물리환경에서 인식 판단 제어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 기술인 만큼 연구실 수준의 모델 개발만으로는 현장과 산업 적용에 한계가 있다. 특히 제조현장은 로봇, 생산장비, 물류 기기 등이 복잡하게 연결되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피지컬AI 기술 성능과 효과를 가장 직접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분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정의 '초정밀 제어', 공장 전체를 지능적으로 연결‧운영하는 '통합운영'을 양대 축으로 설정하고 경남과 전북의 산업 기반을 활용한 특화 연구개발 및 현장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산 피지컬AI 핵심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확산 가능한 기술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경남에서 진행되는 '인간-AI협업형 물리지능행동모델(LAM) 개발 글로벌 실증' 사업은 제조 공정 단위의 초정밀 제어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물리법칙 내재화 기술을 확보하고, 실제 제조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신뢰성 융합데이터와 LAM을 구축한다. 물리법칙 내재화(PINN) 기술은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열역학, 유체역학 등 복잡한 물리법칙을 AI 모델에 반영해 예측 제어 과정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제조 현장 적용 신뢰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또 국내 실제 제조 현장을 기반으로 공정, 장비, 센서 데이터를 융합해 정밀 제어가 가능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밀 예측이 가능한 LAM을 구현해 고신뢰성 융합데이터를 구축하고 LAM 개발을 추진한다. 전북을 중심으로 진행될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은 공장과 물류 시스템 전체를 운영하는 자율 지능 공장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AI 자율 공장 운영체제와 SW 표준화를 추진하고 테스트베드 구축과 산학연 공동 연구 인프라 조성을 지원한다. AI 자율 공장 운영체제와 SW 표준화는 이기종 로봇과 다양한 자동화 설비들이 공장 내에서 서로 충돌 없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복합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공장 운영체제와 표준 소프트웨어 체계를 개발한다. 전북 혁신도시 인근에 미래형 AI 연구와 검증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장비 중심의 테스트베드, 대규모 산학연 공동 연구 클러스터를 조성해 피지컬 AI 기반 자율 공장 운영 기술의 개발 검증 기반을 마련한다. 과기정통부는 두 사업을 연계해 제조 공정의 초정밀 제어와 자율 공장의 통합 운영 기술을 하나의 피지컬AI 플랫폼으로 구현하고 외산 솔루션에 의존하던 국내 제조 생태계의 기술을 국산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AI모델, 소프트웨어, 장비·로봇 제어 기술을 통합한 '지능형 첨단 K-AI 공장 패키지'로 발전시켜 글로벌 제조시장으로 확산 가능한 수출형 모델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피지컬AI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새롭게 정의한 핵심 기술이며, 이번 사업은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피지컬AI'를 구체적인 연구개발로 실현하는 첫 출발점”이라며, “산학연의 혁신 역량을 결집해 제조 공정부터 공장 운영까지 AI가 주도하는 K-피지컬 AI 기반 제조 혁신 모델을 만들고, 이를 세계 시장으로 확산시켜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출 경쟁력으로 키워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7.07 12:49박수형 기자

SKT "2035년까지 15GW AI데이터센터 순차 구축"

SK텔레콤이 2029년 5기가와트(GW) 규모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총 15GW 수준의 AI 데이터센터(AIDC)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힉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이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밝힌 AIDC 구축 계획에 대해, 관련 사업을 맡고 있는 SK텔레콤은 회사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15GW 규모에 대해서는 폭증하는 글로벌 AI 수요를 고려한 중장기 확장 목표로 제시됐다. 빅테크의 대규모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정부 지역 균형 발전 관제와 전력 수급, 핵심 입주사 확보 등의 요소를 고려해 AIDC 구축 지역을 선정하고 SK그룹 자체 투자 외에도 전략적 파트너 투자, 글로벌 고객의 장기 계약,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통해 구축 비용을 마련한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익은 AI 특화 코로케이션 사업과 AI 컴퓨팅 클라우드 사업으로 일으킨다. 회사 측은 “코로케이션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수요자에게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모델로, GW급 통합 설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를 확보한다”며 “AI 컴퓨팅 클라우드 사업은 GPU 등 AI 컴퓨팅 자원을 직접 제공하는 모델로, 고효율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이 AI를 소비하는 국가에서 AI 연산을 수출하는 나라가 될 것이란 비전도 제기했다. SK텔레콤은 “통합 AI 컴퓨팅 역량을 하나의 상품으로 패키지화하면, AI 인프라가 필요한 해외 국가에 수출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국 어디서나 AI 컴퓨팅 자원에 즉각 접근할 수 있는 'AI 고속도로'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30 08:52박수형 기자

반도체·피지컬AI·AIDC 육성...ICT대연합 "국가 경쟁력 제시, 적극지지”

정부가 29일 K-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피지컬AI 1강에 올라서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최대 AI 인프라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것을 두고 한국정보통신방송대연합(ICT대연합)이 “적극 환영한다”는 성명을 내놨다. ICT대연합은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는 반도체, 피지컬AI, AI 데이터센터(AIDC)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AI시대 국가 대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대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정보보호, 로봇, 디지털 인재양성 등 ICT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고 기업 투자와 기술 혁신이 국가 경쟁력과 국민 편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의 발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대규모 반도체 생산 투자와 함께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피지컬AI 기반으로 제조AI 육성, AIDC 투자로 아태 지역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ICT대연합은 이에 대해 “AI시대에 지방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3S+1F 전략을 통한 대체불가 K-반도체 강국 도약 방향을 높이 평가한다”며 “반도체는 AI와 디지털 산업의 핵심 기반이며 메모리 초격차 유지, 첨단 패키징 강화, 차세대 AI 반도체 선점,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생산 거점의 조기 완성과 권역별 반도체 생태계 확장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시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피지컬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점을 중요하게 봤다. ICT대연합은 “피지컬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향을 환영한다”며 “AI가 제조, 물류, 돌봄, 농업, 안전, 국방 등 현실 세계의 문제 해결 단계로 진입하면서 피지컬 AI는 차세대 산업 경쟁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제조업 AI 전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산업별 데이터팩토리 구축, 핵심 부품 국산화, 전문인력 양성은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에 필수적”이라며 “ICT대연합은 피지컬 AI가 산업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국민 안전, 돌봄, 재난 대응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DC에 대해서는 “초거대 AI, 산업 AI, 공공 AI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다”면서 “이를 국산 AI 반도체, 전력 냉각 솔루션, 클라우드 기술, AI 개발도구와 연계해 수출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은 ICT 산업계의 미래 먹거리 창출 측면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ICT대연합은 이밖에 “전력망 확충, 에너지저장장치, 재생에너지, 원전, SMR, 지역별 전기요금제 등을 함께 검토하는 것은 첨단산업 시대에 필요한 현실적 접근”이라며 “기업형 첨단도시 조성은 첨단산업 투자가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게 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했다.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실행 속도와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과 확산을 중요한 지점으로 봤다. ICT대연합은 “대기업 중심의 투자가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지역 기업의 성장 기회로 연결되고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로봇, 소프트웨어, 정보보호, 디지털 인재양성 전반의 역량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AI 시대의 추격자가 아니라 선도국가로 도약시키는 핵심 전략이 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끝맺었다.

2026.06.29 17:46박수형 기자

과기정통부, AI-네이티브 첨단바이오 자율실험실 6곳 구축 시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부터 3년간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첨단바이오 자율실험실 6개를 구축한다. 실증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12일 가톨릭대락교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에서 AI-네이티브 첨단바이오 자율실험실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AI 네이티브는 AI를 핵심적으로 활용하는 산업 및 기업을 말한다. 이 사업은 이재명 정부 28번 국정과제인 '세계를 선도할 넥스트(NEXT) 전략기술 육성' 차원에서 진행됐다. 첨단바이오 연구는 아직까지 실험 상당 부분이 연구자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범용 자율실험실 1개와 특화 자율실험실 5개를 구축하기로 했다. 예산은 총 495억원을 배정했다. 우선 첨단바이오 실험에서 일어나는 병목 프로세스를 자동화·고속화·표준화할 계획이다. AI가 실험을 설계하고 로봇이 이를 수행하는 시스템도 갖춘다. 이를 통해 '폐쇄루프' 형태의 AI-네이티브 연구 환경을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K-문샷 신약개발 가속화 미션을 총괄하는 K-문샷 신약개발 PD, 연구책임자 및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정된 6개 연구과제 계획이 발표됐다. 범용 실험실 과제로는 가톨릭대학교(주지현 교수) '첨단바이오 AI 전환을 위한 K-셀 범용 자율실험실 플랫폼 구축' 계획이 공개됐다. 또 특화 분야에서는 ▲액체생검(DGIST 김민석 교수) ▲감염병(KAIST 김호민 교수) ▲유전자 전달체(고려대 이규리 교수) ▲초병렬 효소 개량(POSTECH 이정욱 교수)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효능 검증(UNIST 조윤경 교수) 등을 발표했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AI와 로보틱스가 결합한 자율실험실은 바이오 연구개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2 10:00박희범 기자

성상 이상, 시판후 안정성 시험 부적합 등 회수 의약품 증가

이달 들어 성상 이상이나, 시판 후 안정성 시험 부적합 등으로 의약품 회수가 증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에는 대웅바이오는 '이코사연질캡슐300밀리그램'(이코사펜트산에틸)에 대해 성상 이상으로 회수했다. 회수 제품의 제조번호(사용기한)는 ▲25EC3004(2028-01-29) ▲25EC3005(2028-04-21) ▲25EC3006(2028-04-21) 등이다. 앞서 엘지화학은 본태고혈압치료제 '로바티탄정'에 대해 시판 후 안정성시험 일부 항목 기준 초과 및 사전예방적 조치로 대거 자체 회수에 들어갔다. 회수제품과 제조번호(사용기한)는 ▲로바티탄정5/80밀리그램 VRE25502(2028-04-14), VRE25503(2028-06-08) ▲로바티탄정5/160밀리그램 VRF25501(2028-03-03) ▲로바티탄정10/160밀리그램 VRC25502(2028-06-08) ▲로바티탄정10/80밀리그램 VRA25501(2028-02-09), VRA25502(2028-04-14), VRA25503(2028-07-20) ▲로바티탄정20/80밀리그램 VRB25501(2028-03-09) ▲로바티탄정20/160밀리그램 VRD25501(2028-03-16) 등이다. 일동제약은 피부 등 감염증 치료제 '테이코신주'(테이코플라닌)의 제조번호(사용기한) DND001(2028-01-06)과 DND002(2028-07-27)에 대해, 제이더블유중외제약은 수액 '하트만덱스액'의 제조번호(사용기한) CWT26002(2029-03-10)에 대해 시판후 안정성 시험에서 부적합(수분 시험 기준 초과)으로 회수 조치했다. 한편 씨엠지제약의 급성 기관지염치료제 '펠라고시럽'은 품질부적합 우려(용기불량, 성상이상)로 제조번호(사용기한)▲25001(2027-01-23) ▲25003(2027-04-13) ▲25004(2027-04-13)에 대해 회수조치에 들어갔다.

2026.06.11 14:54조민규 기자

위고비‧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 불법 판매 요양기관 적발

식약처-지방정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적정유통 점검 결과 위고비‧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 요양기관에서 전문의약품임에도 처방전 없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방정부와 합동으로 의료기관 및 약국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 관심이 높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적정유통 여부를 점검한 결과, 점검대상 총 632개소 중 부적합은 6개소(약 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1분기 합동점검은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GLP-1 계열 비만치료제(터제파타이드 성분 주사제)의 공급내역이 있는 의원 및 약국 중 각 시군구에서 선정한 632개소에 대해 진행됐다. 식약처는 의약품 도매상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고한 해당 의약품 공급내역과 실제 입고내역 등을 대조하고, 의료기관 및 약국이 처방전 없이 조제·판매한 내역이 있는지를 확인해 의약품 유통의 적정성 등을 점검했다. 구체적으로 의료기관 개설자인 의사가 본인이 사용하고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은 2개소가 적발됐는데, 이는 의료법(제22조 제1항) 위반으로 500만원 이하의 벌금 및 자격정지 15일의 행정처분 대상이다. 또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을 판매하거나 지인에게 제공한 사례(4개소)도 있었는데, 이는 약사법(제23조 제3항 및 제50조 제2항)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및 자격정지 15일의 행정처분 대상이다. 관할 지방정부는 이번에 적발된 의료기관·약국에 대해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사항에 대한 고발 및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출시 이후 미용 목적 사용 등 무분별한 처방·판매, 해외직구 등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어, 식약처에서는 적정 유통, 온라인을 통한 불법 판매·광고 행위 등을 단속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적정 유통, 온라인 플랫폼,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한 불법 판매·광고 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14 07:00조민규 기자

HUG, '전세사기 예방 릴레이 캠페인' 첫 주자 나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대표 최인호)는 국토교통부 산하 8개 공공기관과 함께 '전세사기 예방 릴레이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여기관은 HUG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국토안전관리원·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국토정보공사(LX)·한국부동산원·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다. 캠페인은 HUG를 시작으로 5월 한 달간 진행된다. 참여기관들은 전세사기 예방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전파해 전세사기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높이고 모두가 함께하는 홍보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첫 주자로 참여한 HUG는 '전세사기 예방, 확인에서 시작됩니다. 안전한 전세 계약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는 표어와 함께 '안심전세 앱'을 소개하는 내용을 공식 SNS에 게시했다. 최인호 HUG 사장은 “HUG는 전세사기 예방의 최전선에 서 있는 기관으로서, 전세사기 예방은 국민 주거안정과 직결된 과제인 만큼 더욱 앞장서서 전세사기를 근절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세사기 예방에 대한 국민 인식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HUG는 다음 참여기관으로 한국부동산원을 지목했다. 지목된 기관은 전세사기 예방 메시지를 기관별 공식 SNS 채널에 게시하거나, 보도자료로 배포해 릴레이 형식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한편, HUG는 임차인과 임대인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2023년 2월 안심전세 앱을 출시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차인은 주소만 입력하면 시세·주변 낙찰가율 등 임대차계약에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적정한 전세금 수준도 알아볼 수 있다. 또 지난해 출시한 임대인 정보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임대인 소유 주택 가운데 몇 건이 전세보증에 가입돼 있는지와 임대인의 보증 가입 제한 여부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HUG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안심전세 앱 다운로드 수는 98만9746건이며, 시세조회·위험성 진단 등 주요기능 이용 건수는 281만9021건이다.

2026.05.11 18:17주문정 기자

"제네릭 약가 인하, 건강보험 지출 효율화 목적"

정부가 추진 중인 약가 제도 개편 방안이 국민건강보험 재정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는 정부여당과 노동계에서 나왔다. 1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건강보험 중심 약가제도 개편을 통한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 국회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비롯해 같은 당 서영석‧김윤‧서미화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을 비롯해 민주노총 및 한국노총, 국민건강보험공단 노동조합 등 노동계 인사들도 다수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해 제네릭 약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성분명 처방' 도입도 촉구했다. 서영석 의원은 “제네릭 난립을 막고 혁신신약 성장을 위해 '성분명 처방'으로 가는 것이 맞다”라며 “건보재정 지속가능성을 앞에 두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윤 의원은 “외국 비해 높은 제네릭 약가를 고착하는 것은 경쟁을 유발하지 않는 현 약가 제도”라면서 “의약품 재평가 결과를 급여 정책에 반영해 돈이 낭비되는 것을 줄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은 포기할 수 없는 목표”라며 “이를 위해 낭비되는 돈을 줄이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한 정부의 책무”라고 전했다. 서미화 의원은 “우리나라 약가정책은 그간 제약산업 진영 논리와 의료 공급자 반발 속에서 충분한 개혁 논리를 확보하지 못했다”라며 “높은 약가에 국민 부담이 크다”라며 약가 인하 필요성을 부각했다. 권영희 회장은 “성분명 처방이 약품비 규모와 행태를 고칠 수 있다”라며 “자율 경쟁을 통한 합리적 약가 인하 이뤄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약가 인하 정책과 많은 제네릭 (난립)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한숙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은 “건보재정 지속안정성 불합리한 지출과 관련해 약가 제도를 개선하려는 측면이 있다”라며 “정부는 국민 건강에 도움되는 방향, 건강보험 재정 재정의 절감 및 효율화를 고민한다는 대원칙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약가 제도 개편 시행 시 문제가 있으면 다시 개선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제약산업 생태계가 건전성이 있어야 건보재정도 건전성을 확보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약가 제도 개편은 단순히 비용 절감 차원이 아니며, 블록버스터 신약이 나오는 상황에서 유용한 기술에 투자해야 하다”라면서도 “건보재정으로 제약산업을 투자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성분명 처방과 관련해서는 “오랜 시간 이해관계가 대립해왔다”라면서도 “성분명 처방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고, 수급불안정과 안전성 유효성 확보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제약업계는 제네릭 약가 인하가 관련 기업들의 매출 하락과 산업 위축을 초래한다며 우려한다. 전날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복지부에 약가인하 영향 분석·유통 질서 확립·제약산업 선진화 방안 공동연구 착수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복지부의 약가 인하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제약회사가 불량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며 “국민 건강권 관점에서 이해주체들이 신뢰를 갖고 사회적 논의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제네릭, 수는 많은데 약값은 비싸다 2024년 OECD 약제비 지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의료비에서 약제비로 20.5%를 지출하고 있다. 이러한 비중은 OECD 평균 14.4%를 높고, 행위별수가제인 일본이 16.3%, 독일 14.3%, 프랑스 13.1, 영국 11.8% 등보다도 높다. 이게 가능한 것은 우리 약가 제도가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면 최초 등재되는 제네릭의 가격을 오리지널 대비 53.55%로 산정하는 일종의 공식을 장기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과 영국 등은 제네릭 진입 초기에는 오리지널 대비 50%~60%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다가 경쟁자가 진입하면 10%~20% 수준으로 가격이 급락한다. 나영균 배재대 보건의료복지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의료비의 5분의 1이 약제비로 사용되고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약제 비중”이라며 “제네릭 약가가 비싸서 약제비와 의료비를 줄이고 있지 못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약제비를 많이 지출하고 있음에도 정작 신약의 도입률은 OECD에서 가장 하위에 있다”라며 “높은 약제비 부담에도 정작 필요한 약은 도입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대체조제율은 1% 미만에 불과한 실정이다. 나 교수는 “의사의 처방을 약사가 약을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라며 “성분명 처방으로 전환했을 때, 의사의 이익을 약사가 가져가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있기 때문에 제네릭 약가를 상당 부분 낮추면 해결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형준 원진녹생병원 대표원장은 “제네릭은 상품명 출시를 지양해 국제일반명 기반 약품의 확대가 필요하다”라며 “성분명 처방(비독점 처방)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 “건강보험공단으로 약가결정권을 이양해야 한다”라며 “대만처럼 건강보험급여 약제총액의 상한을 두고 이를 조율하려면 건보공단이 역할을 후행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품절약의 INN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과 비대면 진료 시 성분명 처방 의무화, 공공제약사 설립 등을 제안했다

2026.03.11 12:00김양균 기자

전세계약 관련 위험정보, 계약 전에 확인 가능해진다

앞으로 전세 계약 전에 예비 임차인이 선순위 보증금 등 전세 계약 관련 위험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대항력 효력 발생시기를 '전입신고 처리시'로 변경하고 공인중개사가 전세 계약 관련 위험성을 예비 임차인에게 설명하도록 하는 책임도 강화된다. 정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전세사기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전세 계약 전 계약 관련 위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등 전세사기를 사전에 방지하는 예방 중심으로 제도를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그간 사후 구제 중심이었던 정책 패러다임을 '선제적 예방'으로 전환해 임차인과 임대인 사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전세거래 환경을 투명하게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동안 예비 임차인이 임대주택의 선순위 권리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계약 전 임대인 동의를 얻어 여러 관공서를 방문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불편할 뿐만 아니라 모든 정보를 확보하더라도 난수표와 같은 선순위 권리관계를 분석하고 위험도를 진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대책이 시행되면 여러 기관에 산재한 등기·확정일자·전입세대·세금 체납 정보 등을 연계해 선순위 권리정보를 분석하고, 위험도를 진단해 예비 임차인이 계약 전 한 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운영 중인 '안심전세 앱'을 고도화해 정보 제공을 위한 법적근거 마련 전에도 오는 9월부터 임대인 동의 방식의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대항력 효력 발생시기를 전입신고 처리 시로 조정하고 금융시스템과 연계를 추진한다. 현행 법규상 근저당(접수 시)과 임차인의 대항력(익일 0시) 효력 발생 시차를 악용해 임차인이 전입신고를 접수한 직후 근저당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임대인이 은행에서 대출받는 편법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입신고 '익일 0시'에 발생하던 대항력 효력을 이사를 마친 임차인의 '전입신고 처리 시' 발생하도록 개선한다. 또 은행권 협의 등을 통해 임차인의 선순위 보증금을 즉시 확인해 임대인의 중복 대출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 연계도 추진한다. 공인중개사가 통합정보 시스템을 통해 선순위 보증금 현황 등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임차인에게 반드시 설명하도록 의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확인·설명 의무를 위반하면 과태료 상향 및 영업정지 등 처벌 수위를 높여 책임 중개를 유도할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전세사기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의 재산과 희망을 한 순간에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이며 사회적 재난”이라며 “정보 비대칭 등 전세 계약의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예비 임차인이 안심하고 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3.10 14:12주문정 기자

트럼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약값으로 처방받게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약값만 내고도 약을 처방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최근 출범한 '트럼프RX' 사업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진행한 국정연설에서 “선제적인 정부의 노력을 통해 대대적인 의료개혁을 단행하고 있다”며 “오바마 케어 때문에 의료기업들의 주가만 1200%, 1700% 상승했고, 수백억 달러의 이득을 이들 기업이 챙겼다. 이를 좌시하지 않고 이제 정부의 지원금이 보험사가 아니라 보험 가입자에게 직접 갈 수 있도록, 보험 가입자가 직접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의료비 부담을 더 이상 짊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의료정책에 따라서 무엇보다도 가격 투명성에 최우선 역점을 둘 것이다. 단순하면서도 분명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약품 가격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약값 인하에서 성과를 거둔 대통령은 없었지만 나는 달랐다”며 “처방약, 약값도 그 어느 때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얼마 전에 통과된 최혜국 특혜 조치 덕분에 이제 과거에만 하더라도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약값을 부담했던 미국인들이 이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약값만 내고도 약을 처방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제 처방약 값 인하가 의료개혁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제 약값이 크게 떨어졌다. 트럼프RX 의료플랫폼에 접속하면 이전보다 훨씬 낮은 약값의 혜택을 보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RX는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연방 차원의 의약품 가격 정보·구매 연계 플랫폼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소비자들이 기존 대비 최대 89% 할인된 가격으로 처방약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약값이 월평균 149~350달러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동안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가 제약사와 보험사 사이에서 약값 협상을 대행해 왔는데, 약값이 높을수록 가져가는 수수료가 커지는 구조 때문에 고가 의약품 처방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었다. 트럼프RX 시행으로 이러한 고가약 처방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서는 트럼프 행정부는 주요 제약회사들과의 최혜국 대우(MFN) 정책을 추진한다고도 밝혔는데,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을 다른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것으로 대형 제약사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는 24일(현지시간)부터 통관된 대미(對美) 수출품에 일괄 10%의 관세를 적용하는 글로벌 관세를 시행했다. 다만 토마토·오렌지 등 특정 농산물과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 특정 전자제품, 승용차·트럭·버스 및 그 부품, 특정 항공우주 제품 등은 글로벌 관세 부과 품목에서 빠졌다.

2026.02.25 14:08조민규 기자

"규제 필요하지만 산업 성장에 정책 무게추 옮겨야"

권기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17대 이사장이 24일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제약바이오협 이사장 이‧취임식은 24일 오후 서울 방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개최됐다. 권기범 신임 이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정부의 약가 인하 제고를 요구했다. 그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총 245억 달러의 실적을 창출해 2024년 대비 97억 달러가 성장한 것”이라며 “우리 산업 연구개발 역량 등 산업 경쟁력에 기반해 머지않아 5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국가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이자, 미래 전략산업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라며 “산업을 더 단단하게 일궈 양적, 질적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국부 및 양질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품질경영 강화와 투명한 경영도 강화해야 한다”라며 “특히 윤리경영을 산업의 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를 향해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 보건 안보의 핵심이 되는 기반 산업으로써, 육성을 국정과제로 선정한 만큼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라며 “건강한 규제도 필요하지만 산업 육성과 성장을 향해 정책 방향의 무게추를 옮겨달라”라고 요청했다. 한편, 윤웅섭 제16대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정부 약가 인하 대응 시기에 이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라며 “회원사 간 협업, 제약사-바이오텍 간 협업을 추진하는 등에 일조해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약바이오 수출 첫 20조 돌파 등 놀라운 업적은 우리 산업은 대 변혁의 시기”라며 “약가 인하에 맞서 회원사들이 하나가 되어야 하고, 협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6.02.24 16:49김양균 기자

윤원영 일동제약그룹 회장, 제7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

윤원영 일동제약그룹 일동홀딩스 회장이 24일 제7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7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시상식은 24일 오후 서울 서초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윤원영 회장은 중앙대약학대학 졸업 후 1964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 현재 일동제약그룹 일동홀딩스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한약사회 이사, 대한약품공업협회(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 송파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했다. 윤원영 회장은 “이 상은 뭘 잘해서가 아니라 약업인의 한 사람으로써 받은 것”이라며 “이 상은 개인 것이 아닌 많은 날을 저와 함께 한 사람들의 것”이라고 말했다. 공로상 표창은 윤석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9대 이사장에게 수여됐다. 이와 함께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민관학연 3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최인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실장 ▲최정인 유한양행 부장 ▲윤동민 한독 팀장 ▲공정한 휴온스 팀장 등이 수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수상자는 ▲이도희 동아ST 팀장 ▲임석재 유한양행 부장 ▲윤철희 한미약품 그룹장 ▲이명모 씨지인바이츠 팀장 등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수상자는 ▲김정연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 ▲김정민 아이앤씨피 대표 ▲김성진 HK이노엔 생산팀장 ▲정재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리 등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수상자는 ▲신승우 대웅제약 팀장 ▲김용운 GC녹십자 인재경영실장 ▲정상근 충남대 교수 ▲임재성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팀장 ▲이혜정 건일제약 팀장 등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표창 수상자는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교수 ▲김현식 한국파비스제약 부사장 ▲천청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연구위원 ▲이진희 일동홀딩스 상무 ▲박종영 동아제약 책임 ▲진충현 인천관광공사 과장 ▲마수연 대한적십자사 과장 ▲이주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 등이다. 아울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감사장 수상자들은 ▲김정일 일간보사 부국장 ▲김양균 지디넷코리아 기자 ▲왕해나 매일경제 기자 ▲황진중 뉴스1 기자 ▲이지원 메디게이트뉴스 기자 등이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한국제약바이오산업은 질적 양적 성장으로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다”라며 “기술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 첨단 모달리티와 AI 신약 개발 등에 힘입어 제약바이오 강국이란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계는 약가 인하를 눈앞에 두고 있어 제약바이오 산업 5개 단체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 약가인하 안건이 상정되지 않은 것은 노력의 결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약 개발 생태계 마련 및 약가관리 합리화 등 균형 잡힌 정책이 요구된다. 산업 현장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제도가 변하면 기업 경영 악화를 초래한다”라며 “제약바이오산업은 혁신과 연구개발 노력을 유지,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산업 자리매김코자 윤리경영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임강섭 복지부 제약바이오산업과장은 “정부는 제약바이오 산업을 성장의 혁신축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며 “국민 성장 펀드를 활용해 완제품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상봉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도 “식약처는 혁신을 가속해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세계 최단기로 단축, 그간 노력으로 작년 국제 약전 협의체에 정회원 후보로도 선정됐다”라며 “우리 규제 역량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올해도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낡은 규제는 고치면서 국내 의약품이 전 세계에 전해지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6.02.24 15:40김양균 기자

제약바이오협회, 17대 이사장에 동국제약 권기범 회장 선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이사장에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이 선임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0일 2026년도 제1차 이사장단(이사장 윤웅섭) 회의를 열고 권기범 회장을 임기 2년의 제17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1967년생인 권기범 회장은 1989년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후, 2012년 뉴욕대(NYU) 등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동국제약 창업주 고 권동일 회장의 장남으로 1994년 기획실장으로 입사했고, 2002년부터 동국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2005년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에 취임한 권 회장은 소통의 리더십과 탁월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신제품·수출 강화 등을 통해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권 회장은 2020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협회 부이사장 겸 바이오의약품위원장을 역임했고, 2025년 6월부터 현재까지 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권기범 차기 이사장은 선임 직후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의 육성과 발전, 보호를 위해 이사장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수행해 가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협회 정관 제12조 1항에 따르면 '이사장은 이사장단회에서 차기 이사장을 선임하고, 이사회 및 총회에 보고한다'고 규정돼 있다. 윤웅섭 현 이사장과 권기범 차기 이사장의 공식 이·취임식은 오는 2월 24일 오후 3시 열리는 제81회 협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2026.01.20 17:23조민규 기자

노연홍 제약협회장 "복지부 '약가제도 개편안', 보건안보 흔들어”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정부의 제네릭(복제약) 약가 인하를 골자로 한 약가제도 개편안이 제약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약가제도 개편안은 산업 전반에 커다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라며 “연구개발 투자 여력의 위축, 고용 감소 우려, 채산성이 낮은 필수의약품의 공급 불안 등으로 인해 보건 안보가 흔들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세계 경기 둔화, 공급망 불안, 관세와 고환율 문제까지 겹치며 복합적이고 거센 난관과 마주하고 있다”라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지금 냉철하고 치밀한 대응 전략을 요구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약품 개발은 국가 전략산업이자 국가 경제의 미래”라며 “제약바이오산업의 힘은 기술력, 혁신, 위기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신념, 연대에서 비롯된다”라고 강조, 제약업계가 한목소리로 뭉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노 회장은 새해가 “도전과 기회가 교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라는 '비전 2030'을 실현코자 290여 개 회원사와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2.29 11:13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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